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17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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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유·초·중·고·대학 회원들로 TF를 구성해 현장의 진솔한 소리를 바탕으로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설정하고 교총 혁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제30대 제주교총 회장에 김진선(사진) 한림초 교장이 당선됐다.김 당선자는 지난달 부회장 후보자 4명과 러닝메이트로 단독 등록해 무투표 당선됐다.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이상훈 중문고 교장, 최태희 제주대 교수, 양가애 제주중앙초 교사, 황재홍 안덕초 교사다.김 당선자는 선거공약으로 △교권 보호 법률 자문위원 구성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구·연수활동 지원 △회원 복지 권익을 위한 행사 추진 △사무국 조직 개편 등을 내건 바 있다.그는 “교직 단계별로 꼭 필요한 연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국·내외 연수를 활성화 해 복지향상은 물론 소속감 높이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새롭고 힘 있는 교총을 만드는 데 신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제주교대, 한국교원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3년 입직해 교사, 교감, 전문직을 거쳤으며 제주교총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2년이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과 4~5일 이틀간 일정으로 ‘영·호남 교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양 기관 교육장 및 초·중·고 교장, 장학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로체험지원센터와 연계한 자유학기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영·호남 상호 교류 행사’로 학생들의 진로체험 활동 지원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인 4일에는 문경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무안교육지원청 김천옥 교육장외 39명과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초등학교에서 개최되었으며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낸 멋진 공연이 있었으며, 문경새재와 석탄박물관을 견학하면서 진로체험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이튿 날인 5일에는 박열의사기념관과 문경관광사격장을 방문하여 안전 대책과 프로그램 진행 과정을 직접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이번 교류 행사를 통해 학교간 상호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학교와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경북 산북중(교장 김미숙)은 지난달 24일 문희아트홀에서 열린 2017년 문경청소년 가요제에 참가했다. 이 날 열린 2017년 문경청소년가요제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로 구성된 14팀이 참가하여 노래, 댄스, 악기연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량을 뽐냈다. 본교 사물놀이 동아리 ‘빨간바지’는 삼도사물놀이로 대회에 출전하여 ‘대상’과 상금 20만원을 수상했다. ‘빨간바지’는 지난 10월 17일(화)에 문희아트홀에서 열린 제43회 학생예술실기대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문경시 청소년 사물놀이패의 최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김미숙 교장은 대회 내내 학생들과 함께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사물놀이패 학생들이 예술 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보며 학교장으로서 산북중에 대한 자부심이 생겨납니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서수효(3학년) 학생은 “평소 동아리시간을 활용해 열심히 연습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기량을 갈고 닦아 전국대회에 나가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산북중 사물놀이패 ‘빨간바지’는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더욱 기량을 갈고 닦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대전교총(회장 유병로)과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교원 업무 경감과 교권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측은 4일 대전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2017 교섭협의 조인식’을 갖고 △자료 중복 요청 근절 등을 통한 교원 업무 경감 △교권침해 피해 교원 지원 강화 △보결수업 수당 현실화 등 29개 조항에 합의했다.구체적으로는 교육청이 ‘교육정보통계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중복적인 공문, 자료제출 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또 교권 피해 교원의 요구를 적극 수렴해 학교장이 내신 및 치료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교권전문가 상시근무, 즉각대응팀 운영, 심리치료 전문가 상시 지원 등 교원치유지원센터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아울러 현재 시간제 아르바이트비보다 적은 보결수업 수당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유치원 통학차량 안전요원의 원활한 수급, 2·3식 급식학교 영양교사의 업무 경감 차원에서 급식업무 종사자 추가 배치에도 노력하기로 합의했다.유병로 회장은 “현장을 찾고 의견을 청취해 더 나은 교육환경과 복지 증진, 교권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교권 침해가 도를 넘고 있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단위학교 교육력이 약화되고 교사들의 사기가 저하될 것이다. 아니 이미 상다수의 교사가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교권침해는 교실 붕괴로 이어져 결국 고스란히 그 피해를 학생들이 입게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많은 교사들이 ‘그래도 제자니까 참아야지.’ 라는 선한 마음으로 참고 또 참지만 하루빨리 대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지경까지 왔다. 교권침해로 명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고 학창 시절 공부를 잘하고 모범생이었던 교사들이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고 있다. 결코 이 문제를 좌시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청된다. 교권 침해의 원인을 자꾸 교사 탓으로 돌리는 것도 문제다. ‘교사가 잘 하면 되지 교사하기 달려있지.’라는 식의 발상은 교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걸림돌이 된다. 오랜 교직생활의 경험으로 비춰볼 때 대부분의 교사들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무진장 노력을 하고 있다. 솔직히 인성이나 성실함 그리고 품위 유지를 위해서도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아전인수식의 발상이라고 비난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내가 겪은 경험에 대한 정직한 느낌이다. 오늘날 우리나라 교육이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교육 강국이 된 것도 분명 훌륭한 교사들의 헌신과 자질에 기인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오랜 교직 생활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쉽지 않은 길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야 그리 어려운 게 아니었지만 마음고생을 많이 한 것은 주로 학부모와의 관계였다.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도 교사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다. 부모만큼 아이도 되는 것 같다. 가정에서의 올바른 가정교육이 정말 중요한데 요즈음 신세대 부모들은 훈육에 인색한 것 같다.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분명히 구분해주어야 하는데 상당수의 부모들이 마냥 사랑으로 감싸는 '익애(pampering)'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교사가 늘 학생에게 긍정적인 피드백만 해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다양한 교육현장 상황에서 그럴 수 없다. 때로는 훈계도 필요하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런데 그것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지도하려면 문제를 삼는 학부모들이 있기에 단위학교에서 적극적인 생활지도를 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 올바른 가정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올바른 행동을 한다. 새해에는 많은 학부모님들이 좀 더 자녀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인성 교육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다. 웃어른께 인사를 잘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할 것 이다. 가령 아파트에서 뛰는 행동, 지하철이나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는 행동, 아무 곳에나 휴지를 버리는 행동 등 사소한 것 같지만 그런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꼭 알려주어야 한다. 교사, 학부모, 학생이 삼위일체가 되어 가르치며 배우는 그러한 아름다운 교육 현장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 삶은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서로 주고 받으면서 살아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밀도 높게 이뤄지는 것이 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이다. 이 수업의 과정을 잘 살펴 보면 학생이 무엇을 얼마나 배웠는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필자가 지난 달 일본 공민관의 주선으로 중학생들에게 한글을 배워 자기 이름을 쓸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실시 하였다. 이때 맨 앞 좌석에 앉아 노트정리를 열심히 하는 학생을 발견하였다. 수업중 노트 정리를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이야기는 한 마디도 꺼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 학생의 필기 과정에 '생각의 과정'을 읽을 수 있었다. 공부를 할 때는 생각한 것을 기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업은 생방송이다. 이 생방송을 중요시 한다면 노트정리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일반적으로 학습 과정에서 생각하는 과정과 그 생각을 기록하는 과정이 없는 공부는 성적향상에 전혀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어떤 학생이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노트 정리와 관련이 있다. 선생님이라면 이런 과정을 잘 관찰하고 지도하는 것만으로도 성적향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권승호(56·사진) 전북 전주영생고(교장 국방호) 교사는 요즘 학부모들에게 할 말이 많다. ‘과유불급’, ‘신데렐라 계모’가 자꾸 떠오른다고 했다. 그래서 최근 학부모에게 전하고픈 마음을 담아 수필집 ‘그래도, 부모’를 출간했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사교육이 범람하는 우리 교육의 안타까운 현실, 그 가운데 학부모의 잘못된 역할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진단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며 깨달은 자기주도학습 등을 통해 해결책을 소개한다. 지난달 29일 전주영생고에서 만난 권 교사는 이 땅의 부모들을 다 만나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이 난 듯했다. 그는 “아이들이 부모의 지나친 간섭, 잘못된 양육법에 지친 나머지 무기력증에 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뭔가 결정할 일이 있으면 ‘엄마에게 물어보고요’라는 대답을 먼저 한다”며 “10년 전만 하더라도 스스로 결정하는 아이들이었는데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 학부모님들을 만나 ‘이건 아닙니다’ 말하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어렸을 때 똑똑하고 가능성이 커 보인 아이들이 중·고교를 거치며 학부모들의 그릇된 선택으로 무기력해지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는 그. 이를 두고 권 교사는 ‘가짜교육’이라고 했다. 남이 시켜서 억지로 하는 공부는 도움이 되지 않고 그저 앉아있는 시늉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성취감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결과가 좋지 않을 때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으므로 ‘남 탓’으로 돌린다고 했다. 학습(學習)이란 한자어에 왜 ‘익힐 습(習)’이 들어갔고, 학문(學問)이란 단어에 ‘물을 문(問)’을 넣었는지 다시금 곱씹어볼 때라는 게 권 교사의 생각이다. 그는 “배우는 것만큼 스스로 익히고, 질문하는 활동이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상당수 학부모가 자녀에게 자꾸 많이 배우는 ‘학(學)만 강요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런 조언을 해주고 싶어도 일부 학부모는 교사의 전문성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오히려 방해하면서 의욕을 떨어뜨린다. 권 교사는 “한 교사가 수행평가로 독서교육을 했더니 ‘아이가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왜 책을 읽으라고 하느냐’ 항의가 들어온다”면서 “아이들에게 독서교육이 얼마나 중요한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권 교사 역시 배움만 강조하던 때가 있었다. 교사 이전에 학원 강사, 원장을 지냈던 그는 당시 많이 배워야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다 공부에 새롭게 눈을 뜨는 계기가 있었다. 상위권 학생은 정작 사교육 없이 잘 하는 반면 학원에 열중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부진한 것에 대해 한 여학생이 질문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 결과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공교육 교사가 된 이후에는 학생, 학부모에게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전도사’가 됐다. 학기 초 상담할 때마다 적극 권유해 잘 받아들이는 경우 괄목상대 효과를 나타냈다. 처음 1학년 담임 때 반 아이들에게 적용한 뒤 2학년, 3학년 진학하면서 계속 담임을 맡아 곁에서 조언했다. 그 결과 반 상위권 학생부터 하위권까지 모두 좋은 대입 성적을 보였다. 또 이들의 대학 이후 사회진출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굴지의 대기업 등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얻어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권 교사는 교육 전문가인 교사를 믿고 따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교육 신뢰 회복, 그리고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의 진로를 위해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학부모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학교에서 배우는 7교시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믿어줘야 한다”면서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평생친구, 칭찬, 믿음, 용서, 기다림”이라고 강조했다.
앙상한 나무에 새하얀 눈이 내려앉아 겨울의 포근함이 느껴지는 경기 곡정초(교장 김석진)는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뜻깊은 행사를했다. 지난달 29일 경기 수원 곡정초 대원들을 대상으로 ‘파티쉐 직업체험활동’을 실시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본교 4학년 5반에서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으며 먼저 파티쉐의 의미, 파티쉐가 되는 방법 등 파티쉐라는 직업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했다. 곧 이어 대원들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보며 파티쉐 직업 체험활동이 이어졌다. 대원들은 서툴지만 정성스러운 손길로 자신이 먹을 케이크를 하나하나 장식하며, 파티쉐의 보람을 몸소 체험했다.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요.”, “파티쉐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 파티쉐가 되기 위해 제과제빵사 자격증을 준비해야 겠어요.”등 곡정초 스카우트 대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내년에도 꼭 이런 직업 체험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교는 내년부터 직업체험의 기회를 컵‧걸스카우트 대원뿐만 아니라 전교생으로 확대해모든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 동로초(교장 박춘락) 김정영 교사가 국내 최고 과학교사상으로 불리는 2017 올해의 과학교사상에 선정됐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상으로써,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공헌한 교사를 발굴해 시상한다. 교사 김정영은 최근 5년간 과학교육에서 탁월한 업적을 낸 교사로 인정받아 2017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교사 김정영은 소규모학교 과학교육 내실화를 통해 과학교육실적심사에서 여러 차례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으며, 과학전람회․발명품경진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도록 지도했다. 또한 탐구중심 동아리를 지속으로 운영해 과학교육 저변을 확대했으며, 문경과학교사모임 운영과 각종 대회 심사활동을 통해 과학교육 수준을 향상시켰다. 특히, 소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STEAM캠프 운영 및 나눔 활동과 과학놀이를 통한 학생활동중심의 과학교과 수업개선활동을 통해 과학교육발전에 기여해왔다. 2017 올해의 과학교사상 시상식은 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며, 교사 김정영은 앞으로 국내연수 및 국외 학술시찰을 통해 과학교육 발전에 더욱 기여할 예정이다.
이제 겨울다운 겨울이 왔다. 아침 공기는 차갑다. 옷을 얇게 입으면 감기에 걸릴 뿐만 아니라 견디기가 힘들다. 독감주의보도 내린 상태다. 건강에 유의하면서 한 주를 잘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내가 열심히 하는 것이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애들 보고 너희들 열심히 공부해라 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내가 게으름 피우면 애들이 다 아는데 애들보고 너희는 부지런해야 한다. 게으르면 먹지도 말라고 했으니 부지런해야 하는 것이다, 하고 말한들 애들이 선생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는가? 선생님이 갖추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말과 행동의 일치다. 즉 언행일치인 것이다. 정말 어려운 것이다. 이것이 되면 좋은 선생님이 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선생님의 하는 일 모두가 애들에게 본이 되면 즉 열심히 하게 되면 애들도 무조건 열심히 하게 된다. 선생님에게서 배우게 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이런 학생들이 장차 성인이 되면, 선생님이 되면 선생님의 뒤를 이어 열심히 가르치고 열심히 행하는 선생님으로 활약을 하게 될 것이다. 교육은 흐름이다.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선생님의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이 모습을 보고 애들을 좋은 모습을 다음 세대에게 흘러 보낸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보기가 아름답다. 좋은 향기를 날린다. 현재 위치의 삶에서 감사하는 것이다. 어제 어느 방송을 보았다. 핀란드에 관한 내용이었다. 지금 겨울에는 전국이 눈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설국이었다. 온도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영하 20도도 있었다. 1년의 절반은 눈이 오는 날이라고 한다. 즉 겨울이라고 한다. 거기에다 낮이 네 시간밖에 안 되는 지역이 있고 또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낮이라고 하니 그 긴 겨울밤을 어떻게 지낸다 말인가? 그런 가운데 감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까? 그들에게서 감사의 모습이 보였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 아름다워 보였다. 이런 곳에 사는 이들의 모습은 눈과 같이 환해 보였다. 겨울철 먹을 것이라고는 호수에서 고기를 잡아먹는 것과 사냥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도 삶이 풍요로워 보였고 얼굴은 해같이 빛났다. 이들의 삶에서 불평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늘 감사하는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우리 학생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사시사철을 준데다 그것도 균형이 잡혀 불평할 것이 전혀 없는 것이다. 먹을 것이 풍성한 나라, 사시사철 아름다운 나라, 우리의 겨울의 추위는 추위도 아니었다. 그러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학업에 임하도록 해야 윤택한 삶을 누릴 수가 있는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도 교사 10명 중 7~8명은 학생·학부모에 의해 ‘수업진행 방해’ 또는 ‘폭언 및 욕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피해 정도도 심각하지만 학생·학부모 신뢰 문제 때문에 혼자 끙끙 앓는 경우가 많아 한국교총이 추진하는 ‘교원지위법’ 개정과 같은 예방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교육자치포럼(상임대표 배종수)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교권침해 실태와 교원업무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연구한 경기 교원 설문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교원 236명 중 74.6%가 최근 3년 이내 교권침해를 당했고, 그 정도에 대해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7%에 달했다. 교권침해를 당한 교원 중 43%는 ‘3회 이상’이라고 답해 교권침해 교원의 절반 가까이가 연 1회 이상 교권침해를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복수응답으로 진행된 교권침해 가해자 조사에서는 ‘학부모(69%)’와 ‘학생(52%)’이 대부분이었다. 교권침해 양상에 대해서도 ‘수업 진행 방해(51.7%)’, ‘폭언 및 욕설(47.2%)’ 등 학생, 학부모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명예훼손도 27.8%로 적잖은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교사가 91%로 가장 많은 침해를 겪고 있었고, 성별은 여성이 78.6%로 남성(68.8%)보다 높았다. 학교 급별로는 고교가 92.2%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더 큰 문제는 교권침해를 당한 후 심리적 불안감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는 것이다. 교권침해 경험자 178명중 49.4%는 ‘아직도 학생들의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21.9%는 ‘현재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교권침해 피해교사 중 ‘적극적인 대처가 어려웠다’는 답변이 56.2%, ‘적극적으로 대처를 했으나, 충분한 해결을 보지 못했다’가 30.9%였다.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고, 충분히 해결을 했다’는 교원은 12.9%에 불과했다. 적극적인 대처가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학부모 혹은 학생과의 신뢰관계 훼손에 대한 걱정’이 62.6%로 가장 많았다. ‘신분상 불안함(31%)’, ‘학교관리자 조정미흡(25.8%)’, ‘학교교권위원회 구속력 미흡(20.6%)’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교권침해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89.8%가 ‘심각하다’고 했으며, 교육당국의 교권보호를 위한 정책이나 노력들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6.8%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경기교육자치포럼 연구팀은 교권침해가 가져오는 직무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정연홍 한국교원대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2016년) ‘교사의 심리적 소진 측정도구(Teacher Burnout Inventory, TBI)’를 활용했다. 그 결과 교권침해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받게 되는 영향력은 12.6%였다. 심리학계에서 보통 2%만 돼도 높다고 인정하는 만큼 현재 교원들의 상태는 매우 위험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배종수 경기교육자치포럼 상임대표는 “최근 학생인권만 강조하면서 교사들이 스승으로서의 권위와 자존감을 상실한 채 학생지도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이번 조사가 보여주고 있다”며 “교총이 추진하고 있는 교원지위법 개정안 통과 등 법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저씨, 여기 좀 잘 읽어 보시고 헌혈을 하셔야 합니다.”엊그제 지하철역을 지나치는데 헌혈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대학시절 헌혈을 많이 했다고 대한적십자에서 다헌혈상을 받은 바 있다. 이후로도 계속 헌혈을 하고 있는데 최근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잠시 미루고 있었는데 늘 마음의 짐이 되었다. ‘헌혈을 꼭 하긴 해야 하는데 언제 하지?’ 고민하던 차에 '헌혈 카페' 앞에 피켓을 들고 있는 청년을 보며 옛 생각고 나고 의무감도 들어 거침없이 헌혈 카페를 찾았다.지금 생각해봐도 헌혈을 시작한 연유는 참 우습기만 하다. 식성이 워낙 좋아서 무엇이나 먹을 것으로 보였던 고등학교 시절, 헌혈을 하면 빵을 준다는 유혹에 헌혈을 시작하여 그 후로 헌혈차만 보면 맛있는 빵이 생각나서 가끔씩 헌혈을 하고 있다. 지인들에게도 헌혈을 하면 건강도 체크할 수 있고 혈액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제는 헌혈 홍보대사가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헌혈을 주저하는 것은 나눔과 기부 문화가 정착이 잘 안되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한 헌혈을 나중에 꼭 돌려 받아야한다는 생각, 그리고 헌혈도 아름다운 나눔의 한 방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해서 헌혈을 주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피 한 방울이 소중한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을 한다면 헌혈을 하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 헌혈은 진정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오늘 이 순간부터 남을 위해 거창한 봉사라고는 할 수 없지만 헌혈도 일종의 자원봉사요 이웃을 위한 진정한 나눔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남을 배려하는 국민들이 되어 밝고 명랑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년부터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으로 초등학교 1,2학년은 방과후 영어가 금지된다. 초등학교 1,2학년 시기에 영어보다는 국어를 제대로 배워야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지만 반대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12월 30일까지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에서 1, 2학년의 방과후 영어 수업을 지속해달라는 청원이 10633명이나 된다. 선행학습 금지는 학교에만 적용이 되고 학원은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영어 유치원과 영어학원은 허용하고 방과후 영어만 금지하면 학원을 보낼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은 더욱 더 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방과후 영어는 주 5회 매일 한 시간을 수강하는데 5-8만원 정도면 가능하지만 학원은 주 2,3회 수업에 30만원에서 50만 원 정도로 약 6배나 된다. 공교육을 정상화하자는 법이 실제로는 사교육을 부추기는 셈이다. 며칠 전 학교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는데 방과후 수업에 대한 담당 교사의 설명에서 이 것을 언급했는데 상당수의 위원들이 동의할 수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했다. 현재 단위학교에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배우는데 학부모 입장에서 1, 2학년 동안 영어를 배우지 않으면 불안하다는 것이다. 마치 초등학교 입학 전 한글을 깨우치지 않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대부분 한글 해득을 하고 온 아이들과 비교가 되는 이치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자녀가 혹시나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학부모의 불안만 가중되는 셈이다. 국어를 제대로 배워야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었다고 하지만 얼마나 많은 학부모들에게 설득력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 향후 정책을 수립할 때는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하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 이천초등토론교육연구회와 경기 이천 한내초 교사들이 2015~2017년 3년 간 ‘슬로리딩’을 통해 얻은 연구결과를 책으로 엮은 ‘한 학기 한 책 읽기 슬로리딩’(S.L.O.W Reading)을 출간했다. 책은 ‘키워드로 풀어보는 슬로리딩’, ‘물음표와 느낌표의 끝없는 조우, 슬로리딩’, ‘책과 만나는 위대한 세상, 교실 속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 슬로리딩은 한 권의 책을 천천히 깊이 있게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 가는 과정 중심의 독서법이다. 단순히 읽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들어 있는 배경지식 탐구 등 여러 이야깃거리를 경험하고 탐색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해 자신의 삶과 연결하는 교육활동이 가능하다. 글누림, 2만원.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강심원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이 시집 ‘패랭이 꽃’을 펴냈다. ‘사랑’과 ‘그리움’ 등을 주제로 한 강 장학관의 처녀시집이다. 1부 ‘그리움’, 2부 ‘사랑의 이음’, 3부 ‘패랭이 꽃’, 4부 ‘첫눈은’, 5부 ‘엄마, 묵이 발발 떨어’ 등 90여 편이 담겼다. 강 장학관은 2007년 계간 ‘문학미디어’에서 동화를 통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아동문학가다. 2017년에는 동 매체에서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도 등단했다. 강 장학관은 “앞으로 더 좋은 글, 좀 더 아름다운 이야기를 엮기 위해 더 사랑하고 고뇌해야겠다”며 “먼 길을 돌아왔지만, 진정성 있는 공감의 시를 계속 쓰고 싶다”고 말했다. 문학시티, 1만원.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제55회 한국교육행정연수회(회장 안종인) 연수 및 총회가 11월30일~12월1일 서울고에서 개최됐다. ‘제4차 산업혁명과 학교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400여명의 초·중·고 교장들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개회식, 배성근 중앙교육연수원장의 주제강연, 신종호 전 서울대교육행정연수원 원장의 특별강연에 이어 총회 회무 보고가 이어졌다. 12월1일 오전에는 서울 내외의 우수 교육기관 및 문화 유적지 탐방 연수가 진행됐다. 하윤수 교총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진만성 수석부회장은 축사와 함께 지원금을 전달했다. 진 수석부회장은 “교총이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한국교육의 산실이자 중심으로 우뚝 서게 한 것은 이 자리에 계신 교장선생님과 과거 선배들의 열정,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교육공동체에 행복한 삶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인 만18세 선거연령 하향(정당 가입연령 제한 폐지 포함)과 관련해 교실의 정치·선거장화 차단 방안 등을 제시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먼저 형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아동인권 보고대회 중 마련한 ‘아동청소년의 참정권’ 토론회에서 교총 김동석 정책본부장은 “학생들의 자기의사 결정권과 참정권 확대를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학교현장의 부작용을 예견하고 문제를 차단할 방안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고 토론했다. 이와 관련 김 본부장은 우선 “참정권 확대는 단순히 선거연령을 낮추는 것을 넘어 고3 학생들에게 선거운동 등 정치적 의사표현 보장을 의미한다”며 “특정정당과 후보에 대한 찬반 등 선거운동이 학교라는 공간으로 들어오는 것에 대해 어떤 대책이 있는지 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초중등교육법 등 관련법에 학교·교실 내 정치·선거활동 금지 조항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선거법 위반 시 처벌 등 고교생 유권자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함을 강조했다. 학제 개편과 민법, 교육법 등 관련법 개정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만18세 선거권이 부여된 호주, 프랑스 등은 우리와 달리 해당 학생들이 고교 졸업자라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은 만18세 하향에 따라 법적 행위에 있어 연령 제한을 두고 있는 국적법, 아동복지법 등 관련 법령 348개에 대해 대비한 반면 우리는 실태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학생인권조례처럼 참정권 확대 논의가 권리 측면에만 치중되고 의무와 책임은 소홀히 다뤄지는 측면이 많다”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이라는 헌법가치와 국민적 요구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앞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이창호 선임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전국 17개 학교 고교생 14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선거연령 하향(18세 이상)에 대해서는 찬성 65.9%, 반대 18.4%, 잘 모르겠다 15.7%로 나타났다. 또 교육감 선거연령 하향(16세 이상)에는 찬성 51.5%, 반대 29.6%, 잘 모르겠다 18.9%로 집계됐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정치참여 활성화 방안으로 민주시민교육 제도화(민주시민교육 지원법 제정 등), 사회탐구영역시간이나 창체활동 등을 통한 정치토론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정건희 청소년자치연구소 소장은 선거연령 하향에 반대하는 사회적 통념을 비판했다. 그는 ‘청소년은 미성숙하다’는 통념에 대해 “어른들도 성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다”며 “투표하는 데 성숙해야 한다면 운전면허 시험 보듯이 측정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성숙도가 아닌 다수의 참여가 요체”라고 주장했다. ‘교육현장이 정치화 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정치의 정의를 들며 반박했다. 정 소장은 “정치는 ‘가치의 권위적 배분’, ‘국가 운영 또는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 ‘모든 인간관계에 내재된 권력관계’로 정의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오히려 교육현장은 더 정치화 돼야 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민법상 의무와 책임을 지는 성년기준이 만19세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만19세 선거법이 잘못됐기 때문에 바꾸자는 것인데 다른 법을 기준으로 연령 인하가 안 맞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법은 바꾸면 된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앞으로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은 재해 ‘복구’ 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포항 지진으로 내진 보강이 발등의 불인 학교에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회 교문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특별교부금 중 재해대책 수요예산을 ‘예방’ 차원에서도 쓸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대안을 통과시켰다. 지금까지는 용처가 복구에 한정돼 예산의 20% 정도만 재해대책에 쓰이고 나머지는 시도교육청 인센티브로 지원되는 문제가 있었다. 현재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4%인 특별교부금은 국가시책사업(60%), 지역교육현안사업(30%) 분이 대부분이고 재해대책사업 분은 10%에 불과했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법 개정으로 학교 내진 보강 등 시급한 사업에 예산 지원이 늘 것으로 보인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포항 지진 피해 학교와 관련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고 내진 보강에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교부금법 개정안 대안에는 교육부가 집행하는 특별교부금 비율을 현행 4%에서 3%로 축소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청이 운용하는 보통교부금 비율을 96%에서 97%로 늘려 가용 예산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이밖에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교육부와 교육청에 학교도서관 진흥을 담당하는 전담부서를 ‘둘 수 있다’고 규정하던 것을 ‘둔다’로 의무화한 게 골자다. 또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의 시행 시기를 내년 1월 1일에서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입법 취지와는 달리 강사의 대량 해고를 불러온다는 우려가 높아서다. 교육부는 당초 법안 폐기를 논의키로 했으나 교문위는 1년간 유예하고 대안을 찾기로 했다.
평생 공부를 해야 하는 인간의 숙명 바야흐로 '공부'를 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되었다. 평생학습 시대를 살고 있으나 역설적으로 독서력은 떨어지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풍조 또한예전과 다르다. 공부를 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었던 전 세대에 비해서 그렇다는 말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 비해 유난히 교육열이 높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학부모도 마찬가지다. 어찌 보면 병적인 집착을 보일 정도로 교육열이 높다. 그것은 절망을 이기는 수단일 수도 있고, 신분 상승의 기회로 작용하는 유일한 통로가 교육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습관이 머리를 이긴다 이 책의 내용을 단 한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SQ (Study Quotient)= IQ(Intelligence Quotient)+ EQ (Emotional Quotient) + α 공부지능 SQ (Study Quotient)는 저자가 만들어낸 용어이다. 즉 공부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인들을 합한 것이다. 공부지능의 가장 중요한 것은 IQ다. IQ가 높다고 무조건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며IQ가 나빠도 공부를 잘할 수 있지만, IQ가 높을수록 유리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암기력, 어휘력, 연산력, 공간지각력, 논리력, 추론력이 필요하고 처리속도도 빨라야 하는데, 이는 다 IQ와 관련이 있는 능력들이다. 전체 공부지능 중 IQ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70퍼센트일 정도로 IQ는 중요하다. (25쪽) 공부의 시작은 암기력에서 비롯됨을 보여주는 책이다. 우수한 성취를 보이는 학생들의 특징은 바로 암기력이라는 것. 한 때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암기력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음을 필자는 학교 현장에서 날마다 경험하며 살고 있다. 시를 잘 외우는 아이가 수학도 잘한다. 수학 암산을 잘 하는 아이가 탐구수학 문제도 잘한다. 외우는 능력은 곧 처리속도임을 알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최첨단의 컴퓨터이다. 자주 반복해서 외우면 뇌는 그 정보가 중요하다고 인식해서 장기기억에 보관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기억에 저장된 지식이 많아야 꺼내 쓸 수 있으니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그 정보량이 많다. 요즈음 필자는1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 한 편 동시 외우기, 공부 시작 전 동화 한 권 낭독하기를 하며 암기력이 일취월장한 1학년 아이들을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아이들도 놀라고 나도 놀라는 중이다. 시 외우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동화 책 한 권 낭독하는 시간이 3월 초에 비해 1/10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틈만 나면 책을 들고 사는 귀여운 아이들 덕분에 혼자서 실실 웃는 시간이 많아졌다. 받아쓰기로 긴 문장을 쓰면서 띄어 쓰기까지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면 교사로서 수확하는 쏠쏠한 열매 앞에 동장군도 무섭지 않다. IQ와 더불어 공부지능을 이끄는 또 다른 요소는 EQ다. 이것은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처리하는 능력이다. 하기 싫어도 참고, 화가 나도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배려하는 것 모두 EQ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자기를 이해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자아를 잃지 않는 능력도 EQ에 의해 좌우된다. 공부지능에서 EQ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30퍼센트에 행당한다. (25쪽) 타고 난 지능은 좋은데 성취도가 낮은 아이들의 특징을 보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거나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는 공감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다. 뿐만 아니라 자존감도 낮아서 쉽게 포기하고 좌절한다. 모두 EQ가 낮은 증거다. 친구들의 성취를 축하해 주지도 못하고 시샘하고 질투한다. 심지어 친구들을 따돌리거나 학교폭력의 중심에 서 있는 아이들이 보여주는 문제도 EQ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IQ와 EQ 외에 공부지능을 구성하는 또 다른 요소가 있다. 바로 '집중력'과 '창의력'이다. IQ와 EQ가 공부지능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라면집중력과 창의력은 공부지능을 더욱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부가적인 요소다. (26쪽) 필자가 가르치는 1학년 학생 중에는 집중력이 매우 높은 학생이 있다. 공부하는 동안 해찰을 하거나 딴짓을 하는 경우를 볼 수조차 없는 학생이다. 5분 집중하기 어려은 1학년의 특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진지해서 놀랍다. 경청하는 자세부터 질문하기, 메모하기도 고학년 못지 않다. 그림을 그리면 작품이 끝날 때까지 말도 하지 않고 몰입하며 스케치 부터 색칠에 이르기 까지 그 완성도가 높음에 매번 놀라곤 한다. 심지어 자기 책 만들기 작품이 80쪽을 넘겨서 금성초의 대표작이 되어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100인의 작가 키우기' 공모전에 출품될 정도다. 집중력이 높으니 창의력도 높다. 그 학생의 특징은 암기왕에 연습의 대가여서 우람한 나무로 자랄 것임을 예견하며 청출어람의 기쁨을 안겨준다. 능력별로 정점을 찍는 시기가 다르다 2014년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실린 적이 있다. 각 능력별로 정점을 찍는 시기를 조사한 것인데,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는 내용들이 제법 많았다. 공부지능 측면에서 IQ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외국어 학습은 7~8세, 뇌 인지능력은 18세에 정점을 찍고, EQ와 관련된 타인의 감정이해력은 40~50대, 갈등해소력은 60세 이후에 최고치에 달한다. 공부지능 중 창의력과 연결시킬 수 있는 과학적 대발견은 40세가 정점이다. (69쪽) 특히 인지능력은 태어날 때부터 시작해 초등학교 때 가장 활발하게 발달한다는 점에서 매우 시사적이다. 가정교육과 유치원, 초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공부지능 개발의 적기는 초등학교 6년이라고 보면 된다. 조금 더 넓게 잡으면 3~4세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도 포함되지만, 적기를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간이라 본다면 초등학교 6년이라 할 수 있다. (71쪽) 저자의 말대로라면 초등학교 교육이 한 사람의 공부 인생에 막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100퍼센트 맞는 말이다. 학교 공부를 지속할 수 없는 형편이었음에도 5, 6학년 때의 담임 선생님의 격려와 다독임 덕분에 졸업을 할 수 있었다. 그 후로 이어진 주경야독의 터널을 힘들어하면서도 빠져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초등학교 6년의 학교 교육 덕분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등교육은 어린 나무를 심어 뿌리를 내려서 제대로 뻗을 수 있게 하는 최적의 시기라는 점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며 초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며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니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결코 단순한 직업이 아니다. 이 책은'교육의 수준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오래된 금언은 진리임을 생각하게 한다. 공교육에 몸을 담고 있는 필자이지만 솔직히 고백하면 오늘날 학교교육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을 통해서 만나는 그 많은 선생님들 가운데 교과서가 아닌 인생을, 삶을 가르쳐준 단 한 사람의 스승만 만나도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으니! 사랑으로 가르쳤는지, 정성을 다해 격려했는지, 정의를 몸으로 보여주었는지,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심리학과 뇌 과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연구자료 외에도 저자가 직접 가르치고 경험한 사례들을 빼곡히 담고 있어서 신뢰감을 준다. 이론서가 주는 헛헛함과 경험서가 주는 학문의 얕음을 모두 보충해준다. 충분히 검중된 이론을 바탕으로 가르침을 실천한 연구소의 다양한 사례들은 학교 현장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적용하기 쉽다는 점이 이 책이 주는 최대의 장점이다. 혼수용품에 넣어야 할 책 이 책은 교육심리학서로도 매우 우수하다. 육아지침서로도 충분하다 . 예비신부에게도, 결혼을 하고 아기를 가진 초보 엄마에게도 매우 유익한 책이다. 유대인들이 교육에 성공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준비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결혼하기 전부터 육아서를 읽고 교육을 준비한다고 한다. 아기를 갖기 전부터 준비한다고 한다. 먼저 결혼하기 전에 준비하고, 자식을 갖기 전에 준비하고, 낳기 전에 준비한다. 정신을 가다듬고, 몸을 만드는 오랜 시간을 결혼과 교육에 투자하는 그들의 지혜 덕분에 육아에서도, 교육에서도 성공하는 것이리라. 준비 없이 결혼하지 않고 준비 없이 아기를 낳지 않으며 공부하지 않고는 어버이가 될 생각조차 품지 않는 유대인의 오래된 지혜를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자녀 교육에올인하는 대한민국 열혈 학부모들이 좋아할 책 공부지능 개발의 4단계 '발견-반복-강화-실현 : 공부의욕 스위치를 켜주라! 이 책에는 다양한 팁들이 실려 있다. 각 장마다공부지능을 이루는IQ, EQ,α를 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신선한 것들도 있어 주목을 끈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지금 당장 실천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팁, 자녀의 모습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깊고 넓은 안목을 갖게하기에 결코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지면 상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없으니 일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2017년에 읽은 교육용 책 중에서 최상위에 두고 싶다. 결혼한 딸의 태교용 책으로도 좋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께 겨울방학 권장도서로 적극 추천할 생각이었는데, 책을 좋아하는 교장 선생님(최종호) 께 말씀드렸더니 성탄절 선물로 선생님들께 안겨주신다고 흔쾌히 약속하셨다. 학교장이 책을 즐겨 읽고 좋아하는 모습은 필자가 뽑는 최고의 관리자이기도 하다. 책은 교육의 시작과 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지 않는 관리자는 고집불통이거나 편협하거나 독단적임을 경험으로 배웠다. 집단사고조차 되지 않아서 권위적이거나 권한을 남용하거나 함부로 휘두르기까지 한다. 통찰력의 시작이 지적인 능력이고 그 능력을 채우는 데는 책보다 나은 선택이 없다. 그러니 책을 읽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는 관리자나 리더를 만나는 조직은 출발부터 불행하다. 그래서 인문학의 시작이 책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연한 사고력과 정의로운 판단력, 청렴함의 씨앗은 바로 인문학적 상상력을 불러오는 책이기 때문이다. 내 인생 최고의 선택, 무명교사로 살기 지금 우리 1학년 9명 아이들의 공부지능은 쑥쑥 자라는 중이다. 하나를 가르치면 두 개 이상은 성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들의 놀라운 모습에서 우리 교육의 아름다운 미래를 확신하는 중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명교사로 살기를 참 잘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 교실에서 마지막까지 시간을 아끼며 아이들의 웃음 속에공부지능으로 똘똘 뭉쳐진 제자들을 기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시와 동화책을 읽어주는 순간에 빛나는 초롱한 눈동자를 보는 기쁨을 교직의 마지막 순간까지 누릴 수 있는 천운에 눈물나게 감사하는 중이다. 자신의 인생을 충실하게,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제자들로 자라기를 빌며 어린 나무의 밑둥을 다져주는 이 일에 온 마음을 다할 수 있는 교실에서 누리는 아름다운 기쁨에 감사하는 중이다. 더구나 인문영재반 5, 6학년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내용을 조금만 쉬운 언어로 가르쳐주면 신기해하며 알아듣는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E형 인간'을 읽고 쉽게 설명해 주었는데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까지 하는 아이도 있었다. 지식의 구조를 학문적으로 설명한 브루너의 선견지명에 다시금 탄복한다. 아무리 어려운 개념도 학생의 수준에 맞게 가르치면 된다는 그의 이론을 적용하며 나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곤 한다. 오히려 순수하기 때문에, 스펀지 같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받아들이는 속도와 깊이가 깊어서 쪼그만 1학년 아이들에게서 맹자의 삼락을 찾는 이 기쁨을 누가 알랴! 내일이나 모레쯤 우리 반 1학년 아이들에게 이 책의 내용을 쉽게 설명해 줄 생각이다. 그들의 뇌세포는 필자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용어의 선택만 쉽게 풀이해주면 다 알아듣는다. 요즈음 우리 반 아이들의 구호가 바뀌었다. 공감력이 높은 "E형 인간'으로 바뀌었다. 지난번 『E형 인간』 책을 읽고 설명을 해주었더니 자기들도 그렇게 되고 싶다며, 밥을 먹을 때에도 필자가 "1학년"하면 아이들은 "E형 인간"을 외치며 수저를 드는 풍경이라니!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다음 번 구호는 아마도 "공부지능"이 될 것 같은 행복한 예감이 든다. 이 책은 우리의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을 들여다보며 반성할 대목들이 많음을 보여준다. 성과주의에 매몰되어 결과에 집착하는 조급증을 반성케 한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에게도꼭 필요한책이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좋아하게, 효율적으로 성취하게 만들 것인지 고민하는 것은 부모나 선생님의 공통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알고 실천에 옮기는 비율이 5퍼센트라고 한다. 좋은 책, 새로운 정보를 읽지 않으면 그 5퍼센트마저 건질 수 없다. 아니 마이너스 쪽으로 퇴보하여 내리막길을 내닫는 데는 가속도가 붙어 제어할 수도 없는 게 인생의 진리이다. 인간은 평생 공부지능을 가꾸고 사랑해야 할 운명이 아닐까. '습관이 운명을 만든다. ' 마거릿 대처 수상이 한 말이다. 책 읽는 습관, 공부지능을 살리는 습관이 교육의 질을 좌우한다. 삶의 질을 바꾸고도 남는다. 제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을 수 있는최고의 무기는 공부지능이니 아날로그적 독서에 좋은 책이다. 다시 한 번 일독을 권하고 싶다.
교육부가 시범운영을 거쳐 2022년까지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대학입시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등을 거치며 진로에 대한 방향을 설정한 후, 고교에 입학해 흥미나 적성에 따라 문·이과 구분 없이 수업을 듣게 함으로써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더 이상 획일화된 학년제, 단위제 교육과정을 유지할 수 없다는 인식이 바탕이다. 또한 대입경쟁에 매몰된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고 공교육 정상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다. 하지만 문제는 2022년까지 4년 남짓한 기간 동안 교육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만큼 준비가 가능하냐는 점이다. 실제로 고교학점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일부 학교는 교사수급이나 교육활동 공간 등 인프라 문제로 고충이 컸다고 한다. 또 대학입시에 유리한 과목으로의 쏠림현상과 내신 유불리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 일반 교육과정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나타났다. 고교학점제와 유사한 ‘교과 공동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한 한 교육청이 교사수급 문제와 학생 이동, 번잡한 행정 업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유념해야 할 사례다. 고교학점제는 내신평가, 대학입시, 특목고 및 자사고 존폐, 도농격차 등과 맞물려 교육체계를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도농 간 교육격차로 인해 대도시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교육판을 뒤흔들 수 있는 중대 사안을 두고 대통령 공약임을 내세워 임기 내에 가시적인 실적을 내야한다는 조급함은 금물이다. 그럴 경우 기대 효과가 반감되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현장에 더 큰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