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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교사들이 교권 침해로 인한 고민을 떠안고 있다. 갈수록 교사의 가르치는 권리, 즉 교권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침해 받고 있어서다. 실제로 교육부가 발표한 ‘교권침해와 피해 교사에 대한 조치 현황’에 따르면, 교권 침해 행위는 2012년 7971건, 2013년 5562건, 2014년 4009건, 2015년 3460건, 2016년 2574건 등 최근 5년간 총 2만 3576건에 달한다. 소송 위험까지 시달리는 학교들 유형별로는 학생의 폭언·욕설이 1만 4775건(62.7%)으로 가장 많고 수업 방해 4880건(20.7%), 기타 2535건(10.8%),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464건(2%), 학생의 폭행 461건(1.9%), 교사 성희롱 459건(1.9%) 순이다. 교권 침해가 빈발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핵가족화로 인해 학생들은 가정에서 제대로 예절교육을 받기 어렵다. 학부모들도 학력이 높아지고 자녀에 대한 애정이 강해지는 반면, 교사에 대한 존경심과 신뢰감은 점차 약해지고 있다. 학교도 인성교육보다는 지식 위주의 교육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다. 이러한 현실이 겹쳐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소송 위협에 시달리거나 실제로 소송을 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 경우 교사들은 교직에 대한 회의감은 물론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으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다. 하지만 정작 교사들은 제자의 부모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에 심리적인 부담을 느껴 적절한 대응조차 하지 못한다. 교권침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그래서 필요하다. 우선 교사는 학생을 학칙에 따라 지도하고 체벌은 결코 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 학생을 지도할 때 훈계, 훈육의 목적과 불가피성을 충분히 이해시켜야 한다. 학부모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경청이 중요하다. 갈등의 많은 부분이 교사와 학부모 간 소통 부재에서 오기 때문이다. 평소 상담 등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학부모와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교원단체와 시도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권보호 교육 및 교권침해 방지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교권변호인단, 교권법률지원자문단, 교권보호 사이버상담센터 등을 통해 교권보호 지원체계를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교원 직접 대응 않게 법률지원 강화를 정작 교권침해가 일어났을 때, 피해 교사 대신 시도교육청이 ‘직접 대응’ 할 수 있게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교권침해 학부모에 대한 법적 대응 방법은 학교장이 시도교육청의 ‘2017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운영 규정’에 따라 심의를 거쳐 직접 해당 학부모를 고발하는 방식이 유일하다. 그러나 학부모의 악성 민원 제기 및 신체적 위협 등 보복 우려로 인해 현장에서 학부모를 고발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따라서 시도교육청이 고통 받는 교사를 대신해 학부모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지위법 개정이 시급하다. 요즈음 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활발하다. 이제 우리도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교육권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Me Too, 더 나아가 Me First(나 먼저) 운동을 전개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특성화고 학생들의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현장실습 선도기업’을 지정한다. 이들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한 학생이 수업일수 기준 등을 채우면 조기 취업도 허용된다. 교육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습중심 현장실습의 안정적 정착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발생한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내놓은 ‘고교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관련 대응방안’의 후속조치다. 방안에 따르면 우선 고용부와 중소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안전한 현장실습 제공이 가능한 ‘현장실습 기업 후보군’을 학교에 제공하기로 했다. 시·도교육청은 지자체, 지방 고용청·중기청·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를 ‘현장기업 선도기업’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학생이 ‘현장실습 선도기업’에서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받고, 수업일수의 3분의2 이상을 채우면 취업이 허용된다. 하지만 일정기준에 미달하는 일반 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한 경우에는 취업이 동계방학 이후에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대책에서는 조기취업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으나 학생과 학교, 기업체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안전을 확보한 기업에 한해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학습중심 취업약정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해 올해 약 2만 6000여개의 실습처와 취업처를 확보하고 현장실습 참여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정부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기업현장교사 수당 및 프로그램 개발비 등을 지원하고 현장실습 우수기업의 경우에는 조달청 입찰가점을 부여하고 현재 운영 중인 산학협력 마일리지 제도를 직업계고에도 확대 적용해 정부재정지원 사업에 가점을 부여 방안도 마련했다. 아울러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 기업이 실습생에게 수당을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필요시 정부가 교육훈련 경비도 지급키로 했다. 경제적 형편이 어렵고 산업체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하려는 학생에게는 취업연계 장려금 연 2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학교에 부담이 됐던 시·도교육청 평가에 양적 취업률 평가지표(현행 3점)도 전면 폐지해 학교가 양적인 취업률에 매달리지 않도록 하고, 학교의 적극적인 학생취업 지도·상담을 유도하는 정성 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보완대책으로 현장실습처 및 취업처 지속적 확보를 지원하고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해 안전하고 우수한 현장실습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적지 않은 학생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한다. 정해진 주제와 분량, 형식에 맞춰 글을 풀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완성된 글은 점수를 매기고 평가된다. 자신감을 잃고 글쓰기를 싫어하는 이유다. 책 쓰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관심사에 따라 학생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자료를 모아 자신이 원하는 형식으로 책을 완성한다. 직접 책을 찾아 읽고 글로 표현하다보면 읽기 능력은 물론 쓰기 실력까지 키울 수 있다. 진로교육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수년간 책 쓰기 교육을 실천하고 그 효과를 경험한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책따세)’ 운영진이 책 쓰기 교육 길잡이를 펴냈다. ‘책따세와 함께하는 책쓰기 교육-현장 교사들의 지도 사례로 본 책쓰기 교육 길잡이’가 그것이다. 이 책은 책쓰기 교육의 개념과 효과, 지도 방법, 상황에 맞는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 특히 학교급과 과목에 구애 받지 않고 교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책쓰기를 지도하면서 느낀 점과 어려운 점, 극복 과정 등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은 대담 코너, 진로 관련 책 쓰기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추천도서 목록, 책 쓰기 활동지 등을 부록으로 담아냈다. 저자들은 “책쓰기 교육은 가장 능동적인 독서교육”이라며 “모든 교사가 한 번쯤은 제자들에게 책 쓸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책을 펴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경기 호평중 교사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나 주제에 대해 글을 쓰고자 하면 자연스럽게 책을 찾아 읽게 된다”고 말했다. “10여 년 전과 비교하면 독서교육이 교육 현장에 자리 잡아 가는 것 같아요. 다양한 책을 교육과정에 접목해 가르치는 게 효과적이라는 인식도 퍼져 있고요. 이제는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책을 쓰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독서교육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읽어라’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책에 몰두하게 되거든요.” 조영수 서울 창문여중 교사는 자유학기제를 활용해 그림책 쓰기 수업을 진행했다. 그림책 읽어주기부터 시작했다. 학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고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를 지도했다. 나에 대해 돌아보고 나아가 가족, 친구 등 주변으로 눈을 돌려 글을 써보게 했다. 책을 쓰기 전 기획안을 만드는 방법도 가르쳤다. 조 교사는 “광고 콘티를 만들 듯이 페이지 별로 기획안을 만들게 했더니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준비 과정을 거치더라도 아이들은 막연하게 느낄 수 있어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늑대 입장에서 풀어가거나 삼형제가 아닌 세 자매라면 어땠을지 생각해보게 했죠. 기존 이야기를 비틀거나 흉내 내고 모방해도 된다고 말해줬어요. 그림에 자신 있다면 그림으로 스토리를 표현해보는 방법도 제시했죠.” 유연정 경기 안양초 교사는 초등 4학년을 대상으로 ‘나만의 과학책’ 쓰기를 지도했다. 과학 교과서의 키워드 중에서 관심 있는 것을 주제로 쓰게 했다. 유 교사는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학기 말까지 수업에 대한 관심을 끌어가고 싶었다”며 “글을 잘 읽지 못하는 동생들을 위한 책, 긴 글을 읽지 못하는 저학년을 위한 책, 내 친구들을 위한 책 등 독자층을 설정해 책을 쓰게 했다”고 말했다. “활동을 하다 보니 중요한 내용을 찾아내고 정리하는 능력이 눈에 띠게 향상되는 걸 느꼈어요. 자신의 이름이 쓰인 책을 완성했다는 성취감을 느끼기도 했고요.” 이수정 경기 양일고 교사는 책 쓰기 전 단계인 ‘테마 독서’를 강조한다. ‘나-너-우리’를 주제로 세부적인 테마를 정하고 관련된 책의 내용을 발췌한 활동지를 보면서 학생들의 생각을 끌어낸다. 이 교사는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그 과정을 통해 진로를 고민하고 관심사를 탐색한 후 책 쓰기로 구체화 할 수 있게 지도했다”고 설명했다. 책 쓰기 활동은 ‘따로 또 같이’ 방식을 활용했다. 비슷한 진로의 학생들을 한 모둠으로 배치해 진로를 정한 학생이 정하지 못한 학생을 돕게 유도했다. 그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각자 책을 완성했다”고 귀띔했다. 책쓰기 교육을 실천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결과물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만으로도 의미 있기 때문이다. 충분한 시간을 주고 따라올 수 있게 끌어줘야 한다. 또 처음 지도할 때는 준비 기간을 두고 다양한 책을 함께 읽으면서 학생들의 성향과 관심사를 파악한 후 책 쓰기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김미경 교사는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지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수정 교사는 “좋다고 무작정 따라할 것이 아니라 ‘왜 해야 하는지’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나와 학생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998년 교사들이 창립한 책따세는 청소년 읽기·쓰기 문화 시민단체다. 지능정보 시대에 걸 맞는 읽기·쓰기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청소년을 위한 전문도서관 ‘푸른도서관’ 구축, 저작권 기부 운동, 기부 강좌, 전국 독서교육 교사 연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마지막으로 연수할 기회를 줘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선생님들과 참 행복했습니다.” 20일 경기 창성중 시청각실. ‘21세기 역량을 기르는 학생 참여 중심 수업-골드 스탠더드 PBL(Project Based Learning)’을 주제로 교사 연수가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이원춘 수석교사는 연수를 시작하기에 앞서 동료 교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퇴임식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정년 퇴임 전 마지막 연수였지만, 분위기는 내내 유쾌하고 화기애애했다. 이 수석교사가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면서 격려하자”고 제안하자 교사들은 “올해도 잘 부탁해요” “파이팅”을 외쳤다. 이날 연수는 ‘협력적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젝트 수업 방법과 세계 교육 동향, 최신 교육 이론,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팀을 이뤄 실습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교사들은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배움에 빠져들었다. 지난 3년간 이 수석교사와 함께 근무한 김진주 교사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은퇴하는 순간까지 수업을 공개하고 교사 연수에 나서는 선배는 이 수석교사밖에 없을 것”이라며 “교사로서 본보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새 학기 수업 계획을 세울 때 늘 이 선생님과 의논했어요. 더 나은 수업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거든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연수를 진행한 덕분에 과목에 구애 받지 않고 적용해볼 수도 있었고요. 배우려는 교사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눠주곤 했습니다.” 이 수석교사는 38년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가르치려고 노력했다.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자신만의 교과서를 만들었고 다양한 수업 방법을 연구해 수업을 바꿨다.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학 교과를 실생활과 접목,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도록 이끌었다. 1기 수석교사로서 2008년부터 도입된 수석교사 제도를 법제화 하고 교육 현장에 뿌리 내리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수석교사로 활동한 10년 동안 전국 중등학교만 1400여 곳을 찾아 교사 연수를 진행했다. 수업 개선과 재구성, 평가 등 교육 컨설팅에도 열심이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스승상, 올해의 과학교사상, 눈높이교사상 등을 수상하고 올해의 신지식인으로도 선정됐다. 교사 연수로 교직생활을 마무리한 이 수석교사는 ‘교사들의 열정에 불을 지피는 사람’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국 학교를 찾아 강의하면서 교사들의 ‘수업 열정’을 확인했습니다. 오늘 연수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문득 수석교사로서 이들의 마음 속 열정에 불을 지피는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부르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는 이유죠.” 그는 이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교원들의 생애주기별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대학 강단에도 설 계획이다. 교원 대상 연수와 교육 컨설팅도 이어 간다. 이 수석교사는 “다음 달에도 학교 연수가 예정돼 있다”며 “남들은 퇴직하면 여행을 간다던데… 그럴 수도 없게 됐다”며 웃었다.
20일 한반도를 품은 아름다운 영월을 다녀왔다. 영월하면 역사와 문화가 있는 라디오 스타 박물관과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장릉이 유명하다. 영월군청에서 군청 관계자로부터 간단한 영월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소개를 듣고 라디오 스타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이 곳은 영화 라디오 스타의 배경이 되었던 (구)KBS 영월 방송국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라디오의 탄생에서 발전에 이르는 라디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는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섬뜩하기까지 하다. 단종의 유배지를 중심으로 주위에 수백년생의 거송들이 울창한 송림을 이루고 있었는데 특히 600년이나 되었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관음송을 보면서 잠시 슬픈 역사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을 해본다. 슬퍼하는 어린 단종을 오랫동안 지켜보았을 소나무를 뒤로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단종의 능인 장릉으로 향했다. 17세의 어린나이에 사약을 받고 죽임을 당하여 이 곳에 묻힌 장릉에서 잠시 묵념을 올렸다. 역사와 문화의 도시 영월에서 17세의 어린 단종이 이 곳에 유배를 와서 나룻배를 타고 '어떤 마음으로 이 곳에 왔을까?'를 생각해보면서 모처럼 유익한 시간 여행을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초등학교 방과후 영어 수업 금지를 놓고 오락가락 행보로 비판을 받았던 교육부가 연말까지 3~6학년 영어수업 내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규 초등 영어교육만으로도 졸업 때까지 영어회화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조기 영어교육을 원하는 학부모의 요구와는 동떨어진 방안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0일 영어교육 내실화 추진 자문단을 구성, 연말까지 정책연구를 통해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안은 초등1·2학년에서는 영어를 금지하는 대신 3~6학년 정규 영어 수업을 강화해 사교육 부담이 없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어민 보조교사 확충, 해외 학교와의 원격화상 수업 실시, 국제교류 강화와 온-오프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 활용 방안 등을 통해 영어능력을 키우는데 필요한 ‘노출 시간’을 확보한다는 것이 골자다. 세부 방안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만들며 교원과 시민·학부모 단체 추천 위원 등 19명으로 꾸려진 자문단이 방향과 실행 계획을 논의한 후 10~12월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자문단 위촉식에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학교에서 책임지는 영어교육을 통해 창의성이 뛰어난 글로벌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선 교원이나 학부모들은 이번 방안에 대해 의아해 하는 분위기다. 논란이 된 것은 초등 저학년에 대한 영어교육임에도 불구하고 3학년 이후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점에 초점을 잘못 맞췄다는 지적이다. 특히 초등 방과후 영어 금지 이후 영어 교육 수요가 사교육으로 옮겨간 상황에서 대책이 늦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서울의 초등학생 학부모인 김은하 씨는 “취학 전에 유치원 등에서 영어를 배우다가 초등 저학년 2년 동안 공교육에서 영어교육의 공백이 생기는 점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정책의 초점이 빗나갔다”며 “이번 발표는 2학년 때까지는 학원 다니라는 말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또 기존 정책 기조를 뒤없는 방안이 있는데다 일부 자문위원의 편향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예산이나 국내 교사의 수준 향상 등을 이유로 원어민 보조교사를 줄여왔으나 이번 대책에는 원어민 교사를 확충하는 방안이 주요 대책으로 논의될 전망이어서 문제로 지적된다. 경기의 한 초등 교장은 “교육청에서 그동안 원어민 보조교사 채용을 줄여왔는데 이번 대책을 보면 다시 확충하는 쪽으로 바뀐 것 같다”며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공개된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추진 자문단에는진보성향의 학부모회 관계자가학부모 대표로 포함된 데다 일부 위원은 정치적 시국선언 참여, 특정 성향의 교육감과 대통령 후보지지 선언 등에 참여해정치적 성향이 짙은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자문위원은 영어교육의 전문성과 각계 대표성 등 교육적인 요소만을 고려한 것"이라며 "문제가 된다면 추후 보완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7년 5월 조기 대선 등 황금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영화는 ‘특별시민’⋅‘임금님의 사건수첩’⋅‘보안관’⋅‘가디언즈 오브갤럭시 VOL2’⋅‘보스 베이비’ 등이다. ‘특별시민’⋅‘임금님의 사건수첩’은 4월 26일, 나머지 세 편은 5월 3일 개봉했다. ‘가디언즈 오브갤럭시 VOL2’가 273만 5727명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압도적 흥행작은 없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특별시민’의 136만 2634명이란 초라한 성적은 다소 의외의 결과였다. 영화사측이 의도했든 안했든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개봉한 영화여서다. 선거판을 정면으로 다룬 첫 영화가 최순실국정농단사건에 이은 현직대통령 파면, 그리고 예정일보다 앞당겨 실시된 조기 대선 정국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그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이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평창 올림픽에 밀려 예년만 못한 2018설특선 TV영화가 되어 KBS 전파를 탄 것. 대략 350만 명이 손익분기점이니 ‘특별시민’은 흥행실패작이다. 개봉 당시 애써 볼 이유가 없었던 셈이다. 도대체 왜 대중일반으로부터 외면 당했지 하는 의문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시민’ 챙겨보기라 할까. ‘특별시민’은 3선 서울시장에 출마한 새자유당 변종구(최민식) 후보가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일단 인간의 권력욕이라는 욕망의 끝이 어디인지, 과연 있기나 한 것인지를 보여주는데 성공한 듯 보인다. “답답한 현실을 불쏘시개 삼아 관객들의 울분에 불을 붙이려는” 이른바 ‘분노 상업주의’ 영화로 보이게 하는 것도 그 지점에서다. 그런데 영화는 한 표의 소중함보다 아예 투표하지 말 것에 방점이 찍힌 것처럼 보인다. 후보들이 감춘 이면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어서다. 이름하여 추악한 민낯이다. 예컨대 흑색선전이나 상대후보 비방 따위 고전적 민낯은 기본이다. 당연히 여러 개 옵션도 펼쳐지는데, 이게 문제다. 그 예로 변종구의 음주운전을 자세히 만나보자. 3선 서울시장에 출마하고 당선되면 대선도 노리려는 변종구의 음주운전은 너무 비현실적이다. 그냥 음주단속을 피해간 천만다행의 해프닝이 아니다. 탈영병이 부딛혀 죽고, 그걸 은폐하기 위해 딸을 운전자로 내세우는 등 3선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악의적 이미지가 가득한 음주운전이다. 신이 아닌 이상 후보들도 100% 착한 사람은 아닐 수 있지만, 개연성 부족이 문제다. 얼마 전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도 그런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전직 대통령이 저지른 온갖 전비(前非)가 까발려지는데, 오싹하는 느낌과 함께 과연 그런 후보를 우리가 뽑은게 맞나 하는 의구심이 생기게 했다.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가있고, 한 명은 검찰 소환을 앞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현실이지만, 살인을 예사로 교사(敎唆)하고 저지르기도 한 범죄자라니 너무 지나친 상상력 아닌가? 변종구의 음주운전도 그 연장선에 있다. 가정폭력이나 “아무것도 안하고 아빠 뒤에 서있는 병풍이야?” 같은 딸의 절규가 그럴 듯한 박진감을 안겨주는 것과 다른 황당함이라 할까.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정치현실과 별도로 ‘특별시민’이 외면당한 이유로 보인다. 이를테면 방향이 틀리거나 지향점을 의심케하는 민낯 까발리기인 셈이다. 선거공작의 1인자 심혁수(곽도원)나 젊은 광고 전문가 박경(심은경) 캐릭터도 왜 있는지 궁금할 정도다. “변종구 같은 새끼가 대통령 되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냐”라는 심혁수 비아냥은 맞지만, 그의 양다리 걸치기는 좀 아니지 싶다. ‘똥 속에서 진주 꺼내는’ 선거의 민낯을 까발려 감독이 전달하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박경의 진실과 정의구현 회피도 마찬가지다. 세상에 공개하지 않고 “유권자로 돌아가겠다”는 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다. 만약 그런 전개가 아니었으면 관객 반응은 어땠을까를 생각해보게 되는 이유다. 치열하게 준비했지만, 좌절의 늪에 빠지고, 그 과정에서 성과를 일궈내는 그런 선거전 영화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절로 생기는 ‘특별시민’이다.
22일 아침 일어나 보니 온 천지가 눈 세상이다. 아오모리역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신칸센이 출발하는 신아오모리역으로 9시 5분에 출발하였다. 아침에 출근한 역무원들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점차 역내는 붐비기 시작하였다. 시간 여유가 있어 역사를 둘러본 후 9시 51분 신아오모리역을 출발하여 약 1시간 후인 10시 57분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 도착하였다. 여기가 일본 고속철도의 종점이다. 재래선 삿포로역까지 눈 내린 자연을 구경하면서 한참 달렸다. 오른 쪽에는 바다가, 그리고 왼쪽에는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져 설국의 참맛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마치 작은 시베리아 처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삿포로행 열차에는 들려오는 중국 관광객의 목소리와 거대한 여행 가방이 열차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열차 안내 방송은 영어가 가끔 방송되었고, 일본어와 중국어 방송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 얼마나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가를 잘 증명하여 주고 있다. 역시 여행에서 돈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JR패스라도 시간적 여유를 갖고 지정석을 받는 등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모르면 잘 사용한 사람에 비하여 손해를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JR패스 활용법도 잘 익혀둘 필요가 있다. 삿포로역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았다. 최근에는 38층 타워에 올라가는 관광객이 많아졌다. 이곳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6층에서 갈아타야 한다. 55초면 38층에 도달한다고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성인 입장료 720엔(7천200원)을 지불하여 지상 160 미터에서 시계 360도로 시내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일하게 바다가 보이는 곳은 북쪽이다. 시원하게 뚤린 삿포로 시내가 사방으로 펼쳐진 것이다. 6층에는 식당가가 있어 저녁 식사를 여유있게 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도 손님을 끄는 식당은 순서를 기다리면서 앉아 있을 자리가 부족하지만 어떤 음식점은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삿포로시를 둘러 보면서 점차 인구가 줄어드는 우리 나라 지방도시의 생존은 주변의 사람들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매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자치 단체들이 인구를 늘리기 위하여 노력을 하기에 이를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순천시의 경우는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플랫폼인 순천역이나 순천버스터미널이 너무나 촌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하고 쇼핑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적 공간을 필요로 한다. 삿포로시의 38층 타워는 아니더라도 중국,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은 물론 타 지역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순천시의 음식, 관광지 등 시의 상징물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
학생인권조례·혁신학교 저지보수 단일화 반드시 이뤄야교추본, 여론조사로 단일화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부산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이하 교추본)이 범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3인을 초청해 22일 부산 거제교회드림센터에서 ‘나의 생애와 교육’을 주제로 합동강연회를 개최했다. 13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17개 시·도 가운데 보수진영 후보들이 한자리에서 교육철학 등을 밝힌 것은 처음이어서 이목이 집중됐다. 이요섭(전 부산전자공고 교장) 후보는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들의 권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인권조례로 학생들의 가치관이 흔들리고 교실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교사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며 “학생 인권만 있고 교권은 땅에 떨어졌기 때문에 교육이 무너진 점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의 정당한 지도를 거부해 교사들이 사기를 잃으면 그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교사들이 마음 놓고 지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38년 교직생활을 하면서 학급은 담임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훌륭한 교사를 양성하고 우대해주는 것이 교육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진(전 부산대 인문대학장) 후보는 학교현장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는 학생인권조례와 혁신학교를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학생인권조례로 학생들 간에 동성애가 조장되고 혁신학교 또한 학생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주입시켜 현장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칠 게 아니라 외양간 안에서 병들어 있는 학생들이 힘내고 일어설 수 있도록 올바른 교육정책을 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자발적인 노력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교육감이 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임혜경(전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보수 단일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후보는 “2014년 진보교육감 당선 후 이번에도 진보 후보가 당선되면 부산 교육은 더욱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보수 후보가 여러 명 나오면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부산 교육을 위해 43년 동안 헌신하면서 교사, 전문직, 교감, 교장까지 교육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며 “교사는 학생을 행복하게 해주고, 관리자는 단위 학교를 행복하게 해주듯이 교육감은 부산 교육을 행복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교추본은 3월 15일 경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에 동참한 3인의 후보 가운데 한명을 탈락시키는 1차 컷오프를 단행한다. 이후 3월 말에서 4월 말 사이 최종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권영석 경기 안산창촌초 수석교사가 한국유초등수석교사회 신임 회장을 맡게 됐다. 유초수석교사회는 최근 시도회장협의회를 열고 제5대 임원진을 선출했다.권 신임 회장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올바른 제도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올해는 수석교사 정원 확보를 활동의 중심에 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부회장에는 송미나 광주 수문초 수석교사, 정근화 울산 삼신초 수석교사가 선출됐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년이다.
경북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21일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2018학년도 유․초․중등 신규 임용 교원 및 전입 교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였다. 유․초등 교원 40명과 중등 교원 30명에게 임용발령통지서를 수여하였다. 신규 임용된 중등 교사 2명과 사서 교사 등 3명에게는 특별히 교육관련 도서를 선물로 주며 교직 첫걸음을 격려하였다. 신규 임용 교사들은 교육장님을 비롯한 여러 교직 선배님들 앞에서 선서를 함으로써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다짐하였다.또한 타 시․군에서 우리 문경으로 전입한 교사들은 낯선 임지가 기록된 임용발령통지서를 받으며 문경교육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것은 물론 남병훈 교육지원과장님으로부터 ‘2018 문경교육 계획’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엄재엽 교육장은 “문경 교육에 활력을 불어넣어 참된 배움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한 인재 육성에 앞장 서기를 기대한다”며 격려하였으며 참가 선생님들은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환영합니다! 2018년을 함께 할 새로 오신 선생님을 환영합니다! 2018년 제1회 교내 직무연수 : 신입 교사들과 함께 프로젝트 학습 연수 중인 금성초 전남 담양 금성초(교장 최종호)는 19일 전 교직원이 출근하여 2018.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를 가졌다. 새로 오신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자리여서 서먹함은 있었지만 알찬 교육과정을 수립한다는 차원에서 한 발 앞서가는 준비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마음을 모으는 자리였다. 두 시간 동안 권강후 교무부장이 학교 교육과정을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이어서 점심을 함께 한 후, 1시 30분 부터 1시간 30분 동안 프로젝트 학습을 실천해 온 선생님을 초빙하여 진지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학교 교육은 말 그대로 프로젝트 학습이다. 한 개인이 학교 교육으로 발전하고 생각을 키워가며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곳이 학교이다. 이제 프로젝트 학습은 어느 한 교과의 몫이 아니다. 통합적이고 과학적이어야 하며 실천 가능한 주제여야 한다. 국가 교육과정은 교사 교육과정을 넘어 학생 교육과정으로 나아가야 함을 의미한다. 실현된 교육과정을 위해 프로젝트 학습은 이제 필수과정이다. 2018. 2. 19. 교내 연수자료 : 선배가 준비한 교내 연수물 그 다음에는 필자가 맡고 있는 학교 특색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주로 독서지도와인문학 글쓰기에 관한 것으로 필자가 실천해 온 내용을 원고로 준비하여 제공하며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오리엔테이션을 철저히 하여 3월 첫날부터 시행착오 없는 출발을 알리기 위한 시도였다. 필자가 한교닷컴과 다른 매체에 실었던 글을 중심으로 선생님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자리인지 자부심을 심어주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그럼에도 새로 부임한 학교에 오자마자 너무 긴 연수를 하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짧게 끝내려고 노력했다. 아무리 좋은 말도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일방통행식 강의는 감동을 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선생님을 감동시키는 연수라야 교실을 살리는 열정을 불러올 수 있다. 이제는 연수마저도 질문과 대답이 있는,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그래서 연수에 참여한 모든 선생님들의 2018년 꿈과 희망을 들었을 때 우리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좋았다. 眞理는 단순하다. 敎育도 단순하다.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을 배운다. 교육은 말이 아니라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므로!
가끔 일상을 떠나 새로운 느낌을 찾는 여행은 삶에 에너지를 공급하여 준다. 때문에 돈과 시간을 들여 길을 떠난다. 아침 6시 30분 순천에서 김해공항 리무진을 탔다. 공항 도착 시간은 11시 조금 전이다. 김해공항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특히 새로운 카운터가 많이 만들어졌다. 그만큼 취항한 항공사가 많아졌다는 이유일 것이다. 오전 11시 25분 제주항공을 따고 나리타에 도착한 것은 1시 정도로 예정시간보다 20여분 정도 빨랐다. 나리타공항 역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었다. 제3터미널이 새로 생겨 이곳에 내려 셔틀버스를 타고 제2터미널까지 이동하여 JR패스 교환을 하여 14시 20분 특급을 타고 토쿄를 향하였다. 특급이라지만 약 1시간 걸려 도쿄역에 도착하였다. 여행객을 위한 배려인지 차간 간격이 넓게 만들어진 차량임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만큼 맞춤형 차량이다. 토쿄역은 정말 복잡하기 짝이 없다. 지하 4층에서 동북신칸센을 타기 위하여 위로 위로 올라가야만 했다. 도중에 역에서 파는 도시락 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기 위해서 줄을 서 있었다. 점심 시간을 넘겼지만 저녁에 먹을 도시락을 2개 구입하였다. 평균 1개에 천엥(만원) 정도면 먹을 수 있는 가격이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말끔하게 포장한 상품에서 일본인들의 맛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도쿄역에서 16시 20분 출발하는 하야부사 27호 신간센을 타고 모리오카를 지나자 해가 떨어졌다. 동쪽으로 갈수록 해가 빨리 진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신간센은 어둠을 뚫고 신아오모리역을 향하여 3시간 20분 정도 달렸다. 약 1천여 킬로미터를 달린 것이다. 신아오모리역(19시 37분)에서 아오모리역까지 보통열차를 타려고 역을 나오자 온 천지가 눈 덮인 천지가 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부터 일본 동쪽은 완전히 설국이라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일본 여행에서 JR패스를 이용하면 매우 편리하면서 가격대비 저렴한 돈으로 많은 것을 경험할 수가 있다. 도중에 손을 씻으려고 살펴보니 왼쪽에는 물비누가 나오고, 가운데는 손 씻는 물이, 그리고 오른쪽에는 바람을 이용하여 손을 말리게 잘 연결되어 있었다. 차 중에는 어느 한 사람도 휴대 전화를 받거나 큰 소리를 내어 옆 사람을 방해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것이 바로 우리 열차 내의 모습과 다른 것인지도 모른다.
얼마 전 귀가하니 우편함 뚜껑에 ‘우편물 도착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받는 사람이 명시되어 있고 보낸 사람은 국세청이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혹시 내가 내야할 세금을 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 동안 공직생활하면서, 또 은퇴 후에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왔다. 국세청하면 권력기관이다. 세무조사라고 하면 대기업도 벌벌 떤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답답한 마음에 안내문에 적힌 담당집배원에게 전화를 건다. 그러나 집배원은 내용물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보낸 사람이 겉봉투에 있는 국세청이라는 것만 안다. 이튿날 재방문 시간을 확인하고 부재 시 경비실에 맡겨 놓도록 부탁했다. 드디어 등기우편을 보았다. 마음을 졸이면서 봉투를 개봉한다. 보내는 사람이 수원세무서장이고 등기 내용은 국세환급금 통지서다. ‘휴….’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며 표정이 밝아진다. 내가 우리 집 우편함을 보면 덜컥 겁이 나는 것이 있다. 발신자가 경찰서, 검찰청, 시청, 구청 등 주로 관공서에서 보낸 것이다. 경찰서는 교통위반 통지서이고 시청이나 구청은 세금납부서, 고지서다. 검찰청은 무슨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인데 아직 받아본 적은 없다. 공무원은 스스로 국민의 공복이라 하는데 국민은 관공서를 무서워한다. 그러고 보면 학교 재직때 내교 통지서, 성적표 우편 발송 시 상대방의 심정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 작년 토지 두 건을 매매했다. 12년간 보유했는데 별로 이익을 보지 못하고 팔았다. 그래도 시세차익이 있어 세무서에 자진 신고를 하였다. 세무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여 하나는 친구 세무사의 도움을 받아 신고했다.국가에 양도소득세를 납부하고 지자체에 지방소득세를 납부하였다. 또 하나는 수원세무서를 방문하여 직원의 안내를 받아 신고서를 작성하고 금융기관 가상계좌에 세금을 납부하였다. (4,414,360 / 4,319,050) 세무서에 가서 직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신고서를 작성하니 과거 비난 받던 공무원들의 고자세는 경험하지 못하였다. 구태여 수수료를 주고 세무사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신고 양식 기재에 있어 금액 계산 등 모든 기재사항은 직원이 대신하여 주지 않는다. 신고자 본인이 계산기를 두드려 계산하고 기재해야한다. 다만 공무원은 옆에서 도움을 준다. 공무원이 대신 작성할 경우, 잘못 신고에 따른 책임 소재가 따르기 때문일 것이다. 국세환급금. 국가가 세금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학교 재직 시 연말 정산 때 그 동안 세금을 많이 냈으면 돌려받았고 적게 냈으면 더 내었다. 돌려받았다고 좋아할 필요도 없고 더 낸다고 억울할 필요도 없다. 정확하게 계산하여 세금을 납부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돌려받기를 좋아한다. 돌려받으면 괜히 공돈 생긴 것으로 착각하고 기분마저 좋아진다. 더 내면 왠지 손해 보는 기분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통지서를 보니 가까운 우체국에 가서 현금으로 받으라 한다. 본인이 못 갈 경우, 대리인이 위임장을 가져가면 가능하다고 안내가 되어 있다. 환급금 요구 결정일이 2월 12일이고 지급 개시일이 13일부터다. 우편물 최초 방문일은 19일이다. 설 명절 사흘 연휴를 감안하면 이해가 된다. 통장으로 환급금을 받으려면 계좌이체요구서를 작성하여 통장사본, 신분증 사본을 세무서로 보내면 된다고 안내가 되어 있다. 내가 받을 환급금은 107만 원 조금 넘는데 환급가산금 5,780원이 붙어 108만 원 정도이다. 과도하게 낸 세금에 대한 이자까지 계산하여 돌려받는 것이다. 요즘 세무행정, 이렇게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통지서를 갖고 우리 집에서 가까운 우편물 취급소에 가니 우체국에서만 이 업무를 취급한다고 가까운 우체국 세 곳을 알려준다. 인근 우체국에 가서 영수증을 쓰고 신분증을 제시하여 현금을 수령하였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세무서에서 양도소득세 신고를 받을 때 과도 신고에 대비하여 미리 본인 명의의 통장 계좌를 받으면 우체국에서 현찰을 찾아 다시 본인 통장에 입금하는 시간 낭비와 수고를 덜어줄 것이다. 세무서에서 양도소득세를 환급하면 양도소득세 10%를 낸 지자체 지방소득세도 환급 받아야 한다. 오늘 아침, ○○구청 지방소득세 담당자와 통화를 하니 세무서에서 연락을 받아 1주일 이내 환급한다하여 내 통장 계좌번호를 알려주었다. 문득 국세환급금 통지서에 적힌 문구가 생각난다. “국민을 소중한 고객으로 섬기는 국세청이 되곘습니다” “내는 세금 성실하게, 쓰는 세금 알뜰하게” 국세청이 세금을 많이 걷는다고 일 잘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이 내야 할 정확한 세금을 거두면 된다. 국가 재정은 국민 세금이다. 공직자는 세금을 알뜰하게 써야 한다. 세금이 공직자 쌈지돈은 아니다. 방금 지방소득세 과오분 10만8천원 입금 문자가 왔다. 대한민국의 세무행정 현주소다. 성실한 세무담당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
해피700. 평창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표어다. 해발고도 700미터를 의미하는 ‘700’에 행복을 붙였다. 평창에 오면 행복해진다는 뜻일 것이다. 해발 700미터는 사람이 살기 좋은 고도라고 하는데 서울이 100미터 정도니 평창의 자연환경이 어떤 곳인지 짐작하게 한다. 올림픽이 아니어도 복잡한 삶을 벗어나려는 요즘 사람들에게 평창은 쉬어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높은 지형 때문에 눈이 늦게까지 남아있어서 불편했던 특성이 이제는 동계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불편한 700’을 ‘행복한 700’으로 바꿔 부르는 게 가능한지도 모르겠다. 자연은 그대로인데 사람들의 삶이 바뀌면서 자연에 대한 느낌이 달라졌나 보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삶에 대한 접근방법이 달라지면서 변화가 온 것은 아닐까.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스스로 묻고 답할 여유를 가진다면 실마리 정도는 찾아낼 수 있다. 역사 속 평창에는 그런 해답을 찾고자 노력했던 사람들의 흔적이 있다. 평창에 담긴 이야기1-보천과 효명 삼국유사에 전하는 이야기가 있다. 상원사 창건과도 관련 있는 이야기인데 정신대왕(신문왕)의 두 아들이 오대산에 들어가 불법을 닦았다는 내용이다. 신라의 승려 자장은 이미 한참 전에 문수보살을 찾아 이곳에 수행하며 오대산이란 이름을 지었다. 오대산 중대는 자장이 가져온 진신사리를 모셔놓아 적멸보궁이라 부른다. 두 왕자는 오대산 북대 남쪽 푸른 연꽃이 핀 곳에 암자를 짓고 매일 아침 오대산 중대에 머무는 1만 문수보살을 위해 차를 공양하며 지냈다.(지금도 월정사와 상원사는 문수보살 신앙의 중심 도량이다)하지만 신라 왕실에 변란이 생겨 왕이 죽자 사람들은 보천을 왕으로 모시기 위해 오대산으로 왔다. 이에 보천이 울며 사양하자 동생인 효명이 왕위에 올랐다. 언뜻 보기에 아름다워 보이는 형제의 우정이다.그런데 당시 신라 상황과 연결해보면 다른 내막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신문왕이 피의 숙청을 통해 유력 진골세력을 무너뜨렸다. 그 과정에서 장인인 김흠돌과 왕비 역시 숙청의 대상이 됐다. 그리고 새로 왕비를 맞아들였다. 신문왕이 죽고 새 왕비의 아들인 태자가 왕이 됐다.(효소왕) 하지만 효소왕이 후사 없이 죽자 동생이 왕위에 오르니 성덕왕이 된다.이런 역사적 내막을 삼국유사 기록과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해석이 가능하다. 신문왕의 태자가 효소왕이 됐을 때는 지위가 애매한 왕자가 있었다. 전 왕비의 아들(보천), 그리고 새 왕비의 아들이지만 효소왕의 동생인 아들(효명)이다. 이 둘은 정치의 비정함을 본 터라 불법 수행을 위해 오대산을 찾았다. 하지만 효소왕이 후사가 없이 죽자 왕위를 이을 사람을 찾아 오대산에 온 것이다. 형인 보천 대신 효명이 간 것을 양보의 미덕으로 기록했지만 사실, 그 자격이 없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 결과 삼국유사 기록처럼 보천은 계속 수행을 하고 효명은 경주로 돌아가 왕위에 올랐던 것은 아닐까.가설에 불과하지만 적어도 평창, 오대산이 신랄한 정치의 피로를 양보의 미덕으로 바꾸는 공간이 됐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형제의 우정이란 것도 여기서 쌓였을 것 같다. 성덕왕은 왕위에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오대산에 ‘진여원’을 창건해 불법을 닦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그곳이 지금의 상원사다. 평창에 담긴 이야기2-문수보살과 세조 조선시대 왕 가운데 평가의 어려움을 겪는 인물이 바로 세조다. 조카와 여러 신하(충신으로 부른다)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으니 좋은 얘기를 할 수 없다. 그런데 재위 기간 동안 왕으로서 충실했고 조선 건국 이래 최고의 목표였던 경국대전의 초석을 닦아 성종 때 반포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런 세조에 대해 평창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이번 이야기의 배경도 상원사. 재위 말년에 몸에 부스럼이 생겨 어려움을 겪던 세조는 당시 유명한 승려였던 신미의 조언으로 상원사를 중창한다. 이때 남긴 기록인 상원사중창권선문은 손으로 쓴 가장 오래된 한글 기록이기도 하다. 상원사를 여러 번 찾은 세조는 어느 해 절 입구 계곡에서 몸을 씻다가 신비한 일을 겪는다. 왕이 몸을 씻는 공간이니 사방을 막으로 가렸을 것이다. 이때 어린 아이 하나가 장막 안 세조 옆으로 왔다. 여느 때라면 불호령이 떨어져야겠지만 피부병으로 고생을 하던 터라 아이에게 등을 닦도록 했고 왕의 벗은 몸을 봤다고 얘기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줬다. 그러자 아이도 ‘임금께서도 어디 가서 문수를 봤다고 얘기하지 마십시오’ 하고는 사라졌다. 자장율사가 그렇게 보려 해도 만나지 못한 문수보살이 세조의 몸까지 닦아준 것이다. 그때 본 동자의 모습을 조각으로 만든 것이 상원사 문수보살상이다.이야기는 더 이어진다. 상원사에 도착한 세조. 예불을 드리기 위해 절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고양이가 세조의 옷을 잡아끈다. 이상한 예감이 들어 절 안을 살피도록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법당 안에 자객이 숨어 있었다. 세조를 도왔다는 고양이는 지금도 법당 앞에 돌조각으로 서 있다.두 이야기를 보면 고양이 같은 동물도, 문수보살 같은 신성한 존재도 세조에게 다가섰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세조가 훌륭한 존재여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세조는 이런 이야기가 필요한 인물일까. 아마 독자들은 그리 어렵지 않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평창이 너그럽게 그런 세조를 받아준 것은 분명해 보인다. 평창에 담긴 이야기3-메밀꽃과 이효석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 장면이 있다. 아이들을 태운 배가 메밀꽃이 넘실거리는 곳을 바다삼아 지나가던 모습이었다. 한국 사람이라면 메밀꽃 넘실거리는 풍경이 평창을 상징함을 알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이미지를 갖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은 당연하게도 소설가 이효석이다. 교과서에도 실린 그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묘사된 달빛 아래 메밀밭은 소설이 아니라 시에 나와야 적당하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다.그런 묘사를 위해서는 메밀밭을 잘 알아야 한다. 실제 이효석은 어린 시절 지금의 봉평에서 100여리 떨어진 평창 공립보통학교(평창초)에 다니며 하숙을 하다가 집에 돌아올 때는 소설 속 주인공들(허생원과 동이)이 걸었던 길로 돌아왔다. 이효석은 다른 소설에서도 농촌의 모습을 잘 묘사한 소설가로 인정받는다.이효석은 14살 때 경성제일고보(경기고)에 입학한 이후 서울과 평양, 그리고 함경도 경성과 만주 일대에서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또 경성제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집에 피아노와 프랑스 배우 사진을 놓고 크리스마스와 커피를 즐기던 모더니스트였다. 그런 이효석이 평양에서, 그것도 한참 지난 고향을 묘사한 것이 이렇게 실감나는 것이다. 하지만 이효석은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쩌면 이효석에게 평창이라는 곳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 눈이 아니라 몸에 배어 있던 곳이 아닐까. 이처럼 누군가 고향을 기억하는 방법을 살펴보는 건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다.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을 끌어낸다는 것, 그 의미를 살펴보는 것은 늘 앞만 보고 살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일생의 큰 그림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해 줄 것 같다. 평창에서 그런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내가 학교의 주인공 2018학년도 1학기 학생회 임원 후보에 출마한 담양금성초 학생들 전남 담양 금성초(교장 최종호)는 지난 13일 교내 샛별도서관에서 2018학년도 1학기 학생회장단을 선출하였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앞에서 입후보자 연설을 실시하고 투표를 하였다. 혁신학교로서 다모임과 자치 활동에 많은 공을 들여 온 만큼, 학생들의 출마 소견도 매우 알차고 진지해서 놀랐다. 참여하는 학생들도 출마자의 소견 발표를 진지하게 경청하며 회장단 선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부회장 선거에서는 동점자가 나와서 생년월일이 빠른 학생에게 당선 자격이 있다는 내부 규약까지 읽어주는 일도 생겼다. 작년까지는 개학 후 3월 중순에 실시했던 관행을 앞당겨 실시함으로써 3월 다모임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무지개학교의 특성을 살리려는 교육적인 의도였다. 차분한 가운데 알찬 교육과정을 추진하려는 학교장의 의지가 반영된 행사였다. 금성초는 학교의 중요한 행사에 전교생이 참여하는 다모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반영해왔다. 학교의 주인이 학생 자신이라는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 또한 금성초는 2018 학교 교육계획 완성을 위하여 지난 해 12월에 학부모를 초대하여 학교 교육 설명회까지 마쳤다. 매년 3월 중순에 실시하는 학교 교육 설명회를 앞당겨 실시한 것이다. 학교 교육계획에 학부모 총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소통하는 교육, 존중하는 교육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준비하는 교육과정, 함께 참여하는 교육과정은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알찬 수확을 얻을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보듯, 출발의 중요성을 학교 교육에서도 마찬가지이다. 3월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서두르는 교육은 시행착오를 낳기 마련이다. 금성초는 입학식마저도 학교 행사로 잡지 않고 중간 시간을 활용하여 교육과정 침해를 막도록 5회에 걸친 교육과정 협의회를 거쳐 2018 학교 교육과정을 완성한 바 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교육과정 추진에 기대가 크다.
“너희들 선생님이 네 잎 클로버를 잘 찾는다고 그랬지? 그럼 이제부터 너희들 열 명과 나 혼자서 어느 쪽이 더 많은 네잎 클로버를 찾는지 한 번 내기를 해 볼까?” 모내기가 끝나 벼들이 푸른빛을 더해가기 시작한 들판은 이제 예비 군복처럼 벼들의 초록빛깔이 약간씩 달라 알록달록한 연초록을 띄우고 있었습니다. 멀리 건너다보이는 한강 하구의 둑이 강 건너 김포군의 산들과 맞닿아 있어서 한 폭의 동양화처럼 한가한 풍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학교 뒤쪽의 산골 논 뙤기는 비가 적게 내려서 물이 모자라 아직 모를 심지 않은 채 논바닥에는 봄에 난 독새기 풀들이 이삭을 맺어 노랗게 익어가기 시작했지만, 물이 없는 논은 논둑도 베지 않아 풀이 수북하게 자라 있어서 클로버가 여기저기 파란 무늬를 그리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자 아이들은 합창을 하듯이 “정말요? 지면 뭘 사주실거예요?” 하고, 선생님을 에어 쌉니다. 6학년이라서 제법 키가 큰 아이들이 있어서 선생님이 아이들 속에 묻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빙긋이 웃으면서 “너희들이 좋아하는 빙과를 사주기로 하지.” 하시자, 아이들은 너무 좋아 손뼉을 치기도 하고 깡충깡충 뛰기도 하면서 “정말이죠? 우리 열 명을 이길 자신이 있으세요?” 하면서 손가락을 걸자고 덤비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래, 좋다. 앞으로 딱 10분간 시간을 주기로 하고 그 동안에 어느 쪽이 더 많은 네 잎 클로버를 찾는지 내기를 하는 거다. 장소는 여기 보이는 눈 둑에서만 한다. 자신 있지?” “네, 해 봐요.” “그래, 그럼 시작 한다. 자 시이 작.” 아이들은 그 조잘대던 입들까지 한꺼번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냥 논둑에 주저앉아 클로버를 손으로 뒤지는 아이도 있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면서 클로버가 있는 곧들을 다 뒤지는 아이도 있습니다. 선생님은 뒷짐을 집고 서서 천천히 논둑의 클로버들을 살피다시다가 “야 ! 찾았다. 하나, 둘, 셋, 넷... 어어 이거 한꺼번에 열 개는 되겠는데..” “어디요 어디,” “에이, 선생님은 미리 어디 있는지 봐 두고 그러신 거죠? 그쵸?” 항상 선생님의 주변을 맴돌며 유난히 따르는 로사가 소리치자, 아이들의 항의가 빗발칩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정말 이 논둑은 처음 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교실에서 선생님의 책갈피에 꽂혀 있는 네 잎 클로버들을 보고서는 자기도 딴 적이 있다 면서 “선생님은 어떻게 그렇게 잘 따세요?” 하니까 선생님은 “그냥 지나가다가 눈에 띄어서 땄을 뿐이야.” 하셨고, 아이들은 그런 선생님의 말씀이 거짓말이라고 떠드니까 장난삼아 함께 따기 내기를 하자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한꺼번에 많이 따버리니까 아이들은 선생님이 어디 있는 것을 알아 두었다가 금방 따는 것이라고 떠드는 것입니다. “ 너희들은 열 사람이 따면서 아직 하나도 못 땄어?” 하니까 저 멀리 외따로 떨어져서 나물 캐듯 훑고 지나다니던 재경이가 “아니요. 나도 세 개나 땄어요.” 하면서 높이 치켜들어서 흔들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단 한 개도 찾지 못해서 어쩔 줄을 모르고 서두르고 다닙니다. 5분쯤이 지나자 아이들은 하나라도 찾았다고 나도 나도 하고 소리를 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생님은 그냥 걸어가시다가 잠시 주저앉아서 다시고는 다시 일어서서 걸어가시곤 하였습니다. “ 자 ! 10분이 다 됐다. 이제 모여 보자.”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 아이들은 금세 선생님을 애워 싸고 모여 들었습니다. “선생님 몇 개 따신 거예요?” 말괄량이 현진이가 손바닥을 펼치기라도 할 둣이 들여다보면서 물었습니다. “자 몇 갠지 세어 볼까?” “하나, 둘,.............. 열 하나. 겨우 열한 개를 땄는데? 그럼 너희들은 ?” 아이들은 자기가 딴 것들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몇 개를 땄노라고 자랑스럽게 외쳐 댑니다. “자, 이쪽에서부터, 현진이 둘, 재경이 셋, 영민 없고, 정임인 하나, 로사 둘, 수경인 하나,순정인 하나, 현이 하나, 진경이 하나, 마지막 민주도 하나? 그럼 열세 개나 되네? 내가 두개나 젔는데? 아니 이건 뭐야 민주건 이것 가짜지 않아 어디서 잎을 붙여 가지고 와서 이게 뭐야....” 선생님이 민주의 네 잎 중 덜렁거리는 하나를 만지자 그냥 떨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선생님도 아이들도 모두들 입을 모아 한 바탕 웃음 잔치를 벌였습니다. “와, 하하, 하, 하.” 푸르름이 짙어가는 들판을 가득 채운 웃음소리가 풍년가 마냥 퍼져 나갔습니다. 벌써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해는 어서들 집으로 돌아가라고 독촉을 하는 것만 같습니다. “난 열한 개를 땄고, 너희들은 열명이서 겨우 열두 개를 땄구나. 그래도 내가졌으니 약속대로 아이스크림을 사주어야지? 자 ! 선생님도 끝날 시간이 되었으나 함께 나가 자. 가게가 있는 한뫼까지 가야지 않니.” 아이들은 책가방을 챙겨 들고 선생님이 나오시기를 교문 앞 나무그늘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나오시자 아이들은 선생님의 손을 잡고, 옷깃을 잡기도 하면서 교문을 나섭니다. 마치 여왕벌이 나서면 벌 떼가 에워싸고 함께 나르듯 선생님과 아이들은 한 덩어리가 되어서 교문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오늘 난생 처음 네잎 클로버를 딴사람?” 하시자 진경이 와 현이가 교실에서처럼 손을 듭니다. 선생님은 웃으시면서 “진경이 소감 한마디......” 하시자 아이들이 또 한바탕 까르르 웃음이 터집니다. 선생님은 “이 네 잎 클로버가 왜 행운의 표시가 되었느냐 하면, 유명한 나폴레옹이 전쟁터에서 길을 걷다가 이 네 잎 짜리 클로버를 발견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네 잎 클로버를 따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순간 나폴레옹을 죽이려는 암살범이 손 총알이 머리 위를 스치고 지나갔더란다. 그래서 사실은 병신인 이 네 잎짜리 클로버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란다. 사람의 손가락이 다섯이 아니고 여섯 개 이면 우리는 육손이라고 놀리지 않니? 그런데 이 네잎 클로버만은 네 잎이 되면 더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란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은 벌써 가게집 앞에 다다랐습니다. 아이스크림을 한 개씩 받아든 아이들은 오랜만에 행운의 클로버도 따고 선생님이 사주신 군것질도 하게 되어 웃음이 번집니다. 선생님은 통근하시는 버스를 향해 발걸음을 독촉하시고 아이들은 가가자 자기 집을 향하여 흩어지면서 하루가 조용히 끝나 가는 것 같습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13일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6월 13일 선거에서 단체장과 교육감 선거의 경우 투표용지에 차이점이 있어 유권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교육감 선거는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표용지에 기호나 정당명이 적히지 않는다.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추첨을 통해 투표용지 게재순위가 결정되며 기초의원 선거구별로 순환배열 될 예정이다.예를 들어 서울교육감 선거에 가, 나, 다 후보가 출마했다면 투표용지는 A형(가‧나‧다), B형(나‧다‧가), C형(다‧가‧나)과 같이 선거구별로 유형을 다르게 만들어 게재 순위가 공평하게 배열될 수 있도록 순환배열 한다는 것이다.이는 추첨 순위에 따라 투표용지 위에서부터 아래로 기호 없이 게재해 ‘묻지마 투표’, ‘로또 선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 당시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유권자들이 용지 상위에 있는 후보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 추천한 후보인 것으로 오인해 투표할 수 있기 때문이다.교총은 “무엇보다도 교육감 후보들의 교육 철학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해 소중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실질적인 업무를 경감해 교사들이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교사들의 학교폭력 사안 조사는 한계가 있으므로 전담경찰관이 맡아야 합니다.” 6월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교총 홈페이지에 마련된 교육공약 제안 게시판에 현장 교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학교 현장의 여론과 요구를 교육공약으로 실현시켜 현장과 괴리된 공약 남발을 제어하고 학교가 포퓰리즘 교육정책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교원들의 의지라는 분석이다.교원들은 무엇보다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업무 경감을 요구했다. 특히 학생 수 100명 이하, 교사 수 1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들의 경우 인력 부족을 호소했다. 소규모 학교에 근무 중인 A교사도 도서벽지 지역에는 교사를 1명이라도 더 배치해 업무과다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제 경우만 해도 고학년 담임에 학교폭력, 생활, 안전 등의 업무를 모두 맡았어요. 게다가 올해는 전담교사 1명이 줄어 과학업무까지 추가로 맡았네요. 10개월 간 처리한 공문이 1100건이 넘어갑니다. 수업 후에는 부진아 지도, 회의 참석, 출장 등을 하다보면 시간이 없어 집에서 업무를 처리해야합니다. 수업준비요? 사치입니다.”B교사는 “수업을 성과로 보지 못하고 행정업무를 떠맡고 있으니 교사 본연의 업무인 수업은 점점 뒷전이 되고 승진이나 점수에 배당된 일에만 매달리게 되는 것”이라며 “교사가 순수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인력을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교사도 “‘교사 업무 다이어트’라는 홍보물과 공문들이 내려오지만 아직도 많은 교사들이 업무 때문에 수업연구 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문서상으로만 업무경감이 있는 건 아닌지,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런 교사들의 호소는 관련 연구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가 발간한 ‘학교현장 교원이 체감하는 교원업무경감 방안연구’에 따르면 응답 교원의 67.1%가 ‘공문처리로 수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 지난해 국회 교문위 소속 신동근 의원의 국감자료에서도 교원 1인당 평균 수업일수 기준 하루 나이스 접속 시간은 약 4.4~4.8시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근무 중 수업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행정업무에 할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게시판에는 이밖에도 학폭 심의 전문기관 이관, 부모교육 의무화, 교내 외부인 출입 제한 등 다양한 현장 의견들이 접수됐다.D교사는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 ‘먼저 학교폭력으로 신고하는 것이 유리하다’라는 생각이 팽배해지면서 점점 아주 사소한 일도 학교폭력으로 접수되는 일이 늘고 있다”며 “사안조사부터 학폭위 개최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데 이는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권 침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E교사 역시 “경찰이 아닌 교사들이 학교폭력 사안을 직접 조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학폭 사안은 지자체나 학교 전담 경찰관 등에 이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밖에도 F교사는 “아동폭력이 빈번해지고 자녀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과 지식이 부족한 학부모들이 증가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학부모 상담과 교육이 자주 실시되고 있다”면서 “학부모 1인은 연 1회 의무적으로 자녀 나이에 맞는 학부모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외부인 출입과 관련해 G교사는 “보험사 직원, 각종 학원 강사 출입, 인근 중고생 난입으로 교내 물건 도난 등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방문증 패용은 현실성이 없으므로 1교시 시작 후 교문을 잠그는 등 보다 강력한 학교 출입제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보건교사회(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 신임 회장에 차미향 부회장(서울 신남중 보건교사)이 선출됐다. 보건교사회는 20일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제32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 제17대 임원을 선출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차 신임 회장은 “드림팀으로 명명한 새 임원진과 소통·협력해 보건교사와 관련된 불합리한 법, 제도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새 부회장은 강류교 서울잠현초 보건교사, 김선아 서울 송정중 보건교사가 맡았다. 임기는 3월1일부터 2020년 2월28일까지 2년이다.회원과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보건교사회는 △전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 △성과상여금 불이익 철폐 △보건교사의 정교사 및 보건 표시과목 설치 △보건교육 전문직 배치 확대를 담은 건의문도 채택했다. 아울러 유공 회원 포상 및 감사패 전달식도 가졌다.보건교사회는 전국 17개 지회에 8000여명의 보건교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