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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추암해수욕장 맞은편 바닷가로 백사장과 정자가 보이는데 증산해수욕장과 해가사 터에 있는 '임해정'이다. 삼척시내에서 4km 거리의 증산해수욕장은 조용하고 아담하며 수심이 낮아 가족끼리 수영을 즐기기에 좋다. 60여 호의 작고 아늑한 증산마을은 일출로 유명한 추암의 촛대바위를 한눈에 감상할 수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졌다. 증산해수욕장 바로 옆 해가사 터에 수로부인공원이 있다. 공원에 있는 작고 아담한 정자 임해정에 앉으면 푸른 바다와 추암의 촛대바위가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왜 다시 찾아오는지를 알게 한다. 수로부인전의 설화에 의하면 성덕왕 때에 강릉태수로 가던 순정공의 부인 수로의 자색과 용모가 절대가인이어서 깊은 산이나 큰 못을 지날 때 여러 번 신에게 잡히었다. 이곳에서도 용이 부인을 바다로 끌고 들어갔는데 한 노인이 나타나 '여러 사람의 입은 쇠도 녹인다'며 부인을 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공이 노인의 말대로 백성들에게 노래를 부르며 몽둥이로 언덕을 두드리게 하니 용이 바다에서 부인을 데리고 나왔다. 이때 부른 노래가 '해가'다. 정자 아래에 설화 '해가'를 바탕으로 직경 1.3m, 높이 1.67m, 무게 4톤의 드래곤볼(Dragon Ball)이 설치되어 있다. 드래곤볼은 예술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사랑의 여의주를 돌리며 각자의 소망을 기원하고 사랑을 확인할 수 있어 낭만과 운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만들었다. 증산해수욕장에서 2.6km 거리에 길이 1.2km, 폭 100m의 삼척해수욕장이 있다. 삼척해수욕장은 인근 최대의 해수욕장으로 울창한 송림과 깨끗한 백사장을 자랑한다. 각종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간이역인 삼척해변역은 주말에만 청량리 역을 출발하는 '환상의 해안선열차'의 종착지이기도 하다. 삼척해수욕장이 멀리 바라보이는 곳에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방파제가 있다. 방파제 끝에서 바닷물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도 여행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여유다. 방파제 옆에 스쿠버 연습장이 있어 부지런히 물속을 드나드는 초보스쿠버들과 스쿠버들을 가득 싣고 먼바다로 나가는 배도 볼 수 있다. 삼척해수욕장에서 정라동의 정라회센터까지 푸른 동해를 따라 펼쳐지는 약 4㎞가 동해안의 해안 중 경치가 으뜸이라는 새천년해안도로다. 도로를 따라 쉼터로 알맞은 비치조각공원, 새해나 새날의 소망을 들어주는 소망의 탑이 이어져 낭만적인 드라이브코스다. 새천년해안도로의 주요 볼거리 중의 하나인 비치조각공원은 4계절 조각품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바다와 가장 가까이에서 차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마린데크 카페가 지하에 있다. 새천년의 소망을 담아 2천년 삼척시에서 건립한 소망의 탑은 3단 타원형으로 건립 후원자 3만3천명의 이름이 각인되어 있다. 1단은 신혼부부, 2단은 청소년, 3단은 어린이의 소망석이고 탑신은 소원을 비는 양손의 형태다. 새천년의 시작을 기념하는 타임캡슐이 탑 아래에 묻혀있다. 소망의 탑을 지나 바닷가 도로를 달리다 보면 삼척시내다. 삼척을 제대로 알려면 시내의 초입에 있는 삼척항을 꼭 들려봐야 한다. 삼척항은 옛날에 정라항으로 불리던 작은 어항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시멘트 선적기가 부두에 설치되어 있을 만큼 인근에 위치한 동해항과 더불어 시멘트 반출의 전진기지가 되었다. 그래도 삼척항은 아직까지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 손바닥만 한 작은 오징어와 바다 냄새, 항구 위를 날고 있는 갈매기 떼, 항구를 내려다보고 있는 산비탈의 작은 집들, 고만고만한 크기의 배들이 분주히 오가는 방파제가 어우러지며 사람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세상을 만든다. [해가(海歌)의 내용] 龜乎龜乎出水路(구호구호출수로)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놓아라 掠人婦女罪何極(약인부녀죄하극) 남의 아내 앗은 죄 그 얼마나 큰가 汝若悖逆不出獻(여약패역불출현) 네 만약 어기고 바치지 않으면 入網捕掠燔之喫(입망포략번지끽) 그물로 잡아서 구워 먹으리라
인천논곡초등학교(교장:양주현) RCY 단원 및 YOUTH 학부모 봉사단 45명은 6.13일 자매결연 사회복지시설인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수용 어르신 30명과 함께 인천의 대표적 명소인 월미도, 자유공원, 차이나타운에서 넓은 마음 인천 사랑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지난 3월부터 매월 1회씩 만난 할머니 할아버지는 벌써 네 번째 만나는 학생들을 친 손자처럼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으며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모처럼 바다를 바라보시며 멀리 사할린의 앞바다를 생각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린이들의 손을 꼭 잡고 사할린 바다 이야기를 해주셨다. 또 월미도 문화의 거리 분수대의 시원한 물줄기와 유람선등을 둘러보며 거리에 떨어진 담배꽁초와 휴지를 단원들과 함께 줍고 자유공원에 도착해서는 공원에 나와 계신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담소를 마누며 아이스크림도 나눠 드시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어 중국문화 시설이 있는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문화를 체험 하고 단원들과 함께 자장면과 볶음밥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우리고장 인천의 문화를 넓은 가슴으로 느끼는 봉사활동을 마무리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논곡초 6학년 민미정 학생은 “짝꿍 할머니께서 지난번 보다 건강이 조금 안 좋아 진 것 같으셔서 걱정이에요! 매월 한번 이상은 꼭 만나 뵙고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 라며 봉사활동에 대한 뿌뜻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교장들이 제 역할을 못한다며 정부가 무자격교장공모 실험에 나선 가운데 ‘미래교장의 역할’을 탐색하는 토론회가 15일 열렸다. 이 자리에서 패널들은 미래학교는 다양화, 자율화로 대변되며 교장은 경영자로서, 지도자로서 고도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요구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 점에서 무자격 공모제는 분명한 한계와 부작용을 갖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주제발표 신상명 경북대 교수 “다양․자율화 될 미래학교 전문 경영자․지도자 요구” 최근 교장직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그 중 교육경력이 15년만 되면 교장 자격을 준다는 게 핵심 논란거리다. 교장이 되는데 15년 경력으로도 충분하다는 논리다. 과연 그럴까? 그런 점에서 미래학교의 모습을 어떻게 변할 것이며 이에 대응한 교장의 자질과 역할을 탐색, 정립하는 것이야말로 어떤 교장제도가 적합한 지를 가늠해보는데 우선할 일이다. 그간의 교장론을 종합할 때, 교장은 크게 경영자로서의 역할과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갖는다. 경영자로서는 △교육과정 및 교육 △인적자원 관리 △학교와 지역사회 관계 △전문성 신장 △행․재정적 업무관리가 기본 직무영역이다. 또한 지도성 영역에서는 △교육지도성 △관리지도성 △전문지도성 △공동체 지도성을 발휘해야 하는 공통분모를 갖는다. 그럼 미래학교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무엇보다 다양화와 자율화의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다. 교육과정과 인사 및 재정 등에 대한 권한이 지역, 단위학교로 이양되고 자율적 결정권이 주어지면서 학교단위 자율경영체제가 강화될 것이다. 표준화된 교육과정이나 수업방법이 아닌 지역실정과 특성이 고려된 교육을 실시하는데 경영자인 교장의 변화된 리더십이 강력히 요구될 것이며 성과에 대한 책무성도 강조될 것이다. 학교 유형도 다양화 된다. 보편성을 추구하는 일반 공립학교와 특정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특성화고교, 그리고 자율성이 극대화된 자립형사립고, 공영형 자율학교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미래학교의 다양성과 자율성, 학교중심 자율경영체제로의 변화에 대응해 교장의 경영역할도 자율성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 분명하다. 경영자로서 교장은 주어진 교육과정, 교사, 학생, 전문성 신장프로그램, 예산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성장과 성과를 도모함은 물론 학교에 따라서는 특정 학생과 교사를 선발하고 관리하는 인사능력과 교육과정을 개발, 지원하는 전문적인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 지도자로서도 교장은 연수와 장학을 이끌고 교수학습 개선에 지도력을 발휘하며 지역사회를 선도함은 물론, 조직을 재구조화해 자율성을 부여하고 평가제도를 마련해 책무성을 제고해야 한다. 그야말로 교장은 경영자로서의 전문성과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 그런데 최근의 공모제 논란은 교장을 역할 측면보다는 교장이 권력을 독점해 교육적 폐해가 많다는 지배구조 측면에서 보려는 시각이 맞서면서 일어난 듯하다. 그러나 학교 외부에서 학교를 바라보는 시각을 보다 직시해야 한다. 학교가 스스로 자율적인 역량을 갖고 다양하게 운영할 전문성이 부족하며, 책무성도 높지 못하다는 시각 말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분명하다. 학교 스스로 전문성과 책무성을 확보해야 한다. 바로 그런 관점에서 교장직의 개선방향을 잡아야 한다. 공모제 논란이 교장 승진과정과 직무수행 과정에 문제가 있어 비롯됐다면 그 문제점들을 개선하도록 방향을 잡아야 한다. ◈토론 ▲김소미 용화여고 교사 학교단위 책임경영제부터 해야 정부가 미래학교 교장의 역할을 먼저 탐색하고 적합한 시스템을 모색하지 않고 무리하게 공모제를 강행함으로써 교육계가 또다시 갈등에 휩싸여 안타깝다. 학교교육의 성패는 교장의 직무수행능력과 역량에 달려 있다. 물론 형식적이고 관료적인 직위로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학교경영의 최고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 21세기 경영자로서 교장은 교육이론과 실제에 밝아야 하며 장학의 민주화, 전문화, 효율화를 위해 장학컨설팅제를 운용하는 전문가 역할도 해야 한다. 또한 예산 편성, 집행, 결산과정에 교직원을 참여시켜 투명성을 확보함은 물론 교육활동, 교육프로그램에 학생, 학부모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의사결정에 참여시켜야 한다. 아울러 교직원의 인화와 지역사회와의 통합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교장이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학교단위 책임경영제가 이뤄져야 한다. 교육자치가 실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상급기관의 지시에 따라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학교단위 책임경영제 강화에 대한 재음미가 필요하다. ▲노영호 서울초등교감자율장학회장 교장역할 제대로 할 여건은 되나 현실 속에서 교장이 경영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교육청에서 배부되는 학교운영비는 점점 줄어들고, 그나마 목적과 사용처가 정해져 있다. 또한 학교에는 교육당국에서 설치를 지시한 수많은 위원회들이 활동하며, 학교장은 이들의 의견을 무시하지 못할 형편이다. 학교조직 구성원들도 해마다 20%~30%정도가 바뀌며, 지원조직인 행정실은 교장의 경영 속에서 멀리 벗어나 인사관리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아울러 신세대 교사들의 다양한 성향과 개인적인 요구에 교장의 장학활동도 힘들고, 많은 교과의 전문적 지도성에도 한계를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교장이 경영자나 지도자이지 못하고 단순한 관리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결국 단위학교에 자율성이 증대되고 그만큼 책무성도 증대돼야 한다. 현재처럼 자율성은 거의 사라지고 책무성만 남아있는 상황은 곤란하다. 아울러 교장은 리더십과 전문적인 교육경영능력을 지니도록 자기연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박종우 한국국공립중학교장협의회장 전문성 무시한 민주성은 허구 경영자로서, 지도자로서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15년 경력만을 강조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도입하는 건 큰 문제다. 전문성에 관계없이 학운위에 가장 영향력이 큰 교사가 선택되고 특정 교원집단이 소속 교사를 교장으로 만들기 위해 위원회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학교는 정치판화 될 것이다. 무자격 교장이 현행 교장보다 더 경영능력이 뛰어나다는 객관적 근거도 없다. 또한 임용기회가 줄어든 교장 자격증 소지자들의 사기는 어떻게 진작시킬 것인지 대안도 없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과연 공모제만 하면 학교가 혁신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교육과정, 인사, 재정, 복무 등에 학교의 자율권이 실질적으로 주어지고 책무성이 강화돼야 책임경영이 가능하고 혁신이 가능하다. 무자격 공모제는 학교운영의 민주성을 강조하면서 전문성의 상징인 자격증이나 연구실적, 가산점 등 자기연찬의 결과를 소홀히 취급한다. 그러나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과 책무성을 담보하지 않은 민주성의 강조는 허구에 불과하다. ▲송인정 전국학운위총연합회 상임공동대표 학운위 활성화로 책임경영 이뤄야 학교가 다원화, 자율화되고 자율경영체제가 확고해지는 명실상부한 학교자치가 실현되면 교장과 학운위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질 것이다. 그리고 교장의 역할론도 그 관계 속에서 재정립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학운위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교장의 학교경영을 지탱하고 정당성을 확보해주는 기구이며 책무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제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장은 학부모, 지역위원에게 학교의 정보를 그대로 제공하고, 교육수요자들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수렴해 학교운영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 아울러 학운위의 기능도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 운영위원 직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연수 강화, 운영위원 협의회에 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심의기구인 학운위를 단계별로 의결기구화(학부모 부담 경비를 우선적으로 의결화시킴)해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교육풍토를 조성하고 학교장의 자율적 학교경영을 실현해야 한다. ▲정수현 서울교대 교수 ‘자율’ 없는 교사 경력만으론 한계 교장 임용방식은 단위학교가 전문성과 책무성을 확보하는 방향에서 검토돼야 한다. 그런데 공모제는 대부분 ‘자율’이 극히 제한된 교사 경험만을 강조하고 있어 문제다. 주어진 교육과정, 교과서로 수업하며 혁신적인 사고를 기대하긴 어렵다. 또한 공모제는 기존 승진임용제에 비해 학교구성원의 의사가 강하게 반영되므로 책임을 공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행 순환근무제로 인해 매년 공모제에 참여한 교사의 5분의 1이 빠져나가고 학부모도 매년 3분의 1이나 빠져나간다. 따라서 순환근무제를 유보하고 교사공모제를 병행하며 학부모에게 학교선택권을 부여하는 등의 조치가 수반되지 않는 한 학교공동체의 책무성과 헌신을 확보하기 어렵다. 학교현장, 특히 교원의 공감대 없이 공모제를 졸속 도입한다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다. 오히려 정부는 개방형 자율학교와 같은 실험적 학교에서 여러 임용 방식들 중의 하나를 선택해 실험하도록 해야 한다. 특정한 교장 임용 방식이 효과를 내고, 자연스럽게 다른 실험적 학교들로 확산돼 대세를 이루면 일반 학교에도 자연스럽게 파급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면 된다.
이원희(55) 서울 잠실고 교사 존경하는 교총가족 여러분! 먼저 제32대 윤종건 회장님을 모시고 수석부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게 해주신 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정년단축저지를 위한 여의도집회, 연금법 개악저지를 위한 광화문집회에서 보여주신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단결된 힘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한국교총의 주요정책과 교섭사항의 95% 이상이 유·초·중등교육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교원들의 희망을 담아 다음과 같이 공약합니다. 첫째, 교원정년환원을 비롯한 교원 및 교육정책을 선도하겠습니다. 수석교사제실시/우수교원확보법/교원건강증진법/여교원보육지원법/공무원·사학연금 개악저지/교원평가, 10년 근평승진규정 저지/무자격 교장공모제저지/사학법, 학교급식법 재개정/3불정책 개선/전문계교 지원책수립/예체능내신평가개악저지. 둘째, 복지증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교원법정정원확보/표준수업시수법제화/교무행정보조원배치/교원보수 및 수당 30%인상/자녀대학 학비보조/자격변동 호봉승급/보직교사, 담임수당 현실화/교감 직급보조비 신설/교장업무추진비 인상/유아교육 공교육화 실현/수업 보조기구 무상지원/교원성과급 개선/학교 권역별 교원전용 탁아시설건립. 셋째, 교권보호우선 및 행복한 교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교권침해대책반 ‘3HTF’(3시간출동대기조)상시가동/교원10년 안식년제 도입/원격(사이버)교원전문대학원 설립/연수비 100% 국가 부담추진/해외연수 기회 확대/직능별 위원회활동 강화. 넷째, 일반계 및 전문계 고교 교육을 정상화시키겠습니다. 평준화정책보완/고교교육과정의 특성화 추진/실업교육의 전문화/전문계고 위상 향상/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 다섯째, 대학경쟁력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대학교원 신분보장/대학평의원회 및 교수회 법제화/계약제·연봉제 정착/ 재임용기준 객관화·표준화/ 연구보조비 비과세/ 교직수당신설. 여섯째, 유아교육, 초등교육, 보건교육, 특수교육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유아학교로 변경/유치원 수업시수 제정/단설유치원 설립 확대/만3~5세 유아교육의 무상교육화/교육청 유아교육과 신설 및 유아교육 전공자 배치/초등 예·체능 교과전담제/농산어촌에 보건교사 우선배치/수석교사 보건교사 포함/특수교사의 전문직 진출/사서교사 배치. 일곱째, 교총의 위상 및 전문성을 높이겠습니다. 교섭합의사항 강제이행 관철/교원연수원 설립/교원단체 전임근무/ 교원 정치활동 보장. 여덟째, 교원,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3H를 위한 10가지 실천수칙 지키기/전국 분회장 대회를 통한 교육대통령 공개지지. 이원희! 항상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체육관 보유율이 51.5%로 나타났다. 1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1천918개 초.중.고교 가운데 다목적 교실로 활용되는 체육관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는 51.5%인 994곳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연천교육청 관할이 전체 21개 학교 중 15개 학교가 체육관을 갖고 있어 도내에서 가장 높은 71.4%의 보유율을 보였다. 이어 여주 66.7%, 용인 65.5%, 양평 64.3%, 부천지역 60.5% 등이다. 반면 파주교육청 관할지역은 전체 81개 학교 가운데 33.3%인 27개 학교만 체육관을 보유, 도내에서 가장 낮은 보유율을 기록했다. 광명(35.0%)과 고양(36.4%), 포천지역(40.4%) 등의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도 교육청은 학교 체육관이 대부분 지자체와 교육당국의 협력사업으로 건립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각 지자체의 의지 차이, 학교 수 차이 등으로 지역별 체육관 보유율이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BTL 방식 등으로 민간자본을 유치, 보유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체육관 건립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BTL 방식으로 민간자본을 유치, 84개(초등학교 26개, 중학교 41개, 고교 17개) 학교에 체육관을 건립하고 내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모두 63개(초교 28개, 중학교 17개, 고교 18개) 학교에 체육관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현재 체육관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학교 924곳 가운데 51.7%인 478개 학교는 각종 규제, 허가 면적에 대한 용적률 부족 등으로 체육관 건립이 불가능한 학교"라며 "앞으로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체육관 건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인천금마초등학교(교장 이인홍)에서는 1일 부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교내에 설치된 CCTV화면을 제공,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어 화제다. 교내에 CCTV가 설치된 곳은 운동장, 주차장, 식당 뒷뜰의 공터, 유치원 앞 등으로 이들 중 운동장을 제외한 다른 곳은 후미진 곳이어서 공휴일, 평일 방과후에 관리가 잘 되지 않은 곳으로 아동들의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으나, CCTV를 설치함으로 학교나 학부모가 쉽게 확인하고 아동들의 생활을 보살필 수 있어서 안전사고를 예방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학교홈페이지의 CCTV화면을 통해 점심시간, 방과후시간 등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활동을 하는 모습이라든지, 체육활동을 하는 모습 등을 편안하게 볼 수 있어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질 것은 물론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많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텔레비전이 이른 아침을 깨웠고, 방송사마다 나라꽃인 무궁화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승지가 펄럭이는 애국가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이렇게 방송을 시작할 때마다 아침을 여는 배경으로 텔레비전에서 봐 낯이 익은 곳이 추암이다. 추암 주변은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을 만큼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이곳의 절경이 97년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정한 ‘겨울철 가볼만한 곳 10선’에 선정되었으며, 지금도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이 동해안의 해금강으로 부른다. 특히 기묘한 형상의 촛대바위가 유명한데 바닷가의 바위 사이에 우뚝 서있는 모습이 마치 불을 밝히고 있는 촛대와 같다. 파고가 높은 날은 파도들이 밀려와 촛대바위에 부딪히는 모습이 장관이고, 촛대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아름다워 일출 사진을 촬영하려는 사진작가나 일출을 보며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차 한대만 통과할 수 있는 철길의 굴다리를 지나면 낮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에서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작은 어촌마을이 나타난다. 어촌마을에서 줄에 매달려 바닷바람을 맞고 있는 오징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빨랫줄에 빨래들이 가득 매달려 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릴 만큼 모든 게 소박히다. 마을 앞에 백사장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운 추암해수욕장이 있다. 백사장 끝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와 촛대바위 주변의 풍광이 일품이다. 이곳에서 촛대바위 방향으로 보이는 일출이 장관인데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준상과 유진이 한적한 바닷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장소다.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한 추암 해수욕장은 여름철 손님맞이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바로 앞에 있는 오솔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사이좋게 바다에 떠있는 형제바위가 보이고, 그 왼편 바닷가로 촛대바위와 해안절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의 전망대에 해오름의 고장 동해시에서 이곳 추암해수욕장이 남한산성의 정동방임을 알리는 표석을 세워 놨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촛대바위와 기암괴석, 형제바위 주변의 한가로운 풍경, 먼 바다를 오가는 배들이 내려다보인다. 촛대바위 가까이에서 보면 중생을 굽어보는 관음보살이나 여러 가지 동물을 닮은 바위도 보인다. 파도가 거친 날은 밀려온 파도가 절벽에 부딪히며 만들어 논 포말 때문에 촛대바위가 더 아름답다. 조선 세조 때 강원도 제찰사로 이곳을 찾았다가 반한 한명회는 물결 위를 가볍게 걸어 다닌다는 뜻을 지닌 능파(凌波), 즉 미인의 가볍고 아름다운 걸음걸이에 추암의 경치를 비유하며 능파대라 불렀단다. 촛대바위를 보고 왼쪽으로 내려오면 옛 정자가 하나 보이고 그 뒤를 암석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데 바다방향의 풍경은 신이 빚어놓은 선경같이 아름답다. ‘구시갱이’라고 부르는 움푹 패인 해안에 독수리의 부리를 그럴듯하게 닮은 암석이 있다. 이곳에 있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3호 북평 해암정(北坪 海岩亭)은 고려시대 왕의 만류를 뿌리치고 고향으로 낙향한 삼척 심씨의 시조 심동로(沈東老)가 지은 정자이다. 왕이 동쪽으로 간 노인이라는 뜻으로 동로라는 이름을 하사했다는데 이곳은 우암 송시열이 함경도 덕원으로 귀양을 가다가 들러 ‘초합운심경전사(草合雲深逕轉斜)’라는 글을 남긴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암정 반대편의 산책로를 따라 야트막한 동산을 올라서면 청량리역과 강릉을 오가는 기차들이 보이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 옆으로 조형물들이 설치되고 있어 훗날 관광객들로 넘쳐날 것을 상상하다가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철조망과 군인초소를 보면 왠지 섬뜩하다. 철조망을 다 걷어내면 파도가 넘실대며 손짓하는 동해 바다와 경치 좋은 명승지를 구석구석 골고루 구경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한다. [교통안내] 서울 → 영동고속도로 → 동해고속도로 → 동해나들목 → 기찻길 굴다리 → 추암
논술 시험은 교육부와 대학 당국의 타협물 현재 고등학교 교육에서 가장 관심의 대상은 논술이다. 2008 대입제도에서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등급제로 시행되고, 주요 대학들이 학생 변별력 강화를 위해 논술 비중을 확대하면서 저마다 논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서울대의 통합논술 시험 발표 이후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까지도 열기가 뜨겁다. 실제로 우리 사회는 논술 교육이 모든 교육의 핵심처럼 떠들고 있다. 전문가들도 마이크만 들이대면 논술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신문들도 아예 정기적인 논술 특집에 논술 매거진을 발행하고 있다. 학원가는 학원가대로 논술 교육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단지를 뿌리고 있다. 심지어 동네 조그만 학원도 초등학교 때부터 통합 논술을 해야 한다며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맹신은 사태의 본질을 흐린다. 다시 말해서 논술 교육 집착에는 허점이 보인다. 우선 현재의 논술 시험은 순수하지 않은 면이 있다. 논술 시험은 대학과 교육부의 힘겨루기에서 탄생한 어정쩡한 시험이다. 다 아는 바와 같이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은 끊임없이 국․영․수 형식의 대학별고사를 보겠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고등학교의 성적을 못 믿겠다는 것과 학교 간 차이가 있으니 대학별 고사로 걸러 내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 등을 이유로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고 버텼다. 그래서 양쪽이 합의한 것이 지금의 논술 고사이다. 논술 고사는 고등학교 교육의 핵심이 아니라, 서로 입장이 다른 기관이 차선책으로 내놓은 타협물의 성격이 짙다. 논술 시험, 대학 입학시험으로 적합하지 않다 논술은 짧은 시간에 보는 시험 제도이다. 더욱 이 시험은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서 실시하는 입학시험이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45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하며, 이들 대학의 모집인원은 5만1807명에 이른다. 이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13.9%이며, 작년 수능 원서 접수자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수험생의 30%가량이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논술 시험은 소수 대학을 위한 소수를 위한 제도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이런 소수를 위한 제도가 온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것은 한참 잘못된 현상이다. 또 짧은 시간에 하는 글쓰기는 실력 외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 순발력이 뛰어난 학생이 유리하고, 익숙한 논제를 경험한 학생이 의외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 논술 시험은 창의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다. 오히려 오랜 논술 교육이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운다. 우리 사회는 지금 이러한 문제점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오직 논술 교육을 하지 않는 학교 비난에만 앞장서고 있다. 심지어 학교의 논술 교육 능력을 의심하기도 한다. 언론이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의지가 있다면, 현재의 논술 맹신에 대한 반성의 깃발을 세우는데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현실적으로 학교가 왜 논술 시험 준비를 할 수 없는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언론은 무턱대고 학교를 비난하지 말고, 논술 시험 준비 교육은 대학별, 개인별 지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심층 취재를 해야 한다. 학교에서 교사가 기존 교과 시간을 끝내고, 일부 수험생을 위해 논술 시간에 투입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도 언론의 몫이다. 통합논술도 매력적인 이름에 비해 함정이 크다. 과연 무엇을 통합했단 말인가. 교과 내용을 적당히 섞여놓고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포장을 했는데, 이는 본질을 흐리게 하는 장치가 된다. 과학교과적 소재에 수학적 원리를 적당히 결합한 문제를 출제하고 ‘수리과학 통합형’ 문항이라고 하는데, 왜 통합하는지 목적이 명확하지 않다. 단순한 지식을 묶어 놓고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올바른 학문적 태도가 아니다. 통합은 적어도 새로운 이념과 가치를 생산해 내야 한다. 논술 시험도 학습 결과에 대한 평가다. 평가란 가르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현실적으로 학교는 독립적인 교과 시간으로 운영되고 평가도 그에 따라 실시한다. 그렇다면 국가 차원에서 통합교육과정을 가르치지 않고 있으면서, 통합 논술 평가를 하는 것은 모순이다. 실제로 대학은 학문의 세계를 아주 미세하게 나누면서 고등학교는 무턱대고 통합해서 가르치라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논술 교육으로 사교육 시장 새로운 부흥기 맞아 지금 학원가에는 서로 논술 교육의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판을 치고 있다. 그들은 적당히 배경지식을 제공하고, 글 쓰는 기술을 가르친다. 물론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하는 첨삭지도도 빼놓지 않고 있다. 논술은 교과의 성격상 사교육이 달려들기에 제격이다. 우선 학교에서는 개별적인 구미에 맞는 교육이 힘들다. 다른 교과는 그럭저럭 자기주도학습도 가능하지만 논술은 이런 면에서 취약하다. 게다가 관념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논리를 전개해야 하는 생경함이 무턱대고 학원으로 가게 한다. 학원은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지원 희망 대학의 논술 문제를 풀고, 동일한 유형의 문제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 책을 읽지 않아도 배경지식 키우기라며 유인물도 대량으로 지원해 준다. 학교는 불가능하지만 학원은 서너 명이 모여서 논술 수업을 하기 때문에 효과도 만점이다. 학교에 없는 논술 전문 강사도 있다. 그러다보니 논술 학원으로 학생들이 몰려가는 것은 당연하다. 학생들이 학원으로 몰리는 현상은 사회 정의 차원에서도 보기 흉하다. 그러다보니 언론은 이런 현상을 막아보려고 애쓰기도 한다. 그래서 간혹 논술 시험의 관문을 통과한 학생들이 학원에서 배우지 않았다는 경험을 인터뷰하는 기사도 크게 싣는다. 그러나 이것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이다. 학원에서 논술 공부를 한 학생들이 논술 시험에서 유리하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다 안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논술 시험은 단기간에 실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학원에서 배우면 배울수록 유리하다. 그런데도 대학들은 학원에서 배운 학생들이 논술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못 얻도록 하겠다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특히 서울대는 강남이라는 특정 지역을 거론하며, 이 지역 학원가의 논술 내용을 제외하겠다는 언급이다. 당연하다. 지금 초등학교 시험 문제도 동네 학원의 문제와 비슷하면 질타를 당한다. 이 당연한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되풀이 하는 서울대학교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우리 국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의 습관이 여전히 남아 있는 듯하다. 논술 교육, 대학이 맡아야 지금까지 분석해 본 것처럼 논술 시험은 대학 입학시험으로 적합하지 않다. 공교육에서 감당할 수도 없는 문제이다. 구조적으로 논술 시험은 학원에서 학습하면 효과도 크다. 우리나라와 같이 상급 학교 진학 열망이 높은 환경에서는 논술에 대한 사교육 시장은 앞으로도 불길처럼 타오를 것이 뻔하다. 우리는 교육에서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논술 시험이 최선이라고 맹신하는데 이 또한 경계해야 한다. 물론 글을 읽고 개인의 사고를 통해서 논술을 쓰는 행위는 어느 정도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꼭 그것만이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논술이 아니더라도 현재 모든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사고력, 창의력을 충분히 학습시키고 있다. 만약 이것을 부정한다면 현재 교육과정을 폐기해야 한다는 논리가 선다. 여러 면에서 논술은 우리 교육의 희망이 아니다. 교육계의 걸림돌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하루 빨리 논술 시험을 없애는 일이다. 논술은 교육부와 대학이 힘겨루기를 하다가 사생아처럼 만들어진 시험이다. 대학이 우수 학생 선발에 대한 욕심을 전환한다면 논술 시험에 대한 집착에서 저절로 벗어날 수 있다. 서울의 몇몇 중상위권대학은 아직도 학업 지상주의에 빠져 있다. 아예 몇몇 대학은 자기들끼리 몰려다니면서 입시 설명회까지 열고 있다. 대학은 수능 점수 몇 점 높은 학생을 뽑는 것보다 우수 학생을 기르는데 기여해야 한다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들 뽑아서 시대에 맞는 인재로 키우는 것이 오늘날 대학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다. 그런 의미에서 논술 교육은 대학에서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논술 전문가인 교수들과 대학의 제반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교육도 용이하고 효과도 크다. 고등학교에서 하는 대입 논술 준비는 대학 입학 후 대학 학습과 연계되는 면도 없어 교육적인 면에서도 효과가 없다. 오히려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한 논술 준비는 그것이 목적이 되어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는 등 교육적 효과도 왜곡되어 버렸다. 그렇지만 대학에서 교양과목부터 전공과목까지 논술 강좌를 개설하여 체계적으로 교육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교육적이다. 우리 대학은 그동안 양적 팽창을 거듭하면서 몸집은 키울 만큼 키웠다. 이제는 내면을 키울 때다. 이 내면을 키우는 적기가 지금이다. 얄팍한 입시 성적에 얽매이는 정책에서 벗어나 학생들을 키우는 교육에 집념을 보여야 한다. 대학이 논술 교육을 떠맡겠다고 나서는 것도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 될 수 있다.
학교가 일반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해 왔더라도 학생들이 흔히 벌이는 '위험한 장난'에 대해 별도의 주의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다친 학생측에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3부(조용구 부장판사)는 14일 학교 계단 난간에서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다 다친 박모군과 그 어머니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측에 3천5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이 계단 난간에서 미끄럼을 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으므로 이 행위를 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안전교육을 하고 미끄럼이 불가능하도록 돌출물을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박군은 사고 당시 초등학교 3학년으로서 미끄럼을 타면 추락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도 자제하지 못했고 어머니도 평소 안전 지도를 소홀히 한 잘못이 있는 만큼 피고측 책임을 40%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박 군은 2003년 학교 내 중앙계단에 설치된 난간 손잡이 기둥에 배를 대고 엎드린 자세로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다 바닥으로 떨어져 왼쪽 눈을 크게 다쳤다. 이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도 교내에서 학생들이 난간을 이용해 미끄럼을 타는 일이 자주 있었지만 학교측은 '화약이나 흉기 등을 소지하지 말고 휴식 시간에 위험한 놀이를 하지 말 것' 등 일반적인 안전교육만 실시했다. 1심 법원은 "학교 난간이 통상 갖춰야할 안전성을 결여했다고 보기 어려운 데다 교사들이 이런 사고를 사전에 통제하거나 예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박군측의 청구를 기각했었다.
나라에 따라 교사들의 근무 여건이 조금씩 차이가 나고 있다. 수업 이외에 다양한 일이 있는 일본, 보충학습이나 가정과의 관계 강화에 특별하게 대응하는 핀란드, 수업 이외의 일이 거의 없는 프랑스 등이 있다.이는 일본 교직원 조합의 조사에서, 각국의 이런 교사상이 나타났다. 일본교원조합은「교사의 업무에 대하여 본연의 자세를 넓게 생각해 주는 계기로 하고 싶다」라고 조사 의의를 밝히고 있다. 이같은 조사는, 작년 10월부터 금년 2월에 걸쳐, 일본,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핀란드의 합계 7개국으로, 교직원 조합을 통해서, 공립 초등학교로부터 고등학교의 교원 각 2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회수율은 23%~54·5%였다. 클럽활동 등 수업 이외의 18개 업무에 대해서, 각국의 교사가 어느 정도 담당하고 있는가를 물었는데, 평균의 담당 업무수는, 일본이 11·1로 최다이었으며, 한국(9·3), 독일(7·8), 영국(6·3), 미국(5·0), 핀란드(4·9), 프랑스(3·4)의 순서이었였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은「동아리 활동이나 클럽 활동」(65·1%), 「학생회나 위원회의 지도」(73·4%), 「지역 행사」(58·7%), 「식습관의 지도」(67·9%) 등 11개 업무로 관계되고 있다고 대답한 교사가 7국중 가장 많았다. 최근 학력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핀란드는,「보충학습」(70·4%)과「보호자와의 전화 연락·보호자회」(87·3%)로 7개국 가운데, 학력 향상이나 가정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도 일본과 같이 다양한 일을 담당하고 있었지만, 「진로 지도」(69·0%)가 최고였다는 것이다. 독일은 수업 이외의 일은 비교적 적은 가운데 「직업관 육성 교육」이 40·3%로 가장 높았으며, 「진로 지도」가 45·2%로 2번째로 많았다는 것이다.
글 쓰기(논술)가 요즘 우리 교육의 화두로 등장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그래서 일부 대학들이 대입 논술시험을 강화하고, 초․중고등학교에서도 논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들이 자기연찬에 노력하며, 단위 학교마다 학교의 특수성과 학생들의 수준에 따른 자구책을 세우고, 교육당국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교육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글 쓰기(논술)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초등학교부터 중등학교에 까지 연계되는 맞춤식 독서교육이 이루어 질 때만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근래에 들어 학교 현장에는 독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유행처럼 번지는 일의 하나가 교육청이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도서실을 현대적인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독서교육 환경 인프라구축에 행정력을 집중시키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아울러 양질의 독서교육을 위해 지금 보다 더 교육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대폭적인 지원과 함께 학교 자체에서 효율적인 운영방법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지금까지 독서교육을 위한 인프라구축이나 운영방법이 학생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는지 우리 모두 냉정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다시 말해서 수요자(학생)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장된 말은 아니다. 보다 효율적인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독서교육과 글 쓰기 지도를 통한 논술교육을 위해 일선학교의 관리자나 선생님들의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 글 쓰기(논술)는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치게 되어 있다. 글 쓰기(논술)는 특별한 것이라기보다는 국어 쓰기 시간에 이루어지는 글 쓰기의 한 방식이다. 글 쓰기 시간에는 여러 종류의 글을 쓰도록 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논술은 주장을 위한 글 쓰기의 한 유형이다. 단순히 내용적 지식이나 수사학적인 기법을 전달하려고 하기보다는 문제를 분석하는 방법, 사고하는 방법,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각 학년별 관심이나 능력 등을 고려하여 수준별로 제대로 된 논술 교육을 해야 한다. 제대로 된 내용을, 제대로 된 방법으로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만 논술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 즉 논리적, 비판적 사고 등의 높은 수준의 사고력이나 주어진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적절히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래서 보다 효율적인 글 쓰기(논술)교육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를 알아보는 동시에 초등학교에서 추진하는 독서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개선방법과 수준별 글 쓰기(논술)지도 방법을 모색해 본다. 첫째, 글 쓰기(논술)교육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를 살펴보면 글 쓰기(논술)교육에 대해 이재승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교수의 말씀에 의하면 논술은 말 그대로 주장을 펴는 활동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나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개진함으로써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행위이다. 논술을 하는 데에는 필연적으로 주어진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활동, 자신의 관점을 세우는 활동, 자신의 관점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는 활동, 정리된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활동 등이 요구된다. 이들 활동의 과정에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균형 감각을 가진 사람, 고차적으로 사고하는 사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양성해 낼 수 있다라고 한다. 또 좋은 글 선택을 위하여 초등학교 1학년에 일기를 쓰기 시작하여 편지, 독후감, 감상문 등의 글을 쓰고, 중고등 학생이 되면 논술이라는 글을 쓰게 된다. 그러면 초등학교 때 지은 작문과 논술을 어떻게 다른 것일까? 작문도 논술도 사람의 생각을 적은 글이라는 점에서 다름이 없다. 그러나 작문이 사실이나 감정을 바탕으로 하는 글이라면 논술은 논리를 바탕으로 한다. 예를 들어 '해 뜨는 장면을 쓴 글'을 읽고초등학교(작문)에서는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는가, 자기가 어떤 감동을 받았는가를 기술하면 되지만, 중․고등학교(논술)에서는 어째서 아름다운가를 다른 사람이 수긍할 수 있도록 논리를 전개해야 한다고 한다. 아울러 좋은 글이란 개화기 이후에는 서양학자의 말을 인용한 글, 미사여구로 치장한 글, 외국어를 섞어 쓴 현학적인 글이 유행하던 시대도 있었다 한다. 그러나 요즘은 남의 말을 인용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적은 글, 언제 어디서 누가 읽어도 알기 쉬운 글이 좋은 글로 대접받고 있으므로 좋은 글을 쓰기 전에 감지력, 어휘력, 상상력, 사고력 기르기, 자기논리 찾기, 글 쓰는 순서 익히기 등이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독서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개선방법으로써 일선학교에서 추진하는 도서교육과 관련된 문제점을 분석해 보고 개선방법을 제시해 본다. 먼저 수요자 중심의 도서구입 선정이 미흡하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교사와 학부모들의 추천도서 또는 최근 신간도서를 중심으로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본다. 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부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감동시킬 수 있는 책을 구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테마별로 학생들의 의식수준 실태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 다음 다양한 프로그램 구안 및 활용이 부족한 상태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독서교육에 대한 프로그램이 있다 하더라도 학생 개개인의 욕구와 흥미 그리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것이 아니라 독후감 쓰기와 같은 일제식으로 대부분 짜여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학생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유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태다. 그래서 개선방안으로는 맞춤식 독서교육을 위한 학생들의 의식실태 (부모, 스승, 우정, 사랑, 나누는 정, 인간존중, 공동체의식, 인내와 끈기 등)를 설문조사로 파악해서 학생 개개인에게 문제가 되는 영역을 학부모에게 통보하고 가정에서도 그와 관련된 책을 읽도록 권장하여 독서지도가 학교와 가정이 연계가 되도록 한다. 학교에서는 테마별로 부족한 영역에 관련된 도서를 선정하고, 각자 설문조사에서 테마별로 나타난 문제점에 관련된 관련도서를 읽은 후, 학생 개개인에게 문제가 되는 영역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수준별 향상도에 따라 학교장 표창을 통해 독서의욕을 고취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초등학생에게 적당한 프로그램으로 독후감 쓰기대회, 일기 쓰기대회, 나의 주장 발표회, 토론회, 독서 골든벨 대회 등을 테마별로 문제가 된 영역에 관련된 학생들끼리 학급 및 학년별 대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요즘 학생들은 책보다 컴퓨터에 더 많은 관심을 쏟는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사이버 공간에서 독서지도를 실시하면 독서교육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교육방법도 될 것이다. 학교에서는 집단으로 가정에서는 개별적으로 인터넷만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읽을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 그런데 일부 학부모들은 전자도서의 장점 보다 단점인 인체에 미치는 전자파 때문에 반대하는 분들이 있으나 교육에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 참고로 전자도서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최소의 비용으로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며, 도서관 공간(시설) 문제가 필요 없고, 대출과 반납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도서 관리가 간편하다. 아울러 분실과 훼손이 전혀 없고 영구히 보존이 가능하며 인터넷만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으며, 학부모님까지도 아이들과 가정에서 함께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셋째, 초등학생들에게 맞는 수준별 글 쓰기(논술)지도 방법으로 논술은 논설문의 하나지만 감정에 호소하기 보다는 특히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자기 주장을 펴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초등학생들이 주로 쓰는 일기문, 생활문, 편지문 등 대부분의 글들이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글이다. 그러므로 초등학생들의 글 쓰기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2~4학년의 글이 5~6학년의 글보다 훨씬 창의적이고 훌륭할 수 있다. 하지만 논술이라는 것이 논리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글을 잘 쓴다 해도 2~4학년에게 논술을 쓰게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저학년(2~4학년)과 고학년(5~6학년)으로 나누어 논술을 쓰기 전 준비과정으로 일기 쓰기, 독후 활동, 정해진 책을 읽은 후 학년별로 수준에 맞게 지도 방법 순으로 생각해 보기로 한다. 먼저 일기는 지속적으로 쓰는 습관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쓰는 일기는 생각을 정리하는 글이므로 꾸준히 쓰게 되면 글 쓰기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없애는데 가장 큰 효과가 있다.그래서 저학년 일기는 자신의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주로 그림일기, 날씨 일기, 편지 일기가 좋으며, 고학년 경우 어떤 사건 또는 대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 또는 부모님과 함께 얘기해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데 주로 형태가 다양한 일기, 자기 주장 일기, 신문 또는 뉴스에 대한 감상 일기가 좋다. 다음은 독후 활동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독서는 다양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 주므로 꾸준한 독서와 다양한 독후 활동은 논술에 큰 도움이 된다.저학년 독후 활동은 도서실과 전자도서실 방문을 자주 이용하는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잦은 방문을 통해 책과 친해지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책을 스스로 찾아보는 재미도 느끼게되기 때문이다. 또 책을 읽은 후에 친구나 가족들과 얘기를 나누는 기회를 많이 가지만 더욱 좋다. 얘기의 포인트는 주인공에 대한 생각과 재미있던 장면 등에 대해 자유롭게 얘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외 활동으로는 기억에 남는 장면 그려보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친구들에게 읽은 책을 소개하는 글 쓰기도 좋다. 아울러 고학년 독후 활동으로는 읽은 책을 광고하는 광고문 만들기, 읽은 책을 테마별로 구분해 보기(우정, 사랑, 친절, 공동체, 인내와 끈기, 가족간 사랑 등)활동이 좋다. 끝으로 정해진 책을 읽은 후 학년별로 수준에 맞게 지도해야 한다.예를 들어 채인선의 ‘내 짝꿍 최영대’를 읽고 난 후 저학년일 경우 주인공 영대에게 편지 쓰기, 친구를 따돌려 본 경험이나 집단 따돌림(왕따)당하고 있는 친구에 대해 얘기 나누기, 영대의 이야기를 몇 컷의 만화로 완성해 보게하는 방법도 있으며,고학년일 경우 영대가 왕따를 당한 이유 말하기, 왕따로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발표해 보기, 친구 따돌리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수준별로 토론을 전개시키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경기도내 초.중.고교 교사 7만3천800여명 가운데 14.4%인 1만600여명이 수업시간에 확성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 교육청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는 전체 3만600여명 가운데 6.4%인 1천960여명이, 중학교 교사는 2만400여명 가운데 26.5%인 5천400여명이, 고교 교사는 2만2천800여명 가운데 14.4%인 3천295명이 수업시간에 각종 확성기를 사용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교사들이 이같이 수업중 확성기를 사용하는 것은 매일 장시간 큰 목소리로 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목이 아픈 것은 물론 육성으로 진행할 경우 교실 뒤쪽에 앉아 있는 학생들은 교사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일부 교사들의 확성기 사용이 옆 교실의 수업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좁은 공간에서 너무 큰 기계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청력에 이상을 가져올 우려도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교사들이 확성기를 사용해 수업을 진행할 경우 교사와 학생간 정감이 떨어져 정서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교사들의 수업중 확성기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학생수 50명 이하인 44개 학교를 2009년까지 폐지하거나 분교장으로 개편, 또는 초.중 통합 등 통폐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마련한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 계획을 보면 내년도에 충주시 가금면 가흥초와 소태면 야동초, 영동군 미봉초가 각각 폐지되면서 각각 가금초와 소태초, 양강초로 통합된다. 또 청원군 오창초 가좌분교장과, 오창초 유리분교장, 단양군 영춘초 의풍분교장이 각각 문을 닫고 충주시 수회초와 음성군 평곡초, 능산초, 하당초는 본교에서 분교장으로 각각 개편되는 등 모두 10개교가 폐지 또는 분교장이 된다. 이와 함께 2009년에는 초등학교 11개교(본교 3개교, 분교장 8개교)와 중학교 5개교(본교 4개교, 분교장 1개교) 등 16개교도 학생수를 고려,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 폐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10개 초등학교를 분교장으로 개편하고 초등학교 2개교와 중학교 6개교 등 8개교는 초.중학교로 통합시키는 등 모두 44개교를 통폐합시키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인력과 재정적인 면을 감안해 통폐합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다만 적정한 학교수 유지를 위해 1개 면에 1학교 유지와 초.중 통합교, 병설학교 등은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학교 통폐합의 기준으로 본교 폐지 요건은 종전 학생수 60명 이하에서 50명 이하로 10명 낮췄다.
바닷가의 백사장이나 정동진역에서만 해돋이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유람선 회사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금진항으로 가면 유람선의 갑판 위에서 찬란하게 떠오르는 해돋이를 할 수 있다. 예전에 서울 사람들은 경포대로, 강릉사람들은 강동 6진으로 피서를 간다고 했다. 강동 6진은 강릉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 안인진, 등명진, 정동진, 심곡, 금진, 옥계를 일컫는 말이다. 바로 이곳이 강릉 주변에서 최고의 절경지로 손꼽히는 해안이다. 정동진을 내려다보고 있는 썬크루즈의 언덕과 연결된 작은 고개가 밤재다. 밤재의 경사와 굴곡이 심한 내리막길 끝에 심곡마을이 있다. 마을 모양이 종이를 바닥에 깔아 놓은 듯 평평하고 그 옆에 붓이 놓여 있는 형국이라 ‘지필마을’로도 불리는 심곡은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마을 주민들이 전쟁이 일어난 줄도 몰랐을 만큼 다른 마을과 멀리 떨어진 깊은 골짜기 안에 있다. 잠깐 시간을 내면 오지마을이 새롭게 변하고 있는 모습과 채취해 온 미역을 말리는 어민들을 볼 수 있다. 옛날에 임금님께 진상하였다는 자연산 돌김은 지금도 최고의 자연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때 묻지 않은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누릴 만한 횟집도 있는데 방파제 주변에서는 포크레인이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심곡에서 금진항까지 바다와 맞닿아 있는 해변도로가 헌화로다. 헌화로는 도로 바로 옆이 바다라 기기묘묘한 기암괴석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드라이브코스로도 좋다. 신라 성덕왕 때 강릉 태수로 부임하던 순정공의 아내 수로부인이 벼랑 위에 핀 철쭉꽃을 탐내자 소를 몰고 가던 노인이 위험을 무릅쓰고 꽃을 꺾어 바쳤다는 설화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헌화로에 음양(陰陽)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합궁(合宮)골이 있다. 마주보고 있는 남근과 여근이 탄생의 신비로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데 해가 뜨면서 남근의 그림자가 여근과 마주할 때 가장 강한 기를 받을 수 있다는 속설을 믿는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리는 장소다. 바다풍경을 바라보며 구불구불 헌화로를 따라가다 보면 강동 6진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천혜의 항구 금진항이 나온다. 접안시설이 잘돼있어 일대의 연안 어선들이 많이 드나드는 금진항은 한적한 어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정동진의 복잡함이나 화려함에 식상한 사람들이 여유를 찾기에 알맞은 곳이다. 금진항에 정동진 앞바다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골드코스트 유람선의 선착장이 있다. 이곳에서 정원이 145명이라는 유람선에 관광객 22명을 태운 해돋이 유람선이 사람들의 단잠을 깨울 만큼 길게 뱃고동을 울리며 출항한다. 방파제 옆으로 항구를 빠져나가면 암벽해안과 기암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헌화로에 있는 합궁골은 바다에서 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선상에서 보는 썬크루즈와 정동진의 풍경이 새롭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는 선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 수백 마리의 갈매기 떼가 배의 뒤꽁무니를 따라오며 새우깡을 받아먹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게 아쉽다. 선장은 봄, 가을에는 해돋이나 갈매기 떼를 보기가 어렵다며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겨울바다가 해돋이에 제격이라고 말한다. 고기잡이 나간 어부들이 여름에는 장갑을 끼고 일을 하지만 겨울에는 장갑 없이 일을 하는 게 바다의 기후라니 이해할 만도 하다. 뒤늦게 구름을 뚫고 중천에 해가 나타났다. 예서제서 해를 배경으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댄다. 해돋이를 보여주지 못해 가슴이 답답하다는 얘기를 여러 번 하던 선장은 오늘이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현충일인데 어떻게 해님이 방긋 떠오를 수 있느냐는 유머로 동쪽 바다만 쳐다보며 아쉬움에 젖어있는 관광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7번 국도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보면서 무슨 불만이 있겠는가? 그래도 정동진에 와서 골드코스트 유람선만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승선료 15,000원이 부담이 된다는 것을 생각한다. 어떻든 금진항에서 출항하는 관광유람선은 승선료에 비해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인천산곡남초등학교 (교장 김인명)는 2007년 학기초부터 새로운 형태의 아침조회를 구안하고 의례적으로 실시하는 월요일 애국조회대신 새천년건강체조와 함께하는 조회를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산곡남초등학교에 따르면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 아침, 1200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천년 건강체조 음악에 맞추어 체육부장교사의 시범을 보며 모든 학생들이 체조를 시작하는데 질서 대형이 아닌 학생들 스스로 만든 둥근 원형에서 실시 한다는 것이다. 이어 체조 대형 그대로 애국조회를 실시함으로서. 기존에서 볼 수 없었던 원형속의 조회로 처음에는 어린이들도 낯설어하고 뭔가 어색해했으나 지금은 즐겁게 체조에 참여하고 차분한 음악을 들어서인지 오히려 진지하게 조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본교의 6학년 6반 김예진 어린이는 “ 이렇게 조회를 하는 것은 처음이예요. 전보다 친구들끼리 더 친해지는 것 같고 줄을 맞추라는 선생님들의 말씀도 듣지 않아서 더 좋아요.” 라는 등 어린이들의 반응도 좋다고 한다. 김인명 교장은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대형 속에서 어린이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를 좀더 친근하게 여기고 서로 손을 잡고 원을 만들며 담임교사와 호흡을 맞추는 등 기존의 애국조회가 주는 경직성을 탈피하고 싶다”며 앞으로는 포크댄스, 아동 장기자랑 등 더 다양한 형대로 아침조회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퇴근시간이 되어 예슬이가 학원에서 5시에 공부가 끝난다는 말을 듣고 학원으로 전화를 했더니 4시 반에 집에 갔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집으로 전화를 했다. 외할머니와 함께 산다고 들었는데 젊은 여자 목소리가 들려서 혹시 예슬이 어머니냐고 물으니 이모라고 한다. 예슬이 네 집을 방문하려고하니 길 안내를 부탁 하였더니 길이 좀 복잡하다고 하면서 친절히 일러주었다. 예슬이네 집은 제천에서 박달재 옛길을 따라가다가 왼편으로 들어가 놀이터를 지나 다리를 건넌 다음 마을 회관을 지나 한참을 올라가야 했다. 마을 회관까지는 갔는데 동네 길을 들어서니 길이 좁아 차를 돌릴 곳도 없어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한참을 가다보니까 다시 시내버스가 다니는 길을 만나 너무 반가웠다. 중학생이 걸어가고 있어 예슬이네 집을 아느냐고 물으니 한참 올라가서 산 밑에 있다고 한다. 혹시 차라도 만나면 어쩌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좁은 마을 농로를 따라 올라가니 할머니 한분이 보여서 예슬이 네 집을 물으니 바로 위라고 가르쳐주어 집 뒤편에서 겨우 차를 돌려놓고 내리려니까 예슬이가 마중을 나와 반가워하였다. 학교에서 볼 때 보다 얼굴이 너무 밝아보였고 나를 보더니 좋아하였다. 시골집 마당에서 예슬이 외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가정이야기를 나누었다. 예슬이가 세살 때 어머니는 아빠와 이혼을 하고 외가에 맡겨놓고 성남에 있는 전자회사에 다니며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엄마의 정을 모르고 외할머니께서 키운 아이였다. 외할머니도 무릎이 아파서 일을 잘 못하는데 올해로 91세가 되신 외증조모는 중풍으로 거동을 못하고 방에만 계시고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는데 말씀은 해도 듣지는 못하는 분이다. 4학년인 예슬이는 어려서부터 할머니를 도와드리며 집안일을 거들기 시작하였는데 노 할머니께 진지를 드시도록 하고 빨래도하고 손발 씻겨드리기 농사철 농기구 나르기 집안청소 설거지 등을 하면서 효행을 실천하는 것이 주위에 알려져서 지난해 10월 “10살 소녀 예슬이 의 일기”라는 제목으로 TV프로에 소개 되었다고 한다. 2003년부터 매년 5월에 시상하는 충북효도대상이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데 예슬이의 효행을 추천하여 제천교육청을 거쳐 도교육청에 접수하여 예심을 거쳐 본선 심사에 오른 9명을 놓고 현지 실사를 한 다음 5명의 심사위원이 엄격한 심사를 하여 초등부문 효도대상 섬김상으로 선정되어 지난 5월 31일 도교육청강당에서 교육감(이기용)상패와 장학금 50만원을 받은바 있다. 너무나 자랑스러운 어린이라서 우리학교 어린이들 앞에서 상패를 전달하면서 어린나이에 효를 실천하는 모범어린이로 조회시간을 통해 인성교육을 하여 많은 어린들에게 감화를 주었다.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살아가는 형편을 살펴보고 희망과 용기를 주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가정방문을 하였다. 할머니의 말씀 중에 초등학교까지는 집안에 도움을 주는 예슬이를 키우겠지만 중학생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을 하고 있어 한편으로 안타까웠다. 부모가 이혼을 하고 주로 외가에 맡겨진 아이들의 수가 점점 늘어 가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이다. 우리학교도 250여명재적에 25명이 조손가정이니까 10%나 된다. 대부분 농촌에 사시는 노인들에게 맡겨져서 부모의 정을 받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이 많아 담임교사도 이런 아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은 없으나 학교행사 때 부모와 함께하는 친구들을 얼마나 부러워할까? 부모의 사랑을 못 받고 자라는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예슬이네 집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에 더욱 느꼈고 다시 한번 가정의 소중함을 절감하면서 예슬이의 효심이 오래도록 지속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고 결손가정이 없어야 청소년들이 올곧게 자랄 것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도 밝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착잡한 마음으로 마을을 빠져나와 조금 늦게 퇴근을 하였다.
일본에서 학생들의 학력저하와 따돌림 문제가 클로즈업되는 속에서 실천력을 갖춘 초등학교 교원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토 불교대학 교육학부가 흥미로운 『초대연대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와 연대하는 초등학교가 점점 늘어나 2006년도는 26교가 되었다. 이에 학생과 대학교원을 맞이하는 초등학교 측은 교내가 활기가 넘치는 파급 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무엇보다고 교육에 관한 이론과 현실의 융합은 학생에게 새로운 배움의 동기를 부여하며 자질향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이대학은 이 시도를 더욱 더 궁리하여 충실하게 해나가고 싶다는 것이다.. 불교대학의 『초대 연대』는 2004년 6월에 시동하였다. 이듬해 문부과학성 「교원양성 특별 프로그램」에 채택되었다. 「목표는 실천력 있는 교원 양성이다. 종래, 대학생이 현장에서 초등학생과 접하는 기회는 적고, 단기간의 한정된 교육실습 정도로 현장의 상황을 알지 못하여 우리들이 바라는 현장 활용에도 이어지지 않는다. 지금까지 교원이 개인별로 연대를 해왔지만, 조직화된 프로젝트를 만들려고 한 것과 초등학교 측에서 ‘거칠어짐’의 문제에 해결 등을 위해 외부의 힘을 빌리는 기대와 시기가 부합했다」라고 교육실습 지원 센터장 교수가 말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은 세가지이다. 첫 번째, 「학교 실천 프로그램」이것은 대학의 교원과 세미나의 학생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연대한 초등학교에 가서 수업을 함께 한다.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와 아동의 실패, 지도 교수법을 눈앞에서 직접 보는 것이다. 학생은 거기에서 배우고 문제의식을 가지게 된다. 「학생만 갔다 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교원이 초등학교 교육현장에 발걸음을 옮겨서 학생을 지도한다. 지금까지 별로 없었던 학생을 지도한다. 이는 지금까지 별로 없었던 일이다. 경우에 다라서는 자신이 수업을 해보는 수도 있어서 현장의 선생님들에게도 좋은 연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두 번째는 「현직교원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현직 선생님을 상대로 대학에서 연수회를 열어서 대학원 수준의 강좌를 자유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원 자격 갱신제도가 화제가 되고 있지만, 사실은 그 시초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현장의 선생님과 대학원생이 하나로 묶여 서로 자극을 주고 받는 이점도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릴레이 강의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위원회로부터 대학에 강사가 파견된다. 대개는 현장을 알고 있는 지도주사급즉 장학사를 멤버로 대학 교원과 릴레이식으로 강의를 분담하고 학생에게 수업을 한다. 담당 교수는 「현장을 토대로 한 아주 실천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학생들도 교원들도 공부가 된다. 모든 프로그램이 ‘이론과 실천의 융합’을 노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강조한다. 연대 실천의 초등학교는 2004년도가 9개교, 그 후 13개교, 26개교로 늘어났다. 이는「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서 이야기하여 실천연구학교를 정한다. 국어, 산수 등의 교과교육이 기본이 되지만, 특별지원교육의 필요성이 늘어나고」있다는 것이다. 실천 연구 학교에서는 직원실이 활기에 차고, 동시에 대학 측에서도 초등학교 교원이 찾아와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학생들 중에는 필요성을 느껴서 다시 학부수업을 이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에 관계한 교원 희망자들은「현장에서 배워서 학생들은 건강해지고 있다 」라고 경험을 이야기한다.
경기도초등교장협의회는 11일 용인에버랜드 빅토리아홀에서 연수회를 갖고(사진), 학교교육의 근간을 뒤흔드는 무자격교장 공모제 저지를 위해 단결된 힘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1000여명의 교장들이 모인 이날 연수회에서 함성억 회장(양평 단월초)은 개회사를 통해 “교육의 전문성과 교원의 자긍심을 무참히 짓밟고 학생을 실험 대상으로 내모는 무자격자가 교단에 서는 것을 바라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학교 공동체 분열의 피해는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또 “내부형 교장공모제로 지정된 도내 4개 초등학교 모두가 겉으로는 평온한 것 같지만 물밑에서는 경쟁과 비난, 선동, 지키지 못할 선심성 공약, 편 가르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교장들이 힘을 모으면 현 제도 안에서도 무자격자가 아닌 자격자가 교장이 되는 길을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교장들은 ▲학교장의 자율경영권 최대한 보장 ▲교육재정 GDP 대비 6% 확보 대선공약 집행 ▲무자격 교장임용 즉시 철회 ▲교육자치-일반자치 통합 중단 ▲날치기 통과 사학법 재개정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방과후 수업 등에 학원 강사를 초빙하여 보충 학습이나 예체능 교육 등을 실시하는 것은 그다지 드문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이제 학원 강사를 정규 수업에까지 초빙하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 동경도 강동구 구립 야나가와 소학교는 2004년도부터 '학력 향상책'의 일환으로서 수업에 사설 학원 강사를 초빙해 왔다. 이를 시작으로 강동구 교육위원회는 2006년도부터 소(초등)․중학교에 학원 강사를 소개하는 사무를 개시하여 현재 15개의 소(초등)․중학교가 희망을 하고 있다. 학원이 나름대로 쌓아 온 노하우를 활용하여 아이들의 학력과 교사의 지도력을 향상시킨다는 의도이다. 야나가와 소학교가 이른바 학교와 학원의 연계를 생각하게 된 계기는 ‘한 단계위의 교육 실현’이라는 목표아래 학력 향상의 구체적 방법으로서 수준별 학습을 도입하면서이다. 처음에는 장래 교사를 희망하는 사람가운데서 강사를 초빙했으나 교사들 사이에서 ‘실력 있는 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아이들 지도에 경험이 있으면서 낮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인재가 없을까’하고 고민한 끝에 생각해 낸 것이 학원 강사였던 것이다. 학원 강사가 수업을 담당하는 과목은 산수(수학)로서 5, 6학년을 중심으로 수준이 높은 그룹을 담당하고 있다. ‘초빙 교사’라는 이름으로 연간 약 40시간을 담당하는데 강사료는 시간 당 2500엔(약 2만원)으로 되어 있다. 야나가와 소학교는 동프로그램을 통해 가시적 효과를 제시하고 있다. 2005년도 동경도 학력조사에서 산수 평균 정답률이 타교과(국어, 사회, 이과:과학)를 누르고 제일 높았으며, 산수 단원별 정답률 또한 전년도와 비교해 대부분의 문항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생각하는 방법을 차분히 지도해 주며 정리도 이해하기 쉽다’며 초빙 강사로부터 산수 수업을 듣는 아이들로부터의 호응도 좋은 편이다. 학원과의 연계는 정규 수업에서만이 아닌 수업 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년 전부터 중학교 입시에 관심을 가지게 된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진학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이 때 초빙된 학원 강사가 그 설명을 담당했다. 최근 일본은 공립 중․고 일관교가 늘어나는 등 사립이냐, 공립이냐는 선택지가 증가했다. 보호자는 그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학교가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작년 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동 2명이 도립 고교 부속 중학교에 합격함으로써 ‘학원과의 연계가 실제 성과를 올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야나가와 소학교 교장은 특색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는 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학교 외부의 힘은 다양하고 그 폭이 넓어서 학교는 지역 주민의 힘을 긍정적 방향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서 학원 강사 활용도 예외가 아니며 사회의 모든 힘을 활용한다는 시점이 앞으로의 교육에는 필요함을 덧붙이고 있다. 야나가와 소학교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강동구 교육위원회는 ‘학습 학원 연계 사업’을 시작하여 학력 향상을 위한 인적 지원책의 하나로서 사단법인 전국 학습 학원 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강사를 희망하는 학교에 소개하고 있다. 학원과 학교가 지도 방법을 서로 교환함으로써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교 교사는 지도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결국 이것이 아이들의 학력 향상에 연결된다는 관점이다. 그러나 아무리 ‘학력 향상’과 ‘수준별 학습’이라는 명분이 있지만 정규 수업에 학원 강사를 초빙한다는 것은 그다지 신중한 발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진학 학원과 같은 사설 학원에는 자신의 전공 분야에 뛰어난 강사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성적이 오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간혹 학교 자체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지역 인사를 초청하여 수업할 때 훨씬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아주 간헐적으로 특별 수업 형식으로 지역 인사나 외부 강사를 초청하는 경우를 제외한 정규 수업에 학원 강사를 활용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노하우의 교환’, ‘아이들의 학력 향상’이라는 긍정적 면 이면에 ‘교사의 무능력’, ‘학교와 학원의 비교’ 등 부정적 면이 부각될 소지도 있으며, 이는 결국 ‘학교의 위상 문제’ 와도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인수 학급’, ‘개인차 확대’ 등의 여건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와 노력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학교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중 운동 중이거나 운동 이후 발생한 돌연사가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에 따르면 1988∼2005년 서울시 학교안전공제회 자료를 토대로 서울시내 학교에서 사망한 학생 110명의 사례를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운동 중 또는 운동 이후의 돌연사가 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익사, 추락사ㆍ실족사가 각각 19명으로 나타났고 일상생활 중 발생한 돌연사가 14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흉기(5명), 압사(4명), 감전사(2명) 등의 순이다. 운동 중 또는 운동 이후 돌연사한 학생 39명 중 뇌출혈과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심폐정지가 8명으로 파악됐다. 돌연사한 학생 총 53명은 남학생이 42명, 여학생이 11명으로 중학생이 31명, 고등학생 16명, 초등학생 6명으로 나타났고 월별로는 학기초인 3월과 9월에 각각 11명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