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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바닷가에 쌓은 모래성은 바닷물이 밀려오면 씻은 듯이 허물어 진다. 성을 쌓느라 모래를 끌어 올린 수고도 모양을 내느라 머리를 짜낸 흔적도 없이 말이다. 사라진 모래성을멍하니 바라보며 쌓아지지 않는 안타까움에 이 밤을 하얗게 보낸다. 나는 다섯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섬마을 4학년 담임이다.다섯명중에 특수아 한명을 뺀 네명을 참으로 열심히 가르쳤다. 관사와 학교가 붙어있고 네명의 학생들 마저 학교 주위에 살고 있어서저녁식사 후에도 불렀다. 매일 같이 약 한~두시간씩 부족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교과서, 문제집, 쪽지시험 등등을특별한 문화시설도 없고 방과후 다니는 학원도 없는 이곳에서 시간을 내서 도란도란 보충수업을 하는보람에 지칠줄도 몰랐다. 그러는 사이에거칠고 험악했던 친구 사이가 좋아지고 모든면에서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다음 달은 다음 달은…… 하면서기대 했던 성적은오르지를 않았고아득한 절망감에 교사로서 부끄럽고 챙피함에 가슴이 아파온다. 오늘 시험지를 채점하면서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아무말도 하기 싫어졌다. 그냥 아이들을 일찍 보내고 혼자서 반성해 본다. 무엇이 문제인가? 가르치는 방법? 아이들의 지능?어디다 핑계를 대어야 하지? 내일 아침허물어진 내 심신을 추스려 다시 아이들 앞에 서있을 수나 있을까?내가 저 아이들을 포기하면 어쩌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솟는 법. 허물어진 마음을 추스려 다시 도전해 보리라!
교육인적자원부가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 등을 목표로 1995년 도입한 ‘원어민 보조교사제도’ 문제점이 많다. 원어민 교사는 영어권 국가인 캐나다, 미국, 호주 등에서 한국에 들어와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인 교사와 함께 영어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원어민 교사제도에 대해 교육당국은 “학생들이 본토 발음을 쓰는 영어교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나 일선 교사들은 부실한 검증으로 인해 ‘영어만 할 줄 아는’ 함량 미달의 원어민 교사가 상당수 라고 불평하고 있다. 사실 ‘원어민 교사 자격 기준’에 따르면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나라의 국적 소유자로 4년제 대학 졸업자라면 누구든지 원어민 교사에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물론 시 ․ 도교육청 다름대로 채용기준에 의해 채용과정을 거치지만 원어민 대부분이 교사자격증이 없는 전공도 교육학과는 거리가 먼 다양한 전공자이다. 또한 더 중요한 것은 원어민 개인 신상 즉, 신원증명에 대해서는 전무한 상태라서 우리의 아이들을 맡기기엔 문제가 있다. 원어민교사는 영어교사가 아니라 영어수업 보조교사이다. 이런 보조교사가 일선학교에서는 보조교사가 아니라 영어수업의 주교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분제이다. 점증되지 않은 무자격교사에게 영어수업을 맡기고 있는 것이다. 언어교육은 말을 매개로하여 의사를 전달하고 상호 이해과정을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 이러한 엉어교육은 말만 잘하는 사람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언어교육은 언어를 통해 의사전달만이 아니라 전달과정을 통해 도덕교육, 인간교육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영어권의 문화교육 습득도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이들 원어민이 잘 교육한다고는 보지않는다. 이러한 원어민 영어교육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영어수업의 주교사가 아닌 보조교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교원자격을 갖춘 교사, 철저히 검증된 원어민 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인적자원 차원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질때 초등영어교육 10년,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일본에서도 주 5일제가 실시되면서 토요일에 아이들이 있을 곳을 마련하기 위하여 자치단체가 여러 가지 궁리를 하였으며, 그 한 예로 실시한 것이 사회교육기관에서 실시한 보충학습 교실이다.일본 사이타마현 후카야시립 후카야 초등학교(아동 604명)의 도서실에서 행해진 토요일 보충학습「힘내라 교실」에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산수 연습이나 한자의 받아쓰기의 자습이 기본이다. 주 5일제 실시후에 지역에 사는 선생님 5명이 빨강 펜을 가지고 지도한다. 개시부터 10분이 지나자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은데요」라고, 남자 아동이 책상에 푹 엎드리면, 선생님은「이봐요 이봐요,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라고,달랬다. 보충학습 교실은 매주 오전중, 45분간 2시간이 실시된다. 「아이가 질리지 않게 궁리해 있습니다」라고, 지도역의 1명인, 아라이 요코씨(57)는 출석 씰을 붙이는 스탬프 카드나, 연습 문제를 전부 풀면 받을 수 있는 표창장도 PC로 자작했다. 후카야시는 2002년도에 학교 주 5일제에 맞추어, 모든 초중학교 19교에 이 교실을 설치했다. 처음 년도는 초등 학생의 38%, 중학생의 35%가 신청했지만, 그 후, 참가율이 급속히 떨어졌다. 특히 중학생의 참가율은 3%대까지 줄어 들어, 04년도부터는 초등 학생만이 실시하며, 현재는 초등 학생도 약 5% 정도만 참가한다. 지역에서 지도하는 선생님은, 교원 OB외, 주부나 회사원 등 여러 사람이다. 「고교 수험을 목표로 하는 중학생에게는 어딘지 부족한 면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단지, 시민 참가도 목적의 하나로 간단하게는 폐지할 수 없다」라는 것이시 교육위원회의 견해이며, 5% 정도의 참여로 계속할지는 최대한의 라인이다. 업무 담당 평생 학습 과장(48)은「학습 지원은 하나의 선택사항이다. 5일제가 아이들에게 정착해, 스포츠를 하거나 학원에 다니거나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본다. 같은 토요일 보충학습을 하고 있던 이바라키현 코가시도 작년도, 중학생의 참가율이 3·1%로 낮아져, 금년은 초등학생만 했다. 초등 학생도 해마다 줄어 들어, 금년도는 18·12%수준이다. 내년도는 초등 학생 부도 폐지할까를 검토한다고 한다. 시 교육위원회의학교 교육 부장은「당초는, 아이들이 있는 곳을 만든다는 의미가 있었다. 동아리 활동동 등, 다른 활동으로 옮긴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동시에서도 아직 실태 파악의 조사는 실시하고 있지 않다. 도쿄도 타이토구「토요일 스쿨」에는 작년도, 초등 학생 약 50%, 중학생 약 37%가 참가했다. 중학생의 참가율이 당초보다 많아지고 있다. 출발시의 2002년도는, 지역의 교원 OB등이 지도를 맡아, 교원은 자원봉사로 참가하고 있었다. 도가 05년도부터 교원도 근무로 간주하여 다른 날에 대체 휴일을 취하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지금은 교원이 주도한다. 교재는 시판의 연습 교재나 교원이 작성한 프린트이다. 수준에 따라 발전적인 내용을 지도하기도 한다. 평소부터 아이의 실력을 알고 있는 교원이니까 가능한 대응이다. 「학습이 시시하게 되면 아이가 오지 않게 된다. 결국, 교원이 가르치는 것이 제일이다」라고 타이토구 교육위원회의 담당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는 전교생를 대상으로, 토요일의 활동 상황에 대하여 앙케이트를 집계중이라고 한다. 학력 저하의 불안이나, 주말에 아이들이 있을 곳을 만들기 위해, 각지에서 시작된 토요일 보충학습이 그 내용을 충실하게 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일본 PTA 전국 협의회가 작년 실시한 초,중학생의 보호자 386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토일요일에 아이들에게 하도록 하면 좋은 활동」(복수회답)은, 「가족과 함께 행동한다」이 60. 3%과 가장 많아, 전년보다 27. 5포인트 증가했다. 「집의 심부름」51. 9%, 「동아리동 등 스포츠」43%로 이어지고 있다. 「교과등에 관한 학습 활동을 바란다」는 25. 5%로, 3. 8포인트 감소했다.
- 초등 특수학급 연합캠프 -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이 주최한 ‘큰꿈이들 세상’연합캠프가 6.26일부터 6.27일까지 1박 2일간 경기도 화성의 하내수련원에서 남부교육청 관내 27개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210여명과 인솔교사, 보조교사,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있었다. 이번 연합캠프는 남부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초등특수교육연구회(회장 인천용유초 교사 민희형)에서 주관해 실시했는데, 학교와 가정이라는 제한된 생활공간을 벗어나 또래들과 어울려 일상적인 기본생활 규칙을 익히고, 단체생활 속에서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심성을 갖게 하여 몸과 마음을 키울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은 즐거운 여름나기 활동으로, 야외수영장에서 바나나 보트타기 등 즐거운 놀이와 활동을 통해 시원한 여름 한낮의 더위를 식히도록 했으며. 함께 노력하는 게임놀이인 도미노 프로그램과, 깊고 다양한 생각을 키우고 내재적인 의사 표현의 한 방법인 풍선아트를 통한 더불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또 종합 댄스시간에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자신들만의 시간으로 다른 학교의 또래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으며. 이어 저녁에는 장기자랑과 캠프파이어를 진행 선생님과 친구들, 부모님과의 다짐을 마음 속 깊이 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둘째 날은 모두가 함께 참여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의지을 다지는 운동회를 가졌는데 참가학생 모두는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열의로 주어진 종목의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인솔교사 및 자원봉사자들의 눈시울을 적셔 주기도 했으며 체육대회를 마친 후 참가학생들은 단체사진 활영을 끝으로 1박2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편 이번 연합캠프를 주관한 초등교육과 류애숙장학사는 ‘큰꿈이들 세상’을 통해 특수학급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함을 깨달아 모두 함께 어울림으로 넓은 세상을 향한 한 발 내딛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두려움 없는 사회 속에 독립된 구성원으로 적응할 수 있는 계기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원들의 육아휴직 신청요건을 만6세 이하 취학 전 자녀로 완화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과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 지난 3월 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법이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이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현재 1세 미만 자녀에 한해 부여하던 육아휴직 조건이 내년 1월 1일부터 ‘만6세 이하의 초등학교 취학전 자녀’로 확대된다. ‘여교원’이 임신 또는 출산하게 된 때라는 조항이 ‘여자 교육공무원이~’로 자구가 정리됐고 ‘휴직기간은 1년 이내로 한다. 다만 여교원의 경우 2년의 범위 내에서 휴직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조항도 ‘휴직기간은 자녀 1인에 대해 1년 이내로 한다. 다만 여자 교육공무원의 경우~’로 개정됐다.
40여 년 전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던 나는 화장실에 대해 곱지 않은 추억들이 있다. 화장실의 구조나 화장실 청소 때문이다. 그때는 철몰라 잘 느끼지 못했지만 6.25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가난한 세상이었으니 화장실의 기능이라는 게 생리적 용변만 보면 되는 지극히 단순한 구조 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당시에는 화장실이라기보다는 변소라고 불렀다. 문짝이 부서져서 잘 닫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문짝의 판자쪽이 떨어져 바깥의 시선을 막을 길이 없었다. 설사 보이지 않는다 해도 안에서 잠글 수 있는 고리가 고장 나서 노크 없이 열어대는 문짝을 손으로 잡고 불안하게 용변을 볼 수밖에 없었다. 남자의 소변소는 칸막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누런 때가 낀 시멘트벽과 바닥에서 특유의 냄새가 코를 찔러 댔다. 배출구가 막혀 넘칠 때도 잦았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으레 변소 청소 당번을 돌아가면서 했었다. 탱크에 가득 찬 분뇨를 직접 퍼내는 일까지도 했었다. 가까운 실습 밭에 거름으로 뿌리기도 했다. 커다란 인분통의 손잡이에 긴 장대를 넣어 양쪽에서 들고 운반하는 작업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출렁거리는 통에서 튀겨져 나오는 고약한 냄새나는 인분의 파편들이 옷에 묻을 때도 있었다. 경제와 문화의 발달은 화장실 문화를 빠른 속도로 변화시켜 역겨운 공간이 아니라 개인의 다양한 문화적 필요 공간으로까지 활용되고 있어 격세지감을 느낀다. 우리나라 현대식 건물이나 고속도로 화장실은 세계적으로도 깨끗하고 기능면에서도 우수하며 다양한 문화적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초등학교의 화장실도 시대의 발전에 따라 그러한 현대식 화장실보다는 못하지만 수세식으로 개선된 지도 꽤 오랜 세월이 지났다. 양변기 1개씩을 학교마다 교육용으로 공급하여 사용방법을 익히게 했던 때가 어언 20여 년 전 일이다. 비록 화장실의 구조적 개선은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지만 관리하고 청소하는 데에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어린 학생들이 직접 청소를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청소도 교육적으로 필요하다고 강변(?)하면서 학생들에게 시켰었다. 어린 학생들이 하는 화장실 청소는 참으로 어설프고 부족하기 짝이 없었다. 가끔씩 교사들과 함께 대청소를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불결할 수밖에 없었다. 전라북도교육청에서는 초등학교의 화장실 청소에 대해 획기적인 개선을 하였다.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저소득층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로 소득을 보장해 주는 청소인력을 조직 1주 1일씩 4-5명의 화장실 청소 인력을 지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이 되었다. 이용하는 학생들이나 교직원 모두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것이다. 수십 년 만에 화장실 청소로부터 초등학생들이 해방되었다.
현재 10개 교대에 특별 편입한 국립사범대학 졸업자 중 미임용자 820명이 2008학년도부터 4년에 걸쳐 전원 구제된다. 국회 교육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립사범대학 졸업자 중 교원미임용자 임용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미임용자에 대한 초등 특별정원은 2008학년도부터 2011학년도까지 총 820명으로 기존에 정한 공립 초등교원 정원과는 별도로 확보하게 된다. 교육부가 밝힌 중장기 초등 수급계획안에 따르면 2008학년도 초등 총 신규채용 인원은 5849명(미임용자 580명 채용), 2009학년도 5397명(미임용자 200명 〃), 2010학년도 5245명(미임용자 30명 〃), 2011학년도 5254명(미임용자 10명 〃)이다. 교육부는 “2008~2011학년도 총 신규채용 규모는 당초 2만 800명이었으나 미임용자 특별정원 820명을 포함할 경우 2만 1620명이 되며 이 부분은 행자부와 협의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법안은 또 2008학년도부터 2011학년도까지 각 연도 공립 초등교원의 정원 증원인원은 ‘정부가 수립하는 2007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정한다’고 명시했다. 당초 법안은 ‘2005․2006학년도 평균 증원분 이상을 확보한다’는 단서조항을 명시했지만 교육부가 “그렇게 하면 2012년 이후에는 교원을 한 명도 뽑지 못한다”고 반대해 한 발 물러섰다. 교육부의 2007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에 따르면 해당 연도의 초등 정원 증원 규모는 미임용자 채용인원을 포함해 2008학년도 1080명, 2009학년도 2700명, 2010학년도 1730명, 2011학년도 1310명이다. 한편 법안은 올 연말부터 시작되는 2008학년도 공개전형부터 미임용자들이 자유롭게 응시할 수 있도록 하되 4년간 응시기회는 3회만 부여하기로 했다. 입학연도가 상이해 입학연도에 따른 공개전형 응시기회의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별전형은 미임용자끼리 치르되 필기시험, 논술, 면접 등 일반전형과 같으며 이 과정에서 과락,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구제될 수 없다”고 밝혔다.
중소도시에 살고 있는데다 주로 농촌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서일까? 학원에 목매지 않고 학창시절을 보낸 자식 둘이 군대를 제대하고 지방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고 있어서일까? 학원수강에 지친 아이들이나 교육비문제로 고심하는 부모들의 모습이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는 것을 못마땅해 한다. 그렇다고 자식을 키운 부모로서 교육을 위해서라면 어떤 무리를 해서라도 강남으로 이사 가겠다는 학부모의 마음까지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마음 다 같기에 그게 바로 자식 사랑이라는 것을 안다. 자식에 관한 일이라면 실낱같은 믿음에서도 희망과 행복을 찾아내는 게 우리나라 부모다. 부모가 주는 사랑은 모두 보약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강남이 아니어도 좋은 학군, 좋은 학원을 끼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절대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신화를 만들었다. 모든 욕심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데서 시작된다. 특히 이웃이나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자식을 가지고 경쟁한다. 경쟁에 불이 붙으면 서로 피곤하고, 자식에 대한 사랑도 도가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다. 이렇게 복잡한 교육문제를 다룬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가 25일 SBS에서 첫 방송되었다. 가장 큰 관심사이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다룬 만큼 동시간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시작부터 ‘사회 풍자냐, 위화감 조성이냐’를 놓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식당일과 대리운전을 하며 밤낮으로 힘들게 일하지만 항상 전교 1등을 하는 착한 아들이 자랑스러운 강북의 싱글 엄마 민주. 학원을 7군데나 보내며 딸을 엘리트로 키우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강남엄마인 수미를 은근히 비웃던 그녀도 어쩔 수 없이 우리나라 엄마다. 전국에서 우수학생들만 참가한 영어경시대회에서 진우의 성적이 꼴찌에 가까운 것을 충격으로 받아들인다. 결국 자존심마저 팽개치고 수미에게 뭔가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더구나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교통사고로 죽은 남편 때문에 민주를 원망하던 시댁식구들이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이 필요하다며 진우를 데려가려한다. 다급해진 민주는 강남으로 이사해 진우를 한국 최고의 중학인 ‘최강중학교’에 입학시키기로 결심한다. 작가와 연출자가 본인들의 의도대로 내용을 전개해 나가는 게 드라마다. 이제 겨우 드라마의 아우트라인만 파악했을 뿐인데 그들의 마음을 어떻게 알까만 원조 강남엄마, 무늬만 강남엄마, 깡다구 강북엄마의 암투가 치열하게 벌어지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인생살이의 현주소가 그렇다.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나 출연자들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 국민들의 관심사인 교육문제를 흥미 위주로만 다루기도 어려울 테고, 잘못하면 지역간에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난을 들을 테고, 너무 과장되게 풍자하면 교육계 전체를 잘못된 집단으로 매도하기도 쉽다. 이만큼 관심이 많은 게 교육문제이니 ‘강남엄마 따라잡기'에 대한 파급효과도 클 것이다.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드라마답게 시청자들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아야 한다. 그러려면 이런 것들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강남엄마라고 다 그럴까? 왜, 강남엄마들을 무작정 원망해서는 안 될까? 공교육과 사교육이 맞물려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교육계의 현실을 제작진에서 제대로 직시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시청률에 목매는 제작진에게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통해 공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그저 무작정 꼬집고 부풀리는 언론의 습성은 답습하지 말라는 것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당사자를 젖혀두고 본인이 자녀의 장래를 꿈꾼다. 그러면서 자녀와 갈등을 일으키고, 자식의 장래가 현실에서 벗어날까봐 불안감에 시달린다. 작은 것에 연연하는 학부모의 행동에는 여유나 너그러움이 없다. 그러니 부모의 대리만족을 위해 아이들이 학원으로 내몰린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 좋은 드라마는 모든 사람을 공감시킨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조용히 들어주는, 닦달하지 않고 여유 있게 기다리는 부모를 좋아한다. 뭐니 뭐니 해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나 공간을 만들어 주는 부모를 제일 좋아할 것이다. TV 드라마가 이런 것들을 공익적으로 알리는 역할까지 할 수는 없을까?
교직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다보니 문명의 발달에 비례하여 학교가 너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우선 주거환경이 아파트로 급속히 변화 하면서 도시변두리에 생겨나는 아파트 단지 속으로 새로 생겨나는 현대식 학교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런 반면에 백년을 전후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는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어 건물과 운동장은 대형학교인데도 학생수가 줄어들어 규모가 작은 학교로 밀려나고 있어 동문회에서도 모교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는 안타까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60-70년대만 해도 농산어촌의 면내초등학교가 3개 이상이었던 곳이 많았는데 이농현상과 젊은이들의 농촌기피현상과 저 출산으로 1면 1개교 유지도 어려운 지역이 많아졌다. 작고 아름다운 수많은 학교가 그동안 폐교되었고 학생수의 감소로 폐교예정인 학교를 바라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폐교되는 학교의 시설이나 기자재들은 인근학교로 관리전환 되어 활용되고 있지만 폐교를 임대하여 문화학교로 활용되는 곳은 어린시절의 추억이라도 회상할 수 있지 않은가? 매각되어 다른 용도로 쓰이는 곳은 동심의 추억마저 송두리째 사라져 버린 곳도 있다. 극소수이지만 매각이나 임대가 되지 않은 채 흉물로 남아있는 모습은 그 황량함에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어린시절 꿈을 키우며 공부하던 졸업생들이 모교를 찾아와서 폐교된 모습을 보면 얼마나 마음이 쓰리고 아플까? 동문체육대회를 열어 선후배들의 만남의 장소였던 모교가 사라진 경우 어린시절의 추억을 송두리째 빼앗긴 기분이 들것이다. 학생이 없는데 학교가 더 이상 유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학생수가 줄어들면 2개 학년을 한분의 선생님이 가르치는 복식수업을 하게 된다. 자식교육에 모든 것을 투자하려는 요즘의 학부모들은 내 자식 만큼은 복식수업을 시킬 수 없다고 주소를 옮겨서라도 인근의 큰 학교로 전학을 보낸다. 그러니 소규모학교는 급속하게 학생수가 감소하여 폐교의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다. 학생수가 많은 큰 학교의 콩나물교실에 자식교육을 맡겨야 반드시 공부를 잘하는지는 연구결과가 없어서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한분 선생님이 30-40명의 아이들을 가르칠 때 한명의 아이가 받는 교과교육이나 인성교육의 질과 복식수업에서 받는 교육의 질을 생각해 보고 선택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어떤 학부모는 소규모학교에서 공부하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폭이 좁다는 주장도 있다. 아무튼 복식수업을 기피하여 전학 가는 아이들만 남아있어도 폐교까지는 안갈 수 있는 학교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작은 학교의 좋은 점이 무시되는 것이 못내 아쉽다. 학부모에겐 모교요, 우리고장의 학교를 살리기 위한 노력보다는 내 자식만큼은 큰 학교에서 공부시키겠다는 무조건적인 자식사랑에 몰두한다는 생각이 과연 올바른 판단인지 의구심이 든다. 도시의 큰 학교에 남는 교실과 넓은 운동장과 교재교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아파트단지에 살더라도 학교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면 교육예산 절감과 인성교육에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농산어촌 지역은 동문회와 학부모 교직원의 노력으로 폐교위기에서 살아나는 학교도 있다는 보도를 접할 때면 인성이 형성되는 초등학교과정의 일부분이라도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자리 잡은 농산어촌의 소규모학교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학부모가 진정한 자녀교육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녀에게 지식을 많이 넣어주려고 하기보다 큰 그릇으로 키우려는 지혜는 먼 장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이 있는 학부모라는 생각을 한다. 폐교의 안타까움을 줄이는 학생수가 적은학교 살리기에 지역주민, 동문회, 지역자치단체, 그리고 교육당국에서 함께 연구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과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교육이 21세기 인재 양성의 기본 교육이다.그래서 요즘 한국교육의 이슈로 등장한 것이 논술 교육이라 할 정도로 학부모, 학교, 학원가에서 새로운 테마로 등장했다. 한가지 주목할 일은 훌륭한 건축가가 튼튼한 집을 지으려면 좋은 자재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집을 지을 땅을 잘 고르고 잘다진 다음 그 위에 집을 지어야 튼튼한 집이 된다는 평범한 사실을 망각한채 땅은 다지지 않고 집만 지어보려고 하니 그 집은 분명 불량주택이 될 수 밖에 없다. 요즘 우리가 생각하는 논술교육을 빗대어 하는 말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서 논술을 위한 기초와 기본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숙된 논술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요즘 단위 학교별로 지도 방법을 구안하고 노력하는 반면 학부모들은 공교육을 신뢰하지 못한 관계로 글 쓰기(논술)교육을 위해 학교는 뒷전이고 사교육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대부분이다. 아뭏든 중고등학교에서 논술교육이 잘 되려면 초등학교에서부터 글 쓰기 교육이 제대로 정상적으로 교육되어야 하는데 실제로 잘 되고 있는지 자기성찰이 필요한 때다. 해방이후 지금까지 일곱차례나 교육과정이 바뀌어도 글 쓰기 교육은 변함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초등학교에서 자기 주장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훈련 즉 글 쓰기(Writing)교육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 글 쓰기는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결과적인 행위이면서 생각을 창출하는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짜임새 있는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한다.글 쓰기 과정 또한 사고의 과정으로 보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공감과 설득력을 얻어낼 수 있는 글 쓰기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글 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즉, 묻는 것에 대한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독서를 통해 쌓았던 지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설득력 있는 글로 작성하는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글 쓰기 기초 (일기, 생활문, 편지, 시, 수필, 동화 등)지도가 국어시간과 기타 시간을 활용해서 교육이 필요하며 뭐니 뭐니해도 글 쓰기의 기본은 독서와 토론이나, 그 보다 중요한 것은 교사가 제대로 된 지도방법으로 제대로 된 내용을 지도해야 한다. 글 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생각이 있어야 한다. 단순한 지식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시된 상황에 대해서 문제인식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또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하며, 짜임새 있는 글로 자신만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글 쓰기의 핵심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이며, 비판적으로 책을 읽고 다른 사람과 토론하며 표현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독서를 통해 세상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고, 스스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주변 세계를 바라보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하게 해야만 글 쓰기 능력이 탄탄하게 길러 질 수가 있다. 물론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곁에서 지도하는 교사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글 쓰기 지도를 위해 교사는 학생들이 가치 있는 글을 쓰도록 유도하고, 자기의 느낌과 생각을 쓰도록 하는 동시에 글 속에 생생한 말을 되살려 쓰도록 지도해야한다.또 글 속에 빼 먹은 글 채워 넣을 수 있도록 하며, 솔직하고 자세하게 쓰는 습관을 가지게 하는 지도방법을 실제로 학생들이 쓴 글을 보면서 지도내용 모색해 보고, 마지막으로 독서력 신장을 위해 독서 후 가족과 함께 등장인물 만들기도 더 붙어 본다. 첫째, 가치 있는 글을 쓰도록 지도한다. 좋은 생각이나 좋은 행동을 북돋는 글로써 스스로 열심히 일하면서, 생명․자유․정의․평화를 사랑하고 지키며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음과 생각을 키울 수 있는 글이 가치 있는 글이다. 볏짚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빠 따라 광탄에 갔다. 논에 가서 볏짚을 묶었다. 몇 개 하지도 않았는데 장갑이 다 젖었다. 그래서 손이 시려웠다. 나는 11시까지 볏짚을 묶었다. 그리고 추워서 차 안에 가 있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나 보다. 아빠께서 얼마나 힘든 일을 하시는지 알았다. 다음에 또 볏짚을 묶으러 가면 옷을 두껍게 입고 아빠를 도와드릴 것이다. - 경기 양평 용문초등학교 강희정- 희정이처럼 농어촌에서 집안 일을 도운 글이 소중한 것이다.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는 생활 태도가 옳다고 생각하는 부모와 교사들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여러 가지 일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어렵지 않은 집안 일은 같이 하면서 이야기를 주고받는 그런 과정을 글로 자세히 써보도록 지도하면 좋겠다. 둘째, 자기의 느낌과 생각을 쓰도록 지도한다. 관찰 별을 보러 밖으로 나갔다. 몸을 바들바들 떨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경비 아저씨가 옥상에 가면 잘 보인다고 하셨다. 난 무섭다고 했다. 아저씨께서 손전등을 들고 15층 옥상으로 가 주셨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잘 안 보였다. 카시오페아자리 비슷한 거랑 마차부자리 비슷한 걸 보았다. 별들을 그리고 내려왔다. '아저씨 고맙습니다.''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하고 왔다. 오늘은 추웠지만 좋았다.'경비 아저씨 고맙습니다.' (서울 오현초 이인영) 이글의 끝에 자기 마음이나 생각을 한번 더 다지는 형식으로 쓴 글이다. 끝마무리를 굳이 '경비 아저씨 고맙습니다.'로 맺을 필요는 없다. '경비 아저씨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경비 아저씨 말씀을 그대로 옮겨 쓰기 ) 오늘은 추웠지만 좋았다.처럼 자기가 한 인사말과 경비 아저씨가 헤어지면서 했을 말씀을 그대로 옮겨 적고, '오늘은 추웠지만 좋았다.'로 끝마무리를 해도 날씨는 추웠지만 경비 아저씨 따뜻한 마음 때문에 좋았다는 글쓴이 생각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째, 생생한 말을 되살려 쓰도록 지도한다. 우리들이 쓰는 말에는 입말, 귀말, 눈말, 손말, 몸말 다섯가지로 입말은 말 그대로 입으로 하는 말이고, 귀말은 귀로 듣는 말이며, 눈말은 눈으로 읽는 말이다. 일기인데, 눈으로 보고 알게되는 모든 것이 해당된다. 손말은 손으로 쓰는 말이고, 쓰기인데, 손으로 표현하는 그리기나 만들기 같은 것도 해당된다. 몸말은 얼굴 표정이나 손짓 발짓을 포함한 몸짓으로 하는 의사표현이고. 행동이나 태도도 몸말이다. 이 다섯 가지 말을 글을 읽는 다른 사람들이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고 듣는 것처럼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글을 쓸 수 있다면 정말 글쓰는 능력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일기 오늘 할머니께서 잔소리를 하셔서 귀가 따가워서 할머니와 싸우게 되었다. 갑자기 아버지께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으셔 말씀을 들였더니 나보고 머라 그런 다음에 할머니께도 머라 그러셨다. 어머니께서는 올라 오셔 나보고 엄마라고 부르지도 말고 이분 저분 하라고 했고 할머니께서는 나보고 집안에 망할년 이라면서 확 죽여버리라고 했다. 그 말에 너무나도 섭섭하고 나 하나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다는 것이 너무도 믿기지가 않았다. 누가 내편이 돼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 엄마 할머니가 무섭고 싫었다. -강원도 명륜초 3학년 김자경- 지도교사는 이럴 때 우리 자경이가 집에서 이렇게 섭섭한 일을 겪었구나. 얼마나 마음이 서운했니. 그런데 할머니가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아버지가 뭐라 하셨다는데 그 뭐라고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네가 들은 대로 쓰면 선생님이 더 잘 알 수 있겠구나. 자경이는 어떤 말을 했는지도 써보면 좋겠다.' 이렇게 해서 자경이가 한 말과 들은 말을 생생하게 되살려서 쓰기를 해보면 훨씬 더 생생한 글을 쓰게 될 것이다. 넷째, 빼 먹은 글 채워 넣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생활문 찰흙을 가지고 그늘에 가서 두 조씩 의자에 앉아서 소꿉놀이에 필요한 것을 만들었다. 드디어 만들기를 시작했다. 나는 처음에 그릇을 만들다가 다 굳어서 조각이 났다. 나는 그릇을 다시 뭉개고, 먼저 고무 찰흙으로 젓가락과 수저를 만들었다. 나는 찰흙으로 만두를 만든 다음, 찰흙 국수같이 길게 하여 그것을 이어서 컵을 만들었다. 나는 거기에 내가 만든 만두를 집어넣었다. 하지만 내가 만든 것보다 다른 아이들이 만든 게 더 잘 만든 것 같았다. 내 것은 정말 이상했다. 그래도 다음에 또 이런 시간이 오면 정말로 잘 만들겠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 김지영, 서울 동자초 2학년 지도 교사는 이럴 때 "그래, 우리 지영이가 찰흙으로 만들기를 하고 난 글을 잘 썼구나. 만두도 진짜 만두 모양처럼 잘 만들었네? 선생님이 한 입 먹어볼까? 짭-짭-, 야 맛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만들었지? 어떤 방법으로 만들었을까?" 하고 물으면 지영이가 신이 나서 자기가 만든 방법을 이야기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 나눈 내용을 더 보태 쓰면 처음보다 더 자세한 글이 될 것이다. 다섯째, 솔직하고 자세하게 쓰도록 지도한다, 글 쓰기 교육을 할 때는 어디까지나 어린이가 얼마나 자유롭게 마음껏 글을 쓰는가? 얼마나 솔직하게 쓰는가? 얼마나 자세히 쓰는가? 얼마나 새롭게 느끼고 깨닫는가?에 주목해서 지도해야 한다. 일기 오늘 학교에서 새로운 짝꿍을 바꾸었다. 그런데 나는 짝궁이 없었다. 왜 없을까? 무엇 때문에 없을까? 너무나 속상하다. 여자아이들이 나를 왜 싫어할까? 너무 속상하다. 아! 너무나 괴롭다. - 유준, 서울 난우초 2학년 오늘 학교에서 새로운 짝꿍을 바꾸었다.'와 '그런데 나는 짝꿍이 없었다.' 사이에 짝꿍을 어떤 방법으로 바꾼 것인지 더 써넣으면 좋겠다고 말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어린이가 선뜻 쓰지 못하고 머뭇거리면 그 방법을 말하게 하고, 말하면서 빠진 내용을 교사가 질문하여 일깨워줄 수 있다. 여섯째, 가족과 함께 등장인물 만들기를 하도록 한다. 책을 읽고 등장 인물을 그리거나 인형으로 만들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일도 가족 독서 문화를 만드는 일 하나로 권장하고 싶다. 등장 인물을 그리거나 인형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그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인물이 일으킨 사건, 인물이 한 말, 인물의 행동에 대해 부모와 자녀가 같이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 그리거나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독서 토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어진다. 어떤 경우에는 인물의 성격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등장 인물을 그린다는 건 책에 등장하는 인물 삽화를 그대로 따라 그린다는 게 아니라 독자가 읽으면서 머리 속으로 그리게 된 인물을 그리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전문 화가가 그린 삽화와는 전혀 다른 인물을 그리기도 한다. 등장 인물을 그리라고 하면 그림을 잘 그리는 가족들이나 할 수 있을 거라고 지레짐작하고 안 하는데, 물론 그림을 잘 그리는 재주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림 재주가 없다고 피할 것까지는 없다. 그림을 꼭 잘 그리려고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림을 잘 못 그리면 만화 그리기 기법을 소개한 책을 한 권 사서 조금만 연습하면 될 것이다. 등장 인물 성격이 잘 나타나게 두꺼운 종이에 그린 다음에 오려서 책 나무에 달거나 벽에 붙여 놓는다. 또는 다시 두꺼운 종이에 붙여서 파일에 끼워서 보관할 수도 있다. 등장 인물 인형 만들기는 나중에 인형극을 하기 위해서 만들 수도 있지만 초보 단계에서 만드는 재료는 역시 어린이들한테 친숙한 찰흙이나 고무찰흙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게 좋다. 마음대로 주물러서 만들 수 있고, 만들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만들기도 쉬우니까. 등장 인물 인형 만들기에 익숙해지면 밀가루 반죽이나 석고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서 만든 인형을 책 나무 아래에 전시할 수도 있고, 찰흙처럼 보관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진으로 찍어서 책 나무에 달아두거나 벽에 붙여두면 수시로 볼 때마다 그 인물의 성격에 다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등장 인물 인형을 만들면서 인물의 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차츰 등장 인물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독서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기처럼 만들기에 재주가 없다고 염려할 필요는 없다. 물론 조소 능력이 좋아서 정말 그럴 듯하게 잘 만들면 좋겠지만 모든 가족들이 만들기 재주나 조소 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 재주가 없을 때는 연필자루에 등장 인물 이름을 쓰고, 성격을 나타나게 그린 얼굴을 오려다 붙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등장 인물 인형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할 대상으로 정할 책은 당연히 등장 인물의 성격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또 등장 인물이 너무 많아도 복잡하다. 처음에 해보기로 좋은 작품을 고르라면 '반쪽이/이억배 그림, 이미애 글/보림출판사'같은 책을 참고로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두형은 온전한데 막내는 눈도, 손도, 발도 한쪽밖에 없는 반쪽이다. 주요 등장 인물이 반쪽이, 영감, 예쁜 색시, 하인들로 모두 뚜렷하게 다르니까 그리기가 쉽다. 찰흙이나 고무찰흙으로 등장 인물을 처음 만들기에 적절한 동화로는 '강아지똥/권정생/길벗어린이'를 선택해도 좋다. 이 동화 역시 강아지, 강아지똥, 참새, 민들레꽃으로 등장 인물이 단순하면서도 각각의 특성이 뚜렷하다. 다른 등장 인물을 만들기가 쉽고, 강아지똥은 어린이들이 아주 재미있게 만든다. 그런데 민들레꽃은 만들기가 조금 어렵다. 이 활동은 그리기나 만들기 재주가 없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시도해보면 될 것이다. 재주가 없다고 발뺌하던 사람들이 나중에 해 놓은 것을 보면 오히려 더 독특한 창조성을 발휘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 활동을 하는 까닭이 그리기나 만들기 재주를 자랑하거나 기르려는데 있지 않고 독서력을 신장시키는데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주요 등장 인물을 찾아내고, 그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 성격에 맞는 인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식구들끼리 주고받는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독서력을 신장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학교 현장이 옛날과 같이 교사의 권위로 가득한 성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교사의 업무는 가르치는 일만이 아닌 행정 업무, 학부모를 대하는 업무외에도 수없이 많아 교사의 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한 시대이다. 이 가운데 학교에 불합리한 불평하거나 무리한 요청을 하거나 하는 보호자에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배우기 위해, 일본 오사카시 교육위원회는 7월을 맞이하여, 초등학교에 이번 봄 임용된지 얼마 안된 신임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특이한 연수를 실시한다. 이는 학부모를 능숙하게 대하는 방법이나 문제를 회피하는 방법을 전수하는 것으로, 이와 같은 연수를 통하여 보호자와 좋은 관계를 만들기 바라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교육위원회가 기획했다. 연수는 7월 5일, 수업이 끝난 후에 교육 센터에서 희망자를 모아 실시한다. 여름방학 전에 열리는 첫 보호자 간담회라고 하는 것을 예상으로, 역할을 연기하면서 문제점이나 해결책을 스스로 생각하는「역할 연기 」라고 하는 방법을 채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연수에서「학급 담임이 된지 얼마 안된 신임 교사를, 할 수만 있으면 대신해 주었으면 한다 」. 부모역은, 담임이 딸을 부를 때 경칭을 생략하는 것때문에 참을 수 없어, 불평하려고 온다.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에, 점점 화를 내기 시작한다고 하는 시나리오이다. 담임역은 상대의 말을 듣는 것만이 아니고, 가끔 결연한 대응도 필요하게 된다. 「괴물 부모」라고도 불리는, 과대한 요구를 하는 보호자의 존재는, 오사카의 학교에서도 문제화되고 있다. 시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우리 아이에게 청소를 시키지 말아라」,「지각하기때문에, 전화를 해 깨웠으면 좋겠다」 등 여러 가지 요구가 있다. 4년 전부터, 대리인으로 교섭하는 변호사를 채용해, 연간 10건 정도 대응한 사례가 있다. 이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례를 모은 안내서 만들기로 계획하고 있다. 오사카시 교육센터의 고토 소장은「초기 대응을 잘못하면, 문제가 점점 커지게 된다. 최초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을 인식시키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승진 △3급 ▲양천도서관장 裵其烈 △4급 ▲감사담당관실 南昌福 ▲총무과 金成甲 ▲학교운영지원과 金在文 ▲학생교육원 서무과장 李鍾燾 ▲고척도서관장 金동怜 ▲구로도서관장 鄭正植 ◇전보 △4급 ▲혁신복지담당관 朴相浩 ▲학교운영지원과장 李廷雨 ▲재무과장 韓良奎 ▲서부 관리국장 趙興紀 ▲북부 관리국장 金東壽 ▲성동 관리국장 鄭桐植 ▲성북 관리국장 朴春培 ▲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李在夏 ▲교육연수원 서무과장 鄭任均 ▲과학전시관 총무부장 劉永祐 ▲학생교육원 총무부장 李成基 ▲학생체육관장 李芳杰 ▲고덕평생학습관장 高在昱 ▲영등포평생학습관장 梁永홍 △5급(행정)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의사국 朴國天 ▲총무과 張明洙 ▲정책기획담당관실 李殷珏 李東培 ▲예산법무담당관실 李權榮 ▲초등교육정책과 盧泰一 ▲교원정책과 安成鈺 ▲재무과 李康泰 ▲교육연구정보원 서무과장 李淑子 ▲용산도서관 관리과장 安詩庸 ▲정독도서관 관리과장 吳大洙 ▲동부 재정과장 金常男 ▲남부 재정과장 全正洙 ▲남부 평생교육체육과장 宋淑京 ▲북부 관리과장 梁東準 ▲강남 관리과장 吳世晩 ▲강남 재정과장 徐武熙 ▲동작 재정과장 鄭勝元 ▲동작 평생교육체육과장 朴承鍾 ▲성동 관리과장 鄭泰熙 ▲성동 재정과장 姜聲泰 ▲경기고 柳沃秀 ▲공항고 張澤鉉 ▲광남고 張東銀 ▲구일고 張勉植 ▲금옥여고 朴順子 ▲금천고 洪思虔 ▲노원고 李承鍾 ▲대영고 沈在先 ▲등촌고 李蓮珠 ▲ 명일여고 朴正顯 ▲무학여고 李錫均 ▲서울여고 李鍾述 ▲신목고 鄭淑姬 ▲영등포고 金順姬 ▲영등포여고 禹祥洙 ▲영신고 金永福 ▲인헌고 閔庚煥 ▲중경고 盧玟漢 ▲강서공고 朴莊洙 ▲서울로봇고 崔商喜 ▲한강전자공예고 金姬鎭 ▲서울체육고 金周福 ▲서울정진학교 宣鍾榮 △5급(사서) ▲고척도서관 자료봉사과장 洪姬瓊 ▲구로도서관장 全奇俊 ▲도봉도서관장 安七憲 ▲서대문도서관장 金今子 ▲송파도서관 자료봉사과장 陳在碩 ◇공로연수 ▲3급 朴正圭 鄭在郁 ▲4급 金洪敏 柳東浩 朴德植 朴鍾烈 朴吉鎬 徐点錫 ▲5급 蔡洙銘 梁泰煥
‘EBS 방학생활’ 여름호가 출간됐다. 날짜별로 강의계획이 정해져 있어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방학을 규칙적으로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방학생활 교재는 초등학생들이 학기 중에 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활동들을 각 학년 눈높이에 맞춰 수록하고 있다. ‘응급처치’, ‘요구르트의 비밀’, ‘생명공학’ 등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강의를 비롯해 ‘나도 사진작가’, ‘만화를 그려요’, ‘태권도를 배워요’ 등 방송을 보면서 직접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된 내용이 풍성하다. 식물원, 하수 처리장, 늪지대, 기상청 등 평소에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장소들을 둘러보는 체험학습의 기회도 제공된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에 걸쳐 12강씩 6주간의 학습계획에 따라 구성돼 있으며, 교재내용은 7월 16일(월)부터 8월 26일(일)까지 EBS TV와 위성방송인 EBS 플러스2를 통해서 방송된다. 1·3·5학년은 월요일과 화요일, 2·4·6학년은 수요일과 목요일, 각각 일주일에 2회씩 방송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에도 플러스2 채널을 통해 재방송되기 때문에 방송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총 3번이 된다. EBS 홈페이지(www.ebs.co.kr) VOD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에 다시 복습할 수도 있어 아이들이 혼자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세부 강의내용과 방송시간은 하단 표 참조. 교재에는 TV로 방송되는 프로그램과 별도로 특집과 부록이 수록돼 있다. ‘여름방학, 이렇게 보낼래요’ 특집은 초등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과 스스로 방학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비결들을 모았다. 가족 동화 구연대회, 독후감 피자책 만들기, 우리 동네 도서관 찾아가기, 나무와 친구하기, 가고 싶은 나라를 정해 여행 안내책 만들기, 봉사활동 참여하기 등 학년별로 다양한 내용이 소개돼 있다. 단락 나누기, 원인과 결과 찾기 등 기초부터 쉽게 다질 수 있는 ‘지금부터 시작하자 논술’, 수학의 원리를 만화로 재미있게 꾸민 ‘이야기로 풀어보는 수학’도 부록으로 덧붙여졌다. 텔레비전 방송을 보고 난 후 인상적인 내용을 정리하게 한 ‘방송학습 기록장’은 바로 방학과제물로 제출하기에도 좋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원의 성비 불균형을 우려해 추진했던 '남교사 할당제'가 결국 교육부의 거부로 무산됐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주도로 전국 시ㆍ도교육감협의회에서 교원의 양성 불균형 심화 현상을 우려해 지난달 건의했던 '남교사 할당제'에 대해 교육부가 최근 거부 의사를 전해왔다. 교육부는 거부 이유로 이미 교대 신입생을 선발할 때 특정 성(性)을 25~40% 할당해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교원 임용시험에서 남교사 할당제를 도입하는 것은 이중 혜택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여교사가 많다고 학생들의 올바른 성 모델 형성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학업성취에 영향을 준다는 객관적인 연구 결과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우선 각 시ㆍ도교육청이 교원 성비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교육적 영향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해야 하며 이를 통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또 남교사 할당제가 여성에 대한 차별 논란을 야기해 사회 쟁점화될 수 있으며 교사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해졌다. 헌법은 평등권을 보장하면서 성별에 의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평등권 침해로 위헌 소지가 있으며 능력 중심의 우수교원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는 교원의 성비 불균형이 우리나라보다 더 심각한 경우도 있지만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경우는 없다는 점도 소개됐다. 2004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들의 여교사 평균 비율은 초등학교가 78.3%로 우리나라(74.0%)보다 높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각각 64.8%, 51.9%로 우리나라 63.6%, 38.3%보다 높았다. 특히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이 95.9%인 헝가리를 비롯해 이탈리아(95.4%), 슬로바키아(91.7%), 영국(88.6%), 독일(82.9%), 미국(81.5%) 등 17개국의 초등 여교사 비율이 80% 이상이지만 정부의 개입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보다 초등 여교사 비율이 낮은 곳은 일본(65.0%), 캐나다(68.6%), 노르웨이(72.6%), 스페인(69.0%), 터키(44.9%) 등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건의를 한번 해본다는 생각이었는데 결국 교육부가 문제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만큼 지금 상태로는 문제 해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방과후학교 모델 제시」 시교육청 지정 방과후학교 시범학교인 인천송월초등학교에서는 6.26일 시교육청 및 지역 교육청 관계자, 인천시내 초등학교장을 비롯한 담당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방과후학교 활성화’란 주제로 운영보고회’를 가졌다. 그동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과학실험부를 비롯한 19개의 특기적성 강좌와 보육 프로그램인 ‘늘푸른교실’, 다문화가정 프로그램인 ‘한국어반’,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경제교육’ 강좌를 포함한 총 22개의 방과후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특히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중국어반 등 9개의 양질의 무료 강좌를 운영함으로써, 전교생 중 60% 학생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있어 매우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 양극화 현상 해소를 위하여 1:1:1프로젝트를 실행함으로써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중 98%가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학생 중 87%의 학생이 방과후학교 참여를 통하여 소질 개발과 적성 신장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는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어 방과후학교가 성공적으로 실행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방과후학교의 운영과 수요자 중심 서비스의 제공 및 방과후학교 질 관리 프로그램의 적용을 통하여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와 참여율 향상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인천송월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사례는 다른 학교에 일반화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인천의 방과후학교 활성화에 큰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세계는 교육의 질 향상에 국가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에서도 점차 학교 평가, 교원평가 등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가 지역적 차이는 있으나 시행되고 있다. 이시카와현의 나나오시 교육위원회는, 시내의 22개 모든 초중학교에서 아동, 학생이 교사의 수업을 평가하는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한다. 이는 교사의 의식 개혁을 촉진하고, 신뢰 있는 학교 만들기를 추진하기 위해, 시내의 약 5000명의 아동, 학생이 담당 교사의 수업을 평가한다.이 대상이 되는 교원은 약 300명으로, 조사는 초등학교 저, 고학년과 중학생별로 질문 항목을 마련해「수업은 알기 쉬운가?」,「선생님은 자신의 좋은 점이나 기분을 알아주는가?」 등 5~8개 문항을 준비한다. 이 설문에 학생은 무기명으로 회답하게하며, 교사가 평가해 주었으면 하는 항목도 쓸 수 있도록 한다. 실시 시기는 학기말의 7, 12월의 초순에 실시하며, 학교장이 집계, 분석해 과제나 개선점 등을 시 교육위원회에 제출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이의 실시를 계기로 미우라 미츠오 교육장은「아이들로부터 신뢰 받는 선생님이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아동 학생이 교원을 평가하는 앙케이트는, 가나자와시내의 53교가 독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나라의 경우도 교원 평가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논의가 한창이다. 그러나 이러한 중대한 문제는 빨리 시행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교육의 장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심사숙고한 연구후에 착수하여도 늦지 않을 것이다.
그 해 여름밤 김홍표 지음 반딧불 하나 둘 별이 되려고 사락사락 살찌는 들녘에서 피어나면 철둑길 따라 흐르는 봇물에 개구리 한바탕 울어댔지 코끝에 실리는 오이꽃 향 머리 푼 연기만 너울너울 담 밑에 함박꽃 함박웃음 박꽃은 달빛에 수줍은데 덕석에 누운 누나의 꿈은 오붓한 가슴에 소록소록 무섭던 아버지도 정다웠지 엄마의 몸에선 흙냄새가 뒤뜰에 돋아나는 감꽃 향기 단 수수 잎사귀 사각사각 힘없이 부채마저 잠이 들면 시름시름 여위는 모깃불 어머니 무릎에 잠든 동생은 봇물에 첨벙첨벙 뛰어드나 봐 처녀들 노랫소리 잦아들면 달은 새벽으로 기울어 풀벌레 찌르르르 코 고는 소리 뱃속에선 쪼르르르 시냇물 소리 아버지 엄마는 단잠이나 드셨을까? 긴 긴 여름밤 쓰르르르 아득한 가슴에 사무쳐라 김홍표 님의 시집을 읽다가 마음에 와 닿은 이 시를 올립니다. `그 해 여름 밤` 을 음미하며 아침 독서 시간에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독서를 하다가 베껴 본 시랍니다. 저는 오늘 아침 이 시집을 읽으며 40여 년 전으로 돌아가는 행복을 누렸답니다. 초등학교 시절 여름밤에 모기장 속에서 아버지가 사오신 수박 한 통, 참외 몇 개를 먹으며 행복했던 시간들을 반추해 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문예반 아이들과 함께 낭송하며 시 감상 수업까지 했지요. 풍성한 의태어와 의성어는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좋은 글감이니까요. 잔잔한 서정을 불러 일으키는 시들로 가득 찬 김홍표 님의 시집 (북랜드) 속에는 농촌의 아픔보다 그리움이 잔뜩 묻어나게 하는 예민한 감성의 노래들이 잊혀진 시간들을 불어내어 주었답니다. 사라져 가는 농촌의 문화와 언어를 기록하고 남기는 일이 작가들의 몫이라면 그 언어와 문화를 재발견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농촌의 아름다운 서정을 다시 찾게 하는 일은 우리 어른들과 선생님들의 몫이 아닐까요? 그리워 할 ' 그 무엇'을 어린 시절에 많이 쌓게 하는 일은 평생을 살아가는 힘과 사랑의 원천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감성을 일깨우는 서정적인 시집도 늘 읽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북랜드, 김홍표 지음, 7천원
“1面 1校 정책 밀어붙이면 곤란” “학급총량제 현실 무시한처사” 한국교총은 지난달 22일 전남 구례 송원리조트에서 제284회 이사회를 열었다. 교총이 이례적으로 지방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것은 위기에 처한 농어촌 교육의 현실을 보기 위해서였다. 회의에 앞서 윤종건 교총 회장과 김윤섭 전남교총 회장을 비롯한 교총 간부직원들은 산동면 관산리에 위치한 중동초등학교를 방문, 교직원․학부모대표 등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졌다. 1시간 넘게 진행된 간담회를 마친 교총 관계자들은 “우리 농어촌 교육의 실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교총 이사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2009년까지 농어촌 지역 10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를 통폐합하려는 농어촌 교육 말살정책을 철회하고, 농어촌 교육 발전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교총은 이날 중동초에 88권, 산동중에 54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경제적 논리로 접근 안돼 ▲박정주 중동초 교장=우리 학교는 학생 40명에 교원 8명이다. 주민들은 본인이 부임하자 ‘학교를 살려 달라’고 했는데 갈수록 자신감이 없어진다. 교육청의 통폐합 시도에 대다수 주민은 반대한다. 중간에 낀 교장은 어렵다. 경제적 논리는 맞지만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의 중심체요, 마음의 고향이 곧 농어촌 학교다. 정부의 ‘1면(面) 1교(校) 정책’은 지역실정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 유치원 교육도 큰 문제다. 유치원 유지에 필요한 최소인원이 전남의 경우 5명인데 우리 학교는 4명뿐이라 휴원했다. 교육부, 복지부, 행자부 등 여러 부처에서 관할하는 어린이 보육관련 정책을 한 곳으로 모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예산을 집행하면 좋을 것 같다. ▲김경수 산동중 교감=중동초에 인근한 산동중은 특수학급을 포함 4학급에 학생 73명, 교원 11명이다. 교사들 대부분은 광주에서 출퇴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교사의 수다. 현재 3학급이면 교사 9명인데 이는 농어촌 교육을 죽이는 처사다. 이 지역의 경우 도덕․음악․미술교사는 인근 3개 학교를 겸임하는데 일정한 소속이 없기 때문에 학생통제에 어려움이 많다. 시험문제도 3개 학교, 3개 학년으로 9개의 다른 시험지를 만들어야 한다. 보통 고생이 아니다. 읍면단위 학교는 학급수가 적어도 최소한의 과목교사는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환경도 안 좋은데 대도시와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서 되겠는가. ▲김윤섭 회장=학급 수를 감안한 교사 수 산출, 즉 정부의 학급총량제는 현실을 무시한 정책이다. 현재는 농어촌 근무 유인가가 인사에서 부가점을 주는 정도다. 이걸로는 안 된다. 농어촌 교육을 살릴 수 있도록 교사 수를 법제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조흥순 교총 사무총장=시․도교육청이 교사 정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별도의 특별법이라도 제정해야 한다. 교총에서 농어촌 근무 교원자녀 학비보조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데 잘 안 된다. 이번 대선에 공약사항으로 제시하겠다. #현실에 맞는 정책 펼쳐야 ▲이중희 중동초 학운위원장=면단위 학교는 인접학년이 9명이면 학급유지가 가능하지만 면소재지가 아닌 곳은 13명이다. 면소재지에 비해 불리한 것이며 이는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촉진하려는 것이므로 바꿔야 한다(참고 : 면소재지는 1학년 1명, 2학년 8명이면 2개 학급 유지가 가능하다. 그러나 면소재지가 아닌 곳은 1학년 1명이면 인접학년인 2학년은 12명이 돼야 각각 학급 유지가 가능하다. 1학년 1명에 2학년이 11명이면 복식수업을 해야 한다). ▲김윤섭 회장=예산편성 시스템도 문제다. 모든 학교가 일괄적으로 학교경비를 받고, 여기에 급당경비가 추가된다. 큰 학교는 문제가 없겠지만 작은 학교는 예산부족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현재 정부의 교육정책은 농어촌 학교 통폐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은 헛구호 일뿐이다.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한다. ▲심왕섭 구례교총 회장=학생 수를 보고 경비를 책정하기 때문에 작은 학교는 늘 예산이 부족하다. 갈수록 학생 수는 줄지만 쓸 돈은 늘어나는 게 현실인데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하면 예산도 줄 수밖에 없다. 초․중학생 모두에게 급식비를 지원해야 실질적 의무교육 아닌가. ▲윤종건 회장=농어촌이 잘돼야 우리교육이 살 수 있다. 오늘 내용을 수렴해서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독일 중서부 지방 루르지역은 야심찬 거대 프로젝트의 실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가을 루르지역에서 취학하는 모든 학생들(독일에선 가을에 새 학년이 시작된다)에게 공교육을 통해 바이올린, 첼로처럼 일반 서민들에게는 멀게만 느껴지는 ‘고급’ 클래식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국가와 독일연방 미래 문화재단에서 5000만 유로의 예산을 지원 받는 이 거대 시범 교육 프로젝트는 루르 지역의 어린이 2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이 음악시범교육은 에센과 루르지역이 2010년 유럽 문화도시로 지정으로써 문화도시 프로젝트의 하나로 행해지고 있다. 또 이 시범교육은 루르 지역 초등학교와 지역 음악학교가 협력하여 특별 음악 수업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이때 악기 레슨은 소그룹으로 이뤄진다. 1학년 학생은 우선 여러 종류 악기에 대해 배우며 악보, 리듬, 멜로디 등의 기본을 배운다. 또 직접 장난감 악기를 만들어 소리내는 연습을 하기도 한다. 2학년부터는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되는 클래식 악기 중 마음에 드는 악기를 고를 수 있다. 그리고 3, 4학년에는 실내악이나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한다.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공교육을 통한 음악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이 4년 안에 오케스트라 연주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려 연주를 해내는 것이다. 이 대규모 프로젝트가 실행되기 전 루르 지방의 소도시 보쿰에서 이미 3년 전부터 ‘누구나 악기 하나씩 배우기’ 프로젝트가 시범 운영되어 왔다. 보쿰 음악학교에서 바이올린과 첼로를 가르치는 노베르트 코옵 교사는 2년 전부터 ‘누구나 악기하나씩 배우기’ 프로젝트의 음악 교사로 투입되어 보쿰의 귄니히펠트 초등학교에서도 바이올린과 첼로를 가르치고 있다. 코옵 교사는 “오케스트라 음악 교육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악기를 다루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이것은 음계를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과는 다르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학생들이 그룹에서 연주하며 함께 집중해서 상대방의 소리를 들으며 자기 소리를 조율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자신의 요구를 반영시키면서 타인들을 배려하는 것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며 어린이 악기를 배우며 얻는 교육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누구나 악기하나씩 배우기’ 프로젝트에는 가정형편과 상관없이 올해 취학하는 모든 어린이들은 참여 할 수 있다. 악기 대여와 레슨에 드는 비용은 한 달에 평균 25유로(약 3만원)로 부모가 실업자이거나 저소득층인 가정의 학생인 경우 이 비용이 면제된다. 특히 학생의 가정환경과 성적의 상관관계가 다른 OECD국가에 비해 훨씬 높은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공교육을 통한 조기음악교육이 가져올 효과에 대한 공공의 기대는 매우 높다. 지금까지 음악교육에 대한 수많은 연구에 의하면 음악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 이상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즉 악기를 연주하면 음악 악기만 배우는 게 아니다. 음악을 통해 지능이 높아지고, 관용적으로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음악교육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다는 지적도 있다. 음악심리학자 하이너 겜브리스는 “예전에 음악교육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가 있지만 최근의 연구에는 음악교육의 효과가 너무 과장되어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음악교육으로 학생의 지능이 좋아지거나 성격이 온순해진다고 보장할 순 없다. 하지만 아이들이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한 작품을 연주하면서 협력하는 것을 배울 것은 분명하다. 이때 함께 서로를 이해하는 것과 팀웍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며 음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보통 독일 공교육 일상에서 음악교육은 어떨까? 음악교육의 사회적, 교육적 효과가 공공연히 알려져 있음에도 음악수업은 취소되기 십상이다. 2000년대 초부터 중학생 학력을 측정하는 피사 테스트에 중하위권의 성적을 보이고 있는 독일의 학교들은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는 데 거의 혈안이 되어 있다. 이와 함께 공교육에서 음악교육을 소홀히 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미 초등학교에서부터 수학, 독일어 수업시간 수는 늘리고 있지만 음악 수업 시간은 정규수업시간에서 없애고 있는 실정이다. 80%의 음악수업이 정규 수업시간표에서 빠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때에 루르 지역의 거대 음악교육 프로젝트는 전 독일의 음악교육에 대한 관심을 일깨울 시금석이 될 것이다. 또 이 시범 교육이 과연 성공적인 결실을 맺게 될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결실은 3년 후인 2010년에 루르 지역이 문화도시로 지정된 해에 나타날 것이다. 이 시범교육이 성공적인 평가를 받게되면 앞으로 독일 전역의 모든 취학 학생들에게 조기 음악교육의 기회가 주어질 수도 모를 일이다.
충북의 북부지방을 관할하는 청주지방검찰청제천지청(지청장 : 김영진)이 주최하고 제천교육청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제천지역협의회가 주관한 제천지역 초중고학교장과의 간담회가 25일 오후 6시 제천시내 명성유유예식장에서 열렸다. 청소년들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여 올바르게 자라도록 수년전부터 개최되고 있어 정보교환은 물론 청소년선도에 좋은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제천시내 41개 초중고 교장이 참석하였고, 교육청에서는 김영호 교육장과 류병섭 교육과장을 비롯하여 장학사 2명이 참석하였고 한철웅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제천지역협의회장과 신철균 총무 등이 참석하였고 제천지청에서는 소년범죄를 담당하고 있는 김용식 3호 검사와 사무과장도 함께 자리하여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청소년지도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 행사는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행사로 제천과 단양교육청 관내에서 매년 실시되고 있어 청소년범죄를 감소시키는 노력에 관계기관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제천지역협의회의 지속적인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