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10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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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정보가 학생들의 스마트폰으로 쏟아진다. 짧은 영상 하나, 자극적인 썸네일 하나, 익명의 댓글 하나가 충분한 검증 없이 순식간에 ‘사실’처럼 소비되는 시대다. 교사의 시선에서 볼 때 이러한 정보 환경은 분명 우려를 낳지만, 동시에 교육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정보의 양을 통제하기보다, 신뢰도를 판단하는 기준을 가르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유튜브 영상, 인플루언서 콘텐츠, 광고성 기사 등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다양한 미디어 정보를 대상으로 신뢰도를 점검하고, 이를 교실 수업에 연결하는 것은 단순한 정보 판별을 넘어 비판적 사고 역량을 기르는 핵심적인 교육 과제라 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기준 우리가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정보에는 공통적인 기준이 존재한다. 첫째, 정보 출처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는가. 둘째, 주장에 대한 근거와 자료가 함께 제시되어 있는가. 셋째, 감정적·선정적 표현보다 객관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가. 넷째, 현재의 상황과 맞는 최신성을 지니고 있는가. 다섯째, 동일한 주제에 대해 다른 관점과 비교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가. 이러한 5가지 기준은 학생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지표로, 수업 활동이나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교실에서는 이 기준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습 활동을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자주 시청하는 유튜브 영상이나 SNS 콘텐츠를 선정해 신뢰도 체크리스트에 따라 분석해 보는 활동이 가능하다. 체크리스트는 학생들이 기준을 만들어 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각자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함께 선별하는 작업을 거치면 신뢰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조별 활동으로 진행하며, 신뢰도가 낮게 평가된 이유를 토의하면 자극적 표현이나 상업적 의도가 정보의 신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나아가 동일한 주제를 보다 객관적인 정보로 재구성해 기사나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보는 활동으로 확장하면 비판적 사고와 표현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다. 또 동일 사건을 다룬 서로 다른 미디어 콘텐츠를 비교 분석하는 수업이 있다. 뉴스 기사, 블로그 글, SNS 요약 영상 등을 나란히 놓고 제목의 표현 방식, 주장과 근거의 관계, 출처 표기 여부, 감정적 언어 사용 여부를 비교해 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조회수나 인기 순위가 신뢰도의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체감하게 되고, 정보 소비 습관을 스스로 점검하게 된다. 객관성과 균형감각이 중요 수업 현장에서는 “조회수가 많은데 왜 믿을 수 없나요?”, “광고지만 정보도 있잖아요?”와 같은 질문이 자주 제기된다. 이는 학생들이 여전히 정보의 형식과 소비 경험에 의존해 신뢰도를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교사는 정보의 겉모습보다 내용의 구조와 맥락을 살피도록 돕고, “이 정보는 누구에게 유리한가”, “어떤 정보가 빠져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이해관계와 중립성을 성찰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반복적인 분석과 토의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이 영상은 재미는 있지만 신뢰도는 낮다”, “이 기사는 객관적 데이터가 부족하다”와 같은 표현을 자연스럽게 쓰기 시작한다. 정보의 신뢰도를 점검한다는 것은 단지 가짜만을 골라내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정보가 객관적이냐, 균형 잡혔느냐, 왜곡되지 않았느냐를 판단하는 능력이다. 다시 말해, 진실에 접근하려는 태도를 배우는 과정이다. 우리는 학생들이 자극적인 정보 속에서 판단력을 잃지 않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한 걸음 물러서서 판단할 수 있는 균형 감각 있는 시민으로 자라기를 바란다. 그 시작은 한 편의 영상, 한 줄의 글을 함께 점검하는 활동에서부터다. 이현주 장학사 전북 군산교육지원청 챗GPT 인공지능 시대 철저 대비법: 미디어 리터러시저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허성우, 이하 안전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분야 전문교육 대행기관으로 공식 지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원은 4월 16일부터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소속 재난안전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그간 교육시설 공제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난 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 현장 수요를 검토해 지방 교육도 추진한다. 교육 대상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안전원은 학교장, 행정실장, 교육행정직, 시설관리직 등 교육시설 종사자별 맞춤형 교육과 이러닝 과정을 함께 운영하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성우 이사장은 “교육시설 안전은 사고 발생 후의 대응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법정교육을 충실히 운영해 교육시설 담당자들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신청은 안전원 교육 누리집(edu.koies.or.kr)을 통해 가능하다.
초·중·고 사교육비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1인당 지출은 오히려 늘어나 교육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13일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27조5000억 원으로 전년(29조2000억 원)보다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교육비 총액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다만 규모 자체는 2007년 조사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학생 수는 502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12만 명(2.3%) 감소했다. 특히 사교육 참여 비중이 높은 초등학생이 약 15만 명 줄어 전체 사교육비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학교급별 사교육비 총액은 초등학교가 12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학교는 7조6000억 원으로 3.2%, 고등학교는 7조8000억 원으로 4.3% 각각 감소했다. 사교육 참여율과 참여 시간도 함께 줄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75.7%로 전년보다 4.3%포인트 낮아졌고 주당 평균 참여 시간도 7.1시간으로 0.4시간 감소했다. 전체 학생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5만8000원으로 3.5% 줄었다. 하지만 사교육 참여 학생 기준으로 보면 상황은 달랐다. 사교육 참여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지출은 60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2.0%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60만 원대를 기록했다. 월평균 사교육비 100만 원 이상을 지출하는 학생 비중도 11.6%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사교육을 받지 않거나 월 20만 원 미만을 지출하는 구간도 확대돼 사교육 지출이 양극단으로 갈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가구 소득에 따른 격차 역시 여전히 컸다. 월평균 소득 800만 원 이상 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6만2000원으로 나타났으며 300만 원 미만 가구는 19만2000원으로 약 3.4배 차이를 보였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고소득 가구는 84.9%에 달했지만 저소득 가구는 52.8%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66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49만9000원), 세종(45만8000원) 순이었다. 전남은 30만9000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이었다. 한국교총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사교육비 총액 감소만으로 상황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학생 수 감소 영향이 큰 상황에서 총액 감소를 정책 성과로 해석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교총은 “사교육 참여 학생의 1인당 지출이 늘고 소득 격차에 따른 사교육비 차이가 확대되는 것은 교육 불평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16년 사교육비 총액이 18조100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27조5000억 원으로 50% 이상 증가한 수준”이라며 “사교육 의존 구조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사교육비 총액이 일부 감소했다고 해서 교육 현장의 부담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줄이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이 용산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종로(신문로2가)에서의 역사를 담은 ‘안녕, 종로청사 45년 사진 기록전’을 9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1981년 종로청사로 이전하는 모습부터 직원들의 일상과 청사 공간의 변화, 시대별 청사 전경과 기록사진 등 교육청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직원들이 직접 사연과 추억을 공유하고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참여 코너도 운영해 단순 전시를 넘어 교육 공동체의 기억과 기록의 장소로 의미를 더했다.
정서적·행동적 어려움을 겪는 유아에 대한 상담과 치료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유치원 현장에서 유아 생활지도와 학습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지영 의원(국민의힘)은 유아의 정서·행동 지원과 개별 교육지원을 제도화하는 내용을 담은 ‘유아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6일 대표발의했다. 현행 ‘유아교육법’은 원장 등 교원이 유아의 인권을 보호하고 교육활동과 돌봄활동을 위해 필요한 경우 유아를 지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보호자는 교원의 유아생활지도를 존중하고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정서적·행동적 어려움을 겪는 유아가 증가하면서 교원의 생활지도 부담이 커지고 있음에도 상담과 치료, 개별적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아의 정서·행동 지원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유치원장은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 등 관련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보호자에게 유아 상담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고, 상담 결과에 따라 치료 권고나 상담·학습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보호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상담이나 치료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교육감이 전문가 의견을 들어 유아가 상담 또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아울러 다른 유아의 학습권 보호가 필요한 경우 문제 행동을 보이는 유아를 일시적으로 분리해 개별적으로 교육지원할 수 있는 ‘개별유아교육지원’ 제도도 도입했다. 원장은 이를 위해 필요한 공간과 인력을 확보하고 운영 계획을 마련해야 하며, 교육감은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필요한 비용과 인력을 지원하도록 했다. 서지영 의원은 제안이유에 대해 “유치원 현장에서 정서적·행동적 어려움을 겪는 유아에 대한 상담과 치료 지원 체계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교원과 다른 유아의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아의 정서·행동 지원을 제도화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적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개정을 통해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유아에 대한 적절한 지원을 강화하고, 유치원 교육환경을 보다 안정적으로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교총(회장 윤홍기·오른쪽 여섯 번째)은 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2025년도 단체 교섭·협의 합의 체결식을 11일 시교육청에서 가졌다. 양 기관은 이날 11개 영역 146개 항에 대해 합의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교원 자율연수비 지원 ▲맞춤형 복지제도 확대 ▲각종 수당 현실화 ▲업무 특수성을 반영한 성과급 지급 ▲교사 확대 배치 ▲교권 침해 예방 강화 및 사이버 폭력으로부터 교원 보호 ▲교원의 업무부담 경감 ▲교권 침해에 대한 법률 지원 및 교원 활동 관련 소송 지원 등이다. 특히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 인천교총이 지난해 11월 교섭 요청을 한 이후 양 기관은 수차례에 걸쳐 실무 교섭 협의를 가졌다. 윤홍기 회장은 체결식에서 “교섭 협의를 위해 애써주신 실무진께 감사하다”며 “시교육청과 협조를 통해 합의 내용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도 “교총과의 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칠성초가 2025학년도 2학기 ‘기후행동 1.5℃ 스쿨챌린지’에서 전국 우수학교 1위로 선정돼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학교 측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9일 교내에서 우수학교 인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교학생회 임원들을 비롯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친환경 기업 그린웨이브, 더현대 대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인정식에서는 우수학교 현판과 함께 공기 정화 식물이 심긴 화분 50여 개가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화분은 농업용 폐비닐을 재활용해 제작한 것으로, 학생들이 자원 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교는 이 식물들을 각 교실에 비치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상시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칠성초는 그동안 앎과 실천이 연결되는 생태전환 교육을 학교 특색사업으로 운영해 왔다. 학생들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배우며 환경 보호를 필수 과제로 인식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공영순 교장은 “학생들이 환경 문제를 단순히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환경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유학생 관리 문제부터 고교 배정, 유아 사교육까지 교육 현안을 둘러싼 질타가 국회에서 이어졌다. 일부 사안에서는 교육부 장관 답변이 엇갈리는 장면도 나오며 정책 대응의 일관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와 법안 처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관리 문제와 지역대학 정책, 고교 평준화 배정, 행정통합에 따른 교육격차 우려, 유아 사교육 규제 필요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김민전 의원(국민의힘)은 외국인 대학원 유학생 증가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김 의원은 “중국의 경우 각 성을 자유롭게 옮겨 다니기 어렵고 특히 베이징 호적 취득이 매우 어렵다”며 “국내 석·박사 학위가 베이징 호적 취득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사실이라면 국내 대학원이 학위 장사나 수업의 질 관리 부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유학생 선발과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김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에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2.6배 증가해 3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처음에는 관련 가능성을 부인하는 취지로 답변했지만 이후 발언을 정정했다. 최 장관은 “해외 석·박사 학위가 베이징 호적 취득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유학생 선발 단계에서부터 질 관리 방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대학 국제화 역량 평가에서 특정 국가 유학생이 과도하게 편중된 경우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대학 정책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 김대식 의원(국민의힘)은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언급하며 거점국립대 중심 지원의 부작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이 자칫 중소 지방 사립대 100개 죽이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거점국립대만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 대학 생태계 전체를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이 정책의 목표는 대학 혁신과 지역 혁신을 통해 지역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거점국립대뿐 아니라 지방 국공립대와 사립대, 전문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답했다. 지방 행정체제 변화가 교육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정성국 의원(국민의힘)은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과 관련해 “학교 설립 기준이나 교사 선발 기준 등을 통합특별시 조례로 정하도록 하면 지역마다 교육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며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교육의 질 관리와 지역 간 교육 형평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 현안을 둘러싼 논의는 유아 사교육 문제로도 이어졌다.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은 유아 대상 레벨테스트를 금지하는 학원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유아 사교육 시장을 바로잡기 위한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호 위원장도 “교육의 첫 단추가 영어유치원으로 시작되는 것은 우리 교육의 불행”이라며 “규제뿐 아니라 독서 중심 유아교육 환경을 만드는 사회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육위는 학교 민원 대응기구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교육감 선거에서 딥페이크 영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장애학생 교과용 도서를 적시에 제작·보급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안’ 등 법률안 43여 건을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인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6일 인천세원고에서 ‘고교학점제 교과전담 순회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 교과전담 순회교사는 선택 과목 개설이 어려운 소규모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배치된 인력이다. 현재 21명의 순회교사가 고교학점제 지원센터인 인천남고와 인천세원고를 거점으로 지역 소규모 학교에서 14개 교과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맞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역량을 높이고 고교학점제 기반 수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이론 강의와 분임 토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론 강의에서는 대입 제도와 학교생활기록부 이해,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 요령, 개정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방식,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평가 변화 등을 다뤘다. 이어진 분임 토의에서는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사례와 학생 중심 수업 지원 방안, 고교학점제 지원센터의 역할 등을 공유하며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한 순회교사는 “사례 중심 연수를 통해 달라진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방식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학생 중심 수업 지원 방안도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11일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제8회 교육 공공데이터 인공지능(AI) 활용대회’를 3월 16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교육 분야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촉진하고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회명에 인공지능(AI)을 공식 포함하고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창작·기획 역량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했다. 대회는 두 개 분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AI 활용 소속학교 홍보영상 제작’ 부문에서는 이미지 생성형 AI와 음성합성 AI 등을 활용해 학교의 특징을 담은 1~2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한다. 중·고등학생과 만 19세 이상 성인이 참여하는 ‘AI 활용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교육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학교생활·학습·안전 등 교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참가자를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이용권도 제공된다. 학생부 400개, 일반부 100개 등 총 500개가 지원되며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대회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작품 접수는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후 6월 중 1차 서면 심사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차 전문가 발표 심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실시된다. 최종 수상 결과는 7월 29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8월 11일 열린다. 올해 시상 규모는 총 154팀으로 상금과 상품을 합쳐 약 1억원 규모다. 대상은 교육부 장관상으로 3팀에게 수여되며, 우수 수상작은 교육데이터플랫폼에 공개된다. 정제영 원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교육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직접 결합해 교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공식 무대“라고 강조하며, “ 아이디어를 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과 국민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충북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2026년 ‘관심×표현 365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예방 중심의 학생 마음건강 지원 체계를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관심×표현 365 프로젝트’는 ‘관심으로 먼저, 표현으로 함께’라는 취지 아래 서로의 감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학교 문화를 통해 학생의 마음건강을 키우는 정책이다. 올해는 위기 대응 중심에서 나아가 학생의 정서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 일상 속 실천을 통해 예방 중심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사업은 ‘관심 365’와 ‘표현 365’를 중심으로 학교와 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마음건강 실천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관심 365’는 학교장·교직원·학부모를 중심으로 정서적 관심 문화를 확산하고, 관리자 권역별 컨설팅을 통해 학교별 정서 위기 학생 현황을 점검·개선하도록 지원한다. 학부모 대상 마음건강 정보 제공과 가정 연계 정서 지원 안내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 ‘마음EASY 검사’ 시범교육청으로서 객관적 정서 진단 도구를 활용해 학생 정서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계하는 학생 마음건강 안전망 구축도 추진한다. ‘표현 365’는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또래와 정서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학교 중심 실천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학교 자율 특색 운영 42교를 선정해 학생 참여형 ‘학교 365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실천 모델 확산을 위한 연구학교 2교도 운영한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정서 위기 예방은 특정 학생을 관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교 전체가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는 문화에서 출발한다”며 “관심과 표현이 학교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될 수 있도록 예방 중심 마음건강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총장 엄종화)는 25일 교내 광개토관 컨퍼런스홀에서 ‘제7회 ISF Spring 2026 외국인 유학생 커리어 페어 스타트업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유학생 플랫폼 스튜바이저와 외국인 유학생 취·창업 플랫폼 커리어투스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 이후 진학과 취업, 창업, 국내 정착까지 연결하는 통합 커리어 지원 플랫폼 ‘ISF(International Student Future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학과 산업계, 지원기관을 연결해 외국인 인재의 국내 정착과 활용을 돕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국내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인구 감소와 산업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유학생 30만 명 유치’ 정책 역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추진되는 인재 확보 전략으로 평가된다. 다만 유학생 유치 이후 취업과 창업, 정착으로 이어지는 연결 체계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세종대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유학생의 학업 이후 진로 전 과정을 지원하는 ISF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 채용 박람회를 넘어 대학 진학, 취업 매칭, 창업 협력, 정착 지원까지 연계하는 통합 생태계를 지향한다. 행사에서는 기업 채용 인터뷰와 국내외 대학원 진학 상담, 투자기관(AC·VC) 미팅, 대사관 네트워킹, 금융·법률·비자·주거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장에서 즉각적인 매칭과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해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채용 기업과 국내외 대학, 투자기관, 대사관, 서비스 기관 등 약 60개 기업·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수백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에서는 실제 채용 상담과 창업 협력 논의도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적인 대학 평가 기관인 QS Quacquarelli Symonds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행사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축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국제교육자협회, 한국전문대학국제교류협의회, 한국어기관협의회 등 교육 관련 협력 기관들도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스타트업 포럼’도 처음으로 열린다. 포럼은 한국어와 영어 두 개 트랙으로 운영되며 대학의 유학생 창업 지원 정책 소개와 함께 외국인 창업자와 유학생 커뮤니티 대표들이 참여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 진입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충훈 세종대 대외협력처장은 “세종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단순한 입학 자원이 아니라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만들어가는 핵심 파트너로 보고 있다”며 “ISF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수한 글로벌 인재가 세종대에서 역량을 키우고 한국 사회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정부, 글로벌 파트너십을 연결하는 허브 대학으로서 국제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발달장애 학생의 학습 방법과 감각 특성을 반영한 ‘특수교육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자료’를 개발해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선미)을 통해 특수교육 현장에 보급했다고 11일 밝혔다. 발달장애 학생이 겪는 학습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이번 자료는 초등 3~6학년군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며 기본 교육과정 국어 및 수학 과목을 개발했다. 이달 첫 보급을 시작으로 20028년까지 보급 대상 및 과정별·교과별 콘텐츠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실생활 중심의 구체적 내용 반복 학습, 풍부한 시각적 단서 제공, 화면 구성 단순화 및 소리 크기 조절 등 장애 유형별 학생 특성에 맞춰 자료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학생용 콘텐츠는 대상 학생의 선호 및 활용성, 조작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디바이스에 저장해 사용하는 앱형으로 개발했으며, 교사용은 개결화된 교육 지원을 제공하는 웹형으로 보급한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열린배움터(https://aiclass.nise.go.kr)를 통해 AI·디지털 교육자료,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교육자료와 초등 과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교육자료 보급이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창이 되길 기대하며, 장애로 인해 배움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특수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정제영)이 주관하는 ‘제8회 교육 공동데이터 인공지능(AI) 활용대회’가 16일부터 열린다. 대회는 초등학생 대상 ‘AI 활용 소속 학교 홍보영상 제작’ 분야와 중고생 및 성인 대상 ‘AI 활용 아이디어 기획’ 분야로 진행된다. 홍보영상 제작 참가 학생들은 이미지·영상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소속 학교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창의적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면 된다. 아이디어 기획은 교육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학교생활, 학습, 안전 등 교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서비스 및 아이디어 기획을 제안한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과 팀(최대 3명)은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data.edmgr.kr)를 통해 작품 제작에 필요한 생성형 AI 플랫폼 이용권을 신청할 수 있으며, 5월 31일까지 최종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본선 진출을 위한 1차 서면 심사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치며, 7월 전문가 발표 심사를 통해 154편의 최종 수상작이 결정될 예정이다. 정제영 원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교육 공공데이터와 AI를 직접 결합해 교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식 무대”라며 “아이디어를 데이터와 AI로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과 국민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수원 지역의 대표적인 공공도서관인 서수원도서관이 우리가 함께 만든 20번째 봄을 맞았다. 지난 7일 도서관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을 이루었다. 리포터로서 현장을 찾은 필자 역시 행사에 직접 참여하며 도서관이 시민의 삶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 공간인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책을 매개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서수원도서관의 개관 20주년은 단순히 시간이 흐른 것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다. 지난 20년 동안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시민들의 삶과 기억을 쌓아온 의미 있는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20년이라는 시간은 한 세대 이상과 함께해 왔다는 뜻”이라며 “어떤 시민에게는 첫 독서 경험의 장소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공부와 사색, 소통의 공간이 되어 자아성장의 공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수원도서관은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배우고 만나며 문화를 나누는 생활 기반 시설로 자리 잡았다. 독서문화와 평생학습의 중심 역할을 꾸준히 이어온 것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책으로 빚은 스무 해’. 이날 도서관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가족 예술강연, 체험 프로그램, 재능 나눔 행사 등 총 네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은 동화 작가 김리리와의 만남. 『만복이네 떡집』으로 잘 알려진 작가는 ‘동화 작가의 꿈과 작품 세계’를 주제로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독서와 일기 쓰기의 중요성을 전했다. 아이들은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예술 강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가인 이수민이 진행한 ‘클래식 음악 쉽게 읽기’에서는 미술 작품과 클래식 음악을 연결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강연 도중 직접 들려준 바이올린 연주는 시민들의 감성을 풍성하게 하였다. 필자도 이 강연에서 음악과 미술을 함께 연결한 품격 높은 예술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또 하나 눈길을 끈 행사는 ‘문학과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동아리 회원들이 진행한 재능 나눔 행사였다.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문학 작품의 문장이나 감성적인 글귀를 손글씨로 적은 기념 엽서를 나눠 주었다. 필자도 이곳에서 교육자로서의 인생 철학 ‘도전은 즐겁다’와 ‘실행이 답이다’ 문장과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문구가 적힌 엽서를 선물 받아 의미 있는 기념품이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도서관의 20주년을 함께 축하하며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대출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배우고 만나며 문화를 나누는 공간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서관 방문이 자연스럽게 독서와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와 부모·자녀들의 대화가 이어졌고, 강연실과 체험 공간은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20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쌓아온 독서 문화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서수원도서관은 문학을 특화 주제로 운영되는 도서관이다. 문학 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독서·감상·창작·전시·강연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시민들의 문학 향유와 인문문화 역량을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도서관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역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자료 대출 공간을 넘어 지식과 문화, 복지, 디지털 접근까지 아우르는 지역사회 핵심 거점으로 발전하겠다는 것이다. 포크댄스 강사인 필자도 가정의 달 5월에 도서관 강당에서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하는 포크댄스 추억 만들기’가 예정되어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수원 시민들에게 “가까운 도서관을 자주 찾아 읽는 즐거움, 배우는 기쁨과 함께하는 가치 경험은 물론 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책과 시민이 함께 만든 20년. 서수원도서관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 속에서 지식과 문화가 흐르는 열린 공간으로 또 다른 시간을 써 내려가 새로운 도서관 역사를 창조할 것이다.
중동 지역 군사 긴장이 고조되면서 현지 교민 자녀의 조기 귀국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학들은 이로 인한 입시 불이익을 막기 위해 재외국민 특별전형 자격요건을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특례를 적용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0일 중동 지역 정세 악화에 따른 재외국민 특별전형 운영 권고사항을 마련해 각 대학에 안내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외교부가 이란 전역에 대해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하고, 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오만·카타르·쿠웨이트 전역과 사우디아라비아 일부 지역, 요르단 일부 지역 등 중동 7개국에 대해 3단계(출국권고) 여행경보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현지 체류 여건이 악화되면서 교민의 조기 귀국이나 일시 귀국 가능성이 커진 상황을 고려했다. 대교협은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핵심 요건인 보호자 재직기간, 학생 재학기간, 부모와 학생의 해외 체류기간을 일정 기간 예외적으로 인정하도록 대학에 권고했다. 조기 귀국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대입 지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보호자의 재직요건과 관련해 해외 파견 재직자는 기존 파견서상 재직기간이 3년(1095일) 이상일 경우 파견 취소나 철수 명령 이후부터 국내 학기 기준 2026학년도 1학기까지의 기간을 재직기간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자영업자나 현지 취업자의 경우에도 중동 지역 8개국에서 근무 기록이나 납세 기록이 확인되면 여행경보 발령 이후 귀국하더라도 일정 기간을 재직기간으로 인정한다. 적용 기준 시점은 중동 7개국의 경우 3월 8일 이후, 이란은 여행금지 조치가 내려진 3월 5일 이후다. 학생의 재학요건 역시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중동 지역 학교에 재학하던 학생이 안전 문제로 귀국하더라도 국내 학기 기준 2026학년도 1학기까지의 기간을 재학요건 충족 기간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부모와 학생의 해외 체류기간도 동일한 기준으로 인정한다. 또 특례 적용에 필요한 소명자료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사후 제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부모의 해외 재직과 학생의 해외 재학, 부모와 학생의 체류기간 등을 기준으로 지원 자격을 판단하는 전형이다. 대표적으로 부모의 해외 근무를 기준으로 하는 ‘3년 특례’와 초·중·고 전 교육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12년 특례’가 있다. 대교협은 중동 지역 상황 악화로 제3국으로 이동해 체류하거나 재학하는 경우에도 대학이 지원자의 상황을 고려해 판단하도록 권고했다. 분쟁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특례 적용 기간이 추가로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중동 지역 상황으로 인한 불가피한 귀국 때문에 입시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들이 전형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전북대를 대내외에 알리는 학생 홍보대사 ‘전율’ 제26기가 임명장을 받고 1년간의 활동에 들어갔다. 양오봉 총장은 10일 정진욱 학생(경제학부) 등 신임 홍보대사 19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대학 이미지 제고를 위한 역할을 당부했다. 이번에 선발된 홍보대사들은 앞으로 1년 동안 대학 방문객 대상 설명회와 주요 공식 행사 의전, 입시 홍보 및 캠퍼스 투어 등 대면 소통의 핵심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최근의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카드뉴스와 브이로그(Vlog) 등 SNS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며 온라인 소통 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진욱 제26기 학생 홍보대사 대표는 “우리 대학의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소통 채널을 강화하겠다”며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위상과 혁신적인 교육 성과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홍보대사는 대학의 우수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첨병 역할을 해왔다”며 “학생 중심 대학이자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플래그십 대학으로서 전북대가 가진 역량과 비전을 널리 알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지난 1년간 활동을 마친 제25기 홍보대사 23명에게도 수료증을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9일 기관장의 윤리경영 의지를 담아 고위 보직자들과 직무청렴계약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계약은 공공기관 경영진으로서 갖춰야 할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청렴 리더십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계약서에는 청렴·윤리 관련 법령과 규정의 철저한 준수, 부패 위험 예방을 위한 솔선수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해충돌 방지와 부당한 업무 지시 근절, 엄정한 관리·감독 등을 주요 항목으로 설정해 고위 공직자의 책임을 명확히 했다. KERIS는 그동안 공정성과 투명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윤리경영을 실천해 왔다. 지난해에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획득했으며,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정제영 원장은 “업무 추진 전반에 있어 공정성과 객관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이번 직무청렴계약을 계기로 경영진이 앞장서서 더욱 청렴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동대 학부생 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웹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 WE-Meet 프로젝트’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54개 팀이 산업·사회 현장의 실무 과제를 해결하며 경합을 벌였다. 대상을 차지한 ‘하티브릿지(HeartyBridge)’팀은 시각장애인이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겪는 과도한 탭(Tab) 이동 문제에 주목했다. 이들은 LLM(대형언어모델)과 비전 AI 기술을 결합해 웹페이지 구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재구성하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기존 방식과 달리 클릭이나 스크롤 등 동적인 상태까지 반영해 스크린리더에 최적화된 페이지를 생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시각장애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증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다. 시스템 적용 전 평균 124.98초였던 웹 탐색 시간은 52.64초로 약 57.9% 단축됐으며, 정보를 찾기 위해 누르는 탭 이동 횟수 또한 150회에서 39.6회로 약 73.6% 급감했다. 불필요한 광고나 반복 배너를 제거하고 정보 단위별 접힘 구조를 도입해 탐색 경로 자체를 대폭 줄인 결과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웹사이트 제작 단계에서 접근성이 고려되지 않았더라도 사용자 측에서 실시간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전 기술을 통해 이미지 정보를 상세 텍스트로 변환함으로써 시각 정보의 결손도 최소화했다. 팀을 이끈 임지훈 학생은 “기술이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전재영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시각장애인들을 직접 만나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공학적 소양과 사회적 기여를 아우르는 전인지능 교육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강원 동광산업과학고 조리과학과 학생들이 창업체험 교육 활동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5일 강원 고성지역자활센터에 기부(사진)했다. 이번 기부는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직접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 것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고성지역자활센터는 2024년부터 예비 바리스타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매월 10~20kg씩 기부해 왔다. 식음료 동아리 ‘Le Petit Cafe’ 학생들은 이 원두를 활용해 음료 메뉴를 개발하고 교내 카페 형태의 창업 활동을 운영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교내 요리 동아리 ‘요리조리’ 학생들도 메뉴 기획부터 조리 및 판매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레스토랑 형태의 창업 활동을 운영해 수익금을 모았다. 창업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개발한 메뉴를 판매한 수익으로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후남 교장은 “학생들이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키워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