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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19일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제7회 문경 한자왕 선발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청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었으며, 참가자 전원이 도포를 입고 시험에 응시했으며, 채점 시간을 활용해서 교육기부처인 문경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 드론, 나만의 컵 만들기, 비누 만들기 체험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배정 한자 500자, 근암서원에서 배운 사자소학 등에서 출제했으며, 사전에 예상문제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져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많았으며, 장원은 모전초등학교 6학년 박민준 학생이 수상했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국어의 약 70% 이상이 한자어인 현실에서 한자를 통해 어휘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함평 해보면에 위치한 해보초(교장 임은주)는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017.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도서실에서 실시했다. 정문에 들어서자 말끔하게 단장된 교정이 한눈에 들어왔다. 1930년 9월 해보국민학교로 개교하여 올해 85회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명문초등학교이다. 유치원생 7명과 총 72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2명(17%)이 다문화 가정 학생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40년 고흥군이 인구 '0'으로 점차 그 숫자가 늘어가고 있는 것이 전남 농촌 현실이다. 물론 이지역도 그 추세에 접근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처럼 농촌 학생수가 전체적으로 줄어들면서 함평군내에서는 큰 규모의 학교에 속하지만 장차 인구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며 농촌의 활력을 되찾기 위하여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자는 이 학교를 찾아가면서 광주여대 앞을 지나가면서 예전에 다녔던 길로 들어서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다. 이번 길을 찾으면서 또 한 수를 배우게 된 것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는데 과거 10여년 전의 경험대로만 살면 실패하기 딱 알맞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실패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른들은 아이들을 너무 쉽게 나무라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은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성장하여 간다. 나도 이번 길 찾기 동안에 더 많은 것을 깨달았다. 가기 전에 인터넷을 검색하여 보았지만 완벽하게 알지 못하니 이런 실수가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더 신중하게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의식주 수준이 세계에서 3%안에 들 정도로 가장 풍요로운 가운데 물질적 부를 누리고 살지만 자살율 1 위, 이혼율 1위, 저출산 1위이다. 이처럼 부끄러운 수치들이 매우 높은 현실에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은 사회 전반적인 가치관과 관련이 매우 깊다. 이러한 수치는 우리가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문제는 교육이다. 아직도 오직 학교성적 위주로 한 줄로 세우는 가치관에서 벗어나 꿈의 시대를 살아갈 자기 길을 가도록 아이들을 안내하여야 할 시점이다. 현실적으로 이 시대의 엄마들은 욕심이 앞서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이 시대에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감으로 인하여 고민을 한다. 100세를 살아가는 먼 인생길을 보면서 행복한 삶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학생 하나하나가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서 살도록 코칭하는 일이다. 본교 교훈이 "큰 꿈과 지혜를 키우자"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꿈을 매우 강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으로 방과후 학교 부서 활동을 통하여 학력 튼튼을 강고하고 있음을 학부모들이 잘 이해하고 학교 수업에 충실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지금 이 시대의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 스스로가 자기주도성을 갖고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생활에서부터 학습 전반적인 과정에 걸쳐 학생들에게 허용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앞으로 나가야 할 세상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부모님의 시대와는 판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는 일이다. 우리의 선대들은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하여 일만 했다면 지금 자라나는 세대들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갈 길을 일찍부터 스스로 탐색하도록 교육을 하여야 한다.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적성을 바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일인데 이를 발견하도록 학부모가 지원을 하여야 한다. 사실 공부도 타고난 것, 즉 재능에 속한다. 우리 아이들이 모두 공부만 잘 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자신이 무엇보다도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찾아 갈 수 있도록 하고, 지나치게 학교 성적 향상만을 위하여 과도한 학습을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누구에게나 꿈이 있으나 이를 찾기 까지는 우여곡절을 겪을 수 있다. 지금까지 과외 비용으로 투자하던 것을 이제는 아이과 함께 광주의 서점, 아니면 KTX를 타고 서울의 코엑스 등을 돌아보면서 스스로 질문하고 의문을 갖도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모든 경제력을 자녀에게만 쏟지 말고 자신의 삶을 위한 투자에도 노력하여야 한다. 그래서 장기적으로세계여행 계획도 세워 1등 승객이 언제쯤 될 것인가도 자녀와 함께 생각하여 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전남 여수정보과학고에서 김수영은 "꿈이 생기니까 생각이 비뀌게 되고 공부하게 되었다"는 사례를 동영상으로 보여주었다. 꿈은 어른이 자녀의 머리 속에 집어 넣어주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되면 악몽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전체적으로 최근 학생들은 스마트 폰에 붙들여 있으며, 복습을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학교에 사물함이 있어 교과서도 사물함에 넣어 놓고 다니는 습관이 되어 집에 가서는 복습을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점을 학부모들이 함께 인식하고, 무엇보다고학교 수업에 충실하도록 선생님을 믿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할 것이다. 운동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 '날로 새로워라'는 정년 퇴임 기념비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하여 본다.
우리는 개봉 1년도 안된 영화가 지상파 TV로 방송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추석이나 설 명절 특선영화가 그것이다. 가령 2015년 3월 12일 개봉한 ‘위플래쉬’의 2016년 설(2월 8일) 특선영화 TV 방송을 예로 들 수 있다. 하긴 ‘비정규직 특수요원’이나 ‘미쓰 와이프’처럼 개봉 6개월 만에 지상파 전파를 타는 영화들도 있다. 2016년 12월 7일 ‘판도라’와 같은 날 개봉한 ‘라라랜드’가 2017년 추석(10월 4일)특선 TV영화로 방송된 것도 그런 경우다. MBC는 7일 밤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을 다음 날 2회연속으로 돌려놓고 ‘라라랜드’를 방송했다. ‘라라랜드’는 ‘위플래쉬’ 이후 1년 9개월 만에 선보인 미국의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도둑놈 도둑님’을 빠짐없이 열심히 보던 중이라 그 시간대 방송한 ‘라라랜드’ 감상에 큰 걸림돌은 없었다. 개봉 당시 한국영화 ‘판도라’ 대신 ‘라라랜드’를 친구와 함께 보러간 20대 중반 딸아이가 생각나기도 했다. 딸과 같은 20대들 호응을 받은 ‘라라랜드’는 아니나다를까 대박이었다. 자그만치 350만 678명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으니까. 그런 대박은 감독(그런데 감독 이름은 다미엔 차젤레이면서 데이미언 셔젤이기도 하다. 신문 등 매체마다 표기가 다르게 되어 있는 것. 왜 그런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이름 표기로만 보면 완전히 다른 사람같다. 미아 역의 주연 여배우 이름도 엠마 스톤인가 하면 에마 스톤이기도 해 혼란을 준다.)의 전작 ‘위플래쉬’의 대박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수입가 6만 달러(약 6,647만 원)로 손익분기점이 27만 명쯤인 ‘위플래쉬’의 관객 수는 무려 158만 9032명이다. 전 세계에서 4898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미국을 제외하고 50개국중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1141만 달러)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흥행수익의 4분의 1을 한국인 주머니에서 나간 돈으로 달성한 것이다. ‘라라랜드’ 역시 ‘위플래쉬’처럼 한국에서 강세를 보였다. “미국전역 개봉이 한국보다 일주일 늦기는 했지만, 지난 18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 집계를 기준으로 한국 매출(934만 달러)이 미국(534만 달러)을 추월하고 있다”(서울신문, 2016.12.21.)는 기사가 그걸 말해준다. ‘라라랜드’는 3천만 달러 제작비로 전세계에서 4억 45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일까. ‘라라랜드’는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물론 그보다 앞서 8월 30일 개막한 제74회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바 있다. 엠마 스톤은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일반 개봉후인 2017년 2월 26일(현지시간) 열린 제89회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도 감독상⋅여우주연상⋅미술상⋅음악상을 두루 수상했다. 특히 32세인 다미엔 감독은 역대 최연소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수상이 영화의 전부는 아니지만, ‘라라랜드’가 흥행과 함께 화제작인 건 분명해진 셈이다. 과연 ‘라라랜드’는 그럴만한 영화인가? 내 주관적 생각으로 결론부터 말한다면 ‘아니오’이다. 감독 말처럼 “꿈과 현실 사이의 균형잡기를 표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르”라는 뮤지컬 영화에 대한 조예가 부족하거나 아예 취미가 없어 그런지도 모를 일이다. 가령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많은 사람들이 차에서 나와 노래하고 춤추는 오프닝 화면은 찡하거나 황홀하지 않다. 다소 무식한 소리일지 모르지만, 마치 달밤에 체조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제 갓 만난 셉(라이언 고슬링)과 미아가 시내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서 합을 맞추는 탭댄스 장면도 마찬가지다. ‘라라랜드’는 각각 재즈피아노 연주자와 배우의 꿈을 이루려는 셉과 미아가 음악과 춤으로 만나 사랑해가는 이야기다. 그런데 사랑 먼저 음악과 춤은 그 다음이 아니다. 음악과 춤이 있어 그들에겐 사랑도 생긴 것이다. 예술하기 내지 꿈이루기의 어려움을 상징하는 구도로 보인다. 미아가 전에 사귀던 남친과 너무 쿨하게 헤어지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해주고 싶다. 그러나 친구 세 명과 파티장에 갔는데, 다음 장면엔 그들 없이 셉만 나오는 등 다소 성긴 구성도 그래야할지는 고민으로 남는다. 특히 결말에서 도드라진 다소 성긴 구성은 좀 아쉽다. 갑자기 5년이 흐르더니 그들은 남남이 되어 있다. 셉은 꿈인 재즈바 사장님이 되었는데, 배우가 된 미아는 다른 남자와 결혼한 아이 엄마이다. 왜 그렇게 헤어진 결말이어야 하는지 아쉽다.
경북 가은초(교장 전규순) 희양분교 전교생은 17일 3행(Do·幸·行) 꿈 키움 끼 돋움 프로젝트 Wee 희양분교 진로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실천 중심의 인성 체험으로 학생들의 미래 사회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학생들이 체험할 장소를 직접 계획하고 구성한 문경 시내의 여러 장소를 탐방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모전 공원이다. 운동 시설 및 놀이 시설을 이용하며 다양한 신체 표현과 체육 활동을 하니 몸도 튼튼해지고 스트레스도 싹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장소를 옮겨 모전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처음 와 본 도서관이라 낯설고 신기했지만 학생들은 금방 책에 빠져들었다. 그 다음 장소는 학생들이 가장 기대했던 홈플러스이다. 각자 준비한 용돈으로 물건사기 체험도 하고, 4D 영상체험시설을 타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짜릿한 체험도 했다. 마지막은 대중교통 체험으로 시내버스를 타고 가은까지 가야한다. 가은으로 들어가는 버스 안 풍경은 다채로웠다. 오늘 산 물건들을 꺼내보는 학생, 친구와 오늘 경험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학생, 피곤했는지 조는 동생들의 모습도 보였다. 오늘 체험활동을 통해 여러 시설들을 이용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꿈도 키우고 끼도 발견하는 시간이 됐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가 개선되고 나아가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교총이 보직·비교과 교사 등 주요 수당 인상, 교장·교감 직급보조비 인상 등 관리직 처우 적정화, 차등 성과급 폐지 등 교원처우 개선 과제를 교육부에 다시 한 번 요구했다. 이번 요구는 지난 4월 교육부와의 교섭에서 합의한 것들로 교육부 등 정부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조치다. 교총은 19일 교육부에 보낸 ‘교원 처우 개선 요구서’를 통해 17년, 14년째 동결 상태인 교직수당과 보직교사 수당을 각 30만원과 10만원으로 인상하고, 교장·교감의 직급보조비와 교장 관리업무수당을 인상하는 한편 교감 직책수행경비 신설을 촉구했다. 또 3~11년째 동결 중인 특수학교·학급 담당수당과 영양교사 수당, 보건교사 수당을 공히 10만원으로 인상하고, 비교과 교사 중 유일하게 수당이 없는 전문상담교사 수당의 신설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일반직에 비해 처우가 낮아져 온 교원 봉급 및 근속 가봉 금액 인상을 강조했다. 1985년까지 일반직 6급 4호봉 수준이던 교사의 시작호봉은 1994년 6급 1호봉보다 많게 책정됐지만 1995년부터 역전돼 현재는 7급 3호봉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것이 교총의 분석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사문화된 1~4호봉을 삭제하고 근속가봉을 교원호봉표에 산입하는 한편, 교원의 호봉표상 승급액을 재조정하는 등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교총은 또 그동안 학교 현장의 최대 원성정책인 성과상여금 차등지급 폐지와 8월 퇴직교원 성과상여금 지급, 전문계 교원의 산업체 경력 상향 인정 제한 폐지, 국립대 교원의 열악한 보수체계 개선 등도 촉구했다. 신현욱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교육기본법이나 교육공무원법, 교원지위향상특별법 등에서는 교원의 보수와 사회적 지위를 우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은 반대로 가고 있다”며 “일선에서 묵묵히 교육에 매진하는 선생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교육부, 기획재정부, 인사혁신처는 물론 대국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회사원이라면 아침 식사를 하거나 집에서 나서거나 할 시간인 오전 7시 30분, 서울 A고 B교감은 이미 학교에 도착했다. 밤 새 이상은 없었는지, 지난 저녁 체육관을 쓴 생활체육 배구동호회는 정리를 잘하고 갔는지 확인을 하고 돌아와 교무회의를 마친 뒤부터 공문 처리에 오전 시간을 거의 할애했다. 교감이 되고 공문 처리는 주요한 업무 중 하나다. 오전에 처리한 공문만 줄잡아 20여 개. 중간관리자로서 결재해 교장께 보내거나 전결해야 할 공문도 있지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방안을 구하는 공문도 많다. 교원 업무경감 정책이 추진된 뒤 교감이 처리해야 할 공문 숫자는 오히려 늘었다. 담임교사는 업무에서 제외하고 교감 중심으로 업무지원팀을 구성하는 것이 필수화된 뒤부터 대부분의 공문을 업무지원팀에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장이나 다녀온 다음날이면 100건 가까이 쌓여있는 날도 있다. 그렇다고 공문만 들여다보고 있을 순 없다. 중간 중간 수업이 잘되고 있는지 학생 생활에는 문제가 없는지 교내 지도도 다녀야 한다. 학교를 한 바퀴 돌고 오면 어김없이 쌓여 있다. 경기의 C중 D교감은 학교 내 각종 위원회 참석으로 정신이 없다. 민주적인 학교운영, 학교 청렴 확대 등의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만들어진 위원회가 20여 개에 달한다. 학교운영위원회, 교원인사자문위원회, 교무위원회, 교육과정위원회, 학생복지위원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급식소위원회 등 교감 필수 참석이나 당연직 위원장인 경우도 많다. 월 평균 10~15회 회의가 열리고, 중간 중간에는 외부 회의에도 참석해야 한다. D교감은 “어떤 날은 하루 종일 회의만 하는 날도 있다”며 “학교와 교육적으로 꼭 필요한 회의나 위원 역할은 기꺼이 담당하겠지만 불필요한 당연직 지정이나 회의는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북 E초 F교감은 다음 학기 기간제 교사를 구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신경이 쓰인다. 지난해 여 교원 출산 휴가로 기간제 교사를 모집했지만 농촌지역까지 오려는 교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어렵게 선후배를 동원해 겨우 적격자를 찾았지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비단 기간제 교사만 구인난인 것은 아니다 방과후강사, 스포츠강사, 돌봄전담강사 등 이른바 ‘학교 내 학교’의 인력관리도 결국 교감의 몫이다. F교감은 “1년 내내 사람을 구하러 다닌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적합한 인사를 구하는 것도 문제지만 채용 뒤 각종 노무관리도 교감의 몫이어서 계약이 끝날 때까지 업무가 이어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학교의 어머니로서 역할, 교장과 교사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는 일선 학교 교감들의 업무 부담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과중한 행정업무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학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구성원의 다양화 등으로 인해 신경을 써야 할 일이 많아진데다 교육감직선제 이후 시·도교육청도 각종 정책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일거리가 부쩍 늘었다. 하는 일은 늘었지만 처우는 승진 전이나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 오히려 공모교장 확대로 인해 승진 자리가 줄어 사기가 꺾이는 상황이다. 실제로 교감 승진 시 직급은 올라도 호봉에는 변화가 없어 기본급에 차이가 없다. 직급보조수당(25만원)을 받기는 하지만 승진 전에 받던 보직수당이나 담임수당 등이 빠지면 3만원 정도 인상되는 것에 불과하다. 업무나 책임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같은 어려움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서울초등교감행정연구회가 지난 7월 서울지역 586명 교감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교감업무량이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8.0%가 ‘과중하다’고 답했다. ‘해가 갈수록 업무 피로감이 높아지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승진이지만 처우가 달라진 것이 없어서가 48.8%였으며, 학교 구성원 민원의 최종 책임자라는 부담 때문이라는 답이 20.5%, 의무만 있고 권한이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18.3%나 됐다. ‘처우개선 해결 과제’에 대해서는 교감 직급비 인상이 40.6%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으며, 교감 직책수행경비 신설(26.1%), 부교장으로 명칭 승격 및 적합한 권한 부여(21.0%)가 뒤를 이었다. 김갑철 (사)서울초등교감행정연구회장(서울신영초 교감)은 “학교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의사소통 구조가 좋아지는 점은 교육적으로 긍정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묵묵히 노력하는 교감들의 뒷받침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그 직책과 위상에 맞는 대우와 권한을 같이 부여해주고, 지치고 힘들 때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일선 학교 교감들의 애환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교총은 19일 교육부에 보낸 ‘교원 처우 개선 건의서’에 현재 25만원 수준인 교감 직급보조비를 30만원으로 인상하고 승진효과와 각종 업무 부담 가중에 따른 책무성을 보장하기 위한 교감 직책수행경비 신설을 함께 요구했다. 김동석 교총 정책본부장은 “담임교사가 교감으로 승진했을 시 승진에 따른 보수인상 효과는 2만3140원에 불과한데 그 역할은 당연직 위원 참석, 장학 및 관리 업무 등 대폭 늘어난다”며 “실질적 처우개선이 없어 자존감 하락, 피로도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산하기관·유관기관 국정감사는 교육보다 정쟁에만 몰두하다 끝났다. 대학교육협의회, 한국장학재단, 동북아역사재단, 교직원공제회 등을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개선방안, 사립대 입학금 논란, 등록금 경감방안 등에 대해 질의응답이 이어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헛된 바람이 됐다. 여당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상곤 교육부 장관을 겨냥했다. 포문은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열었다. 오영훈 의원은 “안양옥 장학재단이사장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고, 지난해 7월에는 빚이 있어야 파이팅 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되는 등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근 의원은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EBS 이사를 사퇴한 것처럼 지금 정무적으로 판단해 사퇴해야 한다고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또 문용린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을 향해서도 사퇴요구가 이어졌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 이사장은 2014년 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민주당 의원이 80%를 차지한 서울시의회와 혁신학교·인권조례·무상급식 등을 두고 민주당과 싸웠다’며 자랑스레 말했다”며 “여당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와 과거 행적을 봤을 때 새로운 정부의 기관장으로 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거취를) 이사장이 잘 생각해보시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공세 수위를 높이는 과정에서 인신공격성 발언도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안민석 의원은 안 이사장을 향해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도 동의하고 박근혜 정부 국정철학에도 동의하면 그게 바로 박쥐인생”이라며 “안 이사장은 국정농단의 핵심인 최순실의 최측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부역자”라고 몰아세웠다. 이 같은 여당 의원들의 질의에 안 이사장은 “대학정책의 핵심인 장학정책에 교육자로서 마지막 사명이 있다”며 임기를 채울 뜻을 내비쳤으며, 문 이사장은 “발언은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이런 점을 감안해 달라”고 의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여당 의원들의 파상공세에 피감 기관장들이 수세에 몰리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구원에 나섰다. 한선교 의원은 “정권이 바뀌고 친전교조 성향 장관이 되면서 어려움이 큰데 장학재단이 학생을 돕고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만큼 이런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본업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재 의원은 김상곤 장관의 논문문제를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다. 이 의원은 “김 부총리가 연구재단에서 용역비를 받아서 논문을 작성하고는,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이를 (다시) 한신대에 제출하는 등 중복게재를 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했지만, 교육부는 아무 답변이 없는데 연구재단은 지원된 돈을 환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조무제 이사장을 몰아세웠다. 또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 내정된 역사학자 안병욱 교수에 대해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등 활동 경력이 있고 국정화 논란 등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좌편향 논란이 있다”며 편향된 인사의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19일 인사차 교총을 방문한 이중현 신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과 간담회를 갖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중책을 맡게 돼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교육전문직의 수장으로서 현장과 교원을 대변하고 이에 맞는 정책들을 잘 마련해 줄 것이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하 회장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간담에서도 교육에는 이념이 없고 상생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실장은 “교육은 좌우 문제가 아니라 본질의 문제인 만큼 교육본질만을 생각하고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들이 만족하고 즐거운 교육을 위한 교육부의 노력에 교총도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16일자 임명된 이 실장은 1976년 안동교대를 졸업하고, 경북과 경기도에서 교사로 재직했으며 경기 조현초, 조안초 교장을 역임했다.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직속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1년~2013년에는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관으로 김 장관과 같이 일했다.
학교 수도요금 체계가 시‧도별로 제각각인데다 다른 업종에 비해 훨씬 비싼 요금을 적용받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전기료처럼 ‘교육용’ 수도요금제를 도입해 요금을 낮추고 지역별 편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재 학교 수도요금은 지방자치단체의 상하수도 급수 조례에 따라 부과되고 있다. 기본요금에 해당하는 구경별 정액요금에 가정용, 욕탕용, 일반용, 산업용 등 업종별로 요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사용요금을 합산해 산정한다. 사용량에 따라 요율 및 1~4단계의 누진제를 적용하며 학교는 대부분 ‘일반용’에 포함된다. 학교 수도요금이 일반 음식점, 커피숍 등 영리를 추구하는 상업시설과 같은 요금을 적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문제는 수도요금이 지자체별 조례에 따라 결정되다보니 적용 요금 및 감면 혜택이 달라 지역편차가 심각하다는 점이다. 또 대부분의 시도가 다른 업종보다 학교 수도요금에 더 비싼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수도요금과 관련한 교육부, 교육청 등의 인식이 미비해 실태 파악이나 대책 마련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국회 교문위 김민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의 2017 국감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주요 도시 학교 수도요금은 대부분 일반용에 해당하며 가장 저렴한 업종인 가정용‧공업용 1단계 요금에 비해 최대 3.4배까지 비싼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시도에서는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요금이 증가하기도 했다.특히 부산의 경우 지난해 ㎥(톤)당 990원에서 올해는 1090원으로 올랐으며 이는 가정용 1단계 요금인 660원에 비해 1.7배 비싸다. 4단계 누진제를 적용하는 광주는 1단계 요금이 지난해 ㎥당 580원에서 올해 630원으로 올랐고 이는 가정용 530원에 비해 1.2배 높은데다 감면제도도 없다. 4단계 누진제가 적용되면 ㎥당 1100원까지 오르게 된다. 대구의 경우 공업용 290원에 비해 일반용인 학교 요금은 980원으로 3.4배나 높은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 3단계 누진제를 적용하는 서울도 ㎥당 570원(1단계)으로 가정용 1단계 360원보다 훨씬 비싸다. 다만 학교에 대해서는 사용량의 20%를 감면해주고 있다.때문에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기본운영비 지출에 수도요금을 포함한 공공요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 학생복지 및 교육활동지원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기숙학교인 광주 A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기숙사에 하루 3식을 운영해 한 달에 200만 원 가량 수도요금을 내고 있다”며 “일반용 요금인데 감면 혜택도 없어 수도요금이 부담돼 학습활동비, 시설유지보수비, 교육활동 지원비 등 다른 예산을 삭감하는 상황이다. 교육용 요금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현장에서는 학교 수도요금의 기본요금을 산업용이나 가정용 등의 수준으로 낮추고 누진제를 폐지하거나, 별도의 교육용 수도요금제를 신설하도록 조례를 개정해 학교의 공공요금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도요금은 지자체 조례에 따라 부과되기 때문에 지자체장이 의지를 갖고 추진하면 얼마든지 인하, 감면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이런 가운데 수도요금을 낮추기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지자체와 교육청도 있다. 인천시의 경우 전국 최저 수준의 요금을 적용하고자 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고 지난 5월 원안 가결돼 지난해 톤당 870원이었던 요금이 가정용 요금과 동일한 470원으로 인하됐다. 세종시 또한 상수도 기본요금이 인상되면서 학교 수도요금 역시 인상됐으나 누진제를 폐지해 1단계 요율을 적용하도록 했다.전남교육청은 소관 부서를 통해 수도요금 감면을 시행하지 않은 시‧군과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조례 개정을 독려해고 해당 시‧군에 공문을 보내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22개 시‧군 중 4개 군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군에서 학교 수도요금을 감면하는 소기의 성과를 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기숙사가 있는 30학급 정도 규모의 고교임을 가정했을 때 감면요금을 적용하면 연간 2200~2500만원까지 요금이 절약된다”며 “수도급수조례를 개정해 교육재정 부담을 덜고 그만큼 학생 교육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민기 의원은 “국무회의를 통해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과 협의하고 지방자치단체협의회에 수도요금 경감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등 정부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지자체별 편차를 줄일 수 있다”며 “전국 단일 요금제인 ‘학교용 수도요금제’를 검토하고 지자체별 편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8일 서울 서대문구 로하스A플렉스 세미나장. 김향순 서울은빛초 교사가 진관동 일대에서 마을 교육과정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공유하자 참가 교원들이 메모를 하며 집중했다. 서울 서부교육지원청의 ‘수업으로 놀자, 수업나눔 축제’ 현장이다. 이날은 로하스A플렉스와 서울대은초, 서울대신초에서 수업 나눔이 이뤄졌다.11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관내 14개교 68명의 교사가 강사로 나서 자신들의 수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감토크 형식의 토론으로 교사들 간 고민과 보람 등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절차를 지켜 찬반토론하기’, ‘그림책으로 아이들 마음 사로잡기’, ‘언플러그드 놀이하기’ 등 다양한 영역과 주제에서 수업을 나눌 예정이다.행사는 수업 공개 형식의 ‘수업공개․열린성찰영역’, 참석자들이 학생이 돼보는 ‘수업시연콘서트’, 학습 자료를 제작해보는 ‘사례발표․공감토크’, 촬영한 수업 영상을 공유하는 ‘수업영상나눔’ 4개 영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수업공개교사 1명과 운영교사 2명이 팀을 이뤄 협력적 수업나눔 모델을 선보인다.수업 나눔에 참가한 한 교사는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발적 수업 나눔의 장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북교육청, 한국교원대가 후원하는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이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교원대 체육관에서 개최된다.‘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자료전은 22일 오전 9시 한국교원대 체육관에서 개관식과 함께 시작된다. 시‧도별 예선을 통해 전국대회에 출품된 14개 분야 184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과 1, 2, 3등급 수상작이 결정된다. 시상식은 28일 오전 11시 한국교원대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교육부장관상인 1등급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잘 가르치는 교사’의 상징인 ‘푸른 기장증’이, 2‧3등급 수상자에게는 한국교총 회장상이 수여된다.출품된 교육자료들은 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교원대 체육관에 전시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시 후에는 교원들의 작품 파일을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 탑재해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18일 1일형 주제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경기도 고양 주주테마동물원에서 아이들은 모처럼 신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물범쇼, 바다코끼리 관람, 애니멀 미팅, 환타지 쥬쥬, 파충류 전시관 관람 등 다양한 살아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관찰해보고 물고기에 먹이를 주는 체험을 통해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이 소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동물사육사(쥬레이터)란 직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됨으로써 진로교육의 기회도 됐다. 주제별 체험학습이 교과와 연계되어 학교밖에서 소중한 생명존중정신을 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지역민의 '역사인식 제고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 조상의 '끈질긴 저항과 조국 수호 의지'를 지역민들에게 전달 순천 출신 매천 김만옥 화백은 18일 오후 5시부터 순천대학교 박물관에서 '정유재란 그 현장' 역사기록화 전시 개막식을 하였다. 이번 초대전은 순천 출신 원로 작가인 김만옥 화가의 정유재란 7주갑(420년)을 맞이한 해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정유재란은 임진왜란 중 화의 교섭의 결렬에 따라 1597년(선조 30년)에 일어난 다시 일어난 일본의 침입으로 발생하였다. 당시 조선을 침공한 일본군의 만행은 전라지역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혔던 국란이다. 특히 순천은 호남에서도 유일하게 왜성이 축성되어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왜군을 섬멸하기 위하여 2개월간 치열한 혈전을 벌였던 왜교성 전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에 김 화백은 "정유재란 당시 순천지역의 피해가 엄청났지만 이같은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면서 역사적 고증을 거친 그림인 만큼 지역민의 역사인식 제고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우리 조상의 끈질긴 저항과 조국 수호 의지를 지역민들에게 전달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한편, 이번 초대전은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전시교육팀(750-5042)에 문의를 하면 된다.
충남 서산 서령고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방문형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서령고 세미나실과에서 지원자 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 적합한 교수 학습 방법 및 평가의 역량 제고와 교육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현장지원 연수의 내실화를 위해 충남교육연수원에서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해 주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보다 질 높은 연수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연수 운영방법과 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연수 내용으로는 정지영 교사의 ‘배움중심수업 평가 방향과 적용’, 심대현 교사의 ‘수업으로 성장하는 교사’, 조미경 교사의 ‘질문이 살아있는 토의’ 등에 관해서 연수가 진행되었다. 김영화 교감 선생님께서는 이번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이 2015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학생 배움중심 수업으로의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수업과 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구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교육삼락회(회장 정기태)는 2017년도 2차 임원회를 18일 오전 11시부터 광주 금남로 삼락회 회관에서 열고, 차기 회장으로 현 정기태 회장을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회장 선출 방법은 목포, 순천, 나주, 여수지구 순 윤번제로 하고 선출방법은 당해 지구총회 또는 지구별 이사회에서 선출하여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총회의 인준을 받는다(시행세칙 제10조)고 규정되어 있다. 이같은 결정으로 정 회장은 2018년부터 26대 회장으로 2년간 전남교육삼락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이 자리에서 나주미리내악단 청운 이학동 선생은 현 정기태 회장(95세)의 연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오늘 아침 그린 족자를 정기태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학동 선생은 줄기찬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교육부와 한국교육삼락총연합회가 주관한 '2016년도 제13회 삼락봉사상'을 수상했다. 회의 중에는 지역의 우수사례로 목포삼락회에서 실시하고 있는'효 교육을 중심으로 한 삼락회의 역할'에 대하여 이환채 사무국장(목포시 예절교육지도원 원장)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95세의 나이에도 오늘 강의를 마치고 회의에 참석한 이학동 선배님을 보면서 문득 "97세에도 버림받지 않기 위해 일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사소한 것이라 해도 존경받을 만한 점이 있어야 한다."는 김형석 교수의 카랑카랑한 음성이 들려오는 것같은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신입 회원의 참여가 저조하여 조직이 고령화 되면서 본래 추구하고자 하는 삼락의 의미를 살린활동을 하는데는 인적 조직, 예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각 지역 삼락회는 세월의 흐름따라 점차 축소되어 가면서 회장 및 임원수행을 할 인적자원마저부족한 실정이다. 매년 많은 교원이 퇴직을 하지만 삼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 많은 시간을 하루는 쉬고 하루는 노는 생활로관심이 부족하여 한국 교육문화 유산인 한국교육삼락회(사단법인체)가 수원지에 물이 빠져 말라버린 것처럼어려움을 겪어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회원 가입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경북 문경 산북초(교장 서정원)는 바람직한 교권존중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2학기 교권보호주간’을 운영했다. 본 주간을 맞이하여 교권보호 현수막 게시 및 홍보활동, 사과와 감사의 편지 쓰기, 교권보호 삼행시 짓기, 사제동행 체육행사, 사과데이 등 다채로운 교내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점점 높아지는 가을 하늘 아래에서 펼쳐진 사제동행‘킥런볼’체육활동 속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은 서로 해맑은 표정으로 돕고 의지하며 끈끈한 사제의 정을 나누었다. 또한, 경기를 마친 후에는 서로의 땀을 닦아주고 안아주면서 사제 간의 배려와 따뜻한 마음 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글쓰기 및 삼행시 짓기 대회에서는 그동안 선생님께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학생은 선생님을 이해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며, 선생님들은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학생들의 말에 조금 더 귀 기울이고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이번 교권존중 보호주간행사를 통해서 교사의 학습권과 교육권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는 아름다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해 본다.
우리나라 교육이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는 고지를 선점하려는 선행학습 중심의 교육이고 학교수업 중심보다는 사교육 중심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이에 대한 도전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선진교육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사의 학습지도 방법과 학생들의 학습방법을 어떻게 질적으로 개선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그러나 우선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공부의 맛을 느끼며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 학생은 학습 코칭을 받으면서 6개월 동안에 변화를 이뤘다. 첫째, 목표를 확실하게 설정한 것이다. 둘째, 자신의 문제인 예습과 복습이 부족하다. 그리고 암기하는 것을 못한다. 준비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지적했다. 이같은 자신의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노력한 결과 1학기 기말고사에는 평균 점수가 98점을 돌파했다. 이제는 '공부에 자신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주변 친구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발표를 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학습코칭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목표의식 결여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모르는 것이 학생들이 갖게 있는 문제였음을 지적할 수 있다. 이 학생은 이제 극히 일부만 학원과외를 하고 있다. 난 여태까지 학원을 5개 정도 다녔다. 물론 초 6때 말이다. 현재는 그중 2개만 나니고 가끔씩 필요하다고 느낄 때 주로 간다. 근데 학원은 필요없는 것 같다. 출제자는 선생님이시다. 그러기에 선생님이 정리해 주신 것만 잘 듣고 집중하면 된다.
생각이 통통 글이 술술 2017. 담양영재교육원 산출물 전시회에 출품된 인문영재반 학생들의 글쓰기 작품 필자는 3년째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남규)의 5, 6학년 인문영재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춘기에 들어선 초등학교 학생들의 자아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좋은 책을 권하여 읽게 하는 일, 독서 평가를 하고 독서 토론하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계획과 실천할 방법을 글로 표현하여 자신감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문영재반은 학년 당 연간 40시간씩, 주1회 실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숨겨진 글쓰기 잠재력이나 상상력이 풍부함을 확인하고 발견하는 순간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생각하는 수준이 초등학생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학생을 볼 때 느끼는 쾌감과 가르치는 보람입니다. 공교육은 보통교육을 지향하고 있기에 그 수준을 넘는 학생들에게 심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도 공교육의 몫임을 생각하면 수월성 교육도 꼭 필요합니다. 다만 학년 교육과정을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 범위에서 영재 교육을 해야 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필자는 가르침으로 끝나지 않고 인문영재반의 모든 학생들의 산출물을 개인 별로 모아서 작품집(책)으로 만들어 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투입한 만큼 산출물도 내놓아야 제대로 된 교육 활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수행 평가 파일철을 꽉 채운 학생들도 여러 명이어서 남은 몇 시간 동안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써야 남는다, 글과 그림으로 남겨야 꿈을 이루 수 있다.'고 늘 강조합니다. 특히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천재와 일반인의 차이는 학문에 대한 태도에 있다. 일반인은 자신의 출세와 의식주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공부하지만, 천재는 학문 그 자체에 희열을 느끼기에 공부한다."라고 말한 것을 자주 들려주며 가끔은 나태해지려는 마음을 다잡아 주곤 합니다. 정규 수업이 끝나고 다시 2시간 동안 이어지는 영재반 수업에 참여하며 힘들어 하는 모습이 안쓰럽지만 노력한 만큼 얻는다는 진리를, 선택 받은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에 주력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담아 다독여줍니다. 3년에 걸친 인문영재반 학생 지도의 산출물로 선 보인 전시회를 보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작품을 꼼꼼히 읽고 대견해 하는 모습을 보며 필자도 행복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이런 글 재주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 한 마디에 그간의 수고로움이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더 열심히 가르치겠다는 다짐도 새롭게 다졌습니다. 칭찬은 선생님도 춤추게 하니까요.
제4회 서산 중왕리 뻘낙지먹물축제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충남 서산 중왕리 중리포구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서산의 세발낙지(다리가 가는 낙지)는 쓰러진 소도 벌떡 일으킬 정도로 영양이 뛰어나고 특유의 육질에 담백한 맛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나 있다. 이러한 서산의 대표 수산물인 서산 낙지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서산의 청정해역인 가로림만에서 펼쳐졌다. 서산뻘낙지먹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현규)가 주관하는 이 축제가 열리는 동안 낙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마련됐다. 낙지비빔밥을 먹는 퍼포먼스를 비롯해 맨손 뻘낙지 잡기, 갯벌 바지락 캐기, 감태 팩 해보기, 낙지캐릭터와 사진 찍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낙지댄스 경영대회와 노래자랑에서는 그동안 감쳐왔던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었다. 낙지비빔밥 등 낙지요리 시식회에서는 갯벌의 가을보약인 서산 낙지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고, 여기에 축제기간 내내 이어지는 인기가수의 콘서트와 공연 등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와 함께 대하, 낙지, 우럭포, 붕장어포, 쌀, 고구마, 고추 등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부스도 운영됐다. 한편 서산뻘낙지먹물축제는 3년 연속 해양수산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고,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주민이 동참하는 서산지역의 대표적인 가을철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일본 도쿄한국국제학교(교장 김득영)무용부 학생들은 9일 ‘제 36회 오오쿠보 축제 퍼레이드’에 4회째 참가해 한국 전통 무용과 전통악기를 연주하면서 행진하며 신주쿠의 코리아타운을 빛내는 주역이 됐다. 본교 무용부는 중학교 1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남녀 학생으로 구성돼, 박경란 선생님 지도 아래 한국 전통 무용, 악기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융합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이번 오오쿠보 퍼레이드에서도 사물놀이, 바라춤, 어우동과 부채춤 등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무엇보다도 외국 팝송 ABBA의 곡을 사용해 신선한 느낌을 일본 관람객에 전달, 퍼레이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남학생들의 장구, 꽹과리와 북의 연주는 박력있고 힘찬 악기 연주는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해 주변 관람객이 함께 맞장구를 치며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대열의 두번 째에 위치한 바라춤 팀은 4명의 학생들로 구성돼 다.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으며, 간간이 보이는 발랄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중간에 위치한 어우동춤 팀은 5명의 학생으로 구성해, 오색 빛깔의 한복과 그에 어울리는 화려한 어우동 모자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화려한 의상과 상반된 도도하고 절제된 춤사위는 한국무용의 아름다움 자체를 선사했다. 매년 많은 일본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부채춤팀은 맨 뒤에 위치해 퍼레이드를 마지막을 빛내었다. 19명의 학생들이 대거 참가한 부채춤은 저학년 학생들로 구성돼 깜찍하고 화려하며 야무진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가수ABBA의 노래가 길거리에 퍼질때 ‘Honey, Honey’에 맞춰 귀엽고 흥겨운 강강술래를 펼쳤다. 교장선생님은 물론 학부형과 관람하고 있던 일본 관람객들이 손을 이끌고 같이 춤을 추는 등 오오쿠보 시민들과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본교 고등부 2학년 정재원 무용부장은 "일본 속에서 한국인의 정체성과 긍지를 갖고 활동하는 부서이며, 한국의 아름다운 정서를 살려내 일본인들에게 한국을 홍보하는 작은 외교관들이다. 이번 오오쿠보 마츠리 행사에 4회째 참가를 하며 느낀 점은, 일본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이 있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욱이, ABBA의 곡을 함께 추면서 오오쿠보 시민들과 하나되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려는 노력을 통해 일본과 한국 사이의 관계를 좀더 우호적으로 바꿀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느꼈다. 앞으로 무용부는 한국인들이 일본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무용을 통해 일본인과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행사 참여를 위해 연습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감은 물론 성취감을 얻게 되고, “나는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