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5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공무원 연금법이 불리하게 개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8월 말 명예퇴직 하는 교원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교육부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수합한 8월 말 명예 퇴직하는 유·초·중등 교원들은 모두 18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2명에 비해 3.3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립 유·초등 교원은 제외된 수치로 ▲유·초등 844명 ▲중등 977명이다. 올 2월에 명퇴한 2242명을 합치면 올해 명퇴하는 교원은 모두 4063명으로 ▲2005년 664명 ▲2006년 1380명에 비해 월등히 늘었다. 명예퇴직은 20년 이상 근속한 교원 중 정년 잔여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정년 잔여기간과 호봉에 따라 명예퇴직수당을 지급받는다. 교육부는 조직의 신진대사를 촉진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 호봉의 장기근속 교원 대신 신규 교원을 충원함으로써 국가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고 보고, 교원 수급에 문제가 없는 한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교원수급과 관련 교육부는 공급 과잉 상태인 중등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초등 교원도 향후 3년간 매년 5200명씩의 명퇴는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초등의 경우 ▲올해 교대 졸업 후 미 임용자 4030명 ▲2008~10년 교대 졸업예정자 1만 9076명 등 모두 2만 3106명이 양성된다. 한편 교총은 “연금법 개정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명퇴를 결정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불리하다”는 입장이다. 교총은 “공무원연금법이 가을 정기 국회에 통과될 경우 명퇴하지 않을 경우 1억 3천만 원 이상의 손해를 볼 것이라는 근거 없는 괴문서가 나돌고 있다”며 주의할 것을 지난달 당부했다. 대선을 앞 둔 상황에서 정기국회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 시안대로 개정되더라도 33년 근속자의 경우 봉급 인상 폭 및 보수를 감안하면 계속 근무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일본의 공정 거래 위원회는초중학교 등에서 사용되는 교과서의 유통 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공표했다. 초중학교 등 의무 교육을 실시하는 국공립, 사립학교 ·학생이 사용하는 모든 교과서를, 무상으로 배포하는 제도로,「무상 조치법」 등에 기초를 두어, 1963년도부터 초등학교 제 1학년부터 실시되어 매년 대상을 확대해, 69년도부터는 초중학교의 전학년에서 실시되게 되었다. 선진국 등 여러 나라에서도 무상제가 여럿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교과서의 무상 급여 제도가 시작된 1963년도 이후, 40년 이상에 걸쳐 유통 루트가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점등을 지적해, 경쟁을 촉진하도록 제언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교과서는 출판사로부터 각 현에 원칙적으로 한개 회사 밖에 없는 특약점에 도매되어 각 학교 가까이의 서점이나 약국 등 중개점을 거친 후에, 각 학교에 배부되고 있다. 또, 특약점이 받는 수수료는 교과서의 가격의 4%, 중개점의 수수료는 11%가 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고정되고 있다. 문부과학성의 의무교육을 위한 교과서 구입 예산은 2006년도에 약 395억엔으로, 이중 15%에 해당되는 약 59억엔이「공급 수수료」로 지출되고 있다. 중개점 등이 받는 합계 15%의 수수료가 많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현상의 유통 경로 이외에 물류 업자등의 참가를 재촉하는 것으로 경쟁을 활발하게 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나아가 경쟁 속에서 수수료가 적정 수준으로 인하되는 계기가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통 경로가 고정되고 있어전입생이 교과서를 손에 넣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의 폐해를 낳고 있다고 하여, 학교가 직접 인터넷으로 출판사에 교과서를 발주하는 등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일본 공립 초중등학교의 도서관에서 정부가 정한 목표권수를 넘은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학교는 전체 초등학교의 40.1%, 중학교의 34.9%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이 문부과학성의 조사로 밝혀졌다. 2005년도 도서 구입액도 초,중등학교 합계에서 510억엔으로, 전년도에 비해 6억엔이 감소되었다. 이는 자치 단체의 재정난으로 학교 도서의 기반 정비가 늦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교 도서관의 장서는 구 문부성이 1993년에 확정한 「학교도서관 도서 표준」에 따라서 정비하는 것이다. 학급 수에 따른 목표권수를 정하는 방식으로 예를 들면, 한 학년 3학급, 전교에서 18학급 있는 초등학교의 경우에 약 만권으로 규정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이 2006년 3월 시점의 장서 실태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초등학교는 8908개 학교이고, 중학교는 3534개 학교이었다. 이는 전체적으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40.1%, 34.9%였다. 전년도에 비한 상승폭은 초중등학교 양쪽 모두 2포인트를 조금 넘는데 그쳤으며, 개선 속도는 매우 느리다. 목표의 절반 미만 밖에 장서가 없는 학교도 초등학교가 6.3%, 중학교가 8.8%였다. 목표 달성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문부과학성은 2007년도부터 5년간에 연간 200억엔, 총 1,000억 엔을 지방교부세로 지급하는 「새로운 학교 도서관 도서정비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연간 200억엔 중 120억엔은 내용이 오래되어서 쓸모없게 되어 버려야 할 책을 새로 사는 데 충당할 갱신분이며, 80억엔을 들여서 신규도서를 구입할 예정이다.
오송폭포는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화양동과 선유동에서 상주시로 가는 길목인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위치한다. 이곳은 속리산 국립공원 구역 안에 있어 찾아가기도 쉽고, 문장대를 오르는 가장 짧은 등산 코스의 기점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속리산 신선대에서 발원한 계류가 만든 높이 15m의 오송폭포는 절벽사이로 5단 또는 7단의 층을 이루며 물줄기가 떨어진다. 천연림과 암석 사이를 흐르는 물이 가뭄에도 마르지 않아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태를 과시하는데 비가 온 뒤에는 층이 구별되지 않을 만큼 물줄기가 장쾌하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자연 바람을 만든다.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천연 바람이 불어온다. 이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어디 있는가. 잠깐만 앉아 있어도 등줄기가 오싹하다.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쫓으면서 폭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세조가 이곳을 찾았을 때 칡넝쿨이 하늘로 치솟아 왕의 행차를 편하게 했다는 전설에 따라 이 일대의 계곡을 시어동(侍御洞)이라 부르는데 장각폭포, 옥양폭포 등 아름다운 폭포가 주변에 많다. 문장대 등산로 초입에 있어 먼발치로나마 문장대 주변의 속리산군을 볼 수 있으나 폭포만 다녀오더라도 4,000원의 주차비를 내야 하는 단점도 있다.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청원IC → 미원 → 청천 → 송면 → 화북면 문장대 등산로 입구 → 오송폭포 2. 중부고속도로 증평IC → 증평 → 송면 → 화북면 문장대 등산로 입구 → 오송폭포 3.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함창IC →32번 도로 → 능암 → 화북면 문장대 등산로 입구 → 오송폭포
무궁화는 우리 대한민국의 국화(國花)이다. 나라꽃이라 그럴까? 길거리에 있는 무궁화나무 한그루에서도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주체성과 자주성이 보인다. 무궁화는 공해에 강하고 잘 자라 관리하기도 쉽다. 주로 학교나 관공서 등의 울타리, 공원이나 도로변의 정원수로 재배되고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보면 볼수록 아름답고 꽃피는 기간이 길다. 무궁화(無窮花)라는 한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7∼10월 사이 100여일에 걸쳐 꽃을 피워낸다. 무궁화는 몸을 불사르듯 한번에 꽃을 피우고 사라지는 꽃이 아니다. 시나브로 끊임없이 피고 지는 모습이 우리의 민족성을 꼭 빼닮은 꽃이다. 그래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무궁화 꽃이 언제 피고, 언제 지는지도 모른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수없이 불러온 애국가의 가사다. 서민들과 애환을 같이하고 있는 무궁화호, 한국 최초의 상용 통신ㆍ방송 위성인 무궁화위성, 무궁화가 많이 피어있는 모습이나 우리나라를 아름답게 표현한 무궁화동산 등 무궁화와 연관된 말들도 많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김진명씨가 쓴 소설의 제목이자 우리가 어린시절에 즐겨하던 전통 술래잡기 놀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세어보면 10글자다. ‘일이삼사...팔구십’이나 ‘하나둘셋넷...여덟아홉열’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며 10을 세는 게 훨씬 쉽고 빠르다. 우리 민족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면서 어릴 때부터 나라사랑과 지혜를 배울 만큼 슬기로웠다. 무궁화가 꽃을 피우는 계절이면 두 곳이 생각난다. 학교 담장에 품종이 우수한 무궁화가 심어져 있는 청원군 동화초등학교다. 도로변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오가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한다. 내가 그곳에 근무할 때 최신식 담장과 무궁화나무를 교환하자고 무궁화 보존협회에서 여러 번 연락이 왔었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큰 섬 진도와 무궁화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다. 진도대교를 막 건너면 한번은 들려봐야 할 만큼 아름다운 무궁화동산을 만난다. 이곳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왜선 330여척을 무찌른 명량대첩지 울돌목이 내려다보인다. 진도에 들어서면 무궁화가 지천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그제야 우리나라꽃 무궁화가 진도의 가로수라는 것을 안다. 무더운 여름날 주변에서 나라꽃 무궁화를 살펴보고, 무궁화의 아름다움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동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교육장 김기수)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저학년 특수교육대상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각주마다 8명씩 맞춤식 내방치료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장애 극복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교육청에 따르면 여름나기 내방치료교육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언어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중 감각운동지각훈련 등을 집중 교육하며, 학부모와 교육상담을 통해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내방치료교육은 1학기 때 순회치료교육의 연장선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장애특성, 장애정도 등을 고려한 행복 맞춤식 개별화교육을 함으로서 학생들의 잠재능력과 잔존력을 향상시켜 장애극복의지를 심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인1조 팀을 구성하여 40분간의 치료교육 활동을 지켜 본 동춘초등학교 이혜성학부모는“ 방학동안에 쉬지 않고 우리 아이를 위해 교육활동을 해 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 무더위에도 아이가 짜증내지 않고 즐거워하고 공부하러 가자고 미리 집을 나서는 모습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감사드려요. 아이가 많이 달라졌거든요.”하시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8. 24일까지실시되는 치료교육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발하고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맞춤 치료교육 프로젝트를 통하여 특수교육대상학생 행복과 장애 극복의지를 심어 주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충북도내 각 학교의 학교장 장부(학교장 결재를 요하는 장부)가 새 학기부터 100%의 전자화율을 기록하게 돼 교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달 도내 유치원을 제외한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상반기 학교장 장부 전자화 및 학부모 서비스 활용 실태를 점검한 결과 93.7%의 전자화율을 보였다. 도교육청의 이번 조사는 2006년 3월 개통된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서 지원하는 초등 14종, 중등 18종, 특수 48종의 장부 활용도를 대상으로 했는데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전자화가 됐으나 일부 학교에서는 종전 방식대로 출력물에 의한 대면결재를 실시하고 있어 새 학기부터는 모든 장부를 100% 전자문서로 실시토록 했다. 이렇게 될 경우 학교 현장에서 관련 문서를 종이로 작성하거나 학교장 대면결재가 없어지게 돼 교원업무가 크게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도교육청이 이번에 함께 조사한 '내 자녀 바로알기' 학부모 서비스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사 연수와 학부모 회의, 가정통신문, 홈페이지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를 펼쳐 많은 학부모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의 인터넷 사용 미숙과 함께 인터넷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농촌지역에서는 이 서비스 신청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중학교에서 지난해 한달 이상 등교하지 않는 학생이 전체의 3%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부과학성이 관련 조사를 개시한 이후 최고다. 문과성은 이지메(집단 따돌림)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무리하게 등교할 필요가 없다"는 풍조가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문과성이 9일 발표한 학교기본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중생 1천79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질병 이외의 이유로 30일 이상 결석한 학생이 초등학교에서는 2만3천800명으로 전체의 0.33%를 나타냈다. 그러나 중학생은 10만3천명으로, 전체의 2.86%를 차지했다. 일본 학생들의 등교거부는 조사가 개시된 지난 1991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1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5년만에 다시 늘었다. 등교거부의 구체적인 이유로는 '친구 관계'(15.6%), '부모와의 관계'(9.3%), '학업 부진'(7.9%)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한편 금년 봄 단기대학을 포함한 일본의 대학 진학률은 경기회복의 영향 등으로 5년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인 53.7%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원자가 77만2천명으로 입학자 69만8천명보다 7만여명이 많아 '대학 전원입학 시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앙교육심의회는 지난 2005년 저출산과 규제완화에 따른 대학수 증가 등으로 금년 봄 대학 지원자와 입학자의 총수가 67만4천명으로 거의 일치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경기회복으로 가계에 여유가 생기고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높아짐에 따라 대학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0개 교대에 편입돼 있는 국립 사범대 출신 교원 미임용자들이 2008학년도부터 향후 4년간 820명 특별 채용된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국립사범대 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자에 대한 특별법 개정안이 3일 공포됨에 따라 교육부가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섰다. 당초 김영숙 의원이 제출한 법안에는 연도별 채용 정원이 정해져 있었으나 국회 통과과정에서 향후 4년간 총 820명으로 수정됐다. 교육부는 행자부와 협의해 연도별 정원을 정한 뒤 다음 달부터 각시도교육청을 통해 연도별 임용 예정 인원을 공고할 계획이다. 이들은 4년간 3회의 응시기회를 갖게 되며 다른 과목별 과락이 적용된다. 한편 교육부는 교원중장기 수급계획에 따라 2008학년도부터 4년간 매년 5200명 정도의 초등 교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나는 나의 명예를 걸고 다음의 조목을 지키겠습니다. 첫째 어쩌고저쩌고 둘째, … … .” 매년 5월이면 컵스카우트 선서식에 새로 입단하는 아이들이 하는 선서입니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명예’에 대하여 의문을 품습니다. 이름 名자에 기릴 譽자 인데 우리가 지금껏 살면서 명예를 중시했나? 하는 생각에 우렁차게 외치는 아이들의 소리가 공염불 같은 느낌입니다. 대학 때 처음으로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그 당시 인천에서 가장 번화가인 동인천 횡단보도를 폼 나게 건너다가 손에 들은 종이봉투에 들어있던 도시락과 반찬통이 쏟아져 정말 쪽팔려하며 주워 담던 일. 지하차도 계단에서 삐끗해 넘어져 무릎이 다 까졌는데도 아픈 것보다는 지나가던 주변 사람들의 눈치 보기 바빠 당시에는 전혀 아픈 것을 느끼지 못하다가 며칠동안 쩔뚝거리며 다니던 일. 그동안 살면서 부끄러웠던 일들을 가만히 되돌아보면 대부분 위와 비슷한 일들 이었습니다. 그와 같은 일들은 다른 사람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았으며, 의도적이고 계획적이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부끄러워했을까? 궁금해 하다가 ‘우리 민족은 예부터 체면을 중시하는 민족’이라는 한 구절의 글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숭늉을 먹어도 이 쑤신다. 양반은 곁불을 쬐지 않는다 등 등 등. ‘내 행동의 정당성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에 있는 체면 중시의 문화가 내 핏줄 속에 꿈틀 꿈틀 살아있었던 것입니다. 나의 인생 삶의 기준은 이것이다. 그동안 마음속으로 수없이 외쳤습니다. ‘제 멋에 흥 겨워 춤추기’,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한 점 없기를!’,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되고 필요한 사람 되기’. 하지만 징그럽게도 지금 이 순간에도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은 역시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체면이며, 앞으로도 이 틀을 벗어날 자신이 없습니다. 또 한 편으로 생각하면 체면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며, 우리나라에 이 체면 중시의 문화도 점차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음식점에서 아이들 사기 죽이지 않는다고 막 뛰게 놔두는 부모들, 태연하게 새치기 하는 사람들, 노인 앞에 두고 뻔뻔하게 고개 들고 앉아가는 젊은이들, 아이들 보는 앞에서 선생님 멱살 잡는 학부모 등 등 등. 가치관의 혼란시대에 교사 노릇하기가 점차 힘들어 집니다.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
내 몸에는 무릎에 유일하게 깊은 흉터가 있습니다. 60년대 말 초등학교 때라서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중국영화 ‘외팔이 검객’을 보고 나서 생긴 상처입니다. 하늘을 붕붕 날면서 악당들을 쳐부수는 외팔이 검객이 너무 멋있었기에 흉내 낸다고 하늘 날다가 돌부리에 넘어져 피 흘려 생긴 영광의 흔적입니다. 이후 ‘슈퍼맨’배트맨’스파이더맨’ ‘헐크’등을 보면서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가 되어 수없이 많은 악당들을 물리치는 상상을 하면서 즐거워했습니다. 염력, 투시력, 텔레파시 등의 초능력에도 관심이 많아 그런 종류의 책들을 읽으면서 내 안에 숨겨진 초능력을 개발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노력을 하였으나 아직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50이 된 지금도 정의의 사도에서 파렴치범으로 변질되기는 했지만 가끔씩 상상을 합니다. 투명인간이 되어 은행 털기, 여자 목욕탕 훔쳐보기 등 등. 학교에서 근무하게 되면 운동회, 축제, 학부모 체육대회, 친목 행사 등등 많은 행사를 기획 실행해야 될 일들이 많습니다. 이런 행사를 기획하기 전에 상상력을 이용하여 예행연습을 한 후에 계획 추진하면 행사 후에 아주 깔끔하고 멋진 행사였다고 칭찬 받을 수 있습니다. 눈을 감고 행사 당일의 모습을 그림 그리듯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하나하나 세밀하게 그려봅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기획하는 내 입장뿐 아니라 참석자들의 마음 되어 보기입니다. 학생 · 학부모 · 동료 교사 · 학교장 · 내빈 등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입장(마음)이 되어서 생각합니다. 그것이 끝났으면 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쓰는 것이 효과적일까? 학년 및 교사 개인의 특징을 고려한 사전 역할분담, 당일 역할 분담을 아주 구체적으로 할 일과 시한을 명시하여 제시합니다. 그런 다음 행사에 꼭 필요한 중요 담당자들과 협의를 통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 등에 대한 논의를 합니다. 드디어 행사 당일! 룰루랄라 난 노래 부르며 놀다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 생기면 그것에 대한 조치만 하면 됩니다. 행사를 기획 추진했는데 당일 담당자인 내가 바빠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면 그것은 잘못 기획된 행사입니다. 학교에는 인재가 많습니다. 평소에 인간관계를 잘해 내일처럼 도와 줄 사람을 만드는 것은 ‘생활의 기본’인 것 다 아시지요? 상상력은 기획력입니다.
재개정된 사학법을 한 달도 안 돼 다시 고치려던 교육부가 사학 측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없던 일로 했다. 최근 교육부는 ▲사학교원 임면 보고 때 교원인사위원회 회의록 사본 제출 ▲교원징계위원회에 외부 인사 3분의 1 이상 위촉 ▲학생 수 감소로 생긴 과원 교사 및 민주화 운동 관련 교사 특별채용 근거 마련을 포함하는 6개항의 개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반발이 거세지자 유영국 학교정책실장은 8일 “개정시안에 의견 대립이 있어 현 시점에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물러섰다. 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와 사립중고등학교장회, 사립초등학교장회는 “사학법 개정 백지화는 당연한 일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논평을 같은 날 발표했다. 사학단체들은 “개정 시안은 사학의 자율적 운영을 침해할 소지가 크고 현장의 정서와도 배치됨에도 사학 측과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추진한 것은 결코 쉽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원인사위원회 관련 조항은 6월 11일 전교조가 정책간담회서 요구한 것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며 “교육부는 좀 더 소신 있는 태도를 견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는 “법에 의해서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된 교원에게 보상은 못해줄 망정 이들을 다시 학교로 돌려보내는 것조차 못하겠다는 사학재단의 행태는 해도 너무한다는 국민적 원성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교 수업 중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 학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참을성이 없어서 화를 잘 낸다"는 특징이 있는 경도 발달장애아의 다수가 학교 생활이나 학습활동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이에 4세~11세의 어린이들과 부모들 24가족이 모여서, 2박 3일의 합숙으로 개선을 노리는 캠프가 지난달 중순의 주말에 미우라시에서 열렸다. 주위 사람들이「미소 짓기」,「칭찬하기」를 통하여 어린이들과의 접하는 방법을 의식하는 것이, 개선을 위한 첩경이라고 설명한다. 바다가 보이는 미우라시의 숙박시설에 피아노 반주에 맞춰서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진다. 지도하는 여성으로부터 마이크를 받은 남자 아이는 작은 목소리로 자기 이름을 말한다. 여성은「참 잘했어요」라고 칭찬했다. 칭찬을 받은 남자아이는 수줍은 듯이 미소를 지었다. 노래에 의한 자기소개는 오카야마시립 단기대학의 히라야마교수(51세,발달 임상학)가 고안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집단 행동을 잘 못하는 아이가 다른 사람 앞에서 이름을 말할 수 있는 성공체험은 대인관계를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사람은 칭찬받아 격려 받은 일을 반복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프로그램은 매우 다채롭다. 리듬에 맞추어 몸을 움직이는 댄스, 다른 아이에게 인사하거나, 가까이서 함께 지내면서 다른 사람과 익숙해지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처음에는 집단에서 떨어져 혼자서 있었지만 차츰 익숙해져서 자발적으로 무리 속에 끼는 아이가 나온다. 히라야마교수는 15년 전부터 주코쿠지방, 칸사이지방에서 주의결함, 다동성 장애(ADHD)나, 고기능 자폐증 같은 경도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모아 캠프를 반년에 한 번씩 해왔다. 참가한 부모로부터도 호평을 받아서 24회째인 이번에는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실시하였다. 제자인 단대학생들이나 졸업생들이 지도를 맡았다. 도쿄도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 남자 아이(8세)는 부모와 함께 참가하였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전문의사로부터 경도 발달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업 중에 자리에서 일어서 버리거나, 마음대로 안 되면 친구들을 때리는 일도 있었다. 「감기 걸리니까 빨리 바지 입어라」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대수롭지 않은 주의에도 남자아이는「시끄러워」,「죽여 버릴거야」라고 격한 말로 대답하면 아버지도 그만 목소리가 커지고 만다. 부친은「아이가 부모의 안색을 살필 정도로 어조가 강한 말을 사용해 왔다. 아이를 변하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장애가 있는 아이를 엄하게 꾸짖으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힐 뿐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캠프는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놓고 있다. 어른 두 사람이 한조가 되어 한사람이「금방 싫증을 내는 성격이에요」라고 자신의 결점을 이야기한다. 상대는「호기심이 많으시군요」라고 잘 생각해서 칭찬한다. 부모들에게 아이를 칭찬하는 기술을 갖추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히라야마교수는 여러 가지 양육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기본은 「얼굴 쳐다보기」,「미소 짓기」,「말 걸기」,「만지기」,「칭찬하기」로 5가지이다. 경도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는 야단을 맞는 경우가 많아 대인관계에 불안을 느끼는 일이 적지 않다. 억압을 계속하면 폭력적으로 되는 등, 더욱 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우려도 있다. 주위 사람들이 5가지 기술을 인식하고, 먼저 아이에게 안심감이나 만족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히라야마교수는 이같은 방법이「싸움이 끊이지 않는 부부나 가족에게도 도움이 되는 기술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가정은 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사교육비로 한 달 평균 69만4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강남구가 내놓은 '2007년 강남구 사회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관내 가구 가운데 유치원 이상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자녀(재수생과 대학 휴학생 포함)를 둔 가구는 전체의 42.0%이며, 이들 가구의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 평균 69만4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출규모를 보면 조사에 응한 가구 가운데 25.6%가 월 평균 사교육비 규모를 '40만~60만원'이라고 대답했으며 '100만~150만원'이라고 응답한 가구가 전체의 20.0%로 두 번째를 나타냈다. 이어 '60만~80만원'이라고 응답한 가구가 전체의 9.7%로 3위를 차지했으며 '30만~40만원' 9.4%, '80만~100만원' 7.1% 등의 순서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 달 평균 '150만~200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한다는 가구도 응답자의 6.6%에 이르렀으며 200만원 이상을 쓴다고 대답한 가구도 4.1%를 차지했다. 월 평균 20만원 미만의 금액을 사교육비로 쓴다는 가구는 응답자의 11.1%에 달했다. 이와 함께 조사결과 강남구민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 거주자가 전체의 5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10~15년 미만'이 전체 응답자의 18.1%로 가장 많았으며 '15~20년 미만'이 14.3%, '20~25년 미만' 11.4%, '25년 이상' 9.2% 등을 각각 차지했다. 이에 비해 강남구로 전입온 지 만 3년이 안된 거주자는 전체의 19.3%에 불과했으며 이들의 연령별 분포는 ▲30대 27.6% ▲20대 27.4% ▲40대 21.2% ▲60대 6.8% 등을 보여 신규 전입자 가운데 20~30대의 젊은 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강남구민의 최종 학력은 대졸 이상이 59.4%로 가장 많았으며 고졸 27.9%, 중졸 7.8%, 초등학교 졸업 이하 4.9% 등으로 조사됐다. 직업 분포는 전문직 36.1%, 사무직 29.4%, 서비스.판매직 22.5%, 단순노무직 5.8%, 기능직 3.6%, 농림어업직 0.4%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1년 전과 비교한 생활여건의 변화'에 대해 조사대상자 가운데 27.2%가 '문화와 여가생활 개선'이라고 대답했으며 '생활 전반' 24.8%, '보건의료 서비스' 22.6%, '교육여건' 16.5% 등의 순서로 응답비율이 높았다. 강남구 관계자는 "통계청과 합동으로 올 3월6일부터 19일까지 관내 표본가구 2천 곳의 만 15세 이상 남녀 4천8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주민 생활수준과 의식구조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해 앞으로 2년 마다 통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통계의 신뢰 수준은 95.0%이며 표본 오차는 ±2.43%라고 강남구는 덧붙였다.
오토바이를 타 신적이 있으신지요? 승용차 차문을 열고 손을 밖으로 쑤욱 내밀면 부딪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손바닥에 밀려오는 엄청난 바람에 가슴이 조마조마 하면서도 상쾌 통쾌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오토바이를 타면 그 느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자유와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78년 첫 발령지가 보문사라는 절이 있는 강화도 삼산면에 위치하고 있는 섬마을 송광초등학교였습니다. 교통이 불편하였기 때문에 학교에 관용으로 50cc 오토바이가 있었는데, 주로 학교 아저씨가 교육청 출입하기 위하여 사용하였고 애마처럼 애지중지 하였습니다. 자취를 하였는데 아이들 보내고 나면 정말 할 일이 없어 공부가 끝나도 이리 핑계 저리 핑계 대고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려 하였으나, 그 당시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 아이들도 학교가 끝나면 집안일을 도와야 했기 때문에 그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아저씨의 애마 타기였습니다. 술을 사 주고 갖은 아양을 다 떨어도 아저씨는 고장 난다고 애마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아저씨 승낙 없이 운동장으로 오토바이를 질질 끌고 나와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일단 올라타서 부릉 부릉 시동을 켜고 출발하였습니다. 결과는 오토바이 혼자 앞으로 쭉 가서 나뒹굴고 나는 10미터 쯤 붕 떠서 땅바닥으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집에서 저녁식사하고 숙직하러 오다가 그 모습을 본 아저씨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며 타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두 무릎이 다 까져서 얻은 빛나는 승리였습니다. 그 이후 교장 교감 선생님 몰래 아저씨에게 뇌물(?) 주면서 저녁이면 저녁노을과 함께 자유와 쾌감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섬 주변을 씨~잉 도는 낙으로 살았습니다. 2년 전 아이들과 같이 경부고속도로에서 집으로 오는데 갑자기 예쁜 노을 때문에 그 옛날 온 몸으로 느꼈던 자유와 쾌감이 생각나, 아이들에게 그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아들아! 2002년 올림픽 응원할 때처럼 자동차 선루프 열고 몸을 밖으로 내밀어 봐. 자유와 쾌감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거야! ” “당신 미쳤어 아이들 다친단 말이야.” “아 글쎄 잠깐만이라도 좋으니까 밖에 내밀어 보란 말이야.” 아빠의 강권에 두 아들 중 그래도 대학생인 큰 아들 놈이 효도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삐죽이 내밀자마자 ‘아이고 아이쿠’ 합니다.. 아 글쎄 이 미련한 놈이 선루프 밖으로 고개를 내밀 때 끼고 있던 안경을 벗어야 하는데 그냥 내밀었으니 얼굴을 조금 올리자마자 세찬 바람에 안경이 휘익 날아가 버린 것 입니다. 그 날 경부고속도로 올라오면서 내내 마누라의 잔소리를 들으면서 난 완전히 새 되었습니다. 집사람에게는 맞을까봐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사고가 많아 ‘과부틀’이라는 오토바이 타는 것을 난 지금도 꿈꿉니다. 온 몸으로 부딪치는 바람을 만끽하며 자유와 쾌감을 느끼기 위해 !!
교육인적자원부에서 8월초 통계로 본 인적자원 동향이라는 자료를발표하였다. 그 자료중 학교교육과 관련되는 내용을 정리하여 보았다. 첫째, 2006년 유아(3~5세)는 1,610천명, 학령기 인구(6~21세)는 10,465천명으로 추계, 각각 총인구의 3.3%, 21.7%를 차지하고 잇다. 이 두집단을 합하면 전체인구의 25%나 된다. 둘째, 대체로 교원 수, 학교 수는 증가추세이나, 초등학생수는 감소 추세이다. 학교 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1885년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2000년까지 계속 감소하다가 그 이후부터 다시 증가 추세이며, 중․고등학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수는 대체로 감소 추세인 반면, 대학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교원 수는 전 학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지속적인 감소에 따라 앞으로 중고교생수도 감소하리라 전망된다. 셋째, 고등학교 종류별 진학 상황을 보면 고등학교 졸업생의 국외대학 진학률은 자립형 사립고, 특수목적고, 일반계고 순이다. 고교졸업생의 국외대학 진학이 일반고교는 0.1%이나 자립형사립고는 3.0%, 특목고는 1.6%나 되고 있다. 전문계고 졸업생의 진학률은 지속 증가(1995년 대비 2006년에 3~4배 증가)하고 있다. 전문계고는 여성취업률이 남성보다 9%p 높다. 넷째, 초중등 여교사 비율은 매우 높음에도 증가추세인 반면, 관리직 여성비율은 낮으나 증가 추세이다. 2000년 대비 2006년 석․박사학위 소지 교원은 약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다섯째, 2007년 IMD 인적자원 관련 경쟁력은 교육29위이다. 여섯째, 2000~2006년 교육물가지수 상승폭(27.3)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17.3)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 2006년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교육비지출은 25만6천 원으로 소비지출 대비 11.5%(2007년 1/4분기 월 평균 34만5천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1%가 상승하였다. 일곱째, 교육서비스업은 2006년 전 산업 총부가가치의 5.9%를 차지하고, 2007년 6월 교육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전체의 7.1%로 매년 확대 추세이다. 이상의 자료를 기초로 볼 때학교교육은 우리 나라 전체인구의 4명중 1명이 학생이고 실제로 가정에서는 2007년 기준 약 35만원에 상당하는 교육비를 투자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임을 알 수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교육계에 전체인구의 취업인구의 7.1%가 종사하나 부가가치는 5.9%에 불과하여 효율성에서는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에따라 전세계적으로 교육의 경쟁력은 29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 결과 고교를 졸업하고서도 상당수 학생이 해외로 진학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 조만간 초중고교생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등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교육계에서도 변화를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교육자들의 새로운 각오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학기 중 노동운동을 하며 무단결근을 일삼은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전보 조치는 합당하는 취지의 판결이 나왔다. 제천시 모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이모(42)씨는 2006년 8월 충북도 교육감으로부터 충주시 모 초등학교로 전보 조치를 당했다. 전교조 노조원인 이씨가 전교조 활동이나 민주노총 투쟁 등 각종 파업 참가를 위해 무단결근을 반복해 수업에 차질을 빚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이씨는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가르쳤고 전교조와 민주노총 노조원으로서 정당한 업무를 수행했다며 인사 조치에 반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청주지법 행정부(재판장 어수용 부장판사)는 8일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비정기 전보 발령은 부당하다'며 이씨가 충북도 교육감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학기 중 파업 참가를 위해 허가 없이 결근해 노동운동을 하는 것은 초등학교 교사로서 본분과 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것은 교권보호나 교육목적상 원고에 대한 전보가 불가피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인천용현남초등학교(교장 허근남)는 8.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 동안 중국 천진시 당고구 실험학교(대표 부교장 이홍이) 교직원 4명과 학생 11명의 방문단을 맞아 우정의 현장견학을 통한 한국 문화 체험 및 한-중 공동수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용현남초등학교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교육인적자원부 ICT국제교류협력연구학교, 인천시남구청지정 국제교류모델학교로 지정되어 ICT국제 교류를 위한 제반 시설과 환경을 마련하고 미국, 대만, 중국의 학교와 온라인 및 상호 방문 교류를 통한 공동 수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중국 천진시 당고구 자매학교 방문단은 3박 4일 동안 환영행사가 끝한 후 홈스테이를 하면서 축하 공연으로, 사물놀이, 풍선아트, 태권도 배우기, 한국어 배우기 등을 체험하고 돌아갈 예정이다. 첫날은 남구청 주관 환영만찬회를 통하여 남구의 우호 협력 도시인 중국 천진시 당고구와의 우호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둘째날은 용현남초등학교 학생과 중국 천진시 실험학교 방문단과 환영 행사와 한국 문화, 한국 교실 체험을 통하여 다양한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셋째날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를 한국 학생과 중국 학생이 함께 견학 체험하는 즐거운 추억과 우정을 돈독히 다졌으며 마지막날엔 인천국제공항을 통하여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된다. 한편 용현남초등학교 허근남교장은 이러한 전화, 팩스, 전자우편, 메신저 등을 활용한 온라인 교류 및 상호 방문을 통한 국제 교류는 한국과 중국과의 우호를 다지고,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로 글로벌 시대 한국문화를 외국인들이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학교 교육제도는 우리와 비슷한 면이 많이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양국이 변화를 추구하면서 달라지는 것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학교간의 연계를 중요시 하는 연계교육이다. 일본의 초,중일관학교는 전후의 의무교육을 뒷받침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6.3제도」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모든 과목에서 9년간 일관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지도를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관교육의 원류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사립학교에서 실시한 것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정부도 공립학교에서의 도입을 목표로 하여 1999년에 법 개정으로, 설치하는 것을 자치단체의 판단에 맡겼다. 2006년도의 집계로는 국공사립 합쳐서 197개 학교에 이르고 있다. 공립의 초,중등일관학교는 이같은 연장선에 있다. 중학교 입학한 후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등교거부나 문제 행동도 급증하는「중 1갭」의 해소를 목적으로 한 것이지만, 사립중학교에 지원하는 아동이 많은 동경에서는 아동을 공립으로 진학하도록 하려는 목적도 엿보인다. 공립학교에서 일관교육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①정부의 구조개혁 특구인정 ②문부과학성의 연구개발학교지정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한다. 토쿄도 시나가와구는 특구로 인정을 받아, 2006년도부터 전 초중등학교에서 일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에 의하면 현재, 전국 66현시구정촌이 특구로 초중등학교 연계를 하는 외에, 연구개발학교지정도 27건에 이른다. 이와 는 달리「초,중,고일관」「유,초일관」등을 검토하는 단체도 있다. 미야자키현 기타자토정은 보육소, 유치원과 초,중등학교를 한 시설에 모으는「보육,초,중일관학교」를 구상하여 2009년 봄에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 1갭”을 없애는 것에도 착안하여 부적응 아동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일본에서 시행되는 것이 우리의 문화 사회적 배경과 합치되는가를 잘 검토하여 어는 것이 교육적인가를 연구하여 볼 시점이기도 하다.
학교에 근무하는 매력 중 하나는 대부분 학교에서는 방학을 이용하여 직장동료들과 하루 또는 1박2일정도의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학년 초 직원 친목회가 구성되면 회칙을 정하고 사업 계획을 세우는데 직원여행계획도 세운다. 우리학교도 여름방학에 여행을 가기로 하고 계획을 세워 월 2만원씩 여행비를 친목회비와 함께 모아서 지난 7월 말에 서해안으로 1빅2일 일정으로 마음 설레던 직원 여행을 다녀왔다. 미혼 시절은 직원 여행을 아이들 소풍날 기다리듯이 손꼽아 기다리며 꿈에 부풀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예전에는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행을 다녀온 기억도 있고 기차여행을 한 적도 있다. 매년 여행을 가도 여행지가 다르고 함께 가는 교직원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것이 직원여행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학교의 책임자가 되어서인지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출발에서부터 돌아 올 때까지 항상 마음을 놓지 못하고 부담이 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성인들이라고 하지만 수학여행 인솔책임자로 갈 때보다도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다양한 연령층인데다가 직장에서는 얌전하던 사람이 여행을 떠나고 술이라도 한잔 하면 자기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함께 하다보면 직장에서 느꼈던 것과 다른 면모를 종종 발견하기도 한다. 동료직원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것이 직원 여행이다. 그래서 그 사람의 진면모를 보려면 여행을 함께 해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개중에는 직장이나 가정에서 받고 있는 스트레스가 쌓였다가 여행도중에 폭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여행이 정신적 심리적인 치료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충북에서 교직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지는 바다가 있는 곳이 여행 코스에 꼭 들어간다. 여름에 가기 때문에 시원한 바다를 찾는 다고 하지만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면 한학기 동안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담당 업무 처리, 행사 추진 등 마음에 쌓였던 찌든 때가 모두 씻겨 나가는 시원함과 홀가분함을 맛보는 것이다. 싱싱한 활어 회를 먹으며 평소에 나누지 못하고 가슴에 묻어 두었던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도 2차로 노래방이나 나이트에 가서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효과는 다음 학기 근무에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여행에서 얻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동료직원과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며 동료애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소득이라고 본다. 다른 지역의 풍물을 구경하고 그 지역에 가야만 맛 볼 수 있는 맛 기행도 잊을 수 없고 여러 지역의 문화유적이나 발전상을 관람하는 것은 교육자에게는 좋은 수업 자료를 얻어오는 기회도 된다. 직원 여행이 즐거우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그 직장의 화합된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여행하면서 먹을 수 있는 음료나 과일 등과 찬조금을 내는 분위기가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주었다. 이번 직원여행을 다녀오면서 느낀 것은 교직원의 친목을 다지는데 일조를 하였고 동료애를 느끼며 화합된 분위기를 보았기에 2학기 학교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