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0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3월 초 새로운 아이들의 담임을 하게 되었을 때 한 아이가 유독 눈에 띄었다. 다른 아이의 샤프를 자기 것인 양 우기기도 하고 작은 일에도 분노를 느끼기도 하며 학급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을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문제는 자존감. 자기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이고 자신감이 없고 자신의 마음속에 심각한 열등의식, 무력감, 수줍음과 소심함 등으로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있었다. 바로 낮은 자존감의 전형적인 형태인 것이다. 나의 성격상 지병이 있는 특별한 아이가 아니면 학년이 바뀔 때 전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아이에 대한 일체의 정보를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아이는 달라 아이의 2학년 때의 생활에 대해서 듣고자 하였으나 전 담임이 전근을 가신 관계로 특별한 정보를 들을 길이 없어 전전긍긍 하던 차 1주일이 지난 후 아이의 어머니께서 찾아오셨다. 무척 궁금하던 차여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버지가 그와 같은 성격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자녀에게 고스란히 전수된 것이었다. 아버지와의 불화로 아이가 그와 같은 상태에 있는 줄 알면서도 집에서는 입 밖에도 아이의 상황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어머니는 대학까지 나오신 분으로 아이의 자존감 향상을 도모하려는 마음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 우선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아이를 가르쳤던 과거의 선생님에 대한 기억과 그 뿌리를 뽑도록 하였다. 그리고 현재를 직시하는 결단을 요구하였고 미래의 아이의 행동에 대한 기대를 가져 다양한 상황을 꿰뚫는 통찰력을 가지도록 함이 유익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다음에 한 번 더 학교에 오시도록 하여 아이 지도에 대한 교사의 계획에 대하여 말씀 드렸고 어머니께서는 협조를 흔쾌히 허락하셨다. 다음은 부모님과 함께 아이에 대한 지도를 말씀드리고 협조를 구했던 상담 내용이다. 1.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하였다 : 아이가 자신의 자존감이 낮다는 발견을 하게 되면 자신의 현실을 직면하지 않고 부인하고 화를 내어 그 상황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어 자신의 말과 생각, 행동, 느낌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도록 하여 자신의 행동과 태도 가운데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치고 고칠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도록 하였고 문제는 자기에게 있음을 인식하도록 도왔다. 2. 자신의 능력을 믿도록 하였다 :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학대하거나 너무 깊이 생각하는 부분보다 작은 행동에 대한 결과라도 스스로 해결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격려를 해 주었다. 그러나 자신이 완전치 않아서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도록 하였다. 3. 자신의 약점을 사랑하도록 도왔다 우리 인간 한 사람한사람은 매우 소중한 존재여서 내가 다른 사람보다 이 점이 부족하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실패하는 일은 없다라고 하는 인식을 주었다. 구체적으로 자존감을 높이는 공동체 놀이를 주 1회 시행하였는데 음악을 통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했다. 주로 론도를 사용하여 여러 번 반복되는 즉흥음악 놀이 가운데 드러나는 개인의 창의성 부분들에 대한 칭찬을 받게 되자 조금씩 웃음을 찾기 시작하였으며 모둠활동 안으로 한걸음씩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적극적인 어머니에게 이와 같은 학교에서 다루고 있는 음악들을 소개하여 귀에 익숙하도록 가정에서 자주 들려주도록 부탁하였고 공동체놀이에 대한 소개를 하며와 자녀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낮은 자존감으로 웃음을 잃고 가정에서조차 손을 놓고 있었던 아이에 대해서 어머니와 함께 아이에 대한 모든 것을 공유하며 함께 관심을 기울인 결과 점진적인 향상을 보고 있다.
학교 급식 어떻게 할 것인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일본 중부의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 메누마 지구의 시립 초,중학교에서 25년간 계속 되고 있는 「밥지참 급식」이 식육의 좋은 사례로서 PTA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학생들은 주 2회, 자택에서 지정된 도시락 상자에 밥만을 가지고 등교하여 점심 식사 때에 학교에서 조리된 반찬과 함께 먹는 방식이다. 이같이 오랜 실천 결과 이 지구의 학생이 아침 식사를 하는 비율은 9할을 초과하여 시의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가져왔다. 메누마남초등학교(아동수 131명)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점심시간을 알리는 벨이 울리면 학생들은 교실에 있는 보온장고에서 도시락 상자를 꺼낸다. 흰 밥이 가득한 도시락을 열면 밥에서 김이 피어 오른다.「우리 엄마가 밥을 너무 많이 넣었다 아!」. 아동의 환성과 함께 급식이 시작된다. 흰밥을 지참하는 날은 당일 아침에 밥을 하는 가정이 많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밥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으로 보호자에게 아침 밥을 준비하는 의식이 정착되었다. 85%의 보호자가 아침밥을 해 아이들에게 밥을 먹여 배웅한다. 빵 식사를 포함하면 99% 학생이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이 학교 교장은「거의 전원이 아침 식사를 제대로 취하고 있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소수의 밥을 가져오지 않은 아이에게는 학교측이 밥을 준비하고 있다. 「사이타마현 내에서도 이 교육위원회만 실시하는 밥 지참 급식을 실시한 것은 1981년부터이다. 현내의 좋은 품질의 쌀을 이 지방 특산품으로 장려하기 위하여 실시하였으며, 그 당시부터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아이가 사회 문제화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알루미늄제의 도시락 용기는 입학 시에 학교로부터 전 학생에게 기증된다. 중학교 졸업까지의 9년간, 같은 도시락 상자를 매주2회 지참한다. 동 지역은 작년 10월에 쿠마가야시와 합병, 급식 센터로부터의 배식이 바뀔 예정이었지만 현재 이의 존속을 요망하는 사람이 많아 밥 지참을 계속하고 있다. 구메누마마치 PTA 연합 조사에 의하면, 도입 당시의 학생의 아침 식사 비율은 4할 정도였다. 그러나, 작년은 9할을 넘는 등 비약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같은 대처는 쿠마가야시내에서 지난 달 열린 시 PTA 연합회에 의한 「식육」에 관한 연수회에서도 보고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연합회가 작년 실시한 앙케이트에서는 매일 아침 식사를 취하는 초등학생은 시내에서 8할 정도이다. 식사를 하지 않으면 집중력 부족이나 학습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학교 현장의 소리도 적지 않다. 한편, 선구적인 사례로서 밥 지참을 소개해도 실제, 도입이 되면 구마가야시내의 모든 보호자의 6할 가까이가 「자신은 이같이 준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등과 부정적인 조사 결과가 보고되었다. 아침 식사의 중요함을 주창하고 있는 미우라 여자영양대교수도 「아침 식사를 습관화 하는 것으로 밥 지참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한다. 단지, 「식생활의 중요함은 본래 부모로부터 아이에게 전수해야할 것이다. 학교에 맡기지만 않는 것이 식육의 기본」이라고 강조하였다.
가정불화, 성적문제, 집단괴롭힘 등으로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이 115명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15일 열린우리당 정봉주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한 학생은 초등생 2명, 중학생 28명, 고교생 85명으로 집계됐다. 자살 사유는 가정불화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염세비관(20명), 신병 등 신체결함(14명), 이성관계(7명) 등이다. 성적불량에 따른 자살은 8명이었으며 폭력이나 집단 괴롭힘에 의한 자살도 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출학생은 중학생이 690명, 실업고생이 645명, 인문고생이 237명이고 초등생도 40명에 달했다. 가출학생을 성별로 보면 초등생의 경우 남학생이 2배 가량 많은 반면 중ㆍ고교생의 경우 여학생이 많았다.
올해부터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입된 학생건강검진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15일 국회 교육위 소속 이주호(李周浩.한나라당) 의원이 주장했다. 학생건강검진제도는 각급 학교의 신체검사가 형식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모든 초.중.고교생이 3년에 한번씩 인근 건강검진 기관에서 종합검진을 받도록 한 제도. 이 의원이 교육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건강검진 대상인 초등학교 1, 4학년과 중.고교 1학년 학생 256만7천명중 9월말 현재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학생은 약 45만명(18%)에 불과했다. 이처럼 건강검진 실시율이 극히 저조한 이유는 검진기관들이 일반인에 비해 저가(1인당 9천~2만1천원)인 학생 검진을 기피하거나 보호자들이 학생들의 검진 여부를 챙기지 않는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이 의원은 분석했다. 이 의원은 "교육 당국은 병원들과의 협약을 통해 필수 검진항목은 학교출장 검진을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하고,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선 검진비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학생건강검진의 내실화를 위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게임중독, 우울증, 주의력결핍장애 등 정신건강 항목도 검진에 포함돼야 한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한편 현재까지 검진받은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 절반 가량이 시력에 이상이 있었고, 구강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강질환이 발견된 학생은 전체의 58%인 약 26만명, 시력이상 학생이 전체의 45% 가량인 약 20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코 질환자가 6.2%, 피부병 환자가 4.8%, 고혈압 환자가 1.7%에 달하는 등 지난해 교육부의 표본조사 결과와 비교해 학생들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우리학교 아이들의 전출 및 전입이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학기 초부터 전학을 가기 시작하여 전교학생수가 135명에서 115명으로 줄었다. 날로 줄어가는 학생수를 보며 교사들의 걱정은 여간 아니다. 리포터의 학급도 올 해 세 명이 전학을 갔다. 전학 갈 때의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송별회를 정성껏 해 주었는데 코흘리개 일학년부터 같은 반이 되어 2년 반을 함께 생활해 온 친구를 전학 보낼 준비가 모두에게 되어 있지 않은 듯 했다. 17명 중에서 남자어린이가 6명이었는데 이젠 세 명이 되었다. 소수인원에다가 성비불균형은 학급운영에도 차질을 가져온다. 한 예를 들면 6월 16일 열린 학예회 때 연극을 하려는데 남자어린이들이 부족으로 배역을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오늘 우리학교에 경사가 났다. 전출만 있던 우리학교에 귀하신 몸 세 어린이가 전입해 온 것이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전교사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아이들은 모두 복도로 나와 세 박수로 환영하였다. 세 어린이 모두는 자매이다. 어떨 결에 받은 환영의 박수가 어색한지 복도 벽에 기대어 어쩔 줄을 모른다. 세 자매를 데리고 온 할아버지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 말씀하시는 것이 분명치 않으시고 할머니께서는 거동을 못하고 누워 계시고 어머니는 안 계신다는 것으로 보아 어려운 가정환경임을 알 수 있었다. 세 명이나 전학을 가서 빈자리가 허전했었는데 오늘 전학 온 세 자매 중의 막내 동생이 우리 반으로 전입을 했다. 책상을 가져오고 사물함을 마련해 주는 등 전 전 어린이들이 협력하여 새로 전학 온 친구가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준비를 해 주었다. 아무쪼록 우리 학교에 기쁨을 가득 안겨 준 세 자매가 서로 의지하여 우리 학교에서 생활하며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이웃 사람들로부터 포근함을 느끼게 되어 더 이상 춥고 소외됨이 없이 이 세상을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일본 정부는 모든 교원이 컴퓨터를 사용하여 지도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IT 신개혁 전략」수립에 착수하였다. 어떠한 교수법, 사용법을 알면 IT 지도력이 있다고 볼 수 있는지를 검토해, 기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도력」에 대해서는 확실한 기준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에「교원의 ICT(정보 커뮤니케이션 기술) 지도력의 기준의 구체화·명확화에 관한 검토회」의 제1차 모임이 5일 도쿄도 치요다구에서 열렸다. 검토 내용은, IT지도력의 내용을 구체화해 교원의 도달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으로 기준의 보급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다. 교육공학의 연구자, 초중고교 대학의 교원이나 교육장, 교육 관계 단체 관계자등 14명이 선임되어 단장에게 시미즈 미디어 교육 개발 센터 이사장이 선임되었다. 제니타니 마미·초등 중등 교육 국장이 「교원의 IT 지도력 향상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컴퓨터를 사용해 지도할 수 있을지의 기준은 애매하다. 내년 3월까지 검토하면 좋겠다」라고 인사하였고, 시미즈 단장은 「곧바로 활용할 필요가 있지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인 것도 중요하다. 선생님들에게 알기 쉽게 하도록 노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날은 위원으로부터 ▽첫단계로서 간단한 IT 활용과 아이들이 성장한다고 실감할 수 있는, 보다 고도의 IT 활용을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 ▽조작, 지도, 규범으로 크게 나누어, 초중고교의 단계로 구분하여 만들면 어떨까? ▽각 교과 공통의 기본적인 기준을 만들고 싶다. ▽자기 평가할 수 있는 것으로 하고, 연수에 연결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등 의견이 나왔다. 문부과학성의 조사에 의하면, 2006년 3월 시점에서, IT를 사용해 지도할 수 있는 교원의 비율은 전국 평균이 약 77% 수준이다. 최하위의 도쿄도를 포함해 5개도도현에서 6할대에 머무르고 있다.조사는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조금이라도 컴퓨터등을 활용한 수업을 할 수 있는가」어떠한간가를 묻고 있어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지는 묻지 않는다. 이 때문에, IT를 활용한 지도를 할 수 있다고 한 교원중에서도,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만큼이라고 하는 초보적인 단계로부터, 교과 내용에 따라 필요한 교재나 소재를 자작하거나 효과적인 제시를 할 수 있다고 한 고도의 단계까지 다양하다. 지금까지 「지도 장면」에 대한 조사 등이 행해져 왔다.「IT 신전략」의 중점 계획에서는 IT 지도력 향상의 구체적인 시책으로서 금년도중에 「교원의 IT 활용 지도력에 대한 기준의 구체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달 목표를 명확하게 한다」라는 것이다.
골프가 얼마나 좋기에 수해 때도 골프장으로 향했던 국회의원, 장관들이 곤혹을 치루고 대통령에 버금갈 만큼 권력을 휘두르던 국무총리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귀족 스포츠였던 골프였지만 몇 년 전부터 대중화되었다. 시내 주변에 골프연습장들이 속속 들어서고, 아파트 등에서 골프가방을 차에 싣고 골프장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나기에 외화낭비가 문제가 되는 세상이다. 4명이 한번 골프장에 나가 쓰는 총비용이 백만 원 정도라니 아직 돈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만큼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돈을 들여가면서 골프장을 찾는 것을 보면 그만한 이유와 매력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골프를 나쁜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박세리나 미셸위의 활약상에 못지않게 정치인이나 공직자들의 검은 돈이 골프를 통해 거래되는 것을 매스컴에서 많이 봐왔으니 그럴 수밖에 없기도 하다. 즉 골프의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강조된 게 원인일 것이다. 하지만 교사들마저 지저분한 대열에 동참해 소풍날이나 대입수능 모의고사를 치루는 날까지 골프장에서 골프채를 휘두르고 있다면 뭔가 한참 잘못된 일이다. 그런데 그렇게 황당한 일이 벌어져 지탄을 받고 있다. 내용인즉 이렇다. 『학생들을 인솔해 소풍을 간 2학년 선생님들이 1시간 만에 일정을 끝내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한편 그 시간 고3 담당 선생님 2명도 학생들이 한참 대입수능 모의고사를 치는 시간에 학교에서 사라졌다. 그들이 골프를 즐기기 위해 찾은 곳은 승용차로 2시간 거리인 충주의 한 골프장이었다.』 일반인들이 교육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어떻게 용서받을 것인가? 그동안 골프사건에 연루된 정치인이나 공직자를 욕했던 입장에서, 같이 교직에 몸담고 있는 교사들이 저지른 일이기에 걱정이 앞선다. 한편, 학교 측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야 교사들에 대한 불신을 줄일 수 있다. 징계위원회에서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교사들에게 잘못에 상응한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 물론 누가 봐도 인정할만한 징계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난과 함께 전체 교사들이 도매금으로 욕먹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주말에는 예약도 어렵고 요금도 비싸기 때문에 굳이 평일 근무시간에 골프를 쳤다’는 해당교사들의 변명이 가증스럽게 들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인천중앙초등학교(교장 김성중)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앙예절교실”에서는 13일 5학년을 대상으로 ‘한복 바르게 입기’란 주제로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 예절강사인 김효영 노경희 명예교사를 초빙 예절교육의 질적 향상을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가학생들이 곱게 단장된 한복을 입고 우리 고유의 바른 예절과 미풍양속을 배우는 모습이 진지하기만 하다.
농촌에 사는 어린이들은 도시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농현상과 저 출산으로 인해 농산어촌의 학생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농산어촌의 학생들에게 도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몇 년 전부터 제공해 주고 있다. 한때 도농교류체험학습이 활발히 추진되었으나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문제, 숙식문제, 안전문제 등 어려움이 많아서인지 요즈음은 도시의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해 교육청으로부터 차량비를 지원해 주고 있어 어린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도 12일 전교생 109명이 서울로 도시체험학습을 다녀왔다. 가을 소풍을 겸해서 갔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관람료 정도를 어린이들이 부담하여 관광버스 3대로 다녀왔다. 지난해는 청와대와 경복궁을 다녀왔기 때문에 올해는 남산에 있는 서울타워에 올라가서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빌딩 숲과 높아지고 늘어만 가는 아파트단지, 서울을 가로질러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며 인구 천만이 넘는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고 너무 신기 해 하였다.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고 오후에는 코엑스에 있는 아쿠아리움을 구경하였다. 도심속에 있는 빌딩아래에서 크고 작은 고기들을 한번에 구경할 수 있어 신나는 체험을 하였다. 바다가 없는 충북어린들인지라 대형수족관의 대형고기를 보고는 놀라워했다. 해저 터널을 지나면서 머리 위를 유유히 돌아다니는 고기떼를 보면서 탄성을 지르는 어린이도 있었다. 생전 처음 보는 희귀한 고기를 보면서 체험학습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메모하는 모습이 진지해 보였다. 어린이들이 도시체험학습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 왜 사람들은 도시에 몰려서 살까? 교통이 편리하고 일자리가 많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도시는 공기가 맑지 못하고 각종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단점도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성인들은 직장이나 사업관계로 도시에 살지만 가까운 곳에서 전원생활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리포터의 생각은 어린시절에는 자연환경과 가까운 농산어촌에서 자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것도 많고 성장기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도시보다는 더 낫다고 생각한다. 도시생활은 성장하여 직장생활을 하거나 직업에 따라서 도시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너희들이 더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일러주었다. 도시체험학습을 다녀온 어린이들이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어떤 생각을 하였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전국 교육대학생 대표자 협의회, 전국 국립사범대학 학생연합, 서울지역 사범대학 학생대표자 협의회 등 예비교사 단체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3천여명은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예비교사 총궐기대회'를 열고 학급총량제 폐지와 교대 통폐합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학급총량제와 교대 통폐합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학급총량제는 학급수를 줄여 교육여건을 악화시킬 우려가 크며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무시한 교대 통폐합은 결국 초등교육을 파탄으로 내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교육재정 확충에 의지를 보이는 대신 저비용ㆍ고효율 등 시장의 원칙에 따라 무리한 구조조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면 학급수 확대와 올바른 교사 양성 제도 확립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이후 경기도내 어린이들의 초등학교 취학률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취학대상자중 실제 취학한 어린이 비율을 나타내는 취학률은 89.63%로 지난해 91.20%보다 1.57%포인트 낮아졌다. 도내 초등학교 취학률은 지난 2001년 96.03%를 기록한 이후 2002년 93.14%, 2003년과 2004년 93.13%, 지난해 91.20% 등으로 매년 하락했다. 이같이 어린이들의 초등학교 취학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취학대상 어린이가운데 질병.발육부진 등을 이유로 입학을 유예하는 어린이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만 6세인 도내 전체 초등학교 입학대상 어린이 17만1천여명 가운데 8.6%인 1만4천여명이 입학을 유예했으며 이같은 올 입학유예 비율은 지난해 7.0%보다 1.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1-2월에 태어난 어린이들의 경우 상당수 학교 부적응을 우려, 학부모들이 입학을 유예하고 있다"며 "이같은 입학유예 어린이는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기준일이 만 6세가 되는 해의 3월1일에서 1월1일로 바뀌는 오는 2008학년도부터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그때 가면 취학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8학년도부터 대학입시에 논술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정규 교육과정에 논술과목을 편성키로 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부산지역 초.중.고교의 정규 교육과정에 논술과목을 편성하고 서술 논술형 수행평가제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고 연계형 논술종합대책'을 오는 23일 교육감과 지역교육청 교육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보고회를 갖고, 시행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이 대책안에 따르면 현재 보충수업 형태로 열리고 있는 논술과목을 모든 초.중.고교의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하고 일선 학교에서 자율시행하고 있는 서술 논술형 수행평가도 30% 이상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또 논술교육의 전문화와 효율적인 지도를 위해 장학사와 일선학교 논술 전문교사 등이 참가하는 논술교육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오는 16일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통해 온라인상으로 논술지도를 해 나갈 방침이다. 인터넷 독서논술 프로그램에는 초등학교 교사 16명과 중등학교 교사 20명 등 모두 36명이 전문 지도교사로 나서 학생들의 글쓰기 첨삭지도와 글의 이해, 생각의 근거 등 통합형 논술에 대한 단계별 지도를 댓글이나 이메일을 통해 강의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2008학년부터 도입되는 통합형 논술은 지금처럼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하는 벼락치기 논술교육으로는 통하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초등학교부터 중.고교로 이어지는 연계형 논술교육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교원법정 정원 확보율은 89.67%에 머물러 전국적으로 3만 6000여명의 교원이 부족하고, 고교 88.5%가 과밀학급인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은 “교원법정정원 확보율은 97년 92%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교원 부족은 교원의 주당수업시수와 교원 1인당 학생수, 학급당 학생수의 악화로 이어져 초중등 교육여건 개선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올해 유,특,초,중,고교 확보 교원은 전체 31만 3141명으로 법정 배치 기준 34만 923명의 89.67%였다. 학교급별 확보율은 ▲유치원 75.68% ▲초등 98.39% ▲중등 82.47%이며 ▲특수학교는 88.34%다. 2006년도 주당 수업시수는 ▲초등 24.8시간 ▲중학 20.1시간(19.0) ▲고교 17.2시간으로 97년 대비 수업시수가 ▲초등 0.1시간 ▲중학 1.3시간 ▲고교 2.4시간 증가했다. 학급당 35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은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31.3% ▲중학교 27.2% ▲고교 58.6%이며, 가장 심한 경기도는 ▲초등 74.8% ▲중학교 49.1% ▲고교 88.5%였다. 최 의원은 “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담임기준으로만 전국적으로 3만 9758명, 경기도 2만 여명의 신규 교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신설 계획에 소규모 학교 통폐합 계획은 반영됐음에도 과대 학교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과 “과밀학급 문제해결을 위한 교원수요가 저 출산에 따른 장기적인 학생수 감소와 교육재정 논란에 밀려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짙어지는 오색단풍, 쾌적한 가을 날씨, 많은 젊은이들의 새로운 가정이 탄생되는 결혼의 계절이 되었다. 요즈음 결혼 청첩장 개수가 부쩍 늘어가고 있다. 결혼을 하는 많은 젊은이들의 새로운 가정에 축복과 영광이 늘 함께 하기를 바란다. 지난 10월1일 일요일부터 8일까지 추석 연휴와 일요일 그리고 효도 및 가정체험학습 휴업일 등으로 많게는 8일 간의 휴가가 있기도 했다. 많은 휴가 때문에 일반인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방학도 있는데 징검다리 휴일의 징검다리를 없애버렸다는 것이다. 학생을 위한 것 보다 교사 자신들을 위해서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아직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인 것 같다. 휴업일수는 고스란히 방학일수의 감축이 되어 연간 학생 출석일수에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까지 알아달라고 하면 무리일까? 이렇게 대부분의 교사들이 쉴 수 있는 휴업이나 휴일기간 동안에 결혼(10월3일)을 한 이병극 선생님(월촌초)의 이야기를 듣고 진한 감동을 받았다. 자기반 학생들의 수업결손을 막기 위해서 일부러 이 시기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그 선생님께서는 4일에는 가정체험 학습으로 휴업을 하였으니 결국 7일간의 특별휴가기간 중에 5일간이나 수업결손을 방지한 것이다. 공무원 복무규정에 의거 7일 동안 특별휴가를 득하고 결혼 및 신혼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권리가 있다. 8일(일요일) 결혼식을 했다고 보자. 추석연휴와 7일 간의 특휴를 여유롭게 보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교사들에게는 방학이 있다. 물론 예기치 못한 일을 당할 때야 어쩔 수 없겠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은 가정의 대소행사를 계획할 때 학생들의 수업결손을 방지할 수 있는 휴일이나 방학기간에 맞춘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담임이 없으면 수업결손이 많기 때문이다. 언젠가 그 선생님의 공개수업을 참관한 적이 있었다. 음악과 수업이었다. 기타를 연주하면서 학생들과 아주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우선 교사라기보다는 학생들과 친구인 것 같았다. 그 때가 신규발령을 받은 지 2년차쯤이나 됐을 때였다. 그 뒤 군복무를 마치고 현재학교에 복직 된지 2년 정도 지났다. 아직도 경력이 적은 초년교사이지만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한 가지를 보면 열 가지를 안다고 했다. 결혼 직후 신혼여행의 단꿈을 별도의 휴가기간에 갖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결혼식을 연휴기간을 택했다는 것은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예전에는 여름날 밤이 되면 사람들을 괴롭히는 모기를 쫓기 위해 맷방석 주변에 모깃불을 피웠다. 모깃불에서 나온 연기가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며 마당가득 퍼져나가면 신기하게 모기들이 어디론가 숨어버렸던 것으로 봐 옛사람들은 참 지혜로웠다. 영리한 사람들이 과학을 발달시키며 맷방석에 모이는 사람들도 사라졌고 모깃불을 피울 일도 없어졌다. 보다 손쉽게 해충들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고, 그런 물건들이 많이 발명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게 모기나 나방 등을 불빛으로 유혹해 전기로 태워 죽이는 전자포충기다. 여름철 식당의 입구에 걸린 포충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무슨 이유로 타죽는 줄도 모르고 포충기 속으로 날아드는 나방들이 얼마나 많은지 총을 쏘듯 연속해서 ‘타타타’ 소리가 들린다. 오죽하면 감정에 따라 무조건 맹목적으로 하는 사랑을 불나비사랑이라고 한다. 요즘 세계의 모든 이목이 북한의 핵실험 여부와 UN 등 국제기구가 북한을 어느 선까지 제재할 것인가에 몰려있다. 북한과 직접적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미국, 일본, 중국 등의 태도도 중요한 관심사다. 물론 같이 한반도를 이루고 있는 우리 측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변수가 많아지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문제는 남한의 민간인들이 육로로 북한을 넘어갈 만큼 금강산관광이 평화시대를 열어가고, 남북경협의 일환으로 건설된 개성공단이 남북의 협력시대를 열어가는 이때 왜 김정일 정권이 ‘북한은 믿을 수 없는 집단’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무모한 짓을 벌였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지난 6월 29일 개성을 방문해 개성공단과 고구려의 유적은 물론 북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볼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이 도마 위에 올라 있는 작금의 사태를 더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기도 하다. 남북을 오가며 절실히 느낀 게 같은 산하에서 살고 있는데도 북측의 사람이나 자연에는 생기가 없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꽉 차있어 부족한 게 없는데 북측은 헐렁하고 뭔가 부족한 게 많았다. 일행들이 이구동성으로 같은 말을 했으니 주관적인 느낌만은 아니다. 그때 보고 느낀 것을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개성공단이 상당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질 좋고 값싼 노동력과 기술이 뒷받침되는 자금력이 만나 남북경협의 발판을 마련함은 물론 남북이 평화를 유지하게 하는 완충지대였다. 공단에서 일하는 북측근로자들이 장래 남북이 평화의 길로 나가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둘째, 상당히 빈곤한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넘쳐나는 것을 주체 못하는 우리와 달리 북측은 연민의 정을 느낄 수밖에 없을 만큼 사람이나 자연이나 모두 헐벗었다. 길거리에서 본 사람들의 표정도 한결같이 어두웠다. 셋째, 남북이 너무 가깝다는 것이다. 수속 밟는 시간이 길어서 그렇지 실제 개성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몇 분 되지도 않는다. 지척에 있는 남북이 오랜 세월 다른 이념과 체제로 살아가고 있는 것도 어쩌면 인간들의 욕심 때문이다. 어떤 집단을 이끌던 지도자는 지혜롭고 용기가 있어야 한다. 무모하다고 손가락질 받는 불나비의 행동은 지도자가 선택할 조건이 아니다. 북한의 김정일 정권은 모깃불을 피우며 같이 즐겁게 살길을 찾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본받는 용기가 필요하다. 욕심이 지나치면 판단을 제대로 못한다. 그래서 권력을 쥔 사람들의 말로가 비참하다. 김정일 정권이 북측 인민들의 불나비 사랑이 식을 때가 되었다는 것을 모른 채 무모한 짓을 저지르는게 안타깝다. 60년대 초등학교를 다녔던 내 모습 닮았던 북측의 어린이들과 행복이 넘쳐나는 우리 반 어린이들의 밝은 모습이 자꾸 오버랩된다.
도쿄도내에 있는 한 보육원장이 한숨을 쉰다. 오전중 계속하여 하품을 하고 있거나 지루하게 마루에 뒹굴며 보내거나 하는 아이들이 눈에 띈다.「요즈음은 밤 늦게까지 부모와 함께 비디오를 보고 있는 경우도 많은 듯 합니다. 지금은, 한살에 비디오 조작을 할 수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침에 피곤한 것이 당연합니다」 아버지가 밤 늦게까지 한 살짜리 아이와 함께 갱 영화를 보고 있던 적도 있었다. 윗학년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자는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부모와 자식이 함께 공포영화를 즐기고 있었다. 「이러한 현실때문에 영상 미디어와의 교제하는 방법을 재검토하면 좋겠다고 보호자에게 재삼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는 영상 세대의 탓인지 부모와 자식이 함께 보는 것에 저항감이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좀처럼 개선되지 않습니다」 독립 행정법인 국립 올림픽 기념 청소년 종합 센터의 조사(2005년도, 초등학교4년생에서 고교2년생, 약 2만 6000명이 회답)에 의하면, 「아침에 다른 사람이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고 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별로 스스로 일어나지 않았다」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대답한 아동은, 초등학교 4년생 42·0%, 초등학교6년생 42·6%였다. 「「특히 운동이나 스포츠도 하지 않는데 평상시 피곤하다고 느끼는가」에 대하여 , 「잘 느낀다」 「가끔 느낀다」라고 대답한 아동은, 초등학교4년생이 38·4%, 초등학교 6학년생 44·1%에 이르고 있다. 아이들의 피로에 대해서는, 1990년대부터 대규모 조사를 하게 되어 생활 습관의 혼란이나 운동부족,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관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최근에는 소아 의료 관계자로부터 영상 미디어와의 관계를 지적하는 소리도 많은 편이다. 독립 행정법인 국립 병원 기구 센다이 의료 센터의 소아과 의사인 타자와씨는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해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가 증가하고 있다.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는데 피곤한 것은 뇌가 피곤할 가능성이 크다. 비디오나 게임, 휴대 전화, 인터넷 등 영상 미디어의 영향도 원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피로감, 두통, 복통, 어깨 결림 등을 호소하고 결석을 계속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적인 피로를 위해 학교에 갈 수 없게 된 초등중학생에게 TV나 게임을 당분간 그만두고 느긋하게 쉬도록하면 힘이 다시 솟아나는 예가 많다고 한다. 「보호자에게는TV나 비디오의 편리한 면 만이 아니고, 나쁜 면도 알면 좋겠다. 발달에의 영향을 조사하는 연구는 중요하지만, 결과가 나오고 나서에서는 늦은 경우도 있다. 주말 정도는 영상 미디어로부터 멀리하여 충분하게 휴식한다. 우선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타자와씨는 조언하고 있다.
해외로 유학을 떠난 초ㆍ중ㆍ고교생이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1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5년 3월부터 2006년 2월 말까지 유학을 위해 출국한 초ㆍ중ㆍ고교생은 2만400명으로 전년도 1만6천446명보다 24.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천09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6천961명, 부산 985명, 대구 814명, 인천 813명, 대전 776명 등으로 집계됐다. 학년도별 유학 인원은 1998학년도 1천562명, 1999학년도 1천839명, 2000학년도 4천397명, 2001학년도 7천944명, 2002학년도 1만132명, 2003학년도 1만498명, 2004학년도 1만6천446명 등으로 7년 만에 무려 13배나 늘어났다. 2004∼2005학년도 출국 유학생을 보면 초등학생은 6천276명에서 8천148명으로, 중학생은 5천568명에서 6천670명으로, 고교생은 4천602명에서 5천582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초등학생 증가율이 중ㆍ고교생에 비해 높은 셈이다. 유학을 갔다가 2005학년도에 귀국한 학생의 국가분포는 미국 4천743명, 캐나다 1천825명, 중국 1천416명, 동남아 1천345명, 뉴질랜드 1천310명, 호주 595명이다. 귀국자의 체류기간은 2년 미만 9천388명(69.10%), 2∼3년 1천887명(13.89%), 3∼5년 1천464명(10.78%), 5년 이상 847명(6.23%) 등의 순이었다. 2005학년도에 직장 문제로 출국한 부모를 동행한 학생은 7천913명, 해외이주 학생은 6천831명으로 나타났다. 유기홍 의원은 "경기가 장기 불황을 겪고 있지만 상당수 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해외이민이나 조기유학을 선택하면서 외화를 유출시키고 있다. 영어교육이 공교육에서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술전문학원이 2년 6개월만에 8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논술학원으로 등록된 학원 수는 6월30일 현재 465곳으로 이 중 86.5%인 402곳이 2004년 이후 설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논술학원이 아닌 종합학원과 단과학원에서도 논술 사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논술학원수는 이보다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 의원은 말했다. 6월30일 현재 논술학원 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02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96곳, 전북 41곳, 경남 35곳, 충북 31곳, 부산 29곳, 경북 28곳, 대구 27곳, 충남 17곳 등 순이었다. 유 의원은 "이처럼 전국적으로 논술학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서울대를 비롯, 주요 대학들이 2008학년도 입시전형부터 논술을 강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라며 "교육부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위 김교흥(열린우리당) 의원이 전국 초ㆍ중ㆍ고교생과 학부모 1천67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학생 중 28.1%가 논술 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논술교육을 받는 학생 중에는 초등학생 비율이 50.0%, 중학생 23.2%, 고교생 21.1% 등 순으로 초등학생이 중ㆍ고교생보다 논술교육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술교육을 시키는 학부모의 월 소득 분포를 보면 400만∼500만원이 37.2%로 가장 많았고 500만원 이상 35.8%, 300만∼400만원 29.7%, 200만∼300만원 26.1%, 100만∼200만원 19.5% 등이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앞으로 초등교원을 전혀 신규 채용하지 않아도 2012년이면 교원수가 소요정원보다 많을 것”이라며 공급 초과 현상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대의 정원감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자체 소요 교원 추정 결과와 차이가 있다며 매년 일정 규모의 신규 증원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교육부의 용역을 받은 한국교육개발원의 김이경 박사는 최근 ‘저출산 및 학교 교육 변화에 따른 교원정책 수립기초 자료 조사·정책연구자료’를 통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초등 교원을 전혀 신규 채용하지 않아도 2012년엔 교원수가 소요 정원보다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2013년부터 2020년까지는 다시 증가해 연평균 2400명 정도의 초등교원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등의 경우엔 소요 교원수가 최소가 되는 2019년에는 2006년 22만 명보다 약 2만 1500명이 줄어들고,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 동안 신규채용 규모는 연평균 1250명 내외로 이는 2006년 중등교원 양성 규모 3만 5000명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라고 진단했다. 김 박사는 “현재와 같은 규모로 초중등 교원이 양성된다면 수년 내에 대규모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초등의 경우 정원 감축, 중등은 근본적인 양성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육개발원의 보고서 내용이 교육부가 수립한 ‘2006-2020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의 소요 교원수 추정 결과와 차이가 있다”며 “2010년까지 매년 일정 규모의 초등교원 신규 증원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이촌향도(離村向都)”라고 하는 현대사회의 추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이 현상으로 인하여 농․산․어촌(農․山․漁村)의 학교가 급격히 소규모화 하고 기존의 소규모학교는 폐교되는 숫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농촌 교육현장의 모습은 이미 다 알고 있는 현실이다. 그리하여 이를 극복해 보려는 교육당국과 당해학교의 노력들이 다각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바, 이게 바로「떠나는 학교」를「머무는 학교」「돌아오는 학교」나아가「찾아오는 학교」로 육성하려는 노력들인 것이다. 여기, 리포터가 만난 인물로 어느 전직교장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임기 8년 동안을 오로지 한 농촌학교에 근속하면서「돌아오는 농촌학교」만들기에 헌신적 노력을 기울여온 어느 초등학교 A교장의 경험담을 귀 기울여 들어보면서 수많은 소규모학교의 타산지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A교장이 부임당시 ㄱ초등학교는 분교까지 포함하여 100안팎의 작은 학교였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700여명이 넘는, 농촌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에 속했던 이 학교는 급격한 취학인구의 감소로 폐교대상학교로 거론 될 만큼 소규모화됐다. A교장이 부임과 동시에 조사한 이학교의 소규모화의 근본원인은 ▲이농현상(離農現象)과 출산인구의 자연감소 등으로 인한 취학 인구의 격감 ▲주민의 일자리 및 주택의 부족 ▲교육환경․여건의 열악 등으로 분석되었다. 여기서 취학인구 격감과 일자리 부족 등은 학교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하겠으나 교육여건 열악은 학교의 노력으로 최대한 극복할 수 있는 과제라고 판단하고 이를 도전 과제로 삼아 그 목표 달성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먼저 「전일제 특기․적성교육을 통한 돌아오는 농촌학교의 육성」이라는 타이틀 아래 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이끌어 내어 첫째. 교육환경․여건의 개선 둘째. 전일제 특기․적성교육의 운영 세째. 지역교육․문화 센터로서의 학교역할 강화 등을 실천과제로 삼았다. 1) 다목적교실의 건립 / 각 교실내외의 최첨단 교육기․자재 완비 / 잔디운동장 및 체육휴 게시설완비 / 교수-학습활동의 혁신적인 질 향상 도모 2) 저명 전문강사를 초빙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전일제 특기․적성교육 즉 전교생대상 / 연중무휴 종일 / 전액무상으로 실시 3) 학교의 모든 시설․설비 개방및 전문인력의 제공으로 학부모교실 / 평생교육 / 지역교육․문화행사의 장으로 연중 활용 등과 같은 노력을 4년간 지속적으로 쏟았다. 그 결과로 학교의 교육환경․여건은 180도 개선되어 원근에 아름답고 실속 있는 학교로 소문이 나고 특히 잘 꾸며진 강당 및 특기실 그리고 정성껏 가꾸어진 잔디 운동장은 연중 그 이용객이 넘쳐나 오히려 문제가 될 지경이됐다. 이에 따라 전학을 갔던 학생이나 그밖에 소문을 듣고 찾아온 전입생이 꾸준이 늘어나, 현재 학생수 220여명이 넘어섰고 특히 전교생 12명으로 통폐합 명령을 받고 주민들의 분노와 갈등속에 빠져있던 분교는 그 학생이 47명으로 불어나면서 주민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 학교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서 학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기대한 만큼 효과를 거두었다고 자타가 인정을 하고 있다. 그런데 위에서 지적한 취학인구 격감과 일자리 부족이 해결이 안 되는 이상 지금 까지 학교의 노력으로 이루어 놓은 보람은 더 이상 발전을 멈춰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봉착하고 있다. 그렇다면 취학인구 격감과 일자리 부족 해결의 실마리는 어디서 부터 풀어야 하는가? 이에 대하여 A교장은 이렇게 말한다. “원인1은 역시 어쩔 수가 없다 하더라도 원인2는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노력여하에 따라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지역이 수도권이며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2곳이나 개설됨을 계기로 많은 회사와 공장과 물류창고가 들어서고 있어 취업인구 또한 급격히 유입되고 있는데, 그런데도 학생수는 더 이상 늘지 않는 것은 그 수많은 근로자들이 자녀를 데리고 이 지역에 들어와 살 주택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지역주민들이 나서서 아파트 아니면 연립주택이라도 유치하려는 운동을 벌이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를 적극추진해서 성공 시킨다면 불과 몇 년 내에 이 학교는 그야말로 돌아오는 농촌학교가 되어 그 예전의 모습보다 훨씬 현대화 되고 질 높은 교육 서비스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A교장의 소신은 확고한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리포터 또한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그런데 끝으로 그가 남긴 말 마디가 만만치 않은 여운을 남긴다. “교육환경․여건에는 물리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이 있지요. 특히 심리적인 환경 중에서 보이지 않지만 아주 크게 작용하는 것이 지역주민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협조와 동참입니다. 그런데 농촌지역 중에는 배타심이 너무 강하여 외지인을 포용하지 못함으로서, 속된 말로 텃세가 심함으로서 들어왔던 사람들이 견디지 못하고 오히려 떠나버리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지역주민들 자신이 그걸 깨닫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개선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