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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이 직접 190여개 분회 방문…6월부터 2차 방문 추진 어우렁한마당, 해외탐방 등 소속감 높일 ‘참여형’ 활동 마련 교권‧정책TF 구성…“할 말 하고 솔선하는 강한교총 만들 것” “다른 거 없습니다. 교총이 눈앞에, 피부로 와 닿아야 합니다. 회장단이 직접 전 분회를 찾아가 현장의 소리를 듣고 회원 유치에 솔선한다면 3000명대 회원도 임기 내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난 2월 취임한 고재문(제주한라대 교수) 제주교총 회장은 4개월째 학교 현장을 누비며 숨 가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회세 확장을 위해 ‘발로 뛰는 교총’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고 회장은 “지난 2년간 공무원연금 파동에 의한 명퇴 등으로 회원이 많이 빠졌다”면서 “이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5월까지 전 분회 1차 방문을 반드시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교총은 초등교 120여개, 중‧고교 70여개, 대학 4개 분회를 두고 있다. 190여개에 이르는 학교분회를 고 회장과 4명의 부회장, 사무총장 등이 분담해 면대면 활동을 펴는 중이다. 고 회장은 수업이 없는 요일마다 학교를 찾아 지금까지 100여개 분회를 방문했다. 그는 “전화 통화로는 거리감을 좁힐 수 없다”며 “선생님들의 고충, 애로, 요구사항을 진심으로 듣고 힘을 보태달라 요청드렸더니 마음을 움직여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효과는 회원 수로 나타났다. 1월 2416명이던 회원 수는 4월 2546명까지 130명이 늘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분회 방문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고 회장은 “교수라 운신의 폭이 좀 더 넓은 만큼 여름방학을 이용해 모든 분회를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교총은 현장 회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2단계 회세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분회에 회원 가입활동만 요청할 게 아니라 ‘참여형 프로그램’을 적극 마련해 소속감을 높여 회원 유치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국외 문화탐방, 명사 초청 교원연찬회, 제1회 ‘어우렁한마당’이 그 대표적 사업이다. 오래 가입하거나 회세 확장에 공로가 큰 회원 30여명과는 올 7월말 대만으로 문화탐방을 떠난다. 연찬회는 지난 10일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널리 알려진 오한진 박사가 ‘교원의 스트레스’를 주제로 강연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도올 김용옥 교수를 모시기로 했다. 고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시기, 내용 결정에 참여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조금씩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10월 30일 한라체육관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제1회 어우렁한마당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000여명의 회원과 가족이 한자리에서 제주어 축제, 자연문화유산 탐방, 축구‧배구 등의 경기를 펼치는 대규모 화합의 장이다. 이를 통해 교총의 위상과 존재감을 과시하고 결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주교총은 앞으로 삼락회, 초‧중등 교장회, 참사랑 학부모회 등과도 주기적으로 만나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해 나갈 생각이다. 참사랑 학부모회는 초‧중‧고 전‧현직 학부모회 회장 10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최근 제주교총이 개최한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등록과 안내 등을 돕는 등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7일에는 간담회를 갖고 어우렁한마당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정돈 사무총장은 “분회 방문을 넘어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갈수록 떨어지는 교권, 명예,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칭 ‘교권‧정책 전담TF’를 구성하기로 하고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식견을 갖춘 유‧초‧중등‧대학 회원 7~8명씩으로 꾸릴 예정이다. TF는 각종 정책 현안에 입장을 발표하는 등 즉각 대응하고 교권침해 사건에 대해 현장 방문과 지원에 나서게 된다. 고 회장은 “정책과 교권 대응 자체가 회세 확장과 직결된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정책TF는 올 9월쯤 제기할 도교육청과의 단체교섭안을 실질적이고 강력한 내용으로 담아내는 중책도 맡게 된다. 제주교총의 새로운 걸음에 중앙교총의 적극적 지원도 당부했다. 김진선(태흥초등학교 교장) 부회장은 “지역의 정책‧교권 문제에 즉각 대응하고 대변하는 연계시스템이 구축돼야 현장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재문 회장은 회원들을 향해 “사무국이 먼저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재정 투명성 확립에 나서겠다”며 “믿음으로 동참해 주신다면 강력한 제주교총을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1학년 아이들은 질문이 참 많다. 밥 먹는 시각이 언제인지 묻는 단순 질문부터 우주의 나이는 몇 살인지 묻는 질문까지 매우 다양하다. 시시콜콜 뭐든지 질문하길 좋아한다. 문제는 이렇게 질문을 잘 하는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입을 다물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궁금한 것도,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도 줄어든다는 뜻이다. 아니면 친구들에게 놀림 당할까 봐 묻고 싶은 것이 있어도 입을 다문다. 행여나 시시한 질문이라고 웃어버릴까 봐. 또는 선생님이 사소한 질문에 친절하게 응대해주지 않은 탓도 있으리라. 발표를 잘 하게 하려는 부모님의 열망들은 대단한데 질문을 하라고 하는 부모님은 드문 것 같다. 질문은 그 사람의 생각의 수준을 나타낸다.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가져온다. 생각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사소한 일로 다툴 때도 시시콜콜하게 일일이 그 이유를 묻곤 한다. 무조건 우는 아이를 달래는 일보다, 왜 그랬는지 따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순서가 그 순간의 감정을 받아주는 일이다. 친절하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해결되기 때문이다. 요즈음 유대인의 공부법인 하브루타 질문법이 대세다. 유대인의 노벨상 획득력이 바로 하브루타에서 시작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1901년부터 2011년까지 노벨상을 받은 유대인은 185명이다. 이는 전체 노벨상 수상자의 약 30%에 해당한다. 세계 인구 중 유대인의 비율이 0.25%임을 감안한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렇다면 유대인은 다른 민족보다 지능 지수가 월등히 높은 걸까? 영국 얼스터대 리처드 린 교수와 핀란드 헬싱키대 타투 반하넨 교수가 발표한 세계 185개국 평균 지능 지수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평균 지능지수는 94점으로 세계 45위라고 한다. 그에 비해 한국은 평균 지능지수가 106점에도 불구하고 노벨상 수상자는 단 1명뿐이다.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하브루타로 교육하라를 쓴 전성수는 질문을 강조하는 유대인의 교육법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이제는 경청과 익힘을 강조하는 동양 교육 문화의 바탕 위에 질문과 토론을 중시하는 서양 교육 문화를 접목시키는 학습이 되도록 해야 할 때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소통의 부재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사회 현상 역시 질문과 토론이 결여된 채 오랜 시간 누적된 상처들이 곪아 터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궁금한 점을 묻는 것을 따지는 것이라고 오해하지 않는 문화, 일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유지하며 언제든지 개방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일의 시작은 바로 교육의 힘이다. 가정에서부터 질문과 토론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되는 일이 먼저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발언과 교직원의 발언이 존중되는 문화로 이어져야 한다. 그렇게 한 걸음씩 진보하다보면 사회 일반에 걸쳐 질문과 토론을 중시하고 대화와 타협을 넘어 공감하는 문화가 퍼질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금성초는 무지개 학교(혁신학교)다. 학교의 중요한 일들이 교직원 협의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학생들도 중요한 학사 일정에 동참하며 발언하고 협의하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작게는 텃밭에 심는 채소의 종류부터 크게는 뒤뜰야영이나 운동회 종목, 테마형 수학여행에 이르기까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다. 자주 모여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모두가 학교의 주인이라는 의식이 퍼져서 동참하는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누구든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협의하고 토의하여 결정하므로 소외되지 않는다. 그렇게 되기까지 기다려주는 관리자와 선생님, 선배들, 학부모님들이 공동체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는 바람직한 사회를 향한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 좋은 사회를 향한 알찬 씨앗을 기르는 곳이 학교다. 그 변화의 씨앗은 바로 질문하는 교실, 질문하는 학생과 선생님, 질문하는 학부모로부터 나온다. 인간은 날마다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삶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새로운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 것인가?'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면 지금 당장 무엇을 할 것인가?' 더불어 선생님이라면, '오늘 내 수업에서 우리 반 아이들에게 해야 할 질문은 무엇인가?' '아이들의 삶을 묻는 관계 질문은 무엇인가?' '아이들이 나에게 원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은 서울의 상징이다. 우리나라 사람도 서울 나들이를 하면 꼭 들르는 곳이다. 우뚝 솟은 광화문을 보며 우리 민족이 극복해온 역사를 떠올린다. 외국인도 넓은 길에서 바라보는 광화문에 감탄을 한다. 북악산 기슭에 안겨 있는 궁궐의 문을 사진에 담기에 바쁘다. 광화문은 원래 경복궁의 남쪽에 있는 정문이었다. 태조 때 창건되어 정도전에 의해 사정문으로 불렀다. 그러다가 세종 때(1425년) 광화문으로 바꿨다. 광은 빛나고 밝고 크고 바르다는 뜻으로 ‘이 문으로 나가는 명령과 교서가 모두 바르고 크고 빛나서 만백성을 교화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즉 광화문에는 ‘나라의 덕치와 문화가 천하 만방에 널리 미치게 하는 문’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요즘 이 광화문 현판이 논란이다. 6년 전 광복절에 사진 등 자료를 근거로 복원을 했다. 그런데 최근 다른 사진이 발견되어 현판 바탕과 글자 색상 문제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는 보도다. 이를 두고 치밀한 조사를 통한 문화재 원형 복원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런 논란은 결국 정확한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현판에 대한 명확한 자료만 있었다면 당연히 생기지 않았던 문제다. 반면 정확한 자료가 있는데도 제대로 복원되지 않은 문화재가 있다.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있는 앙부일구다. 이는 측우기, 혼천의와 나란히 서 있는데 세종의 애민정신이 깃들여있다. 세종은 백성이 시간을 쉽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래서 한자 대신 12간지에 해당하는 동물 그림으로 시각을 표시했다. 한 마디로 앙부일구는 백성들을 위한 시계였다. 세종은 백성을 진심으로 사랑한 임금이다. 한글 창제도 애민정신이 낳은 유산이다. 세종실록(1423년)에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만 나라가 평안하게 된다.”라고 말한 내용이 전한다. 누구도 돌보지 않는 천민들에게도 산후 휴가를 보내는 정책을 시행했다. 세종은 군왕으로 백성들 위에 군림하지 않았다. 백성들이 불편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을 했다. 앙부일구의 시계에 그림을 넣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종이 백성과 소통을 시도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만든 것이다. 중세 왕조 사회에서 백성의 어려움을 읽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 그리고 지배층을 중심으로 독점하고 있는 문자를 피지배층인 백성과 함께 하려는 시도도 의미가 있다. 이러한 시도가 결국은 훈민정음 창제로 이어진 것이다. 이런 세종의 노력이 후손에게 기억되어야 한다. 앙부일구는 광장에서 지하로 연결되는 세종이야기 전시관에도 있다. 이곳은 세종대왕의 출생부터 세종이 이뤄낸 과학과 예술 군사 정책을 비롯하여 한글 창제 업적까지 전시를 하고 있다. 여기에 앙부일구를 복원해 놓았는데 역시 엉터리다. 동물 그림이 없다. 전시물에 ‘글을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문자판에는 한문 대신 12시(時)를 나타내는 12지신 동물의 그림을 그려 넣어 백성들이 시각을 쉽게 알 수 있게 배려했다.’라는 설명은 있지만, 정작 만들어놓은 해시계는 한자만 있다.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앞에 천문 기기 설치는 관광객을 위한 것이다. 지하 전시관에 각종 설치물도 관광과 교육이 목적이다. 그렇다면 이런 설치물은 세종 당시의 모습으로 정확히 복원하는 것이 바른 길이다. 앙부일구에 시각 표시에 동물 그림을 복원하는 것은 과거의 유물을 그대로 복원하는 차원 이외에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이는 세종이 문자를 모르는 백성을 위해 그림을 그려 소통하려 했던 정신적 유산까지 복원하는 길이다. 몇 년 전 숭례문이 불에 타고 복원 사업이 거국적으로 시행됐다. 하지만 결과는 부실 복원이었다. 시간을 정하고 눈에 보이는 업적을 중요시 하다 보니 중요한 원형 복원이라는 정신을 놓쳤다. 문화재 복원이나 보수는 원형 보전이 생명이다. 현재 광화문에 있는 앙부일구는 역사와 세종의 정신을 왜곡하는 것으로 당연히 철거되어야 한다. 앙부일구를 세종실록 등의 기록을 이용해 제대로 복원해야 한다.
요즘 바야흐로 송중기의 시대다. 태양의 후예가 송중기를 대스타로 만들었다. 한국은 물론 중국, 동남아까지 드라마 한 편이 이들 국가의 안방까지 달굴 만큼 큰 위력을 발휘한 것이다. 특히 송중기는 전 연령대의 여성 팬을 열광케 했다. 고작 두 달간 방영된 드라마 한 편의 반응과 영향은 지금까지도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어느 날 홀연히 군대에 갔던 이 남자는 그 시간 동안 소식 한번 전하지 않은 채 자연인 송중기로서의 삶에 충실했고 다시 배우의 세계로돌아왔다. 배우로서 2년의 공백기가 있었다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어느때보다 뜨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국은 물론이고 외국의 공항에 그가 등장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열렬한 관심이 쏟아지고 수많은 사람이 모여든다.태국은 총리까지 한국의 ‘태양의 후예’같은 드라마 제작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사실 송중기의 이런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를 두고 인생역전이고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그러나 ‘태양의 후예’도 결국 지나가는 작품 중 하나일 뿐이다. 물론 상업적인 작품을하는 배우이니 반응이 좋으면 당연히 기분 좋다. 신드롬이라고 불릴 만큼 반응이 엄청나다. 이토록 많은 사람의 환호를받는 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솔직히 얘기하면 기분이 되게 좋다. 요즘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 기분 좋은 일이 계속 생기는 동시에 나 자신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관심사가 많아지면서 가족이나 지극히 사적인 부분까지 공개되면서 자기관리에 어려움도 없지 않을 것이다. 이를 잘 극복해야 더 좋은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기를 원하지만 막상 그러한 처지에 올라서면 자기 자신을 냉철히 보지 못하는 경우,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스타자리에 오르는 것도 힘들지만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 더욱 힘든 일이다. 남의 눈에 거슬리지 않은 언행과 태도가 그만큼 중요하다. 높이 오를수록 겸손함을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나와 다르고 나를 지지하지 않은 소위 안티들이 무수히 많다. 유명인이나 인기 스타일수록 더 많다. 이들은 스타의 조금마한 실수나 하자를 놓치지 않고 여지없이 공격한다. 이러한 공격은 또 다른 스트레스와 상처를 준다. 세상에는 완벽이란 없다. 유명스타가 우리의 부러운 대상이긴 하지만 어찌 보면 보통 인간으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우리의 행복한 순간을 모르고 살아간다. 순간순간 기쁘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찰나가 행복의 시간이다. 흔히 행복은 아는 것만큼 느낀다는 말이 있다. 요즘 아이들은 잘 참고 인내하지도 못하지만 어렵고 힘든 일에 대해서 아예 시도하지도 않은데 문제가 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미래의 일에 대해 스스로 해쳐나가야 할 이들의 앞날이 더 걱정스러운 것이다. 이들에게 어려운 삶의 극복의지는 물론 행복감을 얻는 방법을 조금씩 가르치고 교육하는 것이 더 필요한 때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안산시학습관 별망성 대동제 참관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 경기지역대학 카페에서 별망성 대동제 소식(5.21)을 보았다. 방송대 대동제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신입생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한다. 대학에서는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학창시절의 축제가 기억이 생생히 남는다. 본인이 거기에 출연했다면 추억이 더욱 오래 간다. 아마도 지난 4월 경기지역대학 축제가 2학기로 연기되어 아쉬움이 컸다. 카페 대동제 홍보글에 댓글을 달아 제25대 안산․시흥 학생회 임원과 연결이 되었다. 방송대 8기 홍보단원온라인 리포터라는 임무를 띠고 안산 호수공원을 찾았다. 그것도 30도가 넘는 대낮 오후다. 행사 시작은 5시인데 2시까지 오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2시 경 행사장에 도착하니 임원진들이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객석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천막이 있는 곳을 살펴보니 출연진 대기석, 무대 옆 학생회 본부석, 내빈석, 심사위원석이다. 잔디밭 객석엔 학과 푯말과 현수막이 붙어 있다. 너무 일찍 와서 취재하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김영선 학생회장이 필자에게 임무를 부여한다. 사탕바구니를 건네주면 실무부회장과 함께 방송대 홍보활동을 다녀오란다. 헉, 이게 무엇일까? 바구니 속에는 올해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안내가 사탕 두 개와 함께 포장되어 있다. 모집기간, 모집분야, 문의 전화가 나와 있다. 호수공원을 찾은 유치원 행사 참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탕을 건네주는데 실무부회장의 홍보활동이 자연스럽기만 하다. 이런 활동을 많이 해 본 솜씨다. 그렇다. 안산시학습관 소속 학생회 임원진들은 지난 15일에도 커다란 일을 해냈다. 안산시 육상경기연맹 회장배 마라톤 대회에서 방송대 홍보에 앞장섰다. 참가자 수가 모두 1,500명인데 우리 대학 참가인원이 120명이다. 이 대회에 부스를 설치하고 커피 제공하면서 방송대 신․편입 안내를 하였다. 여기서 어깨띠와 홍보 사탕은 필수다. 서론이 길었다. 행사는 오후 5시 가까이 되어 식전공연 난타를 시작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 모인 인원은 무려 3백여 명이다. 내빈으로 학습관 관계자. 안산시장, 역대 회장과 동문회장, 경기지역 총학생회장 등도 개회식에 참석하여 축하 인사를 건넨다.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 행사 시작 전 객석 좌우에서 출연팀의 연습장면이다. 마치 학예회 출연팀의 최종 리허설 장면이다. 동물 복장을 해서 땀띠가 난다고? 기온이 30도가 넘는다고? 자외선에 얼굴이 탄다고? 맹연습을 하는 이들에겐 아무런 상관이 없다. 프로그램을 보니 1부는 학과별 단체 댄스와 장기자랑이다. 2부는 개인 노래자랑이다. 맨 먼저 학과 회장들이 색색가발을 쓰고 ‘전국민 알파벳 댄스’를 선보인다. 학과 회장되려면 댄스는 기본기로 갖추어야 하나보다. 아니다. 학과 회장 정도 되려면 리더십과 열정은 몸에 배어있다. 솔선수범은 기본이다. 1부에서 인상적인 것은 출연진이 대규모라는 것. 교육학과의 댄스팀의 경우, 29명이 출연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연합팀이다. 시간도 부족한데 어떻게 모여서 어디에서 연습을 했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출연진 복장은 여고생 복장으로 짧은 치마를 입었다. 성인으로 보이지 않고 앳된 여고생 같다. 혹시 해당 학과에서 출연한 사람이 적으면 학과 응원단이 뒷배경으로 학과 푯말을 들고 나와 백댄서 역할을 하니 출연자가 외롭지 않다. 방송대 재학생만 출연하는 것이 아니다. 가족 중 어린 자녀가 출연하여 대동제 분위기를 띄운다. 부모님을 팍팍 응원하는 것이다. 파격적인 복장도 있다. 여장을 한 남자 학우인데 과감한 노출로 박수를 많이 받았다. 방송대인들은 나이 불문이다. 나이를 먹었어도 청춘이다. 오늘 출연자 중 최고령자가 나왔는데 무려 76세이다. 바이올린 독주를 하는데 젊었을 때의 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잔디밭 객석은 학과단위, 가족단위 소풍장소처럼 화기애애하다. 과를 나타내는 독특한 티셔츠 차림에 과 홍보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취사가 되지 않기에 도시락을 준비해 왔는데 식탁이 풍성하다. 같은 과가 좋긴 좋다. 필자의 저녁은 안산․시흥지역 관광학과 1학년 학우들이 챙겨준다. 족발, 상추, 고추조림, 고추튀김, 열무김치 등 풍성한 저녁상이다. 이들과는 과 MT에서 그리고 지난 출석수업 때 인사를 나누었다. 출석수업 시험도 함께 보았다. 1학년 과대표는 주업인 요트 손님맞이도 뒤로 미루고 대동제에 참가했다. 그 만치 우리 대학 행사에, 과 단합에 열정이 많다는 것이다. 이번 별망성 대동제를 참관하면서 느낀 점 하나. 바로 방송대인의 자부심이다. 늦깎이 대학생이지만 국립 대학생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가정, 직장, 학교라는 세 곳에 속해 있는 신분이지만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 기말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행사 참여에 소극적이지 않다. 무엇이든지 적극적이다. 출연진들의 장기자랑, 객석의 응원을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둘째, 가족과 함께 하는 대동제라는 점이다. 이 행사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많이 부모님과 함께 참석하였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부모의 학업을 가족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것이다. 학문에 도전하는 향학열을,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손수 자식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삶의 현장이라는 것이다. 이런 행사 추진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안산․시흥 방송대인의 소속감과 자긍심 그리고 참여 열기다. 그리고 학생회 임원진, 학과회장, 과 대표들의 리더십과 솔선수범이다. 한 가지 제언도 해본다. 이 좋은 행사. 우리 방송대인만의 가족 축제에서 더 나아가 안산시민들이 함께 하는 대동제를 꿈꾸어 본다. 그러려면 장소 선정 등 여러 고려사항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안산․시흥지역 25대 학생회의 구호가 ‘함께 배우고 함께 나누고 함께 즐기자’다. 오늘 제20회 별망성 대동제 그 목표에 도달한 것 같다. 행사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학생회 임원진, 학과 회방, 과대표들의 노고가 많았다. 김영선 회장에 의하면 오리엔테이션 다음으로 큰 행사가 대동제라고 한다. 안산․시흥 지역의 방송대인이 증가 요인의 중요한 것이 방송대 홍보와 알찬 행사 진행이라고 보는 것이다.
폭염주의보까지 내리고 여름이 봄을 빼앗아간다 싶더니 단비가 내려 온 땅을 적셔줌으로 기온도 내려가고 온 천지가 깨끗해지고 식물과 농작물이 잘 잘라게 하고 식수도 해갈되게 해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비(雨)는 정말 고마운 보배다.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말(언어)은 힘이 있다.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말은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남에게 기쁨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말은 가정을 화목하게 하기도 하고 말은 가정을 위태롭게 하기도 한다. 말은 참 중요하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어떤 사람이 광고를 냈다. "부자가 되고 싶습니까? 성공하고 싶습니까? 언제 어디에 오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수강료를 내고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이 사람이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은 기대를 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단 한 마디만 했다. "말 조심해" 그러고서는 많은 돈을 가지고 가버렸다"고 한다. 말의 중요성을 아는 분이다. 가볍게 듣고 넘길 말이 아니다. 말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말은 불과 같다. 작은 불이 큰 불로 번져나간다. 엄청난 피해를 준다. 감당이 안 된다. 정말 말을 조심해야 한다. 말조심교육은 우리 선생님들에게 어느 교육 못지않게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기도 한다. 말은 적게 하는 것이 좋다. 말을 많이 하다 보면 실수가 많아진다. 말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말 때문에 상처를 준 이도 많은 것이다. 말 때문에 상처를 입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말은 가려서 하는 것이 좋다. 온갖 욕설, 비방하는 말, 듣기 싫은 말,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은 하면 안 된다. 이런 말들은 평생 잊어버리지 않는다. 심심하면 그 말들이 떠오른다. 그로 인해 분노를 하게 되기도 한다.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좋다. 입은 하나다. 귀는 둘이다. 입은 하나이기 때문에 적게 하고 귀는 둘이기 때문에 듣기를 좋아해야 하는 것이다. 많이 듣는 이는 지혜로운 이다. 한 입에서 두 말을 하면 안 된다. 一口二言은 안 된다. 한 입에서 이 말, 저 말을 하면 신용이 떨어진다. 값이 떨어진다. 아무도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많은 남에게 유익을 주는 말을 하는 것이 좋다. 남이 잘되는 말을 해야 한다. 남이 잘되는 것이 배가 아프면 안 된다. 나 때문에 남이 잘되면 얼마나 좋냐? 우리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장래를 축복하는 말을 많이 하면 학생들은 분명 축복하는 말대로 좋은 사람이 될 것이다.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그리워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어머니와 고향이 아닐까! 고향을 그리면 시를 쓴 사람도 많고 소설, 수필을 쓴 사람도 많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 배운 유진오 선생의 '창랑정기'를 좋아한다. 이 글은 이야기의 줄거리도 좋지만 맨 앞에 나오는 고향의 모습이 참으로 우리 가슴에 와 닿는다.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란 짭짤하고도 달콤하며, 아름답고도 안타까우며, 기쁘고도 서러우며, 제 몸 속에 있는 것이로되 정체를 잡을 수 없고 그러면서도 혹 우리가 무엇에 낙망하거나 실패하거나 해서 몸과 마음이 고달픈 때면은......." 어렸을 때 깨닫지 못하는 것이 나이가 들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고향의 정체는 더욱 그런 것 같다. 지금은 수자원 개발을 위한 댐을 막기 위하여 모두가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어디에서 삶을 이루고 있는 것일까? 오랫만에 부모님 기일을 맞이하여 가족이 산소를 찾았고 고향 가까운 곳에서 서울에서, 부산에서 온 형제간 가족들과 1박을 하였다. 아침 일찍 산책을 겸하여 간 마을 예터에는 망향비가 세워져 있었고, 어린 시절 더위를 식혀주던 600여년을 넘게 성장한 정자나무는 건강한 모습으로 주민이 떠난 마을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사립문에 심어 놓은 은행나무는 연륜을 더해가면서 통통하게 자라고 있는 것이다. 오직 기다려 주는 것이 있다면 바로 아버님이 살아 생전에 심어 놓은 이 나무가 아닐까 생각된다. 어려서 명절이 되면 오르내렸던 뒷 산과 강 건너 기역산은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졌다. 다시 오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 댐 주변에는 잘 가꾼 정원과 이를 배경으로 오토캠핑장이 들어서 자연 속에서 체험을 즐기려는 가족들의 모습이 행복하게 느껴졌다.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는 5월 23일(월) 충청남도 국제관계 대사 주복룡 씨를 초청하여 특강을 들었다. 이 행사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 속의 한국인을 육성한다는 교육목적에 따라 타 국가에 대한 이해증진과 글로벌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실시된 것이다. 특강은 외교관의 역할 및 진로조언에 관한 내용과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주복룡 대사는 자신이 외교관이 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이야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강연은 쌍방향 소통으로 진행됐으며 퀴즈와 유머, 대화를 적절히 섞어 학생들의 흥미를 돋웠다. 강사는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외교관의 역할과 대사로 일했던 경험 등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외교관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외교관이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외교관으로서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 외교의 변천사를 설명하며 과거에는 강대국이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국제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로서 성장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이번 행사는 국제화 시대에 다양한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또 다른 비전을 심어주었고, 국제사회의 주역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또 소중한 경험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참고로 주복룡 대사는 전직 대통령(10대 최규하 대통령) 비서관 1999. 2. 외교통상부 재외동포과장, 2000. 3. 주 프랑스 대사관 참사관, 2003. 8. 주 폴란드 대사관 공사, 2006. 2. 통일 교육원 통일 미래지도자 과정 교육 연수, 2007. 2. 재외동포재단 검사역, 2009. 3. 주 삿포로 총영사관 총영사, 2012. 3. 주 튀니지공화국 대사관 특명전권대사, 2015. 7. 충청남도 국제관계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구사 가능한 외국어로는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이 있다.
2015개정 교육과정으로 2018년부터 고1에 통합사회·통합과학이 도입되지만 정작 해당 교과를 가르칠 교원 연수나 양성은 시작조차 하지 못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개정교육과정을 고시했지만 7개월여가 지난 이달 중순에서야 신설 과목을 가르칠 교원의 자격 요건 등에 대한 정책 연구를 시작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설 과목을 누가 가르칠지, 현 교과에서 어떤 역량이 더 필요한지에 대해 6월 말까지 연구를 진행해 교원자격검정령의 표시과목 변경 여부, 교원 연수 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원자격증에 표시할 담당과목이 변경되면 사범대 교육과정이 개편되고 현직 교원에 대한 자격 연수 등 후속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교육과정 개정과정에서 이미 뜨거운 논란이 됐던 통합교육과 담당 교원에 대한 정책 방향조차 아직 설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우려가 높다.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교원이 제때 배출되지 못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학의 입장은 우선 교원자격검정령의 표시과목 변경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김희규 신라대 교수는 “교육과정은 개정됐는데 교원 양성과정에는 반영되지 않으니 문제”라며 “교원자격검정령이 개정돼야 대학이 움직이는 구조라 민첩하게 적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기 A고 허모 수석교사는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대학 교육과정이 내년 사범대 신입생부터 적용된다고 해도 4년 뒤에나 이들이 학교 현장에 투입되니 초중등 교육과 대학이 엇박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대학 구조상 개정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융·복합 교육이 사실상 실현되기 어렵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왕근 춘천교대 교수는 “표시과목이 변경된다고 해도 과별로 엄격히 구분된 대학 구조상 전공이나 교육과정을 쉽게 바꿀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용시험에서 통합사회나 통합과학으로 뽑게 되면 과거 공통사회, 공통과학 교과 신설 때처럼 연계전공이나 복수전공을 임시방편으로 운영할 게 뻔해 각 과별 교육 형태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용 청주교대 교수도 “교원자격요건 편제표를 바꾼다고 해서 분과적 교수가 제도화된 대학에서 하루 아침에 통합적 교수를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교원양성과정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당장 통합교과를 가르쳐야 하는 현직 교원연수도 발등의 불이다. 대구 B고 정 모 교사는 “9월에 학교마다 한명씩 핵심요원을 선정해 1박2일 연수를 한다는 것 외에는 아직 연수에 대해 나오는 얘기가 없어 형식적인 전달 연수에 그칠 것이 뻔하다”며 “교육과정을 개정하면서 통합교과를 강조했지만 결국 현장에서는 교과별로 세분화해 가르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 C고 송 모 수석교사도 “고교에서는 교과 간 장벽이 크기 때문에 짧은 연수만 받아서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선도 교원 연수는 보통 학교에서 신규나 저경력 교사가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 학교 현장에 파급되는 데도 어렵다”고 밝혔다. 박영숙 한국교육개발원 교원정책연구실장은 “통합사회, 통합과학은 이질적인 교과를 융복합적으로 통합해가는 차원으로 과거 공통사회, 공통과학이 있던 때와는 시대적 배경이 다르다”며 “교과 융합은 시대적 패러다임이라는 인식을 교육계가 공유하고 교원양성과 연수 체계를 바꿔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문영 기자 ymy@kfta.or.kr ⓒ 한교닷컴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대학 관광학과 여행동아리 모임이 있다. 바로 ‘바람개비’다. 연간 계획을 세워 매월 여행 답사를 떠나는데 이번엔 번개여행으로 경기도 여주가 목적지다. 번개모임이기에 12명의 정회원이 모여 답사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을 통해 한국관광의 현실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바람개비는 바람이 불어야 돌아간다. 바람개비는 돌아 갈 때 생명력이 있다. 멈춰 선 바람개비는 바람개비가 아니다. 바람이 없어 바람개비가 돌지 않으면 바람개비를 들고 뛰어가면 된다. 바람을 만드는 것. 삶에 있어 능동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게 바람개비의 상징성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행 인원이 적어 25인승 관광버스를 이용했다. 관광교통의 4요소라는 것이 있다. 관광교통의 주체인 관광객, 자동차 열차 항공기 선박 등 교통수단, 도로 철도 항만 터미널 등 교통시설, 소프트웨어 측면인 교통관리체제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관광객 수도 많고 교통시설 또한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렀음을 느낀다. 한국지리여행 교재에 소개된 여주를 살펴본다. 여강길, 목아박물관, 신륵사, 영월루, 이포나루터다. 이 중 방문한 적이 있는 곳은 신륵사 정도이다. 우리의 오늘 방문 계획은 목아박물관, 황포돛배, 세종대왕 능, 명성황후 생가이다. 문화관광해설사와 식당도 사전에 예약이 되었다. 알찬 여행이 기대가 된다. 단체 여행객이 주로 이용하는 관광버스의 개선할 점은 무엇인가? 소프트웨어를 점검해보고자 한다. 장시간 여행을 하는데 어떤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을까? 나의 경험으로 보면 영상매체로 영화나 가요 프로그램이다. 여행의 목적과는 무관하게 운전기사가 제공하는 것이다. 이것을 목적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여행 영상이나 주관처가 사전 답사를 통해 준비한 영상으로 대체하는 발전적인 제안을 해 보는 것이다. 목아박물관을 견학하고 느낀 점 하나. 사립박물관 운영의 열악한 현실이다. 이 날 안내를 맡은 박우택 부관장의 말씀에 의하면 박물관 1년 운영비가 5억 원 정도 되는데 2억원이 적자라고 한다. 그 돈은 설립자인 박찬수 관장이 예술 작품 판매로 메운다고 전해준다. 그래서일까? 불교박물관으로 알고 왔는데 그게 아니다. 전시물이 종교를 초월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특색이 사라지고 있는 아쉬움도 있다. 황포돛배를 처음으로 타 보았다. 돛을 올리고 바람을 이용한 것은 과거의 이야기다. 돛배를 보니 황색의 돛은 상징적으로 매달려 있고 동력장치인 모터로 움직인다. 뱃놀이 수준이다. 주변 풍광에 대한 안내도 없다. 30분간 승선 중 돛배의 역사적 배경, 주변 풍광, 남한강변 화강암반 위에 서 있는 신륵사의 정자와 고려 3층석탑에 대한 안내가 있었으면 한다. 다음은 세종대왕 능. 문화관광해설사의 수준과 안목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해설사는 자기의 지식을 관광객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관광객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해설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해설사 본인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새로운 정보 습득에 게을러서는 아니 된다. 관광객의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을 정도로 해설을 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명성황후 생가를 둘러보았다. 역사에 대한 조예가 없어 일제의 만행으로 ‘일본 낭인들의 명성황후 시해사건’ 정도밖에 알지 못한다. 명성황후 탄강구리비 앞에서 명성황후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었다. 자기 나라의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과거는 과거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직시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질 수는 없을까? 당일치기 국내여행이지만 끝나고 나면 아쉬움이 많다. 우리나라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았음을 깨닫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게 부족했던 것이다. 여행 후 뒷정리도 해야 한다. 여행은 그냥 놀러가는 것이 아니다. 여행은 삶의 체험이다. 인생을 돌아보고 내일을 생각하는 것이다. 여행을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도 갖게 된다.
OECD 국가 가운데 한국 아동·청소년의 학업 성취도는 최고 수준이지만 부모와 함께 지내는 시간 등 삶의 질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의 ‘OECD 아동복지지표를 통해 본 아동의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OECD 34개국 중 우리나라 15세 청소년의 읽기 성적은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수학은 1위였다. 과학은 일본과 핀란드, 에스토니아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반면 아동의 정서 발달에 중요한 요인인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OECD 20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아동이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은 하루 48분으로, 1시간을 웃도는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 짧았다. 20개국 평균은 2시간 30분이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국가는 호주로, 4시간이나 됐다.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2시간 30분 이상인 국가는 호주 외에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스페인, 핀란드, 영국, 이탈리아 등이었다. 2013년 기준 한국의 10대 자살률은 34개 국가 중 8위로, OECD 국가 평균인 5%도 넘어섰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부모와 자녀와의 낮은 삶의 질 지표에서 본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시기는 부모와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심리적 안정은 물론 매래에 대한 각종 갈등을 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기에 부모와의 짧은 대화는 성장기 심리적·정서적 발달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 부모들의 교육열은 이미 우수함을 넘어 과열 수준이지만 그래도 자녀와의 일상적인 대화는 OECD 평균 2시간 30분은 넘어야 한다.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가 지난해 9∼11월 초등 4, 5학년과 중고교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권장 시간(하루 30분∼2시간)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하는 초등학생 비율이 63.5%로 중고교생(41.0∼48.4%)보다 높았다. 10명 중 6명 이상은 운동 시간이 하루 1시간도 안 됐다고 밝힌바 있다. 공부 때문에 놀 시간도 없는데 부모와 대화할 시간은 더더욱 없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하루 48분이 아니라 부모와 어떤 대화를 하고 어떻게 지내는 시간인지 그 질이다. 사실 우리 보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지내면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가 딱히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와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이 교육적인 차원에서 필요하다. 건전한 놀이문화, 건강한 대화시간이 좋은 가정을 만드는 요소이다. 아이들의 현재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어찌하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집중한 시간보다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행복하고 민주적인 교실 우리나라 성인 10명중 한명은 분노조절장애라는 통계가 있다. ‘분노조절장애’는 정신적 고통이나 충격 이후에 좌절감, 모멸감, 무력감, 부당함 등의 감정이 지속적으로 빈번히 나타나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장애다. 그런데 학교에서도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 그런데 그 증상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심각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가정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채 어려서부터 가족으로보터 거부당했던 아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또는 어려서부터 과도한 스마트폰 게임에 노출되었거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오랜 시간 노출된 아이들에게서 분노조절장애의 모습이 나타난다. 공감능력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감정에만 집중하여 친구들과 잘 다투기도 한다. 특히, 선생님을 향한 분노표출의 정도가 매우 심하다는 공통점을 보이기도 한다. 상황을 둘러대거나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거짓말을 잘하는 특성도 보인다. 초등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으며 중고등학교에서는 이미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분노조절장애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차분히 생각하거나 다스리기 전에 먼저 폭발해버린다. 그리고 모든 것을 남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대처할 방법이 그리 많지 않다. 친절하고 단호한 말로만 교육해야 하는 상황이니 답답할 뿐이다. 가끔 방문하는 전문상담교사의 도움을 받도록 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왜냐하면 상황이 발생한 그 즉시 투입되지 못하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런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이 책을 골랐다. 어떻게 하면 그 고통을 줄여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앞섰다. 분노조절장애로 힘들어하는 학생도 돕고 담임선생님도 돕고 싶어서 같이 읽기로 한 책이다. 당연한 규칙이나 질서를 지키며 서로 어울려 살아가지 못하는 그런 학생이 학급에 있으면 교실은 늘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처럼 불안하고 힘들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의 원칙’을 소개한다. 교사가 가르쳐야 할 것, 교사로서 나의 유형,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 아이들이 쉽게 변하지 않는 이유 등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행복하고 민주적인 교실을 위한 기술’을 소개한다. 존중하는 태도로 친절하고 단호하게 의사소통하는 기술과 학교폭력이나 숙제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문제 상황을 처벌이 아닌 협력으로 해결하고, 행동의 표면적 이유뿐만 아니라 행동 아래 감춰진 동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의 10게명 간단히 요약하면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과의 관계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일관된 원칙을 지킬 것이며 관심과 격려에 진심을 담을 것을 요구한다. 매우 다양한 상황에서 교사가 해야 할 규법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인격체로 대할 것과 민주적 학급 운영, 숙제 지도와 같이 세부적인 실천 방법도 소개한다. 시대가 복잡해진 만큼 학생도 선생님도 늘 배우고 익히기를 거듭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이 책에 소개된 교사의 10계명을 지키며 학생들을 대할 수 있기를 자신에게 약속하고 싶다. 1. 감정에 친절하고 행동에 단호하라. 2. 보상과 처벌보다는 격려의 규칙으로 훈육하라. 3. 드러난 문제 행동보다는 아이의 숨겨진 의도를 해독하라. 4. 아이들의 싸움에 편을 들거나 재판관이 되지 마라. 5. 아이들에게 언제나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라. 6. 결과에 대한 칭찬보다는 태도와 노력, 과정, 독창성을 격려하라. 7. 지시와 설명보다는 질문과 선택을 활용하라. 8. 실수한 아이를 격려하고 배움의 기회로 삼아라. 9. 감사, 격려하기를 일상화하여 아이들이 긍정적인 말에 익숙해지게 한다. 10. 지켜야 할 규칙과 원칙은 끝까지 관철하라.
재일동포들의 삶은 어떤 과정을 통하여 이뤄졌는가? 그들은 지금 어떤 지위로 일본에서 거주를 하고 있는가? 이를 잘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이를 알리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하여 전국을 순회하는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관심은 또 다른 나라 사랑의 길로 통한다.
곡성에 있는 석곡초(교장 최영태)는 1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학교이다. 잘 정돈된 교정과 천연잔디로 덮인 운동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으며, 수영장까지 잘 갖춰진 자랑스런 학교이다. 이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여러 선생님들께서 학생 하나하나의 성장에 관심을 기울이시고 이들의 가슴 속에 '나라 사랑' 하는 태도를 갖도록 하기 위하여 오늘 오전 11시부터 나라사랑 특별 수업을 실시하였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61명이 바른 자세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가장 앞자리에 앉은 학생들은 필기구를 준비하여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는 모습이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 된 것을 발견하였다. 우리가 아무리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나라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그 꿈을 이룰수도 없다. 미래사회는 꿈의 사회인데 학생 개개인이 가슴 속에 꿈을 새겨 날마다 그 꿈을 실현하는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게는 아침밥을 잘 먹어 튼튼한 몸을 기르는 일에서 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나라사랑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서산문화원(원장 이준호)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청남도,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제18회 청소년 문학제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5월 20일(금) 서산문화원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서령고(교장 김동민)에서는 1학년 4반 한승완 군이 운문부 우수상을, 1학년 5반 정해성, 1학년 6반 안대현, 양진석 군이 각각 입선의 영광을 안았다. 당선 학생들에게는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졌다. 서산 청소년 문학제는 청소년 및 일반인의 올바른 정서함양과 문학에 대한 관심제고 및 문학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1998년 처음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올해로 제17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 7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청춘’을 주제로 운문, 산문 2개 부문으로 나눠 필력을 겨뤘다.
충남 태안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지난 5월 20일(금)에 열린 제7회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가 대 성황리에 끝났다. 충청탑뉴스(CTN)와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산태안지회 주관, 적돌문학회(회장 가금현)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여든 초중고등부 학생과 일반부 등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학의 향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충남도내 각 초중고 학생은 물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명실상부 전국대회의 규모를 완전히 갖췄다는 평이다. 이날 백일장 주제는 ‘국민과 4월’로 이번 대회를 주최한 가금현 회장은 "7회째 맞이하는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백일장대회로 자리하고 있다."며 "특히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는 도교육감상 4개와 교육장상 8개, 신문사 사장상 8개가 주어지는 대회로 전국 어느 백일장대회에서도 찾기 힘든 최고의 백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오늘 하루 이곳 청소년수련관에서 주어진 글제를 이용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감동의 작품을 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은 대회가 치러진 태안군청소년수련관에서 가질 예정이며, 종합장원에게는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36대 한국교총회장 입후보자 합동연설회가 21일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교총 임원과 대의원, 시도 및 시군구 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합동연설회는 시작 전부터 후보 진영의 선거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차기 교총 회장 후보에 출마한 기호 1번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 기호 2번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기호 3번 김경회 성신여대 교수, 기호 4번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이 단상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먼저 10분의 정견 발표를 통해 교총 도약과 교육 발전을 위한 신념과 공약 등을 제시했다. 이어 ‘교총회장 후보에게 묻는다’를 주제로 교총 회원들로부터 공모하고 선거분과위원회가 확정한 8개 공통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보들은 추첨을 통해 각자 뽑은 2개의 질문에 대해 각각 3분 이내에서 소신을 밝혔다. 박용조 후보는 △교장·교감 성과연봉제 입장 △교총 재정 확충·안정화 방안, 두영택 후보는 △교원 사기 진작·처우 개선 방안 △교총 복지확대 방안, 김경회 후보는 △교육감과의 관계 설정 방향 △교권 침해 해소 방안, 하윤수 후보는 △교원성과급 입장 △회세 확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네 명의 후보들은 공명선거 이행 서약을 통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도 약속했다. 박찬수 한국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후보들에게 “교총 분회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교권 침해 시 현장으로 달려가 함께 해결하는 교총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는 12년 만에 다시 도입된 온라인 투표 모의시연도 참석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교총은 다음달 10~19일 교총 전 회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PC 등을 통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6월 20일 당선자를 확정한다. 이번 합동연설회 전 과정은 회장 선거 홈페이지(vote.kfta.or.kr)와 유투브에 동영상으로 탑재해 회원들의 선택을 돕는다. 윤문영 기자 ymy@kfta.or.kr ⓒ 한교닷컴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혜 대통령은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바로 세운다는 신념을 갖고 ‘교권 바로세우기’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였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본지 창간 55주년 특별 인터뷰에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자긍심 회복에 나서겠다고 약속하고, 특히 스승 존경 풍토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야 3당을 비롯한 정치권도 스승의 날 논평에서 “선생님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게‘가르칠 권리’를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정부와 정치권이 모처럼 무너진 교권을 살리자고 입을 모은 만큼 이제 실질적인 대책과 실천이 이어져야 한다. 매년 스승의 날 때마다 되풀이 했던 것처럼 더 이상 구두선에 그쳐선 안 될 것이다. 교권 침해 문제는 이미 학교와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선을 넘었을 정도로 심각하다. 법과 제도 안에서 교권을 세울 수 있도록 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권보호법)’이 지난해 12월 31일 국회를 통과한 것도 그 때문이다. 교권보호법 시행령인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규정’에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담아야할 것이다. 사실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 선진국은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교사 폭행사범을 일반 폭행사범보다 가중처벌 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교권은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교권이 무너지면 교육이 흔들리고 우리의 미래도 암울해진다. 교권 바로세우기는 교사의 권위를 세우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교육 현장의 질서와 윤리를 회복하고 국가 사회의 미래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아울러 이미 교권 침해로 상처 받은 교원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상담 등 치유 프로그램도 활성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은 합심해야 할 것이다. 모처럼 일성으로 강조한 교권보호가 이번에도 ‘립 서비스’에 그칠 것인지 학교 현장이 지켜보고 있음을 정부·정치권은 명심해야 한다.
교육부가 공립유치원 설립을 축소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시 입법예고해 유아교육계의 반발을 자초하고 있다. 교육부는 도시개발사업·택지개발사업 등 인구 유입 지역의 공립유치원 설립비율을 신설 초등교 정원의 1/4 이상에서 1/8 이상으로 줄이려다 한국교총 등의 반대로 무산시킨 경험이 있다. 그런데 6개월 만에 다시 ‘사정에 따라 일부 조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집어넣어 축소의도를 내비쳐 그 배경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번 개정안의 ‘일부 조정’은 법률상 0~100%의 범위를 상정하므로 경우에 따라 공립유치원을 단 한 곳도 설립하지 않더라도 문제 될 게 없는 셈이어서 독소조항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이는 지금도 공립유치원 증설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여망을 무시하고 저출산 대책에도 정면 배치되는 처사다. 또한 ‘병설’ 유치원보다 교육효과가 높고 수요자 만족도가 높은 ‘단설’유치원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정부가 밝힌 ‘유아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2년 만에 스스로 뒤엎는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11월에는 도시개발구역이나 유치원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공립유치원의 설립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된 바 있다. 상위 법률이 개정된 마당에 공립유치원 정원 축소를 시도하는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 된 것은 명백한 모순이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나라 공립유치원의 수용률은 20.7%로 OECD 평균인 68.6%의 1/3분에도 못 미친다. 그중 단설유치원 설립비율은 공립유치원 4673곳 중 5.8%(271곳)에 불과하고, 전체 유치원 8926개원 중에서는 3.0%에 그치고 있다. 한마디로 유아교육 후진국을벗어나지 못한실정이다. 현재 선진국들은 유아교육과 보육을 교육부로 일원화하며 유아교육 공교육화에 매진하고 있다. 국가가 유아교육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시행령 재입법예고는 국제적인 흐름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반드시 철회하고 현행 시행령을 유지해야 한다.
학교의 변화와 혁신은 이젠 특별한 이벤트(event)가 아니다.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와 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는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가 “혁신이야말로 성장의 젖줄이자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한 것이나, 위기에 놓였던 ‘GE’를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재탄생시킨 잭 웰치(Jack Welch) 전 회장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기업이 있다. 혁신하는 기업과 사라지는 기업이 그것이다”라고 말한 것은 바로 우리 교육현장과도 무관치 않다. ‘무국경 무한경쟁’에 놓인 교육 자칫하면 이제 머지않아 개혁과 혁신이 없는 학교는 사라질 위기에 놓일 것이다. 변화 없이 학교의 성장이나 우수한 교육성과를 창출할 수 없고, 혁신 없는 학교는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이다. 교육은 이제 새로운 바람을 견뎌야 할 때다. 교육환경에서 가장 큰 변화의 축은 공간적 측면과 시간적 측면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공간적 측면에서 세계 각국의 교육이 이제 서로 넘나들며 공유하고 경쟁하고 있다. 교육이 점차 국제화·세계화의 무대로 넓혀가고 있다. 이는 결국 ‘무국경의 무한 교육경쟁’을 초래하고 있다. 시간적 측면에서 지식․정보․창조 사회의 도래가 이를 가속화 할 전망이다. 따라서 ‘무국경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과제가 바로 교육이 해야 할 역할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안에 국한됐던 교육 목표를인류의 삶을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로 둬야 창의성 개발이란 교육 성과의 핵심에더욱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학교의 변화와 혁신의 선도자는 ‘교육리더’인 교사다. 교사의 생각이 변화해야 우수한 교육성과를 창출하는 학교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교육 주체인 교원 스스로가 변화와 혁신의 주인이 돼야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발 빠르게 이해하고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이처럼 세계화, 국제화로 날로 치열해 지고 있는 경쟁적인 교육은 교육수요자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이러한 불안은 새로운 교육적 욕구를 재생산해 내고 있다. 확고한 사명감과 혜안 절실한 때 학교도 빠른 변화와 혁신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맞아 당장 내일이 불안한 처지인 것도 사실이다. 요즘처럼 학교의 변화와 혁신이 학교경영에 핵심적인 화두로 떠오른 일은 일찍이 없었다. 지금까지 학교나 교육의 변화속도는 대체로 안정적이고 느리게 다가와 그 속도는 우리가 피부로 감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미하였으나 이젠 너무 빠르게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수요자가 불안해하는 마당에 교사마저 불안하다면 학생·학부모들은 학교 가는 걸 두려워하고 방황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교사의 확고한 교육적 사명감과 미래를 보는 혜안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룰 때 올바른 교육이 이뤄질 것이다. 아무도 가보지도 예측할 수도 없는 불안한 미래 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하느냐’에 우리의 미래뿐 아니라 국가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다. 과거와 같이 변화를 기다리기만 해서는 우리 교육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오직 변화를 예측하고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창조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