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0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지난해 7.31 교육위원 선거와 관련, 재판부가 기부 행위 등 선거법을 위반한 학교운영위원과 낙선자 등에 무더기 벌금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제4형사부(부장판사 김재영)는 18일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기부행위를 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 이모(44.여)씨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부행위나 금품을 제공해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기부행위를 한 점이 인정 돼 이같이 판결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7월25일 오후 9시께 학교운영위원인 유모씨를 만나 "교육위원 3선을 한 시아버지가 이번에 출마했는데 잘 부탁한다"며 현금 50만원이 든 봉투를 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또 교육위원 선거에 앞서 학교 운영위원에게 수차례에 걸쳐 양주를 건넨 혐의로 박모(66)씨와 이를 도와준 모 중학교 행정실장 김모(40)씨에게 벌금 400만원과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밖에 선거를 앞두고 학교운영위원에게 돈을 건넨 이모씨와 김모씨에 대해서도 각각 150만원과 200만원을 선고했다.
경기도 교육청은 18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2000년 이후 지금까지 4차례 이상 연가투쟁에 참가한 고교 교사 19명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하려 했으나 해당 교사 전원이 위원회에 불출석하는 바람에 징계수위를 결정하지 못했다. 징계위원회는 이에 따라 오는 24일 다시 2차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교사들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며 해당 교사들이 2차 징계위원회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불출석 상태에서 징계수위를 확정키로 했다. 도 교육청은 2000년 이후 연가투쟁에 참가한 교사 가운데 1차례 참가 교사에 대해서는 주의, 2차례 참가 교사에 대해서는 구두경고, 3차례 참가 교사에 대해서는 서명경고한 상태에서 4차례 이상 참가 교사 33명(초 6.중 7.고 20)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에 대한 징계는 현재 각 시.군 교육청 징계위원회가 심의하고 있는 가운데 역시 해당 교사들이 1차 징계위에 모두 불출석, 조만간 열릴 예정인 2차 징계위에서 최종 징계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이 징계를 담당하고 있는 고교 교사중 해외 연수로 인해 이날 도 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지 못한 1명에 대한 징계는 별도 징계위를 열어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도 교육청은 '애국가 부정' 논란을 일으킨 안성 A중학교 B교사와 학부모.학생을 폭행한 여주 C중학교 D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별도의 징계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B교사는 지난해 3월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 교사전용게시판에 '애국가는 국가(國歌)가 아니고 친일파인 안익태가 만들었다'는 내용을 게시한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애국가를 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위에 회부됐으며, 2004년 4월 한차례 학생 폭행사건으로 정직처분을 받았던 D교사는 지난달 15일 학부모와 학생을 폭행했다는 이유로 또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B교사는 그동안 "'애국가는 공식 국가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홈페이지에 게시한 것은 사실이나 학생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가르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으며 D교사는 "학생이 수업시간에 잠을 자서 깨웠는데 무례하게 항의해 1대 때렸고, 해당 학생의 학부모는 경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서로 멱살잡이만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초등교사 면접시험 과정에서 답안지 성격인 '채점기준표'가 노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12월 23일 18개 고사장(고사장당 수험생 20명)에서 인천지역 초등교사 임용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한 360명을 대상으로 2차 면접시험을 치렀다. 면접시험은 학생들에게 A, B, C, D 4개 유형의 문제를 제시하고 이중 수험생들은 한가지를 선택해 3분 동안 고사장내 책상에서 2개 문안이 있는 문제지를 작성한 뒤 면접관과 면접을 하게 된다. 그러나 제 8고사장에서 문제지와 함께 '채점 관점'이 적혀 있어 면접관만 갖고 있어야 할 '채점기준표'가 수험생들에게 주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교육청은 "한 수험생이 '채점기준표가 공개됐다'고 최근 주장함에 따라 진상파악한 결과, 해당 고사장 행정요원이 착각해 면접관만 갖고 있어야 할 기준표와 문제지를 동시에 수험생들에게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교사 임용은 1차 필기시험(100점)에 이어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20점)과 영어듣기(5점), 논술(20점), 수업실기(15점) 등을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360명의 필기시험 합격자 중 최종 300명을 최근 선발, 발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고사장 수험생들의 면접 성적을 분석한 결과, 다른 고사장 성적과 비교해 중간 정도이고 총 160점 만점에 면접 점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 '기준표 노출'이 당락에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재시험 실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돼지해를 맞아 동네 사우나부터 먼저 찾았다. 지난 해의 묵은 때를 박박 벗겨내면 새해에는 뭐든지 술술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늘 해오던 대로 때밀이 아줌마에게 몸을 맡겼다. 아직도 젊어 보이는 사람이 웬 시건방이냐고 핀잔을 듣는대도 할 수 없다. 때밀이만큼은 내가 누리는 유일한 호사이기에. 이 꼴을 엄마가 본다면 당장 때밀이아줌마 손에 쥐어질 돈부터 빼앗으리라. “내가 밀어줄 테니까 그 돈 나한테나 내놔!” 그럼 나는 빼앗기지 않고 대답할 것이다. “엄마는 전문가가 아니잖아. 때밀이 아줌마처럼 시원하게 해줄 수 있어?”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의 반응도 엄마와 똑같기는 마찬가지다. “때미는 데 돈 내버리는 거 참 아깝더라.” 그러면서도 그네들은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돈, 달마다 미장원에 가서 머리 손질하는 돈은 아까워하지 않는다. 옷 사는 돈, 퍼머하는 돈은 아까워도 때 미는 돈은 아깝지 않다고 하는 나의 견해와는 정반대인 셈이다. 여자들이 백이면 백 다 좋아하는 쇼핑은 내게 있어서만큼은 벼르고 별러야만 하는 드문 행사다. 쇼핑은 반나절이나 하루를 잡아먹는 시간귀신인 탓이다. 퍼머하는 일 또한 두세 시간은 잡아드시는 일이기에 웬만하면 그냥 손질 안 된 머리를 고수하고 산다. 발바닥이 퉁퉁 붓도록 싸돌아다녀야하는 쇼핑과 독한 퍼머약에 뜨거운 김까지 쏘여야하는 머리손질은 내게만큼은 고된 작업이다. 이런 고난의 시기를 견뎌내어야 럭셔리 군단에 끼일 터인데 상상만으로도 싫으니 요즘말로 뽀대나기는 애저녁에 틀린 모양이다. 하지만 때밀이는 다르다. 날 피곤하게 하는 쇼핑이나 퍼머와는 달리 때밀이 한방이면 온 몸이 날아갈듯 가뿐해진다. 일에 지쳐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을 때, 컴퓨터와 씨름하느라 삭신이 찌부둥할 때 이 때밀이만큼 좋은 것은 없다. 내가 자주 가는 동네사우나의 때밀이아줌마 솜씨는 두 말하면 잔소리다. 아프지 않게 때를 민 뒤에, 물 한번 시원하게 쫘악 뿌리고, 등 위에 올라서서 사정없이 짓밟는 맛사지를 받고나면 온 몸이 풀린다. 한마디로 굵직굵직 시원시원해서 좋다. 신기하게도 이네들은 몸의 상태를 보고 하는 일까지 알아맞춘다. 날 보고 뒷목과 어깨 쪽이 많이많이 뭉쳤으니 컴퓨터에 매달려서 일 좀 고만하라고 한다. 내가 어디에 살며 뭘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귀신같이 알아맞춘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더니 이네들은 몸의 뭉친 상태로 직업을 유추하는 모양이다. 예닐곱 되는 때밀이 아줌마들은 쉴 틈도 없이 손님을 받는다. 주말에는 한두시간을 기다려야 될 정도로 사람이 많이 밀린다. 그럼에도 이네들은 짜증한번 내지 않고 숙련된 솜씨로 때를 민다. 내 몸 하나 건사하는데도 온 몸의 힘이 쫘악 빠지는데 수많은 손님의 때를 밀고 팔이 남아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연약함을 타고난 신체구조임에도 남자보다 더한 몫을 하는 괴력의 현장을 넋 놓고 바라볼 때가 많다. 하긴 이삿짐센터에서 짐을 나르는 사람들을 보면 덩치가 큰 사람보다는 왜소한 분들이 많다. 오랫동안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게 되어있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이는 그네들은 자기 몸의 몇 배가 되는 짐짝을 가뿐하게 나른다. 책가방 크다고 공부 잘 하는 게 아니듯이 맷집이 좋다고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님을 왜소한 숙련공들을 보면서 깨닫는다. 때미는 일도 마찬가지로 몸집이 우람한 아줌마보다는 빼빼마르지만 성깔 있는 아줌마의 솜씨가 기가 막히게 좋다. 힘만 센 아줌마는 마사지를 받고나면 장작개비로 흠씬 두들겨 맞은 듯한 그런 불콰한 느낌이 들지만, 빼빼마른 아줌마는 어쩜 그렇게 뭉친 데를 잘 찾아내어 시원하게 두드려주던지 온몸의 근육이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무 손님에게나 반말을 해대는 싹퉁바가지이지만 야물면서도 부드러운 손놀림 앞에서는 그 성깔머리가 다 묻혀 들어간다. 싸가지가 바가지라도 때밀이만큼은 성깔머리에게 받고 싶으니 전문가에게는 모두들 고개를 숙이게 되어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때밀이 아줌마들이 먹고살던 터전이었던 동네 사우나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덩달아 손님인 나도 때밀이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목욕탕에 가야했지만 그 쪽의 때밀이 아줌마는 영 탐탁치가 않았다. 어릴 때 엄마가 우왁스럽게 잡아채어 살갗이 에이도록 아프게만 밀던 그런 초보 때밀이들 뿐이었다.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했던 그 성깔 있던 아줌마의 손길이 그리웠다. 숙련된 때밀이 아주머니의 부재에 헛헛해 하는 나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때를 벗겨내는 단순한 일에도 이런 전문기술이 필요하거늘 나는 아이들을 가르침에 있어 솜씨 좋은 아줌마만큼 제자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선생이던가? 내가 가르치는 교수법이 그리워서 마음을 헛헛해하는 제자들이 있기나 할까? 만약 초보 때밀이 엄마 같은 부류라면 어쩔 것인가? 그런 생각을 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가르침에 있어서도 싹퉁바가지 때밀이 아줌마처럼 야무져야하겠다는 생각! 올 새해의 첫 시작은 숙련된 때밀이 아주머니의 부재로 인해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교사로서 부끄럽지 않은 전문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본의 한 신문사엣 현장 교사의 고민을 듣기 위해 13,14일에 개설된 「교사를 위한 임시 핫 라인」(요미우리 신문 도쿄 본사)에는, 홋카이도로부터 큐슈까지의 지역으로부터, 2일간에 35건의 전화가 걸려왔다. 「학급 붕괴로 심신이 괴롭다」 「아동의 거짓말로 집단 괴롭힘 가해자가 되었다」 교직원끼리의 인간 관계의 고민이 눈에 띈 것 외에 자신이나 동료의 정신 질환에 관련하는 상담도 있다. 30분을 넘는 전화도 있었으며, 이를 통하여가지고 갈 곳이 없는 스트레스를 안는 교사가 많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상담을 받은 것은, 전국적인 교육 교류 단체 「메아리회」의 교사와 OB로 「일본 학교 교육 상담 학회」의 간부들이다. 35건 가운데, 교사 자신의 상담은 29건(남성 10, 여성 19)이며, 교사의 부모나 형제로부터의 전화도 있었다. 학교 종별에서는 초등학교 14명, 중학교 8명, 고교 7명이며, 내용별로는 가장 많았은 것은「교직원끼리의 인간 관계」가 12건 이며, 「학교의 운영 방침」9건, 「아이와의 접하는 방법」5건, 「수업의 진행방식」3건, 「보호자와의 관계」3건 등이 되고 있다. 도쿄의 한 초등학교 교사(50대 여교사)는 전임지의 학교에서 학급 붕괴 상태의 학급을 갑자기 맡았다.「건강」을 자부하고 있던 이 교사는 클래스를 정리하려고 노력해, 고군분투의 끝에 심신의 피로로 입퇴원을 반복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사정을 모르는 현재의 교장으로부터 병을 이유로 퇴직이 요구되고 있다고 한다. 상담 후에 이 교사는 「프리스쿨에서, 학교에서 살 수 없게 된 아이의 지원을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집단 괴롭힘 문제에 관한 상담은 2건이었지만, 모두 심각한 내용이었다. 도쿄의 초등학교 교사(40대 남성)는, 아동의 거짓말로 집단 괴롭힘의 가해자로 되어 교장은 집단 괴롭힘이 사실 무근임을 알면서도 부모에게의 사죄를 명했다고 한다. 따돌림으로 된 아이를 감싼 것이 발단이었다. 이 외 , 「학교에의 제출물, 보고서가 너무 많아서 피곤하다」(에히메의 초등학교 교사·50대 여성) 「소인원수 학습 등의 부담으로 수업 준비의 시간이 부족하다」(이시카와의 중학교 교사·30대 남성) 등 일의 여유 부족을 호소하는 소리도 있었다. 게다가 「젊은 선생님이 너무 많아 학생 지도의 방법을 모른다」(홋카이도의 중학교 교사·20대 여성)이라고 교원의 연령 구성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는 실태를 호소하는 소리도 있었다. 교사 가운데에는 전화의 도중에 울먹이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나,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전화를 받은 상담원들은 「20분 , 30분으로 이야기를 계속 들을 때 에, 상대의 선생님의 소리에 힘이 생겨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선생님끼리의 인간 관계가 약해져 마음의 괴로움을 털어 놓을 상대가 없는 것은 아닌가」 등의 견해를 가지고 있다
대구시 서구에 있는 내서초등학교가 겨울방학 동안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휴가중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체 22개 학급 규모의 내서초교는 방학중인 지난 2일부터 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과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이 강사로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사 한명당 하루 2시간씩 할애해 모두 10시간 이상 무료 강의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현직 교사들이 진행하는 수학과 한자, 영어 등 교과관련 강의 외에도 학부모가 강의하는 풍선아트, 논술, 한지 공예, 대학생이 가르치는 국악, 지역 인사가 지도하는 천자문 강좌 등 32개의 다양한 강좌들로 구성됐다. 여기에다 이번에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강좌 1개도 추가로 개설했다. 이에 따라 올 겨울방학 중 방과후학교 수강생은 학생 779명(중복 수강생 포함)과 학부모 21명 등 800명으로 실제 전교생 수인 725명을 초과하고 있다. 앞서 내서초교는 지난 여름방학에도 32개 프로그램으로 짜인 방과후학교를 운영해 전체 학생 727명의 103%인 750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 설문을 통한 만족도 조사결과 학생의 60%, 학부모의 절반 이상이 프로그램 운영에 크게 만족해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측은 휴가중 방과후학교가 끝난 뒤에도 결과물 전시회를 열어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서로 성과를 평가.인정해주는 '피드 백'의 시간도 가져 교육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 내서초교 박래욱 교장은 "공교육이 신뢰를 얻지 못하는 현실에서 방학 동안 학교가 중심이 되고 지역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성인의 평생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새학기부터 충남도내 농어촌지역 초등학교에 '방과 후 영어학교'가 운영된다. 정재근 충남도 기획관리실장은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07 주요 업무계획 기자회견'을 갖고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내 읍.면당 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 후 영어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애초 지역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마을을 조성 운영키로 했으나 '막대한 사업비에 비해 교육효과가 적다'는 지적에 따라 적은 비용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방과 후 영어학교로 사업을 변경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올해 30개, 내년 70개, 2009년 71개 등 3년간 도내 171개 농어촌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3년간 85억5천만원(도비 30%, 시군비 50%, 교육청 20%)이 투입될 예정이다. 방과 후 영어학교로 선정된 학교에는 원어민 보조교사 1명이 배치돼 정규수업을 보조하면서 수업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놀이 및 게임 등 체험적 실용영어 위주의 교육을 하게 된다. 정 실장은 "이 사업이 추진되면 농어촌 주민들의 사교육비를 줄이고 도.농간 학력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확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전국의 영어교육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방과 후 영어학교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영어구사력 뛰어난 북유럽 국가수준 평가 실시 말하기・쓰기평가 실시, 교사에 평가주도권 부여 초등・중고생용 구분 개발, 응시생이 영역 선택 교육과정 근거한 시험개발, 교수학습 변화 꾀해 영어 평가 현황=7차 영어 교육과정과 2006년 9월에 발표된 개정된 교육 과정은 의사소통 능력중심 교육과정으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의사소통 능력을 고루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수준의 교육과정 학습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수학능력시험에서는 60여만 명이 동시에 치르는 시행의 한계를 고려해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측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말하기와 쓰기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동시에 학교 현장에서는 수행평가 방법 및 문항 개발 및 채점에 대한 이해 부족과 과다한 행정 업무로 인한 업무 가중으로 영어 말하기 및 쓰기 수행 평가 시행이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영어 말하기와 쓰기 능력에 대한 평가는 국가수준에서도 학교 수준에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영어평가의 문제는 학교수준 평가와 수학능력시험의 말하기 및 쓰기 평가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영어평가 시장이 영어 교육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국내 영어평가 시장은 5000억 규모이고, 이중 TOEIC이 차지하는 비율이 90%로 추정된다.(조은상, 2005) TOEIC은 비즈니스 상황에 필요한 영어 능력을 측정하는 평가 도구로 미국 ETS에 의하여 개발되고 있는 시험이다. TOEIC은 원래 일본의 요청에 의해 ETS에서 주문 개발된 시험으로 우리나라에는 1982년 소개되어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비즈니스 영어능력을 측정하는 TOEIC은 그러나 기업 입사 및 승진시험뿐 아니라 대학입학 전형 및 졸업시험 등, 다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17개 국립대학 중 12개 대학이 TOEIC/TOEFL/TEPS 시험 성적을 외국어 특기자 수시 입학 전형을 위한 자료로 요구하고 있다. TOEIC 성적을 장학금을 수여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17개 대학 중 13개 국립대학에서 TOEIC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따라서 중고생들이 TOEIC 시험을 치르는 사례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05년 TOEIC 응시자 중 중고생 응시자 수는 다음과 같다. ETS의 TOEIC 시험은 한국과 일본 응시생이 전세계 응시생의 81%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국 내에서는 TOEIC이 영어평가 시장의 90%를 점유하는 반면 일본의 경우에는 일본에서 자체개발한 STEP시험에 매년 250만 명이 응시하고 있으며, 1000여 곳이 넘는 학교에서 입학시험 및 학점 부여 시험으로 활용되고 있다. STEP시험의 응시자는 초등학생 6%, 중학생 28%, 고등학생 48%, 대학생 2%, 직장인 3%, 기타 3%로 중고생이 응시자 그룹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STEP의 2등급, Pre-2등급은 고교 교과과정과 연계되어 있는 한편, 3, 4와 5등급은 중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되어 있으며 STEP 시험등급 상 가장 높은 단계인 등급1과 등급 Pre-1은 고등교육과정 이수후의 영어수준을 평가한다. STEP은 일본 내 250개의 도시에 400군데의 공립 시험 기관과 1만5000군데가 넘는 중고교 -시험 실시를 위해서 시설 및 교사들을 자발적으로 지원해 주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볼 수 있다. 해외의 영어 평가=핀란드 대학입학시험에 영어과 필수 과목이며 영어 시험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쓰기 파트와 듣기 파트로 나뉜다. 쓰기 파트는 읽기 선택형 문항 25개, 읽기 주관식 문항 5개, 문법 및 단어 주관식 10문항, 그리고 영어 에세이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듣기 문항은 선택형 30문항과 주관식 5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쓰기시험 시간은 6시간에 달한다. 채점은 교사가 하고 최종 점수는 평가원에서 확정하며, 약 5 %의 학생이 기준에 미달한다. 스웨덴 스웨덴의 영어 시험은 5학년에 국가 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행되고 , 6-9학년에 매년 진단평가도구가 보급되며, 다시 9학년 때 졸업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졸업시험은 모든 학생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영어는 5학년 학업성취도 시험과 6-9학년 진단 평가, 그리고 9학년 졸업시험에서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채점은 교사에 의하며, 채점 방법이 상세히 개발되어 보급된다. 모든 영어시험은 말하기, 듣기 및 읽기, 그리고 쓰기로 구성되어 있다. 네덜란드 고등학교 국가수준의 졸업 시험을 치르는데 영어가 필수 과목이다. 대학 입학을 위한 점수는 학교수준의 시험 50%와 국가 수준의 시험 50%를 합친 점수를 제시한다. 국가 수준의 졸업 시험은 읽기만 포함을 하고 학교 수준의 시험은 말하기와 쓰기 평가가 필수 이며, 시험지와 채점기준 표는 학교에서 개발하여 쓰거나 CITO(평가기관)에서 개발된 시험을 사용한다. 네덜란드의 평가기관인 CITO에서 개발한 쓰기시험은 네덜란드어로 상황을 제시하고 제시어에 따라 쓰는 문항, 통제 작문, 그리고 토론 및 주장에 관한 문항이 있다. 영어를 외국어로 습득하나 영어 구사력이 뛰어난 북유럽 국가의 영어 평가 도구가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수준의 졸업 및 입학시험과 학교 수준의 시험에서 통합적으로 혹은 각각 말하기와 쓰기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학교 수업이 시험을 대비하여 말하기와 쓰기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사실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말하기와 쓰기평가의 채점이 교사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말하기와 쓰기평가 시행의 문제점을 해소할 뿐 아니라 교사에게 학생 평가의 주도권을 부여한다는 점이다. 영어 평가에 대한 설문 조사=영어 교육 전문가(대학교수 및 교사) 및 영어 평가의 결과를 적용해야 하는 대학 입학처 담당자 및 대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초·중·고생들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평가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영어 말하기 및 쓰기 능력을 측정하는 영어 능력 인증 시험 개발의 필요성을 검토하는 측면에서 다음과 같이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대상 수는 총 500명으로 이 중 중학교 교사가 150명, 고등학교 교사 150명 영어교육전문가 170명, 대학 입학처 담당자 20명, 대기업 인사 담당자 10명이며, 전화 설문을 통하여 300명 모두의 응답을 얻을 수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토익, 토플 텝스와 같은 시험이 초중고교 영어 교육 과정 이수 정도를 판단하는 데에 적합한 시험인가라는 질문에 85%가 그렇지 않다(‘전혀아니다’: 13.8%, ‘아니다’: 71.2%)라고 답해, 영어과 교육과정과의 연관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과 교육 과정과의 연계성이 낮은 토익 등의 시험이 그러나 대학에서 입시 전형 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전체 66.4% (영어 교사: 68%, 영어교육전문가: 67.1%, 대기업 인사 담당자: 60%)가 반대 하였으나 대학 입학처에서는 찬성하는 비율(65%)이 높았다. 국가교육과정에 근거한 초중고생들을 위한 말하기와 쓰기 영역 능력을 인증하는 국가 수준의 평가 도구를 개발할 필요가 있는지를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8%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는데, 중학교 교사의 경우는 54.7%, 고등학교 교사 64.7% 그리고 영어교육전문가 집단은 68.2%가 필요하다고 답하였다. 말하기와 쓰기 영어능력인증시험이 개발 된다면 시험 결과의 바람직한 활용 목적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복수 응답 가능) 전체의 71.3%가 학생 영어 능력 진단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하였고 40%가 영어능력 등급 부여 및 인증이라고 답하였으며, 25.3%는 학교 내신 성적에 반영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하였고 18.1%는 별도의 대학 입학 전형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말하기와 쓰기 인증시험을 실시한다면 학생들의 말하기와 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 말하기 및 쓰기 능력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많았는데 26%가 ‘그렇다’고 답하였고, ‘영어 말하기 및 쓰기에 관심이 생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14.9%, ‘열심히 하는 동기가 된다’하고 응답한 비율이 13.2%로 교사 및 영어교육 전문가의 말하기 쓰기 인증시험의 긍정적 효과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반면 14.3%는 ‘영어 말하기 및 쓰기 향상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라고 답변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사교육을 부추킨다‘ 라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말하기 및 쓰기 영어 능력 시험이 시행 된다면 말하기 및 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많은 수가 긍적적 효과에 대하여 언급하였는데, 영어능력인증시험을 개발할 기관으로 가장 바람직한 곳에 대하여 자유 응답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가장 많은 수인 32.1%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답하였고, 그 다음이 교육부 (21.1%), 교육청 (4.7%) 등으로 나왔고, 대학이나 영리 단체에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은 소수 의견이었다. 영어능력인증시험 도입 방안=영어 평가방식 개선을 통한 영어 말하기 및 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방법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학교 평가와 별도로 영어능력인증시험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영어능력인증시험의 개관은 다음과 같다. 영어능력인증시험의 목적은 첫째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에 제시되어 있는 영어 말하기와 쓰기 교육목표의 달성정도와 일반적인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데 있다. 둘째, 현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평가하지 않는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평가함으로써 학생들의 말하기와 쓰기능력 향상을 도모하는데 있다. 셋째, 말하기와 쓰기능력 평가의 경우 일선 학교에서 시행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므로 국가수준에서 표준화된 말하기와 쓰기 능력시험을 시행하여 등급을 제공한다. 영어인증시험의 평가영역은 말하기와 쓰기며, 읽기와 듣기 영역은 2010년도 이후에 개발하여 시행한다. 각 영역은 별도 시험으로 개발되며, 응시생은 각 영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영어인증시험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다. 영어인증시험은 초등생과 중고생용으로 구분하여 개발한다. 초등생용 말하기와 쓰기 영어인증시험은 각각 3개 등급으로 나뉘고, 중·고생용은 각각 4개 등급으로 나뉜다. 각 등급별 교육과정상의 학년수준은 다음과 같다. 때로는 평가의 내용이 교수 학습을 유도한다. 국가 차원에서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교육 과정에 근거한 말하기 및 쓰기 시험을 개발하여 시행하면, 시험의 내용에 맞는 말하기 및 쓰기 훈련이 교실에서 이루어지게 되며, 이는 영어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 중에서도 매우 효율적으로 수업을 바꾸고, 학생들의 영어구사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견인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는 16일 어린이보호구역(School Zone) 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오는 200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道)는 애초 행정자치부 계획에 따라 지난 2003∼2011년까지 1천80여개 유치원과 초등학교 주변의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까지 1천520억원을 투입해 706곳(65%)의 사업을 완료했다. 도는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430억원을 들여 203곳, 내년에는 210억원을 들여 180곳의 교통안전시설 보강을 마무리해 스쿨존 개선사업을 계획보다 3년 앞당겨 완료할 방침이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은 ▲보도-차도 분리 ▲스쿨존 내 적색 아스콘 포장 ▲자동속도감지기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 확대 ▲과속방지턱 및 미끄럼방지 시설 등이다. 도는 내년 개선사업을 완료한 뒤 신설된 초등학교와 스쿨존 대상 확대에 따라 추가된 보육시설과 특수학교 170여 곳에 대해서도 안전시설 개선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5일 "대학의 자율성이 고등학교의 자율성을 해칠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열린 전국지역 교육청 교육장협의회 동계연찬회에 참석해 "상급학교가 하급학교의 학생을 마음대로 뽑아가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하급학교의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2008년도 입시와 그 전 입시와의 차이는 고교 학생부를 중심으로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사실 그동안 학생부를 중심으로 입시제도를 끌어가려고 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각 고교가 경쟁적으로 내신을 다 올려 줘 대학이 믿을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에 녹아웃 당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따라서 내신을 9등급으로 강제해 대학이 쓸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고 학생부를 50% 이상, 실질적으로는 최소 30% 이상 반영하도록 해 수능의 변별력을 줄이려고 한다"며 "이것이 성공하려면 고교 학생부에 대학이 신뢰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가 담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고교에서 가르치는 것으로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고 마찬가지로 중학교에서 가르친 것으로 고등학교에, 초등학교에서 가르친 것으로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매단계 학교가 자율성을 가지고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해서 상급학교들이 신뢰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또 "그동안 문법.독해력 중심의 아카데미 잉글리시(학문영어)를 요구했던 대학입시제도 때문에 영어회화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됐다"며 "우선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교사들을 중심으로 실용영어 교육을 강화하고 오는 2015년쯤 되면 대다수 교사들이 실용영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교육격차의 문제와 관련, "생애 초기에 기본 학습능력의 격차가 가정문제 등 주변의 환경적 배경에 의해 생기는 것은 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정의의 문제"라며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와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밖에 방과후 학교 운영, 학교 급식 문제, 교원평가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련 정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무료 영어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가평에 내년 3월 운영을 목표로 '서울영어체험교육원'을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영어체험교육원은 지금의 가평 학생교육원 시설을 리모델링해 세워지며 실ㆍ내외 영어체험장과 원어민 및 한국인 지도교사를 위한 숙소가 새로 들어서며 내년 2월 준공과 3월 운영을 목표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기존의 영어마을이 초등학교 5ㆍ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초ㆍ중ㆍ고교 학생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주중 4박5일 체험프로그램과 방학중 3주간 집중 체험프로그램 및 영어교사를 위한 심화체험 연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다른 영어마을과 달리 학생 개개인이 아니라 학급별, 학년별 또는 학교 단위로 한차례에 최대 180명까지 입소하며 연간 4천68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원어민 교사 확보를 위해 현재 서울시내 초ㆍ중학교에 배치된 원어민과 고용조건을 달리하고 일정기간 근무 후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서울시내 학교에 순환 근무시키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설비 예산은 교육인적자원부 특별교부금으로 집행하며 프로그램 운영 및 참가학생의 숙식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만 받을 계획이며 특히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영어체험교육 기회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정택 교육감은 "학교 영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 왔으나 영어교육 사교육비는 계속 증가하고 계층간 영어능력 격차가 심화해 최소 경비만 수익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무료로 우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5일 "제주대와 제주교대와의 통합 문제는 두 대학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농촌지역의 소규모 학교 운영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합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통합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통합문제와 관련해 지역정서에 어긋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5년 교육부 자체 감사결과 제주교대의 학생 수는 전국 교대 평균의 30.9% 정도로 소규모지만 조직이나 기관, 시설은 다른 교대와 비슷하고,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천263만원으로 전국 교대 평균 814만원의 1.5배, 보직자 비율은 48.5%로 전국 교대 평균 19.8%의 1.6배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또 2010년까지 제주지역 초등교원 필요인원은 매년 평균 88명 정도인 반면 현재 입학정원은 160명으로 과다한 것으로 판단해 입학정원을 조정하고, 제주대 등 다른 국립대학과 제주교대를 통합하는 방안을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왔다.
부산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 100명에게 자녀지도법 등을 알려주는 '나는야 1학년 학부모'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서는 안이환 부산교대 교수가 입학 전 주의사항, 공부방법ㆍ친구사귀기ㆍ단체생활예절에 대해 가르치는 법, 1학년 교육과정의 특징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는 부산시 여성정책담당관실이나 시 산하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으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는 선착순으로 결정된다.
규율을 엄격하게 지키게 하는 「제로 톨러런스」(관용도 제로 지도)이라고 하는 미국의 학생 지도법이 일본의 고등학교에 확산되기 시작하고 있다. 위반이 일정 회수에 이르면 출석 정지등의 벌을 정해서 반드시 지키게 하는 「엄격한 지도」가 특징이다. 지금까지 자유로운 지도에서 엄격한 지도가 일본의 교육 풍토에 어디까지 통할 것인가가 과제이다. 시즈오카현립 고텐바 고등학교(학생수 약 620명)에서는 매일 아침, 교사가 교문에 서서 학생의 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위반을 찾아내면, 티켓을 건네주어 주의한다. 티켓 매수에 따라 단계적인 지도를 한다. 8매가 쌓이면 3일간 근신의 벌이 주어진다. 화장한 것이 발견되어, 티켓을 건네받은 1학년생의 여자는 「화난다. 맨얼굴은 초등 학생까지야」라고 화를 냈다. 한편, 「속박되고 있는 느낌은 있지만, 확실히 분위기가 침착했다」라고 이야기하는 2학년생의 여자도 있었다. 05년 9월 시작할 때, 학교에는 학생의 복장이나 매너에 대한 악평이 지역 주민으로부터도 빈번히 전해지고 있었다. PC를 사용한 정보 교육에 힘을 쓰는 동교의 학생의 상당수는, 졸업과 동시에 현지에서 취직한다. 지역의 평판은 중시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티켓제를 시작한 당초, 「우리 아이만 왜」 「어째서 이 학교만 이렇게 강하게 지도하는가」라는 불평이 보호자로부터 잇따랐다. 교사들로부터도 「어떻게 하나하나에 다 답할 수 있을지……」라고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거기서, 보호자와는 철저하게 지도하는 것을 합의했다. 티켓제의 대상은 복장이나 화장 등 외관 뿐이다. 그런데 지도를 반복하자 지각이나 결석도 줄어 들었다. 전년도 대비로 결석자수가 총 약 200명 줄어 든 달도 있었다. 우에마츠 교장은 이같은 지도로「교사가 분명히 지도할 수 있고 자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학교가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되었다」라고 한다. 오카야마시의 사립 오카야마 학예관고등학교는 01년부터 시작했다. 자전거의 두 명 타는 경우는 수준2, 흡연은 수준3, 교사에의 폭언은 수준 5 등과 규율 위반을 5단계로 나누었다. 수준 5는 한 번이라도 하면, 무기 근신이나 퇴학 처분이 된다. 근신자는 특별 교실에서 자습을 한다. 카운셀링으로 반성을 지도하여 교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도한다. 전교 약 1100명 가운데, 도입전의 98 연도에 연간 90명 있던 퇴학자는, 05년도는 9명으로 10 분의1로 감소했다. 동교의 이같은 대처는 전국으로부터도 주목을 끌어 작년 12월에만 11개교가 시찰하러 왔다. 아이에 의한 흉악 사건이 많이 발생하자 문부 과학성은 05년부터 제로 톨러헌스 방식을 조사해, 작년 5월에 보고서를 정리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출석 정지도 인정하는 내용이다. 모리지마 아키노부·학생 지도 조사관은 「사회의 엄벌화가 진행되고 있으니까, 학교에서도 그것을 실감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엄격한 지도만이 만능은 아니다. 카고시마현 키리시마시의 현립 마키조노 고등학교는 3년간 계속한 제로 톨러런스 방식을 작년 3월에 그만두었다. 교통위반의 점수와 같이, 문제 행동을 거듭하면 벌칙이 무거워져, 10점을 넘으면 퇴학으로 되는 구조이다. 이의 실시로 폭력이나 교실을 나와 걸어 다니는 학생은 없어졌다. 한편, 점수가 쌓이면, 마지막 위반이 비교적 가벼운 지각이지만 퇴학이 되는 것에는 교사들 사이에 찬부가 나뉘었다. 하지만, 「결정한 규칙은 지킨다」라고 퇴학 처분으로 한 학생이 여러 명 나왔다. 「좀 더 기회를 주어야 한다」라고, 흔들리는 기분이 교사들로부터 나왔다. 학생 지도 주임(34)은 「우리는 경찰은 아니다. 아이를 기르는 현장에서 기계적인 대응으로 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라고 되돌아 본다. 새롭게 지도 내용을 세세하게 정했다. 근신중은 등교하고 독서를 시키거나 매일 쓰게 한 반성 일지를 보호자와 보면서 서로 이야기하거나, 어떻게 하면 회복할 수 있는지를 중시하게 되었다.
우리 주변엔 부모가 이혼하고 편부나 편모 밑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다. 때론 양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고 홀로 살아가는 아이도 있다. 겉으로 보기엔 밝고 예의도 있어 속에 아픔을 지니고 있다는 걸 모른다. 그러다 우연히 이야기를 하다보면 밝은 미소 속에 커다란 상처들을 조각조각 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부모의 헤어짐은 단지 둘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이별의 아픔은 당사자보다 고스란히 아이들에게로 돌아온다. 아이들은 그 아픔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깊은 상실감과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 아이들은 슬픔을 안고 살아가면서 그 슬픔에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꿋꿋이 이겨낸다. 스에요시 아키코의 소설 에 나오는 열한 살의 소년 ‘요군’처럼 말이다. 어느 날 사랑하는 아빠가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려 나가버리고, 이에 충격을 받은 엄마가 며칠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남은 아이들은 어떤 심정일까? 혹 세상에 엄마 아빠 없이 홀로 남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과 초초함 속에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돌아온다. 이 때 아이들은 돌아온 엄마를 바라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쉰다. 요군의 엄마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먹고 살기 위해 프리랜서로 여러 잡지사에 글을 쓴다. 그런데 엄마는 늘 덜렁거린다. 덜렁거릴 뿐 아니라 건망증도 왕 심하다. 그런 엄마를 아들은 한심스럽다는 듯이 쳐다보고 때론 다투기도 하고 충고까지 한다. 아빠가 없는 집에서 스스로 조숙한 어른이 된 것이다. 그러나 엄마는 아이들을 무척 사랑한다. 늘 덜렁거리지만 낙천적인 성격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자신의 아픔을 보여주지 않는다. 또한 아이들의 작은 배려에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을 한다. “차 잘 마셨다. 착한 애들을 두어 엄마는 너무너무 행복하구나. 차를 마시면서 엄마는 울었단다.” 회사에서 일하느라 늦게 들어오는 엄마를 위해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딸 ‘나나’가 끓여놓은 차를 마시고 쓴 엄마의 메모 내용이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작은 중고차를 사온다. 운전면허도 따기 전에 말이다. 그 차는 노란 아기 코끼리를 닮았다. 그래서 그 차를 ‘노란 아기 코끼리’라고 부른다. 세상 밖으로 나가길 두려워했던 엄마는 서툰 운전 솜씨에도 불구하고 차를 끌고 나간다. 나갈 때마다 노란 아기 코끼리는 깨지고 견인당하고 수난을 당한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아들은 한편으론 안쓰러운 듯, 다른 한편으론 한심스러운 듯 바라본다. 그러나 요군은 자동차가 엄마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잘 알지 못한다. 그저 어린아이가 물가에 가는 것처럼 불안하게 바라볼 뿐이다. 허나 엄마에게 자동차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도구였고, 이혼 후 세상에 당당하게 나갈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져다 준 존재란 걸 나중에 엄마의 고백을 통해서 알게 된다. 엄마의 좌충우돌이 계속될 때쯤 아빠가 아들의 생일 날 자전거를 사가지고 집으로 온다. 오랜만에 만난 아빠 엄마는 끝내 말다툼을 하게 되고, 식사를 마치기도 전에 아빠는 비가 오는 밖으로 나가버린다. 그런 아빠를 바라보며 요군은 다시는 아빠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비를 맞고 걸어가는 아빠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요군은 동생 나나에게 우산을 갖다 주라 하지만 나나는 우산을 도로 가져온다. “나는 그 자리에 멈춰선 채로 아스팔트의 물을 튕기며 달려가는 나나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왜 내가 직접 아빠에게 다려가 우산을 건네주지 못하는 걸까?’ 나 스스로도 알 수 없었지만 이 순간 아빠에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은 나나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엄마도 아빠를 붙잡을 수는 없지만 혹시 나나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마음 한 구석에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그러나 나나가 발길을 돌려 우산을 든 채로 되돌아왔고, 아빠는 비에 젖은 채 찻길로 향했다. 내가 있는 곳까지 돌아온 나나는 우산을 내밀며 빨개진 눈으로 말했다. “우산 빌려 가면 다시 돌려주러 와야 한다고 필요 없대.” 우리는 우산을 쓰고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두 번 다시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어쩐지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이 씁쓸해진 그날은 내 열한 번째 생일날이었다.” 아빠의 외면과 어린 자식의 쓸쓸함. 우산을 돌려주기 싫어 어린 딸아이의 우산도 거부한 아빠. 그런 아빠를 바라보는 어린 자식은 말없이 눈물을 삼킨 채 집으로 돌아온다. 사실 이러한 모습은 소설 속의 모습만은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지금도 많은 어른들이 여러 이유로 헤어지게 되고 남은 자식들은 말없는 눈물을 흘리면서 슬픔을 삭이고 살아간다.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많은 아이들이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장점은 단순히 이혼의 아픔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그 아픔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이 힘차게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에 있다. 그런 꿈의 모습은 아기 코끼리로 모습으로 드러난다. 바다를 향해서 힘차게 질주하는 노란 아기 코끼리는 엄마의 꿈과 희망을 의미한다. 비록 그 바다를 향해 가다 망가지고 부서지지만 세상 밖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희망만은 부서지지 않음을 엄마의 말을 통해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엄마는 노란 아기 코끼리를 타고 있을 때면 늘 기분이 좋았단다. 엄마 노릇도 잘 못하고 아내로서도 부족했지만, 복잡한 도로에서 다른 차량의 물결에 섞여 함께 달리다 보면, ‘어때, 나도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고 잘하잖아’ 하는 기분이 들었거든. 엄마가 그럭저럭 생활을 꾸려갈 수 있었던 건 모두 이 노란 아기 코끼리 덕분이야.” 그러면서 엄마는 아이들에게 가슴을 펴고 씩씩하게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엄마의 말을 들으며 아이들도 희망찬 태양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느낀다. 는 한 아이의 시선을 통해 이혼 가정의 아픔과 남겨진 아이들의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그 아픔이나 슬픔이 우울하거나 회색빛으로 드러나지 않고 웃음 속에 조금은 경쾌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건 톡톡 튀는 언어 구사에 있다 하겠다. 또한 삶에 대한 작가의 따스한 시선과 마음이 아픔을 아픔이 아닌 희망으로 바라보았기에 무겁지 않게 표현했으리라 본다. 그러면서도 자라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이혼이 어떤 상실감을 가져다주는 가를 한 아이의 행동과 말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서울 시내 570여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10명 중 8명 꼴로 여교사이며 교장ㆍ교감ㆍ평교사 모두 여성인 초등학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여교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공립 고교는 작년에 처음으로 여교사 숫자가 남자교사 숫자를 앞질렀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서울 시내 각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전체 교사 2만7천219명 중 여교사는 2만2천414명으로 82.3%를 차지했다. 공립 초등학교는 2만6천189명 중 2만1천837명으로 83.4%에 달했고 사립 초등학교는 956명 중 539명으로 56.4%에 그쳐 공ㆍ사립 학교간에 약 30%의 차이를 보였다. 국립 초등학교는 74명 중 38명으로 51.4%였다. 사립학교에 상대적으로 여교사가 적은 것은 야근 등 궂을 일과 야외 체험학습, 캠프 등 이유로 사립학교들이 남자교사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으로 추정된다.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증가해 2004년 80.8%에서 2005년 81.6%, 2006년 82.3%까지 상승했으며 이런 추세는 국ㆍ공ㆍ사립 학교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용산구 한강초등학교는 교장ㆍ교감ㆍ평교사 등 교원 18명 모두가 여성이어서 눈길을 끈다. 서초구 소재 서일초등학교는 전체 교원 28명 중 교장ㆍ교감이 여성이고 평교사 26명 중 남자교사는 2명에 불과하며 강남구 소재 대청초등학교도 전체 교원 19명 중 교감을 제외한 모두가 여성이다. 대청초등학교 권휴범 교감은 "여교사가 많아도 아이들 학습지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생활지도 면에서 아이들이 여교사는 엄마로, 남자교사는 아빠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교사를 무서워하지 않아 주의를 줘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유치원의 경우는 초등학교보다 여교사 비율이 더 높아 작년 전체 유치원교사 5천153명 중 5천63명으로 98.3%에 달했고 공립 유치원은 2004년 전체 교사 354명 중 남자는 한 명도 없다가 2005년 2명, 2006년에는 다시 1명으로 줄어들었다. 중학교는 초등학교보다 양호하지만 작년 전체 1만9천288명 중 여교사는 1만2천780명으로 66.3%에 달했으며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공립의 비중이 73%로 사립 44.5%와 28.5%의 큰 차이를 보였다. 고등학교는 초등ㆍ중학교에 비하면 양호해 작년 서울 시내 일반계고 전체 교원 1만7천35명 중 6천628명이 여교사(38.9%)였고 사립은 32.2%에 그쳤으나 공립은 작년 교원 6천35명 중 3천78명이 여교사로 절반(51.0%)을 넘어 처음으로 남녀 비율이 역전됐다. 이처럼 여교사가 많은 것은 임용교시 지원자와 합격자 모두 여성 비율이 월등히 높기 때문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2007학년도 초등학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전체 800명 중 88.1%인 705명이 여성이었고 지원자 비율도 여성이 85.4%에 달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영어를 배우게 된다고 하면서 6학년 겨울 방학 때 서울에서 공부하다가 방학이 되어 집에 와 있던 오빠(당시 대학교 1학년)로부터 영어를 배웠는데 영어가 얼마나 재미있던지 알파벳을 연습장이 부족할 정도로 썼고 또 필기체 소문자를 붙여서 쓰게 되면 제법 영어를 하는 태가 나서 수없이 썼던 기억이 난다. 당시는 영어책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오빠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영어 단어를 가르쳐 주었는데 평상시에 아무 생각 없이 쓰던 낱말이 영어 단어였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여 몇 번을 읽고 썼고 짧은 문장은 어느 정도 띄엄띄엄 읽고 쓸 수 있을 정도가 되어 중학교에 들어갔다. 리포터가 다녔던 중학교는 문화의 혜택이 거의 없는 한 시골 작은 마을의 중학교로 한 학년이 세 반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입학할 당시 영어가 선행학습이 된 학생들이 거의 전무하였기 때문에 영어선생님께서는 알파벳을 전혀 모른 채 중학교 1학년에 들어 온 학생들을 보고 한숨 지으셨다. 그리고 알파벳 쓰기 숙제를 무척이나 많이도 내 주셨다. 영어 알파벳을 처음 쓰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니 어떠했겠는가? 알파벳 쓰기가 끝나고 영어책을 공부했을 때의 기쁨을 어찌 이루 말할까? 자습서나 일체의 참고서가 없던 시절에 집에만 오면 영어책의 문장을 외우곤 하였다. 영어시간을 몸살이 날 정도로 기다렸고 계속된 선생님의 칭찬은 영어를 더욱 흥미 있게 만들었다. 시골 작은 마을의 우물 안 개구리 영어실력이 벽에 부딪힌 것은 고등학교를 지방의 한 도시에 입학한 이후였다. 당시 고등학교에 리포터가 입학할 때는 연합고사 1회여서 시내 고등학교에서는 우열반을 가려 우(優)반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려는 학교간의 경쟁이 치열하였다. 리포터는 문과 우반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시골 중학교에서 천천히 진도가 나가며 쉽게 차근차근 가르쳐 주시던 중학교 영어 선생님과는 달리 고등학교 영어선생님의 빠른 발음은 듣기 어려웠고 중학교 때 잘 들어보지 못하였던 문법용어와 일반 학급보다는 우반은 교과서 진도를 일단 빨리 나가고 다른 것을 다루어야 한다는 선생님의 생각에 따라가기가 무척 어려웠다. 많은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마치면 개인 과외나 학원으로 향하며 영어실력을 키워갔다. 리포터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원 문턱에도 갈 수 없었고 참고서, 자습서를 전혀 살 수 없는 형편에서 다른 학생들과의 영어 실력의 격차는 점점 벌어져 갔다. 고 3때 일류대 들어가기를 원하며 본고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문과 우반 학생들에게 영어선생님께서는 교과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시험문제를 출제하시곤 하셨는데 영어 교과서위주의 시험 문제를 출제할 때는 점수가 잘 나온 편이었지만 소설 가운데서 발췌한 독해력이 요구되는 문장이나 문법에 관한 문제, 영작 등의 문제만 나오면 자신감을 잃어버리곤 하였다. 교육 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 영어를 배운 이후 영어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교육 대학원에서 종합시험을 보기 위하여 영어 시험을 준비하면서 영어공부를 하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영어공부를 계속해오고 있다. 마침 초등학교에 영어가 교육과정에 들어오고 교사들의 연수가 활성화 되면서 영어에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영어교과, 심화과정연수는 일찍부터 받았고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원어민 영어회화 연수에는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곤 한다. 시간에 쫓기어 열심히 잘 보고 듣지 못하였지만 테이프 레코드에 자막이 나타나는 테이프가 포함된 영어정기 간행물을 1년간 지속적으로 받아보기도 하였다. 단기간이었지만 영화를 통하여 회화 문장을 익히는 어학원에 다니거나 1년간 주 1회 모 단체에서 운영하는 늦은 시간의 영어공부모임에도 참여하였다. 야간대학원을 다니며 지난 학기에는 원어민 교수님이 영어로 강의하는 선택과목을 용감하게 수강 신청하였다. 현대인의 윤리 즉 동성연애, 안락사, 낙태, 사형제도... 등의 어려운 주제를 한 주에 하나씩 정하여 교재로 공부해 나가는 것이었는데 사전에 많은 시간을 들여 미리 공부를 하지 않으면 영어로 강의하시는 것을 잘 알아들을 수 없어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A학점을 받아 영어공부에 기쁨을 더하였다. 영어로 강의를 듣는데 대해 조금 자신감이 생겨 다음 학기에도 영어로 수업하는 선택과목을 또 신청하였다. 현재는 온 라인으로 지원되는 각종 영어 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한교닷컴 ‘아이작 365일 영어’를 비롯하여 야간대학원을 다니면서 받게 된 혜택으로 산학지원으로 수강하고 있는 것인데 평생을 들어도 다 못들을 저렴한 강의료의 생활회화, 실전영어, 토익 동영상 강의가 그것이다. 영어의 목마름을 채우지 못하여 H대학 사회교육원에서 토요일마다 실시하는 원어민 회화반에 등록을 하였다. 때때로 강사님이 들려주시는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많은 미국의 문화는 영어공부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영어를 읽자마자 읽는 순서대로 바로 이해하며, 듣자마자 듣는 순서대로 바로 알아듣고, 생각하지마자 생각하는 순서대로 바로 말이 되어 입으로 나가면서 영어를 구사할 것과 하루에 30분정도 투자하여 CNN의 짧은 뉴스를 우선 통역한 것을 듣고 비디오로 2-3회 청취하며 repeat 하라고 강조하시면서 듣는 시간만큼 영어실력은 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신다. 방학은 교사들에게 영어공부를 하기 좋은 시간을 제공해 주는 것 같다. 며칠 전 온 가족이 볼 만한 DVD를 빌려왔다. 영어 자막을 띄우자는 아들에게, "그냥 본다면 영어공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거야." 라고 설득을 하였다. 잘 들리지 않아 30분 후 결국 자막을 띄웠다. 2시간 20분 지속된 영화였지만 집중하여 보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방학이 아니면 이처럼 시간을 투자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초등학교에 영어가 교육과정으로 도입될 때 국민들이 초등 교사들의 영어실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한 때 있었으나 요즈음은 교육대학의 위상이 높아지고 당국의 끊임없는 영어 연수의 지원과 각종 영어 교수 학습 자료의 지원으로 그러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주변에 초등교사들 중에는 수준급으로 영어를 잘하는 교사들이 참으로 많이 있다. 유학을 다녀오지 않은 교사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며 교사들 나름대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영어공부가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앞으로 나의 영어 도전기는 계속될 것이다.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있는 해발 778m의 칠보산은 쌍곡구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다. 7개의 봉우리가 불교에서 말하는 일곱 가지 보배인 금, 은, 산호, 바다조개, 석영, 수정, 진주처럼 아름답게 보여 칠보산이라 한다. 쌍곡의 절말에서 바라보면 험한 바위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올라가보면 길이 편하고 큰 바위와 폭포들이 많아 볼거리도 많다. 산행의 시작은 쌍곡구곡의 제3곡인 떡바위에서 시작한다. 떡바위에서 건너다보이는 큰 바위가 제4곡인 문수암이다. 문수암 위의 능선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정상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쉼터까지 제공한다. 능선 정상에서 희양산, 구왕봉, 장성봉, 막장봉, 대야산, 중대봉이 보인다. 4시간 정도면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이다. 곁두리로 쌍곡구곡까지 구경할 수 있다.
선생님, 저는 어제 종일 기쁜 날이었습니다. 딸이 저에게 기쁨을 안겨줬기 때문입니다. 12일 깊은 밤 01시 조금 지난 시간에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딸이 서울 초등 임용고사 최종합격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기쁜지 그 이후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내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정말 평생 기쁨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듯했습니다. 딸, 아들의 대학의 합격 때도 그렇게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것도 어제만큼 기쁨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 정도로 바람이 간절했기 때문이 아니었나 봅니다. 그리고 학교에 와서도 모두들 어떻게 되었나 하고 궁금해 하는데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간단하게나마 함께 떡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교장선생님과 행정실장님과 두 분의 선생님과 함께 점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여러 선생님의 축하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왜냐 하면 같이 재수를 하면서 이화여대 도서실에서 한 해 동안 같이 동고동락하며 함께 공부를 했던 딸 친구 중 한 명이 떨어졌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그 학생의 마음이 어떠했으며, 그 부모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학생은 교육학 책을 두 권 정도 달달 외울 정도로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고 1차 합격 후 2차 논술, 영어인터뷰, 면접, 실기 등 모든 면에 완벽하게 공부를 한 학생이라 자기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이 친구는 꼭 임용고사에 합격할 것이라고 기대를 했었는데 예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딸은 불안해서 서울특별시교육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을 하지 못하고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함께 공부했던 떨어진 친구는 확인해 보니 자기는 떨어졌는데도 딸의 합격을 축하한다고 울면서 전화가 왔더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함께 울며 오히려 축하받기보다는 격려를 했다고 하더군요. 함께 공부했던 친구가 떨어졌으니 얼마나 마음 아프겠습니까? 임용고사 시험 결과를 앞둔 부모 심정을 한번 헤아려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정말 답답했습니다. 아무리 마음을 돈독히 가져도 날짜가 다가올수록 마음이 더욱 불안했습니다. 피를 말렸습니다. 잠이 제대로 오지 않았습니다. 또 떨어지면 어쩌나? 이번에 떨어지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째인데, 갈수록 더욱 경쟁이 치열해진다고 하는데...온갖 걱정이 뇌리를 스쳐가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에 지원하는 하는 학생들의 수준이 다 월등한데 그야말로 실력이 종이 한 장 차이인데 또 떨어지면 애가 자신감을 잃게 될까봐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모두가 서울교대, 이대 등의 학생들과 수도권 학생들, 또 전국에서 나름대로 똑똑한 학생들이 다 지원할 것인데 어쩌나? 나이는 들어가는데 큰 일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생님 보기에도 그렇고... 아마 부모 심정은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그러하기에딸의 한친구가 떨어졌다는 소식에 저 혼자만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딸에게 전화를 걸어 그 친구를 위해 더욱 위로하고 격려하며, 할 수 있는 한 배려를 아끼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 기죽지 않게 하도록 말입니다. 이 학생뿐이겠습니까? 모두 1,100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서울 초등 임용고사에 떨어졌는데 그 당사자는 물론 부모님들의 심정이 어떠하겠습니까? 전국에 수많은 학생들, 부모님들이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다시 격려하려 합니다. 임용고사에 떨어져 낙심하는 어느 누구도 조금도 기죽지 말았으면 합니다.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다시 용기를 얻어야 합니다.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내일이 있습니다. 기회가 있습니다.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누구보다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힘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낙담해서도 안 됩니다. 혹독한 겨울이 지나면 다시 따뜻한 봄이 옵니다. 그 날은 꼭 있습니다. 한 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 있습니다. 반복됩니다. 그러니 합격한 친구들 보면서 낙심하지 마셔야 합니다. 조금 앞서 간다고 해서 부러워하지도 마셔야 합니다. 앞서 가도 뒤쳐질 수도 있습니다. 뒤쳐져 가도 앞서 갈 수 있습니다. 내 앞에 다가온 시련을 자신을 연단하는 기회로 생각하시고 다시 마음을 다잡기 바랍니다. 1년만 더 기다리기 바랍니다. 1년이 너무나 힘들겠지만 잘 참아내야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기다림을 통해 성숙하게 되지 않습니까? 곡식이 작렬하는 여름 태양빛을 받으면서 영글어가지 않습니까? 뜨거운 풀무불과 같은 시련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잘 통과하시면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아름답게 나타날 것입니다. 내일의 씨앗을 지금부터 준비해야죠. 지금부터 밭을 갈아봐야죠. 지금부터 다시 농사를 짓도록 해야죠. 반드시 합격의 영광스러운 관을 머리에 쓸 날이 올 것입니다. 임용고사에 합격한 학생들은 자만해서는 안 됩니다.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떨어진 학생들이 나보다 더 똑똑한 학생들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들보다 나에게 기회가 먼저 온 것이지 이들보다 실력이 월등해 합격했다고 우쭐해서도 안 됩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배우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가르치려고 하는 마음의 자세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좋은 선생님 되도록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교육은 낙심 관리입니다.
「194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의 대량 퇴직 대책으로 일본 도쿄도교육위원회는 2007년도부터, 정년퇴직을 맞이한 초등학교의 교장이나 부교장들 관리직을 재임용 해, 교장 등으로 해서 상근으로 고용할 방침을 결정했다. 정년퇴직을 맞이한 교장이 일반 교원으로서 교단에 서는 구조는 전국에서 설치되고 있지만, 전국 연합 초등학교장회에 의하면 학교 운영의 책임자로 교원 인사권도 가지는 관리직의 재임용을 제도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도교육위원회에 의하면, 도의 교원은 1970 연대의 아이들의 증가에 수반하여 194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대량 채용되어 중학교나 도립고교도 포함하면 향후 10 년간에 매년 2000명 이상이 퇴직하게 된다. 이 중 교장 등의 관리직은 1할 이상을 차지해 피크가 되는 2008년도에는 교장과 부교장만으로 450명 이상이 퇴직할 전망이다. 이에 관리직 시험의 합격자를 늘려 보충하게 되면 능력 저하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보아 교장등의 인재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도교육위원회에서는 01년도의 지방공무원 법개정으로 창설된 재임용 제도를 활용하는 것을 검토한 것이다. 이는 퇴직 예정자 중에서 교육에의 정열을 잃지 않고, 지역에서의 신뢰도 얻고 있는 교장들을 중심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3년을 상한으로, 원칙으로서 같은 학교에서 재임용 하기로 했다. 도의 재임용 제도의 규정으로, 교장들은 60세의 정년시에 일단 퇴직금을 받은 데다가, 1년마다 고용계약을 갱신하게 된다. 직무나 권한은 같지만, 급여는 교장의 경우는 현역의 3분의2에 해당하는 연봉 800 만엔 정도가 된다. 퇴직에 대비하고, 이미 재취직처를 결정하고 있는 교장등도 많기 때문에, 도교육위원회에서는 2007도는 2, 30명의 재임용을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