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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대드는 아이에겐 따끔한 회초리 필요하죠” -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교사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직업을 말하지 않습니다. ‘교사니까 힘들면 안 된다’ 하는 강박이 강한 분들이에요. 자신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려 하질 않으시죠. 교사나 경찰, 소방관등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이런 경향이 강한데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다는 증거 입니다.” - 교사를 감정근로자로 분류하는데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종을 감정 근로자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어떤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느냐가 중요하죠. 교사들은 청소년들을 상대하잖아요.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은 정신과 의사들에게도 버겁고 힘든 상대들 입니다. 하물며 수십~수백 명의 학생을 상대하는 교사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감정근로의 강도를 1~10까지 구분 한다면 교사는 8 이상일 겁니다.” - 도박, 음주사고, 자살 등 교직사회의 우울한 소식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교사들은 주로 스트레스를 몰래 푸는 경향이 있어요. 가족이나 동료들한테도 툭 터놓고 말하질 않죠. 사람들과 격리돼서 푸는 경우가 많다보니 게임 등 사이버 세상과 소통하거나 도박, 음주 등에 의존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 전문직 종사자들이 중독에 빠지기 쉽다고 하던데 이유가 뭔가요. “슈드비 컴플렉스(should-be complex)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분들에게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나죠. 교사들 대부분은 사회적으로 거는 기대가 크고 본인들도 그 기대를 달성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어요. 예컨대 청렴해야 한다든지, 학부모의 무례한 요구에도 침착해야 한다든지, 또는 가족들이나 주위에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힘들 때 힘들다는 말을 못하는 겁니다. 직업에서 행복을 보상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학교 현실은 정반대이다 보니 견디기 힘든 고통을 받습니다. 동료들은 모두 행복한데 나만 못나서 불행하구나 하는 생각에 쉽게 빠져 들곤 하죠.” - 슈드비 콤플렉스(should-be complex)를 벗어날 방법은 없나요.[PART VIEW] “교사니까 무조건 참아야 한다거나 학생의 행복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교사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데 어떻게 학생이 행복할 수 있겠어요. 교사가 행복해야 교육이 바로 설수 있는 것이죠. 교사들도 이제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당당하게 요구하고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 교육당국은 힐링 연수 등 교사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너무 소극적이예요. 교사의 정신건강이 교육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를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학생들 상담에는 수많은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 교사들을 위한 마음의 공간을 할애 하는 데는 무척 인색해 보입니다. 교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풀어주는 상담센터 하나 설치 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의문입니다.” - 사회에서는 방학도 있고 정년이 보장되는 교직이 뭐가 힘드냐며 핀잔을 줍니다. “그건 편견 이죠. 요즘 근무조건 좋다고 행복을 양보하는 직장이 어디 있습니까. 대기업 사원들이 우리는 좋은 회사 다니니까 행복은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잖아요. 교사들이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 줄 때 그것이 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는 것입니다.” - 학생 생활지도가 갈수록 힘들어집니다. 이제 말대꾸는 기본이고 대들기 까지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려운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저는 원리 원칙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제도로는 충분치 않지만 교사에게 대들거나 반항하고 폭언한다면 벌점도 주고 강하게 처벌도 해서 학생들에게 이러면 안 되겠구나 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교사들이 동시에 분명하고 일관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 젊은 여교사들 경우에는 학생들 때문에 우울증은 물론이고 휴직한 분들도 있습니다. “교사의 지도를 따르지 않을 때는 ‘하지마’ 라고 분명하게 말해야 합니다. 말해면 뭐해 하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거나 방치하면 그것은 교사의 잘못입니다. 여교사들 경우에는 감정에 북받쳐 눈물부터 흘리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그럴 때는 수업시간 전에 미리 할 말을 준비해 뒀다가 짧고 강한 어조로 지시 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도 듣지 않으면 학칙이 정한 징계 절차를 따르면 되구요. 설득하거나 설명하려 들지는 마세요.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 요즘 학생들은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는 걸까요. “지금 5~60대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 된다’고 배웠고 2~30대는 ‘예전에 그런 말이 있었다더라’ 정도로 치부해 버리는 세대입니다. 젊은 학부모들은 권위를 싫어하고 맞서려는 속성를 가지고 있죠. 학생들도 권위를 부정 하려들구요. 그러다 보니 학교의 권위가 통째로 무시되고 있는 겁니다. 학교는 지금 권위 와 탈 권위의 각축장이 돼 버렸고 교사들은 그 중간이 낀 샌드위치 신세가 됐습니다.” - 교사들 스스로도 권위를 잃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교사들이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할 무기가 없어져 버렸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지식이나 정보는 사교육과 인터넷으로 주도권이 넘어가 버렸고 학교폭력 문제는 경찰에 맡겨진 상태입니다. 이제 교사의 역할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컨트롤하고 리더십을 기를 것인가에 중점을 둬야 할 것입니다. 이건 인터넷이나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이거든요. 학생들 사이에 잘 나가는 애들을 일진이라고 부르는데 교사가 일진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학생들에게 ‘우리 팀의 감독이나 주장은 선생님 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사들이 이런 리더십 체계를 확립 할 때 권위를 회복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교사들 중에는 학생들과 세대차이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곤 합니다. “ 소통이 문제인데요, 우선 가정에서 자신을 돌아 볼 필요가 있어요. 부인이나 자녀들과 얼마나 소통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1차적으로 가정에서 소통을 못하고 있다면 학생들과 소통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흔한 말로 수십 년 같이 산 부인과도 말이 안 통하는데 애들과 소통이 되겠습니까.” - 저 역시 애들과 소통하고 싶은데 맘처럼 쉽지가 않아요. “우선 상대방 말을 들어주세요. 그리고 대화 중에 ‘좋아’ ‘그래서’등등 추임새를 넣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자녀와 대화도 먼저 말을 하기보다는 함께 걷거나, 차를 마시거나 등등 뭔가를 하는 게 좋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성급하게 생각 말고 시간을 갖고 천천히 다가가 보세요, 어느 순간 말문이 트일 겁니다.” - 스트레스 받는 교사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선생님들 주변에 누군가는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분이 계실 겁니다. 주위를 둘러보고 그분들과 어울려 주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다른 직종 종사자들과 동아리 같은 것을 만들어 활동하면서 ‘나만 힘들게 사는 것이 아니 구나’ 라는 점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대한민국 교사는 매우 유능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지금 교사들이 안고 있는 고민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교사들이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이라는 사실 입니다. 스스로 자책하기 보다는 동료와 소통하고 어울리며 행복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학부모들의 강렬한 교육열, 숨 막히는 입시경쟁, 과중한 업무에 지친 교사들. 쉴 틈 없이 달려온 한국교육은 이제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은 없을까.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들의 눈에 비친 우리 교사들의 모습을 조명해 봤다. 이들은 본지에 보낸 기고문에서 한결같이 한국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캐나다 국적의 David Woo(경북 상주 백원초)씨는 자신을 희생해 가면서까지 학생교육에 매진하는 교사들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립 국제교육원에 근무하는 Jeffrey Conde씨는 학교에서 엄격하고 무거운 훈육이 이뤄지지만 학생과 교사의 친밀한 관계가 유지 되고 있는 것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중국인 정소북씨(부산 이사벨중학교)는 가장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 하는 우리 교사들의 부지런함에 당황스럽기조차 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외국인들의 시각을 통해본 모습이 우리교육의 전부일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 교사들의 힘과 존재감을 우리만 외면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해진다. 한국 공립학교 현장에서 영어교사 일을 시작하게 된지도 벌써 5년. 2년 반 동안 5개 학교를 거치며 경험한 한국 교육은 즐겁고도 매우 유의미적인 경험이었다. 한국 교사들에겐 어떤 누구라도 감탄할 만한 여러 강점들이 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그들의 성실성과 학생들을 향한 헌신’이다. 그 헌신의 모습은 마치 부모가 자식을 사랑으로 훈육하는 모습과 같았다. 훈육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세계 곳곳의 교실환경에서도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있다. 한국 교실에서 발견되는 훈육의 독특한 점은 엄격하고 무거운 훈육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고 신기할 정도로 유지되는 교사와 학생사이의 친밀함과 밀접한 관계형성이다. 한국 학생들은 훈육에 대한 불평과 불만을 교사에게 쉽게 표출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더 긴밀한 유대를 유지했다. 이것은 분명 한국 교육 시스템에서만 발견되는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했던 한국 교사 대부분은 학생들의 개인적 또는 가정적 상황들을 잘 알고 있었고, 더 나아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해주며, 한 학생을 향한 참된 멘토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었다. 교사와 학생 사이를 넘어 마치 부모와 자녀의 관계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어떤 면에선, 오히려 부모보다 교사를 더 편하게 여기는 듯 했다. 힘든 일, 어려운 일을 겪을 때에 교사에게 먼저 연락을 하는 모습이 가장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엄격하고 철저히 분리되어 있는 서양의 사제관계와는 사뭇 다른 면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교사와 학생간의 유대는 분명 학생들의 삶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잘못을 하거나 칭찬받을 만한 일을 했을 때 부모로부터 적절한 상벌을 받듯이 점점 축소되어 가는 가정교육의 역할을 교사가 어느 정도 대체해 주고 있다. 물론 한국사회가 변모해감에 따라 이런 긍정적 사제관계는 충분히 변할 수 있다. 또한 사회가 현대화되면서 이런 교육 체계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 교사와 학생 관계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그 독특성을 유지한다면 앞으로도 엄청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 교사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교육적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아닐 것이다. 한국교육과 교사들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급변하는 사회와 교육환경에 재빨리 적응할 수 있는 민첩함과 융통성이다. 한국은 현대의 최신 기술을 학급상황에 잘 안착시켰으며 그를 통한 다양한 교수법과 교수기술을 접목시켰다. 시대 흐름에 능동적으로 접근해나가는 것이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한국 교사들만의 고유한 장점들이 분명 긍정적인 요인들로 작용하여 그 시기를 오히려 기회로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은 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환상’이라고 하며, 생각한 것을 이루어내는 것을 ‘꿈’이라고 한다. 나는 한국인 교사가 되고 싶었고 지금은 한국에서 중국어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환상’이 ‘꿈’으로 변한 나의 생활, 그리고 끊임없이 나를 매료시키는 한국 교사에 대해 몇 마디 적으려고 한다. 학교 배치 후, 한국 교사들을 알아가는 과정은 마치 한 편의 반전드라마처럼 짜릿했다. 처음 일주일 동안 수업을 하며 느낀 한국 교사들의 첫인상은 매우 친절하고 선량했다. 선생님들의 따뜻한 미소와 적극적인 도움은 조국을 떠나온 나에게 더할 나위 없는 환영이었고 덕분에 빠른 속도로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 그 뒤로 두 달이 흘렀을 때, 한국 교사들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매일 협력교사와 함께 수업 준비를 했고, 모든 준비는 완벽하게 끝났다. 하지만 협력교사는 다음날 아침 일찍 출근했고 퇴근은 항상 가장 늦게 했다. 또한 회의, 개학식 및 졸업식, 강연 등 학교 행사에 대해서 나는 늘 행사가 끝날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내용을 접하게 되었다. 분명 행사 개최를 위해 사전준비 과정이 있었을 텐데 단 한 번도 그 과정을 목격한 적이 없었다. 이런 경험을 겪으며 나는 한국 학교와 선생님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중국어 교사로 생활한지 7개월. 지금은 ‘이상한 교사’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국 교사들은 기본 계획 수립 능력이 매우 강하다. 중국 학교에서는 한 달 혹은 일주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개학 첫 날, 심지어는 학기 시작 전에 연간 행사 계획을 미리 세운다. 한국교육 관습의 긍정적인 예는 개학 첫 날 진가를 발휘한다. 혼란스러운 중국학교의 개학과는 달리 한국 학교는 사전에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진행된다. 기본 계획이 미리 수립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 선생님들은 업무 효율도 매우 높다. 학교에서 매일같이 본인 업무를 보고할 필요가 없으며, 명확한 역할분담과 성실성으로 행사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반나절이 채 걸리지 않는다. “출근은 일찍, 퇴근은 늦게”하는 한국 교사들의 모습을 통해 한국 선생님들의 다재다능함과 책임감을 엿볼 수 있다. 동아리, 방과후 수업, 창체활동 등 본인이 맡은 수업관련 업무 외 활동도 지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 상담을 통해 담당 학생의 성장에 진심어린 정성을 쏟고 있다. 이러한 나의 동료들은 특이함을 넘어 “이상”하기까지 하다. 아무리 복잡한 일이라도 세부적으로 나누어, 다시 치밀하고 섬세한 계획을 세워 완성한다. 이러한 한국 교사들의 업무접근법과 태도는 지정된 업무만 처리하는 현대사회 풍토 속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러한 우수한 교사들과 부딪치며 일할 수 있는 기회는 교사로서의 생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에게 향후 학교 운영에 대한 깨달음을 주었다. 한국 선생님들은 나의 멘토이자, 내가 교사로서 나아가고자하는 이상향이다. 나의 첫 근무지는 경상북도 상주에 위치한 백원초등학교였다. 이곳 학교에서의 첫 경험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인간관계를 형성해가는 것부터 교육 관점, 생소한 교수법, 동료의식 등 그 모든 것이 내가 태어나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캐나다와 상이했다. 하지만 함께 했던 동료들과 시간을 지내면서 한국인으로서 나의 뿌리에 대해 배워가며 경험할 수 있었고, 한국 교사들의 강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원어민 교사로서, 여러 한국 교사와 함께 한 경험을 통해 느끼고 생각한 이모저모를 적어보고자 한다. 내가 생각하는 한국 교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이다. 교육목적은 캐나다와 큰 차이가 없지만 교육목적을 달성하는 접근방식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사실, 캐나다에서는 교사가 근무시간 이외에 학생을 지도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그런데 한국 교사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동네 시장을 함께 구경하거나, 마을 오솔길의 동·식물들을 관찰해보는 등 교실 바깥에서의 체험학습이 종종 이뤄지는 것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학생이 학습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교사는 진심어린 조언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주고, 도움이 필요할 때면 기꺼이 다가가 도왔다. 이렇게 학생들의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실행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근무 시간을 넘겨서라도 다음 수업을 철저히 준비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한국 교육의 괄목할만한 성장의 초석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다른 강점 키워드는 ‘관심과 친절함’ 그리고 교사들 간에 형성되어 있는 ‘밀접한 유대관계’이다. 보통 서양 문화권에선 ‘집단의식’보다는 ‘개인의식’이 강한 편이라 이런 경험이 생소하다. 처음에 와서 외로움, 혼란스러움, 불안과 우려심 등으로 힘들어 할 때 교사들은 마치 당연한 일을 하는 것처럼 많은 도움을 줬다. 이런 경험은 나와 같은 외국인 교사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인데, 현지 교사들의 따뜻한 배려는 이방인인 우리들이 한국 교육 공동체에 녹아 들 수 있게 했다. 정겹고 흥이 있는 회식, 또한 학교 내·외의 각종 행사 등을 통해 그들이 공유하는 유대가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사실, 많은 원어민 교사들은 그런 기회를 즐거워하고, 상호간 이해와 친밀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되기에 만족도가 높다. 물론 문화적 차이 때문에 빚어지는 곤란했던 경험 또한 존재한다. 이는 동전의 양면성과 같아서 항상 문제점으로만 부각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가장 큰 어려움은 ‘다루기 힘든 학생에 대한 몇몇 교사들의 방관자적 접근태도’였다. 이른바 ‘문제 학생’에 대한 방관은 자칫 학급분위기에 큰 방해요소가 될 수 있고 학생 본인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 더욱이 지속적인 방치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캐나다와 미국의 경우, 부모님, 담당교사, 교장선생님으로 구성된 대책회의를 소집하곤 한다. 이곳에서도 그러한 관심과 노력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치유의 숲’으로 거듭 나는 자연휴양림 전국 자연휴양림이 진화하고 있다. 더 이상 그저 하루 적당히 쉬다가 놀다가 자다가 오는 곳이 아니다. 대자연과의 대화를 통한 ‘치유와 힐링’은 물론 야영과 산악레포츠, 문화체험도 즐길 수 있는 등 삶의 질을 제대로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산림청에서 경기도 양평 산음휴양림과 전남 장성 축령산,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숲체원) 등 전국 3곳에서 ‘치유의 숲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치료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힐링의 메카 ‘산음휴양림’ 특히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산음휴양림’은 행여나 입소문이 나서 사람들 발길이 많아질까 쉬쉬하며 찾는 장소이다. ‘힐링’이 트렌드가 되기 전부터 마음의 치유와 휴식에 중점을 둔 ‘숲 테라피’를 선보였던 힐링의 메카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국립휴양림 중 유일하게 건강증진센터를 조성하여 스트레스 예방과 관리 프로그램, ‘치유의 숲’ 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증진센터 외에도 치유숲길 1.5km, 맨발 체험로, 숲 속 체조실, 자연치유정원 등을 갖추고 있으며, 캐나다 오크 하우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하는 숙박시설 ‘숲속의 집’과 쾌적한 캠핑시설도 갖추고 있다. 인기가 많은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이용은 예약이 필수다. 매달 초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http://www.huyang.go.kr) 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꼭 산음휴양림이 아니어도 좋다. 이 아까운 봄날이 가버리기 전에 가까운 자연휴양림으로 가족, 친구들과 캠핑을 떠나보면 어떨까? 발만 담그기엔 너무나 아까운 깊은 계곡과 수려한 잣나무, 낙엽송림이 어우러진 울창한 숲에서 좋은 사람들과 지새우는 하룻밤은 지친 나를 치유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매일 아침 제일 먼저 교실에 도착해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아이들이 교실에 들어오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등을 두드려 주고, 다정한 인사말을 건네는 선배 선생님이 계셨다. 그 아이들 중에는 여느 아침과 다름없이 학교에 온 아이도 있을 것이고, 무언가 아침부터 신나는 일이 있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일인가로 우울한 마음으로 오게 된 학생도 있을 것이다. 별 일이 없는 아이에게는 선생님의 환대가 그저 즐겁고 신나는 일상 중의 하나일 수 있지만,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수많은 사연을 가진 아이에게는 선생님의 ‘그 날 아침 손길’이 잊혀지지 않는 큰 위로가 될 수도 있으며, 닫혀진 마음의 문 틈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이 될 수도 있다. 그 순간이…… 언제, 어떤 아이에게 올지 모른다. 요즈음은 예전과 다르게 사연(?)이 있는 아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부모님의 맞벌이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든 것은 이제 특별할 것도 없고, 가정불화로 부모님의 따뜻한 관심에서 멀어진 아이들도 이제는 각 학급마다 적지 않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사연을 가진 아이들은 어떤 마음으로 학교에 올까? 어떤 마음으로 교실문을 열고 들어올까? 그 아이들의 마음은 과연 열려 있을까? 며칠 전일이다. “흑흑흑……” 한 녀석이 교실 앞에서 옷소매로 눈가를 훔치며 울고 있었다. 혹시 다른 아이가 괴롭혔는지 걱정이 되어 다가가 물었다. “왜, 울어. 민준(가명)아?” “흑흑흑……” “누가 괴롭혔니?” “흑흑흑……” “흑흑흑……” “흑흑흑……” 한참을 울고 난 후에 민준이가 말했다. “엄마가 빠이빠이도 안 하고 가버렸어요.” 1학년 아이들 중에는 아직 엄마와 떨어지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매년 심심치 않게 있다. 빨리 직장에 출근해야 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붙잡는 아이, 두 사람 모두의 절박함이 느껴진다. 비단 1학년뿐만이 아니라 어쩌면 학급마다 마지못해 교실에 들어오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교사인 나의 무심함으로 몰랐을 뿐……. 성격이 활발한 아이들은 큰 소리로 “선생님, 안녕하세요?”하면서 들어오기도 하고, 가정에서 부모님께 인사 예절에 대해 나름대로 배운 아이들은 내 책상 앞까지 와서 깍듯하게 배꼽 인사를 한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이런 아이들은 선생님의 지도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선생님의 시선이 머물러야 할 곳은…… 그저 말없이 교실에 들어오는 아이들이다. 며칠 전 민준이는 우는 행동으로 존재를 알렸지만, 말 없는 아이들은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민준이로 인해 비로소 말없이 들어오는 아이들에게도 마음이 가기 시작했다. 아침에 교실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맞아주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0분 남짓이다. 그 잠시 동안 대단한 환대는 아니더라도 그저 눈을 맞춰주고, 머리 한 번 쓰다듬어 주는 것으로도 이미 아이들은 나에게 마음을 허락하며 기꺼이 배움의 준비를 시작한다. [PART VIEW] 5월은 가정이나 학교, 지역사회 할 것 없이 가족과 관련한 많은 행사들로 넘쳐난다. 요란한 행사가 많을수록 다른 한 쪽의 그림자도 짙을 것이다. 이 때 교실은 이런 아이들을 감싸 안는 또 다른 가정이어야 한다. 그 곳에서 선생님은 너무 유난스럽지 않게, 그러나 가슴 가득 온기를 품고,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아이들을 기다려주면 되지 않을까!
Q 계약이 만료된 기간제 교사의 수당을 소급하여 지급할 수 있는지요? A 2퇴직한 기간제 교사라도 재직 중 청구자격을 갖추었을 경우(지급요건을 충족하였을 경우)에는 퇴직으로 인하여 청구권이 당연히 소멸하는 것은 아니므로, 민법 제163조에 따라 기간제 교사는 청구한 날로부터 3년간 소급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수당 등은 예산의 범위 안에서 지급이 가능합니다. Q 교사 자격증이 없는 학부모나 외부 인사가 창의적 체험활동을 전담 지도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A 학부모나 지역사회 인사 등의 경우 시·도교육청 계약직 교원 지침에 의거하여 강사 임용 절차를 밟아 창의적 체험활동 지도가 가능합니다. 해당 영역 활동에 대해 학교에서 외부 강사 지도 계획을 수립·관리하고, 지도교사와의 멘토링 등 지도 관리 체제를 갖추어 운영하면 됩니다. Q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가 출산으로 인하여 1개월 이상의 특별휴가 중 학교장이 학습지도와 학급관리를 위하여 임시담임교사를 임용하여 담임업무를 담당하게 할 경우, 담임업무수당을 어느 교사에게 지급해야 하는지요? A 임시담임교사(또는 부담임교사)를 명하여 담임업무를 대행하게 하였더라도 원래의 담임교사에게 담임업무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다만, 특별휴가나 병가 중인 교사에게 담임교사를 면하게 하고, 대신 정담임교사를 임용하여 동 기간 중에 그 직무를 수행하게 하였다면 새로 임용한 담임교사에게 담임업무수당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Q 담임교사나 보건교사 또는 상담교사가 학교폭력 사실을 알고 가·피해학생에 대해 혼자 해결하기 위해 보호자를 불러 원만히 해결토록 하는 것도 법에 저촉 되는지요? A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제20조(학교폭력의 신고의무)에는 학교폭력 현장을 보거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자는 학교나 관계 기관에 신고하여야 하고, 누구라도 학교폭력의 예비·음모 등을 알게 된 자는 이를 학교의 장 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고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교원이 이를 알게 되었을 경우에는 학교장에게 보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학교장의 지시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요청이 없이 담임교사나 보건교사 등이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신고의무 위반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기관은 이를 가해학생 및 피해학생의 보호자 또는 소속 학교의 장에게 통보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학교장은 경찰에 신고가 된 사건의 경우 통보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상담 실시 등의 조치가 취해지면 상담교사나 보건교사, 담임교사 또는 외부 상담 전문가 등에게 역할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신고는 법적인 의무 사항임을 분명히 인식하여야 하며 신고하는 절차는 학교폭력 현장을 보거나 그 사실을 안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은 해당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나 학교장에게 신고하거나 관계기관(경찰, 검찰)에 신고하면 됩니다. Q 학생 수련활동 시 버스업체의 계약 위반으로 위약금을 받게 된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A 학생 수련활동에 따른 차량 임차계약 불이행 시의 위약금은 학교회계 세입과목의 자체수입 중 ‘기타행정활동수입(잡수입)’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문의 | 한국교총 교권강화국(02-570-5615)
해외기업 체험학습으로 금융 명문고 우뚝 금융교육의 메카, 안양여상이 고졸 신화를 창조하며 명문 특성화고로 우뚝 섰다. 해외 기업에서 직접 생활하며 배우는 과감한 체험학습 방식으로 청년실업 시대를 돌파, 특성화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맞춤형 해외 진출 전략으로 명문대 출신들도 취업이 어렵다는 세계적 기업에 당당히 입성한 안양여상 학생들. “특성화고가 무슨 해외 체험학습이냐 하시겠지만 글로벌 시대잖아요. 이젠 우리 학생들도 세계로 진출해야죠.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라’는 말처럼 외국에서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는 것만으로 학생들에게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줍니다.” 한진철 교장은 “해외 체험학습을 계기로 학생들의 수업태도, 열정, 자신감 모든 것이 달라졌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양여상이 해외 진출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 금융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한 해외 체험학습 프로그램 ‘BizFine Camp’를 실시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금융인 양성을 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국내 유명 은행들로부터 당장 실무에 투입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신감을 얻은 안양여상은 지난 2008년 외국계 기업 진출에 역점을 두고 1, 2학년 학생들을 해외기업에 한 달간 연수를 보내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실시, 또 한 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안양여상은 2012년부터 연속으로 교육부의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우수 사업단에 선정되면서 특성화고 해외 진출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것이다. 학교 측은 다양한 해외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계 기업 등에 취업한 학생이 지난 10년간 무려 3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말레이시아 현장학습을 통해 10여명의 학생을 현지 기업에 취업시킨 이래 안양여상은 꾸준히 동남아 지역 기업에 학생들을 진출시키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BizFine Camp’를 통해 중국 상해 신한은행에 20여명의 학생을 취업시키는 개가를 올렸다. 이 외에 IBK기업은행, 삼성증권, 한화그룹 등에 취업하며 해외기업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실질적 효과를 입증해 주기도 했다.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글로벌 잡 아카데미’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안양여상이 자랑하는 ‘글로벌 잡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있다. 국제교류학급을 표방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학기 엄격한 선발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을 모아 기초학력부터 취업마인드, 외국어, 프레젠테이션 스킬 그리고 해외 현장체험 실습까지 취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친다. 영어학습의 경우 전공내용을 수업 소재로 사용해 교과목 간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오는 ‘Immersion 학습법’을 도입했다. 이 과정을 매년 180시간씩 집중 이수한 학생들을 3학년이 되면 현지인과 프리토킹이 가능한 인재로 성장한다.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프레젠테이션 스킬과 같이 실질적으로 취업에 필요한 지식들도 학교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능숙하게 익혔다. 이 학교 교사들은 “해외 현장체험 학습은 무엇보다 그동안 학교에서 닦아 온 국제화 역량을 살아있는 지식으로 승화시켰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입을 모았다. 믿고 채용하는 안양여상 학생들 해외 체험학습을 주도해온 최명옥 교사(영어)는 “언어 장벽 등 현지 적응에 어려움도 컸지만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면서 학생들 스스로 실력에 대한 자부심, 미래에 대한 열정 등 모든 면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 교사는 “지난 6년간 해외 기업들을 섭외하느라 모든 방학을 반납, 여름휴가 한번 가보지 못했지만 기업들이 안양여상 학생이면 언제든 환영한다며 러브콜을 보내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안양여상에 대한 기업의 인재 만족도는 전국 특성화고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훌륭하다. 어학과 기초학력이 출중하고, 그를 받쳐주는 자신감과 성실성, 협동정신이 함께 배양된 학생들. 그야말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가 그 곳에 있기 때문이다.
#1. 개회식 발표대회, ‘경쟁’보다는 ‘축제’의 장이 되길 더 나은 교육현장을 위해 묵묵히 연구에 매진해 온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인 개회식에서는 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의 연구점수 확대와 관련해 즐거운 실랑이가 벌어졌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교사는 깊이 있는 지식과 교수법 습득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 활동이 필요하다”며 “정부차원에서 현장교육연구대회에 참여하는 교원도 일정부분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연구점수를 주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하자, 나승일 교육부 차관이 “현장연구의 가장 큰 소득은 선생님 스스로 연찬이 돼 성장하는 것이지만 그 결과가 어떤 방식으로든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한 것. 안 회장과 나 차관의 발언은 참석한 교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강태중 심사위원장(중앙대 교수)은 “연구보고서에 매겨지는 등급의 우열은 큰 의미가 없다. 발표대회가 경쟁보다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연구가 연구자의 진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논리적으로 전개되었는지, 현장의 문제가 현장에서 해결가능한지가 심사의 주안점”이라며 심사 기준을 밝혔다. #2. 연구 발표 및 심사 125여 편 모두가 최고상 수상작, 우열가리기 어려워 16개 분과의 발표심사장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연구 성과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대회 수상자, 수석교사 등 현장에서 연구경험이 풍부한 교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연구내용의 일반화 적용시 문제점’, ‘결론 도출과정에서의 인과관계 오류’, ‘용어 정의의 부정확성’ 등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져 심사장마다 긴장감이 흘렀다. 125여 편의 연구보고서를 살펴본 심사위원들은 “모두가 최고상 수상감”이라며 “현장적용성이나 독창성 등이 뛰어나 최고상을 가리는데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끝까지 경합을 벌이며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끈 두 편의 연구보고서 중 하나는 ‘스마트러닝 프로젝트 학습이 초등학생의 주체적 역사의식 형성에 미치는 효과’이다. 이 보고서는 스마트기기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검색프로그램을 통해 기초 및 심화자료를 분석하고 SNS를 통해 프로젝트 팀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학습효과를 높이도록 구안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스마트 폰, 스마트TV, 태블릿 PC 등의 스마트 러닝 자원이 주체적 역사의식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하나는 ‘들?산?천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이다. 학년별로 나무와의 교감, 하천 생물종 모니터링, 겨울을 준비하는 숲 등 주변의 산과 들, 천을 이용한 생태경험을 보고서로 작성하도록 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주변 환경의 생태체험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서적 ‘힐링과 치유’를 할 수 있도록 구안되었다는 점이 관심을 끌었다. 사진 | 한국교육신문사 제공
1. ‘흥미’보다 ‘교육 목표’가 우선이다. 최근 각종 놀이공원 등으로 체험학습을 떠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 사실 놀이공원으로 체험학습을 떠나면 학생들도 신나고 선생님들도 많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좋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체험학습은 학생들의 교육과정에 기초한 체험학습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 교육적인 목표에 부합하면서 흥밋거리도 함께 찾을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여 즐거우면서도 감동을 주는 체험학습이 될 수 있도록 하자. 학교에서 진행하는 체험학습장소를 선정할 때는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우선적으로 학교교육과정을 먼저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과정이라는 거대한 틀 안에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으며 현재 어린이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장소로 물색해보면 우리 학년에 꼭 맞는 장소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다. 1, 2학년 어린이들은 체력과 연령을 고려하여 학습적인 부분보다는 만지고 만들고 경작해보고 그려보는 등의 조작활동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 수도권 인근에 포진해있는 다양한 농·어·산지촌 체험마을이나 직업체험테마파크 등이 그 좋은 예이다. 3,4학년 어린이들은 지역교과에 해당되는 시기이므로 자기가 살고 있는 고장의 문화유산이나 박물관, 테마파크 등 다양한 상·공업 및 인문 시설들을 돌아볼 수 있는 코스로 짜는 것이 좋다. 박물관 등에 미리 예약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학습프로그램을 의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학년의 경우 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는 시기이므로 문화유산을 많이 돌아보게 되는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 곳을 돌아보는 계획을 짜기보다는 한 가지 특별한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를 탐방하는 집중탐구형식의 체험학습을 계획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피로도가 덜하다. 예를 들면 조선시대 왕실가족들의 생활모습을 알아보는 것이 탐구주제라면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을 돌아보고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본 후 중명전에서 문화해설을 들으며 마무리하는 식의 코스를 짠다면 집중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6학년의 경우 진로탐색의 시간, 자아성찰의 시간, 친구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 등 정서적인 영역을 적극 반영한 체험학습장소를 선정하면 초등학교를 마무리하는 좋은 추억여행의 시간으로 삼을 수 있다. 2. 체험학습 전 아이들과 함께 ‘준비과정’을 거치자.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에 학생들과 함께 여행지와 관련된 책을 읽어보거나, 마인드 맵이나 퀴즈 등 체험학습의 주제에 사전활동을 하고 떠나면 맞는 평면적인 여행지가 입체적으로 다가 올 것이다. 교사가 미리 학교도서관에서 빌려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목록을 작성한 후 학급에서 개인이나 모둠별로 두루 두루 나누어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책을 읽은 후엔 자신이 체험학습활동을 통해 꼭 알고 싶고 경험해보고 싶은 것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보면 훨씬 효과적이다. 체험학습을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현장에서 지도하는 체험학습 전문강사들이 종종 크고 작은 잘못된 개념들을 전달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들이 사전지식을 습득해가지 않으면 잘못된 정보로 혼란이 올 수도 있다. 그래서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에 학교수업시간 중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체험학습장소에 관련된 다양한 사전 지식을 함께 공부해서 떠난다. 다음은 4학년 체험학습장소인 ‘경복궁’으로 떠나기 전 아이들과 사전에 활동했던 다양한 활동들을 정리해본 것이다. 3. 최고의 진행요원은 바로 ‘교사’임을 잊지 말자. 여러 가지 운영상의 어려움 때문에 대부분 체험학습을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많이 시도되고 있는 학급별 체험학습방식 역시 크고 작은 어려움으로 인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체험학습 협력업체 진행강사들이 아무리 자격증을 갖춘 인원들일지라도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 또한 체험학습을 준비하고 나중에 결과물을 정리하는 과정은 진행강사들이 할 수 없는 교사만의 몫이다. 따라서 자신감을 갖고 체험학습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하자. 처음에는 부담스럽지만 점점 노하우가 쌓이면서 학생들의 만족감과 교사의 자부심은 높아질 것이다. 4. 안전교육은 100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즐거운 체험학습에서 안전교육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학생들이 입 아프게 100번 설명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안전벨트 매는 교육도 잘 만들어진 동영상 한편이면 오케이이다. 고학년의 경우에는 재치 있는 객관식 문항으로 쪽지시험을 보는 것도 흥미로워 한다. 아울러 성폭력 예방교육도 반드시 실시하자. ‘설마’가 사람잡는다.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는 개방된 장소이므로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모른다. 안전교육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교육한 후에는 학생들의 알림장 및 가정통신문을 통해 한 번 더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5. 버스 좌석 배치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학생들은 ‘그날 누구랑 앉을 것인가’에 온 관심을 쏟는다. 친한 친구랑 앉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버스에 탑승할 때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앉기’로 자리배정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와 같은 방식은 반드시 소외되는 아이를 생기게 만들고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해 혼자 앉아 가게 되는 아이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이는 분명한 민원의 소지가 된다. 아무리 학생들이 아우성을 해도 교사가 키번호 순서대로 앉기, 출석번호 순서대로 앉기 등의 방식을 고수해야한다. 물론 멀미가 심한 아이들은 사전 체크해서 그 아이들만 따로 앞자리에 배정해준다. 6. 체험학습을 즐기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자. 사전에 철저하게 체험학습 장소에 대해 공부했다면 이제 재미있게 즐겨볼 시간이다. 교사가 체험학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미션과 적절한 보상을 준비해보자. 예를 들어 ‘000을 찾은 후 셀카찍어 전송하기’, ‘000 관련된 장소 5군데 찍어 전송하기’ 등 학생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스마트 폰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전송된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보상을 해주는 것도 재미있다. 우리 반의 경우에는 모둠별로 해결해야할 미션을 주는 ‘찾아라 미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둠별로 미션을 해결한 후 인증샷을 찍어 오도록 하는데, 찍어 온 사진은 체험학습을 다녀온 후 결과 정리용 자료로 삼거나 전시용 자료로 활용한다. 미션과제는 약간 난이도가 있는 과제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 미션을 해결하고 난 후 적절한 보상이 주어진다면 더욱 즐거운 현장체험학습이 될 것이다. 미션의 예는 다음과 같다. [PART VIEW] 1모둠: 경복궁 향원정에서 한복입고 인증샷찍기- 외국인과 함께 찍으면 더 좋음.(첨부파일에 사진있습니다) 2모둠: 궁궐에 화재가 나지 않도록 설치했던 장치들 조사해서 사진 찍어오기 3모둠: 우리나라 전기의 발상지를 경복궁에서 찾아 인증샷 찍어오기 4모둠: 경복궁속 보물을 찾아 인증샷 찍어오기- 향원정(보물 1761호, 사정전 1759호, 수정전 1760호 등등) 5모둠- 과거 집현전이 있던 자리이며 자격루가 설치되었던 전각을 찾아 자격루의 옛자리 앞에서 단체사진 찍기 6모둠- 경복궁에서 가장 많은 잡상을 가지고 있는 전각을 찾아 사진 찍어오기 7. 체험학습보고서는 ‘느낀 점’ 중심으로 짧고 굵게 준비하자. 너무 상세하고 꼼꼼한 체험학습 보고서 작성은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큰 과제로 다가온다. 체험 활동 후 보고서 작성은 중요하다. 하지만 기록중심의 보고서 작성은 학생들에게 부담스러운 뿐 더러 재미도 없다.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서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준비한다. 이것저것 많은 문항을 집어넣기보다는 핵심적인 것 몇 가지만으로도 짤막하지만 감동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지도해보자.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개인별이 아니라 모둠별로 작성하게하면 더 재미있고 유익하게 작성할 수 있다. 종이 한 장으로 끝나는 지루하고 형식적인 보고서에서 탈피하여 다음과 같은 활동중심의 체험보고서로 즐겁게 마무리 지을 수도 있다. 추억의 사진전(첨부파일에 사진있습니다) 각 모둠에서 찍어온 인증사진과 인증사진 속에 담긴 이야기를 정리하여 추억의 사진전을 열어본다. 체험학습을 통해 얻은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을 나누고 다양한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추억의 사진전은 모둠별로 준비시키는데 미리 사진전을 연다는 것을 귀띔해주면 인증샷 외에도 다양한 사진을 찍어오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 모둠원들이 큐레이터가 되어 한 장 한 장 사진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설명해준다면 더욱 뜻 깊은 사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체험학습 골든벨 다녀온 체험학습 장소와 관련한 골든벨 놀이를 열어본다. 나만의 책 만들기 체험학습 장소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표지 포함하여 10페이지 내외의 그림책을 만들게 해보는 것도 체험학습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체험학습이 중요한 스펙’이 되면서 우후죽순처럼 체험활동 기관은 많아지고 있지만 프로그램도 비슷비슷하고, 교육적 효과도 의심스럽다. 이미 유치원 때부터 ‘해볼 건 다해본’ 학생들을 만족시키기도 어렵다. 인터넷이나 방송에는 수많은 정보들이 넘쳐나지만 마냥 신뢰할 수도 없다. 프로그램이 좋아 문의를 해보면 거의 선착순 몇 학교만 운영하는 경우이거나 스펙 쌓기용 사설체험학습기관이라서 개인접수만 가능하다. 정부에서도 체험학습을 실시하라고만 할 뿐, 정작 중요한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 방법은 교사 능력에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언론에 비쳐지는 ‘다른 학교, 교사들은 잘하는 것 같은데’ 싶어 교사들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래서 교사들은 올해도 ‘형식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효과가 의심스럽지만’ 뾰족한 대안 없이 작년에 갔던 곳을 간다. 체험학습이 골치 아픈 이유는 또 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안전사고문제로 인해 ‘바나나보트나 레프팅 등의 해양활동은 위험하다, 서바이벌 게임이나 스카이 점프 등의 레져스포츠도 안된다’며 이것저것 제외하고 나면 ‘갈 곳도 할 것’도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선교사들은 “체험학습을 꼭 가야하는가? 아이들도 지겨워하고 교사들도 힘들다. 학부모들도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 때문에 별로 내켜하지 않는다. 모두가 힘들어하는 체험학습을 가야하는가?”라며 체험학습 불가론을 주장하기도 한다. 본격적인 체험학습 계절이 돌아오면서 교사들은 또 다시 고민에 빠질 것이다. ‘체험보다 좋은 교육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포기할 수 없는 체험학습. 도대체 어디를 가야 아이들의 볼멘투정소리가 아닌 ‘뭔가 가슴 벅찬 희열’을 담아 줄 수 있을까? 삶을 살아가는 동안 두고두고 인생의 자양분이 되어 줄 체험학습장소는 어디에 꽁꽁 숨어있는 것일까? 체험학습자들이 “또 오고 싶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든 장소를 중심으로 소개해본다.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 영어마을은 각 시도별로 한두 개씩은 있다. 지역마다 독특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사설영어캠프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해서 방학 때면 인기가 높다.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로 인해서 천연염색하기, 쿠키 만들기, 와이어공예 등 비슷비슷한 체험활동을 할 바에는 영어로 체험활동을 하는 것이 일석이조라는 생각에서 수련활동이나 심성수련을 떠나는 학교들도 늘어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영어캠프도 최대 3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당일코스 및 기숙형 단체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많은 영어마을 중에서 서울영어마을풍납캠프가 눈에 띄는 이유는 ‘청소년수련활동 인증 영어캠프’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을 받으면 학생들의 활동내용이 반영구적으로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정보시스템에 저장되어 취업이나 진학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장점은 또 있다. 런던투어, 세계여행, 방송국 등의 상황별 체험실을 통한 영어체험수업 뿐만 아니라 와이어공예, 칭찬릴레이, 레크레이션 등의 청소년수련활동이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다. 풍납캠프의 ‘GM리더십캠프 프로그램’은 2박 3일 동안의 기숙형 캠프로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생활교사 및 양호교사가 24시간 상주하고 있어 안전한 캠프생활을 보장한다. 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 http://pungnap.sev.go.kr와 전화 02-480-4800/4918 아이지니어스 진로직업체험교육센터 ‘자유학기제’의 본격적 실시와 함께 일선 학교에서는 질 좋은 직업체험 장소 물색에 바쁘다. 키자니아, 잡월드가 식상하다면 아이지니어스 진로직업체험교육센터로 눈을 돌려보자. 요즘 청소년들이 관심있어 하는 대중가수(보컬트레이닝), 포토그래퍼, 뮤직비디오, 영화제작 등 엔터테이너를 양성하는 프로그램부터 아나운서, 모델, 한방진료, 광고기획, 뷰티아티스트, 패션디자인 등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문화 직업 체험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직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 멘토를 통해 현장 실무에 대한 전달력을 높이는 진로 교육을 실시, 청소년들이 자신의 흥미를 유발하는 직업에 대한 실상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다른 체험을 하러 다시 오고싶다”고 말하는 청소년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최대 수용인원은 1회당 170명, 1일 3회 요청시 510명까지 가능하여 한학년 정도가 모두 참여가능하다. 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 http://www.igenius.co.kr 와 전화 02-707-3040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한 때 ‘임신부 체험’과 ‘장애우 체험’이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다. 너나할 것 없이 한 번씩 체험활동을 했었다. 최근에는 ‘노인 체험’이 인기이다. 체험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만나는 고령자들에게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교육 효과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초등생보다 중고생에게 더 적합해 보인다.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두 개의 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노인체험관에서는 신체의 상`하체 운동기능을 억압하는 체험복과 특수제작 귀마개와 고글, 모래주머니가 장착된 팔꿈치·무릎 밴드와 장갑 등 6kg에 육박하는 장비를 착용하고 마치 노인이 된 듯 일상생활을 해본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장난을 치며 무심하게 노인체험을 하지만, 2시간여의 체험 후에는 “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잘 못 알아듣고 행동이 굼떴는지 이해가 된다”고 소감을 밝힌다. 최근에는 그룹치매체험시스템인 인지재활 훈련시스템(CoTras-G)을 도입하여 치매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 www.miraeseum.or.kr와 전화 1644-0891 송암스페이스센터 우주과학캠프 전시되어 있는 우주선과 우주장비를 구경하고 영상을 관람하는 우주체험관은 더 이상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테마파크인 송암스페이스센터는 학생들이 우주탐사대원의 일부가 되어 목성과 화성 탐사의 임무를 완수하고, 직접 로켓을 만들어 발사해보고, 로봇이 체험자들의 몸을 기어다니는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다.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는 밤뿐만 아니라 낮에도 별자리 체험이 가능하다. 밤하늘과 흡사한 최첨단 돔시설이 낮에도 별자리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당일코스가 아닌 1박2일코스, 2박3일코스라면 낮에는 태양관측, 밤에는 실제 밤하늘의 별자리 체험을 할 수 있다. 송암스페이스센터의 우주과학캠프는 단체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체험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며 숙식도 가능하다. 체험관과 체험관 사이를 오가는 케이블카 탑승은 덤이다. 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 http://www.starsvalley.com와 전화 031-894-6000 경북 영천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 귀족스포츠로만 여겨졌던 승마. 최근에는 전국 구석구석 크고 작은 승마체험장이 생기면서 새로운 생활체육으로 인기가 높다.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승마는 ‘말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안정 및 순화에도 도움을 준다. 옛날 화랑도들이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잘생긴 말을 타고 달리며 호연지기를 함양했던 것처럼 청소년들도 학교를 벗어나 말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날아가지 않을까싶다. 특히 영천 운주산승마장은 자연휴양림과 결합되어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승마를 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야외수영장을 사용할 수 있어 학생들이 더 좋아한다. 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 http://www.unjusan.co.kr와 전화 054-330-6784. 이밖에도 서울뚝섬승마장, 목포테마승마장 등 전국 곳곳에 단체 승마가 가능한 좋은 승마장이 많다. 교사가 학생 수준에 맞는 좋은 승마장을 잘 고른다면 잊지 못할 체험학습이 될 것이다. 전국승마장정보는 홈페이지 http://www.ridingclub.co.kr 승마장 정보에 탑재되어 있으며 전화문의는 02-856-7922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오랜 세월 닫혀 있던 서원과 향교들이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인성교육의 메카로 재탄생하고 있다. 전국의 유명서원과 향교들은 과거 한자교실, 한복입고 다도배우기 등의 따분한 프로그램이 아닌 템플스테이와 비슷한 서원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의 경우 1박2일, 2박3일 코스로 선비의 삶을 통해 옛 조상들의 정신문화를 기르며 실천의지를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중고생들 심성수련장소로도 제격이다. 학생들에게는 다소 재미가 떨어질 수 있으나 교육적인 면에서는 서바이벌게임보다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 http://www.dosansunbi.kr 와 전화 054-851-2000 1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리산 청학동 청림서당은 ‘사자소학(四字小學)과 호연지기(浩然之氣)’의 정신에 입각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체험활동장소로 인기가 높다. 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 http://www.chunglim.org와 전화 055-883-9088 최근에는 논산 돈암서원과 서천 문헌서원, 경주 옥산서원과 서악서원, 안동 병산서원 등 전국의 서원과 향교들이 지자체의 투자로 재정비되어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직업체험공연 ‘논술개그’ 선생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논술개그’는 개그공연을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논술공부를 유도하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이다. 올해부터는 ‘학생들 각자가 자신의 꿈과 꿈을 이루기 위한 자세’를 생각해보는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가미하여 새로운 버전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직업체험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내용이 재미있고, 학생들의 몰입도가 높다보니 ‘형식적인 직업체험보다 낫다’는 평이다. 관람대상에 따라서 내용 수준을 수정한다. 공연장은 서울 홍대와 대학로에 있지만 전국방방곳곳 공연을 원하는 학교가 있다면 직접 찾아가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공연하기도 한다. 신청 및 문의는 http://cafe.naver.com/nonsulgag와 전화 070-7759-3813. 공공기관 견학 및 관람 교과서와 뉴스에 많이 등장하지만 막상 가본적은 없는 공공기관을 체험장소로 선택하는 것도 의미있다. 공공기관은 각 홈페이지에서 생각보다 쉽게 관람신청을 할 수 있다. 학기 초에 학교행사 및 시험기간을 피해서 여유있게 예약을 해놓는다면 학급아이들과 유쾌하고 보람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청와대 | 청와대 견학 www.president.go.kr (02)730-5800 국회 |국회 의정체험 및 견학 www.assembly.go.kr 02-788-3656 대법원 및 지방법원 법정 관람(판사와의 대화) www.scourt.go.kr 대표 02) 3480-1100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모의법정,구치감,영상녹화조사실)견학 오전 10시, 오후 2시 중 택일 www.spo.go.kr 02)3480-2107~2108 기상청(본청 및 부산, 강원, 광주, 대전, 제주) | 기상캐스터 체험 www.kma.go.kr 대표 02-2181-0567 경찰청| 경찰 체험 및 안전·법질서 교육 관할 경찰서 경무계 국세청 조세박물관 | 세금 등 경제교육 창의체험활동 http://www.nts.go.kr/museum 02-397-1635 부산지방국세청 051-750-7274~5 소방방재청 | 미래 소방관 체험교실 관할 소방서 안전교육담당자
가족과 함께 하는 예술 활동으로 공감 능력 UP! “인성은 곧 공감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상대방에게 공감하면 배려할 수 있거든요. 반대로 공감하지 못하면 이기적으로 행동하게 되죠. 예술은 감성을 자극하는 가장 훌륭한 도구잖아요.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적격이죠.” 김 소장은 ‘공감 능력’에 초점을 둔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했다. 동시에 가정의 역할을 강조했다. ‘밥상머리교육’을 넘어 가족 구성원이 아이의 인성교육을 위해 무언가 함께 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만든 프로그램이 ‘가족자원봉사를 통한 인성교육’이다. 이미지 합창극 ‘모두 함께 도레미’ 프로그램은 그 중 하나다. 우선 학생을 포함한 가족자원봉사단을 모집했다. 봉사 대상은 분당에 위치한 ‘보바스기념병원’의 환우와 그 가족들이다. 양쪽 가족들이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12차에 걸쳐 공연을 준비하고 완성했다. 이미지 합창극은 대사뿐만 아니라 음악, 몸짓 등을 이용하는 일종의 종합예술로서의 연극이다. 대사를 하기 어려운 환우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아이들이 부모 형제, 환우와 그 가족들과 공연을 만들면서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김 소장은 인성교육을 위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고 했다. 각각을 연계하여 인성교육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하는 게 관건. 가정에서는 자녀를 위해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학교에서는 형식적인 봉사가 아닌 ‘진짜’ 봉사를 기획·감독하고, 지역사회에서는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식이다. 그래야 완전한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말로만 하는 인성교육이 아닌, 마음으로 하는 인성교육 김 소장은 특수교육지원청에서 2년, 상담교사로 3년 동안 재직했다. 그만큼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인성교육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학교에서는 말로만 인성교육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진심으로 아이들을 위한 인성교육을 하는 게 아니라 해야 되니까 하는 경우가 태반이죠. 위에서 매뉴얼이 내려오길 기다릴 뿐 아이들에게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제대로 고민하는 교사들이 적은 것 같아요”라며 형식적인 인성교육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가정교육도 마찬가지잖아요. 부모가 어떤 모습을 보이냐에 따라 자녀들이 달라지듯, 선생님이 진심으로 학생들을 대할 때 학생도 변하기 마련이죠.” 인성교육은 전체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개별 상담을 병행한다. 교사의 역할이 중요한 대목이다. 하지만 인성교육의 특성상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교사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선생님들이 진심으로 아이들을 변화시키겠다는 신념이 없다면 인내할 수가 없어요. 인성교육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해야 하는데 교사의 그런 마인드가 없다면 불가능하죠”라며 김소장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길 제언했다. “저희 프로그램을 설명했을 때 다들 불가능할 거라고 했어요. 가족 참여도,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것도 어려울 거라고 걱정들이 많았죠. 하지만 보세요. 가능하잖아요. 진심만 있으면 안 될 게 없어요.” 한국응용예술심리연구센터는 3월 인성교육기부 주간에도 참여했다. 인천 소재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그 가족들, 가족자원봉사단이 함께 ‘우리 집 형, 언니, 동생과 꿈 나누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역시 예술을 이용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어려움과 보람은 비례한다는 김 소장. 인성교육은 속도보다 진심을 담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나는 오랜 세월 학교도서관 사서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매년 도서구입은 학생이나 교사들이 신청한 도서를 구입한다. ‘아직도 가야할 길’도 신청도서 중 한권이었다. 서고에 책을 정리하다가 친한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불현 듯 생각났다. “이 책 정말 좋아. 한번 읽어봐. 나는 밑줄까지 치면서 읽었다니까…”. 예전에 지루하게 읽었던 ‘아직도 가야할 길’을 선생님의 극찬으로 다시 읽어보았다. 그때에야 비로소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다. 우리는 생을 마감할 때까지 존재의 이유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살아간다. 고통과 절망의 끝에서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남아있음을 깨닫게 되면 자신의 삶을 내던져버리는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 모건 스캇 펙이 쓴 「아직도 가야할 길(The Road Less Traveled)」은 출간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이며 세계 23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모건 스캇 펙은 정신과 의사였다. 이 책은 환자와의 심리치료 과정에서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분석하며 쓴 책이다. 저자 자신도 이 책을 쓰며 정신과 의사에서 영성 전문가로 진화하였음을 고백하였다. 이 책의 구성은 1부 훈육, 2부 사랑, 3부 성장과 종교, 4부 은총으로 되어 있다. 1부 ‘훈육’에서는 게으름에 대해 제시해준다. ‘꼭 필요한 고통을 피하거나 쉬운 길을 택하는 것은 두려움이 주는 게으름’이 때문이며 ‘모든 두려움이 다 게으름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원인은 게으름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성숙한 정신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은 상충되는 요구, 의무, 책임, 목표 등을 융통성있게 균형잡고 조정해나가는 것이며, 이러한 ‘균형잡기’가 바로 우리에게 융통성을 주는 훈육이라고 설명한다. 2부 ‘사랑’에서 모건은 ‘사랑은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영적 성장을 도울 목적으로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라고 정의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자아의 경계를 확장하려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게으름은 사랑의 반대말이다. 왜냐하면 영적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사랑에 대한 오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사랑의 본질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다시 채우는 것이며, 내가 사랑을 통해 성장함에 따라 내 기쁨도 증가하고 지금보다 더 뚜렷해진다. 존덴버의 사랑은 어디에나에서 노래처럼 말이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어, 나는 그걸 알지. 당신은 되고자 하는 대로 될 거야. 계속 그렇게 해봐. 인생은 완벽해, 나는 그걸 믿지. 와서 나와 함께 사랑의 게임을 해요. 3부 ‘성장과 종교’에서는 ‘서로 다른 우주의 세계관, 그리고 종교, 과학은 회의의 종교다’등을 이야기한다. 인간은 훈육, 사랑, 삶의 경험을 통해 성장하므로 세계와 그 안에서 자기 위치에 대한 이해도 당연히 빠르게 성장한다. 사람들의 세계관은 저마다 다르다. 4부 ‘은총’에서는 영혼의 성숙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게으름이라고 정의한다. 게으름을 극복할 수 있다면 다른 모든 장애물은 쉽게 뛰어 넘을 수 있지만 극복하지 못하면 다른 어떤 장애물도 뛰어 넘을 수 없다. 때문에 이 책은 영적성장에 관한 책이고 게으름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모건은 이러한 이유로 영적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도 다루고 있는데, 방해 요소는 바로 ‘게으름’이라고 정의한다. 우리가 삶에서 가장 경계하고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은 바로 두려움과 게으름인 것이다. 환자 중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사람들은 “내 우울증과 나를 공격한 불안은 최고의 경험이었다.”라고 말한다. 스캇 펙을 찾아 온 모든 환자들에겐 사랑의 결핍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사람은 사랑으로 크는 존재임을 더욱 깨닫게 한다. 여전히 펼쳐진 삶 속에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은 아름다움이다. 그것이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초중고 추천도서 [초등 추천도서] 도서관에 간 사자 (세계 그림책 107) [양장] 미셸 누드슨 지음 홍연미 옮김 케빈 호크스 그림 웅진주니어 2008년 12월 『도서관에 간 사자』는 도서관에 대한 애정 어린 찬사를 유쾌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책의 첫 시작처럼 "어느 날 도서관에 온 사자"는 도서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도서관 규칙을 배우고, 도서관에 온 아이들과 사서 선생님과 즐겁게 어울린다. 그 모습을 보는 아이들은 도서관으로 냉큼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사자처럼, 매일 도서관으로 가고 싶도록 만드는 그림책이다. [중등 추천도서]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 엘버트 허버드 지음 박순규 옮김 새로운제안 2013년 04월 미국이 쿠바를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치룬 전쟁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한 사람이 더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쿠바 반군 지도자 가르시아 장군에게 비밀편지를 전달해야했던 로완 중위는 "그가 어디에 있는지"도 묻지 않은 채 울창한 쿠바 정글 속 으로 지체 없이 떠난다. 저자는 이렇듯 ‘주어진 임무를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마음먹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일을 추진하는 로완 중위의 자세’에 주목한다. 아무리 기술과 시스템이 발전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중, 고등 추천도서] 여덟단어 박웅현 지음 북하우스 2013년 05월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 마주쳤을 여덟 가지 가치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만난 사람들, 그리고 책과 그림, 음악 등을 예로 들며 함께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왜 삶의 기준을 내 안에 두어야 하는지, 고전 작품을 왜 궁금해 해야 하는지,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현재의 행복을 유보시키지 않고 지금의 순간을 충실히 살아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삶의 본질을 추구하는 그의 이야기는 새로운 질문이 되어 우리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고등 추천도서] 소논문쓰기 어떻게 시작할까 소병문 , 백제헌, 유은혜, 이승민 지음 씨엔톡 2014년 03월 출간 적성과 꿈 도전과 열정 인내와 끈기 대학 입시 성공까지....학교현장에서 소논문쓰기 활동을 지도했던 선생님들의 경험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지침서이다. 소논문쓰기를 통해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수준높은 읽기 능력을 길러주며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고 함께하는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학교 현장 교사들에게는 새로운 수업지도서로,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안내서로 도움을 준다.
5월의 수학수업 계획은 이렇게 * 1,2학년 5월에 학습하는 덧셈과 뺄셈 단원은 수학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단원이다. 수와 연산을 이해하게 하고, 수 감각을 개발하며, 산술 계산을 능숙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너무 연산의 계산 형식과 숙달만을 가르치려 하면 안된다. 스토리텔링을 통한 동기유발과 다양한 교구 등을 가지고 구체적 경험을 많이 하게 해야 한다. 수학에 대하여 말하기나 그림을 통한 표현도 도움이 되겠지만 수학에 대한 개념적 지식을 형성하는 초기에는 구체적 모델을 통한 경험이 강조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더 이상 구체적 모델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면 스스로 더 빠른 방법을 찾아내서 바꾸려 할 것이다. 이 단계에서 형식적 표현을 도입하면 된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교구로는 퀴즈네어 막대(색막대), 연결큐브(스냅큐브), 주사위, 바둑돌 등이 있다. 3학년 [PART VIEW] 3학년에서는 나눗셈 단원을 학습하게 되는데, 이 단원은 학생들이 사칙연산 중 가장 어려워하는 곳으로 곱셈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학생 실태 조사와 분석을 통해 학생들의 수준을 꼭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보충 학습을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 반복적인 계산연습에 앞서 학생들이 나눗셈 계산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구체물 조작활동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구체물 조작활동을 할 때에는 학생들이 단순히 놀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확실한 목적의식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돌고 지도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4학년 4학년에서는 각도와 삼각형 단원을 학습하게 된다. 측정 부분을 지도할 때에는 직관적 비교, 직접 비교, 간접 비교, 임의 단위에 의한 측정, 표준 단위에 의한 측정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등변삼각형, 정삼각형의 용어를 정의할 때에는 분류 활동에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고, 분류한 결과에 따라 공통 속성을 추상화하여 개념을 정의할 수 있도록 한다. 기하판을 교구로 활용하면 효율적이다. tip ‘사직이, 직돌이’ 이름 정하며 도형 탐색 도형 이름 등을 가르치다 보면 ‘이런 것은 이것이라고 합니다.’라고 교사가 직접 용어를 정의 내려 주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아이들과 함께 도형의 공통 속성을 찾아 분류를 해보고 이름 짓기를 해보면 재미있다. 충분한 분류 활동 시간을 주고, 왜 그렇게 이름을 정했는지 발표하게 하면서 도형에 대해 탐색하다보면 더 쉽고 재미있게 도형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단, 도형 이름을 미리 알고 있는 경우에는 그 이름 말고 우리 반 만의 도형이름을 정해보자고 유도한다. 도형이름이 정해지고 나면 ‘우리가 정한 도형이름이 다른 반에서도 통할까’를 이야기 한 후 ‘모든 사람들이 통하기 위해 수학자들이 도형이름을 000으로 정했다’는 식으로 진행한다. 다. 5학년 도형의 합동 단원을 학습하게 된다. 자와 컴퍼스로 작도를 하게 되는데 작도하는 시간이 학생마다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학생들이 지루해 하거나 어수선해질 수 있다. 이때 ‘우리 반 합동 삼각형 그리기 왕 뽑기’ 등 게임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아이들이 즐거워한다. 합동으로 작도할 삼각형을 제시하고 조금씩 시간을 줄이면서 누가 더 빨리 합동인 삼각형을 정확하고 빠르게 작도하는지 도전하는 방식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먼저 떨어진 학생들에게는 다시 도전할 기회를 줘야한다는 것이다. 충분한 연습시간을 거쳐 재도전하게 함으로써 포기하지 않고 학습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한 융합수업으로 미술과 결합하여 테셀레이션 활동을 함으로써 수학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라. 6학년 원주율과 원 단원을 학습하게 된다. 이 단원은 5학년 때 공부한 직사각형과 평행사변형의 넓이 구하는 방법을 바탕으로 원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이해하도록 유도한다. 원의 중심부터 두꺼운 털실로 꽈리를 틀어 만든 후 중심에서 밖으로 잘라 직각삼각형이나 이등변삼각형을 만들면서 원의 넓이 구하는 방법을 지도할 수도 있다. 또한 원주율을 평생 계산하다 죽었다는 이야기, 3월 14일을 파이(π)데이라하여 기념하는 이야기 등 재미있는 수학사 이야기로 원주율에 얽힌 사연을 들려주는 것도 좋다.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으로 파이데이를 치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어 재미있게 수학사와 연관하여 단원을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 참여 정신 기르기 사회과 수업은 교과서 공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사회와 연관지어 적용해 보고, 실천하고, 참여하면서 배운 지식 또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나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적용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문제해결방법을 모색해보는 과정 등 살아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참여수업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다 . ② 사회에 참여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과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③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존재감을 확인하고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5월의 스케치 : 사회 참여와 따뜻한 관심 *선거에 관심 갖고 참여하기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다. 때문에 집으로 전달되거나 외부에 게시된 입후보자의 공약서를 가지고 선거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면 학생들은 더 실감나고 재미있어 한다. 이 때 선생님의 개인적 정치성향이나 의견이 학생들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선거 공약서 활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선거 공약서 활용하기 +집으로 전달되거나 외부에 게시된 입후보자의 공약서를 꼼꼼하게 살펴본다. + 우리 지역에 가장 필요한 대표자가 누구인지 살펴보고 주요 공약 내용을 정리한다. +선거유세장에서 가서 공약 들어보고 내가 만약 유권자라면 어떤 후보가 적절할지 생각하고 선택해본다. +선거후 어떤 대표자가 선출되었는지 확인해 보고 나의 선택과 비교해본다. 2) 지역대표(구의회의원) 선출하기 +내가 만약 구의회 의원이라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공약사항을 만들어 본다. 예) 학교이름으로 구 이름을 만듦(수명초-수명구 등) +모둠원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발표한다. +공약을 들어보고 구의회에 출마할 모둠의 대표자를 뽑는다. 주의) 실제 선거에서는 자격요건이 되는 사람 모두 자유롭게 출마 할 수 있음을 인지시킨다. +미술시간과 연계하여 모둠별로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포스터를 만들어서 게시한다. +대표자로 뽑힌 출마자들의 공약사항을 알림판에 게시하여 모든 학생이 열람 할 수 있도록 한다. +후보자는 공약사항을 반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며 유세 후 구의회 의원을 선출한다.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하며 당선자는 소감을 발표한다. [PART VIEW] 모둠발표 공약 게시 공약 열람 모둠별 투표참여 포스터 게시 선거 후 당선소감 발표 개인별 공약서 작성 ? 우리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 유치하기 선거공약서를 살펴보다보면, ‘우리 지역에 000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문구를 많이 보게된다. 이를 활용하여 학생들과 함께 우리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유치하기 위한 방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지 등을 고민해본다면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수업방법은 다음과 같다. ? 우리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 무엇인지 각자 생각해보고 정리한다. ? 부모님이나 동네 어른들의 의견도 조사해 참고한다. 예) 도서관, 버스노선, 어린이집, 공원 등 ? 공공시설물 설치에 관한 제안서를 발표할 사람은 자유롭게 신청한다. ? 제안서를 작성해 온 사람은 반 친구들 앞에서 공공시설물 설치에 관한 제안을 한다. ? 학생들은 주민이 되어 공공시설물 제안자에게 궁금한 점이나 문제점을 질문한다. 안건 상정하기 제안서 발표하기 질문 및 토의하기 투표해서 결정하기 공공시설 제안서 ? 투표를 통해 우리 지역에 설립할 공공시설물을 결정한다. ? 우리 지역의 문제점 찾기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직접 찾아보는 활동이다. 학생들이 실제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가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개선방향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수 있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설문지 모둠별 설문지 통계 전체 그래프 학습지 원본 ? 교과서의 설문지를 바탕으로 모둠에서 설문지를 각각 작성한다. ? 지역에 살고 있는 주변사람들에게 설문을 한다(1인당 10명 정도) ? 설문 후 결과를 바탕으로 통계표를 작성한다. ? 각 모둠별 결과를 모아서 반 통계를 내고 그래프를 작성한다. ?다양한 기부 체험하기 어렸을 때의 기부체험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경험이다. 기부는 경제적 여유와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마음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위의 어려움을 돌아볼 줄 알고 작은 마음이나마 나눠줄 수 있는 실천의 힘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기부 정신과 방법을 배우고 경험하는 소중한 과정이 누적되어 학생들이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 더 큰 마음을 내어 기부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어줄 것이다. 1) 약속 마일리지로 기부하기 학교에서 의도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여러 형태의 기부 행사는 자율적인 면이 부족하여 그 뜻과 노력에 비해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약속 마일리지 기부 방법을 제안한다. ?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는 기부약속을 정한다. ? 일정 기간 약속을 잘 지키면 마일리지를 받아 기부한다. 2) 함께 기부하기 기부는 일시적인 행사로 그치는 것 보다는 습관화하고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학급의 이름으로 일정기간 함께 기부하는 방법도 의미가 있다. ? 기부단체나 기부대상, 액수 등을 반에서 토의를 통해 결정한다. ? 개인이 아닌 학급의 이름으로 신청을 하여 매달 기부한다. ? 학급에 저금통을 만들어 약속한 일정액을 자동이체 한다. 예) 교사의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자동이체 한 후 학생들의 저금통에서 일정액을 차감함 ? 저금통을 관리하는 책임자를 선정하여 운영한다. 3. 사회수업을 쉽고 재미있게... 사회수업을 하다보면 과제나 수업과 관련 자료들이 많이 모이게 된다. 별도의 파일을 만들어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나 수시로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사회책에 L자 파일을 부착해서 활용하면 편리하다. ? 사회책 맨 뒷장에 투명 L자 파일을 스테플러로 고정시킨다. ? 가로 쪽 밑면을 3번 정도 스테플러로 찍고 세로 가운데를 1번 더 찍으면 고정이 잘된다.
▣ 왜 PCK인가? 과학자는 과학적 지식은 많지만 과학 교사보다 과학을 더 잘 가르치는 못한다. 왜냐하면 과학자에게는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전문적 지식(교수법, PK)’이 없기 때문이다. PCK란 ‘내용/교수/지식’으로 번역되며 교과내용을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을 말한다. 이미 1986년부터 교직의 전문성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Shulman(1986)이 교직의 전문성을 주장하면서 PCK 이론을 제안했다. PCK 요소는 표현 지식, 학생에 관한 지식, 교육과정에 관한 지식, 내용에 관한 지식, 교수법 지식, 평가 지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제 PCK 요소를 기반으로 한 5월의 수업전략을 살펴보자. ▣ 동료장학, 학부모 공개수업은 이렇게 4월과 5월은 공개수업이 많은 달이다. 이때 ‘PCK 기반 수업전략’은 요긴하게 활용된다. 또한 자신의 수업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살펴보면, 수업에 대한 피드백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보다 성공적인 공개수업을 준비할 수 있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공개수업 전략을 소개한다. 전략 1 _ 지적 희열을 느끼게 하는 동기유발 전략을 사용한다. 학생들의 인지과정과 오감을 자극하는 교수기법, 예를 들어 상호소통하는 대화 활용 동기유발, 놀이를 통한 동기유발, 다양한 매체를 통한 동기유발 등을 활용한다. 전략 2 _ 수업의 첫 단추인 발문은 중하위권 수준으로 한다.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수업을 위해서는 ‘상’수준의 발문을 피해야한다. 또한 교사가 묻고 답하거나, 1문 1답 형식의 발문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교사 탐문(질문 뒤에 나오는 질문), 힌트주기, 칭찬, 격려, 인정, 경험발표를 통한 발문을 적극 활용한다. 전략 3 _ 학생 눈높이에 맞게 마중물 대화를 활용하는 수업을 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 맞장구치기 - 적극적 유형 : ‘좋았어, 그래, 잘했어, 적극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기’ 등 - 중도적 유형 : ‘으-음, 아-아, 어-어, 눈짓’ 등 ▶ 실마리 제공하기 - 학생들의 오답이나 부분정답을 정답에 대한 실마리로 제공하여 학생들의 참여 유도 ▶ 격려하기 - ‘~하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군, 그런 점도 있지...’ 등 부정확한 답변이나 오답을 제시한 학생에게 사용 ▶ 기다리기 - 발문 후 충분히 생각하고 답을 하도록 시간적 여유 주기[PART VIEW] 전략 4 _ 학습 활동을 안내할 때 마인드맵을 활용한다. 칠판에 마인드맵이나 웹 등과 같은 그래픽 조직자나 그림을 사용하여 학습 내용을 정리하거나 안내하면 한눈에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전략 5 _ 자료에 치이지 않는 수업이 되게 한다. 과도한 욕심에 자료를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다보면 정작 학습목표를 잃고 어수선해지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꼭 필요하고 중요한 자료들로만 엄선하여 준비한다. 또한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창의인성 협력수업의 과정이 되도록 수업을 설계한다. 전략 6 _ 교사다움을 보여준다. 교사가 ‘가르치는 것을 즐긴다’는 열정과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든 학생에게 골고루 시선을 나누어주고, 따뜻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표정을 짓는 등 교사가 학생을 존중하고 있다는 몸동작을 유지한다. 말의 속도와 높낮이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전략 7 _ 학습 부진아를 배려하는 수업이 되도록 한다. 학습 부진아가 구경꾼이나 학습 들러리로 전락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학습부진아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혜택’은 사전에 학급 학생들과 논의를 통해 동의하는 절차가 있어야 할 것이다. 전략 8 _ 학습마무리는 학생의 언어로 정리하도록 한다. 학습정리와 형성평가는 학습목표와 연계하여 실시한다. 또한 의미 있는 학습 정리가 되려면 교사의 단정적인 정리로 끝나기 보다는 학생의 언어로 정리가 되어야 전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과학과 학년별 단원별 수업 TIP 3학년 _ 동물의 한 살이 배추흰나비는 기르기 쉽고 곤충의 한 살이를 관찰하기 좋은 곤충이다. 배추흰나비 사육상자를 설치하여 애벌레가 먹이를 먹으면서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관찰하다보면 나비로 태어나기까지의 생명의 신비로움까지 덤으로 학습할 수 있다. 개구리 역시 기르기 쉽지만 도시에서는 다 자란 후 뒤처리가 좀 어려울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서울시교육청 창의체험 스마트맵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다. ▣ 배추흰나비 사육상자 설치 ▣ 스마트폰 앱 활용 수업 ▣ 서울시교육청 창의체험 스마트맵 활용 : 2.자연?생태 4학년 _ 화산과 지진 화산과 지진단원은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위해서 다양한 실험과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여러나라의 지명과 위치를 직접 표시하면서 활동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 지진이 발생한 지역 지도에 표시하기(활동자료) 수 업 T I P ▣지진이 발생한 위치 알아보기 1. 지난 30년간 큰 지진이 발생한 지역 3곳의 이름을 쓰세요. ( ) 2.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특정한 지역에 몰려 있으며 이러한 지역을 ( )라고 한다. * 다음은 세계 지도를 만드는 퍼즐 조각이다. 가위로 각 조각들을 오린 후 모양을 잘 맞춰가며 풀로 붙여 세계 지도를 완성해보자. * 세계 지도위에 지도가 일어난 지역의 번호를 표시하고 지진 번호를 기록해보자. 그리고 지진이 자주 일어난 곳을 선으로 이어보자. 5학년_식물의 잎이 하는 일 ‘식물의 잎이 하는 일’ 단원은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져 학생들이 신나는 수업을 맛볼 수 있는 단원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다가는 실험을 망칠 수도 있다. 성공적인 실험을 위한 팁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험을 소개한다. 1. 식물 줄기에서 물의 이동 경로 알아보기 동기 유발 자료 : 백합을 빨간 색소를 탄 물이 담긴 삼각플라스크에 이틀 정도 담가 두었다가 잎까지 색소에 물이 든 것을 보여주고 관찰한 것들을 발표하게 한다. 지도상의 유의점 : 빨간 색소는 잘 드러나나 파란 색 색소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교과서에서는 3시간이상 담가두라고 제시되어 있으나 2~3일 정도는 담가 두어야 붉게 물이 든 물관을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다. 2. 잎에서 만들어지는 물질 알아보기 동기 유발 자료 : 1. 광합성의 산물을 알아보는 실험에서 잎을 가리는 은박지 대신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글자나 동물 모양의 불투명 스티커를 사용하여 결과를 예상하게 한다. 2. 괭이밥의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여 흥미를 유발시킨다. 지도상의 유의점 - 하루 전 날 해가 진 후 봉숭아 잎에 같은 모양의 스티커를 잎의 앞면과 뒷면에 붙이고 다음 날 2시 이후 잎을 따야 하나 수업이 오전에 있는 경우는 결과가 잘 나오지 않으므로 2일 정도 가려준 후에 잎을 따야 한다. - 아이오딘-아이오딘화칼륨 용액은 원액을 희석하여 사용해야 청남색이 잘 나타난다. 6구 홈판에 더 탐구해보기 자료를 미리 담아 모둠에게 분배하여 짧은 시간에 탐구가 가능하도록 한다. 봉숭아 잎 실험 사진 괭이밥 실험 사진 ※ 무가열 알코올 중탕 방법으로 엽록소 빼기 - 괭이밥 대신 토끼풀을 사용해도 좋다, 단지 괭이밥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 1. 토끼풀이나 괭이밥의 잎을 1교시 전에 따서 사용하면 녹말이 거의 생기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오후 2~3시 경에 딴 잎에서는 아이오딘-아이오딘화칼륨 용액에 의한 녹말의 청남색 변화를 잘 볼 수 있다. 따라서 오전에 수업이 있는 경우 전날 오후에 잎을 따서 미리 준비해 두도록 한다. 2. 알코올이 담긴 비커를 알코올램프로 가열 중탕하는 대신 뜨거운 물로 중탕을 하는 것이 안전하고 간편하다. 3. 큰 비커(500mL)에 작은 알코올 비커를 넣으면 물에 잠기므로 작은 비커는 200mL 또는 250mL 비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봉숭아 잎 대신 괭이밥의 잎을 알코올 중탕하면 약 10초 정도 지나면 잎에서 기포가 생기며 2~3분이면 엽록소가 쉽게 빠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 잎이 매우 얇고 약하므로 핀셋을 조심스럽게 사용하여 물에 헹구고 페트리 접시에서 살짝 편 후 아이오딘-아이오딘화칼륨 용액을 떨어뜨려 색깔 변화를 관찰하게 한다. 3. 현미경으로 잎의 기공 관찰하기 동기 유발 자료 : 역할 분담을 통해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전에 돋보기와 루페를 사용하여 잎의 앞면과 뒷면을 관찰하게 한다. 지도상의 유의점 : 루페는 잎의 표면 관찰하기에는 좋으나 잎의 기공은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현미경이 필요함을 알게 한다. 학생들이 광학현미경으로 달개비 잎 앞면과 뒷면의 영구프레파라트를 관찰하게 한 후에 교사용 USB현미경을 컴퓨터에 연결하여 보여준다. ♣ USB 현미경 활용법 [ 프로그램 설치법 ] 1. USB를 연결하기 전에 제공된 CD를 넣고 Photo Explorer7SE와 PC-Okular Driver를 모두 설치해준다. 2. 구동을 위해서 CD의 Utilities 폴더 내의 Quick Time Player와 Driver를 모두 설치해 준다. 3. USB캠을 현미경에 장착한 후 컴퓨터에 연결한다. 4. Photo Expolrer를 실행시킨 후 상단 메뉴에서 비디오-비디오캡처를 선택하면 화면을 볼 수 있다. [기본 사용법] 1. 전원을 연결한 후 현미경 아래에 있는 전원버튼을 조절한다. -1단계: 아래만, 2단계: 위쪽만, 3단계: 아래와 위쪽 모두 조명이 켜진다.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명을 선택한다. 2. 현미경의 옆면에는 밝기 조절 버튼이 있어 샘플에 따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3. 바로우 렌즈를 현미경의 상단 연결부에 설치하고 접안렌즈를 선택하여 관찰한다. 4. 더 확대해서 관찰하고 싶은 경우 바로우 렌즈를 조절하여 배율을 바꾼다. ※ 먼저 저배율에서 초점을 맞춘 후 USB캠을 현미경에 장착하고 컴퓨터 화면을 TV 화면을 통해 보여준다. (자주달개비 잎의 앞면과 뒷면의 기공 비교 사진) 4. 잎의 증산작용 알아보기 잎의 증산작용 실험 장치꾸미기 및 결과 사진 6학년 _ 생태계와 환경 ‘생태계와 환경’ 단원은 현재 관심있는 우리나라 및 세계의 생태계와 연관지어 수업을 진행한다.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학습 예시(자유탐구 연계 지도)는 다음과 같다. -미세먼지의 원인과 해결 대책 -한강 상류,중류,하류의 수질비교 -북극동물의 보금자리 지켜주기 -우리 동네 하천 살리기 -우리 집 또는 학교의 물 사용 실태 조사 -우리는 환경지킴이(과학 실험중심) -우리는 우리 동네 동식물 수호천사 -도심 속 또는 옥상 생태공원이 주는 이로움. 학습시작전에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학생들의 동기유발을 이끌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 갯벌관련 스토리텔링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어느 교사의 갯벌 탐방 에피소드 - 어느 과학교사가 캐나다 갯벌 체험 중 갯벌 생물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싶어서 무심코 갯벌 안으로 들어갔다가 가이드에게 혼쭐이 났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캐나다에서는 소중한 갯벌 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해진 길로만 다녀야만 한다고! 우리는 갯벌을 어떻게 보호하고 있나요?)
학생 선택을 존중하는 생활지도시스템 선택설계학 휴지통에 농구골대 모양으로 색을 칠하고 조금 높게 달아놓았더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바닥에 떨어진 빈 캔이나 휴지를 주워 휴지통에 던져 넣어 주변에 떨어진 휴지가 없어지더라는 이야기나 학교 급식실의 반찬 배치만 바꾸어도 맛있는 반찬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선택설계학 적용의 유명한 일화이다. 2009년 베스트셀러였던 ‘넛지’라는 책을 통해 대중사이에 많이 알려 지게 된 선택설계학.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들은 완벽한 선택을 하는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며, 종종 선택자체를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약간의 요소를 가해주면 사람들 삶의 질이 높아지고, 사회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본교에서도 ‘선생님의 강요가 아닌 학생들의 올바른 선택에 의한 생활지도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끼고 선택설계학을 응용한 ‘다함성(교사와 학생이 다함께 성찰하고 성장하는) 생활지도’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용하였다. 2013년 1년 동안 운영해 본 결과 학생들의 기초질서 정착, 학업성취도 향상, 선생님들의 학교 근무 만족도 증가 등 학교 전체가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존 생활지도 문제점 학생들의 기본생활습관은 무너질 대로 무너져 쉬는 시간, 점심시간은 물론 수업시간까지도 통제가 어렵다. 신규선생님들 수업컨설팅을 들어가 보면 일부 학생들의 문제행동만 두드러져서 수업내용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일부 학생들의 문제행동에 동조하는 학생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학교 분위기는 엉망이 되어 갔다. 교무실에서 학생을 훈계하는 선생님들을 보고 있으면 지도를 하는 것인지 학생과 말싸움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학생들의 예의범절도 무너져 가고 있다. 또 신념을 갖고 강력한 지도를 하던 선생님들이 경찰에 신고당하면서 교사의 사기도 바닥까지 떨어져 버렸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우선 ‘학생 인권을 존중하면서도 효과적인 생활지도 방법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많은 학교들이 대안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상벌점제도(그린마일리지 제도)에 대해서 선생님들은 ‘그래도...’라며 긍정적 측면을 인정했다. 이에 상벌점제도(그린마일리지 제도)를 수정하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일단 전교사를 대상으로 ‘상벌점제도가 왜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가’에 대해 설문지를 받아 정리했다. 그 결과 선생님들이 벌점제도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는 아래와 같이 7가지 정도로 압축되었다. [PART VIEW] 1) 벌점카드 휴대가 불편하여 잘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됨. 2) 볼펜이 없는 경우 벌점을 주려면 교무실로 데리고 와야 해서 귀찮음. 3) 벌점을 주고난 후 사후 처리가 복잡하고 벌점 받은 학생을 담임에게 알리기가 귀찮음. 4) 학생들의 불손한 태도로 학생과의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함(가장 큰 문제). 5) 벌점을 받아도 그때뿐이고 학생들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음 6) 수업시간에 사용 못함(교사지시 불이행은 벌점이 8점으로 너무 커서 아무리 잘못하더라도 함부로 벌점주기가 어려움) 7) 벌점을 받아도 학생들이 무서워하지 않음(벌점이 쌓여 교내봉사 하는 학생들이 오히려 쓰레기봉투를 들고 학생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복도나 교단을 활보하며 다님) 3. 다함성 생활지도(다함께 성찰하고 성장하는 생활지도) 선생님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기초하여 해결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만들어진 해결책은 선생님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그리고 제시된 해결책이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키지는 않는지, 이 제도로 선생님들의 업무가 가중되지는 않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작은 효과를 보기 위해 선생님들의 업무가 무리하게 가중된다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학생뿐 아니라 선생님들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필요했다. 이렇게 해서 아래와 같은 다함성 생활지도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1) 사이즈 개선_우선 휴대하기 불편한 벌점카드 크기를 줄여 선생님들의 명찰이나 지갑에 쉽게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했다. 2) 기록방법 개선 _ 볼펜이 없어도 벌점을 줄 수 있도록 학년 반 번호를 적어 넣는 란을 OMR카드 형태로 제작했다. 볼펜이 없어도 손톱으로 누르거나 핀으로 구멍을 뚫어서 표시할 수 있어 학생의 잘못된 행동을 발견 즉시, 벌점부여가 가능해졌다. 교무실에 와서 자국 표시를 보고 볼펜으로 다시 학년 반 번호, 벌점을 적고 벌점통에 넣으면 된다. 3) 사후처리 단순화 _ 벌점을 주고 난 후 사후처리를 단순화하기 위해 학년별로 벌점 카드통을 만들어 교무실에 비치했다. 벌점을 발급한 선생님은 벌점카드를 학년교무실에 마련된 벌점통에 넣기만 하면 모든 일이 끝난다. 방과 후 벌점 담당 선생님이 벌점카드를 수거하여 일괄적으로 입력하고 보관 처리하기 때문에 사후처리가 단순화 되었다. 반별 구분이 되어있는 벌점 통 해당반을 열고 벌점카드 보관 4) 벌점 감면 및 가중제도 _ 우리학교 벌점제도의 핵심이다. 벌점을 주고 난 후 학생이 잘못을 인정하면 벌점을 1/2로 줄여준다. 반대로 선생님에게 반항하거나 불손한 태도를 보일 때는 벌점이 2배가 된다. 그 결과 학생들은 일단 벌점이 부여될 때 자동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선생님과의 빈번한 갈등도 해소되었다. 생활지도가 정착된 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예전에는 문제 학생들이 선생님께 혼나더라도 반항을 하면 영웅시 되던 분위기에서, 이제는 선생님의 지적을 받았을 때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로 학교가 변하기 시작했다. 물론 사전에 새로 바뀐 제도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5) 이의제기 제도 마련 _ 또 하나 특별한 점은 억울한 경우 이의제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혹시 선생님이 잘못보고 벌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학생이 잘못을 인정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억울한 경우에는 학년부장선생님을 통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주고 있으며 이는 벌점카드에 명시해 놓았다. 이 제도의 장점은 억울하더라도 선생님 앞에서는 불손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물론 선생님 앞에서 불손한 태도를 보이고 벌점을 2배 받는 것은 학생의 선택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선택은 시스템에 의해 학생이 스스로 하는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라고 강요하지는 않는다. 6) 발급 절차 간소화 _ 벌점을 준 교사가 담임교사에게 벌점부여 사실을 알리지 않고 해당학생이 직접 담임교사에게 제출하도록 개선했다. 새로 제작된 벌점카드는 그림과 같이 절취선이 있어 선생님이 벌점을 부여할 때 우측 딱지를 학생에게 잘라서 주도록 되어있다. 딱지를 받은 학생은 종례시간 이후에 담임선생님께 제출해야 한다. 3일안에 담임선생님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벌점은 2배가 된다. 종례시간 이후에 제출하도록 한 이유는 학생이 딱지를 보관하고 있는 동안 계속해서 보면서 반성을 하게 하기 위함이다. 심지어는 주변 친구들에게 자신이 받은 벌점을 보여주며 이야기하면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도 가져 올 수 있다. 또 방과 후에 담임선생님께 딱지를 제출할 때 한 번 더 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다. 학생이 스스로 딱지를 가지고 담임선생님께 알리고 지도를 받게 되는 과정이 강요가 아닌 학생의 자발적인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다. 마찬가지로 학생이 싫다면 벌점에 대한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상/벌)점카드 이름 날짜 날짜 학번 이름 벌점 ① ② ③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 ⑪ ① ② ③ ④ ⓞ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 ⑮ 사유 사유 수업 여부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 ⑮ ? 실내·외화 구분 실내·외화 구분 복장불량 복장불량 수업태도불량 수업태도불량 수업시간 취침 수업시간 취침 쓰레기 버림 쓰레기 버림 집중단속 실내화미착용 수업방해 복장불량 담임선생님에게 당일(종례시간) 제출 제출안하면 벌점 2배 (벌점 누계 5점 단위로 성찰교실 입소 벌점 누계 20점이면 선도위원회 회부) 수업 시간 벌점은 당일 부모님께 문자발송 벌점부여가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면 학년부장님께 이의를 제기하여 벌점여부를 재확인 받을 수 있음. □수업여부 교사 : □잘못인정 ½ □불손태도2배 □잘못인정 ½ □불손태도2배 발급교사 교사가 가지는 부분 학생에게 찢어주는 딱지 부분 7) 수업시간 벌점 부여 개선 _ 다함성 생활지도를 만들면서 가장 염두에 두었던 것은 수업시간만큼은 교사가 학생들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교사지시 불이행 벌점이 8점이었던 것을 2점으로 하향조정하였다. 2점은 최하점이다. 학생이 잘못을 인정하는 경우 감면되어 1점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은 큰 부담 없이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벌점을 부여할 수 있다. 8) 구두경고 - 경고장 발급 - 벌점부여 및 부모님께 문자 전송_ 그런데 수업시간 만큼은 학생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떠들었다고 벌점을 부여하는 경우 학생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는 주변에 떠들고 있던 다른 학생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나만 떠든 게 아닌데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생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지도는 아무 경고장 2번째 경고입니다. 1회 추가 경고 시 교칙에 따라 벌점이 부여되며 수업시간에 받은 벌점은 점수에 상관없이 방과 후 부모님께 문자가 발송됩니다. 수업시간에만 사용하는 경고장 소용이 없다. 그래서 학생들도 수긍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다. 선생님들과 상의 끝에 수업시간 만큼은 벌점부여 방법을 모두 통일하기로 하였다. 우선 1차는 구두경고를 하게 된다. 2차는 경고장을 부여한다. 그리고 3차에 벌점이 부여된다. 수업시간에 부여된 벌점에 대해서는 방과 후에 철저하게 부모님께 문자가 발송되도록 하였다. 핵심은 2차 경고장 발부이다. 경고장을 발부한다는 것은 벌점을 부여해야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준다는 의미이다. 주변 다른 학생이 떠드는 것과 상관없이 경고장을 받은 학생은 똑같은 잘못을 반복 했을 경우에 벌점으로 교환되어 발급된다. 2차 경고장을 발부함으로써 갑자기 벌점부여로 인한 교사와 학생과의 마찰을 줄이고 학생들의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실제 수업시간에 발부되는 벌점카드의 양도 상당히 줄이는 계기가 되었다. 사전교육을 철저하게 하면 경고장을 발부하는 것만으로 학생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 오늘 수업시간방해로 교과선생님에 의해 벌점이 부과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OO중- 부모님께 발송되는 문자내용: 80자 7) 성찰교실 자진입소제도 _ 학생들이 벌점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벌점을 받아도 학교에서 별다른 처벌이 뒤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벌점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에 성찰교실을 운영하였다. 벌점이 5점이 되면 강제로 성찰교실에 입소하도록 했다. 하지만 벌 받으러 들어오는데 성찰교실 분위기가 좋을 리가 없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성찰교실 자진입소제이다. 5점이 되기 전에 성찰교실에 자진해서 입소하면 1번 입소할 때 마다 벌점을 1점씩 상쇄시켜 준다. 그 결과 성찰교실 자진입소자가 늘기 시작했다. 또 스포츠클럽과 연계해서 벌점 3점 이상인 학생이 반대표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제한하였더니 학생들을 다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성찰교실에 자진입소 하고자 하는 학생이 늘어났다. 이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라. 마치며 ‘다함성 생활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선생님에 의한 강요는 거의 없다. 모든 것은 학생들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다. 선생님과 학생간의 갈등요소를 없애고 학생들이 바른 선택을 스스로 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들의 공감대이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선생님들이 공감할 수 없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그리고 그 공감대는 일방적인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학교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나오는 것이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보자. 교사도 학생도 모두 오고싶은 학교가 될 것이다.
협동학습은 최근 한국 교육계에 하나의 교육 운동으로 도입되고 있다. 싱가포르와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혁신교육 운동의 다양한 사례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협동학습 수업 전략은 한국의 혁신교육 운동의 성공적 정착에도 꽤 유의미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따라서 교사들은 협동학습 수업 전략을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것이다. ‘사물과의 만남, 동료와의 만남, 자기 자신과의 만남을 통한 배움의 공동체 형성’에 실제적 수업 전략을 제공하는 협동학습에 대해서 살펴보자. 협동학습이란 모두가 알고있듯이 ‘학습능력이 각기 다른 학생들이 동일한 학습 목표를 향하여 소집단 내에서 함께 활동하는 수업 방법’으로(Slavin) 학습내용보다 학습구조에 관심을 둔 수업 방법이다. 소그룹이나 전체 학습 집단 안에 속한 학습자들이 협동을 통하여 ‘모두는 하나를 위하여, 하나는 모두를 위하여’라는 태도를 갖게 하고, 서로 격려하고 도움으로써 학습부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상호 유기적인 학습구조를 만들어 수업을 진행한다. 즉 협동학습은 학습 목표에 도달한 결과보다 목표를 이루어 가는 과정을 중시한다. 협동학습은 동료들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통한 교과 지식 증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상호존중과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미래의 핵심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의사소통 기술과 사회적 협력기술이 발전하며 교사들에게는 배움 중심 수업을 위한 다양한 수업 전략을 제공해준다. 이렇듯 협동학습은 활동적이고 협동적이며 반성적인 배움을 위한 수업 디자인에 유익한 교수학습 도구이다. 하지만 일부 구성원이 학습과정에 아예 참여하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학습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든가 학생들 사이 오개념이 확산되거나 학업이나 학습과제는 소홀히 하고 분위기나 집단 활동 과정만을 소중히 여길 우려가 있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이를 유념하여 활용할 필요가 있다. 성공적 협동학습을 위한 다섯 가지 열쇠[PART VIEW] 협동학습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다보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모둠원끼리의 갈등으로 다툼이 발생한다든지, 개인 혹은 모둠 간의 학습 격차가 나타난다던지, 학생들이 교사의 지시에 잘 따르지 않고 소란하게 행동한다든지 예상치못한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문제점들의 근본 원인은 교사나 학생들이 기존의 일제 학습이나 경쟁 학습 구조 속에 너무나 익숙해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협동학습은 워크숍 등을 통해 실제로 배워 본 경험이 적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협동학습으로 교실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려면 무엇보다 협동학습의 7가지 열쇠를 알아두어야 한다.(Kagan, 1993) 협동학습의 7가지 열쇠는 구조, 모둠, 수업 운영기술, 학급세우기, 모둠세우기, 사회적 기술, 기본원리 등이다. 7가지 열쇠는 전체적 흐름으로 살펴볼 때 서로 상관없는 요소가 아니라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따라서 이 7가지 열쇠를 잘 알고 실천할 수 있다면 교실에서 협동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다섯가지로 묶어서 제시해본다. 1. 신의 한수가 되는 ‘모둠 구성과 자리 배치’ 협동학습의 시작은 모둠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이다. 즉, 모둠을 어떻게 구성하고 자리 배치는 어떻게 하고 모둠원 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치밀하게 준비하여야 한다. tip : 학습구조 - 아이들 상황에 따라 구조를 ‘디자인’하라. 대개 많은 교사들은 수업지도안을 준비할 때 교과 내용에만 관심이 있지 아이들의 상황이나 아이들의 학습 구조에 대하여서는 거의 관심이 없다. 오히려 성공적인 수업을 위해서는 수업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아이들이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학습 구조를 어떻게 짜느냐가 보다 더 중요한 문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각 교과내용과 성격에 따라 적절한 구조를 활용하는 능력이 교사에게 무엇보다 필요하다. 대개 수업은 하나의 구조보다는 다양한 구조가 연결되어 이루어진다. 어떠한 구조나 완벽한 것이 될 수는 없다. 협동학습 구조가 다른 학습 구조보다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협동학습 구조로만 수업할 수도 없고 설사 그것이 가능하다하더라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교과 내용에 따라 아이들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여러 가지 구조를 연결하여 ‘디자인’해야 한다. 이럴 때 수업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교사는 수업을 바라볼 때 교과내용 이상으로 학습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적절하게 학습구조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학습 구조 일제학습 구조 _ 교사가 전체 학습 집단을 한꺼번에 관리(통제)하는 전통적 수업 방식. 많은 학습자의 동시 교육이 가능하고 어려운 학습 내용 전달도 쉽다. 그러나 학습자의 학습의욕이 없는 경우 수업진행이 어렵다. 개별학습 구조 _ 교사가 학습자 수준에 따라 단계별 학습지를 제작하여 개별 학습시키는 구조. 학습자 특성에 맞는 수업이 가능하여 학생들의 흥미나 요구 반영이 쉬운 반면, 모든 학습자의 수준을 파악하고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교사의 수업 부담은 크다. 경쟁학습 구조 _ 모둠이나 개인 간 경쟁을 유발시키는 구조. 활기찬 수업분위기와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동기를 형성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경쟁이 지나치게 될 경우 전체 수업 분위기가 산만해질 수 있다. 또한 모둠이나 개인 간 격차가 벌어질 경우 뒤쳐진 모둠이나 개인은 아예 포기하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경쟁 촉진 방법으로는 대체로 학습 목표를 이룬 모둠에게 점수나 선물 부여 등의 ‘보상’제도가 사용된다. 협동학습 구조 _ 학습자가 협동을 하여 학습 목표를 이루는 구조. 경쟁학습 구조와의 차이점은 협동학습에서는 학습자 상호간의 유기적 관계 유지를 중요시한다는 점이다. 전체 학습 집단 안에 모둠을 조직하고 모둠 구성원간, 모둠 집단 간의 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다. 협동 방식은 모둠 구성원간의 협동을 강조할 수 있고 전체 학습 집단 내에 속한 모둠들끼리 협동하여 학습 목표를 이룰 수 있다. 2. ‘기본’에 충실할 때 ‘다양한 응용’이 나온다. 어느 정도 교사와 학생들이 훈련되어 있으면 협동학습의 기본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기본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협동학습을 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전통 조별 학습을 실시할 수 있다. 기본 원리를 제대로 이해해야 새로운 협동학습 기법도 개발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수업이 협동수업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기본원리를 충분히 숙지하면 기본원리를 토대로 한 다양한 수업 기법, 협동학습 구조들이나 수업 모형들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협동 수업은 다양한 학습 모형이나 구조들로 표현된다. 다양한 협동학습 구조들이나 수업 모형들을 알고 적용할 수 있다면 수업을 보다 풍성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tip : 협동학습의 기본원리 협동학습의 기본원리는 긍정적인 상호의존, 개인적인 책임, 동등한 참여, 동시다발적인 상호작용 등이 있다.(Kagan, 1991) 무엇에나 그렇듯이 협동학습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기본원리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원리를 충분히 이해할 때 협동학습을 수업에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들을 창의적으로 구성해 나갈 수도 있다. 학급 관리 차원의 동시다발적인 상호작용의 원리(짝토의) _ 교사는 수업시간에 전체 학습 집단을 효과적으로 통제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모든 학생이 수업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시다발적인 구조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꺼번에 모든 학생들이 학습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학습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컨대 어떤 주제에 대하여 발표를 하는 경우 순차적 구조에서는 모든 사람이 각자 1분씩만 발표해도 전체가 40명이면 40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동시다발적인 구조를 활용하여 두 명씩 짝꿍을 정하여 서로 발표하게 하면(짝토의) 2분이면 모든 사람이 발표하게 되고 모든 사람이 발표한 내용을 경청하게 된다. 그러므로 순차적 구조보다 동시다발적인 구조를 활용하게 되면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학습 집단 차원의 긍정적인 상호의존 원리 _ 협동학습에서는 학습 집단 안에서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협력하여 학습 목표를 이루도록 만들어 준다. 왜냐하면 학습 구조 자체가 학습 집단 구성원들이 협력하지 않으면 해낼 수 없도록 시간과 자원을 구조화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상호의존이란 ‘다른 사람의 성과가 나에게 도움이 되고 나의 성과가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게 하여 각자가 서로 의지하는 관계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둠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과 모둠구성원 모두가 각각 고유의 역할, 과제, 자료 등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학습자 차원에서는 개인적인 책임과 동등한 참여의 원리 _ 협동학습에서는 구성원간의 협동을 중시하면서도 동시에 구성원 개인의 책임도 분명히 하게 한다. 개인적인 책임이란 학습과정에 있어서 집단 속에 자신을 감추는 일이 없도록 개인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다. 동등한 참여란 학습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일부에 의해 독점되거나 반대로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화카드나 색깔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구성원 모두에게 과제를 일정하게 분담시킬 수도 있다. 3. ‘협동하고자 하는 마음’을 심어주라. 모둠이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 모둠원들끼리 모둠세우기와 학급세우기를 통해 협동하려는 마음을 심어주어야 한다. 협동하려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교사의 언어적 지도는 한계가 있다.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협동하려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실천해야 한다. 학생들이 협동하려는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바로 수업을 진행하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협동하려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교사가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4. 교사의 ‘수업 운영 기술’은 필수이다. 협동하려는 마음이 어느 정도 심어져 있으면 교사가 협동학습에 필요한 수업 운영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을 교사 개인이 통제하고 관리하려면 교사가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수업 운영 기술을 잘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예컨대, 침묵 신호 등 다양한 신호를 사용한다든지, 모둠 활동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좀 더 배려한다든지 등의 다양한 수업 운영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tip : 다양한 협동학습 활동들 모둠세우기 활동 _ 풍선치기, 창문열기, 3단계 인터뷰, 이구동성 등 다양한 게임들이 있는데 이는 학생들이 속한 모둠에 공동체의식과 협력하려는 마음을 심어주는 활동들이다. 각종 소그룹 게임들을 협동학습의 원리에 맞게 응용하여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학급세우기 활동 _ 이 사람을 찾아라, 종이공 던지기, 동심원 등 다양한 학급게임들이 있는데 이는 학급 구성원들이 모두 하나의 학습공동체임을 상기시켜주고 자칫 모둠경쟁학습으로 변질될 수 있는 우려를 방지해준다. 개인이 모둠에 속하며 모둠은 학급에 속한다는 공동체의식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암기숙달구조 활동 _ 번호별 퀴즈, 짝 점검, 플래시카드 게임, 문제 보내기, 돌아가면서 쓰기, 하얀 거짓말 찾기, 이 사람을 찾아라, 4단계 복습, 퍼즐 게임, 빙고 게임 등이 있다. 이는 여러 교과에서 대단원을 마무리하고 지필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방대한 학습량을 즐겁게 암기하여 내용을 소화해내는 활동이다. 정보교환구조 활동 _ 돌아가면서 말하기, 돌아가며 쓰기, 텔레폰, 파트너, 모둠 인터뷰, 칠판 나누기, 교실 산책(정탐꾼), 전시장 관람, 셋 가고 하나 남기, 셋 남고 하나 가기 등이 있다. 이는 모둠내 정보나눔 및 모둠간 정보나눔을 통해 학습의 재미와 시너지를 더하여 내용을 알차게 소화해내면서도 즐거운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사고력신장구조 활동 _ 짝 토론, 모둠 토론, 생각짝나누기, 모둠문장 만들기, 역할별 브레인스토밍, 이야기 엮기, 모둠 단어 짝짓기 등이 있다. 이는 창의적인 사고를 해낼 수 있도록 세세한 단계별로 학생들을 이끌어주는데 교사의 안내에 따라 활동을 하는 동안에 창의력이 계발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산해낼 수 있게 된다. 의사소통기술향상구조 활동 _ 발표 카드, 칭찬 카드, 일방통행, 쌍방통행, 가치 수직선, 모양 맞추기, 하나 둘 셋, 매트릭스 등이 있는데 이는 모든 학습활동에 녹아들어있는 상호 소통과 협력을 위한 자연스런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대화 훈련과 협력을 위한 동기부여에 유익하다. 5. 학생들에게 ‘배려의 기술’을 훈련시켜라. 교사가 협동학습에 필요한 자세가 준비가 잘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동 수업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대부분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학생들에게 서로를 배려하는 것도 훈련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훈련되지 않으면 남을 잘 배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회적 기술을 체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 1. ※ 참고문헌 한국협동학습연구회, 『협동학습』1,2,3, 한국협동학습센터, 2012 한국협동학습연구회, 『국어과협동학습자료집』, 『영어과협동학습자료집』, 『수학과협동학습자료집』, 『도덕과협동학습자료집』, 『사회과협동학습』 한국협동학습연구회 역, 『아하! 협동학습(협동학습지침서)』, 시그마프레스, 2011 Kagan, 『Cooperative Learning』, Kagan Publications, 1994, 2009
STEAM은 미국의 STEM에 Art를 추가한 개념으로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의 각 첫 글자를 따서 만든 통합교육 방법이다. STEAM교육의 목표는 딱딱한 교육방식이 아닌 학습자의 흥미 증진과 탐구 및 노론학습, 소통과 협력의 수업을 지향해서 다양한 실험과 체험활동을 통해 수학 과학을 따분하게 여기던 학생들이 관심이 생기고 즐겁게 공부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주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중학생 수준의 활동과제 선정하여 즐겁게 활동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수업의 전개 과정 중학교 3학년 과학 힘과 에너지단원의 ‘속력과 속도 구하기’를 총 5차시로 구성하여 STEAM 수업을 전개했다. 학습운영은 개별수업, 일제수업, 협동수업이 모두 활용되었으며 학습목표 이외에도 ‘협동심,질서,예절,이해심’의 인성덕목함양을 꾀하였다. STEAM요소 중 S(Science;과학), M(Mathematics;수학), A(Art;예술)이 활용되었다. 교수-학습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PART VIEW] 탐색 및 문제 파악(10분) : S+A ■ 영화 speed를 보며 교사는 ‘끊어진 다리를 이동한 시간 또는 구간 간격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물리량이 무엇일까?’라고 발문하여 학생들이 학습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 학생들은 영화 내용과 교사의 질문을 토대로 “속력과 속도를 구하기” 학습목표를 유추하여 대답한다. 학생이 대답한 것을 학습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 이번시간에 배울 내용이 “속력과 속도를 구하기”임을 확인한다. 자료 제시 및 관찰탐색(25분) : S+A+M ■ [활동1]탐구활동 : 조별활동 ■ 교사 발문 : “속력과 속도를 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 학생 답변 : 다양한 대답들 속에서 “물체의 빠르기를 구하기 위해서이다”라는 비슷한 답변이 나오면 채택한다. ■ [활동2]토론활동 : 조별활동 ■ 교사 발문 : “두 학생이 100m 달리기를 할 때 어떻게 하면 빠르기를 비교할 수 있을까요?” ■ 학생 답변 : 다양한 대답들 속에서 “동일한 시간 동안의 이동거리나 변위를 비교하면 된다”라는 비슷한 답변이 나오면 채택한다. ■ [활동3] 정의하기 : 교사 일제수업 ■ 교사 정의 :?속력은 단위시간(1초) 동안의 이동거리로 정의한다. ?속도는 단위시간(1초) 동안의 변위로 정의한다. ■ 학생 활동 : 각자 속력과 속도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고 선생님의 정의와 비교해보면서 선생님이 설명을 듣는다. ■ [활동4]일반화 : 조별활동 ■ 교사 활동 : ‘속력과 속도’정의를 이용하여 ‘속력과 속도’구하는 공식을 유도하게 한다. ■ 학생 활동 : 속력과 속도 구하는 공식을 찾아본 후, 조별로 발표한다. ■ [활동5]문제풀이 : 개별활동 및 조별활동 ■ 교사 활동 : 새로운 영화 을 보여주고 영화 속의 문제를 풀이하게 한다. ■ 학생 활동 : 조별로 문제를 해결하고 칠판에 나와 풀이한다. 영화 속 문제 1. 영화 에서 끊어진 다리를 이동한 시간을 구하라? 거리=50ft=13.5m 속도=70km/h=20m/s 걸린 시간은? [풀이] : * 물리량의 환산방법 : 1ft=26.88cm=27cm 2. 영화 에서 명중할 때까지 평균속력은? 거리-500ft=130m 시간-11초 속력는? [풀이] : ■ 교사 활동 : 쓰나미 동영상을 보여주고 문제를 풀이하게 한다. ■ 쓰나미가 해안에서 120km지점에서 발생했는데 10분 후 해안에 도착했다. 쓰나미의 속력을 시속(km/h)으로 나타내라. [풀이] : 속력=120×10×6=720km/h 학생 활동 : 조별로 문제를 해결하고 칠판에 나와 풀이한다. 적용 및 응용(15분) : S+M ■ [활동1]학습내용정리 : 일제수업 ■ 교사 활동 : 배운 내용을 질문을 통해 ‘학습내용정리’를 실시한다. ■ 학생 활동 : 학습내용을 정리한다. ■ [활동2]형성평가 : 자기주도학습 ■ 교사 활동 : 형성평가지를 나눠주어 풀어보도록 한다. 시간에 따라 과제로 내준다. ■ 학생 활동 : 형성평가 문항 풀이 후 지명된 학생 풀이한다. * 수준별 형성평가지(예시) 평가 문항 ※ 나래가 A점에서 출발하여 동쪽으로 20m를 4초 동안에 뛰어간 후에 북쪽으로 일정한 속력으로 6초 동안에 15m를 걸어갔다. 다음 물음에 답하여라.(1-4) 1. 나래가 A점을 출발하여 처음 6초 동안에 이동한 거리는?(난이도 상) ① 15m ② 20m ③ m ④ 25m ⑤ 35m 2. A점 출발 후 10초 동안의 나래의 변위는? ① 15m ② 20m ③ 25m ④ 30m ⑤ 35m 3. A점 출발 후 10초 동안의 나래의 평균 속력은? ① 1.5m/s ② 2.0m/s ③ 2.5m/s ④ 3.0m/s ⑤ 3.5m/s 4. A점 출발 후 10초 동안의 나래의 평균 속도는? ① 1.5m/s ② 2.0m/s ③ 2.5m/s ④ 3.0m/s ⑤ 3.5m/s 5. 수능 문제 오른쪽 그림은 두 물체가 P에서 Q까지 이동한 경로 A와 B를 나타낸 것이다. 두 물체가 P를 출발하여 Q에 동시에 도착했을 때, 두 물체의 운동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보기 ㄱ. 변위의 크기는 A가 B보다 크다. ㄴ. 물체의 속력은 A가 B보다 빠르다. ㄷ. 두 물체의 속도의 크기는 같다. 정답 및 해설 1. ④, 이동 거리는 이동 경로의 전체 길이이다. ∴ 6초동안의 이동 거리=4초간의 이동거리() + 2초간 이동 거리 = 2. ③ 변위는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의 직선 거리의 크기를 가진다. ∴ 10초동안의 변위= 3. ⑤ 평균 속력 = 4. ③ 평균 속도 = 5. ㄱ. 변위 같다. ㄴ. 이동거리가 A가 크므로 속력은 A가 더 크다. ㄷ. 변위가 같으므로 속도의 크기는 같다. (정답 : ㄴ, ㄷ) ■ [활동3]질문받기 : 자기주도학습, 일제수업 ■ 교사 활동 :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영화 속에 나타나는 오개념을 찾아 바로잡는다. ■ 학생 활동 : 수업내용 중 의문점을 질문한다. ■ [활동4]인성활동 : 조별활동 ■ 교사 활동 : 인성자료를 나누어주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 학생 활동 : 인성자료를 실시한 후 조별로 발표한다. 인성교육자료(예시) 친구로부터 배우는 지혜 : 서로에게 배울 점을 적어보며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봅시다. 우리는 무심코 내던진 말이 큰 오해의 불씨가 된 것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매일 얼굴을 마주 대하며 친한 사이라 하더라도 서로 언행이나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말은 우리 마음의 거울입니다. 잘한 일이나 좋은 점, 본받을 점이 있으면 상대방에게 가볍게 칭찬하는 말 한마디가 학교생활의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모둠 친구에게서 배우는 지혜를 한 가지씩 적어보세요. 이 름 너에게서 이런 점을 배운다. ?? 작성 후에는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이야기 해 보세요.
최근 디지털 테크놀로지(Technology) 활용은 교육 전 영역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에도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가 요구되고 있다. 오늘날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고도의 창의성과 지식 정보를 얻어야 하는 시대이다. 음악교육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창의력을 신장시키는데 적합한 교과이다. 특히 감상활동은 창의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클래식 음악감상 수업에 적용한 창의적인 학습 자료의 특징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창의적인 음악 감상 수업을 위해서는 우선 가창, 기악, 창작, 감상 4개 학습 영역에 대한 통합적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다른 나라의 음악을 듣고 그 나라의 예술·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서 우리나라 음악과 비교 감상하면서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클래식(Classic) 음악도 각종 매체를 통해 쉽게 접하고 있는 대중음악처럼 친근하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수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클래식 음악 감상 수업에 적용한 창의적인 학습 자료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PART VIEW] 학습 자료 특 징 Technology 활용 감상 자료 Classic 음악 감상 학습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자료를 활용하면 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진다. Classic 음악을 감상하며 가창, 기악, 창작 표현 감상 자료를 통해 학습을 한 후 자기 스스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가창(주제 부분 노래 부르기), 기악(관악기 및 신디사이저로 연주), 창작(주제 부분을 변형하여 편곡)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학습 자료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음악 감상 할 수 있는 자료이다. 교사가 수업 중에 활용하거나 학생이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감상 학습지 악보를 단계별로 제시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익힐 수 있어 학생 주도적 학습에 도움이 된다. 스마트기기 활용 능력이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학습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나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 음악을 감상함으로써 Classic 음악을 애호하게 되고 학생들의 정서 함양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 Technology를 활용한 창의적인 Classic 음악 감상 교수?학습 과정안 무소로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음악 감상 수업을 중학교 1학년 수업에서 총 3차시에 걸쳐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스마트기기에 조별로 플래시 자료를 만들어 음악감상을 하면서 곡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도록 지도하였다. 모듬은 1조당 3명씩 10개조로 구성하여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발표는 3개조를 선정하여 발표시킴으로써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같은 내용이 겹치는 것을 방지하였다. 개인적으로 발표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형성평가 시간에 기회를 부여한다. 그림 학생 발표 작품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듬이 준비한 플래시자료를 보면서 음악감상을 한 후 감상내용을 글이나 그림으로 정리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이 증진되고 클래식 음악을 쉽고 흥미 있는 것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자세한 교수`학습활동은 다음과 같다. 학습 준비 ◎ 교사 사전 준비사항 : 교수 ? 학습자료, 플래시 자료, 스마트기기 실행여부 확인(모비즌 프로그램) ◎ 학생 사전 준비사항 : 조별로 부여된 무소로그스키 음악수행 학습지, 조별 발표자료 저장파일(스마트기기) 교수·학습활동 구분 (시간) 단계 교수·학습 활동 자료의 종류 및 지도상 유의점 교사 활동 학생 활동 도 입 (7) 감 각 적 감 지 ㅇ 수업 시작하기 전 공손한 인사, 출석 점검 ㅇ 학습 준비 상황 점검 ㅇ 본시학습 목표 제시 『무소로그스키 전람회의그림』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ㅇ 좌석에 앉기 전 공손한 인사, 대답 ㅇ 조별 활동지 확인 ㅇ 본시학습 목표 인지 『무소로그스키 전람회의그림』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국민주의 음악: 자신들만의 독특한 작곡기법으로 참신하고 민족성 짙은 작품을 비롯하여 역사, 문화를 배경으로한 작품 전 개 (35) 기 초 악 곡 파 악 ㅇ전람회의 그림은 무소르그스키(Musorgsky) (1839-1881)의 피아노 작품 피아노곡이었던 이 곡은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어 널리 연주되었는데 그 중에서 1922년 지휘자 쿠세비츠키의 의뢰를 받아 라벨(프랑스)이 편곡된 곡이 널리 알려짐 ㅇ 악곡 주제에 대한 설명 ㅇ 10개의 악곡이 모여 모음곡이라 한다. ㅇ전람회의 그림: 화가이자 건축가이며 그의 친구인 하르트만(Hartmann) 의 그림을 바탕으로 표현한 곡ㅡ조사정리한 조에서 발표 - 악곡의 주제 발표: 프롬나드, 난장이, 옛성, 궁정의 화원, 우차, 병아리의춤, 골덴베르크와 슈미일레, 리모쥬의 시장, 카타콤, 바바야가의오두막, 키예프의 대문 ·제작한 플래시 자료 ·팀별 수행학습지 감상방법탐색 ㅇ조별로 조사해온 내용 확인(스마트기기로 확인) ㅇ발표할 조를 3팀 선발한다.(3조,5조,6조,10조) - 각 팀 발표 후 잘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지도한다 ㅇ조별로 조사한 내용은 폰을 보며 발표한다 - 선정된 3조 발표 - 선정된 5조 발표 - 선정된 6조 발표 - 선정된 10조 발표 ㅇ발표된 악곡을 듣고 느낌을 기록한다 ·스마트기기 활용 창조적표현 ㅇ제작된 플래시 음악감상 자료를 통하여 음악을 감상한다. ㅇ악곡을 듣고 느낌을 감상포트폴리오 장에 만화그림이나 글로 표현해 봅시다. ㅇ플래시 음악감상 자료를 통하여 음악을 감상한다. ㅇ음악을 감상하면서 감상포트폴리오 장에 만화 그림이나 글로 느낌을 표현한다. ·제작한 플래시 자료 ·감상학습지 활용 정 리 (8) 내면화 ㅇ제재곡 감상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은? ㅇ제재곡 감상을 통해서 느끼게 된 점은? ㅇ차시 학습내용과 예습과제 알아보기 ㅇ수업 종료하면서 공손한 인사 ㅇ 알게 된 점 기록 및 발표 ㅇ 느낀 점 기록 및 발표 ㅇ 오늘 발표한 이외의 악곡 ㅇ 수업 종료하면서 공손한 인사 ·형성평가지 기록 ▣ 음악 감상 학습지 ▣ 2014학년도 1학년 “전람회의 그림”음악 감상 학습지 제( )학년( )반( )번 이름( ) ■ 전람회의 그림 악곡을 감상하고 다음의 물음에 기술하시오. 1. 주제와 특징은? 2. 감상한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세요(프롬나드 포함 4컷 만화) 3. 곡의 느낌을 문장으로 표현해 보세요. ▣ 형성 평가 ▣ 2014학년도 1학년 “전람회의 그림”감상 형성평가 제( 1 )학년( )반( )번 이름( ) ■ 모음곡“전람회의 그림” 악곡을 감상하고 다음의 물음에 기술하시오. 1.“전람회의 그림”악곡을 작곡한 사람은 누구인가? ▷ 작곡자는? ▷ 그림을 제공한 친구 이름은? 2. 네개의 주제를 듣고 제목과 느낌을 기록해 봅니다 ▷ 3주제 제목 ▷느낌 ▷ 5주제 제목 ▷느낌 ▷ 6주제 제목 ▷느낌 ▷ 8주제 제목 ▷느낌 3. 스마트기기를 통하여 그림 소개하고, 악곡 내용 발표하기(개인 발표) ▷희망하는 학생에게 발표의 기회를 부여한다.
조선의 로빈 후드, 의적 홍길동 조선 선조-광해군 시기에 활약한 허균은 홍길동전을 지었다. 문필에 능하긴 하였지만 전문작가가 아닌 정치인이었던 그가 홍길동전을 지은 것은 반영론적 관점에서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다. 영웅의 면모를 지니고 이상국을 꿈꾼 홍길동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조선 중기의 모순과 당시의 모습을 읽을 수 있다. 의적 로빈 후드처럼 현실에서 핍박받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홍길동은 시대를 초월해 고통스러운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힘을 준다. 홍길동은 의로운 행동을 넘어 이상국을 건설하려는 혁명적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은 스승인 이달의 영향과 허균 개인적 성향으로 탄생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 기저에는 사회적 구조와 현실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시대를 초월한 영웅 홍길동은 아이들에게도 낯선 존재가 아니다. 흥미진진한 영웅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은 살아있는 조선을 만나게 된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문학작품의 중요한 특성인 허구성과 어느 한 면만을 다루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지도해야한다는 점이다. 여기에서는 홍길동전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부분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PART VIEW] 역사 돋보기 홍길동전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역사적 문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적서 차별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고, 형을 형이라 부를 수 없다’ 홍길동이 읍소하며 아버지인 홍판서에게 말한 유명한 대사는 조선 중기의 적서차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서자(庶子)는 별자 혹은 얼자로도 불리는 첩의 소생을 가리킨다. 서자에 대한 차별은 조선 중기 때만의 문제는 아니다. 역사가 기록되기 시작한 때까지 그 기원은 거슬러 올라간다. 부계 중심의 권력 체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자식들의 권력 승계 문제가 경쟁 구도로 전개되며, 이러한 상황에서 위계와 질서를 잡기 위한 방법으로 적자를 우대하게 된 것이다. 권력 승계 구도에서 배제되었을 뿐 아니라 견제의 대상이 되어 사회적인 입지 또한 위축되었다.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출생으로 인해 서자로 낙인찍히고 재능을 꽃피울 수 없었던 서자들의 삶은 비참했다. 홍길동전은 이런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소설 한 편으로 적서차별의 문제가 타파되지는 못했다. 서자 출신들의 백탑파들이 쓴 글만 보더라도 적서차별의 설움은 잘 나타난다. - 도적인가 의적인가 수호지에는 ‘양산박’이라는 산채에 각기 다른 아픔과 사연을 갖고 모여든 도둑들이 등장한다. 이와 닮은꼴로 조선 후기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구월산의 임꺽정과 그의 수하들 역시 사연을 갖고 모여든다. 다른 이의 물건을 무력으로 빼앗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범죄 행위이며 지탄 대상이다. 홍길동 역시 도적으로 조선 전체를 혼돈에 빠뜨린다. 하지만 그들의 범죄 행위는 탐관오리들의 재산을 빼앗아 어려운 이들을 도왔다 하여 백성들의 지지를 받는다. 어떤 행위가 일어날 때는 그 자체만으로 가치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일을 어떠한 맥락으로 바라보냐에 따라 가치 판단은 달라지게 된다. 위정자 입장에서 홍길동은 강력한 도적일 것이고, 갖지 못한 백성들 입장에서는 의적인 것이다. 이렇듯 역사적 사실은 바라보는 사관에 따라 평가가 엇갈린다. 이러한 점에 초점을 맞춰 가치 판단을 해보는 것은 아이들에게 다양성을 갖게 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홍길동은 영웅의 일반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 시대를 초월해 재생산되고 있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은 드라마로 제작된 쾌도 홍길동. 출처: KBS 홈페이지 - 이상향 건설의 꿈 홍길동전 후반부에는 스펙터클한 전투 끝에 율도국을 세우는 장면이 등장한다.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유토피아적 이야기임에도 왜 조선 자체를 바꾸지 않고 새로운 곳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을까? 아무리 소설이지만 현실적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 개혁의지를 보여줬어야 했다. 때문에 다른 공간에서 이상향을 실현한다는 것 자체는 현실에 대한 벽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이상향 건설은 박지원의 허생전에도 잘 나타난다. 개혁적 아방가르드 사상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 꿈을 소설이라는 공간에서 펼치기에 조선의 현실은 그들에게 답답했던 것이다. 모든 것을 소거한 백지 상태에서 자신만의 세상을 그려보는 글쓰기를 통해 울분과 한을 풀어내려 했던 것은 아닐까? 그들이 그린 이상향을 뒤집어 놓고 본다면 당대 현실이 갖고 있던 한계와 모순이 여실히 드러난다. 3. 토론 마당 홍길동전은 조선 중기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다루고 있는 만큼 현실의 문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문제 해결의 논증 방식을 적용한 토론이 가능하다. 찬성과 반대로 나뉘는 찬반형 토론과 달리 문제에 대한 분석과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일련의 방법은 현재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찾아가는 연습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쟁 점 적서차별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 서자라는 이유로 유능한 인재가 등용되지 못하여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생김. 이러한 현실에 불만을 품은 이들은 잠재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음 문제의 원인 적서차별에 대한 현실과 이러한 현상이 생기게 된 원인 해결 방법 제도를 바꿀 수 있는 방법 기존 체제를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 개인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 문제 해결 방식의 논증으로 토론을 진행할 때는 모둠 형태의 수업으로 진행하면 폭넓은 사고의 확장을 유도할 수 있다. 역사 주제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아이들이 조선 시대에 서자 출신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상황을 가정하여 토론에 임하게 하면 더욱 흥미있게 진행할 수 있다. 모둠별로 해결 방법의 범위를 나누어 접근하게 하고 서로 발표를 통하여 공유한다면 쟁점에 관한 문제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4. 논술로 다지기 (가) 홍길동은 홍판서의 서자로 태어났지만 어려서부터 영민한 모습을 보인다.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았으며, 뛰어난 무예 실력을 익혀갔다. 사서삼경(四書三經)을 통달하여 문무 실력을 갖춰갔다. 하지만 서자인지라 과거에 응시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한(恨)이 응어리져 울분을 삭이며 세월을 보냈다. 길동의 재주를 시기하던 이들의 사주에 의해 자객 특재의 피습을 받지만 도술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 일이 있은 후 홍판서에게 나아가 호부호형하지 못하는 처지를 한탄하고 집을 떠난다. 활빈당을 만들고 탐관오리들의 재산을 빼앗아 어려운 이들에게 나누어준다. 길동을 잡기 위해 조정에서는 동분서주하지만 잡지 못하는데 길동이 자진하여 출두한다. 신묘한 도술로 길동의 능력을 보여주고 병조판서의 직위를 제수받지만 이를 물리치고 조선을 떠나 도적을 퇴치하고 율도국을 세운다. - 필자, 홍길동전 요약 (나) 주몽은 기원전 58년에 태어났다. 하백의 딸 유화가 울고 있는 것을 해모수가 보고 궁으로 데려와 함께 살았다. 궁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유화는 알을 낳았다. 이를 괴이하게 여겨 알을 내다 버렸다. 깊은 산에 버렸으나 새들이 날아와 보호하였고, 길거리에 버려도 오고가는 말과 소가 모두 피했다. 알이 마침내 열리고 아이가 태어났는데 한 달이 못 되어 말을 하였다. 어려서부터 활쏘기에 능하고 지략이 뛰어났다. 이를 시기한 태자 대소에 의해 위협을 수차례 받지만 슬기롭게 이겨낸다. 주몽은 마목에서 말 키우는 일을 자청하고 지혜를 발휘해 대소의 위협에서 탈출한다. 탈출하는 과정에서 위기의 상황에 봉착하지만 물고기와 자라의 도움을 받아 이를 극복한다. 이후 고구려를 건국하여 시조가 되었다. - 필자, 동명왕신화 요약 (다) 작가가 작품을 쓸 때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특히 작가가 살고 있는 시대적 상황은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준다. 독자는 이러한 점에 초점을 맞춰 작품에 접근할 수 있고 당대 사회 모습과 정신을 가늠해볼 수 있다. 사회학적 관점에서 작품을 읽고 평가하는 방식을 문학 비평에서는 반영론(rflection theory)이라 한다. - 한용환, 문학비평용어 사전 논제 (가)와 (나)가 갖고 있는 구조적 공통점을 찾아 정리하고, (다)의 관점에서 (가)의 내용을 분석하시오. ▶ 접근 방법 (가)와 (나)는 영웅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영웅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신기한 탄생, 비범한 능력, 위기, 조력자의 등장, 재능을 통한 위기 극복, 위기의 반복, 위대한 과업 달성이라는 내용을 찾아내면 된다. (가)와 (나)의 공통점을 구조적 차원에서 정리하도록 지도하면 쉽게 진행될 수 있다. (다)는 작품이 사회적인 상황을 반영한다는 내용이므로 (가)가 창작됐을 당시의 사회적 모습을 가늠해보는 내용으로 정리될 수 있다. 적서차별의 문제가 당시의 문제였다는 점을 찾는 방향으로 지도한다.
체험학습에 스마트폰 끌어들이기 2 수학여행에서 교재들을 잘 활용하기만 해도 수학여행 본연의 의미인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재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매우 신선하고 스마트교육의 올바른 이정표가 될 것 같은 가뭄에 단비 같은 자료를 만났다. 과거 실패의 경험을 알아주기나 하듯이 QR코드를 활용한 수학여행을 한계를 기술력으로 넘어주는 워크북이 만들어진 것이다. 깨알러닝 수학여행 시리즈- 경주편, 제주편, 백제편, 강원편 은 아이들이 스마트 폰을 단순히 놀이와 게임기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깨알러닝에서 제공하는 워크북과 어플리케이션을 함께 이용해서 제대로 경주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보조 장비로 탈바꿈하였다. 또한 초등학생이 수학여행 시 가지고 가는 일반적인 학습지와 달리 장시간 여행을 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여, 특별히 목걸이용 워크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이것은 사용자의 측면을 고려한 새로운 방식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 가득해도 아이들이 무거워서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인데 목걸이 형식으로 워크북을 제작했다니 그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그 안에 어떻게 내용을 담았을 지 궁금했다. [PART VIEW] ‘깨알러닝 수학여행 시리즈’ 살펴보기 깨알러닝 수학여행 시리즈 ? 경주편 깨알러닝 교재는 총 6면의 지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경주문화권과 관련된 총 10가지의 문화유적지를 다루고 있다. 석굴암, 불국사, 문무왕릉, 대릉원, 첨성대, 국립경주박물관, 김유신장군묘, 분황사, 포석정, 안압지로 이뤄져있다. 책이라고 말하기엔 다소 빈약하다는 첫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웹툰, 카톡, 퀴즈, 미션 등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놓고 디자인이나 지면 구성이 학생들에게 부담이 없고 좋아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아울러, 미션들을 마무리 하고, 여행 과정 중 촬영한 사진과 자료를 활용하여 스스로 QR코드를 만들면서 자기주도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 10가지 유적지의 내용을 다 모으면 실제 경주 여행을 위한 1권의 책과 양이 엇비슷하다고 하니 기술이 교육과 만난 아주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깨알톡!톡!에서는 역사유적지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메신저나 대화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내가 만드는 깨알코드에서는 역사유적지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미션이나 유적지에서 친구들과 기념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QR코드로 직접 제작하여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겉표지에서는 역사유적지와 관련된 재미있는 웹툰을 통해 유적지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나 다양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궁금해요? 궁금하면..에서는 학생들이 실제로 QR코드를 색칠해야만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다. 기존에 단순한 교재와 달리 학생들의 실제 행동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하게 알아보면 좋을 유적지에 대한 여러 가지 보충 설명이 사진과 함께 읽기 쉽게 들어 있다. 미션클리어에서는 역사유적지에서 꼭 가보거나 새로운 부분을 찾아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방식으로 이뤄져있다. 깨알퀴즈에서는 역사유적지와 관련된 다양한 방식의 재미있는 퀴즈 형태로 간단히 학생들의 배움을 테스트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인터렉션이 가능한 게임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실제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아래와 같이 구현된다. 교사의 고민이 아이들을 스마트하게 한다. 6학년 담임을 한 10여 년 동안, 경주에 가면 늘 비슷한 고민이 앞섰었다. 한 해 지날 때 마다 교사들은 선조들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은 더해 가는데 아이들은 점점 더 문화재나 역사보다는 레크리에이션이나 수학여행 의상에 신경을 더 쓰는 것 같아 걱정이 됐다. 특히 아이들 대부분이 스마트 폰을 가져오는 상황에서 안전과 개인상의 문제로 스마트 폰 수거는 어렵다. 이럴 때 스마트 폰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수학여행을 기획할 수 있다면 학교나 교사들에게는 매우 큰 발전이다. 특히 5~6학년 아이들이 대부분 가야하는 수학여행. 그 안에서 다양하게 살아 숨 쉬는 역사와 문화를 스스로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수학여행을 보내는 부모와 아이들을 인솔하는 교사들의 마음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 스스로 역사유적지를 찾아다니면서 다양한 내용을 스마트하게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이러한 기술과 교육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도들이 계속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