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6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지금 중3인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여 두 달 후의 일이다. 아이들이 하교 후 교실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같은 학교에 근무한 적이 있어 잘 알고 있는 아들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선생님, 오늘 수환이가 친구와 다투다가 얼굴을 할퀴어서 상처가 났어요. 00의 어머니께 전화라도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어떻게 그런 일이....우리 수환이가 그런 아이가 아닌데......” “선생님, 수환이의 학교생활은 선생님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 조금 다른 점이 있을 거예요. 급식실에서 한 손에는 숟가락, 한 손에는 젓가락을 들고 소리 지르면서 막 뛰어다니기도 해서 지도한 적도 있어요.” “네? 우리 수환이가요?” 최근 “무릎 꿇은 선생님” 보도를 보고 문득 떠오른 것이 아들의 초등학교 때의 일이다. 9년이 넘도록 아들의 바른 급식지도를 해주신 선생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한교닷컴에도 여러 기사가 올라와 있었다. 한교닷컴 e- 리포터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의 많은 교사들이 마음으로 기사를 썼으리라고 생각된다. 그 만큼 이 사건은 학교 현장 중심에 서 있고 급식지도를 했던 교사라면 이 일에 공감 가는 바가 없지 않을 것이다. 사실 급식지도는 모든 생활지도의 근본이 된다. 리포터는 도 지정 급식학교에 2년간 근무했던 적이 있다. 그 2년간은 교직경력 25년을 통하여 아이들 생활지도에 가장 신경을 썼던 해이기도 하다. 교장선생님께서는 ‘밥상머리교육을 강조하시며, 전교사가 아이들의 급식지도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늘 주장하셨고 전교사는 아이들의 급식지도에 신경을 썼다. 지금은 좋은 자료가 많지만 당시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이어서 인터넷이 학교현장에 들어오지 않았을 때였다. 그러니 가정 생활하면서 아이들 급식지도에 조금만 관계가 있는 정보나 자료가 있으면 학교에 가지고 와서 적용하곤 하였다. 급식지도를 하다보면 아이들의 모습 하나하나를 면면이 볼 수 있다. 급식 전에 손을 씻는 것, 급식 순서가 되어 복도에 줄서기 위하여 나갈 때 책상 정리를 마무리하는 것, 줄을 서서 급식실로 가는 것, 숟가락, 젓가락을 수저통에서 빼서 드는 것, 배식을 받는 모습, 식탁에 가서 앉는 것, 음식을 먹는 것, 잔반 처리 하는 것, 식판과 수저를 지정된 자리에 놓는 것, 식 후 음료수대에서 물을 먹는 것, 먹은 컵을 지정된 자리에 놓는 것, 교실까지 질서를 지켜 오는 것, 양치할 준비를 하고 수돗가로 갈 때 칫솔을 흔들지 않고 가는 것, 물을 깨끗이 털고 교실로 들어오는 것, 사물함에 물기가 없는 상태로 양치도구를 정리하는 것 등..... 학교 생활지도에서 이처럼 완벽한 것이 있을까? 리포터는 지금도 그 때 생활지도 습관이 아직도 몸에 배어 있다. 이 중에 한 가지라도 교사가 신경을 쓰지 않으면 급식 생활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는 비록 도 지정 급식학교에서만이 지켜야 할 사항이 아니라고 본다. 급식이 이루어지고 있는 전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할 일이다. 학부모들의 거르지 않고 쏘는 화살을 한 몸에 받은 이 교사는 어떻게 해서라도 아이들에게 올바른 급식지도를 하려고 하였다. 급식지도의 대상이 된 아동은 한 번 정도 어쩌다가 늦게 먹은 아이가 아닐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교사는 열악한 교육현실에서 무거운 책임을 진 한 초등학교 여교사와 함께 아픔을 공유하고 함께 눈물을 흘려야 한다. 우리 모든 교사들의 연약한 무릎을 인하여 아이들이 좀 더 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만 있다면, 눈물을 흘려 안타까운 교육의 현실이 제자리를 찾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자. 그러면 손잡아 무릎을 일으켜 세워주고 교사의 눈물을 닦아주는 학부모들이 하나하나 늘어날 것이고 이 땅의 교육은 바로 세워질 것이다.
우리학교는 올해부터 동아리활동을 시작했다. 학교규모가 작기 때문에 매주금요일 주제가 있는 테마 형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다. 월2회를 실시하는데 첫 회는 학교 주변에 있는 작은 업체를 두 곳 방문하여 천연향이 나는 웰빙 벽지를 만드는 공장을 찾아서 생산과정을 견학했고 근처에 있는 건축 할 때 벽 마감재로 쓰이는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방문하여 실험실에서 그 효능을 보았고 제조과정과 쓰임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두 번째 활동은 지역에 있는 문화재를 답사하며 학생들에게 지도할 자료도 수집하고 사진도 찍어 학습에 활용 하도록 하는 유익한 활동을 하였다. 세 번째 주제는 문경새재 3관문을 답사하며 맑고 고운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걷는 것이었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비가 내려서 순서를 바꾸어 영화감상을 하였다. 충주시내 영화관이 6개가 한곳에 있어서 그룹별로 선택하여 영화를 보았다. 3개 그룹으로 나누어져 상영시간에 맞추어 각자 입장료를 내고 표를 사서 팝콘과 음료를 사서 들고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젊은이들의 거리라고 하는 번화가에 있어 20여년 만에 극장엘 가는 리포터의 마음은 설레었고 젊어진 느낌을 받았다. 우리 팀이 본 영화는 “맨발의 기봉이”였다. 신체적장애가 있는 기봉이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어렵게 살면서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마을의 이장님의 지도아래 마라톤 연습을 하였다. 대회에 나가 우승하여 상금으로 어머니 틀니를 해드리려는 효자였다. 심장이 약하다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개최된 마라톤대회에 출전하여 쓰러져 가면서도 완주하여 메달을 목에 걸고 좋아하는 집념을 보면서 모처럼의 영화관람 체험이라서인지 생활에 활력소가 되었다. 흔히 일반인들이 말하기를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학교 안에서만 생활하여 순진하고 세상물정을 잘 모른다고 한다. 근무지와 근무시간에 억매여서 학교 밖의 세상을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습활동이 다 끝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직장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동아리 활동은 더욱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은 교원의 연수활동의 일부분이고 사기를 진작시키며 학교생활에 활력소가 되며 그 효과는 우리 교육을 발전시키는 옹달샘 같은 촉진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광양제철남초등학교 3학년의 수영 강습이 시작되었다. 이번 수영 강습은 체육 시간을 재구성해서, 5월 9일부터 커뮤니티 센터 수영장에서 이루어졌다. 수영은 전신 운동으로 몸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며,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물에서의 안전 능력과 대담성을 길러주며, 여가 선용에 활용할 수 있는 등 많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수영은 개인의 체력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수상안전에 대비하여 자기 구조 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반드시 익혀야 하는 현대인의 필수 기능이다. 이번 3학년 수영학습은 여러 가지 수상활동의 기능 습득에 앞서, 물놀이와 물 익히기를 통하여 물과 친숙해지면서 점진적으로 수영의 기본 영법을 제대로 익혀 온 몸의 고른 발달과 강건한 체력을 기를 수 있는 기초적인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남초등학교는 도서 주간 행사 마지막 날인 금요일(2006.5.12)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아동문학가 김향이씨를 강사로 초청하여 ‘아이와 함께 행복한 책읽기’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250여명의 참가가족과 교사들이 참여한 이날 강연에서 가족과 함께 책읽기 행사 기간 동안 모범적으로 참가한 학생 대표 3명의 독후감 발표와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글 낭독을 시작으로 강사가 직접 내는 독서퀴즈 맞히기와 경험담 듣기, 독서에 관한 질의 응답과 작가로부터 사인을 받는 시간이 있었다. 강연회에 참석한 학부모와 교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린이들의 경청 태도가 좋았으며 독서와 독후감 쓰기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었던 좋은 강의라는 말을 남겼다.
보령교육청 정곡발명과학센터주관으로 주산초등학교에서 18일 발명경진대회가 열렸다. 경진종목은 진동카 경연대회 및 나무창작구조물 두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되었다. 진동카 경연은 다시 직선형, 좌회전, 우회전, 제자리형으로 세분화 하여 실시하였는데 정해진 코스를 짧은 시간에 돌아오는 것으로 순서를 정하고, 나무창작 경연은 50 그램의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창작 구조물을 만들고 그 구조물위에 바벨을 많이 올려놓아 많이 올라간 순서로 등위를 정하는것이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들이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가 희망적이다.
초등학생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자명찰제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19일 열린 제2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에서 ‘전자명찰제 도입 법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상정됐지만 찬성 3, 반대 14로 부결됐다. 우리 민주주의, 의회정치를 이해시키려는 취지에서 매년 열리는 어린이국회. 전국 244개 초등교에 구성된 어린이국회연구회는 4000여명의 6학년 어린이들이 참여해 6개월간 고치고 다듬어 온 법률안과 건의서를 오늘 발표하며 국회를 배웠다. 하지만 ‘키에 알맞은 책걸상 맞춤 법안’부터 ‘어린이용 수저 제공 건의서’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이 쏟아낸 눈높이 법률안에서 배워야 할 건 어른들이었다. 오전 일정인 상임위 활동에서는 어린이 의원들이 각 상임위에 배속돼 법률안을 직접 제안하고 이어 상정, 토론, 표결하는 절차를 체험했다. 과기정위에서는 ‘어린이 전자명찰제 도입법안’을 놓고 찬반 토론이 벌어졌다. 법안을 제안한 김한솔 의원(인천 석남서초)은 “전자명찰은 어른들의 감시가 아니라 안전한 등하굣길을 보장하려는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정은이 의원(부산 수영초)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 지 모르는 범죄에 대해 부모님이 빨리 도와주실 수 있다”고 말했고, 손아름 의원(서울 망우초)도 “부모, 자녀 모두 안정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찬성론을 폈다. 이에 이인서 의원(경기 귀인초)과 김유신 의원(전남 광양동초)은 “범죄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게 아니어서 잡기 어렵고 오히려 학생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 범죄에 역이용될 수 있다. 차라리 후미진 곳에 경찰이 순찰을 하는 방법 등으로 예방하는 게 낫다”며 반대했다. 또 주수현 의원(부산 초읍초)은 “학원 안가는 친구들도 많아 별로 범죄 가능성이 적은데 이걸 의무화하면 경제적 부담만 커진다”고 말했고, 김슬기 의원(광주 미산초)은 “전자명찰이 자꾸 예쁜 디자인으로 나오고 그러면 유행을 좇느라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반대했다. 대체토론 후 강성식 위원장(광주 학운초)은 “표결에 들어가겠다”고 말했고 의원들은 찬성 4, 반대 13으로 전자명찰제 도입법안을 부결시켰다. 강 군은 “국회의원 말고도 국회에서 여러 다른 분들이 일 하는 것도 알았고요, 실제로 국회 상임위원회 일도 해보니까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제2회의장에서 열린 어린이국회 본회의에서는 각각 10개의 우수 법률안과 건의서가 발표됐다. ‘어린이방치금지법안’ ‘급식용 우유팩 모양 변경 건의서’ 등등 어른들의 손길을 바라는 童心(동심)이 그대로 묻어났다. 체격에 맞지 않는 책걸상이 자세를 나쁘게 하고 책보기도 불편하다며 경기 마석초 어린이국회연구회(이하 어린이국회연구회 생략)는 ‘각자의 키에 알맞은 책걸상 맞춤에 관한 법률안’을 제안했다. “팔꿈치가 책상 높이와 맞지 않아 글씨가 엉망이고 발이 닿지 않는 의자는 안전사고를 일으킨다”는 이유를 설명했다. 책걸상을 새로 마련할 경우 높낮이 조절용으로 구입하고 매년 3, 4회 만족도를 조사해 10일 이내에 개선해 줄 것을 조문에 담았다. 서울 염창초가 제안한 ‘어린이방치 금지 법률안’은 보호자가 초등생 이하 어린이를 24시간 이상 방치하면 효력이 발생하는 법안이다. 24시간 방치 시 벌금 50만원, 이후 8시간마다 10만원 가산, 1주일 이상 방치 시 보호자 자격 박탈이라는 다소 엉뚱한 내용이지만 어린이에 무관심한 세태를 반영됐다. 부산 대사초는 학생, 청소년이 국가나 일반인이 운영하는 박물관, 공원, 등 문화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학생․청소년 공공 문화시설 무료 이용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내놨다. 해당 금액을 국가나 지자체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건의서의 내용은 더 참신하다.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차량 주차 위치 변경 건의서’(충남 미죽초)는 단체 관광을 하는 수학여행 버스나 노약자들의 관광버스 주차 위치를 휴게소 식당, 매점, 화장실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로 옮겨달라는 내용이다. 지금은 주차위치가 맨 뒤라 많은 아이들이 앞 다퉈 ‘볼 일’을 보려할 때, 차들을 피해 가느라 위험하다는 것이다. 울산 우정초는 학교 급식에 들어가는 종이 우유팩을 콜드주스 용기처럼 플라스틱 뚜껑이 딜린 모양으로 바꿔달라는 건의서를 발표했다. 손이 작은 초등생들이 열기도 쉽고 조금씩 나눠 마실 수도 있으며 입구를 만지지 않아 세균 감염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에 의원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밖에 강원 한솔초는 “점심시간 1학년 교실과 병설유치원 교실을 들여다보면 동생들이 어른용 수저를 사용하며 불편함을 겪고 있고 근처 학교도 같은 상황”이라며 학교, 음식점에서는 어린이용 수저를 제공해 줄 것을 건의했고, 경기 서해초는 “화장실 물청소라도 하는 날이면 미끄러워 넘어지거나 위험한 경험을 하게 된다”며 “향기로운 냄세와 아름다운 화장실을 만드는 것보다 우선 안전한 화장실이 급한 만큼 학교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바닥타일을 설치해야 한다”고 건의해 공감을 얻었다. 제2회 어린이 국회에는 244개 초등교의 어린이국회연구회 대표들이 참여했으며 본회의에서 선정된 우수 법률은 관련 행정부처나 국회의원을 통해 입법화될 예정이다. 지난 제1회 어린이국회에서 뽑힌 ‘아동용 변기·세면대 설치법 제정안’이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반영돼 올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기존 제주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교육상임위로 통합되면서 이번 5․31일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초로 ‘교육의원’이 주민직선에 의해 선출된다. 일반 도의원만으로 구성되는 타 상임위와 달리 교육상임위는 과반을 전문직 교육의원으로 채우게 되며 이를 위해 별도로 획정된 제주시(1․2선거구), 북제주군(3), 서귀포시(4), 남제주군(5) 선거구에서 각 1명씩 5명을 뽑게 된다. 제주교육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본다. ◈제주시1 △고점유=교육의원 유급수당 전액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기금으로 출연하겠다. 원거리 등하교 문제, 특히 방과 후 학습으로 늦게 귀가하는 학생을 위해 도청, 교육청의 유휴 관용버스를 활용해 최소한 하교부터라도 책임지겠다. 일반계고 진학 문호를 넓히기 위해 일반계 사립고 정원을 공립고 수준으로 높이고 실업고의 일반계 전환을 지원하겠다. 영어마을보다는 공공건물을 활용한 외국어학습센터를 설치, 운영하겠다. 62. 농업. 건국대 교육대학원 석사. 제주도교육청 장학관. 한라중 교장. △오창수=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우수 원어민 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영어마을을 조성하겠다. 과학고, 외국어고 등을 집중육성하고 특성화고도 활성화시키겠다. 인문계 고교를 확대하고 방과 후 학교도 지원하겠다. 웰빙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생 수를 급당 37명에서 33명으로 감축하고 노후 책걸상을 우선 교체하겠다. 병설유치원의 종일반 운영과 사립유치원 재정지원도 확대하겠다. 53. 제주산업정보대 강사. 제주대 경영대학원 석사. 제4대 도교육위원. ◈제주시2 △강무중=국제자유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원어민 보조교사 예산을 지자체에서도 지원해 초등 2학년부터 원어민 보조교사에 의한 생활영어 교육을 시키겠다. 교육개방에 대비해 학교교육을 제고하기 위해 제주도 교특회계 전출비율을 현행 3.6%에서 5%로 높이겠다. 방과 후 학교를 확대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수강료를 지원하겠다. 유치원 종일반을 확대하고 단설유치원을 적극 설치하겠다. 제주시 서부에 영어마을을 유치하겠다. 61.농업. 제주교대 졸. 신제주초 교장. 제주도교육청 교원지원과장. △고병련=교육시설 등 여건 개선을 위해 로또, 삼다수, 면세점 수익 1400억 원 중 20%인 280억 원을 교육재원으로 투자하겠다.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영어마을을 유치하고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및 첨단영상 어학실을 설치하겠다. 원거리 통학지원을 위해 버스노선 개선 및 스쿨버스 확대에 노력하고 방과 후 학교를 내실화하겠다. 소규모 학교 및 사립학교 시설 확충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중고교 통합형 예체능학교를 설치하겠다. 46. 제주산업정보대 교수. 영남대 대학원 공학박사. 4대 제주도교육위원회 부의장. △고정언=교육개방을 통한 교육경쟁력 확보와 수월성 향상을 위한 평준화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 첨단 외국어 시설 확충과 영어로만 수업하는 몰입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 영어로 수업 가능한 교사를 양성하고 능력별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겠다. 인성교육센터를 건립하고 품성평가제도를 도입하겠다. 교사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교사용 저성능 PC를 우선 교체하겠다. 진로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전문컨설턴트를 배치하겠다. 61. 제주산업정보대 교수. 중앙대 대학원 지역사회개발학과 박사과정 수료. 관광산업고 총동창회장. △박경후=남녀공학을 확대하고 영어전문교육기관의 확충과 집중학습 환경을 조성하겠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대학생과 함께 하는 멘토링 제도를 시행하고 사이버 가정학습을 활성화시키겠다. 친환경 유기농 체험학습장 조성과 지원을 통해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클럽활동을 통한 학교체육 보완에 나서겠다. 장애학생을 위한 복지사업 및 도우미 제도를 시행하고 대안학교도 설립, 지원하겠다. 의원 유급수당을 내 놓고 祖孫(조손)가정을 지원하겠다. 61. 제주산업정보대 교수.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 졸.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 ◈북제주군 △강남진=학생 수련 등 교육과정에 의한 행사는 학교예산으로 충당하고 잡부금을 근절시키겠다. 학교 업무 추진비 공개도 유도하겠다. 학교시설공사참여위원회를 교육청별로 구성해 의견수렴 절차를 상례화하겠다. 방과 후 보충수업이나 특기적성교육을 활성화 해 사교육을 경감하고 특히 농어촌 영세학교는 2, 3개 학교를 묶어 특기적성교육을 시행하도록 지원하겠다. 학급수를 감안해 원어민 교사를 1교 1명 이상 배정하겠다. 62. 수산양식업. 제주대 교육대학원 졸. 북제주교육청 학무과장. 김녕중 교장. △김봉익=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농어촌 지역의 학교시설을 현대화하고 탁아, 유치원시설을 확충하겠다. 이를 위한 지방교육세 확보에 주력하겠다. 북제주군 지역 내에 국어마을과 영어마을을 조성하고 농어촌 지역에 걸맞은 특수학교와 맞춤형 대안학교를 유치, 설립하겠다. 농어촌 지역학교 학생에 대한 장학사업도 확대하겠다. 63. 무직. 동국대 행정대학원 교육학 석사. 제주여중 교장. 제주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봉추=사교육 절감과 특기적성 개발 차원에서 방과 후 학교를 확대하겠다.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유치원 종일반 운영을 활성화시키겠다. 외국문화체험학습장을 유치해 외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 친환경 우리 농산물로의 학교급식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주민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되겠다. 제주시로 통합되는 북제주군의 중학교 진학선택권을 확대하겠다. 농어촌 지역 고교 졸업자의 진로 및 취업을 위한 정보센터를 운영하겠다. 61. 자영업. 한국방송통신대 초등교육학과 졸. 의귀교 교장. 북제주교육청 교육장. ◈서귀포시 △고태우=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위한 기반으로 외국어학습센터 건립, 학교별 원어민 교사 배치, 각 학교 최첨단 어학시설 설치에 나서겠다. 문화․복지 시설을 갖춘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을 추진해 주민 평생교육을 강화하겠다. 우수 교원 양성을 위한 중장기 연수기회 확대 및 예산지원을 하겠다. 골프, 스킨스쿠버, 통역 가이드 등 전문인을 키우는 아카데미 스쿨의 기반을 조성하고 영유아를 위한 종일반 보육시설을 확대하겠다. 52. 제주한라대 교수. 명지대 대학원 문학박사.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남북교육대표자회의 공동대표. △김형탁=서귀포시 혁신도시에 제주국제고를 유치하고 초중고 전 학교에 원어민 교사(180명) 등을 확대 배치하겠다. 교원 잡무경감을 위해 보조인력을 배치하고 교원의 국내외 연수를 지원하겠다. 사교육 경감을 위해 방과 후 수준별 수업을 시행하고 수준별 인터넷 교육 시스템도 갖추겠다. 제주 전통문화 계승창조를 위한 문화교육에 나서겠으며 서귀포 예술학교 건립도 적극 추진하겠다. 67. 농업. 서울문리사범대 졸. 제4대 제주도교육위원. 서귀포시교육발전지원협의회 위원장. △이성무=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학력 책임지도제를 실시하겠다. 장애학생과 극빈학생을 위한 복지사업을 확대하겠다. 방과 후 학교를 활성화 해 사교육을 경감시키겠다.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겠다. 교육주체 간의 협의기구를 상설화 하겠다. 혁신도시 건설에 따라 영재교육과 인성교육을 실현하겠고 학교별 특색교육 운동 정착에도 힘쓰겠다. 62. 농업. 한국방송대 초등교육과 졸. 서귀포초 등 7개교 교사. 중문초 교장. ◈남제주군 △강길정=실업계 고교의 특성화를 지원하고 제주에 특수교육학과가 개설되도록 노력하겠다. 특성화 지원과 관련해서는 서귀포산업과학고에 감귤과, 제주관광해양고에 수산업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표선상고에 문화예술교육지원을 강화하겠다. 장애인들에 대한 교육을 위해 도내에 특수교육학과가 설치되도록 ‘특수교육학과 개설을 위한 조례’ 제정에 힘쓰겠다. 수업효율성 제고를 위해 교사 재교육을 지원하고 학제 개편(5-4-3)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67. 남원유치원 이사장. 고려대 교육대학원 석사. 서귀포고 교감. △지하식=교육개방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하고 학교별로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한편 교원들의 현지 연수도 확대하겠다. 제주의 관광산업과 연계한 외국어 체험마을 등도 운영하겠다. 또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내 고장 사랑 및 관광예절 교육 등 환경친화적 교육정책을 펴 나가겠다. 평생교육 기회의 확대를 위해 지역교육문화센터를 연계 운영하겠다. 63. 농업. 동국대 행정학 석사. 표선중 교장. 제주도교육청 장학사.
선생님! 피눈물로 용서를 빕니다. 선생님 용서해 주세요. 얼마전 한 신문에 "스승 딱지 달고 다니는 인간 쓰레기" 운운하며 선생님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건에 대해서 한 국민의 입장으로써 너무 큰 슬픔에 잠겨있었습니다. 그러던 차, 어제는 청주지역 초등학교 여교사가 학부모들 앞에 무릎을 꿇은 사건이 TV에 보도되는 일련의 망국의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말 그대로 충격을 넘어 경악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만 것입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입이 열 개가 닳도록 용서를 빌고 100개의 머리가 땅바닥에 부딛쳐 피로써 용서를 빈들 어찌 선생님의 가슴 아픔에 비교하겠습니까? 교직단체가 정부에 항의하고 검찰에 고발한다고 해서 이미 찢어진 선생님의 마음을 한치 인들 아우를 수가 있겠습니까? 해당 교육청에서는 상황을 파악하고 엄중히 대처한다고 해서 선생님께 어떤 위로가 될 수 있겠어요. 한 국민으로써 학부모였던 사람으로써 챙피하고 몸들바를 몰라 벌건 대낮에 걸어다니는 것 조차 부끄럽기짝이 없는 일련의 사태에 피눈물로 용서를 구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선생님! 지난 17일 참여정부 들어 처음으로 제25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모범교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하여 정부포상 및 오찬행사를 가졌지요. 이 자리에서 참으로 듣기 좋게도 스승 존경 풍토 조성과 묵묵히 교육에 전념하는 선생님에게 감사를 한다고 하였지요. 또 얼마전에는 시도 교육감과의 열린대화에서는 대통령은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방과후 학교)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하였지요. 네 그래요. 그저 말로 만 하는 공교육 살리기라고 생각하기는 싫습니다. 오늘의 사태에까지 이르게 할 것이라는 예견에서 그저 말로써 위로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이러한 사회가 도래되기까지 한 역할을 한 한 국민으로써 죄송하고 또 죄송할 따름입니다. 선생님의 마음에 멍이 들고 육신은 누워있는데 혁신은 무엇이고 BK21은 무엇이며, 멘토링은 무엇이 필요하며 방과후 학교는 무엇이 필요하겠어요. 학급당 감소가 무엇이 필요하며, 업무경강 방안이 무엇이 필요하답니까? 국제화, 세계화를 외쳐봐야 누가 실현하겠습니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말도 있잖겠어요. 선생님이 건강을 잃고 있는데 일시적인 달콤한 말로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을런지요, 어떻게 해야 선생님의 건강을 회복하고 우리의 국운을 되찾을 수 있을런지요. 학부모로써 이 일련의 가슴 아픈 사태에 대해 영화에서나 보느 화형의 형벌이라도 받아야 할까요? 아니면 예수님의 거룩한 십자가 형이 나을까요? 일본의 사무라이 처럼 활도로써 용서를 구해야 할까요? 선생님! 학부모로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느하나 형벌을 받기에 두렵고 스스로 용기가 없음을 용서하세요. 그래도 선생님은 용서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선생님은 형벌만이 치유될 수 있는 길이 아님을 알고 있을거예요. "죄는 취소될 수 없다. 용서될 뿐"이라는 스트라빈스키 말처럼 이미 지은 죄는 어떻한 형태든 없어질 수 없겠죠. 용서와 관용만이 이 일련의 사태를 받아드릴 수 있음을 선생님은 알고 계시는 것이죠.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그동안 선생님들은 용서라는 그릇에 우리 학부모와 사회의 부조리들을 보듬고 담아 두었지요. 언젠가 기다리면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시고 뼈앞은 속앓이를 하시면서도 바다보다 너른 마음으로 우리 사회를 포용하며 이끌어 주셨지요. 인터넷이 핀 꽃같이 아름다운 우리 여선생님의 무릎은 예수가 세상을 용서하듯 흔들리지 않는 교직의 지키이 깃발이라고 생각되어요. 선생님의 조용한 눈물은 이 사회의 멍을 아우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오늘은 불러보고 또 불러보고 싶습니다.
바쁜 아침 어느 방송에선가 짤막하게 보도한 무릎 꿇은 여선생님의 동영상을 보고 하루 종일 우울했다. 목은 메이고 가슴에선 분노가 일었다. 청주 모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들이 17일 담임교사의 집을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항의한데 이어 다음날 다시 학교까지 찾아와 처벌을 요구했다고 한다 한 자모의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조용히 인정하고 사표내면 조용하다고 했지 않았나, 여기 다 지식인들이야, 왜 흥분하게 만들어?'라고 과격하게 성토하자 한참을 울먹이던 선생님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고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울부 짖었다. 학부모들이 무슨 권리로 사표를 내라 마라 하는가? 자칭 '지식인'이라는 분들이 어떻게 그런 말을 고함까지 치며 서슴치 않고 내뱉을 수가 있는가? 그런 말이 밖으로 나오는 순간 명확한 범죄 행위이다. 범죄 행위의 증거는 지금도 인터넷상에 동영상으로 남아 있다. 고함치는 악에 바친 자모들의 폭언과 울부짖었지만 순수하고 맑고 깨끗한 천사 같은 선생님의 음성은 하늘과 땅의 차이였다. 선생님의 교육 방식이 지나치다 싶으면 상담과 타협으로 학교와 가정에서 협조하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련만 그리도 일을 크게 만들었어야 했을까?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묻고 싶다. '선생님의 잘못을 16가지나 인쇄해 갖고 다닐만큼의 정성으로 선생님의 좋은 점 6가지 만이라도 캐 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라고 한 나라의 재상도 자기의 아들 담임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며 선생님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 애썼다는 이야기가 진정 전설속으로 사라져야 하는가? 담임을 짓밟아 무릎 꿇려 통쾌하게 이겼다고 떠들어 댈 그들의 자녀들이 혹시 세상을 살아갈때 매사에 악에 바쳐 실력행사로 살아가지는 않을까? 추가 동영상을 보면 냉정을 되찾은 선생님의 조리있고 소신있으며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교육자로서의 잘못은 없다면서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학부모들에게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또 교장선생님 등에게도 항의를 해 문제가 확대되는 것을 막으려고 무릎을 꿇었다며 “학부모의 주장과 제 교육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저의 교육 방법에 대해 아이가 상처를 입은 부분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한다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며 “학교에 누가 되는 것같아 무릎을 꿇었지만 교육자로서 어긋난 일은 결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후 4시 45분 교총에서 보내온 '교권침해 강력 대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며 교사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 교총이 참으로 고마웠다. 그리고 교장선생님이 내가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겠다고 까지 나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잘못을 고치고 사과하는 것은 진정 아름답다. 그러나 범죄행위가 아닌 이상 남들로 부터 '사표내라' 라는 말은 듣지 않고 살아가야 하겠다.
충북 노은초등학교(교장:황선학)1학년 김정혁(6세)어린이가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은 3월 18일부터 결석을 하여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내시경적 조직검사 및 제3 뇌실 천공 술을 받아 학교를 나오지 못하고 병원과 집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학생과 교직원이 모은 성금 1,921,500원과 학부모 및 지역 단체 등에서 2,730,000원, 노은교회에서 6,000,000원 (주) 금강주택 대표이사(김충재)에서 5,000,000원의 성금을 전달하여 우리사회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노은 골에서 메아리 치고 있다. 면소재지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도와주려는 성금이 예상외로 많이 답지하여 용기를 얻은 「정혁」군과 부모는 최선을 다해 간병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성금을 가장 먼저 모은 것은 노은초등학교 어린이회에서 결의가 되어 수상분교어린이와 교직원까지 성금을 모았고 노은교회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듣고 교회신도들이 모은 성금과 노은지역사회 각종단체에서 성금을 모아 도와준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아름답게 느꼈다.
학생들에게 잔반을 강제로 먹였다며 학부모들이 반발해 논란이 된 충북 진천 모 초등학교 영양사 파문과 관련 대한영양사협회는 19일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려했던 영양사의 순수함까지 매도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영양사협회는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기 위한 취지였다 하더라도 해당 영양사가 남은 음식을 학생들에게 먹인 부적절한 행동은 유감"이라고 밝힌 뒤 "그러나 갈수록 심화돼가는 어린이들의 편식 습관을 고쳐주려 했던 순수한 의도까지 왜곡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영양사협회는 "이번 사건으로 고통받고 있는 해당 영양사를 비롯한 학교 영양사들이 더 이상 상처받거나 의욕을 상실하지 않게 해야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들의 편식 습관 교정을 위해 학부모와 학교 당국이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편식이나 식사 예절은 어릴 때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성장 발육은 물론 정신적, 사회적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일선학교에서 영양사 혼자 학생들의 영양지도와 식사 예절을 가르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총은 19일 청주지역 초등학교에서 여교사가 학부모들 앞에 무릎을 꿇은 사건과 관련, 학교 현장에 조사팀을 급파하고 해당 학부모를 고소ㆍ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교총은 '학부모의 여교사 교권침해 행위를 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여교사가 학부모의 과격하고 무분별한 요구에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일이 발생한 것은 교권침해를 넘어 인권을 침해하는 범죄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성명서에서 “학생에 대한 교사의 교육적 지도방법에 문제점이 있다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화와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것이 상식”이라며 “교사의 정당한 교육적 지도마저 학부모가 자의적으로 판단, 비이성적인 태도로 교사에게 항의하고, 교사에게 사표를 강요하는가 하면 무릎까지 꿇고 사과를 하도록 요구한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또 “학부모의 교권침해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해당 교사의 정신적 피해보상과 형사상 법적 대응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총은 이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 “기자가 교실에까지 들어가 어린 학생들에게 뺨을 때렸느냐 등의 질문을 했는가 하면, 민원을 제기한 측에서 취재 내용에 대해 보도하지 말 것을 요청했음에도 보도를 하고, 특히 무릎 꿇은 교사의 모습이 방송됨으로써 교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안겨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신중하지 못한 언론의 행동을 비판했다.
스승의 날과 어린이 날이 있는 5월, 경기 부천 상미초등학교 학생들은 뜻 깊은 선물을 받았다. 학부모, 지역주민, 학교와 교육청이 한마음이 돼 모은 책을 모아 교내에 아담하고 깨끗한 도서관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해 9월 개교한 상미초등학교. 여러 제반여건이 아직 미비하지만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책 읽을 공간을 우선 마련해주고 싶다는 이병대 교장이 지난 3월 학부모에게 ‘어린이 도서가 꼭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보내면서 일이 진행됐다. 학교장의 의지에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2443권을 기증했고 부천교육청도 1335권을 지원했다. 책을 모아 도서관을 만든다는 일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7개 학부모단체가 도서바자회를 열어 힘을 보태 현재 전교생 335명이 평균 12권의 책을 가지게 됐다. 도서관을 선물로 받은 학생들을 대표해 송재섭 학생회장은 “교육청과 학부모님들이 정성을 모아주셔서 많은 책을 갖게 됐다”며 “도와주신 분들의 마음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황나나 학교운영위원장은 “이번 일은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하겠다는 선생님들의 뜻에 학부모가 한마음이 돼 이룬 결과”라며 “10년, 20년 후에 세계적인 글로벌 인재가 우리학교에서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내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일부 학부모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한 일이 발생해 교권 침해 논란과 함께 충북 교육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오전 시내 한 초등학교 회의실에 이 학교 2학년 학생의 학부모들이 찾아와 담임 여교사의 징계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 여교사가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무릎을 꿇겠다"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학부모들은 "이 여교사가 급식시간(15분)에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를 빨리 하도록 강요해 식사를 하던 학생이 체하는가 하면 식사시간을 못지킬 경우 반성문을 쓰게 하고 심하면 벌도 주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이에 앞서 17일에도 이 여교사의 집을 찾아가 항의했었다. 이 여교사는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방법상의 잘못은 있었을지 몰라도 교육자로서의 잘못은 없다"면서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학부모들에게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발생하자 청주교육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진상 파악에 나섰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진천의 모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이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양사가 어린이들에게 급식 때 남긴 잔반을 강제로 먹이고 꼬집고 때리기까지 했다"며 영양사의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교사들은 "학생들이 스승의 잘못을 경찰에 신고하고 학부모들이 학교로 찾아와 따지는 일이 비일비재,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의 농촌지역 면 단위 초.중학교가 올부터 '벨트형 공동교육과정'을 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공동교육과정을 열고 있는 학교는 공주 탄천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이인초, 이인중, 계룡초 등 5개 학교. 벨트형 교육과정은 인접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하나로 묶어 공동교육과정을 편성해 필요한 학생 수를 만들고, 교과 전문교사의 지도와 공동교육을 통해 농촌학생들의 학습의욕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에 영어와 미술 등 교과 전공교사를 파견해 순회교육 및 장학지도를 통해 열악한 농촌초등학교 수업의 질적 향상을 돕는다. 또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연계해 신입생 유치, 학생들의 학습수준 및 관리 연계지도 등을 꾀하고, 이웃 중학교와는 교육과정 공동운영을 통해 양질의 교육과 농촌지역간 연대를 도모하고 있다. 교육과정의 경우 일반 교육활동은 물론 특별활동과 각종 학교 행사들을 함께 하면서 연계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학교 교사들은 연구와 지도, 학습자료 개발, 장학 등 모든 일이 공동으로 이뤄진다. 학습평가도 동일 교과에 대해서는 공동출제로 진행된다. 이는 이웃학교와 선의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학생 수 부족으로 '우물 안 개구리' 식이 되기 쉬운 농촌학생들에게 학습의욕을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그 가운데 연합체육대회는 각 학교와 지역민의 화합을 이뤄내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탄천중학교와 이인중은 이를 계기로 올 여름방학에 함께 하는 수영캠프, 영어캠프, 독서학교, 가을 운동회, 연합학교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안들도 특징이다. 수영, 풍물 등 동아리들의 지도강사에 대한 인력을 함께 활용하고 있는 점이 그 하나다. 현재 미술교과에서는 도자기 체험활동이, 국어는 언론사강사 초빙교육, 체육은 수영과 인라인스케이트, 사회는 역사현장 체험학습, 수학은 퍼즐 놀이, 과학은 생태계 및 환경 오염조사 등이 각각 운영 중이다. 한윤동(탄천초.중) 교장은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이고 부족한 학생 수 보완,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열악한 농촌교육환경을 극복하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교육의욕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수시로 강조하는 게 ‘남도 나와 같이 소중하다’는 것이다. 그에 못지않게 중요시하는 게 또 하나 있다. 바로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침에 출근하니 여자 아이가 전날 교실에서 돈을 잃어버렸다고 울상이다. 얘기인즉 앞에 앉은 남자 아이가 학교에서 자기 가방을 뒤지는 것을 봤는데 집에 가보니 가방에 있던 돈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돈은 주머니에 넣어 본인이 책임지도록 지도했기에 관리소홀을 탓한 후 가방을 뒤졌다는 남자 아이를 불렀다. 불려온 남자 아이는 여자 아이의 가방에 들어간 자기 지우개를 꺼냈을 뿐이라며 억울해했다. 아이와 교사 사이에는 모든 것이 교육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잘잘못이 확실히 가려지지 않았을 때 교사는 난감하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도 아니라 전날 하교 후에 무슨 일을 했는지 알아봐야했다. 학교 앞 가게에서 자기에게 800원짜리 과자를 사준 아이가 있단다. 과자를 사줬다는 아이를 불러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오히려 자기가 1,000원짜리 과자를 얻어먹었단다. 아이들은 참 단순해 금방 탄로 날것을 알면서도 거짓말을 한다. 악의적이지도 않고, 지능적으로 머리를 굴리지도 않은 거짓말이기에 상처받지 않도록 지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결국 남자 아이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며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 용돈이 생기면 갚을 테니 제발 부모님에게 알리지 말라고 사정을 했지만 습관이 되기 전에 고치기 위해서라도 부모님에게 사실대로 얘기하고 돈을 받아오라고 했다. 하교 후 남자 아이의 엄마로부터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전화가 왔다. 아들이 하는 얘기가 앞뒤가 맞지 않아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사실대로 얘기하고 부모님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다 남자 아이의 엄마로부터 중요한 얘기를 들었다. “선생님, 사실 우리 아이 작년에도 몇 번 그런 일이 있었어요.” “아무리 얘기해도 말을 듣지 않아 겁을 주려고 일부러 경찰서에까지 데려가기도 했었어요.” 대개의 부모님들은 자식의 잘못을 감추려고 한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부모가 같이 동참하면 도벽도 쉽게 고칠 수 있다. 종종 부모의 잘못된 자식 사랑 때문에 나쁜 길을 걷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다. 그런데 우리 반 남자 아이의 엄마는 달랐다. 자신의 잘못인양 자식의 잘못된 습관을 모두 인정하며 돈을 전달할 방법을 물어왔다. 아이 편에 보내주면 된다면서 아이를 지도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오늘 아침 남자 아이는 분실했던 여자 아이에게 돈을 주면서 미안하다는 얘기도 했다. 엄마가 시켜서 한 일이지만 자기 잘못을 덮기 위해 다른 친구를 모함했던 것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남의 것을 탐내지 않으면서 좋은 행동만 하겠다는 다짐의 글도 나에게 보여줬다. 아이들은 아무 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백지와 같다. 그래서 나는 우리 반 남자 아이가 도벽을 버리고 훌륭한 어린이로 자랄 것을 믿는다. 어쩌면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자신의 창피를 무릅쓰고 자식의 잘못을 담임에게 얘기한 엄마의 교육열을 믿는다.
충청북도 이재충 정무부지사는 5월 17일 11시 모교인 노은초등학교 수상분교를 방문하여 1일 명예교사를 하고 후배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돌아갔다. 이 부지사는 수상초등학교 제10회 졸업생으로 졸업당시 학업성적이 우수하여 교육감상을 받고 청주중학교로 진학하였다고 한다. 당시의 명문고였던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는 수석을 차지하는 수재였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하여 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주로 내무부 행자부에서 행정 관료로 일해 오다가 지난해 4월 충북정무부지사로 부임하여 고향발전을 위해 일하는 분이다. 제25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지금은 분교장으로 된 모교를 방문하여 후배들에게 어린시절 자라온 이야기와 함께 건강한 어린이가 되자, 큰 꿈을 가지자, 독서를 많이 하자, 친구를 잘 사귀자, 세계인이 되자! 등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린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굴리며 선배님의 이야기를 40분정도 듣고 궁금한 사항은 질문도하였다. 어린이들에게 어느 마을에 사느냐고 묻고 어른들의 성함도 여쭤보며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등 후배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며 유익한 공부를 한 하루였다. 어린이들에게 공10개, 학용품세트, 도서, 음료수 등 푸짐한 선물을 주며 후배들에게 용기를 심어주었다. 동문회와 자모회, 지역주민도 다수 참석하여 대화도 나누고 바쁜 공직생활에 틈을 내어 모교가 있는 고향을 사랑하는 모습을 엿 불 수 있었다. 동생이 모시고 있는 팔순의 노모도 찾아 뵙고 문안인사를 드리고 갔다고 한다. 현 충북지사이신 이원종 지사도 제천의 왕미 초등학교(당시 분교장)를 졸업하였다고 한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두 분 모두 어린시절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꿈을 키워온 분들로 현재 고향을 위해 일하는 훌륭한 인물로 성장한 것은 자연을 벗 삼아 먼 길을 걸어 다니며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한 분들이라는 공통점을 보면서 어린시절엔 자연 속에 있는 시골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는데 근본 바탕이 된다는 본보기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초ㆍ중ㆍ고교생의 평균 키 성장이 정체 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체중을 50% 초과하는 고도비만은 1천명 중 8명에 달했고 시력이 나쁜 학생이 10년 전과 비교해 24.9%에서 46.6%로, 충치 등 구강질환은 51.2%에서 58.0%로 각각 늘어났다. 체력은 5년 전보다 2급과 3급이 각각 3%와 2% 줄어든 반면 4급은 1%, 5급은 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식생활 수준 개선으로 영양상태가 좋아져 체격은 커졌으나 운동부족과 지방질ㆍ당분 과다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 공해, 과도한 TV시청 및 컴퓨터 사용 등 생활환경 변화가 체질 및 체력 약화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부는 18일 전국 480개 초ㆍ중ㆍ고교 학생 12만명의 체격ㆍ체질ㆍ체력을 검사해 분석한 '2005년도 학생 신체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보건교육 강화와 학교급식 개선, 저체력 비만학생 운동처방 체계 구축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여학생 평균 키 처음 줄어…몸무게는 늘어 = 키는 10년 전인 1995년보다 남학생이 평균 2.39㎝, 여학생은 1.60㎝ 커졌다. 2005년 현재 평균 키는 고3 남학생 173.60㎝, 여학생은 160.99㎝, 중3은 남학생 168.45㎝, 여학생 159.32㎝, 초등 6년은 남학생 149.12㎝, 여학생 150.26㎝이다. 초ㆍ중ㆍ고 남학생의 평균 키는 2004년 151.16㎝에서 151.22㎝로 0.06㎝ 커진 반면 여학생의 경우 146.74㎝에서 146.72㎝로 0.03㎝ 줄었다. 남학생의 경우 평균 키 성장 정도는 2004년 0.18㎝, 2003년 0.3㎝, 2002년 0.2㎝, 2001년 0.2㎝였으나 2005년도에는 0.06㎝ 커지는데 그쳤다. 2004년에 비해 초등 남학생은 0.06㎝, 초등 여학생은 0.05㎝, 고교 여학생은 0.05㎝ 줄었으며 중학 남학생은 0.24㎝, 중학 여학생은 0.05㎝, 고교 남학생은 0.11㎝ 커졌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초등학생과 고교 여학생의 키가 줄어들었고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추세로 보기는 어렵고 2~3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몸무게는 10년간 남학생이 평균 4.03㎏, 여학생은 1.92㎏ 각각 늘었다. 작년 현재 평균 몸무게는 고3 남학생 68.10㎏, 여학생 56.09㎏, 중3 남학생 60.95㎏, 여학생 53.13㎏, 초등6년 남학생 44.54㎏, 여학생 43.58㎏이다. 앉은키는 10년 전과 비교한 증가폭이 초등생 평균 남 0.58cm, 여 0.63cm , 중학생 남 1.47cm, 여 0.51cm, 고교생 남 0.71cm, 여 0.38cm로 키의 증가폭에 크게 못미쳐 하반신이 길어지는 체형의 '서구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 체질은 약화 = 체질이 전반적으로 약해졌다. 초ㆍ중ㆍ고교생의 46.56%가 나안(裸眼ㆍ안경을 쓰지 않은 맨눈)시력 0.7미만의 근시로, 10년 전(24.88%)보다 1.87배 늘었다. 이에 따라 이미 안경 등을 착용한 학생은 초등생 15.2%, 중학생 33.4%, 고교생 38.5%이고, 교정이 필요한 학생이 초등생 17.3%, 중학생 23.3%, 고교생 24.6%였다. 특히 교육부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시력약화 현상이 두드러져 100명당 초등생 33명, 중학생 57명, 고교생 63명이 안경 등을 착용하거나 착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표준체중을 50% 이상 초과하는 '고도비만'은 초등학생 0.49%, 중학생 1.01%, 고교생 1.11% 등 평균 0.78%로 1천명 중 8명이 고도비만이었으며 학년이 갈수록 정도가 심해졌다. 이밖에 충치와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 학생의 비율은 57.96%로 1995년(51.21%)보다 6.75%포인트 늘었고, 중이염과 청력장애 등 귀 질환은 0.38%, 비염 등 코 질환은 2.18%, 편도선 비대 등 목 질환은 1.53%로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공해 등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피부질환도 1995년 0.56%에서 2005년 1.59%로 급증했고 알레르기도 1996년 0.99%에서 지난해 2.22%로 늘었다. ◇ 체력도 떨어져 = 학생들의 오래달리기ㆍ걷기는 7분46초로 5년 전의 7분32초보다 14초 느려졌다. 팔굽혀펴기(남)는 30.8회로 5년 전에 비해 0.5회 줄었으며 팔굽혀매달리기(여)도 6.7초로 1.9초나 줄었다. 1분당 윗몸일으키기는 34.4회로 1.0회, 제자리멀리뛰기는 176.9㎝로 3.8㎝,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는 13.5㎝로 0.30㎝ 각각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체력급수 중 1급 비율은 2000년과 같았지만 2급은 25%에서 22%, 3급은 28%에서 26%로 감소한 반면 4급은 20%에서 21%, 5급은 11%에서 15%로 증가했다.
경기도 부천 예술정보도서관인 '다감'은 초등학교를 방문해 우수 문화예술 영상물을 보여주는 '찾아가는 예술감상' 행사를 연다. 행사는 '재미있는 교과서 클래식', '교과서로 만나는 어린이 국악',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 '애니메이션과 오페라의 만남' 등 4가지 주제로 관련 영상물을 보여주고 해설을 곁들이는 것이다. 주제에 따라 학교별로 5∼10월 4차례 각각 진행된다. 클래식 분야는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과 '동물의 사육제', 베토벤의 '운명'등 고전음악을 감상하고, 국악은 '한국설화 12바탕전'과 애니메이션 국악 뮤직 비디오 '국악축전'을 보는 것이다. 또 '애니와 오페라 만남'에서는 영국 BBC방송 등이 오페라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마술피리',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을 감상하는 것이다. 올해 대상 학교는 상원, 송일, 부곡, 수주초등학교등 4곳이며, 방과후 수업 형태나 시범학급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참가자는 60여명 안팎이다.(문의 ☎ 032-320-6323)
범수씨와의 인연도 올해로 벌써 오년째다. 해마다 찾아보기는 하지만 그때마다 행여 어디 아프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하다. 첨단 문명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아픈 사람이 많은데, 산중(山中)에서 한 평도 안되는 움막에 의지하여 오년씩이나 비바람을 맞으며 생활하고 있으니 오죽하겠는가 간밤에 내린 비로 움막으로 오르는 길 주변은 초목의 싱그러움에 더하여 화사한 꽃잔치가 벌어졌다. 비탈길을 따라 몇 걸음 더 올라가니 범수씨의 정성 어린 손길이 닿았을 봉분(封墳)들이 정갈하게 앉아있고, 이제 막 새 옷으로 갈아입은 잔디는 제철을 만난 듯 환한 미소로 방문객을 맞았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범수씨가 움막문을 열고 나왔다. 매년 잊지 않고 찾아오는 방문객이 반가웠던지 범수씨가 먼저 안부를 묻는다. 아직 상중(喪中)에 있는 범수씨 앞에서는 말 한마디도 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행히 지난 겨울을 무사히 보낸 듯 범수씨의 얼굴에는 연둣빛 봄기운이 넘실거렸다. 범수씨가 산중에 들어온 이유는 간단하다. 2002년에 어머니께서 세상 소풍을 끝내고 하늘로 떠나시자 오래 전부터 마음 먹었던 일을 실천에 옮겼을 따름이다. 범수씨가 시묘살이를 시작하자 가까운 지인들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설마 삼년까지야 하겠느냐며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그런 범수씨가 지난해 어머니 탈상을 마치고 오래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한 시묘살이도 벌써 삼년째 접어든 것이다. 지난 5년 동안 범수씨는 부모님 묘소에 삼시 세끼 따뜻한 밥을 지어 상식을 올리고 조석으로 문안 인사도 잊지 않았다. 살아 생전에 부모님이 자신에게 그렇게 했듯이 자신도 그대로 따라서 할 뿐이라고 한다. 방문객이 교사임을 알고 있는 범수씨는 교육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효는 백행의 근본인데, 그 효교육이 날이 갈수록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했다. 어느덧 화제의 중심이 선생님으로 모아졌다. 말머리를 아끼려는 듯 잠시 숨을 고르던 범수씨는 숨겨둔 사연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집안이 가난해서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범수씨에게 초등학교 선생님은 부모님처럼 소중한 존재였다. 특히 6학년 담임선생님은 형편이 어려운 범수씨가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것을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그처럼 자상하신 담임선생님이 돌아가시자 범수씨는 선생님이 잠들어 있는 산중에서 108일간 상복을 입고 묘소를 지켰다고 한다. 방문객이 놀라는 눈치를 보이자, 부모님은 자식을 낳았지만 그 자식을 받아서 사람을 만들어준 분은 선생님이 아니냐며 오히려 삼년상을 치르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잠깐 동안의 만남이었지만 범수씨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는 발걸음은 그리 가볍지 않았다. 스승의 묘소를 지킨 제자의 감동적인 사연을 듣고 있노라니 사흘 전의 씁쓸한 기억이 가시처럼 돋아 올랐기 때문이다. ‘스승의 날’ 제자들이 달아주는 한송이 카네이션마저 눈치가 보여 휴업하는 현실에서 어찌 돈독한 사제의 정을 논할 수 있을는지. 사람 만드는 것보다 내 자식 공부만 잘 가르치면 그만이라는 도깨비 같은 교육관이 팽배하면서 선생님은 이제 더 이상 존경의 대상이 아닌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