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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개 프로그램 운영…참여율 338% 교사·학부모·지역기관 나서 재능기부 20일 서울 이태원초의 한국어 방과후교실. 러시아에서 온지 얼마 안 된 박하나(3학년) 양이 이중언어 강사에게 1:1 수업을 받고 있다. 아직 한국어가 서툴러 교과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탓에 맞춤형 수업이 제공되고 있는 것. 이처럼 매일 2시간씩 꾸준히 한국어를 공부하면 보통 6개월이면 일상 대화가 가능해지고 1년이면 교실수업을 따라가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가 된다. 서울 이태원초(교장 유재준)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12.5%를 차지할 만큼 외국인 밀집지역인 특징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제5회 방과후학교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태원초에 재학 중인 다문화 및 외국인 학생은 50여 명으로 미국, 러시아, 나이지리아 등 20개국 출신이다. 수업은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연극, 난타, 사물놀이, 뉴스포츠 등 54개부서 109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태원초 방과후학교의 특징은 교사, 학부모, 지역기관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중에는 외국인 학부모가 강사로 나서는 영어동화책 읽어주기 교실과 인근 문화센터와 연계된 다문화 융합교육도 있다. 전 교사 27명도 물론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있어 이태원초 방과후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는 것이 많다. 참여율은 2009년 50%였던 것이 올해는 338%로 약 6.8배 증가했고, 학생·학부모 만족도는 97%를 달성했다. 시간대도 1시부터 6시까지 다양해 한 학생당 많게는 2~3개씩 복수 참여하기도 한다. 사교육 절감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2010년 32만3000원 대비 2013년 9월 23만5000원으로 27.2%나 경감됐다. 이 같은 성과가 있기까지는 교육공동체의 단합과 노력이 뒤따랐다. 전교사가 학년공부방, 학생동아리 지도, 아침을 여는 음악회 등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토요일과 방학 중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방학은행나무교실이 열린다. 유재준 교장은 “방과후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수요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다문화학부모그룹 페이스북 운영, 한글·영어 가정통신문 발송 등 학교와 학부모 간 협조체제를 긴밀히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주전 콜롬비아에서 온 나자연(5학년) 양은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해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 했는데 학교에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놀라웠다”며 “친구들도 외모가 다르다고 해서 차별하지 않고 다가와 줘서 빨리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양선 다문화 학생 담당 교사는 “정기적으로 국제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언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이나 의복 등 실생활, 문화와 접목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장은 “방과후학교는 최대한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주고 아이들이 자기가 잘하는 것이 무엇이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초기단계의 진로교육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오전 10시 경 서울 A고 고3교실. 자리가 듬성듬성 빈 채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고 있다. 일부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엎드려 잠을 청한다. 카드게임이나 고스톱을 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그나마 학교에 나오는 아이들은 3분의 1수준. 나머지는 ‘유급’되지 않을 선에서 아르바이트나 운전면허 취득, 늦잠 등을 이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고3 K군은 “예체능계열은 이제부터가 시작인데 학교에서 배려해주는 것이 하나도 없어 불만”이라며 “학교가 학생들 발목을 잡는 것 같고 이렇게 때우는 2시간이 아깝다. 차라리 실기 연습을 한 시간이라도 더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수시 1차로 10월에 대학 합격을 확정지은 J군 역시 “학교에 나오면 엎드려 자거나 게임을 한다. 시험 앞둔 친구들이 이런 분위기에 휩쓸릴까봐 눈치도 보인다”며 “차라리 대학에서 미리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주면 훨씬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만난 학생 대부분은 “마음은 이미 학교를 떠났기 때문에 아무리 프로그램을 만들고 체험학습을 시켜도 열의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아르바이트나 자기계발 등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사들도 “수능이 끝난 고3교실은 무질서 자체”라며 “정규수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지도가 안 된다는 인식이 관습적으로 내려와 교사도 아무것도 못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으로 체험학습을 가거나 자율학습을 명목으로 학생들을 ‘방치’하는 등 수능 후 고3교실의 파행 운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은 수능 이후 ‘단축수업 금지’ 지침을 내놓았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학교들은 정상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학생들의 반대 글이 폭주하기도 했다. 고3 L 양은 “단축수업 금지령에 대해 올해 초에 미리 공지했더라면 학교에서도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공지가 오히려 학교와 학생들에게 혼란만 가져다줄 뿐 대안은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제시하는 해결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수능시기를 아예 늦추거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 서울 B고 P교사는 “중간, 기말고사를 보고 12월, 혹은 1월 초로 수능을 늦춰야 한다”고 말했고 경기 E고 K교사는 “3학년만 조기방학을 실시하거나 수시제도를 바꿔서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케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서울 C고 P 교사는 “교육청에서 나서 스포츠나 악기 등 학생들이 해보고 싶었던 취미활동을 맛볼 수 있는 무료강좌를 개설한다면 참여 학생이 꽤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D고 L 교사는 “큰 틀의 제도를 바꾸지 못한다면 지역사회 문화단체와 연결된 공연 및 체험활동에 참여시켜 생기부에 입력하도록 하거나, 봉사활동 활성화 기간으로 만들어 건전한 생활지도를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리치유 전문기업 마인드프리즘(대표 정혜신)은 다음달 4일까지 교사라는 직업적 특성으로 인한 심리적 외상의 치유를 돕는 ‘2013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교사편’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개인맞춤형 심리분석 프로그램인 ‘내마음보고서’를 무료 체험하고, 내달 20일에 예정된 ‘공개상담실’에 초대된다. 공개상담실은 심리적 위기 상황에 있는 참가자들의 실제 사연을 각색해 익명성 속에서 공감의 치유력을 경험하게 되는 독특한 방식의 심리 치유 프로그램이다. 전국 초·중·고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홈페이지(www.mindprism.co.kr)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울경성고(교장 양명기)에 재학 중인 기술발명동아리(지도교사 이대석) 학생들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기술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제4회 대한민국융합기술축전’에 참가,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달 19일 부평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 대회는 최신 공학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 해결을 통해 창의력, 융합적사고력, 도전정신 등을 기르고 긍정적인 기술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경성고는 이공계 진학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공학기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학 관련 소양 증진과 관심 유발에 힘쓰고 있다. 양명기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신장 등에 힘쓰며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인성교육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 이하 인실련)은 다음달 3~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을 개최한다. 가정·학교·사회가 연계한 최초의 인성교육 박람회로 각 주체의 독창적인 인성 프로그램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학생에게는 즐거운 인성 체험 기회를, 선생님에게는 인성우수사례 정보를, 학부모에게는 자녀 눈높이에 맞는 인성교육 비결을 선사한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실련과 충남교육청이 주관하며 전국 37개 학교와 53개 시민·사회·학부모 단체 53개가 참여한다. 박람회는 공감, 배려, 소통 등 인성 덕목별로 참가단체의 인증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전시관, 인성교육을 시연하고 체험하는 체험관, 나눔운동·사회공헌·교육기부 등 기업 인성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기업관, 세미나·토론회를 진행하는 세미나존 등으로 구성되며 풍성한 볼거리의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 전시 경기 청운중은 법무부 학생자치법정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전남 목포공업고는 학생회 주관 점심시간 체육리그를 통한 학교의 변화 사례를, 경남 계동초는 영화만들기를 통한 문화예술 교육 사례 등을 소개한다. 그밖에 학생뮤지컬팀을 운영하고 있는 경북 포항원동초, 양파 키우기를 통한 칭찬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충남 당진중 대호지분교의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 체험 한국유아다례연구소는 찻상머리 인성예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인성문화원은 청소년 감성지수 및 인성검사 프로그램을 실시해 참가자의 감성·인성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간문화재 이생강 명인은 ‘조선왕조 왕세자 필수 단소교육’을 재현해 전통문화와 국악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한국예술문화원은 학생들에게 인생의 지침으로 삼을 좌우명, 명언 등을 직접 써주는 서예재능기부를 진행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투호와 궁도 등 전통놀이를 통한 인성배양 실천에 앞장선다. 그밖에 파라핀 모형을 이용한 인성 Hands 만들기,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체험, 감사나눔 저금통 만들기, 활기찬 웃음박수운동, 운동화에 직접 그림을 그려 저개발국에 기부하는 캠페인 등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 세미나 3일 ‘우리나라 인성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한 토론을 시작으로 4일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우리아이 바른 인성 기르기 위한 가정의 지혜’ 관련 특강, ‘학생체육활동 증진과 인성함양’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5일에는 내년 중‧고교에도 도입되는 스토리텔링수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업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경기 고양외고 박성은 수석교사가 진행할 특강에서는 딱딱한 수학을 인지적 삶의 언어로 바꿔 창의․인성교육까지 가능한 ‘스토리텔링’ 교수법이 공개된다. ■ 공연·이벤트 특별무대에서는 충남예고의 영화음악 공연, 남산초 학생들의 애국심 고양 뮤지컬, 대한체육회의 택견과 치어리딩, 창평초 오케스트라 연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개그맨 김영철씨가 ‘바른인성을 가진 인재의 중요성’을 주제로 인성드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올 4월부터 함께 한국화 배워 ‘못 가본 길’ 떠나도 붓 안 놓을 것 퇴임을 앞둔 한 교장이 학부모, 교사와 함께 퇴임기념 한국화 그룹전을 개최해 화제다. 서울원명초 김문숙 교장이 그 주인공. 김 교장은 올해 4월부터 학교 평생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초구청의 지원을 받아 학부모 대상 한국화 그리기 수업을 개설했다. 수업을 참관하고 작업을 도와주다보니 자연스레 한국화의 매력에 빠져 함께 배우게 됐고 김 교장의 열정에 선생님들도 하나둘 참여하기 시작했다. 미술을 전혀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8개월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배우고 도와가며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면서 김 교장은 퇴임과 더불어 뭔가 의미있는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그룹 전시회를 생각하게 됐다. 김 교장의 퇴임을 기념하는 의미로 그의 남편과 자녀들이 힘을 보태 전시회를 준비했다. 김 교장을 비롯해 함께 한국화 수업을 받았던 교사 7명, 학부모 8명은 공들여 작품을 마무리 했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이정은 교사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삶이 삭막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림으로 치유되는 기분이었다”며 “전시회까지 여는 일이 흔치 않은데 참여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2학년, 6학년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 한형희씨는 “학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라 다른 학부모, 선생님들과 그림을 매개체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나만의 취미생활도 생기고 뜻깊은 전시회까지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화는 일반적인 그림과는 달리 밑그림 작업만해도 아교물 입히기, 호분·방해말 가루 바르기, 연한 먹 칠하기 등 과정이 힘들고 복잡하다. 전통 물감인 분채를 아교물에 타서 채색하는 과정도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그런데 왜 이들은 한국화를 선택한 것일까? “한국화는 색을 입히면 입힐수록, 손을 많이 댈수록 더욱 깊어지는 매력이 있어요. 작품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도 모두 천연 재료고요” 김 교장은 한국화가 주는 은근한 멋이 좋다며 퇴임 후에도 지속적으로 작품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 주제는 ‘못 가본 길’이다. 김 교장 작품 중 가장 화려한, 양귀비꽃을 그린 작품의 이름이기도 하다. 김 교장은 “이제 학교는 떠나지만 제 앞에는 ‘못 가본 길’이 펼쳐져 있죠. 양귀비꽃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길을 만날 기대에 매우 설레인다”며 마치 오랜 시간동안 꿈에 그리던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처럼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4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몸 담았던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보다 앞으로 만나게 될 새로운 세상과 도전에 대한 기대와 포부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학교를 떠나도 봉사와 교육의 삶을 살겠다는 김문숙 교장의 정년퇴임기념 한국화 그룹전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인사동 31갤러리에서 열린다.
정부는 내년부터 하루 4시간 시간제 교사 채용을 추진한다. 교육부가 4년간 채용할 예정인 시간제 교사는 3500~3600명 정도로 내년 2학기 600명을 시작으로 매년 200명씩 늘려 간다. 정부가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내 놓은 정책이다. 발표에 의하면 시간제 교사는 하루 4시간씩 주당 20시간을 근무하면서 정년이 보장되고, 승진과 보수는 근무 시간에 비례해 정해진다. 이들은 교과 수업, 학생 지도를 담당하지만 행정 업무는 맡지 않는다. 또 정부는 시간제 교사에게 공무원 연금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시간제 교사 제도는 고용률 제고를 위한 정책이라고 하지만 교육적으로 문제가 너무 많은 정책이기에 한 번 되짚고 넘어가야 한다. 먼저 만약에 시간제 교사가 대규모로 채용되면 임용고사를 통해 뽑는 전일제 교사가 적어져 교․사대 재학 중인 학생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일제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은 또 치솟을 것이고 학생들은 정규직이라고는 하나 울며 겨자먹기로 시간제 교사로 우선 취업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경력단절 여성이나 고령자를 주된 대상으로 한다고 하지만 교․사대 졸업생의 교사 임용률이 초등은 40~60%, 중등 20~40%로 낮은 현실에서 학생들의 전일제 교사 자리에 영향을 주지 않을 지 의문이다. 또 시간제 교사는 학생과의 계속적인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생활․진로 지도 등은 불가능하다. 최근 학교폭력의 심화로 정부는 인성교육 강화를 강조했는데 이런 환경에서 인성교육이 가능하다고 보는 지 묻고 싶다. 게다가 시간제 교사는 행정업무도 하지 않는다니 시간제교사와 정규교사와의 갈등이 나타나 것이 뻔하다. 정규교사는 풀타임으로 일하고 교과, 생활, 진로 지도뿐 아니라 행정업무를 소화해야 하는 데 시간제 교사는 그렇지 않다면 그들의 불만이 가중되지 않겠는가. 최근 수업시간에 한 학생이 “선생님, 지금 정부에서 4시간 시간제 교사를 뽑는 이유가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인가요?” 하고 물어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 학생은 “학교에 4시간 시간제 교사가 들어오면 학생 교육의 질이 떨어지니까 안 좋은 것 아닌가요?”라고 되묻는다. 중학생조차 시간제 교사의 문제점을 알고 있는 것이다. 지금 학교현장을 한 번 살펴보자. 학교에는 이미 너무나 다양한 교사가 있다. 예전에는 교사와 행정실 직원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전문상담교사, 진로진학교사, 사서교사, 영양교사, 체육전담교사, 영어회화 전문강사 등 다양한 교사가 학교에 근무한다. 물론 시대에 따라 직업이 세분화․다양화될 수 있지만 교단에 너무 다양한 교사들이 등장함에 따라 교사 간에도 위화감이 조성된다. 문제는 교육은 사람을 다루는 직업이므로 아주 신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정책에 따라 너무나 다양한 교사집단이 형성되고 있다. 학교는 이제 전일제 정규교사, 시간제 정규교사,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로 나뉘게 된다. 물론 계약직 전문강사도 여전히 존재하며 현장을 무시한 채 추진한 이들의 정규직화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최근 들어 학생들 중 “선생님은 계약직이예요? 아니면 정규직이예요?” 라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학생이 교사를 신분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거나 해석할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이런 상황은 학생에게 너무나 반교육적이고 반도덕적이다. 시간제 교사가 교육현장에 도입되려면 구체적으로 어디에 필요한 지를 명확히 하고 예비교사 및 기존 교원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시간제 교사를 기존 기간제교사처럼 출산과 육아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여교사, 개인적인 질병으로 인해 고생하는 교사를 대체하거나 혹은 교육경력이 20년이 넘는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적용하는 등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맞다. 지금까지와 같이 추진하고 보는 정책의 피해는 모두 학생․학부모에게 돌아간다. 아마도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학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보다 좋은 교육조건에서 교육을 받을 학습권이 모든 학생에게 있으며 모든 교육정책의 최우선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 학교에 오면 서로 마음 편하게 수업에만 신경 써야 할텐데 점점 학교가 서로 눈치를 봐야 하는 부담스런 공간이 되고 있다. 그래서 시간제 일자리 교사는 재검토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내가 몸담고 있는 사업장이 있는 이 지역에도 있다. 이런저런 어려움은 있으나 좋은 취지로 출발하는 학교기에 우리 회사는 적극적으로 산학프로그램을 만들어 엘지 이노텍반을 편성했다. 이 반을 통해 우수학생들이 양성됐고 이 학생들이 졸업해 회사로 취업해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 지역 마이스터고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마이스터고와의 산학연계가 기업의 입장에서는 좋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학생들이 일하고자하는 마인드를 충분히 함양해 입사하기 때문에 일하는 자세가 좋다. 한마디로 젊지만 직업정신이 잘 형성돼있어 이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참 대견스럽다. 조기에 퇴직하는 인원도 거의 없기 때문에 숙련도가 요구되는 기업의 입장에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또한 학교에서 이미 회사에 맞춘 사전직무교육과 현장실습도 마쳤으니 신속하게 직무에 적응, 조기전력화가 가능하다.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그야말로 전쟁을 치르듯 변화무쌍한 여건이지만 이런 인력이 점차 확대된다면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의 입장에선 든든할뿐 아니라 사업경쟁력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산학협력으로 학교와 더불어 우수인력을 양성한 회사도 기업이미지가 좋아지니 지역사회에서도 인정을 더 받게 되는 것 같다. 다만 앞으로 더 큰 성과를 내는 마이스터고가 되길 바라면서 몇 가지를 제안을 해본다. 우선은 학교가 학생들의 강인함을 더 키워줘야 한다. 다들 귀하게 태어나 어려움을 겪지 않은 젊은 세대라서 그런지 체력이 부족하다. 학생들의 체격은 작지 않지만 지구력과 어려움에 맞서고 이겨내는 정신력이 다소 부족함을 느낀다. 또 직무교육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 예절교육이 더 강화돼 조직에서 건전한 인간관계 형성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주변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넉넉해야만 본인이 조직 속에서 더 쉽게 적응할 수 있고 동료․ 선배와 협력도 잘돼 더 좋은 성과와 즐거운 회사생활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이스터고 학생을 성적만 좋다고 선발해서는 안 된다. 대학교 입시지옥 보다 더 혹독한 것이 취업전쟁이라 대학을 졸업해도 웬만해선 대기업에 취직하기 힘들다. 때문에 중학교 졸업생을 둔 부모라면 고등학교 진학시기부터 자녀의 앞날을 고민하게 된다. ‘인문계고등학교로 진학하면 과연 내 자식이 좋은 대학에 들어 갈 수 있을까? 혹은 대학 졸업하면 과연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는 있을까?’하고 말이다. 어쩌면 이런 이유로 고졸취업이 잘 된다는 마이스터고도 함께 검토를 하는 것 같다. 내가 전해 듣기로는 마이스터고를 지원하는 중학생들의 성적수준이 해마다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좋은 현상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우려가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지식층이 부와 명예를 독식하면서 ‘학벌주의’가 만연했지만 앞으로는 다를 것이다. 점차 사회는 지식이 주도하는 ‘머리형’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가슴형’, 그리고 재주가 뛰어난 ‘손발형’이 공존하고 같은 사회적인 대우를 받을 것이다. 그런데 마이스터고에 머리만 뛰어난 지식형 인재가 많이 모인다면 마이스터고의 설립취지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찾는 인재상과는 달라 부작용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마이스터고에 다양한 학생들이 들어올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사업여건과 적용하는 기술은 게속 변화․ 발전하기 때문에 새로운 직무수행에 필요한 추가적인 직무교육은 다시 마이스터고에 요청해 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최근 회사에서 지역 마이스터고에 의뢰해 기존사원과 함께 몇 가지 직무교육을 전문교사들께서 해 주셨는데 사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자사의 경우는 더 많은 과정을 개발, 운영하고자 학교와 준비하고 있다. 물론 기업도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 만큼 그 우수한 인력을 잘 육성하고 활용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즉, 고졸 사원의 직무도 연구개발 등으로 넓히고 전문적인 교육을 더 받을 수 있도록 대학교에 진학해서 학업과 회사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어야하겠다. 또 함께하는 연계 학교에 대해 장학금, 급식비 등 지원이나 교직원 사내 혹은 해외 연수 등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기업 현장에서의 목소리가 더 발전하는 마이스터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수능 시험이 끝난 교실 모습이 다시 언론에 주목받고 있다. 고3 교실은 정시 준비에 들어간 학생들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힘들다. 학생도 정시 준비생 및 수시 합격생 모두 정상수업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교실 정상수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를 한다. 실제로 수능 시험이 끝난 고3 교실은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다. 우선 수능 시험이 끝나면 학생 개개인별로 논술, 면접, 적성 준비 등 대입 진학 준비 방식이 다르다. 예체능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은 실기 준비를 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은 진학이 결정됐기 때문에 쉬고 싶어 한다. 때문에 대다수 학교에서 오전에 출석체크만 하거나 영화감상, 자유 시간 등 무의미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매년 되풀이 되는 이런 현상을 두고 교육청은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라는 공문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소홀히 했던 진로 교육, 독서 교육 등을 하라고 교육 프로그램까지 안내한다. 하지만 이런 공문은 학교를 더욱 힘들게 할 뿐이다. 이 시기 교육활동은 교육 목적도 이루지 못할 뿐 아니라 무리하게 운영할 경우 교사와 학생 모두 힘들고 지칠 뿐이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만이 답이다. 고3은 교육과정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고3은 창의적 체험활동을 여름방학에 집중 편성하면 수능 이후 겨울방학을 앞당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졸업예비생은 내신과 수능 준비 때문에 하지 못했던 교양 공부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또 수능 시험 날짜를 최대한 늦추는 방법도 있다. 성적 처리 기간을 줄이고 대학에서 입학 업무를 2월에 집중하면 수능 시험을 12월에 실시할 수 있다. 학사 일정의 파행으로 교육력이 낭비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다고 학교 현실을 무시한 교육과정 정상운영 방침만 하달하는 교육 당국의 행정도 답답하기만 하다. 따라서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거나 학교현실을 고려해 시스템을 바꿔 이 시기가 의미있는 과정으로 운영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30년간 일반직과의 처우 역전 현상을 겪은 교원들은 현행법 상의 ‘교원 우대’ 조항이 사문화됐다는 인식을 보였다. 교총이 지난달 실시한 ‘교원의 경제적 지위 인식조사’(전국 유‧초‧중‧고 교원 2396명 대상) 결과 응답자의 74%는 ‘현행 교원 보수체계가 교원 우대 입법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현행 보수에 대해서도 67.6%가 ‘불만족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교육공무원법 제34조에는 ‘교육공무원의 보수는 우대돼야 한다’고 규정돼 있고 ‘교육기본법’ 제14조에도 ‘교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는 우대되고 그 신분은 보장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교원지위향상특별법 제3조에는 ‘보수를 특별히 우대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교원들의 인식은 ‘우대’보다 ‘홀대’에 가깝다. 학‧경력이 비슷한 다른 직업군과 비교할 때, 보수 수준이 ‘다소 낮다’는 응답이 60.1%, ‘매우 낮다’는 답이 20.6%나 됐다. 학‧경력이 비슷한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서도 ‘낮다’는 답변이 45.5%, ‘비슷하다’는 응답이 43.8%로 나타났다. 교원 보수체계의 합리적 개편방안에 대해서는 ‘직위 분류체계로 변경’(38.7%)을 가장 선호했다. ‘단일호봉제 유지’(34.0%), ‘임금피크제로 전환’(16.5%)이 그 다음을 이었다. 단일호봉제를 유지할 경우, 합리적 개편방안에 대해서는 ‘일반직 평균승급에 맞춰 승급’(44.4%), ‘자격 취득 시 승급’(31.5%)을 주문했다. 현행 수당체계에 대해서는 78.2%의 교원이 ‘비합리적’이라고 응답했다. 수당체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교직의 전문성 미반영’(39.8%), ‘너무 낮은 금액’(28.9%), ‘업무량과 난이도에 상관없이 획일적’(18.6%)이라는 지적이 높았다. 가장 현실화해야 할 수당은 교직수당(35.4%), 담임수당(30.3%), 보직교사수당(14.6%) 순으로 조사됐다. 합리적인 수당체계 개편방안에 대해서는 ‘일부 수당 기본급 포함’(68.1%)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는 ‘수당체계 간소화’(19.4%)를 꼽았다.
교원은 특수업무, 보직 등에 따라 수당이 세분화 돼 있어 “실제 보수는 일반직보다 훨씬 많은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교총의 이번 포지션페이퍼에 따르면 교원과 일반직의 ‘수당 생애소득’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수당을 제외하고 서로 차별적인 수당을 비교한 결과다. 우선 일반직의 직급보조비와 교원의 교직수당에 대해 생애소득을 산출한 결과, 교원은 월 25만원의 교직수당을 32년간 받아 9600만원, 일반직은 7급~3급(7급 일반직의 평균 승진소요연수 적용)에 따라 월 14만원~50만원씩 총 1억 62만원을 받아 교원이 462만원 적었다. 다음으로 일반직의 대우공무원수당과 교원의 교직수당가산금(담임‧보직수당)+보전수당(교원연구비)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직의 생애 대우수당(7급 일반직의 평균 승진소요연수 적용)은 총 1001만여원, 교원의 보전수당(32년 적용)+담임수당(25년 적용)+보직수당(10년 적용) 생애 총액은 6540만원으로 교원이 5538만여원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로교사, 실과교사 수당 등은 공통 적용이 어려워 제외했다. 마지막으로 교원에게는 없는 일반직의 연가보상비 생애 총액을 산출했다. 일반직 7급 1호봉~3급 28호봉의 연가보상비를 대략 15일 기준으로 하면 생애 총소득은 4288만여원, 최대 20일을 적용하면 5714만여원에 달했다. 교총은 “수당의 성격과 내용이 차별적인 이들 세 가지 부분을 비교할 경우, 교원과 일반직의 수당 생애소득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교원 처우가 1991년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 제정 이후, 되레 일반직 공무원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의 보수를 특별히 우대해야 한다’고 명시한 조항과 반대로 일반직 공무원보다 ‘특별히 더 느리게’ 인상된 탓이다. 한국교총이 최근 작성한 ‘교원보수 현황 분석 및 합리적 개편방안’ 포지션페이퍼에 따르면 1985년까지 일반직 6급 4호봉과 비슷했던 교원 초임은 현재 7급 3호봉 수준으로 낮아지고, 생애소득도 일반직 7급 입직자보다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교원과 일반직 7급 입직자가 32년간 근무하는 것을 가정해 당시 봉급표를 기준으로 全 기본급 생애소득을 산출해 비교한 결과다. 이에 따라 1983년 입직자를 비교하면 교원의 기본급 생애소득이 1억 2783만원으로 일반직 7급의 1억 1529만원보다 1254만원 정도 많았다. 1991년까지도 교원의 생애소득이 44만원 정도 더 많았다. 하지만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이 제정된 다음 해부터 생애소득 역전현상이 시작돼 갈수록 일반직 7급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상태다. 1992년 교원의 생애소득이 2억 3152만원, 일반직 7급이 2억 3278만원으로 처음 역전됐고, 2000년에는 교원이 3억 9774만원으로 일반직 7급 4억 976만원에 비해 1200여만원 적어졌다. 2013년 현재 기준으로는 교원 11억 5663만원, 일반직 7급 11억 9681만원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처럼 생애소득이 역전된 데는 △교원의 초임․최고 호봉의 지속적 감소 △교원정년 3년 단축 불구 호봉 보정 미반영 △일반직의 호봉제 손질로 인한 3호봉 연장 및 3호봉 상승 등이 작용했다는 게 교총의 분석이다. 이재곤 정책지원국장은 “직급별 호봉제인 일반직은 승진 단계마다 보수 인상효과를 보는 반면 단일호봉체계인 교원은 사실상 교장 승진 외에 보수 인상이 거의 없어 격차가 점점 벌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교총은 △일반직 공무원의 평균 승진연한에 상응해 호봉 승급액 상향 △수석교사․교감․교장 자격 취득시 기산호봉 상향조정 △정년 단축 따라 생애소득 감소 반영한 호봉표 재조정 △10년 이상 동결된 교직․담임․보직 수당 인상 △교감․교장에 일반직 4급‧3급에 준한 직급보조비 지급 등을 골자로 한 교원 보수체계 개편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교총이 전국 유‧초‧중‧고 교원 23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7%는 ‘현행 학‧경력이 비슷한 다른 직업군(공무원 제외)보다 보수 수준이 낮다’고 응답했다. 교총은 교원 보수체계 개편방안을 청와대, 국회, 정부에 전달하고, 가칭 ‘교원보수개편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KAPEE·회장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가 ‘2013 영어교육박람회’와 공동으로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English Expo 2013 KAPEE(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산하 전국 초등영어교육연구회 17지회 교사들이 주축이 돼 마련된 최초의 컨퍼런스로 창의적인 교수 전략을 반영한 14개의 수업 우수 사례가 발표된다. ‘연극을 통한 초등영어 교육의 변화’(심지현 울산 다운초 교사), ‘3R전략을 활용한 Self Story Expression 활동으로 영어 표현력 향상시키기’(홍지연 경북 정평초 교사), ‘KSE교육과정 편성·운영을 통한 공교육 혁신’(강지우 경기 귀인초 교사) 등 사례도 다채롭다. 또 교육부 유정기 영어교육팀장이 ‘현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의 기조와 지향점’에 대해 정책을 설명한 후 17개 지회 회장단과 패널토론을 할 예정이다. 이재희 회장은 “현장 교사 14명의 영어 수업 우수 사례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며 “다양한 논의를 통해 교실 영어 수업이 개선되고 전문성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참가를 원하는 교사는 2013 영어교육박람회 홈페이지(englishexpo.net)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등록비는 1만원이다.
경기도 진로진학상담교사 740명을 대상으로 2013년중에 조사한 결과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는 학생상담이 30%로 1위를 하였으며, 진학직업정보제공이 19%, 수업이 17%, 진로직업체험이 11%, 단위학교 진로교육 기획 및 편성이 9%, 진로심리검사 및 활용이 7%, 진로포트폴리오 작성 및 관리 3%, 학부모교육 및 상담이 3%로 나타났다.
가로수 길을 배경으로 행복한 5총사 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는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다문화가정 모국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해 다문화 학생·교사 멘토링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해 왔다. 지난 7월 11일과 9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다문화 가정 모국문화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음식체험학습을 하고 전교생이 함께 음식 나눔행사로 즐거운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특히, 11월 16일(토요일)에는 3학년 담임선생님(장옥순)이 학급 학생 모두와 다문화 멘토링 체험학습을 실시하여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문화 학생·교사 멘토링 사업은 다문화 가정 학생 한 사람과 담임교사가 일대 일로 펼치는 사업이지만 금성초등학교에서는 3학년 학급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전개하여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어린이날과 여름방학에는 학생 전원에게 좋은 책을 선물하여 읽게 하였으며 학부모에게도 부모 교육을 위한 책을 읽고 사제동행독서동아리모임을 추진하여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3학년 학급 학생 학부모가 모두 모임을 갖고 있어서 다문화 교육이 매우 이상적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바람직한 사례로 손꼽힌다. 담양의 명물 메타세콰이어 길을 달려요 16일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걷고 달리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담양테지움테마파크에서 전시관 관람도 하고 놀이시설을 즐기는 다섯 명의 아이들은 1년 중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입을 모았다. 간식을 나눠 먹으며 잔디밭에서 수건돌리기도 하고 영화배우처럼 영화 찍기 놀이도 하고 맛있는 점심도 함께 먹는 즐거움 속에 자신들이 사는 고장을 찾아 멀리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을 보며 새삼스럽게 담양의 자랑인 가로수 길의 아름다움에 젖으며 즐거워했다. 학교 교육과정의 연장선에서 다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하면서도 정규 교육과정 시간을 피해 토요일을 선택하여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도 더욱 좋아하였다. 바쁜 부모님이 일을 나가시고 빈 집에서 심심할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가로수 길을 누비고 달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동안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구와 노는 즐거움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일은 선생님과 부모님이 해주어야 할 몫이다. 아이들은 공부 부담 없이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담양테지움테마파크에서 바이킹도 팄어요 금성초등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이 전교생의 13%이지만 누가 다문화 가정 학생인지 모를 만큼 서로 잘 어울리며 다문화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 간에 편견 없이 어울리게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일찍부터 학교 교육이 다문화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에 충실하기 위해 교과와 창의적 체험 활동을 비롯하여 학부모 교육에 힘쓴 결과이기도 하다.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하는 뒤뜰야영 행사를 매년 열고 있고 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학부모지원사업으로 학부모와 소통과 공감대 형상에 주력해 온 것이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우리들의 우정을 영원히 간직해! 학교는 즐거운 곳이어야 한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의 파도를 잘 넘도록 도와주는 친구가 항상 곁에 있다는 믿음은 교육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가 분명하다. 세상에 꼭 필요한 친구의 숫자는 6이라고 한다. 금성초 3학년 5명은 최적의 친구들로 구성된 학급이다. 친구들도 한 마음, 부모님들도 한 모임을 이끌어가며 다문화 가정을 품어주는 아름다운 어울림이 오래도록 이어져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끈끈한 인간관계로 진정한 다문화를 꽃 피우리라 확신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소년단체는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아람단, 누리단, 한별단, 우주소년단 등이다. 이러한 청소년단체가 1990년대 후반만 해도 전국에 100만 명이상 학생이 회원으로 활동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 그 회원 수가 급속히 줄고 있다. 물론 전체 학생 수가 줄어든 것도 영향도 있지만, 더 중요한 요인은 학생들이 학업이나 다른 활동들로 바빠 청소년단체 가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922년 창설된 청소년단체 보이스카우트의 경우, 2002년 세계적 추세에 맞춰 여학생도 함께 뽑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름도 '컵스카우트'(초등학생), '스카우트'(중학생), '벤처스카우트'(고등학생)로 바꿨다. 스카우트는 1997년에 회원 수가 35만630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점차 줄어 올해는 15만240명까지 떨어졌다. 16년 만에 회원 수가 반 토막이 난 것이다. 같은 기간 걸스카우트 가입 학생도 41% 감소(1997년 23만4200명→2013년 13만7300명)했고, 청소년연맹에 가입한 학생도 46% 감소(1997년 44만4800명→2013년 23만7900명)했다.(조선일보.2013.10.18) 이렇게 청소년단체가 아예 없는 학교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필자의 학교도 걸스카우트의 회원이 줄어 컵스카우트에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단체회원 수의 급감은 학교에서도 운영상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특히 적은 회원 수로서는 정상적인 청소년단체 활동을 하기엔 여러 가지 부대비용이 증가하고 회원 간의 다양한 활동에 제약을 받을 뿐 아니라 학교 밖 활동에 더 큰 어려움이 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요즘 아이들이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방과후 수업 듣고 곧장 학원 갔다가 밤늦게야 집에 돌아온다. 그리고 주말에는 친구들이랑 농구클럽 가서 운동하고 가끔 부모님이랑 여행 가기에도 바쁜 실정이다. 따라서 청소년단체를 가입해서 활동을 하면 협동심이나 인내심을 기를 수는 좋은 점을 알고 있지만 그러나 현실은 너무 바빠서 가입할 생각도 못한다는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는 학부모도 있다. 청소년단체 활동의 운영의 어려움은 이 뿐 아니다. 학교에는 청소년단체 활동을 맡아줄 교사가 없다. 요즘 교사들은 개인 시간을 중시하고 힘든 일을 기피하는 성향이 강해 청소년단체 지도자를 안 하려고 한다. 특히 주5일제가 시행되고 부터 청소년단체를 자원해서 하겠다는 교사는없으며,승진 희망자가 없는 도시에는 더더욱 심하다. 그래서 학년 초가 되면 각급학교의 교감선생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청소년단체 담당자를 선정하는 문제다.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초임교사에게 강제로 떠맡기다 시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만큼 청소년단체가학교운영의 또 하나의 어려움으로 대두되고 있다. 사실 청소년단체를 맡은 교사의 어려움도 이해해야 한다. 먼저 청소년단체 지도교사를 하면 한두 달에 한 번씩 주말에 학생들을 데리고 야외 활동을 가야 하는데, 이를 교사들이기피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점점 늘어나는 야외 활동의 안전사고에 대한염려증도 없지않다.또한 시도 간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연간 100시간의 활동시간을 운영해야하고 그것도 같은 단체를 3년씩이나 맡아야 승진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는 부담도 있다. 이러한 제약 때문에 더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경기교총은 지난해에 50시간으로 도교육청과 단체협약을 맺었지만 여전히 다른 승진 가산점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다. 이러한 상황과 학교의 실정에서 본다면 청소년단체는 응당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지원과나, 산하단체인 청소년육성재단에서 운영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학교는 회원 수도 줄고 이를 지도할 교사도 없는 것을 고려한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러 학교를 연합해서 운영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주말이면 무학산을 오른다. 산자락에 집이 있음에 누리는 호사이다. 황갈색 상수리나무와 신발에 깔아도 될 듯 커다란 신갈나무를 만나고, 청설모, 다람쥐, 작은 새와 인사를 한다. 여유가 되면 무학산 주봉에 오르지만, 바쁜 날에는 무곡탑 약수터까지 가거나 학봉엘 오른다. 낙엽 밟는 소리, 눅눅한 낙엽냄새, 어제와 다른 풀들의 모습까지 착하고 예쁘다. 그리고 야생화가 한창일 무렵이면 작은 가위를 가지고 올라 몇 가지의 꽃을 얻어 온다. 미안하다고 인사를 하며 수북하고 많은 곳에서 몇 가지를 잘라 와서는 누른 꽃을 만들어 그리운 벗들에게 계절인사를 한다. 몇 주 전 산엘 오르다 작고 여린 고사리 잎을 몇 가지 얻어왔다. 책갈피에 말렸는데 참 예쁘다.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보이는 잎사귀가 싱그럽다. 솜털 보송한 가지도 사랑스럽다. 가을이면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만은 아닌 모양이다. 새잎을 파랗게 올린 고사리, 회춘한 듯 그렇게 가을엽서를 쓴다.
최근 아이들의 학습 방식이 다소 달라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필자가 아는 한 학생은 인터넷 강의를 통하여 영어 강의를 듣고 있는데 강사가 정말 잘 가르쳐주신다는 것이다. 헷갈리는 내용이 있으면 질문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었다. 필자가 외국어를 공부하던 시절 방송밖에 없어서 질문이 전혀 불가능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케이블 방송도 많고 인터넷이 발달하여 양방 통행이 가능하므로 지식의 전달에 변화를 가져 온 것임에 틀림없다. 이를 보아도 지식 전달 위주 즉, 교사가 "보여 주는" 내용을 학생들이 받아 쓰는 수업은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시대이다. 지식 접근이 쉬운 새시대에는 학생들이 자신이 필요한 지식을 꼭 교실 안에서 교사를 통하지 않더라도 아무데서나 쉽게 접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업 시간에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지식 "내용"을 보여 주기보다 지식을 분석하고, 분별하고, 창조해내는 능력을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 마디로 지식 유통 개혁이라 말할 수 있다. 무조건 열심히 노력하면 좋다는 생각은 구시대의 발상이다. 새 시대에는 지식을 무게로 달아 팔지 않는다. 새 시대에는 지식의 질을 따지기 때문이다. 이에 교사는 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양의 내용을 전달하려 하지 말고 학생들이 주어진 내용에 대해 깊게 많이 생각하여 자신의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학습하는 방법이 요구되는 것이다. 자고 나면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세상이다. 정보화 시대는 정보 홍수 시대이다. 지식기반 시대의 학생들에게 이런 공식을 달달 암기해서 시험을 잘 봤자 아무 소용없다. 학교에서나 통하는 시험은 미래 사회에도 통하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새 시대에는 정보와 지식을 응용하는 능력, 여러 가지 지식을 연결시켜서 새로운 지식으로 발전시키는 창조력,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분별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무엇을 ‘알고 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교사의 역할이 학생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이라면 어떻게 수업을 준비해야 하는가? “내가 무엇을 할까?” 대신 “학생들로 하여금 무엇을 하게끔 할까?”를 생각하는 것이 요구된다. 흔히 요즘 학생들은 "공부를 안하고, 학습에 대한 주인 의식이 없다.” “너무 수동적이다.” 등 비판하기 이전에 과연 내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살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과연 내가 그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 무엇을 생각하게 하였는가, 활동하게 하였는가의 문제이다. 모든 교과목에서 학생들이 학기 말에 달성해야 할 학습 성과가 뚜렷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설정되어 있어야 하겠다. 학습 성과란 가능한 행동으로 나타낼 수 있는 동사로 표현되어 측정가능한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매 수업에는 학생들이 그 시간에 달성해야 할 교육 목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되는 것이어야 한다. 교사가 수업을 준비하는 경우 “내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대신 “학생들이 무엇을 하게끔 할 것인가”를 고려하는 고민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럴 때 학생들이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를 물끄러미 바라만 보는 수동적 구경꾼이 아니라 학습의 능동적 주체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충남 태안군 남면 양잠리(일명 적돌)에 위치한 숭의사(도문화재300호)에서16일 열린 제5회 2충 1효 전국백일장대회 시상식이 성료되었다. 충청탑뉴스(CTN)와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산태안지회 주관, 적돌문학회(회장 가금현)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시상식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초중고등부 학생과 일반부 수상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한 시간 동안 성대하게 열렸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충남도내 각 초중고 학생은 물론 경남 마산, 진주, 강원 춘천, 경기도, 대구광역시, 서울맹학교와 일반인 수상자가 모두 참석해 전국대회의 규모를 완전히 갖췄다. 이날 시상식에는 태안고등학교 1학년 조한슬 양이 ‘겨울바다의 초록융단 감태‘로 종합장원에 당선되어 교육감상과 더불어 장학금으로 일백만원을 받았다. 이어 초등부 장원에 서산시 동문초등학교 3학년 문예모 ’할아버지의 보물창고‘가, 중등부 장원에 원이중학교 이원분교 2학년 임채연 ’사랑의 식탁‘이, 고등부 장원에 서일고등학교 2학년 이나경 ’농업의 미래는 곧 우리의 미래‘가 당선되어 각각 장학금 50만원씩 받았다. 일반부 장원에는 서산 서령고등학교 김동수 선생님의 ‘그때 그 여름의 이웃들’이 영예의 장원을 수상했으며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극동아파트 103동 1101호 김명래 씨의 ‘미풍양속’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시제는 ▲초등부 밥, 또는 밥상에 대한 생각 ▲중등부 음식문화에 대한 생각 ▲고등부 기초산업에 대한 생각(농업·목축업·임업·수산업 중 택일) ▲일반부 미풍양속에 대한 생각 ▲사행시 미풍양속이었다. 시상식 축사에서 가금현 회장은 "5회째 맞이하는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백일장대회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특히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는 도교육감상 4개와 교육장 상 8개, 신문사 사장상 8개가 주어지는 대회로 전국 어느 백일장대회에서도 찾기 힘든 최고의 백일장"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시상식에 함께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오늘 하루 이곳 숭의사 뜰에서 저물어 가는 가을을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학교는 성취평가제 도입 2년이 거의 지나가고 있다. 한 줄로 세우는 평가에서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모두 좋은 성적을 받아들도록 하겠다는 것이 성취평가제의 취지다. '수-우-미-양-가' 에서 'A-B-C-D-E'로 성취도 표기방법이 달라졌지만 예나 지금이나 출제는 교사들이 한다. 그러나 성취평가제 도입 2년이 거의 지나가고 있지만 솔직히 교사들은 성취평가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다소 혼란스럽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성취평가제에 도입에 따른 각 학교의 성취도를 분석한 언론이 있었다. A등급과 E등급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지적했다. 지역별, 학교별로 비교도 해 놓았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A등급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시험문제를 쉽게 출제했거나, 학생들의 학력이 높거나 둘 중의 하나이다.A등급이 높게 나오면 성적 부풀리기 의혹에 사로잡힌다. 학생들이 공부를 잘해서 시험을 잘 봤는데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A등급이 높다고 무조건 의혹을 제기해서는 곤란하다. 물론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혹은 1학기말 성적과 2학기말 성적 결과에서 갑자기 A등급이 높아졌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해당학년 처음부터 끝까지 A등급이 높다면 학생들이 공부를 잘했기 때문이라고 보아도 된다. 최소한 중학교에서만큼은 인위적인 성적 부풀리기를 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서는 예전에 절대평가를 실시했더니 시험을 너무 쉽게 출제하여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지만 중학교는 사정이 다르다. 여기서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A등급이 지나치게 높게 나온 교과가 있다고 하자. A등급이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E등급도 높아질 수 있다. 시험문제를 쉽게 출제 한다고 해도, 그 격차가 줄어들기 쉽지 않다. 어떤 학교라도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일정비율 있다. 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0%인 학교가 없듯이 학교마다 몇%는 공부를 안하는 학생들이 있게 마련이다. 이 학생들은 시험문제의 난이도와 관계없이 성적이 좋지 않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A등급이 높다면 다소 쉽게 출제되었을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교사가 어이없이 쉽게 출제 했다고 단정지어서는 곤란하다는 이야기이다. 그것이 1년간 똑같은 비율이라면 그 학교의 학생들을 칭찬하고 교사들을 격려해야 옳다. 교사라고 해도 1년 동안 매번 똑같은 난이도로 시험문제를 출제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매 시험마다 비슷한 비율의 A등급이 나왔다면 인정해 주어야 한다. 성취평가제 도입 이후로 시험문제 출제가 상당히 어려워졌다. 혹시 A등급이나 E등급이 지나치게 높게 나오지는 않을까라는 우려를 하기 때문이다. 만약 E등급이 50%를 넘기면 컨설팅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교사가 잘못 가르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난이도 조절 실패도 가르치는 부분의 하나라고 본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긴 해도, 교사들의 입장에서는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성취평가제의 큰 문제점 중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학생을 평가하는 것은 분명 교사들의 몫인데, 비율이 낮거나 높다고 컨설팅까지 실시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평가권이 교사에게 있는데, 교사들에게는 실질적인 평가권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성취평가제 뿐만 아니라 서술형, 논술형 배점, 수행평가 배점 등을 일일이 통제를 하는 상황에서 교사들의 평가권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문항의 출제에서부터 채점까지 교사들에게 평가권을 돌려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성취평가제 도입으로중 상위권 학생들은성적에 관심이 높아졌다.상대와 경쟁할 필요없이 자신과의 경쟁만 이겨내면 되기 때문이다. 열심히하면 좋은 성적을 받아 낼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런 분위기야 말로 학교에서 꼭 있어야 할 분위기이다. '나도 하면 된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서술형이나 논술형평가, 수행평가비율등은 일률적으로 정할 것이 아니라 교사의 몫으로 넘겨주는 것이 옳다. 다양한 평가를 위해서라도 교사들에게 평가권을 돌려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할때 성취평가제 역시 조속히 교육현장에 뿌리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