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정원 확대 등을 요구하며 이달 12일부터 수업 거부에 들어간 청주교대생들이 집단 유급 위기에 처했다. 28일 청주교대에 따르면 1학점당 15시간 이상씩 15주간 진행되는 한 학기 수업 일수 가운데 5분의 4 이상 출석해야 교과목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해당 교과목의 학점을 취득할 때만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수업 거부에 들어간 1∼3학년생 800여 명은 늦어도 오는 30일까지 수업에 복귀해야 교과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들 학생이 다음달 2일까지 수업 거부를 벌이면 전원 유급된다. 집단 유급 사태가 발생하면 청주교대(1962년) 개교 이후 처음이 된다. 이 같은 우려가 확산하자 김수환 총장은 최근 담화문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거부에 나선 근본 원인은 초등교원 정원 축소에 따른 임용 전망 악화에 있지만 전교생 유급이라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학교 관계자는 "총장을 비롯한 교수들이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고 수업 복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있다"며 "수업 거부에 참여한 학생들이 조만간 수업 복귀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09학년도
2009-10-28 14:00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어고 폐지 논란 등과 관련해 교육 당국의 뒤늦은 대응을 지적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 26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의 교육현안 보고를 받은 뒤 '정치권 등에서 외고 문제 등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정부는 왜 선제적인 대응을 하지 않느냐'는 취지로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이런 문제가 나오면 정부가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청와대에서도 그렇게 (정부 당국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대통령은 "왜 항상 이런 일이 생기면 정부가 사안을 따라잡지 못하고 뒷북을 치고 있느냐"며 질타했다는 후문이다. 이 대통령은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고의 자율형사립고 전환' 주장 등에 언급, "그런 식으로 자꾸 하면 자사고도 없애자고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른바 '교육포퓰리즘'에 대한 경계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핵심 참모는 "이 대통령의 언급은 청와대가 교육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정부가 정치권에 끌려…
2009-10-28 10:03이화여자대학교(총장 이배용)는 2011학년도 수시 모집에 지역우수인재 전형과 재능우수인재 전형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대 관계자는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중 자신이 사는 지역 사회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뽑고자 지역우수와 재능우수 전형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지역우수인재 전형으로는 모두 200명의 학생을 선발하며 일반 선발(140명)과 우선선발(60명)으로 나눠 뽑는다. 일반 선발에서는 학생부 성적(60%), 추천서와 비교과 성적(20%), 면접(20%)을 반영하며 우선선발은 학생부 성적(80%)과 추천서 등 서류(20%)로 평가한다. 특목고를 제외한 국내 일반계 고교 수험생만 지원 가능하며 한 학교당 2명의 학생을 추천할 수 있다. 이대는 또 특정분야의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능우수인재 전형을 통해 100명의 학생을 뽑는다. 재능우수인재 전형에는 학생부와 입상경력 등 서류(80%)와 면접(20%)이 반영된다.
2009-10-28 09:17외고의 현행 학생선발방식과 운영과정 개선이 시급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외고 존폐에 대한 찬반격론이 벌어졌다.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열린 ‘외고문제 해법 모색을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외고와 일반계고, 교원단체, 학부모 단체, 정치권 등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강성화 고양외고 교장은 “외고는 일반계고의 3배가 넘는 82단위를 외국어 수업을 하는 등 글로벌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대학의 어문계열의 정원을 고려했을 때 외고 졸업생은 동일계열로만 입학해야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외고마다 영어듣기평가폐지,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사교육비 감소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수 명지고 교장은 “영어 잘하는 학생을 걸러내기 위해 굳이 외고가 필요한지는 재검토해야할 시기로, 이제는 기존의 영어중심보다는 유럽, 아시아 등 비영어권국가의 언어교육강화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고를 다른 형태의 고교로 전화하는 논의에 대해서 박 교장은 “학교의 희망대로 국제고, 자사고 등 자율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행 외고체제를 유지하면서 선발방식과 운영의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2009-10-27 16:30내년에 경기도내 초중고교생 2만명 이상이 초중고교와 대학 및 지역교육청 부설 교육기관에서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영재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534개 기관, 1천51개 학급에서 2만965명의 학생에게 영재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2010학년도 영재교육기관 설치 및 운영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의 내년도 영재교육 인원은 전국 최대 규모로, 도내 전체 학생 대비 0.6%에서 1.2%로 갑절이 늘어난다. 영재교육 대상자는 학문적성 검사를 배제하고 학교장 추천과 영재성 검사, 심층 면접으로 선발함으로써 선행학습 유도로 사교육비를 조장하는 폐단을 막기로 했다. 과학과 수학에 편중됐던 영재교육 분야도 언어, 정보, 예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수원외고, 명지외고, 고양외고에 이어 동두천외고, 성지고, 경안초, 안산강서고, 송탄여고 등에 언어영재교실이 설치되고 경기예고를 포함한 10개 기관에서 예술영재를 교육한다. 10개 전문계 고교에는 정보영재교육원과 발명영재교육원이 설치된다. 대학의 영재교육원 설치도 확대돼 아주대, 경원대, 대진대에 이어 2010년에는 수원대, 강남대, 경인교육대에 부설 영재교육원이 문을 연다.…
2009-10-27 14:34국민 과반이 외국어고 폐지 문제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지난 22일 전국 5천490명을 대상으로 실시, 2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어고를 다른 형태의 고등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5.5%가 찬성했다. 전체 응답자의 77.8%는 '외국어고가 설립 취지와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사교육 증가의 한 원인으로 외국어고의 잘못된 운영을 꼽는 의견에 대해 70.6%가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초.중.고 자녀가 있는 성인 가운데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는 비율은 74.7%에 달했으며, 이들의 대부분인 91.9%는 '현재의 사교육비가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매달 지출하는 사교육비를 살펴보면 월평균 49만원 이하가 59.9%였으며, 50만∼149만원이 36.5%, 150만원 이상이 3.7%에 달했다. 이와 관련, 여의도연구소는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어고 문제에 대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인 한나라당 박영아 이철우 의원,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엄민용 전교조 대변인, 강윤봉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
2009-10-27 07:12교육과학기술부는 인재의 이공계 유입과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교과부는 이공계 학과 대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작년 986억원에서 올해 1천31억원으로 늘린 데 이어 내년에는 장학금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진 연구자에 대한 기초연구비 지원에 있어 2008년 275억원, 올해 400억원에서 내년에는 621억원으로 책정해 기초연구비 수혜율과 수혜액 모두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히 대학의 학과 신ㆍ증설 및 폐지는 대학 자율사항이기는 하지만, 향후 이공계 대학의 재정지원 사업에 있어 신규 항목을 늘리고 그 지원규모도 늘림으로써 사립대학의 자율적인 이공계 학과 신설 및 증가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청소년들의 이공계 진학 장려책과 관련해 교과부는 수학과 과학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학교로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의 시행 횟수를 늘리고 교육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 7월 교과부는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하고 과학 생활화를 실현하기 위한 생활과학교실 사업을 중학교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 대학의 이공계 졸업자 비율은 선진국과 비교해도 높
2009-10-27 07:11전문적인 발명교육 능력을 갖춘 교원 육성을 위해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과 일선 대학들이 손을 맞잡는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원장 이태근)은 27일 원내에서 서울교대 등 14개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과 업무교류협정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정에는 ▲예비 교원인 교대, 사범대 학생의 발명.특허 마인드 함양 및 발명교육 지도능력 향상 지원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의 발명교육 교수기법 다양화 지원 ▲지식재산권 교육 콘텐츠 제공 및 전문 지식재산권 강사 지원 ▲지식재산권 교육 자료의 공동 개발 및 협력 등에 관한 내용을 담는다. 이를 위해 업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온라인 교육용 사이트도 개설한다. 내년부터 중학교 기술교과목인 '기술.가정'에 '기술과 발명' 단원 및 2012년에는 고등학교 '공학기술' 교과목에 발명.특허 이해 및 창의적 문제 해결에 관한 내용이 각각 도입될 예정이어서 전문적인 발명교육 능력을 갖춘 교원 육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09-10-26 15:45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현재 신종플루 발생으로 휴업 중인 학교가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22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1곳 등 59개로 늘어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조사 때의 18개교와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신종플루가 최근 학교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 휴업 학교는 서울 9곳, 부산 1곳, 대구 9곳, 인천 10곳, 광주 1곳, 대전 9곳, 경기 9곳, 충북 1곳, 충남 4곳, 전남 4곳, 경북 2곳 등이다. 신종플루로 말미암아 휴교한 학교는 이달 1일에는 7개교, 15일에는 4개교였다. 교과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에 매일 발열 체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손 씻기 등 학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한편 열이 있거나 급성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격리 조치하도록 다시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장 점검을 강화해 27일부터 수도권 등 대도시의 인구밀집 지역과 학원생, 유치원생, 고3학년생 등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소관 부서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침 준수 여부를 살피기로 했다. 그러나 교과부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전국 학교의 일제 휴업 등은 현단계에서 고려하지 않고
2009-10-26 14:36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김하준)가 전국민적인 도덕 바로세우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락회총연합회는 21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41차 정기총회를 갖고 전 국민적 도덕 바로 세운기 운동 전개와 국민의식 선진화, 교육발전 저해요인 제거, 교원평가 조속 시행 등에 대해 결의했다. 결의문을 통해 참석자들은 “오늘날 우리사회의 심각한 도덕부재 현상과 청소년들의 비도덕적인 언행은 학교에서 도덕교육이 부실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원로 교육자들이 ‘마을학숙’을 비롯한 각종 사회 교육시설과 현장지도를 통해 전 국민적 도덕 바로세우기 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락회총연합회는 “교원들 중에는 아직도 일부 단체의 그늘에 숨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교육을 왜곡시키고 있어 통탄을 금할 길 없다”며 “정부와 국회는 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교육문제 해법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교원평가제가 하루 빨리 실시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전국 25만 퇴직 교원들의 단체인 삼락회연합회는 올해 ‘선진국민이 됩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국 100여개 ‘마을학숙’을 통해 선진국민운동을 전개해왔다. 내년에는 ‘전국민도덕 바로세우기 운
2009-10-26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