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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서산시교원총연합회(회장 안성호)는 15일(화)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서산중학교 운동장에서 스승의 날기념 ‘2018년 서산시 교육자대회 및 교육장기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서산시교원총연합회가 주관하고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과 전교조서산지회가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서산시 관내 교직원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종렬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바른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모든 교직자 여러분께 사랑과 감사를 전하며 모두가 공감하는 서산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1부 행사는 기념식, 2부는 체육대회(배구)로 진행됐으며 특히 1부에서는 유공 교직원에 대한 표창장 전수가 있었다. 이번 대회는 서산지역 교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정보 교환 및 단합과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경상북도교육청 점촌도서관(관장 배경규)은 그림책을 좋아하고 그림책에 관심 있는 학부모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노란우산의 작가 류재수 초청 강연을 실시하였다. 2002년 뉴욕 타임즈 올해의 우수 그림책에 선정된 노란우산의 작가 류재수는 “새로운 즐거움 그림책! 상상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웅장하고도 장엄한 백두산이 상상되는 백두산 이야기와 빗소리가 들리는 듯한 노란우산 그림책 등 본인만의 작품 제작 과정 및 메시지를 구체화하고 시각화하는 과정을 알려주었다. 특히 우리 도서관의 자랑인 그림책놀이터 동아리 회원들의 다양한 질문에 유쾌하고도 재치있는 답변과 더불어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및 상상을 구체화하는 방법 등 적극적인 피드백으로 궁금증이 해결되는 동시에 동아리 목표와 활동의 길잡이가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배경규 관장은“그림책은 어린이책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짧은 스토리 속에 응축되어 있는 그림책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깊이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그림책 읽기를 실천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은 다양한 그림책을 가지고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하였다.
9일(수). 5~6교시 동아리 시간을 활용하여 아이들을 데리고 지역에 위치한 커피 박물관을 견학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 날, 아이들은 단순히 마시는 음료의 범주를 넘어 우리 생활 속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은 커피를 제대로 이해하고 체험하였다. 아이들은 커피유물 전시와 커피나무 재배에서부터 한 잔의 커피가 탄생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학예사로부터 듣고 터키쉬 커피 만들기(Brewing Turkish Coffee)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시음해 보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는 강릉 커피 박물관이 지역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수업과정과 연결된 창의체험 교육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청소년의 창의적인 인문학 소양을 함양하고 창의적인 체험 활동을 통하여 진로탐색 과정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커피 도시인 강릉에 살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와보지 못했던 커피 박물관 견학을 통해 아이들은 커피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며 좋아했다. 그리고 박물관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퀴즈로 알아보는 시간, 아이들 대부분이 퀴즈를 다 풀어 박물관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아무쪼록 이 행사가 지역적 특화가 가능한 ‘커피’와 ‘인문학’의 콘텐츠를 통한 청소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능동적이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커피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직업체험교육과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수협중앙회는 “소그룹 어촌 교류행사”에 참가할 소그룹을 모집한다. 금번 실시되는 소그룹 어촌 교류행사는 도시민에게 도시-어촌 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우수동기(체험제공)를 부여하여 어촌사랑 운동의 범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해 도시 거주 가족 및 동호회 등의 소그룹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각 어촌마을마다 7~8개 소그룹을 모집할 예정이며 가족 뿐만 아니라 동아리, 부녀회, 친목모임 등 자유롭게 팀을 구성하여 신청하면 된다. 상반기 소그룹 교류 행사는 경기 화성 백미리 마을과 전북고창 동호마을, 강원 양양 남애마을, 충남 서산 중리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며 각 어촌마을별 특성을 반영한 조개캐기, 맨손 오징어 잡기, 감태뜨기, 범게잡기, 염전체험 등의 활동과 어촌 봉사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 소그룹별로 참가 약정금 30,000원만 납부하면 어촌체험활동 비용과 숙박시설, 식사가 제공되는 등 별도의 비용없이 무료로 참가 가능하지만 각 어촌 마을까지는 개별 이동해야 하며 여행 보험료는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번 행사의 참가신청 기간은 2018년 5월 16일(수) ~ 6월 14일(목) 까지이며 각 어촌체험 마을별 방문일시 7일전 16:00에 마감을 하기 때문에 마을별 방문행사 일정을 꼭 숙지 한 후 참가신청을 해야한다. 참가신청서 양식 등 자세한 사항은 어촌사랑 홈페이지 http://www.isealove.com나 어촌사랑 커뮤니티 http://cafe.naver.com/suhyuplove 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전화 070-4350-6029 로 하면 된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남녘 끝자락인 제주에서 강원도 산골 오지까지…. 학교 현장에서 사랑과 정성으로 제자들을 가르치고 묵묵히 교직의 길을 걷고 계신 이 땅의 모든 선생님,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한국교총은 15일 충남 강경여중·강경고 스승기념관에서 ‘제37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50만 교원의 헌신과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충남교육청, 논산교육발전협의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기념식은 존사애제(尊師愛弟)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스승의 날 발원지인 충남 논산 강경여중·강경고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특히 스승의 날 제정에 시초가 된 노창실(79) 여사와 동문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노 여사는 강경여고 재학생이었던 1958년 청소년적십자(JRC)에서 은사를 찾아뵙는 활동을 매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윤석란 JRC 단장이 ‘은사의 날’ 제정을 결의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했고 1982년 교총의 제안으로 스승의 날이 법제화 됐다.기념식은 스승의 날 유공교원 표창, 특별공로상, 교육공로상, 교육가족상, 교육명가상, 독지상 등 교육발전에 기여한 교육자 및 교육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과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졌다.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강경여고 8회 졸업생인 노창실 선생님을 모시고 1958년 논산 강경여고 교실 속으로 돌아가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며 “오로지 스승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작은 꽃 달아주기 행사를 했던 것이 지금의 스승의 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스승에게 감사를 표현하고자 했던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엿보인다”며 “이후로도 ‘은사의 날’을 제정해 지속적으로 스승을 찾아뵙고 전국적으로 확대시키는 등 학생들 스스로 이런 활동을 이어갔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사제문화의 창조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하 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은 노창실 여사는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 선생님의 사랑에 보답하려고 매년 찾아뵙자 제안한 것이 오늘날 스승의 날이 됐다”며 “스승의 날을 법제화 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해준 교총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를 공동주최한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기념사에서 “스승의 날 즈음 평소 은사님을 얼마나 찾았는지 되돌아보고 아직 다녀오지 못했다면 이번 주에라도 시간을 내 보는 게 제자 된 도리일 것”이라며 “선생님들이 학생의 눈을 마주치고 수업하는 것이 가장 기쁜 일이 될 수 있도록 스승존경 풍토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스승의 날 유공 정부포상 표창장 전수식, 스승존경 글짓기 및 포스터 대회 입상 학생과 지도교사 표창을 수여했다. 이밖에도 교직경력 32년 이상의 교육자에게 주는 교육공로상, 5인 이상이 교육계에 근무하는 가족에게 주는 교육가족상, 3대 이상이 교육계에 근무하는 교육명가상, 독지상 등을 시상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강경고 정상호(3학년) 군이 학생 대표로 정찬호 교사에게 보내는 감사의 글을 낭독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기념식은 가온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2일부터 이틀간 경북 영덕 오션비치골프리조트에서 ‘경기교총 2030 회원 싱글 엔딩’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기 지역 내 20~30대 미혼 남녀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젊은 교원들의 화합·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책을 통한 소통(책 소나기), 2030 회원 공감의 시간, 역사문화 유적지 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장병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경기교총의 미래이자 교총을 이끌어갈 중심인 젊은 선생님들을 위한 공감·소통의 장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보다 많은 선생님들이 교총 행사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KB금융그룹이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확대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75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아교육·초등돌봄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과제로 2022년까지 국·공립 유치원 학급 2600개 이상을 신·증설해 5만 명 이상의 유아가 국·공립 유치원에 추가 입학할 수 있도록 해 취원율을 40%로 끌어올리고, 학교돌봄·마을돌봄을 유기적으로 확대해 초등 돌봄 이용 학생을 20만 명 더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KB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런 정부의 국정과제에 동참하는 교육기부 차원에서 매년 150억 원, 5년간 75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는 교육부의 교육기부 사례 중 전례가 없는 통 큰 기부로, 윤 회장이 주문한 “리딩금융그룹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KB금융그룹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은KB금융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KB 드림스 커밍 프로젝트(Dream's Coming Project)’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으로 지원되는 금액은 국·공립 유치원 취약 지역에 병설 유치원 250개 학급 신·증설과 초등 돌봄교실 확충을 위한 1700여 개 일반교실에 대한 리모델링에 사용된다. 이는 약 5000명의 국·공립 취원과 3만 5000명의 초등 돌봄교실 이용을 추가로 가능하게 하는 규모다. 이 외에 유아,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도 이뤄진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협약식에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KB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범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형성해 출발선 단계부터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아교육·초등돌봄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윤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 육성을 이끄는 교육부와 우리 국민의 생활금융 동반자인 KB금융그룹이 초등 돌봄교실과 국공립 유치원을 획기적으로 증설하는데 함께 힘을 모은다면 자녀 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최근 한국교총 회원으로 가입하는 20~30대 교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학기 신규 교사의 가입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교총에 따르면 4월 기준 20대 교총 회원수가 3월보다 364명 증가했고, 30대는 147명 늘었다. 신규 교사는 3월에만 2075명이 정회원으로 가입했고 4월에는 1198명이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교총은 “관리자 중심 보수단체라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20~30대 교원들이 교총을 통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특히 2030 청년위원회를 조직해 교원들이 직접 원하는 사업을 계획, 운영하게 하고 군산 역사 연수, 제주도 자연·역사 연수 등 젊은 회원의 니즈에 맞춘 연수 사업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교육 현안에 대한 발 빠른 대처와 교권 보호, 정책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퍼진 것도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교총은 2018 초·중등교사 선발 인원 확대를 관철시켰고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철회를 실현했다. 또 성과상여금 차등지급률을 50%로 축소시키고 헌법에 교권 명시 및 6대 교육 현안 해결 촉구 전국 교원 청원운동도 진행했다.교총은 “앞으로도 젊은 교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각종 사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가 "사안이 경미하기는 하지만 연구 부적절행위가 맞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서울대는 조사 결과 연구 부적절행위 위반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돼 논문 취소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14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결정문에서 "김 부총리는 1982년 경영학 석사 논문 136곳에서 다른 문헌의 문장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문장들을 적절한 인용표시 없이 사용했다"며 "연구 부적절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타인의 연구업적을 자신의 연구업적인 것으로 서술했다"면서 "136곳에서 인용 없이 다른 문헌의 문장을 사용한 사실이 인정되고, 이를 뒤집을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연구 윤리 기준으로 타인의 문장을 정확한 인용 표시 없이 사용하는 것은 연구 부적절행위에 해당한다"면서 "1982년 당시 논문 심사기준에 의하더라도 일괄 인용의 정도와 빈도 면에서 적절한 인용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당시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았고, 심사위원들도 인용 사실을 인지했던 점들을 고려해 위반의 정도는 경미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당시 석사 논문 심사위원이었던 교수를 참고인 조사한 결과 심사위원들은 김 부총리의 석사 논문이 이론과 사실의 체계적 정리와 형식을 갖추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며 "논문이 다른 문헌에 근거했음을 인지했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또 1982년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한 경영학과 교수 역시 참고인 조사에서 1982년에는 구체적 인용방식에 대한 기준이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석사논문의 경우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설치된 2006년 2학기 이후 논문만 조사 대상"이라며 "이번에는 위원회 규정상 '공익상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연구진실성 확보를 위해 중요한 사안'으로 인정돼 조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부적절행위에 해당하면 사안의 중대성을 판단해 논문 취소를 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릴 수 있지만, 이번에는 사안이 경미하다는 판단에 따라 논문 취소 권고를 내리지 않아 논문 취소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위원회 조사 과정에서 현재 기준으로는 문헌 인용방식이 문제가 될 수 있으나 1982년 논문작성 당시에는 외국 자료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했고, 현재 같은 구체적 기준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개개 문장마다 개별적으로 인용돼 있지 않지만, 일괄 인용방식으로 각주에 표시됐기 때문에 대상 문헌들과 동일 또는 유사한 문장을 마치 본인 것처럼 가장해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야당 의원들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김 부총리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대의 조속한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김 부총리 논문의 다수 문장이 다른 논문과 비슷한 부분이 있고, 인용 방법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할 여지가 있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조사에 착수했다.
표1 최근 5년간 연도 및 유형별 교권침해 현황 구분 학생 교권침해 학부모 등 교권침해 합계(건) 폭행 폭언ㆍ욕설 교사 성희롱 수업방해 기타 '13 71(1.3%) 3,730(67.1%) 62(1.1%) 1,088(19.6%) 542(9.7%) 69(1.2%) 5,562(100%) '14 86(2.1%) 2,531(63.1%) 80(2.0%) 822(20.5%) 427(10.7%) 63(1.6%) 4,009(100%) '15 83(2.4%) 2,154(62.3%) 107(3.1%) 653(18.9%) 349(10.1%) 112(3.2%) 3,458(100%) '16 89(3.4%) 1454(55.6%) 112(4.3%) 523(20.0%) 345(13.2%) 93(4.5%) 2,616(100%) ‘17 116(4.5%) 1386(54%) 141(5.5%) 340(13.3%) 464(18.1%) 119(4.6%) 2,566(100%) 합계 445(2.4%) 11,255(6l.8%) 502(2.8%) 3,426(18.8%) 2127(11.7%) 456(2.5%) 18211(100%) * 출처 :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의원실 표2 최근 5년간 연도 및 시도별 교권침해 현황 시도명 ‘13년 ‘14년 ‘15년 ‘16년 ‘17년 서울 1,318 955 706 585 463 부산 322 212 214 204 140 대구 456 268 197 129 110 인천 283 97 91 66 117 광주 253 243 136 92 163 대전 302 253 300 151 166 울산 61 63 96 78 72 세종 11 10 14 20 22 경기 1,291 714 493 500 495 강원 281 273 247 99 229 충북 71 35 99 74 54 충남 193 198 177 131 108 전북 141 111 150 88 83 전남 98 89 99 90 85 경북 204 156 141 99 82 경남 236 299 272 170 134 제주 41 33 26 40 43 합 계 5,562 4,009 3,458 2,616 2,566 * 출처 :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의원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이 스승의 날을 맞아 교권침해 현황 특별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4년새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성희롱이 2배 이상 급증했으며 폭행과 학부모 교권침해 건수 또한 각각 63%, 7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교육부 제출)에 따르면 학부모 또는 학생에 의한 폭행, 폭언, 욕설, 성희롱 및 수업방해 등의 교권침해건수는 2013년 5562건, 2014년 4009건, 2015년 3458건, 2016년 2616건, 2017년 2566건으로 최근 5년간 총 1만8211건에 달했다. 5년간의 통계를 교권침해 유형별로 보면, '폭언 및 욕설'이 전체(1만8211건)의 61.8%인 1만1255건을 차치해 가장 많았으며 '수업방해(3426건, 18.8%)', '기타(2127건, 11.7%)', '교사 성희롱(502건, 2.8%)',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456건, 2.5%)', '폭행(445건, 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에 발생한 교사 성희롱 건수(141건)는 2013년(62건) 대비 최근 4년새 2.3배 급증했으며, 폭행건수(116건) 또한 2013년(71건) 대비 63.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건수도 지난해 기준 119건으로 2013년(69건) 대비 72.5%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교권침해 행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기(495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463건), 강원(229건), 대전(166건), 광주(163건), 부산(140건), 경남(134건), 인천(117건), 대구(110건), 충남(108건) 순으로 나타났다. 홍철호 의원은 “교권침해를 유발한 학생․학부모 등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대폭 강화하는 등 교육당국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권을 철저히 보호‧확립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담양공공도서관 동화구연대회에 출연한 어린이들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지난 5월 1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담양공공도서관에서 열린 제18회 어린이 동화구연대회에 5명의 어린이가 참가하여 기량을 뽐냈다. 담양관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학생 30명이 참가하여 아름답고 감동적인 동화의 세계를 보여주어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님, 지도교사와 심사위원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 대회는 학교당 최소 1명 또는 2명의 어린이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그런데 참가 학교가 줄어들면서 금성초의 요구대로 5명 전원이 참가하였다. 금성초에서는 매월 책 한 권을 정하여 온책 읽기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1학년에서는 4월 동화책으로 권정생님의 강아지똥을 낭독 중이었다. 동화 속에 흐르는 인간애는 학교폭력예방 교육으로도 좋았다. 말을 함부로 하는 학생은 이 책을 낭독하는 동안 자신의 언어 습관을 고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특히 떠듬떠듬 책을 읽던 아이는 이 책을 낭독하고 외우는 동안 낭랑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다. 학생 본인의 자신감은 쑥쑥 올라갔고 부모는 담임인 나만큼이나 즐거워했다. 1명을 참가할 수 있는 우리 반에서는 동화구연대회에 참가 자격을 심사하기 위해 학급에서 예선까지 예고하여 치르고 있었다. 5명이 강아지똥을 외우고 있었는데 단 1명만 출연시키는 게 미안하고 안타까워서 도서관에 부탁을 했다 . 30명이 채워지지 않아서 5명이 모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준비된 사람에겐 늘 기회가 오는 법이다. 5명이 모두 나간다는 말에 아이들은 즐거워서 환호를 했고 축제를 준비하는 것처럼 날마다 아침마다 집에 돌아가서도 강아지똥을 외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어떤 날은 즐거운 일도 생겼다. 전교생 건강검진을 하러 간 날은 병원에서 강아지똥을 외워서 환자로 오신 어떤 할아버지께서 감동하여 금일봉을 주시기도 했다. 그 돈으로 전교생이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했으니 강아지똥 공연단5총사도 뿌듯해했다. 아름다운 동화 한 편, 정서교육에 최고 비록 상위 입상은 못했지만 선생님 차를 타고 대회에 나간 것이 즐거웠다는 귀여운 아이들. 오래 외우다보니 강아지똥의 내용에 감정이입이 되어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이는 아이까지 생겼다. 아름다운 동화 한 편이 가져온 자신감과 생명에 대한 사랑은 지식을 넘어 오래가는 지혜로 아이들의 가슴에 남으리라. 그날 대회장에 오신 우리 1학년 아이들의 부모님은 높은 자리에 올라가 당당하게 강아지똥을 외우며 구연하는 자녀의 모습을 대견해했다.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높아지게 하는 동화구연대회 는 오래도록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미 5분 가까이 외웠던내용을 심사규정에 따라 내용을 줄여 3분 정도로다시 줄여 외우는 어려움도 거뜬히 이겨낸 1학년 아이들이었다.어른들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잘 외우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대회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매일 아침 강아지똥을 외우며 아침 공부를 시작할 것이다. 아름다운 동화 한 편을 아무 때나 외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렇게 외우다보면 다른 동화나 시를 외우는 것도 어렵지 않게 도전하게 될 것이다. 초등학교 공부의 시작은 자신감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초등교육은 읽기 교육이 거의 전부다. 특히 암기력은 자신감을 키우는 출발점이다. 자신감은 공부를 하게 하는 최고의 자산이다. 특히 아름다운 동화를 낭독하는 일은 정서교육에도 매우 좋다. 이렇게 외운 강아지똥에 동작을 붙이면 연극이 되고도 남는다. 2학기에 있을 학예회에도 올릴 계획이다.이젠 하루 한 편 시 외우기에 도전한다면 벌써부터 자랑하는 우리 반 귀염둥이들이 교정에 지천으로 피어난 꽃들처럼 예쁘다. 1학년 꼬마들이 쫑알쫑알 외우는 강아지똥의 귀여운 대사가 귀에 맴맴 도는 1학년 교실에서 누리는 행복이 벌써 50일이나 지났다. 내 인생의 아름다운 교직 생활이 142일 밖에 남지 않았다. 인생은 마지막이 더 중요하다. 이름값(正名)을 다하고 싶다. 그것이 유일한 바람이다.
전남 보성 용정중학교(교장 정 안)는 지난 5월 12일(토) 오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전남보성 소재 용정중학교 다목적체육관에서 전국에서 참석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중학교 과정의 중요성과 가정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학부모 교육에는 전국 8개 시도에서 8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하여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하기 쉬운 중학교 교육에 있어서 학부모가 가져야할 자세에 대해 용정중 황인수설립자님의 열띤 특강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한 학부모님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이 날 학부모 교육에는 중학교 과정의 중요성에 관한 특강 외에도 현재 한국교육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용정중학교의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한 학교장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또한 본교 15기 졸업생 신보영학생 어머니가 자녀를 용정중학교를 보낸 생생한 소감과 중학교 시절의 부모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주어 강당을 가득 채운 학부모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 활동 및 꿈 관련 활동을 정리한 포트폴리오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참석한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의 작성은 중학교 단계에서 꿈과 추억을 쌓는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소감으로 써 보는 과정에서 사고력을 기르게 되며, 글로 표현하면서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면서 창의성도 동시에 신장되는 효과도 가져 왔다. 또한 식전행사로 진행된 전교생 오케스트라 공연과 국선도 시범 등도 진행되었는데 중학교 과정에서 교과학습도 중요하지만 인격형성과 가치관 정립에 도움이 되는 악기 및 국선도와 같은 본교 특성화교과 활동 공연에 매우 고무되기도 했다. 용정중학교는 2016년 이후 매년 1회씩 개최한 중학 과정의 중요성에 관한 학교설명회를 금년의 경우 지난 4월 서울에서 1차 실시하였고 이번에 2차로 학교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설명회를 주관한 정안 교장은 “참석한 학부모들이 중학교 시기의 중요성과 가정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가정의 교육기능의 회복이 현행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 해결과 공교육 신뢰라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봅니다. 따라서 향후에도 연 2회 이상 중학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학부모교육활동을 계속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어릴 적 스승의 은혜를 학교가 떠나가도록 목청껏 부르면서도 선생님이 자랑스러웠고 ‘나도 이다음에 커서 선생님이 되어야지’ 라며 교사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교사가 되어 어느 순간부터 이 노래가 왠지 부끄럽게만 들리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스승의 날을 아예 없애자는 국민청원이 이틀 만에 4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것도 현직 교사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청원의 주요 골자는 개교기념일을 스승의 날로 옮겨서 그날만큼은 교사가 학교에 안 나오게 하자는 것이다. 학교에 있으면 청탁금지법 의심을 받게 되고 스승의 날이 오히려 사기 저하의 원인이 된다는 내용이다. 27년의 오랜 교직생활을 반추해보면 현장 교사들은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껴왔다. 대한민국의 애국자가 많이 있지만 교사란 직업도 분명 애국자임에 틀림없음을 자부할 수 있다. 부끄럽지만 초임시절 수많은 방황과 갈등이 있었지만 나이가 들고 경력이 쌓일수록 학생들이 내 아들 딸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일종의 사명감까지 생긴다. 그런데 요즈음 교사에 대한 자부심이나 긍지가 예전만 같지 못하다. 교권은 무너진 지 오래되었고 학생 인권 조례까지 제정하여 아예 현장 교사들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교사 경시 풍조가 교육을 망치고 있다. 교권 신장은 학생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인데 말이다. 국가의 중요한 교육 정책을 추진할 때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얼마나 반영했는지 묻고 싶다. 당장 최근에 빚어진 일만 해도 그렇다. 교육부는 대입 제도 개편안마저도 현장 교사 없는 국가교육회의에서 결정하라고 책임을 떠넘기기고 있다. 교육 개혁을 추진할 때 늘 개혁의 대상은 교사였고 가장 중요한 대입 제도는 손도 대지 못했다.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는 대학 입시 제도가 올바로 방향을 잡아야 초중등 교육이 제대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곳에서 일어나는 교사 패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서글픈 일이다.해마다 교권 침해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폭행, 폭언·욕설, 성희롱, 수업 방해 등 학생, 학부모 의한 교권 침해 행위는 18211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폭행과 성희롱 등은 해마다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 현장교사들의 무력감과 사기 저하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부쩍 늘고 있지만 마땅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오죽해야 헌법에 교권을 명시하자는 주장까지 나올까? 스승의 날, 진정으로 스승을 존중하고 우리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이다.
2018년 2월 14일 설 대목에 개봉한 ‘블랙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는 미국 영화사 마블 스튜디오가 선보인 18번째 영화다. 한국일보(2018.4.24.)에 따르면 18편의 마블영화를 본 한국의 총 관객 수는 8410만 6069명이다. 영화 시장 규모 1, 2위를 다투는 미국⋅중국과 함께 한국은 마블영화를 가장 많이 보는 나라다. 그 18편은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인크레더블 헐크’⋅‘아이언맨2’⋅‘토르: 천둥의 신’⋅‘퍼스트 어벤져’⋅‘어벤져스’⋅‘아이언맨3’⋅‘토르: 다크월드’⋅‘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앤트맨’⋅‘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닥터 스트레인지’⋅‘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2’⋅‘스파이더맨: 홈커밍’⋅‘토르: 라그나로크’⋅‘블랙팬서’ 등이다. 그중 서울에서 촬영하고 한국 배우 수연이 출연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천만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에서 촬영, 또다시 화제를 모은 ‘블랙팬서’는 539만 8573명을 동원했다. ‘인크레더블 헐크’⋅‘퍼스트 어벤져’처럼 100만 명도 채우지 못한 실패작도 있지만, 300만 명 이상 관객 동원 영화가 12편이나 된다. 18편 마블영화가 전세계에서 거둬들인 누적 수익 147억 달러(약 16조원)에 한국 영화 팬이 기여한 몫이 적지 않다는 것이 앞의 한국일보 기사중 일부이다. 거기에 4월 25일 19번째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개봉, 천만영화가 되었으니 그 기록은 다시 쓰여져야 할 것이다. 이 글의 주제는 ‘블랙팬서’이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추후 따로 만나보자. ‘블랙팬서’는 마블영화 최초로 흑인 슈퍼히어로를 내세운 작품이다. 주인공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만이 아니다. 감독을 비롯 출연진 대부분이 흑인이다. 배경도 가상의 나라이긴 하지만, 아프리카의 아칸다이다. ‘블랙팬서’가 흑인의, 흑인을 위한, 흑인에 의한 영화라 불리는 이유다. 그런 ‘블랙팬서’가 대박을 쳤다. 우선 한국 상황이다. ‘블랙팬서’는 민족 고유의 명절 대목을 노리고 개봉한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등 한국영화를 초토화시켰다. 특히 한국영화로는 드물게 시리즈 3편으로 돌아온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을 쌍코피나게한 건 안타까운 일이다. 244만 명 웃도는 관객 수가 그리 적은 건 아니지만, 손익분기점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숫자여서다. 한국에서의 대박은 전 세계 흥행과 궤를 같이 한다. 한국일보(2018.2.28.)에 따르면 ‘블랙팬서’는 개봉 13일 만에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에서 7억 달러(약 7,5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흑인 배우를 주인공으로 해 흑인 문화를 다룬 영화는 대중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영화업계 편견을 깼다”는 평가가 이어진 ‘블랙팬서’의 흥행이라 할 수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문화적 사건’이라 보도한 ‘블랙팬서’의 폭발적 흥행이기도 하다. 덕분에 ‘블랙팬서’의 주연배우 보스만은 마블영화 슈퍼히어로중 최초로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하는 주인공이 되었다. 마블영화에서 외국 배우가 한국말 하는 걸 보는 건 최초의 일인데, 신기하기만 하다. 약⋅마트⋅미치과의원⋅백화페인트도장 등 한글간판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무슨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인지 다소 의아하다. 일단 다른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에 비해 극적 전개의 서사이긴 하다. 가령 결투에 진 티찰라의 참담한 모습은 은자다카(마이클 B 조던) 새 왕과 함께 아연 긴장감을 불어넣지만, 와칸다 내부 문제일 뿐이다. 인류나 지구 하다못해 조국(미국)을 지켜내는 여느 슈퍼히어로같지 않은 것이다. 와칸다 부족의 생생한 생활상이라든가 첨단기술적 면모는 관심을 끈다. 차체는 없어진 채 핸들 잡은 운전자 등 유머감각을 포함한 액션 장면도 볼만하지만, 하나 더 의아스러운 것이 있다. 블랙팬서가 아이언맨⋅토르⋅캡틴 아메리카⋅앤트맨⋅닥터 스트레인지⋅스파이더맨 등과 견줘 결코 슈퍼히어로답지 않다는 점이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로는 잘 맞지 않는 이야기인 것 같다.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던 중 책 제목이 자극적이고 재미있게 보여 고르게 되었는데, 책 표지에도 노는 것을 계획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일하는 것도 행복하다고 쓰여 있었다. 예전에는 상사가 시키는 것만 열심히 하면 성실한 사람으로 인정받았지만, 요즘은 그야말로 창의력 시대라고 한다. 이 말은 과거와는 차별화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학교에서도 공부만 시키지 말고 창의력을 키워줘야 사회에서 성공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놀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IMF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정말 열심히 일했고 덕분에 먹고살만해졌다. 그에 따라 삶의 질과 쾌락을 추구하다 1997년에 갑자기 IMF를 맞게 되었고 이때부터 놀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이 뿌리 깊게 박혔다고 한다. 사람의 의사소통 능력은 타인의 관점에서 사고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것을 심리학에서는 ‘관점 획득’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관점 획득 능력이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왜 그럴까? 저자인 김정운 박사는 사람들이 놀 줄 몰라서 그렇다고 주장한다. 놀 줄 아는 능력을 갖추면 창의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되고 또 타인의 마음을 읽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 궁극적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직 사회적인 성공을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는데, 설사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해서 성공하더라도 즐겁지 않으면 진정한 성공이 아니라고 한다. 사실 성공했어도 삶에 활력이 없고 행복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저자는, 성공했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 것을 ‘성공 중독’이라고 진단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성공만을 부르짖었으면 성공 중독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졌을까? 필자도 성공하는 것에 눈이 멀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만약 성공하더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멈출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자신의 성공만을 추구해 진짜 소중한 것을 잃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으로 저자인 김정운 박사가 주장하길,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라고 했다. 이제는 죽어라 일만 하지 말고 적당히 놀면서 창의력도 키워 제4차 혁명에 필요한 사람이 되라는 뜻일 것이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5월 10일(목) 3층 신화 도서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벤트 '초콜릿 데이'를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대출하는 학생은 초콜릿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운 대출이 되게 하여 평소 도서관에 잘 오지 않는 학생들도 도서관에 오게 하고, 책을 멀리하는 학생들도 책에 대해 좀 더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여 도서관과 친해지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실시한 행사였다.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방문하였고 책을 고르고 있는 보기 좋은 북적임이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작은 이벤트로 평소보다 도서관에 오는 일이 더 즐겁다고 말하는 학생들인 만큼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책이랑 많이 놀 수 있고, 책을 읽는 것이 초콜릿 만큼이나 달콤한 것임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시간이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기념일 중에서 스승의 날 만큼이나 논란이 많았던 경우를 찾기 어렵다. 제정과 폐지, 재 지정 등을 거쳐 오늘날까지 왔다. 어쩌면 스승의 날에 선생님들에게 선물을 하던 풍경 때문에 촌지 문제로 비화된 것은 당연한 현상이었을 수도 있다. 각 시도교육청과 국가 차원에서 촌지문제를 뿌리뽑기 위해 노력하면서 이제는 최소한 촌지문제에서 만큼은 자유스러워진 곳이 학교와 선생님들이다. 그래도 혹시 있을 불미스런 일에 대비하고 위해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학교마다 가정통신문 등을 발송하여 사전에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있다. 지난 5월1일은 근로자의 날이었다. 당연히 지난해 5월1일도 근로자의 날이었다. 예전에는 근로자의 날이라고 해도 학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었다. 근로자의 날에 쉬어야 하는 교직원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교육공무직들이 상당수 있어 이들이 쉬는 근로자의 날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급식실부터 행정실의 업무, 행정지원사, 교무실무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과학실무사 및 그밖의 주무관 들이 모두 쉬면 학교는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렵게 된다. 우리학교는 근로자의 날에 올해와 지난해 모두 중간고사 시험을 치렀다. 급식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재량휴업일로 지정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특별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이다. 물론 시험을 치르면서도 어려움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슬기롭게 넘겼다고 생각한다. 교육공무직이 학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새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스승의 날은 사정이 좀 다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선생님들은 스승의 날에 차라리 휴업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이전에도 그런 생각을 했었고 실제로 휴업을 하기도 했었지만 현재의 생각과는 차원이 다르다. 단순히 근로자의 날에 교육공무직들이 쉬기 때문에 우리도 쉬자는 뜻은 아니다. 보이지 않고 표현하기 어려운 피로감 때문이다. 학부모를 피하자는 것도 아니다.(스승의 날에 학교를 찾는 학부모는 찾아보기 어렵다.) 즉 스승의 날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 뿐 아니라 이제는 어떤 형태로든 논란이 되고 있고 언론에 오른 내리는 스승의 날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제자들에게 개인적인 편지를 받아도 안된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이제는 정말로 지친다. 그래서 쉬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물론 졸업한 제자들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으나 스승의 날이 일반직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날이기에 그런 경우도 흔하지 않다. 따라서 이제는 정말로 특별한 이유를 표현하기 어렵지만 쉬고 싶다는 것이 선생님들의 생각이다. 없애자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스스의 날이라는 정말 축하받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이를 포기하고 싶다는 것이다.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누적된 피로감이 선생님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이다. 어쩌면 사회적 분위기 변화가 한몫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 이유가 전체는 아닌듯 싶다. 알수 없는 피로감에서 벋어나고 싶은 선생님들의 진실된 생각이 아닐까 싶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축 및 산업 자재 회사 생고뱅(SAINT-GOBAIN) 그룹과 (사)한국환경교육협회는 2018년 환경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전! 3+ Life 만들기”를 실시하고 참가 가족을 모집한다. 본 사업은 참가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생활속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미션들이 제시하고, 각 가족들은 가정 내에서 주어진 미션들을 실천하고 활동하는 모습들을 사진 등을 통해 자유롭게 인증하는 활동이다. 올해로 4회째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가정이라는 기초 생활공간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습관을 배양하고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단순히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활 안전’과 ‘삶의 쾌적함’에 대한 활동들도 함께 제시된다. 금번 '도전! 3+ Life 만들기'에 선발된 가족들은 6월부터 11월 활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약 5개월에 걸쳐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하게 되며 온라인 미션활동 상위 가족 10가족을 대상으로 활동결과 발표대회를 진행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대상 1가족(100만원), 금상 2가족(각 70만원) 등 10가족에게는 총 510만원의 상금도 주어질 예정이다.전국의 유·초·중·고등학생이 포함된 3인 이상의 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신청기간은 2018년 5월 14일(월)부터 6월 3일(일)까지이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지정된 양식의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E-mail(keea7749@naver.com)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최종 선정가족은 6월 6일(수) 카페 게시 및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도전! 3+ Life 만들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참가신청서는 사업 전용 네이버 카페(cafe.naver.com/saintgobain)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어(한문) △장서윤 대전구봉고 교사 △손명수 대전 충남고 교사 ◆사회 △장연옥 경남 광도초 교사 △이화림 경남 교동초 교사 ◆수학 △홍효정 전북 전주동중 교사 ◆과학 △장예슬 충북 경덕초 교사 ◆체육 △박영석 경기 배곧중 교사 ◆외국어 △최희진 경기 용인백현중 교사 ◆인성교육 △이용희 경기 다문초 교사 △박용희 경기 서농초 교사 △홍나영 경기 시흥초 교사 △장우석 경기 봉일천초 교사 △황경모 경기 정왕고 교사 △이정하 경남 합포중 교사 △임지미 서울당서초 교사 △임동화 서울용두초 교사 △김귀선 서울창원초 교사 △김창석 서울명원초 교사 ◆창의적체험활동 △최동호 경기 성복고 교감 △정영미 경기 관인중 교사 △박창민 경남 어곡초 교사 △송승원 서울신목초 교사 △김영숙 서울장수초 교사 △홍소영 서울고덕초 교사 △이은주 전남 겸백초 교사 ◆생활지도 △이진욱 경기 초지초 교사 △곽영숙 경남 김해삼계중 교사 △신은순 제주 어도초 교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윤재철 경기 의정부중앙초 교사 ◆교육행정 △정정남 서울대곡초 교감 △김성자 인천송원초 교감 △최경화 충남 천안신대초 교감 ◆교육과정운영 △양미승 전남 경호초 교감 ◆유아교육 △이미향 광주 빛고을유치원 교사 △박유정 전남 목포옥암유치원 교사 ◆특수교육 △한경화 경남 양산희망학교 교사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교권침해 사건은 약 2만5000건, 연평균 5000건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현행 법령에는 교권침해에 대해 교내봉사, 사회봉사, 특별이수교육, 출석정지와 퇴학처분만 규정하고 있다. 출석정지와 퇴학처분 사이에 적용할 강력한 징계가 없어 실효성에 의문에 제기된다. 게다가 퇴학처분은 고교만 적용되고 있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어느 고교생이 담임교사의 생활지도에 불만을 품고 복도에서 교사의 얼굴과 머리를 수차례 때려 경찰이 출동했지만 특별교육이나 심리치료 정도가 가능한 실정이다. 선생님 맞아도 별다른 대책 없어 2017년 8월부터 10월까지 경기교육자치 포럼 설문조사에 의하면 교사 75%가 최근 3년 이내 교권침해를 당했고, 교권침해 가해자는 학부모와 학생이 대부분이었다. 교권침해 양상도 수업 진행 방해, 폭언 및 욕설 등 학생과 학부모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명예훼손도 적잖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선생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말이나 밤늦은 시간에도 준비물이나 알림장, 시험범위 등을 묻는 학부모가 많은데 사정상 답장을 못하면 다음날 화를 내는 학부모가 많다고 한다. 교사 입장에서는 24시간 서비스센터도 아니고, 퇴근 후도 업무의 연장선상이라 늘 피곤할 따름이다. 외국, 특히 미국에서의 교권침해는 다른 범죄보다 그 책임을 무겁게 묻고 있다. 위스콘신주에서는 교원단체가 교사와 함께 교권을 침해한 학생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사건 발생 즉시 가해학생은 교사로부터 15m 이내 접근이 금지된다. 매사추세츠주의 경우 가해학생은 전학을 하거나 다른 교실로 가야한다. 어떠한 경우라고 교사와 접촉해서는 안 된다. 일본은 관행적으로 전학명령 또는 전학권고 등이 행해진다. 학부모가 불복을 할 경우 퇴학조치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아 대부분 전학조치를 수용하고 있다. 독일은 다수 학생과 교사의 수업권을 보호하기 위해 초등학생이라도 교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면 정학 및 강제 전학처분을 시키고 있다. 마땅한 강제조항이 없는 우리로서는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지 고민스럽다. 우선은 교사와 교사,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 학교행정가와 교사 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학생, 학부모와 신뢰(partnership)관계가 구축돼야 교권침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교권보호 법률 개정 미루면 안돼 다음은 교원단체나 시·도교육청 등에서 학생, 학부모,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권보호 교육 및 교권침해 방지 홍보활동을 강화가 필요하다. 교권변호인단, 교권법률지원자문단, 교권보호사이버상담센터 등을 통해 교권보호 지원체계를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밖에 교권침해가 중대하다고 교사가 판단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할 수 있도록 하고, 가해학생 강제전학 처분 등을 할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 선생님들은 교권침해를 당하면 제대로 신고도 못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다. 범죄와 폭력에 눈감은 교실에서는 미래의 희망을 찾을 수 없다. 한국교총에서 교권보호를 위해 아동복지법, 학교폭력예방법, 교원지위법을 ‘교권 3법’으로 규정하고, 이의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어느 민생법안보다 교권보호를 위한 이 법률의 개정에 즉각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