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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문제 ○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키워드는 ‘융합’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했다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는 고등학교 문·이과 칸막이를 없애고, 모든 학생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쌓게 해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다. 학문의 융·복합을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모든 학생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함양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습량 적정화 및 교수학습과 평가방법 개선 등도 추진된다. ☞ 이와 관련하여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학교급별 교육목표를 약술하고, 학교 교육과정 편 성·운영 및 교과별 세부 개정 내용을 정리하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사들의 역할은 무엇인지 에 대하여 논술하시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1. 서론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자기관리와 의사소통·심미적 감성·창의적 사고·지식정보 처리·공동체역량 등 여섯 가지 핵심역량을 설정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그 밖에도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 위주로 학습량을 적정화하고, 교사가 아닌 학생 중심의 교 수·학습·평가방법도 제시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학교급별 교육목표를 약술하고,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및 교과별 세부 개정 내용을 정리하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사들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2. 학교급별 교육목표 가.초등학교 교육목표 초등학교 교육은 학생의 일상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기본 습관 및 기초 능력을 기르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에 중점을 두며,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신의 소중함을 알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며, 풍부한 학습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운다. 둘째, 학습과 생활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기초 능력을 기르고, 이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상상력을 키운다. 셋째,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기고 자연과 생활 속에서 아름다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심성을 기른다. 넷째, 규칙과 질서를 지키고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돕고 배려하는 태도를 기른다. 나. 중학교 교육목표 중학교 교육은 초등학교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일상생활과 학습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기르고 바른 인성 및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며,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바탕으로 자아존중감을 기르고,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적극적으로 삶의 방향과 진로를 탐색한다. 둘째, 학습과 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 및 문제해결력을 바탕으로, 도전정신과 창의적 사고력을 기른다. 셋째,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서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우리나라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기른다. 넷째,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서로 소통하는 민주시민의 자질과 태도를 기른다. 다. 고등학교 교육목표 고등학교 교육은 중학교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적성과 소질에 맞게 진로 를 개척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숙한 자아의식과 바른 품성을 갖추고, 자신의 진로에 맞는 지식과 기능을 익히며, 평생학습의 기본 능력을 기른다. 둘째,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융합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기른다. 셋째, 인문·사회·과학기술 소양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자질과 태도를 기른다. 넷째, 국가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태도를 기른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3.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위한 일반적인 공통 기본 사항으로는 첫째, 학교는 국 가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 실정에 알맞은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다. 둘째, 학교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계획을 바탕으로 학년(군)별 교육과정 및 교과(목)별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다. 셋째, 학교 교육과정은 모든 교원이 전문성을 발휘하여 참여하는 민주적인 절차와 과정을 거쳐 편성한다. 넷째, 교육과정의 합리적 편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교원·교육과정 전문가·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학교교육과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며, 이 위원회는 학교장의 교육과정 운영 및 의사결정에 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단 특성화고등학교와 산 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산업계 인사가 참여할 수 있고, 통합교육이 이 루어지는 학교의 경우에는 특수교사가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 다섯째,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때에는 교원 조직·학생 실태·학부모 요구·지 역사회 실정·교육시설 및 설비 등 교육 여건과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한다. 여섯째, 교과와 창의적체험활동의 내용 배열은 반드시 학습 순서를 의미하는 것 은 아니므로 지역의 특수성·계절 및 학교 실정, 학생의 요구, 교사의 필요에 따라 각 교과목의 학년군별 목표 달성을 위한 지도 내용의 순서·비중·방법 등을 조정하여 운영할 수 있다. 일곱째, 학교는 교과와 창의적체험활동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계획적으로 활용한다. 여덟째, 학교는 학생의 요구와 학교의 실정 및 특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창의적체험활동의 영역·활동·시간 등을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다. 아홉째, 학교는 창의적체험활동이 실질적 체험학습이 되도록 지역사회의 유관기관과 연계·협력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열째,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바탕으로 방과후학교 또는 방학 중 프로그램을 개설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원칙으로 한다. 열한째, 학교는 가정 및 지역과 연계하여 학생이 건전한 생활태도와 행동 양식을 가지고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열두째, 학교는 동학년 모임·교과별 모임·현장 연구·자체 연수 등을 통해서 교사들의 교육활동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열셋째, 학교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적절성과 효과성 등을 자체 평가하여 문제점과 개선점을 추출하고, 다음 학년도의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그 결과를 반영 한다.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위한 교수·학습 관련 사항으로는 첫째, 학교는 교과목별 성취기준에 따라 다음과 같은 사항에 중점을 두고, 교수·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① 교과의 학습은 단편적 지식 암기를 지양하고 핵심 개념과 일반화된 지식의 심층적 이해에 중점을 둔다. ② 각 교과의 핵심 개념과 일반화된 지식 및 기능이 학생의 발달단계에 따라 그 폭과 깊이를 심화할 수 있도록 수업을 체계적으로 설계한다. ③ 학생의 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교과 내, 교과 간 내용 연계성을 고려하여 지도한다. ④ 실험·관찰·조사·실측·수집·노작·견학 등의 직접 체험활동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⑤ 개별학습활동과 함께 소집단 공동학습활동을 통해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협동학습 경험을 충분히 제공한다. ⑥ 학생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토의·토론 학습을 활성화한다. ⑦ 학생에게 학습내용을 실제적 맥락 속에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한다. ⑧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과정과 학습전략을 점검하고 개선하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둘째, 학교는 효과적인 교수·학습 환경 설계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중점을 둔다. ① 교사와 학생 간, 학생과 학생 간 상호신뢰와 협력이 가능한 교수·학습환경을 제공한다. ② 학생의 능력·적성·진로를 고려하여 교육내용과 방법을 다양화하고, 학교의 여건과 학생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학습집단을 구성하여 학생 맞춤형 수업을 하 도록 한다. ③ 학교는 학습 결손을 보충할 수 있도록 특별보충수업을 운영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제반 운영사항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④ 각 교과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과교실제 운영을 활성화한다. ⑤ 학교는 교과용 도서 이외에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개발한 다양한 교수·학습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⑥ 실험·실습 및 실기 지도 과정에서 학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 및 기계 기구·약품·용구 사용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위한 평가에 관한 사항으로는 첫째, 평가는 학생의 교육목표 도달도를 확인하고, 교수·학습의 질을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① 학교는 학생에게 평가결과에 대한 적절한 정보 제공과 추수지도를 통해 학생이 자신의 학습을 지속적으로 성찰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② 학생 평가결과를 활용하여 수업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둘째, 학교와 교사는 성취기준에 근거하여 학교에서 중요하게 지도한 내용과 기능을 평가하며, 교수·학습과 평가활동이 일관성 있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① 학생에게 배울 기회를 주지 않은 내용과 기능은 평가하지 않도록 한다. ② 학습결과뿐만 아니라 학습과정을 평가하여 모든 학생이 교육목표에 성공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③ 학교는 학생의 인지적 능력과 정의적 능력에 대한 평가가 균형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셋째, 학교는 교과의 성격과 특성에 적합한 평가방법을 활용한다. ① 서술형과 논술형 평가 및 수행평가의 비중을 확대한다. ② 정의적·기능적·창의적인 면이 특히 중시되는 교과는 타당한 평가기준과 척도에 따라 평가를 실시한다. ③ 실험·실습 평가는 교과목 성격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세부평가기준을 마련하여 실시한다. ④ 창의적체험활동은 내용과 특성을 고려하여 평가의 주안점을 학교에서 결정하여 평가한다. ⑤ 전문교과Ⅱ의 실무과목은 성취평가제와 연계하여 내용 요소를 구성하는 능력단위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은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한 내용으로는 첫째, 교육활동 전반을 통해 남녀의 역 할·학력과 직업·종교·이전 거주지·인종·민족 등에 관한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지 도한다. 둘째, 학습부진학생·장애를 가진 학생·특정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학생· 귀국 학생·다문화가정 학생 등이 학교에서 충실한 학습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필요 한 지원을 한다. 셋째,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해 특수학급을 설치·운영하는 경우, 학생의 장애 특 성 및 정도를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조정·운영하거나 특수교육 교육과정 및 교수·학 습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넷째,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특별학급을 설치·운영하는 경우, 다문화가정 학생 의 한국어 능력을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조정·운영하거나 한국어 교육과정 및 교수· 학습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한국어 교육과정은 학교의 특성, 학생·교사·학부모의 요구 및 필요에 따라 주당 10시간 내외에서 운영할 수 있다. 다섯째, 학교가 종교과목을 개설할 때에는 종교 이외의 과목을 포함, 복수로 과목 을 편성하여 학생에게 선택의 기회를 줘야 한다. 다만 학생의 학교선택권이 허용되 는 공립학교의 경우 학생·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단수로 개설할 수 있다. 4.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별 세부 개정 내용 가. 국어과 ‘활동하는 가운데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이 되도록 핵심내용 선별, 수업시간에 한 학기 한 권을 읽고, 생각 나누고, 쓰는 통합적 독서활동을 강화하였다. 첫째, 초등 저학년(1∼2학년)의 한글교육 체계화를 강화하였다. 둘째, 초등학교 입학 후 최소 45차시 이상 꾸준히 배울 수 있도록 강화하였다. 셋째, 체험중심의 연극수업을 강화하고, 1학기 1권 독서 후 듣기·말하기·읽기·쓰기가 통합된 수업활동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나. 수학과 꼭 배워야 하는 필수 내용 선별을 통해 수학 학업성취도의 국제적 위상은 유지하되,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가질 수 있도록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 내용을 재구성하였다. 첫째, 초1∼고교 공통과목까지 학습내용의 수준과 범위를 적정화하였다. 둘째, 모든 학생이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학생 발달단계와 국제적 기준(Global Standards)을 고려했다(성취기준 이수시기 이동, 내용 삭제·추가·통합 등). ※ 성취기준의 재조정 원칙 • (이동) 학습자의 발달 수준에 적절하지 않은 학습내용을 선별하여, 상급학년·학교급으로 상향 조정하거나, 하급학 년·학교급으로 하향 조정 예) 정비례·반비례(초6→중1), 이차함수의 최대·최소(중3→고1), 피타고라스 정리(중3→중2) • (삭제)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현저하게 낮거나, 현시대 상황에 적절하지 않은 내용, 학교에서 학습하지 않더라도 실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체득할 수 있는 내용 등은 삭제 예) 아르(a) 헥타르(ha) 단위(초5) • (추가) 사회 발달에 따라 새롭게 정립된 내용, 국가·사회적 요구에 따라 새롭게 반영될 필요가 있는 내용, 교과학습 에서 더욱 강조하여 다뤄져야 할 내용 등은 추가 예) 산점도와 상관계수(중3),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수학Ⅰ) • (통합) 교과 간, 교과 내 유사한 학습내용, 함께 학습해야 학습효과가 높은 내용 등은 통합하여 조정 예) 곱셈공식(중2) → 인수분해(중3)와 통합 셋째, ‘실용수학’, ‘경제수학’, ‘수학과제 탐구’, ‘심화수학Ⅰ·Ⅱ’ 등을 신설하고, 선 택과목을 재구조화하였다(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 수월성 추구). 넷째, 수학적인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고 수학에 대한 흥미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과 탐구 중심으로 교수·학습방법을 제시하였다. 다섯째, 평가방법 및 유의사항을 신설하고,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을 평가하지 않도록 안내하였으며, 실질적인 학습 부담을 경감하고자 하였다. 3. 영어과 핵심 성취기준 선별 및 교수·학습방법 개선을 통해 의사소통능력을 강화하고, 어 휘와 언어형식을 학교급별로 구분 제시하여, 학생 눈높이를 고려한 교육과정을 구 성하였다. 첫째, 초·중학교에서는 ‘듣기’와 ‘말하기’에 중점, 고등학교에서 ‘읽기’와 ‘쓰기’ 학 습을 강조하였고, 언어발달단계와 학생 발달수준을 고려하여 의사소통중심교육을 강화하였다. ※ 언어발달단계 및 학생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성취기준 조정 • 듣기 비율 : (초등) 31% → (중학교) 26% → (고등학교) 24% [점진적 감소] • 말하기 비율 : (초등) 31% → (중학교) 30% → (고등학교) 19% [점진적 감소] • 읽기 비율 : (초등) 20% → (중학교) 26% → (고등학교) 28.5% [점진적 증가] • 쓰기 비율 : (초등) 18% → (중학교) 18% → (고등학교) 28.5% [점진적 증가] 둘째, 국제경쟁력 차원에서 기본적으로 학습해야 할 어휘 수(3천개)를 유지하되, 어휘 목록과 언어 형식을 학교급별로 구분하여 제시하였고, 학생 발달수준에 따른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4. 사회과 영역(지리·역사·일반사회)은 현행을 유지하되,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초·중·고 연계를 강화하고, 통합적 관점에서 사회과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학습 경험의 질을 제고하였다. 첫째, 지식의 단순 나열이 아니라 초·중·고의 계열성을 고려하여 사회·과학적 핵심 개념과 일반화된 지식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의 내용구조를 체계화하였다. 둘째, 고등학교 문·이과 공통으로 신설되는 ‘통합사회’는 인간을 둘러싼 자연과 사회 현상에 대해 시간적·공간적·사회적·윤리적 관점을 적용하였고, 사회현상을 종 합적으로 이해하는 과목으로 개발하였다. 셋째, 협력학습·프로젝트 수업 등 학생활동중심수업을 통해 문제해결력·의사결정력 등 핵심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습량을 적정화하였다. 넷째, 탐구활동의 예시를 제시함으로써 하나의 정답을 찾기보다는 ‘다양한 답이 가능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다섯째,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현행과 같이 지리·역사·일반사회 영역으로 구 성하되 주제중심의 통합 대단원을 구성하였고, 중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현행과 같이 일반사회와 지리 영역을 유지하되 내용 중복해소를 통한 단원 수 조정(28개 → 24 개) 및 학습자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학습 시기를 조정하였다. 여섯째, 통합사회를 신설하여 학생들이 삶 속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9개의 주제를 선정하고, 각각의 주제에 대해 시간적·공간적·사회적·윤리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사고할 수 있도록 개발하여 9개의 주제(행복·자연환경·생활공간·인권·시장·정의·문화·세계화·지속가능한 삶)를 선정하였다. 통합사회의 구성 체계는 다음과 같다. 5. 과학과 모든 이를 위한 과학(Science for all)으로 과학적 소양 함양·탐구방법 습득 및 학 생의 적성을 고려한 진로교육이 될 수 있도록 과학과 교육과정을 구성하였다. 첫째, 초등 ‘슬기로운 생활’, 초·중학교 ‘과학’, 고1 ‘통합과학’까지는 주위의 자연 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과학적인 기초 개념과 연결시켜 이해함으로써 앎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재미있고 쉽게 구성하였다. 둘째, 고등학교 2학년 이후에는 자신의 진로를 고려, 진로선택과목 및 심화과목 이 수가 가능하도록 유기적으로 과목을 구성하였다. 즉, 진로에 따라 물리학Ⅱ·화학Ⅱ· 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를 선택이수 하고, 고급 물리학·고급 화학 등 전문교과 과목 을 통해 수월성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초·중학교 ‘과학’에 물의 여행, 에너지와 생활, 과학과 나의 미래, 재해·재난과 안전, 과학기술과 인류문명 등 통합단원을 신설하였다. 넷째, 고등학교 문·이과 공통과목으로 ‘과학탐구실험’을 개설, 탐구활동과 체험중심 학습을 강화하였다. 다섯째,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연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통합과학’을 신설하여, 이론적 지식을 학습자의 선행 경험과 연계시켜 친근한 상황 속에서 학 습할 수 있도록 학교 밖 현장체험·실생활 학습 등을 통해 흥미롭고 재미있게 구성하 였다. 여섯째, 통합과학을 신설하여 자연현상에 대한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분과 학문적 지식수준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통합을 통한 융·복합적 사고력 신장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핵심개념 : 물질의 규칙성·시스템과 상호작용·변화와 다양성·환경과 에너지). 통합과학의 구성 체계(안)는 다음과 같다. 6. 실과·정보 소프트웨어(SW)교육을 통한 컴퓨팅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첫째, 초등학교 5∼6학년 실과에 도입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놀이 중심의 알고리즘 체험과 교육용 도구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체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과정으로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경감하도록 하였다. 둘째, 중·고등학교에서는 실생활 문제들을 컴퓨터 과학 원리를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함양하도록 구성하였다. 셋째, 창조경제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학생들이 정보윤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저작권에 대한 이해와 정보기술의 올바른 사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강조하였다. 7. 전문교과Ⅱ 교육과정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중심으로 직업교육제체를 구축하였으며, ‘할 줄 아는 교육’으로 개선하였다. 또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하여 교육과정을 구성하였다. 첫째, NCS 대분류와 교육과정의 연계·강화를 위해 한국고용직업분류(KECO)에 따른 인력구조 특성 분석을 토대로 5개 계열에서 17개 교과군으로 개편하였다. 둘째, 전문교과체제는 전문 공통과목과 기초과목, 실무과목으로 개편, 보통교과영역 안에 일부 실용과목을 편성하였다. 셋째,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수행할 수 있는 직무(일자리)를 명확하게 설정하기 위하여 NCS 중분류를 활용하여 기준학과를 설정, 이에 해당하는 인력양성 유형을 설정하였다. 5. 교육과정 운영과 교사의 역할 교육과정은 한 가지 개념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문서화된 규범’으로 교육과정의 성격을 보고, 또 다른 사람은 가르치고 배우는 장에서 ‘축적·구성하는 경험의 총체’라고 본다. 가르치지 않았으나 학습자가 학교생활을 통해 습득하고 체화한 것이 있다면 그것도 교육과정의 범주 안에 넣어야 한다고 말하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잠재적 교육과정), 다룰 내용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하여 교육과정에 담지 않는 것(영 교육과정)까지도 교육과정으로 본 학자도 있다. 국가교육과정은 시·도 차원의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을 통해 단위학교의 교육과정을 규정한다. 편성·운영지침이라는 말은 이미 개발된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편성(여기서는 단위학교에서 어떻게 연간 시수에 맞게 잘 조직할 것인가의 뜻)하고, 운영(implementation)하라는 뜻이다.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중요사항을 반영해야 한다. 첫째, 교사 역할은 교육과정의 실행자를 넘어 개발 및 재구성자로 재개념화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만들어가는 교육과정도 선언성을 탈피하여 실제화할 수 있고 교육과정 재구성이라는 말도 생명력을 갖게 된다. 둘째, 교육과정 → 수업 → 평가가 일관성 있게 연계돼야 한다. 모범적인 교육과 정 재구성을 하고도 평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재구성 절차는 힘을 발휘하기 힘들다. 이때의 평가는 아이들의 발달 정도를 점검하는 절차이자, 교육과정 개선을 위해 피드백을 얻는 과정이다. 지향점은 ‘교사별 절대평가’의 도입이다. 또한 결과보다 과 정을, 성공보다 노력을 평가하는 평가의 본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셋째, ‘국가 교육과정을 대강화’하는 것이다. 국가 차원에서 필요로 하는 인간상 혹은 역량 기준을 제시하고 학년별·교과별로 도달해야 할 공통 기준만 명시하는 것 이다. 그리고 시·도에서는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실제로는 단위학교에서 삶과 일치하는 교육과정의 개발과 운영 및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단위학교에서 실제로 가르치는 내용과 학생들이 생활상태·삶의 양식·미래에 대한 준비 등을 그 학생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교사들이 고민하여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당연히 각 개별교사와 교실에서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렇게 함으로써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유기적으로 묶어 살아 있는 지식의 축적과 구성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될 것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원 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 교원 전 문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의 확립, 교사 학습공동체 활성화, 교사의 ‘꿈 너머 꿈’에 초점을 맞추어 그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첫째,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의 확립을 통한 교원 전문성을 제고해야 한다. 교육 과정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재구성하는 작업은 단위학교에서 교사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종래 우리의 교육이 교과서 중심주의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 은 공론의 장에서 교육과정을 검토하는 과정 없이 교사 개개인이 교과서와 교과 서를 해설하는 지도서만을 가지고 수업에 임해 왔기 때문이다. 수업에서 교과서 중심주의를 극복하고 교육과정을 교육활동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합리적으로 협의하고 토론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 합리적 토 론은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단위학교에 적합한 교과서를 선정하는 단계에서부터 필요하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토론이 요청되며,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교과서 재해석 과정에도 합리적인 토론이 있어야 한다. 둘째, 교사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교원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교사들의 개인 간 벽은 매우 두껍고 단단한 편이다. 이런 풍토로 인해 교사는 자기 수업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 매우 민감하게 되고, 수업 공개를 꺼리게 만든다. 그러다 보니 동료 간 협력을 통해 교육활동을 꾸려 나가는 일도 서툴다. 이러한 고립주의는 동료 간 신뢰 형성을 저해하고 학습 및 수업에 관한 노하우 축적을 어렵게 함으로써 체계적인 수업 개선을 어렵게 만든다. 고립주의는 인간의 보편적 욕구 중 하나인 관 계 욕구와 모순된다. 인간은 남과 어울려 살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교사들에게 부족하고 필요한 것은 공적인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모든 교사 는 시민적 자질을 함양해야 한다.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되 타인의 권리와 인격도 동일하게 존중할 줄 아는 자율적인 존재가 되어야만 공적인 논의의 장에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수 있다. 또한 상호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활동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교사들이 자발적이 고 지속적으로 혁신미래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려면 교육적 사명감만으로는 부족하 다. 동료들과 관계를 맺고 성장을 체험하는 ‘만남과 교육의 장’이 필요하다. 여기에 적합한 것이 교사학습공동체이다. 교사학습공동체는 학교 안은 물론이고, 학교 밖에 서도 형성 가능하다. 교사학습공동체는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학생들의 학습 증진 을 위해 협력적으로 배우고 탐구하고 실천하는 교사 집단이다. 가치와 규범을 공유 하고, 교사와 학생의 학습에 중점을 두며, 구성원들 간의 협력을 특징으로 한다. 중요한 것은 학습공동체가 교사들의 자발성에 의해 운영되는 구성원 간 소통의 조직 으로서 학교 교육활동의 수준을 자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교사들이 일상적인 수업·담임업무·행정업무로 바쁜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도 자발적 으로 학교 밖 교사학습공동체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학습공동체는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학생의 학습을 지원함에 있어서 기존 의 전통적인 직무연수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교사학 습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업 외 행정업무 경감, 교육정책 의 파트너로 인정, 교사의 자발적 교육활동에 대한 일관성 있는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1. 들어가는 말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예측하기 어려운 빠른 변화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 (IoT)·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되는 등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인해 현재 산업사회와는 다른 새로운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지 능력은 인공지능을 못 따라가지만 인간 고유의 인성과 감성 능력은 더 필요한 시대가 되어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학교 교육도 지식전달중심의 교사중심수업에서 학생들이 주제를 정하고 함께 해결해가는 학생중심수업 즉. 학생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2017년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미래 보고서에 의하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 구되는 10대 핵심역량은 복합문제 해결능력·비판적 사고능력·창의력·인적자원 관 리능력·협업능력·감성능력·판단 및 의사결정능력·서비스 지향성·협상능력·인지적 유연력이라고 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주요 고민인 진학·성적·진로 등도 미래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학생들의 진로교육은 중요하다. 진로교육은 본인의 ▲가치관·흥미 ▲적성·기질 ▲성격 ▲직업기초능력 ▲신체적 특성 ▲가정 배경 등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진로검사를 실시하고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증진 해야 한다. 또 미래 직업 전망 변화에 대한 정보탐색과 활용, 일과 직업에 대한 올바 른 가치관과 태도를 형성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능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로교육은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초등학교에서는 진로인식단계이고, 중학교에서는 진로탐색단계이며, 고등학교에서는 진로선택 및 준비단계이다. 학교에서는 미래 인재상을 정립하고 생활지도와 상담 기능을 강화하여 학생들 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맞춤형 진로교육 방안을 마련하여 실행해보자.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2. 맞춤형 진로교육 방안 세부 추진 계획 1. 추진 개요 가. 추진 체계 1) 비전 :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진로성숙도를 갖춘 미래인재 육성 2) 목표 가)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행복교육 여건 조성 나) 삶의 의미와 가치관을 정립하고 미래를 대비한 진로교육 실천 다) 진로교육의 활성화 및 지속적 추진 체계 마련 3) 주요 추진 내용 가) 꿈을 찾아 실현하는 진로중심 교육과정 운영 (1) 진로중심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2) 진로와 내면화된 학생중심수업 혁신 (3) 진로체험 운영 활성화 나) 개인별 맞춤 진로진학 설계 지원 (1) 진로진학 상담 활성화 (2) 진로진학 설명회 및 콘퍼런스, 페스티벌, 박람회 운영 (3) 진로진학 정보 제공 및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 활성화 다) 진로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지원시스템 운영 (1) 교원의 진로교육 전문적 역량 신장 (2) 진로교육 활성화 지원 체제 운영 나. 추진 근거 1) 진로교육법(제13336호, 2015.12.23.) 및 시행령, 시행규칙 2) 초·중등교육법 제9조(평가) 3)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 진로와 직업 고시문 4) 2015 학교 진로교육 목표와 성취기준(교육부, 2016.2.15.) 5)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합의 사항 6) 시·도교육청 기본 계획 2. 세부 추진 계획 가. 꿈을 찾아 실현하는 진로중심 교육과정 운영 1) 진로중심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가) 진로중심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1) 모든 학생이 잠재력을 계발하고 삶의 역량을 길러 직업을 얻고 자아실현 (2) 교육과정 운영 단계별 학교 컨설팅 지원(학교장·교감·담당교사 등 지구별 장학) (3) 단위학교 진로교육 자가진단지표 보급 활용 (4) 학교 교육과정 운영계획서에 진로교육 비전 목표 제시, 교과목표 진술 - 학교 교육과정 내 포함 요소 : 진로교육 실태 분석, 진로진학상담 부서 운영 계획, 입학에서 졸업까지 3개 년 간 진로교육 로드맵 등 (5) 교과 통합 진로교육, 진로체험, 진로상담, 진로심리검사 운영 (6) 중·고 ‘진로와 직업’ 과목 3개년 간 2단위 편성 (7) 단위학교 진로교육 활성화 기반 조성 -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단위학교 교육과정위원회 역할 강화, 진로상담실(초), 진로·진학활동실(중·고) 설 치, 진로탐색주간 운영 - 참고자료 : 학교 진로교육 운영 매뉴얼(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5 개정 교육과정 ‘진로와 직업’ 고시문(교육부), 2015 학교 진로교육 목표와 성취기준(교육부) 나) 특성화된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 (1)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진로탐색 기회 제공 (2)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자율적으로 운영 - 진로교육 프로그램 : 직업가치 중심 교과통합 진로교육, 역할극이나 연극 을 통한 자아정체성 및 꿈 찾기, 자존감 향상 진로탐색 프로그램, 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 동아리, 지역사회 연계 진로탐색활동, 진로학습공동체, 진 로교육 전문적학습공동체, 다양한 테마 중심 진로탐색활동, 관심 주제별 소논문 작성 활동, 직업인 초청 특강,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EP), 전환기 진로교육프로그램(STP), Wi-Fi 창업과 진로 등 (3) 단위학교 진로교육 우수사례 발굴 일반화 다) 진로교육 집중학기제(학년제) 시범 운영 (1) 진로교육 집중학기제(학년제) 확산을 통해 진로중심 교육과정 운영 (2) 시범 운영교 : 시범학교, 중심학교 선정 예산 지원 및 선도적 역할 부여 - 시범 학교 : 진로교육 집중학기제 편성·운영, 창의적체험활동(창체) 중 진로활동 확대, 창체와 진로와 직업 교과시간 연계하여 진로탐색 및 진로체 험활동 실시, 중·고 진로와 직업 2단위 이상 편성·운영, 교과연계 진로교육 교과별 학기당 2차시 이상 운영, 진로교육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 중심학교 : 진로중심 교육과정 및 교육방법 등 일반화 도모, 진로집중학기 제(학년제) 편성·운영, 자기주도적 진로직업체험 운영 모델 개발·실행(심 리검사, 직업체험), 창의적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 (3) 현장 지원 활동 : 관리자 및 담당자 워크숍, 현장 컨설팅, 운영 우수사례 발굴 일반화 및 표창 - 참고자료(교육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 2016 일반고 진로교육 집중학기 제 시범학교 성과보고회 자료집, 자유학기 진로탐색활동 길라잡이, 학교 급별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 운영 매뉴얼 2) 진로와 내면화된 학생중심수업 혁신 가) 진로교육 목표 기반 교과연계 진로교육 (1) 일반 교과수업에서 창의적 진로개발역량 신장 (2) 교과연계 진로교육 운영 강화 : 학기당 2차시 이상 교과연계 진로교육 실시 -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진로교육 요소를 일반 교과내용 속에 포함시켜 진 로교육 목표와 교과 목표가 함께 달성되도록 운영 (3) 진로교육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활성화 지원 : 기초 심화 등 단계별 운영 (4) 현장지원 : 컨설팅 및 전문적학습공동체 네트워크 지원 - 참고자료 : 2015 학교 진로교육 목표와 성취(2016, 교육부), 교과연계 진로교 육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5 개정 학교진로교육 프로그램(SCEP), 창의적 진로개발(2016, 교육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나)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 (1) 창의적 진로개발역량 함양을 위한 진로수업 혁신 (2) 진로개발역량 함양 및 진로수업 전문성 신장 - 지역별 진로진학상당교사 협의회 및 역량 강화 워크숍, 직무연수 운영 지원 (3) 지역단위 학습 네트워크 운영 강화 - 진로진학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지원, 지역별 수업 나눔의 날 운영 3) 진로체험 운영 활성화 가)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1) 단위학교 진로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2)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직업체험 강화 - 지역 네트워크 연계 협력체제 운영 강화, 교원의 전문적 역량 강화 워크숍 및 사례 나눔, 진로체험지원센터 기능 활성화, 지원 사이트 내실화, 우수 프로그램 발굴 일반화, 모니터링 강화, 전문인력 관리(학부모 진로코치, 시니 어 자원봉사단, 교육기부자 등 인력풀 운영) - 참고자료(교육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 꿈길 시스템 사용자 연수자료 및 체험처 매뉴얼,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워크숍 자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진로체험 운영 안내,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 사업회 책자 자료, 꿈길 사이트(http://www.ggoomgil.go.kr/) 나) 행정기관 진로체험 기회 제공 (1) 행정기관 상호협력 체제 구축을 통한 진로체험 활성화 (2) 진로체험 제공 행정기관 : 교육청, 교육지원청 및 행정기관 진로체험처 제공 - 근거 : 행정기관 등의 진로체험 제공에 관한 규정(교육부 고시 제2016-91호, 2016.3.31. 제정) - 중앙행정기관 : 정부조직법에 따른 중앙행정기관, 특별지방행정기관, 부속기관, 합의제행정기관 - 지방자치단체 : 지방의회, 시·도청, 시·군·구청,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 공공기관 :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 지방공기업 :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방공기업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나. 개인별 맞춤 진로진학 설계 지원 1) 진로진학 상담 활성화 가) 협력적 진로상담체제 구축·운영 지원 (1) 협력적 진로상담을 통한 학생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 (2) 교사 간 협력적 진로상담지원체제 운영 지원 - 담임교사·교과담당교사·진로담당교사 간 연계 강화 : 학생의 진로정보 공유, 학생과 학부모 피드백 활성화, 역량 강화 직무연수 운영 나) 학생 발달단계에 따른 진로심리검사 지원 (1) 학생 자기이해 기회 제공 및 진로상담 자료 활용 (2) 커리어넷 진로심리검사 결과 NEIS 연동을 통한 학생상담 - 흥미적성검사, 진로성숙도검사, 직업가치관검사 등 온·오프라인 검사 - 참고자료(교육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 심리검사 활용안내서, 학교 진로 상담 운영방법, 내담자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적 진로상담, 학생의 학교 진로상담 유형 진단을 위한 진로 길라잡이, 학생의 학교진로상담을 도와주는 진로솔루션, 학교급별 합리적 진로선택을 위한 진로정보원, 커리어플래너 사용자가이드 교사용플래너, 커리어플래너(http://plan.career.go.kr), 커리어넷 진로심리검사 및 온라인 진로상담(http://www.career.go.kr) 2) 진로진학설명회 및 박람회 운영 : 콘퍼런스, 페스티벌 등 가) 특성화고등학교 진로·진학 설명회 (1) 특성화고등학교 입학 관련 중요사항 안내 및 특성화고등학교 인식제고 (2) 특성화고등학교 학교 소개, 학부모 홍보, 협력방안 모색 나) 진로진학 정보 제공 및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 활성화 다. 진로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지원시스템 운영 1) 교원 진로교육 전문적 역량 강화 가) 실행학습 기반 진로교육 역량 강화 교원 연수 지원 (1) 현장 맞춤형 연수 운영을 통한 교원 진로교육 전문성 신장 (2) 사례 중심의 현장 맞춤형 교원연수 운영 지원 - 고3 부장교사 역량 강화 워크숍, 초등 진로전담교사 온·오프라인 직무연수, 학교관리자 진로교육 연수, 대입 전형 대비 아카데미, 진로진학상담교 사 현장 맞춤형 역량 강화 심화 직무연수 및 워크숍, 담임교사 진로교육 역 량 강화 연수, 교과별 진로 연계 방안 연수 나) 현장중심 진로교육 연구 활동 지원 (1) 집단역량에 의한 창의적 진로수업 일반화 자료 개발 (2) 진로교육연구회 운영 활성화 지원 - 전문 역량 강화 워크숍, 교과담당교사 직무연수, 학생중심의 창의적 진로수업 모형 개발 적용, 진로 컨설팅 지원 (3) 진로교육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 지원, 컨설팅 지원, 우수사례 발굴 일반화 (4) 진로수업 내실화를 위한 연구 협력 체제 구축 2) 진로교육 활성화 지원 체제 운영 가) 시·군별 진로체험지원단 운영 (1) 진로체험 확대 운영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제 확립 (2) 진로진학 컨설팅 및 진로체험 지원 (3) 교육전문직, 교원, 연구기관, 학부모, 시민단체 등 참여 나) 진로전담교사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운영 (1)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단위학교 학생 진로설계 지원 (2) 학부모 진로코치, 시니어 자원봉사자, 교육기부자 등 대상 전문인력 양성 (3) 표준 교육과정 개발 적용 지원 (4) 진로지원센터 기능 확대 : 전문인력풀 관리, 단위학교 연계 - 참고자료 : 진로전담교사 지원 전문인력 운영 가이드라인(교육부), 학부모 진로코치 양성과정 (http://www.dream.go.kr/jinrogogo) 다) 초등 진로전담교사 배치 운영 (1) 효율적인 학교진로교육과정 계획 수립 및 운영 지원 (2) 현장 적용 모니터링 지원 - 진로중심 학교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지원, 학교진로상담 운영, 교원 및 학부모 대상 진로교육 연수 및 컨설팅, 심리검사 활용, 전문인력 관리 및 운영 지원 (3) 진로전담교사 협의회 구성 및 연수 운영 지원 3. 나가는 말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켜 주기 위한 노력으로 진로교육을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교육에서 학교·가정·사회의 벽이 얇아지고 있어서 교육을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하고, 평생교육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진로교육에서 학교 교육의 과제는 미래 인재상을 정립하고, 미래의 역량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며, 생활지도와 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며, 유관기관과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하여 진로를 체계적으로 설계 4 하는 ‘주도성’ 5 을 가진 진로설계자로서 인식을 고취하는 것이다. 더불어 부모로부터 심리적·경제적 자립을 이루도록 진로교육 프로 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와 같은 급격한 사회변화에서 진로교육의 방향을 꾸준히 성찰하여, 학교는 학생들이 주인이 되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고 인성과 창의성을 갖 추어 미래의 삶과 역량을 키우는 행복한 배움과 나눔의 터전이 되도록 해야 한다. 더 나아가 직업교육과 평생교육이 통합되어 미래사회 직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생애주기별 직업능력개발 기회가 보장되고, 직업생활에 필요한 역량이 전 생애에 걸쳐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미래의 삶이 풍성하고 행복하게 되는데 밑거름이되기를 바란다.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일선 교원으로부터 폐지 요구를 강력하게 받고 있는 차등 성과상여금 관련 지침이 3월이 되도록 내려오지 않고 있어 논란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총이 교육부와 인사혁신처를 대상으로 ‘차등성과급 폐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교총은 “차등 성과급 폐지 또는 대폭 축소를 조속히 결정해 지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최근 학교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원 성과상여금의 경우 정년퇴직, 전근 등 인사 변동 요인들이 반영되기 때문에 통상 1월 중이면 지침이 학교에 하달됐지만 올해는 새 학년도가 시작될 때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교육청에 문의해도 기다리라는 말 뿐”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성과급은 2월말까지 평가를 마치고 신학기인 5월 중 지급돼 왔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성과급 폐지 정부 주요 과제인데다 인사혁신처 등 타 부처와 협의과정을 거쳐야 해 업무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면서도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인 지난해 3월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성과평가제 즉각 폐지 등을 약속했다. 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밝힌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성과제도를 포함한 교원인사제도 개선이 주요 내용으로 담긴 바 있다. 이에 대해 교총은 그동안 학교 현장에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차등 교원 성과 상여금 폐지를 정부와 국회 등에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1월 25일과 2월 1일에는 교육부와 인사혁신처에 다시 건의서를 보내 현장 교원들의 요구를 거듭 강조했다. 건의서를 통해 교총은 “교원의 수업 열정과 생활지도 등에 대한 헌신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쉽지 않고, 학생의 적성과 직업탐구·체험학습 등의 결과는 단기간에 성과로 나타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그럼에도 차등 성과급을 지속하는 것은 수업 본질을 훼손하고 교직의 특수성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폐지를 촉구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즉각적인 폐지가 어려운 경우, 차등 폭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경기 A초 교사는 “수업시수나 담임·보직 여부가 주요 지표다보니 학기 초 업무 배정 때 이미 성과급이 정해지고 수업시수가 적은 교사는 매번 최하등급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공정하지도 교육적이지도 않은 차등 성과상여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석 교총 정책본부장은 “차등 성과급은 일선 교원들이 꼽는 대표적인 원성정책으로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며 “일선 학교에서 지침이 늦어져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현장 의견을 반영해 조속히 폐지 또는 대폭 축소 등을 결정해 지침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6년 교총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원의 94%가 차등 성과급 폐지에 찬성했으며, 같은 해 11월에 추진한 ‘차등 성과급 폐지 입법청원에는 21만 명의 교원이 참여했다. 또 2016년 하윤수 교총회장과 김동극 당시 인사혁신처장 간담, 지난해 11월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간담에서도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협의하고 학교 현장 입장에 대해 공감한 바 있다.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한국교총이 학교에서 격무·기피 업무를 담당하는 교원에 대한 수당 신설을 추진한다. 교총은 26일 교육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추가 교섭·협의안’을 요구했다. 추가안에 따르면 직무의 중요도·난이도가 높은 기피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교원에 대한 보상체계가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일반직 공무원의 중요 직급에 상응하는 수당 신설을 요구했다. 교총은 학교폭력 담당이나 보직과 담임, 교감, 도서벽지와 농어촌 근무 등을 대표적인 격무·기피업무 사례로 꼽았다. 이같은 요구는 보직과 담임 등 일부 직무에 대한 충분한 예우 없이 교사의 열정이나 희생만을 요구해 학년 초 학교현장에서 업무분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담임 수당의 경우 13만원, 보직수당은 7만원에 불과해 교사들의 노고에 보상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나마 담임수당의 경우 2016년 교총의 요구로 12년 만에 2만원 인상됐지만 보직수당은 14년째 동결된 상태다. 특히 최근 교육부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추진하면서 교사들의 자원(自願) 분위기도 예전 같지 않아 획기적인 처우 개선이 선제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와 관련해 김재철 교총 대변인은 “초등학교 5, 6학년이나 중학교 생활지도부장, 고등학교 3학년부장 등은 업무 부담이나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그나마 현 시스템에서는 승진가산점 등의 메리트가 일부 교사들이 자원할 수 있는 동력이 됐지만 만일 그마저도 없어진다면 보직과 담임, 농산어촌이나 도서벽지 근무 교사를 찾기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총은 지난해 12월 교원평가제, 교장공모제 개선 등을 담은 단체교섭을 제안해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교원지위향상법에 근거한 교총-교육부 교섭·협의는 매년 상·하반기 진행되지만, 특별한 사안이 있는 때에는 당사자가 협의해 그 때마다 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기간제 보건교사에 대해 2개교를 관리하도록 배치해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보건교사회와 교총은 이같은 배치 계획을 철회하고 정규 보건교사를 충원할 것을 촉구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달 6일 ‘2018학년도 보건교사 배치 확대 운영’ 공문을 통해 기간제 보건교사가 초등 12학급·중등 9학급 미만 학교 18개교를 2개교씩 맡도록 하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중심학교’와 ‘공동관리학교’로 나눠 중심학교가 기간제 교사를 채용한 뒤 두 개교를 관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중심학교에서 주당 3일, 공동관리학교에서 주당 2일 근무하고 하반기에는 바꿔서 중심학교에서 2일, 공동관리학교에서 3일을 근무하는 형태다. 이들 기간제 교사에 대해서는 별도의 출장비를 지급하지는 않는다. 또 이들 기간제 교사가 다른 학교에 근무해 부재 시에는 학교가 지정한 보건 업무 담당교사가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보건교사들은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한 학생 보건 업무의 특성을 외면하고 과도하게 책임만 지운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한다. A초 B보건교사는 “2개교를 오가며 근무토록 한 것은 보건교사 배치율을 높이기 위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공동관리 근무에 따른 보건교사 부재로 응급상황에서 즉시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학생의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고 긴급한 공문이나 업무 처리도 어려울 것”이라며 배치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C고 D보건교사는 “세종 지역은 읍면 지역 학교라도 학교당 학생수가 60~170여명이어서 두 학교를 감당하기에는 학생 수가 많아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응급처치는 간호사 면허를 가진 사람만 가능한 의료행위인데 보건 업무 처리 교사를 따로 지정하는 것은 전문성을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6개월 단위 계약으로 사실상 힘이 없는 기간제 교사에게 과도한 업무와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초 F기간제 보건교사는 “이전에 다른 지역에서 요일별로 본교, 분교를 나눠 근무토록 했다가 본교에서 학생 사고로 인해 매일 두 곳을 오가게 된 적이 있다”며 “당초 계약사항과는 달랐고 힘들었지만 다음에 일할 기회를 놓치게 될까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학교현장에서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요일대로 나눠서 근무하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보건교사라도 다른 교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 이렇게 운영되면 소통의 기회나 소속감마저 없어 업무 수행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세종시교육청은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에 대한 민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배치를 최대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건교사 정원도 한정됐고 교육청 예산도 한계가 있어 모든 학교에 1명씩 배치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라며 “보건교사가 아예 없는 것보다는 일주일에 2~3일이라도 관리해주는 것이 조금이라도 학생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교총은 26일 세종시교육청에 의견서를 통해 “이번 보건교사 배치 확대 운영 계획을 철회하고 정규직 보건교사를 충원해 공동관리·순회교사 형태 근무를 지양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한국교총 발전특별위원회(총괄위원장 진만성·수석부회장)는 26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워크숍을 갖고 교육정책 개선과제와 대응방향, 조직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워크숍은 교육 현안을 현장 회원들의 전문성으로 선도, 해결하고 강력한 교총을 구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유·초·중·고·대학 교원, 전문직 등 182명으로 구성된 제3기 특위 위원 중 이날 회의에는 120여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조직강화 △교권·정책 △복지·사업 △연구·연수 △홍보제도 개선분과 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의 생생한 문제점과 개선 의견을 쏟아냈다.하윤수 교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 정부의 개혁정책과 교육감 선거가 또다시 학교현장을 흔드는 엄중한 시기”라며 “발전특위와 함께 더 소통하고 발로 뛰면서 현안과제들을 하나하나 성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분과회의에 앞서 도용복 (주)사라토가 회장은 ‘음악이 있는 세계 문화 기행’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여행은 발로 하는 독서’임을 강조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50대부터 지금까지 171개국의 오지를 탐방해왔다는 그는 “교육자들이 너른 세상으로 나가 견문을 넓힘과 동시에 도전하고 변화하는 삶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며 “오늘이 인생을 바꾸는 첫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권·정책개선분과 “교권 3법 조속히 처리하라.” 기립한 특위 위원들은 회의를 구호와 함께 시작했다. 갈수록 소송에 시달리는 교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가 그만큼 뜨거웠다. 서강익(대전 도마초 교장) 위원은 “요즘은 스치기만 해도 교사들이 성희롱으로 몰릴 정도고, 그래서 체육시간에 뜀틀, 매트운동 지도도 시범만 보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교권 강화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옥영(충북 은여울중 수석교사) 위원은 “경미한 학교폭력까지 학폭위를 열고 소송으로 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런 사안은 가피해 학생에 대한 공감숙려제 운영 등 학교가 교육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창희(서울 상도중 교사) 위원도 “학폭위 교육청 이관은 많은 교원이 지지하는 사안”이라며 “다만 이관만 하고 조사, 자료준비는 똑같이 교사가 해서는 안 되는 만큼 교육청이 조사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경태(울산 두서초 교장) 위원은 “교총에 전문변호사를 둬 학교현장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뛰어가 해결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직강화개선분과 2030청년위원회의 육성과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박선엽(전북 전주온샘유치원장) 위원은 “청년위원회를 시도교총 단위에서도 활성화해야 한다”며 “젊은 교사들은 수업 개선과 평가에 관심이 높은 만큼 교총에서 수업 잘하는 교사사이트 등을 공유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송준기(경북 구평남부초 수석교사) 위원은 “청년위원회에 예산·운영 등 권한을 전적으로 주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지역별, 세대별 캠프를 구성하는 등 유인책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윤여택(충남 우성중 교장) 위원은 “신규교사 홍보 시 2030 젊은 교사가 나서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용(울산 과학대 교수) 위원은 “대학 회원의 가입을 기다릴 게 아니라 맞춤형 혜택을 개발해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요구했다. △복지·사업개선분과 위원들은 “교총의 복지사업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다만 지방 회원들의 혜택이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가애(제주 서귀서초 교사) 위원은 “지방에서도 회원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서울 중심이 아닌 지방혜택이 더 활성화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나미(전북 성송초 교장) 위원도 “대도시만이 아니라 중소도시, 시골 회원들이 누리 수 있는 복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봉애(서울 신상계초 교장) 위원은 “시도마다 복지사업을 손바닥 보듯 쉽게 알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회원에게 홍보하고 입소문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연구·연수개선분과에서는 현장교육연구대회, 교육자료전에 대해 해외연수, 연구실적의 연수점수 대체 등 교총만의 유인가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중등교원 참여 제고방안 마련 요구도 이어졌다. 사제동행 연수에 대해서는 젊은 교사들의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을 주문했다.또 △홍보제도개선분과에서는 젊은 회원들의 활동을 적극 홍보, 공유하는 시스템 마련,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가입 이벤트 개발·공유, 보수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참신한 행사·정책 개발 등을 제안했다.
성동광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득)이 주관한 ‘2018 성동광진 마을자원박람회’가 27일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의 60여개 기업과 단체, 200여 명의 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해 학교에서 교육과정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공예, 언어,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했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충북교총과 충북도교육청은 26일 도교육청 행복관 2층 회의실에서 ‘2017년도 교섭·협의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진균 충북교총 회장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비롯해 양측 교섭위원이 참석했다. 교섭·협의서는 총 36개조 43개항으로 이뤄졌다. △교원 처우 및 근무 여건 개선 △교권 신장 및 전문성 신장 △교원 승진 및 인사제도 △전문직 교원단체의 활동 보장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양측은 앞으로 교원 전보내신서 작성 시 동일교 2년 이상 제한을 특별한 사유에 한해 2년 이하의 전보내신이 가능하도록 시행하고 교육전문직원 선발 시 전문 분야 선발 비율 등 선발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행복씨앗학교 우선전보 최소화 등 행복교육의 형평성을 보장하고 주말 교육행사를 평일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충북교총은 지난해 12월, 4개 영역 36개조 45개항에 이르는 교섭안을 마련, 교섭을 요구했고 총 두 차례에 걸친 서면 협의를 통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Q. 신학기가 되면 새로 만날 아이들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긴장도 되고 가슴도 뛰는 초임교사입니다. 학기 초 반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학급 운영의 원칙과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한 것처럼,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하고 해야 할 일이 많은 새내기 교사는 어떻게 돈 관리를 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어떤 직장인이든 월급을 받기 마련이고, 이 월급은 쓰거나 모으거나 두 가지의 흐름을 가진다. 돈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대부분 저축을 먼저하고 남은 돈을 쓴다. 그렇지 않은 경우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지만, 모든 월급의 흐름을 따져보면 쓰는 것이다. 저축도 마찬가지다. 결혼자금이든 주거 마련 자금이든, 노후자금이든, 여행을 위한 것이든, 언젠가는 쓰기 위해 필요한 돈을 모으는 것이다. 다만 지금 쓰는 것이냐 나중에 쓰는 것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 간단한 두 가지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매년 반복되는 일임에도 얼마나 쓰고 있는지 얼마나 모으고 있는지 잘 모른다.왜 그럴까? 첫 째는 들어오는 돈이 일정치 않아서고 두 번째는 돈을 쓰는 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월급이 매달 같은 액수가 들어오는 직장인은 드물다. 성과급이나 상여, 혹은 명절이나 수당 등으로 들어오는 돈이 달라진다.사례자의 경우, 연차가 더해질수록 비정기소득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정기소득과 월 평균소득 간의 차이가 커지게 된다. 평균소득을 기준으로 예산을 세울 경우 무리한 계획이 되기 십상이다.뿐만 아니라 현금, 체크카드, 신용카드, 휴대폰 소액결제, 계좌이체, 간편 지불 등 돈을 쓰는 방식도 다양하다. 현금은 당장 지갑의 돈이 없어지고, 체크카드는 통장의 잔액이 줄어들지만, 신용카드는 나중에 한 번에 내야한다. 일일이 기억하거나 여러 장인 카드의 총 사용액 합계를 내보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결국 통장정리를 해도, 얼마나 썼고 얼마를 모았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들고 나는 복잡한 숫자들이 한데 뒤섞여 보기만 해도 ‘많이 썼네, 아껴야 겠네’ 하곤 치워버리기 일쑤다.월급관리를 위한 첫걸음은 통장 구분이다. 돈이 들어오는 급여통장과 나가는 지출통장을 구분하기만 해도 쓰는 돈과 모으는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쉬워진다. 지출통장을 구분하면 강제적으로라도 지출예산을 세우게 된다. 월급이 들어오면 지출통장에 쓸 돈 50만원을 이체해야하기 때문이다. 부족하면 추가적으로 20만원 더, 이런 식으로 급여통장에서 지출통장으로 옮겨서 쓰면, 급여통장만 정리해도 한 달간 지출통장으로 빠져나간 금액이 얼만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저축도 마찬가지다. 급여통장에서 정기적으로 저축통장으로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강제저축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목표한 금액을 만들기도 쉽다. 급여 통장과 지출 통장을 분리하면, 급여 통장에 남는 돈이 생기기도 한다. 자유적금으로 따로 모으거나, 여행이나 쇼핑과 같이 필요한 곳에 지출할 수 있다. 싸다고 사재기하는 습관 버려야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 비로소 부모의 간섭이나 잔소리 없이 마음대로 돈을 쓸 수 있게 된다. 20~30대의 경우 지금 아니면 언제 쓸 수 있겠냐는 마음도 있다. 사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나를 위해 쓰는 돈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기에 덧붙여, ‘싸게’ 산다는 착각까지 더하면 ‘과잉 소비’가 되기 일쑤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은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가격이 싸면 ‘필요할 테니까’,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어차피 쓸 거니까’라는 생각에 쉽게 지갑을 연다. 필요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싸니까 사는 버릇이 생기는 것이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세일’해서 사는 데에는 손해 보기 싫은 감정이 숨어있다. ‘세일’을 강조하며, 나중에 사면 손해라는 메시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하지만, 꼭 필요하지 않은 1만 원짜리 물건을 40% 세일해서 사면, 4000원을 번 것이 아니라 6000원을 낭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싸게 사면 이득이다’에서 ‘불필요한 것을 사면 낭비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한다.싸서 사는 버릇에다, 신용카드까지 더해지면 과잉 소비가 되기 십상이다. 신용카드의 후불기능은 당장 눈에 보이는 지출이 없다보니, 소비에 더 관대해진다. 신용카드는 맨 처음 한 달만 기분이 좋다. 마음껏 써도 돈이 줄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달 카드대금을 결제하고 나면 이제는 돈이 없어 신용카드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줄이려 해도 줄지 않는 것이 신용카드다. 건강한 소비란 ‘필요한 것에 적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가치 있게 쓰는 것’이다. 싸게 많이 사는 것보다 필요한 만큼만 제 값을 주고 사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단기적금으로 모아 정기예금 들라 20~30대는 생애주기 상 소득이 가장 적은 때지만, 저축여력은 가장 높은 시기다. 나이가 들수록 결혼, 내집 마련, 자녀 교육, 부모 부양 등 필수지출이 늘기 때문이다. 미혼 시절에 저축하지 못하면 갈수록 돈에 대한 압박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젊을수록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저축이다.‘강제적으로 꾸준히 예측 가능하게’ 저축해야 한다.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면, 웬만큼 소비에 무심하지 않는 한 저축이 어렵다. 또 앞으로 남은 인생의 여러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때 그 때 필요한 목돈이 있다. 결혼과 주거 문제만 해도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이 있고 사용해야 할 시기가 있다.10년 이상 장기로 묶어 둬야 한다거나 상황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상품은 적합하지 않다. 직무에 필요한 일을 배우고 익혀야하는 형편에 따로 시간을 내 재테크 공부를 한다는 것 역시 비합리적이다. 자기계발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인만큼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나중을 생각해서도 훨씬 더 경쟁력 있는 일이다. 자기계발은 분명 중요하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이 ‘재테크’보다 더 중요하다.결국 사회초년생에게 가장 중요한 금융상품은 예적금이다. 쓰지 않고 모으는 것이 수익률을 높이는 것보다 몇 배나 빨리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저축을 할 때도 무조건 장기로 가입하기보다는, 단기 적금으로 모아서 정기예금으로 굴리는 방식이 더 좋다. 약간의 이자를 더 챙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요할 때 꺼내 쓰기에도 유리하다.상담자의 경우, 월급관리를 위해 통장을 분리했다. 월급이 들어오는 급여 통장, 결혼 자금과 단기저축을 위한 적금통장 2개, 지출통장, 그리고 남는 돈을 모아 단기 비상금이나 예비비로 쓰기 위한 통장(CMA)이다. 약 5년 후 결혼자금 5000만 원을 목표로 세우고, 부모님과 함께 생활해 필수비용이 적은 만큼 소득의 절반가량을 저축하기로 했다. 신용카드는 없애고, 대신 지출통장을 분리해 예산만큼 옮겨놓고 체크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지출을 관리하기로 했다. CMA통장이 없는 경우, 단기 비상금이나 예비비는 급여통장에 둬도 무방하다. CMA통장은 은행의 보통예금처럼 입출금은 자유롭지만, 보통예금보다 이자를 조금 더 받을 수 있어 잔고가 남아있을 경우 유리하다.이렇게 통장을 분리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쓰고 얼마나 저축하고 있는지 손쉽게 파악이 된다. 예비비는 적금만기액과 합쳐 정기예금으로 묶어두거나, 자기계발을 위한 학원비나 노트북 구입처럼 필요한 곳에 쓰면 된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대구의 한 사립고에서 기간제교사로 생활지도 업무를 수년째 맡아 온 A교사는 2016년 11월, 등교 지도 중 매일 지각을 하는 B학생을 교무실로 데려가던 중 실랑이가 붙었다. B학생은 ‘담임도 그냥 두는데 선생님이 왜 참견이냐’며 대들었고, 화가 난 A교사가 팔을 잡아끄는 과정에서 학생이 넘어지는 등 전치 2주의 상해가 발생했다. A교사는 결국 지난해 1월 아동 ‘학대’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 받고 교단을 떠나야 했다. 아동학대관련범죄로 그 어떤 형(刑)이라도 받으면 향후 10년 간 아동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는 아동복지법 제29조의3 제1항을 적용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만 아니었다면 올해부터 정규 교사로 채용될 예정이었기에 억울함은 더욱 컸다. 서울 C초 D교사는 2015년 학예회 연습시간에 줄을 잘 맞추지 못하는 학생의 소매를 잡아끌고 꾸짖은 것이 ‘학대’로 인정돼 5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아 지난해 1월 학교를 떠났다. 이외에도 지도 과정에서 일어난 신체 접촉이나 아이가 아프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게 ‘학대’로 신고 돼 경찰조사를 받는 등 퇴출 위기에 놓인 교사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의 정당한 훈육이나 사소한 실수조차 아동복지법 상 학대범죄로 몰려 퇴출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법 개정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최소 벌금형(5만원)만 받아도 10년 간 교단을 떠나도록 한 법 조항이 너무 가혹하고 위헌적이라는 지적이다. 억울함을 참다못한 A교사와 D교사는 지난해 각각 헌법소원을 제기해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다. 사안의 경중이나 재범 가능성 등에 관계없이 단돈 5만원의 벌금형만 받아도 무조건 퇴출하고 10년간 취업이 제한되는 것은 타 법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직업선택의 자유와 공무담임권을 과도하게 침해해 위헌이라는 주장이다. 헌법소원을 대리하고 있는 전수민 변호사는 “범죄의 경중이나 재범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경미한 벌금형만으로 예외 없이 취업을 제한하는 것은 직업선택의 자유와 공무담임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위헌”이라며 “법정형, 선고형 등 형의 수위에 따라 처분을 달리하는 다른 형사정책들과의 균형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들의 생활지도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10년 취업 제한을 인정한다면 교직사회의 생활지도 기피 분위기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교총은 지난해부터 아동복지법 개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5만원 벌금형만으로 교단을 떠나게 하는 과도한 조항을 개선하도록 입법 활동에 나섰다. 또 교육부, 보건복지부 대상 법 개정 촉구활동도 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헌법재판소에 아동복지법의 위헌성을 해소해 달라는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헌법 소원 지원활동도 펴고 있다. 교총은 “교원들의 열정이 범죄가 되는 일을 막기 위해 반드시 법 개정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보실보실 비가 내립니다. 노랗게 마른 마늘밭과 발밑에 납작 엎드린 보리밭 사이 골로 물이 제법 많이 고였습니다. 몽글몽글 솟아오른 매화나무 가지 꽃망울은 이 비가 그치면 그 찬란한 꽃을 툭 툭 터뜨릴 것입니다. 앞산에 진달래도 필 준비를 하며 분홍 치맛자락을 손질하겠지요. 결고운 봄비에 취해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교무실에 앉아 강가 은사시나무에 눈을 맞춥니다. 저절로 입에서 “아, 참 좋구나.” 이런 말이 나옵니다. 대지를 적시는 비는 앙상하고 마른 제 마음도 편하게 눅여줍니다. ‘말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 마커스 주작의 『책도둑』은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냉소적이고 사색적이며 연민으로 가득한 죽음의 신, 그는 죽은 이의 영혼을 영원의 컨베이어벨트로 나르는 일을 업무를 합니다. 그런데 한 영혼을 거두러 간 곳에서 책을 훔치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됨으로써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주 특별한 도둑,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전쟁의 비극과 공포 속에서도 말(言)과 책에 대한 사랑으로 삶을 버텨나갈 수 있었던 한 소녀의 이야기가 철학적이고 사색적으로 그려집니다. 비극적이고 고통스러운 삶을 빛으로 가득하게 만들어 주는 매력적이고 인간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대지에 뿌려진 씨앗은 물과 흙을 만나면 어디서나 싹을 피워 올리듯 억압과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인간은 희망이라는 꽃봉오리를 만들 수 있음을 생각하였습니다. 리젤은 책에서 한 페이지를 뜯어내 반으로 찢었다. 이어 한 장(章)을. 곧 리젤의 다리 사이와 둘레에는 말의 조각들만 흩어져 있었다. 말. 왜 이것들이 존재해야 하지? 이것들이 없으면 이런 일도 없을텐데. 말이 없으면 퓌러도 아무것도 아닐 텐데. 절뚝거리는 죄수들도 없고. 우리 기분을 낫게 해줄 위로나 세속적인 술수도 필요 없을 텐데. 말이 무슨 소용이 있어? 이제 리젤은 오렌지빛 방을 향해 소리 내어 말하고 있었다. "말이 무슨 소용이 있어?"pp. 309~310 강마을에 비는 계속 내립니다. 그리고 저는 ‘말의 힘’이라는 화두를 머릿속에 넣고 새학기 업무를 준비합니다. 제가 벗들에게 보낸 새해 엽서에 이런 말을 썼습니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말하는 대로 이루어집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이 꼭 이루어지실 것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실 것입니다. 말의 힘을 믿습니다.” 말을 흔드는 소녀는 폭격을 피해 숨은 지하실에서 책을 읽게 만들고, 슬픔을 책으로 치유합니다. 그 자신이 말이 되어 사람들 사이를 날아다닙니다. 우리들도 누군가를 위해 아름다운 말을 봄비처럼 내리는 그런 삶을 살면 어떨까요? 아름다운 낱말들이 사람들 사이에 비처럼 내리는 봄을 기다립니다. 그러면 우리들의 얼굴에는 정말로 꽃이 폭죽처럼 터질 것입니다. 봄을 기다립니다. 『책도둑』,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옮김, 문학동네, 2008
실적․시간보다 동기․과정 중요탐구활동으로 이어지면 좋아 교사: 오늘은 창의적 체험활동 중 봉사활동에 대해 알아볼게요.학생: 봉사활동은 몇 시간 정도 해야 할까요?교사: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비교과영역 중 봉사활동을 반영하는 학교가 있어요. 예를 들어 충남대 교과전형은 60시간이 만점이거든요. 이 정도의 시간은 교내봉사활동을 충실히 하면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시간의 양은 중요하지 않아요. 형식을 보는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의 배경, 동기, 과정 등을 고려하기 때문이죠. 학생: 그래도 봉사실적이나 시간이 많으면 좋은 거 아닌가요?교사: 실적과 시간이 많으면 나쁘지 않죠. 그러나 그보다는 봉사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어떤 면에서 성장했는지, 주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학생: 그럼 봉사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이 학생부에 기록돼야겠네요?교사: 그렇죠.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나 자소서를 통해 판단하며, 면접으로 확인합니다. 각 대학에서는 봉사활동 장소와 시간, 내용 등을 검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의미 없는 봉사활동에 억지로 참여하는 것은 아무런 득이 되지 않아요. 또 점수를 따기 위해 학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수동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사회에 대한 성찰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에서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의미가 더 큽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진심어린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죠. 학생: 지원학과와 관련된 봉사활동을 하면 서류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나요?교사: 전공과 반드시 관련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사범대에 지원하고 싶은 학생들은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1:1 교육멘토링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사범대에 지원하는 모두가 이런 봉사에 참여할 필요는 없어요. 교육 멘토링이 아니어도 의미를 두고 꾸준히 수행한 활동이 있으면 얼마든지 의미 있게 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전공과의 연계성도 넓은 범위에서 다양하게 인정되기 때문에 ‘사범계열-교육봉사’, ‘사학과-박물관 봉사’와 같이 단순한 공식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입니다. 봉사활동은 우선 ‘왜’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이 봉사활동이 나에게 어떤 의미이고 이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단순히 시간 때우기가 아닌 ‘의미’를 찾는 봉사활동은 ‘동기-목적-계획-실행-평가’의 과정을 거치면서 자소서에서도 잘 드러나고 면접에서도 관련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다.가령, 사회복지기관에서 3년 동안 봉사활동을 했던 학생에게 ‘그 기관의 장이 된다면 변화시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피상적인 활동을 했다면 제대로 답을 못하겠지만, 의미 있는 활동을 한 학생은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그 기관 구성원이 처한 상황과 바람을 고려해 가능한 목표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또 단순 봉사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학업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즉 봉사를 탐구활동으로 이어지는 교두보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봉사하면서 장애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배려와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고 우리나라의 장애인 제도가 미비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과 제도에 대해 지적호기심이 생겼고 이 연구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교내대회인 ‘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에도 도전할 수 있다.또 다른 예를 들면, ‘환경’에 관심 있는 학생이 주변 하천 정화 봉사활동을 하면서 하천의 생태탐사와 식생 및 새들의 종류와 서식지를 관찰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자연 하천이 우리 생활에 어떤 유익을 주는지 생각하게 됐고, 상위 포식자부터 최하위 피식자까지 자료를 조사하면서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학급에서 발표할 수도 있다. 봉사활동은 학종의 서류 평가영역 중 단순히 인성 또는 전공적합성에서 직·간접적으로 평가되는 항목이라고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봉사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을 위한 가설을 세워볼 수 있다. 그리고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학업역량을 드러낼 수 있다.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시간 채우기형’ 봉사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봉사의 시작을 ‘고민’에서, 끝은 ‘탐구활동’으로 만든다면 남다른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 지난해 서울 A초에서 시간강사로 두 달 간 근무한 B교사는 최근 근무기간 동안 ‘주휴수당’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행정실에 문의했지만 ‘공문이 오면 소급해 주겠다’는 답변이 돌아왔고 B교사는 주휴수당에 대한 개념도 몰랐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주 15시간 이상 근무한 시간강사에게는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학교와 해당자 모두 관련 내용을 숙지하지 못해 지나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위반 시 사용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어 사용자와 시간강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근로기준법 제55조에 따르면 주 15시간 이상 근무한 모든 근로자는 주휴수당을 지급받도록 돼 있다. 주휴수당은 임금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지급하지 않는 경우, 임금체불로 노동부 진정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임금체불은 반의사불벌죄가 적용되기 때문에 근로자와 사용자가 합의하고 미지급금을 지급받을 경우 별도의 문제가 없다. 주휴수당의 임금채권 시효는 일을 그만둔 시점을 기준으로 3년 이내다.실제 2016년 경남지역에서는 중․고교 교장들이 시간강사 임금체불로 잇따라 진정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각 학교가 지급해야 할 전체 소급액은 22억 원 정도였고 경남교육청은 학교장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추경으로 예산을 편성해 지원한 바 있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주휴수당 지급에 대해 매년 공문으로 안내를 하고는 있지만 학교장 등 사용자들이 보다 책임감 있게 관련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면서 “주휴수당은 산정방법이 까다롭기 때문에 근로자 역시 스스로 관심을 갖고 챙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왜놈은 수천 년 역사에서 티끌하나 우리에게 준 것이 없다. 구걸해 가져가고 도적질해서 가져가고. 그들 국가의 기반이 우리 것으로 하여 이룩되었는데, 그럼에도 티끌하나커녕 고마움의 인사말 한마디 없었다. 은혜를 원수로 갚아 왔다. 그들의 역사는 거짓으로 반죽한 생명 없는 토우(土偶)다. 그 잔혹한 종자들이 오늘 우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 이제 우리는 생명이나마 간신히 부지했던 우마(牛馬)의 처지에서도 벗어나 전쟁물자가 되었다. 전쟁물자! 일선으로 끌려간 수많은 순결한 우리의 누이들, 그들의 육신은 쇳덩이, 기계가 되고 말았다. 고철이 되서 이름 모를 산하에 버려지고, 기계라 부를 수밖에 더 무엇으로 표현하리. 참나무같이 단단하고 오월 나뭇잎같이 싱그러운 우리형제들은 어찌 되었나, 그들 역시 쓰다가 고철이 되어 삭아서 탄광촌 숲 속에 굴러 있네.” 이 내용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5부 5권에 나오는 일제강점 말기 수탈당하는 우리 민족의 모습을 표현한 부분이다. 허구의 세계가 소설이지만 허구라 할 수 없는 진실이다. 박경리는 1926년생으로 일제강점기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토지의 시간적 배경도 1897년 한가위부터 1945년 해방까지 일본의 국권침탈과정과 강점기에 저지른 그들의 만행을 소설 속에서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풀어놓는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 칼로서 만든 나라, 거짓으로 포장한 나라, 가깝고도 먼 나라 등 결코 좋은 나라는 아니다. 가끔 정치적인 관점으로 다뤄지는 뉴스에서 위안부 문제, 독도영유권에 대한 망언을 접하면 우리는 비분강개한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그들이 바른 역사관으로 사죄할 나라는 절대 아니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 때 해설자로 출연한 미 NBC는 조슈아 쿠퍼 라모의 말을 떠올려 본다. 그는 일본 선수단이 입장하자 뜬금없이 일본이 한국을 1901년부터 1945년까지 점유했지만 모든 한국인은 일본이 문화·기술·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본보기였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여 분노를 사게 되었고 결국 사과 발언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하지만 이 라모 발언의 진원을 바로 알아야 한다. 라모의 발언은 일본의 한국지배를 정당화하는 일제의 식민지배가 한국의 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되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단지 자기 나라의 역사가 아니라고 쉽게 말했다고 받아들이기 전에 그동안 일본의 미국 외교계에 대한 끊임없는 로비로 동아시아에 대한 왜곡되고 편향된 인식이 표출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본은 이미 독도,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사사카와 평화재단' 등 민간단체를 통해 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친일파로 양성하고 있다. 일본은 한 번의 시도로 거짓이 진실이 되지 않음을 알고 집요한 거짓의 부르짖음으로 거짓을 진실로 바꿔버리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3.1 운동 99주년을 맞는 삼월 첫날 우리는 다시 한번 일본에 대한 시각을 새로이 해야 한다. 지금도 일본의 침략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전자정부 종합청구’를 통해 독도가 자기 영토임을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안에 고시 이를 교과서의 제작과 고교 역사총합, 지리총합, 공공과목에서 수업하도록 명시했다. 이는 교육을 통해 거짓을 진실로 만드는 치밀한 작업으로 후세대까지 대결 구도를 만들어 선점하려는 야욕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일본은 저력이 있는 나라다. 경제 규모 세계 3위, 군사력 7위, 노벨상 수상자를 25명을 배출한 나라로 일생을 한 우물을 파서 큰 업적을 낸다는 ‘오타구 정신’으로 전문성과 연속성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이런 일본을 유독 우리나라만 우습게 본다는 말이 있다. 그러면 과연 우습게 본다는 것은 어디서 연유한 것인가? 그것은 자국의 실리를 위해 엎드리는 약삭빠른 위정자의 처신에서 명분과 체통을 중시하는 우리로서는 비굴한 형태라 지칭할 수 있다. 그 한 예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정부의 과도한 의전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모습에서 일본은 경제적 동물이며 국익을 위해서는 대의명분 체면도 쉽게 버릴 수 있다는 점을 찾아내야 한다. 일본! 분명히 미워하고 증오해야 할 나라이다. 하지만 통한(痛恨)은 가슴깊이 간직하고 가져와야 할 것은 가져오는 것이 현실이다. 삼월의 첫날 기억해야 한다. 세상은 힘이 있는 자의 논리가 정의가 되며 칼은 거짓도 믿게 한다는 것을. 구한말 일제에 의한 뼈아픈 국권침탈과 수탈, 그 이전의 임진왜란 그리고 지금의 망언과 역사 왜곡으로 되풀이돼는 3차 침략을 우리는 당하고만 있을 것인가?
“우와! 교육카페가 주관하여 교장, 교감 연수를 한다니…” 회원 수 3만 6천 명, 교육가족의 힐링과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희망교육사랑 카페(카페지기 반광득 전 교장)가 개설 12주년을 맞아 큰일(?)을 저질렀다. 무슨 큰일일까? 도교육청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을 교육전문 카페에서 교장, 교감을 대상으로 갖는 워크솝을 말하는 것. 참가자는 무려 60명이 넘는다. 참가자는 모두 자진 희망한 사람들이다. 오는 3월 3일 오후 3시, ‘2015 개정교육과정과 창의적인 학교경영 워크숍’이 용인 상현고교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사실 교장과 교감 역량 강화는 교육청이 해야 할 중요 임무다. 그래야 학교현장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카페 운영자들이 카페 개설 12주년을 맞아 뜻 깊은 일을 계획하고 실천에 옮긴다. 당일 주요 일정을 보면 ‘좋은 수업과 교사 전문 학습공동체’(이혁규 청주교대 교수). ‘창의적인 학교교육과정 운영 사례’(상현고교 송수현 교장), ‘4차 산업 인재를 위한 이 시대의 교육(오상훈 대표)가 특강을 맡았다. 사용할 교재는 벌써 편집을 마쳤다. 내용이 알차서일까 참석은 못하지만 교재를 보겠다는 주문자가 이어진다. 교재에는 특강 원고 이외에 교장, 교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몇 가지를 살펴본다. 새내기 교장이 부임 전에 해야 할 일, 좋은 학교는 교장의 경영철학이 좌우한다, 교장이 바뀌면 교육이 바뀐다, 명품 교감이 되려면, 교감이 가져야 할 자세, 교감(交感)하는 교감(校監), 교감의 역할, 교감의 역할이 이처럼 어렵고 힘들다, 교감의 월별 주요 업무 처리 방법 등. 교장과 교감은 물론 승진을 앞둔 부장교사도 군침이 생긴다. 이번 워크숍 기획을 위해 사전 모임이 있었다. 반 카페지기, 이영관 운영자(전 장학관), 송수현 교장이 모여 의견을 모으고 추진 합의를 했다. 워크숍 양념으로 포크댄스 시연과 회원의 오카리나 연주도 넣었다. 포크댄스는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 학교 포즐사(포크댄스 즐기는 사람들 약칭)가 출연한다. 포즐사에는 전직교원 4명이 활동하고 있다. 희망교육사랑 카페(cafe.daum.net/shm16)는 2006년 2월 탄생했다. 당시 반 교장이 지역교감협의회 회장을 맡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 후 이곳에 탑재되는 맞춤형 교육정보가 입소문을 타고 퍼져 일선학교 교장, 교감, 부장교사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물론 학부모에게 유용한 정보도 수시 업데이트 된다. 하루에 새로 올라오는 글이 수 십 개 된다. 그래서 현재 회원 수가 3만 6천명의 전국 유일의 카페가 된 것. 이렇게 되기까지 숨은 주역은 바로 반광득 전 교장. 2010년 정년퇴직 후에도 카페 운영을 멈추지 않았다. 새벽에 기상, 하루 카페에 매달리는 시간이 무려 5시간 정도 된다. 매주 월요일에는 전 회원에게 음악편지를 보낸다. 회원 질문에는 전문성을 발휘하여 신속하게 답한다. 인사철에는 도교육청 홈페이지보다 이 카페 접속이 더 많다. 회원들의 빠른 인사발령 소식 탑재 덕분이다. 반광득 전 교장. 카페 운영에 어려움도 많아 중도에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12년 동안 카페를 운영하면서 많은 일을 겪었다. 카페에 올린 글이나 음악, 그림 등이 저작권에 위반되었다고 고발을 당해 두 번이나 경찰서에 출두하고 법원에서 재판까지 받아 기소유예 처리된 적도 있다. 물질적, 정신적 고통이나 피해를 보면서도 이 카페에서 손을 놓고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육만이 희망이라는 신념과 교육사랑 실천이다. 물론 좋은 일도 더 많았다. 특히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질문에 대한 신속한 답변에는 감사 댓글이 달린다. 여기를 통해 교감으로 승진하거나 교장으로 승진한 사람들은 반 교장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작은 답레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매월 정기적으로 카페 후원금을 내 주는 회원도 있다. 반 교장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회원의 댓글. 그는 댓글에 힘이 난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 카페 운영자 이영관 전 장학관은 반 교장의 12년간 교육전문 카페 업적을 ‘교육입국 훈장감’이라고 추켜세운다. 교육부장관, 교육감이 미처 하지 못하는 교육 현장을 위한 위대한 일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는 것을 말한 것. 오는 3월 3일 교장 교감 워크숍 준비로 반 교장은 분주하기만 하다. 참가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학교현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도교육청 행사보다 더 알차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긍정적 변화, 후속활동 수반 관심사 확장해 심화활동으로 교사: 오늘은 창의적체험활동 중 동아리 활동에 대해 알아볼게요. 학생: 보통 동아리는 1년에 몇 개 하는 것이 좋을까요? 교사: 답은 없죠. 시간이 허락 되는대로 하면 돼요. 그러나 학생의 본분은 공부에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동아리에 할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더군다나 동아리에 쓸 수 있는 글자 수가 500자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활동을 해도 입력에 문제가 있죠.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활동과 긍정적인 변화, 후속활동 등이 수반되는 것이에요. 여러 활동이 버겁다면 차라리 1~2개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어요. 학생: 대학에서 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교사: 동아리 활동은 본인의 관심사항에 맞춰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서류 평가에서 전공적합성이나 인성을 평가할 수 있어요. 또 심층적인 탐구활동을 보여줬다면 학업역량과 발전가능성도 평가할 수 있겠죠. 전공적합성을 주로 평가하는 것은 맞지만, 활동을 하다보면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알기 위해 토의, 토론, 독서, 연구보고서, 실험 등 심층적인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이는 학업역량, 발전가능성에 해당되죠. 또 동아리원들과 함께하면서 리더십, 자기주도성을 보여준다면 인성이 드러나게 되겠죠. 학생: 그럼 가급적 일관된 활동을 하는 것이 유리한가요? 교사: 꼭 그런 건 아니에요. 관심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1학년부터 3학년 때까지 관심의 폭이 깊어지고 구체화된다면 좋아요. 1학년 때 진로 탐색 과정이 학생부에 녹아있고 2학년과 3학년에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일관되게 보여줄 수 있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요. 학생: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어요? 교사: 어떤 학생이 영자신문 동아리에서 매일 CNN을 읽으면서 기사를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 했어요. 그러던 중 국제 모의유엔에 참가하기로 했고 국제 안건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활동을 했어요. 그런데 뒤풀이에서 다른 나라 참가국 학생이 한국에 대해 묻는데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고 합니다. 이에 자극 받은 학생은 우리나라를 제대로 알고 소개하기 위해 ‘독서토론’ 동아리를 만들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토론 했습니다. 책을 선정하고 공부해 한국의 역사 및 지식을 섭렵한 후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자신 있게 소개하기 위해 ‘영자 관광책자 제작’ 동아리에 들어가 역사분야를 맡았다고 해요. 어떤가요? 학생: 나름대로 흥미와 관심에 맞춰 활동했고 서로 연관되면서 구체화되고 있네요. 광고홍보학과에 합격한 문과 학생이 1, 2학년 때는 발명반, 3학년 때는 광고홍보동아리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발명반에서는 대내외적으로 상도 여러 번 타는 성과를 보였다. 이 학생은 서울 중상위권 대학 광고홍보학과에 지원하게 됐고 면접에서 교수가 왜 발명반에 들어갔으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질문했다. 학생은 당당하게 말했다. “저는 발명에 대해 잘 모릅니다. 제가 발명한 것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발명품을 심사위원에게 설득력 있게 홍보해 왔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많은 상을 받게 됐습니다” 사례를 보면 인문계열 학생이 발명반에 들어간 것이 맥락에 맞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역할이 분명하며 역량에 맞춰 활동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동아리명이나 내용이 아니라 역할이다. 이를 더 확장하면 심화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한 학생이 토론반에 들어가서 다양한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공부하고 그 내용을 토론 했다고 하자. 그러나 특정학생이 너무 편협적인 생각을 하고 자신의 주장만을 강하게 펼치는 바람에 항상 다른 조원들과 다투고 갈등이 많았다. 이후 학생은 그 부원의 사고방식과 주장에 대한 심리적 이유가 궁금했다. 그래서 활동을 마치고 그 부원의 일상적인 모습을 관찰하며 평소에 나눈 대화를 통해 심리적인 요인들을 찾아내고 독서 및 연구논문도 살펴보면서 학술보고서를 작성해 스스로 결론을 도출했다고 한다. 이 학생은 이런 경험을 정리해 자소서에 담았고 결국에는 심리학과에 합격했다. 이렇듯 활동을 동아리 내에서만 국한하지 말고 이를 통해 본인의 관심사를 확장해 나가려는 모습이 필요하다. 동아리활동을 통해 전공에 맞는 학업역량을 확장하는 측면으로써 독서, 토의, 토론, 연구보고서 등의 심층적인 활동을 계획해 보면 본인의 역량을 다각도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최철규(학종혁명 저자) 대전 동방고 교사
아침 날씨는 겨울처럼 싸늘하고 낮에는 봄처럼 포근하다고 한다. 변덕이 심한 날씨에 건강을 지키기는 더욱 어렵다. 특히 감기 조심해야겠다. 좋은 선생님? 자신의 가치를 아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자신의 가치는 금보다 더 값지다. 다이아보다 더 귀하다. 자신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평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가 있다. 그래서 종종 자신의 가치보다 훨씬 못한 것을 원하기도 한다. 우리 학생들에게 자신의 가치에 대한 평가를 정확히 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가치보다 못한 것을 선택하다 보면 나중에는 짐승보다 못하다는 소리도 듣게 된다. 준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신학기가 다가오기 전에 나는 나의 과목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나의 학급은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이다.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자료를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도 준비를 잘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업에 대한 준비가 없이는 수업에 대한 기대도 반감되고 만다. 미리 예습을 하는 것은 학습에 대한 준비다. 어떤 이는 인생의 성공은 준비와 기회를 만날 때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늘 준비가 되어 있으면 기회가 오게 되어 있고 그 기회를 쉽게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준비는 내가 해야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대신 해 줄 수가 없다. 간혹 애들의 숙제를 부모님이 대신 해주곤 하는데 그건 애들의 바른 성장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준비해야지 하고 마음으로만 생각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그건 아무 소득이 없다. 나는 농부를 좋아한다. 농부는 늘 준비한다. 농사를 위해 종자도 준비하고 거름도 준비한다.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한다. 그래야만 더 많은 수확, 좋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일본팀메달 러쉬로 평가 자원봉사자 대량 사퇴,공석이 많은 티켓 판매 지적 기자회견에서 자신있게 대화하는 선수들 모습 돋보여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대의 메달을 딴 일본 선수단이 나리타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메달리스트들의 기자회견이열렸다. 이 기자 회견에는 스피드스케이트 여자부에서 금, 은메달을 딴 주장 고다이라 나오(31세, 아지자와병원)선수를 비롯한 금메달리스트 16인이 참가한 대회를 되돌아보았다. 고다이라 나오 선수는 "많은 경기에서 멋지게 꽃을 피웠다. 이번에는 이 꽃, 메달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는 경기 생활을 모두가 보낼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부드러운 미소로 이야기하였다. 한편, 컬링에서 일본이 처음으로 메달을 딴 후지사와(26세, LS키타미) 선수는 "자신을 믿으면 메달도 꿈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면서 계속하여 싸웠다. 많은 사람들에게 메달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우리가 주목하여야 할 부분은 일본이 지적한 문제로 자원봉사자들의 대량 사퇴와 공석이 많은 티켓 판매 등, 운영면에서 다음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쿄도가 배워햘 교훈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갑작스런 참가와 약물 문제로 흔들린 제전을 검증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준 선수는 이상화와 대결한 고다이라 나오 선수다. 그는 고교 졸업 후 기업이 아닌 대학을 선택, 학업과 운동을 병행했다. 그러면서도 일본에서는 최고의 선수였던 고다이라는 개인 메달을 따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기업의 후원마저 끊긴 상황에서 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소치 올림픽 후 그의 네덜란드 유학 역시 아이자와 병원의 후원이 있어 가능했다.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지 못한 무명 고다이라 나오는 그렇게 뒤늦은 나이에 네덜란드 유학길을 떠났다. 낡은 아파트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조랑말이 유일한 친구였다는 고다이라는 그렇게 네덜란드에서 '성난 호랑이' 주법을 익혔다.2년 동안의 네덜란드 유학은 무명에 가까웠던 고다이라 나오를 세계적인 선수로 만들었다. 2016-2017 시즌부터 그는 이상화가 부상으로 주춤했던 스피드 스케이팅의 새로운 강자가 되어, 이후 500m 무패의 선수가 되었고, 기록 역시 언제나 최고였다. 고다이라 나오는 그렇게 1000m에서 세계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일본팀의 주장으로 평창을 찾은 그녀는 비록 1000m에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일본 역사상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녀의 나이 32살에 얻은 결과였다. 이처럼 은퇴를 생각할 나이에 세계 최고 선수가 된 고다이라 나오의 최고 장점은 체력이다. 엄청난 훈련으로 만들어진 그 체력이 결국 경쟁력이 되었다. 선수들은 언제나 부상을 달고 산다. 그리고 재활을 반복하는 그들 세계에서 30대를 넘긴 선수는 노장이다. 한 번도 주목받지 못했던 고다이라 나오는 30대가 되어 세계 최고 선수가 되었다. 이는 그저 우연하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항상 자신의 목표를 향해 노력해 온 선수만이 가질 수 있는 선물과 같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녀가 더 돋보이는 이유는 인성이다. 어려운 시절을 경험해 봤던 그녀에게 금메달과 같은 값진 성과가 얼마나 소중한지 누구보다 잘 안다. 그리고 패자의 아픔 또한 잘 아는 그녀는 마음으로 이상화를 품었다. 언젠가 부진한 실력으로 홀로 울고 있던 자신에게 찾아와 우승했던 이상화가 함께 울어줬다고 한다.패자의 마음을 배려하는 그의 아름다운 마음씨는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이번 기자회견을 하는 선수들 한 명 한 명이 말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운동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기분을 충분히 전달하는 모습에서 스포츠를 통한 예절교육은 물론 말하는 공부도 충분히 하는 것이 우리 나라와는 조금 다른 차원으로 다가왔다. 이같은 배경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중,고등학교 과정을 거치면서 오직 운동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충실하게 하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는 학교체육의 충실함에서 길러지 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운동을 하고 싶은 학생들은 아침에 일찍 등교하고 이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은 토ㆍ일요일에도 쉬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방학도 거의 없지만 묵묵히 목표를 향한 자신만의 길을 간다.
홍기선⋅박철수⋅곽지균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젊은이들에겐 좀 어려운 문제인 듯하니 직방 정답을 말하는게 좋을 성싶다. 세 사람의 공통점은 한국영화사에 나름 큰 족적을 남겼지만, 지금은 고인이 된 영화감독이란 사실이다. 모두 자연사가 아니라는 공통점도 있는데, 2010년 곽지균, 2013년 박철수, 2016년 홍기선 감독이 각각 이승을 떠났다. 특히 1986년 ‘겨울나그네’로 데뷔, ‘젊은 날의 초상’ 등 멜로영화에 일가견을 보여온 곽지균 감독은 56세때 자살로 생을 마감해 충격과 함께 슬픔을 안겨주었다. 필자의 첫 영화평론집 ‘우리영화 좀 봅시다’(1992년, 실록출판사)에 따르면 “『겨울나그네』이후 섬세한 여성 심리를 감성적 영상미로 추구해온 곽지균 감독”이기에 더욱 그랬다. 65세때인 2013년 2월 19일 교통사고로 숨진 박철수 감독의 비보도 충격적이었다.그 못지않게 안타까움을 더한 건 2016년 12월 15일 59세에 심장마비로 우리 곁을 갑자기 떠난 홍기선 감독이다. 영화 촬영을 막 마친 후였다. 졸지에 유작이 된 ‘1급기밀’이 그것이다. 다행히 명필름 대표인 이은 감독이 1년여 후반 작업을 거쳐 지난 1월 24일 개봉할 수 있었다. ‘1급기밀’은 그런 사연말고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영화다. 2009년 MBC 시사고발프로 ‘PD수첩-한 해군장교의 양심선언’을 보고 바로 기획했지만, 한국영화 최초의 방산비리라는 소재 때문 투자받기가 쉽지 않았다. 기획부터 극장 상영까지 8년이나 걸린 영화인데, 정작 감독이 떠나고 없는 유작으로 남게 됐으니 얼마나 쓸쓸한가. 홍감독은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우선 보기 드물게 서울대학교 출신의 감독이다. 홍감독은 1986년 농민영화 ‘파랑새’로 구속된 바 있다. 이후 영화사 장산곶매를 설립, 1989년 광주민중항쟁을 최초로 다룬 ‘오! 꿈의 나라’를 제작(이은 감독 등 3인 공동연출)했다. 상영금지 조치 등 당국의 탄압으로 곤욕을 치른 운동권 감독이 바로 홍기선이다. 홍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은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1992년)다. 한국 최초의 해양영화라는 수식이 붙은 이 영화는 노예선이나 다름없는 일명 멍텅구리 배에서 벌어지는 추악한 현실을 담고 있다. 영화진흥공사 사전지원 작품으로 선정되었다가 그의 전력을 문제삼아 취소되는 등 요즘 말로 하면 블랙리스트에 오른 감독의 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의 역할은 우선 현실을 알리고 기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영화를 안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 아무거나 만드는 감독이 되고 싶지는 않다”(동아일보, 2018.1.15.)는 감독 소신대로 이후에도 변함이 없었다. 비전향 장기수의 삶을 그린 ‘선택’(2003년), 실제로 장기미제사건의 재수사를 이끌어낸 ‘이태원살인사건’(2009년)도 그 연장선에 있는 영화들이다. ‘1급기밀’은 ‘선택’⋅‘이태원살인사건’과 함께 ‘사회고발 3부작’으로 불리우는 영화다. 적폐청산이 화두가 된 세상이어서 어느 때보다도 관심을 모았지만,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고작 21만 8191명뿐이다. 흥행을 좌우하는 메이저 배급사가 아닌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견 의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사회고발 영화들이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둔 바 있어서다. 앞에서 잠깐 말했듯 ‘1급기밀’은 1997년 군무원의 전투기 납품비리, 2002년 차세대 전투기 선정 외압, 해군 납품비리 폭로 등 용감한 군 내부고발자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줄줄이 사탕으로 엮여 있는 군수 비리의 조직적 은폐나 내부고발자에 대한 핍박 및 피해가 ‘내부자들’ 못지 않다. 박대익 중령(김상경)과 방송사 김기자(김옥빈)가 그 중심에 있다. 딱히 흠잡을 것 없는 사회고발 영화라는 점에서 ‘1급기밀’에 대한 대중의 무관심이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 장애인 성폭행 문제를 다룬 ‘도가니’라든가 더러운 세상에 대한 통쾌한 응징을 담아낸 ‘베테랑’이나 ‘내부자들’ 못지 않게 공분(公憤)의 울림이 있는 ‘1급기밀’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자칫 후배 감독들이 사회고발에 침묵하지나 않을지 그것이 걱정이다.
“오늘도 잊지 말고 꼭 지킬 일은 무엇이지?” “예. 수로에서 목욕하지 말자. 길에서 놀지 말자입니다.” “좋았어. 꼭 지키는 거지?” “예.” 우리들은 힘차게 대답을 하였고 선생님은 흐뭇한 표정으로 우리들을 바라보면서 “그래, 다 너희들을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한 것이니까 잘 지키도록 알겠나?” “예.” 우리는 마치 군대에서 하듯이 힘차게 대답을 하였다. 국민학교 지금은 초등학교이지만 6학년이나 되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매일 이렇게 우리에게 주의를 주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학교 앞의 울타리와 나란히 지나가는 도로 바로 아래에 이 고장의 들판을 적셔주기 위해 한강에서 퍼 올린 물이 지나는 수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란 없다. 우리는 도도히 흐르는 수로의 물줄기를 보면서 등줄기에 흐르는 땀을 씻지 않고서 집에까지 갈 수는 없었다. 더구나 집에 가보았자 이처럼 시원한 물줄기는 구경도 할 수 없다. 아무리 말려도 물 속에 풍덩 몸을 담글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었다. 다만 이 물줄기가 흐름이 빠르기도 하지만 학교 앞에 있는 곳은 시내와 만나는 자리에서 시내물의 밑으로 물이 흐르게 수로가 땅 속을 지나느라고 땅굴 속으로 물이 흐르게 되어 있었다. 그 때문에 만약이 거기 빨려 들어간다면 영락없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수밖에 없는 위험한 곳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이곳에 위험 표지판을 만들어 붙여 놓고 물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이렇게 날마다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지 말라고 당부를 하고 가르치고 있지만 우리들은 선생님들 몰래 거기서 멱을 감곤 하였다. 거의 날마다 듣는 소리이기 때문에 늘 하는 말씀이거니 생각하고 별로 조심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덕이3, 4리 아이들은 우르르 학교에서 나서는 길이 바로 그렇게도 가지 말라던 수로를 향하여 달려 나가게 되어있었다. 학교에서 말리면 말릴수록 더 하고픈 것이 우리들의 마음이란 것을 모르는 것일까? 선생님은 날마다 되풀이해서 그 시원한 물놀이를 하지 말라고만 하신다. 그렇지만, 우리가 집에 들어가 보았자 물 한 바가지 끼얹을 수 있는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쩌란 말인가? 땀을 듬뿍 흘리면서 뛰어 놀다가 젖은 옷을 입고 집에 가도 그 옷을 당장 갈아입을 처지도 못되는 농촌 아이들이란 것은 전혀 몰라주는 선생님이 원망스럽기까지 하였다. 지금은 생활에 여유가 생겨서 집집마다 수도도 놓고 살고 수돗물이 마을까지 들어와서 물을 마음 놓고 쓸 수 있다. 하지만 그 무렵에는 아직 마을 앞에 있는 우물에서 물을 길러다가 먹고살았다. 우리들은 날마다 온 몸을 씻을 수 있는 곳이란 바로 학교에서 말리는 수로에서나마 멱을 감는 길 밖에 없었다. 농촌에서 사는 아이들이라서 깨끗한 옷을 입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자주 옷을 갈아입을 처지도 못된다. 아이들에게 좀 위험하기는 하다고 하지만 수로에서 멱을 감는 것까지 말리고 나서니까 정말 우리는 놀이를 할 것이 없는 지경이었다. 그래서 눈치껏 학교에서 나오다가 잠시 물에 들어가서 몸을 적시고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거의 날마다 학교에서는 들어가지 말라고 말리고 위험 표지판까지 붙여 놓았지만, 그 수로에 들어가서 멱을 감곤 하였다. 오늘도 끝나고 나올 때 선생님이 확인까지 하였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날 칠 수는 없었다. 아이들은 수로에 들어가 멱을 감고 싶어서 눈치를 살폈다. 몇 아이들은 학교에서 나오는 문 앞에서 놀이를 하는 척 하면서 혹시 선생님이 나오시나 살피기로 하고 먼저 나간 아이들은 옷을 벗어 던지고 수로에 뛰어 들었다. 이 수로는 한강 물을 퍼 올려서 송포면의 넓은 들판을 적시기 위해서 물을 보내는 것으로 가득 보낼 때는 깊이가 2m 가까이나 되고 물이 무척 빠른 속도로 흐르기 때문에 물에 들어갔다가 휩쓸릴 염려도 있었다. 그렇지만, 5, 6학년 정도라면 걱정을 할 만큼 빠른 것은 아니었다. 수로의 폭이 겨우 3m 안팎 밖에 안 되므로 조금만 움직여도 빠져 나올 수는 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학교에서 여길 못 들어가게 하는 곳은 바로 학교 앞에서 조금 나온 자리에 있는 암거 때문이었다. 여기만 피해서 물놀이를 하면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는 멱을 감기에 좋지 않다. 풀밭은 지저분하고, 씻고 나와서 다시 흙이 묻어버리니까 씻기가 귀찮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암거가 있는 곳은 물을 시냇물의 아래를 통해서 흘려보내기 위해서 콘크리트로 물길을 만들어 놓았다. 여기는 바닥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서 흙을 묻히지 않고도 물놀이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그렇지만 학교에서 걱정을 하는 것은 여기에서 놀다가 암거 속으로 끌려 들어가면 큰 일이기 때문이다. 암거로 끌려 들어가서 물 속으로 20여m나 지나는 콘크리트 굴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목숨을 건질 수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니까 위험 한 곳에서 물장난을 하다가 목숨을 잃을까 보아 우리들을 지켜 주려고 그러는 것이라는 것쯤은 우리도 잘 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는 멱을 감을 만한 곳이 없으니 우리는 한사코 여기서 물놀이를 하곤 하는 것이다. 우리들이 한참 물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있던 아이들은 자기들이 지켜야할 것을 잊고 그냥 달려와서 함께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런 것도 모른 채 우리는 물놀이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물장구를 치고 물싸움을 벌이느라고 왁자지껄한 수로에는 우리들 밖에 다른 아이들은 없었다. 벌써 오후 3시경이 되어서 어린 동생들이야 벌써 집에 갔을 것이다. 학교에서 늦게 끝난 우리들만 남았으니 들판까지 조용한 속에서 우리들의 물장난 소리만 온 들판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아니 들판의 주인이 되어 무더위에 지쳐 낮잠이라도 자는 듯 나른한 더위 속에 게으른 들판을 독차지하고 있었다. “야 ! 덤벼 ! 네까짓 게 우리를 이기려고....” “뭐야? 어디 한 번 당해 봐라.” 서로 이기겠다고 소릴 지르고 한바탕 물을 끼얹으면서 소란을 피우고 있을 때 난데없는 호루라기 소리가 우리 귀를 찢는 것 같았다. “휘리릭, 휘리리릭, 휙, 흭” 언제 오셨는지 선생님은 이미 우리들의 옷가지를 몽땅 집어 들고서 우리들이 놀고 있는 수로의 둑 위에서 우리를 향하여 소릴 지르셨다. “너희들, 오늘 여기서 멱을 감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지? 그런데 학교에서 나오자마자 약 속을 어기고 여기 뛰어 들어?” 선생님의 이 말 한마디에 우리는 아무소리도 하지 못하고 쥐 죽은 듯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올려다보고만 있었다. “약속을 어긴 것은 너희들이고, 선생님은 너희들이 위험한 곳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말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까, 너희들은 이제부터 옷을 찾으려면 학교로 와라. 알겠나?” 선생님은 우리들의 옷을 몽땅 싸안고 뚜벅뚜벅 학교를 향하여 가시고 있었다. 다행히 여기에서 학교까지는 사람들이 사는 집이란 단 한 채 밖에 없고, 길에도 오가는 사람들이 없기는 하였다. 하지만, 옷을 안주고 저렇게 가버리니 우린 어쩔 수 없이 벌거숭이가 되어서 학교로 옷을 찾으러 가야할 형편이다. 우린 수로를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학교 앞에는 수로와 학교 울타리 사이에 포장도 되지 않은 간신히 자동차가 비켜갈 만한 도로가 있을 뿐이다. 여기에서 학교 운동장으로만 들어가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뜨일 염려는 없기 때문에 여기까지 가기로 한 것이다. 학교 옆문 앞에 이르기까지 도로에도 다니는 사람이 하나도 눈에 띄지 않았고 학교에도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우리가 재빨리 수로에서 벗어나 학교를 향하여 뛰어 들어가자 교무실 앞의 계단 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던 선생님이 우리를 향하여 소릴 지르신다. “다 왔나? 아주 용감하군 그래. 남자다워서 좋다. 그렇지만 난 너희들의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제 남자의 명예를 걸고 다시는 그 수로에서 다시는 멱을 감지 않겠다고 약속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이 앞으로 와 라. 그러면 옷을 줄 것이다. 오기 싫으면 그냥 발가벗고 집에까지 가고. 알겠나?” 선생님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듯 이렇게 말씀하시고선 우리들이 하는 냥을 지켜보고 계셨다. 우리는 어쩔 수가 없었다. 선생님이 용서를 빌 수밖에 없으니 시키는 대로 하자고 마음먹었다. 우리들은 운동장을 뛰었다. 발가벗은 우리들 여섯 명이 운동장을 뛰는 모습은 아마도 다시 구경 할 수 없는 웃지 못 할 광경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학교에 사람들이 없고 다른 선생님들도 우리가 뛰는 것을 모르고 계셨는지 아무도 내다보는 사람은 없었다. 우리가 운동장을 한바퀴 돌기 위해서는 우리가 서 있는 곳에서 달려서 교실에서 먼 쪽 운동장의 트랙을 돌아서 학교 앞의 트랙을 들어와 계단 앞을 달려 나갈 수밖에 없는 위치였다. 우리가 계단 앞을 달려 다시 돌아오려면 반 바퀴는 더 돌아야 하는 위치에 서 계시던 선생님은 우리가 가까이 가게 되자 내려오시면서 옷을 던져 주셨다. 우리는 너무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자기 옷을 찾아 꿰어 입었다. 이 모습을 보시던 선생님은 “다들 모여 ! 내가 너희들에게 너무 심한 벌을 준 것은 안다. 그러나 그곳이 위험하다고 그렇게 주의를 시켰는데, 우리 학교의 최고 학년인 너희들이 이렇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러므로 오늘 너희들은 재수 없게 본보기가 된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곳 수로에서 멱을 감는 사람은 이렇게 혼을 내 줄 것이다. 앞으로는 절대 거기 들어가 멱을 감지 말도록 알겠지?”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는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예.” 하고 대답을 하였다.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다시 한 번 다짐을 받았다. “다시는 거기에서 멱을 감지 않겠지?” “예!” 우리가 힘차게 대답을 하자 선생님은 “그래, 지금은 밉고 원망스럽겠지만 이게 너희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란 걸 알면 고맙게 생각이 될 것이다. 빨리 집에 돌아가고, 또 물에 들어가지는 말아라.” 하시면서 우릴 돌려보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