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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앞으로는 학부모 등이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해 부당한 간섭을 반복적으로 할 경우 명백한 교권침해로 간주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 행위 제정안’을 15일 행정예고했다. 지난해 8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 때, 교권침해 행위 조항에 ‘교육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행위’가 신설된 데 따라 이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부당하게 간섭하는 행위’가 교권침해 행위로 명시됐다. 이는 교총이 학부모 등의 반복적인 민원 제기와 비방 등이 가장 심각한 교권침해라는 현장 교원들의 호소를 수렴해 교육부에 관련 조항 신설을 요구한 결과다.또 교육활동 중인 교원에게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도 포함했다. 최근 4년간 교권침해 현황에서 교사 성희롱 등의 비중은 2013년 1.1%, 2014년 2.0%, 2015년 3.1%, 2016년 1학기 4.3%로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교총 하석진 교권국장은 “학교 현장에서 가장 고충이 컸던 교육활동 침해행위 유형을 명확히 규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에 따라 시·도교권보호위원회에서 각종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밖에 교육부는 △형법상 공무방해, 업무방해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로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그 밖의 학교장이 교육공무원법 제43조 제1항에 위반한다고 판단하는 행위도 교권침해 행위로 함께 고시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4일까지 의견을 받고 심의를 거쳐 4월 중 제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3월 14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 문화의집,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 청소년 관련기관 종사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및 단속 활동을 벌였다. 새 학기를 맞아 학교 주변 및 호수공원, 서부상가 지역 등 청소년들이 주로 많이 모이는 지역의 유흥음식점, 게임방, 숙박업소 등을 돌며 청소년 유해환경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19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술과 담배 판매 금지, 출입 고용금지업소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은 사업소를 확인해 스티커를 부착하고 신분증 진위 확인서비스 등을 홍보하는 등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단속·계도 활동을 벌였다. 김건회 서산시 여성가족과장은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업소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유해환경 단속활동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속 영상의 날씨가 이어진다. 하늘은 맑고 푸르다. 꽃망울이 터질 것 같다. 하늘이 환하게 웃으며 화답할 것 같다. 우리에겐 희망뿐이다. 우리에겐 기쁨뿐이다. 이런 날씨 속에 학생들과 생활하는 선생님은 분주한 가운데서도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왜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를 원할까? 학부모님도, 학생들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를 원한다. 아니 간절히 원한다. 심지어 기도를 한다. 1년을 같이 가야 하기 때문이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학부모님도 안심하게 된다. 학부모님의 마음에 흡족하지 않으면 한 해 농사를 망친 것처럼 좋은 얼굴을 볼 수가 없다. 그러기에 우리 선생님들은 좋은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학부모님에게, 학생들에게 실망을 주는 선생님이 되면 안 된다. 선생님은 잘 모른다. 하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바로 나타난다. 선생님은 학생을 지도할 때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학생은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이런 경우가 생기므로 선생님은 늘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말과 행실에 본을 보여야 할 것 같다. 만나면 마음이 편해지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섰을 때 학생들이 어쩐지 부담되고, 거부감이 생긴다면 이런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다. 선생님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안정이 된다. 공부를 하고 싶다. 이런 마음이 생겨야 좋은 선생님이다. 누구나 마음이 편안하면 그 선생님의 값은 올라간다. 인기가 있게 된다. 선생님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선생님은 분명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만 보면 괜히 짜증난다, 이러면 안 된다. 그건 선생님이 먼저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선생님을 보면서 학생들이 기뻐하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선생님을 보면 믿음이 간다. 이런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믿음직스러우니까 학생도 선생님 닮아 믿음직스러운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신뢰를 보내는 선생님을 학생들은 좋아한다. 학생들을 믿어주면 학생들은 신바람이 난다. 선생님을 보면 공부가 하고 싶다. 수학선생님 보면 수학공부가 하고 싶고 영어선생님 보면 영어공부가 하고 싶다, 이런 선생님은 참 좋은 선생님 아닐 수가 없다. 선생님 때문에 학생이 공부가 하고 싶다면, 이건 기적이다. 공부하고 싶다는 학생은 잘 없다. 그런데 선생님 때문에 공부하고 싶다면 그 선생님은 최고의 선생님이라 아니할 수 없다. 선생님을 보면서 인사가 하고 싶다 이런 선생님도 좋은 선생님이다. 학생들은 선생님을 보면 인사를 잘 안한다. 인사 안하는 게 습관화돼 있다. 선생님이 먼저 학생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면 학생들의 세상이 변한다. 안 변하면 이상한 것이다. 인사를 하면 인상이 바뀌고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이게 인사의 원리다.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싶을 정도의 선생님이 되면 참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은 언제나 학생들의 장래를 밝게 해주고 축복해주는 선생님이다. 그러면 학생들은 없던 꿈과 목표가 생기고, 자신의 가치를 느끼게 돼 사는 재미를 느낄 것이다.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2017학년도 학부모사서도우미제가 새롭게 조직돼 출범했다. 지난 3월 13일 교장실에서 학부모사서도우미제에 참여하는 10명의 학부모들이 위촉장을 받고 도서관 업무를 시작했다. 학교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학부모도우미들은 한 명씩 지정된 요일에 도서관에 나와서 도서대출반납, 서가정리 등 도서관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꽃의 계절이다. 여기 저기에 피어나는 많은 꽃들이찾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오늘도 어느 지인이 복수초 사진을 보내왔다. 바위 밑에 예쁘게 핀 꽃이 귀엽기 그지없다. 나도 그에게 산수유 꽃으로 답했다. 잎도 하나 없는 가지에 노랗게 핀 산수유가 상춘객을 부른다. 전남 구례는 지금 산수유 축제 준비로 단장이 한창이다. 아직 만개 상태는 아니지만 3월 18일부터 산동면 일대에서 열리는 제18회 구례산수유축제 기간에는 노랗게 물들어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전주 광양 간 고속도로가 열리면서 동서남북 간 접근이 쉬워졌다.
소안초등학교(학교장 오이영)는 2017년 3월 15일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 경영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학부모 단체 임원과 회원들에 대한 감사장 수여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에 대한 당선 통지서 수여가 있었다. 학교장의 2017 학교 경영 전반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불법 찬조금 근절 연수, 학생 평가 방안과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연수, 학교 폭력 예방 및 실종 유괴 아동 예방 교육에 관한 연수 등 학부모가 알아야할 다채로운 연수가 있었다. 학부모 총회에서는 학부모 회장이 중심이 돼 지난해 학부모회 예결산과 임원 선출 그리고 2017 학부모회 운영의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소안초등학교는 최근 5년간 학교 폭력이 없는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로 인근 학교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학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봄볕이 따사롭다. 거리에는 야채를 파는 할머니들의 숫자가 늘어가고 있다. 차가운 겨울을 이겨낸 봄동이 싱싱하게 보인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활동하는 모습에서 예전 아이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활달함은 보기 어렵다. 우리 아이들은 두터운 털옷을 입고 추위를 방어하면서 최고의 문명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자연속에서 노는 모습은 찾기 어려우며 휴대폰을 비롯한 게임 기기 등 문명의 기기들이 넘쳐난다. 여러 가지 물건들이 많아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피해를 준 것들도 보인다. 대표적 물건이 가습기가 아닌가생각한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아픈 상처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이처럼 우리는 검증되지 않은 다양한 유해물질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곤 한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유해물질의 노출은 많은 데 배출은 적은 것이 현대인의 식생활이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에 들어있는 합성첨가물의 섭취는 늘어가고 있다. 결국 이러한 유해물질이 몸 속에 쌓이면 각종 질병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특히 어린이, 임산부, 여성은 유해물질에 더 취약하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에게는 학습장애를 일으키기 쉽고 엄마의 유해물질은 아기에게 대물림 될 것이다. 한편, 최근 원인 모를 불임, 난임, 극심한 생리통, 뇌하수체 종양 등이급증하고 있는데, 그원인이 태아시기의 내부비교란 물질이나 오랫동안 축적된 유해 물질 때문이라고 예방의학자, 환경보건학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를 해결할 좋은 방법을 대부분의 국민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실천이 문제다. 건강식품은 이미 나와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기업들은 생존을 위하여 새로운 건강식품이라는 것을 만들어 유혹하고 있기에 손쉽고 편한 쪽을 택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머리는 무엇을 보고 느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면 몸은 무엇을 먹었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얼마 전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하면서 아침밥을 먹고 온 학생을 알아봤는데 상당수의 학생들이 밥을 굶고 있었다. 우선 안 먹고 오는 것이 바쁜 아침 시간에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러다 보니 공부를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부족하게 된다. 요즘 외국에서는 식사를 올바르게 하면 학생들의 등교거부라든가 가정 내에서의 폭력행위를 방지할 수도 있고 공부도 잘 할 수 있다는 사례가 발표된 바 있다. 내 아이의 장래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모의 중요한 임무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일본은 학생들에게 아침 밥 먹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자라나는 청소년기에는 음식이 몸과 마음의 발육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우선 먹기 좋아한다고 가공식품이나 당분을 많이 먹고 야채나 칼슘의 섭취를 소홀히 하면 결국 아이들의 성격마저도 비정상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기억해 둘 만하다. 뇌 신경의 원할한 활동을 위해서는 비타민 C와 칼슘이 절대로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금치, 쑥갓, 양배추, 토마토, 미역 등을 많이 먹는 요리를 할 필요가 있다. 장수촌 사람들의 음식을 조사한 결과 미역, 김 등해조류를 많이 먹고, 뼈채 먹을 수 있는 잔 생선을 많이 먹으며, 잡곡과 채소를 많이 먹는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의 기호를 맞추다 보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급식에는 굽고 튀기는 조리가 늘어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특별히 화학용매가 없는 압착유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리고 유기농 채소와 과일, 친환경 신선식품 등은 우리 아이들이 금보다 더 중요시 해야 할 재료들이다. 이 좋은 계절을 맞이해 자연에서 나온 식품들을 많이 섭취하는 음식을 먹고 건강한 봄을 보냈으면 좋겠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적성과 진로를 찾아 떠나는 신나는 직업체험 여행’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한국잡월드에서 진행했다. 서울시교육청·한국잡월드·키자니아 3개 기관의 업무협약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체험 활동은 34개 초·중교 3942명의 학생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한 흥미를 유발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4일 한국잡월드를 시작으로 9월까지 열리며 모든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
마침내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됐다. 국회가 국회의원 234명 찬성으로 탄핵소추안을 가결해 헌법재판소에 낸지 92일 만의 현직 대통령 파면 선고다. 그럴망정 박근혜 대통령 파면은 지난해 10월 29일 1차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19차까지 연인원 1500만 명의 국민이 참여해 이뤄낸 시민혁명이라 할 수 있다. 쾌거의 국민 승리라 할 수 있다.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정미 재판관은 선고에 앞서 “헌법은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의 존립 근거이고 국민은 그러한 헌법을 만들어내는 힘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비로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가 그저 법조문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듬직하게 자리잡고 있음이 실감난다. 사실 필자는 이미 ‘아무리 생각해도 참 이상한 나라’(한겨레, 2012. 12. 27.)라는 칼럼을 쓴 적이 있다. 지난 대선에서 득표율 51.6%, 1577만 3128표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된 걸 보고 쓴 글이다. 독재자의 딸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가, 그에게 표를 준 절반 넘는 국민이 이상하기만 했던 것이다. 물론 그때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을 예상한 건 아니지만, 지금도 대한민국이 참 이상한 나라인 건 마찬가지다. 소위 탄기국 사람들의 죽기를 각오한 맹목적이고도 무조건적인 박근혜 탄핵반대를 대하는 기분이 그렇다. 그들은 “무효다. 무효!”, “나라가 망했다”, “대한민국이 작전세력에 넘어가 이 날로 정의와 진실은 사라졌다” 따위 망발을 뇌까리며 절규했다. 실제로 탄핵반대 시위현장에서 3명이 죽는 불상사로 이어졌지만, “법치가 죽었다”며 목청을 높이는 친박 국회의원이나 “올바른 재판이 아니다”라는 대통령측 대리인단 어느 변호사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심지어 탄핵인용에 대해 “김일성의 주체사상으로 대한민국의 국시를 바꾸려는 반역세력들의 대한민국 국시에 대한 도전”이라는 대통령측 대리인단 변호사도 있었다. 자다 봉창 두드리는, 그래서 황당하기 그지 없는 소리를 많은 돈 들여가며 일간신문 광고까지 내고 있는 그가 과연 온전한 정신이고 상식적 사고(思考)의 국민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기자회견까지 열어 “박영수 특검은 온 국민을 90일간 공포에 떨게 만드는 공포 검찰을 연출했다”고 말한 바로 그 변호사다. 또한 그들은 탄핵심판이 있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게 “탄핵이 인용되면 아스팔트에 피가 뿌려질 것이다. 어마어마한 참극을 보게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특별검사 집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든 채 시위하며 “이제는 말로 안됩니다. 몽둥이맛을 봐야 합니다”라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빨갱이들은 죽여도 된다”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70여 년 전 해방정국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갖게 했다. 그뿐이 아니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58명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각하 또는 기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탄핵은 내란이다. 내란은 진압해야 한다. 내란에 가담한 기자⋅검사⋅판사⋅특검⋅국회의원 들은 반역세력이다. 핵심적인 주모자는 교수대로 보내야 한다” 따위 정신병자이거나 또라이가 아니고선 도저히 할 수 없는 주장을 쏟아내기도 했다. 일개 민간인에 휘둘려 대통령으로서 해선 안 될 잘못을 많이 저질렀는데, 그들에겐 그것이 범죄는커녕 아무 문제도 아니란 말인가. 탄핵반대 그것은 대선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법과 원칙이 통하지 않는 그들은 사이비종교의 교주에 맹신하고 복종하는 신도들의 광기(狂氣)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파면당한지 56시간이 지나서야 사저로 옮겨간 박 전 대통령의 작태는 또 어떤가. 승복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자제 요청을 간절하게 당부하긴커녕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는 대독 메시지는 결국 탄핵인용 불복을 의미하는게 아닌가. 1차 담화문부터 끝까지 대통령다운 국가 지도자의 모습은 아니다. 그렇다면 누적 인원 1600만 명이나 되는 국민이 그 혹한 추위에 떠는 등 20차례나 모여 ‘뻘짓’을 했단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하긴 박 전 대통령은 박사모에 “고맙고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적어도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 대통령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해선 안 되는 노골적 부추김이 아니고 무엇인가.
충남 서령고(교장 한승택) 제23회(회장 노승찬) 동문들이 3월 15일 모교를 찾아 장학금 120만원을 기탁했다. 노승찬 회장과 이희영 총무는 한승택 교장을 찾아 모교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했다. 노승찬 회장은 "최선을 다하는 모교의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감동을 받아 영원한 서령인으로서 참된 일을 실천하고자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승택 교장은 “동문들의 장학금 기탁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후배들이 선배님들과 같은 사랑과 희생의 정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초등교사가 융합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드론 만들기 실습 및 설명서’를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김태년(45) 경기 화성 동양초 교사. 그는 최근 권희춘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사무총장과 ‘아빠와 함께 드론 만들기’를 공저했다. 책에는 드론의 역사, 드론의 과학, 드론의 활용, 컵드론 만들기, 드론 조종하기, 드론 관련 법, 드론 관련 직업, 용어정리 등 드론과 관련된 내용을 총망라돼있다. 초등생을 위한 ‘드론 백과사전’과 같은 성격이면서, 제자들에게 드론을 통한 융합교육을 실천해보고자 내놓은 결과물이기도 하다. 김 교사는 "스팀(STEAM) 교육을 염두에 두고 책을 썼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융합교육을 하는 가운데 제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그의 융합교육에 대한 식견은 이력에서도 충분히 나타난다. 초등교사가 된 뒤 성균관대 대학원에 진학해 전기전자 공학석사학위를 받았을 정도로 과학, 공학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10여 년 전에는 과학캠프를, 2014∼2015년에는 과학 영재반을 담당했다. 독서교육에 대한 열정도 이에 못지않다. ‘독서토론 가이드북Ⅱ’, ‘맛있게 읽는 독서요리Ⅱ’ 등을 독서에 뜻이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펴내는가 하면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독서논술 지도사 양성과정 강사, 대한민국 독서토론 논술대회 심사위원 등을 지내기도 했다. 김 교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독서를 통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제자들이 과학을 이해하고 인문학 소양도 함께 갖춰 미래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늘을 나는 드론을 통해 다이달로스(아버지)의 재능과 이카루스(아들)의 꿈을 키워나가도록 응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초등생 제자를 위한 책인 만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각 단원의 첫 장을 만화로 표현해 쉽게 개념을 익힐 수 있게 했고, 사진 및 삽화를 충분히 넣어 보기 편하게 배려했다. 또 용어도 초등생이 이해할 수 있게 순화해 정리했다. 그는 "드론이 나온 이후 많은 단체가 생겨 용어가 혼재된 상황에서 교육용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드론을 소프트웨어 교육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4학년 1학기 국어 ‘하늘을 나는 꿈’ 수업에도 쓰면 실감나게 수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드론에 스펀지를 달아 물감을 묻혀 예술작품을 만들고, 사회나 창의적 체험학습 시간에 공원에서 드론을 규제하는 법을 주제로 토론수업을 가질 계획도 세우고 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김 교사는 무엇보다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드론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 저렴한 가격의 ‘컵드론 키트’로 1시간 정도로 간단하게 만들면서 대화의 물꼬를 트고 과학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역시 아들 김원일(경기 이의초 5학년) 군과 함께 책을 쓰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더욱 가까워졌다. 협력해서 만든 드론을 야외에서 날려보며 함께 환호했고, 초등생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책 내용을 김 군에게 감수 받기도 했다. 김 교사는 "간단히 만드는 컵드론 키트로 호버링(정지 비행) 같은 고기능 구현은 힘들겠지만 10만원이 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드론에 대한 기본 개념은 충분히 익힐 수 있다"며 "조금 어려운 과학 원리에 대한 설명이나 프로펠러 방향이 잘못되면 정상적인 비행이 어려운 점 등 세세한 부분은 부모님이 옆에서 충분히 설명해주면 된다"고 당부했다. 김 교사는 앞으로도 자신만의 특색 있는 융합교육을 꾸준히 실천하고, 저술작업도 함께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드론은 4차 산업혁명의 한 꼭지일 뿐"이라면서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다양한 소재를 잡아 융합교육의 체계를 잡는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언론보도에 의하며 우리 부모들 사이에 조기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모든 부모들이 자녀의 조기교육에 목을 매는 마당에 공부보다는 또래들과 함께 노는 함께 놀며 상상력 키우는 일에 더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초·중등학생이 아닌 영유아교육에서 번지고 있는 열풍이라니 우리 교육에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 여느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사교육으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고 특히 영유아들까지 사교육 시장에 내몰리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바람은 긍적적 교육변화임에는 틀림없다. 한 부모는 그의 딸이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매일 놀이터에서 세 시간가량 친구들과 함께 모래놀이와 미끄럼틀 타기 등을 하면서 놀게 할 뿐만 아니라 엄마는 맘껏 뛰어노는 아이들을 지켜볼 뿐 별다른 간섭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더군다나 딸이 여섯 살이 되도록 한글·영어 학습지 공부를 시킨 적이 없다. 또한 유치원도 한글·숫자 교육보다는 놀이와 체험학습 중심인 곳을 찾아 보냈다. 주말에는 체험활동이나 가족여행을 다니곤 한다. 물론 우리나라 전체의 영유아 부모나 유치원의 변화는 아니지만 우리 교육의 특구에서 변화는 곧 국가 전체로 확산되리라 기대된다. 유아 시절부터 한글은 물론 영어·수학까지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조기교육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이를 거부하고 ‘적기 교육’을 실천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는 현상은 조기교육의 ‘반짝 효과’보다는 아이의 성장 단계와 관심에 맞춰 제때, 제대로 가르치는 게 더 낫다는 신념에서다. 적기 교육을 지향하는 엄마들은 핀란드·독일·이스라엘처럼 7세 이전에는 문자 교육을 일절 금지하는 나라들의 사례를 많이 참고한다. 이들 나라에선 유아기에 문자를 가르치는 게 정서, 상상력 발달에 오히려 해가 된다고 판단한다. 조기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조기교육을 받은 아이들에 비해 이해력·문장력 등 언어 능력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들도 힘을 보탠다. 게다가 적기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상과도 무관하지 않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지식보다 창의력, 홀로 두각을 나타내는 경쟁형 인간보다 타인과의 협력에 능숙한 소통형 인재가 각광 받게 될 것이므로 남보다 빠른 주입식 조기교육보다 적기교육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적기 교육은 스쳐가는 바람보다는 우리의 공교육을 살리고 사교육을 줄이는 획기적인 태풍이 되기 바라는 것이다.
영상으로 시작하는 봄이다. 완연한 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늘은 흠도 티도 없이 맑고 깨끗하다. 하늘만 쳐다보아도 마음이 상쾌해진다. 아침 출근길이 바빠도 선생님들의 마음을 기쁨을 안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생님들은 한 번쯤은 인기 있는 선생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품게 된다. 인기 있는 배우처럼 인기를 얻는 선생님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슴에 품고 또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기가 많으면 기분이 좋다. 인기가 많으면 사람들이 몰려든다. 관심을 가진다. 영화배우가 있기가 있으면 값이 올라간다. 선생님들도 어떻게 하면 인기가 많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좋은 현상이다. 그런데 문제는 인기만 얻으려고 하다가 보면 선생님이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 선생님이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르침이다. 교과의 내용을 가르쳐야 하는데 교과 외적인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그것으로 인기를 얻으려고 하면 안 된다. 그러면 본말이 전도되고 만다. 선생님은 가장 기본이 되는 가르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집중을 해야 한다. 인기도 가르치는 것에서 얻어야 진짜 인기다. 그래서 낮이고 밤이고 어떻게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연구하고 고민해야 한다. 요리연구가는 평생을 밤낮 가리지 않고 좋은 요리를 위해 연구하고 또 연구한다. 이러한 자세가 되면 음식을 먹는 이들에게 유익이 되고 기쁨이 된다. 우리 선생님들도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교과서를 가지고 잘 가르칠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또 연구하면 이미 인기의 서열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잘 이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 할수록 잘 이해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이해를 함으로 마음에 기쁨이 가득차게 된다. 선생님이 또 기다려지는 것이다. 선생님이 하는 일이 많아지면 기본적인 가르침을 소홀히 하게 된다. 하는 일이 많고 너무나 바쁘면 가르침을 놓치게 된다. 그래서 선생님들에게 학교 업무를 많이 시키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교사의 사명을 잃게 만들고 만다. 선생님이 가르치는 일과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에 바쁘고 이 일에 전념해야지 다른 기타 업무로 바쁘면 이것 또한 주객이 전도되는 것이다. 선생님들이 일 잘한다고 좋아하면 안 된다. 선생님은 일하러, 업무 보러 학교에 오는 것이 아닌 것이다. 수업과학생 생활지도, 진로지도를 잘하는 선생님을 좋아해야 하는 것이다. 선생님들이 모두 잘할 수가 없다. 그 중에 가르치는 것을 잘하면 최고의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교장, 교감선생님들은 선생님의 고유 사명인 가르치는 일을 최우선하도록 배려하고, 어떤 경우에도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12일 저녁. 입대를 하루 앞둔 아들이 머리를 깎고 들어왔다. 아들의 긴 머리 모양에만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처음에는 머리를 짧게 깎은 아들의 모습이 어색해 보였다. 아내는 아들이 잠든 사이 가져갈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기며 잠자는 아들의 얼굴을 연신 쳐다보았다. 13일 새벽 3시. 아들을 군대에 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일까. 잠이 오지 않아 일찍 눈을 떴다. 아내 또한 입대하기 전 아들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 주기 위해 새벽부터 부산을 떨었다. 새벽 4시. 이곳 강릉에서 집결지인 경남 진해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간단하게 요기를 한 뒤, 일찍 출발했다. 가는 내내, 아들은 다소 긴장한 듯 차창만 바라봤다. 아내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아들의 손을 놓지 않았다. 엄마의 모습이 측은했는지 오히려 아들이 아내를 위로했다. 오전 11시 30분. 6시간 이상 걸려 집결지인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도착했다. 입영소 정문에는 입소생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그리고 일찍 도착한 입소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입영 절차를 밟고 있었다. 입소 시간(13시)이 다가오자, 입영소 정문에는 좀 더 많은 입소생과 가족들이 모여들었다. 다소 혼잡은 있었으나 군 측의 배려로 입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14시 30분. 입소생과 가족들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입소식이 거행됐다. 입소식에 앞서 해군 현역병의 입소 축하 공연이 있었다. 입소식은 교육 장교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교육일정 및 교관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입소식 마지막 순서로 '부모님께 큰절 올리기'가 있었다. 지휘관의 구령에 맞춰 입소생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부모님이 있는 쪽으로 향해 큰절을 올렸다. 입소생들의 큰절에 눈물의 훔치는 부모도 있었지만, 자식의 늠름한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부모님께 큰절을 올린 뒤, 입소생들은 사랑하는 가족의 품을 떠나 군 관계자를 따라 교육을 받게 될 곳으로 인도됐다. 마지막까지 자식의 모습을 한 번이라도 더 보려는 부모들은 입소생 이름을 연호하며 입소생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연병장에 한참 서 있었다. 아내도 아들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아들의 이름을 연신 부르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그리고 11주간의 훈련을 잘 받고 군 생활을 무사히 잘 마치기를 기도했다.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3월 13일 학사달력을 제작해 전교생과 교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월별행사와 관련된 사진과 일정이 담긴 학사달력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학사달력을 통해 미리미리 미래의 일을 준비할 수 있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학교생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경기도 여주 북내초등학교(교장 신인균)는 지난 3월 9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경기도립무용단 순회공연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경기도문화의 전당 소속 경기도립무용단이 도내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통무용 순회공연을 함으로서 학생들의 문화소양 능력을 기르고 아름다운 전통무용을 체험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실시되는 것으로 올해로 주암분교와 통폐합한 북내초등학교가 선정돼 실시하게 되었다. 경기도립무용단은 김정학 예술감독과 약 6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춤의 발전과 경기도민의 문화예술을 제고하기 위해 1993년 창단된 경기도 대표 예술단체로서 정재, 전통, 창작무용등 연간 100회가 넘는 우수한 우리춤 공연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중동, 북미, 유럽등의 해외공연을 통해 ‘세계속의 경기도’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날 순회공연은 사물놀이, 부채춤, 장고춤, 진도북춤, 태평무, 남도살풀이, 사물놀이 앉은반 공연 순서로 열렸다. 학기초 새로운 시작을 하는 북내초등학교 학생들은 우리 춤의 고운 선과 무용단원의 모습에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 신인균 교장은 "문화소외 지역인 여주지역까지 이런 좋은 공연을 지원해준 경기도립무용단에게 감사하다. 주암분교와 통폐합한 첫해인 올해 북내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문화적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축하했다. 북내초는 2017학년도에 생각을 키우는 생각자람교육, 희망과 꿈을 키우는 꿈자람교육, 바른인성과 마음을 키우는 마음자람교육을 주제로 하는 북내 다자람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문화적 경험을 기르고 스스로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학생들은 우리 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끼며 다양한 방과후 활동과 문화체험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다짐하는 기회로 삼았다.북내초에서는 올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인재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1분 헌법재판소 이정미 소장권한대행이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 의견을 모아 발표한 탄핵심판 결정문 끝부분이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해 12월 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직무가 정지된지 92일 만에 헌정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현직 대통령이란 역사를 새로 쓰게 되었다. 헌법재판소는 탄핵사유 5가지중 3가지는 인정하지 않았다. 한 가지는 판단하지 않았다. 오직 ‘사인의 국정개입 허용과 대통령의 권한남용 여부’ 한 가지만 대통령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최순실 이익 위해 대통령 권한남용’ 하나만으로도 파면한다는 결정이다. 헌재는 “대통령 파면으로 얻는 헌법수호 이익이 압도적”이라고도 밝혔다. 아버지는 심복 총에 맞아 죽고, 그 딸은 탄핵당해 청와대를 떠난 부녀 대통령으로 남게 되었지만, 국민 86%가 “박근혜 탄핵을 잘했다”는 여론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 주 탄핵찬성 여론 76.9%보다 9.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환호했음은 물론이다. 왜 안그러겠는가. “군대여 일어나라!”같이 군사쿠데타를 요구하는 노골적이고 섬뜩한 구호,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특검연장 거부, 탄핵반대 단체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박영수 특별검사를 겨냥한 집주소 공개와 집 앞 시위 등 테러 위협과 협박 난무에 분노, 마음졸임까지 겪어야 했던 대다수 국민들로선 대통령 파면이 하나의 힐링으로 다가왔을 법하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거짓말과 은폐 시도 등이 파면 결정의 중대한 이유로 꼽힌 건 직무정지와 특검수사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쌓여온 국민적 체증(滯症)을 가시게 한다. “최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박 전 대통령이 이를 숨기거나 부인해 국회와 언론의 감시를 방해했고, 진상규명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검찰과 특별검사의 조사에 응하지 않는 등 헌법수호 의지를 전혀 드러내지 않아” 파면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어쨌든 박근혜 전 대통령은 또다시 역사를 새로 쓰게 되었다. ‘또다시’라고 말한 것은 지금껏 새로 써온 역사가 가히 역대급이기 때문이다. 박근혜 후보는 투표율 75.8%에 과반을 넘어선 역대 최초의 득표에다가 한국 최초의 부녀⋅여성⋅미혼 대통령이 됐다. 거기까지만 해도 일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였지만, 그러나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무후무하고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는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이 터지면서 더 많은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우선 헌정사상 최초로 검찰과 특검에 의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되는 현직 대통령이었다. 그뿐이 아니다. 시민단체로부터 현직 대통령이 뇌물죄로 고발된 것 역시 헌정사상 처음이다. 4%로 추락한 사상 최초의 낮은 대통령 지지율도 있다. 시민단체 경실련에 의해 대통령 직무정지 가처분 청구를 당하기도 했다. 이것 역시 헌정사상 최초이다. 20회에 걸친 연인원 1600만 명이라는 사상 최대 인파의 촛불시위도 결국 박 전 대통령에 의해 새로 쓰여진 역사라 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국민의 직접투표로 선출된 대통령중 파면되어 사상 처음 임기를 다 못채운 현직 대통령이라는 역사가 더해졌다. 물론 대통령 파면으로 대다수 국민들이 힐링을 받는 현실이 썩 기쁘고 좋지만은 않다. 어쩌다 대통령 파면이 힐링인 나라가 되었는지 착잡하고 씁쓸하다. 1970~80년대도 아니고 어쩌다 이 지경에까지 오게 되었는가를 생각해보면 가슴이 미어질 정도로 답답하고 슬프다. 자업자득이고 인과응보외 다른 할 말을 찾을 수 없어 그렇다.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를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동물 왕국에 새 명문 학교가 생겼죠. 달리기와 나무타기, 수영, 하늘 날기 등을 골고루 가르치는 게 자랑이었습니다. 오리는 수영을 잘했지만 학교에서는 달리기 수업을 받으면 지적‧ 정서적으로 좋다고 했습니다. 오리 부모는 수영에 재능을 지녔으니 다른 과목까지 배우면 더 뛰어난 학생이 될 것이라 기대했죠. 그러나 며칠 안 돼 선생님은 그가 달리기를 전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선생님은 오리 엄마와 상담을 했고 엄마는 그날로 과외선생님을 구해 날마다 운동장에서 달리기 수업을 시켰어요. 결국 오리는 너무 많이 달린 나머지 발이 흙에 마모돼 수영에도 적당치 않은 발을 갖게 됐죠. 학기말 시험에서는 가까스로 수영과목에서 평균점을 받았어요. 다행히 학교에서는 어느 과목이든 보통만 넘으면 됐죠.한편 토끼는 달리기를 제일 잘했어요.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수영을 잘하려고 과외에 시달리다가 신경쇠약에 걸리고 말았죠. 나무 기어오르기에 특출한 재능을 가진 다람쥐는 참새처럼 하늘 날기 연습에 매달리다가 지친 나머지 기어오르기조차 간신히 통과했고요. 학기가 끝나고 우등상은 어느 과목이든 그럭저럭 잘했던 뱀장어가 받았답니다.우리들과 많이 닮아있지 않나요? 올림픽경기를 보면 이해가 안 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2등을 한 우리나라 선수들은 대부분 운다는 거죠. 1등이 아니면 꼴찌 취급을 받는 나라의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가 반에서든 학교에서든 1등 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가 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우리는 결국 아이들을 모든 과목을 다 잘해 우등상을 탄 만능 뱀장어처럼 만들기 위해 무작정 달리고 있는 건 아닐까요.작년 3학년 담임을 맡았었죠. 우리 반 26명 아이들의 재능과 흥미는 각양각색이었습니다. 달리기를 잘하는 준범이, 줄넘기를 잘하는 준석이, 그림을 잘 그리는 소율이, 늘 밝은 얼굴로 선생님의 맘을 살피는 소연이, 힘이 세서 교실 내 어려운 일을 잘 해결해 주는 하율이, 든든한 반장 찬민이, 춤추는 모습이 예쁜 은서, 공기를 잘하는 주성이, 엉뚱해서 늘 우리 반을 웃게 하는 승우 등 모두 각자의 향기를 내뿜었죠.그런데 이 아이들이 성적이라는 틀 안에서 힘들어 해요. 달리기 잘하는 준범이가 그림 잘 그리는 소율이를 따라 가느라 힘들고, 묵묵히 우리 반 기둥역할을 하는 찬민이는 수학을 못한다는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는 거예요. 아이들의 자존감은 점점 떨어지고 자신감조차 없어지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거죠.누구도 모든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두루 통달할 수는 없어요. 그러면서도 우리는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다 잘하라고 엄청난 압력을 가하죠. 국‧영‧수에 운동과 그림까지…. 어떤 아이도 이 모든 일을 다 잘할 수는 없을 거예요.아이들은 이제 3학년, 초등생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10살이 국어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성격도 좋다면 그건 이미 아이가 아니고 괴물일 거예요. 10살! 서툴러도 좋은 나이라는 진실을 인정하세요. 그래서 수영 잘하는 오리를 달리기 시키느라, 달리기 잘하는 토끼를 수영 과외 시키느라 그들의 재능과 시간과 열정을 빼앗는 오류를 범하지는 맙시다.교육심리학자 알피콘은 ‘자녀교육에 사랑을 이용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부모가 준 사랑이 아닌 아이가 받은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조건 없는 사랑은 아이가 실수하거나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자신을 받아 줄 것이라는 절대적인 믿음이라는 것이죠. 우리는 아이를 믿고 진정한 관계 맺기를 통해 각자의 재능을 살려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빛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고 아이들 스스로 성장하도록 기다릴 줄 아는 교사가 됩시다. 그래서 수영을 잘하는 오리와 달리기를 좋아하는 토끼가 자존감을 갖고 자신의 능력을 맘껏 펼치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이 녀석 정말 힘들다. 학교에 제일 먼저 와서 책상 위를 붕붕 날아다닌다. 녀석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놓으니 늘 난장판이 된다. 수업을 시작하려는데 “나 수학책 안 가져왔다” 자랑하고 빙글빙글 웃기까지 하기에 결국 폭발했다. 그랬더니 이 녀석이 날 빤히 쳐다보더니 주르륵 우는 게 아닌가. 아이의 소리 없는 눈물은 너무 아프다.또 한 녀석, 눈매도 날카로운 것이 3월 한기가 남아있는 날씨에도 맨발로 등교한다. 키도 몸집도 작은데 힘은 얼마나 센지 하루에 한 명은 꼭 피를 본다. 거기에다 입만 열면 나오는 게 육두문자. 3학년이나 됐지만 아직 책도 제대로 못 읽는다. 협박도 회유도 안통하고 그 순간만 넘기면 된다는 식의 반응이 나를 무기력하게 한다. 교육복지투자지역에 위치한 우리 학교는 이외에도 수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28년차 나름 베테랑 교사라고 자부하던 저도 결국 6월 말 경 귀가 안 들렸어요. 병원에 가니 돌발성 난청이 왔다고 합니다. 극도의 소음이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아이들을 자세히, 오래 보다 보니 다 사연이 있었어요. 키가 멀대 같이 크고 비쩍 마른 정훈(가명)이는 7살, 6살 남동생과 그리고 4살 여동생이 있는 집의 맏형입니다. 지난해 아버지의 암 발병으로 간병인조차 쓸 수 없는 가정형편 탓에 엄마가 병원에서 지내고 있었죠. 아이는 동생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밥을 챙겨주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키만 컸지 마음은 여린 정훈이는 장난 같은 말로 친구들을 웃기면서, 선생님 꾸중에도 실실 웃는 것으로 자신의 힘겨운 마음을 표현했던 거예요.우진(가명)이는 엄마가 4살 때 가출했고 밤늦게까지 일하는 아빠, 5살 동생과 살고 있어요. 이 녀석도 아침에 5살 동생을 챙겨 유치원에 보내죠. 방과 후에 동생과 저녁을 먹고 자다보면 아빠가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작은 설문지 하나조차 못 갖고 오는 게 이해가 됩니다.이렇게 보니 예쁘지 않은 아이가 없어요. 사랑스럽지 않은 아이가 없고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행동을 할 때는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몸짓인거죠. 아이들이 왜 저러는지 자세히 보면 보인답니다.문제는 늘 어른이었어요. 스스로 문제아가 되는 아이는 없어요. 문제를 가진 아이로 만드는 문제 부모, 문제교사, 문제학교, 문제사회가 있을 뿐이죠. 잘못했다고 꾸짖기보다 옆에서 “할 수 있다, 도와주겠다, 잘하고 있다”고 얘기해주는 단 한 사람, 그 한 사람만 있다면 아이들이 막무가내 문제아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공동기획
가르치는 스승이라는 뜻의 교사(敎師). 우리는 무엇을 가르치고 있을까요? 반대로 질문해볼게요. 학교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학습(學習)하고 있을까요?아이들은 12년간 학교에 다니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하지만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학습하는 것은 교과지식도, 교우 관계를 통한 사회생활도 아닌 듯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교단에서 만날 그 아이들은 12년간 무엇을 가장 많이 학습할까요?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어쩌면 그 이전부터 끊임없는 평가를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어떤 기준에 의해 정의 내리는 세상을 학습합니다. 성적, 외모, 신체능력, 가정의 경제적 수준, 때론 성별로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수많은 기준들로 평가받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상대적으로 세워가며 자신이 존재 자체로 사랑받기 충분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정확히는 잊어버리기보다 마음 속 깊이 넣어둔 채 고개를 돌려 버리는 것 같습니다.타인보다 ‘위’에 있어야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자신의 소중함, 다른 사람의 소중함을 모두 잃어버린 아이들은 행복을 잃어버린 어른이 됩니다. 각자의 기준에 맞춰 사람들을 평가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잔인하게 자신을 그 잣대에 맞추죠.우리가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세상은 이렇게 안타깝습니다. 저는 새내기 선생님께 작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존재 그 자체로 사랑받기 합당하다는 사실을 가르치는 교사가 돼주시겠습니까?저는 아이들에게 이 사실을 전해주기 위해 두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첫 번째, 끊임없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지각이나 결석을 밥 먹듯이 하는 아이, 수업 시간 학습 태도가 불량한 아이,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 공부를 잘하지만 이기적인 행동으로 상처를 주는 아이 등 부족한 저에게는 사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마음속으로 ‘이 아이들은 존재 그 자체로 사랑받기 합당하다. 아직 그 사랑을 받지 못해 자기 자신도 다른 사람도 사랑하지 못할 뿐이다’라는 말을 계속 되뇌며 노력합니다. 그렇게 지내다보니 서툰 사랑이 티 나도 아이들은 교사의 노력에 기뻐해줍니다.두 번째, 나 또한 존재 그 자체로 사랑받기 합당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습니다. 교사 스스로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교사를 보면 반복해서 듣는 좋은 말은 거짓말일 뿐이라고 본능적으로 느끼는 거죠. 학생, 동료교사 등과의 관계에서 보이는 교사의 태도, 수업 및 업무 수행에 드러나는 책임감과 갈등을 대하는 태도, 회복력, 꿈을 찾아 노력하는 모습 등 교사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은 너무도 많습니다. 사실 삶의 모든 부분에서 드러납니다.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없는, 나를 존중하고 나를 사랑하는 세상. 새내기 선생님과 함께 그런 세상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습니다. 새내기 선생님, 선생님의 첫 걸음을 응원합니다.공동기획
가슴 설레는 입학식 지금은 변화의 시대다. 변화의 물결이 너무 거세게 일고 있다. 배움만이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최대의 무기이다. 이를 위해 55명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100세 인생을 향하여 닻을 올린 순천연향중(교장 김경섭)부설 방송통신중학교 신입생 입학식이 3월 12일(일) 오전 11시에 열렸다. 제2회 신입생 55명의 입학선서로 입학식은 막을 올렸다. 신입생 선서에 이어 김경섭 교장은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즐기면서 배우고, 건강을 잘 관리하면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배움의 장을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환영사를 했다. 늦게 배우시는 할머니 모습에 감동 신입생 선서를 한 유소강(77세) 대표는 3남을 둔 어머니로 학업을 더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1월 말에 다니던 회사를 퇴직한 후 입학을 지원했다. 유 대표는 "입학식을 하니 가슴이 설렌다"면서 "자녀들이 이 학교를 잘 안내해줘서 늦게나마 진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입학식에 함께 온 손자 김바른(24) 씨는 "나이가 많으시지만 늦게라도 배우고자 하는 할머니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본교는 2016년 3월 13일 개교한 이후 2학년 재학생 49명, 1학년 신입생 55명(남 12명, 여 40명)을 맞이해 총 104명이 일반 중학교 수업시수의 80% 수준인 2686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과정에 편성된 시수는 방송, 정보통신 원격수업을 통한 수업과 출석 수업으로 한다. 이번 신입생은 93명이 원서를 접수, 1.86:1의 경쟁률을 보여 38명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