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0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충북 도내 남여 학생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4월 1일 기준으로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47.1%로 1%포인트 낮아져 남여 학생간 격차가 10년 전보다 벌어져 1.12명당 1명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지난 1996년도에는 충북 도내 전체 학생수가 26만4818명이었는데, 이 중 남학생이 51.9%인13만7471명이고 여학생은 48.1%인 12만7347명으로 남학생 1.08명당 여학생 1명꼴 정도였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생이 47.5%로 남 1.11명당 여 1명, 중학생이 46.4%로 남 1.16명당 여 1명, 고교생이 47.2%로 남 1.12명당 여 1명 꼴로 각각 나타나 중학생이 남여간 격차가 제일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역별로는 면이하 지역의 여학생 비율이 46.9%(남 1.13명당 여 1명)로 시 지역의 47.2%(남 1.12명당 여 1명)보다 낮아 도시에 비해 농촌 지역에 남아선호사상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저출산 현상과 독신주의 경향으로 인해 충북도내 학생수가 10년 동안 2만3555명이 감소되는 등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각 금융기관들이 어린이.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금융 기초 지식과 개인 신용관리 요령 등을 쉽게 익힐수 있도록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험 프로그램 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평소 생소하게 느껴진 금융마인드를 기를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8~10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금융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5학년 이상 초등학생 및 학부모 각 40명과 중학생 40명, 고등학생 40명 등 3차례로 나눠 진행되며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자율과 화폐, 물가 등 기초적인 금융지식을 중심으로 전문가 강의가 진행되며, 증권선물거래소 및 금융회사 방문 등 체험교육도 마련돼 있다. 문의전화는 금융감독원 소비자교육팀(☎ 02-3771-5802)으로 하면 된다. 국민은행도 전국 YMCA연맹과 협약을 맺고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청소년경제체험센터 여름방학 이벤트'를 진행한다. 체험센터는 학생들이 직접 금융거래를 하면서 돈의 흐름을 익힐수 있도록 은행 영업점 등 각종 금융기관의 실제 형태로 꾸며졌다. 국민은행은 각종 금융교육 콘텐츠 및 교육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4학년 이상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면 이용할수 있으며, 가족단위 또는 10인 이상 단체참가자도 전화예약을 통해 참여할수 있다. 문의는 ☎ 02-3143-1822. 농협도 다음달 11일부터 2박3일간 충남 천안에서 무료 '여름방학 경제체험캠프'를 진행키로 하고 오는 15일까지 참가어린이를 모집하고 있다. 초등학생 4~6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도농(都農) 실물경제 이해를 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농협경제캠프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www.nhbank.net)를 통해 접수할수 있다. 하나은행은 여름방학 두달간 지역 영업점 인근 초등학교 30여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대구은행은 다음달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금융캠프'를 준비중이다.
전남 일선 학교 30% 가량이 급식에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어 수질검사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급식을 실시하는 초.중.고등학교 855곳 중 30.9%인 265곳이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455곳 중 159곳(34.9%), 중학교 246곳 중 79곳(32.1%), 고등학교 147곳 중 25곳(17.0%), 특수학교 7곳 중 2곳이 급식에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상수도가 들어가는 학교 590곳 중 일부 학교는 급식에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도교육청은 정확한 실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급식에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의 경우 여름철 식중독 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전남 완도 청소년수련원에서 발생한 목포 H여중생 집단 식중독사고의 원인도 지하수 대장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에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의 경우 매년 4차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들어 부적합 사례는 적발되지 않았다"며 "상수도가 들어가는 일부 학교도 급식시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실태파악을 하고, 지하수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도.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학생들이 떠든다는 이유로 수십차례 스스로 뺨을 때리게 한 '사건'과 관련해 12일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중등교육과 장학사 2명을 장흥군 모 초등학교로 보내 물의를 일으킨 1학년 담임 A교사와 학부모 등을 만나 학생들이 스스로 뺨을 때리게 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생 1학년들 스스로 뺨을 때리게 한 것은 교사로서 잘못됐다"며 "정확한 진상조사후 징계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 모 초등학교 A교사는 지난 4월 아침 자습시간에 교실에서 떠든다며 B군 등 5명에게 스스로 뺨을 때리게 해 이후 B군은 학교와 교사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됐고 학교에 다니기를 거부해 B군의 부모는 5월 학교에 취학유예신청을 접수했다.
"뼈나 이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우유나 건새우, 무말랭이 이외에도 푸드리사이클 사업으로 만들어지는 코마츠나나 쑥갓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삿포로시 서구의 시립초등학교의 급식실에서 3학년 1반 아동들 앞에, 영양사 하라 유미씨(53살)가 급식에 들어있는 야채의 영양가를 설명했다. 푸드 리사이클 사업은 금년도부터 시작되었다. 급식을 먹고 남은 잔반이나 조리중에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로 퇴비를 만들어, 이 퇴비를 이용하여 주변 지역 농가가 야채를 길러 수확한 것을 급식의 식재에 사용하는 전국 최초의 시도이다. 아이에게 물건을 소중히 아끼는 마음을 길러주며 쓰레기의 감량, 농업 진흥을 도모하는데 목적으로 이 학교가 금년도 모델교로 선택되었다. 이 학교가 4월 이후 아이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조사한 결과, 고기 요리가 3.5%로 적은데 반해, 무침이나 샐러드 등 야채는 15%에 이르렀다. 하라씨는 "아이들은 육류나 단 디저트는 잘 먹지만, 야채를 싫어하는 게 눈에 뜨게 많았다"라고 이야기한다. 동 초등학교는 이에 발맞추어, 교정의 일각에 콩이나 감자, 호박을 재배하여 관찰하는 수업을 실시하였다. 아울러, 잔반을 퇴비로 바꾸는 재활용 공장의 견학, 급식 시간에 음식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특별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하기나카 교장은 「장기적인 활동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작물 재배 등의 체험을 통하여, 사물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푸드 리사이클 사업으로 금년도는 쑥갓, 코마츠나, 인겐, 토우키비의 4개 품종이 더 추가되었다. 장차 시내 약 300여 모든 초중학교에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실현되면, 쓰레기의 감량 뿐만이 아니라, 급식으로 사용하는 야채의 지산지소(地産地消)가 한층 더 촉진된다. 사업의 상담자인 삿포로 대학 츠나시마 후지 유우 교수는 「식육이라고 하면 지금까지는 입에 들어갈 때까지만 생각하였다. 푸드 리사이클로 음식이 만들어지는 농업이나 환경 등 사회 전반에까지 확산되면, 식육을 이해하는 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걸고 있다. 잔반 처리에 많은 돈을 써야하는 현실에서 잔반을 이용한 야채 재배는 우리도 한 번 시도하여 볼만한 대안이 아닌가 싶다.
시골 초등학교 학생들이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직접 영화로 만들어 화제다. 주인공들은 전남 무안군 삼향면의 삼향동초등학교 어린이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달 29일 학교강당에서 학부모 등 마을 주민들을 모시고 자신들이 만든 영화 '우렁이의 하루처럼' 시사회를 가졌다. 이 영화는 무안군이 전국문예회관연합회에 신청해 '우리마을 영화만들기' 사업자금으로 받은 1천100만원을 지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창작영화인 모임인 '창시'가 지난달 4일부터 29일까지 아이들의 영화 제작을 도왔다. 전교생 90여명 가운데 40여명의 아이들이 약 2주 동안 영화 시나리오 작성법, 촬영, 동시녹음 등 기초 제작법을 배운 뒤 직접 제작에 나섰는데 그동안 창작연극 시범수업에서 배웠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숙제로 마을 우물에 얽힌 전설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벌어지는 시골학교 아이들의 갈등과 고민, 무던한 심성을 짜임새있게 줄거리에 녹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향면 맥포리 등지에서 10여일 동안 하루 3시간 정도를 들여 영화제작을 했으며 실제 마을 이장님과 100살이 넘은 할머니 등이 조연급 배우로 출연해 아마추어의 리얼리티를 살리고 귀여운 사투리를 곁들여 감칠맛을 더했다. 또 후반부에는 아이들이 빗속에서 우산을 들고 노래와 율동도 선보이는 등 뮤지컬 형식도 가미해 작품성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홍준(6년)군 등 영화제작에 참여한 아이들은 시사회에서 "친구들과 협동심이 높아졌고 감독.딱딱이.동시녹음.연기 등 영화에 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 영화는 오는 8월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되고 10월 대한민국 청소년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아이들의 영화작업을 지도한 '창시'의 신지승(42)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주제와 전개과정을 짧은 시간에 소화해 낸 아이들의 문화적 역량에 놀랐다"며 "전설을 재창조해 시나리오로 구성하는 등 작품적 수준이 어린이답지 않게 뛰어나다"고 말했다.
학교생활 중 직원체육만 해도 모두들 좋아한다. 그런데 일상에서 벗어나 직원끼리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어린아이들처럼 마음이 들뜨게 마련이다. 그것도 바다가 없는 충북사람들은 당연히 바다로 가자는 사람이 많다. 그냥 해수욕을 즐기러 가는 것이 아니고 어선을 타고 40여분을 나가 아름다운 섬 근처에서 배를 멈추고 생전처음 놀램이, 우럭, 등을 낚아 올리는 체험을 한다니 모두들 사기가 충천되어 들뜬 기분으로 지난 주말에 출발을 하였다. 서해고속도로를 타고 대천 항에 도착한 일행은 해경의 인검수속을 거치고 구명 의를 입은 다음 드넓은 바닷길을 가르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색다른 체험을 하였다. 하늘엔 구름이 꼈고 태풍도 올라온다는데 비라도 내리면 어쩌나 하는 일말의 불안감도 있었으나 멀리 삽시도가 보이고 크고 작은 섬들이 보여 안심도 되었다. 거센 풍파에 깎여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바위 절경이 보이는 곳에 이르더니 달리던 배는 멈추었고 준비된 낚시도구를 주며 선장이 낚시요령을 설명해 준다. 경험이 있는 선생님이 한분도 없었다. 목장갑을 끼고 연줄 타래 같은 모양에 감긴 낚시 줄에 추와 낚시를 매달고 미꾸라지와 지렁이를 미끼로 끼워 조심스럽게 바닷속으로 추를 내린다. 추가 바닥에 닿는 느낌을 받으면 줄을 잡고 일렁이며 고기가 먹이를 따는 느낌이 오면 낚아 올린다. 시작한지 3분도 안되어 “잡았다” 하는 소리가 들린다. 학교버스를 운전하는 한기사가 제일 먼저 놀램 이를 한 마리 잡은 것이다. 잠시 후 나의 손끝에도 흔들리는 느낌이 왔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줄을 감아 올렸는데 낚시에 걸린 고기를 보는 순간 큰 소리로 “나도 잡았다.”하며 소리치니 모두들 시선을 집중한다. 고기를 잡으면 잡은 고기를 들고 사진을 찍는다. 잠시 후에는 부산이 고향인 장 선생님이 우럭을 한 마리 낚아 올렸다. 짜릿한 이 맛에 낚시를 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연구부장도 한 마리 잡았다며 배에서 펄쩍 펄쩍 뛰며 좋아하는 모습이 어린아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10마리정도를 잡았을 즈음 회 떠먹자는 소리가 들려온다. 선장의 익숙한 솜씨로 회를 떠서 먹는 즐거움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너무나 좋아했다. 자연산을 직접 잡아서 먹는 즐거움에 직원 간에 화합도 되고 친목을 돈독히 하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장이 배를 옮겨서 새로운 자리에서 낚시를 하니까 더 큰 고기가 잡혔다. 세 차례를 회를 떠먹고 매운탕을 끓여서 맛있게 먹었다. 커피까지 마시고 대천 항으로 뱃머리를 돌려서 항구에 무사히 도착하고 나니 한 학기 동안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바다에 모두 날리고 온 개운한 느낌이 들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저녁엔 조개구이를 먹으며 낚시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3개 부문으로 상금이 주어졌다. 가장 먼저 고기를 잡은 초어상(初魚償), 가장 많이 잡은 다어상(多魚償), 가장 큰 고기를 잡은 대어상(大魚償)을 받은 세 사람은 너무 즐거워하며 바닷가에서 보내는 즐거운 시간이 새벽까지 이어졌다. 직원 여행도 이제는 새로운 체험을 하는 테마가 있는 여행을 해야 짜릿한 즐거움도 맛보고 오래도록 추억에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해방 60년을 맞아 한국 교육의 시계열 자료를 분석, ‘한국 교육 60년 성장에 대한 교육지표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해방 이후 현재까지 우리 교육은 학급당 학생 수,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줄어드는 등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가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등 질적인 면에서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지표 내용을 살펴봤다. 학교 수: 중고교 1990년대 이후 증가세 둔화=1981년도에 추진한 유아교육활성화 덕분에 유치원은 크게 증가하다 2000년 이후 사립유치원을 중심으로 저출산 분위기와 연결,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초등학교는 1949년 도입된 의무교육 강화 정책의 결과로 계속 증설됐다. 1990년 시작된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교육여건 개선사업이 시작된 2001년 이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교는 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말까지 약 100% 증가했으나 1990년대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다. 고등교육기관은 80년대 이후 대학설립 조건의 완화정책으로 2000년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학생 수: 대학생 1961년 10만 명서 2005년 188만 명=유치원 원아와 초·중·고 학생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대학의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유치원 원아는 1981년 국공립 유치원 신설증대로 인해 급격하게 증가했으나 2002년을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초등학생 수는 1971년까지 증가하다 감소한 후 1980년에 다시 증가하는 등 봉우리 모양으로 증감 추세를 보이면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중학생 수는 60~70년대에 급격히 늘어나다가 1985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고교도 인구성장과 맞물려 1990년과 2000년에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하고 있다. 대학은 1961년 10만 명에서 25년인 1986년 100만 명에 육박했다. 이후에도 대학생 수는 2005년까지 꾸준한 증가해 188만6000여명 달했다. 전문대는 2003년을 기준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교원 수: 유치원 여교사비율 98.3%=유치원은 80년대 이후 여성교사를 중심으로 그 수가 크게 증가, 여교사비율이 98.3%에 달한다. 초등은 80년대 이후 학생 수가 정체 또는 감소했으나 교원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학급당 학생 수를 대폭 줄이는 교육여건 개선사업의 결과다. 중·고교 교원 수도 학생 수 추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1999년 시행된 교원정년 단축정책의 영향으로 몇 년간 감소했으나 그 이후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고등교육기관의 교원 수도 학생들의 증가 추세에 따라 80~90년대에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전문대의 경우 2000년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다. 교원 1인당・급당 학생 수: 한국 30명 수준, 선진국 20명 이하= 한국의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그동안 급격하게 감소했으나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 높은 수준이다. 한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2000년 36.5명에서 2003년에는 34.7명으로 1.8명 감소했다.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도 2000년도 38.5명에서 2003년도 35.2명으로 3.3명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주요 선진국들은 초·중학교 모두 20명대 초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은 국내 학교가 높으나 중·고교는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가 30명 수준인 것에 비해 주요 선진국은 20명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교육예산・1인당 연간 교육비: 초등 1인당 연간 교육비 제자리걸음=정부예산대비 교육예산의 비율은 1950년 이후 증가하다 1999년 외환위기로 인해 19.8%로 하락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2003년 20.3%, 2004년 20.8% , 2005년 20.8% 수준을 기록했다. 지방교육재정의 중앙정부 의존율은 70%로 매년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국의 초등교육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300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공교육・전일제 기준, 구매력지수 PPP 환산치) 그러나 97년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들은 많게는 8000달러대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등의 경우 같은 기간 3518달러에서 5882달러로 올랐지만 6000∼9000달러에 이르는 주요 국가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고등 교육에서는 오히려 같은 기간 6844달러에서 6047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주요 국가들은 대부분 1000달러 이상 늘었다. 중·고교 교원 수업시수: 행정업무 많아 수업시수 적어=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낮게 산출됐다. 2003년 중학교 교원의 순 수업시간은 560시간, 고등학교는 544시간(60분 기준)으로 일본 다음으로 교원의 순 수업시간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1127(중학), 1121l(고교)시간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한국 중·고교 교원의 순 수업시간이 낮은 이유는 NEIS, 학교 홈페이지 업그레이드, 축제행사 담당 업무 등 여러 행정업무까지 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교원 임금구조: 초임 낮아 상대적 박탈감 초래=‘낮은 초임-높은 15년차 임금’으로 조사됐다. 2003년 기준으로 초등학교 교원 초임은 2만 7214달러로 일본(2만 4514달러)이나 프랑스(2만 3106달러), 핀란드(2만 7023달러)보다 높고 3만 달러대인 미국이나 독일보다는 낮았다.(구매력 평가지수 기준) 그러나 15년차 교원은 4만 6640달러로 가장 높았다. 중·고교도 초임은 모두 2만 7092달러로 다른 나라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15년차에는 4만 6518달러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러한 임금 구조는 열정적으로 일하는 시기에 상대적 박탈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으며 1998년 이후 타 국가의 임금 상승률이 우리나라보다 높아 15년차 임금도 곧 역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체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이 물이 아닌가 싶다. 건강에 물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나 소홀하게 여기는 것도 또한 물이다. 이러한 물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물 교육 즉, 수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하여 유명한 음료 생산 업체가 물에 대한 교육을 위하여 출장 수업을 실시하였다. “정말 맛이 다르다”, “색도 바뀌네요” 도쿄도 니시토쿄시의 카미무코우대 초등학교 가정 실습실에서 두종류의 미네랄워터를 마셔보고 비교하거나 홍차를 끓여 색깔을 조사하던 4학년 아이들로부터 환성이 터져 나왔다. 생활이나 환경의 관점에서 물에 관하여 배우는 출장 수업으로, 음료 메이커인 산토리가 6월부터 「수육(水育)」이라고 이름을 붙여 수도권의 초등학교에서 개시한 것이다. 아이들이 그 차이에 놀란 두 가지 물 중 한쪽은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많이 든 경수이고, 또 한편은 미네랄이 적은 연수이다. 연수는 경수에 비해 부드러운 맛으로 홍차를 넣으면 투명감이 있다. 산지가 많아 강의 흐름이 빠른 일본은 물에 칼슘 등이 녹아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연수가 많고, 강물이 평야를 느긋하게 흐르는 유럽은 경수가 많다는 것이다. 이 날의 강사로 나온 와인 어드바이서인 마츠이씨(27살)는“물은 자연의 은혜이며 자연이나 지형의 차이가 물의 차이를 낳습니다”라고 설명을 계속했다. 마츠이씨는 폴리 탱크에 들어간 10리터의 물을 보여주며 “이것을 지구 전체의 물이라고 가정하면, 우리가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얼마인가?”라고 질문을 했다. 대답은 스포이드 1, 2방울에 불과하다. 해수나 남극의 얼음 등을 제외하면, 전체의 불과 0.02%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겨우 그 정도..” 학생 중 1명이 놀라며 말했다 사회공헌 활동에 열성적인 산토리는, 맥주나 차 음료 등 자연수를 사용한 여러 가지 상품을 만들면서 “물과 함께 산다” 를 주제로 수원지의 삼림 보전에도 힘을 쓰고 있다. 또한, 「어린이 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숲에서 자연 체험을 하는 등 어린이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충실하며, 출장 수업도 그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사회시간의 지역 학습이나, 과학시간에 물에 대해 배우는 것이, 모두 4학년이기 때문에 출장 수업도 4년생 이상을 대상으로 했다. 1회 2시간으로 지금까지 5개 학교에서 실시해 오고 있다. 카미무코우대 초등학교의 경우, 「종합 학습 시간의 연간 테마는 생명이다. 그 중에서, 물에 대해서도 다면적으로 배우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라고 학년 주임 시마무라 교사(56살)는 이야기 한다. 한 사람이 하루에 음료수 등으로 마시는 물은 약 2리터 정도 이지만, 쌀 1킬로의 생산에는, 그 3,600배(3.6톤) 의 물가 필요하다고 마츠이씨는 이러한 수치도 보여주었다. 물은 모든 음식의 기본이 되는 만큼 식육에 있어서도 빠뜨릴 수 없는 테마다. 세계에는 자연이나 지형에 따라 여러 가지 물이 있고, 음식이 있다. 연수가 풍부한 일본에서는 두부 등 소재의 맛을 살린 식생활 문화가 발달하고, 경수인 유럽에서는 끓이는 요리가 발달했다. 물은 생활을 풍부하게 한다. 물을 통하여 여러 가지 음식이나 문화가 발달합니다. 식량 수입은 물 수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식량의 생산에는 대량의 물이 사용된다. 도쿄대학의 조교수가 시험삼아 계산한 바로는, 1킬로의 밀을 재배하는데 2,000배의 물이 필요하고, 콩은 2,500배, 닭고기는 4,500배, 쇠고기는 2만 배로 나타났다. 일본은 식량 수입의 형태로 연간 640억 입방미터의 물을 수입하고 있는 것과 같다. 국내의 연간 수자원 사용량 900억 입방미터의 3분의 2에 해당한 수치이다. 우리 나라가 지금은 물이 풍부한 상태이지만 장래에 물 부족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무렇게나 쓰는 것이 물이 아니다. 물을 함부로 쓰는 것은 엄청난 외화를 낭비하는 것 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감각을 갖게되기까지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좋은 학교 만들기 자원학교'의 선정결과가 뒤늦게 신문지상에 보도되었다. 지난 8일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지역 96개 초중고교에 3년간 학교당 3억∼4억5000만 원의 학교운영비가 다른 학교에 비해 더 지원된다. 이는 교육 여건 및 지역별 격차와 관계없이 동일한 학교 운영비를 지원하던 ‘획일적 평등주의’를 깬 지원 방식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이미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는데 그 결과가 6월 초순에 해당학교에 통보된바 있다. 나머지 지원한 학교는 선정결과 통보를 받지 않음으로써 자연스럽게 탈락이 확정되었었다. 그런 것을 이제서야 언론에 보도가 되는 것에 대해 일선교원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일선교원들은 '그동안 전교조를 비롯한 교원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고 또한 이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조용해진 시점에서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많은 교원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결과를 이제서야 발표하는 이유를 알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그동안 예산문제에 봉착했다가 이제서야 예산이 확보된 모양'이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 또한 선정기준이 무엇인지, 왜 이렇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이런 사업을 펼치는 것인지 납득이 안간다는 의견도 많다. 시설의 노후화등 당장 예산투입이 필요한 분야가 산적해 있는데도 특정학교에 예산을 집중투자한다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이들학교 교원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은 더욱 큰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만일 예산만 낭비하고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는 누가 책임질 것이냐는 책임론을 주장하기도 한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들 학교에는 2008학년도까지 매년 학교당 학교 기본운영비의 50%인 1억∼1억500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또한 시교육청은 10월에도 내년도 자원학교 선정공고를 내고 연말까지 초등학교 20곳과 중, 고등학교를 각각 18곳과 16곳 선정할 계획이다. 자원학교는 교육 및 지역 여건이 열악하고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교 가운데 스스로 교육 수준을 높이겠다고 자원한 학교 가운데 선정돼 이달부터 학교기본운영비 및 교육시설개선비 등 행정 재정적 지원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이런 사업을 추진할때 당연히 지켜져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투명성이다. 시교육청에서는 선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했다고 하겠지만 기준이 애매하여 신청을 하고도 선정되지 못한 학교들의 불만은 대단하다. 많은 학교들이 신청을 했지만 선정된 학교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추가로 선정을 하겠다고는 하지만 신청하는 학교 모두를 만족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원하는 학교 모두에게 골고루 예산을 지원하거나 모든 학교의 여건개선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일부학교를 좋은학교로 만든다고 해서 교육격차가 해소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예산지원도 필요하지만 교육주체들의 의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돈으로 안되는 일이 없다고 하지만 돈으로 안되는 일은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좋은 학교 만들기 96개교소속청 및설립형식학교초등학교동부중곡초, 상봉초서부북한산초, 성원초남부대방초북부상천초, 용동초, 연지초, 중현초, 신계초, 신상계초, 청계초강서공항초, 정곡초, 개화초, 삼정초, 은정초, 양원초, 등양초, 등원초, 가양초, 공진초, 등명초 강남수서초동작본동초, 봉천초, 난향초성북오현초, 번동초, 송천초, 성북초, 삼양초, 숭곡초성동용답초, 금북초, 광진초, 사근초, 옥수초중부봉래초강동남천초중학교동부동대문중, 용마중, 전농중, 신현중, 봉화중, 숭인중서부영락중남부문성중, 구로중, 안천중북부중원중, 수락중, 신창중, 월계중중부창덕여중 강동천일중강서방원중, 송정중, 양서중, 신원중, 등원중, 방화중, 공진중, 경서중동작당곡중, 국사봉중성동성원중, 동마중성북종암중, 북악중, 번동중북부상계제일중고교공립(인문계)중화고, 영등포고, 대영고, 당곡고, 면목고, 독산고, 영등포여고, 월계고, 신현고, 공항고, 누원고사립(인문계)혜원여고, 장훈고, 백암고, 염광고, 충암고공립(실업계)동호공업고, 도봉정산고, 서울북공고, 성동여실고사립(실업계)한세전산고, 현강여정고, 송곡여정고, 세민정보고자료: 서울시교육청
일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난 뒤 잠시나마 오수(午睡)를 청할 요량으로 침대에 누웠다. 그런데 밖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의 잠을 방해하는 시끄러운 소리의 발원이 어디인지 알아보기 위해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보았다. 그 소리는 다름 아닌 아파트 놀이터에서 나는 소리였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두 명의 아주머니가 서로 톤을 높여가며 싸우고 있었다. 그리고 몇 명의 아주머니들이 두 아주머니의 싸움을 말리는 듯 하면서 표정은 그 싸움을 즐기고 있는 듯 하였다. 워낙 시끄러운 소리로 싸움을 하는 터라 몇 명의 주민들은 창문으로 목을 쭉 내밀고 벌써부터 이 싸움을 관전하고 있는 듯 하였다. 잠시 뒤, 싸움하는 두 아주머니의 목소리 사이로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간헐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누군가에게 맞은 듯한 한 아이가 코피를 흘리며 울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한 아이가 상처를 입은 듯 얼굴을 감싸며 울고 있었다. 결국은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으로 된 것 같았다. 서른 중반으로 보이는 두 아이의 어머니는 서로 지지 않으려고 열변을 토해냈다. 코피를 흘리며 서 있는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의 코피를 훔치며 상당히 흥분된 목소리로 말을 시작했다. "우리 애는 외아들이라 집에서는 때리지도 않아요. 그런 아이의 얼굴을 이 모양으로 해놓았으니 책임지세요." 그러자 얼굴에 상처를 입은 아이의 어머니가 질세라 목소리에 힘을 주며 말을 받았다. "그래요? 우리 아들은 집안의 삼대독자예요. 그런 아이의 얼굴에 상처가 났으니 어떡해요." 그 누구하나 먼저 사과하려는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옆에서 싸움을 하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며 서 있던 두 아이가 창피한지 계속해서 자기 어머니의 팔을 잡아당기며 싸움을 말려도 두 어머니의 싸움은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간신히 주위 사람들의 만류로 싸움은 끝났지만 그 앙금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 자신만 알고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현실에 씁쓸한 생각마저 들었다. 무엇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 광경을 지켜 본 두 아이에게 있어 어머니의 모습은 먼 훗날 어떻게 비추어질지 궁금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문득 내 어릴 적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려지는 이유는 왜 일까? 초등학교 시절, 개구쟁이였던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친구들과 싸움을 하였다.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비교해 볼 때 체격이 작은 나는 대부분 맞는 편이었으나 그래도 가끔은 재수가 좋으면 이긴 적도 있었다. 어머니는 친구들과 싸워 다쳐서 집으로 돌아 온 나에게는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나와 싸움을 한 그 아이를 먼저 생각하셨다. 그런데 문제는 싸움에서 내가 이겼을 때였다. 어머니는 나를 나무라시며 맞은 아이가 걱정이 되셨는지 약과 붕대 등을 사서 그 아이의 집으로 찾아가 사과를 하셨다. 솔직히 그 당시에는 어머니의 그런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지금 어머니께서 입버릇처럼 하신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제 자식 귀한 줄 알면 남의 자식 귀한 줄도 알아야 한다."
제주지역 교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출지는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 교원 인사를 앞두고 다른 시ㆍ도 전출을 희망하는 도내 초ㆍ중등 교원을 조사한 결과 초등 28명, 중등 29명 등 모두 57명이 전출을 희망했다. 전출 희망지로는 초등은 서울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명, 부산 4명, 대구 1명의 순이며, 중등은 서울 11명, 경기 6명, 부산ㆍ대구ㆍ충북 각각 2명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전출 희망교원의 68.4%인 39명이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제주도에서 임용고시에 합격한 수도권 출신 교원과 수도권 지역에서 배우자가 일하고 있는 교원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전출 희망자들을 국가유공수혜자, 2급 이내 장애인 부양자, 3년 이상 별거 부부, 만70세 이상 노부모 봉양자 등의 인사관리 기준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다른 시ㆍ도와 동수 교류 원칙으로 전출토록 할 계획이다.
태풍 '에위니아'(EWINIAR)의 영향으로 10일 오전 10시 현재 3개 시ㆍ도 287개 초중등 학교가 임시 휴교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교육청 소속 초등학교 79곳, 중학교 13곳, 고교 7곳 등 모두 99개교가 휴교했다. 또한 경남교육청 소속 유치원 1곳, 초등학교 49곳, 중학교 6곳 등 56개교가 , 제주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105곳, 중학교 24곳, 고교 3곳 등 모두 132개교가 휴교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중심, 사고 활동 중심 수업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자율학습 자기주도적 학습이 좋다는 것도 물론 잘 안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그런 수업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방법론을 모른다는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교수학습 길라잡이 웹진 e.KICE 7월호(e.kice.re.kr)에서 노명완 고려대 교수는 이런 교사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만한 ‘읽기-이야기하기-쓰기’수업을 제안하고 있다. 노 교수는 “이 수업은 학생의 언어활동과 예습, 복습이 강조되는 방식”이라며 “작은 변화로도 수업은 큰 변화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읽기 전 활동: 내용 예측하기=전 단원의 마지막 수업 시간을 이등분하고, 그 앞 절반에서는 배운 단원의 총정리 활동을, 뒤의 절반에서는 새로 배울 단원에 대한 준비 활동을 한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새로 배울 단원의 제목을 보고 그 단원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지 짐작하고 발효하게 한다. →단원의 소제목을 보고 좀 더 자세히 단원 내용을 짐작해 말하게 한다. 여러 학생들의 의견을 비교하고 종합하고 정리하는 활동도 한다.→학생들이 글쓴이의 입장이 되어 이런 제목의 단원을 쓴다면 어떤 내용을 쓸 것인지 말해보게 하고 여러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다. 읽고 이야기하기: 내용 공부하기=모든 학생들에게 다음 두 가지 숙제를 내준다. 하나는 새로 배울 단원을 읽고 그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원 내용에 대해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질문을 만드는 것이다. 숙제는 반드시 기록해 제출하도록 한다.→단원 수업의 시작으로 몇 학생들에게 정리해 온 요약을 발표시킨다. 물론 비교도하고 종합 정리도 한다. 다음에는 단원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을 듣고 학생들 스스로 그 질문에 답을 하게 한다. 내용이 어렵거나 복잡한 것은 교사가 수업시간에 설명해 주겠다고 약속한다.→학생의 요약 발표와 질문 점검이 끝나면 이제부터는 종전의 방식대로 교사가 단원 수업을 진행한다. 읽은 후 활동: 정리하고 쓰기=한 단원의 수업은 대체로 여러 차시에 걸쳐 이루어진다. 교사는 매 차시 수업을 마친 후 마지막 10분에 학생중심의 수업 내용 정리를 한다. 정리에서는 학생 두 명이 한 조가 되고 그 두 명중 한 명이 그날 수업 내용을 상대 학생에게 교사의 입장에서 정리 요약하게 한다.→단원 학습의 마지막 시간에는 단원 전체 내용에 대한 정리를 하게 한다. 물론 조별 정리를 먼저 하고 마지막으로 전체 학생 앞에서 총정리를 한다.→단원을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숙제를 내 준다. 숙제는 단원 제목 또는 그와 유사한 제목으로 글을 한 편 써 오게 하는 것이다. 이 글은 교과서 내용의 요약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에서 쓰는 글이다. 교과서의 내용도 포함시킬 수 있으나 자신의 생각, 친국의 생각, 교사의 설명 내용 등 모든 내용을 다 포함해서 쓰는 자기의 글이다. 글의 형식은 수필이나 또는 초등생들이 많이 쓰는 ‘생활문’형식이 좋다. 그래야 글 속에 학생의 생각을 많이 넣게 된다.
고3학년 대학 수시 1차 응시 접수가 가까워지면서 각 대학에서 교수님들이 일선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자신이 소속된 대학을 소개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고등학교를 찾아오는 대학 교수님과 입학관리담당관은 고3학년 진학실(또는 교무실)을 찾아와서 자신의 대학 학과 또는 대학을 소개하는 데 시간을 내 달라고 부탁한다. 생각해 보면 학생을 움직이는 일선 학교의 동태는 관리자의 임무이지 일선 고교 부장의 권한이 아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지 아는지 모르지만 교장실을 경유하여 고3 진학실을 오는 교수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고3학년 진학실을 찾아와서 학생들에게 대학의 학과를 소개할 시간을 만들어 학생을 모아 놓으면 마치 자신의 학교에 와서 자신이 주인인 체 학생들에게 학과를 바로 소개한다. 고3부장이 어떻게 하여 이분들이 오셨다는 절차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교수들의 모습이 고3 진학실을 다니면서 물건을 파는 세일즈맨 정도의 교수라는 오명을 받지 않을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구한 대학의 교수직이 고3학년 진학실을 쫓아 다녀야 하는가 하는 현실을 보면서 돌아가는 교수님들의 뒷모습이 처연하게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교수는 대학을 소개하는 진정한 안내자로 거듭나야 전국에 대학은 그 수를 따져보면 대수능을 치루는 약 60만의 학생을 수용하고도 턱없이 남는다. 약 149개의 4년제 대학만 그 입학수를 따져보아도 그 수를 훨씬 능가한다. 그러다 보니 특히 지방에 소재한 대학들의 신입생 유치를 위한 경쟁에는 대학마다 혈안이 될 수밖에 없다. 곧 한 명이라도 학생을 유치해야 대학의 생존은 물론 교수 자신들의 위치를 지켜갈 수 있는 처지이기에 시도 때도 없이 일선 학교에 찾아오는 대학 교수님들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쓰럽기까지 하다. 연구실에 앉아서 연구에 몰두하여 새로운 논문을 만들어 내는 데 일익을 담당해야 할 분들이 선물을 실고 고3학년 진학실을 찾아다니면서 구걸을 해야 하는 현실의 아픔을 누구에게 호소해야 할 지. 교수들을 쳐다보면서 느끼는 연민의 정은 무엇 때문일까? 오시는 교수들과 대화를 할 때마다 신입생의 확보율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어 보곤 한다. 다 일정한 수준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60- 70%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보다 약간 높은 경우도 있지만 이 정도로는 대학의 유지를 하기에는 여건상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지만 지방의 나이든 교수에서부터 젊은 교수들에 이르기까지 고3 진학실을 찾아온다. 신분으로야 교수님인데도 일선 학교에 찾아오는 수준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수준에 지나지 않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대학을 소개하기 위해서 일선 학교에 왔다면 제일 먼저 그 학교의 장을 찾아뵈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다. 또 학생의 일거수일투족을 책임지고 있는 자도 관리자인 교장이다. 그런데 교장실을 경유하여 찾아오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교수가 일선 고등학교에 찾아와서는 대학 소개에 전력을 다하여야 하는데도 현재 일선 고등학교를 찾아오는 사례는 신입생에게 인기가 없는 학과에 학생 유치에만 관심이 있지, 진정한 학과 안내에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그래서인지 어떤 교수는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인사도 없이 언제 갔는지 알 수도 없는 경우가 있다. 학교를 방문하는 교수는 현장 교사들에게 교수라는 진정한 의미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세일즈맨이라는 오명이 없기를 기대하고 싶다.
한반도 남부를 강타하고 있는 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경남지역 44개 학교가 10일 임시휴교 했다. 경남도교육청과 부산지방기상청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들어 오전 11시까지 66.5mm의 강우량을 나타낸 진해에서는 경화초등학교 등 12개 초.중학교가 이날 하루 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경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151.5mm의 강우량을 기록한 거제시에서도 마전초등학교 등 10개 학교가 임시휴교했다. 이날 0시부터 11시까지 103.0mm의 비가 내린 통영시에서는 중부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와 12개 초등학교 분교, 한산중학교 등 4개 중학교가 이날 하루 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동군에서는 악양중학교와 하동초등학교가, 창녕군에서는 도천초등학교 등 학교 2곳이 각각 이날 하루 수업을 중단키로 했다. 아울러 함안군에서는 함성중학교가 이날 하루 임시휴교 했으며 하동군 내 횡천초등학교와 노량초등학교, 청암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는 이날 오전 수업만 한 뒤 학생들을 일찍 귀가시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물관에 가면 전시장만을 둘러보고는 다 보았다고 돌아서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실 박물관은 그렇게 전시장만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요즘박물관은 고독한 전시품만으로는 그 효용가치를 높일 수 없다는 생각에 서비스 차원의 상설전시관과 더불어 특별전 등 여러 가지 행사나 교육,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대부분이 전시장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기에 전시장을 둘러 보면 다 돌아 본 것이 되는 셈이다. 우리 민속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배움터가 바로 [민속배움터]이다. 연중 계속 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10시부터 13시까지 진행된다. 매월 1주에는 [예쁜 색 우리 민화] 책거리 민화 그리기를 하는데 민화에 대한 이론과 시청각 자료를 통한 이해를 높인 다음 실제로 민화 그리기를 한다. 7 ,8월 더운 때에는 , 민화 부채 만들기를 하여서 자신이 만든 부채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2주에는 [내가 만드는 옛 책]으로 인쇄술의 발달과 옛 책에 대해서 알아본 다음, 천자문의 목판 인쇄술을 경험하면서 자기가 만들 천자문 책을 복사한다. 탁본으로 책 내용을 만들고 한지를 꼬아서 책표지를 매는 작업을 배운다. 작지만 내가 만든 책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천자문을 배울 기회도 갖게 된다. 3주에는 [종이랑 손이 만나면]으로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비디오를 통해서 배우고, 그렇게 만들어진 한지를 가지고 만들 수 있는 것을 만든다. 한지를 가지고 5종류의 한지 공예 기법을 모두 경험하면서 작은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한지를 이용하여서 한지 공예품 을 만들어 본다. 제4주에는 [내 손끝에서 나온 단소]로 단소를 직접 만들어서 불어 보는 과정을 배우게 된다. 단소에 대해서 이론적 지식을 알게 시청각 등을 통해서 익힌다. 이어서 작자가 만들기 위해서 준비한 자료를 가지고 잠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참가하는 어린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쟁률이 심해서 매월 25일과 26일에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아서 추첨을 통해서 참가자를 결정할 정도이다. 개인이 부담하는 것은 재료비 정도로 대부분이 4,,000원이나 5,000원만 내면 된다. 돈은 현장에서 납부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가끔은 불참자의 자리가 생기기를 바라고 현장에서 기다리는 부형들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신청자가 많다.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서 박물관을 관람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기 때문에 박물관 견학과 체험학습이 한꺼번에 이루어지게 되어서 바람직한 관람 및 체험 과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박물관과 함께 하는 민속마을 여행]이 7월 25, 26일 2회 실시되고, [어린이민속교실]이 초등학교 4,5,6학년을 대상으로 8월 16, 17일 2회 실시되는데 특히 농경문화체험이 이색적이다. [엄마랑 나랑 민속박물관 여행]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8월에 3일간 에게 의생활(3-5)_, 식생활(10-12), 주생활(17-19)의 주제별로 각각 따로 교육이 실시된다. [오순도순 3대가 한 자리에] 프로그램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어린이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8월 25, 26일 이틀 동안 지호 소고 만들기와 지호 휴지함 만들기를 할 수 있다. 이런 서비스로 국립민속박물관은 거의 매일 새로운 배움터에서 배움의 열기가 넘쳐나고 있다.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공무원연금의 적자상황이 지속되면 재정부담이 늘어나게 되고 결국 국민들에게 부담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취임 즉시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재정부담 수준, 공무원 신뢰보호, 다른 공적연금과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무원연금제도 개선안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라는 개선방안까지 내놨다. 이장관이 KDI의 연구용역 결과가 9월 말께 나오고, 연금제도발전위는 7월부터 그동안 행자부가 검토해 온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현재 연금을 받고 있는 퇴직공무원, 재직공무원, 신규임용공무원 등 각자의 연금수급 상황을 감안한 차별화된 맞춤형 개선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은 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장관의 회견문에 있는 ‘국민들에게 부담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취임 즉시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는 내용을 보더라도 행정자치부가 지급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공무원 연금제도를 변경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국민들에게 부담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말을 언론에 흘리기만 하면 국민들이 벌 떼처럼 공무원연금을 질타할 것이고, 행정자치부에서는 여론이라는 든든한 백그라운드를 배경삼아 지급률을 낮추면서 정부의 실정을 감추는데 혈안이 될 것이다. 그래서 “5년 전에도 정부가 공무원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연금제도를 변경해 놓고 또 다시 개악하려 한다”며 “정부가 이를 강행할 경우 전체 공무원과 연대해 투쟁할 것”이라는 교총의 반발 성명서 발표는 시기적절했다. ‘정부가 98년부터 2002년까지 11만 명에 달하는 교원과 공무원을 무리하게 구조 조정해 연금 고갈을 촉진시켰고, 주식투자로 98년까지 6400억 원의 손실을 초래했으며, 민간기업은 퇴직금 전액을 사용자가 부담하는 반면 교원과 공무원은 민간기업 대비 7.5~46% 정도의 퇴직수당을 받고 있다’는 것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교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이유 없이 질타당할 이유가 없다. 교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뒷전에서 일이 해결되기만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교총은 앞으로도 공무원 연금의 유리한 점만 침소봉대하고 있는 일부 지식층이나 정부의 그릇된 주장에 즉각 반박하며 회원들에게 물질적, 정신적으로 힘을 줘야 한다.
제주도내 모든 초.중학교가 10일 하루 임시 휴교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가 상륙하면서 순간최대 풍속 41.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최고 270㎜의 폭우가 내림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초등학교 105개교, 중학교 42개교에 대해 이날 하루 휴교토록 조치했다. 또 학교장의 재량으로 휴교토록 한 고등학교의 경우 오전 7시 30분 현재 제주시 오현고와 서귀포시 대정고, 성산포관광해양고 등 3개교가 휴교키로 했고, 서귀포여고는 낮 12시로 등교 시간을 늦췄다.
일본 정부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4월 실시할 예정인 전국학력테스트에 지자체의 3분의 1이 아직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전국 1천843개 지자체 교육위원회를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보도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3분의 2인 1천207개 지자체는 전국학력테스트에 참가할 계획이다. 도쿄(東京)도내의 경우 사립학교의 불참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학의 한 관계자는 "사학의 경우 참가하는 곳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는 전국학력테스트에 '참가', '불참가', '검토중' 가운데 하나를 고르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3분의 1인 635개 지자체는 아직 참가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획일적인 교육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일찍부터 불참의사를 밝힌 한 지자체 교육위원회는 "점수따는 학력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학교를 서열화하는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참가키로 한 가나가와(神奈川)현 가마쿠라(鎌倉)시는 "학습도달도를 파악해 현장지도 개선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마이니치는 사립학교의 불참이 두드러진 것은 독자적인 교육방침으로 전국학력테스트의 이점이 별로 없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불참키로 한 도쿄도내의 한 사립학교는 "학교순위가 이미 매겨져 있는데 새삼스럽게 전국 순위를 알아봤자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일본은 1956년부터 전국학력테스트를 실시했으나 학교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점수경쟁과 학교서열화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1960년 이 제도를 폐지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학력비교에서 일본 초.중학생의 학력이 저하됐다는 평가가 잇따르자 내년부터 전국학력테스트를 부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