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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대학이 자율적으로 통폐합하면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제외되고 사학진흥재단 융자금을 우선배정 받는다. 하지만 대학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는 대학은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2주기 대학구조개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대학구조개혁평가는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2022년까지 총 16만 명의 정원을 감축하는 계획으로 1주기에는 4만 명을 2주기인 2019년까지 5만 명을 감축하기로 계획돼 있다. 2주기 평가는 2단계로 실시되며 1단계평가는 대학의 자체 발전전략과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역량 및 자율역량을 진단해 ‘자율개선 대학’을 선정한다. ‘자율개선 대학’으로 뽑히면 정원감축 권고를 받지 않고 자체 계획대로 구조개혁을 추진하면 된다. 2단계평가는 ‘자율개선 대학’ 이외의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현장방문을 통해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도, 재정‧회계 투명성 등을 평가해 X‧Y‧Z 등급을 부여한다. X등급 대학은 정원감축만 권고되지만 Y등급 대학은 재정지원 일부가 제한되고, 최하위인 Z등급 학교는 재정지원이 연명수단이 되지 않도록 재정지원사업, 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을 일체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Z등급 대학 중 1주기에서도 최하위 등급을 받은 이른바 ‘한계대학’은 최대한 정원을 감축하고, 정상화가 불가능할 경우 폐교된다. 자율개선 대학 선정 시 수도권과 지방의 지역별 특수성이 고려되고, 정원 1000명 이하 대학은 정원감축에서 예외가 인정된다. 이영 교육부차관은 “2020년 대학입학자원이 급감하는 ‘인구절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학체질 개선을 통한 고등교육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대학의 질적 혁신을 통해 세계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방안이 지나치게 단기적 성과 위주 접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인 지방대 축소에 따른 폐해도 우려되고 있다. 김재철 교총 대변인은 “대학구조개혁은 학교별 자율혁신을 유도하고, 자율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지원금을 담보로 정부가 대학을 통제할 것이 아니라 대학의 다양성을 고려한 공정한 기준 마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일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인식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다문화가족지원법 개정안(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대표 발의)을 통과시켰다. 현재는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에게 재학 상태, 학업 중단 이유, 학교 적응이 어려운 이유, 학교폭력 경험 등에 대해서만 조사하는 정도다. 법안은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다문화가족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인 대상 인식 조사도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발의됐다. 이와 관련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 실태조사 분석’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자녀가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가 6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무시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 9.4% 중‘친구’에게 차별을 받았다는 응답이 77.9%에 달했다. 학교생활이나 문화 차이로 인해 학업을 중단한 비율도 18.3%나 됐다. 박 의원은 “현행법에서는 실제 차별, 폭력 등의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일반 아동, 청소년 대상 인식 조사는 제외돼 있고 각급 학교에서 이뤄지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 증진 교육 역시 형식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다문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일반 학생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한 만큼 실태조사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늘도 꽃샘추위는 이어지고 있다. 시샘을 해도 끝이 없다. 어제 아침보다 더 추위를 느낀다. 차가 온통 살얼음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갈수록 위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조금만 더 참으면 따뜻한 봄의 계절이 올 것 같다. 힘내서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데 전념하면 좋을 것 같다. 세상에는 모든 것이 질서가 있다. 질서가 참 중요하다. 질서가 무너지면 모든 게 무너지기 때문이다. 교통질서가 있다.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사고가 난다. 심하면 중상 내지 사망이다. 공동체에는 위계질서가 있다. 위계질서가 무너지면 공동체가 무너진다. 언어에도 질서가 있다. 언어의 질서가 무너지면 혼잡하게 되고 흩어지게 되며 하나가 되지 못한다. 학교에서나 밖에서도 어떤 언어질서를 지켜야 할까? 호칭에 대한 질서다. 호칭은 불러서 남에게 유익을 주어야지 불쾌하게 하거나 마음을 상하게 하면 안 된다.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학부모님도 모든 교직원들도 모든 교사에게는 모두가 깍듯이 ‘선생님’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장, 교감을 부를 때도 마찬가지로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이다.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존칭어다. 존경하는 표시다. 우리나라에 학교가 생겨날 때부터 가르치는 자를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해 왔다. 그래서 가르치는 교사를 ‘교사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선생님’이란 먼저 태어난 자로서, 먼저 배운 자로서 후세의 학생들에게 가르쳐준다는 뜻으로 높여 사용하는 말이다. 그런데 간혹 돌아서서 그냥 교장, 교감, 선생이라고 부른다고 하면 학생들이 들을까봐 우려가 된다. 모두가 가르치는 교사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그 악영향은 오롯이 학생들에게 미치게 된다. 가르치는 선생님을 높여주면 선생님들은 신이 난다. 학생들에게 더욱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교장선생님이 간혹 한 선생님을 ooo선생이라고 부르면 안 되고 교감선생님이 ooo 부장이라고 부르면 안 되는 것이다. ‘-님’을 붙여 높여주는 것이 결국 자기를 높이는 길이다. ooo 선생님, ooo 부장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서로 높여주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학부모님과 학생들도 선생님에게 합당한 존칭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말은 곧 사람이라는 말이 정설처럼 되어 있다. 말 때문에, 호칭 때문에 실수할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말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 좋은 것이다. 더 이상 언어의 오류를 범하지 말고, 습관화되기 전에 고쳐나가는 것이 옳다. 옳지 않은 것은 전염 속도가 몇 배로 빠르다는 사실을 알고 작은 것 하나인 언어의 질서부터 지켜나가면 보다 좋은 학교가 될 것으로 믿는다.
모든 학교에 ‘방과후교장’을 임명해 학교시설 개방, 이용에 관한 업무를 관리·감독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논란이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설 의원은 “학교장이 면학 분위기 저해와 시설 훼손 등의 이유로 학교 시설 개방에 소극적”이라며 “별도의 법률로 제정해 많은 예산이 투자된 학교시설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초·중등교육법 제11조에서는 학교시설에 대해 국립학교는 학교장의 결정에 따라, 공·사립 학교는 시·도 교육규칙에 따라 이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특히 법안은 교원이나 교육전문직원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퇴직자를 ‘방과후교장’으로 공모·선발해 학교시설의 개방과 이용에 관한 업무를 관리, 감독하도록 했다. 설훈 의원실 관계자는 “학교장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공공 부문의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차원도 있다”며 “학교 업무를 잘 아는 퇴직 교원을 대상으로 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한 것도 교육 현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다소 까다로운 기준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원들은 학교 현실을 파악하지 않은 채 지역 주민의 표만 얻으려는 선심성 법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초중등교육법이 학교 시설 이용에 대해 명시하고 있고 16개 시·도가 교육규칙, 서울은 조례로 세부 사항을 정해 운영하고 있어 별도 법률이 또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충남 A초 교장은 “현재도 전국적으로 학교 시설 개방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일부 학교가 학생 보호, 안전 대책 차원에서 엄정하게 관리하는 것을 개방에 소극적이라고 단정하고 법안을 발의한 것은 타당치 않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기준, 서울 지역 학교 운동장의 90%, 체육관의 70%가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총 관계자는 “일부 학교의 경우 체육관이 교실을 통해야 갈 수 있는 등 구조적 문제를 고려해 제한하고 있을 뿐 대다수가 개방하고 있다”며 “교육기관이라는 본래 목적을 도외시한 채, 학교 시설을 장기간 이용하는 특정 모임이나 단체 등의 민원을 해결해 표심을 얻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방과후교장을 두는 것은 교장과의 업무 혼선으로 학교에 혼란을 주고 예산만 낭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A초 교장은 “일반인들은 교장과 방과후교장을 같은 지위로 오해할 소지가 있고 현행 법령상 교장이 해야 할 업무를 방과후교장의 역할로 해놓은 것은 적합하지 않다”며 “교장이나 행정실장이 관리, 감독하거나 교직원 중에 업무 담당자를 임명해도 되는데 방과후교장을 따로 두겠다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설훈 의원실 측은 8일 현재 방과후교장 근무 시간이나 급여 등 구체적인 비용은 아직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주 40시간 근무하고 있는 학교보안관의 월 급여가 최소 130여 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모든 학교에 방과후교장을 배치할 경우 연간 17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B초 교장도 “현재 교장들이 학교시설 개방에 소극적이라는 생각에 별도의 관리자를 둘테니 이 업무에서 손을 떼라는 식의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학교장의 업무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서울 C중 교장은 “방과후교장이 학교시설에 대한 사무 관리나 이용자에 대한 지도 감독을 한다해도 결국 사고나 문제가 생기면 교장한테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교장에게는 오히려 관리해야 할 인력이 더 늘어 업무가 증대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재능 있는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대학까지 지원하는 일종의 원스톱 장학지원 제도가 도입된다. 또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어촌에 유‧초‧중‧고 과정을 다양하게 통합하는 모델이 적용되고 특수교사 증원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사회 양극화에 대응한 교육복지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발표했다. 정부가 9년 만에 내놓은 교육복지종합대책이다. 대책은 저소득층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학생 성장 단계별 학습결손을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 때 300명을 선발하고 ‘(가칭)꿈나무 장학제도’를 통해 중‧고교 기간 동안 일정금액을 지원한다. 장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국가장학금을 통해 등록금을 지원하고 국가근로사업에 참여하도록 해 후배 장학생의 멘토와 롤모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 입학 전 저소득층 유아를 위해서는 적정한 원비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공형 사립유치원’을 도입한다. 현재 국공립 유치원의 연 평균 학부모 부담은 13만7376원이며 사립은 260만6280원이다. 장애학생과 탈북 및 다문화 학생에 대한 교육지원도 확대된다. 우선 교육부는 행정자치부, 기획재정부 등과 협력해 현재 66% 수준인 특수교사의 법정정원 확보율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특수학교 신설시 수영장, 도서관 등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을 조성해 주민친화적인 학교도 만들 예정이다. 다문화 교육을 위해서는 다문화 유치원을 전국에 90개까지 확대하고 다문화 학생 밀집지역을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해 다양한 지원을 하는 한편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가칭 다문화교육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수가 부족한 농산어촌지역에는 유초중고를 학교급별로 통합할 수 있도록 하고, 학업중단학생을 위한 학업중단숙려제의 지속 운영과 위탁프로그램 확대, 산업체 경력 등을 학습경험으로 인정해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취약지역에는 교원 지원도 강화된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통해 취약계층 교육관련 강좌 개설을 유도하고 교‧사대 학생들에게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6개월 이상 장기간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든다. 이와 함께 취약지역 내 공모‧초빙교원의 비율을 늘리고 각종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사회 전영역에 걸쳐 이른바 ‘수저계급론’으로 통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교육을 통한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인식이 만연됐다”며 “그동안 다양한 교육복지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각에 있는 취약계층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현장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교총과 서울시교육청 등은 환영입장을 내고 중앙부처에서 교육양극화 해소를 위해 고민하고 방향과 과제를 제시한 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교총은 “교육격차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대입 등 입시제도에 있는 만큼 공교육 강화를 통한 사교육비 부담 해소, 대입제도의 혁신 등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덧붙였다.
도시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는 역사다. 서울도 조선과 백제의 역사가 서린 고도(古都)다. 그러나 모든 도시가 내세울만한 시간의 깊이를 가진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부산이나 군산은 인근의 큰 고을인 동래와 옥구에 부속된 작은 항구에 불과했다. 비교적 짧은 시간을 거치며 변화가 일어난 근대도시. 특히 오랜 시간 대외강경책이며 해금정책을 통해 교류가 없다가 개항을 맞아 변화한 항구도시의 변모는 드라마틱하기까지 하다. 그곳에서 근현대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피난민의 한, 땀 곳곳에 베인 도시 부산=부산은 한국 근현대사를 오롯이 품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작은 어촌인 부산포였지만 그렇다고 여느 고을과 같지는 않았다. 동래 왜관이라고 부르던 곳이 이전을 거듭하다가 지금의 용두산 아래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임진왜란을 겪은 뒤 부산은 대일본 교섭창구였다. 그러다가 강화도조약으로 개항하며 부산은 개항장이 됐다. 일제강점기에 대륙 침략의 교두보가 된 부산은 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접점으로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이미 급격히 성장한 부산은 해방 후 한국전쟁이 터지며 더욱 주목 받았다. 수십 만 명의 재한일본인이 돌아가는 곳이며 또 수십 만 명의 재일동포가 돌아온 곳이 바로 부산이었다. 한국전쟁 중에는 임시수도 역할까지 맡았다. 어려운 시절, 삶을 찾아 또 꿈을 이루기 위해 사람이 모여들었고 광복 이전 50만이 넘었던 인구는 한국전쟁을 겪으며 몇 배가 늘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미국의 원조물자가 도착했고 경부선 고속도로를 통해 수출이 이뤄지며 부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 도시로 성장했다.격동의 근현대사는 부산 곳곳에 남아있다. 용두산 일대를 찾는다면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 지점 건물을 개조한 근대역사관에서 부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한국전쟁 후 미군의 군용물자와 부산항으로 밀수된 온갖 물건들이 거래됐던 국제시장과 미군물자 중 특히 통조림을 많이 팔아 깡통시장으로 유명해진 부평시장은 맛 탐방지를 넘어 역사 순례지다.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에게 서울을 빼앗기고 떠난 이승만 정부는 부산에 임시수도를 마련했는데, 그때 사용했던 임시수도기념관과 임시수도정부청사로 쓰던 동아대박물관도 같이 둘러보면 좋다. 임시수도가 들어선 부산은 피난민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여겼기에 판잣집으로 채워진 달동네가 만들어졌다. 해방 후 피난민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초량 이바구길을 찾는 것도 좋다. 이바구길 168계단을 올라가는 동안 시간의 무게를 안고 살아갔을 민초들의 땀을 느낄 수 있고 올라간 다음에는 그 땀의 결과로 이뤄진 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추천-부산 근대역사 1일 여행 코스용두산 타워(부산항 조망) → (도보10분) → 부산근대역사관(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 → (도보5분) → 국제시장과 깡통시장 → (도보5분) → 임시수도기념관 및 임시정부 청사(현 동아대박물관) → (버스15분) → 초량 이바구길 ◆일제 쌀 수탈 창구…아픔 서린 군산=조선시대 작은 항구였던 군산은 만만치 않은 역사를 지닌 곳이다. 원래 군산은 지금의 고군산군도다. 고군산(古群山)은 옛 군산이란 뜻을 담은 이름이다. 조선 초 섬에 있던 군진을 육지로 옮기자는 주장이 있어 지금의 군산으로 옮겨온 것이다. 군산은 삼국시대에 백강과 기벌포, 고려시대에는 진포라고 불렀다. 금강을 안고 있는 위치가 전략적인 요충지였기 때문에 외국과 격렬한 전쟁을 벌였다. 특히 진포대첩은 세계 최초로 화약무기를 써서 왜구를 물리친 전쟁이기도 하다.하지만 조선시대에 접어들며 군산은 한가로운 어촌이 됐다. 개항된 것은 대한제국 때다. 조약에 따른 개항이 아니니 자주적 개항이라고 해야겠지만 그 과실은 일제가 가져갔다. 호남의 중심도시인 전주와 연결되는 신작로를 개통하며 군산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졌다. 세관과 은행과 미두장이 설립됐다. 이때 장미동으로 부르는 마을도 생겼다. 꽃을 이르는 말이 아니라 ‘쌀을 쌓아두는 마을’이란 뜻이다. 군산이 호남평야의 쌀을 수탈하는 창구가 된 것이다. 그래서 군산의 역사 현장은 이국적이지만 아프다.군산 역사 답사의 첫 길은 옛 군산항변 장미동 일대에 남아있는 근대건축물로 시작하면 좋다. 일제의 쌀 수탈을 고스란히 지켜본 군산세관, 당시 군산일대의 근대 건축물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근대건축전시관(옛 조선은행), 미술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옛 일본18은행, 군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근대역사관까지 걷다보면 다양한 근대역사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영화 ‘장군의 아들’, ‘타짜’의 무대로 유명한 신흥동 일본가옥(히로쓰가옥)은 당시 일본 상인들의 부가 어떠했는지 보여준다. 우리나라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는 히로쓰가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시내와 조금 떨어진 외곽에는 일제강점기 군산 대표 일본인 농장주였던 시마타니의 철근콘크리트 농장창고(금고)도 볼 수 있다. 추천-군산 근대역사 1일 여행 코스군산근대건축전시관(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 옛 일본18은행 → 근대역사관 → 옛 군산세관 → (도보7분) → 신흥동 일본가옥(히로쓰가옥) → (도보5분) → 동국사 ◆제물포에서 국제도시로, 인천=1876년 강화도조약으로 인천은 개항을 약속했지만 조선 정부는 조심스러웠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천에 처음 들어온 외국은 일본이 아니라 임오군란 때 들어온 청이었다. 이후 1883년에 개항을 한 인천은 빠르게 변해갔다. 서양 문물이 최초로 닿는 곳이며 외국으로 떠나는 관문이기도 했다. 그래서 인천은 다른 어떤 곳보다 다양한 나라의 흔적이 남아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원이기도 한 자유공원의 원래 이름은 만국공원이었으며 그 아래에는 각국조계(개항도시에 있던 여러 외국인의 공통 거주지)가 있었다. 그러므로 인천 여행에는 다양한 시선이 필요하다.인천 답사는 중구 일대의 차이나타운에서 시작하면 좋다. 그 속에서 각국조계시절의 서양 관련 유적지와 청과 일본의 흔적을 같이 살펴볼 수 있다. 청일조계지경계계단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차이나타운, 오른쪽으로 일본은행거리, 위쪽으로는 자유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일본은행거리에는 제1은행을 비롯해 제18은행, 제58은행 등 일본은행 지점 건물이 몇 개 남아있다. 일본은 은행을 세울 때 번호를 매겼는데 그 번호가 60번을 넘었다고 한다. 이처럼 일본은행이 여럿 들어섰다는 것은 당시 인천의 경제적 중요성이 어떠했는지 알려준다. 현재 이 은행들은 인천개항박물관과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장소를 조금 벗어나 월미도 이민사박물관을 보면 근대 이후 치열한 삶을 살아간 사람들의 자취를 볼 수 있다. 1903년 우리나라 첫 공식이민단이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하와이로 떠났는데 그 출발지도 바로 인천 제물포항이었다. 아울러 인천상률작전의 길잡이 역할을 한 팔미도 등대에서 한국전쟁의 비극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다. 추천-인천 근대역사 1일 여행 코스청일조계지 경계계단-일본은행거리(옛 일본제1은행/인천개항장 근대건축 전시관/옛 일본제58은행/옛 일본영사관)-인천 차이나타운(짜장면박물관)-제물포구락부-자유공원-홍예문-인천내동교회 공동기획
3월 9일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고사가 실시됐다. 아침 8시 40분부터 국어를 시작으로 수학, 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순으로 실시됐다. 새학년 들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학력고사는 학생들의 실력을 점검하는 동시에 새로운 학습전략을 짜기 위한 지표로 사용된다. 사진은 서산 서령고 2학년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고사를 치르는 모습.
탄핵 결정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은 상대방을 향해 용서가 없는 분노로 가득하지만 봄 내음은 변함없이 바람을 타고 불어온다.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핀 매화꽃도 장관이지만 단정하게 피어 상춘객을 맞이하는 옥룡사지에 핀 동백꽃은 차분하게 치마를 입고 기다리는 엄마의 모습을 생각나게 한다. 백운산 줄기 백계산(505m) 자락의 옥룡사지(사적 제407호)의 동백 군락지(도지정 기념물 12호)는 여수 오동도를 능가하는 동백이 피어 있다. 옥룡사 터를 에둘러 감싸 안고 있는 대규모 동백군락지(약 6942㎡)는 신라 경문왕 4년(864), 도선(827~898)국사가 옥룡사를 창건하고 풍수지리설에 따라 보호수를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이 동백 군락지는 ‘아름다운 숲’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찾는 이 그리 많지 않은 동백 숲에 폭 빠져 걷는 재미가쏠쏠하다. 절터 우측 언덕을 넘으면 도선국사비와 부도탑이 있다. 인근에는 동양 최대의 청동약사여래불이 있는 운암사와 중흥사가 있다. 중흥사에는 중흥산성 3층 석탑(보물 112호)과 석조지장보살반가상(전남도유형문화재 142호)을 볼 수 있다.
9일 올 첫 전국 연합 학력평가(서울특별시교육청주관)가 실시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학력평가도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탐구영역(한국사 포함) 총 4개 영역이 치러졌다. 지난해 불수능 탓일까. 시험에 임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예전과 남달랐다. 특히 2교시 수학시간, 시험지 여백에 문제를 푸는 아이들의 표정이 워낙 진지해 교실은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그리고 긴장한 탓에 시험도중 화장실을 가겠다는 아이들도 더러 있었다. 물론 학력평가가 대학입시에 중요한 반영 요소는 아니지만, 정기적(1,2학년 4회, 3학년 6회)으로 치러지는 학력평가를 통해 자신의 평소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17학년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9일 오전 전국 1,893개교(123만 명)에서 치러졌다. 이번 평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국어와 영어는 공통, 수학은 가․나형,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토록 했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고 3 영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등급 구분과 난이도 조정을 반영했다.
8일 점심시간, 지난 2월 대학을 졸업하고 입영 일자를 기다리고 있던 막내 녀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빠, 저 입영 일자 나왔어요.""그래, 언제?" 입영 일자를 말하는 아들의 목소리가 다소 경직돼 있었다. 막상 군대에 간다고 하니 녀석의 마음이 심란한 모양이었다. 그날 저녁, 퇴근하여 현관문을 열자 거실 불이 꺼져 있었다. 내심 아내가 외출한 것으로 생각했다. 우선 옷을 갈아입어야겠다는 생각에 안방으로 들어갔다.안방 문을 여는 순간, 침대 위에서 나는 인기척에 깜짝 놀랐다. 외출했으리라 생각했던 아내가 이불을 뒤집어쓴 채, 누워있지 않은가? 아내는 나를 보자, 침대에서 일어나 바로 앉았다. 그런데 무엇 때문인지 아내의 눈이 많이 충혈되어 있었다. "여보, 당신도 연락받았죠?" 이제야 아내의 눈이 왜 붉어져 있는지 알 것 같았다. 고교 졸업 후,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해 방학이나 명절 때만 잠깐 볼 수 있던 녀석의 입대 소식에 마음이 아팠던 모양이었다. 더군다나 타향에서 유학하면서 제대로 밥을 챙겨 먹지 못한 탓일까? 집에 한 번 내려올 때마다 녀석의 얼굴은 늘 핼쑥해 보였다. 아내는 늘 녀석의 그 모습에 마음 아파했다. 그래서일까? 집밥 한번 제대로 먹지 못한 녀석의 입대 소식은 아내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입영통지서를 받기 전에는 대한민국 성인 남자라면 누구나 갔다 와야 하는 군대라며 별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리고 남들도 다하는 군대생활 우리 아이도 잘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아들의 입영통지서를 받고 나니 걱정이 앞서는 것은 왜일까? 모름지기 아이의 입영을 앞둔 부모의 마음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부모가 다 그렇듯 아내는 녀석을 위해 온갖 정성을 다했다. 그래서인지 녀석의 입대 소식은 아내에겐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조금이나마 착잡한 아내의 기분을 위로하기 위해 가까운 바닷가로 가기로 했다. 가는 내내,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차창 밖을 보며 눈물을 훔쳤다. 바닷가는 꽃샘추위 때문에 다소 쌀쌀했지만 파도는 잔잔했다. 아내와 나는 잠시나마 해변에 앉아 밤바다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잠시 뒤, 아내는 마음이 진정 되었는지 말을 건넸다. "여보, 우리 OO가 군대 생활 잘하겠죠?" 아들의 군 생활을 걱정하는 아내의 두 손을 꼭 잡아 주었다. 그리고 녀석이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제대하기를 기도했다.
나이가 들수록 식물이 좋아지고 부쩍 친근감이 든다. 앙상했던 가지에 좁쌀만한 꽃망울이 돋고 양지녘엔 파릇한 새싹이 나오는 것을 보면 새삼 생명에 대한 경외감이 들기도 한다. 리포터가 사는 아파트에도 집안 곳곳에 아기자기한 화분과 꽃들이 잘 정리돼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잎에 쌓인 먼지를 닦아주고 영양제를 투여하고 물을 주는 등 애지중지하고 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가장 아끼는 안시리움화분에 진딧물이 끼기 시작했다. 잎과 줄기는 물론이고 바닥에도 끈적한 액체가 잔뜩 떨어지는 등 상태가 심각했다. 진딧물이 생겨 화초의 진을 빨아먹기 시작하자 싱싱하던 잎과 줄기는 어느새 시들해지고 맥을 쓰지 못했다. 아내에게 말하니 시장에 있는 꽃집에서 진딧물 죽이는 살충제를 사다가 살포하면 된다고 했다. 아내의 말을 듣고 고민이 됐다. 집안에서 살충제를 분무하면 인체에도 해가 될 게 뻔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필자가 직접 손으로 진딧물을 잡아 없애기로 했다. 진딧물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독한 마음으로 진딧물과의 한판 전쟁을 선포했다. 우선 커다란 볼록렌즈로 잎사귀 표면을 살펴보니 모래알 같은 작은 진딧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물티슈로 표면을 닦으며 진딧물을 모두 쓸어냈다. 수십여 개에 이르는 잎사귀마다 일일이 손으로 쓸고 물로 닦아냈다. 일주일 정도를 그렇게 하자 안시리움은 제법 예전의 싱싱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듯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자 안시리움은 또다시 시들시들하니 맥을 추지 못했다. 잎사귀 표면과 줄기를 아무리 살펴보아도 진딧물은 보이지 않았다.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잎사귀를 뒤집어보았다. 그러자 진딧물은 잎과 줄기가 만나는 굴곡진 부분에 새까맣게 숨어 있었다. 자세히 관찰해야만 발견할 수 있는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 잎 표면에 붙어 있는 진딧물을 제거하기 시작하자 진딧물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는지 모두 잎 뒷면으로 숨어버린 것이었다. 잎 뒷면 안전지대로 숨었다는 것은 그 하찮은 진딧물이 생각하고 판단한다는 뜻이었다. 정말 놀라운 발견이었다. 리포터는 이 같은 진딧물을 보며 생명의 강인함과 경외감마저 느꼈다. 하찮은 곤충조차 자신의 생명이 경각에 처하자 이토록 처절하게 살 궁리를 꾀하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우리 사람들은 어떤가. 어떤 일에 쉽게 좌절하고 절망하고 그리하여 스스로 목숨을 버리기도 한다. 요즘 학생들 또한 마찬가지다. 악바리근성이 없다. 악착같이 덤벼드는 투지와 오기와 고집이 부족하다. 마치 온실 속의 화초와 같다. 모진 비바람과 눈보라에 노출되면 금세 시들시들해진다. 그래서 너무나 안타깝다. 진딧물처럼 주어진 여건에서 어떻게든 살아내려는 진딧물의 강인한 생명력을 우리 인간들이 배웠으면 좋겠다.
오늘도 꽃샘추위가 이어진다. 아침에 차가 얼음으로 가득 찼다. 시야를 가릴 정도였다. 추위의 마지막 몸부림일지도 모른다. 따뜻한 남쪽지방에서는 벚꽃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아무리 막으려 해도 막지 못하는 게 봄이다. 조금만 더 참으면서 학교생활에 임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어제 두 학생 사이 심한 욕설, 거친 말을 하는 것을 보았다. 평소에는 착해보이는 애도 거친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어이가 없을 정도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몸이 건강해야 열심히 가르칠 수 있고 열심히 배울 수 있다. 몸이 건강해야 학교생활이 즐거울 수 있다. 학생들에게는 공부보다, 실력보다, 그 어떤 것보다 건강이 제일이다. 몸의 건강도 중요하고 정신의 건강도 중요하다. 정신적인 바이러스가 때문에 정신이 나약해지면 온전한 생각도 어렵고 온전한 생활도 어렵다. 닭도 마찬가지다. 조류독감의 원인은 무엇보다 운동부족 때문이다.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으니 조류독감에 걸리게 되고 그것에 걸리니 다른 닭에게도 전염이 되어 모두가 제 기능을 못하고 죽음으로 가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학생들이 거친 말을 하고 욕설을 하는 것도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운말 쓰기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운동을 끊임없이 계속해야 거친 말이나 험한 말이 나오지 않게 되고 고운 말이 입에서 나오게 된다. 고운말 쓰기 운동을 하지 않으면 거친 말, 욕설 등이 다른 학생들에게 전염되고 만다. 그러니 고운말 쓰기 운동을 반복해서 해야 할 것이다. 환자가 병원에 가면 의사선생님은 마지막에 늘 하시는 말씀이 "적당한 운동을 하세요" "음식을 가리세요" 이다. 약방 감초처럼 하시는 이 말씀을 예사로이 듣고 그냥 넘기기 쉽다.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건강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 말이 곧 인격이다. 말이 곧 그 사람이다. 평소에 좋게 보았던 이의 입에서 욕설이 나오고 저질적인 말이 나오면 그 때부터 그 사람은 평가절하되고 많다. 좋은 학교란 학생들의 입에서 나오는 고운 말이 나오는 학생이 많은 학교다.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 앞에서 늘 말을 조심해야 한다. 순간적으로 험한 말을 할 수도 있다. 그러면 선생님의 평판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선생님의 좋은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검게 물들여지고 만다. 고운말쓰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보자.
3월 학교의 시작은 바쁘다. 더욱 신입생에게는 정신없이 바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지나는 학생도 있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처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학교에 적응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업 전선으로 나가고자 하는 학생들의 마음은 달라져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나가 살 세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세상은 아무나 받아주는 물렁한 세상이 결코 아니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나는 무엇을 준비하여야 하는가? 공짜로 월급을 주는 세상은 아님을 분명히 알고 오늘 하루도 학교에 오면서"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수업은 선생님과의 소통이다. 이 소통이 안되면 수업은 어렵다. 어려운 것이 있으면 용감하게 질문을 할 수 있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 7~8일 전남 순천 청암고 학생들에게'성공적인 학창생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7일에는 그래픽디자인과 50명(오전), 보건경영과 50명(오후), 8일 오전에는 간호과 75명이 참석했다. 일부 학생은 수업 기본 훈련이 안돼서인지 제맘대로인 경우도 보인다. 그러나, 더 진지하게 수업을 듣는 학생이 많은 것에서 안도감을 얻었다. 특히 보건과 학생들의 수업태도는 정말 좋았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역시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좋은 학습태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수업을 마치고 이현의(보건경영과 1학년)학생은 "오늘 수업이 너무 좋았습니다. 3년간 학교생활 열심히 하고오늘 수업 받은대로 공부해 꼭 취업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보내왔다. 이같은 다짐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자신의 다짐이 있어야 방향이 잡힌다. 보통 사람들이 변화되지 못한 이유를 많이 듣고 배우기는 하지만 다짐이 없었기에 이에 따른 실천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취미로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 때 발생되는 에너지는 몸 속에 있어 지치지 않는다. 그러나 공부는 없는 에너지를 방출해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공부 자극이 필요한 것이다. 이 공부자극은 다양한 느낌과 생각의 변화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말로 가르치기보다는 스스로 느낄 때만이 찾아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곧, 각성의 단계이다. 청년들이 아픈 세상, 청년 실업자가 갈수록 늘어가는 현실에서 이 학생들이 졸업할 무렵에는 경제 상황이 더 좋아져야 할 것인데 그런 전망을 내놓은 사람이나 신문 기사는 잘 보이지 않는다. 단지 앞으로5년 후에는중국시장보다 인도시장이 더 클 것이라는 일부 신문 기사를 최근에 읽었다. 갈수록 우리 사회는 노령화되고 새로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우리 개개인이 조각가가 되어 자기 자신을 잘 조각해야 한다. 정과 망치로 잘못된 습관을 쪼아내고 항상 성찰하면서 밀려오는 쓰나미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급속하게 변하는 시대상을 제대로 읽어내고 공부하는 길만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 청암고(교장 이한근)는 ‘애국·효도·자립으로 선진 조국 건설에 이바지할 인적자원 개발’을 건학이념으로 재일동포 독지가에 의해 1977년 3월 9일에 개교했다. 이를 위해 ‘기본에 충실하는 자랑스러운 청암인 육성’을 경영 목표로 인성교육과 학생 개개인의 특기 신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진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외부 사업 운영과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전국적인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학교 구성원 모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학교를 옮긴 한 사립학교 교원은 지난 1월 급여명세서를 살피다가 평소보다 정근수당이 적게 들어온 것을 발견했다. 이 교원은 행정 착오라고 판단해 행정실에 정정을 요구했지만, 사립에 근무하다 학교를 옮기면 근로계약자가 변경돼 때문에 정근수당 6개월치(7~12월) 중 전임교에서 근무한 기간(7~8월)분은 지급이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사립학교 교원이 다른 재단 사립학교나 국·공립학교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 전임교 근무 기간에 대한 정근수당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불만이 제기된다. 이는 사립학교 교원의 보수를 국·공립학교 교원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한 교원지위법과 사립학교법, 사학연금법 등 관계법의 취지에 어긋나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근수당은 업무수행의 노고를 보상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예산의 범위 안에서 근무연수에 따라 매년 1월(전년도 7월~12월 근무분)과 7월(당해 연도 1월~6월 근무분) 보수 지급일에 지급되며, 보수월액에 포함된다.따라서 사립교원이 계속 교원으로 봉직한다면 근무지를 옮기더라도 정근수당을 감액하지 않고 지급해야 한다는 게 일선 교원들의 주장이다.하지만 현재는 사립학교 교원이 다른 재단의 사립학교로 전직하거나, 공개채용을 통해 국·공립학교 교원으로 신규 임용되는 경우 전임지 근무분을 제외하고 정근수당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아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공립 간 이동 시에는 정근수당이 감액되지 않아 불만을 더 키우고 있다. 이는 국·공립학교 간 전보 때는 임용자가 달라지지 않지만, 사립교원은 전직 시 임용자가 달라지기 때문에, 6개월 치 중 새로 계약이 채결된 시점부터만 반영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현행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는 사립 교원이 국·공립학교에 특별채용되는 경우 전액 지급하도록 한 것 이외의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명시돼있지 않아 당국 관계자들의 해석조차 엇갈리는 상황이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계약 주체가 달라지므로 새로 임용된 시기부터 산정해야 한다"며 "동일법인 내 학교로 옮길 때만 전액 반영된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바뀌더라도 교원 신분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전 기간에 대해 지급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 "교육청이 사립학교에 주는 재정결함보조금은 교육감 재량사항이므로 교육청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앙부처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사립학교 교원이 공무원은 아니기 때문에 인사혁신처가 직접 관여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처우는 국·공립에 준하도록 돼 있으므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동일하게 지급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교원의 경우 정근수당이 일부 감액되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왔는데, 얼마나 많은 학교가 어떤 이유로 그렇게 하고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교총은 8일 사립 교원에 대한 불합리한 정근수당 차별을 해소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마련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교육부와 인사혁신처, 국민권익위원회에 전달했다.하석진 교총 교권국장은 "공교육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사립학교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립학교 교원들은 정근수당 외에도 학교안전사고 등에 관한 책임범위, 직위해제 요건, 복무 여건 등에서 불리한 점이 많고, 고충심사청구권도 부여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차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사 연구단체 ‘가르치는 사람들의 재능 나눔 네트워크(이하 TNTs‧티엔티즈)’가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창원과학체험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김해율하고에서 ‘진로진학 콘서트’를 개최한다.창원시청과 창원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창원시 진로교육지원센터와 티엔티즈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혜덕 창원 진로교육지원센터장과 ‘차라리 꿈꾸지 마라’의 저자 공기택 꿈‧가‧지 대표, ‘학종혁명’, ‘학생부 종합전형 고교백서’의 저자이자 EBS 진학 대표강사인 정동완 티엔티즈 회장 등 전국의 스타강사들이 재능기부에 나선다.콘서트에서는 강연 외에도 참가자들의 걱정과 근심을 듣고 상담하는 ‘근심 날리기 토크쇼’ 등 체계적인 진학 정보를 얻을 기회가 부족했던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티엔티즈는 전국단위 공교육 교사들의 모임으로 강의 나눔, 저서집필 등을 통한 역량 강화로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진로, 진학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 콘서트는 서울, 부천, 태백에 이어 9번째 나눔의 장이다.정동완 회장은 “무작정 사교육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진로와 진학 준비는 학교와 가정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대학 입시의 흐름과 유익한 정보 찾기, 핵심 준비 실천법 등 구체적인 실행비법들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티엔티즈는 앞으로도 기초지자체와의 협조와 후원을 통해 초‧중‧고교생 중심의 진로진학 콘서트를 전국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처음 도착한 곳은 백로서식지로 쌍안경을 들고 유심히 백로의 모습을 관찰해보았다. 백로는 여름철새로서 한 번에 3~4개의 알을 낳아 지극정성으로 새끼를 키우지만 어느 정도 자라면 날개 짓을 하도록 혹독한 훈련을 시킨다고 한다. 백로는 환경오염의 척도로서 백로가 살 수 없으면 사람도 살 수 없는 환경이 되고 만다고 한다. 다음 도착지는 동막 해수욕장이었는데 강화도 갯벌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5대 갯벌중의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한 갯벌이라고 했다. 양말을 신고 자신 있게 갯벌에 발을 내딛어보았지만 만만치 않았다. 갯벌입구에서부터 망둥어와 새끼 게들이 꼼지락거리며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사람들은 무슨 대단한 보물이라도 찾을 것처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흙을 팠다. 그러나 사람들이 손길이많이 닿아서인지 조개가 움직인 흔적들은 곳곳에 보이는데 막상 조개들은 보이지 않았다. 썰물 때 4km 이상 바닷물이 밀려 나가기 때문에 둑에서 물가까지 걸어서 한 시간 걸릴 만큼 갯벌이 펼쳐져 있었다. 물 빠진 갯벌은 겉으로는 조용했지만 수많은 바다 생물들이 숨어 있었다. 발을 옮길 때마다 쏜살같이 도망치는 말뚝 망둑어, 범게 등과의 숨바꼭질도 참 재미있었다. 특히 범게는 천둥이 쳐야 물었던 것을 놓아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리가 꺾어져도 끝까지 물고 있는 대단한 놈이라고 한다. 바위를 들춰보면 회색모양의 따개비나 굴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만 막상 먹을 수 있는 굴은 아니었다. 그 주변을 얼쩡거리던 새끼 손톱만한 게들이 깜짝 놀라 달아나고 그냥 얌전히 있는 것 같던 고둥들도 가만히 보면 모두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었다. 실상은 껍데기만 고둥일 뿐 집게가 고둥의 속살을 파먹고 버젓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었다. 군데군데 갯지렁이가 내놓은 실 꾸러미 같은 배설물과 콩알만 한 게들이 숭숭 뚫어 놓은 수많은 구멍도 눈길을 끌었다. 장화리는 근처에 해양탐구수련원이 있으며 낙조를 1년 내내 볼 수 있는 ‘낙조 일번지’로서 동막 해수욕장보다는 깨끗했다. 장화리는 정보화 시범마을로 집집마다 컴퓨터가 한 대씩 보급돼 있고 마을회관에도 컴퓨터가 있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서해안은 물고기의 종류가 다양한데 장화리에도 철마다 많은 종류의 고기들이 잡힌다고 한다. 우리가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기 위해 갯벌 체험을 하지만 오히려 갯벌을 더 죽일 수 있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갯벌을 밟으면 갯벌이 딱딱해져서 바지락, 게, 갯지렁이 등의 갯벌 생물이 살 수 없단다. 요즈음 갯벌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어떤 곳에서는 갯골 탐험, 염전 써레질, 거기에 콘서트까지 곁들어서 다채로운 행사를 벌이고 있다. 갯벌은 소중한 삶의 터전으로서 오염물질을 깨끗이 해주고 바다생물이 사는 곳이며 바닷물이 육지로 넘치는 것을 막아주며 갯벌이 한 번 만들어 지려면 수 천 년이 걸린다고 하니 갯벌을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월요일 1교시. 수업 시작 전, 아이들 각자에게 종이 한 장을 나눠주었다. 그리고 영어 선생님인 내게 바라는 이야기와 어떻게 가르쳐 주기를 원하는지 자유롭게 써보게 했다. 아이들 대부분은 교사 위주의 수업에서 탈피해 학생 스스로 참여할 기회를 많이 주기를 바랐다. 교사의 주입식 수업이 발표력 신장에 저해 요소가 된다는 것을 아이들도 잘 알고 있었다. 틀에 박힌 수업이 가끔 수업 자체를 지루하게 만들 때가 있다며 재미있는 수업을 요구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지식 전달의 수업도 중요하지만, 교사의 위트와 재치 있는 수업을 아이들은 바라는 것 같았다. 1학년 때, 선생님으로부터 언어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어 보이는 한 여학생은 수업 중 잘못을 했을 때 언어 폭행을 자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사실 아이로부터 그때의 상황을 자세히 듣지는 못했지만,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그 충격이 일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에 남아 있는 모양이었다. 심지어 어떤 남학생은 수업시간 선생님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는지 수업할 때 시선 처리를 잘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질문을 할 때도 여러 학생에게 골고루 기회를 줄 것을 부탁했고 편애하지 않는 선생님이 좋다고 했다. 시력이 좋지 않은 한 아이는 판서를 할 때 글씨를 크게 써 달라고 부탁했으며 그리고 어휘력 향상을 위해 단어 시험을 자주 보기 원하는 학생도 더러 있었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수업보다 입시와 관련된 많은 진학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진학 상담을 요청한 아이도 있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아이는 우스갯소리로 수업이 지루할 때 가끔 노래를 불러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한 달에 한번 야자타임 시간을 갖게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소통을 원하는 아이들의 애교 섞인 요구로 받아들여졌다. 이렇듯 아이들은 흰 종이 위에 자기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아이들의 요구 사항 중,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앞으로 수업하면서 한 번쯤 곱씹어 봐야 할 것도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요구사항을 무작정 무시하기보다 최대한 수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원순환형 사회로의 변화와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사)한국환경교육협회는 초·중·고등학교 교내 자원순환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수도권 초·중·고등학교 환경 관련 동아리 및 학급 총 80개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교내 자원절약 및 재활용(업사이클링), 분리배출, 폐기물 감축을 위한 방법들을 조사 및 연구하고 홍보하는 등 3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 동안 다양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활동은 참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관련 주제를 선택하고 활동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자원순환 실천 활동이 기대된다. 본 자원순환 지원사업 프로젝트에 선발된 동아리 및 학급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원활한 진행을 위한 우수사례 및 지도안이 지급되며 지도교사 대상 연수와 대표학생 워크숍도 함께 실시된다. 이번 프로젝트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확인서가 발급되며 우수활동 10개 동아리 대상으로 상장과 함께 총 5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상위 3개 동아리 지도교사에게는 일본 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본 협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참가신청서와 프로젝트 운영계획안을 작성하여 2017년 3월 24일(금) 오후 6시까지 이메일(akdong6908@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교내 자원순환 지원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참가신청서 등의 양식은 (사)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http://www.keea1981.or.kr 또는 환경교육.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70-4350-6029)로 하면 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한국환경교육협회가 ‘2017 초·중·고교 교내 자원순환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참가할 동아리 및 학급을 24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젝트는 초·중·고교 환경동아리(학급)의 교내 자원순환 실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활동 주제는 교내 자원 절약 및 재활용, 분리배출, 폐기물 감축, 지역사회와 교내 빈용기 회수 및 재사용 촉진 등이다. 참가 학생들은 3월부터 8월까지 주제와 관련된 조사 및 연구·개발, 홍보 활동 등을 하게 된다. 모집 인원은 초등 40팀, 중·고교 40팀이며 1개 동아리 및 학급 별 10~40명 이내로 구성하면 된다. 참가 동아리 대표학생과 지도교사들은 4월 중 워크숍을 통해 활동 우수사례 및 진행방법을 교육 받게 되며 지도교사들에게는 지도안이 지급된다. 우수 활동 동아리 10팀에게는 상장 및 상금 총 510만 원이 수여되며 1~3등 동아리 지도교사에게는 3박 4일의 일본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참가 동아리 심사 기준은 사업 취지와 프로젝트 운영계획안과의 부합성, 참신하고 효율적인 주제, 활동 전·후 효과 측정의 가능여부, 활동을 통해 기대되는 교육 및 파급 효과 등이다. 참가방법은 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keea1981.or.kr) 공지사항 296번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참가신청서’와 ‘프로젝트 운영계획안’을 24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akdong6908@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070-4350-6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