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5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학교 현장이 옛날과 같이 교사의 권위로 가득한 성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교사의 업무는 가르치는 일만이 아닌 행정 업무, 학부모를 대하는 업무외에도 수없이 많아 교사의 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한 시대이다. 이 가운데 학교에 불합리한 불평하거나 무리한 요청을 하거나 하는 보호자에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배우기 위해, 일본 오사카시 교육위원회는 7월을 맞이하여, 초등학교에 이번 봄 임용된지 얼마 안된 신임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특이한 연수를 실시한다. 이는 학부모를 능숙하게 대하는 방법이나 문제를 회피하는 방법을 전수하는 것으로, 이와 같은 연수를 통하여 보호자와 좋은 관계를 만들기 바라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교육위원회가 기획했다. 연수는 7월 5일, 수업이 끝난 후에 교육 센터에서 희망자를 모아 실시한다. 여름방학 전에 열리는 첫 보호자 간담회라고 하는 것을 예상으로, 역할을 연기하면서 문제점이나 해결책을 스스로 생각하는「역할 연기 」라고 하는 방법을 채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연수에서「학급 담임이 된지 얼마 안된 신임 교사를, 할 수만 있으면 대신해 주었으면 한다 」. 부모역은, 담임이 딸을 부를 때 경칭을 생략하는 것때문에 참을 수 없어, 불평하려고 온다.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에, 점점 화를 내기 시작한다고 하는 시나리오이다. 담임역은 상대의 말을 듣는 것만이 아니고, 가끔 결연한 대응도 필요하게 된다. 「괴물 부모」라고도 불리는, 과대한 요구를 하는 보호자의 존재는, 오사카의 학교에서도 문제화되고 있다. 시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우리 아이에게 청소를 시키지 말아라」,「지각하기때문에, 전화를 해 깨웠으면 좋겠다」 등 여러 가지 요구가 있다. 4년 전부터, 대리인으로 교섭하는 변호사를 채용해, 연간 10건 정도 대응한 사례가 있다. 이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례를 모은 안내서 만들기로 계획하고 있다. 오사카시 교육센터의 고토 소장은「초기 대응을 잘못하면, 문제가 점점 커지게 된다. 최초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을 인식시키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승진 △3급 ▲양천도서관장 裵其烈 △4급 ▲감사담당관실 南昌福 ▲총무과 金成甲 ▲학교운영지원과 金在文 ▲학생교육원 서무과장 李鍾燾 ▲고척도서관장 金동怜 ▲구로도서관장 鄭正植 ◇전보 △4급 ▲혁신복지담당관 朴相浩 ▲학교운영지원과장 李廷雨 ▲재무과장 韓良奎 ▲서부 관리국장 趙興紀 ▲북부 관리국장 金東壽 ▲성동 관리국장 鄭桐植 ▲성북 관리국장 朴春培 ▲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李在夏 ▲교육연수원 서무과장 鄭任均 ▲과학전시관 총무부장 劉永祐 ▲학생교육원 총무부장 李成基 ▲학생체육관장 李芳杰 ▲고덕평생학습관장 高在昱 ▲영등포평생학습관장 梁永홍 △5급(행정)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의사국 朴國天 ▲총무과 張明洙 ▲정책기획담당관실 李殷珏 李東培 ▲예산법무담당관실 李權榮 ▲초등교육정책과 盧泰一 ▲교원정책과 安成鈺 ▲재무과 李康泰 ▲교육연구정보원 서무과장 李淑子 ▲용산도서관 관리과장 安詩庸 ▲정독도서관 관리과장 吳大洙 ▲동부 재정과장 金常男 ▲남부 재정과장 全正洙 ▲남부 평생교육체육과장 宋淑京 ▲북부 관리과장 梁東準 ▲강남 관리과장 吳世晩 ▲강남 재정과장 徐武熙 ▲동작 재정과장 鄭勝元 ▲동작 평생교육체육과장 朴承鍾 ▲성동 관리과장 鄭泰熙 ▲성동 재정과장 姜聲泰 ▲경기고 柳沃秀 ▲공항고 張澤鉉 ▲광남고 張東銀 ▲구일고 張勉植 ▲금옥여고 朴順子 ▲금천고 洪思虔 ▲노원고 李承鍾 ▲대영고 沈在先 ▲등촌고 李蓮珠 ▲ 명일여고 朴正顯 ▲무학여고 李錫均 ▲서울여고 李鍾述 ▲신목고 鄭淑姬 ▲영등포고 金順姬 ▲영등포여고 禹祥洙 ▲영신고 金永福 ▲인헌고 閔庚煥 ▲중경고 盧玟漢 ▲강서공고 朴莊洙 ▲서울로봇고 崔商喜 ▲한강전자공예고 金姬鎭 ▲서울체육고 金周福 ▲서울정진학교 宣鍾榮 △5급(사서) ▲고척도서관 자료봉사과장 洪姬瓊 ▲구로도서관장 全奇俊 ▲도봉도서관장 安七憲 ▲서대문도서관장 金今子 ▲송파도서관 자료봉사과장 陳在碩 ◇공로연수 ▲3급 朴正圭 鄭在郁 ▲4급 金洪敏 柳東浩 朴德植 朴鍾烈 朴吉鎬 徐点錫 ▲5급 蔡洙銘 梁泰煥
‘EBS 방학생활’ 여름호가 출간됐다. 날짜별로 강의계획이 정해져 있어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방학을 규칙적으로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방학생활 교재는 초등학생들이 학기 중에 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활동들을 각 학년 눈높이에 맞춰 수록하고 있다. ‘응급처치’, ‘요구르트의 비밀’, ‘생명공학’ 등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강의를 비롯해 ‘나도 사진작가’, ‘만화를 그려요’, ‘태권도를 배워요’ 등 방송을 보면서 직접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된 내용이 풍성하다. 식물원, 하수 처리장, 늪지대, 기상청 등 평소에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장소들을 둘러보는 체험학습의 기회도 제공된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에 걸쳐 12강씩 6주간의 학습계획에 따라 구성돼 있으며, 교재내용은 7월 16일(월)부터 8월 26일(일)까지 EBS TV와 위성방송인 EBS 플러스2를 통해서 방송된다. 1·3·5학년은 월요일과 화요일, 2·4·6학년은 수요일과 목요일, 각각 일주일에 2회씩 방송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에도 플러스2 채널을 통해 재방송되기 때문에 방송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총 3번이 된다. EBS 홈페이지(www.ebs.co.kr) VOD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에 다시 복습할 수도 있어 아이들이 혼자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세부 강의내용과 방송시간은 하단 표 참조. 교재에는 TV로 방송되는 프로그램과 별도로 특집과 부록이 수록돼 있다. ‘여름방학, 이렇게 보낼래요’ 특집은 초등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과 스스로 방학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비결들을 모았다. 가족 동화 구연대회, 독후감 피자책 만들기, 우리 동네 도서관 찾아가기, 나무와 친구하기, 가고 싶은 나라를 정해 여행 안내책 만들기, 봉사활동 참여하기 등 학년별로 다양한 내용이 소개돼 있다. 단락 나누기, 원인과 결과 찾기 등 기초부터 쉽게 다질 수 있는 ‘지금부터 시작하자 논술’, 수학의 원리를 만화로 재미있게 꾸민 ‘이야기로 풀어보는 수학’도 부록으로 덧붙여졌다. 텔레비전 방송을 보고 난 후 인상적인 내용을 정리하게 한 ‘방송학습 기록장’은 바로 방학과제물로 제출하기에도 좋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원의 성비 불균형을 우려해 추진했던 '남교사 할당제'가 결국 교육부의 거부로 무산됐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주도로 전국 시ㆍ도교육감협의회에서 교원의 양성 불균형 심화 현상을 우려해 지난달 건의했던 '남교사 할당제'에 대해 교육부가 최근 거부 의사를 전해왔다. 교육부는 거부 이유로 이미 교대 신입생을 선발할 때 특정 성(性)을 25~40% 할당해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교원 임용시험에서 남교사 할당제를 도입하는 것은 이중 혜택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여교사가 많다고 학생들의 올바른 성 모델 형성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학업성취에 영향을 준다는 객관적인 연구 결과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우선 각 시ㆍ도교육청이 교원 성비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교육적 영향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해야 하며 이를 통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또 남교사 할당제가 여성에 대한 차별 논란을 야기해 사회 쟁점화될 수 있으며 교사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해졌다. 헌법은 평등권을 보장하면서 성별에 의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평등권 침해로 위헌 소지가 있으며 능력 중심의 우수교원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는 교원의 성비 불균형이 우리나라보다 더 심각한 경우도 있지만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경우는 없다는 점도 소개됐다. 2004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들의 여교사 평균 비율은 초등학교가 78.3%로 우리나라(74.0%)보다 높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각각 64.8%, 51.9%로 우리나라 63.6%, 38.3%보다 높았다. 특히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이 95.9%인 헝가리를 비롯해 이탈리아(95.4%), 슬로바키아(91.7%), 영국(88.6%), 독일(82.9%), 미국(81.5%) 등 17개국의 초등 여교사 비율이 80% 이상이지만 정부의 개입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보다 초등 여교사 비율이 낮은 곳은 일본(65.0%), 캐나다(68.6%), 노르웨이(72.6%), 스페인(69.0%), 터키(44.9%) 등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건의를 한번 해본다는 생각이었는데 결국 교육부가 문제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만큼 지금 상태로는 문제 해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방과후학교 모델 제시」 시교육청 지정 방과후학교 시범학교인 인천송월초등학교에서는 6.26일 시교육청 및 지역 교육청 관계자, 인천시내 초등학교장을 비롯한 담당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방과후학교 활성화’란 주제로 운영보고회’를 가졌다. 그동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과학실험부를 비롯한 19개의 특기적성 강좌와 보육 프로그램인 ‘늘푸른교실’, 다문화가정 프로그램인 ‘한국어반’,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경제교육’ 강좌를 포함한 총 22개의 방과후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특히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중국어반 등 9개의 양질의 무료 강좌를 운영함으로써, 전교생 중 60% 학생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있어 매우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 양극화 현상 해소를 위하여 1:1:1프로젝트를 실행함으로써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중 98%가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학생 중 87%의 학생이 방과후학교 참여를 통하여 소질 개발과 적성 신장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는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어 방과후학교가 성공적으로 실행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방과후학교의 운영과 수요자 중심 서비스의 제공 및 방과후학교 질 관리 프로그램의 적용을 통하여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와 참여율 향상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인천송월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사례는 다른 학교에 일반화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인천의 방과후학교 활성화에 큰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세계는 교육의 질 향상에 국가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에서도 점차 학교 평가, 교원평가 등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가 지역적 차이는 있으나 시행되고 있다. 이시카와현의 나나오시 교육위원회는, 시내의 22개 모든 초중학교에서 아동, 학생이 교사의 수업을 평가하는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한다. 이는 교사의 의식 개혁을 촉진하고, 신뢰 있는 학교 만들기를 추진하기 위해, 시내의 약 5000명의 아동, 학생이 담당 교사의 수업을 평가한다.이 대상이 되는 교원은 약 300명으로, 조사는 초등학교 저, 고학년과 중학생별로 질문 항목을 마련해「수업은 알기 쉬운가?」,「선생님은 자신의 좋은 점이나 기분을 알아주는가?」 등 5~8개 문항을 준비한다. 이 설문에 학생은 무기명으로 회답하게하며, 교사가 평가해 주었으면 하는 항목도 쓸 수 있도록 한다. 실시 시기는 학기말의 7, 12월의 초순에 실시하며, 학교장이 집계, 분석해 과제나 개선점 등을 시 교육위원회에 제출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이의 실시를 계기로 미우라 미츠오 교육장은「아이들로부터 신뢰 받는 선생님이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아동 학생이 교원을 평가하는 앙케이트는, 가나자와시내의 53교가 독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나라의 경우도 교원 평가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논의가 한창이다. 그러나 이러한 중대한 문제는 빨리 시행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교육의 장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심사숙고한 연구후에 착수하여도 늦지 않을 것이다.
그 해 여름밤 김홍표 지음 반딧불 하나 둘 별이 되려고 사락사락 살찌는 들녘에서 피어나면 철둑길 따라 흐르는 봇물에 개구리 한바탕 울어댔지 코끝에 실리는 오이꽃 향 머리 푼 연기만 너울너울 담 밑에 함박꽃 함박웃음 박꽃은 달빛에 수줍은데 덕석에 누운 누나의 꿈은 오붓한 가슴에 소록소록 무섭던 아버지도 정다웠지 엄마의 몸에선 흙냄새가 뒤뜰에 돋아나는 감꽃 향기 단 수수 잎사귀 사각사각 힘없이 부채마저 잠이 들면 시름시름 여위는 모깃불 어머니 무릎에 잠든 동생은 봇물에 첨벙첨벙 뛰어드나 봐 처녀들 노랫소리 잦아들면 달은 새벽으로 기울어 풀벌레 찌르르르 코 고는 소리 뱃속에선 쪼르르르 시냇물 소리 아버지 엄마는 단잠이나 드셨을까? 긴 긴 여름밤 쓰르르르 아득한 가슴에 사무쳐라 김홍표 님의 시집을 읽다가 마음에 와 닿은 이 시를 올립니다. `그 해 여름 밤` 을 음미하며 아침 독서 시간에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독서를 하다가 베껴 본 시랍니다. 저는 오늘 아침 이 시집을 읽으며 40여 년 전으로 돌아가는 행복을 누렸답니다. 초등학교 시절 여름밤에 모기장 속에서 아버지가 사오신 수박 한 통, 참외 몇 개를 먹으며 행복했던 시간들을 반추해 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문예반 아이들과 함께 낭송하며 시 감상 수업까지 했지요. 풍성한 의태어와 의성어는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좋은 글감이니까요. 잔잔한 서정을 불러 일으키는 시들로 가득 찬 김홍표 님의 시집 (북랜드) 속에는 농촌의 아픔보다 그리움이 잔뜩 묻어나게 하는 예민한 감성의 노래들이 잊혀진 시간들을 불어내어 주었답니다. 사라져 가는 농촌의 문화와 언어를 기록하고 남기는 일이 작가들의 몫이라면 그 언어와 문화를 재발견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농촌의 아름다운 서정을 다시 찾게 하는 일은 우리 어른들과 선생님들의 몫이 아닐까요? 그리워 할 ' 그 무엇'을 어린 시절에 많이 쌓게 하는 일은 평생을 살아가는 힘과 사랑의 원천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감성을 일깨우는 서정적인 시집도 늘 읽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북랜드, 김홍표 지음, 7천원
“1面 1校 정책 밀어붙이면 곤란” “학급총량제 현실 무시한처사” 한국교총은 지난달 22일 전남 구례 송원리조트에서 제284회 이사회를 열었다. 교총이 이례적으로 지방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것은 위기에 처한 농어촌 교육의 현실을 보기 위해서였다. 회의에 앞서 윤종건 교총 회장과 김윤섭 전남교총 회장을 비롯한 교총 간부직원들은 산동면 관산리에 위치한 중동초등학교를 방문, 교직원․학부모대표 등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졌다. 1시간 넘게 진행된 간담회를 마친 교총 관계자들은 “우리 농어촌 교육의 실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교총 이사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2009년까지 농어촌 지역 10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를 통폐합하려는 농어촌 교육 말살정책을 철회하고, 농어촌 교육 발전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교총은 이날 중동초에 88권, 산동중에 54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경제적 논리로 접근 안돼 ▲박정주 중동초 교장=우리 학교는 학생 40명에 교원 8명이다. 주민들은 본인이 부임하자 ‘학교를 살려 달라’고 했는데 갈수록 자신감이 없어진다. 교육청의 통폐합 시도에 대다수 주민은 반대한다. 중간에 낀 교장은 어렵다. 경제적 논리는 맞지만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의 중심체요, 마음의 고향이 곧 농어촌 학교다. 정부의 ‘1면(面) 1교(校) 정책’은 지역실정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 유치원 교육도 큰 문제다. 유치원 유지에 필요한 최소인원이 전남의 경우 5명인데 우리 학교는 4명뿐이라 휴원했다. 교육부, 복지부, 행자부 등 여러 부처에서 관할하는 어린이 보육관련 정책을 한 곳으로 모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예산을 집행하면 좋을 것 같다. ▲김경수 산동중 교감=중동초에 인근한 산동중은 특수학급을 포함 4학급에 학생 73명, 교원 11명이다. 교사들 대부분은 광주에서 출퇴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교사의 수다. 현재 3학급이면 교사 9명인데 이는 농어촌 교육을 죽이는 처사다. 이 지역의 경우 도덕․음악․미술교사는 인근 3개 학교를 겸임하는데 일정한 소속이 없기 때문에 학생통제에 어려움이 많다. 시험문제도 3개 학교, 3개 학년으로 9개의 다른 시험지를 만들어야 한다. 보통 고생이 아니다. 읍면단위 학교는 학급수가 적어도 최소한의 과목교사는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환경도 안 좋은데 대도시와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서 되겠는가. ▲김윤섭 회장=학급 수를 감안한 교사 수 산출, 즉 정부의 학급총량제는 현실을 무시한 정책이다. 현재는 농어촌 근무 유인가가 인사에서 부가점을 주는 정도다. 이걸로는 안 된다. 농어촌 교육을 살릴 수 있도록 교사 수를 법제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조흥순 교총 사무총장=시․도교육청이 교사 정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별도의 특별법이라도 제정해야 한다. 교총에서 농어촌 근무 교원자녀 학비보조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데 잘 안 된다. 이번 대선에 공약사항으로 제시하겠다. #현실에 맞는 정책 펼쳐야 ▲이중희 중동초 학운위원장=면단위 학교는 인접학년이 9명이면 학급유지가 가능하지만 면소재지가 아닌 곳은 13명이다. 면소재지에 비해 불리한 것이며 이는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촉진하려는 것이므로 바꿔야 한다(참고 : 면소재지는 1학년 1명, 2학년 8명이면 2개 학급 유지가 가능하다. 그러나 면소재지가 아닌 곳은 1학년 1명이면 인접학년인 2학년은 12명이 돼야 각각 학급 유지가 가능하다. 1학년 1명에 2학년이 11명이면 복식수업을 해야 한다). ▲김윤섭 회장=예산편성 시스템도 문제다. 모든 학교가 일괄적으로 학교경비를 받고, 여기에 급당경비가 추가된다. 큰 학교는 문제가 없겠지만 작은 학교는 예산부족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현재 정부의 교육정책은 농어촌 학교 통폐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은 헛구호 일뿐이다.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한다. ▲심왕섭 구례교총 회장=학생 수를 보고 경비를 책정하기 때문에 작은 학교는 늘 예산이 부족하다. 갈수록 학생 수는 줄지만 쓸 돈은 늘어나는 게 현실인데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하면 예산도 줄 수밖에 없다. 초․중학생 모두에게 급식비를 지원해야 실질적 의무교육 아닌가. ▲윤종건 회장=농어촌이 잘돼야 우리교육이 살 수 있다. 오늘 내용을 수렴해서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독일 중서부 지방 루르지역은 야심찬 거대 프로젝트의 실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가을 루르지역에서 취학하는 모든 학생들(독일에선 가을에 새 학년이 시작된다)에게 공교육을 통해 바이올린, 첼로처럼 일반 서민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는 ‘고급’ 클래식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국가와 독일연방 미래 문화재단에서 5000만 유로의 예산을 지원 받는 이 거대 시범 교육 프로젝트는 루르 지역의 어린이 2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 음악시범교육은 에센과 루르지역이 2010년 유럽 문화도시로 지정으로써 문화도시 프로젝트의 하나로 행해지고 있다. 또 이 시범교육은 루르 지역 초등학교와 지역 음악학교가 협력하여 특별 음악 수업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이때 악기 레슨은 소그룹으로 이뤄진다. 1학년 학생은 우선 여러 종류 악기에 대해 배우며 악보, 리듬, 멜로디 등의 기본을 배운다. 또 직접 장난감 악기를 만들어 소리내는 연습을 하기도 한다. 2학년부터는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되는 클래식 악기 중 마음에 드는 악기를 고를 수 있다. 그리고 3, 4학년에는 실내악이나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한다.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공교육을 통한 음악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이 4년 안에 오케스트라 연주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려 연주를 해내는 것이다. 이 대규모 프로젝트가 실행되기 전 루르 지방의 소도시 보쿰에서 이미 3년 전부터 ‘누구나 악기 하나씩 배우기’ 프로젝트가 시범 운영되어 왔다. 보쿰 음악학교에서 바이올린과 첼로를 가르치는 노베르트 코옵 교사는 2년 전부터 ‘누구나 악기하나씩 배우기’ 프로젝트의 음악 교사로 투입되어 보쿰의 귄니히펠트 초등학교에서도 바이올린과 첼로를 가르치고 있다. 코옵 교사는 “오케스트라 음악 교육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악기를 다루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이것은 음계를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과는 다르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학생들이 그룹에서 연주하며 함께 집중해서 상대방의 소리를 들으며 자기 소리를 조율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자신의 요구를 반영시키면서 타인들을 배려하는 것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며 어린이 악기를 배우며 얻는 교육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누구나 악기하나씩 배우기’ 프로젝트에는 가정형편과 상관없이 올해 취학하는 모든 어린이들은 참여 할 수 있다. 악기 대여와 레슨에 드는 비용은 한 달에 평균 25유로(약 3만원)로 부모가 실업자이거나 저소득층인 가정의 학생인 경우 이 비용이 면제된다. 특히 학생의 가정환경과 성적의 상관관계가 다른 OECD국가에 비해 훨씬 높은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공교육을 통한 조기음악교육이 가져올 효과에 대한 공공의 기대는 매우 높다. 지금까지 음악교육에 대한 수많은 연구에 의하면 음악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 이상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즉 악기를 연주하면 음악 악기만 배우는 게 아니다. 음악을 통해 지능이 높아지고, 관용적으로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음악교육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다는 지적도 있다. 음악심리학자 하이너 겜브리스는 “예전에 음악교육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가 있지만 최근의 연구에는 음악교육의 효과가 너무 과장되어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음악교육으로 학생의 지능이 좋아지거나 성격이 온순해진다고 보장할 순 없다. 하지만 아이들이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한 작품을 연주하면서 협력하는 것을 배울 것은 분명하다. 이때 함께 서로를 이해하는 것과 팀웍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며 음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보통 독일 공교육 일상에서 음악교육은 어떨까? 음악교육의 사회적, 교육적 효과가 공공연히 알려져 있음에도 음악수업은 취소되기 십상이다. 2000년대 초부터 중학생 학력을 측정하는 피사 테스트에 중하위권의 성적을 보이고 있는 독일의 학교들은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는 데 거의 혈안이 되어 있다. 이와 함께 공교육에서 음악교육을 소홀히 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미 초등학교에서부터 수학, 독일어 수업시간 수는 늘리고 있지만 음악 수업 시간은 정규수업시간에서 없애고 있는 실정이다. 80%의 음악수업이 정규 수업시간표에서 빠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때에 루르 지역의 거대 음악교육 프로젝트는 전 독일의 음악교육에 대한 관심을 일깨울 시금석이 될 것이다. 또 이 시범 교육이 과연 성공적인 결실을 맺게 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결실은 3년 후인 2010년에 루르 지역이 문화도시로 지정된 해에 나타날 것이다. 이 시범교육이 성공적인 평가를 받게되면 앞으로 독일 전역의 모든 취학 학생들에게 조기 음악교육의 기회가 주어질 수도 모를 일이다.
충북의 북부지방을 관할하는 청주지방검찰청제천지청(지청장 : 김영진)이 주최하고 제천교육청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제천지역협의회가 주관한 제천지역 초중고학교장과의 간담회가 25일 오후 6시 제천시내 명성유유예식장에서 열렸다. 청소년들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여 올바르게 자라도록 수년전부터 개최되고 있어 정보교환은 물론 청소년선도에 좋은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제천시내 41개 초중고 교장이 참석하였고, 교육청에서는 김영호 교육장과 류병섭 교육과장을 비롯하여 장학사 2명이 참석하였고 한철웅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제천지역협의회장과 신철균 총무 등이 참석하였고 제천지청에서는 소년범죄를 담당하고 있는 김용식 3호 검사와 사무과장도 함께 자리하여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청소년지도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 행사는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행사로 제천과 단양교육청 관내에서 매년 실시되고 있어 청소년범죄를 감소시키는 노력에 관계기관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제천지역협의회의 지속적인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
호주로 이민 와 10대 자녀를 둔 한국 가정의 고민은 어떻게든 자식을 '한국식'으로 키워야 한다는 긴장감에서 한시도 놓여 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른바 '한국식'이 있다면 그와 비교될 만한 '호주식'이 분명 존재할 터인데, 한국 부모의 눈에 비치는 '호주식'은 '절대 내 아이가 물들어서는 안 될 되바라진 생활 풍조와 사고 방식'인 것이다. 한국 부모들이 '특히 내 아이가 기피해야 할 호주 풍조 혹은 교우 관계' 몇 가지를 열거하자면 결손 가정 출신, 술 담배를 가까이 하는 아이들, 옷차림을 야하게 하고 밤늦게까지 거리를 배회하는 것, 부모허락없이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 등을 들 수 있다. 언뜻 듣기엔 요즘 세상에 그 정도면 별 문제가 아닌 것도 같고, 한편 거꾸로 생각해보면 전형적인 문제아들의 행동을 지목하는 것도 같지만, 호주사회에서는 10대들 모습의 대부분이 이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한국 부모들의 신경이 곤두서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함께 어울리는 친구들, 집에 놀러오는 같은 반 아이들 3명 중 1명 꼴로 이혼으로 인한 결손 가정 혹은 재혼 혹은 삼혼 가정 출신이며, 아이들도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이면 부모의 이런저런 간섭에서 스스로 벗어나서 제 판단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 또래의 호기심이 동하는 대로 술과 담배, 심지어 마약도 한 두차례 입에 대보면서 '성장통'을 앓는가하면,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이 너무도 흔하다. 육체적 성징도 빨리 도드라지고, 그와 비례하여 정서적으로도 무르익는 속도가 빠른 호주 청소년에 비하자면 같은 나이의 한국 10대들은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어린아이 티를 벗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이유는 서양 아이들에 비해 아무래도 몸집이 왜소할 수 밖에 없는 동양인이여서 라기보다, 부모의 보호면에서 볼 때 한국 이민 가정의 10대들은 그야말로 '온실 속의 화초'같은 취급을 받는 '정서적 영향 '탓이다. 간혹 한국 부모들 가운데는 집에 놀러오는 아이의 친구는 왠지 내 아이보다 몸집도 그렇고 분위기도 훨씬 성숙해 보여서 불현듯 당혹스럽기조차 하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아직은 부모 말에 순종하고 세상의 나쁜 것이라곤 아무 것도 모르는 순진한 내 아이를 되바라지게 물 들일 것만 같은 선입견도 없지않아 든다는 말이다. '호주식'을 배워올까봐 전전긍긍하는 부모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이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고, 이 나라의 또래 문화에 젖지 않을 수 없으니 나름대로 갈등을 겪는 건 당연지사이다. '내 호주 친구는 귓볼에 구멍을 한 개도 아니고, 세 개씩 뚫어 귀걸이로 멋을 내고 다니는데, 나는 이번 중간고사에서 A를 3개 이상 맞으면 하나는 뚫을 수 있게 허락하신다고 했지만, 그건 엄마 말씀이고 아빠는 그래도 절대 안된다며 펄쩍 뛰셨다, 외출을 할 때마다 가슴이 너무 드러나는 옷을 입고 나갈까봐 옷장 앞에 엄마가 서서 감시를 하신다'는 등의 볼멘 소리는 이민 가정 10대들의 익숙한 레퍼토리이다. 나는 마냥 초등생 같은데, 내 친구는 마치 어른같아 보이는 것은 당연 외모에서 두드러질 수 밖에 없다. 호주 청소년들은 남학생조차 귓볼을 뚫어 귀걸이를 몇 개씩 겹쳐서 하고, 방과 후면 어른 뺨칠 정도로 야하게 화장을 하고 돌아다닌다한들 부모가 간섭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엄격히 말하자면 간섭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해도 먹혀들지 않기 때문에 그냥 방관한다고 하는 쪽이 더 옳은 말일 것이다. 그 또래 자식들을 둔 부모들의 통제력이 그 만큼 미약하다는 반증인 것이다. 보다 못한 나머지 최근 이 나라에는 10대들의 지나친 '몸매 가꾸기'에 대해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정부 여당의 한 국회의원이 다른 건 몰라도 어린 나이에 몸 여기저기에 '구멍'을 뚫는 행위는 부모가 동의하지 않는 한 법적으로 금지하는 강한 규제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호주는 현재 몸에 구멍을 내는 것과는 별도로 18세 미만의 문신행위는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문신의 부작용 못지않은 신체 손상의 위험성과 후유증이 있을 수 있는 '몸에 구멍뚫기'는 특별한 나이 제한 없이 언제든지 시술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몸 치장을 원하는 10대들을 항시 유혹하고 있다. 10대 청소년들 중에는 가장 일반화된 귓볼 뚫기 뿐 아니라 혀와 눈두덩, 유두, 배꼽 심지어 성기에까지 장신구를 달기위해 서스럼없는 '자해행위'를 하고 있고 이같은 행위는 '신체 장식' 이라는 개념으로 10대 청소년들에게 강한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10대 시술자 가운데는 화농 등의 부작용 사례가 한 해에 1천 명 이상 보고 되고 있고, 특히 배꼽은 구멍을 낸 후 1년간 지속해서 감염조치를 받아야 하는 매우 위험한 부위임에도 10대들의 시술 건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하니, 이쯤되면 호주에서 자녀를 키우면서도 내 아이만큼은 '호주식 절대 불가'를 외치는 한국 부모들의 심정을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인천용유초등학교(교장 신성철)는 인근에 있는 인천과학고(교장 조규호)와 연계하여 5.6학년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시간을 이용 『과학교육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유초등학교에 따르면 전교생이 101명인 소규모 농어촌 학교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의 부재로 그 동안 과학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과학교육의 요람인 인천과학고의 협조로 지난 4월부터 기초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창의력 · 탐구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자연 탐구와 과학 기초 실험, 창의적 문제해결을 중심으로 기초과학의 문제들이 해결 되었다는 것이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방과후 시간을 이용 매주 2회씩 인천과학고를 직접 방문하여 활동하므로 시간적 · 공간적 제약을 초월할 수 있는 e-교육도 행해지고 있으며 인천과학고 4H회 학생들의 멘토링 봉사활동으로 초등생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질의 · 응답을 통해 수학, 과학에 관한 학습지도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동안 교육 소외 지역이었던 영종 · 용유 지역사회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무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제안하고 기획 · 추진하고 있는 용유초등학교 과학 담당교사(김분희)는 앞으로 프로그램의 교육내용을 점진적으로 심화하고, 참여하는 교과와 학년을 확대 추진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으로부터 토야마만을 바라볼 수 있는 토야마현 우오즈시의 오마치 공민관에, 5월 26일 토요일의 아침, 낚싯대를손에 든 시립 오마치 초등학교의 아동 12명이 모였다. 시 교육위원회 주최의 낚시 써클이 열리는 날이다. 강사역은 다른 초등학교의 교사, 테라다 히로시세씨(46)이다. 현지에서 자라나, 어렸을 적부터 낚시를 하면서 놀았다. 아이들은 걸어 5분 정도의 어항의 제방으로 향했다. 노인 회원이나 보호자도 지도자로 참가했다. 1시간 정도 지나 전갱이 14 마리를 낚아 올린 한 학생은 아주 만족스런 얼굴이다. 어머니 시즈카씨(33)는「바다의 근처에 살고 있어도, 낚시를 할 기회는 좀처럼 없습니다」라고 아이들의 활동 모습을 보면서 웃음을 띄웠다. 우오즈시는, 문부성(당시 )이, 월 1회의 5일제를 시작한 다음 해인 1993년에 지정한 실천 연구 지역 11 개 시읍면의 하나다. 당시, 13개 초등학교 모즌 학교가 협력교가 되었다. 전국에서 월 2회가 된 95년도에는, 월 3회를 앞당겨서 시행한 경위도 있다. 2003년에는 교구 단위인 전 공민관에 촉탁의 지도원을 배치하고, 공민관을 무대로체험 활동을 실시하도록 하는 환경을 정비했다. 오마치 공민관에서는, 낚시, 장기, 다도, 요리, 훌라 춤의 5개 써클 가운데 아이들이 선택하며, 다른 공민관에서도 써클이 뿌리 내리고 있다. 시내에서 5 번째 교장을 맡는 시립 요시지마 초등학교의 사사키 교장(59)은, 「토요일에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많아, 아이들의 활동이 정착했다」라고 가슴을 편다. 우오즈시에서의 서클 활동의 비용은 작년도까지, 5개 지구를 문부 과학성의「지역 아이 교실」사업으로서 나라의 전액 보조(약 357만엔)로 마련, 8개 지구는 시의 단독 부담(약 194만엔)으로 실시해 왔다. 금년도는 전 13개 지구에서「방과후 아이 교실」사업으로 전환했다. 정부, 현, 시가 각각 3분의 1씩 부담하는 구조로, 시의 부담액은 약 192만엔 정도이다. 단지, 구사업으로부터 신사업으로 전환하려고 하는 가운데, 3분의 1 부담을 무겁다고 느끼는 자치체도 있다. 이와테현 세이와하정에서는 금년도, 지역 내 전 7개 초등학교 교구에「방과후 아이 교실」을 마련할 계획이었였지만, 현이 재정난을 이유로 사업비를 줄였기 때문에, 5곳에서 설치할 수 없게 되었다. 동현 이치노세키시도, 연간의 개최 회수를 줄이는 지구가 있다. 니가타현 카시와자키시도, 현의 예산 삭감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의 8곳으로부터 5개 장소로 해, 개최 회수도 줄인다. 시는 1000만엔을 부담하게 되었지만, 실제의 부담은 80만엔, 전체의 사업비로서는 240만엔에 머물렀다. 정부의, 「방과후 아이들 교실」을, 후생 노동성의「방과후 아동 건전 육성 사업」이라고 맞추어「방과후 아이 플랜」이라고 불러, 약 2만 있는 전 초등학교 교구로의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관망하는 자치체도 많다. 「토요일만의 활동도 사업의 대상이 되는지 잘 모른다 」라는 소리도 난다. 「사는 힘」을 양성하는 활동을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지원하는 것인가. 자치체에 의해서 격차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일본에서 방과 후 아이들 교실 사업은 초등학교의 빈 교실등을 이용하고, 방과 후나 주말의 아이들이 있는 곳을 만들어, 지역 주민이 참가해 공부나 스포츠, 문화 활동 등을 실시하는 문부 과학성의 사업이다. 「지역 아이 교실」(2004~06년도)을 계승해 금년도 시작했다. 방과후 아이들 플랜은, 정부의 교육 재생 회의도, 사회가 총동원하여 교육 재생에 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어제 밤에 처가에서 죽순을 가지고 왔다. 그것도 삶아서 껍질을 벗겨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해서 말이다. 해마다 이렇게 잊지 않고 보내주니 항상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다. 오늘 아침 죽순을 맛있게 먹으면서 어릴 적 그 향수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나는 외가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외가 큰 대밭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대나무에 대한 추억과 애정이 많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비가 내린 후 아침에 대밭에 들어가 보면 온통 땅을 헤집고 올라온 죽순이 물기와 이슬방울을 머금은 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우후죽순이란 말처럼 아침에 머리만 조금 내밀고 있다가도 저녁에 들어가 보면 몰라보게 자라있다. 이렇게 빨리 자랄 수 있는 것은 죽순이 4년 동안 땅속에서 가만히 속을 채워 작지만 대나무의 형질을 모두 갖추었기 때문에 5년째가 되면 잠에서 깬 듯 일어나 성장에 최적의 조건이 주어지면 그 순간 갑작스럽게 엄청난 속도로 자란다고 한다. 이렇게 자연은 말이 없지만 우리보다 훨씬 더 자신들이 해야 할 일과 시간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외삼촌과 함께 대밭에 들어가 먹기에 좋은 통통한 죽순만을 골라 지게에 가득 꺾어와 사랑채 큰 쇠죽솥에 삶아 이웃 외가 친족들이 모여 함께 요리를 해 먹었던 기억들이 지금의 죽순 맛처럼 아련하다. 그렇게 큰 대밭이 대나무 마른 병에 걸려 죽거나 개발에 밀려 잘려나간 걸 보면 안타깝다. 그러나 그 추억들은 하나도 흐트러짐 없이 남아있어 행복하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답답할 때면 기억속의 그 길을 조용히 눈을 감고 걸어본다. 그 길이 내 마음속의 쉼터이다. 그리고 내 삶의 정서적 깨달음이 그 숲에서 시작된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더욱이 이렇게 조용한 시간이면 대밭속의 추억들이 떠올라 절로 웃음이 난다. 친구들과 대밭 속에서 먹이를 찾아 쫒고 있는 닭을 잡으러 뛰어 다니다 넘어져 다친 일이며, 한겨울 밤중에 대나무 숲에 들어가 손으로 밑에 떨어져 있는 까마귀의 말랑말랑한 배설물이 확인되면 그 대나무를 힘껏 흔들어 아래로 떨어지는 까마귀를 큰 빗자루로 덮어 잡아 무와 파를 넣고 까마귀온밥을 끓여 야식으로 맛있게 먹던 기억이 새롭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쌀이 부족해서 나라에서 술을 집에서 담가 먹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조사가 나오면 집에 담근 술을 숨기기 위해 외할머니를 따라 대밭 깊숙이 그 무거운 술독을 들고 들어가 숨겨놓고 혹시나 들키지 않을까하고 애태우던 기억들 하나하나가 다 나의 소중한 추억이다. 사시사철 바래지 않는 대나무의 그 푸르름은 너무도 좋다. 세찬 바람 불어도 꺾일 듯 꺾일 듯, 쓰러질 듯 쓰러질 듯 하면서도 함부로 꺾이거나 쓰러지지 않는다. 욕심으로 자신을 가득 채우지 않고 자신의 속을 비우고 살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침없는 대나무의 꿋꿋한 기품은 군자의 상징이다. 녹색이 주는 안정감과 사각 사각 쏴- 하며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 자연의 이 소릴 들으면 마음이 한없이 편안해 진다. 나의 삶속에 그들이 있어서 즐겁고 덜 외로운지 모르겠다. 이렇듯 식물 하나하나 마다 나름대로 살아가는 독특한 의미를 알고 나면 자연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신사임당 주위에 자라고 있는 오죽들아, 아프지 말고 잘 자라 우리 백합인 모두의 가슴속에 사시사철 바래지 않는 푸르름과 절개를 그리고 파란 하늘을 향한 꿈을 꽃피워주길 간절히 소망한다.
부석교육공동체가 함께한 기능직 공무원 정년 퇴임식 6월 25일(월)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에서는 37년을 학교 기능직 공무원으로 근무 하다가 2007년 6월 30일자로 정년퇴직을 하는 김종규씨(57세)에 대한 정년 퇴임식이 부석초등학교학예실에서 류수명충청남도서산교육청교육장과 교육계 관계인사 및 부석면장을 비롯한 지역인사와 학부형,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퇴임을 하는 김종규씨는 1969년 강당초등학교 근무를 시작으로 37년간을 성실한 근무자세로 여러 사람의 칭송을 받다가 이번 옥조근정훈장의 서훈과 함께 정년퇴임을 하게 되어 이를 아쉬워하는 부석교육공동체가 뜻을 모아 조촐하지만 보내는 아쉬움을 가득 담은 퇴임식을 갖게 된 것이다. 특히 이날 정년퇴임을 하는 김종규씨는 1995년 당시 기능직 공무원의 박봉과 자신도 청각장애인이라는 힘든 형편임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길이 막힌 지역 중학생의 3년간 학자금을 부담하는 등 선행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와 다른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퇴임식에는 아름다운 선행과 성실한 근무자세로 후배 공직자들의 본이 되어준 김종규씨를 보내는 아쉬움을 담은 직원들의 여러 행사가 이어졌는데 특히 직원들의 정을 담은 헌시가 패에 담아져 채규웅교장의 낭송과 함께 전달되는 순간에는 식장에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날 퇴임식을 주관한 채규웅 교장은 “최선을 다해 공직생활을 하시고 훈장의 서훈과 함께 명예롭게 퇴임하는 학교기사님에 대하여 다른 어떤 퇴임식에 비해도 조금도 소홀함이 없게 퇴임식을 준비하여 떠나가는 분이나 남아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예절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면서 퇴임을 하고 학교를 떠나는 김종규씨에 대하여 서운한 심정을 나타내었다.
여름철이라고 날씨가 제법 무덥다. 동물들도 더위를 이길 재간이 없나보다. 동물원에 들른 시간이 점심때라 낮잠을 즐기는 동물들이 많다. 얼룩말 한 마리는 업어 가도 모른다는 말이 어울릴 만큼 침까지 흘리며 깊은 잠에 빠졌다. 어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젖을 빨아먹는 새끼 조랑말이 귀엽다. 눈을 반쯤 감고 졸음을 억지로 참는 산양이 있는가하면 옆에 잠든 양들은 습성대로 잠을 자면서 서로 품속을 파고들어 보는 사람들까지 덥게 한다. 과나코는 시위라도 하려는 듯 잠시도 쉬지 않고 길길이 날뛴다. 원숭이의 엉덩이를 바라보는데 어린시절 수없이 불렀던 '연상되는 말 이어가기'가 생각난다.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으면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 백두산에 태극기/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 높이 아름답게 펄럭입니다》 목욕을 즐기는 불곰 옆에서 반달곰들이 사랑싸움을 뜨겁게 한다. 혀를 길게 뺀 표범은 이렇게 편한 자세를 봤느냐는 듯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관람객들을 내려다본다. 아무리 무더워도 공작은 날개를 활짝 펴고 관람객들을 환영한다.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사람이나 동물이나 사는 모습이 비슷하다. 발견되기 쉬울 것 같은 얼룩말의 무늬가 아프리카에서 전염병을 옮겨 사망에 이르게 하는 체체파리의 눈에 혼란을 초래하여 접근을 어렵게 하는 등 초원의 숲에서는 보호색 역할을 한다. 맹수들의 기습에 대처하기 위해 넓은 초원에서 수십 마리씩 무리지어 생활하고, 시속 64km정도로 빨리 달리지만 사자의 먹이가 되는 수가 많다. 조랑말은 어깨높이가 140㎝ 이하로 대부분 각 지방의 재래종이다. 근육질로 체질이 강건하고 단단하며 머리는 큰 편이고 귀는 작다.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된 제주마는 부여 및 고구려 시대부터 사육되어 온 말로서 ‘키가 작아서 과실나무 밑을 지날 수 있는 말’이라는 뜻으로 과하마(果下馬) 또는 토마(土馬) 라고도 불리었다. 산양은 귀는 길고 암수 모두 뿔이 있으며 성질이 매우 국소적이어서 한번 선택한 지역에서 영구히 살며 이동하는 성질이 없다. 다른 동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험준한 바위와 바위 사이 또는 동굴에 2∼5마리가 모여 군집생활을 하는데 보통 햇볕이 잘 드는 남향을 택한다. 바위이끼, 잡초, 진달래 등의 잎을 깔아놓고 4월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산양의 소리는 염소와 비슷하며 평화스러운 편이나 부상당하였을 때에는 까치의 울음과 같이 찢어지는 듯한 소리로 강하게 운다. 과나코는 해발 5000m의 고원지대에서 4~10 마리가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시속 56㎞로 달릴 수 있지만 퓨마의 먹이가 되는 수가 많다. 현재 야생종은 드물고 가축화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일본원숭이는 일본의 북부지방 눈 쌓인 지역에 사는 종류로 겨울에도 밖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털이 많고 꼬리가 짧다. 20~80마리씩 집단생활을 하고 가장 힘센 우두머리의 통솔에 따라 질서 있는 사회생활을 한다. 30여 종류의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고 서로 털을 골라주는 등 친숙하다. 망토원숭이는 반사막에 서식하는 종류로 에티오피아에서 아라비아반도에 걸친 지역의 황량한 바위산에서 매우 큰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먹이는 식물질 외에 바위 밑에 있는 곤충이나 작은 도마뱀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 털은 암컷과 새끼가 갈색인데 비해 성숙한 수컷은 어깨에 은회색 망토가 있으며 얼굴과 사타구니에는 털이 없고 붉은 피부가 노출되어있다. 유럽불곰은 굴, 나무구멍 등에서 겨울잠을 자는데 영양상태에 따라 4~6개월 동안 계속되며 3~5월에 나온다. 물고기를 먹을 때는 한쪽 살을 능숙하게 뜯어먹고 뒤집어서 다른 쪽을 먹는데 머리, 뼈, 꼬리는 남길 만큼 영리하다. 반달가슴곰은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하였고 몸집이 불곰이나 북극곰보다 작지만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하여 나무에 잘 오른다. 북쪽에 사는 개체들은 가을에 먹이를 많이 먹어 지방을 축적하면 겨울에 굴속 또는 나무 구멍을 찾아 동면에 들어가는데 먹을 것이 적어 몸에 지방을 충분히 축적하지 못하면 동면하지 않고 겨울 내내 먹이를 찾아다닌다. 한번에 1~6마리의 새끼를 낳는 표범은 사냥과 채식행동의 적응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고양이과 동물 중 가장 분포영역이 넓다. 주로 소형 포유류와 조류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큰 먹이에 의존하는 호랑이, 사자, 하이에나 등과 먹이 경쟁은 하지 않는다. 사냥은 주로 밤에 단독으로 하는데 먹이를 숨어서 기다리거나 먹이 가까이 몰래 다가가 달려든다. 나무에 잘 오르며 흔히 먹이를 나무위로 끌어올려 먹이를 탐내는 무리로부터 먹이를 지키곤 한다. 홍금강앵무는 머리, 등, 배가 붉은색이며 날개 끝은 청색이다. 얼굴 피부는 노출되어 있으나 백색은 거의 없다. 암수가 같은 색이고 암컷은 부리가 짧고 배의 붉은 색이 진해 보인다. 공작은 꿩과의 새로 꿩과 비슷하나 깃이 매우 화려하고 몸이 크다. 꽁지의 길이가 길고 머리 위에 10cm 정도의 깃털이 삐죽하게 나있다. 수컷이 꽁지를 펴면 큰 부채와 같으며 오색찬란하다. 암컷은 수컷보다 작고 꼬리가 짧으며 무늬가 없다.
쉬는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제천교육청(교육장: 김영호) 전직원이 참여하는 제천교육청과 함께하는 토요일 행사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천시민회관광장에서 열렸다. 이날행사는 교육청직원들이 내어놓은 물품들을 시민들에게 저가로 파는 알뜰시장 형태로열렸는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그냥보관하고 있는 물건들을 내놓아 필요한 새주인을 만날 때 말못할 짜릿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이날행사에는 김영호교육장이 내어놓은 그림과 류병섭 교육과장의 필기구, 이원기 관리과장의 유화는 개장과 함께 짜릿함을 느끼게 해줬다고 한다. 제천시 어머니연합회에서도 응원을 해 주었고 개장식에는 노정화 아름다운가게 운영위 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하여 협력체결식을 갖고 "교육청 하면 먼곳으로 알았는데 이렇게 다정한 사람들줄인줄 몰랐다"며 고마움을 보냈고 김 교육장은 직원들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시민 속으로 들어가 보자"고 격려하였다고 한다.
최근 초등학교의 진로교육과 관련하여 초등학교 시기는 너무 빠른 것 아닌가 하는 문제제기를 들은 바 있다. 진로교육학자들은 진로교육이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하며 진로발달이론에 의하면 초등학교시기는 진로인식인데 자기 꿈에 대한 인식의 시기로 다양한 경험을 통한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의 다양화(견학, 직업의 날 등)를 하여야 한다고 하고 있다. . 그러나 우리 나라 초등학생들의 직업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있다. 김신호 등의 연구(2002)에 의하면 초등학생들이 알고 있는 직업의 종류는 초등학생의 80%가 100개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광주사회조사연구소가 광주·전남지역의 초·중·고등학생 2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초등학생 가운데 부모의 직장과 하는 일을 모두 알고 있는 학생은 66.3%였다. 11.8%는 직장만, 13.5%는 업무만 각각 알았다. 이영대(2001)의 초등학생들의 직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직업에 관하여 잘안다라고 응답한 학생이 19.7%로 나타나 직업에 대한 인식의 정도가 높지 않다. 또 초등학생들이 알고있는 직업의 수가 60여개 미만으로 그중에서 20여개를 집중적으로 선호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직업의 수나 현 시대를 반영하지 못하는 직업 등 많은 부분에서 수정보완되어야 할 것이다.교과서에 다양한 직업이 소개됨으로써 청소년들이 직업의 세계를 폭넓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이 4개, 2학년이 23개, 3학년이 43개, 4학년이 42개, 5학년이 77개, 6학년이 51개로 총 240개이다. 반면 우리 나라의 총직업은 약 1만개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조사한 결과 진로 및 진학지도에 대한 만족정도는 54.6%이다. 초등학교의 진로교육은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목표를 실현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하겠다. 첫째, 초등학교의 진로교육 영역은 자기이해 및 긍정적인 자아개념 형성영역에서 자신이 수중한 존재임을 인식한느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둘째, 일과 직업세계의 이해와 탐색의 영역으로 일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자신의 주위에 다양한 직업이 있음을 인ㅅ기하고 탐색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셋째, 긍정적인 직업가치와 태도형성 영역으로 일과 직업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태도를 형성하는데 목표를 둔다. 넷째,진로의사결정 영역으로 진로의사결정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갖도록 목표를 설정한다. 다섯째,진로계획 및 설계 영역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진로를 게획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습관과 태도를 지닌다라는 목표를 실현하여야 하겠다.
-아빠와 엄마와 함께하는 여름밤의 추억-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서 주관한 제3회 가족천체관측교실이 32가족 114명이 참가한 가운데 6.22일 영종도 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팽윤)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는 천체투영실에서의 여름철 별자리 교육과 망원경의 원리 및 조립, 천체관측 등의 내용으로 실시했는데 이날은 금성과 토성, 목성과 목성의 위성들을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어 참여한 가족들이 우주의 신비를 만끽하기도 했다. 가족천체관측교실에 참가한 동춘초등학교 조윤하 학생의 가족(3명)은 오늘 행사를 통해 가족 모두가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면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가 열린 영종도 교육과학연구원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많은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곳으로 다음 가족 대상 행사는 9월 21일(금) 열리며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인천교육과학연구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학교 교육에서 학급은 모든 활동의 기초단위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학급은 어떠한 것인이어야 하는가 등 정답이 없다. 그만큼 교사 개인에 따라 학급의 분위기 문화가 다르게 형성된다. 이에 후쿠오카현에서는 첫 대면 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접하면 좋을지를 신규 교사들에게 선배들이 전수하는 강좌「어린이들과의 멋진 만남을 위하여 !」가 지난달 31일, 중앙구의 연수회관에서 열렸다. 후쿠오카시의 교원조직 「후쿠오카 교육문화연구소」가 작년 3월부터 시작한 기획으로, 약 40명의 젊은 교원들이 참가하였다. 강좌의 테마는 신년도의「학급 담임이 될 때」학급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다루는 법이다. 참가자는 긴장감을 푸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게임이나 운동을 배워서 효과를 체험한 후, 선배들에게 실제 경험담을 듣고 배웠다. 20년 이상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여교사는「도화지에 어떤 학급을 만들고 싶은가 전원에게 쓰게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학급에 무슨 위원이 필요 한가 등을 논의하였다.」또 중학교 한 남교사는「학생 한 명 한 명의 생활기록의 작문을 학급 통신에 싣고자 생각하고 있는 것을 서로 말할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라고 조언을 하고 있었다. 신임 교사를 대상으로 시교육위원회에서도 많은 연구 제도를 설치해 두고 있다. 그러나 그 공부에 쫓겨서 「지도에 충분한 시간이 나지 않는다」라는 불만도 있다. 소인수의 자유 토론에서는 시간의 사용법이나 다른 교원과의 인간관계에 관한 불안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이처럼 실제 현장에서 배우고 나눈는 연수가 교원들의 업무 추진과 교직 성장에 도움을 준다. 지나치게 형식에 얽메이지 않은 연수가 요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