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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내년부터 학교급식에 수확 1년이내의 쌀만 사용하도록 하는 등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또한 성별과 학년 등 성장 단계에 따라 학교급식의 열량은 물론 단백질, 비타민, 칼슘, 철 등 영양소별 기준이 마련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이러한 내용의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관리 기준과 영양관리 기준, 위생ㆍ안전관리기준 등을 담은 학교급식법 시행규칙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며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신학기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식재료 품질관리기준에 따르면 농산물은 친환경농산물이나 우수농산물 등 표준 규격이 '상등급' 이상인 것만 쓸 수 있도록 했다. 쌀은 수확연도로부터 1년 이내의 것을 사용하도록 해 사실상 수입쌀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전처리농산물(수확후 세척, 선별, 절단 등의 가공을 통해 즉시 조리할 수 있도록 처리된 식재료)은 '상등급' 이상에 해당되는 품목으로 제품명, 업소명, 제조연월일, 전처리 이전의 식재료 품질 등이 표시된 것으로 조리해야 한다.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는 육질 3등급 이상 한육우, 돼지고기는 C 등급 이상, 닭고기는 1등급 이상, 계란은 2등급 이상을 쓰도록 했다. 축산물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적용하는 도축장이나 가공작업장에서 생산된 고기를 써야하고 수산물도 상품가치가 '상'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교육부는 가능하면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쓰도록 하고 부득이 수입산을 사용할 경우 국내산과 동등한 또는 그 이상의 품질을 가진 제품으로 한정했다. 또한 학교급식 위생 안전관리기준을 제정, 식품 취급 및 조리업자는 6개월에 한번씩 건강진단을 실시하도록 하고 지하수를 사용할 경우 소독 또는 살균처리토록 규정했다. 학교급식 영양관리기준에는 끼니당 남자 초등 1~3학년은 534㎉, 남자 중학생은 800㎉, 남자 고교생은 900㎉의 기준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A, 티아민, 리보플라빈, 비타민C, 칼슘, 철 등의 권장량이 제시돼 있다. 교육부는 학교급식법 시행령도 개정, 학교급식 관계 공무원이 학교내 급식시설뿐만 아니라 학교급식에 식재료 또는 조리 가공된 식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출입해 검사하고 식품을 수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식재료의 품질관리기준, 영양관리기준, 위생ㆍ안전관리 기준을 위반하면 급식 공급업자에게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과태료 부과기준이 신설됐다. 교육부는 이밖에 현재 별다른 규정이 없는 점심 이외의 석식 급식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신영재 학교체육보건급식과장은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학교급식법의 후속 조치로 가능한한 우수한 우리 농축수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하도록 식재료 품질기준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IMF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에서 고용과 소득의 양극화현상이 뚜렷이 나타나면서 계층간・지역간 교육격차도 심화되고 있다. 더 나아가 교육격차는 세대 간 대물림될 가능성마저 높아지고 있다. 과거 우리 사회에서 교육은 가장 공정한 신분상승의 통로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사회 양극화로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되면서 교육을 통해 세대간 계층이 대물림되는 악순환 구조로 정형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The Future of Children의 상임 편집자이며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의 아동가족센터의 공동 책임자인 Isabel Sawhill은 “미국에서의 기회: 교육의 역할(Opportunity in America: The Role of Education)”에서 미국사회에서 교육 불균형의 심각성을 다루었다. 그는 미국에서 교육이 사회의 빈부세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교육 투자를 통해 아동들에게 교육 기회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미국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교육안전망제도가 왜 필요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하는지 생각해본다. Isabel Sawhill은 최근 미국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지만 이익의 대부분이 최상위층에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중산층 수입은 지난 2000년 이래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지금의 미국은 부유층과 빈곤층 격차가 과거 반세기 그 어느 때보다도 급격하고 크게 벌어지고 있어서 빈부 세습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회의 땅미국에서 기회는 정부의 신념이 정책을 통하여 나타나지만 아직까지 유럽 국가들에 비해 분배에 대하여 관대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유럽보다 저조하다는 주장이다. “사과는 멀리에 떨어지지 않는 법이다(The apple doesn't fall that far from the tree)”라고 하는 미국 속담처럼 미국에서도 부모를 잘 만나야 고생하지 않고 최상의 교육을 받고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살아 갈 수 있다. 미국에서 소위 가족 배경의 효과가 사라지기 위해서는 약 5세대가 걸린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세대의 가난한 환경이 다음세대의 부유한 환경으로 혹은 부유한 환경에서 가난한 환경으로 되는 예는 매우 드문 편이다. 현재 미국사회는 심각한 수입격차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Isabel Sawhill은 두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한가지는 유럽과 마찬가지로 세금으로 해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그가 제시한 방안은 사람들에게 일하려고 하는 의지를 감소시켜 생산성과 경제성장 문제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미국식"해결방법으로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다. 미국문화, 역사, 그리고 전통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사회적인 동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미국인 70%가 세금인상을 반대하는 것만 봐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미국인들은 정부주도의 사회프로그램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정책은 그저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를 바랄 뿐이다. 자신들의 수입으로 자신들의 자녀를 키우기를 원한다. 미국인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미국의 교육시스템을 활용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현행 체제에서 교육은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교육은 현재의 불평등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기보다 현재의 상황을 영속시키는 역할을 할 뿐이다. 2000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James Heckman은 이를 해소하는 대안 중 하나로 설득력 있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는 취학 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아들이 대학교육이나 고등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보고를 바탕으로 유아교육에 투자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의 가장 근본이 되는 모든 바탕이 이 시기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교육효과를 증명하는 많은 연구논문들도 취학 전 프로그램의 성공비밀은 높은 질의 교사, 학생 대 교사의 비율 그리고 지속적인 국가지원에 있다고 제기한다. Head Start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아동들보다 부유 계층의 유아들이 취학 전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율이 높다. 취학 전 교육프로그램 대부분은 저소득층 자녀들보다 미국 상위층을 위한 것으로 인식돼 프로그램들이 상위층 유아들에게 급속도로 번져가고 있다. 유아교육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질 높은 교육을 유지시키고 제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든다. 일반적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는 취학 전 프로그램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의도하든 그렇지 않든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접할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다. 최근에 주정부가 주도했던 취학 전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지만 효과는 부유층에 한정되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대학진학 때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중산층 가정의 82%가 대학을 진학한다. 반면 저소득층 가정은 54%만이 대학을 진학한다. 상위 25%안에 드는 대학의 학생 가운데 75%는 상위계층이다. 단지 3%만이 저소득층 아동들이다. 이러한 차이는 아동의 능력, 준비도, 적응도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고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불균등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교육이 소득격차에서 오는 사회 불균형 문제를 세습시키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해결책은 국가가 경쟁 체계를 공평하게 도입하는 방안이다. 교육체계를 개혁하여 가족 배경에서 오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교육을 통하여 많은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이 학교생활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모든 아이들이 교육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한 세가지 제안을 한다. 첫째,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도록 공교육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부모의 경제적 배경이 자녀의 성공에 영향을 덜 미치도록 튼튼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이다. 둘째, 공교육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지방자치단체에 의존하지 않고 중앙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대도시와 농촌지역간의 교육격차를 좁혀 나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취학 전 아동교육이 가족의 경제력에 의존하지 않도록 보육시설과 유치원 교육을 비롯한 공교육에 대한 의무교육을 확대시켜 나가는 일이다.
매주 화요일 독서교육 선생님이 오셔서 재미있는 동화를 들려 주십니다. 오늘은 팥죽 할멈과 호랑이 이야기를 들려 주셨어요. 우리들은 가면을 만들고 그 가면을 쓰고 각각 역할을 맡아 연극을 하였습니다.
매스컴에 의하면 마약을 상습 복용하고 영어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외국인 및 해외교포 출신 강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되었다. 더구나 재미교포 7명은 미국 현지에서 마약제조, 불법총기사용, 강도 등의 혐의로 추방될 만큼 악명 높은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했다. 관리하는 강사가 80여 명에 이를 만큼 졸업장을 전문적으로 위조해주는 브로커들이 활약을 하고, 범죄자들이 떳떳하게 유명학원에 취직을 하고, 마약을 복용하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부자격자가 유명 영어학원에서 ‘이달의 우수강사’로 뽑히는 저질 코미디 같은 일이 현실이었다. 일부의 문제라지만 그동안 매스컴에 소개된 것만 해도 외국인 강사들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켰다. ‘한국여성 유혹하는 법’을 인터넷에 올려 감정을 자극하고, 학생들에게 대마초를 권하고, 출장마사지사를 대학 기숙사로 불러들여 성매매도 했다. 리틀 미스 콜로라도 출신 여자 어린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사람이 서울에서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는 것도 알려진 사실이다. 지금 영어교육에 대한 우리의 현실은 한글도 다 이해하지 못한 어린 꼬마들에게까지 과외를 시킬 만큼 절실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용불량자 10명 가운데 1명은 자식의 사교육비가 원인이라는 통계도 나왔다. 그만큼 사교육비 때문에 부모의 허리가 휘고, 그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 영어교육비다. 불량 원어민 강사들이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이런 무자격자들을 불법 고용하는 학원이 존재하고, 잘못된 영어교육 열풍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 비해 이들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게 문제다. 언제까지 불량 원어민 강사를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정부에서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이번 기회에 유명대학 졸업장을 위조하고,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들이 많은 보수를 받으면서 버젓이 영어학원 강사 노릇을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들이 빨리 한국은 교육환경이 좋은데 비해 자격을 얻어내기가 어려운 나라로 인식할 수 있는 조치들이 뒤따라야 한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강사를 채용할 때 자격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불량 자격자를 철저히 가려내 우리의 아이들이 인성이 바른 외국인들에게 영어교육을 받도록 해줘야 한다. 그래야 교육이 바로 선다.
원평초, 노인 복지시설 찾아 위문 봉사 체험활동 청명하고 높은 하늘이 가을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10월 21일 토요일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 2학년과 5학년 학생들 40여 명이 김제시 금산면에 위치한 노인·장애 복지시설 “평강의 집”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위문 봉사활동은 올해 5번째로 학생들이 정성을 모아 위문품을 마련하고 장기자랑을 준비하여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났다. “할머니, 시원하세요?” 개구쟁이 손끝에 정성이 실린다. 무거운 두 어깨를 맡긴 할머니는 눈시울이 젖는다, 학생들을 만나는 노인들은 “이렇게 자주 찾아줘서 고맙다. 그런데 받기만 하고 그냥 보내 너무 미안하단다.”고 하시며 딱한 마음을 안타까워하면서 진심으로 고마워하셨다. ‘학생들 역시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기회를 통해 나눔의 정을 느끼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며, 효행을 몸소 체험하면서 경로의식을 함양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 큰 효과가 있다.’고 이학구 교감은 그간 2년 동안 활동의 성과를 말했다. 작년부터 계속되어온 원평초 학생들의 평강의 집 위문 봉사체험 활동은 금년 말까지 두 차례 더 이어질 예정이며, 2007년에도 복지시설 결연 학생 위문 봉사체험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한다.
등교거부까지 초래한 충남 서산시 지곡면 무장3리의 학구조정을 유보키로 한 서산시교육청의 결정이 '자충수'(自充手)가 될 전망이다. 지난 16일부터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고 있는 성연면 성연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반발도 누그러뜨리지 못한 동시에 이해관계 상대방인 지곡면 주민들이 들고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성연초 등교거부 사태가 2주째 이어지자 학생들의 수업결손 등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 23일 오후 성연초 학부모 대표들과 대화를 나눈 뒤 등교거부 철회를 조건으로 문제가 된 무장3리의 학구를 지곡면 부성초로 하겠다던 결정을 유보키로 결정했다. 이에 지곡면 주민들은 24일 오전 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해 "일방의 집단행동 때문에 정당한 행정행위를 번복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전달했다. 주민들은 일단 시교육청의 최종 결정을 기다려본다는 자세이지만 만일 당초 방침이 번복돼 성연초로 학구가 결정될 경우 성연초 등교거부 이상의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렇다고 성연초 학부모들이 유보결정에 만족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24일 오전 시교육청을 찾은 성연초 학부모 대표들은 "무장3리 학구조정을 3년간 유예한 뒤 그때 가서 다시 얘기하자"고 요구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등교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선호(47) 성연초 학교운영위원장은 "어제 유보결정을 전해듣고 학부모 회의를 했는데 모두가 확실하게 무장3리의 학구를 성연초로 못 박기 전까지 등교거부를 철회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날도 성연초 등교생은 5명(전교생 184명)에 불과했다. 한편 1931년 성연초 개교 이래 인근 지곡면 무장3리가 성연초 학구였으나 최근 이 마을에 들어선 O아파트(1천980가구)의 학구가 지곡면 부성초로 조정되자 성연초 학부모들은 16일부터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고 있다.
꽃을 즐기는 방법을 배우고 꽃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을 높이는 「꽃 교육」이 도쿄도 시나가와구의 아동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꽃 교육을 통하여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이나 창조력을 길러, 감성이 풍부한 아이를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동구립 히가시오이 아동센터에서는 이번 달 11일에 꽃꽃이용 꽃 가지를 조합하여 장식하는 「꽃꽃이 교육」 강좌가 처음으로 열렸다. 현지의 초등학교1-3년생의 아동 10여명이 참가했다. 음료수를 다 마신 후에 패트병을 잘라 화병을 만들어, 코스모스나 국화 등 가을철에 많이 나는 꽃을 꽂고, 각자가 제 각각의 작품을 만들었다. 이 강좌는, 시나가와구가 아이들에게 물건 만들기를 즐기게 해 주려고, 동구내에 사업소가 있는 생화 도매 회사와 협력해 개최했다. 이 같은 활동의 목적은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이나 창조력을 높이는데 있다. 강좌에서는 어레인지먼트의 견본을 만들지 않고, 수십 종류 준비한 식물 중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큰 꽃과 작은 꽃, 꽃과 잎이 있는 것을 자유로운 발상으로 선택했다. 강사로는 이 회사 사원이「꽃도 살아 있어요」라고 호소해 화병의 물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을 비롯하여 꽃이 오래 가는 것을 설명했다.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강좌를 열어 아이들의 휴일 기간 중에는 꽃 시장이나 꽃 산지의 견학도 검토하고 있다. 동구 아동과의 쿠라시마씨는 「꽃을 통하여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이나 계절감을 기르고 싶다. 꽃을 조합해 장식하는 것으로, 어레인지먼트를 궁리하는 힘이 길러진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안정감 있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꽃의 즐기는 방법을 배워, 꽃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을 높이는 활동은 최근, 「꽃 교육」이라고 불리고 있다. 학교나 지역사회 등에서 음식의 중요함이나 식생활 문화를 가르치는 「식육」을 모방한 것이다. 이는 농림수산성이 제창한 것으로 꽃의 산지로서 알려진 치바현 타테야마시,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 등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행해지고 있다. 또한 이는 지역의 산업을 배우는 계기도 되고 있다. 꽃꽃이용 꽃 사정에 밝은 호세 대학 경영학부 교수 오가와씨는 「실내에 꽃을 장식함으로 마음의 평온함을 느끼게 된다. 꽃 교육은 정서가 안정되고 상냥한 기분을 가진 아이를 기르는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꽃 교육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와 '최참판댁'으로 유명한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를 다녀왔다. 뒷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평사리는 어머니의 품속같이 포근함을 안겨주는 섬진강과 가을걷이에 바쁜 농촌의 들녘이 한눈에 들어온다. 드라마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세트장이 있어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도 그대로 볼 수 있다. 세트장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드라마의 내용과 등장인물들의 삶을 되살려 보는 것도 재미있다.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 길에 붉은 감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감나무를 한그루 발견했다. 평사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한몫을 하는 곳이지만 감나무 한그루가 마을의 풍경을 더 아름답게 했다. 사람이나 자연이나 있어야 할 곳에서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는 모습이 아름답다. 가을은 학교마다 학습발표회 등으로 바쁜 계절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주렁주렁 열린 감처럼 예쁜 결실을 많이 맺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민선 제4대 광주시교육감은 오는 25일 안순일 후보와 윤영월 후보간의 승부로 결정되게 됐다. 23일 1차 투표 결과, 교육계 안팎의 예상대로 안 후보가 전체 유효투표수의 44.5%를 얻어 1위를, 윤 후보가 28.6%를 얻어 2위를 각각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윤봉근, 김창현 후보는 각각 13%대의 득표율을 보여 3, 4위로 밀려남에 따라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1차 투표에서 안 후보와 윤 후보와 표 차이는 500여표. 상당한 표차로 운영위원들은 보고 있다. 당초 1위를 장담했던 윤 후보측은 납품비리 연루 의혹과 국회 교육위 국감장에서 욕설 파문으로 부동표를 확보하지 못한 데다 이탈표가 상당수 나왔던 것으로 보고 있고, 안 후보측은 이에 대한 반사효과를 얻었다고 보고 있다. 또 초등출신인 안 후보는 초등 뿐 아니라 중등에서도 지지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2차 투표에선 기존 조직표에다 1차 투표에서 3, 4위를 한 후보측의 조직표 확보가 어느정도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안, 윤 후보측은 2차 결선 투표까지 염두해두고, 이번에 1차에서 탈락한 두 후보측과의 직.간접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해 왔었다. 이와 관련, 25일 결선 투표를 앞두고 금품.향응 등 불법선거 운동이 은밀히 벌어질 개연성도 없지 않다고 선관위측은 내다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2차 결선투표까지 실시됨에 따라 막판 지지표를 확보하기 위한 금품 제공 등 불법선거 운동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중ㆍ고등학교 운동부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는 학생이라기보다는 거의 운동하는 기계와 같은 생활을 매일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체육 특기자로 진학하기 위해서 수업과는 전혀 담을 쌓고 때로는 구타까지 감내하는 학생들...’ 며칠 전, MBC의 뉴스데스크가 오로지 대회에서 좋은 성적만 올리려하고, 선수들을 대학에 진학시키는 일에만 매달리는 코치나 학교 당국을 꼬집은 ‘학교스포츠, 수업은 없다’의 일부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스포츠는 학교체육 위주의 엘리트 체육, 즉 몇 명의 운동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드높였다. 그만큼 학교체육 중심으로 운영되다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생시키며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도 클럽 팀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선진국들과 같이 몇 년 전부터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생활체육에 비해 월등히 적은 예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교체육이 소외받고 있는 느낌이지만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서 학교체육의 폐해가 많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예전보다 덜할 뿐 아직 대부분의 종목들이 학교체육에 의존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더구나 체육 특기자에 대한 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대학입시제도가 운동선수들이 수업을 포기한 채 종일 운동에만 매달리고, 수업시간에 잠을 자면서 몸 관리를 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운동선수 부모들의 허황된 생각이 오히려 학교체육을 멍들게 하는 면도 있다. 90년대 초, 야구부가 있는 시내학교에서 체육부장으로 근무했었다. 연습도 열심히 하고 전국에서 강팀대열에 낄 만큼 실력도 있는 팀이었다. 대회 출전이 잦다보니 자연스럽게 야구부 부모들과 대면할 일이 많았다. 그때 부모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꿈꾸는 게 한결같았다. 모두 자기 자식들이 연봉을 몇 억씩 받는 프로야구팀의 스타가 되는 것이었다. 아직 프로팀이 활성화 되지 못한 현실에 비춰볼 때 운동을 해서 스타가 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겨우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자식을 스타로 키우는 꿈같은 일이 현실이라도 된 양 거드름을 피우는 부모도 봤다. 시합 전이면 그때의 야구부 부모들도 선수들의 수업 때문에 학교 측과 마찰을 빚었다. 초등학교 선수들이니 ‘당연히 수업이 끝난 후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게 학교 측의 주장이었고, ‘운동선수로 키울 것인데 공부가 왜 필요하냐’는 게 번번이 제동을 걸고 나서는 부모들의 주장이었다. 그러다 시합에라도 지게 되면 연습이 부족했다며 학교를 원망하기 일쑤였다. 생각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의 수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오로지 자식 뒷바라지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고 있었다. 그러니 어느 날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선수나 부모들이 절망의 늪에서 어떻게 헤어나겠는가? 그때 스타가 될 기대주로 학부모들이 인생을 걸었던 아이들 중 한명만 프로야구 시합이 있을 때 TV에 얼굴이 나온다. 나머지 아이들이 어디까지 선수생활을 했는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선수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을 때 아이들이나 부모가 느꼈을 절망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오로지 운동만 하면서 학창생활을 보내야 하는 운동선수들의 교육현실이 빨리 개선되어야 한다. 물론 스타를 만들어내는 기계를 요구하고 있는 학부모의 의식구조나 사회구조도 바뀌어야 한다.
학생수 급감으로 폐교 위기의 초등학교 분교장이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 3위 일체의 노력으로 학생수가 늘었다. 전남 해남군 마산초 용전분교장. 2002년 학년말 재적생은 0명이었고, 2003년 3월 취학 대상자는 4명이었다. 취학 대상자 4명 중 일부는 해남읍 소재 초등학교에 보낼 계획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당시 마산초 본교에 근무하던 한은정(47.여) 교사는 분교장 발령을 자처했고, 취학 대상자 학부모들을 설득해 4명의 학생을 분교장에 취학시켰다. 한 교사는 "지역주민들에게 교육을 통해 기쁨을 주고 싶다"는 각오 아래 혼자서 노래교실 등 방과후 학교를 운영했고, 이를 지켜보던 인근 교회 목사는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 무료 공부방을 별도로 열었다. 학원 원장과 필리핀인 현지 거주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서예와 영어, 플루트, 다도(茶道)를 교육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교회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학생들을 귀가 시켜줘, 특히 맞벌이 부부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는 농.어촌 학교에서는 보기 드문 일로 평가 받고 있다. 이같은 교육환경에 대한 소문을 들은 해남읍(승용차로 10분거리)에 거주하는 학부모들 일부는 아이들을 용전분교장으로 전학 또는 취학시켰다. 이에 현재 학생수는 47명으로 급격히 늘었고, 따라서 교사도 5명으로 증가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23일 "용전분교장의 경우 분교장들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알찬 방과후 활동을 하고 있다"며 "소규모 학교에서 내실있는 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학부모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교사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정례모임을 갖고 학교 현안을 풀어가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며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면 존폐 위기에 놓인 농어촌 학교를 살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학교는 학습을 중요시 하는 장이기도 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안전이 확보되어야 하는 장소이다. 최근 일본에서 아동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이들의 자위 능력을 높이거나 아이를 폭력으로부터 피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교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오사카부 교육위원회가 NPO의 협력을 얻어 개발하여 본격적인 연수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 6일, 오사카부 쿠마토리쵸내의 시설에서 행해진 공개 연수에는 중앙초등학교 교사등 약 30명이 참가했다. 이 지역에서는 2003년5월에, 동립북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요시카와(12살)학생이 하교 도중에 행방불명이 되었다. 누군가가 차로 데리고 사라졌다고 보여지는 만큼 참가자의 표정도 진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부 교육위원회가 효고현 타카라즈카시의 NPO 법인 「여성과 아이들의 힘 함양」단체(타가미 토키코 이사장)에 위탁해 작성한 것이다. 아이를 폭력으로부터 피하게 하는 요점으로는〈1〉자신이 어디엔가 소속하여 있다고 하는 감정을 만족시킨다.〈2〉타인과의 사이에 발을 디뎌서는 안 되는 경계선이 있다는 것을 전달한다.〈3〉감정의 특성이나 취급 방법을 배운다.〈4〉만일의 경우에 할 수 있는 대처법을 평소부터 생각한다 등 네 가지 주의점을 들어 구체적인 연수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1〉에 대해서는, 「아이들은 성장기에 자기 존재를 인정받아 어디엔가 속하고 있는 안심한 기분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지적한데다가, 교실에서 아이끼리 서로의 장점을 서로 칭찬하거나 사람의 단점을 장점에 바꾸어 말하거나 하는 연습을 거듭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두 명이 서로 마주보고 한편이 점차 다가가는 연수도 포함되어 있다. 더 이상 가까워지기 싫다고 생각하면「스톱」이라고 소리를 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경계선이 존재한다는 것를 의식하는 훈련으로 경계선을 넘어 너무 가까워지면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는 것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범인은 아이가 한 명이 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아이들은 평소부터 자위를 위한 올바른 지식과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다가미 이사장은 강조하였다. 경계선의 훈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이가 폭력을 행사하여 가해자가 되지 않게 한다고 하는 관점도 중시하고 있다. 격렬한 감정을 가라앉히는 방법으로서「음악을 듣는다」, 「손을 가볍게 흔든다」,「 목욕을 한다」등의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아이 자신이 폭력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능력을 높이는 훈련으로서는, 미국에서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의 CAP(아이에게 대한 폭력 방지)가 알려져 있다. CAP는 양성 강좌를 수료한 전문가가 아이에게 직접 연수를 실시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는 것에 비해, 부 교육위원회의 프로그램에서는 연수를 받은 교사가 배운 노하우를 아이들에게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면의 연수 대상은 중.고 일관교인 초등학교의 1, 2년생의 담임을 대상으로 한다. 부 교육위원회는「일상적으로 아동과 접하는 교사가 체계적으로 안전교육을 배우는 의의는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에 의한 연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단기간에 보다 많은 아동들에게 피해 방법을 확산할 수 있다」라고 의의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인근 학교와 연계해 방과 후 교육활동을 펼친 결과 참여율이 높아지고 사교육비도 절감되는 등 효과가 크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사실은 충북 충주시 앙성면 앙성초등학교가 올 3월부터 인근에 있는 능암초등학교와 연계, 다양한 방과 후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성과를 분석한 결과 23일 밝혀졌다. 그 결과 연계 운영 전에는 방과 후 교육활동 참여율이 35%에 불과했으나 후에는 참여율이 65.4%로 2배 가까이 늘어났고 특히 여름방학 중 방과 후 교육활동 참여율이 전년도 12.4%에서 65.4%로 무려 5배 이상 늘어났다. 또 종전에는 분기당 평균 85% 정도에 이르는 학생이 학원 등 사교육 기관을 다녔으나 연계 운영을 시작한 올해는 76%로 9% 포인트 감소했고 이에 따라 학부모의 사교육비도 종전 분기당 8천740만원에서 연계 운영 이후에는 분기당 7천758만원으로 982만원(11.2%)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현재 운용하고 있는 연계 교육활동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 66.7%, 학부모 62.5%가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스럽다고 답했으며 지원인사(강사)에 대해서도 학생 80.2%, 학부모 70%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2006 가을철 가족단위 천체관측행사 개최 예정 인천 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팽윤)은 2006년 가을철 가족단위 천체관측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봄과 여름에 이은 가을철 행사(3, 4회)이며 행사일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이며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이다. 참가대상은 평소 우주에 관심이 많고 별을 사랑하는 인천 관내 초,중,고 학생(초등학교 3학년 이상)과 그 가족으로서 행사내용은 천체투영실 별자리 특강, 가족별 간이 천체망원경 제작 및 망원경 실제관찰 등으로 이루어진다. 높아만 가는 빌딩과 아파트, 오염된 공기 등으로 인하여 하늘의 별보기가 어려워지고,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잊고 사는 인천의 학생들에게 하늘과 별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넓은 우주를 엿볼 수 있고 실제로 망원경을 조작해 보면서 체험활동을 해보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다. 가을철의 별자리와 적당하고 아름다운 월령의 달 표면을 관찰할 수 있으며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밤하늘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참가인원은 각 회당 30가족(120여명)인데 자세한 사항은 교육과학연구원(http://www.ienet.re.kr) 공지사항을 참조하여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참가신청서를 접수한 후 선착순으로 선발하여 확정한다.
▶「당황」과「황당」 “거기서 선생님을 마주쳐서 어찌나 황당했는지...” 「황당(荒唐)」은 말이나 행동 따위가 참되지 않고 터무니없다는 뜻이고「당황(唐慌/唐惶)」은 놀라거나 다급하여 어찌할 바를 모름을 뜻한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거기서 선생님을 마주쳐서 어찌나 당황했는지...”로 해야 맞고 「황당」을 써야 할 경우는 “그 사람 말은 너무 황당해서 원 믿을 수가 있어야지”등으로 쓰여야 할 것이다. ▶ 「전업(專業)」과「전-업(전업)」 “그녀는 전업주부야” “그 남자는 전업주부가 됐어” 흔히 듣는 말이지만 전자와 후자는 분명히 그뜻이 구별 되어야 하고 발음의 장단도 달라야 하는 데 대부분 구분없이 쓰고 있다. 그러므로 전자의 전업은 「전업(專業)」으로서, 전문으로 하는 직업을 말하며 짧은음“전업”으로 발음 하는 반면에 후자는「전업(轉業)」으로서, 직업을 바꿈을 뜻하고 장음 “전-업”으로 발음야 한다. ▶ 「분교장(分敎場)」과「분교장(分校長)」 흔히들 00초등학교 00분교장의 책임자를 말할 때 “00분교장(分校長)님”이라고 부름으로서 그가 분교의 교장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초․중학교의 분교는 「분교(分校)」가 아니고 「분교장(分敎場)」이다. 그리고 그 분교장에 따로 교장(校長)이 있는 것이 아니고 부장교사가 있을 뿐이다. 상대방을 높여서 부른다는 뜻에서 그렇게 부르는 사람을 굳이 나무랄 수는 없은 일이지만 올바른 뜻을 알고 말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00분교 부장님”이라고 해야 옳은 호칭이다.
선생님, 오랜만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흡족하지는 않지만 미세한 먼지라도 씻어주니 좋은 것 같네요. 가을안개 속에는 미세한 먼지들이 너무 많아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던데 다행히 비가 내려 미세한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주니 좋습니다. 저는 이 시간에 해도 해도 좋은 게 칭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까? 칭찬을 들으면 밥맛이 좋아지지 않습니까? 더 열심히 일하고 싶은 욕망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칭찬을 들으면 다 이룬 듯이 기분이 좋습니다. 칭찬을 들으면 세상이 다 자기 것으로 느껴지지 않습니까? 칭찬을 들으면 기쁨이 차오르지 않습니까? 칭찬을 들으면 흐뭇하지 않습니까? 저가 초등학교 때 공개적으로 칭찬을 받은 적이 한 번 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운동장 조례시간에 저를 조례대 위에 불러 세우고는 전 학생들 앞에서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그 날 남들보다 일찍 등교해서 현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당번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더럽다 싶어 자진해서 쓴 것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교장선생님께서 보시고 칭찬을 해 준 것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가지고 크게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나중에는 교육감상까지 주셨습니다. 그게 지금까지도 종종 생각이 나곤 합니다. 정말 흐뭇했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칭찬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약효가 오래갑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칭찬은 고래를 멍들게 하고 병들게 한다고 하면서 칭찬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기를 칭찬해 주면 좋아해도 남을 칭찬해 주면 상대적으로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배 아파합니다. 상대방보다 인정받지 못한다 싶어 시기합니다. 질투합니다. 노골적으로 자기 앞에서 남을 칭찬을 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비교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상대방보다 잘한다고 하면 좋아해도 상대방보다 못한다 하면 듣기 싫어합니다. 더 잘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상대방을 못하게 합니다. 오히려 칭찬하는 사람을 험담합니다. 깎아내립니다. 무엇이 어떻고, 무엇이 어떻고 하면서 좋지 않은 것을 드러냅니다. 자기는 몇 배 더 약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칭찬을 아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잘 칭찬하지 않습니다. 열 가지 중 아홉 가지는 지적하고 질책하며 그 중 한 가지만 칭찬한다고 합니다. 칭찬에 너무 인색합니다. 질책하는 일에 능숙합니다. 좋지 않은 점만 보려고 합니다. 단점만 보려고 합니다. 인정하지 않습니다. 격려하지 않습니다. 칭찬하지 않습니다. 심한 부모님들은 한 가지도 칭찬은 하지 않고 열 가지 다 나무랍니다. 잔소리합니다. 지적합니다. 질책합니다. 채찍질합니다. 선생님들은 부모님들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습니다. 보통 열 가지 중 세 가지는 칭찬하고 일곱 가지는 지적한다고 하네요. 선생님들은 종종 학생들을 질책합니다. 나무랍니다. 학생들마다 가진 단점만 보려고 합니다. 그런 것들만 눈에 들어옵니다. 질책에 능숙합니다. 지적에 노련합니다. 나무라는데 끝내줍니다. 이러면 학생들은 기가 죽습니다. 집에서 열 받고 학교에서도 열 받습니다. 집에서 꾸중 들어 밥맛이 떨어져 있는데다 학교에서도 지적받고 질책 받으니 밥맛이 더 떨어집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칭찬을 해주지 않고 나무라기만 하고 지적만 하고 질책만 하니 설 곳이 없습니다. 항상 열등의식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의욕이 떨어집니다. 스스로 자신을 깎아내립니다. 스스로 포기합니다. 쓸모없는 인간으로 착각하며 삽니다. 그러니 쑥쑥 성장해야 할 나이에 잘 자라지를 못합니다. 성장이 막힙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칭찬받기 좋아하지 지적받고 질책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인정해 주기를 좋아하지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기를 좋아합니다. 부모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기를 좋아합니다. 친구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기를 좋아합니다. 돈들지 않고 힘들지 않는 칭찬을 하도록 애써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칭찬만 하면 교만하게 되고 게으르게 될 수도 있다고 하면서 칭찬을 아끼면 어떻게 됩니까? 알아주지 않는다고 칭찬받을 짓을 아예 하지 않을 것 아닙니까? 지적만 하고 나무라기만 하면 보나마나 열등의식에 사로잡히게 되고 포기하게 되고 의욕을 상실하게 됩니다. 반항의식만 커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적과 질책보다 칭찬이 낫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칭찬해야 합니다. 적어도 열 가지 중 일곱 가지는 칭찬하고 세 가지 정도는 지적 내지 질책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뿐은 열 가지 중 아홉 가지는 칭찬하고 한 가지만 지적하고 질책한다고 하는데 어쨌든 간에 칭찬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칭찬에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칭찬보다 질책에 능해서는 안 됩니다. 지적보다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인정해야 합니다. 작은 능력이라도 칭찬해야 합니다. 보잘 것 없어도 칭찬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학생들마다 가지고 있는 좋은 점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칭찬해야 합니다. 그래야 학생들이 삽니다.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합니다. 크게 성장합니다. 이제 우리 선생님들은 칭찬에 능했으면 합니다. 칭찬에 익숙했으면 합니다. 칭찬에 노련했으면 합니다. 칭찬이 풍요로웠으면 합니다. 칭찬에 부한 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입에 늘 칭찬이 마르지 않았으면 합니다. 칭찬을 만드는 선생님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애아가 일반 학급에서 배울 수 있도록 환경 정비를 진행시켜 달라는 의견서를 정부에 제출하도록 요구한 청원서가 12일, 사이타마현 의회에서 채택되었다. 현내 장애자 7개 단체가 장애자와 정상인이 모두 사는 「정상화 교육」의 실현을 목표로 해 제출한 것이다. 현의회는 가까운 시일 내에 아베 신조 수상에게 의견서를 송부한다. 문부과학성 특별 지원 교육과에 의하면 이같은 의견서가 나라에 제출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한다 장애아의 취학 규정 등을 정한 학교 교육법시행령에 근거해, 휠체어나 두 눈이 모두 거의 보이지 않는 장애아는 현재, 본인이나 보호자가 일반 학급을 희망해도, 시읍면의 취학 지도 위원회에서 「맹·농·양호학교에 취학시켜야 한다」라고 판정을 한다. 하지만, 현 특별 지원교육과에 의하면, 금년도는 맹·농·양호학교가 적당으로 판정되면서 일반 학급에 취학한 아동 학생이 100명이나 되어 취학 상담을 피해 일반 학급에 다니게 하는 보호자도 많다고 한다. 또, 현은 04년도부터 특수학교 등에 재적하는 장애아가 일반 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되는 「지원적」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받아 들이는 쪽의 교원의 경험이나 지식 부족, 보호자의 불안 등으로 인하여 동제도의 이용률은 36%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니자시립 토호쿠 초등학교 3학년 이시카와 군(8)은 중증의 뇌성 마비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다. 어머니(45세)는 「어릴 때부터 같은 또래의 아이와 접할 기회를 갖게하고 싶다」라고 일반 학급에 다니게 하고 있다. 레이코는 「다른 아이가 얘기하거나 돕거나 놀러 와 준다」라고 기쁨을 이야기 하며 「시행령이 있으니까 「다니게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학교측은 시중드는 사람에게 맡기며 매년, 특수학교에 전입을 권유한다. 인건비가 부족하고 시중드는 사람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다」라고 현행 제도의 미비를 실감한다. 현의회가 이 날, 의견서를 채택한 것에는 「시행령이 개정되어도 빨리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일반 학급에서 배우는 것을 계속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동의 학력 신장에는 부모가 어느 정도 아이들과 관계를 밀접하게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아동과의 관계형성을 호소하는 자치단체가 있다. 연구자는 「아이의 학력을 신장하려면 우선 부모가 관심을 나타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한다. 지난 달 9월 22,23일, 오사카부 카시와라시에서 열린 일본 교육사회학회 야마자키 히로시마대 교수의 연구팀은 아동이 혼자서 저녁 식사를 하거나 부모가 아이의 성적에 관심을 나타내지 않거나 하는 가정에서는 아이의 학력이 낮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야마자키 교수 등은 작년 11월 홋카이도와 히로시마, 시마네, 오키나와 각 현의 초등학생 1664명, 중학생 1720명 합계 3384명을 대상으로 가정 환경에 관한 설문을 실시하고, 동시에 한자 받아쓰기나 계산 문제 등, 국어와 수학 테스트를 실시하여 가정 환경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저녁 식사를 혼자서 먹는 일이 자주 있다」라고 대답한 초등학생(101명)의 평균 편차치는 44.88로, 「혼자서 먹지 않는다」라고 대답한 초등학생(1056명)의 51.19 보다, 약 6포인트나 낮게 나타났다. 「자신의 성적을 가족이 전혀 모른다」라고 대답한 초등학생(43명)의 평균 편차치 41·05도 「잘 알고 있다」라고 대답한 초등학생 1130명의 51·00보다 약 10 포인트 낮았다. 이 외에 학교나 친구 등에 관하여 보호자와 자주 이야기를 하는 초등학생이,거의 이야기하지 않는 초등학생보다 성적이 좋아지는 경향도 볼 수 있어 「부모와 자식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의 유무는 아이의 학력에도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야마자키 교수는 「부모와 접하는 시간이 많으면 아이는 침착해지고 공부에도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 쿄토시에서는 「교육의 원점은 가정에 있다」라고 결론 내리고 시립 초중학교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가지는 부모에게, 「가족의 숙제」를 제시해 이에 대한 대처를 호소하고 있다. 「가족의 숙제」는〈1〉아이의 눈을 보고 대화를 하자〈2〉함께 가사를 하자〈3〉함께 책을 읽자〈4〉함께 외출하자〈5〉멈춰 서서, 함께 해답을 찾자 등의 5항목이다. 2004년부터는 여름휴가 전에 계몽 광고지를 가정에 배포하고 있다. 시 교육위원회가 작년 4월, 시립초등학교 6학년과 시립중학교 3학년 계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집에 있는 사람에게 책을 읽어 준 경험이 많은 아이나, 자주 동물원이나 박물관 등에 데리고 간 아이는 학력 상위층에 많다고 하는 결과가 나왔다. 시 교육위원회에서는「가족의 숙제」가 학력면에 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믿으며,「가정에서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실행하는 것이 아이의 학력을 신장하는 것과 연결된다」라고 보아 보호자에게 이같은 노력을 한층 더 강하게 해 갈 방침이다.
지금 우리 방에서는 카드놀이가 한창입니다. 1에서 9까지의 수 카드를 모아서 다섯명이 놀이를 합니다. 원래는 3명이 하기에 적당하지만 우리 반 은 모두 다섯명이니까 같이 합니다. 먼저 다섯장씩 골고루 나누어 가진 다음 바닥에 남은 수 카드를 한 장씩 가져 가서 두장을 합해서 10 이 되는 수 카드를 내려 놓습니다. 바닥에 놓인 카드가 다 없어지면 서로의 손에 있는 카드를 한 장씩 뽑아 와서 내것의 카드와 맞추어 10 이 되게 해 봅니다. 이렇게 돌아가면서 한 다음 가장 먼저 손을 턴 사람이 이기는 놀이입니다. 10 이 되는 수의 가르기와 모으기에 대한 공부가 저절로 되는 1학년 놀이입니다. 날마다 해도 질리지 않고 항상 수 카드가 변하니까 머리를 써야 합니다. 사이좋게 노는 비결 바로 카드놀이입니다. 맨 앞쪽에 보이는 주형이는 벌써 10 이 되는 수를 4쌍이나 내려 놓았습니다. 손에 든 건 단 한장 1등을 예약해 놓은 상태로군요.
경기도내 중학교가 교사 확보율과 학급당 학생수 등 교육여건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의 정원대비 교사 확보율은 25개 지역 교육청 평균 98.3%를 기록한 가운데 가평과 연천, 양평 등은 교사 정원을 100%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등학교의 교사 확보율도 지역교육청별로 평균 81.1%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중학교의 평균 교원 확보율은 77.4%로 초등학교보다 20%포인트 낮은 것은 물론 고등학교보다도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의 교원 확보율이 80%를 넘는 곳은 양평과 연천 2개 지역에 불과하다. 학급당 학생수 역시 초등학교 36.1명, 중학교 38.5명, 고등학교 35.0명으로 중학교가 가장 높은 상태다. 도 교육청은 "중학교의 경우 현재 임시직인 기간제 교사, 전일제 강사 등을 많이 채용하다보니 교사 정원확보율이 고등학교보다도 낮은 상태"라며 "앞으로 중학교 교사 정원을 고등학교 수준까지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