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은 옛날부터 인생을 바꾸기 위해 팔자를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과거 사람들은 인생을 이야기 하면서 "운칠기삼"이라하여 운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이번 강사가 믿는 신념은 '운은 변한다'고 이야기 한다. 지난 번 실시된 청문회에서 얼굴을 알린 조한규(전 세계일보 사장) 강사가 3월 16일(목) 7시부터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 강사로 초빙되어 저서'무엇이 인생을 바꾸는가'를 중심으로 인문학 강의를 했다.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역시 유명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본질적으로 운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명 개조의 방편을 모르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서양에서는 점성술, 동양에서는 사주명리학이 발달했으나 그 열쇠를 찾지 못했다. 그는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열쇠는 '뇌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뇌신경학자 승현준 MIT 교수는 커넥톰을 변화시키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전해주었다. 커넥톰이란 의식의 흐름이 만든 강바닥과 같은 것이다. 흐름이 크거나 물살이 세면 강바닥은 그만큼 크고 깊을 것이다. 시냇물에 비해 강바닥은 안정적이지만 불변적이지 않다. 물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모양을 바꾸게 된다. 생각
2017-03-18 18:40
봄볕이 따사롭다. 거리에는 야채를 파는 할머니들의 숫자가 늘어가고 있다. 차가운 겨울을 이겨낸 봄동이 싱싱하게 보인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활동하는 모습에서 예전 아이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활달함은 보기 어렵다. 우리 아이들은 두터운 털옷을 입고 추위를 방어하면서 최고의 문명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자연속에서 노는 모습은 찾기 어려우며 휴대폰을 비롯한 게임 기기 등 문명의 기기들이 넘쳐난다. 여러 가지 물건들이 많아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피해를 준 것들도 보인다. 대표적 물건이 가습기가 아닌가생각한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아픈 상처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이처럼 우리는 검증되지 않은 다양한 유해물질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곤 한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유해물질의 노출은 많은 데 배출은 적은 것이 현대인의 식생활이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에 들어있는 합성첨가물의 섭취는 늘어가고 있다. 결국 이러한 유해물질이 몸 속에 쌓이면 각종 질병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특히 어린이, 임산부, 여성은 유해물질에 더 취약하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에게는 학습장애를 일으키기 쉽고 엄마의 유해물질은 아기에게 대물림 될 것
2017-03-15 20:12처음 도착한 곳은 백로서식지로 쌍안경을 들고 유심히 백로의 모습을 관찰해보았다. 백로는 여름철새로서 한 번에 3~4개의 알을 낳아 지극정성으로 새끼를 키우지만 어느 정도 자라면 날개 짓을 하도록 혹독한 훈련을 시킨다고 한다. 백로는 환경오염의 척도로서 백로가 살 수 없으면 사람도 살 수 없는 환경이 되고 만다고 한다. 다음 도착지는 동막 해수욕장이었는데 강화도 갯벌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5대 갯벌중의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한 갯벌이라고 했다. 양말을 신고 자신 있게 갯벌에 발을 내딛어보았지만 만만치 않았다. 갯벌입구에서부터 망둥어와 새끼 게들이 꼼지락거리며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사람들은 무슨 대단한 보물이라도 찾을 것처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흙을 팠다. 그러나 사람들이 손길이많이 닿아서인지 조개가 움직인 흔적들은 곳곳에 보이는데 막상 조개들은 보이지 않았다. 썰물 때 4km 이상 바닷물이 밀려 나가기 때문에 둑에서 물가까지 걸어서 한 시간 걸릴 만큼 갯벌이 펼쳐져 있었다. 물 빠진 갯벌은 겉으로는 조용했지만 수많은 바다 생물들이 숨어 있었다. 발을 옮길 때마다 쏜살같이 도망치는 말뚝 망둑어, 범게 등과의 숨바꼭질도 참 재미있었다. 특히…
2017-03-08 16:03
살다보니 1박 이상을 하는 부부여행이 그렇게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우리 부부의 경우, 1년에 2회 정도 국내여행을 한다. 그것도 방학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아내, 그 영향을 받아 은퇴 후 관광학과에 입학한 나. 부부가 여행에 뜻이 맞을 것 같지만 여행 일정을 조율하기가 만만치 않다. 얼마 전에는 아내 혼자 천리포식물원을 다녀오기도 했다. 얼마 전 1박2일 지리산 둘레길 여행을 떠났다. 서수원터미널에서 남원행 고속버스에 승차하니 3시간 만에 도착이다. 여기서 다시 3구간 출발지인 인월까지 시내버스를 이용 1시간 만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지났다. 전통시장 내에 뷔페 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들어가는 재료가 10가지가 넘는다. 둘레길 탐방객들이 들리는 명소라는데 저렴한 식사비용에 시장기를 채울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 워낙 유명한 길이지만 실제 와 보긴 처음이다. 이 둘레길은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3개 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21개 읍·면 120여개 마을을 잇는 285km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
2017-03-05 16:23
봄은 어디에나 벙글어지는 꽃들로 가득합니다. 묵은 겨울은 이제 힘을 쓸 수 없나봅니다. 오리나무는 벌써 연초록의 길다란 꽃눈을 올리고 있고 매화는 그저 황홀하게 무학산 만날재 앞자락을 하얗게 빛내고, 그 아래 학교 담장 그늘엔 동백꽃이 붉습니다. 이렇듯 사물도 계절도 오래되면 변하는 것이 이치일 것입니다. 시간의 관문을 지나는 순간 변화는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 계절의 변화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의 거대한 장벽을 넘어선 지혜로운 한 인간의 이야기를 읽습니다. 바다를 향해 끝없을 것 같은 여행을 하는 그는 불멸의 신이 아닌 필멸하는 인간입니다. 신의 노여움을 사고 떠돌아야하며 아들과 아내가 기다리는 고향 이타케로 영영 갈 수 없을 듯 보였습니다. 호메로스의 양대 서사시 『일리어드』와 『오뒷세이아』는 기원전 6세기 이후 그리스의 교과서가 되어 수많은 음유시인과 지식인 나아가 문학과 조형예술로 창작돼 서양문화의 근원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오뒷세이아』는 그리스군의 트로이 공략 후의 오디세우스의 10년간에 걸친 해상표류의 모험과 귀국에 관한 이야기로 24권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초의 4권은 주인공이…
2017-03-05 16:212월 26일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8월 27일 시작했으니 정확히 6개월간의 대장정이다. 당초 50부작을 “시청자의 성원에 힘입어 4회 연장을 확정하여 제 54회로 막을 내린 것. ‘월계수’는, 이를테면 시청률이 높아 방송기간을 늘린 인기드라마인 셈이다. 미상불 ‘월계수’는 첫 회부터 22.4%(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같음)의 높은 시청률로 대박 조짐을 보였다. 6회에서 31.0%를 돌파했고, 42회때 최고 시청률 36.2%를 기록했다. 연말 시상식 특집으로 줄줄이 결방된 타방송사의 ‘우리 갑순이’·‘불어라 미풍아’·‘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와 다르게 정상적으로 전파를 탄 것도 그 때문이지 싶다. 물론 30% 돌파 후에도 20%대로 내려가는 등 기복 있는 시청률 추이를 보였지만, ‘월계수’가 흥행드라마인 건 분명해 보인다. 타 방송사의 밤 8시 뉴스 시간대와 겹쳐 거의 즐기지 않던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를 본 것은 그 때문이다. 첫회부터 22.4%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가 흔하게 있는 일이 아니어서 개인적 호불호와 상관없이 봐야 했던 것이다. 한 차례도 빼지 않고, 많은 시간…
2017-03-02 11:52새해 벽두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만한 영화 한 편이 개봉되었다. 1월 4일 개봉한 ‘여교사’(감독 김태용)다. ‘여교사’는 한국일보에 따르면 “제목만으로 ‘문제작’이란 소리를 들었다. 노골적으로 성을 앞세운 마케팅이 눈총을 받았고, 여성혐오 정서를 자극하며 성차별적 시각을 부추긴다는 오해도 샀다. ‘여교사’는 그렇게 개봉 전부터 이슈 메이커가 됐다.”(2017.1.18.)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주인공 박효주 역 김하늘이 “제목만 보고 영화가 야하게 보여지는 게 정말 싫었다”(앞의 한국일보)고 말했을까. 효주는 서울의 어느 사립남자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이다. 아다시피 기간제 교사는 비정규직이다. 지난 해 기준 전국에서 4만 1000여 명의 기간제 교사가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교사의 10분의 1 수준이다. 영화의 주인공이 하필 전체 교사의 10분의 1 수준인 기간제 여교사였기에 기대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또 하나의 약속’이라든가 ‘카트’같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애환을 그려낸 사회성 영화로서의 기대감 말이다. 물론 어느 정도 일정 부분은 기간제 교사의 고단한 현실이 그려져 뭔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긴 한다. 가령 교감의 “정교사 되기 전까진 결
2017-02-25 18:52“여러분들, 활쏘기 한 번 배워보세요? 제가 이런 저런 운동을 많이 해봤는데 이 운동만큼 허리와 다리 근육이 길러지고 정신 집중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못 봤어요.” 지난번에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교사 역사 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받던 중 K대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원래 귀가 여려서 남의 말을 잘 믿기 때문에 유혹도 쉽게 당하고 사기도 여러 번 당할 만큼 어리석은 내가 교수님의 이야기에 귀가 번쩍 뜨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동안 테니스, 요가, 배드민턴, 복싱 등 여러 가지 운동을 배워 보았지만 매번 자세가 안 좋다거나 운동 신경이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좋은 운동이 없을까?’물색하던 차에 활쏘기를 해보라는 말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기쁜 소식이었다. 그동안 허리가 아파서 고생을 맡이 한 터라 교수님의 말씀에 귀가 솔깃했고 즉시 동네에 있는 활터로 연락해 레슨 일정을 잡았다. 3개월 동안은 자세 연습만 했는데 한 동작 한 동작이 마냥 신기하고 경이로웠다. 조상들의 슬기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으며 예를 중시하는 품격 있는 스포츠 같아서 더욱 매력이 있었다. 활쏘기 할 때 지켜야할 9가지 규칙(국궁 9훈)이 있는데 말을 하지 말고(習射無言) 활을 쏘
2017-02-21 16:14
우수(雨水) 절기를 지난 강마을은 봄의 시작입니다. 논둑에는 뽀얀 쑥이 머리를 내밀고, 매화가 하얀 얼굴로 몇 송이 인사를 합니다. 볕살 좋은 양지에는 파아란 봄까치꽃과 진홍 광대나물꽃의 벌써 꽃망울이 올망졸망 피었습니다. 그네들은 아직도 바람살이 매운 이 계절, 한 줌의 햇살에도 잎사귀를 돋우고 그 힘으로 작고 여린 꽃송이를 내밉니다. 그리곤 배고픈 벌들을 불러들입니다. 힘없는 사람들이 대기업의 횡포에 맞설 수 없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처럼 큰 나무의 잎이 피기 전 바람살 매운 겨울의 끝자락이면 바지런 바지런 잎을 곧추고 꽃을 피웁니다. 큰 나무의 잎들이 기지개를 켜는 3월이면 그네들의 작은 꽃들은 여리디 여린 열매를 맺습니다. 힘없는 풀들의 생존전략입니다. 신분제도가 엄격하던 조선시대에는 사랑도 권력이었습니다. 천하디 천한 기생의 딸이었던 춘향이 양반의 아들을 만나 사랑하고 그 사랑을 굳게 지켜 정실부인이 되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있을 수 없는 놀라운 일입니다. 어미가 기생인 경우 딸 역시 기생의 신분인 것이 당연한 시대에 사또의 수청을 거절하는 그녀의 행동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신분의 장벽을 뛰어넘어 목숨 걸고 사랑한 춘향은 정말로 주체적인 여성
2017-02-21 16:10
서울 정동에 배재학당, 이화학당을 중심으로 근대교육의 산실이 있다면 순천지방에는 매산등을 중심으로 신교육이 전개됐다. 21일 아침 8시 서울에서 한국교육자선교회(회장 김종화)회원 22명이 여수 손양원 목사 기념관과 애양원교회를 비롯해 광양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관,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을 둘러보는 성지 순례를 실시했다. 지금은 곳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옛 흔적들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그 기록물들이 이를 증거하고 있다. 푸른 눈의 선교사들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는 것을 그들이 남긴 기도문(언더우드 선교사)에서 찾아 보면서 그 당시 상황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의 의심과 멸시와 천대만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미지의 한국 땅에서 선교사들은 "은총의 땅"이 될 것을 믿고 기도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원도심 지역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매산등에는 1910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하여 세워진 매산학교가 들어선 이후 호남 동부지역의 기독교 전파 산실이 됐다. 이 부근에는 순천의 명문 사립학교인 순천매산고,…
2017-02-21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