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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생들이 쓴 논술문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 인상을 찌푸리지 않고 한두 문단을 읽어 내려가기 어렵다. 도대체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동안 학교에서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을 때도 있다. 그 많은 국어 시간이 있었고, 다른 교과에서도 직·간접으로 논술과 관련된 활동을 했고 심지어 학교 밖에서도 했는데 말이다. 우선 학생들의 논술문을 보면 논지에서 벗어나 있는 것을 꽤 볼 수 있다. 논점을 제대로 잡지 못했거나 별로 관련 없는 내용을 진술한 경우인 것이다. 또한 중언부언하는 경우나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이렇게 되면 분량을 많이 차지할 뿐 ‘영양가’ 있는 내용이 없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전체 논지에서는 어긋나지 않았지만 군데군데 무슨 뜻인지를 알 수가 없다. 내용이 두세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것도 있다. 내용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고 파편화되어 있는 논술문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 그저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을 펼쳐놓은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내용이 그렇게 창의적이지 않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을 써 놓은 것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너무 도식적이다. 서론, 본론, 결론의 분량 비율만 봐도 그렇다. 천편일률적으로 1:3:1의 비율로 작성한다. 논술 문제에 따라서는 굳이 서론, 본론, 결론으로 엄격히 나눌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고, 나누더라도 그 비율을 달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말이다. 이런 논술은 ‘기본’ 점수는 받을지 몰라도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 문장 면에서 정확하지 않거나 어설픈 표현들이 군데군데 등장하는 논술문도 있다. 지나친 수사나 상투적인 표현을 쓴 경우, 적절하지 않은 비유나 속담, 사례를 인용한 경우, 문법에 어긋나는 표현이 있는 경우, 영어 투, 일본어 투, 한문 투 문장이 많은 경우, 지나치게 주관적인 감정이 개입된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출제 조건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도 있다. 분량이나 형식적인 조건은 부합하더라도 ‘논술하라, 비교한 후 자신의 관점을 서술하라, 제시된 자료를 활용하여 논술하라’ 등의 출제조건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출제자의 의도(평가기준)가 있게 마련인데 여기에서 벗어나 있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물론 완벽한 글을 쓰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이러한 문제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각각의 예를 충분히 보여주는 것도 좋겠고, 실제로 논술을 해 보게 한 후에 자기 스스로나 동료와 함께 이러한 문제점이 나타나 있지 않는지 면밀하게 검토해 보게 하는 것도 좋겠다. 이러한 작업은 자주 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이란 시간이 주어져 있다. 이렇게 긴 세월을 어떻게 소중하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것이다.
민속박물관은 관내 전체 공간이 모두 멋진 민속 체험장으로 꾸며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시장만이 민속박물관인양 실내에서만 맴돌다가 그냥 나가면 그대로 돌아가 버리고 만다. 이제 방학도 되었으니, 가족 나들이 겸해서 민속박물관을 찾을 분들을 위한 안내를 드리고자 한다. 맨 처음 민속박물관의 정문을 들어서면 오른 쪽으로 숲길이 있다. 대부분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냥 지나가다가 건물 입구 가까이 있는 장승이나 하르방 정도에 조금 관심을 보이고 사진이라도 찍고는 지나친다. 건물 정면에서 건물을 배경을 사진 한 장을 찍고 나면 오른 쪽으로는 어린이박물관과 단체 입장객을 맞는 곳이라고 안내가 되어 있다. 돌아서서 가다 보면 별로 멋있어 보이지 않은 돌기둥이 하나 떡 버티고 서 있다. 자세히 보면 기둥에 무슨 글자가 새겨져 있다. 옛날 우리 나라 서울의 한 복판을 흐르는 청계천에 세워졌던 수표교의 수표이다. 물이 차 오르면 얼마나 찼는지 알아 볼 수 있게 요즘 우리가 쓰는 자처럼 눈금으로 높이가 새겨져 있는 것이다. 이 수표를 지나면 어린이박물관이라는 간판이 보이는 건물 앞마당이 나온다. 제법 넓게 정돈된 마당에는 한 곳에는 커다란 장기판이 새겨져 있어서 사람이 장기의 말 대신을 해도 좋을 만큼 큰 장기판이다. 그 앞마당에는 여러 가지 놀이 기구가 놓여져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게 해주는 것들이다. 굴렁쇠 굴리기를 하던 개구쟁이 시절은 이곳에서 다시 체험 할 수 있다. 물론 아주 오랜 옛날의 굴렁쇠는 아니다. 50년대에는 쇠로 된 굴렁쇠 같은 것은 없었다. 남쪽에서 자란 우리는 대나무로 통을 엮었던 통의 테를 굴렁쇠 삼아 굴렸었다. 그 때 채는 대나무 마디 부분을 잘라서 대가지가 양쪽으로 나가는 부분을 한 마디 정도 잘라 버리고 나면 굴렁쇠 체로 멋진 것이 되어 주었었다. 그러나 여기는 그런 굴렁쇠를 구할 수도 없어서 굵은 철사로 만든 굴렁쇠를 놓아두었다. 가족끼리 온 집에서는 아이들을 가르쳐 준다고 아버지들이 더 신이 나서 온 마당을 굴렁쇠를 굴리면서 달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얼굴 가득히 퍼지는 웃음은 근심 걱정을 훌훌 털어 버린 행복한 모습이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것이 팽이치기이다. 팽이를 돌릴 줄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역시 옛날 솜씨를 자랑하시는 부모들이 앞장을 선다. 그렇지만 정말은 아이들보다 더 열심히 자신이 지난날의 어린이가 되어서 팽이를 치면서 좋아한다. 정말 몇 십 년만에 쳐보는 팽이일 것이니 즐겁고 신이 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어서 제기차기 순서이다. 제기차기야 비교적 오랜 시간을 잊고 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별로 넓은 공간이나 준비가 필요 없는 놀이이기 때문에 그래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놀이이다. 요즘은 운동회 같은 곳에서도 아버지 경기에 많이 포함을 시켜서 그런지 가장 익숙하고 잘 하는 놀이 중의 하나다. 아이들과 내기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초등학교 중학년 정도만 되면 운동신경이 있는 아이들은 부모에 지지 않을 만큼 잘 찬다. 다음으로 온 가족이 즐기는 놀이는 긴 줄넘기이다. 여기 저기서 " 00 야, 00 야, 땅을 짚어라. ..... 뒤를 돌아라, ....... 만세를 불러라." 하는 노랫소리가 들리고 어머니들이 아버지 보다 잘 할 수 있는 자신이 있는 놀이이다. 요즘 아이들이 아무리 이런 놀이를 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제법 큰 줄을 온 가족이 함께 넘는 행복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땀을 흘려 가면서 줄을 넘는 화목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 전통 놀이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투호 놀이이다. 그래선지 가장 인기가 없는 편이다. 그것도 활동이 적고 가만히 서서 하는 운동이라 별로 많이들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 번 쯤은 반드시 던져 보고 끝난다. 외국인들도 한 몫 끼어서 굴렁쇠를 굴려 보고는 원더풀을 연발하면서 신나 하는 모습은 우리 민속놀이의 자랑인 것 같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국립교육정책연구소가 전국의 초등학교 4년에서 중학교 3년생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력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읽기, 쓰기, 셈하기」에 초점을 맞춘 이번 학력 조사는 문부 과학 장관의 자문기관인 중앙교육심의회가 2003년 10월의 답신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2002년도에는 학교 주 5의 완전 실시가 이루어지면서 학습할 내용을 대폭 삭감한 신학습지도 요령이 초중학교에 도입됐었다. 이같은 '여유있는 교육' 둘러싸고 교육 관계자로부터 「이대로 실시하게 되면 학력이 저하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비판의 소리가 제기 되었었다. 2004년도 말에 공표된 국제학력조사 결과에서는 일본 학생들의 「독해력」이 8위에서 14위로 떨어지고, 1위였던 「수학적 응용력」도 6위로 하락한 것이다. 이런 결과에 따라 문부과학성은 「우리 나라 학생들의 학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할 수 없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계기로 학습지도 요령의 근본적인 재검토에 착수했다. 따라서, 현재 국어나 수학, 과학 등의 수업 시간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내년도에는 약 240만 명에 달하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학력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예정하고 있다. 국립교육정책연구소는 앞으로 이번 학력 조사 결과를 중앙교육심의회에 제출하여, 현장의 교원들에게도 지도 개선을 요구할 예정으로 있다. 문부과학성도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 지도 요령의 개정이나 전국 학력 테스트 문제 작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 나라도 주 5일제 도입 등 교육정책상의 변화를 이루고 있는 시점에서 학교가 담당하여야 학력 향상의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추진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3일 강원도 평창군 수해지역 피해 학교를 방문, 격려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교육부 직원들과 평창군 거문초등학교와 진부중고등학교를 찾아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학교 관계자와 수용 중인 이재민들을 격려했다. 김 부총리는 "수해 지역의 피해 학교 복구를 위해 정부 차원의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과 집중호우로 학생 5명이 사망하고 교직원 1명이 실종됐으며 전국 13개 시ㆍ도 227개교가 81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교육부는 재산피해액이 50만원 이상인 가구의 학생에 대해 수업료 전액 또는 일부를 감면하고 훼손된 교과서를 지원키로 했으며 학교 시설 복구를 위해 예비비와 특별교부금을 신속히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1일 실시되는 도교육위원선거와 관련, 선거권자인 학교운영위원 등에게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벌인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위반)로 도교육위원 후보 A(62.교육장)씨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또 A씨의 불법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모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 B(46)씨와 A씨가 교육장으로 있는 지역교육청 간부 C(46)씨에 대해서도 수사의뢰했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말과 6월중순 관내 갈비집과 횟집에서 학교운영위원과 전.현직 교장, 교감 등 8명에게 30여만원 상당의 음식을 대접하고 교육위원선거에서의 지지를 부탁한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5월초 자신의 사진과 이력이 게재된 명함 500장을 제작, 관할 초등학교 4곳에 배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횟집에서 A씨를 대신해 식사대금을 지불한 혐의를, C씨는 학교운영위원 명단을 작성해 A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도선관위는 이번 도교육위원선거와 관련해 모두 8건의 위법선거운동행위를 적발, 3건을 수사의뢰하고 5건에 대해 경고조치했다.
출근하여 컴퓨터를 켜고 앉아 있으니 1학년 아이가 투명비닐봉지에 담은 자두를 들고 들어 온다. 나에게 건네주며 “잡수세요.”하며 나가려 한다. “이리 와봐! 너 지난번에 앵두 가져온 아이이지?”하며 손을 잡아주니 좋아하는 표정을 지으며 인사를 하고 나간다. 붉게 익은 먹음직스런 자두가 7개가 들어 있어서 출근하여 차를 준비하는 자리로 보냈다. “야! 자두잖아? 먹음직스럽다.” 차 한 잔을 마시며 작은 조각으로 썰어놓은 자두를 먹으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였다. “지난번에 앵두를 가져온 1학년 진호가 가져온 겁니다.” 1학년 담임이 잘 가르쳐서 가져온 거라며 과일 몇 개지만 선생님들은 그 마음 씀에 감동하는 것 같다. 진호는 1학년에 입학하여 한 학기를 마쳐가지만 개구쟁이로 소문이 나있는 아이이다. 한 달 전쯤 되었을까 점심을 마치고 교무실에 앉아있으니 1학년 선생님이 아이를 데리고 들어오면서 화가 나있었다. 잘못을 저지른 아이를 꾸중하며 손을 들고 서있으라고 하는데 이 아이는 울면서 말을 안 듣는다. 그냥 서서 울고 있고 눈치만 보는 모습이 천진해 보이기도 했다. 한참 후에 진호를 불러서 손을 잡고 무슨 일로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는지 물었다. 친구들과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고 선생님말씀을 잘 들으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얼굴도 예쁘고 착해 보이는데 앞으로는 좋은 일만 하라고 마음을 안정시켜 준적이 있었다. 진호와는 이런 인영 밖에 없었는데 지난번에는 앵두를 이번에는 자두를 들고 와서 나에게 주고 간 것이다. 자신을 인정해 준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 일거라고 생각하니 아이들과 좀 더 가까워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6년 7월 20일 충남 청양에서 학원차량이 다른 차와 충돌하여 초등학생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여 그 다음날이 방학날이라 눈물의 방학식을 가지게 되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는 이 기사가 주요 뉴스로 취급되어 네트진들이 활발한 토론을 펼치고 있는데 교육계에서는 너무 조용한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더구나 농촌 학교에 근무하는 교육자들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 이유에서 이 사건에 각별한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 첫째, 농촌의 많은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고 실제로 학원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상당수의 농촌의 리 단위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도시와 같이 충분한 교육기회를 갖지 못하여 읍내로 학원을 다녀야 하는 실정이다. 셋째, 농촌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의 상당수가 학교가 소재한 학교 근처에 거주하지 않고 대도시나 중소도시에서 통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지역의 학교교육이 농촌학생들을 위하여 좀 더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면 농촌의 학생들이 학원차를 타고 다니면서 학원을 다닐 필요가 없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동안 각 시도교육청에서 농촌학교를 살리기 위하여 많은 정책을 펼친바 있지만 도시와 농촌간의 학력격차는 아직도 심하다. 어느 도의 경우 수학 과목의 경우 시 지역 초등학생들이 면 지역 초등학생들보다 평균 6.8점이 높았으나 중학생 16.0점, 고등학생 39.5점 등으로 그 격차가 벌어졌으며 국어 과목에서도 초등 6.9점, 중등 9.1점, 고등 28.8점 등으로 격차가 심화됐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농촌학교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아울러 농촌학교에 근무하는 교원들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농촌학교 근처에 거주하기 보다는 가족은 도시에 두고 출퇴근 하는 교원들이 많은데 학부모나 주민들이 그런 선생님들을 어떻게 생각하여 볼것인가 생각하여 보셨는가? 농촌학교를 방문하였을 때 다 문을 잠그고 관리인만이 있는 상황을 자주 본다. 농촌학교에 근무하는 기간이라도 농촌학교 근무에 올인하고 도시에 비하여 여러면에서 불리한 농촌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가졌으면 한다. 어쩔수 없이 통학을 하는 경우에도 농촌학교 교사들이 교통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겠다. 선생님은 우리 학생들에게는 꿈을 주는 선생님이며 선생님 한분 한분이 소중한 가족원이고 모임의 일원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큰 물 난리가 난 일부 지역에서는 1학기 학습 정리도 제대로 끝내지 못한 채 장기간의 방학에 들어가는 등 학교 현장이 어수선한 모습이다. 고등학교에서는 예년과 같이 아이들의 생활은 고등학교로 갈수록 방학동안 내내 보충수업을 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초등학교의 경우 완전히 가정에 맡겨지는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방학을 하기 전 계획을 세우고 지도를 받지만 방학이 끝나는 날, 그것을 잘 실천한 아이들은 많지 않다. 그 이유는 계획을 너무 무리하게 세웠거나 꾸준히 실천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은 꿈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때 이루어진다. 한강을 헤엄쳐서 건널 수 있다는 의지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한강을 건널 수는 없는 일이다. 이를 위하여 체력을 기르고 지속적인 수영 실력을 키우는 훈련을 해야 한강을 건널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성공할 수 있다는 열망과 의지가 있다고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꿈을 꾼다고 행복과 성공이 우리에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물론 꿈을 꾸고 의지를 분명하게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현 가능한 훈련과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가정의 노력과 이를 점검하고 격려하는 선생님이 없이 스스로 알아서 성장하는 아이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가능한 방학 기간 동안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스스로 계획 세우고 실천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언제까지나 학부모나 교사가 매니저로 있다면 아이들은 의존성이 커져 스스로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무 생활에 찌들리게 학력만을 위하여 쥐어짜기 보다는 보다 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여행도 떠나게 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자기 인생을 자기가 책임지고 살아야 한다는 자각을 갖게하는 기회로 활용되기를 기대하여 본다.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컴퓨터시간에 계속 게임을 하다 주의를 받은 6학년 남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우려했던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상황에까지 왔는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자성(自省)을 한다.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고, 있었다는 그 자체가 교육을 뒷걸음치게 하는 일이라 사회적으로 파문도 크다. 하지 말라는데도 어깃장을 부려가며 규칙을 어기는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담임이나 이웃 반 선생님들의 말을 무시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학교마다 구성원들의 합의하에 만들어진 학칙과 생활규정이 있다. 생활규정에 '벌점이 일정 점수 이상이 되면 부모와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체벌할 수 있다'는 규정도 있다. 하지만 벌점을 따지고 동의를 얻어내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을 만나면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짜증나게 되어있다. 사실 좋은 말도 한두 번이지 무작정 오냐오냐 하면서 참는 게 잘하는 것도 아니다. 요즘 아이들 자유분방하고 개성이 뚜렷하다. 보고 듣는 것이 많아 통제하기도 어렵다. 방과 후에는 이리저리 학원으로 내몰리며 힘들어 한다. 그런데 학교에만 의존하는 인성교육이 어떻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 가정교육과 연계되어야 하기에 예전의 밥상머리 교육이 필요하다. 게임을 빨리 끌내라고 독촉하다보면 언성을 높일 수 있다.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교사가 폭행당하는 사회라면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리 없다. 함께 있던 친구들이 “선생님이 맞는 걸 보니 너무 무서웠다.”는 말을 사회 구성원 모두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마음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도 피해 당사자인 교원들은 아이들부터 생각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내가 가르치던 학생이니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고 말하는 게 관례다. 아이의 잘못을 그대로 밝혔다가는 사랑이 부족한 교사라고 여론에서 몰매를 맞는 것도 현실이다. 사건의 본질이 어떻게 되는 본인이 책임을 지고 사건을 축소시키는 사람들이 인정받는 것도 사실이다. 작은 잘못이라도 감추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다. 하지만 알릴 것은 알려야 한다. 그래야 교육 발전의 처방전이 나온다. 혹 초등학교 아이들 중에 교사가 다룰 수 없을 만큼 난폭하게 행동하는 아이가 있다면 있는 그대로를 부모가 알게 해야 한다. 부모가 자식의 실상을 모르고는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없다. 부모들이 학교를, 학교에서 하고 있다는 아이의 행동을 믿어야 이번과 같이 서로가 불행한 폭행사건을 미연에 방지한다. 그래서 무조건 감추는데 급급한 풍토가 교육발전의 걸림돌이 되며 새로운 골칫거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학교숲에서 푸르른 꿈이 자라나요” 강화 조산초등학교(교장 임진식) 학생들의 학교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삭막하던 운동장에 푸른 정원과 예쁜 오솔길, 정다운 쉼터가 생겼고 귀여운 꽃과 나무들에 둘러싸인 학교숲이 조성되어 학생들을 반기기 때문이다. 이는 인천시가 올해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추진중인 학교공원화 사업에 의하여 강화군 협조로 만들어진 학교숲으로서. 지난 5월 첫 삽을 뜬 뒤 7.20일까지 약 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되었다. 공사비는 약 1억3천300만원의 비용이 투입되었으며. 운동장 남쪽 3,500㎡에 느티나무 외 35종 790주의 수목과 지피식물 10종 1,350본이 심어졌고 파고라와 물레방아, 등의자, 장미터널, 놀이터 등으로 갖추어져 학생들에게는 관찰학습장으로 지역주민에게는 휴식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전교생이라야 110여명의 학생과 병설유치원생들로 자연사랑의 고운 인성을 기르는 새로운 학습의 장으로 아름다운 학교숲을 바라보며 변모한 학교 모습과 함께 학생들은 푸르른 꿈을 한껏 펼치는 장이 될 것이다.. 한편 학생들은 “너무 신나요”,“학교가 예뻐졌어요”,“학교숲에서 즐거운 놀이를 하고 싶어요” 등 하나같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던 어린이들이 “학교숲에서 학생들의 알찬 꿈을 키우며 더 밝고 건강하게 자랄 겁니다.”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낙후되고 소외되었던 농어촌 소규모 학교였으나 새로운 시설과 투자로 농어촌지역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의 모델이 됨과 동시에, 녹색 자연교육의 장으로 변모하여 학생들의 푸르른 꿈이 더 크게 자라나는 참된 교육의 산실이 되기를 기대한다.
경남지역의 90개 소규모 학교가 2009년까지 통폐합될 전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운영의 정상화를 도모하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 2009년에 걸쳐 90개의 소규모 학교를 폐지하거나 분교장으로 개편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이는 최근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아동 감소로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가 급증, 소규모 학교에서 1인당 교육비가 평균에 비해 2~7배가 소요되는 등 교육재정 비효율적으로 운용됨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3개교, 2007년 22개교, 2008년 30개교, 2009년 35개교가 단계적으로 폐지되거나 분교장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48개교, 중학교 38개교, 고등학교 4개교가 폐지되거나 분교장으로 개편된다. 또 공립유치원에서는 향후 2년간 학생수가 6명 이하인 학급 42개가 통폐합된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통폐합을 통해 연간 250억원 가량의 교육예산 절감효과를 기대한다"며 "통합되는 학교에 대해 학교시설 및 교육기자재를 현대화시켜 교육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31일 실시되는 제5대 경기도 교육위원 선거의 평균 경쟁률이 3.7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년 7월 실시된 제4대 도 교육위원 선거당시 경쟁률 3.2대 1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21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6개 선거구에서 모두 13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제5대 경기도 교육위원 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48명이 등록해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거구별 경쟁률을 보면 2명을 뽑는 제1선거구(수원.오산.평택.화성.안성)에 9명의 후보가 등록해 4.5대 1, 제2선거구(부천.광명.시흥)에 6명이 등록해 3.0대 1, 제3선거구(안산.안양.과천.군포.의왕)에 6명이 등록해 3.0대 1, 제4선거구(성남.하남.이천.광주.용인.여주)에 11명이 등록해 5.5대 1, 제5선거구(김포.고양.파주)에 6명이 등록해 3.0대 1을 나타냈다. 또 3명을 선출하는 제6선거구(의정부.동두천.구리.남양주.양주.가평.양평.연천.포천)에 10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교육위원 선거는 도내 44개 시.군.구별로 1곳씩 설치된 투표소에서 교원.학부모.지역인사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 2만3천여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한 가운데 오는 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선거구별 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1선거구 ▲조현무(趙懸武.62.현 수원시교육장) ▲이선직(李先稙.72.현 교육위원) ▲이학재(李學宰.64.용인대 교육대학원 강사) ▲정홍만(鄭弘滿.63.전 안성시교육장) ▲김명자(金明子.62.여.전 평택시교육장)▲정용택(鄭龍澤.52.천천중 교사) ▲김호영(金鎬永.63.청호농원 대표) ▲강관희(姜寬熙.51.경문대 교수) ▲김강영(金康泳.61.전 도의원) ◇제2선거구 ▲한상국(韓相國.61.현 교육위원) ▲이병도(李柄濤.45.태양렌터카 대표) ▲한만용(韓萬龍.54.시흥 대야초교 교사)▲임승길(林承吉.64.신흥대 강사) ▲최운용(崔云鎔.62.전 부천시교육장) ▲박오규(朴五奎.62.삼오유치원 운영) ◇제3선거구 ▲이철두(李喆斗.59.현 교육위원)▲이무길(李茂吉.62.전 안양시교육장) ▲김낙준(金洛俊.55.초등교 교사) ▲채규근(蔡奎根.45.성안중 교사) ▲이춘화(李春花.49.여.안산시청소년지원센터소장) ▲유옥희(柳玉姬.62.여.전 안산시교육장) ◇제4선거구 ▲전영수(全永壽.67.현 교육위원) ▲강창희(姜昌熙.71.현 교육위원) ▲홍정숙(洪貞淑.62.여.현 성남시교육장)▲유학영(柳鶴永.64.경기대 교수) ▲최의석(崔義錫.63.여주대 강사) ▲여대식(余大植.43.대한철도 대표) ▲김광진(金廣鎭.62.장안초교 교장) ▲김원근(金元根.46.송림고 교사)▲이무순(李武順.62.여.매송중 교장) ▲이화영(李華榮.44.여.풍양신문 편집인) ▲안영길(安英吉.44.성결대 교수) ◇제5선거구 ▲정헌모(鄭憲模.62.현 파주시교육장) ▲김성기(金聖基.58.현 지산초 교장) ▲최창의(崔昌儀.44.현 교육위원) ▲김장중(金章中.48.경영컨설턴트 대표) ▲허형(허형.62.현 백마고 교장) ▲노복만(盧福萬.48.사업) ◇제6선거구 ▲김태훈(金泰勳.69.현 교육위원) ▲이재삼(李在三.46.현 교육위원) ▲김용(金勇.64.현 교육위원)▲김윤식(金允植.63.전 의정부시교육장) ▲조돈창(趙敦昌.60.연천군교육장) ▲이영현(李英顯.62.전 청룡초 교장) ▲박원용(朴元龍.65.전 연천군교육장) ▲홍남용(洪南用.67.전 의정부시장) ▲성기종(成基宗.70.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박찬혜(朴贊兮.69.여.전 동두천고 교장)
제5대 서울시 교육위원선거 경쟁률이 2.4대 1로 집계됐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후보등록을 최종 마감한 결과 서울시 교육위원 15명을 선출하는 데 모두 36명이 출마해 2.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제4대 선거 때의 3.26대 1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31일 7개 선거구별로 선출되는 교육위원은 제1선거구(종로.중구.용산.강북.성북) 2명, 제2선거구(은평.서대문.마포) 2명, 제3선거구(성동.광진.동대문) 2명, 제4선거구(도봉.노원.중랑) 2명, 제5선거구(양천.강서.금천.구로) 2명, 제6선거구(동작.관악.영등포) 2명, 제7선거구(서초.강남.송파.강동) 3명이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이날부터 30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며 학부모와 교사, 지역대표로 구성된 선거구별 선거인(7개 선거구 전체 1만5천115명)이 교육위원을 뽑는다. 전국적으로는 제주와 울산을 제외한 14개 시ㆍ도 53개 선거구에서 11만4천여명의 선거인이 132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한다. 전국 경쟁률은 408명이 등록해 2002년도의 2.8대 1보다 높은 3.1대1을 나타냈다. 선거일인 31일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계에서는 투표율이 평년보다 낮을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표 결집력이 강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후보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또 서울 7개 선거구에서 전교조가 단일후보를 낸 것으로 알려져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임기 4년의 서울시 교육위원은 시 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 예산 편성 및 집행 등을 감시.견제하며 연간 5천500여만원의 의정비를 받는다. 이번 서울시 교육위원 선거는 경쟁률이 당초 예상보다는 낮지만 올해부터 교육위원이 유급화된 데다 다음 6대 교육위원선거부터는 주민들의 직접투표로 교육위원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교조, 사학재단, 자유교원조합, 자유주의연대, 인간교육실천학부모연대 등 교육단체들 간의 치열한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서울교총과 전교조, 사학들은 자체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 특히 3명을 뽑는 제7선거구(서초ㆍ강남ㆍ송파ㆍ강동)의 경우 서울시교육청 및 교육장, 교육부 정책실장, 고교 교장, 대학교수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벌써부터 당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선거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벌써부터 곳곳에서 선거잡음도 일고 있다. 어떤 후보들은 투표권을 가진 학교운영위원들의 연락처와 혈연, 지연, 학연을 파악하는 데 여념이 없고 다른 후보들은 초등과 중등, 교육대와 사범대 출신끼리의 편 가르기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출마예상자들은 후보 등록 이전부터 비공식 선거캠프 등을 차려놓고 학교 등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법에서 허용하는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7월21일)부터 투표일 전일(30일)까지 열흘 동안 ▲선거 공보 ▲소견발표회 ▲언론사 초청 토론회 등 3가지로 나머지는 모두 불법 선거운동이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 교육위원이 유급화되면서 이번 선거가 일부 지역에서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불법선거운동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앞으로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불법선거운동이 적발될 경우 사안의 경중이나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유권자에게 현금을 건넨 현 교육위원 이모(54)씨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씨는 31일 치러지는 제5대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16일 남원 모 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만나 "운영위원들과 식사나 같이 하라"며 현금 3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교육위원 출마 입지자인 이씨가 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씨는 "그런 돈을 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학이 되면 친구들하고 함께 놀러 갈 계획이었는데...” 지난 20일 방학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5명의 친구들과 제자를 잃은 충남 청양군 비봉면 가남초등학교는 침울함이 가득했다. 21일 오전 학교 강당에서 열린 여름방학식에서 사랑하는 제자와 친구들을 급작스런 사고로 한꺼번에 5명이나 잃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시울을 붉혔다. 가남초교는 전교생이 91명에 불과한 미니학교로 교사와 학생 모두 형제자매, 부모자식과 같은 정을 나누던 터라 이들의 슬픔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다. 정재명 가남초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을 학원에 보내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했건만 부모들의 자녀교육 욕심으로 아이들이 이런 화를 당했다"며 "건강이 무엇보다 소중한 만큼 학원 다닐 생각하지 말고 집에서 열심히 공부하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정 교장은 "학생들에게 오후 4시 무렵까지 방과 후 교육을 시키고 있는데도 부모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며 "사고를 당한 학생들이 피아노를 배우러 다녔다는데, 학교는 피아노와 피아노를 가르칠 교사가 부족해 학생들을 말릴 수가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5학년 김문주 학생과 절친했던 박은지(12)양은 "문주와 어제 싸우고 헤어졌는데 이런 사고를 당했다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믿겨지지 않는다"며 "친했던 친구들이 끔찍한 교통사고로 숨져 밖에 다니기가 무섭고 두렵다"고 말했다. 김경민(10)양도 "문주 언니는 동생들에게 무엇이든 나눠주고 챙겨주는 정말 착한 언니였다"며 "언니들하고 친구들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게 전혀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피해 학생들이 공부하던 교실 책상에는 조화만이 덩그러니 차지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숙연케했다. 특히 김문주 학생의 책상에는 며칠 전 숙제로 제출한 시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개들에게 미안하다'는 제목의 시에는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들을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 하는 김양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김양의 착한 마음을 짐작케했다. 이날 방학식에서 80여명의 학생들은 모두 검은 리본을 가슴에 달고 불의의 사고로 먼저 하늘나라로 간 5명의 친구들의 명복을 비는 한편 지금도 병원에서 위급한 상태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10여명의 친구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피해학생들을 매일 가까운 곳에서 살펴보고 자식처럼 지도했던 선생님들은 슬픔에 목이 메인 듯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애통해 했다. 두 명의 제자를 잃은 김명선 교사는 "정말 착한 학생들이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슬피 울었다. 가남초교는 이날 오후에 학교 강당에 피해어린이들의 분향소를 설치하는 한편 유족들이 가해자측과 보상에 합의할 경우 학교 강당에서 합동 영결식을 치른 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손 때가 묻어있는 정든 교정을 돌아보게 할 방침이다. 앞서 20일 오후 6시18분께 충남 청양군 청양읍 학당리 E모텔 앞 내리막도로에서 음악학원 스타렉스 승합차가 마주 오던 쏘나타 승용차와 25인승 통근버스에 잇따라 충돌해 6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수업중 게임을 하다 이를 제지한 여교사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경기도 수원의 모 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이 학교 컴퓨터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던 중 담임 김모(30.여)교사가 몰래 컴퓨터 게임을 하던 이모(12)군을 제지하자 이군이 김 교사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한 차례 때렸다. 이군은 이어 김 교사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교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 학교 교장은 "이군이 사건 이후 반성의 빛을 보이며 무릎을 꿇고 담임 교사에게 사과했다"며 "아이 아버지도 학교에 찾아와 사과한 데다 교사도 제자의 처벌을 원치 않아 교육청에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부모에게 아들의 전학을 권유했으며, 현재 이군은 다른 반으로 옮겨 수업을 받고 있다.
인천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팽윤)은 28일 밤 18:00부터 23:00까지 별과 우주를 사랑하는 인천시 관내 초,중,고 학생(초등3학년 이상)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여름철 가족단위별자리관측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내용은 천체투영실에서의 여름철별자리에 대한 탐구, 가족별 간이 천체망원경 제작, 망원경 실제관찰 등이다. 먼지와 오염물질로 인해 하늘의 별보기가 어려워지고 그로인해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잊고 사는 인천의 교육가족들에게 하늘의 별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실제로 망원경을 조작해 보면서 체험활동을 해본다는 점이 흥미로운 점이다. 이번의 천체관측교실은 지난 4.28일 봄철 천체관측교실에 이어 2번째 행사로 여름철의 별자리와 여름철의 대삼각형인 백조자리, 견우성, 직녀성 등을 그려볼 수 있으며 남쪽하늘에 거대행성인 목성을 관측할 수 있는 기회이다. 여름밤의 또 다른 재미인 은하수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4계절 별자리 중에서 가장 화려한 별들을 관찰할 수 있다. 참가인원은 30가족 120여명을 대상으로 할 예정인데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인천시교육과학연구원(http://www.ienet.re.kr)공지사항을 참조하여 7.24(월) 오전 10시에 담당자 E-메일을 통해 참가신청서를 접수한 후 선착순으로 선발하여 확정한다고 한다.
인천청량초등학교(교장 최혜숙)는 20일 학교특색사업 중 인성교육 일환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ㆍ학부모ㆍ교사가 함께 하는 ‘봉숭아꽃물들이기 전통 체험학습’을 실시,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청량초등학교에 따르면 봄부터 학교 화단 곳곳에 봉숭아 꽃밭을 , 학생들은 봉숭아꽃이 자라는 모습을 직접 관찰하면서 야생화에 관심을 갖게 하였으며, 봉숭아꽃이 활짝 피는 7월을 맞이하여 학생들이 직접 봉숭아꽃을 채취하고 손톱에 물들여보는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 조상들은 집의 울타리 밑이나 장독대 옆, 밭 둘레에 봉숭아를 심어서 나쁜 일이 생기지 않기를 빌었다. 에 보면 봉숭아꽃을 물들이는 것은 손톱을 아름답게 하려는 마음과 붉은 색이 귀신을 물리친다는 뜻이 있고, 소녀나 여인들의 소박한 미용법이어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 또 학부모 도우미의 도움으로, 봉숭아꽃과 잎, 백반을 절구에 넣어 찧어보고, 원하는 손톱에 물들이기를 해봄으로써 조상들의 생활을 체험해보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보는 좋은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것에 기뻐하였으며, 함께 한 학부모도우미들도, 학생들에게 정서를 순화시킬 수 있는 좋은 체험학습의 장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문화의 발달은 인간의 정신문화의 발달까지 조화를 이루면서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기계문화는 특히 더하다. 학생들이 핸드폰을 소지하면서부터 나타나는 엄지족은 청소년이란 용어를 대신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이들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거리에서나 핸드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태도에 기성세대의 입장에서 바로잡아 줄 필요성이 있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사용하는 핸드폰 청소년이라면 연령상으로는 8세부터 24세까지를 지칭하게 된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은 시간과 공간을 가리지 않고 사용되고 있다. 특히 수업시간에까지 핸드폰을 사용하여 수업에 방해를 일으키고,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메일을 주고받고, 게임을 하고 음악을 듣는다. 최근에는 화면까지 볼 수 있는 소형 컴퓨터 전자사전을 가지고 다니면서 이것을 이용해 영화도 보고 성인용 동영상도 보는 등 이제는 청소년 문화가 점점 더 성인들의 문화 영역과의 차이를 좁히고 있다. 따라서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생에까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핸드폰은 이제는 그 사용과 소지에 관한 법을 제정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청소년이 핸드폰을 사용함으로써 이점이 되는 경우도 많다. 위험에 처했을 때 재빨리 신고하여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이점도 있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 개인이 사용하고 소지하는 것도 공공의 질서에 어긋나지 않아야 되는 것도 민주시민으로서 지켜가야 할 바람직한 자세고 배워가야 할 일이다. 그런데 지금의 청소년들이 소지하고 있는 핸드폰은 교사를 신고하는데도, 사회를 비판하는데도, 친구를 비방하는데도 사용되고, 나아가서는 사회적인 비행까지 저지르는 데 사용되는 기구로 전락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악용되어 가는 청소년의 문화를 건전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 할 기성세대로는 이들이 사용하는 핸드폰 문화에 대한 건전한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핸드폰은 학생들이 가지고 즐기는 기구도 될 수 있고, 이것을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면 학습에도 학습도구 역할을 할 수 있다. 학교의 각 교실에 비치되어 있는 학습교구재가 전자 장비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자 장비라는 같은 맥락에서 교구재로 이용되어 학습의 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만들어 질 때 핸드폰이 학생들의 건전한 오락기구요, 학습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올바르게 학습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교구재인데도 기성세대가 방치해 둠으로써 오히려 악용되게 한 방조죄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가고 있다. 핸드폰 사용에 한계를 두어야 핸드폰을 사용하는 지금의 청소년들의 태도를 그냥 그대로 보고만은 있을 수 없다. 그들이 사용하는 데는 분명히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함을 가르쳐야 한다. 기존의 학교 규칙에는 학생이 핸드폰을 사용함으로써 처벌을 받는 규정이 없다. 그러기에 각 학교는 새로운 학교 규칙을 정비하여 핸드폰의 사용에 대한 규제 법안을 만들어 공고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수업시간이나 자율학습 시간에 무차별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금지시켜 문명의 이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 교육청이나 학교는 서둘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김병준(金秉準)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 장관 내정자가 국회 교육위 인사청문회에서 "교원평가제 같은 부분은 놓치지 않고 반드시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는 “교원의 지방직화는 지방교육자치의 기본정신에 비춰볼 때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는 내정자지만 곧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 장관이 될 것이기에 그가 밝히고 있는 내용 하나하나가 교육당사자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 어쩌면 가장 순탄해야 할 교육계가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운명에 처해 걱정이 앞선다. 야당 의원들이 밝혔듯 ‘교육정책에 관한 경험과 지식이 일천해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교육 분야의 특성상 직무수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맞는 얘기다. 하지만 내가 걱정하는 진짜 이유는 김 부총리 내정자가 최근에 맡았던 새천년민주당 노무현대통령후보 정책 자문단장, 대통력직인수위 정무분과위원장, 정부혁신·지방분권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라는 자리다. 대부분 최측근으로 노무현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하는 일을 했다. 현재 국민들에게 강하게 비판을 받고 있는 경제정책들도 청와대 비서실 근무 시 대통령의 의도를 그대로 투입시킨 정책들이다. 평소 교육을 불신하는 노대통령의 최측근, 즉 코드가 너무나도 잘 맞는 인사라는 것이다. 현재 대통령은 무엇 하나 제대로 이뤄 논 게 없다고 국민들로부터 지탄받고 있다. 레임덕 애기가 나오는 판에 호락호락 말을 들어먹을 집단도 없다. 코너에 몰린 대통령이나 주변 사람들로서는 국민이라는 여론의 힘을 이용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집단이 교원들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현 정부가 교원들이 그렇게 반대하고 있는 교원평가제나 교원의 지방직화를 서두르는 걸 보면 안다. 그러므로 대통령 주변사람이 부총리가 되고, 내정자가 교원평가제나 교원의 지방직화를 이루겠다는 얘기에 바람 앞에 놓인 교육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김 부총리 내정자가 급하게, 그리고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대통령의 의중보다는 현장에서 경험으로 알고 있는 교육당사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복잡하게 얽힌 교육정책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