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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18년 들어 학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사서교사, 사서에게 고진감래(苦盡甘來)와 같은 큰 선물이 주어졌다. 바로 ‘학교도서관 진흥법 개정’이다.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노력해온 사서교사, 사서와 함께해 준 단체들과 특히 한국교총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지식 창출, 학습공동체 형성의 장 OECD교육위원회의 ‘학교도서관 정책보고서’는 학교도서관의 가치에 대해 ‘학생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에 있어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는, 즉 기존의 지식 정보에 접근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며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기본적인 기능과 함께 사람을 학습공동체와 상호 연결시켜줌으로써 평생교육과 소통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학교도서관의 중요한 역할과 필요성을 근거로 학교도서관을 운영하는 사서교사와 사서의 배치를 법적으로 명시한 학교도서관 진흥법 개정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이 같은 법률의 통과는 우리나라 교육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감히 단언한다. 당초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안은 2개안이 발의됐었다. 하나는 2016년 7월 6일 이찬열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2017년 5월 11일 정병국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것이었다. 이들 개정안은 학교도서관에 필요한 사서교사 등의 배치를 의무화하도록 한 것에 방점이 있었다. 당시 학교도서관 진흥법에는 사서교사 등의 배치가 임의규정으로 돼 있어 절반 이상의 학교에서는 사서교사, 사서 등이 배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안은 학생들의 독서 지도, 자료 활용 등을 전문적으로 지도할 인력이 없어 학교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더욱이 학생 500명당 1명이라는 구체적인 기준까지 제시해 확대 배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들 법안을 병합심사해 이번에 통과된 학교도서관 진흥법 개정안은 사서교사 등의 배치를 의무화했다. 다만 배치 기준은 시행령에 위임해 현재 교육부가 검토 중이다. 학교도서관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기능하려면 운영 주체인 사서교사 확대 배치가 절실하다. 따라서 교육부는 이에 걸맞은 시행령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사서교사 확대 배치로 활성화해야 지난 2007년 다녀온 아프리카 우간다에 올해 2월, 다시 봉사활동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그간 우간다의 인구는 3000만 명에서 4000만 명이 돼 있었다. 특히 인구의 50% 이상이 20대 미만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놀라웠다. 우간다의 변화상을 보며 문득 생각이 스쳐갔다. 20대 미만 인구가 50%인 국가에서 교육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고 고민하고 있다면, 아이를 낳지 않아 인구가 줄고 있는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는 더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학교도서관과 사서교사가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학교도서관의 활성화와 사서교사의 확대 배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살아 갈 역량을 키워주고 교육의 토대를 바로 세우는 데 일조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
비가 내리고 나니 온 천지가 깨끗하다. 내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내려와 하루 새 기온이 뚝 떨어졌다. 큰 일교차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좋은 선생님?대화를 좋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대화는 인간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대화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하다. 대화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다. 이게 짐승과 다른 점이다. 대화를 통해 배운 지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대화를 통해 모자라는 부분을 서로 채워갈 수가 있다. 대화는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대화를 통해 자신의 교만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미숙함을 알게 된다. 대화를 통해 나 자신을 찾게 된다. 삼인행에 필유아사라는 말이 있다. 세 사람이 걸어가면 반드시 두 사람은 나의 스승이 된다고 하였다. 대화를 통해 자신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그러기에 선생님은 언제나 애들과 대화를 나누기를 좋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지금은 봄의 계절이다. 따뜻한 남쪽에는 벌써 봄꽃소식이 들린다. 그 아름다운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라오기도 한다. 그것을 보면 아름다움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진다. 모든 애들은 꽃과 같다. 꽃의 향기와 같다. 애들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하면 안타까운 일이다. 아름다움을 자꾸 찾아야 향기로운 생활을 할 수가 있다. 향기로움 속에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역경을 잘 견디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되면 모든 사람이 부러워한다. 나도 그 길을 가고 싶었는데, 하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다시 꿈을 갖고 재도전하는 이들도 있다. 선생님의 길이 언제나 탄탄대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더 많다. 정말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도 참고 견디는 자만이 끝까지 교육의 길을 걸을 수가 있다. 나를 방해하는 선생님, 나를 힘들게 하는 학생, 나를 괴롭히는 학부모님도 있을 수 있다. 이들이 다 나를 성숙하게 만드는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임을 인식해야 자신이 보다 좋은 선생님으로 다시 태어날 수가 있다.
광양매화축제 17일 부터 25일까지,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 개최 봄비에 흠뻑 젖은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이 순간을 놓칠새라 관광객들의 사진 찍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다. 17일부터 25일까지 섬진강변 매화마을 일원에서광양매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도 전국에서 100여 만 이상의 상춘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 봄이다! ▲연수실 앞에서 봄을 노래하는 수선화 꽃님 ▲ 우리들도 봄꽃이랍니다. 무슨 생각에 잠겼는지 각기 다른 표정이 참 귀엽지요?
9일 경기 수원 원천초등학교(교장 김성신)는 수원남부경찰서와 협력하여 신입생 교통안전교육의 일환인 엄마손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1학년 입학생의 교통안전을 위해 2시간동안 진행하였다. 2교시에 다누리홀에 모여 수원남부경찰서 서옥선 경사와 함께 교통안전생활을 위해 지켜야 할 여러 가지 약속을 하였다. 3교시에는 학생들이 직접 엄마손을 상징하는 노란색 손바닥 팻말을 들고 스쿨존에 위치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체험을 하였다. 이 캠페인에는 1학년 4개반 114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담임교사를 비롯하여 교장, 녹색학부모연합회 회원 15명, 수원남부경찰서장 및 교통경찰 10명이 함께 힘을 모아 학생들의 교통안전지도를 하였다. 교통안전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생님, 부모님, 경찰관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앞으로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좌우를 꼭 살피고 건널 것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김성신 교장은 “이 캠페인은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어린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교육에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부단한 대화"라고 이야기 한다. 이는 과거를 통해 오늘의 지혜를 얻는 것을 일컫는 말인데, 기록이 있어 가능하다. 또한 기록은 창과도 같아서 이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기록관리 중추기관으로 미래의 소중한 자산인 기록을 후대에 안전하게 전하기 위하여 기록관리 정책을 총괄하고 주요 국가기록물을 수집·보존 관리하고 있다. 기록의 궁극적인 목적은 활용이다. 국가기록원은 기록물을 국민들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록물 열람을 비롯해 콘텐츠 개발, 전시회 등 다양한 기록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리 나라는 조선왕조실록 등 무려 13건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가진 기록문화 국가이다. 이같은 우리의 앞선 경험과 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6 세계기록총회'에서 전 세계 기록인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 전통과 앞선 기록관리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디지털시대 기록관리 선도를 주문했다. 이에 국가기록원은 찬란했던 과거의 영예를 오늘에 부활하는 기록문화 르네상스와 디지털시대 기록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일에 동참할 제12기 나라기록넷띠를 모집한다. 기록과 온라인 홍보 활동에 관심 있는 분을 국가기록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신청을 하여 선정되면 1년간 활동을 하게 된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부교육감 제청권을 교육부장관에서 교육감에게 이양할 것을 교육부에 건의해 논란이다. 현장은 사실상 교육감이 직접 부교육감을 임명할 수 있게 돼 코드인사 수단으로 전락하는 등 과도한 인사권이 부여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교육감협은 15~16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부교육감 임명 제청권을 교육부 장관에서 교육감 권한으로 바꾸도록 관련 법률 조항을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안건은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했으며 2월 실무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합의돼 주요 의제로 상정됐다.교육감협의 요구는 구체적으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30조를 지방자치법 제110조 제3항 수준으로 변경해 달라는 것이다. 부시장·부지사의 경우 시·도지사의 ‘제청’으로 행정자치부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고 있지만 부교육감은 시·도교육감이 ‘추천’하고 교육부장관이 제청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어서다. 즉 교육감이 부교육감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제청’할 수 있도록 해 교육감의 임명권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도 지난해 3월 비슷한 취지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교육감의 ‘제청권’ 부여가 아니라 아예 해당 시‧도의 교육감이 부교육감을 직접 임명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다.박 의원은 제안이유에서 “교육청 기획조정실장도 교육부 정책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교육감의 공약 이행이 추진력을 가지려면 교육감과 교육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정무직·별정직 등 외부 전문인사도 영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은 현재 소위로 회부돼 계류 중인 상태다.일반적으로 부교육감은 국가직 공무원으로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또는 장학관으로 제한돼 있으며 사실상 교육부가 내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국가 교육과정 운영, 교육정책 추진 등 각종 업무 등에 있어 국가적인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육부 출신의 고위공무원단 부교육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교육감협, 박 의원 등 반대 입장에서는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의 정책 방향이 다를 경우 부교육감은 중앙정부가 교육청을 통제하는 통로로 작용하고, 교육감과 부교육감이 마찰을 일으켜 행정력 낭비와 혼란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교총은 교육감의 부교육감 인사권 강화를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일반직 위주의 현행 부감 제도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장학 부감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교총은 “부교육감의 경우 국가교육시책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는 동시에 선출 교육감의 집행을 전문적·효율적으로 보좌할 수 있는 자질이 더 중요하다”며 “국가교육과정 체제 하에서 교육부와 교육청간의 협치, 국가시책의 안정적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도 시·도교육감에게 추천권을 부여하고 있어 교육감 의사가 배제된 채 임명되는 것이라 볼 수 없다”며 “부교육감을 지방직 공무원으로 전환할 경우 교육감 측근을 위한 정실인사·코드인사의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교총은 또 일반직 고위공무원 위주의 임명에서 벗어나 교육전문직 보임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장학 부교육감제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17개 시·도교육청의 부교육감이 모두 일반직 고위 공무원으로 임명돼 있는 만큼 서울시의 복수 부시장제와 같이 교육감 밑에 부교육감 2인(장학 부교육감 및 행정부교육감 각 1인)을 두는 방안이다. 교총은 “일선학교 및 교원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장학업무와 일반행정 업무를 구분해 이원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5일 오전 대전 도솔초의 등교시간이 아이들의 함성소리로 시끌벅적하다. 곧 다가올 임원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이 한창인 것이다. 도솔초는 전교회장 후보에 3명, 전교부회장 후보에 18명이 지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른 아침 등교하는 선후배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이 치열한 가운데서도 선거운동 규칙과 질서를 지키며 아름다운 선거문화를 정착해가고 있다. 부회장 후보로 나선 고서현 양은 “당선이 된다면 임무도 크고 책임감도 더해질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유재열 교장은 “아이들의 선거 경험은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선거문화를 직접 겪어봄으로 권리 행사의 의미를 알고 대중의식을 키워 미래의 큰 주역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부산시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한 1차 컷오프에서 이요섭 전 부산전자공고 교장이 탈락하고 김성진 부산대 교수와 임혜경 전 부산시교육감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두 후보는 3월 말 경 최종 단일화에 나설 전망이다.좋은교육감 후보 추진 부산운동본부(부산교추본)는 15일 보수성향의 부산교육감 출마자인 김성진, 이요섭, 임혜경 후보와 각 후보자 대리인, 부산교추본 집행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1차 컷오프는 10일부터 12일까지 2개 기관에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것으로 가장 낮은 지지도를 기록한 이 전 교장이 탈락하고 2위 안에 든 김 교수와 임 전 교육감이 최종 결선 후보로 선정됐다.특히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는 신인 후보인 김 교수와 이 전 교장에게 득표율에 2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택해 주목을 받았다. 이미 교육감을 한 차례 지낸 임 후보가 갈등 없는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린 덕분이었다는 게 부산교추본의 설명이다.이 전 교장은 1월 31일 세 후보가 단일화 합의 시 약속한 대로 최종 단일 후보의 선거 승리를 돕는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2차 컷오프는 3월 말 경으로 예정돼 있으며 1차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기관 2곳의 결과를 합산해 선출할 방침이다.기자회견에서 이요섭 후보는 “결과가 아쉽지만 받아들이겠다”며 “보수 단일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남은 두 후보가 부산 교육의 변화를 위해 열심히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성진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들은 시민들의 요구는 오직 하나, ‘단일화를 성공시켜 교육을 바로 세워 달라’는 것이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종 후보가 누가 되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김 후보는 또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은 급진적인 모험주의적 교육정책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 학생인권조례와 같이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들을 시정하고 교사 권리장전을 제정하는 등 현장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임혜경 후보는 “혁신학교, 다행복학교로 포장한 이념적 교육행정으로 학력은 하향 평준화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은 높아만 가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또 “초등 돌봄교실 연장, 수능 절대평가, 무자격 교장 배치 등 흔들리는 중앙교육정책은 수요자의 요구와 교육적 필요에 따라 안정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나영수 부산교추본 집행위원장은 “누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는가도 중요하지만 보수 후보 단일화를 성공시켜 그 후보를 당선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교추본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자 2만 여 명을 모집해 부산 교육 변화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 동아시아 필묵의 힘 한자와 필묵은 한국과 중국, 일본을 하나의 문화 공동체로 묶는 주인공이다. 전시는 이러한 ‘서(書)’를 중심으로 한·중·일 75명의 작가들이 모이는 자리. 박원규, 예신, 쩡라이더, 가네코 다이조, 스즈키 교센 등 한·중·일 서예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2.9-4.1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 전관 뮤지컬 언더그라운드 ‘지구에 빙하기가 찾아온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뮤지컬 언더그라운드는 온 지구가 꽁꽁 얼어버린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인류의 마지막 생존지인 지하도시에서 벌어지는 권력과 생존, 희망을 이야기한다. 연극 짐승가의 연출가 박단추와 엄소라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에는 뮤지컬계 베테랑 배우와 신예들이 뭉친다.3.24-6.24 |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 콘서트 바흐, 렘브란트를 만나다렉처 콘서트 바흐, 렘브란트를 만나다는 17세기에 탄생한 바로크 양식을 중심으로 바흐와 헨델, 렘브란트와 루벤스의 그림을 비교하고 그들의 예술관을 들여다보는 공연. 당시 오페라가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를 비롯해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에 숨겨진 뒷이야기 등 흥미로운 사실들을 유럽의 다양한 명소와 연결해 들려준다.3.25 | 롯데콘서트홀 현대무용 스윙 국립현대무용단이 스윙재즈 음악과 만난다. 안무가 안성수 특유의 밀도 있는 구성을 바탕으로 최수진, 성창용, 안남근 등 전 단원이 한 무대에 어울려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 스웨덴의 스윙재즈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는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스윙재즈의 풍성한 하모니로 춤에 흥겨움을 더한다.4.20-22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계에 몸 담고 있는 이들이 매일매일 가슴 졸이는 나날들이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미투 운동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문화계 인사들은 대부분 연극과 뮤지컬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오던 인물들이기 때문. 필자 또한 공연전문지의 기자로서 함께 무대와 예술을 논했던 배우들과 거장들이 성범죄의 가해자로 밝혀질 때마다 참담한 심정이다.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커밍아웃(?) 덕분에 ‘이러다가는 대학로에 볼 공연이 하나도 남지 않겠다’는 웃지 못 할 우스갯소리마저 떠돌 정도니 더욱 그렇다.그렇지만 건강한 공연계를 만들기 위해서 용기 있는 증언은 계속해서 이어져야 하고, 건강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작게나마 #위드유의 마음을 전하려 한다. 이번 달에는 힘과 권위를 무기처럼 휘두르지 않고도 묵묵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여성 연출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연극 엘렉트라 연출가 한태숙은 인간의 내밀한 심리를 집요하게 포착해 서늘한 그림을 그리는 데 일가견이 있는 이다. 지금까지 맥베스, 리처드 3세, 세일즈맨의 죽음, 유리동물원 등 영미 희곡의 정수로 꼽히는 작품과 신곡, 1984 등 문학 작품을 기반으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 등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해 이야기해왔다.한 연출이 이번에 선보일 신작은 연극 엘렉트라. 2011년과 2013년에 걸쳐 오이디푸스 안티고네를 선보였던 그의 소포클레스 3부작의 완결작이다. 그리스 작가 소프클레스의 3대 비극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어머니와 어머니의 정부를 살해하는 엘렉트라의 비극적인 이야기다. 작품이 쓰여진 당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작가들에 의해 다시 쓰여지고 오페라와 영화로 변주되기도 한 명작. 딸이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어머니를 경쟁자로 생각해 반감을 품는 정신분석학 용어 ‘엘렉트라 콤플렉스’ 역시 이 작품이 기원이 됐다.한태숙은 고전을 오래 전의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로 바꾸는 데 일가견이 있는 연출가다. 그 치환의 재주는 이번 작품에도 예외 없이 발휘된다. 작품의 주인공 엘렉트라는 그리스 시대의 인물이 아닌 현대의 게릴라 여전사로 변신시켰다. 그는 정부군에 대항하는 게릴라들의 리더로,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어머니 클리탐네스트라를 인질로 붙잡아 벙커에 가둔다. 엘렉트라는 자신이 행하는 복수가 정당하다는 것을 주장하지만, 클리탐네스트라는 자신의 논리로 이를 반박한다. 여기에 엘렉트라의 남동생 오레스테스까지 등장하며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작품은 이를 통해 과연 복수는 정당한지, ‘개인의 정의가 전체의 정의가 될 수 있는지와 같은 복수와 정의, 용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뮤지컬 스모크 뮤지컬 스모크는 이제 배우보다는 작가 겸 연출가라는 타이틀이 더욱 잘 어울리는 추정화의 작품이다. 단 세 명의 배우만으로 무대를 채우고, 치밀한 심리 싸움으로 긴장감을 유발하는 것이 그의 특기. 한국은 물론 도쿄, 교토, 뉴욕 등 해외 진출에 성공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뮤지컬 인터뷰에서부터 시작된 그의 ‘시그니처’는 이번 작품에서도 발휘된다.작품은 글을 쓰는 고통과 현실의 괴로움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남자 ‘초(超)’, 바다를 꿈꾸는 순수한 소년 ‘해(海)’, 이 두 사람에게 납치당한 여자 ‘홍(紅)’까지 세 사람이 폐업한 한 카페에 머무르는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다. 세상과 고립돼 보이는 이들 중 한 명은 괴로워하고, 한 명은 그를 위협하고, 또 다른 한 명은 끌어안으려는 양상이다. 때로 이들의 대화는 뜬구름을 잡는 듯, 때로는 숨겨둔 비밀이 있는 듯 관객을 궁금하게 만들지만 차츰 연기가 걷히면서 세 명의 정체가 밝혀진다.비밀을 푸는 키워드는 바로 시인 이상. 그는 시대를 앞서가는 천재성에도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가면서 느낀 불안감과 고독, 절망으로 괴로워했다. 그럼에도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날개’를 달고 싶었던 열망을 잃지 않았다. 뮤지컬은 이처럼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이자 ‘세상과 발이 맞지 않았던 절름발이’인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 그리고 식민지 사회의 암울한 시대상을 등장인물 세 명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다.작품에는 이상의 대표작인 시 오감도를 비롯해 건축무한육면각체 거울 가구의 추위 회한의 장, 소설 날개 종생기, 수필 권태 등 한국 현대문학에서 가장 개성 있는 발상과 표현이라고 손꼽히는 시인의 글이 대사와 노래를 통해 전달된다. 엘렉트라 4.26-5.5 | LG아트센터 | 02-2005-0114스모크 4.24-7.15 |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 1577-3363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지난 14일 오후 1시 10분 서울 한서고. 5교시 수업을 앞두고 3층 복도가 술렁였다. 교과서와 공책, 필기도구를 든 학생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이동하고 있었다. 수업종이 울리자 함께 걷던 학생들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 다른 교실로 들어갔다.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등 사회탐구 수업이 각각 진행됐다. 이곳에서는 문·이과 사이에 경계가 없다. 문과 학생이 화학을 배우고 이과 학생이 경제를 배우는 건 낯선 일이 아니다.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운영한 덕분이다. 한서고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은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고교학점제’의 초기 모델이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들이 교과를 선택하고 강의실을 옮겨 다니면서 수업을 듣는 과목선택제를 바탕으로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다.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수업을 듣게 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교육부는 지난 1월 ‘2018년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고교학점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방형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자신의 진로와 목표에 맞춰 기초 영역과 전문 영역, 체육·예술 영역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업에 대한 집중도도 높다. 프로그래밍, 교육학, 논리학 등 일반 고교에서 보기 어려운 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는 점도 특색 있다. 2년째 개방형 교육과정을 경험하고 있는 3학년 함미정 양은 “원하는 과목을 직접 선택하다 보니 책임감 있게 수업을 듣게 된다”면서 “선생님과 소통하면서 수업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같은 학년 고영석 군은 기계공학 전공으로 진로를 잡았지만, 경제 과목을 신청했다. 고 군은 “관심 있는 문과 과목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적성과 진로에 따라 맞춤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평가 문제와 교사 수급 문제, 도농 격차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김종희 교감은 “대입 제도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신을 절대평가로 평가하게 되면, 학업성취도의 하향평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3학년 손미주 양도 “듣고 싶은 과목이 있어도 내신 등급을 받는 데 불리하다는 생각이 들면 신청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면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신청하기 위해 경쟁해야 하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했다. 다양한 과목 개설로 인한 업무량 증가와 교사 수 부족도 문제로 꼽힌다. 김 교감은 “기존에 가르치던 과목에 새로운 과목까지 맡게 될 경우 수업 준비, 평가 등 업무가 늘어난다”면서 “교사 수가 적은 농산어촌 학교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한 지역 간 격차가 생기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교육 환경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것이 ‘온라인(쌍방향) 공동교육과정’이다. 교사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동시 접속해 실시간 수업하는 걸 말한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특징. 한서고는 지난 2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했다. 김상래 교사는 “지역 구애 없이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개발 초기라 서버가 불안하고 학생끼리는 소통이 불가능한 점, 교실을 조성하는 데 드는 비용이 높은 점은 아쉽다”고 했다. 선택 과목이 다양해지면서 공강이 생기거나 빈 교실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다. 김종희 교감은 “수업이 없는 학생들의 안전 문제와 빈 교실 관리 문제 등도 고민해야 한다”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공강 없이 시간표를 짜는 것에서부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남상일 교장은 “아이들마다 개성이 다르고 목표와 진로가 다른데 일률적으로 가르치는 게 마음에 걸렸다”면서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주고 싶어서 개방형 교육과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교학점제가 정착하려면 대입제도를 개선하고 교원 수를 늘리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실효성 있는 독도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14일 서울 동북아역사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본 학습지도요령 개정안’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교육현장에서 독도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이 개최했다. 지난달 1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공개한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 초안에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것을 비판하고 대응 논리를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에 이어 올해 고등학교까지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남에 따라 전문가들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학습지도요령은 교육과정 편성 기준으로 교육 내용, 교과서 검정에 영향을 미친다.이날 교육부가 공개한 일본 고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에 따르면 ‘역사 총합(總合)’, ‘지리 총합’, ‘공공(公共)’ 과목을 신설해 필수 과목으로 편성하고, 이들 과목과 함께 일본사 탐구, 지리탐구, 정치경제 등 6과목에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명기하기로 했다. 별개의 과목에 대해 독도 등 영토문제를 동일한 내용으로 기술한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한 달 간 일본 국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친 후 이달 말 쯤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지만, 의견수렴은 요식행위나 마찬가지여서 고시 내용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2017년 3월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것을 교육하도록 확정한 바 있다. 이로써 초·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까지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강화하게 됐다. 이날 토론회는 동북아역사재단 서종진·남상구·홍성근 박사의 주제발표와 현대송 박사(한국해양수산개발원 독도연구센터장), 송완범 교수(고려대), 신주백 교수(연세대)가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됐다. 홍 박사는 주제발표문에서 “이번 학습지도요령으로 일본의 각 급 학교 교육과정에서 독도 교육 의무화 기반이 완성됐다”며 “독도에 대한 아시아 근현대 역사 기술에서 국제이해와 협조 차원의 배려를 한다는 근린제국 조항이 사문화됐다”고 비판했다. 남상구 박사는 “개정 학습지도요령이 강조하는 것은 ‘다면적, 다각적 고찰과 깊은 이해’인데 이번 초안에서 ‘러일전쟁’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매우 일면적임을 알 수 있다”면서 “일본은 자신들의 역사에 대한 그릇된 애정으로 자신 뿐 아니라 이웃나라를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많은 대가를 치르고 얻은 역사의 교훈”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우리나라 독도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오가기도 했다. 홍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독도가 분쟁지역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련 사례 연구와 독도교육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신주백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는 “역사 수업의 맨 마지막 부분에서 독도를 다루는데 현장에서는 수업 진도 등을 이유로 이마저 제대로 다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동북아 영토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북 당포초등학교(교장 김현복)는 전교생 모두가 14일 학교주변(솔숲) 대청소를 실시하였다. 우리 학교는 솔숲 주변에 버려진 담배꽁초, 폐비닐, 깡통, 건전지 등 각종 쓰레기를 주우면서 줍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 기관, 단체가 참석하여 새봄을 맞아 겨우내 묵은 쓰레기를 일제 청소하여 깨끗한 환경을 만들고, 시민의 참여의식을 확산하여 생활 속 실천 유도한다는 취지 아래 실시하였다. 학교는 배움의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깨끗한 문경 만들기에 동참하였다는 자부심을 고취하고자 실시한다고 전하였다. OOO학생은 "그냥 지나다닐 때는 잘 몰랐는데 와서 청소해보니까 쓰레기가 정말 많아요. 청소가 끝나고 나니까 깨끗해지고 기분이 좋아져요. 제 몸이 깨끗해지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다른 곳도 청소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세종 A기간제 보건교사는 월·화요일은 B초, 수·목·금요일은 C초에서 근무한다. B초와 C초에서 A보건교사가 맡은 업무는 같다. 보건교사가 없을 때는 학교에서 지정한 보건 업무 담당교사가 그 역할을 맡게 돼 있다. 그러나 학생 응급처치가 필요할 때면 업무 담당교사는 A보건교사에게 연락해 문의한다. A보건교사는 “근무 요일이 나눠져 있지만 응급처치나 약에 대해 묻는 전화가 오다보니 온전히 한 학교에만 신경을 쓸 수는 없다”며 “두 학교에 다 좋으라고 만든 방안일텐데 결국 두 학교 모두에 피해를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화요일에 처치를 한 학생의 경과를 확인해보려해도 그 다음주에나 만날 수 있다보니 제대로 학생 건강관리를 하기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세종시교육청이 한 명의 기간제 보건교사에게 2개교(초등 12학급·중등 9학금 미만)를 2~3일씩 나눠 근무하도록 하면서 시행 초기부터 업무 부담, 학생 건강관리 공백 등이 지적되고 있다. 교육청이 2개교에 대해 각각 ‘중심학교’, ‘순회지원학교’로 명칭을 붙였지만 결국은 기간제 교사에게 2개교를 똑같이 책임지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교육청은 당초 순회지원학교에 대해 ‘공동관리학교’로 명칭을 정했다가 추후 수정했다. 보건교사회가 공동관리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자 법에 명시된 ‘순회’로 이름만 바꿨다. D초 E기간제 보건교사는 “1학기에는 순회지원학교에서 이틀만 있지만 2학기가 되면 삼일을 있게 된다”며 “맡은 업무도 똑같아 사실상 중심과 순회학교의 차이가 없는데 혼란만 준다”고 밝혔다. 또 “직원조회조차 들어가지 못해 학교 소식을 잘 알지도 못하고 교직원들과 소통 자체도 어려워 중심학교, 순회지원학교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방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F고 G보건교사도 “순회지원학교로 명칭을 바꾼거면 정말 순회교사에 준하는 업무를 줘야 하는데 양쪽 학교에서 똑같이 업무를 주고 수당, 출장비 등 정당한 대우는 하지 않고 있다”며 “학생을 위해서라고 했지만 정작 두 학교의 행정업무 처리로 학생을 만날 시간조차 제대로 갖기 어렵고 주말에도 나와서 일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감염병 예방관리만 해도 그 업무 범위가 포괄적인데 이걸 이틀만 가는 교사한테 맡겨서 제대로 관리가 되겠냐”고 반문했다. 지난 2017년 기간제 순회교사를 운영했던 경기도교육청 지침과도 비교된다는 설명이다. 경기도는 일주일에 4일은 소속학교, 1일은 순회학교에서 근무토록 하고 이들에게 순회학교의 보건관리계획과 행정업무는 하지 않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건교사회는 이같은 운영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교사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생 안전사고나 응급상황 발생시 즉시 대처가 어렵고 기간제 교사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을 초래한다”며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한 학교 보건 업무의 특성을 외면하고 과도하게 책임만 부여하는데다 일반교사에게도 업무가 과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건강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기존 계획을 철회하고 1학교에 1보건교사가 배치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관리자가 기간제 순회 보건교사에게 과도한 업무를 주면 배치를 중단하겠다고 했고 현장 방문을 통해 업무 과중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학교마다 보건교사가 한명씩 배치될 수 있도록 정원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직 예산 반영이 안됐찌만 추경을 통해 기간제 순회지원 교사들에게 월 5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한국교총이 신학기를 맞아 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복지 이벤트를 마련했다. 교총과 제휴된 10개 업체에서 추가 할인과 상품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YTN몰에서는 정상가 134만원인 LG의류건조기 100대를 113만원(KB국민카드 결재 시 108만원)에 판매한다. 교보생명은 여성 CI보험 출시 기념으로 상담 신청자 1000명에게 12만원 상당의 티메이커를, 더케이손해보험은 내차보험료 알기 이벤트를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이나 5000원권 SK주유권 등을 선물한다. 서울랜드 자유이용권도 4만2000원(성인 기준)에서 1만1000원(본인 포함 4매)으로 할인해 준다. 특히 3월에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는 교총 회원에게는 서울랜드 내 한식 레스토랑 장미언덕에서 3인분 주문 시 1인분을 무료로 제공받는 쿠폰도 증정한다. 부산 아쿠아리움에서는 가상현실 체험 2000원 할인과 함께 야광팔찌를 준다. 엘도라도 리조트, 코모도 호텔 라마다 용인호텔에서는 숙박권 추가할인을 비롯해 해수테라피 할인, 조식 할인 등이 제공된다.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신상품 30% 할인, 큐앤고 화장품 구매시 파우치 가방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할인 혜택과 참여 방법은 교총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kftapl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 점촌고등학교(교장 유인식)는 14일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랑한다~ 얘들아’라는 슬로건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사랑으로 맞이하는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날은 교장을 비롯한 전교직원과 학생회, 자율동아리 JS폴리스 및 기숙사 사생 들이 함께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펼치며 등교하는 학생들을 토닥토닥 화이팅과 미소로 반기며 사탕을 나누어 주는 행사를 실시하였다.평소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 점촌고는 훈계와 처벌 보다 사랑과 소통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없는 청정학교 실현을 위한 학생 사랑 생활지도를 실천하며 학교의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학년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학력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등교하던 학생들이 교장을 비롯한 학교 선생님 모두가 등굣길을 환한 미소와 격려로 반겨주자 한결 표정이 밝아지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교실로 향하였다. 점촌고는 교사와 학생간의 사랑을 바탕으로 신뢰가 돈독해지면 학업에 대한 열의와 만족도가 높아지게 되고, 학생 생활지도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으므로 전교직원이 동참하여 반겨주는 토닥토닥 사랑으로 맞이하는 사랑의 등굣길 행사를 매월 1회 이상 추진하고 있다. 사랑으로 가득한 토닥토닥 등굣길에 참여한 학생 대표는 선생님들의 사랑과 정성을 느끼면서 등교를 함으로써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였다. 매월 실시하는 작은 행사지만 교사와 함께하는 토닥토닥 사랑으로 맞이하는 등굣길 행사를 통하여 서로 교감하며 점촌고가 명문교로 거듭나기 위한 작은 소통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
촉촉한 봄비가 내리고 있다. 미세먼지도 날리고 우리 모두에게 새 생기를 불어 넣어주니 좋을 수밖에 없다. 봄을 기다리며 빙토를 뚫고 나오려는 생명체들이 고개를 내밀 준비를 하고 있다. 출퇴근길이 불편해도 봄비는 우리에게 유익을 주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불편을 잘 이겨내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 질투하지 않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사람인지라 질투하기 싶다. 특히 3월이 그러하다. 담임배정으로 인해, 부장 임명으로 인해, 시간 배정으로 인해 다른 선생님에 비해 불이익을 당한다 싶으면, 아무개 선생님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 생각하면 그 선생님에 대한 질투를 가지게 된다. 그래도 질투하지 않는 선생님은 대단한 선생님이다. 질투는 죽음보다 무서운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질투로 인해 자신을 스스로 멸망을 길을 걷고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어떤 선생님에 대해 독을 품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자신을 향한 독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질투는 금물이다. 애들 사이에도 질투가 심하다. 나보다 공부를 잘한다고, 남보다 더 인기가 많다고, 나보다 더 잘났다고, 나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한다고 질투하면 안 된다. 질투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질투는 결국 악을 생산하고 만다. 악한 사람의 생각을 하게 되고 악한 사람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면 결국 자신은 불행의 삶을 살고 만다. 그러기에 어떠한 경우에도 질투하지 않는 학생이 되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행동에 옮기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가르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가르치는 것과 자신의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것을 빨리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좋은 선생님이 된다. 말과 행동이 일치가 되어야 애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선생님의 행동이 본을 끼칠 많한 것이 안 되면 애들은 외면하고 고개를 돌린다. 속으로 비웃는다. 존경은커녕 오히려 조소한다. 열정 있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열정은 젊다고 열정이 있는 것이 아니다. 젊은 선생님도 요령을 피우고 게으름을 피우는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생님은 체력의 소모가 많음을 느끼면서 가르치는 일에, 애들을 지도하는 일에 열정은 식어지지 않는다.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상관하지 않는다. 이런 열정을 보면서 다른 선생님이 열정을 배우게 된다. 나는 열정을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물어보는 것이 좋다. 열정이 없다. 다시 열정의 선생님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좋다. 열정의 불길이 타오르면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열정의 불을 옮길 수 있는 것이다.
김문길 박사, 독도 지키기 위한 나라사랑 강의 1782년 제작, '일본원근외국지전도' 공개 김문길 교수(한일문화연구소 소장)는 전남 순천매산여고(교장 장용순) 신입생을 위한 'High Dream Program'에서 일본 하야시 시헤가 1782년에 제작한 '일본원근외국지전도'를 공개하였다. 이 지도에는 '독도(일본 죽도라 칭함)는 조선이 가지고 있다'고기재된 것이다. 이 지도를 제작할 당시 시대상황은 18세기 말엽으로 막부가 동서나라간에 무역이 활성화되니 원근 나라의 지리를 알기 위하여 그린 것으로 제목도 '일본원근외국지전도'다. 또한, 일본 막부는홋카도, 오끼나와, 조선을 개척 침탈하기 위해 원근나라지도를 그리도록 한 것으로 막부시대 '지리교과서'라 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지난 해 11월 교토대학도서관에서 발견한 것이며, 지도 제작자 하야시는 1785년도에도 그린 지도가 있는데 이 지도는 이미 김 교수가 밝힌 바 있다. 이번 강의를 통하여 김 교수는 독도가 우리 나라 영토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우리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힘을 순천매산여고에서 기를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당부하자 학생들도 이에 환호를 하면서 응답하는 분위기였다. 많은 학생들이 김 교수의 강의에 환호하였으며, 학생대표가 꽃다발을 증정하는 것으로 감사를 표시하였다. 일본 역사를 전공한 김문길 교수는 일본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부사산외국어대학교에서 한일문화연구소장을 엮임하고 있다.
전라남도국제교육원(원장 양병주)개원식이 학부모 등 500여 명과 내빈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14일 여수에서 열렸다. 급속히 변해가는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들에게 매년 2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외국어교육, 세계시민양성 글로벌 역량교육, 모두가 하나되는 다문화 어울림 교육, 세계와 함께하는 국제교육 교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장만채 교육감은"인재를 키우는 것이 전남을 살리는 길 입니다. 요즘엔 지구촌이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제교육원이 필요했습니다. 오늘 개원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해준 여수시와 교육부에 감사"다면서 축사에 가름하였다. 전라남도국제교육원은 옛 여수돌산청사를 증개축해 부지 2만1천여㎡에 건물 전체 면적 1만85㎡,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강의실, 다문화 및 외국어 체험센터, 미디어센터, 도서관, 원격화상강의실, 컴퓨터실, 강당, 식당 등이 현대시설로 갖춰져 있다. 현재 신축 중인 100명 규모의 기숙사는 6월 완공 예정이다. 앞으로 전남국제교육원은 아시아 교육의 허브이자 글로벌 인재 육성의 산실 역할을 하여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양성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