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50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정정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8일부터 4박 5일간 올림픽공원에서 국내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류 문화활동 캠프’를 개최한다. 태권도 종주국 방문을 희망한 버클리대 대학생 18명과 국내 태권도 특기생 36명이 멘토-멘티로 구성되며 국제적인 태권도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브랜드와 홍보’ 주제로 특강 ○…한국교총은 3일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방형린 전 제일기획 상무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브랜드와 홍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방 전 상무는 “홍보의 단계가 기능(Function)-편의성(Convenience)-가치(Value)로 발전해 나간다”고 설명하고 “현재 기능단계에 머물러 있는 교총이 그 이름만으로도 만족감을 주는 ‘가치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단체․교원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거 당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지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던 사례를 들며 “교총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을 극대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대구교총 교원체육대회 개최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스승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13일부터 5일까지 ‘제11회 대구교총회장배 교원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유‧초‧중등 및 대학교원들의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교원체육대회는 유․초등 배구, 중등 배드민턴, 대학 테니스 등 학교 급별에 따라 종목을 나눠 경기를 치렀다. 각 종목별 본선 결과 우승은 화원초(배구), 경원고(배드민턴), 대구교대(테니스)가 차지했다. 경기교총 배드민턴대회 열어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일 경기 예당초, 예원초에서 ‘2013 제1회 경기교총회장배 교원배드민턴대회’를 개최했다. 39세 이하, 40세 이상 등 연령별로 나눠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6개 부문으로 치러진 이 대회는 초․중․고 교원 150여명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했다. 다음은 우승자 명단이다. △남자복식 고재형 고란중-양권호 산본중 교사, 김현문․윤용덕 홍익디자인고 교사 △여자복식 유인옥 용호중-손미숙 당동초 교사, 문영미 용인정보고-이지영 가온고 교사 △혼합복식 박정철․나채영 고잔고 교사, 이성훈 퇴계원고-최순월 강선초 교사 울산교총 환경보호 캠페인 ○…울산교총(회장 김종욱)은 1일 26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울산대공원과 남산 솔마루길 일대에서 ‘자기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펼쳤다. 울산교총은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서는 교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취지로 매년 울산 시민이 자주 찾는 등산로 및 둘레길 일대를 청소하고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여 왔다. 전북교총 시군교총회장협의회 ○…전북교총(회장 이승우) 31일 무주군 무주읍 천지가든에서 시군교총회장협의회를 열고 교총 활동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회원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지난달 27일에는 제139회 이사회를 개최, 2013년도 상반기 사업 보고를 받고 제108회 임시대의원회 의안 작성 등을 심의했다. 경북교총 한마음등반대회 개최 ○…경북교총(회장 유병훈)은 1일 안동 천등산에서 회원 300여명과 함께 ‘한마음 등반대회’ 시간을 갖고 회원과의 단합과 회세 확장 의지를 다졌다.
김홍원 한국방과후학교학회 회장은 15일 ‘세계 여러 나라의 방과후 활동 동향과 시사점-초등 방과후활동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서울교대 에듀웰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독일, 스웨덴, 미국의 방과후 활동이 소개되고 초등돌봄교실 운영 방향이 논의된다.
이면우 춘천교대 총장은 4일 교내 석우관 석우홀에서 ‘2013 석우 한마음 음악회’를 개최했다. 4회째를 맞이하는 이 음악회는 음악교육과가 주관했으며 교수, 교직원, 동문,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사물놀이, 합창, 3중주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영님 서울예술고 교장은 7일 개교 60주년을 맞아 ‘재학생 재능기부단 발대식’을 가진다. ‘더불어 함께 하는 예고’를 목표로 재학생들의 지역 예술 재능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발대식에는 서울 종로구청․중부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식(MOU)도 함께 진행된다.
김한호 전남 광양중동중 교장은 지난달 24일 서울천도교 대강당에서 평론집 ‘수필의 창작과 비평’으로 한국수필문학가협회에서 시상하는 ‘제23회 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김 교장은 경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슬픈 시인의 노래’, ‘춤추는 꽃’, ‘행복한 삶을 위하여’ 등의 수필을 집필해왔다.
전의천 국제지역학회 회장은 1일 조선대에서 ‘2013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50여명의 교수들이 참석한 학술대회에서는 △국제경영 및 경제 △국제지역사회 △국제통상 분과로 나뉘어 3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1996년 설립된 국제지역학회는 2000여명의 회원이 12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중국, 일본, EU, 북한 등의 지역학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세계 각국과 학술교류를 하고 있다.
김영길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은 16일부터 22일까지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IEAM 2013’ 행사를 개최한다. IEAM은 공학엔지니어의 자격요건, 실무능력 상호 인증과 국제 간 이동을 지원하는 세계적 권위의 공학 분야 전문가 연합체인 ‘IEA’의 정기총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올해 7회째인 이날 행사에는 25개국에서 공학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은 4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발대식’을 개최한다. 발대식에서는 자유학기제 적용 연구학교 출범이 공식 선언되며 자유학기제지원센터 운영방향이 소개된다. 또한 정부 출연기관의 협업을 위해 9개 협력기관 간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된다.
지난 주 한국의 양대 교원(교직) 단체인 한국교총 회장과 전교조 위원장이 만나 현행 교육 현안 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와 합의를 했다.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과 전교조 김정훈 위원장이 한국교총회관에서 정책 간담을 갖고 교육감 후보의 교육경력과 교육위원회 일몰제 폐지(교육의원제 부활)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교원(교직)단체 수장은 첫 공식 간담에서는 교육감 피선거권자 교육경력 부활,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 소규모 학교 살리기, 학급당 학생수 감축, 유아교육기관 통합등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안 회장은 “전교조 창립 24주년을 축하하며, 내년 교육감 선거는 지방교육자치의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시기로서, 교육경력 부활 논의를 통해 교육의 자주성을 회복하는 데 교원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회장은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교원단체 간의 불신과 갈등이 아닌 융합과 화합으로 상호 이해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 김정훈 위원장은 “교총회장이 초청해 준데 대해 감사와 함께 재선을 축하한다”며, “교육자치 본래 취지를 구현해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함께 생각을 같이 하고 있고,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교원충원의 필요성, 학교평가 및 학교성과급을 교원평가와 연동시키는 등의 교육 문제점에 대해 인식을 공유해 양 단체가 미래지향적인 화합을 단결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 교원(교직)단체 수장이 다음과 같은 교육 현안과 이슈에 대해서 논의하고 향후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각 사안별로 완급을 조절하여 적그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첫째, 내년 전국 지방선거에서부터 적용되는 교육감 선거 피선거권자의 자격 요건과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를 위한 관련 법 개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 2월, 여․야 정치권이 충분한 교육계 및 국민여론 수렴 없이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개정된 바 있는 교육감 후보자격에 교육경력 삭제, 교육의원 일몰제 등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에 대해서 현실을 감안, 교육감의 교육경력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자주성과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해 교육감의 피선거권자를 교육경력 또는 교육행정경력이 5년 이상인 자로 개정을 촉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행 법력에 따라 2014년 6월 지방 선거와 함께 사라지는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에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교육의원과 교육위원회를 현행대로 존속시키기로 합의한 것이다. 둘째, 전국적으로 학생 수 감소로 문제가 되고 있는 농산어촌 등의 소규모학교 살리기 정책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교육 문제는 교육적 논리로 접근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경제적 논리에 따른 소규모학교 통폐합에 반대하며, 지역 균형발전, 귀농(歸農) 권장 등 국가시책에 부응하는 소규모학교 정책 마련에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셋째, 교육의 질 제고와 교원 정원 증원을 위해 OECD 평균수준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교원의 질이 곧 교육의 질인만큼,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정책자료집을 통해 2017년까지 교사 1인당 학생수를 OECD 상위 수준으로 개선, 내실 있는 수업준비와 학생지도가 가능하도록 표준 수업시수제를 도입해 교사의 주당 수업시수를 감축, 학급당 학생 수 OECD 상위 수준으로 개선 등을 약속한 바 있음을 상기했다. 양 교원(교직)단체가 대통령의 공약 실천을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현행 우리나라 초ㆍ중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OECD 상위 수준 국가의 학급당 학생수에 비해 각각 10명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있어서 획기적인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이에 따른 교원 증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넷째, 교사의 업무는 수업과 학생생활지도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교원 행정 업무 경감을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각종 감사자료, 통계자료 작성 등일반 행정업무, 교무행정업무를 하는 시간이 너무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교사가 본연의 업무인 학생의 교수학습지도와 학생 생활지도에 진력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맡을 교무행정업무인력 등을 증원하고, 공문 생산량을 최소화하도록 당국에 건의하기로 하였다. 불필요한 공문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도록 당국과 교섭 등으로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다섯째, 현재 이원화되어 있는 유아교육․보육을 교육부 중심으로 통합 시행하기로 노력키로 합의했다. 현행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에 따른 많은 문제점, 즉 유아교육·보육정책의 혼란 등 행정사무의 중복, 행정지도의 비일관성, 예산의 이중 지출에 의한 비효율성, 유아보호·교육기관의 비합리적 배치, 정부 소관부처 및 이해관련 집단 간의 갈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 지원체계 간의 비협조 및 갈등이 발생되는 만큼 유아교육․보육의 통합 추진이 바람직하며 유아교육은 출발점교육이며 OECD 선진국처럼 교육전담부처인 ‘교육부’로 통합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여섯째, 올해 3월부터 미지급되고 있어 갈등과 문제가 되고 있는 중학교 교원 교원연구비 지급을 공동 촉구하고 향후 공무원 수당 규정 개정으로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교원 사기 진작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국내 최대 교직단체인 한국교총과 전교조 수장의 교육 현안 문제 논의 및 공동 노력 합의는 그동안 양 단체의 갈등과 대립을 벗어나 교육 현안 문제와 교육 이슈(issue)에 대해서 교원과 교육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힘의 모아 공동 노력키로 한 데 큰 의의가 있다. 따라서 이번 양대 교원(교직)단체의 공동 합의는 우리 교육을 질 제고와 교원들의 권익 증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한국교총과 전교조가 과거처럼 ‘묻지마 대립’이 아니라, 사안에 따라 ‘함께 또 따로’의 정책별 공조의 시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한국교총과 전교조는 앞으로 교원(교직)단체와 회원들의 대립과 갈등이 아닌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과 협력의 기조 위에서 우리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교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PART VIEW] 모범답안】 학습과 발달에 관한 이해는 교육에 선행돼야 한다.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통해 행동의 변화를 이루는 교육활동은 학생의 발달수준과 학습의 메커니즘을 고려한 교육과정 조직과 학습전략을 통해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사는 학습과 발달에 대한 관점을 이해하고 그에 적합한 방법을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시문에 의하면 학습과 발달에 관한 관점을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먼저 제시문의 은 피아제의 이론으로 발달이 학습에 선행된다고 본다. 따라서 발달단계에 맞는 수업과 교육과정의 계열화를 중시한다. 는 행동주의 이론으로 자극과 반응의 결합에 의해 학습이 일어나며 발달을 학습의 결과로 본다. 이는 교사중심의 계획적인 학습과제 제시와 피드백을 강조한다. 은 비고츠키의 이론으로 학습이 발달에 선행된다고 보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한 근접발달영역 내의 수업을 중시한다. 지식의 내면화를 위한 비계설정과 잠재적 능력수준으로의 발달을 위한 역동적 평가는 수업의 핵심 요소가 된다. 세 관점에 부합하는 교육방법 중 피아제는 학습자에게 도전감 있는 과제를 제시해 인지적 불평형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발문과 인지적 갈등을 유발하는 학습지 제공을 통해 도식의 확장을 촉진해야 하고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동화 및 조절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다음으로 행동주의 이론에 의하면 수업목표를 명료화하고, 스키너의 프로그램 학습, 개별화 수업, 강화나 강화전략을 통한 행동수정기법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을 시사해 준다. 마지막으로 비고츠키는 스케폴링 과정에서 학습초기에는 교사가 중심이 돼 진행하되 점차 도움을 줄이고 학습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비계설정을 하고, 그 과정에서 조언과 단서제공, 협동학습, 역동적 평가를 활용해야 한다. 구성주의 관점에서 학습자의 인지발달을 돕기 위한 교사와 부모의 노력으로 첫째, 학습자의 인지발달 단계를 잘 파악해 그 단계에 맞는 내용과 표현방법으로 학습과제를 제시해야 한다. 둘째, 학습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인지적 갈등을 유발한다. 셋째,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원활히 일어날 수 있는 토론수업과 탐구수업을 계획해야 한다. 넷째, 비고츠키이론에 따라 잠재적 발달수준과 실제적 발달수준의 차이인 근접발달영역을 파악해 그 영역에 맞는 내용을 제시해야 한다. 특히, 유능한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촉진시켜야 한다. 인간은 학습을 통해 변화한다.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탐구하고 사회적으로 소통하면서 성장해 나간다. 이처럼 학습과 발달은 상호 깊은 관련성을 가지며 학습자의 성장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그에 따른 교육과정의 계획을 통한 효과적인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 [참고자료] Vygotsky의 발달이론 1. 비고츠키(Vygotsky) 이론의 기본견해 구성주의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비고츠키 이론의 기본 견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간발달에서 사회·문화·역사적 측면을 강조한다. 인간발달이 다른 동물의 발달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인간은 도구와 상징을 사용하고, 그 결과로 문화를 창조하기 때문이다. 이 이론은 사회환경을 고려하지 않으면 개체의 발달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사회의 구조가 정신의 구조를 결정한다고 단언한다. 인간의 정신은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이론을 문화역사적 이론(cultural-historical theory of psyche)이라고 부른다. 비고츠키 이론은 인간의 모든 행동이 사회 및 역사적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는 마르크스의 영향을 받았다. 둘째, 유능한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학습 및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비고츠키는 매개(媒介, mediation)와 내면화(內面化, internalization)를 통해 개인이 지식을 획득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사회와 문화에 대한 지식은 '매개'를 통해 아동에게 전달된다. '내면화'는 사회적 현상을 심리적 현상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이며, 외적인 활동을 내적 수준에서 독자적으로 실행하는 과정이다. 수업에서 내면화는 아동이 수업을 통해 전달된 개념의 의미를 이해하고 사고 속으로 통합하는 과정이다. 아동은 내면화를 통해 외적 정보를 지식기반과 일치하는 '내적 부호'로 전환한다.비고츠키에 따르면 발달은 주로 외부에서 내부로 진행되므로 내면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내면화가 되었다는 것은 고등정신기능이 진정한 내적 정신기능이 되어 아동의 내부에서 작동한다는 것을 뜻한다. 발달에서 생물학적 영향을 강조하는 피아제와 달리 비고츠키는 사회적인 영향을 중시한다. 그에 따르면 아동은 집·학교 사회와 같은 다양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그들이 행동하는 이유를 관찰한 다음 그것을 내면화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간다. 아동은 내면에서 자기가 관찰한 행동과 상호작용을 재창조한다. 따라서 비고츠키에 따르면 아동 학습의 상당 부분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며, 그 상호작용이 아동이 무엇을 내면화하는가를 결정한다. 셋째, 언어는 학습 및 발달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사회적인 기원을 가진 정신기능을 개체 외부에서 내부로 내면화하는 과정에는 문화 속의 기호와 상징, 특히 언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언어는 사고의 도구로 간주된다. 언어는 사회적 행동과 개인적 사고의 원천으로,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행동을 조절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언어는 또한 문화의 토대를 이루고 있다. 만약 인간이 언어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면 동물 수준의 초보적인 정신활동만 가능할 것이다. 언어는 학습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언어는 의사를 표현하고, 질문을 할 수 있는 수단이 되며, 사고에 필요한 개념과 범주를 제공한다. 언어와 사고는 처음에는 독자적으로 발달하지만 2세 무렵이 되면 상호 의존적으로 발달한다. 성인이 되면 사고와 언어가 긴밀하게 관련된다. 성인은 일반적으로 구체적인 단어에 비추어 사고한다. 예를 들어 애완동물에 대해 생각할 때 개나 고양이를 떠올린다. 또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는 상대방에게 우리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을 '마음을 말한다'고도 한다. 이에 반해 유아기에는 언어와 사고가 별개의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시기의 사고는 언어와 관계없이 나타나며, 언어는 사고의 기제가 아니라 의사전달의 수단으로 활용된다. 2세 무렵이 되면 사고와 언어가 통합되므로 말을 통해 사고를 표현하며, 단어에 비추어 사고하게 된다. 비고츠키(1962)에 따르면 언어기능은 사회적 언어(혹은 외적 언어)에서 시작해서 자아중심적 언어로, 그리고 내적 언어 순으로 발달한다. 사회적 언어(social speech)는 3세 이전에 우세한 초보적 언어기능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감정이나 사고를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엄마, 밥 줘' 라는 말은 엄마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한 기능을 한다. 자아중심적 언어(egocentric speech)는 3세에서 7세 사이에 주로 나타나는 언어기능으로, 자신의 행동을 조정하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하는 언어를 말한다. 성인은 자아중심적 언어를 소리 내지 않고 속으로 하는 데 비해 아동은 소리 내어 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내적 언어(inner speech)는 나이가 많은 아동이나 성인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로, 소리를 내지 않고 말하는 내적 자기대화를 의미한다. 내적 언어는 소위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1890)가 말하는 의식의 흐름(strean of consciousness)과 유사한 개념이다. 내적 언어는 사고와 행동을 조정하며 모든 고등정신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가 된다. 넷째, 학습은 발달에 선행하며 발달을 촉진한다. 학습과 발달의 관계에 대한 관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관점은 발달이 학습보다 선행한다고 보는 피아제의 관점이다. 이에 따르면 학습은 사고발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적절한 학습이 이루어지려면 일정 수준의 발달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발달은 학습의 선행요건이다. 따라서 학습자가 특정 내용을 학습할 정도로 발달하지 않으면 교수-학습이 전혀 효과가 없으므로 발달수준을 고려하여 수업을 해야 한다. 두 번째 관점은 학습과 발달을 동일시하는 행동주의 관점이다. 이 관점은 소수의 선천적인 특성을 제외하면 모든 행동이 학습된다고 보고, 모든 발달을 학습의 산물로 가정한다. 이 관점은 사회문화적 환경이 발달 및 학습을 결정한다고 보고, 교사중심의 계획적인 수업을 중시한다. 세 번째 관점은 비고츠키의 이론으로, 학습이 발달보다 선행해 적절한 학습은 발달을 유도한다고 보는 관점이다. 이 관점에 따르면 교사 혹은 유능한 동료의 도움을 받을 경우 학습은 근접발달영역 내의 발달을 주도한다. 따라서 이 관점에 따르면 학습자가 학습을 통해 발달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교사-학생 간의 상호작용이나 학생-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수업을 해야 한다. 2. 근접발달영역 1) 의미 근접발달영역(近接發達領域, zone of near of proximal development, ZPD)이란 아동의 지적 능력을 설명하기 위해 비고츠키(1978)가 사용한 개념이다. 근접발달영역은 독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나타내는 실제적 발달수준(Y)과 성인이나 또래의 도움을 얻어 해결할 수 있는 잠재적 발달수준(Y) 사이의 격차 또는 거리(D=Y-X)를 의미한다. 비고츠키에 따르면 실제적 발달수준보다 근접발달영역이 인지발달 수준을 더 적절하게 나타낸다. 비고츠키는 실제적 발달수준을 이미 완성된 발달의 '열매'에, 잠재적 발달수준을 발달의 '꽃' 또는 '꽃봉오리'에 비유했다. 시점으로 보면 실제적 발달수준은 이미 완성된 발달수준이지만, 근접발달영역은 미래의 전향적인 발달수준이다. 발달의 모든 시점에서는 (1)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 (2)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해결할 수 있는 영역, (3)아무리 도움을 받더라도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한다. 이 중에서 근접발달영역은 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해결할 수 있는 영역으로 적절한 수업상황에서 학습자가 학습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따라서 근접발달영역은 학습 및 발달이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 역동적인 영역이다. 근접발달이론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2) 교육적 시사점 (1) 교수-학습에 대한 시사점 교수-학습활동은 근접발달영역에 주안을 두어야 한다. 근접발달영역은 새로운 인지발달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영역이므로 교육과 지도가 집중되어야 할 부분이다. 근접발달 영역에 부합되는 교수-학습활동은 학습효과를 높여 결과적으로 발달을 촉진한다. 따라서 학생들의 근접발달영역을 확인한 다음 그 영역에 부합되는 학습과제(즉, 혼자 해결할 수는 없지만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해야 한다. 실제적 발달수준이 낮은 학생이라 하더라도 근접발달영역을 고려하여 지도하면 실제적 발달수준이 높아지고 그 결과 근접발달 영역도 확장된다. 결과적으로 특정 시점의 잠재적 발달수준은 실제적 발달수준으로 바뀌고, 새로운 잠재적 발달수준이 다시 설정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근접발달영역은 끊임없이 상향적으로 확장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습이란 잠재적 발달수준을 실제적 발달수준으로 전환시키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2) 지능측정에 대한 시사점 근접발달영역의 개념은 지능측정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두 아동의 지능지수가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성인의 도움을 얻어 해결할 수 있는 과제의 수준이 다르다면 두 아동의 지능수준은 결코 동일하지 않다. 전통적인 지능검사는 아동이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제적 발달수준은 측정하고 있으나 지적 잠재력을 측정하지 못한다는 제한점이 있다. 지능검사를 할 때 아동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면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적 잠재력을 측정할 수 있는 지능검사가 개발되고 활용되어야 한다(역동적 평가 참조). (3) 사회적 상호작용 촉진 근접발달영역의 한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해야 한다. 근접발달영역의 한계는 실제적 발달수준에 의해 고정되어 있지만 상한계인 잠재적 발달수준은 아동과 성인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창조된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교사의 중요한 자질 중의 하나는 아동의 행위와 언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발달잠재력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과제를 구조화하는 능력이다. 근접발달영역에 근거하여 학습자와 교사 혹은 유능한 동료와의 상호작용을 강조하고 있는 교수-학습 이론으로는 인지적 도제, 상보적 교수, 발판화(scaffolding) 등을 들 수 있다. 요컨대 근접발달영역은 진정한 학습이 가능한 영역이므로 수업 및 평가는 그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근접발달영역의 개념은 수업을 통한 학습이 발달의 필수요건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근접발달영역은 유능한 사람의 능력이 학습자 내부로 가장 잘 전이될 수 있는 역동적인 부분이므로 내면화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러한 점에서 비고츠키는 근접발달영역을 창출하는 것을 교수-학습의 가장 본질적인 사명으로 간주하고 있다. 3) 발판화(비계설정) 발판화(scaffolding)는 교사가 아동의 학습을 도와주기 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의미한다. 이를 비계설정(飛階設定)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발판은 건축용어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 때 콘크리트가 굳을 때까지 구조물의 모양을 지탱해 주는 기능을 하는 거푸집이나 지지대를 말한다. 학습을 하는 데도 발판화가 필수적이다. 학습의 초기단계에는 교사나 성인의 지도와 도움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학습이 진전됨에 따라 발판화의 필요성은 점차 줄어들게 된다. 발판화의 목적은 독자적으로 학습하기 어려운 지식이나 기능을 학습자가 획득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아동이 지식을 내면화해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내면화과정을 지지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판화는 상호작용과정을 통해 학습이 점진적으로 향상된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본질적으로 발판화는 교사와 학습자의 상호협력 관계를 강조한다. 교사나 부모가 아동 학습을 조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발판화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발판화를 제공할 때는 근접발달영역을 감안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실제적 발달수준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의 과제를 제시한 다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것은 수업이나 학습과제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잠재적 발달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어려운 과제를 제시하면 아무리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하더라도 학습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능력이 높아짐에 따라 도움을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고, 결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유컨대 건축물의 강도가 높아지면 거푸집을 철거해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 역동적 평가 두 사람의 지능지수가 동일하다고 할 경우 현재의 능력수준은 동일할 수 있지만 발달잠재력은 다를 수 있다. 발달잠재력을 평가하자면 역동적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역동적 평가(dynamic assessment)는 비고츠키가 제안한 근접발달영역의 개념에 근거해 발달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한 평가로, 전통적인 고정적 평가(static assessment)와 대비된다. 고정적 평가는 실제적 발달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다. 학교 현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평가는 특정 시점에서 학생들의 능력이나 성취도를 파악하기 위한 고정적 평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정적 평가의 또 다른 사례는 전통적인 지능검사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지능검사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학생이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데 주안을 두고 있으므로 학생이 무엇을 학습할 수 있는가를 측정할 수 없다. 반면 역동적 평가는 특정 시점에서 무엇을 얼마나 학습했는가는 물론 앞으로 무엇을 어느 정도 학습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한 평가방식이다. 따라서 역동적 평가는 실제적 발달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평가와 잠재적 발달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평가를 포함한다. 역동적 평가에서는 검사를 실시하는 상황에서 의도적인 교수활동이 이루어진다. 역동적 평가에서는 학생들의 수행수준이 개선되고 있는가를 평가하기 위해 평가상황을 수정하기도 한다. 예컨대 평가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평가과제 형태를 바꾸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자기점검기능의 활용을 권장하고, 영역특정전략 혹은 일반적인 문제해결전략을 가르친다. 학생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단계별로 힌트를 제공한 다음 힌트를 이용해서 문제를 풀 수 있는가를 확인한다. 고정적 평가에서는 피드백이나 힌트가 시험의 타당도를 저해한다고 보고 피드백이나 힌트를 전혀 제공하지 않지만 역동적 평가는 힌트를 활용하는 능력을 중시한다. 힌트를 활용하는 능력은 발달잠재력의 정도를 나타내므로 근접발달영역을 측정하기 위한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문항에 오답을 했다고 하더라도 힌트를 이용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학생은 그렇지 못한 학생보다 잠재력이 높다고 해석한다. 요컨대 비고츠키의 이론에 따르면 고정적 평가는 실제적 발달수준을 측정하는 과거지향적인 평가인 데 비해 역동적 평가는 근접발달영역에 주안을 두는 미래지향적인 평가다. 역동적 평가는 적절한 기회를 주었을 때 평가하고자 하는 지식이나 전략을 학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역동적 평가는 교육적 및 경험적 배경이 상이한 학생들을 평가하고자 할 때 특히 중요하다.
동물이 있는 수목원, 베어트리파크 10만 여 평의 숲에 150여 마리의 반달곰과 꽃사슴이 산다. ‘어른들 팔뚝’보다도 더 튼실한 오색연못 속 비단잉어 무리는 영롱한 색을 뽐내고 각종 수목과 꽃, 희귀분재 1000여 종과 40만 여 그루의 초목류와 산수조경은 관람객의 한 걸음 한 걸음에 황홀함을 얹는다. 이곳은 송파 이재연 설립자가 젊은 시절부터 가꿔온 수목원을 더 많은 사람과 더불어 즐기기 위해 2009년 베어트리파크란 이름으로 개원한 곳이다.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심었던 화초와 향나무는 세월이 흘러 늠름한 아름드리가 됐고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반달곰과 사슴, 비단잉어는 초대형 가족을 이뤘다. 자연 속에서 자라는 공작새들은 마치 관람객을 구경나온 듯 유유히 사람들 사이를 누비며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유유자적한 모습이 신기해 따라가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니 이런 인기 한두 번이 아니라는 듯 꼬리를 활짝 펴고 자태를 뽐낸다. 보기 드문 흰 공작새도 만날 수 있다. 엄마를 쫓는 병아리마냥 어린이날을 앞두고 선생님을 쫓아 이곳을 찾은 유치원생들의 빨강, 노랑, 분홍 원복이 자연과 어우러져 싱그럽고, 재잘재잘 아이들 소리는 공작새의 요란한 노래와 함께 수목 사이로 스며드는 행복한 봄날이다. 색색의 향연-오색연못·베어트리정원 팬지, 비올라 등 형형색색 꽃들이 길을 안내하는 진입로를 따라가면 제일 먼저 500여 마리의 비단잉어가 환영인사를 하는 오색연못을 만난다. 물 반 잉어 반, 금방이라도 튀어 오를 것 같은 잉어들이 손에 닿을 듯 가깝다. 이곳에서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는 웰컴하우스까지 가는 길은 푹신푹신, 우레탄 길로 돼 있다. 아이들이 넘어지면 안전하게 받아주고, 어르신들의 무릎 충격은 완화해 준다. 웰컴하우스 앞에 이르니 곰 동상이 아이들을 품에 앉고 환영인사를 건넨다. 그 옆으로 펼쳐진 잔디밭에 조성돼 있는 이국적인 나무들은 아이들 눈에도 신기한가보다. 친구와 함께 만지고 뜯고 차고, 구경하기 바쁘다. 웰컴하우스 2층에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비록 초입의 전경이지만 뒤에 펼쳐질 베어트리아트를 상상하기에 충분한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웰컴하우스 뒷문을 통해 나가면 형형색색의 꽃들이 좌우대칭으로 피어나 입체적 조형미가 돋보이는 베어트리정원이 펼쳐진다.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풍광을 자랑하는데 여름엔 통나무 폭포가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한다.[PART VIEW] 동물친구를 만나다-애완동물원·반달곰동산 꽃들과 만났다면 이번엔 살아있는 동물친구들을 만날 차례. 산책로를 따라 애완동물원에 들어서면 새끼 곰, 강아지, 염소, 토끼, 고양이, 원앙을 비롯한 갖가지 조류들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게으른 것인지 피곤한 것인지 비글 녀석들과 염소, 산양들은 늘어지게 잠을 자고 새들은 고운 목소리로 목청을 높인다. 흰 공작새는 높이 올라가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거만하게 관람객을 내려다보고 있다. 유아기는 벗어났지만 아직은 어린 새끼 곰들은 나무타기도 하고 타이어에도 오르며 재주를 한껏 뽐낸다. 그러나 아직은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실수가 잦다. 나뭇가지 꼭대기에 올라간 녀석은 딴에는 편한 듯 여유를 부리지만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아 보는 이들은 가슴을 졸인다.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이를 구경하던 아가들이 오히려 “싸우면 안 돼”라며 말리는 모습이 재밌다. 애완동물원의 최고 귀염둥이는 태어난 지 이제 90여 일 된 아가 곰들. 사육사가 일일이 젖병을 물려줘야 하는데 차례를 기다리는 아가 곰들의 처절한 매달리기가 눈물겹다. 젖병 빠는 모습으로 귀여움을 독차지한 녀석들은 이내 쌔근쌔근 잠에 빠져 든다.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모습이다. 곤히 잠든 아가 곰의 집에 어느 샌가 흰 공작새 두 마리가 날아와 함께 졸고 있다. 귀여운 동물들을 뒤로 하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반달곰동산으로 향한다. 구덩이처럼 파인 4개의 커다란 구획 안에 반달곰과 불곰이 살고 있다. 관람객은 위에서 곰들을 내려다 볼 수 있고 무인 판매하는 곰 먹이를 사서 직접 던져줄 수도 있다. 이미 이곳 생활에 익숙한 ‘눈치 백단’의 곰들은 먹이를 든 사람을 용케 알아보고 그쪽으로 모인다. 그리고 높은 곳에 올라가 손을 드는가 하면 손바닥 치기, 뒹굴기 등 한껏 애교를 부려 먹이를 쟁취한다. 먹이에 관심 없는 녀석들은 신선처럼 물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타워 꼭대기에 올라가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 엄청난 수의 곰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또 다른 세계-야생화동산, 전망대, 곰조각공원 커다란 호수와 함께 조성된 야생화동산은 또 다른 세계다. 호수가 뿜어내는 시원한 물줄기와 짙어진 녹음 속에서 잠시의 휴식을 취하다보면 향나무와 다양한 수목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정성스런 손길이 느껴지는 수목이 이곳의 품격을 높인다. 쉬엄쉬엄 올라간 전망대는 수목원의 위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이젠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공작새들이 놀랍다기보다는 친근해 말을 건네 본다. “너 왜 혼자 여기 왔어?” 사람 말이라고 무시하나? 곁눈질 한 번 없이 제 갈 길을 가버린다. 온 길을 되돌아 내려오니 조금 전까지 떠들썩하던 잔디광장이 조용하다. 대학생들이 조를 이뤄 놀러온 모양인데 잔디광장에서 실컷 게임을 즐기고는 여정을 재촉한 듯 보인다. 아름드리 신기한 수목들을 따라 길을 가니 곰조각공원이 나온다. 최고의 포토존으로 꼽히는 이곳은 전춘희 작가의 새총곰 가족 이야기 동화를 바탕으로 고정수 작가가 구성한 곰조각공원이다. 결혼식에서부터 새총곰의 딱지치기, 줄넘기, 물고기잡이 등 의인화된 곰의 재미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조각공원 옆에 조성된 송파정에서는 비단잉어를 잡고 있는 흰곰조각도 만날 수 있다. 실제로 물속을 유유히 노니는 비단잉어에게 제발 저 흰곰들에게는 가지 말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풍경이 살아있다. 반세기 동안 가꿔온 비밀정원들 오르막길을 따라 새로운 세계와 만났다면 이제 내리막길을 따라 반세기 동안 가꿔온 비밀정원들을 만날 차례다. 열대식물원, 수련원, 하계정원이 제각각의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괴목의 줄기와 가지를 따라 단아한 능소화가 올라가도록 삽목해 놓은 하계정원은 아직 꽃이 피지는 않았으나 기이한 모습을 연출한다. 6~8월 꽃이 피면 향나무 고사목을 감싼 오렌지색과 주황색의 능소화 넝쿨이 마치 미녀와 야수를 연상케 한다고 한다. 오랜 세월의 모습을 보여주는 고목들이 기이하게 자리한 송파원도 관람객의 발걸음을 잡는다. 인도네시아가 원산지인 800년 된 근육질 모양의 기이한 용근목(龍根木), 천년의 생을 다한 주목을 들여와 어린 주목이 지탱하게 함으로써 이후의 천년을 기약하고 있는 주목 등 특이한 볼거리가 풍부하다. 이밖에도 분재원, 향나무동산, 자혜원을 차근차근 짚어 내려오다 보면 이국적이면서도 친근한 베어트리파크만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 베어트리파크 여행 팁 승용차 네이게이션 포인트 베어트리파크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 8-5) 기차 이용해 찾아가는 길 전의역(무궁화호) 하차, 택시 이용 시 약 5분 이용시간 4~9월_ 오전 9시~오후 6시 30분 10~3월_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4~10월_ 평일 : 대인 1만 원_ 소인 8000원 (주말 공휴일엔 대인 1만 3000원) 11~3월_ 대인 8000원_ 소인 6000원 홈페이지 beartreepark.com
서비스 이용 및 현금 지원으로 부모 선택권 강화 우리나라 영·유아 부모대상 육아지원정책은 크게 서비스 지원과 현금 지원, 그리고 세제혜택, 세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서비스 지원은 유치원·어린이집과 같은 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육·보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지원이라면, 현금 지원은 기관에 보내지 않고 대신 양육수당에 해당하는 현금으로 수령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부모는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므로 우리나라 영·유아기 육아지원정책은 서비스 지원과 현금 지원이 상호 대체재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세 번째 지원에 해당하는 세제혜택은 우리나라의 경우 제한적이어서 육아지원정책으로서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는다. 연말소득공제에서 기본 인적공제 외에 6세 이하 자녀의 경우 100만 원 추가공제 및 2인 이상 다자녀 추가공제가 대표적인 세제혜택의 육아지원정책이다. 향후 소득공제가 아닌, 예를 들어 일정소득수준 이하의 가구에서 영·유아 자녀 1인당 일정금액의 세금을 직접 깎아주는 자녀세액공제가 논의될 수도 있을 것이다. 보편적 육아지원체계로의 발전 2012, 2013년에 확대·강화된 육아지원정책의 대표적 특징은 과거의 정책이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지원으로 육아지원 대상이 소득 하위 70% 또는 차상위 이하로 제한적이었다면, 2012년부터 시작해 2013년 올해부터는 모든 영·유아 자녀 가구로 확대해 명실공히 보편적 지원체계로서의 전환을 맞았다는 것이다. 이는 초저출산 기조를 막기 위한 제2차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시행돼온 것이다. 새로마지플랜 저출산대책에서는 일·가정 양립과 양육부담의 경감을 중요한 정책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재정 및 예산에 관한 특징 한 가지는, 보육료·교육비 및 양육수당의 재원이 유아교육과 보육,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돼 있다 보니 그 재원이 서로 다른 곳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2012년 ‘5세 누리과정’에서 올해 확장된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에 대한 기관서비스 지원의 경우 상당부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지원되고 있다. 현재 보육예산은 0~2세 전체와 3~4세 일부에 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5세는 전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의해 지원되고 있다. 즉 만3~4세 보육료는 국비, 지방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나눠 부담하는 구조다. [PART VIEW] 유아교육·보육 일원화 이슈에서 교사, 시설설비 등 고려해야할 요인이 많지만 이러한 서비스 및 현금 지원의 재원과 전달체계에 대한 논의도 중요한 부분이다. 각 지자체마다 예산 확보 적신호 실제로 최근 일부 지자체가 예산 부족으로 보육료·양육수당 지원 중단 위기에 처했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보육 국고사업 예산은 국고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의 분담금으로 구성돼 있는데, 대체로 국고 50 : 지방비 50으로 구성하게 된다. 이렇다보니 모든 영·유아 가구로 대상이 대폭 늘어난 보육료·교육비 및 양육수당 지원에 있어서 지자체 재정에 따라 늘어나는 수요 대비 예산 확보의 어려움이 발생하게 된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늘어난 보육료·교육비 및 양육수당의 예산 확보를 위해 기존의 다른 지원사업을 축소하는 경우가 발생해 논쟁이 된 적이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무상보육 예산의 안정화를 위해 많은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다. 다만 영·유아 보육사업에 대한 국고보조율을 상향조정하는 안이 대안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의 경우 20%에서 40%로, 지방의 경우 50%에서 70%로 지방비 매칭에 대한 조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이제 막 확립된 육아지원체계가 영·유아 가구의 양육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정책효과를 지속할 수 있도록 예산의 안정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비용 지원에 대한 현장체감도 높여야 그렇다면 현재 보육료·교육비 및 양육수당 지원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는 수요자 부모들의 체감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그 이유로 무상 보편적 지원이라고는 하나, 사실상 기본 보육료·교육비 외에 부모가 추가로 지급하는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제 부모들은 여전히 돈을 내고 있고 개별가구마다 편차가 있어서 일부 가정의 경우 정부의 비용지원에 대한 체감이 높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국·공립 기관과 달리 비용 상한 규제와 관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사립·민간 기관의 경우 일부 비싼 원비 및 기타 추가비용(예: 특성화·특별활동비, 종일반비, 급·간식비, 현장체험학습·행사비, 입학금 등)의 수납으로 영·유아 양육 부모 대상 비용지원의 효과를 상쇄시키는 측면이 있다. 특성화·특별활동비의 상승과 같은 기관서비스 비용의 문제점 외 양육수당의 현금 수령이 영·유아기 사교육비 지출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양육수당을 서비스 이용 카드에 바우처 형태로 담아 지출 영역을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한다. 그 외 일·가정 양립 정책임에도 기관 이용에서 소외된 맞벌이 가구, 보편적 육아지원체계 내에서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저소득·취약계층 영·유아 지원, 다자녀가구 지원, 그리고 여전히 낮은 국·공립기관의 비율 등이 문제로 제기된다. 정책의 개선점과 보완점 이를 위한 개선·보완점으로는 우선 비용 지원이 실질적인 부모 양육비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비용규제와 관리를 제도화해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보육료의 비용 상한제와 유치원의 정보공시제도가 유아교육·보육에 공통적으로 안착돼 사립·민간 우위의 시장구조에서 비용 지원이 서비스 가격의 상승으로 상쇄되는 기제를 최소화해야 한다. 현재 관련 방안들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어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다음으로 육아지원정책 발전의 가장 근원적인 방안으로 양질의 서비스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다. 부모들에게 아무리 많은 비용을 지원해 줘도, 막상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가 없다면 비용 지원의 체감과 효과는 낮고 자녀양육의 어려움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당장의 부모 대상 직접지원금의 상승보다는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교사의 전문성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인력 양성, 자격 및 임금체계에 대해 적극적인 정책 수행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사립·민간 우위의 시장구조의 한계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하고 있으므로, 예산 상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공립기관의 확충과 공공형으로의 전환 노력이 지속돼야 할 것이다. 그 외 보편적 지원체계 내에서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체계의 보강이 필요하고, 다양한 비용 지원(예: 누리과정 교사 수당 지급, 종일반비 지원)이 실제 서비스 질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이후의 질 관리체제 마련에 서둘러야 할 것이다.
가정이나 학교, 단체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연재한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선 욕을 빼면 대화가 안 된다고 할 정도로 청소년들의 언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는 청소년들의 인성에도 문제가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언어문화는 인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번 공모전에 ‘바른 말 고운 말 쓰기’ 분야를 둔 것도 학생들의 언어문화를 개선함으로써 인성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창의인성교육과 말결다듬기를 통한 말 빛-마음 빛 찾기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문화 개선을 통한 배려와 나눔의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교과 학습, 창의적 체험활동, 그 외의 교실활동 등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침서와 워크시트 등을 만들었다.[PART VIEW] 우선 3~6학년의 관련 교과나 단원을 분석해 학습내용과 요소를 추출, 이를 바탕으로 29개의 언어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관련 교과마다 ‘언어오염 대면하기-개선방법 탐색하기-개선 및 체득하기-활용 및 확장’의 단계로 이뤄지는 언어순화 수업 모형을 개발·적용해 교사들이 효율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생들은 일방적인 설명만 듣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실제적인 산출물을 만들어 볼 수 있다. -- ■ 3학년 관련 교과 교육과정 분석 예시 ■ 학년 교과 단원 (학년-학기-단원-단원명) 학습 내용 영역 3학년 국어 3-1-4. 마음을 전해요 ■ 알맞은 예절을 지키며 전화로 대화하기 모바일 국어 3-1-4. 마음을 전해요 ■ 알맞은 낱말을 사용해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 알기 ■ 알맞은 낱말을 사용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글쓰기 학교생활 인터넷 국어 3-1-6. 좋은 생각이 있어요 ■ 사실과 의견 쓰기 학교생활 도덕 3-1-4. 너희가 있어 행복해 ■ 친구 사이에 일어나는 문제 바르게 판단하기 ■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찾아보고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기 학교생활 도덕 3-1-5.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에 대한 예절 알기 ■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학교생활 도덕 3-2-2. 감사하는 생활 ■ 감사의 의미와 중요성 알고 감사하는 마음 표현하는 방법 알기 학교생활 -- 또 학교나 학급의 특성에 맞게 운영되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 그 외의 교실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언어개선 프로그램과 교육자료를 개발해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시킬 수 있도록 했다. -- ■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소개 ■ 순 주제 학습목표 학습내용 1 친구 사랑 고운 말로 시작해요 프로그램의 목적을 이해하고, 친구들 간에 친밀감을 형성한다. ■나의 고운 말 점수 체크하기 ■프로그램 소개하기 ■친구들에게 자기 소개하기 2 욕이 그렇게 나쁜 뜻인지 몰랐어요 욕설의 어원과 사회문화적 의미를 알고, 바른 언어 습관을 기르려는 마음을 갖는다. ■욕설 경험 이야기하기 ■욕설의 어원과 사회문화적 의미 알아보기 ■욕설 모욕감 평정도 만들기 3 좋은 말은 성공으로 이끄는 씨앗 말의 힘에 대해 알고, 바른 언어 습관을 기르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다. ■언어폭력이 미치는 영향 알기 ■긍정적인 말이 미치는 영향 알기 ■힘이 되는 말 생각하기 4 나를 망치는 나쁜 언어 습관을 버려요 자기의 언어 습관을 반성해보고 나쁜 언어 습관을 고치려는 마음을 갖는다. ■습관적으로 나쁜 말을 하는 상황을 보고 문제점 알기 ■나의 언어 습관 반성하기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인 말로 바꾸기 5 친구를 나쁘게 말하지 않아요 남을 비난하는 말 대신 바르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 ■주어진 상황을 보고 문제점 찾기 ■문제점을 고쳐 역할극으로 바르게 표현해보기 ■흉을 보거나 나쁘게 말했던 친구에게 편지쓰기 6 명령과 협박의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명령과 협박의 말을 들었을 때 대처방법을 알고 실천할 수 있다. ■명령과 협박의 말을 들었을 때 대처방법 토의하기 ■I-message로 표현하기 -- ■ 학급단위 프로그램 소개 ■ 주 제 활 동 내 용 욕을 해도 될까요? ■EBS에서 방영된 언어문화에 대한 동영상 시청하기 (1~3학년은 저학년용, 4~6학년은 고학년용 시청) ■시청소감 및 새롭게 알게 된 점 이야기하기 ■욕을 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기 ■욕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의하기 비교체험 극과 극 1 (욕하는 나, 바른 말 쓰는 나) ■욕설을 하게 되는 상황 이야기해 보기 ■욕설을 하는 모습을 짝과 함께 서로 촬영하기 ■촬영한 동영상 보기 ■같은 상황에서 바꿔 쓸 바른 말 찾아보기 ■바른 말로 바꿔 쓰는 내 모습 촬영하기 ■촬영한 동영상 비교해 보며 소감문 쓰기 비교체험 극과 극 2 (예쁜 말, 나쁜 말 옷 입히기) ■예쁜 말과 나쁜 말 브레인스토밍하기 ■예쁜 말과 나쁜 말 분류하기 ■예쁜 말과 나쁜 말 중 한 단어씩 고르기 ■선택한 예쁜 말과 나쁜 말에 어울리는 문자 디자인하기 ■디자인한 문자를 보고 느낌 발표하기 -- 인천작전초등학교 까치골 언어문화 개선프로그램 인천 작전초에서는 교사들부터 먼저 올바른 언어사용으로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고 구성원들에게 언어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바른 언어 습관을 형성하도록 했다. 작전초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윗물·아랫물 프로그램 교사들에게는 올바른 언어사용에 대한 매뉴얼을 보급하고 가정 내에서도 바른 언어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학부모연수, 가족다짐시간 등을 시행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학급에서 바른 언어를 사용한 학생을 선발해 ‘바른 언어 사용 어린이’라는 캐릭터를 가방에 달아주며 다른 학생들에게도 본보기가 되도록 했다. 식물이나 사람을 대상으로 말의 힘에 대한 실험을 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학생들 스스로 올바른 언어사용에 대해 자각하도록 하고, 매주 수요일을 ‘Apple Day’로 정해 ‘선플달기운동’을 펼쳤다. 2. 가는 말 오는 말 프로그램과 고운 말 마중물 프로그램 학생들이 비속어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학생들에게 욕의 뜻을 알려주고 수업시간에도 욕과 관련된 책을 활용함으로써 잘못된 지식을 고쳐줬다. 한글날 주간을 맞아 올바른 언어사용에 대한 노래 만들기, UCC만들기, 캠페인 활동 등도 진행했다. 3. 작전 ‘시나브로’ 운동 전개 학교에서 실시해 온 다양한 언어개선 프로그램을 인근의 다른 학교들에 전하면서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대하기도 했다. 바른 말 쓰기 UCC 우수작을 인근 학교에 보내고, 언어개선 프로그램을 활용한 수업을 공개했다. 한국성품협회 바른 말 고운 말을 사용하는 유아인성 프로그램 한국성품협회에서는 이영숙 박사의 ‘한국형 12성품론’ 중 ‘긍정적인 태도’에서 다루는 ‘긍정적인 말’에 근거해 10차시의 언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12성품론은 한국의 문화의 한국인의 정신적, 심리적, 행동적 요소들을 고려해 태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지원하도록 고안된 인성교육과정이다. 유아의 특성에 맞게 ‘바름이’와 ‘고움이’라는 캐릭터를 만들고 각종 노래를 활용함으로써 유아들이 흥미를 갖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STOP! 잠깐만 멈춰요 / THINK! 그리고 생각해요 / CHOOSE!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해요 / 힘들고 어려운 일들 모두모두 던져버리고 / 기쁘고 즐거운 일들 하나하나 생각해요.” 노래를 만들어 유아들이 바르고 고운 말을 선택하기로 다짐하는 시간을 갖게 하면서 주제에 맞춰 게임과 각종 실험, 상황극 등을 통해 올바른 언어 습관을 습득하도록 했다. 더불어 이 같은 수업이 유아 교육기관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 유아인성 프로그램 수업(10차시) 1. 바른 말 고운 말의 의미 2. 바른 말 고운 말의 중요성 3. 바른 말 고운 말의 유익 4. 바른 말 고운 말을 사용할 수 있는 법칙 5. 바른 말 고운 말을 위한 태도 6. 나에게 바르고 고운 말 사용하기 7. 친구에게 바르고 고운 말 사용하기 8. 어른에게 바르고 고운 말 사용하기 9. 상황에 따라 바르고 고운 말 사용하기 10. 바른말 고운 말을 사용하는 어린이가 되기로 결심하기 --
유아보육시설의 불법적 행위 이대로 좋은가? 최근 신문기사에는 어린이집 아동 학대에 관한 내용으로 기사가 넘쳐나고 있다. 부산 수영구 모 공립어린이집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있는 유아교육기관(보육시설)에서 아동들에 대한 학대를 일삼았다는 내용이다. 물론 일부라고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교육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서도 교사들이 사실을 말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아동학대 일삼는 일부 보육시설 아동학대에 대한 소식들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상태로 지급되고 있다고 한다. 매일 급식 후 남은 밥이나 반찬을 그대로 다음날 다시 제공한다든지, 똑같은 국을 한달 내내 먹이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아동들을 나무·플라스틱 막대로 체벌하게 했고, 욕설을 하는 아동에게 생마늘과 청양 고추를 먹였다고 전해진다. 한창 성장해야 할 나이에 필요한 영양식단을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생활지도면에서는 어린아이들에게 강압적인 방법으로만 지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원장등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꾀하고 어린이는 내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국가 보조금 부정 수급 사례도 많아 또 하나는 국가에서 지원되는 학생들에 대한 보육료를 부정한 방법으로 수급하기 위한 온갖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니 또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박근혜 정부 이후 0세~만5세까지는 보육료로 삼십구만사천원(394,000원)에서 이십이만원(220,000원)이 지급되고 있다. 문제가 되고있는 보육시설에서는 학부모와 짜고 보육료를 받기위하여 위장으로 등록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어린아이를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로인한 국가의 재정은 쓰여야 할 곳에 정확히 집행이 되지않고 부당한 방법으로 개인들의 사욕(私慾)을 채우고 있는 현실이다. 원장들이 교사들 블랙리스트 만들어 관리 그런데 위와 같은 사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최근에 일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지자체별 보육시설 운영자 연합회(가칭)에 속한 원장선생님들이 교사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하려는 교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 방송한 모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교육현장의 잘못을 고발하려는 선생님들에게 시설장이나 원장등이 교육시설 개선에 족쇄를 체우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은 블랙리스트에 올라가면 직장을 옮기기가 어렵다 보니 잘못된 일이 줄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이 이번에 알려지게 된 것은 해당 어린이집에 과거에 근무했던 선생님의 증언이 잘못된 교육현장을 바로잡는 계기가 된 것이다. 해결책은 없는가? 교육은 백년지계(百年之計)라는 생각이 필요 먼저 유아교육기관(보육시설)의 설립자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증이 필요하다. 시설장으로서의 자격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할 것이다. 교육은 백년뒤의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고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분야이다. 교육자로서의 기초소양이 부족한 사람에게 시설의 설립인가를 준다면 위험 천만한 일이다. 둘째로는 시설에 대한 철저한 정보 공개가 있어야 한다. 학부모나 관련기관에서 언제든지 시설에 대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 셋째로는 주기적인 점검과 교사 연수가 필요하다. 행정기관의 정기적인 감사활동을 통하여 잘못된 점을 철저히 파악하여 다음에 똑같은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교사들에게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및 보완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여 교사의 자질 및 소양을 함양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육과 관련된 구성원들간의 원만한 의사소통 구조가 필요하다. 교육을 이끌어가는 구성원은 정부,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교육현장에서 나타난 다양한 문제들을 대화를 통해서 의견을 나누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간다면 어려운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다고 본다. 오늘도 교육현장에서 애쓰시는 관련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안종길 한양대 입학관리팀장이 29일 전국대학교입학관리자협의회 12대 회장에 선임됐다. 전국대학교입학관리자협의회는 2002년 구성돼 대입제도 개선, 회원 대학 간 정보 교환 등 입시 관리 수월성 제고를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 임기는 2013년 6월 1일부터 1년이다.
학교별 운영계획, 교육부 추진안과 간극 커 평가 대부분 혼란…학부모 항의할까 걱정도 교육부의 자유학기제 시범운영계획이 발표된28일. 상당수 연구학교는 방향을 잡기 위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교육부는 수행평가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데 반해 다수 연구학교들은 서울시교육청의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모델로 수행평가를 늘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고 있었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 연구학교 관계자들은 “학교가 마련한 운영계획과 교육부 계획에 차이가 커 전반적인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 3월부터 ‘적성 데이터’ 근거로 준비=1학년 2학기에 적용하는 부산 중앙중(교장 석미령)은 자유학기제를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의 적성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맞춤형 자유학기제’를 운영한다는 것. 이미 학기 초에 진로탐색검사, 성격검사, 학습유형검사도 실시했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유형을 분류하고 동아리, 창체, 학습활동 등을 할 계획이다. 교사들은 유형에 맞는 직업군을 직접 찾아다니며 멘토 형태의 팀을 모집해 실질적인 진로체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 교육과정 틀 속에 가두지 않고 동아리, 학급에 따라 전일제, 반일제, 창체 등을 골고루 활용해 언제든 시간표를 바꿀 수 있는 융통성 있는 체제로 운영한다는 것도 차별화되는 점이다. 이 때문에 교육부가 제시한 20%보다 자율권을 더 요구할 계획이다. 평가는 교육부 제시대로 자기평가와 형성평가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주제를 주고 자료 찾기, 가공하기, 어떤 생각을 했는지 등에 대한 단계별 과정을 측정할 계획이다. ◇ 서울 모델로 수행평가 준비 많이 해=인천 영종중(교장 김동환)도 1학년 2학기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영종중은 영종도의 자연환경, 인천공항, 대학교 교육기부 등 학교 주변 자원을 십분 활용한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 시키는 것. 영종중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의 수업시수 중 1시간씩을 진로체험에 할애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교과별로 진로요소를 추출해 일주일 중 하루는 전일제로 교과 연계 진로체험을 할 예정이다. 하지만 평가에서는 이견을 보였다. 구교정 교무부장은 “학부모 항의 등을 고려해 중간고사만 보지 않고, 서울처럼 기말(50%)-진로수행평가(20%)-수행평가(30%)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이수중(교장 강현순)도 수업 및 평가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 이수중은 창의적 체험 활동보다는 교과별 진로요소를 추출해 진로교육과 연계시킬 계획이며 교과통합 수업을 비롯해 토론, 진로체험, 협동학습 등도 활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평가도 일반교과-진로교육의 교육목표를 연계시킨 후 교육부의 핵심성취기준에 맞춰 이수중만의 성취기준을 별도로 만들어 시행할 계획이다. 이승종 교감은 “진로교육의 관심은 성취가 아닌 얼마만큼 자기 꿈을 찾아가고 있는가에 있다”면서 “주요 교과에서도 진로교육에 관련된 요소를 찾아 포트폴리오를 축적하게 한다면 진로탐색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 인프라 부족한 농산어촌 ‘학부모’ 지지 더 높아=전남 영도 청산중(교장 최선종)은 교육부가 제시한 진로탐색중점모형을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청산중은 진로탐색 인프라가 다양하지 않은 도서벽지 지역이어서 고민이 컸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다양한 체험이 어려운 점 때문에 오히려 자유학기제를 90% 이상 찬성하며 반겼다. 청산중은 직업현장을 찾아가는 체험활동을 기회가 닿는 대로 실시할 예정이지만 우선 전문직업인 초청 강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도시 역시 진로체험 인프라 부족은 고민이다. 표혜영 인천부평동중 교감은 “체험활동이 높은 질과 밀도를 가지려면 소수단위여야 하고, 직업별 멘토가 매칭 돼야 한다”며 “지자체 내 ‘직업 체험장 발굴지원과’ 등 전담기구가 신설되고 전문 인력이 확충돼 지역사회를 실질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 1학년 2학기 선택 다수…3학년 2학기 고민하기도=의욕적으로 고민해 준비했던 내용들을 적용할 수 없게 된 경우도 있다. 서울의 한 연구학교는 중1 2학기와 중3 2학기를 동시에 적용할 계획이었다. 대부분 고입 준비로 3학년 2학기 적용은 피했지만 이 학교의 생각은 달랐다. 3학년 중간고사 후 분위기가 풀어지는 기간을 진로탐색 시기로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학교 심사 시 ‘학년을 정해 학기제’로 실시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1학년 2학기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부는 교원 90%, 학부모 83%가 연구학교 지정에 찬성했다고 밝혔지만, 우려도 컸다. 취재한 연구학교들은 동의는 받았어도 성적 등에 예민한 학부모들의 반응과 막상 시행되면 늘어나게 되는 교원들의 업무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 연구학교에 우선 배치되는 진로진학상담교사들도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박정근 경기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수석부회장(수원 칠보중)은 “진로교사들의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며 “진로탐색 외에도 토론·협동학습·프로젝트 학습 등 수업방식 변화를 꾀해야 하며 교과와 비교과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태도를 이끌어 내려면 많은 고민과 효과적인 연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 연구학교 현황 올해 9월 자유학기제가 적용되는 학교는42개교로 전국 총 178개 교육지원청 중 37개 지원청에 연구학교가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운영해 진로교육에 관심이 많은 서울이 5개교로 가장 많았고(진로집중학년제 연구학교 11개교 별도 운영), 대전 4개교, 부산·광주·충남·전남이 3개교였다. 교원 연수 실시 등을 위해 서울‧부산‧전남이 거점 지역으로 선정돼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운영을 주도하게 된다.
하태완 경기 대곶초 교장은 29일 통일교육주간(27~31일)을 맞아 ‘교장 선생님과 함께 하는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과 평화교육 계기수업을 실시했다. 하 교장은 2011년부터 3년째 전교생에게 태극기를 보급하고,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해왔다.
최운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세상을 바꾸는 힘, 평생학습도시’를 슬로건으로 ‘2013 세계평생학습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 핀란드, 미국, 호주, 케냐 등 13개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평생학습도시 전문가 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은 3일 ‘평생학습도시 성장동력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리며, 4~5일에는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제2차 글로벌학습도시네트워크 전문가회의가 개최된다.
변창률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은 퇴직 예정 교직원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28일부터 3박 4일 간 강원도 양양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퇴임대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퇴임 후 안정적인 노후설계,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건강 및 자산관리, 연금제도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