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0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인천동명초등학교 어린이회(회장 이소라, 부회장 김승진, 박혜원)가 연말을 맞아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정신을 심어주기위한 사업으로 매년 어린이회가 주동이 되어 이웃사랑사업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동명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2.6-7일까지 2일간 교직원 과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 총 2,814,110원을 모금 송림1동, 송림2동, 금창동에 거주하는 불우이웃 동별 20명씩 총60명에게 쌀 20Kg 1포씩(총 60포)을 12.13일 동명초등학교 교정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sbs 뉴스에 담배를 피우는 아이들과 담배를 사다주는 어른들이 나왔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골목길에서 냄새 배는 걸 막는다며 젓가락으로 집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 더구나 ‘피우다가 맛없어서 그냥 끊으려고 약한 걸로 했다. 담배를 피우다가 걸린 적이 없다. 부모님이 모범생인 줄 알고 있다.’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 그 또래의 아이들이 갖춰야 할 순진한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담배를 구하는 방법이다. 아이들이 노숙자에게 접근해 신호를 보낸다. 아이들이 돈을 건네자 노숙자가 담배를 사러간다. 노숙자는 사온 담배를 아이들에게 건네주고 심부름 값으로 천원을 챙긴다. 아무리 돈이 궁해도 어른으로서 할 짓이 아니다. ‘천원 먹는 거야. 뭐 나만 사줘?’라고 항변하는 노숙자의 모습이 왠지 측은하다. 그런 자세로 그 꼴을 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에 근무했던 학교에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운다는 여자 아이가 있었다. 6학년 담임의 얘기로는 부모까지 아이의 흡연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학교에서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으면서도 청소년의 흡연문제가 이렇게 심각하다는 것을 모르던 터라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이게 새로운 사실이 아니란다. 고교 3학년 흡연 경험자 가운데 13.3%가 초등학교 때부터 흡연을 시작했다는 사실도 놀랍다. 청소년 흡연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청소년기의 흡연은 대부분 장난삼아 혹은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초등학생들이 흡연의 피해가 얼마나 큰지, 금연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리 없다. 흡연이 습관화 되고, 니코틴이 몸에 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흡연하는 초등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면 분명 문제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른들이 내 아이만은, 우리 반 아이만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해결 방법을 찾기도 어렵다. 학교에서 금연 교육을 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다. 어떤 일이든 학교나 가정에서 같이 고민해야 실마리를 찾는다.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흡연 문제는 더 그렇다.
'누구나, 학교에서 최고의 다양한 교육을!' '2006 방과후학교 페스티벌'이 14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각 시.도교육감, 지방자치단체장, 학부모와 학생, 교원대표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재미있고 신나는 체험과 공연, 다양한 전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방과후학교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축제와 나눔의 장으로 펼쳐진다. 또 전시장 특설 무대에서 전국 각급 학교 학생들이 출연해 현대무용, 판소리, 마술공연, 밸리댄스 등과 실외공연장에서 마창밴드, 관악연주, 영어뮤지컬, 사물놀이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시.도교육청관에서는 달 모양 관찰과 네일아트, 로봇체험, 토기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이밖에 ▲학교혁신과 방과후학교 운영 세미나(15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방과후학교 담당자 워크숍(16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우수사례발표회(15일, 대전무역전시관) ▲중학교 방과후학교 우수사례발표회(16일, 대전무역전시장) ▲고등학교 방과후학교 우수사례 발표회(17일, 대전무역전시장) 등 방과후학교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열린다.
태어나자마자 돌잔치 예약, 주민번호 나오면 어린이집 대기,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각종 학원수강, 중ㆍ고생이 되면 입학정보를 얻기 위한 설명회 등에 부모들이 줄서기를 해야 하는 게 현실이고 ‘자녀 양육의 기본은 줄서기’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니 우스운 세상이다. 평균출산율 1.08명의 저출산 시대를 맞았다. 자녀의 수가 줄어들고 있으니 그만큼 자식 키우기가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부모들은 자녀 양육의 짐이 오히려 무거워졌다고 하소연한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식사랑 유별난 것과 교육열 높은 것은 알아줘야 한다. 자식을 둔 부모라면 마음이 같다. 내 자식에게만은 무엇이든지 더 잘해주고 싶어 하고,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다보니 가만히 내버려두면 내 아이만 뒤처지는 것 같다. 그렇게 급박한 일이 아니건만 모든 것이 발등에 떨어진 불같이 느껴진다. 혹 너무 유난떠는 것이 아닌가를 생각하게 되더라도 주변 분위기에 휩쓸릴 수밖에 없다. 나만 앞세우는 개인주의가, 뒤를 돌아보지 않는 사회분위기가 부모들의 양육 경쟁을 점점 더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부모들이 더 바쁘고, 부모들이 더 몸달아하는 외둥이 양육방식을 탓하기도 어렵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선생님, 놀게 해줘요’다. 얼핏 들으면 아이들을 밖에 내보내지도 않는 엄한 담임으로 오해할 만큼 사정을 한다. 운동장으로 나가라는 말에 환호성을 지르는 표정을 보면 정말 노는 것에 한이 맺힌 아이들 같다. 아이들이 왜 그렇게 놀게 해달라고 사정하는지 나는 안다. 면소재지에 사는 우리 반 26명의 아이들 중 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는 두 명에 불과하다. 3개 이상을 수강하는 아이들이 반수가 넘는다. 그러니 도시 아이들은 오죽할까? 학교에서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가야 한다. 당번활동 할 시간도 없다. 친구들과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어렵다. 언제 마음껏 놀 시간이나 줘봤느냐고 원망도 들을만하다.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몰고 있다. 당연히 친구들과 뛰놀고 싶은 아이들의 의견은 무시당한다. 학교에 교육을 맡기고 그냥 놀게 시간만 주면 되는데 그게 어렵다. 그게 자식 사랑이니 탓하기도 어렵다. 아이들이 주인공인데…. 주인공들이 ‘놀게 해줘요’라고 사정을 한다.
내년에 처음 시작되는 일선 초등학교에 대한 청소비 국가지원의 대상에서 대도시 학교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당초 교육인적자원부는 '깨끗한 학교만들기 사업' 명목으로 238억8천700만원의 청소용역비 지원 예산을 올렸으나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의 1차 삭감심사에서 60억원이 잘려나갔다. 이는 교육부가 전국 5천800여개의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를 예산지원 대상으로 했으나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대구 등 5대 광역시는 학교 자체예산으로 충당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중소도시의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는 모두 예산지원 대상에 포함돼 내년부터 이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화장실 청소에서 해방될 전망이다. 예결위 관계자는 "삭감 심사에서 일부 의원들의 이견이 있었으나 이 부분은 여야간 대체로 합의가 이뤄져 그대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적자원개발의 중추인 교육이 다른 사회 변화에 미치지 못함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 학제 개편은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육혁신위원회의 제6차 학제개편 토론회에서 설동근 위원장은 “5차에 걸친 학제개편 토론회에서 교육이 다른 사회 변화에 미치지 못함에 따른 막대한 손실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제 변화의 종합 로드맵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태중 중앙대 교수는 ‘학제개혁의 의의와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그동안 널리 인정된 학제는 시간적·공간적으로 불규칙하게 편재하는 교육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며 학제 최소 준거 체계로 ▲국가가 권장·인정할 교육의 범주와 그 과정 ▲ 국민이 의무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 교육 수준 ▲ 국민들이 표준적으로 추구하는 교육 수단 ▲ 국가를 통하지 않는 '예외적인' 교육행위에 대한 판단의 원칙 등을 들었다. 이들 준거를 바탕으로 강 교수는 학제개편의 방향을 ▲ 학교교육 주축에서 학교체제 안팎을 포괄하는 보편화 ▲ 교육의 표준 전제에서 다양한 경로의 교육을 포용하는 유연화 ▲ 조직 또는 집단에 구속되지 않는 개별화로 요약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안승문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정책위원은 “현재 논의 중인 학제가 평생학습까지 아우르는 등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며 “보통교육의 특수성과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논의되었으면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대책 팀장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초등 6년제를 5년으로 단축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부경 한국교원대 교수는 “유아교육 학제개편 내용에 중점을 두어야한다”며 “단계적으로 출생에서 만 5세를 위한 교육, 보육 및 복지가 함께하는 영·유아 체제의 기본 학제화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혁신위원회는 6차에 걸친 토론 결과를 토대로 학제개편 기본 방향의 시안을 만들어 2007년 상반기 중 공청회 등을 거쳐 8월경에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다.
-「교복투 사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 인천시교육청과 교육복지연구지원센터에서는 12.15일 오후 2시부터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아이들의 공평한 출발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주제로 「인천광역시 교육복지 포럼」을 개최한다. 인천시교육청과 교육복지연구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인천시초등교장협의회, 참교육학부모회인천지부, 인천경실련, 인천사회복지사협회, 인천사회복지관협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교육복지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협력방안”에 대한 기조발제와 교육청, 시의회, 교육현장, 학부모, 사회복지분야, 시민단체 등 각계의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이번 포럼은 교육공무원뿐만 아니라 교육단체, 사회복지단체, 시민단체 등 인천의 교육과 복지를 둘러싼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대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 또한 모든 아동들에게 공평한 출발을 보장하기 위하여 교육과 복지와 문화를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이하 교복투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이며, 「교복투 사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사회안전망으로 교육문화적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시 저소득 지역을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으로 선정하여 다른 부문보다 많은 정책적 배려와 지원을 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교육ㆍ문화ㆍ복지 환경과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시범사업을 말한다. 교복투사업은 2003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06년 현재 전국 30개 지역에서 시행중에 있다. 인천지역은 2005년 동부지역(연수3동, 선학동 지역)이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으로 선정되어 초·중등 5개 학교와 영유아 교육기관 6개 기관에서 교복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6년 북부지역(부평구의 삼산동, 갈산2동)이 선정되어 초·중등학교 4개교와 4개 영유아 교육기관에서 교육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14일 2007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원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모두 1천965 학급을 배정했다. 이 같은 학급수 배정은 올해보다 7학급이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신입생은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올해보다 4학급을 줄여 배정했다. 도교육청은 내년도 중학교 학급 편성에 있어 신입생의 경우 올해와 같이 시 지역은 학급당 35명, 읍이하 지역은 학급당 34명으로 각각 편성토록 하고 수용시설이 부족한 지역은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한편 내년 2월 충북도내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는 2만1천181명으로 이들 대부분이 도내 중학교나 타 시.도 특성화 중학교로 진학을 희망, 100% 진학이 예상된다.
- 특수교육 아카데미 특수교육대상학생 성교육 인형극 실시 - 인천서부교육청 특수교육아카데미운영학교(안산초 교장 권혁진)는 13일 귤현초등학교 강당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 2백여명을 대상으로 학생의 성교육 인형극 『나는 소중한 사람이예요』를 공연 관람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남· 여 몸의 차이, 인간의 성장과정 그려보기, 양성평등 과정, 성폭력 상황 대처하기 등 다양한 내용의 인형극 관람을 통하여 장애학생의 긍정적인 성개념 형성, 사춘기에 발생하는 성문제 예방, 바람직한 성 정체감 수용으로 인한 바른 자아감과 사회적응력 향상 등을 도모했다. 인형극 참가자들은 인형극이 매우 사실적이고 직접적이어서 이해와 수용이 더 용이했으며, 장애학생의 특성을 반영하여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바람직한 연수였다고 평가했다.
사회의 다양화와 더불어 공교육 분야도 다양성이 시도되고 있다. 일본에서 대부분의 학교가 기존의 제도로 운영되고 있지만, 초중고 일관으로 운영하여, 교육과정도 6 ․ 3 ․ 3년제가 아니고 4 ․ 3 ․ 5년제의 공립학교가 세워질 예정이다. 나가사키현 고시마시가 정부의 규제를 지역한정으로 완화하는 구조개혁 특구 방식으로 허가를 신청하였는데, 곧 발표 될 특구 인정에 포함될 것이 11일, 알려졌다. 신 특구에서는 「농업」을 교과목으로써 가르치는 초등학교의 설립도 인정된다. 이같은 독특한 학교운영이 화제를 불러 일으킬 것 같다. 구조개혁 특구는 자치단체나 기업이 독자적인 아이디어를 전개하기 쉽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구조이다. 아베정권에서는 곧 인정할 32건이 처음이며, 약 900건이 될 것이다. 공립 초중고 일관학교는 인구 과소화가 진행되어가는 벽지 도서지역 학교 존속책이지만, 독자적인 교육과정으로 교육수준을 향상시키는 목적도 있다. 수업으로 「농업」을 할 수 있는 곳은 후쿠시마현 기다카타시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자주 농사일을 체험시킨다. 오사카부 하라시는 초,중일관학교에서 「표현」과 「영어 커뮤니케이션」, 모마리시는 초등학교에 「언어」수업을 신설한다. 32건 가운데는 교육 분야가 14건으로 가장 많아서 이 분야에의 관심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영국의 학교는 단위학교 책임경영 체제로 되어 있으며, 학교가 고용주이고 교사의 순환 전근 발령제가 없다. 한국의 사립학교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제도의 장점은, 만약 학교가 유능한 교장을 채용하면, 그 학교는 장기적인 발전전략과 함께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고, 그 반대로 단점은, 교장의 학교 경영 능력이 부족하면 학교는 폐교의 위험에 빠진다. 영국의 교육부는 이러한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교장 대 교장(head to head)’ 의 장학지원 프로그램(Primary Leadership Programme)을 개발하고 있다. 영국에는 National College for School Leadership이라는 교장 양성 센터가 있다. 여기서는 교장을 양성하는 것 뿐 만 아니라, 현직 교장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리서치까지 하고 있다. 일종의 연구대학원이다. 여기서, 신임 교장의 학교라든가, 취약학교의 교장에게 'head to head' 장학 지원책을 교육부에 건의했고, 교육부는 이를 수용하여, 3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다. 현재, 런던 루이샴 구의 경우 120개 학교 중에 7명이 ‘교장 장학사’ 로 위임되어 있다. 교육청이 특정 학교 교장에게 의사를 물어보고, 수락하면, 위임하는 형태이다. 특별한 선발 기준은 없지만, 일단은 학교 경영이 능숙하여 우수한 학교로 인정되어야 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며, 두 번째로, 교장이 일주일에 이틀 동안 학교를 비워도, 교감이나 대체 인원들이 학교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야 된다. 그리고 나머지는 개인적인 조건들이다. 학교 경영 노하우 전수하는 런던 샌드허스트 초등교 Val Hughes 교장 “일주일에 하루 이상 출근…동료교장과 함께 일해 강제없이 구성원 스스로 문제점 인식하도록 유도“ -이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2년 계약으로, 일주일에 이틀이나 하루 반은 문제 학교에 파견되어 그 학교의 교장과 함께 학교 운영 전반에 걸쳐 같이 일한다. 쉽게 말하면, 친구와 같은 동료 전문가이다. 교육부는 나의 학교에 연간 5000만 원을 지급한다. 일수로 환산하면 하루에 약 80만 원 정도이다. 이 돈은 내가 ‘교장 장학사’ 로서 받아야 되는 연수비용 및 기타 필요 경비와, 내가 학교에 부재하는 동안, 교감이 교장 대행을 하고, 부장교사가 교감 대행을 한다, 그리고 교감이나 부장교사가 빠지는 수업시간에는 일용교사를 채용한다. 그러한 비용도 여기서 지불된다. 그리고 남는 돈은 우리학교 부가수입으로 들어온다.” -교육청에도 장학사가 있는데 왜 교장을 파견하나? “우선 교육청에 장학사가 많지 않다. 현재 장학사 한 명당 약 10 개 정도의 학교가 배당되어 있다. 장학사의 경우, 잘해야 한 달에 하루 정도 한 개의 학교에 들러 볼 수 있다. 그 정도 시간으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 이 지역 교육청의 경우, 장학사들 중에 교장 출신이 약 절반 정도이고 나머지는 각자 회계나 법률 같은 전문 영역별 장학사이다. 따라서 이러한 장학사들은 동료 교장으로서 밀착된 조언이 안 된다.” -장학사 인원이 모자란다면, 지금 당신에게 주는 돈으로 장학사를 추가로 고용해서 파견할 수 있지 않는가? “장학사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지금 영국의 교사 노동시장에서, 우수한 교장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또한 교장 뿐 만 아니라, 장학사로서 일할 수 있는 유능한 전문가의 풀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것은 단순히 돈 문제만이 아니다.” -주요 활동은 어떤 것인가 “약 3개월이 되어간다. 그동안 했던 일은, 교사들의 수업참관, 학교 데이터의 분석, 각종 회의 참관 등이다. 학교 조직의 모니터링 시스템 관찰,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도 살펴보고 있다.” -발견된 문제점이 있나? “아이들의 전출입이 빈번했다. 런던지역의 경우, 년 간 전출입 학생 수가 약 20% 인데 비해 여기는 30%를 넘었다. 물론 시골로 가면 이런 전출입의 비율은 아주 낮아진다. 그리고 지난 몇 년 사이 그 학교의 근처에 새로운 시영 주택단지가 들어서서 지방 정부가 난민이나 이민자들에게 임시로 거처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것이 외적변수 중에 가장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다. 그리고 내적인 문제점으로서는, 일반적으로 취약학교에서 볼 수 있는 문제점들, 예를 들면, 교사들의 낮은 기대치, 수업 준비의 부실, 수업 진행의 무계획적이고 엉성함, 아이들의 통제기술 부족 등이 보였다. 그리고 그 학교의 특별한 문제점은 중간관리자들이 상당히 젊었으며 경험이 많이 부족했다.” -당신은 그 학교에서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고 있나? “가장 큰 역할은 문제를 문제로서 인식하게 하는 것, 그리고 그러한 문제를 찾아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문답을 반복하고, 올바른 질문과 바람직한 답변을 스스로가 하도록 유도해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학교 중간 관리자층이 취약하다. 그런 경우, 학교에서 생긴 문제가 모두 교장에게 지워진다. 교장은 이 모두를 혼자서 처리하지 못한다. 교장이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우며, 또한 교사들을 모아 놓고 교내 연수도 실시했다. 내가 하는 일은 강제적이 아니다. 끊임없이 교사들이 올바른 질문을 스스로가 하게 만들고 그리고 그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를 한다.”
지난 일요일 텔레비전에서는 조기영어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어린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조기유학에 대한 보도를 다루었다. 부모님들은 한달 수입을 거의 다 쏟아부어서라도 자녀들의 어학연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은 힘들어도 자녀들이 영어를 배울 수 있다면 이 정도의 고생은 감수할 수 있다는 그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다들 어학연수를 위해 영어권 국가로 나가고 있는 이 현실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그 중 현재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도입하는 제도가 좀 더 빨리 이루어지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영어과 교육이 도달하고자 하는 ‘의사소통 능력 배양’과 ‘외국문화 이해’가 원어민 영어교사의 도입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까? 교육부는 원어민 보조교사를 올해 말까지 1천 950명으로 늘리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2010년까지 3천 6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천 900명으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즉 2010년까지 원어민 보조교사를 모든 중학교에 최소한 1인씩 배치하고, 초등, 중등학교에도 원어민 영어교사 1인 배치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원어민 교사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5월 원어민이 1명이라도 배치된 학교는 전국적으로 볼 때 초등학교 799개교 중 14.2%, 중학교 640개교 중 21.8%, 고등학교 402개교 중 19.2%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 주 한 남자 중학교 영어 수업교실에 참관하였다. 원어민 교사들이 열심히 이야기 하고, 수업을 끌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었으나, 대다수의 학생들은 무관심하게 보였고, 옆 친구에게 원어민 교사가 무슨 말을 했는지 물어보느라 정신 없었다. 원어민 교사 역시 학생들의 표정으로 분위기는 파악한 듯 했으나 다소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한국인 영어 교사는 원어민 교사가 학생들의 영어회화실력향상을 높여주리라 기대하고 있으나 사실 현실상황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했다. 일부 잘하는 학생들도 있었으나 수업이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고, 우리 나라가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도입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의문이 생겼다. 현재 영어교실에서 한국 영어교사가 못하는 부분을 원어민 교사가 채워줄 수 있을까? 실용적인 영어를 제공하고 의사소통에서의 실제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데 있어 원어민 영어교사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예산 등 현실적인 학습 여건으로 모든 학교에서의 원어민 배치가 어려운 현 시점에서, 원어민이 담당하고 있는 몫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원어민 교사를 도입했을 때의 장점은 무엇일까? 학생들의 원어민 공포증이 해소되고, 학생의 영어능력이 배양될 수 있다. 듣고, 말하기 중심의 영어교육 목표에 맞추어 생활영어 중심 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영어라는 언어를 통해 대화를 나눔으로써 원어민 교사들의 정서나 의식구조를 직접 이해하고, 체험하고, 이러한 이해를 기본으로 삼아 한국인 자신의 가치와 문화적 전통을 더욱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고 그들에게 전달하는 연습을 조금이나 할 수 있다면 원어민 교사의 도입은 가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점도 고려해야 한다. 원어민 교사가 교과진도에 맞춘 수업을 진행할 수는 없다. 그래서 교과진도의 부진으로 입시교육에는 부적절할 수 있다. 1주일에 한 두 시간 정도의 수업배정이기 때문에 회화능력을 향상시키기에는 쉽지 않다. 그리고 원어민 교사가 우리 나라 학생들의 영어 학습 스타일과 불일치 할 수 있기 때문에 교사교육이 필요한데 아직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원어민 교사가 한국 학생들의 문화와 공부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은 영어회화 수업을 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원어민 교사 영입은 한국 학생들에게 영어 대화 능력을 키워주려면 당연한 정책이다. 원어민 교사들의 영어교육이 한국 학생들의 영어실력향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원어민 수업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계획, 수업모형 개발이 병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좀 더 많은 영어교육 전문가인력을 확보하여 원어민 교사의 정확한 도입취지와 목적이 바르게 시행되어지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함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겠다.
얼마 있으면 겨울 방학이 시작된다. 겨울 방학을 마치면 일주일 남짓 학교를 다니다가 학년을 마감하는 종업식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사실상 교육과정을 마감하는 마음으로 정리를 해야 한다. 성적처리, 각종 장부정리, 교육과정 반성 등 방학 준비와 함께 할 일이 많다. 그 와중에 겨울방학 기간 동안에 실시하는 겨울학교 개설을 위한 희망자 신청서를 받았다. 겨울(여름)학교는 여건이 열악하고 학교 이외에서 교육의 혜택을 거의 받을 수 없는 농어촌 지역 초중학생들에게 학교 내에서 방학 동안에 학력을 보충해 주려는 의도로 실시하는 전라남도 교육청의 특색 사업이다. 운영시간은 60시간이며 시간당 1만5천원의 강사비를 지급 받는다. 특히 강사는 지역출신의 대학생 강사를 씀으로써 후배들에게 봉사활동과 함께 학비를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도교육청에서도 강사요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안내, 교수학습 방법 교재활용 방법 등을 사전 연수를 실시하며 최선을 다하하는 모습이다. 그 동안은 명칭을 ‘기초기본학력반’이라 하여 자칫 학습부진아반을 연상케 했으나 ‘겨울(여름)학교’로 명칭을 개정 하였으며 학력보충뿐만 아니라 학교마다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반 편성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인원이 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이유인즉 부모님께서 ‘방학은 쉬라는 방학이다’ 라고 건전하게 생각 하시는 분도 있었지만, 알아본 결과 대부분 방학 중에 학교는 쉬어도 학원은 꾸준히 나갈 계획이어서 ‘겨울(여름)학교’ 개설의 취지를 무색케 하였다. 아이들이 학교는 쉬어도 학원은 쉴 수 없는 방학이 된 것이다. 언제부턴가 학교는 이처럼 학부모와 학생에게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자못 걱정스럽다. 아니면 방학 중에라도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남에게 뒤쳐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모는 것일까? 아이들은 사설학원에서 공부하고 국가에서 인정하는 교육기관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 것이다.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학원, 각종 자격증 취득이나 취직을 위한 학원, 고시학원, 등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까지도 모든 공부를 학원에 의존하고 있는 사회 분위기다. 물론 학원에서는 많은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며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지도한다. 그러나 창의적 사고력 개발과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성적향상에만 그 목표를 두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학원에 의존하며 공부했던 아이들 가운데에는 대학 진학 후에도 학원과외를 계속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 ‘학원 중독증’이란 말까지 생겨난 걸 보면 우리 아이들이 지금 학원에 공부를 너무 많이 의지하고 있는 것 같다. 결국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멍들어 가고 있다. 그럴수록 학교는 학교의 본분을 지켜야 한다. 참다운 인간 교육으로 아이들이 꿈을 갖고 키우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
"현 정부의 평준화 교육정책을 보완하기 위해서 특수 목적 고등학교와 특성화 고등학교 등을 설립해 다양성 교육을 시키겠습니다" 12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 북부상공회의소에서 경기북부지역 초.중.고교 학부모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감과 학부모와의 현안 협의회'에서 김진춘 경기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명품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화 시대에 세계 1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외국어 교육은 필수"라며 "경기도 내 영어마을의 문호를 넓히고 각 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겠다"며 경기도 영어 교육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부모들은 ▲학교 내 도서관 건립 ▲학교 급식, 위탁운영에서 직영으로 ▲ 학급 당 학생 수를 감축 ▲장애 학생 특별 프로그램 마련 ▲대입 농어촌 학생 대입 특혜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학부모의 입장을 모두 배려해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예산 제약 등 어려운 점이 많다"며 "하지만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경기도 교육청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고양 한내초등학교 학부모 신양옥(46.여)씨는 "경기 교육청의 정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학부모의 요구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교육당국과 학부모들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의 모 초등학교의 수업시간. 아이들이 옹기종기 둘러 않아 저마다 의견 발표에 시끌벅적하다. 교실 정면에는 ‘남과 다르게, 그리고 함께’ 라는 급훈이 크게 적혀 있다. 이 수업은 ‘기고만장(氣高萬丈)’ 수업이라 부르는데, 어느 아이 할 것 없이 얼굴에 생기가 넘친다. 영재 교육 프로그램은 넘치는데, 소외가정의 아이들과 ADHD같은 행동문제 아동을 위한 수업방법이 없어 가슴 아팠다는 한 교사가 고안한 수업이다. 이 수업은 ‘무지개형 교육법’에 따라 실천된다. 아이 개개인을 독창적인 하나의 광선으로 보고 이를 잘 화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업인 것이다. 문제 아동이든 일반 아동이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가르치고, 소규모 집단의 팀워크를 통해 주어진 목표나 과제해결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결과는 어떨까? 아이들 각자에게 ‘접착제’ 하면 떠오르는 것 다섯 가지만 말해보라고 하면 풀, 본드 등 고작 3,4개의 답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7명씩 조를 이뤄 발표하게 한 이 학급에서는 조별로 무려 50개 이상씩 발표를 한다. 그 답도 참 놀랍고 기발하다. ‘엄마 품’(아기가 꼭 안겨 떨어지지 않으므로), ‘우정’(친구는 항상 붙어 다니므로) 같은 어른의 상상력을 넘어선 답변들도 많다. 아이들은 수업을 통해 독창성, 창의력 개발은 물론 자신이 존중 받으려면 다른 사람 의견도 존중하고 대화와 양보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보통의 ADHD 아동이 겪는 학교에 겪는 상실감을 생각한다면 이 학급의 성과는 참으로 놀랍다. ADHD은 아동은 ‘성적이 나빠서’, ‘행동이 공격적이어서’, ‘제 멋대로 군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 받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한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반응은 ADHD 아동에게 좌절과 자책, 우울증이나 공격성, 인터넷중독, 약물중독 등의 또 다른 문제를 부른다. 하지만 한 교사의 노력으로 이 학급에서는 ADHD 아동도 다른 친구처럼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가지고 또래와 학교사회에 무리 없이 적응을 하고 있는 것이다. ADHD 아동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 아동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사의 이해와 사랑, 아이의 재능을 살려줄 수 있는 교육법의 중요성도 그에 못지않다. ADHD 아이들의 가장 좋은 치유책은 자기 자신의 존재가치를 깨닫게 하여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ADHD 아동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재주로 활기가 넘치는 수업, 이 아이가 없으면 뭔가 빠진 듯하고 아쉬운 수업이 가능하도록 교사와 주위 모두의 노력이 필요치 않을까 싶다. ADHD 아이들은 무지개 중 한 빛깔로, ‘남과 다르지만 꼭 함께 있어야만 무지개 광선을 완성할 수 있는’ 소중한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본지-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공동기획 ‘산만한 아이, 에디슨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관심 가져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연금액 축소를 골자로 하는 공무원연금제도 개혁이 구체화되면서 부산지역 초.중등 교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초.중등 교원을 상대로 2007년도 상반기(2월 말퇴직)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95명(초등 38명, 중등 57명)으로 올 상반기 52명(초등 14명, 중등 38명)보다 무려 43명이 더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8월에 있을 하반기 명예퇴직 신청때도 올 하반기 명퇴자 42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들의 명퇴신청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정부가 공무원연금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기로 하자 정년에 임박한 교원들이 연금법 개정 이전에 서둘러 명예퇴직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원들은 공무원연금제도가 내년 이후부터 바뀌면 퇴직 후 받는 연금액이 기존 월 250만원 안팎에서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년도 명예퇴직 수당으로 71억원(초등 27억원, 중등 4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명퇴에 이어 하반기 명퇴때도 신청자가 많아 책정된 명예퇴직 수당이 부족할 경우 추경때 예산을 다시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원의 목표 달성도를 교장이 평가해, 지도력 향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교원 평가 제도가 시작되었다. 12월초, 이와키시립 나가사키 초등학교의 스즈키 미츠오 교장은 교장실에서 마주 본 30대 여교사와 마지막 면담에서 교사는「자신이 무엇을 하면 좋은가를 알 수 있어서, 정말로 가치가 있었습니다」라고 웃는 얼굴로 바라보았다. 현내 모든 공립 초중고교에 금년도에 도입된 「목표 관리 제도」에 대하여 이 학교는 본격 도입을 앞두고 작년도에 현 교육위원회의 시험교로 지정된 10개교 중 하나이다. 신제도에서는 학교가 작성한「학교 목표」에 맞추어 년초에 교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목표를 세워 그 달성도를 교장이 연도말에 평가한다. 자기 평가도 시키고 향상심을 갖게 하여, 자신의 능력과 개선해야 할 점을 인식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스즈키 교장은 작년 4월에 각 교원과 개별적으로 면담해, 각 교사들의 목표를 확인했다. 올해, 처음으로 저학년의 학년 주임이 된 여성 교사의 목표는 「학급의 틀을 벗어나 다른 담임과 공통 이해 아래에서 지도에 임한다」는 것이었다. 함께 담임을 맡은 신임 교원과 매일 같이 정보를 교환하면서, 교재나 수업의 진행방식을 서로 이야기해 왔다. 평가하는 측의 스즈키 교장에 있어서 최대의 과제였던 것은, 평가의 기준을 얼마나 명확하게 하는가 하는 것이다. 현 교육위원회에서는 「교과 지도」 「교과외 지도」 「학교 운영」의 3분야에 착안하고, 「학생의 흥미, 관심을 높였는가?」,「과제나 반성에 근거해 지도 방법을 궁리, 개선했는가?」라고 한 「평가의 관점」이 나타나고 있었지만, 기준이 애매하고, 교원의 사이에는 어떻게 평가될까 불안감이 퍼지고 있었다. 평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선생님 쪽을 납득시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은가」가 과제이다. 스즈키 교장은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보기 쉬운 판서」 등 구체적인 체크 항목을 독자적으로 만들어, 각각을 3단계에서 자기 평가받는 구조를 만들었다. 아동에게도 「선생님의 소리의 크기는 적당한가?」 등을 체크 용지에 기입시켜, 평가의 재료로 했다. 하루에 한번은 각 교원의 수업에 얼굴을 내밀고, 중점 교과는 특히 차분히 관찰하였다. 12월의 최종 면담에서는, 자기 평가를 제출한 각 교원에 대해서, 스즈키 교장이 평가 결과를 나타냈다. 4월의 면담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평가되는지가 불안하고 굳어진 표정을 보이고 있던 이 여성 교사이었지만, 이번은 「기준이 명확하게 된 것을 보고 목표가 보여 그것을 달성해 나갈 수 있었다」라고 반응을 나타내었다. 일년 동안 실시한 것에 관하여 교원들로부터는 「교장과 무릎을 맞대고 이야기를 하거나 일상적으로 수업을 보일 기회가 증가했다」라고 적극적인 반응의 소리가 많이 들렸다고 한다. 실험 연구학교 10개교의 교원 앙케이트에서도,「의식하면서 학습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아이들과 접하는 방법에 충실감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한 호의적인 반응이 적지 않았다. 본격 도입을 앞두고 현 교육위원회는 작년 8월, 현내의 모든 교장, 교감을 대상으로, 교원의 관찰 방법등을 훈련하는 연수를 실시했다. 적확한 평가가 전제가 되는 이 제도에서는, 평가하는 측의 교장의 능력이나 자세도 추궁 당하게 된다. 스즈키 교장은 「교장이 보는 눈을 길러, 관리직으로서 신뢰 받을지가 제도의 성공의 열쇠」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같은 목표 관리 제도는 교직원을 평가하는 제도로 1950년대에 도입된 근무평정 제도이다. 공립 학교의 교장이 매년1회, 교직원을 평가하지만, 본인의 의견을 들을 기회는 없고, 결과도 제시되지 않기 때문에, 교원의 능력 향상에 잘 연결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신제도는, 근무평정의 결점을 극복하려고 도쿄도가 2000년도에 도입한 것을 계기로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그렇지만 평가를 급료나 인사에 반영시킬지에 대해서는, 교직원 조합의 반대도 있어 보류하는 자치체가 많다.
▶[선생(님)] 과 [사모(님)] 리포터 변종만 님의 글 ‘선생님이란 호칭에 담긴 혼란’ (12.8) 을 읽고 그 주장을 전폭 지지하면서 아무에게나 무분별하게 오․남용 되고 있는 [선생님] 이란 호칭을 [스승님] 으로 바꾸어 보자는 의견을 올린바 있다. ‘선생’의 사전적 해석 중에는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 이외에도 ‘성이나 직함 따위에 붙여 남을 높여 이를’ 때나 ‘남자 어른을 높여 이를’ 때 또는 '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말' 로도 쓰이기 때문에 ‘선생’ 이란 호칭을 분별없이 쓰는 사람들을 일언지하에 나무라기도 어렵게 된 현실이고 보니,‘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비슷한 말 師傅)’ 을 이르는 ‘스승님’ 으로 바꾸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음을 밝힌다. 아울러 [사모님]이란 호칭도 분별없이 사용되어 심지어는 코미디 프로에서 까지 존경 받아야 할 [사모님] 호칭이 웃음거리로 전락되는 현실에 이르렀음에야 말문이 막힐 뿐이다. 필자가 재직시에 담임 했던 초등학교 5학년 현정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아버지가 공군의 영관급 장교였다. 어느 날 그 아이와 어머니가 함께 필자 내외를 만난 자리에서 그 아이 어머니가 필자의 아내에게 ‘사모님’ 이라고 부르자 그 아이가 깜짝 놀라면서 저의 엄마에게 ‘사모님? 왜 사모님이예요?’ ‘사모님은 아빠 부대 아저씨들이 엄마를 부를 때 쓰는 말이잖아요?’ 하며 반은 의문조로 반은 항의조로 말하는 걸 보고 그 어머니와 필자가 한동안 곤혹스러워 했던 기억이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다. 이것도 꼬집어 나무랄 수만은 없는 것이 ‘사모님’ 의 사전적 해석은 ‘스승의 부인을 높여 부를’ 뿐만 아니라 ‘윗사람의 부인을 높여 부를’ 때 또는 ‘남의 부인을 높여 이를’ 때에도 쓰는 말이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쓰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그 뜻에 알맞게 써주기를 바라지만 너무나 만연이 되어버린 성인들을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가 기르고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만큼은 올바르게 지도하여 우리사회가 언어의 혼란에서 벗어남으로서 바른 말씨로 바른 인격 바른 사회를 이룩할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스승님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 짐을 절감한다.
영어교사 임용시험에 영어논술ㆍ듣기평가ㆍ영어수업 실기평가가 2009년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영어교육혁신방안’ 공개 세미나에서 교육부는 우수 영어교사 확보를 위해 ▲ 2010년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하고 ▲ 2009년부터 영어교사 양성과정 평가 인정제(교대의 영어교육 과정을 강화해 향후 5년 이후 배출되는 모든 초등 교사들은 원어민 없이도 양질의 영어수업이 가능하도록 함)를 도입하며 ▲ 2009년부터 영어교사 임용시험에서 영어논술ㆍ듣기평가ㆍ영어수업 실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연수 등 단기 직무연수도 3년마다 최소 1회 이상 이수토록 강화된다. 영어교사 임용시험 개선방안으로는 ▲ 1차 전공시험 출제문제의 80% 정도를 영어로 답을 쓰게 하고 ▲ 영어활용능력 평가에 초점을 두며 ▲ 1차 필기, 2차 전공논술, 3차 면접ㆍ실기능력평가 등 다단계 전형 실시가 제안됐다. 실용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부는 제주 국제자유도시, 경제특구, 외국어 교육특구 내 초ㆍ중등학교에서는 수학, 과학 등을 영어로 수업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2008년까지 영어교육 연구학교 50곳을 운영, 그 결과를 토대로 초등 1~2학년의 영어교육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말하기・듣기・쓰기 등 실용영어능력인증시험을 개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어 학습 전용 위성 TV와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된다. 교육부는 우선 영어 학습 격차 및 사교육 경감을 위해 영어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방송(EBS) 위성 TV 채널(EBS 플러스3)을 내년부터 운영, 학년별ㆍ수준별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또 TV 채널과 연계한 영어 학습 전용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구축하고 DMB, MP3용 영어 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영어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ㆍ산ㆍ어촌과 도시 저소득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00개 초등학교에 2010년까지 영어학습센터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수도권 전출을 희망하는 강원지역 교사들이 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1일 교육부와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 타 시도 전출, 파견 교류희망 교원 가수요 기초조사 결과 내년 3월 1일자 정기인사 때 유치원, 특수, 초등교사는 257명, 중등교사는 443명 등 모두 700명이 다른 시와 도로 전출을 희망했다. 전출 희망지역으로는 경기지역이 3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20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강원지역으로 전입을 희망한 교사는 초등과 중등이 각각 30명 이하로 대조를 보였다. 이는 강원지역에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아 문화생활 불편 등 근무여건이 어렵거나 지역특성상 교통환경 불편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도내 학부모와 교육계 관계자들은 강원도를 빠져 나가는 교사가 많아지면 그만큼 교육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교사는 "매년 전출을 희망하는 교사들이 계속된다면 당장 학생들의 질적인 교육부실이 우려될 수 있다"며 "교사들의 근무여건 개선 등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도 "실제로 지난 3월 1일 교원 정기인사 당시에도 강원지역으로 전입한 교사는 28명, 전출한 교사는 118명으로 전출한 교사가 4배 가량 많아 전출입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