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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 이와 관련하여 아동학대의 개념과 유형, 신고의무 등에 대해 살펴보고, 단위학교 차원에서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술하시오. [서론] ‘아동은 한 인간으로서 고유한 존재이며, 스스로가 권리의 주체자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자신의 권리를 향유하고 자신의 권리를 온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UN아동권리협약) 1989년 11월 20일 UN총회에서 아동의 권리에 대한 협약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아동은 권리의 주체인 ‘인간’으로서 인식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비준한 UN아동권리협약*은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한다. UN아동권리협약에 의하면 아동은 기본적인 삶을 누리는 데 필요한 생존권, 교육과 놀이 활동 등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필요한 발달권, 차별대우·학대·방임 등 유해한 것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인 보호권,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자신의 나라와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참여권 등의 권리를 갖는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아동 인권이 제대로 보호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부모나 가족들의 방임과 학대로 굶주리고, 사망하는 사건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아동학대에 대한 개념과 유형, 현황 등을 살펴보고 아동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단위학교 차원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아동학대의 개념과 유형, 현황] 1. 아동학대란? 아동학대에서 아동이란 만 18세 미만의 사람을 말하는 것이며,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 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동학대범죄란 보호자에 의한 아동학대를 말하며 ▲ 상해·폭행·유기·학대·체포·강간·강요·재물손괴 등과 같은 형법상 범죄 ▲ 신체·정서·성·방임 등의 복지법상 범죄 ▲ 아동학대치사·중상해·상습범과 같은 아동학대처벌법에 규정된 범죄 ▲ 다른 법률에 따라 가중 처벌될 수 있는 죄를 의미한다. 아동학대 행위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 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아동학대 행위는 그 행위 정도나 법률 위반 정도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상담 및 교육 대상이 될 수도 있다. 2. 아동학대 유형과 처벌 아동학대는 신체적 학대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유기 네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신체적 학대는 아동에게 행하는 신체적 폭력 또는 가혹 행위로서 직접적으로 신체를 가해하는 행위, 도구를 사용하여 신체를 가해하는 행위, 신체에 유해한 물질로 신체를 가해하는 행위, 완력을 사용하여 신체를 위협하는 행위 등을 의미한다. 이를 위반하였을 경우 아동복지법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처벌법상 상해, 폭행, 특수폭행, 폭행치사 등의 처벌이 내려진다. 특히 아동학대치사의 경우에는 무기징역 및 5년 이상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둘째, 정서학대는 아동에게 행하는 언어적 폭력, 정서적 위협, 감금이나 억제 등 기타 가학적인 행위를 하는 것으로 언어적 폭력 행위, 정서적 위협, 형제나 친구 등과 비교·차별·편애·왕따 시키는 행위, 아동에게 비현실적인 기대 또는 강요를 하는 행위 등을 의미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아동복지법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처벌법상 체포와 감금(미수), 중체포와 감금(미수), 특수체포와 감금(미수), 체포감금치상, 협박(미수), 특수협박(미수) 등으로 처리 할 수 있다. 셋째, 성학대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성적 행위로서 자신의 성적 만족을 위해 아동을 관찰하거나 아동에게 성적 노출을 하는 행위, 아동을 성적으로 추행하는 행위, 아동에게 유사성행위를 하는 행위, 성교하는 행위, 성매매를 시키거나 성매매를 매개하는 행위 등을 말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아동복지법상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성폭력 등의 학대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이하의 벌금을, 아동에게 음행을 시키거나 매개하는 행위와 아동을 타인에게 매매할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처벌법상 강간(미수), 유사강간(미수), 강제추행(미수), 준강간, 미성년자 약취와 유인, 추행 등 목적 약취와 유인, 인신매매 등으로 처리 할 수 있다. 넷째, 방임·유기에는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는 행위, 상해와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지 않는 행위 등의 물리적 방임과 보호자가 아동을 학교(의무교육)에 보내지 않거나 아동의 무단결석을 허용하는 행위 등의 교육적 방임, 아동에게 필요한 의료적 처치를 하지 않는 행위 등의 의료적 방임, 아동을 보호하지 않고 버리는 행위, 아동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사라진 경우 등의 유기가 있다. 이를 위반한 경우 아동복지법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고 처벌법상 유기, 영유아기 학대, 아동혹사, 유기 치상 등으로 처리 할 수 있다. 3. 아동학대 유형별 후유증 첫째, 신체적 학대의 후유증은 정서적 문제, 행동상의 문제, 학습문제 등을 야기하고,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고, 버려질 것에 대해 불안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긴장이나 공격성을 보인다. 또한 성인기 자아개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자신의 자녀를 학대할 가능성이 높고, 성인기의 분노와 공격성, 수면장애, 약물중독, 자살충동에 영향을 미친다. [PART VIEW]둘째, 정서적 학대의 경우 낮은 자아존중감, 의존성, 우울증, 도벽, 거짓말, 낮은 학업성취, 타인에 대한 공격성 등과 같은 문제행동이 나타난다. 또한 성인이 된 후 가정폭력, 정신건강 문제, 약물중독 등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셋째, 방임의 경우 수동적이며 사회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고, 방임이 지속되면 사회적 기능, 대인관계, 학업성취 등에서 심각한 손상을 초래한다. 영유아기때 주양육자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면 이후 발달상의 문제가 초래된다. 저학년 때는 학습준비도가 떨어지며, 고학년 때는 심각한 학습장애를 보인다. 넷째, 성학대의 경우 신체적 상해 이외에 자해, 우울증, 자아존중감 상실, 성충동 조절의 문제 등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동의 나이, 지속기간, 학대수준, 고의성, 위협이나 강압의 정도 등에 따라 성학대 후유증의 심각성이 좌우된다. 따라서 아동학대는 피부결손, 화상, 골절, 안구출혈, 장기파열, 두뇌 손상, 성장 실패, 생리기능 변화, 사망 등의 신체 손상과 중추신경계 손상, 지능·자아기능 손상, 감정조절기능 저하 및 이상, 자기개념 손상(무력감), 애착 형성 붕괴, 충동조절능력 저하, 또래관계 붕괴, 자학적 자기파괴 행동, 정신 병리 등의 심리·정서를 손상하게 되는 후유증을 갖게 된다. 4. 아동학대 현황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아동학대 현황을 살펴보면 연도별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아동학대 사례 유형을 살펴보면 중복학대 48.0%, 방임 18.6%, 정서학대 15.8%, 신체학대 14.5%, 성학대 3.1%이다. 최근에는 여러 유형의 학대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중복학대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서학대도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아동학대 발생 요인은 크게 개인 요인, 가족 요인, 사회 요인으로 살펴볼 수 있다. 개인 요인은 부모의 정신장애와 학대경험, 약물중독, 자녀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 충동, 부모 역할에 대한 지식 부족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그 결과 아동은 학대로 인해 사망하거나,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느끼거나, 신뢰관계가 파괴되거나,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 가족 요인으로는 빈곤, 실업과 사회적 지지 체계 부족, 원만하지 못한 부부관계, 가정폭력, 부모 자녀 간 애착 부족 등이며 이로 인해 비가해가족의 죄책감,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발생, 부모의 자녀 양육 기능 저하, 부모 및 형제와의 다툼 증가, 가출 등이 나타난다. 사회 요인으로는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로 인식, 체벌의 수용, 피해 아동에 대한 법적인 보호 부재 및 미비 등이 원인이다. 이로 인해 아동학대의 세대 간 전이, 학교폭력, 비행, 자살, 약물 남용 및 중독, 성매매 등 각종 범죄가 증가하였다. 학대행위자와 아동과의 관계를 보면 부모인 경우가 81.8%, 대리 양육자 9.9%, 친인척 5.6%, 타인 1.2%, 기타 1.5% 순으로 매년 학대행위자의 80% 이상이 부모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학대행위자의 33.1%는 양육 태도 및 방법 부족이 공통적인 특성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과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또한 아동학대는 아동이 가진 여러 특성과 아동을 둘러싸고 있는 부모·가족·사회 등의 주변 환경과의 역동적 관계를 고려할 필요가 있고, 개인·가족·사회까지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아동학대 대처 및 예방 방법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학대받은 아동의 발견, 보호, 치료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정부는 아동학대 예방을 담당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아동학대 신고전화 112(전국 공통, 24시간 접수) 등 아동학대에 관한 신고체제를 구축, 운영** 하도록 하는 등 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를 의무화하고 있다. ● 아동학대 사례 개입과정 ① 112를 통해 신고접수 : 신고접수를 위해 24시간 신고전화를 운영(112, 129)하고, 일반상담 접수 및 타기관 연계, 아동학대 의심사례 접수 후 현장조사실시, 신속한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 통보한다. 신고 시 아동을 포함한 학대에 관한 가능한 많은 정보(아동의 현 거주자, 행위자의 관계 등)를 알려주는 것이 아동학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② 아동보호 전문기관 공무원과 경찰이 동행하여 현장 조사 : 현장조사는 상담원이 2인 1조로 출동하고, 경찰도 우선?동행 출동하며, 학대발생지 및 관련 장소 내 조사, 피해 아동 조사 및 증거 수집, 신고자, 목격자, 이웃 등 관련인 조사 및 증거 수집, 아동학대 혐의 판단(일반사례, 조기지원사례, 아동학대혐의사례)한다. ③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학대 여부를 판단하여 담당공무원은 행정조치, 경찰은 행위자 수사 판단 및 조치 단계 : 조치 결정 단계에서는 피해 아동 보호조치나 학대행위자 임시 조치를 한다. 피해 아동 보호조치는 아동학대 위험도 및 안전평가, 피해 아동 응급조치 집행, 보호시설 및 의료시설로 아동 인도, 응급조치 결과보고서 경찰 송부, 응급조치 실시에 따른 지자체 통보, 피해아동보호명령 청구, 피해아동보호명령 취소 및 종류 변경, 피해아동보호명령에 따른 보조인 및 후견인 선임, 피해아동보호명령 청구 결정에 대한 항고 등을 실시한다. 학대행위자 임시조치는 아동학대 재위험도 평가, 긴급임시조치 신청, 임시조치 신청요청 청구, 임시조치 결정에 관한 의견서 제출, 고소·고발 등을 실시한다. ④ 서비스 지원을 위한 사례회의 및 계획을 수립하여 심리치료 지원, 심리검사, 심리치료, 상담 및 교육, 타기관과의 연계를 거쳐 사례를 종결 : 사례관리 및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사례관리를 위해 피해 아동은 상담, 의료지원(통원 및 입원), 심리치료, 학습지원, 수사 및 증거 지원, 사회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실시하며, 학대행위자는 보호처분, 임시조치 등의 결과 상담, 교육프로그램 운영, 심리치료, 의료지원(통원 및 입원), 가정지원(경제 및 가사지원)을 한다. 가족은 상담, 가족치료, 가정지원(경제 및 가사지원), 원가정복귀를 위한 가족기능강화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사후관리 차원에서 지원종결사례에 대한 통합 사례관리회의 개최, 사후관리 연계기관 결정, 사후관리 서비스제공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 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아동학대 징후 첫째, 신체학대는 넘어져서 생기기 어려운 부분의 상처, 할퀴거나 손으로 맞은 것 같은 자국, 체벌 도구가 그대로 드러나는 상처, 화상 자국(뜨거운 물, 다리미 자국 등)은 아동학대와 연관될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한다. 특히 상처에 대한 보호자의 설명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학대 징후는 행동적 징후*까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둘째, 정서학대 징후에서 행동적 특성은 특정 물건을 계속 빨고 있거나 물어뜯거나, 행동장애(반사회적, 파괴적 행동장애), 신경성 기질장애(놀이장애), 정신신경성 반응(히스테리, 강박, 공포), 언어장애, 극단행동, 과잉행동, 자살시도, 실수에 대한 과잉반응, 양육자와의 접촉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셋째, 성학대는 연령에 맞지 않는 성지식과 행동(성놀이)을 보이고, 평소와 다른 행동, 좋아하던 것에 관심이 없으며, 죄의식에 사로잡힌 자책 행동을 보이거나, 어른에 대한 갑작스러운 거부, 섭식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성학대의 경우 신고자는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대하고,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는 태도로 대하며, 일상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 진술 오염 방지를 위해 상담하지 말고 바로 신고하여야 한다. 넷째, 방임은 위생상태가 불량하고,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거나, 영양실조, 몸에 머릿니, 빈대 등이 있고, 학교나 병원을 보내지 않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 방임은 아동의 위생 상태나 의복, 냄새 등으로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행동적 징후로는 계절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옷차림을 하거나 음식을 구걸하거나 훔치며, 비행 또는 도벽이 있고, 학교에 일찍 등교하고 집에 늦게 귀가하며, 지속적인 피로 또는 불안정감을 호소하고, 수업 중 조는 태도, 잦은 결석을 한다. ● 신고의무자의 유의점 아동학대 신고는 아동학대처벌법 제10조제2항에 ‘직무를 수행하면서 아동학대범죄를 알게 된 경우나 그 의심이 있는 경우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또는 수사기관에 신고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으며, 직무상 아동학대범죄를 인지할 가능성이 큰 24개 직군*에게 아동학대범죄의 신고의무를 부여하였다. 아동학대 신고의무자가 아동학대 신고의무를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이행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아동복지법 시행령 제26조에 따라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아동복지법 시행령 개정(2015.10.06.)에는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직장교육 의무 대상기관에 종합병원과 아동복지시설이 추가되었으며,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직장교육을 미실시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동학대 신고의무자가 유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학대를 신고할 때는 24시간 신고가 가능한 112를 이용하며, 가능한 증거 사진 등을 확보한다. 둘째, 큰일이 난 것처럼 행동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대해야 아동이 불안에 빠지지 않는다. 셋째, 성학대의 경우 증거 확보를 위해 몸을 씻기거나 옷을 갈아입히지 말아야 하며, 진술의 오염이 있으므로 학대에 대해 캐묻거나 유도 질문을 하지 않아야 한다. 넷째, 현장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며, 신고자는 법적으로 비밀보장이 된다는 점*도 유념하여야 한다. [아동 인권보호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단위학교 실천 방안] 최근 심각해지는 아동학대로부터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고,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범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아동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단위학교에서는 더욱 특별한 노력과 실천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단위학교가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자. 첫째, 아동학대 불감증을 없애기 위해 교사는 물론 학부모들의 인식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 교사와 학부모는 아동중심의 양육(아동학대 예방)으로 차별 없이 아동 개개인의 가치와 존엄을 존중해 주고, 아동에게 애정과 격려를 통해 긍정적 발달을 도와야 한다. 따라서 교직원 및 학부모,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를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실시하여 아동학대와 아동 인권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대처 요령과 예방 방법 등을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 둘째, 위기상황 발생 시 단위학교별로 작동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다른 안전 관련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대응 조직과 역할 분담이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고,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반복적인 훈련 계획도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효율적인 대처 및 예방을 위해 단위학교 교육계획서뿐만 아니라 학년 및 학급 교육과정에도 반영하여 모든 교육활동 가운데서 실질적으로 체험 및 지도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아동학대는 발생 당시는 큰 파장이 없더라도 성장 과정에서 학교폭력, 자살, 약물중독 등 수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동학대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셋째,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에게 ‘착한신고 앱’과 같은 미디어 활용 권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착한신고 앱’은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의 범위 확대, 신고의무 강화 및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정보를 더욱 쉽게 알리고 국민의 인식 향상 도모를 목적으로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함께 제작한 모바일 앱으로서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현황 및 아동학대예방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가 담겨있다.
[구상형 예시 문제] ※ 다음 자료 1, 자료 2를 읽은 후 분석 결과를 3가지로 설명하고, 바람직한 교육전문직의 자세 3가지를 제시하라. 자료 2 교단 일기 오늘은 정말 짜증났다. 수업 중에 갑자기 정오까지 업무를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수업에 지장을 받으면서까지 이렇게 독촉해야 하는지 궁금했다. 보고 양식도 난해하다. 교육청에 전화했더니 담당 장학사도 생뚱한 목소리로 “새로 업무가 바뀌어서 아직 잘 모르겠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한다. 학기마다 왜 업무 담당자가 바뀌는지 그 까닭을 모르겠다. 교육청은 말로는 학교를 지원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무엇을 지원하는지 알 수 없다. 내가 생각하기론 교사를 감독하기만 좋아하는 것 같다. [구상형 채점 기준] 이러한 문제가 출제되면 면접관은 다음과 같은 채점 기준표를 가지고 채점한다. 유용한 Tip ● 평가 준거 ①, ②, ③, ④는 자료 해석 능력이고 ⑤, ⑥, ⑦은 바람직한 전문직의 자세이다. ● 채점 기준은 위의 표와 같이 분석적으로 제시되지만, 실제에서는 총괄적으로 평가된다. ● 비록 정확한 답이 아닐지라도 유사답안이 폭넓게 인정된다. ● 일단 이야기만 하더라도 50~60점은 준다. [즉답형 예시 문제① 및 채점 기준] 교사시절에 다른 사람을 배려했던 경험과 봉사했던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을 각각 이야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사들의 배려와 봉사 정신을 북돋을 구체적 방법을 3가지 제시하시오. [PART VIEW] 즉답형 채점 기준 유용한 Tip ● 피평가자의 인성됨을 평가하고자 하는 문제 유형이다. ● 정해진 정답이 없다. 따라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타당하고 논리적 답변을 하면 된다. ●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하였나?’의 육하원칙에 맞춰 답변하면 효과적이다. 여섯 가지를 모두 제시하는 것이 다소 딱딱해 보인다면, 중요한 것 2~3개만 간단히 인용해도 좋다. [즉답형 예시 문제 및 채점 기준] 교육전문직으로서 교직관과 교육철학을 말하고, 이를 정립하고 선정한 이유를 설명하시오. 유용한 Tip ● 피평가자의 교육관을 평가하고자 할 때 나오는 문제 유형이다. ● 이것 또한 정해진 답이 없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념하면서 답변하면 효과적이다. - 교육은 가르침이 아니라 배움이다. 즉, 가르침 중심의 교육관보다 학생중심 또는 배움중심 교육관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 교사관(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습 조력자), 학생관(통제 대상이 아니라 학습 주체), 지식관(지식의 전수가 아니라 지식의 재구성)으로 구분하여 생각해야 한다. ● 본인의 인생관, 교육관, 교직관을 사전에 확립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타당한 이유를 서슴없이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즉답형 예시 문제 ? 및 채점 기준] 교육전문직 임용 이후 본인의 생애주기별 성장 목표 목록(버킷리스트)을 5개 말하시오 유용한 Tip ● 질문이 교육전문직으로서의 버킷리스트임에 유의하라. ● 피평가자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긍정성을 평가하려는 의도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꿈(실현 가능성을 무시)과는 다르게 생각한다. ● 면접에 앞서 미리 자기역할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런 유형의 문제와 관련지어 전이력을 확보한다.
4월 중 몇 안 되는 화창한 날이다. 푸른 하늘을 볼 수가 있다. 미세먼지도 보이지 않는다. 출근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봄나들이를 가는 이들에게는 오늘이 적격이다. 선생님들은 나들이를 할 수는 없어도 수업을 할 때 봄의 향취를 느끼면서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말은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말을 잘하면 자기에게 도움이 된다. 듣는 이에게도 기분을 좋게 한다. 말을 함부로 하는 이는 말 때문에 자신을 깎아내리고 만다. 멀쩡하게 생긴 학생이 말이 거칠면 그 학생이 달리 보인다. 한 학생이 식당에서 조리사님에게 ‘아주머니’라고 불렀다. 그러니 조리사님께서는 뭐라고 불러라고 했다. 어머니 같은 분이신데, 학생들의 식단을 책임지고 정성껏 요리해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데 조리사님에게 아주머니라니! 얼마나 마음이 언짢았을까? 학생들에게 호칭에 대한 교육을 잘 시켜야겠다. 영양사님에게 영양선생님, 조리사님에게 조리사님, 아니면 조리선생님... 행정직원들에게 붙이는 호칭, 당직하시는 분에게 붙이는 호칭이 가지각색이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호칭은 상대를 유익되게 한다. 마음을 기쁘게 한다. 상대를 존경하는 표가 된다. 호칭교육을 잘 시켜보자. 요즘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제법 연세가 드신 분도 교장을 교장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교장님’이라고 한다. 교감을 교감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일하게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선생님이라는 말을 붙이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잘못된 호칭이다. 가는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자기를 낮추고 남을 높이면 그 사람은 낮춘 이를 더 높인다. 옛날에도 말 잘하는 이는 굶어죽지도 않았다고 한다. 내가 평소에 다니는 내과 의사선생님은 의술도 탁월하지만 아주 겸손하시다. 교장이라는 걸 알고 항상 가면 자리에서 일어나서 인사를 하신다. 정말 존경스럽다. 또 한 젊은 의사선생님도 마찬가지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진찰을 하신다. 이런 좋으신 분도 참 많다. 그런데 반대로 선생님을 우습게 생각하는 이도 많다. 君師父一體라는 말이 있다. 임금님도 선생님도 부모님도 하나다는 뜻이다. 동급으로 여긴다. 선생님을 우습게 생각하면 안 된다. 교직원 예사로 보면 안 된다. 모두가 학생들을 길러내는 직원들이다. 듣기 좋은 말로 마음을 즐겁게 해드리면 어떨까?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정기고사에 학부모님들감독 도우미로 초빙하는 1실2인(교사1, 학부모1) 시험감독제를 운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학부모 감독 도우미제는 시험 감독의 노고를 교사와 학부모가 분담하는 동시에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동시에 학생들을 바라보는 교사의 입장을 간접 경험하는 기회로써 유용하게 활용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학부모 감독 도우미분들은 한결같이 "선생님들과 함께 하루 2시간 정도를 꼬박 서서 감독을 하다 보니 힘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실감하게 됐다."며 "학교 교육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생겼으며 일부러 찾아뵙기 힘든 담임 선생님과 자녀교육 상담도 가능해서 일석이조"라고 입을 모았다. 따라서 서령고는 앞으로도 정기고사에 학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공정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교원 승진 제도와 승진 규정은 교원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교육부가 교원 승진에 대한 부담해소 및 교원 간 갈등 완화를 근간으로 하는 「교육공무원 승진규정」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교육부의 「교육공무원 승진규정」개정안의 핵심은 학교폭력 가산점 감축이다. 현행 학폭가산점(1년 0.1점, 상한점 2점, 학교교원 40%범위 내 ±10%, 대상 교원 중 80%는 담임교사와 생활지도교사 반드시 포함)은 2013년 도입초기부터 학교현장 교원들의 반발을 야기한 잘못된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사실 그릇된 교육 트렌드인 학교폭력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급조된 학폭가산점은 특히, 선정기준의 불신으로 교원들 간 갈등 야기 등 부작용을 낳은 땜질식 운용의 한계를 드러내 왔다. 우리는 학폭예방 가점이 학폭 가축에 기여하기보다는 교사들 간의 갈등과 대립의 한 축이었다는 점을 반성해야 한다. 실제 학교폭력 예방과 해결 등은 생활지도의 영역으로 모든 교사가 노력해야 할 책무임에도 일부 교사에게만 가산점을 부여토록 강제해 다수의 교사들에게는 생활지도 의욕을 꺾는 현실이 있어 왔다. 생활지도와 학폭 예방은 수업 등과 함께 모든 교원들의 본연의 직분인 것이다. 학교폭력 예방 기여 가산점은 현행 20년 간, 연 0.1점(총 2점)으로 “과도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만큼 이번 개정을 통해 10년으로의 기간축소(총 1점)와 더불어, 연내에 객관적인 실질심사가 가능할 수 있는 심사표 기준 보완이 따라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이를 폐지하고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즉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한 교원들에게 승진 점수 부여보다는 표창 수여나 학습연구년제, 학교폭력 선진사례 해외 연수 선발 시 우대, 특별휴가 기회 부여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모든 교원들이 수행하는 생활지도 영역인 학교폭력예방을 승진가산점 부여라는 외재적 강화, 인위적 접근방식은 교원의 전문성 역량 강화 등은 현장 여론과 큰 괴리가 있고 일선 교원들의 반발만 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아울러, 이번 개정 규정안에서는 공통가산점 중 교육부지정 연구학교 점수를 현행 1.25점에서 1점으로 축소하는 부분도 바람직하다. 그 동안 교육부 공통가산점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학교가산점은 새로운 교육내용과 방법, 학교관리 등의 연구 장려를 목적으로 한 제도 취지를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와 달리 운용되는 측면으로 현장의 문제제기도 있어 왔다. 사실 냉철하게 반성해 보면, 연구학교 근무 점수 취득은 교원 본인의 연구노력과는 무관하게 인사발령에 따라 연구학교 점수를 받는다는 여론이 있어 왔고, 6년 근무시 만점을 충족할 수 있는 과도한 점수는 승진에 있어 변별력 있게 작용돼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때문에 연구학교 점수 완화로 그동안의 과열되고 불합리한 승진구조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학교현장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5년의 유예기간을 둬 오는 2020년부터 적용하도록 한 점은 바람직한 조치라고 본다. 현행 도서벽지가산점 부여지역은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제12조에 의거 인사혁신처가 실질적인 결정권 갖고 있던 것을 신도시 개발 및 교통망 확충 등 변화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시․도교육감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도서벽지 가산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방안이 함께 강구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실제 도서벽지가산점의 경우 생활여건이 어려운 도서벽지지역 학생들의 교육권도 보호함은 물론, 교원들의 전보기피현상을 보완하기 위한 유인가로 작용하는 측면이 컸으나,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세계와 전국이 일일 생활권이 되고 도농어산촌의 문화적 형평성이 근접해진 오늘날에는 주기적으로 재평가, 재지정해야 할 것이다. 돌이켜보면, 도서벽지 점수는 2002년 1월을 기준으로 교육부의 공통가산점에서 시도교육감의 선택가산점으로 변경되었다. 그런데, 현행 선택가산점 중 다수의 시․도에서는 도서벽지 점수가 별도로 운영되기보다는 통합영역의 일부항목으로 편입돼 있어 도서벽지가산점으로서의 인센티브가 높지 않아 활용성이 떨어지고 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개정에 즈음하여 항상 염두에 둬야 할 것이 승진 점수 잘 따는 교원들이 빨리 승진되는 승진 규정이 아니라, 학생 지도를 잘 하고 성실하고도 열심히 교원의 직분을 다하는 교원들이 빠르게 승진하고 대접받는 규정과 방안을 제정, 개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분명히 요령을 피워서 승진을 거머쥐는 승진꾼이 아니라, 학생 지도와 사도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참 스승, 상록수 교원들이 승진도 빨리되고, 우대받는 교육 풍토와 교원 승진 제도를 제도적, 행정적으로 정립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승진 규정 개정안의 잣대는 일선 학교와 교원들의 요구와 정서, 현실 등이라는 점도 유념하길 바란다.
꽃이 진 자리에 파란 잎이 돋는다. 온 나무마다 푸른 잎을 내니 푸른 산을 이룬다. 푸름은 우리들의 희망이다. 우리들의 꿈이다. 우리들의 미래다. 4월이 다 지나가기 전에 4월의 푸른 잎을 마음껏 즐겨야 할 것 같다. 선생님이나 학생들은 대인관계가 참 중요하다. 대인관계가 원만하면 자신뿐 아니라 그 구성원에게 소소한 기쁨을 안겨다 준다. 대인관계의 교육은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칭찬하는 것 하면 안 된다. 自畵自讚은 친구로부터 미움을 받는다. 선생님이 잘난 체하면 동료선생님으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만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자기 스스로 자랑하며 돌아다니는 학생들에게는 친구가 모이지 않는다. 스스로 칭찬하려고 하지 말고 남에게 칭찬을 받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칭찬은 남이 해주는 것이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람을 미련한 사람이라 한다. 자기는 똑똑하다고 할지 모르나 아무도 똑똑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과시하는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려면 화가 나도 참을 줄 알아야 한다. 화가 나면 사나워지고 분이 터지면 막을 수 없겠지만 그것을 토하면 분위기가 삭막해진다. 친구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만다. 이런 친구 물들가봐 가까이 하려고 하지 않는다. 내 본래 성격이 그래, 하면서 분과 노를 예사로이 내는 이는 고쳐야 한다. 대인관계를 위한 또한 필요한 것은 우정이다. 우정은 기운을 돋운다. 우정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우정은 변함이 없다. 죽마고우의 친구는 죽을 때까지 변함이 없다. 우정으로 이루어진 관계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우정으로 친구들과 가까워질 때 학교생활은 즐거운 생활이 된다. 우정은 친구를 기쁘게 한다. 절대 친구를 비웃지 않는다. 비꼬지도 않는다. 속에 있는 말을 토해낸다. 어떤 말과 행동을 해도 조금도 후회함이 없다. 아침부터 큰소리를 내어서는 안 된다. 아침에는 모두가 조용한 아침을 원한다. 그런데 큰소리를 하게 되면 마음이 안정이 안 된다. 아무리 큰 소리로 듣기 좋은 말을 해도 좋게 들리지 않는다. 아침에는 조용하게 말하거나 주위의 누구에게도 거슬리게 하는 말을 삼가는 것이 좋다. 대인관계에서 또 하나 필요한 것은 표정관리다. 항상 밝은 얼굴을 보이는 것이 좋다. 내 얼굴이 남의 얼굴에 물에 비치듯 비친다. 얼굴 표정이 어두우면 친구도 어두워진다. 얼굴 표정이 밝으면 친구의 얼굴도 밝아진다. 얼굴 표정이 밝아지면 마음도 밝아진다. 얼굴 표정이 어두워지면 마음도 어두워진다. 대인관계가 참 중요하다. 대인관계가 원만해야 그 공동체는 건강한 공동체가 된다.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기쁨도 주고 행복도 준다. 즐거움도 주고 유쾌케 한다.
한국교총이 주최한 ‘제60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가 23일 서울교대에서 개최됐다. ‘연구하는 선생님, 살아나는 교육, 변화하는 학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를 사진으로 만나보자.
환경부는 4월 25일부터 5월 9일까지 환경보전협회, (사)한국환경교육협회와 함께 우수환경도서를 공모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우수환경도서 공모’는 국민들에게 환경보전의 지혜를 담은 우수한 책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2년부터 매 격년 개최하여 우수 환경도서 780권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초판일자 기준 2014년 1월 1일 이후 출간된 도서로 국민들의 환경보전 의식과 실천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 관련 도서면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교육기관에서 교육용으로 만든 교과용 도서나 전문기술 도서, 영리단체에서 홍보용으로 만든 비매품 도서 그리고 이미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도서는 제외된다. 출판사 담당자, 작가, 환경전문가, 교사, 학생 등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환경교육포털사이트(www.keep.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응모하거나 우수도서 ‘추천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응모된 도서는 내용의 적절성, 창작성, 활용가능성, 친환경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도서로 선정된다. 환경부는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도서에 대해서는 우수환경도서 상징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홍보 기회를 마련하여 널리 읽힐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이번 공모에 선정된 도서를 포함한 전국 규모의 우수환경도서 독후감 대회를 개최하고, 우수환경도서 목록집을 전국 초.중등학교 및 도서관 등에 배포하여 교육현장과 가정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간 환경부는 장애인복지시설,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 소외계층.지역에 우수환경도서와 환경교재를 꾸준히 보급하여 왔다”며, “많은 국민들이 환경에 대한 양질의 도서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에 많은 출판계에서 동참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환경교육포털사이트(www.keep.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환경보전협회(02-3407-1581)와 (사)한국환경교육협회(070-4350-6029)에 문의하면 된다.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으니 참 좋다. 우리의 마음도 흐린 것보다 맑으면 좋을 것 같다. 마음이 흐리면 정신도 맑지 못하게 된다. 정신이 맑지 못하면 생각도 흐려진다. 좋은 것을 좋은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한 미모의 처녀 선생님의 입에서 자기도 이런 말이 나왔다. “아름다우면 뭐해요?”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으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런데도 생각지도 않은 말이 입에서 나왔다. 감사해야지요, 아름다운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데... 선생님들은 언제나 건전한 생각, 맑은 마음, 깨끗한 정신을 가져야 이것들이 선생님의 입에서 나와 학생들을 건강하게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만들 것 아닌가 싶다. 어제 들은 이야기였다.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와서 옆을 긁어버렸다고 했다. 화가 날 법도 한데 화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상대방이 내려서 “혹시 ○○대학에서 강의를 하지 않으셨어요? 내 제자야? 네.” 죄 짓고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남이 볼 때보다 남이 보지 않을 때 더 잘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선생님들은 언제나 일거수일투족 제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제자들이 있다. 설마 하다가 큰코 다친다. 언제나 제자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말과 행동이 발라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다 세 학생이 교무실에 불려왔다. 그 학생의 담임선생님은 학생부장이자 담임이었다. 이들은 너무나 당당했다. 조금도 잘못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선생님에게 항의를 하였다. 억울하다는 것이다. 담배를 우리만 피우지 않는데 왜 우리만 불러와서 꾸중을 듣고 벌을 받아야 하는지 따졌다. 정말 황당했다. 학교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 자체는 부끄러운 일이다. 학생들은 학생답게 먼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고치려고 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은 전혀 갖지 않고 오히려 잡힌 자기들만 억울하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 학생들을 볼 때 선생님의 인내가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자제하지 못하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화를 내거나 분노한다면 학생들을 바르게 지도할 수가 없다. 선생님은 지혜롭게 논리적으로 잘 말씀을 하셨고 학생들이 잘못을 뉘우치도록 하셨다. 선생님의 지혜가 없으면 학생들을 지도하기가 어렵다. 인내와 지혜의 선생님이 존경스럽다. 한 젊은 선생님은 학교생활을 잘하시다가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한 학생이 입술에 립스틱을 진하게 한 모양이었다. 지도를 하는 가운데 선생님께서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지 말라, 입술에 진하게 바른 사람은 ○○에 가야 볼 수가 있어” 그 말을 들은 어머님은 선생님에게 공개사과까지 요구했다. 좀 더 지혜로운 어머니라면 “우리 애를 잘못 지도해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잘 지도하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말 때문에 우리 애가 상처를 받은 것 같으니 상처를 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러면 선생님도 사소한 말 때문에 아이의 상처를 주었구나, 하고 반성을 하게 될 것이고 특히 말에 파급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깨닫고 앞으로 말조심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선생님은 언제나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교총은 교육부가 25일 발표한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대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입제도와 사회구조의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교 교육이 대입에 종속돼 있고, 고졸과 대졸의 임금격차가 적지 않은 상태에서는 정책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교총은 이날 입장을 내고 "대입을 목전에 둔 고교 교육의 변화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보완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가 2022년까지 고교 학급당 학생 수를 24명으로 줄이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자연히 이뤄지는 것이지 정부 정책의 결과로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공약에서는 2017년을 목표로 정했다가, 2013년 업무보고에서 2020년으로 조정하고, 또 2022년으로 늦춘 것은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적극적 의지 부족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까지 직업계고 학생 비중을 30% 수준으로, 고교 취업률을 65%까지 높이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월 평균 40만원이 넘는 고졸, 대졸 취업자 간 임금격차 해소와 일자리 질 제고 등 근본적 문제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여건 개선 방안 중 도시공동화 지역 학교 이전, 영세사학 해산 유도, 농산어촌 거점고 육성은 소규모 학교 통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비춰진다"며 "지역균형발전 등을 감안해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론·발표 수업과 수행평가를 확대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평가 공정성 확보 방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의 명산이자 수원 시민의 휴식처인 광교산. 어제 오후에 광교산을 찾았다. 오전에는 수원시에서 시민들에게 나누어 준 일월공원 텃밭에 모종을 심었다. 고추모종 10개, 가지 모종 3개, 방울 토마토 모종 6개, 대추토마토 모종 2개 등 모두 18개이다. 모종 값만 8천원이다. 투자해야 얻는 것이 있으므로 모종 값이 문제가 안 된다. 오전 내내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이라 베란다 창밖을 보며 외출을 기다렸다. 다행이 오후가 되니 하늘이 파랗게 보이고 미세먼지가 사라지기 시작한다. 오후 4시 집에서 출발하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쪽으로 향하였다. 광교산을 아는 사람들은 이 길이 피톤치드가 많이 나와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오늘 이 코스 선택은 피톤치드 흡입이 목적이 아니다. 바로 광교산의 산철쭉꽃을 감상하려는 것이다. 광교 소류지 윗길, 창성사 쪽 철쭉 터널도 있지만 오늘은 경사가 완만한 이 코스를 택하였다. 산철쭉의 그 은은한 분홍빛, 꽃봉오리는 그 농도가 짙다. 그것을 보고 또 기록으로 남기려는 것이다. 수원에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우리 부부에게는 한 가지 습관이 생겼다. 벚꽃이 피면 도청이나 진흥청 또는 광교마루 벚꽃길을 걸어야 하고 진달래가 피면 광교저수지에 비친 진달래나 숙지산의 진달래꽃을 보아야 마음이 편안하다. 그래서 오늘 광교산을 찾은 것이다. 일부러 산철쭉 개화시기에 맞추어 마음 먹고 산을 찾은 것이다. 항아리 화장실을 지나 한철약수터로 향한다. 도시농부들은 얼마나 부지런한가? 길 왼쪽에 펼쳐져 있는 도시 텃밭은 빈 공간이 없다. 부지런한 농부들의 손길로 벌써 농작물들이 파릇파릇 자라고 있었다. 농사를 재미로 짓는 분들도 있지만 직업으로 하는 분들도 있는데 모두 때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약수터를 지나면 사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면 광교저수지이고 우회전하면 도교육청이다. 우리는 좌회전하여 능선을 타고 오른다. 길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산철쭉이 피었다. 우리 부부가 기다리는 철쭉 터널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하산하는 분들을 보니 대개가 부부다. 이들은 부부 산행의 좋은 점을 알고 있는 것이다. 능선 중간 즘 오르니 현수막이 보인다. 참나무 시드름병을 알리고 처리 방법이 나타나 있다. 참나무잎이 붉게 말라 고사하면 벌채하여 훈증 처리한다. 끈끈이로 곤충을 잡는 방법도 있다. 그러고 보니 비닐로 토막낸 참나무를 완전히 덮었다. 훈증처리 하는 것이다. 시민들이 협조할 일은 비닐을 보호하는 것이다. 비닐에 구멍을 낸다면 헛수고다. 드디어 기다리면 철쭉 터널이 나타났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거리가 10미터 정도 밖에 안 된다. 아내는 꽃 냄새를 맡고 사진을 찍고 봄의 추억을 남긴다. 광교산의 산철쭉을 보면 그 색깔이 다 같은 것이 아니다. 분홍색 계통이 대부분이지만 흰색계통도 있다. 하늘을 향해 하는 거리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그 뿐 아니다. 고개를 숙여 바닥을 보면 길가 바로 옆에 보랏빛의 붓꽃이 보인다. 홀로 피어나 외로이 자태를 자랑하는 것도 있지만 몇 개가 무더기로 피어나 그 모습을 뽐낸다. 체력단련을 목적으로 빠르게 지나치는 산행객에게는 이 붓꽃은 보이지 않는다.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 산행객만 볼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이 꽃을 감상한다는 것은 여유를 즐기는 것이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자연을 대하다 보면 심성이 차분해진다. 우리의 자연은 인간을 치유시켜 주는 것이다. 우리 부부가 광교산을 찾는 이유 중의 하나가 심신 수양이다. 언제나 찾을 수 있는 산이 가까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하다. 지금 광교산은 철쭉꽃이 한창이다.
교원들의 실천적인 수업 연구 축제인 제60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발표심사가 23일 서울교대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아이들을 위해 수업을 개선하려는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은 누구 할 것 없이 ‘최고 등급’이었고, 그 속에서 우리 교육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교육발전의 밑거름이 돼 온 현장연구대회는 이제 새로운 혁신을 통해 재도약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점에 놓여 있다. 최근 불거진 표절 논란을 말끔히 씻어내는 것은 물론 미래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성과 혁신이 요구된다. 한국교총이 현장연구대회 혁신위원회를 가동한 것도 그 때문이다.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처럼 이번 사태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연구의 기본 틀과 운영 시스템을 근본부터 혁신해 미래형 현장연구의 주춧돌을 놓아야 한다. 무엇보다 표절 시비를 불러일으키는 연구의 기본 틀을 손질해야 한다. 현장연구가 일반연구처럼 이론적 틀을 먼저 제시하고, 그 틀에 맞춰 수업 실행 성과를 검증하는 방식이 되다보니 이론에 약한 일부 교사가 타인의 이론 틀을 그대로 사용해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향후 수업연구는 교사들이 자신만의 교육활동 프로그램과 성과를 잘 기록하고 정리한 후 이를 일정한 보고서 형태로 제시하도록 틀을 바꿔야 한다. 교육과정과 성과는 스마트교육 시대에 걸맞게 블로그나 카페, 홈페이지 등에 체계적으로 축적하게 유도하면 된다. 그러면 현장연구는 외국 이론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실에서 효과가 입증된 한국적 교육활동 성과를 축적하는 활동이 될 것이다. 교총은 교사들이 새로운 형태의 현장연구에 익숙하도록 다양한 연구모형을 만들어 제시하고 필요한 기초 연수를 함께 제공해야 한다. 또한 심사, 표절·모작 검증시스템을 강화하고 승진 점수만이 아닌 다양한 인센티브로 보상받을 수 있게 개선해야 한다. 현장연구대회의 환골탈태로 ‘연구하는 교직’이 들불처럼 확산되길 기대한다.
서울교육청이 일반고 학생들에게 문·이과 체제를 벗어나 다양한 선택과목을 교·내외에서 듣도록 하는 교육과정을 도입하기로 해 학교현장이 혼란에 휩싸였다. 지금도 학년별로 다른 입시가 적용돼 고충이 큰 상황에서 현장 적용성에 대해 충분히 고민했는지 의문스럽다. 경계를 허물고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정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는 공감한다. 하지만 선언적 수준의 ‘한건주의’ 정책으로 부작용만 초래할 심산이 아니라면 고려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교육과정 개정은 의욕만 앞세워 될 일이 아니라 고교의 여건과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충분한 준비 속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학교 간 학생 이동이 지금보다 더 확대될 것이다. 안전, 생활지도 대책은 마련했는지 묻고 싶다. 2시간 수업을 위해 학생들은 3∼4시간 학교를 떠나야 한다. 교내 이동수업도 혼란스러운 현실에서 교육 효과에 대한 실효성마저 의구심이 든다. 대학입시라는 벽 앞에서 평가에 대한 공정성 시비도 불거질 수 있다. 선택과정에 많은 외부 강사가 채용될 경우, 그 수준에 따라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학교와 교사가 강사 채용, 관리 등의 책임을 온전히 떠맡는 부담도 져야 한다. 또한 지금도 소인수 과목의 평가와 학생부 기록이 매끄럽지 못한데 선택과정을 위해 소수 과목을 더 확대했을 때, 여기저기서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막막하다.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이라는 언어적 수사는 정책의 완결성과 무관하다. 취지는 좋았지만 현장성을 무시하고 충분히 협의하지 않아 실패한 정책들이 무수히 많다. 지금이라도 학교 현장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 했던가, 4월은 우리에게 안 좋은 추억을 많이 안긴다. 그리고 우리를 슬프고 안타깝게 만든다. 이웃의 나라와 먼 나라에서 들려오는 지진 피해의 소식은 정말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우리에게도 봄과 꽃의 향연에 황사, 미세먼지가 마음을 편치 않게 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떳떳하게 굳세게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뉴스를 접할 때마다 안 좋은 소식이 많다. 묻지마 폭력, 난폭 운전, 음주 운전, 살인, 강도, 도적 등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교육의 힘을 발휘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분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감정의 조절이다. 이들도 모두가 교육을 잘 받았다. 인성교육을 잘 받았다. 하지만 순간적인 감정의 조절이 안 되어 큰일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감정의 절제는 미덕이다. 감정의 절제가 자신을 아름답게 만든다. 자신을 윤태하게 만든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게 한다. 감정의 절제가 되지 않으면 어느 누구에게도 예상치 못하는 일들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감정의 절제 중에 가장 먼저 분노의 절제가 필요하다. 분노의 절제가 되지 않으니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게 된다. 학생들끼리 싸움이 일어난다. 분노를 조절할 줄 아는 이가 지혜로운 이다. 한 템포만 늦추면 된다. 그러면 분노는 누그러진다. 분을 잘 내는 이는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감정의 절제 중 또 하나가 언어의 절제다.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이다. 언어를 절제하지 않으면 거친 말이 나온다. 이런 사람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오다니, 하면서 혀를 내두르는 이도 있다. 정말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답게 보이고 성품이 온화해 보이는데 그 입에서 듣기 민망할 정도로 거친 말이 나오나니!, 할 때가 있다. 나부터 언어의 절제를 가져와야 한다. 언어는 아끼는 것이 금이다. 말의 침묵이 좋다. 해야 할 때는 그 상황에 적합한 말만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말 때문에 남에게 상처를 주고 자신도 피해를 입는다. ‘의사소통 3대 1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세 마디 듣고 한 마디 한다. 3분 듣고 1분 말한다. 세 가지 듣고 한 가지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언어의 절제가 될 것 같다. 언어 때문에 낭패를 보지 않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다. 좋은 성품은 좋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다. 아무리 실력이 탁월해도 성품이 좋지 못하면 자기만 생각하고 남은 생각지 않는다. 자기의 유익만 챙기지 남의 유익은 아예 관심이 없다. 앞으로 세계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선도적 인재들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나와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언제나 관심을 갖고 인내함으로 잘 지도해 나가야 할 것 같다.
소풍이나 체험학습때 학부모가 교사의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부담된다는 기사가 논란이다. 기사의 일부를 인용하면 내용은 이렇다. "봄소풍과 현장 체험학습, 수학여행 등 4월 중순의 학교 분위기에 학부모들의 마음은 부산하다. 자녀가 회장, 부회장 등 임원인 학부모는 특히 촉각이 곤두서 있다. 소풍을 가게 되면 담임선생님의 도시락과 간식, 기사 아저씨들 먹을거리까지 일일이 신경을 써야 하고 음식에 자신이 없는 학부모들은 돈을 모아 고급도시락을 맞춰 보내는 게 일상사이기 때문이다." 기사의 전문은 인터넷에 "교사도시락"으로 검색하면 나온다. 헤럴드경제의 박세환기자라는 분이 쓴 기사이다. 교직생활 30년을 코앞에 두고 있다. 최소한 10년 전부터는 학부모로부터 도시락을 받은 일이 없다. 예전에는 외부 활동시에 도시락을 싸서 가져오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필자뿐 아니라 인근의 학교에서도 그런 일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 E-리포터에도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여의도에 가서 팔각정으로 짜장면 배달해서 먹었다고... 그것이 거의 10여년 전의 일이다. 우선 학교현장 이야기 좀 하겠다. 초등학교는 잘 모르겠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2009개정교육과정 도입 후 소풍이나 사생대회가 없어졌다. 실수업시수를 맞추기 위해서는 소풍 등의 외부행사는 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시수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근무했던 학교들은 2009개정교육과정 시행 이후 소풍을 한번도 간적이 없다. 사생대회도 한 적이 없다. 다음으로 수련회 이야기 좀 하겠다. 수련회는 지금도 매년 가는 학교들이 대부분이다. 교사 도시락과 기사 도시락, 간식을 준비하기 위해 신경 쓴다고 했다. 알아보면 알겠지만 요즘 수련회 갈 때 점심을 싸가지고 가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예전에는 중학생의 경우 2박3일에 식사는 2박 6식이었다(여기에는 수련회나 수학여행 가는 첫날의 점심이 빠져있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는 2박7식으로 계약을 하고 있다. 즉 점심식사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고 수련회나 수학여행을 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게 된 이유는 학생들이 첫날 도시락을 가지고 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도리어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간식을 사주고 도시락 없이 오는 학생들의 점심을 사 주었었다. 기사들도 이 기사를 봤다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같이 수련회나 수학여행을 가도 기사들은 스스로 점심을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소한 필자의 경험은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교사가 간식거리를 사서 기사에게 전달하면 기사가 쉽게 받지 않는다. 각 버스회사에서도 이런 부분들을 별도의 교육을 통해서 단속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직전 학교에서는 같은 회사 버스를 여러번 활용했다. J고속관광이라는 회사였는데, 그때 그 기사들은 점심시간이 되면 아예 자리를 떠서 그들끼리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을 봤다. 또 한가지 "도시락, 간식 기사 아저씨들 먹을거리까지 일일이 신경을 써야 하고 음식에 자신이 없는 학부모들은 돈을 모아 고급도시락을 맞춰 보내는 게 일상사이기 때문이다." 라는 내용을 좀 지적하고 싶다. "일상사"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날마다 또는 늘 있는 일" 이해가 되는지 모르겠다. 고급도시락을 맞춰 보내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이 과연 일상사인지 궁금하다. 기사를 쓴 기자님은 정말 그렇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기사를 쓰시는 일은 일상사일지 몰라도 소풍이나 체험학습에서 도시락을 교사들이 얻어먹는 것은 정말로 일상사가 아니다. 도리어 이런 기사를 보면서 교사인 필자도 의아스럽다. 주변에서 어쩌다 한번 있는 것을 일상사라고 한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만약 기사의 내용처럼 이런일들이 "일상사"처럼 일어나는 일이라면 어떤 학교가 그런지 감사라도 해야 한다. 당연히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극히 일부의 이야기를 전체가 다 그런듯이 알려져서는 곤란하다. 점심도 제래로 못먹고 치사하게 구걸하는집단이 교사라고 취급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말로 일상사라면 필자도 할 말이 없다. 뿌리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밖에...그러나 일상사가 아니라면 기사를 쓰신 기자님이 책임을 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이야기 밖에 더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 기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21세기 문명사적 대전환을 맞아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이 요동치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 한국의 대학이 위기에 처해 있다. 무엇보다도 입학할 학생수가 급격히 줄기 때문이다. 대학은 대학교수라는 집단 구성원들이 지성을 발휘하여 생존 방법을 모색하여 존재하는 생명체이다. 빌 게이츠에게 응용수학을 가르쳤던 미국 하버드대 해리 루이스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하버드가 잃어버린 교육, 대학 교육의 미래는’에서 “대학은 학생의 장래성을 키워주는 곳이다. 학교와 교수가 그걸 못해 주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게이츠는 왜 하버드대를 중퇴했을까? 루이스 교수 답변은 “명석하고 독창적인 학생이었는데 우리가 잠재력을 파악하는 데 실패했다. 그래서 그는 떠났다”며 자성을 했다. 그리고 하버드가 잃어버린 것은 영혼, 바로 학생 교육에 대한 고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세계 최고의 대학도 고민하고 있다. 그렇다면 모든 대학들이 그런 환경에 놓여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말처럼 세계 최고의 하버드대도 공학 분야에서 스탠퍼드대에 밀리자 교육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등 비상이다. 하버드대뿐만이 아니다. 세계 고등교육계에 ‘파괴적 혁신’ 바람이 거세다. 아이비리그 수준의 강의를 반값에 공부할 수 있는 미국 온라인 대학 미네르바 스쿨이 하버드대보다 더 입학하기 어렵고, 세계 명문대 강좌를 무료로 수강하는 무크(MOOC)의 확산으로 강의실 국경도 무너지고 있다. 세계의 대학들은 천리마처럼 달리는데 우리는 어떨까. 한마디로 소걸음이다. 저출산에 따른 ‘학생 절벽’ 앞에서도 셀프 혁신에 대응하지 못하고 교육부 눈치만 보고 있다. 올해 59만 명인 고교 입학생이 내년엔 52만 명, 내후년엔 46만 명으로 줄어든다. 이건 뭘 의미하는가. 현재 대입 정원이 53만 명인데 5년 뒤 46만 명 중 80%(37만 명)가 대학에 가더라도 80곳(정원 2000명 기준)은 문을 닫아야 할 판 아닌가. 그런데도 정신을 못 차린다. 교육부가 재정을 미끼로 구조조정을 압박하니까 억지로 시늉만 낸다. 이달 말 지원 대상 19곳을 뽑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이 그 하이라이트다. 대학 한 곳에 연간 최대 300억원 등 3년간 6000억원을 대주는 초대형 사업이다. 대학들은 자존심도 팽개치고 군침을 흘린다. 신청 대학 70곳 중엔 교명까지 바꾼 곳도 있고, 공대를 강화한다며 정체불명의 전공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곤 점수를 잘 받으려 줄 대기에 혈안이다. 교육부의 위세가 어떻겠는가. 그렇다고 모든 대학이 죽어가는 것은 아니다. 대전 우송대의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은 교수 35명 중 28명(80%)이 미국 하버드대 등 해외 명문대를 졸업한 외국인이다. 또 재학생 1020명 중 64%가 미국·일본·중국·케냐 등 30여 개국에서 유학왔다. 지방대에서 이 정도의 국제화 인프라를 갖춘 곳은 찾기 힘들다. 엔디컷 총장은 우송대의 국제화와 토론식 강의를 주도하고 있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161개 해외 대학과 교류협력(MOU)을 체결했다. 교류협력을 맺은 대부분의 대학과 교환학생 또는 복수학위제(2+2시스템 등)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한 해 10여 차례 해외 출장을 다닌다. 엔디컷 총장은 “세계 여러 대학의 교육시스템을 배워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키우고자 하는 게 출장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우수 교수초빙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세계의 여러 자매 결연 대학에 우수 교수 추천을 요청했다. 2010년에는 하버드대 법학 박사 학위자인 조슈아 박(38) 교수를 우송대로 영입했다. 엔디컷 총장은 교육과정에서 토론 기술과 사고능력을 키워 주기 위해 ‘비평적 사고’, ‘스피치와 논쟁’, ‘비즈니스 협상’ 등을 필수과목으로 개설했다. 토론 관련 과목 강의는 국제토론대회 심사위원장 등의 경력이 있는 전문가가 맡는다. 엔디컷 총장은 “토론은 정보 가공 능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기르는 데 최고의 공부 방식”이라며 “토론을 통해 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자제와 관용의 자세도 함께 배울 것을 주문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솔브릿지 경영대학의 ‘솔브리지 토론프로그램’이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에서 ‘혁신프로그램 상’을 받았다. AACSB 인증을 받은 세계 각국의 대학이 제출한 300개 이상의 프로그램에서 30개만 선정됐다. 동북아시아권 대학에서는 유일하다. 역시 이같은 혁신이 없이 지방대학이 살 길이 없다. 변하는 시대에 적응하는 대학만이 생존하는 시대이다.
지선아, 넌 글을 쓰는 것도, 스케치를 하는 것도 매우 솜씨가 좋구나. 너는 앞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본 자세가 된 것 같구나. 이런 너의 모습을 보면서 주변의 친구들이 부러워하겠는데... 넌 몸도 스마트하게 보여 운동도 잘 할 수 있겠다는 느낌도 들었다. 혹시 달리기를 해 본 적이 있니? 육상 종목 가운데 마라톤은 꾸준한 페이스로 뛰는 것이 중요한 스포츠다. 초반에 너무 빨리 뛰면 쉽게 지친다. 그렇다고 쉬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남들을 따라잡으려고 하는 것도 어렵다. 일정한 속도로 꾸준하게 뛰어야 한다. 인생살이도 마라톤과 유사하다. 길게, 그리고 멀리 보는 안목을 가지고 젊었을 때부터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꾸준하게 투자해야 한다. 혹시 네 할머니가 계시는지? 만일 안 계시다면 주변의 할머니들을 잘 관찰하여 보렴! 한국 노년층의 빈곤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왜 한국 노년층은 열심히 일하는데도 빈곤율이 세계 최고일까? 젊을 때 노후를 준비하는 일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노후를 대비할 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 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다. 최근 신문에서 노후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소개하는 기사를 봤다. 많은 사람이 40대라고 답했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는 한국인이 아직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걸 드러내는 사례다. 이제 100세 시대다. 인간의 수명은 길게 늘어나지만 은퇴 연령은 그렇지 않다. 은퇴연령을 55세라고 가정하면, 은퇴하고도 약 50년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식 뒷바라지를 하느라 은퇴 준비를 못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자식에게 쓰는 과도한 사교육비가 가장 잘못된 투자라고 생각한다. 이 돈을 노후 준비에 써야 한다. 유대인은 자식이 1살일 때부터 주식을 사준다고 한다. 친척들도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주기보다 돈을 주거나 주식을 사준다. 특히 주식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우리의 노후를 어둡게 한다. 우리도 이와 비슷한 철학을 가져보면 어떨까? 잘못 쓰이는 자금을 노후를 위한 투자로 바꿔야 한다. 자녀에게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빠져나오도록 해야 한다. 자본주의와 돈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한다. 20년 전의 삼성전자의 주식 가격이 얼마였을까? 불과 2만~3만원이었지만 지금은 120만원 대로 올랐다. 이것만 보아도 노후준비에 주식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건 금방 알 수 있다. 앞으로도 삼성전자처럼 성장할 주식은 얼마든지 있다. 이런 희망을 가지고 좋은 주식에 투자하며 은퇴 준비를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노후 준비를 위해선 투자를 해야한다. 투자는 마라톤처럼 하라. 지금부터라도 수입의 일정 부분을 꾸준하게 투자하는 습관을 들여보면 어떨까? 경제가 발전하려면 노동과 자본이 함께 일을 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노동에는 익숙해도 자본이 일하게 하는 것에는 익숙지 않은 것 같다. 만일 누군가의 돈이 은행 예금이나 원금보장형 상품 등에만 머물러 있다면 아직 이 돈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한국에선 아직 자신의 퇴직연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퇴직연금의 주식 비중도 미미하다. 미국은 퇴직연금의 주식 비중이 50% 정도라고 한다. 한국은 2%도 되지 않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평범한 사람은 주식을 통하지 않고서는 노후를 잘 준비할 수 없다. 주식을 산다는 건 나의 자본을 일하게 하는 작은 시작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네 주변의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을 보면서 문제점을 잘 관찰하기 바란다. 그리고 네 부모님도 노후 준비를 위해선 투자를 잘 해야 한다. 투자는 마라톤처럼 하라. 지금부터라도 네가 받는 용돈의 일정 부분을 꾸준하게 투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20년, 30년 후 너의 발전된 모습을 너의 머릿속에 그려보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정보가 스토리(Story)라기 보다는 데이터(Data)에 불과하다. 이 축적된 정보인 데이터를 주제와 본래의 목적에 맞는 이야기로 꾸미고자 한다면 그에 맞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이 과정이 스토리텔링의 원리다. 영국의 팝 아티스트인 게빈더크의 실낙원에서 작가는 말라비틀어진 사과 하나에 실낙원이라는 정체성을 부여한다. 그것은 작가가 가지고 있는 “아담과 이브”의 스토리, 잃어버린 낙원에 대한 스토리를 이 물건에 투영한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을 보는 관객들은 다시 자신의 개인 경험에서 비롯된 스토리를 이 사과에 재 투영하게 된다. 그러한 스토리의 상호작용의 과정가운데 한낱 말라 비틀어져 곰팡내 나는 사과가 엄청난 가치를 지닌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 스토리는 평범함 속에 의미를 부여하는 힘과 영향력이 있다. 그렇다면 소설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스토리텔링도 소설과 유사한 점이 있다. 그러나 엄격히 말해 소설은 하나의 실상, 혹은 가상의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역어 정형화시켜 스토리를 형성하는 것이지만, 스토리텔링은 주어진 주제, 매체에 유관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수학교과에 처음 도입된 스토리텔링 기반의 교수학습은 수학적 내용의 전달에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 다른 하나는 수학적 내용을 전수받는 학생의 감정을 이끄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스토리텔링 자체가 학생들의 수학적 인지적 문제해결 과정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정의적 측면에 기초한 흥미 유발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성이 크다. 물론 학생들의 흥미도 향상을 위한 스토리텔링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항목이다. 하지만 이 점만을 부각하여 스토리텔링을 활용한다면 스토리텔링을 반쪽만 활용할 뿐 온전한 활용은 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온전한 스토리텔링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흥미 있는 이야기 중심의 문제제시의 형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온전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교수학습은 스토리자체가 교수학습과 융화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 이야기 내에 문제제시 뿐 아니라, 문제의 해결 과정과 인지 과정이 종합적으로 담겨 있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피터팬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에 활용하기 위하여 두 가지 수업을 구성하였다고 가정하겠다. 첫 번째 이야기는 피터팬이 후크 선장을 만나 대결을 펼치기로 하고, 대결의 종목으로 수학문제 풀이로 정하는 스토리이다. 이 스토리는 단순히 문제 제시의 형식을 스토리텔링으로 전환하였을 뿐, 스토리 내에는 어떠한 수학적 문제도 내재되어 있지 않다. 반면에 피터팬을 이용한 스토리텔링을 구성함에 있어, 후크 선장이 어느 순간 악어 뱃속에 있는 시계의 ‘똑딱’ 소리를 듣게 되었고, 이 소리의 횟수와 평소 악어의 속도 등을 고려하고, 속도, 원의 넓이 등의 수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악어의 활동 범위를 파악하여 악어를 피하고자 하는 스토리로 구성한다면, 이 이야기는 앞의 이야기와 다르게 스토리가 흘러감에 따라 수학적 지식을 습득함과 동시에 문제 해결에 활용하게 된다. 이와 같이 스토리텔링의 핵심은 학생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논리로 이어질 수 있을 만한 흥미로운 스토리를 제시해 주는 데 있다. 재미가 빠진 스토리텔링 수학은 기존의 죽어빠진 암기식 수학과 같이 아무런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토리텔링은 기존의 암기식 지식전달, 요약정리의 학습에서 탈피해 수학 문제들을 실생활의 상황에 적용하여 사고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풀이방법을 요구하는 학습 방법이다. 스토리텔링의 교육적 효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스토리텔링은 감성을 자극한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논리적인 설득보다 감정의 동선을 자아내 '감동'을 빚어낸다는 점이다. 이를 교육에 활용하면 교육내용을 단순히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감성을 자극하여 배운 내용을 행동으로 실천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스토리텔링은 오래도록 기억하게 한다.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는 한 번 들어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그 이유는 단순한 내용의 전달은 그 내용 자체만을 전달하지만 스토리는 상상하게 하고 이미지를 형성하도록 하게 때문에 피전달자는 능동적인 상상을 통해 이룬 이미지를 더욱 오래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는 스토리텔링은 구체적이며 이해가 쉽다. 이야기는 구체적이며 상호 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의미는 순서와 시간대로 실제적인 이미지를 형성함으로써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스토리텔링이 학교현장에 적용되면 학생들에게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여 학습내용에 집중력을 높여주고, 학습내용에 의미 있는 이야기를 부여함으로 오랫동안 기억을 하게할 뿐만 아니라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를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고 반성함으로써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4월 22일 오후 4시부터 고흥과역중학교(교장 윤재학)에서 1시간 동안 '나라사랑'을 주제로 한 나라사랑 강의를 실시하였다. 교문에 들어 서자 깔끔하게 단장된 학교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봄을 맞이하여 예쁜 꽃들이 반겨주는 것이다. 5년 전 광양여중에서 같이 근무한 적이 있는 류찬규 부장이 친절히 맞아 주었다. 강의 시간이 되어 도서실로 자리를 옮겼다. 전교생이 모인 것이다. 면단위 학교의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한 상황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처음 강사 소개를 하고 애국가를 불렀다. 비교적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사실 중학교에 가 보면 학생들의 수업 듣는 자세가 말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접할 때 중학교 교실이, 학교가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이곳 학생들에게는 자세가 좋다고 칭찬을 한 후에 나도 여러분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복장을 갖추어 입고 여러분 앞에 섰으니, 여러분들도 바른 자세로 수업에 임할 것을 당부하는 말부터 시작하였다. 나라 사랑을 한다는 것,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왜 나라사랑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질문하면 아이들의 입은 열리지 않는다.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보면 나라사랑의 자신을 알고, 자기 책임, 즉 학업을 충실히 하여 성인이 되어서도 책임있는 민주시민이 되는 길이다. 나라를 잃은 상황에서는 독립운동가나 전쟁시에는 군인이 되는 길일 수도 있다. 휴전 상태라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꿈을 갖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천사항으로는 가능성이 풍부한 시기에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다. 찐빵이 되면 다른 요리를 만들 수 없다. 학생 시기는 이처럼 가능성이 풍부한 시기이다. 그리고 나라가 없으면 꿈을 이룰 수가 없다. 나라사랑은 작은 것을 나 자신부터 실천하는 것이다. 첫째는 몸과 마음을 꾸준히 단련하는 길이다. 둘째는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다. 셋째는 우리는 약자나 힘든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정말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에 자랑할 만큼 성장한 국가가 되었다. 이런 나라의 번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가꾸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나라사랑을 하는 길이다. 한 학생은 나의 강의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를 하면서도 나의 강의하는 모습을 스케치하여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학생의 자세가 보통이 아님을 알아 수업을 마치고 수업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 하여 보도록 하였다. 대표로 학생회장과 3학년 실장도 수업 소감을 발표하였다. 공통적으로 "강사님의 강의에 감사드린다면서, 다른 강의 때보다 집중하여 들었다."는 것이다. 오늘 강의를 경청하여 먼 훗날 20년 후에도 나라 사랑하는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여 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년에 한 번 국민독서실태조사를 한다. 이 조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한 명이 읽은 책은 9.1권으로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평균 독서시간도 평일 기준 23분으로 5년 사이 8분이나 짧아졌다. 그나마 성인의 3분의 1은 몇 년째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 그럼 아이들은 어떠한가? 아니 정반대다. 2015년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성인의 세 배가 넘는 평균 29.8권을 읽었다. 초등학생은 무려 70.3권이다. 일 년에 도서관에서만 30권 이상의 책을 빌려 읽는다는 일본 초등학생 못지않은 독서열이다. 그런 아이들의 독서량이 중학생이 되면 4분의 1 가까이(19.4권), 고등학생이 되면 다시 그 절반 이하(8.9권)로 곤두박질친다. 그리고 성인이 되면 책과 담을 쌓아버린다.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절반 가까이가 ‘시간 또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47.5%)’라고 답한다. 그렇다면 시간과 마음의 여유만 있다면 이들은 책을 읽을까. 십중팔구는 아니다. 인터넷이나 게임, TV 시청은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열심이고, 야근으로 피곤하다면서 밤도 새운다. 여가활동에서도 독서는 TV와 인터넷은 물론 운동, 모임, 집안일보다도 나중이다. 평소 독서와 담을 쌓고 지내던 사람이 시간이 있다고 어느 날 갑자기 책을 읽지는 않는다. 골치가 아프다며, 졸린다며, 재미없다며 던져버린다. 독서는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오락이 아니다. 미국 문학평론가인 조지 스타이너의 말처럼 독서는 “침묵, 집중과 기억의 아름다움”을 동반한다. 그것을 통해 다른 세상, 사고와 사색의 세계로 들어가게 해준다.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또 다른 이유, ‘책이 싫고 몸에 배지 않아서(23.2%)’다. 싫다는 것은 지겹고 재미없다는 얘기다. 억지춘향으로 가능했다면 초등학교 때 그렇게 많은 독서량, 학교에서의 ‘아침 독서’와 논술로 다져진 책 읽기 습관은 어디로 갔나. 습관은 재미에서 나온다. 하루아침의 결심으로 생기지 않는다. 즐거움의 반복이다. 독서는 재미있는 책부터 읽어야 한다. 삶과 세상에 대한 진리, 창의적 사고나 자유로운 감성과 상상력은 고전이나 명작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만화라고 아예 책 취급도 안 하는 것은 독선이고 편견이다. 만화에도 일본 데즈카 오사무의 ‘아돌프에게 고한다’ 같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진 작품이 얼마든지 있다. 처음에는 감각적 재미로 책을 선택하고 읽지만 차츰 관심과 재미의 폭도 넓어진다. 독서는 또 전염된다. 요즘 지하철을 타면 열에 아홉은 휴대전화에 빠져 있다. 길을 걸어가면서도,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경로석에 앉은 80대 노인들 손에도 스마트폰이 쥐어져 있다. 그런 지하철에서 한번 책을 펼쳐서 읽어보라.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 또 책을 꺼내 읽는다. 아직도 일본의 지하철에서는 책 읽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이 같은 ‘독서 심리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퇴근 후에, 집안일 끝내고, 휴일에 컴퓨터 게임이나 하고 TV만 보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소리 지르는 부모는 바보다. 부모가 먼저 컴퓨터와 TV를 끄고 말없이 책을 읽으면 된다. 장담컨대 유아는 3일, 초등학생은 일주일, 중학생은 한 달이면 슬그머니 따라 한다. 아이들과 대화가 안 된다고, 소통이 안 된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독서가 자연스럽게 통로가 돼준다. 고령화 사회다. 좋든 싫든 이제는 100세까지 살아야 한다. 문제는 어떻게 사느냐다. 정신과 육체 모두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독서야말로 정신의 보약이다. 사회적 비용을 줄여주는 국가 경쟁력이기도 하다. 나의 내면과의 대화이고, 세상과의 대화이며, 수많은 현인과 작가와의 대화인 독서가 없다면 노년의 삶이 얼마나 쓸쓸하고 허무할까. 어쩔 수 없이 혼자 보내야 할 긴 시간들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하루 종일 멍하니 TV만 보고 있을 텐가, 누워만 있을 텐가. 인생 80이라면 할 일 없는 사람들에게는 길고도 지루할 수 있지만 뭔가 좀 해보겠다는 사람에게는 결코 긴 여로만은 아니다. 나이만 먹었다고 누가 존경해 줄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났다. 지금부터라도 나이에 맞춘 ‘100세 독서 버킷리스트’를 꼼꼼히 만들어 보면 어떨까? 요즘 유행하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처럼.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하면 되겠지’ 하고 미루면 영원히 독서습관은 내게서 멀어진다. 책을 살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힘들다고? 모두 핑계다. 일 년에 70권의 책을 읽는 초등학생들도 7권만 사고 나머지 대부분은 도서관이나 친구에게 빌린다. 우리 주변에는 10분 거리에 온갖 책 다 빌려주고, 편안하게 책 읽을 공간이 있고,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어지는 공공도서관이 널려 있다. 전국에 1000곳이 넘는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성인은 한 달에 두 번도 안 간다. 여덟 명 중 한 명만 그곳에서 책을 빌려 읽는다. 노인들은 더욱 발걸음이 뜸하다. 60세 이상은 열 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 어디에 있건, 크든 작든 도서관이라면 늘 책 읽고 빌리는 노인들로 북적이는 일본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바야흐로 지금은 인터넷 ‘검색시대’다. 미국의 미래학자 니컬러스 카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그것이 우리의 집중력을 분산시키고, 망각에 익숙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러므로 광범위한 지식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시간과 함께 비효율적인 사색과 기억의 시간도 필요하다. 인간으로서 포기할 수 없는 그 사색과 기억의 시간이 독서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오늘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