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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금성초 1학년 5명이 추월산 둘레길 걷기 활동 도전 중이랍니다.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지난 4월 13일 금요일 오후 1시 부터 4시 까지 전교생이 도전활동에 나섰다. 4, 5, 6학년은 자전거 도전활동을, 1, 2, 3학년은 추월산 둘레길 용마루길 걷기 활동을 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 출발해 학교 공부도 충실히 마치고 출발했다. 이 날 행사를 위해 3월 초부터 중간놀이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걷기 활동과 자전거 타기 활동을 해왔다. 중간놀이와 점심을 먹은 후 운동장을 달리는 자전거, 삼삼오오 걷기에 나선 저학년들의 모습은 생기가 넘쳤다. 우리 반 1학년 다섯 명은 이 날 나들이를 기다리며 날마다 운동장을 걸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곤 했다. 결코 짧지 않은 둘레길을 2시간에 걸쳐 걷는 것은 1학년 학생들에겐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지만 아이들은 잘 끝냈다. 돌아오는 학교차 속에서 깊은 잠에 빠진 모습도 귀엽기만 했다. 중간 쉼터에서 친구들과 나눠 먹던 간식 시간을 파티라며 좋아하던 모습, 아름다운 봄날 봄바람을 마시며 마알간 하늘을 향해 날리던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한 폭의 그림이었다.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을 만날 때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안녕하세요?" 인사를 선물해 모두를 즐겁게 하기도 했다. 늘 이렇게 행복하기를! 노란색 1학년 옷이 새봄과 잘 어울리지요?
겨울방학을 하는 날. 우리 학교의 방학 계획서에는“눈이 내린 날은 가까운 마을의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모두 학교에 나와서 운동장의 눈을 쓸기로 한다“고 되어 있었기 때문에 눈이 흠뻑 내린 오늘 아침에 우리는 바쁘게 자기 집 앞의 눈을 쓸고 서둘러서 학교를 향해 나서야 헸다.집에서 학교까지 미끄러운 눈길을 달리는 버스는 엉기면서 40여분 거리를 두 시간이 너머 걸려서 겨우 도착하였고, 버스 종점에서 학교까지 약 1km의 거리를 걷기는 무척 힘이 들었다. 1980년대 초엽에는 모든 사회가 군대식으로 움직이고 있던 시절이었다.마치 군대에서 눈이 내리면 별로 쓰지도 않는 연병장일지라도 제설작업을 하여야 하듯이 각급학교에도 눈이 오면 무조건 운동장의 축구장 정도 또는 운동장 트랙을 활용 할 수 있을 정도로 반드시 눈을 치우도록 지시가 내렸다. 그러니까 선생님들의 손만으로 운동장을 치울 수가 없으니까 학교 인군의 마을 어린이들도 나오라고 하여서 함께 눈치우기 작업을 해야 했다. 요즘은 눈을 치우는 눈삽이나 밀개 등의 도구가 많이 나와 있지만, 당시만 해도 그런 게 어디 있었던가? 학교에서는 좀 두꺼운 베니어판을 각목에 붙여서 만든 커다란 밀삽약 60 x90cm 정도으로 밀고 가다가 앞에 많이 모이면 잠시 모아두고 다시 밀어다가 나중에 모아진 곳에서 또 밀어 내는 식으로 작업을 했다. 다행히 학교에서 가까운 마을의 아이들이 모여들어서 운동장의 눈을 밀어내고 있었다. 너무 많이 내린 눈을 멀리 쓸어 낼 수는 없어서 우선 겨울 동안에도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운동장의 트랙 부근을 쓸고 눈을 밀어내어서 길을 만드는 것이었다. 차가운 아침 기온이었지만 눈 속에서 한 바탕 땀을 흘릴 만큼 일을 하고 난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장난기가 발동을 하였다. 드디어 장난스러운 G선생님이 여자라는 생각도 잊은 채 마치 아이들 마냥 눈덩이를 뭉쳐서 남자선생님들의 등짝에 밀어 넣는 장난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 장난이 불씨가 되어서 온 운동장은 금세 눈싸움의 장이 되었고 여기 저기 편을 가른 것도 아니고 아군 적군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었다. 자기에게 가까이 있어서 던지는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면 누구를 막론하고 적이 되어서 공격을 받는 상황이었다. 선생님과 아이들, 아이들과 아이들, 선생님과 선생님이 모두 적이고 모두 공격의 대상이 되어서 온 운동장이 시끌벅적한 시장터보다 더한 소란이 일었다. 이러는 사이에 한강하구에서 일어난 안개가 소리 없이 밀려와 온 운동장을 덮고 지나면서 하얀 안개 속의 태양은 마치 은화 한 닙이 공중에 떠있는 듯 빛을 잃고 하얗게 떨고 있었다. 아침의 차가운 바람 대신에 밀려온 안개는 마치 비단 자락을 온 몸에 휘감은 듯 감미롭고 샤워장에서 온 몸을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흐르듯 온 몸을 휘감고 지나는 것 같았다.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지자 운동장의 눈싸움은 더욱 기운을 더해갔다. 소리 없이 흐르는 안개와 흐릿한 태양 빛은 마치 지금이 눈 내리는 밤을 연상케 해주었고 이런 느낌이 더욱 신나게 만들어 준 것 같았다. 이제는 눈 위에서 논다는 생각이 없어질 만큼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어가고 있었다. 모두들 입에서 내뿜는 하얀 입김이 희끗거리고 쫓고 쫓기는 사이에 쓸어 두었던 운동장의 트랙은 다시 엉망이 되어 버렸다. 눈싸움에 정신을 팔고 있는 사이에 눈 그친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이 안개 속에서 흐릿한 눈길을 주고 있는 동안에 안개는 제법 그럴싸한 작품을 남기고 있었다. 한강 하구에서부터 밀려온 안개가 고봉산을 향하여 흘러가면서 나무 가지마다 한강 하구 쪽에는 하얀 눈꽃에 만들어 졌다. 불과 20여분 사이에 나무들은 야누스의 얼굴을 닮아가고 있었다. 한강 하구 쪽은 하얀 눈꽃이라 부르는 상고대가 엉겨서 하얀 나무가 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고봉산 쪽에서 보면 나무들은 벌거벗은 흑갈색의 나무줄기를 들어내고 있어서 흑과 백이 반반씩으로 나뉘어져 있는 나무줄기가 신비롭기만 하니다. 그러나 모두들 그런 멋진 안개의 작품을 감상 할 여력이 없었다. 아이들은 아예 운동장에 누워서 뒹굴기도 하고, 눈으로 덮어 버리는 장난에 취해서 운동장은 그냥 한 바탕 눈 속에서 뛰어 노는 강아지들 같은 신나는 자리가 되었다.그 때 한참 쫓기던 김 선생님이 나무 아래로 달려가다가 그만 이렇게 멋진 안개의 퍼포먼스행위 예술을 발견했다. “야! 이 나무에 핀 눈꽃 좀 봐 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작품이 아닐까?” 이 소리에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많은 사람들은 그 때야 새삼스럽게 안개의 작품을 바라보고 탄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와아. 정말 멋지다. 이거 눈꽃이라 부릅니까? 선생님?” 아이들이 소리치자 G 선생님이 당연하다는 듯 “그럼 이걸 뭐라 하노? 눈꽃이 아니고 뭐라노 말이다.” 하고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해 다그친다. “에이. 그건 눈꽃이라 하는 게 아닙니다. 흔히 눈꽃이라 하지만 정식 이름은 상고대가 아닙니까? 이건 눈이 아니고 안개가 나무에 닿으면서 서리 상태로 나타나는 것이거든요.” 하고 나서는 선생님은 김 선생님이셨다. 늘 바른 말을 강조해 오신 분이기에 당연히 다른 사람들은 그 선생님의 말씀이 맞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G 선생님은 자기를 잘 모르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김 선생님의 말에 부아가 난 것인지, “무슨 상고대가 뭡니까? 난생 처음 들어보는 소리 내에. 다들 눈꽃이라 카는데 상고대가 뭐꼬. 방송에서도 눈꽃 축제라고까지 하지 않습디까?” 하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러는 사이에 G 선생님은 휘늘어진 수양버들나무 아래에 서 있는 김 선생님의 곁으로 다가서고 있었다. 이걸 본 A 선생. 그 특유의 장난기가 그냥 넘어갈 리가 없었다. 두 사람이 [눈꽃]과 [상고대]를 가지고 다투고 있는 동안에 A 선생님은 그들 두 사람이 가까이 서 있는 수양버들 나무의 줄기를 발로 “꽝” 찍어 차고 달아났다. 수양버들나무가 그리 큰 나무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만 온 나무가 덜컹 흔들리는 것 같았는데, 나무에서 쏟아지는 [상고대]는 이만 저만 한 것이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쏟아지는 상고대는 마치 눈사태가 난 듯 하얗게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렸다. “사라락‘ 소리와 함께 나무 밑에 선 두 선생님은 온통 눈을 덮어쓰고 말았다. 이제 위에서 불어오는 안개가 만든 상고대가 사람에게 덮어 씌워서 두 선생님은 눈꽃 눈사람이 되었다. “와, 하하하.‘ 달려가던 A 선생님의 박장대소가 터지고 다른 선생님들도 한 바탕 웃을 꽃이 피었다. 나무 아래에서 눈꽃을 덮어쓴 두 선생님들도 모두들 같은 소리로 함박웃음을 날리면서 온몸을 털어 내었다. 이 모습을 본 아이들은 누가 나무 가까이만 가면 나무를 차는 싸움으로 장난이 옮겨가고 있었다. 한강의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태양이 다시 허연 은화에서 조금씩 빛을 발하는 태양의 모습으로 돌아 올 때 운동장의 아이들과 선생님은 다시 트랙을 쓸어서 하얀 세상에 한 줄기 길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1983년 1월 어느 날 아침의 스케치
전남 보성 용정중학교(교장 정안)는 22명의 재학생들이 2층 원격화상교실에서 4월 13일(금) 오후 1시 50분부터 3시 20분까지 90분간 대전 카이스트학생과 함께 ‘나눔 멘토링수업’을 실시했다. 용정중학교는 2017년 12월에 도교육청의 지원으로 2층 영어교실을 원격화상수업 교실로 구축했다. 겨울 방학 교직원 연수 시에 화상시스템을 통해 국내 우수한 대학교 학생들을 멘토로 하는 진로멘토링 수업을 정례적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준비해 오면서 카이스트 학생 4명과 금년 1학기 동안 멘토링수업을 진행하기로 합의,4월 13일 오후에 첫 수업을 하게 되는 결실을 맺었다. 그간 본교에서는 호주 Wauchope High School과의 영어 화상수업 준비, 그리고 미국 Berrien Springs Middle School과의 화상영어 수업을 한 적이 있다. 카이스트 멘토 학생과 용정중학교 멘티 학생들 간의 금번 나눔멘토링 수업은 장선웅멘토 외 3명이 참여하며 1학기 동안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멘토링 수업주제는 내가 걸은 길과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등의 8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매 차시에 주제 범위내에서 자유스럽게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4월 13일(금) 진행된 첫 번째 수업의 경우 자신의 성장과정과 카이스트에 입학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22명의 멘티 학생들의 꿈을 일일이 물어본 후 멘토가 답변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한 점을 해소해 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카이스트의 나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화상 진로멘토링 수업은 향후 사범 계열과 의학계열의 학교와 제휴하여 범위를 확대해 갈 계획이며,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어 하는 고등학교와도 화상 진로멘토링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늘 화상 진로멘토링에 참여한 1학년 최수민학생은 “카이스트 대학생과 대화를 나누면서 나의 진로에 대하여 다시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정안 교장은 “국내 굴지의 대학교 학생들을 멘토로 삼아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마련해 주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화상으로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탐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기도 교육청 지정 과학교과 특성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김경순 교장은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이시작됐으며 미래의 흐름을 알고 자기만의 생각을 키워갈 수 있도록 호기심을 갖고 생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당초등학교는 과학주간을 맞이해 사단법인 한국기술경영교육원 산하 과우회와 연계해4월9일 5-6학년을 대상으로 2시간동안 과학 특강을 마련했다.권경오 교수님은 ‘에너지’라는 주제로 물질이 순환하는 것처럼 에너지도 순환하고 있다며 전기에 중점을 두고 설명했다. 전기는 풍력, 조력, 수력, 화력, 원자력, 태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지만 모두가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풍력과 태양은 계절에 따라 영향을 받아 제한적이고 화력과 원자력은 환경오염이라는 측면에서 활용이 제한적이라고 했다. “미래의 에너지 생산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연환경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요?”라는 말에 그런 방법이 있느냐고 되묻는 친구가 있었다. “바로 여러분들이 도전할 분야입니다. ” 라고 말하면서 핵융합 원리를 이용한 에너지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미래의 전기는 핵융합 원리를 적용하여 에너지를 만들어질 것이며 우리나라에서도 2007년도부터 연구되고 있으니 과학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은 진로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했다. 핵융합발전소 퍼즐을 맞추면서 학생들 가슴속 꿈의 퍼즐도 완성되리라 생각되었다. 금당초등학교는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폭넓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했다. 5, 6학년 고학년은 흡연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형식으로 3,4학년 중학년은 연극 형태로 1,2학년 저학년은 뮤지컬로 각각 학생들의 동기를 유발했다. 특히 저학년 아이들에게 뮤지컬은 흥미와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담배가 왜 우리 몸에 해로운지 직접 뮤지컬에 체험해보고 친구들과 배우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송다영 보건 교사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이러한 방식을 내년부터는 저, 중, 고학년을 막론하고 뮤지컬이나 연극의 형태로 실시해 학생들의 교육 효과를 높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경북 북부지역 최초로 점촌중앙초등학교(학교장 강점석)가 2018년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시범학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범죄예방환경설계는 건축·환경의 적절한 설계와 효과적 사용을 통해 범죄유발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기법이다. 점촌중앙초등학교는 접근통제를 위한 경비실 위치 이전, 방범창 설치, 노후된 CCTV 교체와 추가설치, 사각지대 비상벨 설치 등의 사업을 통해 셉테드 기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점촌중앙초등학교 강점석 교장은 “셉테드 시범학교 사업 취지를 살려 안전하고 범죄예방에 효율적인 학교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학교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 점촌중앙초등학교(학교장 강점석)가 2018학년도 소프트웨어(SW)교육 모델 학교로 선정됐다.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선정한 SW교육 모델 학교는 초·중학교에서 SW교육 필수화에 따른 학교 시설 및 인프라, 솔루션 그리고 운영에 대한 표준 교실 모델을 구안하고 운영 사례의 공유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SW교육 활성화와 정착을 돕는 역할를 하는 학교다. 점촌중앙초등학교는 언플러그드 체험, 교육용프로그래밍(EPL) 운영, 피지컬컴퓨팅 활동이 가능한 SW교육 전용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활동 중심의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는 피지컬컴퓨팅 활동을 위해 학생들의 활발한 사고와 의사소통의 촉진을 위한 공간 조성을 위해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시대에 중요성이 대두되는 SW교육을 위해 방과후학교, 현장체험학습, 학부모 참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SW교육에 대한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SW교육 교실에 적합한 교수·학습 설계 및 운영안의 개발과 공유 등을 통해 경북 북부지역의 SW교육 거점학교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이번 시안 발표는 수시ㆍ정시 통합 고려 등 선발시기를 개편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평가방법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교육부가 대학들에 최저 학력 기준 완화(철폐), 정시를 현행보다 늘려달라고 했다가 물의를 야기한 터에 정책 방향이 변한 것인지도 의문인 형편이다. 이번 교육의 2022 대입제도 개편의 핵심은 학종전형(수시 전형)과 수능전형(정시 전형)의 비율 조정, 선발 시기, 수능평가 방법 등 세 가지다. 이와 같은 논의 쟁점은 국가교육회의로 넘겨져서 오는 8월경에 최종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교육부가 해야 할 일을 국가교육회의에 떠 넘겼다는 비판이 없지 않다. 대입제도에서 수능 적용은 세 가지 유형을 고려할 수 있다. 즉 수능 정대평가 제 전환, 수능 상대평가제 유지, 수능 원점수제 도입 등이다. 교육부의 이번 대입제도 개편 핵심 사안인 수능 평가방법에서 세 가지 안을 제시했다. 먼저 제1안은 ‘전 교과목 9등급 절대평가 전환’이다. 이는 지난 해 세간의 논란이 되었던 수능 절대평가제 전면 전환 등의 연장선이다.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원점수를 제공해 동점자를 처리하도록 하는 안이다. 제2안은 현행 상대평가제를 유지하는 안이다. 국어, 수학, 탐구 선택과목은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제2외국어나 한문에 등급제 절대평가를 도입한다. 제3안은 국어, 수학, 탐구 과목에 원점수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과목별로 25문항씩 출제하고 문항별 점수는 4점 또는 2점으로 똑같이 매긴다. 교육부는 수시·정시 통합 여부와 수능 개편 3가지 안을 조합한 5가지 모형을 제시했다. 대입을 단순화하기 위해 수시와 정시 선발시기를 통합, 수능을 약 2주 앞당기고 전형기간을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하는 방안도 담았다. 2018학년도 1인당 평균 대입 지원 횟수가 수시 4.6회, 정시 2.8회인 점을 고려해 총 6회 내외의 지원 기회를 부여하고자 한다. 이제 뜨거운 감자인 최종 결정의 고뇌는 국가교육회의로 넘어갔다. 즉 교육부가 무거운 짐을 국가교육회의에 전가했다는 비판을 변하기 어렵게 됐다. 앞으로 2022 대입 제도 개편에 즈음하여 국가교육회의가 결정해야 할 일은 수시·정시 선발 비율, 수시와 정시 선발시기 통합 여부, 수능 평가방식 결정 등이다. 나아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 수능 교과목들을 통폐합하는 방안, 사회·과학의 여러 과목들을 합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만들고 수학 ‘가형’과 ‘나형’을 통합해 수능 과목들을 개편하는 방안 등이다. 최근 교육부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정시 전형 확대 등을 대학 측에 권고했는데, 앞으로 이 방향을 기본으로 교육부가 2022 대입제도를 통제 중심으로 운영할지, 아니면 대학들이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자율중심으로 할지를 우선 큰 틀로 가름해야 한다. 특히 교육부는 이번 시안에서 대학별 객관식 지필고사를 시행 여부, 수능과 EBS 간 연계율을 현행 70%에서 50%로 감축할지 여부 등도 국가교육회의에 결정토록 인계했다. 국가백년지대계인 교육의 핵심인 2022 이후 대입제도 개편의 근간의 모든 결정을 국가교육회의로 넘긴 셈이다. 사실 교육부가 이와 같은 쟁점 사항의 최종 결정을 국가교육회의에 넘긴 것은 교육전문가들의 견해와 일반여론이 첨예하게 대립했기 때문이다. 교육전문가들은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꾸고 학종을 늘리는 것이 근본적 수능 개편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한 반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는 사교육 부담만 늘어난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최근 교육부가 각 대학 측에 수능 최저학력 수준 철폐와 완화, 정시 비율 확대 등을 권장한 것도 그 연장선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교육부가 이번 2022 대입 제도 개편의 최종 결정 국가교육회의 전가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고교, 교육청, 대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대입정책포럼 등을 운영했는데 정책적 조율과 방향을 잡은 것은 전무한 형편이다. 교육부가 지난 7개월을 허송하고 3-4개월 뒤인 오는 8월까지 최종 결정을 국가교육회의에 요구한 것은 이러한 고육지책이다. 이번 교육부의 2022 대입제도 개편에 대해서 학생, 학부모, 교직단체, 교육전문가 그룹, 시민단체 등은 일제히 우려를 표명했다. 교육부가 여러 안을 제시한 데다 수시·정시 통합 문제까지 추가돼 과거보다 더 복잡해졌다는 비판이다. 교원(교직)단체들도 한국의 대학 입시 현실을 도외시한 정책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교육전문가들도 대입 정책의 기본적인 원칙이나 방향 제시에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대입 제도의 쟁점들을 열거해 국가교육회의에 이송한 데 불과해 교육부가 한 일이 전무하다는 혹평이다. 시민단체들도 교육부 시안에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안을 포함시킨 것은 6월 지방선거 뒤 이를 강행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고, 사실은 모든 대입 제도 개편을 원점에서 출발하라고 한 것과 같다고 입장을 냈다. 일제 2022 대입 제도 개편의 책임은 국가교육회의로 넘어갔다. 국가교육회의는 이제 수 개월 밖에 남지 않은 최종 결정 시한을 앞두고 국민 여론과 한국 교육 현실을 바탕으로 최적의 최종안 도출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기 위해서 공청회, 설문조사, 외국의 사례 연구, 대학의 현실 고려, 2015 개정 교육과정과의 연계 등 철저한 준비와 대안 마련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자고로 교육의 백년지대계이다. 급하다고 가로질러 갈 사안이 절대 아니다. 전 국민들의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최종안 마련에 국민적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보다 공정하고 타당한 대입 제도 개편을 위해 국민적 동의를 모아야 할 것이다. 교육부 역시 최종 결정을 국가교육회의에 넘겼다고 책임 방기(放棄)를 하지 말고 후속적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
수원시의 서쪽에 위치한 일월공원. 지금 봄이 한창이다. 벚꽃은 만개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그 꽃의 꿀을 따먹는 직박구리와 참새 떼를 보았다. 아직 낙화가 이른데 산책로엔 벚꽃이 떨어져 있다. 고개 들어 위를 보니 나뭇가지에서 새들이 노닐고 있다. 일월저수지에선 물고기가 유영을 하고 오리들이 줄지어 노닌다.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둑 아래엔 공원텃밭이 있다. 2년 동안 개인과 단체에 분양해 도시농부들이 농작물과 꽃을 가꾸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나의 경우, 텃밭과 꽃을 가꾸면서 자연의 신비를 발견함은 물론 인격 성숙의 시간을 가진 소중한 기간이었다. 여기에서 행복을 찾았다. 농작물을 가꾸며 더불어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체험했다. 올해 일월공원 텃밭은 작년과는 달리 더 화려해진다. 이게 무슨 말인가? 운영의 주체가 바뀌었다. 텃밭을 시민 개인에게 분양하지 않고 (재)수원그린트러스트가 맡았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은 개인이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소외 계층에게 전달이 된다. 텃밭에서 농작물 생산이 목적이 아니다. 작년까지 꽃이 차지하는 비율이 10%였는데 올해부터 농작물과 꽃이 50:50 비율로 자라게 된다. 11일 오전 10시 일월공원 시민공동체 행복나눔 텃밭을 가꿀 희망자 15명이 모였다. 공원텃밭 인근에 사는 시민이다. 공동체 텃밭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협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이득현 이사장은 도시 숲사랑 달팽이 마라톤(4.14 09시, 광교호수공원, 주관 산림청, 서울경제, 수원시)를 홍보하고 비영리 재단법인인 수원그린트러스트 6년간의 활동을 대략적으로 소개한다. 이 단체에서는 시민참여 녹색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민관학 협력 시민참여로 녹색생활을 안내한다. 수원시 관리 예산을 절감하고 수요자 참여를 활성화한다. 녹색공동체 모임을 활성화하고 녹지와 공원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나의 경우, 일월공원 텃밭이 인연이 되어 활동상황을 몇 차례보도한 적이 있는데 녹색 공동체 수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 실적을 보면 수원가로수 정원사 봉사단이 22회, 참여인원이 254명이다. 수원의 가로수가 7만6천 그루인데 공무원 3명이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원 시민공동체 텃밭 4곳을 운영하여 90차례 공원을 가꾸고 23차례 생산된 농작물을 19곳에 기부했다. 공원사랑시민참여단에서는 반려견 공원 나들이 주의사항을 홍보했다. 공원녹지 민관학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여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일월공원 텃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도 텃밭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이다. 대답은 ‘있다’이다. 단, 생산된 농작물은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기부하는 것이다. 농작물을 가꾸면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작년에는 독거노인, 주민센터를 통한 대상자 선정으로 농작물 636Kg을 기부했다. 올해 일월공원 텃밭은 어떻게 변할까? 크게 네 구역으로 나누어진다. 동쪽과 서쪽은 교육용 텃밭이다. 정자가 있는 북쪽은 조경가드너가 가꾼다. 남쪽은 공동체 텃밭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심을 농작물과 꽃의 종류는 운영자들이 협의하여 정한다. 퇴비와 모종과 꽃은 수원시 예산으로 제공된다. 일월공원 텃밭은 꽃이 반, 농작물이 반을 차지하게 된다. 텃밭이 화려해지는 이유다. 교육용 텃밭이 두 군데 조성 운영되어 학습의 공간으로도 활용이 된다. 어린이집,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현장학습으로 활용하면 교육적 효과가 크리라 생각한다. 원예치유라는 것이 있다. 꽃과 식물을 다루면서 마음 치유를 하는 것이다.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곳이 인성교육의 장소가 되는 것이다. 새삼 도시공원의 기능을 생각해본다. 도시공원이란 도시민이 야외에서 휴식과 운동, 교양, 그밖의 레크리에이션용으로 공간을 사용함과 동시에 도시환경 보전을 목적으로 설치하는 공공시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시지역 안에서 도시자연경관의 보호와 시민의 건강, 휴양 및 정서생활의 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설치된 것이다. 일월공원 텃밭이 볼거리가 많고 아름답게 가꾸어지기 바란다. 그러면 시민들의 삶의 휴식처가 될 것이다.
산북초등학교(교장 서정원)는 4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프로젝트학습으로 학년군별로 ‘한두리 문화 탐방대’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산북초는 내 고장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바탕으로 온고지신의 지혜를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문화유적 탐방 프로그램이 4년째 이어오고 있다. ‘한두리 문화 탐방 프로젝트’는 학기별로 1회씩 지역 문화유산을 직접 탐방해 옛 선인들의 지혜를 본받고 우리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4월 9일(월) 창구분교 학생들이 토끼비리 및 고모산성 일대 탐방을 시작으로 4월 10일(화)에는 유치원 학생들과 3, 4학년 학생들이 문경새재생태공원 및 옛길 박물관을 탐방하고, 4월 12일(목)에는 3~4학년 학생들이 석탄박물관을, 13일(금)에는 5~6학년 학생들이 진남교반 주변 문화 유적지를 탐방했다. 지역의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직접 탐구한 ‘한두리 문화 탐방대’체험학습은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우리 고장의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지난 9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송콩시 레번 코이 인민위원장 외 대표단 11명이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문경시와 송콩시 간 우호교류협력 행사의 일환으로 송콩시 대표단은 문경교육에 대한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며 문경교육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송콩시 대표단은 교육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보이며 우수한 시설 및 교육과정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송콩시 레번코이 인민위원장은 이번 문경시 방문에서 처음 일정으로 문경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이유도 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선진 교육환경을 둘러보고 싶은 바람으로 추진했다고 말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베트남 송콩시는 수도 하노이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교통요충지로서 인구 11만의 북부지방의 주요 산업도시이자 경제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도시이다. 엄재엽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경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교류를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다문화교육 및 상호이해를 도모 할 수 방향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과학탐구능력을 높이고자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학특성화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본교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시대의 흐름을 읽기가 어렵다고 판단되어 미래사회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과학특성화반은 방과후학교에서 과학실험반 활동을 통해 탐구능력을 높이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과학특성화반 동아리활동으로 생태 및 곤충체험, 선진지 시찰, 발명, 과학심화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부천로봇파크에서는 VR 체험활동을 실시하여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생하게, 또는 가상현실이 진짜 현실처럼 느껴질 수 있는 우리나라 우수한 과학에 대해 체험했다. 이지우 학생은 “정말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며 화면과 소리가 실감나서 가상현실 속에서 조금은 무서웠다“라고 말하면서 나중에 커서 이러한 가상현실을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르미 환경과학교실뿐만 아니라 과우회 및 여주시 과학체험 참가 및 천문활동 등도 계획하고 있어 많이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여 창의성과 탐구능력을 키워나가고자 한다. 지역의 한계를 넘어서 미래사회의 변화된 모습을 관찰하고 탐구해나갈 수 있도록 금당초등학교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항상 젊게만 여겼던 후배들이 하나 둘 퇴직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나에게남은 시간이 적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나도 퇴직을 한후 거의 3년이 다 되어 간다. 제자는 물론 나를 아는사람들 대부분은 '선생님, 요즘 뭐 하세요'라고 묻는다. 정년 후 특별히 다른 일이라고 있겠는가?감사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 하루도 누군가는 앉아 있기보다는 걷기를 바라며간절이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다. 걷기는 매우 소중한 운동이다. 그러나 이를 소중히 생각하지 않으니 지금은 마음을 바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러나 미리 축적하지 않으면 어느새 근육이 줄어들고 힘이 빠진다. 힘 빠진 노년의 모습은 초라해 보이기 십상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걷기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기회를 가지곤 하였다.길을 걷는 것은 멋진 삶의 출발이다. 순천만 습지 같은 대자연과 만나고, 다양한 사람과 만나고, 물, 하늘, 별과도 만난다. 그래서 이 나라 방방곡곡을 걷고 그것도 모자라서 해외 원정까지 한다.일본 큐슈 올레는 한국이 일본에 수출한 걷기상품이다. 그런데 일상적 걷기와 다른시간적으로 압축적인 걷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3. 1절에는 무막으로 120 Km를 걷는 사람도 있다. 걸으면 산다. 여러 가지 병에 걸려 죽을 뻔한 사람이 걷고 나서 질병을 치료하고 전국은 물론 해외걷기에 나선 사람도 있다. 걷는 시간의 축적 속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쌓여간다. 작년 4월 걷기에 참가하여 2일간 50킬로미터를 걷고 이번에도 똑같이 50 킬로미터를 걸었다. 이분은 홍순언 걷기 홍보대사다.2005년 체중이 100킬로를 넘어 체중을 줄이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사의 선고를 받고 생존을 위한 걷기에 나섰다. 작년도에는 이순신백의종군길 이음 대행군 675킬로미터도 걸었다. 이후 연맹이 인증한 약 2만킬로미터를 걸었으며, 순천걷기대회에는 8번이나 참가할 정도로 순천을 사랑하는 걷기 매니아다. 그는 돈과 명예는 아침 이슬과 같다고 표현한다. 돈 가방 짊어지고 양노원 가면 무슨 소용있냐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아직도 걷기의 맛과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솔선 수범하여 걷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4월 7일 순천만걷기대회에 참가한 85세 최고령인 서울 노원구 권혁찬씨는 25 킬로 걷기에 참가하였다. 8년 전 걷기를 시작하여 지금은 한국체육진흥회 공인 기록만 6,800킬로미터를 걸었다. 국내에 걷기에 좋은 곳이 많이 있지만 순천, 제주, 설악산 걷기 코스를 가장 걷기 좋은 코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후 3시 넘어서 골인을 한 순간이라 조금은 힘들게 보였었지만 건강의 소유자임을 증명하여 주고 있었다. 여행, 걷기, 노년의 여유 등 모두 좋은 것이다. 그러나 걸을 정도의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면 다 소용이 없어진다. 더 기력이 빠지기 전에 걸어야 산다. 주변에는힘 없이 경로당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많다. 오늘은 걷기대회를 마치고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님을 찾았다. 교육장님 자신도 건강을 위하여 오늘 아침 일찍 걷기를 마치고 출근하였다는 것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걷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는가? 오늘 하루하루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다.순천처럼 걷기 좋은 곳이 없다는데, 이 맛을 걸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어찌 알 것인가!걷기, 이는 고령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과목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전남 보성 용정중학교(교장 정안)에서는 금년 3월 1일부터 교장이 전교생 아침 맞이를 직접하면서 칭찬을 해주는 활동을 해 오고 있는 데, 아침에 학생들은 학교장으로부터 칭찬을 받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면서 신선한 느낌을 받고 있다. 전교생 아침맞이는 용정중학교의 경우 후관동 출입구 앞에서 교장이 아침 7시부터 오는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나 악수를 하면서 학생과 짤막한 지지, 지원, 인정, 그리고 격려의 멘트를 해주는 활동이다. 이러한 활동은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학생맞이 활동과 활기찬 아침 활동으로 이어져 즐겁고 신바람 나는 학교, 자신의 꿈을 가꾸어가는 학교, 우리 집처럼 포근한 학교라는 학교상을 구현하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전교생의 이름과 함께 학생 개개인들의 표정을 관찰하면서 학생들의 감정을 이해해주고 학생 개개인에 맞는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멘트를 해주고 있다. 이렇게 하면서 학생들은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고 교실에서의 존중감을 만끽하는 행복한 교실문화를 조성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4월 2주인 이번 주부터는 학생자치회 임원과 학급반장, 그리고 학급 부반장 중 2명씩이 짝을 이루어 학교장과 함께 아침 학생맞이 활동을 확대하여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음 주부터는 주 1회씩 좋은 글귀를 써서 두루마리형태로 포장, 아침 등굣길에 뽑아 읽어보고 그 내용을 실천하도록 하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매일 아침 2개월 가까이 학생 맞이 활동을 하고 있는 용정중학교 정안 교장은 ‘’ 아침 학생들을 맞이하면서 학생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와 같은 학생 존중의 실천이야말로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학생들의 자존감 상승’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러한 자존감을 바탕으로 바른 인성과 자기 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가져오게 되면 우리 교육은 매우 희망적이고 어떠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잘 성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침 학생맞이 활동에 교장선생님과 함께 참여한 3학년 자치회 방송부장인 김승현 손민주 학생은 “아침에 전교 학생을 만나 한명 한명씩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뿌듯하고 행복한 마음이 들었고, 특히 후배와 인사 및 대화를 나누면서 더욱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세종의 얼을 이어받아 내 마음의 행복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집현전 교육을 비전으로 2018학년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본교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되었다. 곤충체험학습장과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계 화훼단지 조성 등 학생들의 생태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월6일 5~6교시에는 전교생을 모둠으로 구성해 봄 생태 이야기, 진달래와 쑥을 활용한 화전만들기를 실시했다. 사전에 모둠장을 중심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화전 만드는 방법을 PPT로 안내하여 즐거운 체험속에 전통도 살리고 자연을 활용한 생태교육을 실시했다. “선생님 하트모양으로 만들었어요, 제가 만든 것이 더 예뻐요. 동그란 모양에 꽃을 놓았더니 더 예쁘고 맛있게 보여요” 라며 저마다 웃음꽃이 피었다. 자연을 활용한 생태교육뿐만 아니라 모둠중심으로 이루어져 선후배간 친해질 수 있는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됐다. 금당에 봄이 온 것처럼 아이들의 마음속에 얼었던 마음들이 녹아 예쁜 꽃들이 활짝 피어나는 즐거운 체험이었다. 4월에는 곤충체험학습장이 개설되어 ‘곤충과 함께하는 4차혁명 생태체험’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교총 108회 임시대의원회가 14일 오후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진행됐다. 교총은 6월 지방선거에서 교권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교육감이 선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한국교총 대의원회가 6·13 교육감 선거에서 교권 확립에 헌신할 교육감의 당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천명했다. 또 헌법에 교권을 명시하고 국회 계류 중인 교권3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교총은 14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제108회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50만 교육자의 실천 의지와 요구를 담은 9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참석한 200여명의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무엇보다 도덕성·현장성·전문성을 가진 교육감 후보가 선출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의원들은 “정책 우선순위에서 교권은 뒤로 밀려있고 교육청은 학생인권에만 경도돼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국회도 ‘교권 3법’ 통과에 진정성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교권을 바로 세우고 지역교육 발전에 헌신할 후보자가 당선되도록 교육공약 제시 등 모든 방법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교원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국민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헌법에 ‘교권’을 명시하고 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一年小計’로 전락한 대입정책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대입 개편을 국가교육회의에 전가해 혼란만 가중됐다”고 비판하면서 “국가교육회의는 공정성·전문성을 갖춘 현장 교원과 전문가를 참여시켜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나아가 교육의 안정을 위해 대입제도의 교육법정주의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학교·학생 안전 강화도 당부했다. 대의원들은 “외부인 통제를 위한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은·코드인사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무자격 교장공모에 대해서는 “제도 확대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비율 제한 등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남북정상회담의 27일 개최와 관련해서는 교원 상호교류가 성사되도록 정부당국의 협조, 지원을 주문했다. 이밖에 ▲대학 재정지원 강화를 위한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과 한국폴리텍대 교원 정년 환원(65세) 및 사회·경제적 지위 보장을 위한 법제 개선 촉구 등도 함께 결의했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개회사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내 선봉에 서겠다”며 “함께 손잡고 교육현장의 염원을 실현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대의원회는 결의문 채택에 이어 2017년 세입·세출 결산안, 임원 선출안, 정관 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정동섭 한국교육신문 사장이 14일 열린 한국교총 제108회 임시대의원회에서 제20대 사무총장으로 인준됐다. 임기는 4월 16일부터 2021년 4월 15일까지 3년이다. 정 신임 사무총장은 대의원회 인준 후 인사말에서 “교육현안 대응에 머무르기보다 정책 대안을 적극 제시하고 선도하는 교총으로 거듭나기 위해 발로 뛰는 사무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새 정부 출범 이후 교육 혼란과 교원 사기 저하가 가중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고 교원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1991년 입사 이후 정책교섭국장, 조직국장, 학교교육지원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 교권정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지난해 1월부터 한국교육신문사 사장을 맡으며 교총 외연 확대와 신문·출판 사업에 크게 기여했다. 대외적으로도 초등교육발전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의원, 국민법제관, 한·아세안 교육지도자 포럼 추진위원,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운영위원, 세계역사 NGO포럼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펴왔다.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광주시교육청이 ‘북한 수학여행’을 위해 시민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학생과 교직원의 참여를 안내하는 공문을 학교와 산하기관에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광주 시내 각급 학교와 기관이 접수한 해당 공문에 따르면 “남북 청소년 평화통일 수학여행 광주시민추진위원회에서 평화통일 수학여행 추진을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단체에서 협조를 요청해 왔다”며 “각급 학교와 기관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관련 내용과 참여 방법을 안내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참여기간, 청원게시판 접속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에서 보낸 청원 내용도 자세히 첨부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시민단체 추진 사업을 위해 공공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 여부와 그 내용의 정치적 성향이다. 광주시교육청이 수학여행단 방북 등 남북교류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민간단체의 활동에 참가하라고 교육청이 직접 나서 학교와 학생에게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이다. 내용도 문제가 되고 있다. 첨부한 시민단체의 청원 내용에 따르면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정부의 분단적폐 청산이나 교복입은 시민으로서 독재에 맞서고 정의의 길에 함께한 청소년들이 6·15와 10·4를 기념해 평화와 통일의 길에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공문을 접수한 관내 A 고교 교사는 “공문 내용을 보면 청원 활성화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참여하고 널리 알리라는 압력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같은 일을 왜 교육청이 직접 나서 하는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또 B초 교장도 “북핵 문제 등 남북 이슈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고 북한 여행에 대한 안전, 교육 목적 등이 명확하지도 않은데 분위기에 들떠 수학여행을 주장하는 것은 다소 이른 측면이 있다”며 “정치적으로 학생들을 이용하려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