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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오늘 아침은 안개로 인해 4월 중턱의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이제는 그러하지 않습니다. 안개가 방해를 놓은 것 배 이상으로 하늘은 윤기가 납니다. 산은 윤택합니다. 자연은 아름답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날들을 영상에 담든지 카메라에 담든지 하여 마음을 우울하게 하는 우중충한 날과 대치했으면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안개 없는 하늘과 산과 자연보다 안개가 있었던 하늘과 산과 자연이 더욱 기쁨을 배가시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의 가는 길에 조그만 장애물을 겁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의 가는 길에 조그만 걸림돌을 두려워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품습니다. 그런 장애물과 걸림돌이 나의 가는 길을 더욱 빛나게 윤택하게 윤기 나게 아름답게 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열쇠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생각은 모든 것을 여는 열쇠입니다. 생각 속에는 에너지가 담겨 있습니다. 생각 속에 소원이 담겨 있고, 꿈이 담겨 있고, 목표가 담겨 있습니다. 생각 속에 강렬한 소원을 담으면 우리는 그 소원을 생각하게 되고, 그 생각하는 것이 에너지가 되어 파장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생각은 모든 것을 여는 열쇠입니다. 좋은 생각을 가지면 좋은 것을 열게 됩니다. 좋은 생각을 가지면 좋은 목표를 가지게 됩니다. 목표를 가지면 그 목표에 모든 생각을 집중하게 됩니다. 우리의 관심을 집중하게 됩니다. 좋은 생각하면 좋은 사람 됩니다. 나쁜 생각하면 나쁜 사람 됩니다. 어제까지 2박 3일 동안 1,3학년 학생들은 수련활동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2학년은 2박 3일 동안 수학여행을 잘 다녀왔습니다. 선생님들도 힘이 들었고 학생들도 힘이 들었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는 수학여행 기간 동안 감기몸살로 큰 고생을 하셨습니다. 목소리가 제 목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얼굴을 보니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너무 피곤한 모습이었습니다. 한 부장선생님께서는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힘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련활동, 수학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왔는데 이제는 그 때 배운 것을 교훈 삼아 내 것으로 만드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보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좋은 생각을 가지게 되면 절로 자신의 약점을 찾게 되고 그 약점을 고쳐나갈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고 나면 내가 당장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다짐이 나올 것 아닙니까? 나는 학교에서 집에서 어떤 부분이 잘못되고 있음을 깨달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나는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어떤 부분이 잘못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나는 집에서 부모님에게 어떤 부분이 잘못되고 있는지를 알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알게 된 자신의 잘못된 옛 태도를 바꾸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깨닫게 된 자신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바꾸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뉘우친 자신의 옛 습관을 고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새로운 변화가 일기 시작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놀랐습니다. 이웃 초등학교 4학년 학생 한 명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우리학교 3학년 학생인 자기 누나와 함께 집에 가기 위해 우리학교에 왔습니다. 그 때 저는 운동장에서 휴지를 줍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 학생이 저 곁으로 와서 함께 휴지를 줍기 시작했습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했습니다. 학생들이 버린 온갖 음료수 캔들을 분리수거함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착하다고 칭찬을 하고는 다른 곳으로 휴지를 줍기 위해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학생은 저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면서 휴지를 주었습니다. 교장실에 들어오려고 중앙현관으로 들어오니 이 학생은 교실에서 버린 각종 휴지를 줍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착하고 귀여워 다시 불렀습니다. 이름을 물었습니다. 몇 학년 몇 반인지 물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의 성함도 물었습니다.자기 누나의 이름도 물었습니다. 교장실에 들어와서 그 학교 교장선생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함께 교육청에 같이 근무한 교장선생님이라 부담 없이 말해 주었습니다. 정말 착한 학생이니 이 학생을 불러 칭찬도 해주고 선행상을 줄 만하다고 말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학교 학생들은 이 학생과 같은 학생을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저가 휴지를 주으면 어떤 학생들은 휴지를 줍기도 하고 휴지를 받아가지고 가기도 하지만 그 주변의 전체를 자진해서 청소하는 학생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그런 대로 착합니다. 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줍기는커녕 돌아서면 버립니다. 저가 휴지를 주워도 외면해 버립니다. 그러니 정말 교육이 험하고 멀다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학생들의 성장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길고 느린 성장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각적으로 변화되지 않고 성숙되지 않는다고 포기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계속적으로 지도하고 지속적으로 교육하면 점진적인 변화가 있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학생들이 인사를 너무 하지 않아 실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인사하는 학생들은 극히 소수였습니다. 그냥 모른 체하고 넘어가야 합니까? 왜 저만 민감한 반응을 보일까 하고 생각해 보았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손이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집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아주 인사를 잘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학생들은 아니었습니다. 갈 길이 너무 멉니다.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월경에 자원상담을 지원하신 학부형님과의 대화 속에 충격적인 말씀도 있었습니다. 우리학생들은 동네 어른들에게는 인사를 잘하는데 선생님들에게는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에게 인사를 하면 복장이 걸리고 두발이 걸리고 자기의 잘못이 지적될까봐 인사를 하지 않고 피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변명이지 실제는 그러하지 않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의 생각이 비뚤어져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좋은 생각을 갖게 해야 할 것입니다. 바른 생각을 갖게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바른 행동을 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바른 인사를 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빠르게 회복되리라 봅니다. 좋은 생각을 좋은 행동을 낳습니다. 교육은 생각입니다.
9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되는 중국에서는 매년 4월, 초․중․고등학교 입학 업무와 관련한 시책들이 발표된다. 지난주 베이징 시교육위원회는 '2007년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 업무에 관한 의견'을 통해 기존의 중학교 입학에 있어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여러 가지 사항들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 의견의 핵심은 '무시험에 의한 진학'과 '근거리 배정'으로 요약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9년을 의무교육 단계로 지정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원칙적으로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할 때 입학시험을 거치지 않고, 근거리 원칙에 의해 입학하도록 되어 있다. 물론 우리와는 달리 초등학교를 마치는 시점에서 졸업시험을 통해 초등학교 과정을 마무리하는 절차는 있으나, 원칙적으로 무시험 전형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원칙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중국 초등학생들은 '중점중학(重點中學)', '실험중학(實驗中學)', '실험반(實驗班)' 등으로 불리는 특수한 중학과정에 진학하기 위한 입시에 몰두하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특히 작년 9월부터 실시된 개정 의무교육법에 의해 의무교육단계에서는 소수를 위한 특수한 학교 및 시범학교, 학생들의 우열에 따른 중점반과 비중점반(非重點班)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많은 중학교에서 시범학교, 실험반, 특수반들을 계속 새로 만들고, 운영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지속돼온 중점학교와 중점반은 학생들 간의 우열을 조장하는 기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초등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우수한 학교의 학적 취득을 위해 조기입시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베이징 시는 이러한 중학교 입시현상을 타파하고, 공교육의 건전한 발전을 꾀하기 위해 2007년도 9월의 신학기부터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조치들을 통하여 과열된 중학 진학제도를 개선하고, 의무교육의 기본 취지를 살리도록 조치했다. 우선, 중학입시의 과열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금년부터는 중학교 입학에 있어 학생들의 구(區)간 학적 이동이 엄격하게 규제된다. 따라서 앞으로 초등학생들은 자신의 학구를 벗어나 타 학구의 중학교에 입학하게 될 경우 반드시 구(區) 신입생 모집관련 기관의 비준을 얻어야 한다. 특별히 공립학교에서는 이미 다른 학교에 합격한 신입생의 이중 입학을 불허하도록 하는 등의 좀 더 강력한 조치를 통하여 학생과 학적 간의 분리현상을 해소하도록 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이번 학년도 중학 입학자부터는 전자학적을 통해 학생을 관리하도록 했다. 전자학적이란 IC카드에 학생들의 성적, 봉사활동 및 사회생활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것으로,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모두 이 IC카드를 휴대하고, 중학교 입학 수속을 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의 이동상황이 전산기록으로 남게 되고, 더 나아가 한 학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횟수를 제한한 IC카드로 인해 학생들이 여러 학교에 합격한 후 함부로 학적을 옮기는 폐단이 시정되도록 하였다. 또, 무시험 중학입학과 근거리 입학이라는 원칙을 달성하기 위해, 베이징시의 모든 중학교들에서는 자체적인 시험이나 측정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입시 과열을 불러오는 실험학교, 실험반, 교육부가 비준한 특색학교 등은 원칙적으로 해당 구(區)의 학생으로 신입생 모집대상을 한정하도록 했다. 더 나아가 베이징 시는 향후 2~3년 안에 학과와 관련한 실험반들을 전부 없앨 예정으로 있어, 특수 영재들을 위한 영재학급을 제외한 모든 실험반들은 곧 베이징 시의 중학교에서 사라질 예정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베이징시의 각 구(區)와 현(縣)에서는 학교 또는 현과 시의 상담전화 외에도 학교 자체적으로 구체적인 신입생 모집 범위, 항목, 숫자 및 합격자 명단을 공시하도록 했으며, 주거지에 따른 입학제도의 엄격한 집행으로 금년부터는 소위 '뺑뺑이'라 불리는 추첨을 통해 중학교에 배정하던 전자식 추첨제도가 점차 지역구획(우리나라의 학구 개념) 입학제로 대체될 예정이다. 즉 금년부터 베이징 시 초등학생이 중학교에 입학할 때에는 구와 현을 기준으로 나뉜 학구에 따라 자신의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가까운 중학교에 무시험을 통해 입학하는 근거리 무시험 입학의 개념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번 조치에서는 각 중학교에서 상부기관의 허가 없이 사적으로 신입생을 더 뽑는 행위, 시험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 행위, 각종 명예증서와 시험등급 증서를 통해 진학과 연결하는 행위, 변칙적으로 실험반을 운영하는 행위, 변칙적으로 학교 선택비(擇校費)를 받는 행위 등은 일절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07년도부터 베이징 시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 때, 모든 중학교는 입학과 관련한 시험, 측정 등을 할 수 없게 되었으며, 각종 명예증서나 학과의 시험증서, 등급증서, 증명 등을 통한 신입생 선발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번 조치에는 그동안 특수 중학교 입시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시급(市級) 3호학생(三好學生-지덕체를 두루 갖춘 학생)증서', '공통영어등급증서' 등을 포함하도록 함으로써 그동안의 초등학교 과열경쟁의 주범으로 지적돼온 요소들을 제거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앞으로 베이징 시의 중학교 입시에서는 과거의 증서를 대체하여 초등학교에서의 평가를 누가 기록한 종합평가수첩과 성장기록이 유일한 중학입시의 근거가 되도록 했다. 이외에도 특기생들이 응시할 수 있는 학교는 2곳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동시에 문학과 체육, 과학기술 등의 특기생 전공시험은 시에서 통일하여 진행하도록 해 예체능학생들의 중학입시 과열도 차단하기로 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평준화로 인한 학력 저하가 문제로 대두되어 그동안 진행돼온 평준화 교육에 대한 재고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현재 벌이고 있는 의무교육단계에서의 입시과열 방지를 위한 이 같은 노력이 새삼 이채롭게 느껴진다.
자서전 '오체불만족'으로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고, 올해에는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돼 또 다시 화제를 만든 일본의 오토타케 히로타다 씨와 같은 중증 장애인을 우리 교단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까. 올해 처음 초.중등교원 임용시험 장애인 구분모집이 시행돼 신규 임용인원의 5%를 장애인으로 뽑도록 하면서 장애인교사 202명이 임용됐지만 '한국의 오토타케'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장애인으로 등록이 돼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등급에는 제한이 없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 신규 임용된 장애인 교원은 61명으로 이 중 78%인 48명이 4∼6급의 '경증 장애'에 속한다. 가장 인원수가 많은 시각장애 6급은 '한 눈의 시력이 0.02이하 다른 눈의 시력이 0.6이하인 사람'이다. 대부분 겉으로 보기에는 장애를 구분할 수 없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도 비장애인에 비해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는 수준이다. 일반 임용시험의 경쟁률이 20:1에 이른 데 반해 이번 장애인 구분모집의 경우 경쟁률은 5:1 미만을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 때문에 비장애인과 경쟁해서는 취업하기 어려운 장애인의 교직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 제도가 '비장애인과 큰 차이가 없는 경증 장애인만 혜택을 입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이재용 기획팀장은 "중증장애인은 학교입학 허가도 해주지 않는 현실에서 중증장애인은 시험 자체를 포기할 수 밖에 없고 손가락 하나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비장애인에 비해 큰 불편이 없는 사람이 쉽게 교사가 될 수도 있는 제도"라고 꼬집었다. 이 팀장은 "이런 시혜성 제도가 오히려 장애를 갖고도 동등한 조건에서 열심히 하려는 사람들까지 '장애인이라 혜택을 받았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본연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면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애인에게 특히 문턱이 높았던 교육 공무원 임용 기회를 확대한다는 좋은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교육계에 진출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도 교사가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좀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경기장애인연맹 김병태 대표는 "교육기회도 적고 기반시설도 마련돼 있지 않아 장애인에게 교사직은 접근 자체가 어려운 직종이었다"면서 "교육공무원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장애유형별로 기준을 마련하고 중증정도에 따른 쿼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사렛대학교 재활학부 김종인 교수도 "교사 임용에 있어서도 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세밀하게 분류된 조건을 제시해 제도의 혜택이 꼭 필요한 장애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고 일방적인 시혜가 아니라 교사로서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제도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제27회 장애인의 날(20일)에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이해 교육과 장애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날 도내 초등학교에서는 교육부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KBS 등이 공동으로 기획하는 장애인의 날 특별기획방송 '대한민국 1교시-함께 가자, 친구야"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장애를 가진 친구와 생활하면서 느낀 점,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한 학교생활 만들기 등을 주제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제9회 전국초등학생 백일장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각급 학교에서 시각.청각.지체장애 체험 활동과 다양한 장애인식 개선 수업을 통해 서로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 밖에도 일선 학교별로 장애인 시설 봉사활동 및 장애 관련 기관과의 자매결연도 적극 권장키로 했다.
'함께하기-다섯 프로그램’의 구안·적용을 통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공동생활 태도 함양'(생활지도 분과)이라는 연구보고서로 응모한 원순해 진영 대창초 교사는 1등급 후보로 선정되었으나, 지난 15일 발표심사 당일 사망해심사위원과 동료 교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교총은 지병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열정과 노력을 불태운 고 원순해 교사의 뜻을 기려 '특별 푸른기장증'을 추서키로 했다.
▶국회의원 공천도 했나. 정부 수립 초기, 교육제도의 조속한 정비를 위해 교육계 인사의 국회 입성과 활발한 입법 활동이 절실했다. 당시 교육법의 미비로 교원의 정치적 중립도 규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교총은 제헌국회 의원 선거 때 입후보자 중 특정 인사를 선택해 공천하고 당선을 도왔다. 교총 ‘회보’ 특집호에 공천 후보의 자격․경력․소신을 자세히 소개해 회원에게 배부하고 교총 인사를 선거구에 파견해 찬조연설을 했다. 이런 활동에 상당수의 교육계 인사가 당선됐다. 1950년 실시된 제2대 국회의원 선거 때에는 교총의 공천을 받으려는 후보가 격증했다. 당시 선거에는 39개 정당․단체, 무소속 후보가 난립했고 유력 정당도 없어 정당공천 자체가 유명무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선자의 60% 이상이 무소속일 정도였다. 당시 교총 박철규 사무국장도 교총 공천으로 예산에서 출마했고 오천석 회장이 선거운동에 동참해 당선됐다. 공천에 의한 국회 진출은 교총 대외활동 성공사례의 효시였다. ▶대종상을 받았다는데. 교총이 71년 기획․제작한 영화 ‘무명교사’(각본 오재호․제작 서울문화프로모션)가 그해 제10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문화영화작품상을 받았다. 70년부터 전개한 ‘신교사상 정립운동’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화는 한 초등교사가 아이들과 어울리는 현장의 참모습을 담아 그릇된 이미지를 씻기 위한 것. 35미리 총천연색, 러닝타임 10분으로 로케이션의 주 무대는 남한산초등교였고 학생 대다수가 엑스트라로 출연했다. 기성배우가 아닌 참신한 얼굴을 원한 교총이 한국전쟁 이전 북한에서 연기생활을 한 이경려(당시 분장사)씨를 주인공으로 발탁한 에피소드를 갖고 있다. 당시 대종상은 관 주도로 진행돼 국민 계몽․정책 홍보 영화들이 주로 작품상을 수상했었다. 이밖에도 교총은 ‘은사를 찾아서’(74년) 등 다수의 영화와 71년 KBS TV와 방속극 ‘아들낳고 딸낳고’ ‘꽃동네 새동네’를, KBS 라디오와 연속극 ‘검은 눈동자’를, 그리고 MBC TV와 ‘돌연변이’를 함께 기획․제작하는 등 방송매체를 이용한 신교사상 정립운동을 활발히 폈다. 교총은 61년 청소년 전용 ‘아데네 극장’(충무로 대한극장 앞 구 극동극장)을 개관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고, 현 한국교육개발원 부지에 설립하려던 종합교육센터(71년 기공식 후 무산) 내에 ‘교육방송국’을 설립하려 했었다. ▶관리직 단체인가. 18만 회원 중 교사 회원이 81.5%인 14만 7428명이다. 교총의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이사회의 구성을 보면 교총의 성격을 알 수 있다. 대의원 305명 중 교사가 184명, 교장․장학사 등 관리직이 101명, 교수가 20명으로 평교사 비율이 60%다. 이사회도 57명 중 교사 19명, 교수 19명, 교장 14명, 전문직 4명, 교감 1명 순으로 구성돼 있다. 교총의 주요 정책, 활동 방향에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교총은 전국 1만 1000개 학교의 분회장 선출에 있어서도 교원 직선을 요구하고 있고, 시도교총마다 초중등 교사회 설립을 추진해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경기, 제주 등 9개 시도교총에 확산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2030캠프’는 젊은 교사들간 전국적 동호회 결성으로까지 이어진 상태다. ▶회장은 어떻게 뽑나요. 28대 회장까지는 정관상 대의원 전원에 의한 집합투표 방식이었다. 그러나 실제 60년대 중반까지는 특정인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형식을 취했다. 초대 최규동 회장, 2대 오천석 회장, 3․4대 최규남 회장, 5대 백낙준 회장, 6대 조동식 회장, 7․8․9대 유진오 회장이 이 경우다. 10․11․12대 임영신 회장도 추대됐지만 형식상 유진오 전 회장과 투표를 거쳤기 때문에 경선에 의해 첫 선출로 볼 수 있다. 유진오 전 회장의 고사에도 일부 대의원이 그를 후보자로 등록한 탓이다. 13․14․15대 박동묘 회장, 16대 이선근 회장, 17대 곽종원 회장은 단일후보로 나서 대의원회에서 추대 형식으로 취임한 케이스다. 공식적으로 복수후보가 등록해 공약 발표와 투표 절차를 거친 회장은 18대 정범석 회장부터다. 19대 류형진 회장, 20대 박일경 회장은 19․20대 회장 선거에 나란히 출마해 리턴매치 끝에 1승 1패를 기록,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21대 정범석, 22․23대 윤형섭, 24대 현승종, 25․26대 이영덕, 27대 윤형원, 28대 김민하 회장까지 경선에 의한 대의원 집합투표 형식이 이어졌다. 29대~31대 회장 선출부터는 선거인단이 기존 대의원에 시군구 교총회장, 분회장이 가세했다. 29대 김학준 회장은 집합투표, 30대 이군현 회장은 우편투표로 방법은 조금 달랐다. 재선에 성공한 31대 이군현 회장은 당시 경선자가 없어 추대형식으로 취임했다. 32대 회장 선거는 그간의 간선제 방식을 탈피해 ‘전회원 직선제’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20만 교원이 자신의 PC모니터를 통해 투표를 하는 전자투표방식으로 치러져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첫 전회원 직선 회장의 영광은 현 윤종건 회장이 안았다. 올 7월 실시될 제33대 회장도 전회원 직선으로 치러지며 형식은 우편투표로 진행된다.
국어(한문) △이효순 제주 신산중 △강순자 제주 서귀서초 △이연화 경남 계동초 △박정화 경남 한림초△김미숙 경남 능동중 △김정란 경남 진례중 △채민자 전남 해남동초 △우성자 부산 대청초 △장성보 대구 도원중 △김양희 인천 인일여고 △이강종 경기 양평단월초 △지영미 경기 군자중 △김미숙 경기 문산제일고 △한선희 경기 이매중 △김혜진 경기 초지초 △김기회 충북 단산중 △라은선 충남 용남고 도덕 △정복희 광주농성초 △한광진 전남 완도중 △김승희 부산영선중 △박정순 서울 행당초 △홍덕기 서울 광진초 사회 △김대수 강원 용전중 △조양희 대구 경북대사대부고 △백경순 경기 마석중 △이준영 경기 병점고 △조미숙 경기 안산호원초 △강성희 충북 청주중앙중 △김영칠 충남 천안중앙고 수학 △김미숙 전주온고을중 △이영길 전남 삼서초 △허미경 부산 명진초 △이용남 부산산업과학고 △이희석 대구금계초 △이미화 서울 장원중 △박경숙 경기 흥진고 △정미선 경기 용머리초 △함진희 경기 풍덕초 △심혜경 경기 손곡중 과학 △양기홍 강원 영월중 △이영자 전남 동산초 △김경아 인천 부일여중 △안병권 충북 남신초 실과(기술・가정) △성순옥 전북 한별고 △김영자 부산 동주여상 △신용원 경기 반월중 △이명종 충남 조치원여고 체육 △이병천 강원 삼생초 △이성근 강원 두촌중 △장대수 전남 황전북초 △정진이 경기 선일중 △정선희・최덕진 경기 시화공고 △정태진 충남 대산초 음악 △전혜순 제주 신광초 △차훈규 전남 광양중동중 미술 △김선영 광주 삼각초 △곽창복 전남 담양동초 △오미령 서울 남산초 외국어 △임태주 전북 전주여고 △곽유순 전남 고흥여중 △김정혜 서울 서래초 △정혜은 서울 영본초 △김선희 인천 인화여중 △정승화 경기 저동중 △장청순 경기 천천고 통합교과(초등) △이영제 전남 광양중앙초 특별활동 △박춘섭 경남 한려초 △김선동 전북 함라중 △박순진 전북 왕궁남초 △이태영 부산 상당중 △김정희 부산 다송중 △양정희 부산남중 △이희자 서울 오금초 △서수영 서울 상신중 △최동호 경기 동안고 △조규영 경기 도심초 △김은조 경기 곤지암고 △김진성 경기 시화중 △강순민 경기 곤지암고 재량활동 △김순자 경북 물야초 △이영순 서울 묵동초 △위숙명 서울 인수초 △우재임 서울 마포초 △맹병호 인천불로초 △김연숙 경기 원동초 △양정선 경기 하안북중 △신경숙 충북 감곡초 △김선중 충남 해미중 교육행정 △이상윤 전남 동백초 교감 △김득중 전남 순천금당중 교감 △장청수 전남 순천남초 교감 △강기호 전남 영광중앙초 교감 △이정순 서울 가원초 △이창수 서울 장평중 △허미경 서울 구의초 생활지도 △한영숙 제주 함덕초 △이미옥 경남 한림초 △김종창 경남 김해삼문고 △김을임 경남 의령초 △최윤식 경남 관동중 △김향숙 경남 장마초 △하갑선 경남 유어초 △김미라・정문자 광주농성초 △이덕금 전북 김제고 △조재천 전북 고창고 △박용규 전북 관촌중 △오경은 전남 화순중 △신덕희 전남 도원초 △김기희 부산 거제초 △이영식 부산 부흥고 △지을윤 부산 대저중앙초 △김애란 울산 염포초 △박화년 울산 명덕초 △한여옥 서울 송파초 △장인숙 인천신월초 △조희자 인천 검단고 △황국현 인천 운봉공고 △이순락 인천 문학정보고 △ 김미덕 경기 군서초 △임복신 경기 죽산종고 △정진명 경기 광주중앙고 △이정애 경기 평촌중 △허숙희 경기 초지고 △강현주 경기 용인둔전초 △정선이 경기 용인성산초 △김기덕 겅기 보정초 △박애경 경기 청운중 △정미자 경기 태전초 △이미나 경기 곤지암고 △현부연 경기 초지고 △서이남 경기 서원중 △정정식 경기 진건고 △손영세 깅기 김포여중 △이원경 경기 금파중 △김성순 대전성룡초 △이명숙 대전대청중 △이한중 충북대사대부고 교육과정운영 △양연옥 전남 화순제일중 교감 △김미영 대구 남대구초 주제연구 △박은숙 전북 정읍교육청 장학사 △김창규 경기 석곶초 유아교육 △오은주 경남 신안초병설유치원 △박현자 전북 전주풍남유치원 △김정효 전남 비금동초병설유치원 △이경숙 전남 동도초병설유치원 △신건숙 전남 해남교육청 장학사 △고영미 충북 이원초병설유치원 특수교육 △남인숙 대구상인초 영재교육 △김동렬 충남 언암초 창의성교육 △김시동 경기 시화공고 ※ 직위 표기 없으면 교사. 2·3등급 명단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함진희 경기 풍덕초 교사 “‘우리나라 초등학생 수를 알아보자’라는 어렵지 않은 통계자료를 주었는데도 아이들이 분석해보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더라고요. 빨래지수, 세차지수 등 넘치는 생활정보를 통계・분석해 나의 것으로 만드는 법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연구는 4학년 학생 37명을 대상으로 13개월(2006.1~2007.2)간 연구반과 비교반의 변인별 차이를 교차 분석해 통계정보 자료를 활용한 수업이 수학적 문제해결력을 증가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전기요금 고지서를 통해 5자리 수를 배도록 하거나 설기현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순위 그래프를 보면서 앞으로의 성적 예측하기, 교실에서 고구마를 키우면서 ‘키’ 관찰기록을 하고 관찰할 수 없는 주말동안의 키를 중간값 등으로 예측하기 등 신문기사나 뉴스 동영상 등을 활용해 생활 속의 통계정보를 주고 분석하는 방법을 수학시간 뿐만 아니라 다론 교과 시간에도 지속적으로 연습했습니다.” 그 결과 통계 인지도・활용능력・내면화 등 모든 영역에서 연구반은 사전과 사후 99% 신뢰수준에서(a=0.01)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정리단계에서 ‘수학편지’를 학급홈페이지에 남기도록 했는데 학기 초인 3월에 비해 ‘수학이 두렵지 않다, 수학이 계산만은 아닌 것을 알았다’ 등 아이들의 생각이 변화했음을 읽을 수 있었다”는 함 교사. 그는 연구를 두려워하는 교사들에게 이렇게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교직생활 25년이면 고여 있고 나태해지기 쉬워요.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이렇게 생활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목표를 학기 초에 세워 1년을 이끌어 가면 힘은 들어도 보람과 함께 저 자신도 배우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행복해진답니다.”
봄꽃이 너무 아름다운 계절! 10년이 지난 차를 바꿔준 아내가 봄나들이 여행을 가자고 하여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렸다. 차창 밖으로 지나치는 산야에는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벚꽃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연두색의 나뭇잎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켰다. 토요휴무가 있는 주말이라서 영덕 대게축제장에 들렸다가 동해안의 울진 부근에 있는 자연용출수를 사용하는 온천에 들렀다. 아침 6시 반에 커피숍에 모이면 산림욕을 하며 약 2시간을 걸을 수 있는 코스가 있다고 하여 아침 일찍 일어났다. 온천수가 용출되는 곳까지 다녀오는 평탄한 길이라서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이었다. 아침공기가 약간차서 옷을 갈아입고 출발하였다. 송림이 우거진 계곡을 따라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가니 세계적인 유명한 다리를 본 따서 만든 아름다운 모양의 다리를 건너는 재미가 있었다. 크고 작은 폭포를 보노라면 선녀가 목욕을 하였다는 전설이 떠오르는 곳도 있다. 아름다운 절경사이로 송유관처럼 긴관이 연결되어 있는데 자연용출 온천수를 끌어오는 관이라고 한다. 종점에 가보니 40여도가 넘는 온천수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흐르는 온천수에 손과 얼굴을 씻고 내려오니 8시 반이 넘어서 인지 시장기가 돌았다. 음식점이 눈에 뜨이는데 옷을 갈아입고 오느라 점퍼 속에 지갑을 두고 와서 돈이 한 푼도 없었다. 아내도 나만 믿고 왔다며 돈이 하나도 없다고 하였다. 약2km 떨어진 호텔까지 올라가서 돈을 가져오겠다는 나를 이끌고 아내는 식당 문을 들어선다.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우선 아침을 먹고 내려갈 때 돈을 주고 가잔다. 식당 아줌마에게 이야기를 하니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듯 바라보더니 밥값을 떼어먹을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던지 그렇게 하라며 자리로 안내하였다. 지갑을 안가지고 나온 것이 후회가 되었다. 우리가 첫손님일지도 모르는데 낯모르는 사람이 외상으로 아침밥을 달라니 이건 구걸이 아닌가? 하는 미안한 마음이 앞서서 몸 둘 바를 몰랐다. 우거지 해장국과 갈비탕을 시켰는데 바로 나왔다. 돈을 가져오자면 일정이 늦어진다는 것이 아내의 생각이었다. 한편으로 밥값을 떼어먹고 갈 사람으로는 보지 않고 외상으로 밥을 주는 식당아줌마의 믿음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사람은 남이 나를 믿어 줄때 인간대접을 받는 고마운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았다.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아이들도 믿어주면 좋은 인간관계가 형성됨을 많이 보아왔다. 인간관계에서 신뢰처럼 중요한 것도 없다. 우리 교육도 정직성 교육과 신뢰하며 믿음을 주는 인성교육이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모두를 믿을 수 있는 사회인가? 남을 속이고 사기를 치고 믿음을 가게 선심을 쓴 다음 큰 손해를 보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 억울한 일을 당하고 마음고생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자기가 받은 만큼만이라도 은혜를 갚고 베풀 줄을 알아야 하는데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각박한 현실이 안타깝다. 사람이 신용을 잃으면 인간대접을 못 받는 법이다. 아주 작은 신뢰라고 생각하지만 처음 보는 우리에게 믿음을 주는 분이 고마워서인지 아내는 밥값보다 가격이 비싼 모자를 맡기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서야 식당을 나왔다. 등산을 하였으니 피로를 풀 겸 온천을 하고 나서 내려올 때 아침밥값을 주고 굽이굽이 산골계곡을 빠져나와서 시원한 동해를 바라보며 올라왔다. 처음 보는 우리의 모습만 보고도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 왠지 기분이 좋았고 이번 여행이 한결 더 즐거웠다는 것을 느꼈다.
충청북도 교육감(이기용)은 학년 초 시· 군 교육청을 방문하면서 교육장으로부터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현안사업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데 지난 17일 일곱 번째 순방으로 제천교육청을 방문하였다. 관내 유·초·중·고 교장 42명과 교육청직원 및 도교육청에서 기획관리국장(신강탁), 중등교육과장(하재성), 기획관리과장(김장한)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교육장(김영호)의 주요업무보고가 있었다. 일반현황 설명에 이어 4가지 특화사업(1.교과별 학력제고 지원단운영, 2. 작은사랑나눔을 통한 꿈이 있는 배움터 가꾸기, 3. 학교 급식품 공동구매 확대, 4. 농산촌 소규모 학교 협동체제 운영)과 현안과제로 원어민 교사 확보 및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니 유자격 원어민교사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해 달라는 건의를 하였다. 학교현장의 건의는 초등교장협의회장(민경제 내토초교장)이 충북 북부지역에 영어 마을을 설치해 달라는 건의와 중등교장협의회장(주원봉 디지털전자고 교장)은 타 지역 교원들이 제천에 머물 수 있는 사택이나 아파트 확보와 지역 부가 점을 확대하는 방안과 실업계고등학교 학생유치에 어려움이 있어 인문계와 균형을 맞춰달라는 건의를 하였다. 이기용 교육감은 현장의 건의 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건의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하며 제천교육에 많은 관심을 피력하였다. 이기용 교육감은 당부말씀에서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인 육성”이라는 교육지표아래 1.조화로운 학력신장, 2.미래대비 창조교육 3. 진취적인 품성함양 4. 신뢰받는 참여행정 5.균형 있는 복지 구현 등 5대 교육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충북교육 淸風! 운동으로 “열정의 하루 백년을 연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교육에 열정을 바치자는 주문을 하였다. 조화로운 학력이란 시험점수만 잘 받게 하는 것이 아니라. 첫째,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하고 둘째, 외국어를 잘해야 하며, 셋째, 정보를 가공하여 활용하는 능력과 악기를 잘 다루는 교육 등이라고 역설하였다. 교육의 시작은 관심이라며 늘 강조하는 “관심, 사랑, 화합”을 강조하며 자녀교육은 “자식들을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다른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모든 자식을 똑같이 대하라”는 자식교육을 잘한 어느 부모의 말을 인용하여 학교현장에서 실천하도록 권유하며 끝으로 어느 한가지의 성공이 다른 것을 보상해 주지 않는다며 균형 잡힌 삶을 살아야 한다는 당부의 말로 이날 행사는 의미 있게 마무리 되었다.
2차 대전 이후 신생독립국 중에 자력으로 민주주의를 성취하고 국민소득 만 불의 경제적 성취를 이룬 나라는 이스라엘과 대한민국 둘 뿐입니다. 둘 다 교육을 통해 국가발전을 성취했습니다. 그러나 교육으로 흥한 대한민국이 향후 60년간 교육으로 발전할 수 있냐는 데는 회의적입니다. 그런 점에서 창립 60주년을 맞는 교총이 교육대통령이 필요하다는 표어를 내건 것은 시의적절 합니다. 교육대통령이 갖춰야 할 3대 요소는 첫째, 지식기반사회를 끌어갈 교육의 품질 제고이며 둘째, 질 높은 교육을 구현할 획기적인 투자의지와 실행 그리고 셋째, 교육 정상화 실현입니다. 고1까지는 PISA 평가에서 세계 2, 3등을 하면서도 고2, 고3을 지나 대학으로 가면 형편없이 곤두박질치는 교육현실은 정상이 아닙니다. 지덕체 함양이 목표인 초중등 교육이 현실 속에서는 입시준비기관으로 전락한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국민 모두가 교육에 일가견이 있고 이해당사지인 만큼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교육개혁이 아닌 사회적 ‘교육대협약’을 맺는 것이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교육에 대한 최대공약수를 만들어 내 대협약을 통해 교육정상화, 획기적인 교육투자, 최고 품질의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말로는 간단한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몇 년간 계속 고민해왔습니다. 수 십 개국 학교를 찾아 시사점은 얻기도 하고, 지난 몇 달은 중소기업 근로자, 도시빈곤층, 자영업자, 농민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이들에게 교육이 삶의 족쇄가 되고 철거민동네에서도 학원비가 한숨과 눈물을 자아내는 모습을 봤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사회적 대협약을 통해 60년을 이어온 교육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해 보고 싶습니다. 시스템 변혁의 골자는 현행 입시제도를 이대로 존치하고는 교육의 정상화는 요원하다는 것입니다. 유치원에서 고3까지 대학에 가는 것이 교육의 목표로 모아지는 현실의 혁파 없이 단순히 수능, 내신, 논술 방법의 변화만으로 교육의 정상화가 가능한가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대학입시를 폐지하고 일정한 수학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모두 대학에 진학하도록 학제 개편이 필요합니다. 초등 6년을 5년으로 단축하고 고등지식을 위해 4년제 대학을 5년제로 개편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대학을 2년 과정의 교양과정과 3년 과정의 본 대학으로 나눠 교양대학 2년 동안 집중적인 기초교, 전공교양을 학습하고 본대학에 진학하도록 하는 겁니다. 그리고 본대학은 이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부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율과 자치로 선발하고 교육할 때 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것을 입시의 연장으로 지적할 수도 있습니다만 미성년 시기, 자신의 진로에 대해 사리분별이 성숙하기 전에 입시교육에 내몰리는 것보다 교양대학에서 전공을 심화하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본대학에 진학하는 게 더 인간적이며 중등교육 정상화나 사교육 경감,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 방안이 다소 과격하기도 하고 스스로 지고의 개혁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것으로 논쟁을 촉발해 차기 정부 5년 동안 교육정상화의 길을 찾고 실천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태산을 옮기는 일과 같다는 교육학자가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불가능한 일이었겠지만 현대 민주국가에서는 국민이 합의하면 태산도 옮길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한다면 태산도 옮겨보겠다는 결의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교총의 현안인 무자격 교장 공모제와 교원평가제 도입, 공무원 연금제도 개악 등에 대해 회장님으로부터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로서는 교총의 견해에 반대할 것이 없습니다. 구체적 정책 현안에 관해서는 합리적으로 지혜를 모으고 토론한다면 얼마든지 절충점과 대안이 만들어질 거라 봅니다.
교육대학 75학번 교육경력 31년차의 화성 진안초교의 1학년 담임 박용준(朴鎔準. 52) 선생님. 그는 교감·교장이 꿈이 아니다. 국가에서 그냥 시켜준대도 손사래를 내젓는다. 교감․교장이 될 능력도 부족하고 성품도 맞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평교사로서의 역할 수행과 책임 완수도 제대로 못하는데 교감․교장은 가당치도 않다는 것이다. 평교사가 본인의 운명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는 초등 교사인 것에 늘 감사하고 행복해 한다. 해마다 새로운 학급이 주어진다는 것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축복이라 한다. 그는 어린이 교육이인공위성을 만드는 것보다 더 귀한 일이라고 믿는다. 학급 어린이 하나하나가 더 없이 소중한 귀한 인격체이며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는 교감․교장을관리 감독의 직장 상사이자 정부가 파견한 국민의 대리인으로 보고 있다. 교사는 교감․교장의 정당한 지시와 학교운영방침에 잘 따르고 부여된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 기본이고 당연한 책무라는 것이다. 일부 교사 중 교감․교장에게 대립각을 세우고 노사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교감․교장은 어른이라는 것이다. 교사는 그들을 대할 때 집안의 부모님이나 맏형을 대하듯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주장한다. “능력이 뛰어난 교장은8년 임기의제한을 두지 않고 능력껏교장직을 하게 해야 합니다. 오늘날 학부모가 학교를 쥐고 흔드는 것을 감안할 때 그것이 공교육 붕괴를 막을 대안으로 생각합니다. 다수 교사에게 승진 기회를 확대시키는 것으로는 공교육 붕괴를 막을 수 없습니다.” 그는 학부모를 교육의 수요자이며 교육서비스를 받는 민원인으로 본다. 그들을 당연히 친절히 대해야 하며 학교는 질 높고 성실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사는 학생을 귀중한 인격체로 대하며 그들의 등교를 환영해야 하고 기뻐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고의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러나 교사는 학생의 잘못에 대하여 가차 없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학부모들은 교사들이 자녀의 잘못을 일일이 야단치고 가르쳐 줄 것을 결의해야한다는 것이다. 교사의 훈육을 문제시 하고 교육 중 일어난 일에 대하여 책임을 묻는 나라에서는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오늘날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생각을 바꾸어야 하며 교육의 일대 혁신이 일어나야만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동료교사들에게 말한다. “교감․교장을 존경합시다.학생들을 좀 더 사랑합시다. 학부모를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합시다. 이 사회가 아무리 교직을 흔들어도 스스로 공교육 살리기 끈을 놓지 맙시다.자부심을 가집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패배주의와 냉소주의에 빠지지 맙시다.자긍심을 갖고 우리나라가 선진사회로 성숙하는 그 날까지 어려움을 참읍시다.” 그는 학부모에게도 당부한다. “학부모들은 지금이라도 연대하여 교육자에게 명예를 돌려주어야 합니다. 교육자에게 학생들의 잘못을 바로잡을 책임과 권한을 함께 주십시오. 이러한 것이 늦으면 늦을수록 그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돌아갑니다. 권한 없는 교사에게책임만 묻는 것은 교육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습니다.” 무자격 교장공모제에 대해서 리포터에게 되묻는다. “병원장을 교장에 임명하고 교장에게 연대장을 맡기고 동장을 판사로 등용하고 판사에게 목사 역할을 시킨다면 세상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는 평범한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 교육은 주어진 여건이 좋아야만 하는것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가야하는 길이라고말한다. 이 사회를 지탱하는 힘과미래의 희망은 바로교육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교사들부터학생과 학부모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고자 노력한다면 우리나라의 앞날은 밝을 것이라고 말한다. “행복은 자족(自足)하고 주어진 여건에 감사하며 행복하다고 느끼는 연습이 된 사람에게 주어지는 열매이다.” 그의인생관이다. "머리 허연 노교사가아침 7시에 출근하여 학교 주변의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줍고아이들을 번호순으로 떠 올리면서 기도해주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교사. 교실에서는 등교생을 일일이 환영해주고 기쁨으로 맞이하고 사랑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담임교사." 박용준 선생님이 말하는 자신의 미래 모습이다.
지금은 지구촌 시대다. 이유야 어떻든 다양한 민족들과 밀접하게 어울려 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도시에서나 흔히 볼 수 있던 유럽이나 미주인은 이미 낯이 익은지 까마득하게 오래 되었다. 근래에는 우리 중소기업에서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동남아인들을 많이 채용하기도 했다. 이제는 수천 년 간 우리들만이 살아왔던 시골마을에도 국제결혼으로 제법 많은 외국인들이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동남아를 여행하는 모든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우리의 자연과 기후가 얼마나 좋은지, 우리의 문명이 얼마나 많이 발달했는지 가슴 뿌듯한 자긍심을 느낀다고 한다. 잘사는 선진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러워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우리를 부러워하는 외국인들이 훨씬 더 많아졌다고 한다. 요즘은 선망의 대상 ‘코리아’에 잘 살고 싶은 꿈을 안고 조국과 가족을 떠나온 결혼이민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들이 우리들과 잘 어울려 성공적인 한국에서의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은 그들을 위한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의 혜택이 농산어촌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당국이나 교육기관에서는 많은 관심과 배려, 적응을 위한 교육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작년 이맘때 할머니들의 한글공부 교실에 베트남 여성이 왔다. 결혼이민 여성이었다. 외국인 며느리에게 우리글을 가르치고 싶은 시어머니가 데리고 오신 것이다. 본교(김제 원평초등학교)가 한글미해득 노년층을 대상(25명)으로 한글교육을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며느리에게 한글공부를 시키기 위해서였다. 거의 1년을 할머니들과 함께 공부해 온 지금 제법 많은 우리말과 우리글을 알게 되었다. 그 동안 우리문화에 많이 익숙해져 있었다. 금년에도 할머니들은 지난 4월 초부터 한글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물론 작년의 베트남 여성도 활짝 웃으면서 교실을 찾아온다. 그런데 다른 베트남과 캄보디아 여성 3명이 새롭게 수강신청을 해왔다. 이제 4명의 20대 초반 동남아 여성들이 한글을 배우기 위해 할머니들 틈에 끼게 된 것이다. 할머니들의 글자 익히는 속도는 매우 느리지만 교사와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글자공부 말고도 옛날이야기, 인생이야기 등 할 얘기도 참 많아서 무척 의미 있는 공부시간이 되고 있지만 새로 온 동남아 여성 3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가 필요했다. 우선 교사와 의사소통이 안 되니 글자를 쓰고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을 우리말로도 영어로도 동남어로도 할 수 없으니 손짓, 표정, 몸짓 등 원시적인 방법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 즉 수준별 수업을 할 수밖에 없어 그 3명만을 대상으로 한개 반을 더 조직하여 담당교사를 배정하였다. 같은 반이 된 이들 3명은 일가친척처럼 의지하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낯선 타국 땅에서 자신들만의 대화를 찾았다. 밝은 웃음 속에서 생기가 넘쳐난다. 자기들만의 마음속에만 간직되어 있던 고유문화를 잠시라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처음으로 한국의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쁘겠는가! 활짝 웃으면서 인사하고 학교를 나서는 그들에게서 한동안 눈을 떼지 않았었다. 빠른 기간 내에 우리의 말과 글을 익혀 원활한 의사소통을 이루고, 한국의 문화에 빨리 적응하여 진정한 한국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인천갈월초등학교(교장 한용규)에서는 장애학생을 위한 방과후종일반(이하 ‘꿈돌이반’)을 설치 장애학생 학부모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보육 및 교육활동을 통해 장애학생의 방과후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도록 돕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7년 3월에 시교육청에서 처음 설치된 ‘꿈돌이반’으로 12명의 장애학생들이 남궁재연 강사와 더불어 교과보충활동, 예능활동, 건강활동, 단체놀이활동, 보육활동 등 활동중심 보육 및 교육(educare 서비스)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애학생들이 학교 일과 후 저녁 7시까지 운영 장애학생의 학부모로 하여금 직장생활이나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고 한다. 꿈돌이반 프로그램에 두 학생을 참여시키고 있는 이경희(보험설계사)학부모에 따르면 “장애를 가진 우리아이들은 학교수업이 끝난 이후의 시간에 누군가의 손길(돌봄)이 꼭 필요한데, 이러한 이유로 장애학생 학부모의 경제활동이나 여가활동 등 사회생활에 참여하는 기회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방과후에 우리 아이들이 가정에 방치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마음이 아팠는데, 올해부터 꿈돌이반이 생겨서 이러한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라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울산지역 204개 초.중.고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861명의 영어전담 및 영어교사 가운데 모든 영어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할 수 있는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교사가 21개 학교 32명(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교육청은 초등학교 영어전담교사 및 중.고교 영어교사의 수업 방식을 조사한 결과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사가 초등의 경우 103개교 197명의 영어전담교사 가운데 10개 학교 12명(6%)에 불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중학교는 56개교 288명의 영어교사 가운데 8개교 12명(4.2%), 고교는 45개교 376명의 영어교사 가운데 3개교 8명(2%)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 주 1교시 이상을 영어로 진행하는 교사는 초등의 경우 12개교 22명, 중학교는 24개교 75명, 고교는 27개교 8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해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는 초등학교가 93개교 162명, 중학교는 49개교 201명, 고교는 42개교 244명이었다. 한국어로 영어를 설명하는 교사도 초등 1명, 고교 36명으로 각각 밝혀졌다. 한편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사가 2명 이상인 학교는 무거초등, 명촌초등, 옥동중, 태화중, 일산중, 현대청운중, 성신고, 현대청운고, 우신고 등 9개 학교로 분석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대다수 교사들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지만 문법 교육 등은 영어로 하기 힘들어 한국어와 병행해 수업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며 "그러나 공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영어 교사들에 대한 연수를 대폭 확대해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교사를 많이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평초, 과학 꿈돌이 축제 성황- 4월 18일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 교정에서는 2007 ‘제40회 과학의 날’을 맞아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과학적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한 ‘과학 꿈돌이 축제’가 있었다. 이날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과학적 마인드가 우수한 이영서(6학년)어린이가 과학기술부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교내 과학경진 모형항공기 공작 및 6개 분야 대회를 벌여 우수한 작품들에 금상 7명을 비롯하여 93명에게 학교장상을 수여하였다. 한편 과학사상 앙양을 위한 경진대회 우수작품 시연, 과학 영화 시청, 과학그리기 및 글짓기 등 학년 수준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유주영 교장은 우리나라가 잘 살 수 있게 된 것은 과학교육에 충실하여 첨단산업이 발달하였기 때문이라며 과학 발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올해로 창립 60년을 맞는다. 광복 후 정부수립 이전인 1947년 출범해 전쟁과 독재, 민주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교육입국’의 길을 개척해왔다. 50년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교육, 60, 70년대 유신 독재체제 하에서의 교육자치 말살, 80년대 전교조 파동, 90년대 정년단축과 교직경시, 그리고 2000년대 교실붕괴와 교원평가 논란까지. 출렁이는 동아줄이 줄광대의 중심잡기를 돕고 줄타기를 더욱 신명나게 하듯, 늘 격랑에 휩싸여 온 교육은 교총이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을 구현해 낸 원동력이 됐다. ▲폐허 속 교육재건(47~59년) 해방 후 일본인 교장, 교감, 교사가 떠난 자리는 컸다. 당시 초등 일본인 교사의 비중은 45%, 중등은 70%가 넘었다. 민주적 독립국가 재건을 염원한 우리 교육자 대표 100여명은 그 역할을 담당할 조선교육연합회를 1947년 11월 23일 서울 덕수초 강당에서 창립했다. 제일 시급한 일은 민주교육 보급과 5만 교사의 화합. 교사가 부족해 전문학교나 대학졸업자면 모두 임용했기 때문에 소양 함양은 급선무였다. 이에 1948년 교육전문지 ‘새교육’을, 1949년 초등 수업연구지 ‘새교실’을 창간했고 52년에는 전국교육연구대회(지금의 현장교육연구대회)를 창시했다. 50년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교총은 부산시청으로 피난해 겹방살이를 했지만 가교사와 천막교실에서 수업을 하며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52년 세계교원단체총연합에 가입해 국제 무대로 진출하고 53년 교육공무원법 제정, 54년 공무원보수규정에서 교육공무원보수규정을 분리시키는 개가를 올린다. 또 교육자 우대를 위해 53년 교육공로자표창제도를 신설했는데, 당시 공무원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하게 된 데는 ‘국민의 사표가 되라면서 정부가 홀대할 수 있느냐’며 수차례 청와대에 따진 결과였다. 같은 해 교총은 전후 실의에 빠진 국민들이 교육구국의 의지를 갖도록 한글날 전후 7일간을 ‘교육주간’으로 설정했다. 제회~제3회(53~55년) 교육주간 주제는 戰後 폐허가 된 교육현장을 건설하기 위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학교로 만들 수 있을까’였다. 그리고 49년 교육법 제정과정에서 교육자치가 포함되도록 입법지원활동을 전개해 52년 시군단위 교육자치가 탄생하는데 산파역할을 했다. 이때부터 교육자치는 교총의 숙명이었다. ▲군사정권 하 교육자치 불씨(60~87년) 60년 4․19혁명, 61년 5․16 군사쿠데타의 격랑 속에 교육계도 크게 요동쳤다. 4․19 직후 평교사 300여명은 대한교원노동조합연합회를 결성, 관리자 중심 교총의 해체를 요구했다. 사실 그때까지 임원․대의원 중 평교사는 단 1명도 없었다. 교총은 대의원 3분의 2 이상 및 임원의 과반수를 평교사로 구성하고 교육당국 인사의 임원배제를 골자로 한 정관개정을 단행하며 체질 개선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61년 5월에는 새한신문(현 한국교육신문)을 창간해 정부-교총-회원 간 의사소통 창구역할을 텄다. 61년 들어선 군사정권은 엄격한 국가통제의 관점에서 ‘교육에 관한 임시 특례법’을 공포, 교육자치제를 폐지했다. 이에 교총은 시도단위 교육자치제 방안을 성안해 꾸준히 부활활동을 폈다. 군사정부가 민정이양을 위해 마무리지어야 하는 새 헌법 개정, 대통령․국회의원 선거를 호재로 이용했다. 결국 62년 교총 대의원회에 참석한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교육자치 부활을 약속했고, 64년 시도 단위 교육자치제가 시행에 들어갔다. 8․15 이후 과열된 교육열은 부족한 학교 문제에 부딪혀 늘 입시지옥을 낳았다. 초등교육이 입시 위주로 흐르고 과외문제가 악화되면서 교총은 68년 ‘600만 어린이를 입시지옥에서 구출하자’는 슬로건 아래 캠페인을 시작했고 ‘중학교구 무시험전형제’를 성안, 정부에 제안함으로써 ‘7․15 중학입시개혁’(무시험추첨제)을 이끌어냈다. 이는 평준화의 기틀을 닦은 의미를 가진다. 이밖에 71년 대한교원공제회법 제정 및 대한교원공제회 창설, 73년 사학교원연금법 제정 실현 등은 교원의 생활권 보장을 위한 활동의 결과였다. 80년 교직수당 신설을 이뤄낸 것은 교총 활동의 큰 성과였다. 월 1만 5000원으로 시작했지만 이는 수당 명이 말하듯 ‘교직’을 특별히 우대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었다. 또 58년부터 당면 강령으로 추진한 초중등교원 단일호봉제를 83~85년 3년에 걸쳐 완전히 실현시키기도 했다. 부족한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76년부터 교육세 신설을 요구한 끝에 5공화국이 출범한 82년에는 교육세법이 통과됐고, 73년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 제정 시 폐지됐던 스승의 날도 9년만인 82년 부활시켰다. ▲교섭권 획득, 전문직 단체로(88~97) 5공화국 말기인 1987년, 대통령 직선제와 정치활동 규제자 사면․복권 조치 등을 골자로 발표된 6․29선언은 교총에도 득과 실을 동시에 안겨줬다. 민주화 물결에 교총도 대의원 수를 종전 250명에서 450명으로 늘리고 임원 취임 교육부 승인제를 보고제로 바꾸는 등 대표성과 민주성을 확보하며 유신 이전 정관체제로 돌아갔다. 또 91년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쟁취해 교섭․협의권을 확보한 것은 비록 노동3권적 의미의 단체교섭권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 교육계의 쾌사로 평가된다. 88년 법안을 마련, 89년 노 대통령을 교총 방문을 주선해 법 제정 추진 의지를 끌어내고, 90년과 91년 2차례의 교육자대회를 열어 민자당․평민당 대표들의 약속을 받는 등 숱한 활동을 펼친 결과였다. 이후 92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1차례의 정기교섭이 진행됐다. 64년부터 교육법에 근거해 기형적으로 운영되던 교육자치제도는 86년부터 입법 추진활동을 펴 온 교총의 노력으로 91년 지방교육자치법이 제정되면서 다시 한 번 도약했다. 교육부 장관이 임명하던 교육위원을 시도의회가 선출하고 교육감은 교육위원회가 선출하게 된 것이다. 이후 97년, 99년 법이 개정돼 학운위원 전원이 교육감․교육위원을 선출하게 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90년대 교총의 가장 뚜렷한 성과는 교육재정 GNP 5% 확보의 실현이다. 92년 14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국교육자대회를 열어 3당 대통령 후보자를 초청, 교육재정 GNP 5% 확보를 모두 공약하게 하고, 특히 95년 개최한 전국교육자대회에는 김영삼 대통령을 초청해 GNP 5% 실현 의지를 표명하도록 했다. 결국 교육개혁위원회와 정부부처는 숙의 끝에 GNP 5% 확보방안을 확정해 추진했고 4.6%까지 달성한 바 있다. 한편 6․29선언 이후 대두된 교직사회의 또 다른 세력들, 특히 89년 전교조의 태동은 이후 96년 교원단체 복수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왔다. ▲코드정권 10년, 위기를 기회로(98-2007)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은 교총과 철저히 ‘코드’가 맞지 않는 정부와의 10년을 의미했다. 99년 전교조 합법화로 교총은 교육 인사의 등용과 정책 결정과정에서 영향력이 감소됐다. 99년 강행된 교원정년 62세로의 단축은 그 대표적 산물이다. 이로 인해 중초 임용, 기간제 남용의 후유증만 낳았고, 경력교사를 무능력자로 몰아세우는 과정에서 이후 교원을 ‘개혁대상’으로 보는 경시풍조를 탄생시켰다. 그 연장선상에서 2006년 정부는 시도교육위를 시도의회로 통합시키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반세기를 지켜온 교육자치의 정치적 중립 정신을 말살시켰다. 또 15년 이상 교육경력자 중에서 학운위가 투표로 교장을 선출하는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올 하반기 시범실시하기로 해 교육의 전문성, 자주성도 크게 훼손될 위기다. 또 천문학적인 조기유학생, 사교육 부담은 교실붕괴라는 신조어를 낳았고 학부모단체는 교원평가를 요구하며 교권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정치적 한계와 교육적 요구는 교총의 체질 개선과 활로 개척에 자극제가 됐다. 2002년 10, 11월 대선 후보들을 차례로 불러 정책토론회를 벌이며 敎心을 전달하고, 올해도 ‘교육대통령 만들기’를 선언, 코드가 맞는 대통령을 적극 지지할 방침이다. 2004년 평양에서 남북교육자통일대회를 연 후 남북 교원교류 활동과 북한 학교 지원사업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는 패스트푸드의 유해성을 알리는 건강캠페인, 위기청소년 복귀프로젝트인 1388교사지원단 사업을 벌이며 보수세력의 이미지를 씻고 교직단체의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교총은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을 주도해 만5세에 대한 단계적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20년간 제정을 추진해 온 학교안전사고보상법을 2006년 통과시켜 충분한 보상과 금액의 통일을 기하도록 했다. 그리고 올 하반기 숙원사업인 수석교사제를 사반세기 만에 시범 도입시키는 성과를 이룩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1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대선주자 초청 교육정책간담회에서 “현행 입시제도를 폐지하고 교양대학을 도입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과도한 사교육비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조연설에서 그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교육은 서민과 노동자, 자영업자, 도시 빈민층까지 이들의 삶의 질을 옥좨는 족쇄”라며 “철거민 동네에서 조차도 학원비와 사교육비는 눈물과 한숨을 짓게 한다”며 대학입시 철폐에 무게를 실었다. 그리고 초등 교육과정을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고 대학을 4년제에서 5년제로 개편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정 전 의장은 “대학을 2년 과정 교양대학과 3년 과정 본 대학으로 나눠 교양대학은 일정 수준의 학력만 되면 진학할 수 있도록 하고 기초교양과 전공교양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양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본대학이 신입생을 선발할 때는 본고사로 뽑던 논술로 뽑던 교육부가 간섭하지 않고 대학이 완전히 자율로 해야 대학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입시의 연장으로 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진로에 대해 사리분별이 미성숙한 시기에 입시교육에 내몰리는 것보다 교양대학에 진학해 전공을 심화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지에 따라 공부하고 본대학에 진학하는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인간적이냐”고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은 이런 입시개혁을 포함해 우리 교육 60년의 틀을 과감히 변혁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교육대협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대협약를 통해 교육의 정상화, 교육에 대한 획기적 투자를 실시해야겠지만 시스템의 변혁의 골자는 현행 입시제도”라며 “유치원에서 고3까지 대학입시가 교육목표인 현실을 혁파하지 않고는 단순히 수능, 내신, 논술 등의 변화만으로 교육 정상화가 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입시개혁 등을 위해 상당한 재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국방이나 사회간접자본 투자보다는 교육과 복지에 투자 우선순위를 두면 상당 수준 늘릴 수 있고, 또 5년간의 대학 학비 문제도 국가가 1, 2%대 이율의 장기저리 대여제도를 강화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전 의장은 “경제도, 남북평화도, 먹고 사는 문제도 당면과제지만 모든 뿌리는 교육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그러나 2차 대전 이후 교육으로 흥한 대한민국이 앞으로 60년도 교육으로 흥할 수 있겠느냐는 데는 회의적”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제 회갑을 맞는 교총이 교육대통령이 만들겠다고 내건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육대통령이 갖춰야 할 3요소의 하나로 ‘투자 의지’를 꼽았다. 정 전 의장은 “질 높은 교육은 투자 없인 이뤄지지 않는다”며 “학교가 집보다 못한 교육현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면 연차적인 투자계획을 집행할 의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선생님들도 공무 이외의 사적인 영역에서는 정치활동 허용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와 관련해 정 전 의장은 “사학법 개정의 목표는 개방이사가 아니라 투명성 확보”라며 “투명성 확보에 개방이사가 전부가 아닌 만큼 대화가 가능하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총 회장단, 시도교총 회장, 교총 대의원, 전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동영 전 의장의 교육구상 발표와 이에 대한 일문일답이 이어졌다.
인천부평북초등학교 (교장 이동규)에서는 지난 4.16일 조선일보,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교총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16개 시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스쿨 업그레이드, 학교를 풍요롭게’캠페인에 지원을 요청 도서 지원교로 선정되어 롯데장학재단(부장 박찬복)으로부터 1100여권(1000여만원 상당)에 달하는 도서를 기증 받았다. 학교주변에 그렇다할 문화시설 공간이 없었던 부평북초등학교 학생들은 2년전 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전자도서관을 개관 한 후 매일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이용을 해왔다. 지역사회의 유일한 문화공간으로서, 배움의 장으로서, 평생학습의 동반자로서 영원히 학생들에게 함께할 부평북초등학교 전자도서관은 롯데장학재단(부장 박찬복)으로부터 1100여권(1000여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 받은 후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과 건강한 학생으로 성장하는데 더욱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논곡초등학교(교장:양주현) RCY 단원과 YOUTH·학부모봉사단원 50여명은 4.18일 노인복지시설인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을 찾아 할머니 할아버지와 “봄 잔치! 봄 떡 만들기” 행사를 펼쳐 어르신들에게는 즐거움을 학생들에게는 보람을 주는 행사를 개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3월에 복지회관과 봉사활동자매결연을 맺은 후 봉사활동을 시작한 논곡초등학교 봉사단원들은 복지회관 할머니, 할아버지의 새로운 손녀 손자가 되어 한마음 한 뜻으로 인절미 떡 반죽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거워하는 할머니 입안에 졸깃졸깃한 인절미를 쏘옥~ 넣어드리며 효의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6학년 김은지 학생은 “짝꿍 할머니께서 연세가 많으신 데다 손에 힘이 없어 말랑말랑한 인절미 반죽도 뜯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반죽을 뜯어서 할머니 입에 하나 넣어 드렸더니 좋아 하시더 라며 매월 1회는 꼭 짝꿍할머니 찾아뵙고 손녀 역할 할 거에요.”라며 새롭게 시작한 봉사활동에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논곡초등학교 RCY 단원과 YOUTH·학부모봉사단원을 지도하고 있는 한은실 교사는 노인복지시설의 봉사활동 방향을 단순히 찾아뵙는 수준에서 벗어나 노인복지회관 어르신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매월 신나고 다양한 체험 학습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고독감과 소외감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키고 자연스럽게 어른을 공경하는 효행 봉사심을 배우는데 모범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