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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10일 꿈누리관에서 전교생이 학예 발표회를 열었다. 전문공연장이 없어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는 강당에서 고학년은 각 교실에서 실시했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 축제를 위해 그동안 수많은 연습과 총리허설까지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그 결실이 풍성하게 맺었다. 식전공연으로 관악부와 댄스 스포츠 공연에 이어 1부는 유치원과 3학년이 노래, 율동, 댄스, 깃발춤,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과 재미를 더했다. 꿈을 펼치는 소안축제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후대들에게 들려 주어야 할 나라사랑 이야기"테마여행 아침 출발할 무렵에 염려는 일정중에 비가 내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였다. 그런데 이는 쓸데없는 걱정이었으며 구름이 해를 가리어 여행하기에 최상의 조건이 되었다. 시원한 남해 바다 향기를 맡으면서 향일암을 향하였다. 조금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고효주 회장의 맛깔스런 해설이 이를 다 소화시켜 주었다. 특히 과거 우리 나라 해안선 방비가 얼마나 허술하였는가를 들으면서 그래도 지금까지 이나라가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참 복이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향일암에 도착하여 군부대 책임자로부터 해안선 경비부대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향일암 관광을 마치고 차에 올라 조금 올라오니 여수평화테마촌이 있다. 이곳에는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과 무기전시관이 있는 곳이다. 평소에는 잘 관심을 갖지 못하고 지내던 곳이었는데 고 회장의 안내를 받은 덕분에 이같은 시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한국교육 발전을 위한 미래 교육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안선회 중부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을 진단하며 “교육기회는 형식적으로 균등하지만, 교육의 과정은 불공정하며, 교육의 결과는 정의롭지 못하고 불평등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교수는 누리과정 지원 확대, 고교 무상교육, 외고·국제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대학생 반값등록금 확대 등은 교육기회의 형식적 균등 사례로, 일제고사 폐지, 중학교 교사별 평가‧절대평가 도입, 중간‧기말고사 폐지, 대입제도 단순화는 ‘교육과정의 불공정’의 사례로 꼽았다. 이에 대한 교총의 대응 전략과 관련해 안 교수는 균형적인 가치지향과 교원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의 요구와 이해를 반영한 교육개혁의제를 선점할 것, 교육개혁과 혁신을 전반적으로 포괄하며 리드할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교원정책과 관련해서는 교원의 다수인 평교사, 평교수의 이해와 요구를 존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대입제도 개선과 학교혁신 정책을 핵심 대응정책으로 제시했으며, 가장 시급한 추진과제로 교장공모제를 비롯한 전반적인 교원인사정책의 검토와 새로운 전략 수립을 요구했다. 안 교수는 “교육의 목적은 학생의 올바르고 효과적인 학습 성장과 행복”이라며 “교총은 교육본질과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을 더욱 지향해 모든 학생, 학부모, 국민과 교육의 애환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엄미선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일관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저출산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유아교육 등에 대한 국가의 책무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필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은 “교육혁신은 학교 구성원의 자기혁신이 중요하며, 성공적인 교육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교원들의 의사가 중요하다”며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이 교육의 중심에서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연근 전국진학지도협의회 공동대표는 “현장 교사들은 교육정책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관심이 없다”며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정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인현 교총 부회장은 “교총은 그동안 교육본질과 공교육 강화, 교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교육혁신의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며 “균형적이고 합리적인 가치의 지향성을 더욱 강화해 개혁적인 정책을 선도하고 제안하며 행동하는 교총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국회 회기종료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 처리를 요구하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교문위는 오는 22일 법안소위를 열고 산적한 법안 심사에 돌입한다. 지난 9월 26일 법안소위에서는 타 법안에 밀려 심의조차 되지 못했다. 개정 요구 1순위인 교원지위법은 중대 교권 침해에 대해 교육감이 고발하도록 하고, 피해교원 법률지원단 구성을 의무화하는 개정안(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대표 발의)과 교권침해 학생 조치에 학급교체, 전학을 추가한 같은당 조훈현 의원 발의안 등이 계류돼 있다. 지난해 11월 발의된 염동열 의원안은 벌써 세 차례나 법안소위에 상정됐지만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이들 개정안은 당초 국회 입법조사처에서도 일부 자구 수정 등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견이 제시되지 않았다. 국회입법조사관은 검토보고서를 통해 ‘교권침해가 피해 교원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의 학습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학 전에 특별교육, 심리치료 등 교육적 조치를 두고 있고 재심청구 등 구제절차도 마련하고 있어 절차적 정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국회 논의가 계속 미뤄지면서 현장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 A중 이 모 교사는 "현행법의 테두리 안에서는 교권 침해가 해결이 안된다"며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하려면 강제 조항 등이 들어간 강력한 법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 B중 유 모 교사는 "교사에게 욕을 하고, 이유 없이 수업시간에 나가고, 훈계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학생 등 지금 학교는 혼란 그 자체"라며 "하루 빨리 교권침해에 대한 조치를 강화해 학생 스스로 자기 행동에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이 발의한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요구도 거세다. 개정안은 현재 학교별로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교육지원청 소속으로 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실제로 교총이 지난달 11~17일 전국 교원 11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9.4%의 교원이 학폭위의 외부 이관을 요구했다. 학폭위 처분에 대한 불만으로 재심, 행정 소송 등이 늘고 있고 교사 업무도 가중되고 있어 학교가 교육 본연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강병구 한국교총 교권복지본부장은 "교권침해가 심각해질수록 그 피해는 대다수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되고 우리 교육력은 저하될 수밖에 없다"며 "50만 교원이 국회의 입법과정을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고 올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훈현 의원실 관계자는 "교권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높고 여야, 부처 이견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일부 재검토 사항을 수정하면 법안 처리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은혜 법안소위원장실 관계자는 "개정 요구가 높은 법안들을 최대한 많이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문직주의를 정립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교총의 70년 성과와 과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신현석 고려대 교수는 미래 발전 방향으로 교총만이 가지고 있는 전문직 단체로서의 위상, 정체성 강화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교총의 창립 이념이었던 ‘전문직주의’는 앞으로 잘 계승 발전시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도전적 상황을 맞아 기존의 교직 이념에 더해 새로운 전문직주의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0년대 이후로 급속히 진행돼온 전문직주의의 위기와 과잉 왜곡된 교육 민주화, 노조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라며 “전문직주의의 가치를 교총의 이념 및 정체성으로 명확히 제시해 교총의 결속력을 높이고 사회 일반의 교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신 교수는 교총이 책임 있는 사회단체로서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교총은 교원 전문직단체를 표방해왔지만 최근 다원화된 우리 사회에서 교총이 교육문제를 뛰어 넘어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더 나아가 책임을 분담하는 주체적 입장에 서야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10년 독도의 날을 제정 선포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기념식을 개최해온 것은 교육운동이 곧 사회운동이 될 수 있다는 모범사례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교원단체 연구 및 연수 기능 강화와 교원 전문성 신장 지원 강화를 위한 활동 범주 확대도 주문했다. 그는 “현장교육연구 확산이 교원 전문성 향상과 교총의 설립목적 달성에 기여한 것이 사실이지만, 전문직 교원단체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원단체 연구 및 연수 기능 복원과 책무성 강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현장 교원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그 과정에서 교직 수행의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교총이 미래에 집중해 새롭고 실효성 있는 교원 전문성 신장 지원 활동을 개발하고, 범주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이길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한국교육에서 정책의 혼란이나 갈등의 확산은 이념부재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교총이 창립 1주년에 선언했던 인개위인(人皆偉人, 자기 임무에 충실할 때 위인일 될 수 있다)의 정신으로 미래 비전의 발판을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심규선 동아일보 고문은 “교총이 발족했던 70년전과 지금은 환경이 매우 다르다”며 “전문직주의와 노동조합주의가 모순되지만 모두 필요하다는 사실을 회원들이 인정하고 이를 조화시킬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공공선에 근거한 교원단체 활동 패러다임 정립, 교직의 전문직주의 확립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 강화, 교권의 굳건한 확립, 존경과 신뢰받는 새로운 교사상 확립, 협력 및 동반자적 교원단체 관계 정립 등이 교총의 미래 비전으로 제시됐다. 한국 법학계의 석학으로 한국교총 교권옹호위원장, 교권지원기금운용위원장 등을 역임한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9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총 70주년 성찰과 미래 대한민국 교육 30년의 길’ 교육대토론회에서 기조강연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연을 통해 성 총장은 “교총은 광복 후 정부수립보다 앞서 창립돼 우리나라 교육 역사를 써내려간 최대·최고의 교원단체로서 교육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성 총장은 70년 동안 교총이 이룬 성과에 대해 ▲설립 이후 일관성 있게 전문직주의 표방해 교직의 전문성 신장 ▲교원의 경제적 지위 향상, 복지 후생 확충 ▲교권 신장 및 윤리 확립 ▲교육제도 쇄신과 교육 여건 개선 ▲연구, 국제교류 강화를 통한 교직의 위상 제고 ▲교육세 도입을 통한 안정적 교육재정 확보 기반 마련 ▲유·초·중등 단일 호봉제 도입 ▲사립학교 연금제도 신설 ▲교원윤리강령 제정 ▲중앙정부와 단체교섭·협의 확보 등을 꼽았다. 특히 1991년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2015년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은 교권 보호 차원에서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총장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교총의 정체성과 발전적인 미래상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공공선에 근거한 교원단체 활동 패러다임 정립’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공동체적 가치의 핵심인 공익, 공공성, 공동선(共同善)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교총의 활동 또한 무엇보다도 이러한 공공선을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며, 여러 가지 교육 현안 과제들이나 쟁점들이 집단의 이기주의적인 요구로 흐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교총이 이익단체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그들만의 이익을 대변하는’ 압력단체 수준을 넘어서서 공공선을 실현하는 주체로서 학생·학부모에게 신뢰와 지지를 받을 때 국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 교육입국을 실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교총의 활동은 무엇보다 학교교육의 질 향상을 통한 우수 인재양성이라는 공공선 실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를 위한 교육여건 개선과 교원의 전문적 자질 향상, 그리고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도 ▲교직의 전문직주의 확립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 강화 ▲무너져 내린 교권의 굳건한 확립 ▲존경받고 신뢰받는 새로운 교사상의 확립 ▲교원단체 사이의 협력 및 동반자 관계 정립 등이 필요하다고 교총의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성 총장은 “교총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100년 미래’를 위한 캐치프레이즈로 ‘선생님과 함께 교육입국 실현’을 정했는데 교육을 통해 나라를 세운다는 뜻으로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교육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교총의 대단한 각오와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표어”라고 평가했다.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 본부(추대본부)’가 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했다. 서경석 새한국국민운동본부 대표, 김일두 나라지키미고교연합 대표, 박정수 애국단체총연합회 대표, 김진성 교육선진화운동 대표, 이계성 반국가교육부패척결 국민연합 대표, 김종호 전국초중등교장연합회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진성 공동대표의 대회사, 학생·학부모 대표의 교육현장 보고, 결의문 채택, 자유토론 등이 이어졌다. 이들은 내년 6월13일 열리는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추락한 교권, 교육본질을 회복시킬 교육감 후보를 추대해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정치적 실험으로 교육현장을 어지럽히는 후보보다 교육본질에 입각한 가치를 실현시킬 후보를 내세워 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뜻에서다. 공동대표들은 “교육감은 초·중등교육을 관장하는 지방교육의 책임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이 매우 막중하고,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창의적인 인재 양성은 곧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교육계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단체 대표 등이 합심해 추대본부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된 후보에게 힘을 결집하는 희생정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며 “이번에는 우파 후보를 단일화해 반드시 교육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대본부는 연말까지 17개 시·도에 지부를 마련하고 후보자를 추천받아 내년 2월까지 모든 시·도 교육감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김정호)는 7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제16회 한국사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초등, 중등 각 8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초등에서는 박덕수 서울영동초 교장,홍기훈 광주 선우학교 교장, 황상순 울산 옥동초 교장, 김우태 전북 전주한들초 교장, 김준 전남 소호초 교장, 이태석 경북 경산초 교장, 김석인 경남 창원남양초 교장, 김창식 제주 한라초 교장이 받았다. 중등에서는 이정예 부산여중 교사, 장순균 대구교육청 평생교육체육보건과 과장, 김동환 인천 선화여중 교장, 최상현 대전 관저고 교장, 송수현 경기 용인백현고 교장, 이영욱 강원 홍천고 교장, 신현대 충북 복대중 교장, 홍섭표 충남 천안쌍용중 교사가 수상했다. 이날 삼락회는 제14회 삼락봉사상 시상식도 함께 열었다. 수상자는 김종태 대구교육삼락회 사무처장, 노응복 인천교육삼락회 명예회장, 이태성 광주교육삼락회 회장, 최두환 전북교육삼락회 정읍시회장, 하태현 전남교육삼락회 부회장이다.
앞으로 당뇨‧알레르기 쇼크로 생명이 위급한 학생에게 보건교사가 투약 등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 된다.국회는 9일 제354회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학교장은 사전에 학부모 동의와 전문의약품을 처방한 의사의 자문을 받아 제1형당뇨로 인한 저혈당쇼크 또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생명이 위급한 학생에 대해 보건 보건교사로 하여금 투약행위 등 응급처치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경우 ‘무면허 의료행위 금지’ 등 의료법 조항이 적용되지 않도록 했다.또 응급처치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와 사상에 대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형사책임을 지지 않으며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은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질병이나 장애로 특별 관리‧보호가 필요한 학생을 위해 보조인력을 둘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이번 법률 개정은 교총과 보건교사회가 요구한 ‘적절한 투약행위에 대한 면책조항 마련’, ‘응급 주사처치 대상 질병을 당뇨‧아나필락시스 쇼크로 한정’ 등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춘희 보건교사회장은 “보건교사들이 법적 테두리 안에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최소한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이라며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발생 장소가 식당, 교실 등으로 다양한 만큼 반드시 보건교사가 아니더라도 발견자 및 주위 사람들이 즉시 에피네프린을 투약할 수 있도록 선진국처럼 적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육부는 “학교 내 응급상황 시 보건교사가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특별 관리‧보호가 필요한 학생을 위한 보조인력을 둘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된 것”이라며 “건강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본회의에서는 이밖에도 학교전담경찰관의 운영 근거를 마련하고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조치에 대한 재심 청구기간 정비 등을 담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등 교육관련 7개 법안이 의결됐다.
하 회장 “교원 헌신으로 일군 역사 환골탈태해 도약 30년 실현”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교총이 교원단체로서의 역할을 넘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사회단체로 100년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총은 13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한국교총 70년의 성찰과 미래 대한민국 교육 30년의 길’ 교육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교육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교육발전과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교총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기조강연 ‘한국교총 70년의 성찰과 미래 대한민국 교육 30년의 길’(성낙인 서울대 총장) △주제발표Ⅰ ‘한국교총 70년 성과와 과제’(신현석 고려대 교수) △주제발표 Ⅱ ‘교총 100년을 위한 미래 교육 30년의 나아갈 방향-문재인 정부 교육정책 진단과 향후 대응 전략’(안선회 중부대 교수)과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 환경에 대응한 교총의 역할에 대해 “활동의 범위를 교육의 차원을 넘어 국가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교원의 이익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나아가 국민의 이익을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하는 교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교총이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다는 것은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제 역할을 수행해왔고, 고락을 함께 해왔다는 의미“라며 “교총이 창립 70주년에서 30년의 도약을 통해 100년 역사를 가진 조직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환골탈태(換骨奪胎)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 회장은 “한국교총 70년의 역사가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교육에 대한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처럼 대한민국 교육과 교총의 미래에 대한 선생님들의 애정 어린 비판과 조언이 교총 100년 도약의 역사를 써 내려갈 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교총이 창립 이래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교원 처우 개선, 복지증진, 교권보호를 넘어 교육 연구와 조사로 대한민국 교육이론과 방법을 구현해 왔다”면서 “헌신적인 교육활동으로 대한민국 교육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EBS, 한국교육학회, 한국유초등수석교사회, 한국중등수석교사회,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가 후원했다.
한국교총은 화제작 ‘러빙 빈센트’ 개봉을 앞두고 CGV 서울 강변점, 롯데시네마 대전점에서 7일 특별시사회를 개최했다. 3~6일 교총 복지플러스 웹사이트에서 이벤트를 열어 회원 230명에게 1인2매 티켓을 제공했다. 9일 개봉한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 반 고흐의 유화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흐의 작품 속 인물들이 유화 애니메이션으로 움직이며 가상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제작진은 고흐 작품에 영향을 받은 107명의 아티스트들을 선발해 10년간 이들이 그린 6만2450점의 유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완성했다.
부산교총(회장 박종필)은 7일 해운대구 소재의 효성시티병원(원장 권오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교총 회원 및 가족들은 효성시티병원에서 건강검진 시 전체비용의 20% 공제, 외래진료와 입원진료 시 비급여 10%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부산교총의 각종 행사 개최 시 의료지원을 약속했다.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4일 ‘대전 계족산 황톳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회원 160여 명이 참석해 사적 제355호로 지정된 계족산성 일대 5km가량을 돌아봤다. 단풍으로 물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황톳길을 맨발로 걷기도 하는 등 교단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화합을 도모했다. 대구교총 걷기 행사는 영화 및 야구 무료관람 행사와 더불어 갈수록 회원들의 높은 호응 속에 7년째 진행하고 있다.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생각되는 순간을 맞는다면 그건 뭔가를 얻었을 때가 아니라 잃었을 때일 것이다." -알베르 카뮈 선생님, 우리 엄마가 학교에 전화한대요! 두 달 전 이야기입니다. 국어 시간에 '발가락'이라는 시를 공부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제 공부한 발가락 시 공부 어땠어요?" "우리 엄마는 참 좋은 공부했다고 좋아하셨어요." "우리 엄마도 재미있는 공부를 했다고 기뻐하셨어요." "발가락 그림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한 학생이 "선생님, 우리 엄마는 쫌~" "왜 그러니? 뭐라고 하셨는데요?" "엄마가 화를 내셨어요. 네임펜으로 그려서 안 지워지면 학교에 전화 한다고 하셨어요." 순간, 황당했습니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보다 한 단계 높여 재구성해서 우리 반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설계한 수업이었는데....'발가락'이라는 시를 실감 나고 재미있게 공부하기 위해 노력한 수업인데. 양말을 벗기고, 발을 씻게 한 다음, 수건으로 닦고 학습지 위에 각자의 발을 그리게 했고, 자기 발가락이 얼마나 수고하는지 생각해 본 다음, 자기 발가락이나 발톱에 예쁜 그림도 그리게 했습니다. 직접 체험은 시 공부를 할 때도 매우 유익하니까요. 그리고 발가락이 하는 말을 들어보기도 하고 발가락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기, 발가락 그림 사진도 찍어주었습니다. 9쌍의 발가락들이 앙증맞게 모여 있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자기 몸의 소중함도 배우는 시간이어서 좋다고 했던 아이들이었습니다. 내깐엔 아주 행복하고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만약 전 날 수업을 복기하며 다시 물어보지 않았더라면 학부모가 내 수업을 평하면서 아이 앞에서 담임을 험담하는 이야기도 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솔직합니다. 우리 그릇처럼 투명합니다. 그러니 더욱 조심스럽습니다. 상처 받기도 쉽고 깨지기도 쉬운 게 아이들입니다. 나의 수업을 아이 앞에서 폄하한 학부모의 태도는 서운하지만 솔직하게 말한 아이 탓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냥 넘어가는 것 또한 찜찜하고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날 점심 시간이 끝나고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오해를 풀지 않으면, 나의 진심을 알리지 않으면 원만한 교육도 안 될 것이고 나 역시 서운함이 깔려 있어서 아이에게 마음으로 다가서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00이 엄마, 안녕하신가요? 드릴 말씀이 있어서 그럽니다. 어제 국어 시간에 발가락 시 공부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 봉숭아 물들이기처럼 얼른 지워지지 않도록 네임펜으로 예쁘게 발가락에 그림을 그림 그리기를 했어요. 교과서에 발가락 시 공부가 나오는데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야 좋은 공부가 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00이 엄마께서 화내셨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국가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더 창의적이고 재미있게 수업한다고 했는데, 드러난 결과만 보시고 그러신 것도 그렇고 불만이 있으시면 제게 직접 전화를 하셔야지 아이 앞에서 선생님 타박이나 험담을 하시면 아이 교육상 좋지 않으니까요. 앞으로는 꼭 제게 직접 말씀해주세요. 아이 앞에서 선생님 이야기를 부정적으로 하시는 것은 결코 도윰이 안 됩니다. 어떤 말씀도 경청하고 존중해 드릴 것입니다. 부모님과 제가 한 마음으로 가르쳐야 00이를 훌륭하게 가르칠 수 있겠지요?" 아이 입을 통해서 들은 말은 두고두고 마음 한 구석에 남았었는데 솔직한이야기를 하며 오해를 풀고나니 내 마음도 편해졌습니다. 학부모님도 미안해하면서도 오히려 감사하다고 했습니다.교사도 사람인데 사소한 실수나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완벽한 교육을 100 퍼센트 하고 있다고 징딤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작은 틈이 생겼을 때 얼른 대처하지 않으면 불신으로 치닫는 불행한 사태를 맞기도 합니다. 현명한 부모라면 자식 교육을 위해서라면, 아이 앞에서 담임선생님을 존경까지는 못하더라도 험담하는 일만은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언제부턴가 학교와 선생님들에게 날아오는 비난의 화살이 도를 넘어서서 자존감마저 무너뜨리는 지경이 되어가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 화살받이가 되고도 가르치는 제자를 가슴으로 받아들이며 최선을 다 할 교사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니. 마음으로 울고 우울감으로 지쳐가는 아픈 선생님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성인군자가 되어 좋은 말로만 가르치라고 합니다. 사소한 스킨십도 성추행이 될 수 있고, 칭찬으로 머리를 쓰다듬는 일마저도 잘못하면 지탄의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자식을 맡긴 담임선생님에게 감사는커녕 틈만 나면 들이대는 학부모들의 민원으로 학교마다 몸살을 앓는 소리가 지축을 울리고 있습니다. 교사의 자존감, 스스로 지키자! 나름 온 마음을 다해, 온 생애를 바쳐 교단을 지키며 자존감 하나로 버텨온무명교사였지만 한 순간도 교단에 선 것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노력했고 진심을 다했고 한 점 부끄럼 없도록 처신했다고 자부한 저였기에 울컥했는지도 모릅니다. 학부모에게 전화로 조곤조곤 상황을 설명하며 오해를 풀게 하고, 한 발 더 나아가 학부모 교육까지 했지만 한숨을 쉬었던 그 날의 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교사로 삼아 더 숙고하며 가르칠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쓴 소리는 소금입니다.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 00이도 더욱 세심하게 가르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부모에게 보다 더 깊은 신뢰감을 심어주지 못함에서 비롯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바로 그 날 전화를 건 저의 용기에 스스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오해는 시간이 간다고 풀리지 않습니다. 눈덩이처럼 커질 뿐입니다. 지난 학예회 때 뭐든 똑부러지게 잘하는 00이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던 00이 엄마의 표정에서 느껴지던 행복한 모습이 좋았습니다. 자녀의 성장을 바라보며 기뻐하는 마음은 선생님이 느끼는 가르침의 보람과 같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 한마디에 교정의 은행나무 이파리처럼 저도 노랗게 물들었던 학예회 날.하마터면 잃을 뻔했던 전환점을 반전의 기회로 돌려막은 적극적인학부모 상담 전화 한 통화는 이 가을에 수확한 최고의 열매였습니다. 교사의 권위는 아무도 세워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세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늘 공부하고 새로워져야 합니다. 그리하여 자존감이 튼튼해야 날아오는 화살도 적극적으로 받아낼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울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날아오는 돌마저도 귀한 보석으로 만들어 되돌려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학부모까지도 설득시킬 수 있어야 공교육이 성공합니다.학부모는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해시켜야 하고, 때로는 학부모 교육까지 해야 공교육이 성공할 수 있음을 잊지 말자고 다시금 다짐해봅니다.
활짝 웃으며 삼삼오오 무리지어 가는 아이들,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와 아이들의 함성소리를 지나자 복도 한켠에 학교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다양한 기록물들이 전시돼 있다. 38년 역사가 있는 서울둔촌초의 마지막인 듯 마지막이 아닌 학예회 현장이다. 인근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공사로 내년 3월부터 4년간 휴교에 들어가는 서울둔촌초. 8~10일까지 열린 축제는 개교 이후 처음으로 학생 주도적 축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조를 만들어 직접 기획한 미술전시회, 음악공연, 도전 골든벨, 드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교생과 나누며 추억 쌓기에 여념이 없었다. 6학년 A양은 “저희는 졸업을 앞둔 아쉬움이지만 후배들은 갑자기 헤어지게 돼 그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음악회를 할 때 눈물을 흘리는 학부모들이 여럿 보였다”며 “휴교에 들어가는 것은 선생님과 아이들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서운함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윤순단 교장은 “지난 7월 교육청을 통해 갑자기 휴교 통보를 받아 학부모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다행히 이해해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지금의 둔촌초 가족들에게는 마지막 교내 축제가 된 만큼 더 많은 추억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이 웃어 행복했고, 같이 뛰어 즐거웠고, 이제는 같이 떠나게 된 서울둔촌초는 4년 후 새로운 모습을 기약한다.
한국다우케미칼이 중·고등학생들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분야 교육을 지원하는 ‘2017 그린에너지 동아리 콘테스트’를 6일 개최했다. 한국다우케미칼이 주최하고 (사)한국환경교육협회가 주관하는 그린에너지 콘테스트는 청소년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적인 의식과 생활태도를 가진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자 2007년부터 진행됐다. 한국다우케미칼 진천공장에서 개최된 ‘2017 그린에너지 동아리 콘테스트’에는 충청·대전 지역 내 16개 중·고등학교 중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상위 8개 학교의 40여 지도교사 및 학생들이 참가해 창의적인 교내 에너지 자원 절약 활동 및 에너지 사용률 절감 캠페인 활동 파급효과를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심사를 맡은 한국다우케미칼 임직원 및 한국환경교육협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만든 홍보부스를 직접 돌아보며 개선방향에 대한 조언을 해줌으로써 참가학생들과 지도교사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에너지 및 폐자원 활용의 창안 방법 적용으로 환경 마인드 함양’을 주제로 발표한 충남 서령고의 ‘생물나라’ 동아리가 차지했다. 서령고 ‘생물나라’ 동아리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 2팀은 각 70만원, 우수상 2팀은 각 50만원, 장려상 3팀은 각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문민근 한국다우케미칼 진천공장장은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그린에너지 동아리 콘테스트를 매년 개최해왔다”라며 “앞으로도 STEM분야 교육 지하자원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다우케미칼은 ‘밝은 세상을 향한 착한 동행’이라는 슬로건 하에 지난 12년간 충청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과학교실’ 및 ‘그린에너지 동아리 콘테스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 변화와 미래 환경과학 인재 발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외에도 ‘한국다우케미칼 우수논문상’ 및 ‘한국화학올림피아드 후원’, ‘희망의 집 고치기’, ‘어린이 보육시설 개선사업’, ‘기후변화 교육키트 제작’ 등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변화를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힘쓰고 있다.
"마한 역사, 문화와 지역사 인식"에 크게 기여 "광주 숭일중, 완도고"가 대상 수상 나주시와 나주교육진흥재단(재)이 주최하고 제3회 전국 청소년 마한역사문화 탐구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임영진)가 주관한 제3회 전국 청소년 마한역사문화 탐구대회가 11월4일(토) 09:30~17:00 까지 국립나주박물관 1층 대강당과 체험실 등에서 나주시의회, 국립나주박물관, 전남일보사 후원으로 열렸다. 이 행사는 고대 마한의 역사를 발굴·홍보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등 지역사에 대한 인식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한의 역사와 문화 이해하기(마한 역사 관련 주제 발굴), 마한의 역사와 문화에 관련한 보고서, 역사신문, 영상자료 등 전국에서 중학교 12팀, 고등학교 15팀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영산강 유역의 고대 문화 마한의 역사를 이해하는 탐구 발표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는 자리가 됐다. “마한의 금동신발은 일본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나요?”, “마한이 6세기 까지 존재했다는 근거는 무엇 인가요?” 수없이 질문과 답변이 오고가는 뜨거운 현장이 됐다. 금동관 발굴 100주년을 기념해 전국대회로 격상돼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50여개 중. 고등학교에서 참여한 60여개의 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중학교 12팀, 고등학교 15팀이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마한의 역사와 문화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한 보고서, 역사신문, 영상(UCC) 등 3개 분야에서 참가 학생들은 주제를 선정하게 된 이유부터 자료수집, 문헌조사 과정과 역사가의 주요 내용, 탐구내용이 갖는 역사적 의미 등을 주어진 시간인 10분 이내에 프레젠테이션과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발표 이후에는 심사위원과 참가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변하며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영예의 대상(전라남도지사상)은 중등부, 고등부 모두 역사신문 분야에서 나왔다. 중등부에서는 짜임새 있는 신문 구성과 뛰어난 프리젠테이션 능력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은 ‘일리(一離)일보’를 발표한 광주 숭일중학교(지도교사 황행자) 심연수, 이정은, 신혜원, 최아름 학생이 받았으며, 고등부에서는 2회 연속 대회에 참석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사의 꼼꼼한 지도력이 돋보인 ‘영산강에서 만난 오래된 친구, 마한’ 을 발표한 완도고(지도교사 김남철) 김리나, 박진영, 부수정, 김희연 학생이 수상했다. 고등부 금상(광주광역시 교육감상)에는 원주 삼육고팀, 은상(나주시장상)에는 국제고, 나주 상업고, 무안고 1팀, 동상(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상)에는 무안고 3팀, 순천여고, 나주고, 영암여고, 특별상 (국립나주박물관장상)에 무안고 2팀, 광주제일고, 숭덕고 1팀, (전남일보사장상)에 영암낭주고, 숭덕고2팀 등이 차지했다. 중등부 금상(전라남도교육감상) 에는 함평중, 은상(나주시장상)에 광주 신용중, 광주숭일중, 광주하나중, 동상(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상)에 인천동암중, 나주 다시중, 광주숭일중, 목포제일중, 특별상(국립나주박물관장상)에 나주남평중, (전남일보사장상)에 목포제일중, 무안 오룡중 등이 상장과 부상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를 담당한 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준비와 발표가 너무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며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보면서 대회를 주관하는 입장에서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 마한의 역사에 대해 관심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은 아파트 지킴이 제복을 입은 할아버지다. 이른 아침부터 아파트 곳곳을 밤사이 점하고 있는 낙엽을 몰아내어 보듬고 쓰다듬는 일로 쓱싹쓱싹 빗소리를 내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런 할아버지를 뒤로 하고 출근하면 어느 새 버스는 학교 밑 아파트 앞에 선다. 그러면 넓은 길을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 마을을 통과하게 된다. 이곳에는 오랜 세월을 지켜온 나무들이 아름드리 우거져 마치 숲을 이루고 있는 듯하며, 높이 솟은 우람함은 지나가는 이에게 근엄함과 당당함을 과시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가을엔 수많은 천사의 옷을 벗어 주는 것처럼 아침 갈대바람에 살포시 떨어지면서 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순간촉감은 그 무엇보다도 감미로움을 준다. 그리고 그 앞에 나를 막고 있는 낙엽 모으는 할아버지는 모자를 쓰고 말이 없다. 떨어지는 낙엽의 향기에 도취된 듯도 하고, 나무가 주는 근엄함에 침묵을 지키는 듯도 한데 묵묵히 쓱~싹 쓱~싹 운율에 맞추어 내려 쓸어가는 나뭇잎 불러 모으는 소리는 나의 발자국 소리와 더불어 2음보를 만들어 낸다. 아직도 이 길 저 길에 오색찬란한 수를 놓은 듯, 낙엽으로 얼룩진 아스팔트의 검은 얼굴을 한 순간에 광대의 모습처럼 화려하게 분장해 버린다. 한 잎 한 잎 밟으면서 앞으로 나가니 나는 어디를 가는지도 모른 채 그윽한 잎새의 체취에 빠져 콧노래 부르며 희망의 아침을 노래한다. 매일같이 거쳐가는 아파트 출근길은 하나의 길이지만 나에겐 두 갈래의 여로를 만들어 준다. 한 갈래의 여정은 할아버지가 아침 일찍 나타나기 전의 길이다. 이 길에는 많은 나뭇잎이 온통 차로와 인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덮고, 나를 덮고, 행인을 덮어주어 아침 출근의 상쾌함을 더욱 가속화시킨다. 나무를 흔들지 않아도, 나뭇잎을 줍지도 않아도, 내가 마스크를 해도 훈훈한 가을의 소박한 단풍 냄새는 머리 위의 나뭇가지에서, 계속해서 떨어지는 낙엽에서, 이미 밤새 자리를 차지한 도로에서 풍겨난다. 마치 내가 개선장군이라도 된 것처럼 산화공덕을 연상시켜 주는 것 같다. 밟으면 아삭아삭, 떨어지면서 사그락사그락, 바람엔 싹싹 물음표 같은 소리를 나에게 던져 줄 때마다 나는 느낌표 간은 소리로 대답해 준다. 주고받는 다정함이란 소리 없이 웃지 않아도, 소리 없이 고운 얼굴에 웃음을 던져 주고, 소리 없이 사랑을 표현해도, 느낌 없이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낙엽이 주는 이 향기를 취하도록 마시고, 이 낙엽이 나의 발을 온통 물들이도록 밟아 가득 담고, 그리고도 내 가슴에 가득 품고도 모자라 내 옷까지 가득 물들여 학교에 간다. 그런 향기가 사라질 세라 이 교실 저 교실을 쉴 새 없이 다니면서 향기를 털어내고 가을의 정서를 심어 놓는다. 그러면 웃지도 않는 학생은 나를 보고 먼저 웃음의 향기를 던진다. 낙엽이 주는 향기는 학생에게 웃음을 넘어 교실 친구에게 아름다운 우정의 향기로 바꾸게 하고, 한 시간 동안 수업은 서로에게 서기향으로 액화되어 나타나 새로운 학업의 질을 드높이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나는 한 시간 열정수업이 이 향기로 인해 즐거움이 계속되길 바라기에 늘 이 길을 걷는다. 또 다른 한 여정은 할아버지가 나보다 먼저 아파트 길을 다녀간 뒤의 길이다. 그 길에는 낙엽도 없다. 개구쟁이들이 먹고 난 과자 봉지도 없다. 휴지가 바람에 날아와 앉아 있는 자리도 없다. 그렇다. 깨끗함 그 자체다. 천사가 놀다간 뒤라서 더 깨끗한 길인지 모르겠다. 맑고 고운 얼굴은 스스로 만들어 갈 때 변화를 보이듯, 미소를 품은 좋은 얼굴은 자신이 만들어 갈 때 타인에게 친근감을 준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면서 아파트 길을 걸으면 어느 새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연상하게 된다. 참다운 길은 참다운 생각을 만들어 내는 환경이 조성될 때 나타나고, 청초한 길은 맑고 순수한 마음이 내 마음을 사로잡을 때 내 눈에 보이는 것 같다. 나는 이 두 길을 매일 걷고 생각하면서 다니지만 오늘 따라 두 길에 나를 초청하는 것은 왠지 가을이 주는 고적감일까? 아니면 삶의 한 단면을 회고해 보는 이유일까?
"'6.25 참전 학도병 기념비"참배로 나라사랑 여행 순천교육삼락회 회원 21명은 11월 7일 여수를 둘러보는 가을 여행을 실시하였다. 9시 30분 팔마체육관 주차장을 출발하여 처음 방문지는 여수체육공원에 있는 '6.25 참전 학도병 기념비'였다. 이곳에는 6.25참전학도병충혼선양회 고효주 회장님이 우리를 반겨 맞이하여 학도병의 출전 과정과 역사를 자세히 설명하여 주셨다. 이들은 6. 25 전쟁이 발발하자 전남지역 17개 중학교 학생 183명이 6월 30일 경부터 개인별, 학교별로 "조국 수호 군 입대 지원"이라는 혈서를 쓰고 경찰서, 학교장 등에게 자원 입대 요청을 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이 지역에서는 7월 13일 시장, 군수, 전 주민 환송 속에 순천에서 재편중이던 국군 15연대에 자진 입대한 것이다.(학도병은 알고 있다) 이들은 무기도 없이 9일 동안 기초 군사 훈련을 받았고, 7월 23일 오전 10시 남원역에 도착하여 M1소총과 8발씩 든 탄창 10개씩 지급받아 무장을 하였다. 학도병은 화개전투에서 매복하여 북한군 6사단과 전투를 벌여 학도병 70여명이 전사, 및 부상, 행방불명이 되었다. 이 전투로 북한군이 15시간 이상 저지당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를 계기로 낙동강 전선에서는 7월 26일 반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벌게 됨으로 6.25전쟁사에 길이 빛날 전공을 세운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이들의 유해 발굴은 불충분하며 이들의 정신을 이어 받는 노력은 아주 미약한 형편이다. 이곳 기념비에는 " 이 몸을 조국에 바치나이다"를 쓴 박보훈 시인의 헌시가 새겨져 있다. 우리 역사 교과서에도 인터넷 자료에도 거의 없어 자료가 부족한 실정에서 이같이 숨은 자료를 발굴하여 후손들에 열심히 전하는 고 회장의 노력에 우리 일행은 경의를 표하였다. 다음은 여수 오동도 산책길을 나섰다. 오동도는 여수의 10경중 한 곳으로 동백꽃으로 유명하여 관광객들이 많았으며 물들어 가는 단풍의 멋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곳에는 "절상호남 국가지보장, 약무호남시무국가"라는 석비가 서 있다. 이는 1593년(선조 26년)7월 16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사헌부 지평인 현덕승에게 보내 서한문에서 쓴 문장이다. 이 의미는 "가만히 생각컨데 호남은 나라를 지켜주는 울타리라. 만일 호남이 없으면 그대로 나라가 없어졌을 것입니다."이다. 이어 점심시간이 되어 여수 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회센터에 들러 싱싱한 횟감을 구입하여 점심식사를 마쳤다. 우리가 맛있게 음식을 먹고 활동하는 이 시간에 누군가는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을 바라지 않겠습니다"라는 기도를 드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여행을 참가하신 분들은 이 꿈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은 이제 그 무게가 더해가는 시간에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님들이 건강을 잘 챙기시어 행복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