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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긴 연휴 1학년 아이들에게 태극기 구입하기, 국가기념일에 태극기 내걸고 사진 찍어 보내기 숙제를 내줬다. 추석을 비롯해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을 사전 지도하며 알아보니, 집에 국기가 없는 학생이 여럿이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태극기가 없어도 아무렇지 않게 여기거나 기념일을 단순히 쉬거나 노는 날쯤으로 생각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학교에서는 교과목으로 나라사랑을 배우고 애국가를 부르지만 가정교육과 연계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몇 몇 학부모는 그 취지를 이해하고 몇 장의 사진을 보내오셨다. 태극기를 내걸고 기념사진을 찍어 보내는 일이 귀찮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초등 1학년은 공교육의 출발선임을 생각할 때, 태극기 교육은 반드시 해야 되고 숙제로서도 매우 가치가 있다. 바쁜 일상에 묻혀 무심했을 지도 모르는 국가기념일에 아이가 숙제라고 하니 부모님도 태극기를 내걸며 한 번 더 나라의 소중함을 생각했을 것이다. 더불어 사랑하는 자녀에게 국가기념일의 의미를 부모의 언어로 가르쳤을 것이다. 교육은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하게 하는 일이다. 그런데 알고도 실천하지 않는 비율이 95%나 된다고 한다. 국가기념일에 태극기를 거는 집은 갈수록 줄고 나라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게 일상이 됐다. 그런 현실이 안타까워 ‘태극기 사서 걸고 사진 찍어 보내기’ 숙제를 내야하는 현실에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무엇이 중요한지 가르치는 학교, 어느 것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하는지 몸으로 보여주는 학부모님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번에 사진을 찍어 보낸 아이는 앞으로도 국가기념일에 직접 태극기를 걸 것이 분명하다. 나라를 사랑하는 일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님을 배웠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런 자기 자신을 자랑스러워 할 것 같다.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는 애국심은 그저 지식일 뿐이다.
지난달 28일 일명 ‘청탁금지법’이 시행 1년을 맞았다. 교단에서는 카네이션 수수 논란을 빚으며 갑론을박 속에 발효되고 수정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법 시행 1년을 지내며 학교 현장에서는 그 공과(功過)에 대해 긍정적,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는 게 현실이다. 우선 교직사회에 대한 청렴, 신뢰도를 제고했다는 의견이다. 각종 언론, 여론조사 기관의 설문 결과에서 긍정적 답변이 50~60%로 나타난 것과 괘를 같이 한다. 반면 학교라는 특수성을 무시한 과도한 입법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 관계를 삭막하게 만드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의견도 비등하다. 최근 교총이 전국 교원 13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교원·학생·학부모 간에 삭막한 관계가 됐다’는 응답이 33%, ‘교내외 각종 행사 운영 시 불편함을 초래 했다’는 답변이 12%나 나왔다. 실제로 학교에서는 제자, 학부모 등으로부터 카네이션 한 송이, 음료 한 잔, 사탕 한 개도 받을 수 없다. 감사의 마음이 부정청탁이 되는 현실 유리의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교사들은 학부모와의 대면상담, 교직원 간 친목모임이 꺼려지고, 직업적 회의감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교육 공동체 간 교육적 협력이 소홀해지고 냉정하고 형식적인 관계로 굳어질까 우려된다. 물론 바르지 못한 문화와 풍토는 바꾸는 게 맞다. 하지만 교육과 학교에서의 일괄적인 청탁금지법 제약(제한) 규정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교육과 학교의 특성을 고려한 현장친화적 법 개정이 요구된다. 이미 사회 각계에서 현실에 적합한 법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에는 3(식사), 5(선물), 10(경조사)만원의 상한액 기준을 완화ㆍ조정하고 농축수산물을 적용 품목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학교 현장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방향의 법 개정도 함께 논의되길 기대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교육’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삐걱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국정역사교과서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관련 자료의 열람 여부를 놓고 언쟁을 벌이다 밤 11시 감사중지를 선언한 뒤 날짜가 지나 자동 산회했다. 이로써 교문위 국정감사는 9년 연속 파행을 이어가면서 불량 상임위의 오명을 벗지 못했다. 학생부전형 개선을 포함한 수능개편, 교육예산 확대, 교원증원 등 산적한 교육현안에 대한 고민 없이 정쟁만 벌였다는 지적이다. 해마다 교문위는 국무총리 증인채택 여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의 의미해석의 인식차이의 정쟁으로 계획된 감사일정을 진행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순실, 정유라 증인채택과 미르재단 감사에 대해 여야가 대치하다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8개 시도교육청을 하루에 진행해 겉핥기 국감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증인선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업무보고로 시작된 이날 국감의 출발은 좋았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대의원 질의 시 끼어들기 없기, 정부를 상대로만 감사하기, 고성·삿대질 금지 등 ‘3無 국감’을 제안하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같은 당 김한정 의원이 전날 교육부 역삭교과서진상조사위원회가 발표한 국정화 여론수렴 조작 의혹과 관련해 “학교정책실장이 주도한 것처럼 알려졌지만 단독으로 이런 일을 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여야 간 설전에 불이 붙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진상조사위가 이런 발표를 한다는 것부터 의혹”이라며 “당시 국정화 반대여론을 만들기 위해 전교조에서 예시 샘플 24개 유형을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는데 이것이 여론조작”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이 문제는 오후와 저녁 질의 때까지 공방을 이어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시 여론조사에서 반대 측 의견에 대한 오류도 검증해야 한다면서 문서 분량이 많아 자료제출보다는 열람을 요구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자료가 33만장에 이르는 만큼 이를 복사해 제출하는 것이 실효적이지 않고,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열람을 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위원장이 막고 있다고 반발했고, 유성엽 위원장은 열람 건은 4당 간사간 협의사항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열람이나 제출이냐를 놓고 여야가 맞서면서 결국 국감은 종료가 아닌 ‘자동산회’로 파행됐다. 여야 교문위원들은 첨예하게 맞서면서도 중간 중간 정책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학종의 비중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소개서 진실성이나 학교성적 부풀리기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5년간 서울대 수시합격자 교내상 수상현황에 따르면 평균 27개의 상을 수상하고 한 학생의 경우 120개까지 받은 경우도 있었다”며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또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도 “어느 지역, 어느 학교에 다니느냐가 학종의 합격을 결정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것이냐”며 “상위권 학생에게 상을 몰아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학종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1차적으로 올해 말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수정하고 최종적으로 내년 8월까지는 개선할 계획”이라며“대통령 공약대로 교사추천서나 자기소개서를 축소하거나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학교폭력과 학교 안전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도 이어졌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년간 학폭위 심의 결과를 분석해보면 초등과 고교의 건수가 증가하고 있고, 학생간 성추행이나 성폭행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고,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학교폭력 피해학생 치유 전담기관이 전국적으로 28곳에 불과해 부족한 실정이라고 대책을 요구했다. 또 김세연바른정당 의원은 최근 교육부가 국립대 LED등 교체에 1290억원을 투입한다고 하지만 그보다 급한 것은 학교 석면에 대한 대책이라고 지적했고,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의 측정방법이 비현실적이고 허용기준치가 높아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교장 자격 없이 응모할 수 있는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사실상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16년 국정감사 후속조치로 내부형 교장 공모 중 전교조 편중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 1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내부형 교장공모제 발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용자 50명 중 40명(80%)이 전교조 출신이라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3년간 임용한 4명 모두(100%) 전교조 출신이었으며, 경기는 18명 중 16명(88.9%), 인천은 9명 중 7명(77.8%) 등이었다. 제주의 경우는 이석문 교육감이 전교조제주지부장 시절 함께 활동한 인사 3명을 올해 3월까지 임용해 제주시의회로부터 지적받기도 했다. 이 같은 편중화는 최근 한국교총이 분석한 무자격 교장공모제 운영 현황에서도 확인됐다. 교총은 “최근 5년간 임용된 무자격 공모교장 76명 중 68.4%인 52명이 전교조 출신이며 전교조 관련 이력자 4명을 포함할 경우 73.7%나 된다”고 밝혔다. 특히 2016년 2학기의 경우 11명 중 10명, 올 1학기 12명 중 9명, 2학기 7명 중 4명이 전교조 출신으로 이들 중 상당수는 시·도지부장 등 핵심간부 출신이라는 것이 교총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실은 “전국 내부형 공모 교장의 80%를 전체 교원의 약 10%에 불과한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형 공모제를 확대하겠다는 것은 전교조의 학교 현장 장악을 교육 당국이 나서서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격과 무관하게 교육경력 15년 이상이면 응모할 수 있는 내부형 공모교장의 경우 2012년 법제화 당시부터 교단갈등 조장, 공모과정의 공정성 시비 등의 문제로 반발이 컸다. 이 때문에 교총 등 교육계는 내부형 공모를 폐기하거나 법적 보완을 요구하며 대국회, 대교육부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 교문위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7월 내부형 교장 공모 자격을 최소 교감 자격 소지자로 한정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해 현재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다. 김동석 교총 정책본부장은 “교직사회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란과정에서 ‘교원인사에 있어 공개전형원칙을 통한 공정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확인했다”며 “학교장 임용에 있어 무자격 공모제는 승진임용의 근간을 흔들고, 인사정책에 혼란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특정 교원노조의 교장 승진창구와 코드인사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현실이 또 다시 확인된 만큼 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는 중단하고, 자격 요건 강화와 공모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올해 2월 2016년 국정감사 시정처리요구 결과보고서에서 “내부형 교장공모제 중 전교조 편중화 방지를 위해 법규를 개선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이 법규 개선 경과를 묻자 지난 10일 “교장 공모제 성과 분석 및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연구와 현장 의견 수렴 등을 실시하겠다”고만 간단히 답했다.
교육청들, 언쟁 지양·주의·상담 안내 그쳐 수업 방해 대처 불가 제재 수단 없앤 채 "개인 역량으로 해결하라" 미온적 대응 "학생인권조례 폐기하고 실실질적 방안 담은 법·제도 시급" 제재 수단이 배제된 채 상담만 강조하는 교육청들의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은 학생 지도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교원들은 다른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수업 방해에 대해 즉각적·실질적 방안을 담은 법·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지난 5월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 유형별 대응방안 등을 담은 ‘2017년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을 제작, 보급했다. 매뉴얼에는 학생의 폭언, 폭행, 수업 방해 등의 유형과 사례, 대응요령, 사건 처리절차가 나와 있다. 각 시도교육청은 이를 그대로 활용하거나 재구성해 현장에 제공하고 있다. 매뉴얼에는 수업 중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대응요령으로 ‘여러 학생들이 있는 상황에서 언쟁 지양’, ‘주의를 주고 수업을 계속 진행’, ‘분노조절이 되지 않는 학생의 심각한 반응에 대해 동료교사의 도움 요청’, ‘습관적 욕설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욕설에 대한 생활교육 실시’ 등이 제시돼 있다. 사안의 정도가 심각하면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선도위원회 등을 개최해 징계하거나 형법상 공무집행방해나 업무방해, 협박, 모욕 등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명시하고 있다. 이를 두고 교원들은 매뉴얼이 학교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입장이다. 구두 주의나 추후 상담지도 등에 그쳐 수업 중의 문제행동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A중 B교사는 "매뉴얼은 결국 학생들의 말대꾸나 대들기, 욕설 등에 대해 교사가 그냥 참고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교사가 자신을 벌줄 수 없다는 것을 학생들이 잘 알게 돼 수업 중 문제행동이 더 흔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가벼운 벌로 막을 수 있었던 문제행동을 이제는 그대로 내버려두게 되니 문제만 더 커졌다. 제대로 처벌해서 다시는 못하도록 막는 장치가 사실상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전북C초 D교사는 "교사가 기껏 할 수 있는 게 벌점제인데 학생부에 신경쓰는 모범적인 학생들에게만 의미가 있기 때문에 학생 지도에 실효성이 없다"며 "공감과 설득으로 가는 게 방향은 맞겠지만 과밀학급, 학습진도 나가기에 바쁜 교실 상황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서울E중 F교사는 "교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예상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매뉴얼이 도움이 된다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매뉴얼을 지켰는가에 대한 논란만 가중되면서 교사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매뉴얼에 ‘학생이 자발적으로 하는 반성의 사과를 받을 것, 재발 방지 약속을 받을 것’ 등을 상담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문제행동의 정도가 지나치고 잦은 학생들에게는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매뉴얼에는 교권 침해에 대한 법적 처리방안이 제시돼 있지만 교원이 학생을 징계, 처벌하는 절차를 밟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대전G중 H교사는 "매뉴얼을 몰라서라기보다는 사안이 발생해도 선생님이 아이를 징계해서 뭐하나 참고 말지라는 심정, 선생님이 이해하고 넘기면 된다는 주위의 시선이 있기 때문에 무마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또 "학생의 문제행동이 교사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고, 선도위원회 등을 열 때 동료교사들에게 업무부담을 주거나 번거롭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대다수 교사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육청들도 이런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 마련에는 미온적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매뉴얼은 기본적으로 법에 의거한 절차를 알려주는 것이고 수업 방해에 대한 대응 방법은 상담기법이나 비폭력 대화 등 교사 개인의 역량을 키워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도 "수업방해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내보내면 학습권 침해, 교실 뒤에 서있게 하기 등 신체적 제재를 하면 체벌이라고 항의하기 때문에 교사는 학생과의 관계를 잘 만들어가고 학교는 상담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들은 매뉴얼, 개인 역량에 맡기기보다는 법·제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다. 서울A중 B교사는 "외국처럼 학부모소환제나 교실 배제, 상담교사로의 인계 시스템 등이 제대로 마련돼야 체벌이 없어져도 학생 교육지도에 혼란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대안 없이 너무 급하게 이상향만 쫓고 있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서울E중 F교사도 "수업 중 방해는 교권뿐만 아니라 대다수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만큼 문제 행동에 대해 즉각 제재하고 처벌할 수 있는 교권 강화 법률이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총은 "학생인권조례 발의 이후 학생지도 체계의 붕괴가 가속화됐다"며 "학생인권조례를 폐기하고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원지위법, 아동복지법 등의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학교 고교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 고교 평균보다 세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의 ‘혁신학교 학업성취 수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 학력에 미달하는 혁신학교 고교생은 11.9%로 전국 고교 평균 4.5%의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 학력에 해당하는 혁신학교 고교생은 59.6%로 전국 평균 82.8%보다 낮은 반면, 기초 학력 비율은 28.5%로 전국 평균(12.7%)의 2배 이상이나 됐다. 혁신학교 고교생의 40.4%가 보통 학력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성적에 따라 ‘보통 학력(100점 만점에 50점 이상)’, ‘기초학력(20~50점)’, ‘기초학력 미달(20점 미만)’로 구분한다. 과목별로도 영어는 혁신학교 고교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4.4%(전국 평균 5.1%), 수학은 12.9%(전국 평균 5.3%), 국어는 8.3%(전국 평균 3.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2016년 전국 고교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4.2%에서 4.5%로 소폭 늘어난 데 반해 혁신고는 7.9%에서 11.9%로 크게 증가했다. 혁신학교 중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5%로 전국 평균 3.6%보다 높게 나타났다. 혁신학교 확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자 국정과제다. 정부는 현재 혁신학교 1177곳에 학교당 연평균 1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곽상도 의원은 "김상곤 교육부장관이 경기도 교육감으로 재임하던 시절 경기도 학력이 전국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며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전환하겠다는 이번 정권의 계획대로 간다면 기초 학력 미달자가 잔뜩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기초학력이 낮은 학교를 위주로 지원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고 실시한지 얼마 안된 학교의 경우 아직 안착이 되지 않은 면도 있다"며 "제가 있는 동안에는 방과후 과정도 운영해 학력신장에 힘썼지만 기본적으로 소양과 소질에 맞는 교육을 하는 부분을 더 장려했다"고 밝혔다.
교원치유지원센터의 상담건수가 지난해보다 63%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교원치유지원센터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를 통한 상담 접수 건은 4353건으로 월평균 363건이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3548건이 접수돼 월평균 591건으로 지난해 대비 63%증가했다. 2016년~2017년 상반기까지 지역별 상담접수는 대전교육청이 160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1373건), 광주(1183건), 경기(968건)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유형별로는 일반상담이 305 8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권침해 상담(1420건)과 법률상담(1400건), 심리치료(1127건), 직무스트레스(896건) 순이었다. 그러나 교원치유지원센터의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했다. 17개 교원치유센터 배치된 전문상담사는 15명에 불과했다. 세종, 강원, 충남, 전북은 한명의 전문상담사도 배치하지 않았다. 또한 법률상담을 위한 변호사는 17개 센터에 16명이 있었으나, 센터전담 변호사는 단 3명에 불과했다. 11명의 변호사는 타 부서에 소속된 채 치유지원센터를 지원하고 있고 2명은 치유지원센터에 소속돼 있지만 타 부서 지원 업무를 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과 의사를 채용한 곳은 제주 한곳에 불과했다. 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철규 의원은 "교육현장에서 겪는 교원들의 스트레스와 업무가 가중되면서 심리적인 문제들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상담사, 변호사, 정신과 의사 등을 배치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센터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외회 총무다. 올해 1월 신입회원이 돼 매월 1회 정례회를 갖고 회장, 부회장, 여러 위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내가 살고 있는 마을만들기를 구상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한편 구운동 주민센터 산하 12개 단체의 회장과 총무는 매월 1회 모여 지역사회 현안을 의논해 협의하고 실천한다. 이 모임에도 총무로서 참석한다. 지난 12일 저녁 6시 구운동 주민센터 2틍 다목적실에서는 10월 단체장협의회 월례회의가 있었다. 단체장협의회 월례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회순은 늘 일정하다. 회원간 상호인사에 이어 개회사, 국민의례, 단체장협의회장 인사 말씀, 지역 시의원 인사 말씀. 동장 인사 말씀, 주요시책 및 동정 안내, 의안 협의 및 처리, 각 단체 제안, 페회사 순이다. 매월 첫째 목요일 열리는 이 월례회, 이번 달에는 추석 연휴로 인해 12일 열리게 됐다. 이재현 협의회장(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 달 열렸던 제21회 경기도민속예술제와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참가에 따른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치하한다. 이 지역 유재광 시의원은 구운동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사항과 일월공원 공사 마무리 상황을 보고한다. 지준만 동장은 지난 달에 있었던 행사 하나하나를 들어가면 개요를 설명하고 협조에 감사를 표한다. 경기도민속예술제와 수원화성문화제 참가를 빼놓을 수 없다. 예술제 참가단 인원수가 무려 120명이다. 출연진 80명, 응원단 40명이다. 정조대왕 능행차에도 100여 명 이상이 청룡과 황룡을 이끌며 시가행진에서 수원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구운동은 청룡마을임을 홍보하는 소중한 행사였다고 말한다. 이밖에 추석을 맞이해 ‘사랑의 쌀’ 1,800kg 전달해 180가구가 사랑을 전달받았다. 또 이보다 형편이 어려운 10가구를 대상으로 쌀과 고기를 전달하고 소년가장을 방문해 쌀, 김치, 소고기. 급식카드를 전달했음을 보고한다. 장수어르신에 대한 사진촬영도 주민복지협의체가 함께 했음을 알린다. 추석을 맞이해 주위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행사였다. 이어 주민센터 이세희 팀장은 주요시책 및 동정 안내를 한다. 제6회 군들청룡문화제 개최(21일), 참 맛있는 행복밥차 운영(13일), 제61회 수원시 한마음체육대회(14일), 수원천 가을 축제(21∼22일), 수원 맛울림축제(13∼14일), 제4회 수원시민 안전체험 한마당(18일) 등을 안내한다. 그러고 보니 10월에는 좋은 행사가 많다. 각 단체원들은 이 같은 행사를 주민들에게 홍보하야 하는 임무도 갖고 있다. 본격적으로 단체장협의회장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의안 처리 시간이다. 이번 달 안건은 세 가지기 상정됐다. 오는 14일 제61회 수원시 한마음 체육대회 참가에 따른 단체별 인원 참가요청, 1단체 1경로당 자매결연 협약 요청, 구운동 산타 희망 보따리 나눔 행사인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구운동 산타 희망 보따리 나눔 행사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인데 주민센터 사회복지팀에서는 기부대상 생필품을 기증 받는다. 폐회 후 저녁식사 시간. 오늘은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바로 이필근 권선구청장. 이 구청장은 지난 8월 22일(음력 7월 1일) 열렸던 군들용정제에 직접 참석했다. 9월 22일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경기도민속예술제에 수원시를 대표해 출전한 군들용정제팀 격려 차 방문했다. 행사를 관람하시고 기념사진도 함께 촬영했다. 오늘은 장려상을 수상한 출연진에게 그 노고를 치하하며 삼겹살을 대접한다. 이 구청장은 깜짝 선물도 챙겨왔다. 당일 예술제 출전 기념사진 액자 전달이다. 즉 말뚝이 여성 두 분, 군들 용정제 정규수 추진위원장,동장에게 뜻 깊은 선물을 선사한 것이다. 저녁 식사도 고마운데 선물까지 챙겨온 이 구청장의 세심함에 감동의 박수가 쏟아진다. 건배사 ‘위해’함성이 힘차게 나오는 순간이다. 청룡 마을 구운동은 이번 민속예술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출연을 계기로 주민들의 단합과 화합을 단단히 다졌다. 끝으로 경기도민속예술제에 참가 성과를 생각해 본다. 첫째,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의 세시 풍속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둘째, 군들 용정제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애향심을 불러일으켰다. 셋째,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원에 대한 발굴과 계승이다. 문화자원의 발굴은 문화원이나 전문학자들의 몫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계승하는 것은 주민들의 몫이다.
경북 문경서중(교장 강석호) 전교생은 지난 11일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뮤지컬 ‘넌센스2’를 관람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이른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 몸을 싣고 2시간 40분을 달려 지하철 혜화역에 내려서 공연장으로 차례차례 입장했다. 뮤지컬‘넌센스2’는 개성만점인 5명의 수녀들이 감사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헤프닝을 선보이는 내용으로, 1편은 전세계에서 공연된 유명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컨트리’에서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춤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유쾌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흥겨운 춤과 노래로 시작하여 점점 내용에 빠져든 학생들은, 배우들의 손에 이끌려 무대에 올라간 1학년 김민상 학생이 ‘엘비스 프레슬리’처럼 안경을 쓰고, 기타 연주를 흉내 내는 장면에서 즐거움이 절정에 이르렀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우리학교 박영길 선생님도 잠시 출연하여 관객들을 더 즐겁게 해주셨다. 김예영(1학년) 학생은 “1시간 20분이 어떻게 지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신이 나고 재밌었어요. 박수를 너무 많이 쳐서 손바닥이 아파요.”라고 했고, 김유정(1학년) 학생은 “배우들의 자신의 역할에 대한 과거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는 소감을 전해 주었다. 공연이 끝나고 난 후에는, 출연 배우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무대에 작품을 올리기까지 2개월 이상 연습을 해야한다는 얘기에 학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직접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배우들과 함께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었다.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이화벽화마을로 이동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서 다리도 아프고 땀도 많이 났지만, 서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에서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추억도 쌓는, 일석이조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문경서중의 문화체험 행사는, 교실에서의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 문화의 향기를 듬뿍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유익한 행사가 되었다.
요즈음 우리는 인공지능으로 대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여 현재의 직업이 15년 이내에 50% 이상이 사라지고,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도태되지 않으려면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들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아무리 세상이 바꿔도 남을 배려하고 남과 협력하며 민주시민의식이 있는 인간적이 사람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어 효율성보다는 ‘효과성’을 우선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적한 일요일 아침에 빨간 신호등 앞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효율성 추구의 자세를 가질 것인가, 아니면 멈춰 서서 질서를 지키고 기본을 충실한 효과성을 중시하는 자세를 가지시겠습니까? 우리 사회가 살만한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효과성을 중시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되어야한다. 여기 작지만 울림이 큰 행동이 있어 소개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남도 끝자락에 있는 조그만 중학교의 1학년 학생 6명의 이야기이다. 짐을 나르면서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을 보고 뛰어가 흔쾌히 짐을 날라준 미담으로 주변에서 간혹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각박한 세상에서 어떻게 인간미 넘치는 일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깊은 감동을 했다. 그리고 그러한 현장에서 떠올리기 쉽지 않는 공교육의 밝은 미래를 보았던 것 같다. 이 작은 남도의 학교는 인격과 가치관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중학교시기에 올바른 생활습관의 길러 바른 인성과 남들에 대한 배려심을 함양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고 실천하는 학교로 ‘인성교육의 모델학교’라고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교육을 하고 있는 학교에 재학하면서 몸에 밴 봉사정신과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자연스럽게 실천했던 것이었으나 당사자는 작은 행동이었지만 매우 감동스럽게 생각하고 본인의 페이스북에 정성껏 기사를 작성하여 훈훈한 미담을 알리려 했던 것이다. 페이스북의 기사를 편집하여 다음에 제시해본다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관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가 1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여당은 전 정부 국정교과서 진상조사 촉구와 야당은 김상곤 교육부장관의 논문표절과 교육부 산하 기관장 살생부 존재여부에 대한 날선 공방을 벌였다.
‘칭찬하면 성공한다. 받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행복하다는 칭찬 전도사 이병호 씨의 칭찬의 기술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인 큰 공감과 시사점을 안겨 준 책이다. 이 책은 칭찬 타이밍과 스티커 활용법,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방법, 커뮤니케이션 스킬, 오감 활용법과 7가지 칭찬의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칭찬과 꾸중은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중요한 척도로서 청소년들이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칭찬을 많이 해야 하는데 꾸지람을 한 번하면 꼭 7번 이상 칭찬을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칭찬을 많이 하면 자신의 표정도 밝아지기 때문에 칭찬은 자신을 위한 것일 수 도 있다. 따라서 타인을 칭찬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칭찬할 줄 알아야 한다. 칭찬은 언어적 행동 뿐 아니라 비언어적 표현을 강조하고 있다. 칭찬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칭찬받을 행동을 했을 때 즉시 하는 것이 좋고 자연스러운 칭찬을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오랜 교직생활의 경험을 통해 볼 때 사실 칭찬의 기술과 효율적인 방법은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실제로 잘 적용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교사도 인간이기에 때로는 화도 나고 아이들의 사고나 감정의 불일치되는 장면을 목격 했을 때, 학생답지 않은 무례한 행동을 했을 때, 다른 친구를 심히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아이들을 만났을 때 솔직히 칭찬보다는 꾸지람을 먼저 할 때가 많이 있다. 어떨 때는 정말 교사로서 자질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교직 생활이 거듭될수록 칭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된다. 사소한 칭찬 한 마디에 아이들은 표정이 달라지고 힘이 나서 공부를 하거나 교우관계에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하기 때문이다. 두 곳의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했지만 상담의 가장 핵심 요소도 칭찬이다. 물론 잘 경청하고 수용하고 지지하고 긍정의 피드백을 주는 등의 상담 기술도 있지만 그 중의 제일은 바로 칭찬이 아닐까 싶다. 최근우리 교육계가 가장 몸살을 앓고 있는 부분은 교권이란 생각이 든다. 현장교사로서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고 생활하고 있지만 요즈음같이 하루하루가 힘든 때는 일찌기 없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바뀌었다고 해도 교사의 본분은 아이를 올바르게 잘 가르치는 것이다. 그러기에 담임은 더욱 매력적인 보직이다. 담임교사의 말 한 마디에 아이들은 변화되고 꿈을 가지게 된다. 교직 사회에 칭찬의 새로운 물결이 출렁이어 세계 제일의 교육 강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두 요소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야학교생활 충실히 하는 것이 핵심 학생: 선생님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대학의 인재상과 평가요소를 살펴봐야 한다고 하셨는데, 학교마다 다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걱정돼요. 교사: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실제 한 대학이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30개 대학을 조사했어요. 대학별 서류평가의 공통점을 도출했는데 평가하고자 하는 역량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어요. 학생: 그럼 평가요소의 명칭만 다를 뿐 평가 영역은 거의 비슷하다는 말인가요?교사: 네 맞아요. 학교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이 4개 요소를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이번 시간에는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소개할게요. 먼저 학업역량은 선생님이 예전에 설명했듯이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 의지, 지적호기심,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 탐구능력을 말해요. 학생: 기억나요. 탐구하는 학자적인 모습이 중요하다고 하셨죠?교사: 맞아요.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스스로 탐구하고 그 내용을 토의·토론으로 연결시킴으로써 자신이 탐구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 가는 것. 그것이 바로 학업역량이라는 거죠. 물론 지원학과와 관련된 교과목의 내신 성적이 좋아야 함은 당연하고요. 학생: 그런데 학종도 내신이 좋아야 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은데요?교사: 학종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이 바로 교과영역이에요. 학종은 특이한 경력을 가진 학생을 뽑는 전형이 아니에요. 고등학교 생활의 80% 이상이 교과영역이기 때문에 교과활동은 매우 중요해요. 해당전공을 이수할 학업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잣대가 내신 성적일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정량적인 평가가 아닌 정성적으로 평가를 한다는 것이 핵심이에요. 학생: 전공적합성은 무엇인가요?교사: 전공적합성은 학생이 진로를 찾아가고 탐색하는 과정으로,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러나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할 때 무조건 전공과 관련된 활동만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아요. 학생: 그래도 전공적합성과 관련된 교과외 활동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게 아닌가요?교사: 물론 모집단위에 맞는 활동도 의미가 있겠죠. 그러나 무조건 그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세부적으로 습득하기보다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폭넓고 다양한 학습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에요. 학종은 과정위주의 평가다. 학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 발전했는지를 본다는 것이다. 학교생활에서 80%는 교과활동이고 나머지 20% 정도가 교과 외 활동이기 때문에 교과활동이 상당히 중요함은 앞에서도 서술했다. 때문에 교과 외 활동은 교과활동을 보충하고 확산하는 정도로 전개하면 좋다.예를 들어 교과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교과나 교과 외 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다. 국어시간에 정약용의 ‘보리타작’이라는 한시를 감상했다고 가정해보자. ‘보리타작’을 통해 실학사상을 배경으로 조선 후기 사회제도의 모순, 관리나 토호들의 횡포, 백성들의 고뇌 등을 배웠다면 조선 후기 사회와 경제, 정치와 행정의 실상을 더 살펴보기 위해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추가적으로 읽어볼 수도 있다.문학작품을 통해 살펴본 조선의 역사에 관심이 생겨 K-MOOC에서 ‘다시 찾는 조선의 역사와 인물’이나 ‘한국철학사, 한국지성사의 거장들을 만나다’를 수강할 수도 있다. 그리고 동아리원과 조선후기 시대상이나 정약용의 사상에 대한 논문을 읽고 토의·토론을 하고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 좋다. 만약 자연계열 학생이라면 ‘보리타작’에서 민중을 ‘보리’로 이해한 점에 착안해 보리의 속성을 탐구하면서 한시의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보리의 내력, 재배 적지, 재배 상황과 용도, 보리의 효능 등을 조사해 보면서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이처럼 교과활동과 교과 외 활동이 서로 맞물리는 톱니바퀴처럼 진행된다면 자신의 학업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자신의 관심분야로 옮겨감으로써 전공적합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억지로 무엇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적호기심을 바탕으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이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이다.
서울 A단설유치원장은 최근 계단에서 넘어져 입술과 치아를 다친 만4세 원아 때문에 진땀을 뺐다.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 몰라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내달릴 수밖에 없었다. 또 다른 B단설유치원 C교사는 다리에 상처를 입고 등원한 아이를 데리고 현장학습을 나가며 걱정이 돼 밴드를 붙여줬다 곤혹을 치렀다. 뭘 안다고 누구 맘대로 붙였느냐는 학부모 항의에 얼굴을 붉혀야 했다. 이 교사는 “보건교사나 간호사가 붙였다면 그랬을까 한숨이 나왔다”고 말했다. 전국 351개 공립 단설유치원에 배치된 보건 전문인력(보건교사, 간호사)이 41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마나도 광주(보건교사 10명), 세종(간호사 31명)에만 있고 나머지 15개 시도교육청 관내에는 전무해 유아들이 건강·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단설유치원 보건인력 배치현황’(2017년 3월 1일 기준)에 따르면 보건 전문인력이 배치된 곳은 불과 11.6%에 그쳤다. 10곳 중 9곳은 원장·원감, 행정실무사 등이 돌볼 수밖에 없는 형편인 셈이다. 그것도 광주·세종에만 배치돼 있고 가장 많은 76개 단설유치원이 있는 경기를 비롯, 경남(24), 충북·강원·전남(각 23), 서울·충남(각 21) 등 15개 시도에는 보건교사, 간호사가 전무했다.특히 원아 수 200명 이상인 단설유치원 40개소 중에서는 단 2곳만 배치돼 있고, 학급 수 15개 이상인 대형 단설유치원 9곳에는 보건 전문인력이 한명도 없는 실정이다.현행 유아교육법 제20조에는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등을 둘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교육청들은 정원·비용 등의 문제를 이유로 배치에 소극적인 상태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아무래도 의무교육기관이 아니고 배치도 의무규정이 아니라 그런 측면이 있다”며 “배치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이나 질병 예방 등에 허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에 따르면 유치원 안전사고는 2015년 7722건, 2016년 7619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유 위원장은 “유치원 안전사고의 90% 이상이 원내에서 발생하는 만큼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전문 보건인력 확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엄미선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은 “어린 아이들이다보니 다치고 아픈 경우가 많은데 응급처치 등 적절한 대응을 위해 보건교사, 간호사 같은 전문인력이 꼭 필요하다”며 “유아교육법도 개정해 보건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 Wee센터는 문경새재 일원에서 돋움․디딤프로그램의 멘토와 멘티를 대상으로 ‘멘토링 체험 학습’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문경Wee센터의 특색사업 중 하나인 ‘오미자(오늘도 자꾸만 미소가)’프로그램은 관내 위기 청소년 및 추수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학생을 ‘디딤이’로 선정하고 ‘돋움이(상담자원봉사자)’를 1:1로 결연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번 체험 학습은 돋움이와 디딤이 간의 관계를 증진시키고자 마련됐으며 참여 학생들이 함께 문경새재 유스호스텔에서 공용 썰매를 이용하고 문경새재 일원을 탐방하며 추억을 쌓았다. 문경Wee센터에서는 지난 5월 멘토 문화 체험의 날을 진행하는 등 특색사업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경Wee센터 남병훈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담 및 관리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색사업을 활성화 시켜 더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정서적 지지를 안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문경교육청(교육장 엄재엽)은 11일 문경보건소에서 관내 건강동아리 학생 30여명이 참여하는 보건소방문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와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공공의료기관 견학을 통해, 올바른 건강정보 습득 기회를 제공, 보건 의료인의 꿈을 갖고 있는 학생에게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문경보건소의 조직과 역할, 기능, 주요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생과 보건소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를 통해 학교와 지역공공의료기관의 거리를 좁히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경교육지원청 2017 건강특색사업으로 추진되는 학생건강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과 참여로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와 올바른 생활수칙을 스스로 깨닫고 실천하며, 동시에 또래 친구들이 건강정보를 함께 나누고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생건강 기틀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300년여년 전 조선시대 보성군에 살았던 선비 임재당이 쓴 일기인 ‘갑진일록(甲辰日錄)’이 3년 전 발굴되어 번역 출판되었다. 이 일기는 남편인 임재당이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쓴 ‘도망시(悼亡詩)’가 100여편 실려 있다. 장흥 임씨대종회는 2017년 10월 14일(토요일) 보성군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에서 오 1시부터 5시까지 '임재당 도망시(悼亡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일기와 도망시를 쓴 임재당은 보성군 조성면 축내리에서 1686년 출생해 풍산 홍씨를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아내가 1724년 6월 29일 먼저 죽은 뒤 1724년 6월 20일부터 1726년 5월 1일까지 2년여간 일기를 썼다. 임재당도망시를 소재로 한 임재당도망시학술대회는 크게 두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임재당도망시의 학술적 가치를 찾아 후속 연구를 위한 기초를 마련하여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문화 자원과 교육 자료로 그 활용성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목적은 임재당도망시의 지역 자원화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 일기가 보성군에서 살았던 사람에 의해 집필되었다는 점에서 보면 보성군의 소중한 문화 자원으로 활용이다. 조선시대는 남존여비의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애를 바탕에 둔 진솔한 부부의 사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생생한 기록이다. 참가는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자료집과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다음은 일기의 한 부분이다. 1724년 6월 30일 “집사람은 42살에 세상을 마쳤다. 그녀는 마음이 매우 아름답고 행동이 단정하며 말수가 적고 여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못하는 것이 없었다. 집에 홀로 있을 때도 쓸데없는 말이나 제멋대로 행동하지 않았다. 부부 사이에 서로 공경함은 언제나 똑같았다. 오랫동안 자녀가 없어 손수 익모환을 지어 많은 양을 오랫동안 먹더니 끝내 속이 막히는 증세가 나타나고, 자신의 본 모습도 흐트러져 친정집에서 온 사람들 모두가 얼굴 모습이 바뀌었다고 말하였다. 또 검소한 생활을 하여 집에 있을 때나 밖에 나갈 때나 다 옷들은 있는 그대로 입어 화려한 꾸밈 같은 것이 없었다. 집안에서도 직접 부엌일을 하며 웃어른 받들기를 극진히 하였다. 그다지 필요 없는 비용은 애써 다 생략하였다. 아내로서 생활공간에 스스로. 법도가 있고 엄격한 질서가 있어 문란함이 없었으며, 다른 사람들과 지낼 때도 늘 화목한 모습이었다.“
며칠 전 고교 2학년인 막내아들의 진로진학 상담을 받으러 학교를 방문할 일이 있었다. 늘 교사의 입장에서 생활하다가 학부모 입장이 되어보니 마음에 부담감이 들었다. 누구보다도 교사들의 고충을 잘 알고 그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잘 알고 있기에 마음고생 많이 하시는 담임 선생님께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었다. “여보, 어떡하지?” 눈치 빠른 아내는“이 사람아, 뭘 그런 것 가지고 고민해. 당신, 교사 맞아. 당연히 그냥 가야지.”라며 단호하게 내 고민을 해결해주었다. 나보다 20년이나 늦게 교직에 들어 온 아내가 교직경력이 많은 나보다 훨씬 지혜롭고 훌륭하다는 마음이 들어 부끄러웠다. 이런 저런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막내아들의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께서는 손수 커피를 타 주시고 상냥하게 우리 일행을 대해주셨다. 게다가 조목조목 아들의 장단점을 지적해주시고 모의고사 성적까지 철두철미하게 분석을 해서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도 해주셨다. 얼마나 고맙던지 연신 “선생님, 고맙습니다.”를 연발하며 학교를 빠져나왔다. 청탁 금지법만 없었다면 나도 아들의 담임 선생님께 작은 선물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작은 선물이 때로는 뇌물이 되고 괜한 오해의 씨앗을 키워 교직사회에 불신감이 팽배했던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불식시키고 새로운 학교 문화를 창출하는데 청탁금지법은 농부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기쁜 소식이다. 청탁 금지법은 시행 후 교사들은 쓸데없는 오해를 받을 필요도 없고 당당할 수 있다. 어디 그뿐이랴! 모든 공무원들이 직무를 청렴하고도 공정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청탁금지법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공직사회에 대한민국의 희망이 있다. 이 법이 잘 정착된다면 우리나라도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오픈 2년 만에 하루 방문자 1000명 이상 활성화수업노하우, 학생지도, 학부모 상담 정보 등 탑재원격연수, 책 출간, 지역별 토크콘서트 등도 기획 교사들이 자신만의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애환을 나누는 교육커뮤니티 ‘에듀콜라(educolla.kr)’가 인기다. 문을 연지 3년째인 에듀콜라는 35명의 필진이 요일별로 매일 5∼7개의 교육 관련 글을 올린다. 이를 보기 위해 하루 평균 1000명의 방문자가 몰릴 만큼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교사에게 당장 도움이 될 정보, 학생지도, 학부모상담 등 생생한 정보는 물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감성 가득한 양질의 글들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게 그 비결이다. 최근 올라온 글의 제목만 봐도 ‘수업자의 의도에 충실한 수업 계획하기’, ‘그림책 안에 숨은 그림 찾기’, ‘스캐터볼 나눗셈 피구(Feat. 창의력, 문제해결력)’, ‘교사의 역할을 묻다’, ‘당신은 당신의 수업을 하고 있나요?’ 등 솔깃하게 만든다. 당장 수업에 활용할 수 있거나, 자신의 수업을 한번쯤 돌아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내용은 더욱 알차다. 에듀콜라의 글은 다른 교사의 피드백이 더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한층 향상되는 방향으로 나타나는 등 서로 나누고 협력하는 분위기가 잘 이뤄지고 있다. 김연민 편집장(인천부현초 교사)은 “교육에 대해 서로 협력하자는 초반 기획이 지금까지 잘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듀콜라는 김 편집장 외에 김진영 인천금마초 교사, 이성근 인천봉화초 교사 등이 의기투합해 시작됐다. 이들은 오롯이 교육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하던 차에 2014년 겨울 기획, 이듬해 2월4일 오픈했다. 에듀콜라는 ‘교육(에듀케이션)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따뜻한 협업(콜라보레이션)’이라는 의미다. 대화를 뜻하는 ‘톡(Talk)’을 많이 나누자는 뜻과 함께 ‘톡톡’ 쏘는 콜라를 연상케 하는 중의적 표현을 담고 있다. 에듀콜라에 접속하면 대문 상단에서 볼 수 있는 ‘교육을 톡!쏘다, 교육을 Talk!하다 에듀콜라’라는 문구 역시 그런 초심이 녹아 있다. 처음에는 필진들을 섭외하고, 글을 쓰면 김 편집장을 포함한 운영진들이 글의 성격을 분류해 본 게시판으로 옮겼다. 그러다가 2015년 하반기부터는 요일별 필진을 정해 글을 써서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됐다. 당시 요일별 필진은 15명이었지만 현재 배 이상 늘었다.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그야말로 전국구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다. 서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고 연 2회 정도 필진들 간 오프라인 워크숍도 열고 있다. 에듀콜라는 1년 되는 날부터 집필진 글을 모아 계간지를 만드는가 하면 에듀콜라 교사들이 함께 연수를 촬영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로 협력한 결과물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보람차다. 운영진들은 “에듀콜라 운영을 통해 내 스스로가 교사로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글을 올리고, 영상을 제작하는 일 등은 매우 힘들지만 뿌듯한 마음이 더 크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대해 “교사 협력 문화의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털어놓는다. 현재 에듀콜라 원격연수가 곧 나올 예정이며 지역 별 토크콘서트, 책 출간 등도 준비하고 있다. 김진영 교사는 “교사들 간 협력 문화 조성은 어렵지 않다”며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교사들은 훌륭한 자질과 인성을 지니고 있고, 누구보다 협력할 준비도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줄을 세우거나 지나치게 계도하려는 식으로 하지 않고,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만 만들어주면 스스로 마음을 열고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듀콜라는 추후 필진을 더욱 모을 예정이다. 교육과 관련해 ‘자신만의 글’을 써준다면 교사가 아니어도 괜찮다. 원래 처음 기획 자체가 ‘누구나’ 활동하는 곳이었다. 김 편집장은 “에듀콜라 자유게시판이나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올리면서, 정규필진 모집 때 지원하면 참여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추석 전인 지난달 28일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청탁금지법) 시행 1년이 되는 날이다. 1년 전 우역곡절과 갑론을박 속에 발효된 청탁금지법은 한 동인 발의자 이름을 붙여 소위 ‘김영란법’으로 불리며 우리에게 익숙해진 법이기도 하다. 이제 청탁금지법이 입법 발효된 지 만 1년이 되었다. 그 공과도 긍정적, 부정적 측면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어느 정도 우리 사회를 투명, 청렴하게 변화시키는 기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법이라는 평가와 우리 사회 현실과 유리돼 국민 생활을 지나치게 제약하는 독소 조항을 하루빨리 개정해야 한다는 상반된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 벌써 현실에 적합하게 법 개정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으며 일부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금품의 기준으로 현행 3(식사), 5(선물), 10(경조사)만원을 3, 10, 5만으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내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청탁금지법 발효로 농축산업자, 화훼업자, 농민, 식당 등 영세 음식업 자영업자, 상인 등의 생계가 치명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가 많다. 소비와 생산, 저축 등 경제 활동이 선순환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경제학 이론에도 이 청탁금지법은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기관, 단체, 관청 앞 식당가는 파리를 날리는데, 구내 식당은 발디딜 틈도 없게 된 현실이 정녕 우리 경제 활성화에 순기능만 하는지를 냉철하게 분석해봐야 한다는 볼멘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정상적인 모임 참석도 움츠려들게 한다는 비판도 있다. 청탁금지법은 지나치게 경직되게 적용돼 인간관계를 위축시키고 정상적인 업무 활동마저 원활하게 수행치 못하는 계륵(계륵)같은 법이라는 혹평도 없지 않다. 특히 한국 사회의 정의 문화, 연의 문화와 풍토 등을 도외시한 지나친 통제 위주 법이라는 지적도 있다. 아무리 부정과 청탁의 사슬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도입됐더라도 우리 사회에 밴 인간관계, 지연ㆍ학연ㆍ조직연을 무시한 현실 유리된 법으로 하루빨리 개정돼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다행히 이 법 발의자인 전 국민권익위위원장 김영란 교수도 국민적 동의를 전제로 입법 취지와 사회 현실에 부합되도록 하는 법 개정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법 발효 1주년을 맞는 즈음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많은 장애와 한계를 가진 법임에도 한국 사회의 투명성, 청렴성, 신뢰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를 주도했다는 비율이 대체적으로 50-60%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이번 법 발효 1년을 맞아 신문, 방송, 여론 조사 기관의 각종 여론 조사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의 제한, 크나큰 생계 지장, 정과 연으로 연결된 조직 문화와 풍토에의 악영향 등 부정적인 지적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간 우리 사회와 조직을 보다 맑고 밝고 깨끗하게 추동했다는 공을 간과할 수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물론 바르지 못한 문화와 풍토는 바꾸는 게 맞다. 변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진통도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개인 생활조차 법규 저촉 여부를 일일이 신경 써야 하는 건 마뜩지 않다. 교육과 학교에서의 일괄적인 청탁금지법 제약(제한) 규정도 지나친 감이 없지 않은 게 사실이다. 분명히 청탁금지법은 이를 어기는 사람을 신고하여 처벌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영됐던 부정 청탁과 부정 금품 수수의 관행의 고리를 끊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지향하는 한 단초인 것이다. 실제 학교 사회에서 교원들과 학생, 학부모 등의 관계가 삭막해지고, 교직에 대한 피로감과 회의감 등이 가중되는 등 애로가 있고 사제 간에 카네이션 한 송이, 음료 한 잔도 주고 받을 수 없는 현실 유리의 악법 조항이 없지 않다. 교육과 학교의 특성을 고려한 청탁금지법 개정이 요구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간 병원의 접수 순서를 무시한 특차 진료, 사회 공기(公器)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언론의 횡포 등이 상당히 감소하고 있는 긍정적 변화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제 청탁금지법이 발효된 지 만 1년이 됐다. 현실과 유리돼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제약을 가하는 악법 조항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직도 학교와 교육 현장, 사회 일반에서 이 법의 ‘매뉴얼, 묻고 답하기(Q A)’을 살펴보고 준법을 하고 있다는 현실을 외면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 조사와 사회 현실에도 목도하듯이 이 법이 우리 사회를 맑고 밝고 깨끗하게 하는 투명성, 공정성, 신뢰성 담보에 일정한 공헌을 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절대 안 된다. 물론 학교와 교육 현장을 특성을 반영한 현장친화적 법 개정이 요구되고 있다. 결국 청탁금지법에 대한 공과 과, 명과 암 등에 관한 평가를 내리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다. 적어도 앞으로 10년 이후에나 개괄적으로 평가가 가능하다는 식자, 법조인들의 의견을 새겨들어야 한다. 다만, 일부 법 조항이 우리 사회와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 것은 소정의 절차를 거쳐서 하루빨리 개정돼야 할 것이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는 청탁금지법과 관련하여 학기당 1회이상씩 시행하게 되어 있는 학생 청렴 교육을교육과정 재구성을 바탕으로더욱 더 내실 있게 사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