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99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김연아가 되어라, 박지성이 되어라’, ‘00대학을 가라’, ‘1등 해야 한다’ 우리사회는 남들을 부러워하게 만드는 성공에만 몰두하고 있다. 1등 뒤에 숨어있는 더 많은 실패자의 그늘은 잊고 있다. 자아존중과 독립심이라는 교육의 가치는 잊은 채 교육철학 없는 에드푸어(edu-poor)가 됐다. 행복지수는 떨어지고, 우울증, 이혼율, 자살률은 높아졌다. 학교 폭력도 나아질 기미가 별로 없다. 왜 우리 사회는 이러한 문제가 계속 남는가? 그것은 우뇌가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문제는 1등보다 우뇌의 기능인 정서지능이다. 자살에 대한 충동도, 실패에 대한 분노도 감정조절을 못하기 때문이다. 인내심 부족도 정서지능의 문제다. 부모의 맞벌이로 가정에서 나누는 한 끼 식사와 대화는 없어진지 오래다. 1등을 위한 피곤한 경주는 우정과 가족애, 존경심까지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바람직한 사회적 관계는 친구와 형제끼리 생활하면서 배우는데 친구가 사라지고 혼자 들어가는 빈 집에서, 엄마표 공부계획표로는 사회적 관계를 배울 수 없다. 학교 선생님도 학생들의 존경심 바깥에 있다. 학교는 1등을 위한 피곤한 경주 때문에 학교폭력, 왕따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좌뇌 중심의 우리 교육 환경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교육부는 최근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늦었지만 다행이다. 계획에 따르면 2017년까지 모든 초교에 체육 전담 교사가 배치되고 중·고교 체육 수업 시간이 늘어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매년 796명의 체육 전담교사를 선발하고 2017년까지 3천185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했다. 아울러 여학생 체육 활동이 강화되고 지역 스포츠클럽 활동도 학교 스포츠클럽 황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땀 흘리는 교육, 함께하는 교육은 집단에 대한 소속감과 자존감을 높여준다. 뿐만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없앨 수 있다. 이것이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건강한 신체와 정서지능을 높이는 교육인 것이다. 점점 노령화되는, 평생직장이 사라진 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문제를 준비하고, 해결하는 능력, 그리고 실패를 극복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뇌적 인재만이 그것을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젠 학부모들도 우뇌적인 아이 키우기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학교 체육은 우뇌교육이다.
인간은 모두 행복한 생활을 꿈꾼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인가? 과연 나는 지금 행복한가? 행복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얻어 흐뭇한 상태’를 말한다. 즉, 행복의 조건은 어떤 특별한 상황이나 이벤트와 같이 대단한 것이 아니다. 매일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만족과 기쁨을 얻는 사람이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행복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준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제임스 파울러 박사와 하버드대 의대의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 박사 연구팀은 ‘행복 바이러스’가 주변 사람의 행복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강력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음을 조사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우리 학생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를 생각해보자. 요즘 학교 하면 생각 나는 단어들은 공교육 붕괴, 학교폭력, 교권하락 등 부정적인 단어들이 대부분이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처음 입학한 후 1년 동안은 학교는 정말 신나는 곳이다. 모든 것이 새롭고 재밌고 행복하게만 느껴진다. 심지어 주말과 공휴일에도 학교에 가고 싶어 할 정도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학교 가는 일에 흥미를 잃어가는 일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학교가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곳일 수는 없을까? 어떻게 하면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을까? 한 학생은 정말 진정한 배움을 통해 인격을 연마하고 친구간의 우정을 키울 수 있는 학교는 더 이상 현실에서는 이뤄지기 힘든 것일까?라고 묻는다. 그 해결의 실마리를 먼저 우리 교사에게서 찾아보자. 행복한 아이는 행복한 부모에 의해 길러지며 이들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행복한 학교는 행복한 학교 구성원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핵심 주체가 교사이다. 교사가 행복하려면 현재 교사를 힘들게 하고 있는 원인들을 찾아내어 개선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박영숙 외 교육 연구자는 한국 교사의 학교생활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현재 교사들이 학교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조사 발표했다(2012). 우리나라 교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살펴보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놀랍게도 전체 교사의 85%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업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중 중학교 교사들이 초등학교나 고등학교에 비해 어려움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중2’에 관련된 여러 가지 유머들과 신조어들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춘기인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중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나를 힘들게 하는 아이가 있다는 것은 내가 할 일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 현실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우리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명제는 바로 “행복은 이미 우리 곁에 있다. 그러니 누려라”이다. 모든 것은 소유하는 사람의 것이 아니고, 그것을 보고 즐기는 사람의 것이다. ‘누린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늘의 은혜를 훔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소유 지향의 삶을 살면 샹들리에가 걸려 있는 천장만 보며 살지만, 존재 지향의 삶을 살면 별이 빛나는 하늘을 보며 살 수 있다. 조물주가 매달아 놓으신 더 멋진 샹들리에를 바라보며 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소유 지향의 삶을 살면 자신의 울타리 안 정원만 즐기지만, 존재 지향의 삶을 살면 온 지구를 정원으로 즐길 수 있다. 요컨대, 진정한 부는 소유하는 자의 것이 아니라 누리는 자의 것이다. 이 깨달음은 우리에게 엄청난 해방감을 준다. 왜 우리는 죽을 때까지 돈을 모아야 되고, 큰 집을 지어야 하는가? 아등바등하며 인생을 허비해야 하는가. 따지고 보면, 그렇게 정신없이 살다가 허둥지둥 죽는 것이 숱한 이들이 걷는 코스가 아닌가. 그건 비극이다. 그러기에 아예 생각을 바꿔 지금 주어진 것을 누리라는 것이다. 나를 힘들게 하는 아이의 손목을 잡고 다소곳이 속삮이는 선생님의 모습이 그려진다. 한 학기를 마감하는 결산의 순간에 내가 과연 얼마나 아이들에게 다가갔는가를 돌아보는 성찰이 나를 행복하게 할 것이다. 잊지 말자. 그대의 ‘오늘’은 그대가 살아온 과거의 총결산이며 그대가 맞이할 미래의 터전이다. 그대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사느냐가 그대의 과거와 미래를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다. 오늘의 반성이 한층 더 밝은 미래로 다가오는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2013년 교육장배 학교 스포츠클럽대회가 7월 12일(금) 광양중, 광양여중, 광양서초에서 개최되었다. 광양여중은피구, 줄넘기, 배드민턴 3개의 종목에 출전하여모든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배드민턴은 제철중과의 대전에서 처음에는 끌려 가다가 후반전에 점수를 회복하여 3:0으로 이기게 되었다. 이번 시합을 지켜 보면서 역시 꾸준한 운동을 통한 기초 체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통하여 건강을 챙기고 스트레스를 발산,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대책에서 나온 것이다. 이같이 운동을 통하여 서로 어울리고 발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공부하며 틈틈히 선후배가 어울려 연습한 결과 좋은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이 더 의미가 큰 것 같다. 무더운 여름을 통하여 곡식이 알곡을 맺어 가듯이 사람도 땀 흘리는 과정이 있어야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법이다. 3개의 팀은 광양시 대표팀으로 9월 개최되는 도대회에 광양시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에 대비하여여름방학 특강반을 개설, 훈련할 예정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함께 즐기며 연습을 하여 우승한 우리 학교 대표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더 많은 학생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일임을 생가하는 기회가 되었다.
학교폭력대처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다 - 학교전담경찰 「학교방문의 날」 운영 - 화성동화중학교(교장 김진하) 학교전담경찰관으로 화성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이 훈 경사가 지정되어 매월 1회 우리 학교에 방문하여 범죄예방교육 및 상담 활동을 실시하고, 협력단체와 합동으로 학교현장 예방활동 강화 및 범죄예방 붐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첫 운영은 4월 9일에 범죄예방교실, 캠페인 활동 및 상담 활동으로 시작으로 5월 14일, 6월 11일에 반별로 범죄예방교실, 상담 및 학생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실시했고, 마지막으로 7월 9일에 실시했다. 범죄예방교실, 학생 상담, 교내외 순찰 폭력예방 캠페인 활동 등의 업무를 학생생활인권부와 협조하여 실시하여 학교폭력 대처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계층이 공동대처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은 학생, 교사, 협력단체와 합동실시하고 수시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전담경찰, 교사 간 간담회를 실시함으로써 범죄예방교육이 학교현장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 학교 학생생활인권부장은 학교폭력을 일소하기 위해 위기학생상담, 학생들과 함께 체육활동 실시로 학교폭력 없는 학교의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 학생회장은 ‘우리 학교를 담당해주시는 경찰관과 학부모님들까지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도와주시니 우리 학교에서 학교폭력은 학생들의 기본인식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조정실 대표는 11일 국내 첫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학부모 치유·교육 지원기관인 ‘해맑음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문가 맞춤형 심리상담, 놀이·예술치유, 학생 간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해소하고 자아존중감·정서조절 능력 회복 등을 위한 2주간의 합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들 앞에서 교사의 무릎을 꿇리고 폭행한 학부모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실형 8월을 선고, 엄벌한 경남 창원 A고 교권침해 사건에 대해 한국교총이 최고 금액인 500만원의 소송비를 지원한다. 올해 1월 제304회 이사회 의결로 교권옹호기금운영규정을 개정, 소송비 보조금을 심급 당 300만 원에서 500만 원(총 3심까지 1500만 원 이하, 교원소청심사청구 보조는 200만 원 이하)으로 상향조정한 후 최고 금액은 첫 지원 사례다. 교총은 3일 제83차 교권옹호기금위원회를 열고 교권침해, 학교폭력 관련 소송, 행정소송 건 등 접수된 21건의 안건을 심의, 이 중 창원 A고 교사 건을 포함한 19건(조건부 지원 3건)에 대해 총 5100만원의 소송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A고 외에도 △‘우리 애가 왜 반장이 못됐느냐’ 등 학급 회장선거, 수련활동, 교내 발표대회 등에서 자녀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교실로 찾아와 담임교사와 교무부장을 폭행한 강원 원주 B초의 학부모 부당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건(200만원 지원) △학교폭력 피해학부모들이 수업·휴식 시간에 학생들의 보호감독 의무를 위반했다고 교장과 담임교사를 상대로 낸 대전 C중 학교폭력 관련 손해배상 청구 피소 건(300만원 지원) △체육시간에 벌어진 교사에 대한 폭언과 학생 체벌 여부 진술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서울 D중 교사의 형사소송피소건(300만원 지원) 등 주요 교권침해 사건들이 소송 지원 대상으로 결정됐다. 신정기 교총 교권강화국장은 “이전보다 학교폭력과 학부모의 부당행위에 대한 교권침해 안건 접수가 늘고 있다”며 “특히 교원·학교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아 교원들이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24일 교육부는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2017년까지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체육전담교원이 배치되고 중,고교 체육수업이확대되며 여학생의 체육활동이 강화 된다는내용이다. 2013 교육부 발표 학교체육 활성화 계획-자료 출처 연합뉴스초등학교현장에서 체육전담교사를 한경험이있는 필자는교육부의 이와 같은 학교체육활성화 계획 발표가 무척 고무적인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체육이가진다양한긍정적 효과를 무시했던 최근의 교육 정책들 사이에서 미래의 아이들이 바른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본다. 우리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인 전인교육을 하는데있어서 체육만큼 좋은 교과도 없다. 체육은 말 그대로 몸을 사용하여 배우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원초적인 배움이다. 또한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강과 직결되는 과목이 또한 체육인 것이다. 또 아이들은 직접 몸을 사용하는체육을얼마나 좋아하는지 학생 지도를 한번이라도 해 본 경험이 있는 교사라면누구라도 동감할 것이다.그런 학교체육을 지도할 때는체육이 가진 기본 정신에 인성이 담겨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또 그런 내용을 체육교과지도에 함께 녹여 내야 제대로 된 체육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학교체육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우리가 얼마나 체육수업을 준비 하였는지에 대하여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충분한 연구와 학교 현장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추진해야할 체육에 대하여 너무 성급하게 추진하여 실적올리기나생색내기용 계획이 되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체육이라는 것은 지금까지는 기능주의적 관점에서만 많이 평가 되어져 왔다. 운동잘 해서 국가대표가 되고 국가대표가 되어 올림픽이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체육의최종 목표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하지만 체육이라는 것은 체육을 배우는 개개인에 따라 자신의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배우는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 쉽게 말해서 체육교육은 체육을통해 건강한삶을살도록 하고 다른 사람들과 올바르게 살아가도록 돕는 전인교육이 되어야 한다는말이다. 최근의 체육교육은기능에만 중심을 두지 않는다. 전인교육이라는 목적에따라 학생들의 기능에만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기능과 함께체육이 가지고있는 다양한 역사, 철학,문화 즉 서사적인 내용도 포함하여 지도하자는하나로 체육교육이라는 모형도 개발되었고 현장 교사들의많은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운동을 잘 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재밌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뉴스포츠등도 많이소개되어 실제 체육교육에 활용되고있다. 이러한 체육교육의 방향은하루아침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현직에 근무하는 교사들의 연수와 교육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현장에서 근무해보면 체육에 관련된연수를 받은 교사가 별로 없다. 이 말은 당연히 체육교육에 관련된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말이다.우선 교사에 대한올바른 체육연수에 대한 내용을 잘 이해시켜야 우리아이들이 올바른 체육교육을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교육부는 2017년까지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원이 배치된다고 발표했다. 전 학교에 체육선생님이 있다는 것은 무척 이상적인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교사의 질이다.매년 양성되는 초등교원의 수는 정해져 있는데 몇년안에 전국의 모든 학교에 체육교사를 두는 것은 어쩌면 또다른 문제를 발생 시킬 수도 있다. 자격이없는 교사들의 배치로 그 전보다 더 좋지 않은체육 교육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체육 교사의 양성과 스포츠 강사의 선발에 있어서 체계적이고 철저한 기준과 지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체육교사 뉴스포츠 연수 또 중·고교 체육수업이 확대되는 문제는 입시위주의한국 교육여건에서 현장의 학교가 얼마나 체육교육에 열의를 갖고 시간을 안배할 것인지는 미지수다.또한 의무 사항이 아니라 권장하는 내용으로계획이 내려보내진다면 경쟁에익숙해진 우리 학교에서 체육의 시간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교육현장과의 충분한 대화와 준비를 거쳐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 할 수 있는 체육시간이 확보되도록 해야 한다. 여학생의 체육활동을 강화하는데 있어서는 여학생들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의 체육 수업 방안이 개발 되어야 하겠고 체육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 즉, 체육이 가지는 문화 배우기, 운동경기 관람하기, 스포츠 취미활동 가지기 등등이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개발되어야 한다. 초등교사 체육연수 및 워크숍 장면서남수 장관은 “학교 교육의 중심이 국어·영어·수학에 있고 음악·미술·체육은 주변 교과라고 생각하는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 교육이 이뤄져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키워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 체육의 효과는체육을 통해 바른사람으로 자라는 것이다. 즉 바른 인성을 가진 건강한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학교 체육 활성화 계획은 체육활동 확대를 통해 학생들에게 배려심, 협동심 함양 등 바른 인성을 길러주고, 학교폭력, 따돌림 등 부작용을 극복해 새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고 있다. 진정 체육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학생들이 그 체육의 정신과 그에 따른 다양한 잇점들을 배우게 된다면 우리 나라 교육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총이 박근혜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교육부에 단체 교섭·협의를 요청했다. 전교조도 교육부에 교섭을 요구하고 본 교섭에 들어가기 전 예비과정인 사전협의가 시작됐다. 교총의 교섭요구 사항은 이미 언론을 통해 누차 공개된 바 있다. 지난달 20일에 제35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안양옥 회장의 취임사에서도 교육본질 회복과 교원이 교육개혁 주체로 나서기 위해 필요한 정책 개선과 제도 마련을 위한 역점 과제를 제시했다. 그러나 전교조는 사전협의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교섭 요구과제는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교총과 교육부의 교섭·협의는 1991년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교육여건 개선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처우 개선을 위해 1992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매년 진행됐다. 총 6장, 57개조, 108항목으로 이뤄진 올해 교총의 교섭․협의 과제 요구서는 ‘교육 및 교원 근무여건 개선’, ‘교원 전문성 신장’, ‘교원처우 개선 및 복지증진’, ‘교권 신장 및 교육권 보호’ 등 공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교육 및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 부문에서는 교원 잡무 경감, 교원 정원 확충, 교실·수업 여건을 후퇴시키는 ‘무상 교육복지’ 정책의 전환을 요구했다. 또 조기 전문직업교육기관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현실에 맞춰 학생의 희망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전문중학교’ 도입,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도 제시했다. 학교의 역할과 기능을 고려해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교육감을 ‘교육청장’으로, 교감을 ‘부교장’으로, 학교 행정실을 ‘학교행정지원실’로 변경하는 일련의 명칭 변경도 중요 과제다. 그 외 모든 유아가 동일한 수준의 교육 및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유아교육의 강화 등도 제안했다. ‘교원 전문성 신장’ 부문에서는 승진형 임용제도의 근간을 유지하고 전문성을 갖춘 교장을 임용하기 위한 교장공모제 개선,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교원평가제 개선을 위한 만족도 조사 시 학부모 참여 요건을 강화하고 초등생 대상 학생 만족도 조사 폐지, 교수․학습지도뿐만 아니라 생활지도 등 교육 전반적인 전문성 확보를 위한 수석교사 지원 자격 요건 강화 및 수석교사 연구회 활동 지원, 현장 교원들의 주기적인 연구 기회 제공과 사기 진작을 위한 학습연구년제 대상자 확대 등을 요청했다. ‘교원 처우개선 및 복지증진’ 부문은 학교 간 지나친 경쟁과 학생의 학업 부담을 증가시키는 학교성과급 제도 폐지, 담임수당 및 보직수당 인상과 영양교사 수당의 신설을 요구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정년을 연장하는 추세에 발맞춰 현재 62세인 교원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까지 환원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교권 신장 및 교육권 보호’에서는 인성함양과 인성교육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인성교육 활성화 지원법’ 제정, 교원의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교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교권보호법’ 마련을 담았다. 교육의 정치 수단화를 막기 위해 정치인들의 학운위원 진출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 개정, 최근 급증하는 교권 침해와 학교안전사고 및 학교폭력을 둘러싼 학부모-교원 간 분쟁을 합리적으로 중재·조정하기 위한 ‘학부모-교원단체 학교교육분쟁조정센터’ 설립 및 지원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교총의 교섭 요구과제는 교육현장의 혼란과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대안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 당국의 성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교원단체와 교육부 간의 교섭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그런데 교육부가 해직 교원을 조합원으로 인정한 규약으로 인해 법률상 노동조합 지위를 잃고 법외노조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전교조의 교섭 요구를 받아들여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사회에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가치 중 하나가 바로 준법정신이다. 그것이 교육이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준법을 가르쳐야할 교육자 스스로가 법을 어기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그들과 함께 교섭 테이블에 앉는다면 정부 스스로가 법치주의를 허물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교육자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학생들에게 준법을 가르치는 것은 그 자체가 비교육적이다. 만에 하나 교육당국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전교조와의 교섭에 응한다면 이는 절대 좌시할 수 없는 사안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교육용 전기료 인하에 최선을 다해 교장 선생님들이 보다 내실 있는 학교운영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원기(사진‧58) 서울 인왕중 교장이 지난달 21일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신임 김 회장은 가장 주력해야 할 현안으로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짚었다. 이는 교총이 지난달 10~17일 실시한 ‘학교기본운영비 예산 관련 교원 설문조사’에서 운영비 부족의 원인으로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이 2위(23.3%)를 기록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김 회장은 “학교운영비의 상당 부분이 냉난방비로 소진되니 교육활동을 이행할 예산이 충분치 못해 교사와 학생이 힘들어하는 것은 물론 관리자들도 운영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교육용 전기료를 산업용 이하로 인하하는 법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중학교 교원연구비 지급을 교총이 지난 6개월간 지속적으로 노력해 준 덕분에 잘 해결됐다”며 “교총과 머리를 맞대고 학교폭력, 교권회복 등 교육현안 해결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군 청안초등학교(교장 신범우)에서는 7월 3일 오전에 창의적재량활동시간을 이용하여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봉숭아 물들이기는 천연물들이기의 원리를 이해하는 학습중에서 우리 주변에 자연환경을 쉽게 이용하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봉숭아는 주황염료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번쯤은 했던 추억들이 있을 것이다. 봉선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인 봉숭아는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오래전에 들어와 토착화된 대표적인 귀화식물이다.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는 풍습은 붉은 꽃색이 악귀를 물리친다는 뜻이 담겨 있어 악귀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는 민간신앙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청안초 어린이들은 봉숭아 한줌에 잎 두 장을 막자사발에 넣고 잘 찧어 매염제로 쓸 백반도 다른 사발에서 곱게 찧은 다음 손톱에 봉숭아를 올려서 랩으로 감싸는 것을 직접 하였다. 비닐로 덮은 다음 실로 묶어줘 하루가 지나면 곱고 아름다운 짙은 분홍빛으로 변하게 된다. 스승과 제자간, 엄마와 자녀, 언니와 동생의 사랑을 나누는 인성체험을 통해서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우며 바른 인성 함양을 통해 학교폭력예방 및 긍정적인 에너지 창출의 효과를 가져오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배진숙 교사(38)는 본교 2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자녀에게 봉숭아물을 들이며 가족간의 화목한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청안초등학교에서는 앞으로도 학교폭력예방과 인성체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즐거운 학교, 다행복한 학교를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다.
인간은 무엇이든지 해보려는 에너지로 꽉 찬 상태로 세상에 태어난다. 갓난아이가 젖을 빨고, 울고, 웃고 자꾸만 뭔가를 만져보는 행동은 이런 생태적인 에너지에서 비롯된다. 이 에너지는 아이가 점점자라면서 다른 영역으로 옮아간다. 새벽 한 두시가 넘도록 밖으로 쏴 다니는 사춘기 청소년들도 마찬가지로 에너지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놀이와 장난에 에너지를 쓰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친구들이 때지어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에너지를 쓰는 동안 밤을 꼬박 세워가며 책장을 붙들고 씨름을 하는 아이도 있다. 모든 부모들은 내 자녀가 후자의 모습이기를 바란다. 우리 사회의 높은 교육열과 함께 교육문제는 언제나 학부모들의 가장 중대한 관심사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교육의 문제점은 여기저기 산재해있다. 주인이 바뀌면 음식점 메뉴가 바뀌듯 교육부장관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뀌고, 흔들리는 현실 속에 우리가 서 있다. 지금 현재 우리 학생들은 힘든 학습 진도에 지친 나머지 늘 가까이 지내는 친구의 일상적인 삶에 귀 기울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나눌 여유가 없다. 이는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자나 교직자는 물론 학부모들도 심각하게 반추해볼 문제이다. `파울로 프레이리'는 '교육의 진정한 목적은 문제에 대한 답을 주는데 있지 않고 주어진 현실에 대해 비판적인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육성하는데 있다'고 했다. 주어진 정답 하나만을 암묵적으로 강요해온 우리교육 현실을 돌아보며 이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하나의 정답을 구하기보다는 물음을 제기하는 교육, 그래서 다양할 수밖에 없는 교육의 패러다임이 절실하다. 세상이 바뀌었다. 시대가 바뀌면 사회가요구하는 인재상도 당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공부 선수, 모범생은 산업화 시대의 성공 모델이다. 정보화 국제화 시대에 깊숙이 진입한 지금. 획일적인 스펙위주의 인재평가가 뿌리 채 흔들리고 있다. 아이들은 날로 똑똑해지는데 학교폭력, 교실붕괴, 집단 따돌림 등의 문제는 더 심각하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중시한다면서도 모든 교육체제나 제도는 여전히 대학 입시위주로 돌아가고 있고 암암리에 이를 지원하고 촉진하는 교육환경이 조성돼 있다. 기존의 교육시스템 속에서 나올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은 시험통과를 위한 것일 뿐, 시험에 방해가 되는 학습활동은 용인되지 않거나, 시도하려다가 학교나 학부모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게 된다. 교육은 더 이상 정답을 찾는 선수를 양성해서는 안 된다. 사람은 누구나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태어났다. 이것은 자녀를 교육해야하는 부모나 교사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고 그들의 지적 수준에 맞추려고 애쓰는 일은 유익은 적고 해는 많다.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나 욕심을 사랑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내 자녀의 가슴높이를 맞추는 교육이 필요하다. 부모는 모두가 좋은 부모이고 싶고, 올바른 교육을 실천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 방법을 모르고 또 방법을 익히기도 전에 바뀌는 교육정책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고 아이와 부모 모두 혼란스러워 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언제나 청량제 같은 느낌을 받는 사람을 좋아한다. 판단과 행동, 생각과 말에 거침이 없지만, 모두가 말하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을 소신껏 말하는 명쾌함과 분명함이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불합리한 교육현실과, 불의에 대한 정의의 솟구침이 있는 사람을 교육해야 한다. 분노해야 할 것에 분노하는 것은 살아있음과 깨어있음의 징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교육이 바로서는 그날까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고 항변하고, 제도와 관념, 그리고 의식의 벽을 두드릴 줄 아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티칭(가르치기)이 아닌 코칭(끄집어내기)기법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 함양과 깨어있는 역사인식이 가미된 주인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6월 24일 초등학교 체육 전담 교사 배치, 중·고등학교 체육 수업 확대 실시 등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7년까지 모든 초교에 체육 전담 교사가 배치되고 중·고교 체육 수업 시간이 늘어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매년 796명의 체육 전담교사를 선발하고 2017년까지 3천185명을 추가 배치 할 예정이다. 현재 체육 전담 교사 배치율은 46% 수준이지만 향후 4년간 정규·시간제 교원이 투입되면 100%까지 높아진다. 아울러 여학생 체육 활동이 강화되고 지역 스포츠클럽 활동도 학교 스포츠클럽 황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구체적 계획을 살펴보면 중·고교 체육 시간도 늘린다. 현재 학교 체육 시간은 중학교 1,2학년은 주당 3시간이고, 중학교 3학년은 주당 2시간이다. 중학교 경우 내년부터 학교장 재량으로 중3 체육 수업 시간을 주당 1시간 늘릴 수 있다. 중3학년의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1시간을 체육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 체육 수업 시간이 일정하게 맞춰진다. 현재 고교 체육 필수 이수단위(6학기)는 일반고 10.5단위(1단위는 1학기 주당 1시간), 특목고 5.4단위, 특성화고 7.1단위, 자사고 8.9단위다. 하지만 내년 입학생부터는 학교 유형과 상관없이 모든 고교에서 6개 학기 동안 10단위 이상 체육 수업을 편성해야 한다. 서남수 장관은 "학교 교육에서 음악·미술·체육은 주변 교과라고 생각하는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 체육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학교폭력, 따돌림 등 부작용을 완화하고, 건전한 여가활동과 건강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이번에 내놓은 학교 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은 운동 부족으로 비만 학생이 넘쳐나고 있는 학교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책 방향이다. 특히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체육 활성화는 학생들의 체력 증진, 학업 향상뿐만 아니라 인성교육, 학교폭력, 따돌림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문체부, 지자체, 체육단체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책을 차질 없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교 체육은 성장기 어린이들은 필요한 체력을 길러준다. 어린이들은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고, 활동 시간이 적어 체력이 약하다. 게다가 고등학교 등으로 갈수록 대입 준비 등에 치중하면서 체육 시간이 홀대를 받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는 집중이수제를 실시하면서 3년간 나눠 해야 할 체육 수업을 1년에 몰아서 실시하는 학교도 있었다. 그러나 체육 시간은 입시와 관련해서 생각하는 과목이 아니다. 체육 활동은 성장기 아이들이 뇌기능과 연관해서 생각해야 한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뇌기능이 활성화되고 학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리고 체육 활동은 학습 경쟁에서 지친 아이들이 땀을 흘리면서 삶의 여유와 활력을 찾을 수 있다. 기타 체육 활동은 학생들이 규칙을 습득하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예절이나 배려·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계획은 입시 위주 수업으로 인해 학교 체육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 그리고 운동 부족에 따른 학생들의 체력 저하 현상을 극복하는 교육이 된다. 그런데도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체육 수업 활성화 대책은 지난 정부에서도 나오던 것이다. 2010년 9월 30일 교과부(현재는 교육부)와 문화부는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 발표했다. 당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어 초ㆍ중등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발표 당시 교내 체육 동아리인 `학교스포츠클럽'의 학생 등록률이 2015년까지 50%대로 높아지고 초ㆍ중ㆍ고교 500곳이 체육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발표 내용에는 저체력ㆍ비만 학생을 대상으로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강 체력교실'을 설치하며 방과후에도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15년까지 200개교에 야간 조명등 설치를 지원한다고 했다. 스포츠클럽 대회도 2부 리그로 운영해 1부 리그인 엘리트클럽(학교운동부)과 승·강급이 이뤄지도록 운영하고, 씨름, 줄다리기, 궁도, 태껸 등 다양한 전통 종목까지 추가하기로 했다. 체육 활동을 입시에 반영하는 방법도 제시되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 활동란에 스포츠클럽 활동 내용을 기록해 고입, 대입에 반영하도록 각 대학에 권장할 방침이라고 했다. 여기서 보듯 체육 교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은 이미 제시됐다. 문제는 정책을 뒷받침하는 실천이 미흡할 뿐이다.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니 정책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정책보다는 현실적인 정책이 제시돼야 한다. 먼저 학교 체육 수업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학교와 학부모들은 체육 교과가 입시와 관련이 없다고 기피하는 인식이 있다. 이런 인식을 바꾸게 하고, 현재 체육 수업 시수 등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그리고 체육 수업 활성화는 시간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육 수업 과정안이 필요하다. 재미있는 체육 수업, 함께하는 스포츠 정책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밖에 있는 지역 사회 스포츠클럽이나 종목별 협회 소속 선수들, 스포츠 스타 등을 수업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좋다. 그리고 체육 수업의 효과를 살리기 위해 창의ㆍ인성교육과 연계한 체육 수업 교육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우리의 교육현장이 날이 갈수록 교사와 학부모간 갈등이 증폭되어 공교육이 신뢰받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013.6.24일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안'을 발표했는데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가 1명 이상 배치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중학교 3학년의 체육수업이 1시간 확대되고 모든 고등학교는 체육수업을 10단위 이상, 6개 학기에 편성해 운영한다고 합니다. 2013년 현재 전국 5898개 초등학교 중 체육전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2713개교, 3848명으로 전체 학교의 46%에 불과합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매년 체육전담교사를 796명씩 배치해 2017년까지 모두 3185명을 추가로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내년부터 중학교 3학년 체육수업 시간이 1시간 확대되며, 현재 초3부터 중2까지는 체육수업이 주당 3시간이지만 중3만 2시간이다. 교육부는 이를 학교장 재량으로 중3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1시간을 체육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허용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체육수업 시간을 10단위 이상으로 확대하고 6개 학기에 편성·운영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체육필수 이수단위는 일반고는 10단위, 특목고와 자사고는 5단위다. 학교현장에서 일반고는 10.5단위, 특목고는 5.4단위, 특성화고는 7.1단위, 자사고는 8.9단위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늦었지만 천만다행으로 생각하나 또 한편으로 염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체육 교사증원 못지않게 체육수업의 질 향상을 위한 기능보유 교사의 확보를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2012년 현재 초등학교의 경우 여교사 비율이 76.2%(경기71.6%,서울68.6%,인천68.1%,울산68.0% 등)에 달할 정도로 여교사 쏠림현상이 심해 학교운영과 학생생활지도와 체육수업, 아이들의 성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라도 지나친 성비 불균형으로 체육수업 중에서 기능분야 지도가 그동안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포함된 전통 민속놀이의 경우를 보더라도 전통 민속놀이가 주는 교육적인 의의는 학생들의 신체균형 발달과 인성변화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교육과정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체육교과 4학년 표현활동에 전통 민속놀이인 제기차기가 있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이 기능이 부족하여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교사들의 대부분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제기차기 연수도 받아 본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능도 없어 그 시간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제기를 그냥주고 차라고만 하지 차는 방법, 놀이방법, 효과 등을 지도 하는 교사들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우리 교육이 잘못 되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교육과정에 있다면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활동을 잘 할 수 있는 각종 인프라 구축을 교육대학, 교육청, 각종 교원연수 등 교육관계 기관이 해야 되는데 모두 그 책무를 소흘히 했다고 해도 과장된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와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런 교육현실 때문에 학부모들은 공교육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제부터는 한국교총이 중심이 되어 현대사회 감성에 맞게 재조명하여 지도할 수 있는 교사연수를 어떤 방법이든 실시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특히 요즈음 청소년들의 공통된 행동특성은 놀기를 좋아하고, 공부하기를 싫어하며, 핸드폰이나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등의 행동특징을 보이고 있고, 또 공부하기를 강조하는 부모들의 영향으로 학력위주의 학교생활과 학원수강 등으로 날이 갈수록 학생들의 체력은 점차 약골화 되고 있습니다. 또 정서적으로는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뛰어 놀기보다는 인터넷의 발달로 컴퓨터나 핸드폰 게임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서로 어울려 놀면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인성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점차 위와 같은 문제점이 학교와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으나 그런 문제점 해결을 위한 특별한 교육적인 방안이나 활동이 무엇보다 부족하다고봅니다. 따라서 체력도 강하게 증진하면서 인성문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心身수련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체력과 인성면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 치료(힐링)에 앞서 사전예방 교육을 위한 체육교육활동 개선을 위한 교육자들의 발상의 전환과 인프라구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시대상황에 맞는 감성적인 전통 민속 놀이문화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민속놀이 중에서도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신 집중력과 지구력과 인내력 등을 향상시켜 주고, 칼라테라피 이론 적용으로 학생들의 심성변화에(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우리고유의 민속놀이인 칼라 제기차기 놀이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요즘 시중에 판매되고 학교에서 학습 자료로 사용되는 제기의 구조를 살펴보아도 대부분 색깔이 제한 되 있고, 플라스틱으로 싸여져 있어 차도 제대로 잘 튀어 오르지 않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일은 의학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제기차기를 하면 신체균형감과 평형감각을 향상, 하체의 골격근육 강화, 관절기능과 정력이 향상, 골반 및 하복부 근육이 강화, 골반 및 하체의 국소비만이 조절, 균형 잡힌 몸매, 특히 하복부 비만 예방, 집중력을 향상, 스트레스가 해소, 심폐기능 강화,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색채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심성변화를 유도 할 수 있는 칼라테라피 방법 즉 색채는 일정한 물리적인 파동과 시각적 자극을 통해 중추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심리적 안정감을 취하게 하고, 오장육부의 밸런스를 바로 잡아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도전정신이 부족하거나 성격이 소심한 사람에게는 적색을 평소에 가까이하고, 창의력이 부족하거나 성격이 급하며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청색을 평소에 가까이하고, 도량이 좁고 영감이 둔하며 창작적이고 독창적인 사고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황색을 평소에 가까이하고, 시선집중이 부족하거나 신경이 과민한 사람에게는 평소에 흰색을 평소에 가까이 하면 문제가 되는 심성이 변한다고 미술학자들의 주장이지요. 그래서 본인은 위와 같은 제기차기(신체)와 색이 주는 효과(인성)가 조화된 잘 튀어 오르는 우리고유의 민속 칼라제기를 수작업으로 2010년 9월1일부터 2011년 4월30까지 8개월간 칼라제기를 제작하여 2011년 3월23일부터 5월2일까지 12회에 걸쳐 성남관내 12개 초등학교 500여명의 교사들에게 제기제작 및 활용방법 등 연수를 실시하고, 칼라제기 13.000여개를 보급 하였으며, 각 학교별로 자체 제기차기 대회 우수학생에게 상금도 주었습니다. 또 2013년 4월1일에는 성남시 중부초등학교 40여명의 교사들에게 제기제작 및 활용방법 등을 연수시켰으며 수작업으로 제작한 칼라제기를 1.300개를 보급했습니다. 아울러 4월18부터 23일까지 3-4학년 12개 학급 전체학생들을 대상으로 12시간에 걸쳐 체육관에서 제기차기 교육을 실시하였고, 역시 4월11일 성남매송초등학교 40여명의 교사들에게도 제기제작 및 활용방법을 연수시켰으며 칼라제기를 150여개를 보급했습니다. 위와 같이 성격에 맞는 맞춤형 칼라제기 보급 활용으로 의학적인(체력향상)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었지만,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집단 따돌림이나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는데 좋은 방법이라는 학부모와 학교당국에 긍정적인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세월이 갈수록 학부모로부터 공교육을 신뢰받지 못하는 이때 우리전통 민속놀이 칼라제기(효능, 제작, 차기, 놀이방법 등)차기를 모든 교사들이 자신 있게 지도될 때 학교현장은 心身수련의 장으로 국민행복 명품교육(체력+인성)이 이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대통령 취임한지도 4개월이 지났다. 혼전 양상을 띠고 있는 정국이다. 어찌 되었던 국민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낸 세금이 적정하게 잘 쓰여 국가가 바른 방향으로 잘 가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 그 세금이 우선순위에 맞게 쓰느냐가 관건이다. 문제는 대통령은 국가의 근본 질서가 바로 서느냐? 무너지느냐의 문제는 정치논리보다 교육논리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교육문제는 매우 중요한 화두이고, 이번정기국회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쟁점화 시킬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대통령에게 무너져가는 한국교육을 바로 세우려는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듯 하다. 여전히 교육문제는 뒷전이다. 살짝 흉내만 낼뿐이다. 매번 매스컴의 흉악한 뉴스를 접하면서 이 나라 정말 큰일 났다고 걱정들 한다. 이렇게 한국사회가 절망적인 사회로 걷잡을 수 없이 치닫고 있는데도 말이다. 지금 한국은 최고의 청소년 자살률, 과도한 학교폭력, 빈번한 성폭력 사건, 묻지마식 살인, 무너지는 공교육, 청년실업, 비정규직의 절규, 그리고 인간성 상실 등으로 점점 피폐해져가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곰곰이 들여다보면 결국 교육의 총체적 부실이 낳은 사생아들이다. 교육이 만물의 근원이요, 백년지대계의 중요한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의 땜빵 질이나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필자는 누구든 교육문제를 가장잘 해결하는 대통령을 최고로 인정 할 것이다.박대통령이 그 소임을 다해주시길 간절히 기원한다. 객관적 기준과 합리적 명분으로 보아 교육의 문제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볼 때, 차기 대통령후보들은 국민 염원을 수용하여 일대 사회 변혁과 혁신적인 교육개혁을 과감하게 실시 할 필요가 있다. 먼저 대의명분측면에서의 학생들을 교육함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교육철학이 담보되어야 한다. 첫째, 교육은 남을 이기기 위함이 아닌 서로 상생하고 세상을 보다 유연하게 살아가는 최고의 가치이어야 한다. 둘째, 인권과 복지를 전제로 하는 교육이어야 한다. 셋째,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다면 분명한 역사 인식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No child left behind.' 어떤 아이도 뒤 처져지게 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위와 같은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한 한국교육의 구체적인 혁신과제가 톱니바퀴 돌아가듯이 자연스럽게 적용·실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은, 과도한 경쟁교육이나 한 줄 세우기 교육, 학교 서열화 정책을 폐기하여 학생 모두가 공생하고 삶의 복지와 인권이 바로서는 사회를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일제고사, 자율형사립고, 특목고를 폐지하고, 질 높은 공교육과 수월성 교육을 위하여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만들어 엄정하게 관리하고 운영해야한다. 또한, 농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고, 다문화 교육에 많은 예산을 투여하여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한다. 왜냐하면, 소외계층을 최소화 하여 사회의 갈등을 줄이고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벌, 대학 서열체제를 타파하여 학력차별, 임금차별의 구조적 시스템을 개혁해야한다. 그러기위해서는 국·공립대학공동학위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교육의 질적 고양과 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 학교 승진구조 개혁이 이뤄져 교사들이 희망과 사기를 갖고 근무하게 해야 한다. 교사들의 승진구조를 내부형 공모 교장제로 전격 바꾸고, 교감을 없애는 대신 수석교사 위상을 교장급으로 격상시켜 관리직과 교수직 수장을 쌍두마차로 운영해야 내실 있는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과 과열경쟁의 폐해를 최소화 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잠재력을 계발하기위해서 현 수능시험을 대학자격고사로 전면 개편해야한다. 이외에도, 역사교육을 필수로 지정하여 역사인식에 눈을 뜨게 교육할 필요가 절실하며, 아동·학생·청소년 인권법을 제정하여 아동·청소년의 인권 및 권리를 보장을 하고, 학급당 학생수 20명으로 감축하여 획기적인 교육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재정 GNP 7% 확보, 사교육비를 절감하여 교육재정 특별법을 제정하고, 사학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사학비리 추방하기위하여 사립학교법을 개정하고, 국민이 참여하는 교육개혁 및 교육 정책을 수립하기위해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해야 필요가 있다. 한국사회를 정화하고 재건하기위해서는 모든 분야의 근간이 되는 교육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교육문제가 가정에서부터 학교 그리고 사회 저변에서 혁신이 안 이뤄지면 한국의 미래는 없다. 이렇게 중차대한 한국사회의 중핵을 차지하고 있는 교육에 메스를 가하지 않으면 우리는 결국 공멸하고 말 것이다. 우리가 놓은 덫에 스스로 걸려들기 때문이다. 로마의 종말이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길 바란다.
총 1018 학교, 학생 21만 7758명, 교원 1만 5433명(2013년 1월 1일 현재)을 보유한 강원도교육청은 2조 1140억 원의 재정규모를 운용하며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강원교육, 모두를 위한 교육’을 표방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인간교육 △뿌리가 튼튼한 창의교육 △누구에게나 따뜻한 교육복지 △인권이 살아있는 학교문화 △다함께 참여하는 교육행정을 강원도교육청의 5대 정책 기본 방향을 삼고 있으며 △사랑과 나눔, 배려를 가르치는 학교 △학부모가 아이들을 믿고 맡기는 학교 △사교육비가 들지 않는 교육제도라는 3대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의 2013년 역점사업을 알아본다. 역점사업 1.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작은 학교가 가진 교육적 환경의 장점을 바탕으로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의 교육만족도를 높여서 작은 학교의 교육 신뢰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PART VIEW] 희망학교 운영(초·중·고 22~25교) 도교육청에서는 초·중·고 22~25교의 희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희망학교는 ‘강원행복더하기학교’와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의 진로와 적성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다. 또 교과 교육과정 내에서의 프로젝트형 인성교육을 실현하며 문제해결 중심의 학습 운영을 위한 교수-학습방법의 혁신을 추진한다. 기반 구축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작은 학교 특성화 발전방향 수립을 지원한다. 더불어 17개 지역교육청에서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지역협의회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 희망학교 교사 연구를 조직·운영해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운영지원 및 일반화 현장 지원 컨설팅 및 작은 학교 연합 네트워크 구성,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지원, 작은 학교 워크숍 개최 및 선도 모델 확산 등의 운영 지원을 한다. 소규모학교 협동체제(두레학교) 운영(28두레 74교) 역점사업 2. 독서교육 강화 소통과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책 읽기와 학교도서관 활성화로 독서교육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학교문화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소통·공감 능력 향상을 위한 독서교육 활성화 ‘책 읽는 강원교육추진단’ 조직· 운영, 중·고생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책 읽는 입학식’ 프로그램 개발 운영, 학생, 학부모, 교사 독서 동아리지원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을 통해 독서교육 활성화를 꾀한다. 학교도서관 활성화 9명으로 구성된 학교도서관발전위원회 운영, 초·중·고·특수 639교에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운영, 5개 정보관 및 17개 공공도서관에 찾아가는 독서교육을 진행한다. 여기에 286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도서관전담인력 지원 및 전문성 연수, 17개 지역교육청에서 학교도서관지원센터 운영 지원 등을 통해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교도서관 환경개선사업도 함께 지원한다. 역점사업 3. 특수교육 강화 특수교육대상자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및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장애학생 취업기회 확대와 고용 창출로 사회적 자립에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도 단위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지원 체제 구축 : 특수교육지원센터 팀 체제 운영 및 지원 공간을 확보하고 성인 장애인의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특수교육 실무원을 지원한다. 강원특수교육발전협의회도 연 4회 운영 중이다. 특수교육 기회 확대 및 통합교육 내실화 : 특수교육 소외 지역 및 인구증가 지역에 2016년 특수학교 2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수학급 과밀학급 해소 및 통합학급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유·초·중·고 일반·특수학교에 15개 특수학급 신·증설과 특수학교(급) 시설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지원 : 특수학교 전공과 지원, 전공과 및 전환교육지원센터를 통한 직무분석, 특수학교(급) 졸업생의 교육기관 취업 및 고용 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을 지원한다. 역점사업 4. 특성화고 취업지원 기능 강화 직업교육 선진화와 취업기능 강화로 특성화고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수 인재 양성과 쓸만한 일자리의 안정적 확보를 통해 특성화고 취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직업교육선진화 사업 활성화 : 원주의료고, 삼척마이스터고 등 마이스터고를 통한 취업 선도모델을 정착시키고 지속적인 특성화고 지원으로 직업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또 특성화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44교를 대상으로 실험·실습시설 개선 및 기자재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취업기능 강화를 위한 특성화 사업 확대 : 44교 마이스터·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취업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도 단위·마이스터·특성화고 취업지원센터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44교 마이스터·특성화고 교원 워크숍을 진행한다. 쓸만한 일자리 발굴 및 선취업 후진학 선순환 구조 확립에도 힘쓰고 있으며 강원도와 협의체를 구성해 특성화고 졸업자의 취업할당제를 추진하고 있다. 역점사업 5. 진로·진학 교육 강화 미래지향적인 진로교육과 진학·직업 인식의 전환으로 자기 주도적 진로개발 능력을 신장시키고 체계적이고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적 체감을 높이는 진로·직업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체험중심의 진로교육 활성화 : 84교를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과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미래직업박람회 운영과 여학생 진로의식 강화에도 주력한다. 98교를 대상으로 한 진로캠프와 10회의 찾아가는 진로체험교실을 운영하고, 5개 권역을 대상으로 각 2회씩 맞춤형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체험중심의 진로교육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2013 주요업무의 주목할 점 강원도교육청은 2013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요업무 중 주목할 점을 공개했다. 14개 항목으로 이뤄진 도교육청의 2013 주요업무 중 주목할 점을 간략히 정리한다. · 학생동아리 활동 지원 강화 : 주 1시간 이상 동아리 활동 시간을 보장하고 학생 1인당 활동비 1만 원 학교회계 편성, 동아리 대축제 지원으로 학생동아리 참여 문화 확대 및 활성화를 꾀한다. · 저체중 및 비만예방교육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과 학습능률을 고취시키고 만족도를 제고한다. · 학생상담 지원체제 강화 : 통합적인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또래 상담활동 및 동아리 운영, ‘나·너 좋은 친구 되기’ 멘토 과정 등 상담활동을 다양화하고 강원학생교육원 Wee 스쿨 전환,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중·고등학교 설립 등의 대안교육을 확대한다. · 기초학력 진단-지도-관리체제 구축 : 도교육청의 기초학력종합지원센터와 지역교육청의 학습클리닉센터를 운영해 학습치료를 다중적으로 지원한다. · 영재교육 영역 지속 확대 : 영재교육 영역 중 문학영역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확대·운영하고 수학, 과학, 문학 영역에서 철학, 사회인문학 영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운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영재교육을 운영한다. · 사립유치원 역량 강화 : 사립유치원의 교원 처우수당 및 운영비와 단기 대체교사를 지원하는 등 사립유치원의 역량을 강화한다. · 공립유치원 통학차량 지원 :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높이고 체험중심·놀이중심의 누리과정 운영을 돕기 위해 153개 공립유치원에 통학차량을 지원한다. · OECD 평균 수준의 교육환경 마련 : 2014년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4명 하향 조정 추진과 OECD 평균 수준 학급당 학생수준의 중기계획을 수립·추진한다. · 학교 교육시설 감성화 및 환경 개선 : 교실 신축·증축·개축 시 교수-학습활동을 위한 적정 학습공간을 확보하고 학생이용시설 감성화 및 환경 개선으로 학생의 심리적·신체적 건강성을 회복토록 한다. · 계약제 직원 전문성 향상 종합계획 수립·추진 : 계약제 직원의 상시학습체제, 정보화 교육, 지역교육청별 자체연수 등을 활성화한다. · 학교폭력 없는 교육환경 마련 : 학교폭력 예방 연수 등을 통해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능력을 키운다. · 스스로 평가하는 교육기관 평가문화 정착 : 지속적인 학교·교육행정기관 자체평가 실시로 토론 문화 확산 및 스스로 발전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평가 문화를 정착한다. · 건전한 사학 육성 : 사립학교 교원채용 위탁제의 지속적인 추진과 감사활동을 강화한다. · 학교장의 책임과 전문성 강화 : 학교장 학교운영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학교장 인사에 반영, 우수한 학교장이 우대 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한다.
아이들이 자존감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남과 비교를 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잘한다는 것은?’이라고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남보다 잘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아이들의 의식이 이렇다 보니 끊임없이 남과 비교해서 남보다 못하면 자기 자신이 못났거나 남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해줄 수 있을까? 그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고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정보를 준다면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 주로 신체를 활용한 방법들인데 이것을 할 때의 규칙은 어제보다 오늘 더 잘하면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팔굽혀펴기나 [PART VIEW]아랫배 단전을 두드리게 하면서 숫자를 체크한다. 이 동작들은 하면 할수록 신체가 단련되기도 하지만 우리의 뇌를 자극해 뇌력도 좋아지게 한다. 더불어 어제보다 오늘 더 잘하려고 하는 동기가 부여돼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을 지도하는 핵심은 아이들에게 남과 비교하지 않고, 절대적인 자신감을 알게 해주면서 부정적인 자아상에서 긍정적인 자아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해주는 데 있다. 마음의 힘을 키우는 생활지도 아이들과 생활을 하다 보면 사소한 것에서부터 학교폭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건과 문제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규칙을 어기는 아이들의 유형을 보면 같은 항목에서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자주 본다. 이것은 그 아이가 같은 패턴의 행동을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습관이란 오랜 시간을 두고 고정화된 것이기 때문에 쉽게 변화하기 어렵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생활지도를 할 때 일관된 규칙이 있으면 아이들과 감정적으로 부딪침 없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할 수 있다. 규칙을 이행하면서도 아이들의 마음의 힘을 키워줄 방법을 고민하다가 신체 활동을 통한 규칙을 만들어보았다. 일정한 벌점이 쌓이면 3점, 6점, 9점에서 벌칙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때 절체조와 짐(Gym) 중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절체조는 ‘저의 얼을 찾는다’는 의미로 저의 얼을 빨리 말하면 ‘절’이 된다. 이것은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주로 얼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썼던 것이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정리를 해주고 벌점이 3점이 될 때 절을 100번 하고, 6점이 되면 150번, 9점이 될 때 200번을 하는 것으로 약속을 정했다. 혹시나 무릎을 구부릴 수 없거나 자신의 가치관과 달라서 절체조를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짐(Gym)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짐(Gym)은 양팔을 어깨와 수평이 되도록 벌리고 손목을 90도 각도로 세운 후에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3점이 될 때는 10분, 6점이 될 때 15분, 9점일 때는 20분으로 규칙을 정했다. 매번 아이들의 벌점상황을 학급게시판에 체크해 자신의 점수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방과 후에 규칙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점검을 하다 보니 질서가 잡혔고 무엇보다 아이들 스스로 마음의 힘이 커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규칙만으로도 아이들의 마음의 힘을 키우고 이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성찰하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줌으로써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교사로서 보람되고 뿌듯했다. 긍정의 힘을 키워주는 칭찬바구니와 칭찬나무 아이들 스스로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부정적인 자아상에서 긍정적인 자아상으로 전환해주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데 신체 활동을 통해 지도하는 것 이외에 직접적으로 긍정의 힘을 키워줄 수 있는 활동을 병행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유의점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턱대고 자신을 긍정하고 친구를 칭찬하라고 하면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지 않으므로 신체 활동을 통해 먼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장에 대한 확인과정을 거치고, 그 후에 자신을 먼저 칭찬하거나 장점을 찾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 주변 친구들의 장점을 찾도록 하고, 또 칭찬을 하게 하는 ‘칭찬바구니’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면 훨씬 수월하게 긍정의 힘을 키울 수 있다. 칭찬바구니가 익숙해지고 마음이 열리게 되면 이제 반 전체 아이들로 확대해 적용하면 좋다. 일명 ‘칭찬나무’라고 해서 먼저 학급 게시판에 나뭇가지를 설치해 둔다. 나뭇잎을 나누어주고 거기에 친구들의 장점이나 칭찬을 쓰게 하면 아이들이 의외로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앙상했던 나뭇가지가 어느새 칭찬으로 가득한 나무로 무성해진다. 그것을 볼 때마다 아이들은 긍정의 힘이 커진 것을 느낄 수 있고 또한 부정적인 순간에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데 더 수월해진다고 말한다. 이때 아이들에게 먼저 말해줘야 할 것은 너무 외모에 편중된 칭찬을 하지 말고 내면의 모습을 찾으라고 강조한다. 청소년기는 외모에 예민한 시기라 자칫 마음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한 번만 칭찬하는 일회성에 그치기보다 칭찬나무를 통해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지속적으로 긍정의 힘을 쓸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 잘한 아이에게는 그에 맞는 칭찬과 격려를 해줄 필요가 있다. 그러면 아이들의 동기유발은 더 적극적으로 가지를 뻗어나가는데 이를 위해서는 선생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끊임없는 지도가 중요하다.
사 례 중학교 2학년인 가해학생(만13세)은 2012년 3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학교 교실에서 수업시간과 휴식시간에 수시로 피해학생을 폭행하고, 피해자로 하여금 반성문 작성이나 숙제를 대신하게 하는 등으로 피해학생을 괴롭혔으며, 방과 후에는 부모가 일을 나가느라 비운 피해학생의 집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폭행을 가했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우울증에 시달리던 피해학생은 이를 이상하게 여긴 부모에게 폭행사실을 털어놓았다. 피해학생 부모가 이 사실을 담임교사에게 알리자 학교에서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렸고, 이와 동시에 관할경찰서에 가해학생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소년범 처리절차 일반적으로 소년은 성장 도중에 있고 인격이 미숙하며 소년비행은 성인범죄에 비해 개선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형사절차와 병행해 특별한 처리절차인 소년보호절차를 두고 있다. 이 사안에서 가해학생은 만 13세로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이므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없어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됐다. [PART VIEW] 소년법상 소년은 범죄소년, 촉법소년, 우범소년으로 분류된다. 범죄소년은 만 14세 이상 만 20세 미만의 소년으로 형벌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자를 말하며, 촉법소년은 만 12세 이상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서 형벌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자를, 우범소년은 보호자의 감독에 불복종 또는 가정에서 이탈하거나 범죄성 있는 자와 교제하는 자로서 장래 형벌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할 우려가 있는 만 12세 이상 만 20세 미만의 소년을 의미한다. 소년보호사건 중 촉법소년과 우범소년은 경찰서장이 직접 법원에 송치할 수 있다. 그런데 위 사안은 가해학생이 만 13세로 촉법소년에 해당된다. 관할경찰서의 조사관계 관할경찰서는 우선 피해학생을 불러 고소장을 중심으로 진술조서를 작성했다. 피해학생이 경찰서를 간다는 점과 자신이 피해 사실을 다시 진술해야 한다는 점은 피해학생 자신에게도 매우 힘든 절차다. 따라서 피해학생 부모는 감정적으로 서둘러 고소하기보다는 일단 학교 내에서 해결이 가능한지 우선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적 해결은 ‘학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법절차는 학교 내에서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에 보충적으로 고려할 사항이다. 이 사안에서도 피해학생은 매우 힘들게 진술을 이어갔으며, 가해학생의 처벌을 원한다는 자필조서를 작성하는 등 매우 힘든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가해학생을 불러 진술조서를 작성했다. 가해학생은 폭행사실 대부분을 인정했다. 어린 학생들은 아무리 거칠더라도 수사기관에서는 대부분 자신의 가해사실을 순순히 인정한다. 때문에 목격학생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 등을 피할 수 있는 점은 조사기관 입장에서는 다행이다. 이 사안에서는 피해학생 진술과 가해학생 진술만으로 조사가 완료됐고, 경찰서장은 조사 완료 후 직접 법원에 사건을 송치했다. 경찰은 가해학생이 초범이나 범행이 중하고 재범의 우려가 높다고 보고 보호처분 제1호 보호자감호위탁, 제4호 단기보호관찰 의견으로 법원에 송치했다. 법원의 심리절차 법원에서도 조사관 조사 등의 조사절차를 거쳐 심리기일에 가해학생, 보호자, 참고인 등을 직접 조사하는 심리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심리기일에는 가해학생이 출석해야 하고, 보호자 또한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판장의 보호처분결정은 10호 처분까지 있다. 1-5호 처분은 사회 내 처우, 6-10호 처분은 시설 내 처우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안에서 재판장은 가해학생의 부모가 이혼하여 편모 밑에서 자란 점과 가해 사실이 중하다고 판단, 초범임에도 불구하고 1호 처분에 병과해 제4호 단기보호관찰 처분을 내렸다. 소년보호사건은 궁극적으로 처벌보다는 가해학생의 보호 필요성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일반 형사처분과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성교육 통해 ‘학교폭력 제로’ 산업체 맞춤형교육, 취업경쟁력 높여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6월 4일 오전, 포항여자전자고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잠시 후 제복을 입은 포항북부경찰서 지정호 경사가 강단에 올랐다. 포항여자전자고 전담 경찰관인 지 경사는 일 년에 네 차례 학생들과 만나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신분으로 수백 명의 학생들 앞에서 강의를 한다는 게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지 경사는 회를 거듭할수록 보람과 재미를 동시에 느끼고 있다. 학생들을 대하는 모습도 제법 자연스러워져 이제는 스스럼없이 학생들과 인사를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 이날은 학교폭력예방과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부터 학교폭력 발생 시 가해자 생활기록부 기재 방법, 가해자 법률상 처리 문제, 학교폭력 신고 방법 및 피해자 법적 보호 방법, 성폭력 예방과 대처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지 경사의 강의를 경청했다. 현직 경찰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다 보니 학생들의 집중력과 참여도는 더욱 높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기본에 충실한 인성교육으로 학교폭력 제로 포항여자전자고 교문에 들어서면 이색 현황판이 눈에 띈다. 이른바 ‘폭력 없는 학교’ 현황판. 목표일을 설정해두고 이를 달성할 때마다 작은 이벤트를 마련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하애덕 교장은 “공사 현장의 무사고·무재해 간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현황판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해 3월 하 교장이 부임한 이래 지금까지 포항여자전자고는 단 한 건의 학교폭력도 기록하지 않으며 최우선 목표였던 ‘학교폭력 제로’를 실천해오고 있다. “우리 학교의 설립 목적인 취업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우선 인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을 쌓고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들이야말로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기본예절부터 가르치기 시작했죠.” 하 교장은 가장 먼저 학생들의 교복 단속에 나섰다. 복장이 단정해야 행동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학교 예산으로 교복 원단을 구입해 치마 길이가 짧은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학교 규정에 맞게 수선해 입도록 했다. 처음에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반발이 심했지만 점차 하 교장의 뜻에 따르기 시작했고, 그 결과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나아가 학교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과 이미지도 크게 향상됐다. 또한 교문 입구에 인사 라인을 설치, 등교 시 마주치는 선생님들과 허리 숙여 인사하도록 했다. 그러자 교사와 학생 간의 갈등이 줄어들었고 학생들의 욕설 사용 문제가 개선됐다. 지난 스승의 날에는 각 반에서 음식을 만들어 선생님들께 대접하는 ‘감사 요리 경연대회’와 ‘감사 편지쓰기’ 행사를 통해 사제 간 소통과 신뢰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학생 개개인의 생활지도 이력과 상담일지는 교사들이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매월 생활지도 우수반과 무결석반에는 표창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에 자긍심을 갖도록 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현재 우리 학교는 생활지도 관련 적발건수가 전혀 없는 행복한 학교가 됐습니다.” 진학반 대신 취업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포항여자전자고는 지난해부터 진학반을 없애고 취업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카트로닉스과와 산업디자인과, 전자정보과와 영상그래픽과 간의 융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1학년 학생들은 전자회로, 전산회계 과목을 공통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선취업 후진학 모형 구축을 위한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연수를 지원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취업특강을 여는 등 학교가 적극 나서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기초 직업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활동도 다양하다. 공무원 대비반, 사무직 대비반, 자격증 취득반 등 취업 엘리트반을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도 병행한다. 취업 포트폴리오 작성을 통한 학생 이력 관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융, 언론사 포함 산업체 25곳과 산학협력 업무 협약을 맺어 안정적인 취업처 확보에 주력했다. 학교의 자랑, 오케스트라단과 축구부 이 학교 교정에서는 한 달에 한 번,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진다. 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포항여자전자고 오케스트라단은 뛰어난 실력으로 이미 지역 내에서 유명하다. 지난해 ‘전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가해 교육부(당시 교과부) 장관상을 받았고, 올해 초에는 청와대 초청을 받아 공연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일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에 모여 연습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김한수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배려와 나눔,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교육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포항시와 경북교육지원청으로부터 악기 등을 지원받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1인 1악기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 학교 축구부는 지난 2002년 창단 이후 전국 여자축구대회에서 5차례 우승하며 명실공히 축구 명문학교로 불리고 있다. 2010년 FIFA U-17 여자월드컵대회에서는 선수 3명이 대표팀에 발탁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여자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단체에 수여하는 조정순 체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 잔장여자직업기술학교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 학생들 간의 문화교류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하 교장은 “바른 인성교육이 훌륭한 학생, 훌륭한 선수를 만든다”며 “우리 학교 학생들이 지·덕·체를 모두 갖춘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교육 실시”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특성화고 교장으로서 시대가 변화를 요구할 때 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집단의 목표설정 및 달성을 위한 강한 의지와 신념, 열정이 필요합니다. 또 매 순간 과감한 변화와 혁신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먼저 전제돼야 할 것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바른 인성교육의 바탕 위에 앞선 교육과정 운영으로 최선을 다 할 때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는 보람되고, 학부모가 만족하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에서 우리 학생들이 강한 경쟁력으로 큰 꿈을 실현하도록 구성원 모두에게 큰 가치를 부여할 것입니다. 취업 명문을 꿈꾸며 큰 날개를 펴서 하늘을 비상하는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를 기대합니다.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은 늘 불안하다. 학교폭력의 외상을 회상하게 하는 기억이 자꾸 떠올라 고통스러워 한다. 교감신경계의 과잉활동 상태가 돼 사소한 일에 심하게 놀라고 항상 불안해하며, 심지어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막연한 불안감을 느낀다. 이렇게 심각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학교폭력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해결책을 포기하는 ‘학습된 무기력감’ 때문이다. 이들은 학교폭력의 문제가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마침내 우울감과 절망감을 넘어 무기력감에 빠지게 된다. 한편으로 피해자는 가해자에 대한 엄청난 분노와 적개심이 무의식 속에 내재돼 있다. 피해자는 이러한 분노와 적개심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자각해도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분노를 자기 자신에게 돌림으로써 우울감에 빠지거나 심지어 자해 또는 자살시도를 한다. 이 분노가 폭발돼 외부로 향하면 가해자를 향한 보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종의 ‘스톡홀름 신드롬’처럼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는 역설적인 현상도 일어난다. 피해상황에서 어떻게든 모면해보려는 무의식적 욕구는 가해자에 대한 정확한 인식보다 오히려 우호적으로 인식하게 돼 학교폭력 피해 역시 피해학생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잘못 생각해 스스로 죄책감에 빠지게 된다. 학교폭력 피해의 원인을 가해자 책임보다는 피해자인 자기책임이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즉, 자신이 그런 행위를 예방하지 못하거나 혹은 중단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하면서 심한 죄책감을 느낀다. 더 나아가 피해자들은 자신이 행복해야 할 또는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피해학생들이 겪고 있는 불안, 우울, 절망, 무력감, 분노 등 부정적인 자아상을 충분히 공감한다. 그러나 이런 감정과 생각은 학교폭력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일반적인 심리반응일 뿐 피해학생과 관련된 진실이 아니다. 다시 말해 피해학생이 그런 감정을 가지고 생각을 할 뿐 피해학생이 부정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은 영원한 지속성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피해학생 “같이 극복해 보자!” 학교폭력은 처음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만히 있거나 무조건 피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대방이 괴롭힘의 행동을 중단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괴롭힐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부드럽고 단호하게 “싫다.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괴롭힘의 행동이 지속된다면 주변사람에게 알리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래도 계속된다면 선생님, 부모님, 친구 등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주변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 구체적으로 폭력 사례별 대처법을 알아보자. •언어폭력 : 절대로 감정적으로 흥분하거나 속상해 하지 않는다. 또 즉각적으로 욕설이나 폭력적인 언어로 맞받아치지 않는다. 이것은 놀리는 아이를 더 자극할 뿐 아니라 놀리는 아이에게 “쟤도 우리한테 욕 했어요”라는 변명거리를 주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 다른 친구들을 내편으로 만들지 못하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다. 놀리는 말에 대해서 재미없게 만드는 것도 적절한 대처 방법이 될 수 있다. 무심히 외면하는 것이 좋다. 이는 가해학생이 예상치 못한 행동이며 흥분하는 모습을 즐기는 가해학생의 욕구를 무력화시키는 방법이다. 만약 도에 지나친 욕설이나 협박이 가해질 경우에는 참거나 직접 싸우지 말고 바로 어른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신체폭력 : 처음 툭 치거나 신체적인 접촉을 할 때 “하지 말라”, “싫다”라고 단호하게 경고하고, 지속 시에는 강하고 단호한 태도로 부정적인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화장실이나 외진 곳과 같은 위험지대는 피하고 신체적 위협을 가하는 폭력적인 학생을 자극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폭력적인 학생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 필요하고 만약 신체폭력을 경험하고 있다면 스스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간접폭력 : 험담이나 악성소문 등에 연루됐을 경우 이런 내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말고 ‘설마 사람들이 그걸 믿겠냐?’는 식으로 당당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험담이나 소문의 진원지인 친구에게 가서 따지는 등의 행동은 오히려 소문을 부풀리고 소문을 퍼뜨린 학생으로 하여금 악의적 소문을 더 퍼뜨리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사이버폭력 : 감정적 상태에서 즉각 메시지를 보내거나 글을 올리지 말고, 일단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메시지를 삭제하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 필요할 경우가 많다. 평소 개인정보를 함부로 올리지 말고 낯선 사용자나 가해자의 메일계정 접근을 막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주변에 괴롭힘 당하는 친구가 있다면 절대 모른 척 해서는 안 된다. 방관은 가해학생의 괴롭힘을 허락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또한 보호하는 친구가 많을수록 괴롭힘이 줄어들 수 있고 나도 다음 피해자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방관하지 않는 것이 나의 피해를 막는 최고의 예방이다. 반드시 담임선생님이나 상담선생님 혹은 부모님께 알려야 한다. 학교폭력, 신고·상담의 중요성 학교폭력을 신고하지 않으면 학교폭력이 계속돼 우울증, 불안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여러 정서적인 문제와 학업 곤란, 학교 적응 곤란, 대인관계 곤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악화될 수 있다. 또 학교폭력이 점차 확산돼 나 이외에도 다른 친구들이 희생될 수 있다. 또한 학교폭력을 신고함으로써 가해학생도 자신의 문제를 고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전화상담 및 신고는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 청소년 긴급전화 1388, 학교폭력 SOS 지원단 1588-9128, 학생고충 상담전화 1588-7179, 청소년폭력예방재단 02-585-0098 등이 있고, 사이버 상담센터는 상다미쌤(mypeople.daum.net/event/sangdam), 위센터 (www.wee.go.kr),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www.cyber1388.kr), 안전드림(www.safe182.go.kr) 등이 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기관은 각 지역 정신보건센터, 청소년 상담원, 청소년수련관, 복지관 등이 있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굿바이 학교폭력’도 활용 가능하다. 신고를 하더라도 신고자는 피해를 보지 않는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회의는 비공개 회의가 원칙이라서 만약 조사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경우에는 처벌을 받게 된다. 신고 시에는 법적으로 경찰 동행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신고 즉시 피해자와 가해자는 분리되게 된다. 가해학생이 전학을 갈 수는 있지만 피해자나 신고자는 전학을 가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폭력 없는 세상’을 꿈꾼다. 우리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할 때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는다. --- 사공정규 의학박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이다. 하버드의대 방문교수와 하버드의대 우울증 임상연구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특임이사, (학교폭력 극복을 위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100인 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행복을 낚아주는 사공, 갈등치유론 등이 있으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3) 외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학교안전을 위한 ‘발본색원’ 설계 21세기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를 꼽으라면 ‘에너지 절약’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에너지 절약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추가적인 에너지 손실을 요구하지 않는 단열재와 같은 ‘패시브 요소’와 추가 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태양광 등 ‘액티브 요소’다. 일반적으로 건축가들은 패시브 요소를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타당성을 검토해 액티브 요소를 적용하고 있다. 아무리 액티브 요소를 잘 적용해도 추가적인 에너지가 투입되기 때문에 최적화된 패시브 요소기술의 적용 없이는 에너지 절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CPTED도 동일한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많은 CCTV를 설치해도 근본적으로 외부인의 동선을 CCTV 설치에 맞게 제한해야 한다. 보다 효과적 예방법은 허가를 받지 않은 외부인의 침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출입통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적은 인원으로 효과적인 출입통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건축물의 설계부터 CPTED의 관점에 맞춰야 할 것이다. 학교용지 선정 역시 범죄예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의 CPTED 가이드라인을 보면 출입통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단일건물(Single Building)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으며, 출입구에는 출구전용도어(Exit-Only Type Door)를 설치해 내부 허가 없이 외부인의 침입이 거의 불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다. 단일건물로 설계될 경우, 출입구의 개수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통제가 용이하며, 내부에서 감시 가능한 영역이 넓어지게 되므로 소수의 경비원으로 효과적인 경비 활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여러 개의 건물로 구성될 경우 출입통제가 거의 불가능하며 CCTV 등 보안시스템의 설치비용도 크게 증가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정부정책이 학교가 직면한 범죄 위험성에 대해 단기간에 효과를 내는 전략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면 향후에는 범죄예방 성능을 근본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학교용지 선정, 설계 등 CPTED의 근본적인 요소들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PART VIEW] 유니폼·배지 착용 등 다양한 보안대책의 요소기술 적용 미국의 경우 학교 내 범죄발생 빈도가 높고 유형도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보안대책이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CCTV, 출입통제시스템 외에 금속탐지기, 비상전화기, 무전기, 방문록 작성, 점심시간 출입통제, 배지 및 ID 착용, 유니폼 착용 의무 등 다양하다. 학교는 학교급, 지역, 학교 내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범죄발생 요인들을 무수하게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 적용되는 CPTED 요소들도 획일적일 수 없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는 외부인의 침입에 대비한 보안대책, 중등학교는 학교폭력 등 내부인에 의한 범죄발생을 고려해 보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주변에 범죄자가 많이 분포돼 있거나 열악한 주변 환경에 있는 학교들은 그에 대응하는 1, 2, 3차의 대응전략을 철저하게 수립·운영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각 요소가 지니고 있는 특성 및 적용 한계점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학교에 경비실 및 학교보안관이 많이 배치됐는데 경비실이 주로 정문에 있기 때문에 일부 범위에 대한 감시만 가능하다. 또 스크린 감시 개수에 대해 1인 4개 이하의 스크린 감시를 권장하고 있지만 모니터링 집중력이 약 20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학교보안관이 CCTV 모니터를 근무시간 동안 꾸준하게 관찰하는 것은 인간의 특성상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보안대책들에 전적으로 의지한다면 오히려 설치하지 않고 범죄발생의 가능성을 상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보다 이상적일 것이다. 보안대책에 높은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유니폼 착용 의무와 같이 예산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 대책이 높은 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외부인과 내부인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문자에게 일정한 색상의 유니폼을 착용하게 하고 사전에 교육을 실시할 경우 만약의 사태에 대해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CPTED 요소기술에 대한 획일적인 대책보다는 개별 학교가 지니고 있는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적용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 관리 위한 전문기관 설립 필요 한 조사에 따르면 2012년 현재 학교에 설치된 CCTV는 10만 53대로 97.5%의 설치비율을 보이고 있다. CCTV의 내구연수가 개략 8년 정도인 것을 감안해 볼 때 향후부터는 유지관리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지관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순간적으로 학생들이 범죄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앞에서 언급된 사항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화된 인력으로 구성된 전문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 이미 현장에서는 보안시스템 설치를 위한 전문업체 선정, 신속한 유지관리 대처 등 보안시스템과 관련한 전문지식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무엇보다 학교용지선정, 설계 등 사업초기 단계부터의 CPTED 적용을 위해서는 학교시설사업을 전단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일정기간 전문조직의 운영을 통해 축적된 지식으로 관련 중앙부처, 교육청, 학교현장 등 관련자에 대한 의미 있는 교육도 가능하다. 이는 궁극적으로 학교 현장의 전문성 향상으로 이어져 보다 체계적인 CPTED의 운영관리가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