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55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요즘 어린이집 교사들에 대한 비난이 연일 언론을 뜨겁게 하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을 폭행한다는 내용이다. CCTV에 찍힌 구타장면이며 어린이 폭행 사진들이 여과 없이 보도 되면서 사설 어린이집에 보내는 어머니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뿐만 아니라 차라리 어린이집엘 보내지 않겠다는 부모들까지 나타난 것이다. 이에 어린이집 원장이나 교사들은 모두 죄인 취급을 받게 된 것이다. ‘혹시 우리 어린이집에서 흘러나온 얘기가 아닌지?’ 하는 불안과 불신으로 쌓여있다. 새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으로영유아 보육 수요자가 늘면서 이에 대한 사설 어린이집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수요에 맞춰 그간 미비했던 영유아 보육운영에 심각한 부작용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별활동비는 물론 심지어는 아동 수 까지 부풀려 정부지원금을 챙기고, 부실시설과 불량급식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의 선심성 정책과 복지정책으로 미쳐 시설이나 질적 수준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양적 확대가 낳은 결과다. 원장들은 아이들은 미끼로 불법 장사를 하고 정부의 보육료를 쌈지 돈으로 챙기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보육교사의 양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보육교사 양성기관은 대학의 아동학과, 유아교육과, 평생교육기관, 교육훈련시설 등이 있다. 현행 보육교사 3급 자격을 보면, 고등학교 또는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교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교육훈련 시설에서 정해진 교육과정을 수료한 사람으로 되어 있으며, 2급 자격과정은 ① 전문대학 또는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교에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보육 관련 교과목 및 학점을 이수하고 졸업한 사람으로 되어있다. 따라서 현행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의 대부분은 대학에서 보육과나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자가 아니라 훈련시설에서 1년 정도 교육과정을 이수한 보육교사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이 같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큰 것은 바로 교사들의 임금과 처우에있다. 보육교사는평균 하루 9시간을 근무하면서150만원 정도보수를 받는 것으로낮은 보수와 처우가 질 높은 보육보사들의 기피요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어린이집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의 이원화다. 사실 유치원이나 초중등, 그리고 대학은 교육부가 관할하는 것과는 달리, 현행 공공이나 사설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관할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같은 교육기관이지만 관리기관이 달라 교육에 대한 일관성이 없는 것도 문제의 하나이다. 정부가 무상보육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지만 어린이집 본연의 보육 질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정부가 바라는 저출산 탈출의 꿈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최근에는 부자 지방자치단체들까지 하반기부터 무상보육지원예산의 바닥을 하소연하고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어린이집까지맘 놓고 맡길 수 없다면 어찌 직장여성들이 육아와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가. 영유아 보육교육도 분명히 교육이라는 점에서 전반적인 재고가 필요하다. 늘어나는 시설만큼철처히 관리감독하는 것이 정부나 교육당국이 해야할 책임과 의무인 것이다.정말 맘 놓고 일할 수 있는 행복한 보육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2월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교육 정책은 ‘국민 행복 교육’으로 집약된다. 교원들이 보람으로 가르치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배우며 국민이 행복한 교육을 의미한다.박근혜 정부는 이 공약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박근혜 출범과 동시에 국민 행복 교육 차원의 교육 복지 정책으로 0-5세 영유아에 대한 무상 복지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즉 보육 시설을 이용하면 보육 수당을 지급하고, 그렇지 않으면 양육 수당을 지급토록 했다. 사실0~5세 영유아 무상보육 확대정책에도 불구하고 소요 재원은 뒷전이어서 관련 사업이 하반기부터 중단 위기를 맞게 될 처지다.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점에서 복지정책에 대한 국가재정운용상 허점을 그대로 드러내준다. 정책을 시작한 지 수개월 밖에 여과되지 않은 현재 적지 않은 지자체에서 1년치 가정양육수당이 고갈됐다는 보도이다. 보육료 예산을 끌어다 양육수당을 지급해왔지만 하반기에는 보육료 예산까지도 소진될 것이라는 아우성도 나온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현저히 낮은 현실에서는 이와 같은 혼란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2013년도부터 0~5세 전면 무상보육을 시행하면서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이용하면 보육료를,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으면 양육수당을 '획일적으로' 지원하기로 한데서부터 문제의 발단을 찾을 수 있다. 지난해 0~2세 무상보육대란 위기를 겪고도 또 다시 0~5세 전면 무상보육 대란을 겪게 되는 셈이다. 단지 대통령 공약이라는 점을 들어 무상보육확대 정책을 서둘러 도입한 결과다. 사회 복지 정책은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로 양분된다. 말 그대로 보편적 복지는 소득 편차와 형편에 구애됨이 없이 모든 대상자에게 똑같은 혜택을 주는 정책인 반면, 선별적 복지는 소득 편차와 형편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이다. 즉 보편적 복지는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반면 선별적 복지는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 없이도 충분히 자립, 자활할 수 있는 계측의 대상자들에게는 혜택을 주지 않는 정책이다. 금년초 이 무상보육 확대 정책 시행 당시 여권에서도 반대하는 기류가 적지 않았다. 소요 재원이 부족한 마당에 버틸 요량이 없기 대문이다. 이대로 가다간 몇 차례 파동도 불가피하리라는 것쯤은 모를 리 없었다. 일단 하고 보자는 식으로 밀어붙인 정책의 무모성이 앞으로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각 지자체의 사정도 딱하기만 하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의 경우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전국각 지자체는 현재로선 유일한 해법은 국비 지원 확대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 예산도 한정돼 있는 것이다. 현재 국회와 정부는 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꼴이다. 지자체들은 무상보육예산 부담비율을 지방은 50%에서 70%로, 서울은 20%에서 40%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여야는 국회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개정안을 합의했으나 아직도 법제사법위원회에 6개월째 계류 중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복지재정 줄다리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무상보육은 저출산 대책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성격상 전폭적인 국비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논리는 타당하다. 문제는 국가 예산도 녹록치 않다는 점이다. 내년도 정부의 예산 편성 일정에 비춰보면 국회에서의 관련법 처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아울러 교육복지 재정에 대한 문제도 지속성을 담보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 사실 사회 복지 차원에서 성장과 복지는 오랜 평행선을 달려오고 있다. 자본주의가 성장을 지향하는 반면 사회주의는 복지를 강조한다. 자본주의의 성장은 시장경제 논리에 의거 경쟁을 강조하는데 비해 사회주의의 복지는 일반적 평등을 중시한다. 우리는 사회 복지 정책의 정책 입안과 집행에서 예산의 한정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국가와 지자체의 예산은 무한한 ‘요술 방망이’가 아니다. 어느 한 쪽의 예산을 증액하면 다른 영역의 예산이 감액되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예산은 정책과 사업의 우선 순위를 정하여 사업비를 배정하고, 이를 집행하는 것이다.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한 영역의 예산을 대폭 증액한다면반대로 다른 영역은 예산이 감축돼 부실하게 운영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분명 예산은 꼭 필요한 분야, 영역에 예산을 더 많이 배분해야 하는 것이다. 사회보장제도와 사회복지 체제의 선진국인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덴마크 등은 국민의 담세율이 65-70%에 이른다. 그러니까 ‘요람에서 무덤까지’ 육아, 교육, 의료 등 모든 분야의 무상이 가능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담세율은 누진세율을 채택하고 있지만, 대체로 15% 내외로 나타나고 있다. 모든 것을 무상으로 한다는 것이 허구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011년 10월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무상급식이 큰 이슈였다. 결국 보편적 복지를 주장한 후보가 당선되고 일제히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있지만, 진정으로 복지 혜택을 받아야할 사회적 배려 대상 계층의 자녀들에게 돌아가는 ‘파이’는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복지 혜택이 반드시 필요한 사회적 배려 대상 계층에게 부여되는 혜택이 감소하는 이율배반적인 문제점을 야기하는 것이 보편적 복지의 어두운 그림자이다. 우리는 그리스 등 유럽의 여러 나라와 남미의 여러나라가 보편적 복지 중심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하여 결국 국가 경제가 부도나, 결국에는 IMF 구제금융을 받는 등 국가 파산 지경에 처한 상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사회보장제도와 교육 복지는 임기응변식 미봉책으로는 안 된다. 대중영합주의인 포퓰리즘(Populism)도 경계해야만 한다. 결국 국민 행복 교육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교육 복지 차원에서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국민적 지혜를 모이야 할 것이다.
우리 나라에는 서구 선진국인 다른 나라에서도 찾기 어려운 것이 스마트 교육이 아닌가 생각된다. 스마트 교육에서 가장 큰 환영을 받는 주체는 단연 학생들이다. 무엇보다도 학생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론적으로 모두가학습의 주인은 학생이라고 한다. 또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런데 정작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싶어하지 않은 것 같다. 오랫동안 선생님이 설명하고 듣는 것에 익숙해서일까? 아직도 선생님 없이 공부를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얼마나 될 것인가 의문이 간다. 그런데도 스마트 교육 시대에는 학생들이 교육의 주인이 된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것은 학생에게 교육의 모든 책임만 지우는 것은 아닌가 더 두렵다. 스마트 교육에서 지향하는 학생의 자리는 유아 독존적 생명을 가진 학생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디지털 교과서가 서책 교과서와 가장 다른 점은 모든 학생에게 맞춤형으로 꾸며진다는 것이다. 학생 개개인별로 다른 흥미와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교육 콘텐츠가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활용될 것이다. 학생들은 자기만의 콘텐츠를 교사들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 스스로 만들어 것이며, 다시 그것들은 다른 학생들과 협동해 새로운 컨텐츠로 거듭날 것이다. 학생의 자리는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곳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아직 어리기에 스스로 잘 하는가에 대한 반성이 되고 있는가이다. 그러나 진정한 인지구조의 변화를 이루기보다는 이는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서 주어진 자료이기에 다른 사람의 견해나 이미 그 컨테츠를 만든 사람의 수준을 능가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는데는 한계가 따른다. 따라서 친구들과의 의문점에 대한 토론과 선생님의 확인과 격려가 쪽 필요하다. 니콜라스커는 컴퓨터와 디지털 문명이 등장한 이후 인간은 점점 더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마치 소크라테스가 플라톤에게 글자로 쓰기 시작하고 글을 읽기 시작하면 말을 하고 말을 듣는 능력이 퇴화돼 급기야 인간에 내재된 고유의 이데아를 회상하고 지식을 아는 기쁨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마찬가지다. 과연 그러할지 아니면 플라톤의 글쓰기가 우리에게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을 전승해 인류 문명의 새로운 세기를 창조했듯이 전혀 새로운 그러면서도 좀 더 풍요로운 세기를 창조하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맥루한이 주장하듯 서구 세계가 이룬 성과는 분명히 문자 문화의 경이적인 가치로 인한 것이며, 인류의 역사는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반복되는 인쇄물 형태의 문자를 통해 인간은 획일화, 전문화, 단편화의 과정을 거쳐왔으며, 확실히 현재 서구의 발전은 인쇄와 표음문자의 전문화, 인과성의 논리, 단편화의 기반 위에 서 있음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어쩌면 인류는 전문화된 테크놀로지와 가치 체계를 손에 넣기 위하여 너무도 많은 것을 희생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인류사가 늘 그래왔듯이 종말의 직전까지는 번영을 향해 달려왔기 때문에 바벨탑이 무너지고 노아의 대홍수가 나기 이전까지는 적어도 지금 눈앞에 펼쳐지는 디지털 혁명은 분명 또 다른 이로움과 번영을 가져온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적어도 종말 이전까지는 인류는 달리는 기차를 세울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눈앞에 벌어지는 디지털 혁명의 속성이 어떤 것인지 사실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소크라테스가 글쓰기의 미래에 대해 알지 못했듯이 우리는 디지털 혁명의 미래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다만 그 냄새를 약간 느끼고 그림자를 살짝 엿볼 수 있을 뿐이다. 우리는 이처럼 어느 누구도 가 보지 못한 미지의 길을 헤쳐나가야 하는 운명을 걸머지고 있는 것이다.
찾아가는 유치원 인성교육 유아기는 놀면서 배우는 시기다. 친구와 역할놀이를 하면서 사회성을 배워가고, 친구와 다투면서 조절능력을 형성하게 된다. 싸운다고 꼭 나쁜 것도 아니고 착하기만 하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자신이 지닌 특성에 맞게 그룹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친구와 갈등을 조정해 가는 일이 중요하다. 매주 영어 유치원 아이들을 방문해 예술통합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몸도 마음도 쑥쑥 커가는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아이들의 사회성 능력에 대한 평가와 그림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이를 토대로 각 그룹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 회, 친구와 만나 인사하고 쑥스럽게 자기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음은 과자로 ‘표정꾸미기’를 하는데 반은 꾸미고 반은 먹으면서 신나는 시간을 갖는다. 친구가 만든 얼굴에 관심을 보이고 친구의 과자를 집어먹으며 어느새 서로에 대해 좀 더 많이 알아가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자기 정서에 대한 이해는 타인을 공감하는 기초가 된다. 자연스러운 놀이 속에서 자기 마음을 인식하고 표현해 보는 시간을 통해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자기의 마음을 알고 난 후에는 친구의 마음을 만나 줄 차례다. ‘이런 마음’ 코너를 통해 유치원이나 가정에서 일어날 만한 상황에 대해 상담사가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표정카드를 들어서 보여주고 설명할 수 있다. 나는 이럴 때 화가 나는데 친구들은 괜찮다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수 있다. 또 ‘활동작업’을 통해 큰 공간 안에서 자기 것을 표현하는 방식과 협동화를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 배려의 필요성을 배워가고 있다. 인성은 체득하는 것이다. 그룹에서 활동작업을 통해 함께하는 방법을 몸소 익혀가고 있다. 월 1회 학부모와 상담하면서 매월 아이에게 적합한 양육 가이드를 제공하는 일도 잊지 않고 있다. 전문상담사와 교사, 학부모의 관심이 건강한 인성을 가진 유아, 건강한 리더십을 가진 아이로 성장시킬 수 있다. 배려와 소통 배우는 예술활동 놀이[PART VIEW] “학교가기 싫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침을 싫어하는 이유다. ‘학교를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 수 없을까?’ 하는 발상에서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방과 후 주 1회씩 8회를 진행하거나 또는 학교에서 연 2일 진행한다.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이 예술활동 놀이를 하면서 친구와 사귀고 친구를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간을 통해 같은 반 친구지만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 중 ‘감정온도계 색칠하기’는 자기만의 색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이야기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화가 나서 빨간색을 칠한 아이, 너무 신나서 노란색으로 칠한 아이, 서로서로 신기해하면서 설명을 듣는 눈망울이 반짝인다. 친구가 말한 것에 대해 “어. 반대로 나는 그럴 때 좋던데~”라며 자기 의견을 말하기도 하면서 표현능력을 높일 수 있다. 친구끼리 등을 맞대고 ‘색종이 접기’를 하면서 내가 한 말을 친구가 잘못 알아들을 때의 답답함을 토로하고,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경험하기도 한다. 말이 통하지 않아 소리 지르는 아이, 다시 차근차근 설명하는 아이 각양각색이다. 상대방을 이해하면서 이야기하는 이른바 ‘배려와 소통’의 중요성을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다. 석고로 ‘손가락 본뜨기’를 할 때는 자기만 손가락을 마음껏 쓸 수 없는 경험을 통해 반에 있는 장애우의 마음을 이해했다며 숙연해지기도 한다. 혼자만 다른 느낌이 꼭 왕따 같다며 친구들에게 잘해줘야겠다고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있다. 마지막 시간에는 ‘친구 칭찬하기’를 통해 친구의 강점을 찾아주고 칭찬해 주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활동 속에서 친구를 알아가고 놀이 속에서 화해를 배우고 함께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경험하면서 인성교육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시간이다. 헤어지는 날, 학생들이 “자고 가세요”, “언제 또 와요?”, “매일 학교오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며 학생들이 다니고 싶은 즐거운 학교를 만들 때 교육이 참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다시금 느낀다. 행복한 학교를 위한 교사교육 현장에서 인성교육의 축인 교사들을 만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은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고민이 많다. 때문에 실제 교사들이 고민하는 것들을 아이들의 태도와 교사의 반응유형에 따라 컬러코칭하고 있다. 교사를 대상으로 CPTI(컬러성격유형) 검사를 실시해 교사의 성향을 파악하고, 더불어 아이의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컬러코칭 질문 1 극히 소심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여학생이 자기 문제를 결정함에 있어 친구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결정하고 학교생활 대부분을 친구관계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 교사나 친구들의 관심과 사랑을 지나치게 받으려고 한다.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답변 1 이런 아이는 컬러로 이야기하자면 YELLOW 유형의 성향을 좀 더 많이 갖고 있을 수 있다. YELLOW 아이들은 발랄하지만 소심하고, 주변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이런 친구들에게는 교사의 칭찬,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 유아스럽다고 하기보다 좋은 것, 잘 하는 것을 칭찬해주면 좀 더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일단 교사와 좋은 관계를 맺은 후 조금씩 스스로 해나갈 수 있는 영역을 넓혀주는 것이 필요하다. 질문 2 교실에서 우두머리 역할을 하며 교사에게 버릇없이 대하는 아이 때문에 힘들다. 효율적인 지도 방안은 없을까? 답변 2 교사를 당황시키는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은 RED의 장악력을 쓰는 아이들일 가능성이 있다. 아이를 비난하거나 혼내기보다는 아이의 힘을 인정해주되 건강하게 쓸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아이와의 힘겨루기는 아이와 교사 간에 첨예한 갈등만 만든다. 그러나 RED의 긍정이 나오면 좋은 리더십의 재목이 될 수 있으므로 교사는 한발 물러서 아이와 소통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아이에게는 행동의 이유가 있다. 그것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진지한 질문과 답변 이후에는 교사들의 스트레스를 담아 발산해보는 ‘봉투 터뜨리기’ 활동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새로운 긍정의 힘을 축적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이처럼 즐거워하는 교사들의 모습에서 이전보다 더 아이를 이해하게 된 신나는 교사의 모습을 발견한다. 교사가 즐거워야 학급이 즐겁다. 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아이-교사-상담사의 삼박자를 통해 더 건강한 사회, 즐거운 사회, 사람이 희망이 되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함께하고 있다.
창의적 글쓰기 주목 인상적 ◆ 국어분과=“창의적 표현․글쓰기 분야에 주목했다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는 현장 교사들이 창의적 표현능력 신장에 대한 필요성을 의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요즘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능력이 결여돼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특히 고교에서는 입시에 대한 압박 때문에 실제 이런 수업이 이뤄지기 힘든 경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용 가능성 높은 수업모델을 제시한 점이 인상적이다.” 스토리텔링으로 눈높이 맞춰 ◆ 유아교육분과=“인성, 창의성, 친사회성, 환경교육 등 유아교육에 필요한 핵심을 잘 뽑은 주제들로 구성됐다. 교육부에서 배부한 관련 자료들을 정리해 현장에 적용하고 실천한 연구들도 있었는데, 특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지 않고 기존 자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연구라고 생각한다. 연구자 개인의 노력이 돋보인 연구도 있었다. 주제와 관련한 스토리텔링 자료, 노래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직접 제작하는 등 연구자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대세는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 ◆ 교육과정운영분과=“창의적 체험활동, 교과와 인성교육의 조화 등 현장에 요구되고 있는 사항과 개정교육과정의 취지를 잘 살린 연구들이 나왔다. 진로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들도 많았는데, 맞춤형 방식을 지향하고 있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아쉬운 점은 연구자가 대부분 교감인데, 연구 수행에 있어 본인의 역할이 보다 명료하게 제시될 필요가 있다.” 사명감 묻어나는 연구에 감동 ◆ 생활지도분과=“인터넷 중독 예방, 에너지 절약, 인성교육프로그램, 또래 상담, 학급 운영 등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들이 다루어졌다. 단순 프로그램 구축 및 연구가 아니라 그 속에 발표자 개인의 교육적 사명감이 묻어나 많은 감동을 받았다. 실제 생활지도를 하며 연구했기에 현실감과 진정성이 돋보였지만 일부 연구는 기존의 것들을 나열한 ‘연구를 위한 연구’에 그친 점이 아쉬웠다.”
글자 교육·사칙연산도 안 시켜 3세까지 발음 등 모국어 습득만 인간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동물과 분명하게 구별된다. 동물은 인간처럼 언어로 감정을 표현할 수 없고, 추상적인 어휘를 사용하지 않는다. 인간의 의사소통 체계는 동물의 그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언어 외에도 인간에게는 동물과 구별되는 육체적, 물리적 특성이 있다. 인간은 손을 사용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물론 원숭이나 침팬지 같은 영장류는 다른 동물과 달리 앞발을 인간의 손처럼 사용한다. 그렇지만 원숭이와 침팬지는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손을 사용할 수 없다. 인간은 손으로 글씨를 쓰고, 도구를 사용하고, 바느질을 한다. 인간이 언어와 손을 사용한다는 것은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핀란드 교육에서는 취학 이전의 아이들이 이 두 가지 특징을 유아기부터 철저하게 발달시키도록 한다. 3세가 될 때까지 완벽한 핀란드어 습득을 돕는다. 아이들이 핀란드어의 발음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조치를 한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은 모래를 가지고 놀고, 레고 놀이를 하고, 그림을 그린다. 또 각종 도구를 활용해 물건을 만들어보고 각종 운동을 한다. 만 6세가 돼서 학교맛보기교육(Esikoulu, Preschool)에 참여할 때까지는 손과 감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만 시킨다. 발도르프 학교의 창시자인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chteiner)는 유아들을 감각기관으로 간주하는 교육 이외의 지적인 교육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핀란드에도 그의 교육 이념을 기초로 세운 발도르프 학교가 있다. 핀란드에서는 학교맛보기교육 이전에 지적 활동을 통한 학습을 시키지 않는다. 유치원에서는 글자교육이 금지돼 있고, 유아들은 한글에 해당하는 알파벳을 배우지 않는다. 그래서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책을 읽지 못한다. 수학의 사칙연산이나 영어교육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저녁이 되면 핀란드의 마을과 아파트 공터는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들로 가득하다.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뛰놀면서 놀이를 한다. 주말에는 부모와 함께 수영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으로 향한다. 이런 감각적 활동은 성인이 된 후에는 배우기가 쉽지 않다. 어린 시절에 수영을 배우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도 수영을 하지 못한다. 핀란드에서는 우리가 경험과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것, 즉 ‘인간은 7세 이전에 지적 활동을 통해서 학습한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는 사실을 실천하고 있을 뿐이다. 7세 이전의 아이들은 외국 여행을 해도 그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핀란드의 아이들은 취학 이전에 글자도 배우지 않았고, 유치원에서 영어교육도 받지 않았다. 그런데 핀란드의 15세 학생들은 PISA에서는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영어로의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입학시험에서 영어로 에세이를 쓴다. 그런데 3-4세에 한글을 배우고, 유치원 시절부터 수학과 영어를 배우는 한국의 학생들은 어떠한가? 왜 그들은 대학논술시험을 앞두고 학원으로 달려가야 할까? 한국의 고등학생 중에서 60%의 학생이 수학을 포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의 고3 학생 중에서 200 단어 이상의 영어 에세이를 쓸 수 있는 학생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정말로 그 이유를 모르고 있을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알고 있지만 안 하거나 못 하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 언제 바뀔까?
◇국어(한문) △공순희 서울 압구정초 교사 △최영란 경남 쌍계초 교사 △오선화 전북 춘포초 교사 ◇사회 △이춘영 경기 백암중 교사 ◇수학 △이송정 충남 대천여고 교사 △김은주 경기 한울초 교사 ◇과학 △최윤희 경기 복정고 교사 ◇체육 △김희영 경기 상갈초 교사 ◇외국어 △최원석 전북 주천초 교사 △백현 전북 고창초 교사 ◇창의적체험활동△엄길미 서울전동초 교사 △이방석 서울한천초 교사 △한상철 서울 오남중 교사 △홍성옥 서울봉은초 교사 △송경섭 서울 무학여고 교사 △박영임 전남 금일초 교감 △김은경 경기 통일초 교사 △홍석희 경기 홍천초 교사 △한리아 경기 남곡초 교사 △이병기 전북 정읍여고 교감 ◇생활지도 △노윤호 서울면동초 교사 △황용련 서울 신천중 교감 △김옥경 전남 장산초 교감 △윤혜란 대전보성초 교사 △김민림 경기 무원초 교사 △이의정 경기 덕소중 교사 △강승환 전북 미룡초 교사 △김종천 강원 삼척마이스터고 교감 △김숙희 광주 만호초 교사 △백미현 충북 상진초 교사 △최현주 충북 상진초 교사 ◇교육행정 △박경자 인천신광초 교감 △김은애 경남 유목초 교감 △김란 전남 몽탄초 교감 △오만석 경기 부흥고 교감 △이용미 경기 과천중 교감 △이명재 전북 서신초 교감 △임명은 충북 경덕중 교감 ◇특수/영재교육 △민연식 경기 보라초 교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이영준 전북 백운초 교감 △임미숙 전북 이리남초 교감 ◇교육과정운영 △신제성 전남 여수부영초 교감 ◇유아교육 △승순화 전남 목포서부유치원 원감 △박인수 전남 거문초병설유치원 교사 △송 경우 경기 병점초병설유치원 교사
충주상고 경제중심지 동아리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 시간을 활용해 비누카네이션꽃 바구니를 만들고 있다. 이 행사의 취지는 다가오는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을 대비해 비누를 이용한 카네이션을 만들어 환경을 보호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이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건국대 유아교육과에 재학하며 쇼핑몰 운영과 비누공예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석혜원 졸업생이 강사로 초청돼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수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2학년 곽민선 학생은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어서 좋았고, 특히 비누를 이용하여 카네이션을 만드는 체험이 이색적이었다.'라고 말했다.
9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중 8명이 15일 일제히 취임식을 가졌다.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은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대구 임준희(50·사진)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구교육공동체와 함께 힘을 합쳐 대구가 우리나라 교육 1번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교육대학원과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책조정과장, 감사총괄담당관,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부경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 구자문(57·사진) 인천교육청 부교육감은 “동북아의 중심 도시인 인천시의 교육 발전을 위해 봉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인재를 갈망하는 학부모와 시민,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단국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립대학지원과장, 학교제도기획과장, 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 대학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광주 이계영(54·사진) 광주교육청 부교육감은 중앙정부와의 관계개선에 업무추진의 방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깊어진 교육부와 교육청간 갈등을 해소하고 양 기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아교육지원과장,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교육과학기술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 이지한(57·사진) 대전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이 일선 현장에서 이뤄지는 만큼 업무보고가 끝나는 데로 일선 학교를 방문하고 싶다”며 “고향에 온 만큼 애착을 갖고 빈틈없이 교육행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성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감사관실 사학감사팀장, 공주대 사무국장,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울산 오승현(50·사진) 울산교육청 부교육감은 “행복울산교육을 일궈 나가기 위해 교육감과 교육가족들의 충실한 동반자와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동료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와 중앙대에서 각각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평생직업교육지원국 전문대학정책과장, 외교안보연구원, 충남대 사무국장, 대학선진화과실 국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 고경모(46·사진) 경기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학생들의 행복이 중요한 만큼 현장에 답이 있다”며 “경기교육과 국가정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재경부 서기관,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협력팀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인사관리행정관, 기재부 정책조정총괄과장, 교과부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충남 전찬환(56·사진)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감 권한대행으로서 실수 없는 철저한 운영으로 안정된 교육행정을 정착시켜 새로운 교육감님이 오기 전에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의 소감을 전했다. 강원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석사학위,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책조정기획관, 재정기획관, 서울시교육청 기획관리실장, 강원·경기 부교육감, 군산대·강원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 이중흔(54·사진) 전남교육청 부교육감에 대해 전남 교육계 안팎에서는 “전남교육 발전을 놓고 장만채 교육감과 교육철학과 정체성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교원양성연수과장, 전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전남대 사무국장, 교육과정평가원 초빙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경북 이성희(58·사진) 경북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주기 위한 ‘명품 경북교육’을 만들어야 하는 소명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교육감은 고교 졸업 후 9급 공채로 시작해 1급 고위공무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인물로 꼽힌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 교육비서관, 교과부 기획조정실장, 감사관, 학교자율화추진관, 제주도·대구시·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정·약·용·책·배·소’ 정직·약속·용서·책임·배려·소유. 15일 서울 아이코리아 연수원 대강당에서 공립유치원 교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유아 인성교육 연수’에서 특강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유치원부터 대인관계가 중요하다”면서 6가지 기초덕목 ‘정·약·용·책·배·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6가지 덕목을 이솝우화나 전래동화 동화로 표현한 ‘인성교육 걸개그림’(사진)을 이달 말부터 서울지역 850개 유치원에 배포한다. 각 덕목별 연계 동화는 피노키오(정직), 사자와 생쥐(약속), 장발장(용서), 두 친구의 새끼줄(책임), 여우와 두루미(배려), 금도끼 은도끼(소유)이다.
2008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시행되면서 장애 영·유아교육 프로그램과 고교 과정까지의 의무교육 시스템이 도입되고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의 활성화, 장애학생에 대한 관련서비스 규정 삽입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특수교육현장에서는 부족한 교원수와 실효성이 떨어지는 제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에 전국 1만 7천 특수교사들을 대표해서 우리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몇 가지를 제언하고자 한다. 교사 충원율 높여 여건 개선 우선 특수교사의 충원에 더욱 힘써야 한다. 일반교사가 90%를 넘는 충원율을 보이는데 비해 특수교사는 이제 60%를 조금 넘어서고 있다. 숫자로 따져보면 약 6000여명 정도의 특수교사가 부족한 상황이기에 과밀학급 안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개별지도는 물론이고 교실 안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않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2013년에 특수교사가 202명에서 662명으로, 460명 증원된 것은 이런 현실에 비춰 볼 때 매우 의미 있는 결과지만 이런 조치가 일회성이어는 안 된다. 지속적인 특수교사 충원을 담보할 중·장기적인 특수교사 충원계획이 장애학생 교육여건 개선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 할 수 있다. 둘째, 최근 몇 년 동안 장애학생들에 대한 진로직업교육이 강화되고 적극적인 지원도 늘어났다. 장애학생의 자립생활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정책이었다. ‘생산적 투자’가 선제적으로 이뤄질 때 장애학생들에게도 자립생활의 미래가 기약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진로·직업교육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 하지만 학교의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는 것으로 장애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대책이 완전히 수립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의 GDP대비 장애인 연금 지출 비중은 OECD국가 중 멕시코를 제외하면 최하위인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취업 장애인의 월평균 급여도 일반 근로자의 절반 이하다. 그렇기에 장애학생들의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장애인연금 지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여가야 할 것이다. 셋째, 교육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교사와 학부모 간 소통의 창구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특수학교에 자모실 내지 학부모대기실이 존재한다. 학부모들이 학교에 머물며 보는 것들이 많아지면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사소한 일로부터 오해가 쌓이고 갈등으로 증폭되는 사례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런 갈등이 외부로 비화되고 특수교육계 전반의 문제로 확대·해석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때문에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와 장애학생을 둔 학부모 단체인 한국장애인부모회, 기타 학부모 단체가 각각 창구 역할을 해 문제를 협의하고 조율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 수 있다면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교사와 학부모가 상호간에 이해를 높이고 오해나 갈등이 발생했을 때 적절하게 협조할 수 있는 환경과 공간이 마련돼야만 학생들에게도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장애체험 통해 인식 확산되길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주기적으로 교직원들이 장애체험을 하는 기회를 가진다. 안대를 쓰고 교실을 찾아가기도 하고 지팡이를 활용해 보행을 해 보기도 한다. 시각장애인이 된 상태에서 식사를 하도록 하면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해 식사를 절반 이상을 남기기도 하고 옷에 그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이렇게 교직원들이 체험을 하고 나면 학생들을 교육의 대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그들의 불편한 상황을 내밀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렇듯 특수교육은 이심전심의 이해에서 출발해야만 한다. 장애인의 날에 즈음해 간단하게 해 볼 수 있는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사고의 틀을 넓힐 수 있는 기회로 삼아보면 어떨까. 이를 위해 국가와 사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장애인식개선에 나서 장애인 관련법과 제도가 잘 뿌리내릴 수 있는 풍토가 만들어지길 소망한다.
16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유아교육과 보육, 이원화 체제의 문제와 대안'을 놓고 토론회가열렸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과 민주통합당 김태년 의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 참석자들은 박근혜 정부가실천의지를 밝혔던 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과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교육과정이 일원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나눠져 있는 관장부서 통합을 시작으로 현 정부 내 행․재정적 지원시스템을 완전 일원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일주 공주대 유아교육학과 교수는 1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유아교육과 보육, 이원화 체제의 문제점과 대안’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로 인해 사업의 중복 추진에 따른 예산낭비, 누리과정 정책 실효성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 해결과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지원체제 일원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육아정책연구소로 연구기능이 통합돼 있고, 누리과정으로 교육과정마저 합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법과 행정체제의 통합으로 유아교육과 보육의 완전한 일원화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 이 교수는 이에 대해 5단계 통합방안을 제시했다. 1단계로 2013~14년에 관장부서를 통합하고, 2단계 2014년 재정시스템 통합, 3단계 행․재정적 지원관리 시스템 통합, 4단계 유아교육기관 통합, 5단계 교육자격 및 양성체제 통합 등 쉬운 과정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또 이를 위해 유아교육법제 확립을 위해 우선적으로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개정할 것도 제안했다. 이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유아교육과 보육 관리 체제의 일원화는 참 시행하기 어렵지만 꼭 가야할 방향’이라고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관련법 통합과 유아학교(3~5세)와 어린이집(0~2세)로 일원화 및 교육부로 관장부처로 한 지원체제 단일화를 이번 정부 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남권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국장은 “표준화와 다양화의 관점에서 볼 때 표준화의 요구가 크지만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충족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유아교육과 보육에 재정이 10조원 가량 들어가고 있는데 표준화 했을 때 이보다 더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부분도 함께 고려해 관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병걸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어려운 교육과정을 통합했다는 것은 이미 큰 성과를 낸 것”이라며 “다만 발제자의 5단계 통합방안에 맞춰 현장에서도 유아교육과 보육간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500여명의 유아교육, 보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아교육과 보육 체제 변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수교육 대상자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개별맞춤형교육 실천을 위해 특수교육기관의 법정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현재 법정정원 충원율조차 55.9%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요구라는 반론도 나왔다. 9일 국회도서관에서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과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회장 김양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발제를 한 이유훈 서울맹학교 교장은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성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특수교육기관의 학급당 학생 수를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유․초등은 4인 이하의 경우 1학급, 4인 초과 시 2학급을, 중등은 5인 이하의 경우 5인 이하 일 때 1학급, 5인 초과 시 2학급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특수교육법에는 유․초등 4인 기준, 중학교 6인기준, 고교 7인 기준으로 1학급을 설치하고 초과 시 학급을 증설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이 교장은 “현재 특수교사의 법정정원은 1만6831명이지만 실제 배치된 특수교육교사 수는 9416명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7000여명의 교원이 충원돼야 하는데 올해 465명에 그쳐 앞으로 법정정원 채우는데 만 35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이 교장은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전담 전문직인력 배치를 제안하며 센터장 1인과 전문직 3인을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자로 규정할 것도 제안했다. 토론자들은 교원 확대와 인력 배치는 환영하면서도 법적 현실성에는 우려를 표했다. 양영애 인천 부현초 특수교사는 “양질의 특수교육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를 발제자의 제안처럼 하향조정하는 개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양 교사는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인력도 교육경력 15년을 요구할 경우 지나치게 고령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전한 뒤 “전담인력의 지역적 여건차를 고려해 최소 3년 이상의 교직경력이 있는 정규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기룡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사무처장은 “개정안에서 제시하고 있는 학급설치 기준은 현재보다 강화된 것으로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법이 추구하고 있는 목표와 실제 특수교육 현장과의 불일치가 심화될 경우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실현가능한 목표를 조항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 급 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도 같이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교육부도 무리라는 입장이다. 정민호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은 “특수교육지원센터 인력과 전문직 추가 배치 등이 발제처럼 되려면 300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며 “단기간에 너무 무리한 인력 배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를 주최한 김세연 의원은 “2007년 제정된 동법은 법률상의 미비와 후속조치 미흡으로 장애유아 의무교육,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인프라, 특수교육지원센터 역할 및 조직 등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을 모아 현실적인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생각·참된 마음 가진 인재 육성 지난해 시도교육청 종합평가 4년 연속 우수 및 감사원 평가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경상북도교육청(이하 경북도교육청)은 특색·역점과제를 따로 두지 않고 주요 과제인 △바른 삶을 가꾸는 체험활동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 △창의·인성 교육과정 운영 △경쟁력을 키우는 인재 교육 △행복한 어울림 교육 △현장 중심 지원 행정에 대해 고르게 역량을 집중해 추진 중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강조하고 있는 주요 과제를 추천받아 소개한다. 경북도교육청은 2013년 상담기능을 강화해 학교폭력이 없는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고, 직업교육 선진화사업을 통한 고교 졸업생 일자리 창출로 교육의 흐름을 바꿔나가는 데에 집중한다. 학생활동 중심의 토론식 교육 활성화로 교수-학습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통해 주5일수업제도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기초학력향상과 참된 인성기르기를 조화롭게 추구할 수 있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PART VIEW]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을 위한 추진 과제는 △온종일 살피고 지키는 안전한 학교 △학업 중단 예방을 위한 New-Start프로그램 △즐기는 스포츠를 통한 체력 강화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보건교육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 급식이다. 이 중 중점을 둔 항목별 사업을 살펴본다. 1. 온종일 살피고 지키는 안전한 학교 초등학교 전 학년 대상의 학생 안심 알리미 서비스, 128개교 학생 안전강화학교 운영, 전 학교 배움터지킴이 배치, 총 9개 센터에서 CCTV 행안부 통합관제센터 연계 모니터링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교 안전망 구축에 힘쓰는 한편 경북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경북One-Stop지원센터를 통한 피해학생 지원, 3개 지역 23개 지구에 학생 생활지도 네크워크 구축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365일 안전한 학교 실현이 목표다.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지정은 90%까지 확대하고 경찰서,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협조 등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안전한 시설 확충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매월 4일을 학교시설 안전점검의 날로 정해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한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선 일단 54개교에 128억 3101만 원을 투입해 노후 화장실을 개선하는 것을 시작으로 노후 교사, 전기시설, 외부환경 개선·수선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진에 대비한 내진 보강 사업 역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간다. 2.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New-Start프로그램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위한 One-Stop 맞춤식 상담 및 체험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단위학교와 지역Wee센터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육상담센터(New-Start팀)를 가동, 진로 재설계와 준비, 선택기회를 부여한다. 교육상담센터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 One-Stop 맞춤식 상담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진로를 선택하면 복교 또는 전학, 유학, 대안교육 등을 이어가게 된다. 단위학교 교육상담센터에서 행정처리, 멘토지정,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교육청은 전문상담순회교사 33명을 배치하고 있으며 23개 학생상담자원봉사자연합회 회원 총 1985명이 활동하고 있다. 초·중·고 전 교사를 대상으로 한 원격 및 집합연수를 실시하는 등 학교폭력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교원상담연수 역시 강화할 방침이다. 3. 즐기는 스포츠를 통한 체력 강화 1인 1운동 생활화,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 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 스포츠클럽 등록 등을 통해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꾀하고 학생들의 신체활동 증진 및 건강 체력 관리를 위한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를 운영한다.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이,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이 맡아 현장 밀착 컨설팅을 수시로 진행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저체력 최소화 추진, 스포츠클럽 연계 운영, 맞춤형 체력증진 프로그램 등의 운영체계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올해 4, 5등급에 해당하는 저체력 비율이 전체 6.5%로 낮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창의·인성 교육과정 운영 창의·인성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는 △특성을 살리는 맞춤형 교육과정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창의·인성교육 △좋은 수업 좋은 학교를 위한 맞춤형 현장지원 △수요자가 만족하는 학력 책임 지원체제 구축 △창의성을 촉진하는 과학교육 △사랑으로 꿈을 가꾸는 유아교육을 주요 추진과제로 하고 있다. 이 중 경북도교육청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과제는 ‘좋은 수업 좋은 학교를 위한 맞춤형 현장지원’이다. 이를 위해 수업컨설팅단, 수업역량지원단 등 교수-학습지원단을 운영·지원하고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명품교육 프로그램 공모, 4개 영역 48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북 eduTop 공모제 등을 통해 선정된 우수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교원 전문성 신장과 자기능력개발을 위한 맞춤형 연수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런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문화를 창조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고(思考), 발표, 체험을 높이고(3Up) 강의, 교과서, 판서를 줄여(3Down) 협력과 참여, 공유와 소통, 상호작용, 수평적 관계가 가능한 수업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쟁력을 키우는 인재교육 경쟁력을 키우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의 세부 과제로는 △미래 설계를 돕는 진로·진학프로그램 △고졸 성공시대 정착을 위한 취업역량 강화 △체험기회 확대를 통한 의사소통 중심 영어교육 △생각을 키우고 말문을 여는 독서·토론교육 △재능과 창의력을 살리는 영재교육 △학습자 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교육이 있다. 이 중 미래 설계를 돕는 진로·진학프로그램 운영과 고졸 성공시대 정착을 위한 취업역량 강화는 경북도교육청이 중점을 두고 있는 과제다. 1. 미래 설계를 돕는 진로·진학프로그램 초등학교에서는 직업세계 이해, 긍정적 태도 형성 등 ‘진로를 인식하는 단계’로, 중학교에서는 진로검사·상담, 직업체험 등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 단계’로, 고등학교는 일반고의 경우 입학사정관제 지원을, 특성화고의 경우 취업지원 기능 강화를 통한 ‘구체적인 진로 설계 단계’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자신을 보다 더 이해하면서 학생 성장 발달단계에 맞는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는 것이다. 맞춤형 진로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각적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교육청은 찾아가는 진로캠프, 진로교육실천 사례발표대회 등을 운영하고, 전 중학교와 100개 고등학교에 진로체험프로그램 운영, 중·고 68개교에 진로활동실을 구축해 진로활동을 돕도록 한다. 또 꿈을 키우는 ‘Fly high’ 진로 동아리를 운영하고 중학교에 진로(커리어)코치를 둔다. 학부모도 올바른 진로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학부모 연수와 진로 코치 운영을 통해 맞춤형 진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학생 성장단계에 맞는 다양한 직업세계를 안내하고 유망 직종 선별과 관련학교, 학과, 자격 및 역할 모델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커리어 패스 모델’을 통해 학습과 일의 연계를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 고졸 성공시대 정착을 위한 취업역량 강화 고교 졸업자들이 곧바로 취업현장에 투입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취업중심 명품 특성화고를 운영한다. 일단 경북전략산업을 분석하고 산업수요 맞춤 체제를 개편하는 한편 산학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생애 고용 능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수요 맞춤 체제를 위해선 지역산업지원 특성화 33개교, 정부부처지원 특성화 9개교, 마이스터고 4개교로 개편할 방침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한 산학연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취업지원관, 우수강사 등 산업계 협력을 활용하고 6개국 90명을 대상을 한 글로벌 현장학습 확대, 직업영어 교육 강화, 사내대학·계약학과 활성화, 우수대학과 후진학 경로 개발 등을 통한 선취업-후진학 시스템을 정착해 특성화고 학생의 성장경로를 조기에 개척할 수 있도록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완성할 방침이다. 올해 취업률 목표를 마이스터고의 경우 100%, 특성화고 65%, 일반특성화고 40%로 잡아 취업률 평균 6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취업역량을 갖춘 기술·기능인재 양성을 위해선 글로벌 현장학습 파견을 확대한다. 지난해 현장학습 파견이 5개국 70명이었다면 올해는 뉴질랜드 농업, 호주 용접 분야를 확대해 6개국 9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업과 취업을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확대, 국외 직업교육기관과 특성화고 교환학생 프로그램, 글로벌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공인자격 인증시스템도 운영한다. 행복한 어울림 교육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교육을 위해서는 △희망을 주는 특수교육 △글로벌 미래를 준비하는 다문화교육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회적 배려 대상 지원 △방과후교육 서비스 강화로 사교육비 경감 △전 생애를 지원하는 평생교육을 추진한다. 이 중 글로벌 미래를 준비하는 다문화교육 방안은 경북도교육청의 중점과제다. 이를 위해 경북도교육청은 다솜이 맞춤형 1:1 대학생 멘토링제를 운영한다. 2010년 1130명이 대학생 멘토링제 혜택을 받았고 올해는 1650명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다. 다솜이 사랑방, 다문화 예비학급 운영과 함께 지난해 모국어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결혼이주여성 가운데 선발해 양성과정을 거친 이중언어 교육강사를 배치하는 등 다솜이의 생활 적응과 기초·기본 학력 정착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솜이 가족캠프, 학부모자녀 지도력 향상을 위한 학부모용 아동생활지도 자료 제공, 다문화 가족 한울동아리 운영 등 다문화 가족 및 학부모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다문화 이해교육과 다문화교육 실행 기반 확대를 위해 관련 자료를 제작·보급하고 부모나라 문화탐방, 다솜이와 함께하는 국토순례 등의 글로벌 탐방단을 운영하는 한편 다문화교육 연수와 우수사례 발표대회도 지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한이탈학생의 생활적응과 기초학력 정착을 위해 방과후 보충학습 지도, 대학생 멘토링, 캠프 운영, 지도교원 연수 등을 지원해 다문화가 공존하는 글로벌 미래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이 ‘국가공인 인성교육 인증기관’으로서 첫 사업을 실시한다. ‘우수 인성교육프로그램 공모‧인증’ 사업은 지난해 7월 교육부로부터 인증기관 위탁을 받은 이래 인실련에서 준비해온 핵심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인 개인․학교․단체(기관)는 물론 미가입 단체도 홈페이지 가입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11일~26일이며, 인실련 홈페이지에 안내된 서류(인증신청서, 자체평가보고서, 관련자료 등)를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인증영역은 5개 분야로 ▲유아 ▲초등 ▲중고생 ▲부모(성인) ▲범용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며, 주제는 크게 △부모의 역할 △지역사회의 역할 △체육교육 △예술교육 △독서교육 △바른말 고운 말 쓰기 △학생자치활동 △상담활동 △학교폭력 예방 △진로교육 등 주제에 적합하면 모두 응모 가능하다. 1차 요건심사와 2차 서류심사(인증위원회 주관)를 거쳐 5월말 최종 인증프로그램이 선정되며 인실련은 프로그램 보급을 위해 지원금 지급, 실천 학교․기관 연결, 정부 인증서 및 인증마크 전수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인증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합산 점수가 700점 이상인 경우 인증자격이 주어진다. 인실련 관계자는 “인증제 도입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담보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 것”이라며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해 현장에 보급․확산시킴으로써 인성교육이 학교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실련은 올해 인증사업 외에도 ▲어울림학교 선정 ▲박람회 및 국제심포지엄 등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 제고와 실천운동 ‘붐업’에 나설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실련 홈페이지(www.insunged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570-5371~4
◇일반직고위공무원 △대변인 김문희 △감사관 박준모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정종철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강영순 △교육정책실 학생복지안전관 황홍규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박춘란 △대학지원실 대학지원관 박준 △대학지원실 학술장학지원관 서유미 △지방교육지원국장 정병걸 △평생직업교육국장 박융수 △교육정보통계국장 이근우 △중앙교육연수원장 서명범 △경북대 사무국장 송기동 △공주대 사무국장 이진석 ◇장학관 △교육정책실 학교정책관 김영윤 △교육정책실 창의인재정책관 교육과정정책과장 박제윤 △교육정책실 창의인재정책관 동북아역사대책팀장 권영민 △교육정책실 창의인재정책관 창의교수학습과장 이연우 △교육정책실 학생복지안전관 방과후학교지원과장 김상재 △지방교육지원국 특수교육정책과장 정민호 ◇부이사관 △국립국제교육원 이동호 △목포해양대 사무국장 현철환 △한국방송통신대 사무국장 김환식 △한밭대 사무국장 황보은 △장관 비서실장 한상신 △운영지원과장 설세훈 △교육정책실 학교정책관 학교정책과장 박성민 △교육정책실 학교정책관 공교육진흥과장 류정섭 △교육정책실 학교정책관 교원정책과장 박영숙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대학정책과장 김재금 △대학지원실 대학지원관 전문대학정책과장 조봉래 △대학지원실 대학지원관 산학협력과장 류혜숙 △대학지원실 학술장학지원관 대학재정지원과장 홍민식 △대학지원실 학술장학지원관 대학원지원과장 류봉희 △대학지원실 학술장학지원관 대학장학과장 최은희 △평생직업교육국 평생학습정책과장 김진수 ◇서기관 △감사관 감사총괄담당관 이현준 △감사관 민원조사담당관 최인엽 △감사관 기획감사담당관 정영준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이강복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기획담당관 김천홍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예산담당관 최병만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행정관리담당관 주명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규봉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교육시설담당관 조일환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국제교육협력담당관 구연희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교육개발협력팀장 이주희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재외동포교육담당관 박주용 △교육정책실 학교정책관 학부모지원팀장 이영찬 △교육정책실 학교정책관 교원복지연수과장 최성유 △교육정책실 창의인재정책관 융합교육팀장 하유경 △교육정책실 창의인재정책관 교과서기획과장 조재익 △교육정책실 창의인재정책관 영어교육팀장 고영종 △교육정책실 창의인재정책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유은종 △교육정책실 학생복지안전관 학생복지정책과장 박성수 △교육정책실 학생복지안전관 학교폭력대책과장 김영진 △교육정책실 학생복지안전관 학생건강지원과장 장우삼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국립대학자원관리선진화팀장 배동인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대학학사평가과장 황성환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대입제도과장 심민철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사립대학제도과장 신인섭 △대학지원실 대학정책관 사분위지원팀장 김용호 △대학지원실 대학지원관 지역대학육성과장 신문규 △대학지원실 대학지원관 취업지원과장 이재력 △대학지원실 대학지원관 글로벌인턴지원팀장 이병석 △대학지원실 학술장학지원관 학술진흥과장 김홍구 △지방교육지원국 지방교육자치과장 김태형 △지방교육지원국 지방교육재정과장 이보형 △지방교육지원국 유아교육정책과장 김도완 △평생직업교육국 인재직무능력정책과장 임창빈 △평생직업교육국 진로교육정책과장 최승복 교육정보통계국 교육정보분석과장 오순문 △교육정보통계국 교육정보화과장 정병호 △교육정보통계국 정보보호팀장 최창익 △교육정보통계국 교육통계과장 최수진 △교육정보통계국 이러닝과장 김우정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김용관 △중앙교육연수원 윤소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혜진 ◇일반계약직 4호 △대변인실 홍보기획팀장 최정옥 ◇전문계약직 가급 △대변인실 김병헌 ◇4급 상당 △기획조정실 비상안전담당관 노병석
‘아빠 어디가?’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연예인 아빠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 마음이 통하게 되는 과정을 보며 시청자는 감동을 받는다.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와 함께 보낼 시간이 별로 없었던 아빠는 모처럼 아이와 진솔한 정을 쌓는 시간을 보낸다. 지금은 사이가 많이 가까워졌지만 프로그램 초기에는 부자 관계가 서먹한 경우가 많았다. 엄마에게 육아를 전담시키고 주로 밖에서 생활하다 보니 자녀와의 대화나 함께 시간 보내는 일이 어색했다. 방송의 한 꼭지를 살펴보자. 아이는 아빠가 자신을 싫어하냐고 묻는다. 아빠는 건성으로 듣다가 연이어 되묻는 물음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아이는 아빠가 놀아주지 않고 잠만 자는 것이 자신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집을 오랫동안 비우거나 피곤해 쉬고 싶은 마음에 놀아주지 못한 것이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된 것이다. 아빠와 아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과와 용서의 대화를 통해 치유의 과정을 밟아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도 비슷하지만 돌이켜보면 나 역시 대화는 서툴고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부족했다. 후회가 된다. 잘한 일은 없을까? 잘한 일 하나는 존댓말 사용을 가르쳤다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부 간은 물론이고 아이에게 존댓말을 사용했고 아들은 자연스럽게 존댓말을 사용했다. 자녀가 부모에게 존댓말을 하게 가르치고 싶다면, 존댓말 사용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부모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세 살에서 여섯 살 시기는 정신활동을 주관하는 뇌 발달이 활발히 이뤄진다. 전두엽이 완성돼가는 이 시기에 인성과 도덕성이 발달되기 시작한다. 어른에 대한 존경심을 심어주는 언어와 예절교육이 아주 중요한 때다. ‘아빠 어디가?’에 나오는 아이들의 예절은 나무랄 데가 없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 부자 사이의 대화를 제외하고는 존댓말 사용을 찾아보기 어렵다. 많은 드라마에서 보듯 가족 간 존댓말 사용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형제와 자매 사이에 위아래 따질 것 없이 반말 사용이 다반사다. 누가 형인지 언니인지 동생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이런 일이 부부 사이와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예사로 벌어진다.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반화됐을까? 나름의 생각으로는 외래 문물의 유입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예를 들어 외국 영화와 드라마의 번역 오류를 들 수 있다. 영어도 존칭의 표현이 있다. 그런데 번역자가 존칭과 하대의 표현을 구분하지 않고 그냥 반말 투의 표현으로 옮긴 탓은 아닐까. 요즘의 한류 바람처럼 당시에 우리도 외국 영화와 드라마 속의 모습을 선망과 동경의 대상으로 삼았을 것이다. 반말 투의 자막에 은연중 그런 문화가 전염됐을 것이다. 영화 등 외국 문물을 먼저 접했던 상류층에 이어서 이를 모방한 드라마 속의 상류층 모습을 일반 대중이 따라하면서 보편화됐다는 생각이다. 평어가 친근감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놓치는 것은 아닐까? 존댓말과 평어를 분별해 사용한다면 대상을 대하는 태도나 마음가짐에 분명한 차이를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을 존중하는 마음의 언어적 표현이 존댓말이기 때문이다.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고 조지 오웰은 소설 ‘1984’에서 말하고 있다. 아이가 예쁘다고 물고 빨고 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인성의 형성기인 유아기에 올바른 언어와 예절교육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살펴볼 일이다. 예쁘다고 오냐오냐하면 수염을 뽑히는 낭패를 당한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것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영어 등 공부는 조기교육, 선행교육이 중요하다고 아우성이다. 하물며 인성을 결정하는 도덕교육과 예절교육은 더더욱 중요하지 않겠는가. 아이들이 잘 자라는 일에 어른들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당연하지만 소홀히 넘기는 일을 챙겨야겠다. 함께 어디 가는지 물을 때, ‘아빠 어디가?’보다는 ‘아빠 어디가요?’가 백번 옳다.
전북교총 임원 연석회의 ○…전북교총(회장 이승우)은 19일 ‘임원-시․군교총회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2013년도 주요 사업추진계획, 조직 활성화 방안 등 현안문제를 협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교단안정 및 교육발전을 위한 40만 교원 청원운동 추진사항, 2013 교육공로자 표창 시행, 회세 확장 방안, 교섭․협의 추진사항, 교권보호, 회원 복지 정책 등이 있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임기가 만료된 한상권 정읍교총 회장 등 4개 지역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전북시․군교총협의회장에는 윤석화 익산교총 회장이, 총무에는 이정연 고창교총 회장이 선출됐다. 제98회 임시대의원회 한국교총은 23일 ‘제98회 임시대의원회’를 갖고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른 교총 정관 개정안과 제35대 회장 선거 추진 사항을 심의했다. 대의원회에서는 아울러 최근 교총이 주력하고 있는 교권보호 활동, 교원애환찾기 운동, 학생인권조례 저지활동 등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유치원연합회 신규교사 연수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전호숙)는 22, 2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제11회 전국 국공립유치원 신규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방은영 예원예술대 교수가 ‘유아와 음악, 그리고 교사의 역할’에 대해, 임웅 한국교원대 교수가 ‘창의성 개발을 위한 유아과학교육’에 대해 특강했다. 성품협회와 간담회 이영숙 한국성품협회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사진 왼쪽)는 20일 한국교총을 방문, 안양옥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실천적인 인성교육이 절실하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성품협회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교육현장에서 가장 힘들어하고 바로잡지 못하고 있는 것들은 폭력, 금품갈취, 괴롭힘, 남을 속이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통틀어서 “학교폭력”이라하며 생활지도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현상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들이 가장 심각한데 사춘기연령인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수많은 대책을 내놓고 생활지도에 힘쓰고 있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학교폭력은 선량한 피해자가 생기고 폭력, 금품갈취, 괴롭힘에 시달리다가 꿈을 피워보지도 못한 채 혼자서 괴로워하다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부모님의 가슴에 못을 박고 주위의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가장 존귀한 것이 인간의 생명인데 이러한 병리현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너무나 안타깝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육자, 사회심리학자, 학부모 및 유관기관이 나서서 협조하고 대책을 강구해 보지만 어른들의 눈을 피하여 은밀하게 발생하고 있다. 경찰과 학교안전 지킴이 제도까지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학교폭력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긴장 속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당장 학교폭력을 없앨 수 있는 특별한 대책이나 좋은 특효약은 없는 것 같다.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 종교지도자 들의 주장에 따르면 아주 어린 시절 즉 세 살이 되기 전에 부모가 자녀의 습관을 바로잡아주어야 한다는 논리가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 요즘 결혼 연령도 늦은데다가 아이들을 금이야 옥이야 하며 너무 사랑만 주려고 하여 아이들이 크면서 버릇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필자도 이에 동의한다. 자기 자식의 기(氣)를 꺾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아이들의 응석을 모두 받아주며 부족함을 모르며 귀엽게만 키우는 부모가 많은 것 같다.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길은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단호하게 꾸짖어 바로잡아 주어야 자식의 인성을 바르게 가르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사람의 뇌중에 이마 부분에 있는 전두엽은 모든 행동을 통제하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난폭성 공격성은 우리 뇌중에서 전두엽 기능의 이상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남을 때리거나 장난감 같은 물건을 빼앗는 것,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속이는 행동을 할 때는 안 된다고 바로잡아주어야 한다. 아이가 귀엽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아이들은 이래도 된다는 생각이 고착되어 청소년으로 자라서도 남에게 해를 끼치는 습관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당연하게 행동한다고 합니다. 차에 비유하면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것과 같이 자기 통제력이 없어 문제아로 자라기 쉽다고 합니다.세 살 이전의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다음 네 가지 행동을 할 때 “NO!” 라고 단호하게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첫째, 친구들과 놀이 할 때 남을 때리는 행동을 못하게 해야 합니다. 이런 습관이 커서는 학교폭력, 가정폭력을 자기도 모르게 하게 됩니다. 둘째, 놀이 할 때 장난감이나 남의 물건을 갖고 싶을 때 빼앗는 버릇도 고쳐주어야 합니다. 커서 힘이 약한 친구에게 금품을 빼앗는 습관이 나타납니다. 셋째, 친구를 괴롭히지 않도록 통제를 가해야 합니다. 힘이 약한 자를 괴롭히는 것은 학교폭력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성폭력도 괴롭힘을 통제하지 못하는데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넷째, 남을 속이지 않도록 정직성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청소년기에 부모님을 속이고 친구를 속이는 습관에 물들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우리조상님들의 속담에서 자녀교육의 지혜를 발견해야 합니다. 전두엽에서 형성되는 이런 습관들은 세 살이 넘으면 굳어져서 커서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고쳐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려서 방치하면 사춘기에 접어들어 부모나 선생님이 열배나 백배의 노력을 해도 고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즉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으려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합니다. 세 살 이전의 유아를 기르는 부모가 아이들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네 가지 나쁜 행동이 습관화 되지 않도록 통제력을 길러줄 때 우리나라의 학교폭력은 더 이상 사회문제가 되지 않을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