'외국어고 개선 공청회'에 참석한 외고 교장들이 "편파적인 공청회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도중에 퇴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7일 오후 서울 동국대 중당강에서 개최한 `외고 제도 개선 공청회'에 참석한 약 20명의 외고 교장들은 교과부 연구용역을 받은 동국대 연구팀의 개선안에 대한 발제가 끝나고 토론회가 열리기 직전 집단 퇴장을 선언했다. 전국 외고교장협의회 회장인 고양외고 강성화 교장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구진뿐 아니라 공청회 토론자들마저 편파적으로 구성됐다. 더는 공청회를 지켜볼 이유가 없다"며 공정성을 문제로 삼았다. 강 교장은 "공청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인사들을 보더라도 대부분 외고를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다. 너무 편파적으로 구성된 공청회를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선안에 대해서도 "외고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개선안을 만들기 위해 기울인 노력은 교장들과 1시간에 걸친 토론 정도였다"며 "과연 (외고 개선을 연구할 만한) 역량이 되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연구팀에 항의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연구는 아직 진행 중으로, 다른 의견을 묻고 현장 설문조사도 할 수 있다
2009-11-28 06:14
내년 1월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해야 하는 가운데 학교급식의 직영 또는 위탁을 학교와 학부모가 결정할 수 있도록 급식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서울 동성고에서 열린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 서울사립중고교장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이 주관한 ‘학교급식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김정래 부산교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직영과 위탁은 급식의 운영방식이지 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해 주는 수단은 아니다”라며 “교육재정에 부담이 되고 더 나은 식품안전을 보장할 수도 없는 현행 직영강제전환 급식법은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학교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직영급식 학교에서는 147건, 위탁급식 학교에서는 94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식중독 대란이 있었던 2006년을 제외하면 매년 직영급식 학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위탁급식보다 직영급식을 하는 학교가 10배 정도 많기 때문에 발생률로 따지면 위탁의 급식사고 발생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김 교수의 주장에 대해 김춘년 전 대전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장은 토론에서 “직영의 경우 식중독 사고가 은폐될 가능성이 높다”
2009-11-27 14:16외국어고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27일 서울 동국대 중당강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외고 체제 유지냐, 폐지냐를 놓고 토론자들 간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참석자들은 전날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동국대 박부권 교수의 외고 개편안 시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면서 사교육 수요를 줄이기 위한 학생 선발방식 개선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당곡고등학교 윤오영 교장은 외고 개편의 시안 중 "특수목적고로서 외고는 폐지하고 지정요건에 맞는 학교는 국제고로 전환한다는 방안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전날 박 교수가 제안한 외고 개편안은 외고를 존속시키되 요건을 강화하는 1안과 외고를 사실상 폐지하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일반고 등으로 전환하는 2안으로 돼 있다. 윤 교장은 "국제고 전환이 아니라면 인문사회 계열의 우수 학생을 교육하는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다만, 입학사정관제는 다른 사교육을 일으킬 것이 자명하므로 학생 선발 방법에 대해선 더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화여자외고 한현수 교장은 "외고는 지난 25년 간 각계각층에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성과를 보였고 이런 외고의 역량은 한국 교육의 소중한…
2009-11-27 13:32외국어고 교장들이 교육당국의 연구용역 결과물로 나온 `외고개선안'에 대해 외고 관련 공청회에서 집단적인 반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전국외고교장단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서울 동국대 중강당에서 열리는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특목고 제도개선 공청회'에는 협의회장인 강성화 고양외고 교장을 비롯해 집행부 전원과 다수의 지방외고 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아무런 대안도 없이 학생선발 규모를 줄인다는 내용을 담은 이번 개선안은 사립외고들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입장을 신속히 정리해 발표해야 할 필요성이 (내부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외고 교장단은 공청회 장소에서 임시회의를 가진 뒤 개선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담은 성명서나 보도자료를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전국의 외고 교장들은 `외고폐지' 움직임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지난 19일 교장단협의회 정기총회에 모였을 때 이미 결의했다"며 "성명서는 곧 전국 외고의 목소리가 담겨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요가 있는데도 공급을 줄이겠다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내세운 자율과 경쟁이라는 철학과도 맞
2009-11-26 23:24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은 26일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1년 앞당기는 저출산 대책과 관련, "이를 갑자기 적용하는 대신 4년간 매년 초교 취학 대상자의 25%를 1년 조기 입학시켜 충격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 위원장은 이날 케이블 뉴스채널 YTN `뉴스 오늘'에 출연, "한 해에 두 학년을 합치는 게 아니라 생일이 석 달 정도 빠른 어린이부터 25%씩 4년에 걸쳐서 하게 되면 추가적 재원이나 모든 충격들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아이들의 성장 속도, 발달 속도, 인지 속도가 50년 전과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아이의 성숙도에 맞춘 교육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도 1년 단축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위원장은 또 입학 연령을 낮추면 국가와 가정의 보육료 부담을 줄여 0~4세 어린이의 보육 지원에 더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료들과의 충돌을 무릅쓰고 개혁정책에 총대를 메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교수 출신이어서 관료 조직과는 크게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좀 더 과감한 개혁을 하는데 좀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 또 이익단체 등에도 몸담은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아마 조금 홀가분하게 개혁적인 정책을 할 수 있지 않나
2009-11-26 15:26
스스로 얻은 성취감은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공부에 흥미를 못 느끼는 학생들에게 얇은 책을 권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한 권의 책을 자신의 노력으로 끝냈다는 성취감은 자신감으로 이어져 다음 단계로의 향상 욕구를 일으킨다. 그런 만큼 두 달여간의 겨울방학은 어린 자녀들에게 하나의 작은 성취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학생 혼자서 어렵지 않게 해결해 낼 수 있는 문제를 담아내고 교과과정 이외의 다양한 영역에 대한 지식과 정보, 체험활동을 재미있게 풀어낸 초등학생을 위한 ‘EBS 겨울 방학생활’이 나태해지기 쉬운 방학동안의 작은 성취목표가 될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EBS겨울 방학생활’에는 ‘유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오케스트라의 세계로 풍덩’(3학년), ‘놀이 기구 속 호기심’, ‘방송국을 찾아서’(4학년), ‘자동차여행’, ‘스키를 배워요’(5학년), ‘아토피, 알면 백전백승’과 ‘지구를 지키는 에너지, 원자력’(6학년) 등 다양한 내용이 학년별로 총 16강으로 짜여 있다. 특히 1․2학년은 일상생활에 자주 사용하는 공이나 자전거 등 놀이기구, 단추나 고리, 시계 등 생활용품 속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나 역사적…
2009-11-26 14:47외국어고 개혁과 관련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연구용역 결과가 26일 발표됨으로써 외고를 둘러싼 존폐 논란이 가라앉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과부 위탁을 받은 특목고 제도개선 연구팀이 내놓은 개선안은 현 외고를 조건부로 존속시키는 `1안'과 자율형사립고 등 다른 고교 형태로 전환하는 `2안'을 담고 있다. 1안의 경우 학생수 등은 축소되지만, 학생선발권을 보장한, 사실상 외고 존치에 무게를 둔 것이고 2안은 추첨 전형을 중심으로 한 외고 폐지 주장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 존폐론 불씨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 존폐 입장 따라 1-2안 찬반 갈려 = 연구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안에 대해 "외고를 존속하게 하는 대신 지정 기준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해 `외고 존속'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시사했다. 존속 조건으로 학과별 선발, 입학사정관제 도입, 과학고 수준으로의 학급 및 학생 감축 등을 제시하면서 각 학교의 학생선발권을 인정해주는 형태다. 외고 폐지를 주장해온 쪽은 "외고 입장만 반영된 것이다"라며 수용하기 어려운 안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동훈찬 정책실장은 "외고 존치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진단과 처방에 괴리가…
2009-11-26 14:29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능력이 탁월한 영어교육 우수교사 205명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제1회 영어교사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평가'를 실시해 초등교사 126명, 중등교사 79명 등 모두 205명의 TEE 인증교사를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실력이 높은 단계인 TEE-M인증을 받은 교사는 37명(초등 20명, 중등 17명)으로 나머지 113명(초등 106명, 중등 17명)은 기본적인 회화능력 등을 인정받은 TEE-A 인증교사다. `TEE 인증제'란 영어교사나 일반교사(초등)의 영어를 활용한 수업능력을 평가해 단계별로 인증서를 발급하는 것으로, TEE-A와 TEE-M 두 단계로 구분된다. 일정기간의 교육경력과 연수성적, 영어실력 테스트를 통해 인증서를 부여하는데 인증교사에게는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인증 여부가 학부모들 사이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영어실력 인증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선발된 교사들은 각종 영어연수 및 자기계발을 통해 교과 전문성을 신장하고 TEE 능력을 높여 온 교사들"이라며 "TEE 인증교사 배출을 계기로 영어 공교육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
2009-11-26 14:27
현행 고교체제를 진로계열과 자율수준을 기준으로 단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한국교총에서 ‘고등학교 체제 개편, 대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강무섭 강남대 교수는 “미래진로를 염두에 두고 얼마나 전문화돼 있느냐에 따라 일반계와 전문계(특수목적고, 국제고 등 포함),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어느 정도 자율권이 주어지느냐에 따라 공영형과 독립형 학교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준에 따라 공영형 일반계고교, 독립형 일반계고교, 공영형 전문계고교, 독립형 전문계고교 등 네 가지 학교 유형을 규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교수는 “현재 우리 고교체제는 지나치게 많은 유형의 학교가 혼재해 있고 여러 유형들 간의 성격을 뚜렷하게 구분하기 어렵다”며 “이는 평준화 정책의 비판에 대한 즉흥적이고 미봉적인 보완차원에서 이름만 다른 다양한 유형의 학교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토론자로 나선 김광룡 서울 둔촌고 교장은 “국제고와 외국어고, 과학고와 영재고 등 목표와 교육과정 면에서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는 학교를 정비하고 전문계고의 숫자를 줄이고 특성화를 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외고의 선발방식체제를 바꾸고, 자율형사립
2009-11-26 14:26특목고 제도개선 연구팀장인 박부권 동국대 교수는 26일 "외고가 국제고로 전환하더라도 국제고 간판을 걸고 일류 대학에 많이 보내는 명문고로 계속 남기 어렵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계고가 우수 학생을 흡수할 능력이 없는 한 외고를 없애거나 바꿔도 소용이 없는 만큼 일반계고를 근본 처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외고가 다른 유형으로 전환했을 때 교명 유지 기준은. ▲교명을 살린다 안 살린다는 미리 정하기 어렵다. 외국어국제고는 좀 이상하지 않나. 사안에 따라 정해질 문제다. --자율고로 전환하면 평준화지역과 비평준화지역의 차이가 클 것 같다. ▲추첨배정지역(평준화)의 외고가 문제지, 경쟁입시지역(비평준화)은 아니다. --국제고로 전환하면 개입 근거가 없지 않나. 국제고로 바꾸고서 입시요강을 조정하면 어떻게 하나. ▲(교과부 관계자) 외고나 국제고나 교육당국과 협의하게 돼 있다. 평준화지역 입시요강은 교육감이 맡고 비평준화지역은 학교장이다. --어학영재와 외국어능력 우수자 차이가 뭔가. ▲법적 지위가 다르다. 영재는 영재교육진흥법에 규정된 것이다. --국제고도 입학전형이 까다로워 사교육을 유발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다. ▲국제고를 사회가
2009-11-26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