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개청 7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이 12일 서울 용산구 서울교육청 중앙 라운지에서 개최됐다. ‘꿈을 키운 서울 근대학교 140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근대학교의 탄생과 변화, 학생들로 가득했던 교실과 달라진 교육제도 등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는 초등학교가 최근 2년 사이 700곳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안전사고 책임 부담으로 현장체험학습이 위축되는 가운데, 지역에 따라 실시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등 교육활동 축소가 수치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범수 의원(국민의힘)이 1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현장체험학습 실시 현황’에 따르면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 초등학교는 2023년 3703곳에서 2025년 2979곳으로 724곳(19.6%) 감소했다. 전국 초등학교의 숙박형 실시율도 같은 기간 59.7%에서 47.8%로 11.9%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 격차도 컸다. 지난해 초등학교 숙박형 체험학습 실시율은 대전이 4.0%로 가장 낮았고 서울 7.8%, 경기 9.5% 순이었다. 반면 대구·광주·경남·제주는 90%를 넘어 지역 간 차이가 뚜렷했다. 실시 학교 수로 보면 경기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023년 323곳에서 지난해 131곳으로 192곳 줄었다. 서울은 128곳에서 47곳으로 81곳, 강원은 292곳에서 230곳으로 62곳 감소했다. 충북도 187곳에서 126곳으로 61곳 줄었다. 현장체험
직업계고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이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하며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대학보다 일반대학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등 진학 경로가 달라지면서 직업계고 교육을 취업률 중심으로 평가하기보다 다양한 진로 선택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직업계고 졸업자의 고등교육 참여 특징과 주요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교육통계와 대학알리미 자료, 한국교육고용패널Ⅱ 등을 활용해 진학 현황과 졸업 이후 5년간의 진로 경로를 분석한 결과다. 직업계고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은 2011년 60.7%에서 2017년 30.9%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다시 상승해 2025년 48.7%를 기록했다. 2017년보다 17.8%p 높아진 수치다. 학교 유형별로는 특성화고가 52.7%로 절반을 넘어선 반면 마이스터고는 12.0%에 그쳤다. 주목할 변화는 진학 대학의 유형이다. 전문대학 진학률은 2011년 42.4%에서 2025년 25.8%로 낮아졌지만 일반대학 진학률은 같은 기간 17.5%에서 22.8%로 높아졌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는 2024년부터 일반대학 진학률이 전문대학을 추월해
서·논술형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을 위해서는 교원의 평가 전문성을 뒷받침하고 채점 공정성을 확보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하더라도 교사의 전문적 판단을 보장하고 출제·채점 부담을 줄일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 주최한 '서·논술형 평가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국가교육위원회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논의와 맞물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논술형 수능 도입과 AI 채점, 학교의 평가 여건 등이 다뤄졌다. 박종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문항 설계의 정교화를 강조했다. 그는 "채점의 공정성 확보는 문항의 타당성이 필요 조건"이라며 "단순히 채점만 잘했다고 공정한 것이 아니라, 그 점수로 내리게 되는 판단의 추론이 모두 타당한가의 문제"라고 밝혔다. 영국 A-Level과 독일 아비투어 등의 사례도 소개하며 "대단위 시험에서의 서·논술형 평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AI 채점보다는, 인간 채점 설계를 우선하고, 인간 채점 프로세스에서 어떤 부분에 AI를 활용할 것인지
대구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두 배로 확대한다.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 등에 대한 지원체계를 통합하고, 피해 교원을 전담 지원하는 인력도 확충한다. 대구교육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3월 1일부터 초등교육과에 '교육활동보호담당'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기존 교육권보호센터를 확대·개편해 교육활동 보호 업무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육활동 보호 전담인력은 기존 6명에서 12명으로 두 배 늘어난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교육권보호센터 등에 분산된 지원 기능을 연계해 교육활동 침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교원이 아동학대 신고나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법률 지원부터 사후 관리까지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교원의 일상적인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예방적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교원을 밀착 지원하는 '교원 안심지원관'도 도입한다. 올해 11월 2명을 우선 배치하고 내년 3월 4명으로 확대해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한 1대1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
프랑스가 학교폭력과 교직원에 대한 위협 등 학교 자체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전문인력을 직접 투입하는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폭력 피해 교직원의 법적 대응까지 지원하고, 중대한 위기에는 국가 차원의 전문조직을 신속하게 파견하는 방식이다. 국회도서관이 6일 발간한 ‘최신외국입법정보’ 제308호 '프랑스의 학교 안전지원팀 설치 및 운영'에 따르면 프랑스는 2009년부터 지역 교육행정구역인 학구(Académie)에 안전지원팀(EMS)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학교 내 집단침입과 무기 반입, 학생·교직원에 대한 폭력 등이 사회문제로 부각되자 교육부와 내무부 등이 공동훈령을 마련해 교육당국과 경찰·헌병대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학구 안전지원팀은 학교장과 교사, 수석 교육상담관, 간호사 등 교육 분야 인력과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다. 학구별 여건에 따라 수명에서 수십 명 규모로 운영하며, 외부 전문가는 파견이나 계약직 채용 방식으로 확보한다. 모든 구성원은 학교 현장 활동에 필요한 전문교육을 받는다. 지원팀은 학교 내 충돌이나 급박한 위험이 발생하면 현장에 투입돼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한다. 폭력 원인 분석과 안전관리체계 점검, 등하교 관리와 학교
청소년 도박 상담이 1년 새 40% 이상 증가하고 도박 범죄로 검거되는 청소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 경험이 초등학교 시기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예방교육의 효과 검증과 위험군 상담 연계, 관계기관 간 대응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박 문제로 상담·치유를 받은 19세 이하 청소년은 5838명으로 전년보다 40.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불법 온라인 도박이 57.7%를 차지했다. 예방교육은 지난해 173만여 명을 대상으로 2만5000여 회 실시됐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교육 참여자의 만족도만 조사했을 뿐 교육 전후 도박에 대한 인식과 행동 변화는 측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사후 효과성 평가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되고 있다. 위험군 발견 이후 상담 연계와 사후관리 실태도 공개됐다. 지난해 예방교육과 캠페인 등의 자가진단을 통해 확인된 위험군은 2만4474명이었으며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 상담 연계된 청소년은 1235명으로 집계됐다. 상담 종료 후 3개월·6개월·12개월 단위로 도박 중단 여부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