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학교는 무조건 '을[乙]'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실제로 교사들 사이에서도 학교가 '을[乙]'이라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하고 있다. 원래 부터도 학교가 '을[乙]'이었는데 최근들어 더욱 비참한 '을[乙]'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일까. 실제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 학교가 '을[乙]'이라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예전에는 '갑[甲]'은 아니었어도 최소한 '을[乙]'도 아이었었는데 이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확실한 '을[乙]'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원래 '갑[甲]을[乙]' 관계는 순서와 우열을 가리는 말로, 주로 서열을 가리는 말로 사용되어 왔다. 최근들어 '갑[甲]을[乙]' 관계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되어 가고 있다. 예전에는 노사관계에서 사용되었으나 이제는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학교가 점점더 비참한 '을[乙]'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에 공감을 하게 된 것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국정감사 자료의 요구가 봇물을 이루듯 밀려 들어온다. 학교에서 답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도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에서 해결되어야 할 공문들이 여과없이 학교까지…
2013-09-16 13:32
수원 합창 페스티벌 2013’ 참관기 14일, 16일간의 대장정의 막이 내렸다. ‘수원 합창 페스티벌 2013’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번 축제는 수원시립합창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하기에 더욱 뜻이 깊다. 특히 출연하는 팀들이 창단 30주년을 축하하는 분위기는 보기에도 좋았다. 출연팀의 음악 수준도 높았고 축하공연이니 행사장 분위기는 시민들의 기쁨과 즐거움, 행복이 넘쳐 흘렀다. 더욱이 '한국합창 BIG 5'는 수원 인근의 고양시립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이 우정 출연하여 시민들에게 합창단 특유의 개성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지난 8월 30일 수원제1야외음악당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수원의 20여 곳에서 합창의 메아리가 울려퍼졌다. 인문학 중심도시인 수원은 예술과 문화의 도시라는 것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기간이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1983년에 창단하여 30년동안 1000여회의 공연을 가졌으며 세계 정상의 하모니, 최고의 합창음악을 자랑하고 있다. 그 수준면에서 수원시민의 자랑이 되고 있다. 무더위도 지나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계절, 아내와 함께 개막공연과 폐막공연을 보았다. 제일 먼저 들은 곡은 행사의 주인공
2013-09-16 13:32수많은 대학 전형과 통일성이 없는 일정에 고3 담임도 깜빡 13일 지난 9월 4일부터 시작된 전국 대부분 4년제 대학의 수시 모집 1차 전형이 모두 끝났다. 십여 일간(9.4~9.13) 추천서 작성에서부터 아이들의 자기소개서 수정에 이르기까지 고3 담임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단 이번 사건만 제외하고. 퇴근 무렵, 그간 3학년 담임의 노고를 위로하는 의미에서 3학년 부장 선생님의 저녁 초대가 있었다. 그리고 저녁 7시, 학교 근처 모(某) 식당으로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부장선생님은 먼저 퇴근했다.오랜 만에 모든 것을 잊고 홀가분하게 저녁 식사를 할 요량으로 부장 선생님이 이야기한 식당으로 찾아갔다. 식당에는 미리 도착한 선생님들이 자리에 앉아 수시모집 대학 원서접수로 나누지 못한 이야기꽃을 오순도순 나누고 있었다. 저녁 7시 30분. 마침내 주문한 식사가 나왔다. 시장이 반찬이라 어느 요리하나 맛있지 않은 것은 없었다. 바로 그때였다. 주머니 안에 있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액정 위에 찍힌 전화번호가 낯익었다. 그 전화는 다름 아닌 며칠 전 서울 모 대학에 원서를 낸 우리 학급의 한 남학생의 전화였다. “
2013-09-16 13:30영재교육기관(영재교육원)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방법은 각 시·도 교육청마다 조금씩 다르다.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기관도 방법이 다르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최근의 추세는 교사의 관찰 추천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조만간 전국의 모든 영재교육기관에서 관찰 추천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찰 추천제가 도입되더라도 영재교육기관 자체의 부담은 크지 않다. 가장 크게 부담을 느끼는 곳은 일선학교이다. 1,2차 선발 과정이 일선학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학생을 어떤 기준으로 추천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난감한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관찰 추천제는 말 그대로학생을 관찰해서 영재성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여 선발하는 제도이다. 이 과정에서 1,2차 과정은 담임의 추천을 받느냐가 관건이다. 물론 담임교사의 추천 만으로 해당학생이 3,4차과정으로 직접 추천 되는 것은 아니며 학교마다 관찰 추천을 위한 위원회에서 정밀 검토하여 추천 여 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렇게 추천된 학생들을 영재교육기관에서 직접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면접이나 영재성 검사등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1,2차 추천 과정에 문제가 있다.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학부모들이 관찰 추천 결과에 이
2013-09-16 13:23서남수 교육부장관이 자유학기제를 초, 중, 고등학교의 모든 과정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시범운영이 시작되어 채 1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이야기라 의도가 궁금하다. 현재는 중학교의 한 학기에 한해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방침이었다. 시범학교의 운영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밝힌 향후 방침이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이미 정책의 기본방향은 잡힌 것으로 보인다. 사실 자유학기제 도입과 관련하여 한 학기만으로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필자도 이에 공감한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주기 위한 시간이 겨우 한 학기라는 것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꿈과 끼를 찾아주는 기본적인 시간으로는 가능할 수 있지만 교과학습 등 교육과정에 고시된 내용을 대부분 이수해야 하는 현실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운영을 하건 턱없이 부족한 시간임에 틀림이 없다. 문제는 자유학기제가 교육과정의 자율운영과 연계가 되느냐에 있다. 국가에서 고시한 교육과정을 어느정도 충실히 따라야 하는 현실에서 꿈과 끼를 살리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한다는 것은 어쩌면 교육과정은 교육과정 대로, 자유학기제는 자유학기제
2013-09-16 11:46어린 시절 시골에서는 가을 운동회가 학교만의 축제가 아니라 온 동네의 축제였다. 그 축제 가운데는 백미터 달리기인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수많은 달리기를 하고 봐 왔지만 달리기를 하다 넘어진 아이들 중에 달리기를 포기 한 아이들은 없었다. 30미터에서 넘어지든 50미터에서 넘어지든 출발점에서 발을 헛디뎌서 넘어지든 8살짜리 아이조차 단 한명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과연 이들을 앞으로 달리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눈앞에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눈앞에 목표가 보이면 현재 내 고난이 아무리 힘들어도 그것을 인내할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라는 사실이다. 8살짜리 아이도 목표가 보이면 포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어떤 친구는 20대에 포기하고 어떤 친구는 30대에 포기하고 어떤 친구들은 50대에 포기하는 친구들도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똑같은 실패와 어려움이 닥쳤는데 어떤 사람들은 인내를 가지고 그것을 극복하고 어떤 사람들은 포기하고 좌절하게 되는 것일까? 8살 짜리 어린이도 포기하지 않았다면 우리 어른들도 포기하지 않을 수가 있다. 포기하지 않으려면 우리가 갖아야 할 것 바로 꿈이라는 사실이다. 진 터니
2013-09-16 11:46
전라남도교육청은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구례군 지역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도내 초·중·고등학생 및 임원 4,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스포츠 향토문화 체험, 제7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저명 인사 초청 특별 강연 등을 주제로 개최하였다. 이번 2013 전남 학생스포츠 문화축제는 학생들의 '꿈·끼·행복을 키워주는 행복한 체육교육' 실현을 주제로 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경기 승패 위주로 실시했던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학생 상호간의 우의를 증진해 스포츠 활동의 교육적 가치를 재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학생들의 건강증진 및 활기찬 학교분위기 형성에 기여하고자 학생 스포츠 문화축제 운영 방식으로 전국 최초로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제7회 교육감배 학교 스포츠 클럽 대회(구례청천초등학교)에서 광양여중은 줄넘기 단체 종합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피구는 동메달, 배드민턴은 8강에서 좌절되었으나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매우 의미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줄넘기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생들 스스로 시간을 만들어 '어떻게 하면 협동하면서 잘 해낼 수 있을 것인가?'를 토론하는 등 열정을 보여 '노력하면 된다'는
2013-09-16 11:35최근 국사편찬위원회 검정을 통과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내용을 놓고 좌우와 여야가 격돌하고 있다. 한국사 교과서가 이념 대립, 정쟁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다. 기존 교과서가 좌편향이라고 비판하던 학자들이 집필해 검정을 통과했는데 여러 단체들이 우편향이며 오류가 많고 역사를 왜곡했다고 지적하며 검정 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가 잘못된 내용은 수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권까지 가세해 교과서를 두고 이전투구를 벌이는 모습은 볼썽사납기 그지없다. 한국사 교과서의 내용과 검정에 대해서 여야당이 반박, 재반박하는 추태는 교육의 논리가 아니라 정치 논리의 중심에 선 것 같아 안타깝기만하다. 이러한 와중에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우편향 논란 속에 교육부가 수정 보완을 발표했다. 즉 국사편찬위원회가 검정 심사하여 통과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올해 10월말까지 수정·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부의 수정보완 조치는 검정 통과된 8종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 중 교학사 교과서만을 겨냥해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 등 원색적 비난을 가함에 따라 심화된 논란을 불식시키고, 학생들의 배워야 할 전체 교과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검증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2013-09-16 11:33
충남 서산 서령고 동편 건물에 대한 오랜 보강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12일 새 교실로 이사를 마쳤다. 그동안 학생들은 공사 때문에 임시 교실로 이동하여 수업하느라 많은 불편을 느꼈던 터라 이번 새 교실로의 이전을 그 누구보다도 반겼다. 특히 동편 건물에 대한 화장실 개보수가 함께 이루어져 학생들은 앞으로 깨끗한 화장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2013-09-16 11:30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덕수고등학교와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에서 ‘제3회 전국상업경진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이 제3회 대회로 ‘변화와 도전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상업정보교육’이라는 주제를 갖고 (사)한국상업교육학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였다. 이번 대회는 컴퓨터활용능력, 회계실무, 창업아이템, 쇼핑몰디자인, 비즈니스영어, ERP, 금융실무, 취업진로포트폴리오 등 경진분야 8종목과 동아리페스티벌, 동아리한마당, 경제골든벨 등 경연분야 3종목으로 진행되었다. 13일 개막식 행사에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16개시․도 교육감과 한국경제교육협회 박상득 사무총장이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2013-09-16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