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0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오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조기유학을 떠난 서울지역 초중고교생 수가 전년보다 15%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2005학년도인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유학을 간 초중고교생 수는 7001명으로 2004학년도의 6089명에 비해 15.0%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서울지역에서만 매일 평균 22명의 초중고생이 해외에서 공부를 위해 출국하고 있는 셈이다. 2004학년에도 전년의 4427명에서 37.5% 증가한 바 있다. 조기 해외유학 초중고생 수는 2000년 11월 자비 해외유학 자율화 대상이 고교 졸업 이상에서 중학교 졸업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05학년도 조기 유학생 현황을 각급 학교별로 보면 중학생이 2133명에서 2521명으로 18.2% 폭증했고 초등학생도 2453명으로 전년동기(2128명)에 비해 15 .3% 늘어났다. 고교생도 1828명에서 2천27명으로 10.9% 증가했다. 유학목적지 별로 보면 미국이 2575명으로 가장 많고 캐나다 1106명, 중국 902명, 동남아 656명, 뉴질랜드 312명, 호주 268명, 영국 77명, 일본 64명, 남미 63명, 독일 56명 등 순이었다. 현행 국외유학 관리규정은 중졸 이상 자비유학은 제한하지 않고 있지만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지역 교육장이나 국제교육진흥원장으로부터 유학자격 심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초중고생 유학 급증은 공교육 기능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불신받는 상황에서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느낀 상당수 가정이 자녀를 외국으로 보내거나 아예 이민을 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경기가 장기 불황을 겪고 있지만 상당수 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해외이민이나 조기유학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학생들이 미주나 중국 등지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서해안에서 제일 먼 외연도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인근 어청도의 해군기지를 방문했다. 외연도초(교장 안근석)는 유치원생 15명을 포함한 전교생 55명이 어청도 해군전대대의 초청으로 5일 해군기지를 방문, 해군이 준비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부대와 함정 견학을 실시했다. 해군은 전라북도 어청도초등학교 전교생 40명도 같이 초청해 사생대회를 열고 우수작에게는 부대장 표창을 수여 했으며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도록 해 어린이들에게 잠시나마 병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외연도초 학생들의 나들이 계획이 알려지자 각계의 지원이 잇따라 주위를 흐믓하게 했다. 보령경찰서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24톤급 행정선 201호를 지원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편의를 제공했으며, 보령교육청도 전북 옥구군 소속의 어청도초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 교류를 증진시켰다. 또한 대천항에서 여객선을 운영하는 신한해운㈜도 외연도초 및 어청도초 전교생 110여명에게 음료와 다과를 제공해 주민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 있다. 한상익 보령경찰서장은 “많은 어린이들의 안전도를 감안하여 선박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필요 시 적극 지원해 봉사경찰 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을 맞아 15일 교총 주최로 거행되는 54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에서 다섯 가족이 교육가족상을 받는다. 조선동 교사(62․대전둔원초), 김장숙 교사(49․충북청주여중), 김영구 교장(59․부여 세도초), 임학빈 학무과장(57․경북안동교육청), 임청실 교감(54․제주 애월초)이 그 주인공이다. 교육가족상은 가족(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6인 이상이 교원이어야 주어지는데, 수상 대상자들 모두 가족 중 6명이 교직에 근무하고 있다. 수상 대상자들은 “가족이 모이면 교무회의 하는 분위기”라며 “가족 중에 교사가 많은 것이 교직의 전문성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입을 모았다. 3형제 부부가 모두 교사 ▲조선동 교사 가족=가족 중 세 아들과 두 며느리가 모두 교사다. 조 교사는 초등에 몸담고 있지만 장남 조윤형 교사(36․대전과학고), 차남 조우형 교사(35․대전용산고), 3남 조세형 교사(27․대전문정중), 맏며느리 박은희 교사(35․대전외삼중), 둘째 며느리 김효진 교사(34․대전반석고)는 중등에 근무하고 있다. 이달 27일에 맞아들일 셋째 며느리도 교사(임은경․대전외삼중)여서 교육가족 그 자체인 셈이다. 조 교사 가족은 공교롭게도 모두 대전에 근무하는 관계로 매주 한 차례 이상의 가족 모임을 갖는다고 했다. 조 교사는 “이때 대화도 자연스럽게 교육과 교직에 관한 쪽으로 흘러가게 된다”며 “유익한 정보 교환의 장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조윤형 교사는 “아버님께서 ‘항상 교사로서 자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라, 교사의 관점과 태도가 아이들에게 그대로 투영되기 때문에 교사는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말씀을 강조하신다”며 “아버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교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학교 하나 세워보시죠” ▲김장숙 교사 가족=남편과 딸, 세 여동생이 교직에 몸담고 있다. 남편 이성준 교사(53․청주대성여상), 딸 이연주 교사(24․청원옥산중), 여동생 김장순 교사(43․청원오창중), 김장희 교사(37․성남청솔중), 김장미 교사(33․수원곡선중) 모두 중등에 근무한다. 과목도 각기 다르다. 그러다보니 주변 사람들로부터 ‘가족들이 모여 중등학교 하나 만들어도 되겠다’는 농담을 듣기도 한다는 김장숙 교사는 “동생들과 딸이 교직에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모두 모이면 교무회의 하는 분위기이고 유익한 정보 교환의 장 역할을 한다”고 가족모임의 분위기를 전했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교직에 입문하게 됐다는 이연주 교사는 “부모님으로부터 교사는 수업이 우선이다, 수업에 자신있는 교사가 되라는 조언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사는 “같은 청원에 근무하는 이모(김장순 교사)로부터 다양한 수업자료를 물려받는가 하면 수업에 관한 자문도 많이 받아 교직생활에 유익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자랑했다. “초등교육은 우리가족 어깨에” ▲김영구 교장 가족=장남, 큰 며느리, 장녀, 큰 사위, 차녀가 교직에 근무하고 있다. 본인을 포함해 장남 김한수 교사(33․서울일원초), 큰며느리 진혜원 교사(27․서울남사초), 장녀 김은선 교사(31․부여홍산초), 큰 사위 강인규 교사(29․보령청파초 호도분교장), 차녀 김명애 교사(26․대전 느리울초) 등 모든 가족이 초등에 근무한다. 김 교장은 “2남2녀 중 3남매가 자신을 따라 교직에 종사하게 돼 항상 든든하다”며 “모두들 자기 개발에 열중에 좋은 교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교장이 3남매와 사위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인성교육에 힘써라’는 것. 김명애 교사는 “아버지께서는 교육은 항상 사랑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 헌신적으로 가르쳐야 아이들이 저절로 따라 온다는 말을 들려주신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초등학교 5,6학년때 담임선생님이었다는 김 교사는 “어릴 때는 커서 아버지보다 잘 가르치고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교직생활을 하다보니 선배로서의 아버지가 우러러 보인다”며 교사 생활의 어려운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김 교사는 오빠, 새언니, 형부 등으로부터 좋은 연수를 소개받거나 교육자료를 제공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초․중등에 골고루 포진 ▲임학빈 학무과장 가족=차녀․3녀와 장남, 큰 며느리, 큰 사위가 교편을 잡고 있다. 3녀 임현주 교사(30․예천풍양초)가 초등, 장남 임성목 교사(29․구미금오공고), 큰 사위 전문희 교사(37․포항제철고)가 중등, 차녀 임은주 교사(33․포항청림초병설유치원)와 큰며느리 유재은 교사(30․구미 상모유치원)가 유치원에 근무해 유․초․중등 교육에 골고루 포진해 있다. 임 과장은 초등에 10여년 근무 후 중등으로 옮긴 케이스. 임 과장은 교육가족의 장점으로 여름방학에 전 가족이 휴가를 갈 수 있고 수시로 만나며 교육이야기를 하다보니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꼽았다. 임현주 교사는 “아버지께서 학급운영 등 교직전반에 걸쳐 조언을 해 주시는 등 교사로서 길을 걷는데 든든한 지원자가 돼 주신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교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녀(임명란)와 차남(임성균)도 중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며 교직입문을 준비하고 있어 자식 모두(3녀2남)가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고 있다. “우리는 전국구 교육가족” ▲임청실 교감 가족=남편, 장녀와 차녀, 큰 사위와 작은 사위가 교직에 종사하고 있다. 남편 김태영 교장(61․제주서초)과 차녀 김주현 교사(29․인천 금곡초)가 초등이고, 장녀 김진현 교사(32․안산 원일중), 큰사위 김일환 교사(38․안산 본오중), 작은 사위 고두한 교사(36․인천 청량중)는 중등이다. 발달장애 아동의 언어교육과 특수교육아동의 사회적응능력 향상에 힘써 온 임 교감은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교직에 임하고 아이들 사랑을 몸으로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임 교감 부부와 딸들이 사는 곳이 떨어져 있어 전가족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는 적지만 인천과 안산에 사는 딸들은 자주 만나는 편이다. 김일환 교사는 “1-2주에 한 번꼴로 만난다”며 “이 때 교육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며 정보를 교환한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장인께서는 매사를 공평하고 원리원칙대로 처리하라고 당부하신다”며 “교직생활을 하면서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6․25때 전사한 시아버지도 애월초 교사로 3년여 근무해 3대가 교직을 대물림하고 있는 셈이다.
5․31일 지방선거를 앞둔 각 당이 저마다 ‘정책선거’를 표방하며 각자의 색깔을 담은 공약들을 내걸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양극화 해소’가 유행인 양 메뉴에 올랐지만 그 해법은 당마다 다르다. ◇열린우리당 민주성, 투명성을 강조하는 당 기조를 대변하듯 개방이사 도입을 통한 건전사학 육성, 교원평가제 도입 및 교장공모제 확대 등이 주요한 공약이다. 사학법인의 17.4%가 친인척을 학교장에 임명하고, 2003년부터 3년간 24개 대학을 감사한 결과 1240억원의 회계부정이 발생하는 불합리한 운영이 불신을 초래한 만큼 학운위 등이 추천하는 개방이사 도입, 친인척 학교장 임용제한 등을 골자로 한 개정사학법을 7월 1일부터 시행해 비리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다. 열우당은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해 학생, 학부모, 동료교사가 참여하는 교원평가제를 도입하고 학운위 등이 교장을 선발하는 교장초빙공모제도 도입,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평준화 보완 차원에서는 공영형 혁신학교 도입을 강조한다. 2012년까지 11개 혁신도시에 학교의 설립과 운영을 분리해 자율을 보장하는 공영형 혁신학교를 1개 이상 만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시도교육청, 지자체, 학부모가 학교재정을 분담하는 형태의 이 학교는 학교 운영 주체와의 협약을 통해 학교운영 상 자율권을 대폭 부여하는 모델이다. 교육격차 해소는 대통령까지 나선 방과 후 학교 활성화가 주요 방안이다. 초등 보육프로그램도 2008년까지 1000개학교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을 2008년까지 100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농산어촌 1군 1우수고 지정 사업을 2007년 88개교로 늘릴 예정이다. 2009년까지 평균소득 130% 이하 가정의 만 3~5세 유아에 대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고교생 17만 5천명에 대한 학비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초자치단체의 자체수입 중 5% 이상을 교육에 투자하도록 조례 제정을 의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 자율과 경쟁을 강조하는 만큼 우리 교육의 30년 ‘하향 평준화’를 개선하겠다는 기조다. 초중등교육법, 사립학교법을 개정해 자립도가 높은 학교는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자율형 사학’으로 지정해 학생 선발권, 등록금 책정권 등 자율을 부여, 여기서 절약되는 국가 재원으로 저소득층 교육에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학생, 학부모의 선택을 보장함으로써 학교에 대한 평가도 자연스레 이뤄진다는 논리다. 대학의 학생선발도 최소한의 원칙만 남긴 채 자율화 하겠다는 입장이다. 고교 간 학력차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고교등급제, 본고사, 기여입학제 등을 금지하며 대학을 규제하는 것은 입시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는 길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대학이 건학이념에 따라 다양한 전형방식을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격차 해소 방안으로 가장 중시하는 것은 학교의 교육정보 공개다. 교육관련 정보의 공개에 관한 법률안,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법률안을 제정해 각 학교의 학업성과 및 교육여건을 공개토록 해 장단점을 분석함으로써 자율을 늘려야 할 학교와 지원을 늘려야 할 학교를 구분해 적합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등록금 등 교육비 부담을 반으로 줄이겠다는 방안도 내걸었다. 국가차원의 장학제도를 구축하고, 정부의 불필요한 경상경비를 10% 이상 감액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원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대학의 재원 다양화를 위해 세제혜택을 주고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원평가 방안 입법화도 주요 공약 중 하나다. ◇민주노동당 교육적으로 열악한 지역, 계층에 대한 역차별적인 집중투자로 교육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 확대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점에서 민노당은 특목고, 자립형사립고, 영어마을 등은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방안으로 반대한다.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실업고부터 무상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실고생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저소득층 자녀가 인문고 학생보다 3배나 많다는 분석이다. 교육청, 지자체의 지원을 끌어내고 장학재단을 활용해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민노당은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일반회계의 일정 비율을 교육에 투자하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약속한다. 또 농어촌 특별전형을 현행 정원의 3%에서 5%로 확대해 도농간 교육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 시도를 막고 기 폐교된 학교의 수익금을 지역에 환원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밖에 학생 인권이 신장되도록 교육감과 협의해 학생권리 조례를 제정하고, 임기 내에 국립대가 지역에 추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하며, 지역시설을 활용한 초중학교의 현장체험학습, 수련활동, 수학여행에 대해서는 경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중학교 수학과정 사이버 교사로 활동 온라인 수강학생 학습태도 더 적극적 7년째 수학을 지도하고 있는 내가 사이버가정학습을 만난 건 지난해 3월이었다. 대구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대구 e-스터디’ 중학교 수학과정의 사이버담임 선생님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나는 현재 두가지 유형으로 사이버가정학습에 참여하고 있다. 먼저 ‘대구 e-스터디’ 중학교 3학년 수학과정 1반 즉, 사이버학급의 사이버담임교사다. 소속은 다르지만 100여명의 학생이 사이버 공간에서 한 반을 이루어 학습을 하고 있다. 학습은 전국 교육청에서 제작한 콘텐츠와 사이버선생님이 직접 제작한 학습자료를 가지고 진행되며, 학교처럼 온라인 출석 관리도 있다. 학생들의 성취수준도 확인하고 이에 따른 개별맞춤형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과제평가와 총괄평가를 실시한다. 둘째는 사이버동아리다. ‘청구+복현중학교 사이버수학학습 동아리’를 커뮤니티로 개설하고 방과 후 학교와 연계하고 있다. 내가 학교에서 직접 지도하는 청구중학교 2학년 학생들과 인근의 복현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학년에 관계없이 참여하고 있다. 사이버가정학습의 가장 큰 특징은 궁금한 내용을 언제라도 질문게시판을 통해 답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복잡한 도형이나 수식기호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들은 스캐너와 디지털카메라 등을 활용해 질문을 하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좀 더 친근하고 자세한 설명을 위해 동영상답변을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 사이버가정학습을 수강하는 학생들 중 다수가 학원에서 사교육을 받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비싼 수강료를 내고 다니는 학원에서 배운 내용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사이버가정학습의 질문코너에서 궁금증을 해결하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시험기간에는 학습내용에 대한 질문과 게시글의 조회수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난다. 또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졸업생들도 열린 공간인 사이버동아리에서 질문과 답변 활동을 하면서 모교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사이버가정학습에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들이 학교 수업시간에도 더 적극적인 학습태도를 보인다는 사실이다. 물론 네티켓의 이해 부족으로 사이버 공간의 특성을 악용하는 학생들도 간혹 있긴 하다. 그리고 아직 선생님, 학생, 학부모의 이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성공적인 사이버가정학습의 정착을 위해 교육행정기관에서는 제도적, 물적 지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나는 올해 초 평소 꿈꾸던 대구 근교의 시골에 주택을 마련하고 이사를 했다. 아이를 시골초등학교로 전학시킨 지 현재 2개월이 되어가는데, 한 학급에 20여명인 시골학교에서 아이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아주 높다. 현재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드시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대구 e-스터디’에 접속하여 학습하는 것이다. 이제 나뿐만 아니라 아이도 사이버가정학습의 팬이 되어 가고 있다. 백동훈 대구 청구중 교사
사이버가정학습 등으로 e-러닝 유용성 증명 u-러닝, 교육 장소·방법 획기적 변화 예고 온·오프라인 병행한 교육 투자 정책 고려를 e-러닝은 교육에 단순하게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핵심동력으로 인식되어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e-러닝은 교육정보화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그 맥을 같이 하는데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교육정보화 정책은 교원 1인 1PC를 목표로 전국의 초․중등학교 교실에 인터넷을 연결하고자 했던 ‘초기 인프라 구축 단계’(1996~2000)와 일선 교육 현장의 교수-학습방법을 개선하고자 했던 ‘ICT 활용교육 단계’(2001~2003)를 넘어 2․17 사교육비 절감방안으로 출범하게 된 EBS 수능강의체제를 시초로 하는 ‘e-러닝 단계’(2004~)로 이어지며 우리나라를 e-러닝 강국의 대열에 올려놓았다. 2004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초․중등교육에서의 e-러닝은 ‘2․17 사교육비 절감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특히, 2004년 4월에 실시된 ‘수능인터넷 방송’은 24시간 방송되는 EBS 수능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e-러닝의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 ‘수능인터넷 방송’과 함께 추진된 중요한 e-러닝 서비스로 ‘사이버가정학습지원체제’가 있다. ‘사이버가정학습지원체제’는 지난 2005년 4월을 기점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모두가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e-러닝 서비스로 초․중등학생의 방과 후 자율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04년 9월부터는 ‘에듀넷’을 통해 ‘중앙교수학습센터’가 새롭게 개통돼, 교사들에게는 효율적으로 수업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자료를,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교육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비록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수능인터넷 방송’, ‘사이버가정학습지원체제’, ‘중앙교수학습센터’ 등의 e-러닝 서비스는 우리 교육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중심 이동시키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e-러닝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유용성을 증명해주는 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그러나 이와 같은 e-러닝의 비약적인 발전은 현재의 당면 교육문제 해결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e-러닝의 발전은 현재를 포함한 미래 교육의 변화와도 깊은 관련성을 갖기 때문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현재 수준의 e-러닝을 앞으로 다가올 유비쿼터스 기반학습의 시작 단계로 정의하고 향후 e-러닝이 ‘m(mobile)-러닝’‘t(interactive TV)-러닝’ ‘u(ubiquitous)-러닝’으로 진화․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2005년에 전국 9개 학교를 u-러닝 연구학교로 지정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당시 연구학교 중 하나였던 서울 신학초등학교의 경우 무선랜 기반의 태블릿 PC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가 높아지고, 사교육비가 1학기에 비하여 2학기에 25% 절감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의 의사소통이 활발해지고, 교사들의 학급관리도 많이 편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아직은 u-러닝 시작 단계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 기반 설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u(ubiquitous)-러닝으로 대변되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진보된 e-러닝의 등장에 따른 미래 사회에서의 교육의 변화는 살펴보면 ‘교육장소의 변화’, ‘교육-학습 방법의 변화’, ‘지식 전달체계의 전환’, ‘다양한 학습공동체의 출현’으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교육장소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즉, 장소 및 특정 기기에 대한 의존성의 탈피를 통해 고정된 교실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든 교육을 받게 될 전망이다. e-러닝의 경우, 컴퓨터기기를 이용하여 인터넷이라는 사이버 공간에 접속을 해야만 학습활동이 이루어지는데 반해 유비쿼터스 환경에서는 사이버공간과 현실 공간이 구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공원, 놀이동산, 박물관 등 학습자가 서 있는 공간이 모두 학습공간화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기존의 e-러닝이 표방하는 ‘언제, 어디서나’와는 차원이 다른 ‘도처에 존재하는 모든 지능형 사물(Smart Object)에 의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24x7의 교육체제(24시간x7일)’가 완성될 것이다. 또 교육 및 학습 방법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학습자들은 일상생활에서 필요에 의해 자연스런 학습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을 위한 개별화된 맞춤형 학습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e-러닝은 학습자가 IT기반의 교육환경에 의도적으로 접속해야 하는 전형적인 Pull 방식의 교육이라면 유비쿼터스 시대의 교육은 학습자 개인의 필요 및 상황에 맞는 Push 형 맞춤 교육으로의 대변환이 예고된다. 지능화된 네트워크 및 센싱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학습자의 요구를 파악하여 학습자의 개인적인 환경과 상황에 맞는 최적의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이다. 그리고, 지식 전달체계의 질적인 전환이 이뤄질 것이다. 교육에 이용되는 대량의 그래프, 데이터, 영상교재 등을 실시간으로 분배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종류의 단말기 및 기기로 송․수신 가능해 짐으로써 실시간의 현장감 높은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학습자의 서로 다른 단말기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실시간으로 영상이나 정보를 교환하여 협동학습을 진행할 수 있으며 센싱기술, 인공구조물, 실시간 3D 등을 이용한 창의적 공동 연구도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형태의 학습공동체의 출현을 들 수 있다. 네트워크, 통신기기의 다양화 및 누구나 어디서나 참여 가능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구현됨으로써 다양하고 전문적인 학습공동체 네트워크의 형성이 급속도로 촉진될 전망이다. 이러한 학습공동체의 출현은 기존의 학교 및 교사 중심의 수업에서 얻을 수 없는 전문적인 지식, 예를 들어 핵물리학, 분자생물학, 나노기술,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심층적인 학습을 지속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이는 미래 교육에서의 학습공동체는 학교라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u-city, u-town 등의 유비쿼터스 기반 도시 인프라와 연계된 개념으로 확장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의 연구소, 대학, 산업체의 전문가와 연계된 미래의 학습커뮤니티는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과 직업, 아동교육과 성인교육이라는 전통적으로 분리된 교육에 대한 개념을 생애학습의 관점에서 물리적인 측면뿐 아니라 화학적으로 완전하게 융합된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평생학습사회를 만들어줄 것이다. 다가오는 미래는 급속한 사회 변화와 다양성이 넘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이에 대응하고 더 나아가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교육 정책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국가가 교육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기울인다 하더라도, 면대면의 일방적인 강의로 모든 학생의 개별적인 요구에 맞춘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적인 정책과 이를 뒷받침하는 투자가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e-러닝에 동시적으로 전개된다면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통한 학습국가 구현은 우리에게 보다 가까운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임진호 KERIS 정책연구평가팀 책임연구원
최정기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최근 열린 2006 진주교대 동창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어버이 날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고 난 뒤 서둘러 출근 준비를 하였다. 늘 그랬듯이 아내는 아들의 등교 준비에 분주했다. 녀석은 오늘이 무슨 날인지도 모르는 채 가방 챙기기에 바쁘기만 했다. 어버이 날이기에 내심 녀석에게 자그마한 선물을 기대했던 자신이 왠지 멋쩍기까지 했다. 결국 나는 카네이션 한 송이 달지 못한 채 출근을 했다. 그렇다고 녀석을 나무랄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하루 종일 나는 아침에 있었던 일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주위 사람들이 자식들 이야기로 꽃을 피울 때는 정말이지 왠지 모르게 내 얼굴이 화끈거리기까지 했다. 한편으로 자식을 잘못 키운 것 같아 내 자신이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자식이 안겨준 실망감이 이렇게 까지 내게 허탈감마저 들게 할 줄 몰랐다. 퇴근 무렵이었다.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아내 또한 나와 기분이 같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먼저 말을 건넸다. "여보, 너무 상심하지 말아요. 요즘 아이들 다 그렇지. 뭐." "저도 당신 기분 이해해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러지 말고 우리 기분 전환도 할 겸 영화구경이나 갑시다." "네. 그렇게 해요." 아내도 많이 속상했던 모양이었다. 아내의 목소리가 많이 죽어 있었다.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조금 기분이 나아졌다. 어버이날이라 다른 사람들은 자식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는다는데 아내와 단 둘이서 조촐한 식사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씁쓸한 생각마저 들었다. 하물며 '자식 키워도 소용없다'라는 말이 실감되었다. 바로 그때였다. 막내 녀석으로부터 달갑지 않는 문자메시지가 들어왔다. '학원 차를 놓쳐 집으로 갈 수 없음. 태우러 오시기 바람.' 그렇지 않아도 녀석에게 실망하고 있는 터라 한편으로 괘씸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래도 자식인 것을 어찌하랴. 마음을 진정시키며 녀석을 태우러 갔다. 그리고 학원 앞에서 팔짱을 끼고 서 있는 녀석을 태우고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옆에 앉아 있는 녀석이 무엇에 신이 났는지 계속해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오늘, 뭐 좋은 일이 있니?" "아니요. 아빠, 저쪽에 차 좀 세우시면 안돼요?" 녀석이 가리킨 곳은 집에서 가까운 한 레스토랑이었다. "왜 그러니? 여기서 누구를 만나기로 했니?" "아니요. 그냥 잠깐만 세워주세요. 그리고 아빠도 내리셔야 해요. 알았죠?" 녀석은 차를 주차시키고 내리는 내 손을 잡고 레스토랑 안으로 나를 데리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녀석은 대답 대신 웃기만 하였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낯익은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아내였다. 아내는 나를 보자 화들짝 놀라며 말을 꺼냈다. "당신이 여길 웬일이에요?" "아니, 그러는 당신은 여기에…?" 그러자 옆에 있던 막내 녀석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머리를 긁적거렸다. 그리고 가방에서 작은 선물을 꺼내 아내와 나에게 주면서 말을 했다. "엄마 아빠, 늦게나마 어버이 날 축하드려요. 그리고 감사해요." 뜻밖의 일이었다. 아내와 나는 마치 누군가에 뒤통수를 맞은 듯 녀석의 얼굴만 빤히 쳐다 보았다. 평소 행동으로 보아 초등학교 6학년인 녀석의 머리에서 이런 생각이 나왔다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녀석은 여자 친구의 도움을 받아 오늘의 깜짝 파티를 준비하였다고 하였다. 그 레스토랑 또한 친구 부모님이 경영하는 곳이었다. 아무튼 엄마, 아빠를 위한 녀석의 깜짝 파티에 우리 부부는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순간적이나마 녀석에 대해 나쁜 생각을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기까지 했다. 무엇보다 그 날의 식사는 최후의 만찬 이상이었다는 사실이다.
제54회 교육주간 및 제25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한국교총이 교원 인식을 조사해 발표했다. 그중 ‘스승의 날 때 가장 많이 생각나는 제자’의 유형을 보면 선생님들이 어떤 제자를 좋아하는 지 짐작할 수 있다. 공부는 잘 하지 못했지만 꾸준하고 성실한 제자가 47.6%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예의바르고 솔선수범한 제자(25.4%), 말썽을 많이 피운 제자(19.7%), 수업에 성실하고 공부를 잘 하던 제자(4.8%)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형들이 학생들에게 바라는 바가 공부 잘하는 것이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사회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선생님들에게는 공부만 잘하는 아이들보다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솔선수범하는 아이들이 더 소중하다. 내 교직생활 28년을 뒤돌아봐도 조사된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가끔 그동안 가르친 아이들을 떠올리며 옛 추억에 젖는 날이 있다. 그때 먼저 떠오르거나 뚜렷이 기억나는 아이들도 공부 잘했던 아이들이 아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생했거나, 말썽을 부리며 무던히 속 썩였거나, 말없이 자기가 맡은 일을 해내던 아이들이다. 물론 인간성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라면 오래 기억한다. 나를 기억하며 전화를 주거나 직접 찾아오는 제자들도 공부를 잘했던 아이들이 아니다. 같이 고생했거나 잘못을 저지르며 속 썩인 아이들일수록 내가 가르친 것을 잊지 않고 고마워한다. 그동안 내가 가르쳤던 아이들을 떠올려본다. 또 아이들은 '나를 어떤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을까?'를 생각해본다. 고마움은 모르더라도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부려본다. 아이들은 순진하다. 어떤 일이든 하기 나름이다. 어른인 내가 조금 더 노력하고 사랑하면 아이들은 잘 따르게 되어 있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베풀면서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솔선수범하는 아이들로 키워야겠다.
최근 풍요로운 식생활과 더불어 아동들 사이에 식생활이 원인이라고 의심되는 비만이 증가하는 등 음식을 둘러싼 문제점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근거로 해 후쿠오카현 교육위원회는 신년도에 체계적이고 올바른 식사교육 지도법 고안 등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직의 영양 교사1인을 현 종합교육센터(우리나라 교육연수원)에 처음으로 배치한다. 이로써 급식 등을 활용한 식사교육이 초,중학교 등에서 확대되는 가운데 영양 교사는 식사에 관한 교육을 어떻게 진행하면 효과적인가를 연구하게 된다 . 영양 교사는 음식에 관한 지도의 기획 입안 등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2004년도의 학교교육법 일부 개정에 수반해 신설되었지만 임용은 교육위원회의 판단에 따르며 현내에서는 현재 발령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일본 각 학교에서의 식사교육은 가정과 교원이나 담임과 급식의 영양 관리나 메뉴 만들기가 주 업무인 학교 영양사 직원이 협력해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내에 공립 초등학교는 326교 있지만 학교 영양사는 약180명으로, 영양사가 없는 학교나 직원1인이 복수교를 겸무하는 겨우도 있다. 이 때문에 배치되는 영양 교사는, 아이들의 교육 기회가 균등하게 되도록 지도법을 생각하거나 현외에서의 식사교육에 관하여 정보를 수집하여 활용하게 된다. 현재, 비만아에 대해서는 건강의 관점으로부터 양호교사가 담당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영양 교사가 음식의 관점에서 아동·학생이나 보호자에게 지도하는 케이스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라 고 한다. 또, 극단적인 편식 경향이나 다이어트 욕구, 음식 알레르기 등에 고민하는 아이들에 대한 지도도 검토되고 있다. 금년도, 현내에서는, 관리 영양사 등의 전문 자격을 가지는 학교 영양 직원 약 70명이 영양 교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인정 강습회를 수강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자격증 취득자도 있다. 현 교육위원회 스포츠건강과는 '영양 교사는 학교에서 식사교육의 중심이 되어 임하는 존재이며, 아이들에 대한(식생활면의) 개별 지도도 가능하게 된다'라고 배치의 의의를 강조하고 있다.
교육부는 10일 시도교육청 교수학습센터 담당자들과 협의회를 갖고, 초중고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4만여 평가문항을 올해 16개 시도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추가로 개발해 에듀넷 등을 통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08년 이후 대입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학업성적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는 물론, 교육과정 성취 기준에 맞는 수준 높은 평가문항 출제가 시급하다고 보고, 올해는 특히 고교에서 참고할 수 있는 문항을 중점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현재 에듀넷 중앙교수학습센터(www.edunet.net)에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개발한 초등 1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의 국민공통기본 10개 교과 11만여 평가문항이 탑재돼,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02년부터 평가문항 공동개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향후에는 에듀넷뿐만 아니라 시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센터를 통해서도 평가문항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스승과 전교생이 거의 매일 단축마라톤을 즐기는 초등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초등학교는 폐교위기에 몰렸다 교사와 학부모, 동창회 등의 노력으로 3년새 학생이 3배가 늘어나 주목받았던 경남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의 산골오지학교인 용산초등학교. 이 학교에서는 태권도 수업이 있는 수.금요일을 제외한 월.화.목.토요일 오전 10시20분이면 어김없이 전교생 126명과 교사 11명이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몰려든다. 이어 학년별 담임교사의 구령에 맞춰 준비체조로 몸을 푼뒤 1-2학년의 저학년은 학교운동장에서, 3-6학년은 학교밖 농로를 따라 학년별로 2-4㎞의 단축마라톤을 30여분간 즐긴다. 이 같은 스승과 전교생의 단축마라톤은 마라톤 풀코스를 16번이나 소화하고 지난해 4월에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최용진 교장의 남다른 마라톤 사랑정신이 컸다. 2002년 2학기에 부임한뒤 줄곧 학생들의 마라톤을 지도한 최용진 교장은 "아이들이 처음에는 힘들어 했는데 거의 매일 달리기를 하면서 밥도 잘 먹고 감기에도 안 걸리고 비만도 치료되자 이제는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이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선생님들도 부임 초기에는 힘들어하지만 아이들과 같이 뛰면서 사제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체력도 단련할 수 있는 달리기의 매력에 자연스레 빠져들면서 마라톤을 학교생활의 즐거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승과 전교생의 마라톤 생활화로 인해 용산초등학교 구성원들의 표정은 항상 활기가 가득하고 일부 교사와 학생은 최근 열린 가야마라톤대회에도 참가,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또 자녀들이 마라톤을 통해 건강이 좋아진 것을 확인한 학부모들도 하나 둘씩 마라톤에 입문하면서 2년여전부터 학교측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모두 참여하는 달리기대회를 1년에 4차례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 교장은 "도심에서 학교를 다니며 체력이 약했던 아이들이 달리기를 통해 건강이 좋아지자 학부모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이 같은 마라톤도 폐교위기의 학교가 '오고싶은 학교'로 탈바꿈한 힘의 원천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2년 전교생 38명에 불과했던 용산초는 최 교장 부임 이후 학부모와 동창회 등이 합심해 통학버스 지원, 원어민 영어교육 등의 특기적성교육, 1인 1PC 교육 등의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면서 현재 전교생이 126명으로 늘어났고 전입대기자도 40여명에 이를 정도로 위상이 올라갔다. 특히 올들어서는 단위학교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학교 뒤편 야산 1천여평에 자연체험학습장을 조성했으며 중국어 원어민 강좌 개설, 맞벌이 가정과 지역농가 자녀를 위한 저학년 방과후 보육반 운영 등을 통해 '명문 대안학교'를 꿈꾸고 있다.
완연한 봄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던 4일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 운동장이 모처럼 웅성웅성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와 시끌벅적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4일 오전부터 남포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남포초(교장 한헌상), 월전초(교장 김진숙), 관당초(교장 김덕기) 등 남부권 3개교 학생들이 모여 ‘농어촌지역 중심 학교간 공동 놀이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 놀이마당’은 제84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열렸으며, 특히 소규모 학교간 교류증진을 위한 다양한 놀이체험을 통해 단결정신과 협동정신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놀이마당은 민속놀이 위주로 ‘고리던지기’ ‘닭싸움’ ‘긴줄넘기’ ‘투호던지기’ ‘비석치기’ ‘제기차기’ ‘윷놀이’등 12개 마당이 마련됐으며, 학생들은 모든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때로는 즐거운 웃음으로 또 때로는 잘 되지 않는다며 아쉬운 표정을 짓는 등 짧지만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3개 학교 학생들은 “우리 학교 이겨라”등 힘찬 응원소리와 함께 줄다리기, 계주 등 체육경기를 통해 선의의 경쟁심을 배우고 우정을 쌓아갔다. “작년보다 한 학교가 더 늘었고 친구들도 많아져 시간은 조금 오래 걸려도 친구들도 많고 세 배로 더 즐거운 것 같아요” 학생들의 말이다. 남포·월전·관당초는 공동놀이마당 이외에도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과학의 날 행사, 체육대회 등도 함께 운영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렇듯 소규모학교가 함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정보 교환과 행사 경비 절감은 물론, 학생들의 공동체의식 및 성취감·협동심·우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등 효율적인 공동교육과정운영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오현초등학교(교장 김학봉)는 9일 '사랑은 하나'라는 주제로 어르신 효잔치를 슬기관에서 열었다. 1부 행사에서 1학년3반 학생들이 꼭지점 댄스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담합입찰 의혹을 받고 있는 울산지역 20여 학교 급식 납품업체들이 학교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비협조적일 경우 집단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수법으로 학교 길들이기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울산시교육청과 지역 급식 납품업체들에 따르면 각 학교마다 지난 5∼7월분 부식 납품 전자입찰을 실시했으나 남구 S초등 등 지역 10개 학교는 입찰 참가 업체가 한 곳도 없어 두차례 유찰 끝에 결국 수의계약을 했다. 교육청과 급식 납품업체들은 학교 급식의 경우 납품 경쟁이 치열해 응찰 업체가 없다는 것은 업체들이 고의로 담합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 때문에 이들 업체들이 학교 급식 납품 과정 등에서 비협조적이거나 까다롭게 대하는 일선 학교 영양사나 행정실장들을 길들이기 위해 집단적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 학교 관계자는 "한 곳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 재입찰 공고, 두차례 유찰 등의 절차를 거쳐 수의계약을 하게 돼 있다"며 "이럴 경우 납품 기한이 빠듯해 업체에 오히려 부탁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9일 일선 학교로 부터 급식 납품 입찰 자료를 모두 넘겨 받아 전면 감사에 착수했다. 교육청은 이 지역 S유통, J식품, D유통 등 일부 급식 납품업체들이 거의 모든 학교의 입찰에 참여한 사실을 확인, 감사 결과 담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기준일이 2008학년도부터만 6세가 되는 해의 3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된다. 학부모는 생년월일이 취학 기준일 전후 1년 이내에 속하는 자녀에 대해 취학 여부를 자유로이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다음은 문답풀이. --어떻게 바뀌나 ▲현행대로라면 2008년도 취학 대상 아동의 생년월일은 2001년 3월1일생부터 2002년 2월28일생까지다. 그러나 기준일이 1월1일로 바뀌면 2001년 출생자는 모두 2008년도 취학대상이다. 지금과 비교해 2002년 1,2월생은 1년 늦게 취학하는 셈이다. 쉽게 말해 만6세 1월1일~12월31일생이 함께 학교에 간다고 보면 된다. --언제부터 적용되나 ▲초중등교육법과 시행령 개정을 거쳐 2008학년도부터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 예정대로 법이 통과되면 2001년 1월1일생부터 12월31일생은 2008학년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2002년 1,2월생은 ▲2009학년도에 학교가는 게 원칙이다. 근데 2008학년도에 가고 싶으면 그 때 갈 수도 있다. --2007학년도 취학 대상은 ▲2000년 3월1일부터 2001년 2월말까지 출생한 아동이 해당된다. --왜 바꿨나 ▲1,2월생의 경우 동급생 보다 태어난 해가 1년 빨라 친구들 사이에 놀림감이 되거나 나이가 적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들이 다음해에 학교에 가려면 취학 유예를 신청해야 한다.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에 한해 학교장이 취학 유예를 결정하기 때문에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자녀들이 장애아로 비쳐지는 문제도 있었다. --실제 취학 유예자들이 많았나 ▲1,2월생 중 유예자 비율은 2006년도의 경우 1월생의 41.6%, 2월생의 58.6%에 달한다. 2005년도 유예자 비율인 1월생의 38.5%, 2월생의 52.5% 보다 훨씬 유예자가 많아졌다. '왕따' 등을 우려한 전반적인 학교 늦게 보내기 현상 때문이다. --만5세에 빨리 보내거나 만7세에 늦게 보내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 ▲ 2008년도부터는 학부모들이 생년월일이 취학기준일 전후 1년 이내에 속하는 자녀에 대해 취학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만6세가 기준이지만 만5세, 만7세도 가능하다. 세부 절차 등은 시행령에 규정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취학유예에 따른 진단서 제출 등 번잡한 절차는 모두 없앨 방침이다. 취학통지서를 보낼때 만 5세아부터 만 7세아까지 범위를 넓혀서 보낸뒤 조기 취학이나 취학 유예를 신청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08학년도부터 초등학교 취학 기준일이 만 6세가 되는 해의 3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된다. 학부모는 생년월일이 취학기준일 전후 1년 이내에 들어가는 자녀에 대해 취학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9일 오후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명숙(韓明淑) 총리 주재로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 관련 규제개혁 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각 학교가 수준별 교과운영, 재량활동시간 편성.운영, 교재사용, 보충수업이나 자율학습 실시여부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했다. 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평가원이나 시.도교육청이 실시하는 학력평가 결과도 영역별 원점수, 표준점수 등으로 한정해 제공하던 것을 영역별 석차 등까지 확대해 진학지도에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농.어촌이나 도서벽지 학교의 경우는 학생들이 농번기나 대중교통 형편에 따라 등.하교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교원들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부모의 자녀 교육에 대한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교육관련 정보공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정보공개 수준과 내용을 학교.기관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개 대상 정보로는 교육계획, 평가기준, 교원현황, 교육과정 운영내용, 입학생 선지원 비율, 학교 예.결산,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사항 등이다. 현재 일부 학생(초.중교 1%, 고교 3%)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도 학생 개개인이 자기 진단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 실정을 감안한 다양한 형태의 학교설립이 가능토록 학교설립 기준을 자치단체에 대폭 위임하고 국가에서는 최소한의 시설.설비 기준만 규정토록 했다.
'폭력'이란 두 글자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일이건만 요즘 우리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작금의 사태를 보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 일어난 사건 중에 모 초등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일어난 학생간의 주먹질 사태에서 가해자 부모는 피해자 학생 부모에게 모든 치료를 다해주겠다고 했지만 피해자 학부모는 거액을(1억원이상)요구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자녀를 앞세워 한몫 챙겨보려는 피해자 학부모의 의도를 우리는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로 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한 치료비는 가해자가 있을 때는 안전공제 보험혜택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폭력사전 예방교육은 어떻게 했는가? 지금까지 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하면 잘 잘못을 캐묻고 서로 사과를 시키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교육방법이 지속되는 한 폭력은 사라지기 보다 더 양성화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한다. 그럼 학교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학생간에 때리는 학생이 있을 때' 우리는 사전 예방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지도 방법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가지 방법을 제시해 본다. 먼저 문제가 되는 행동을 관찰, 탐색, 대안 찾기, 적절한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적용을 해야 한다. 첫째, 문제행동의 관찰법이다. 1. 주로 언제 때리는지를 관찰한다. - 등교시간에 - 쉬는 시간에 - 하루 중 아무 때나 - 실내 놀이 시간에 - 바깥놀이 시간에 - 집단 놀이시간에 - 급식시간에 - 자유 놀이시간에 등 2. 어떤 상황에서 때리는지를 관찰한다. -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다른 아이가 가지고 있을 때 - 다른 아이에게 가지고 있던 물건을 빼앗겼을 때 - 교사가 거절했을 때 - 다른 아이와 말다툼을 할 때 - 떠밀릴 때 - 다른 아이들과 가까이 있을 때 등 3. 주로 누가 피해를 받나를 관찰한다 - 항상 같은 아이거나 가끔 다른 아이 - 누구든지 - 겁 많은 아이 - 자기 주장을 많이 내세우는 아이 - 크거나 작은 아이 -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등 4. 때린 후 어떻게 하는지를 관찰한다. - 때린 것을 인정하거나 부정한다. - 맞은 아이가 울면 당황해 한다 - 맞은 아이가 다시 때리면 맞는다 - 때리기 전에 보는 사람이 없는가 살핀다 - 사과하거나 맞은 아이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애쓴다 - 다른 곳으로 얼른 도망간다 - 때려준 아이 근처에 그냥 있다 등 이상의 관찰로써 아동이 때리는 이유와 때리는 상황에 관한 정보를 얻게된다. 자기 것을 지키기 위해 때리는 아동, 욕구의 좌절 때문에 때리는 아동, 자기 고집을 세우기 위해 때리는 아동 등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때리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둘째, 문제행동의 탐색이다. 아이들이 다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자주 때리는 일이 일어나면 교사들은 아이들을 꾸중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을 때마다 왜 그래서는 안 되는지 아이를 붙잡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런 관심은 부정적이기 하나 역시 관심의 하나이다. 대부분 때리는 아동은 자신의 행동이 나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때리기 전에 주위를 살피거나, 때린 후에 사과를 하는 경우에는 더욱더 잘못을 분명히 알고 있는 경우이다. 아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아이를 때리는 일로 주위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터득한다. 셋째, 대안 찾기(해결방안)다. 만일 특정아동만 때릴 경우는 서로 떼어놓아야 한다. 왜냐하면 맞는 아동이 때리는 행동을 유발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두 사람 중 하나가 보이지 않으면 도움이 된다. 만일 가능하다면 두 아이 중 한 아이를 다른 반으로 옮겨주면 더욱 좋다. 그렇지 못할 때에는 선생님이 보고있는 가운데 두 아동을 떨어져 있게 한다. 상대편 아동이 주위에 없거나 다른 곳에서 놀게 되면 때릴 대상이 없어지므로 문제행동이 줄어들게 된다. 또 복잡한 상황일 때 때리는 행동을 나타내는 아동이 있다. 이때는 집단으로 모이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 다른 활동으로 넘어갈 때 한 줄로 서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다음 영역으로 옮길 때 한번에 몇 명씩만 움직이게 하고, 집단놀이에서는 모두 볼 수 있게 큰 원이나 반원으로 앉게 한다. 또한 교사는 "오늘은 선생님이 00이 옆에 앉고 싶구나." "오늘은 00이가 선생님 옆에 앉아 도와줄 수 있겠니?"라고 말하며 문제되는 아동 옆에 끼여들어 문제발생의 가능성을 피하게 할 수도 있다. 욕구의 좌절로써 때리는 행동을 보이는 아동에게는 그 아동의 욕구가 언제 좌절되는지를 교사가 잘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퍼즐 맞추기를 어려워한다면 선생님이 완성하게끔 도와주거나 좀더 쉬운 과제를 권한다. 이 같은 선생님의 도움으로 아동은 성취감을 얻을 뿐 아니라 좌절로 인한 때리는 행동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놀이기구나 자료가 그 집단 아동의 연령에 적합하고 충분히 구비되어 있는지도 검토해야 한다. 자료들이 너무 쉽거나, 혹은 너무 어렵거나, 부족하여 따분해지면 욕구좌절을 느껴 때리는 행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지도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적용해 볼 수 있다 때리는 상황을 사전에 막고, 바람직한 행동을 찾아 칭찬하며, 다른 아동을 계속 때릴 때마다 타임-아웃(time-out) 등 방법을 쓴다. 먼저 때리는 상황을 미리 막는다. 예를 들어 막대 쌓기 놀이를 하는 도중에 다른 아이를 때리면서 쌓기를 그만뒀다면 교사는 막대 쌓기 코너에 그 아이가 있을 때 함께 도와 준다. 막대 쌓다가 무너지면 교사의 도움으로 좌절감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막대를 나누어 노는 이유를 설명하며, 다른 아이와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또 바람직한 사회적 행동을 찾아 칭찬과 격려를 한다. 교사는 때리는 행동을 주시하면서 동시에 아동의 긍정적인 행동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동이 어떤 사회적 상황을 잘 해결했을 때에는 즉시 칭찬과 격려를 한다. 아이들은 교사의 관심을 원하기 때문에 자신의 긍정적인 행동에 교사가 관심을 나타내면 적절한 행동을 부추기는 결과가 된다. 사회적 시술이 부족한 아동일수록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
교원 10명 중 8명이 학교 시험문제의 의무적인 인터넷 공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9명은 스승의 날을 학교별 재량휴업일로 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제54회 교육주간 및 제25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유․초․중․고 교원 1201명에게 실시한 교육현안 인식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중간고사부터 인문계 고교의 시험문제를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한 것에 대해 응답 교원의 79.7%가 반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현했다. 찬성은 16.2%에 불과했다. 교총이 스승의 날을 교원들도 은사를 찾고 자기반성의 기회로 삼자는 취지에서 재량휴업일 지정 캠페인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91.8%의 교원이 찬성했다. 또 이런 캠페인이 스승의 날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66.9%로, 도움이 안 될 것(28.2%)이라는 우려보다 높았다. 스승의 날 가장 생각나는 제자는 ‘공부 잘하던 제자’(4.8%)나 ‘말썽 많았던 제자’(19.7%)가 아니라 ‘공부는 잘하지 못했지만 성실했던 제자’(47.6%), ‘예의바르고 솔선수범한 제자’(25.45)였다. 교육부 장관의 말바꾸기로 논란을 빚었던 영어마을 확대 논란에 대해서는 ‘확대 찬성’이 52.8%, ‘확대 반대’가 38.6%로 나타났으며 최근 일본, 중국의 역사왜곡과 관련해서는 날로 위축되는 국사교육이 다시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90.6%로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국가인권위가 학생 두발자유화, 초등교 일기장 검사 금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학생인권보호 측면에서 바른 결정’이라는 응답이 18.5%에 그친 반면, ‘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한 무책임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77.1%로 나타났다. 10년 이하 젊은 교사들도 71.9%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또 교사의 79.6%는 체벌이 반드시 필요하거나 제한적으로 행해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런 점들을 반영하듯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낙제점(59점 이하)을 준 교원이 과반인 50.7%로 나타났다. 60~69점을 준 교원이 25.1%, 70~79점을 준 교원이 19.5%인 반면 80점 이상을 준 교원은 3.6%에 불과했다 교원들은 교육활동을 하는데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과중한 업무부담(45.5%)을 지목했다. 이어 감독․통제에 의한 자율성 침해 14.3%, 행․재정적 지원 부족 12.2%, 교직경시풍조 10.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 이하 교사의 60% 가까이가 업무 부담을 꼽아 교원법정정원 확보 등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학생지도에 있어서 가장 큰 애로점은 ‘학부모의 지나친 간섭’(23.6%)이 꼽혔다. 학생과의 현격한 가치관 차이(20.4%), 반항적인 학생 증가(18.3%)가 다음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 교사가 가치관 차이(26%)를 가장 많이 꼽았고, 여 교사는 반항적인 학생 증가(22.6%)가 학부모의 간섭(22.75)만큼이나 많아 차이를 드러냈다. 사회적인 교권침해와 교직경시 풍토에도 불구하고 교원들의 67.8%는 교직에 만족했다. 만족 이유에 ‘보람’을 꼽은 교원이 52.8%로 가장 많았고, 반대로 불만 이유에 대해서는 역시 ‘사회적 신뢰 실추와 교직경시’(47.5%)를 들었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9일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 등으로 허위 표시해 학교와 병원, 관공서 등에 납품한 혐의(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 등)로 A수산 대표 이모(39)씨 등 64개 수산물 납품업체 관계자 7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특정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이들을 납품업자로 선정해준 혐의(뇌물수수)로 B(44)씨 등 전.현직 초등학교 교장 8명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수산 등 업체들은 중국, 러시아, 페루 등지에서 수입한 북어, 황태 등 27개 품목을 국산이나 원양산(국내어선이 해외조업에서 잡은 수산품)으로 허위 표시하거나 이를 방조, 2004년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및 경인지역 초.중.고교 1천600여개교와 병원 등 600여개 단체에 84억원 상당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한치알, 갑오징어 등 8개 품목의 수입 냉동수산물 108억원 어치를 바닷물이나 수돗물로 해동한 뒤 신선한 냉장품이라고 속여 학교 등에 공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일부 납품업체는 수산물 중.소 도매업자들에게 "학교에서 원하는 대로 국산이나 원양산으로 수산물을 만들어오라"며 원산지 허위표시를 공공연히 요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협중앙회와 유명 대기업 S사, D사도 원산지가 허위표시된 수산물이나 불법 냉장시킨 냉동수산물 등을 공급받아 그대로 납품해온 혐의로 이번에 함께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고의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최선을 다해 관리, 감독에 신경쓰고 있지만 도매인들이 수산물을 넘길 때 하나하나 원산지를 전부 구분하기가 힘든 형편이다"고 말했다. 또 B씨를 비롯한 경인지역 초등학교 교장 8명은 2004년 2월부터 최근까지 수산물 납품업체 C식품에서 "납품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서류심사에 합격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1인당 4~7차례에 걸쳐 각각 120만~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 100만원 이하 소액의 금품을 받은 전.현직 학교장 23명을 관할 교육청에 통보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당수의 학교 영양사들이 국산과 수입산을 구분하지 못하는 데다 국내에서 나지 않는 수산물을 국산이라고 속여도 전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급식 영양사의 검수능력 향상, 학교 측의 최저가 경쟁입찰 방식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