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8,26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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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시 20분 전교생이 참여한 소방훈련 모습 : 1학년 학생이 환자가 돼 역할극 중 전남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14일 오후 유치원생부터 6학년 학생까지 전교생과 전체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 날 훈련을 실전처럼 치르기 위해 관내 소방소의 협조를얻어 소방차와 소방관, 119 차량까지 동원했다. 1학년 학생을 환자로 분장시켜 최대한 실제처럼 진행시켰다. 소방관으로부터 소화기 작동법, 필요성 설명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 "초기에 바로 투입되는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의 효과 만큼 크다."는 소방관의 쉬운 설명에 공감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매우 진지하다. 학년 별로 소화기의 안전핀을 뽑고 바람을 둥지고 소화기 사용법을 시범 보이는 학생의 모습 화재예방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을을 맞아 화재 예방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간단한 소화기 사용법만 익혀도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 보는 학습은 꼭 필요하다. 이 밖에도 불이 났을 때 빠르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법도 배웠다. 學은 배우는 것이고 習은 행동이니 소방훈련은 학습이 함께 이루어지는 살아 있는 공부가 분명하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한국여성발명협회 엄마와 함께하는 발명창의교실 사업과 연계하여 13일 오후 2시 발명교육센터에서 32가족 6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학기 가족 과학발명교실을 개최했다. 발명교육센터 2학기 가족 과학발명교실은 ‘미니 롤러코스터 만들기’라는 주제로 서울 아주중학교 박인수 선생님의 발명과 창의성에 대한 기초 강연과 더불어 학부모와 자녀가 한 팀이 되어 창의적 문제 해결 과제를 해결하는 활동으로 실시했다. 발명교육센터 가족 과학발명 교실에 참가한 학생 및 학부모 모두는 발명이 주는 즐거움과 가치를 알게 되었으며 가족과 함께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며 더불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세종의 얼을 담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교육운영으로 12일(유치원부터 6학년 전교생 71명이 여주지역에 있는 우수 농업농촌 체험처인 은아목장과 지미당에서 올바른 식생활 체험을 실시했다. 식생활의 변화로 성인병이 증가하고 학교가 인스턴트 식품에 깊게 노출되어 있다. 이에 소아 성인병 증가로 사회적 질병이 많아지면서 먹거리에 대한 우려의 일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요즈음 본교는 농림축산유통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바른 식생활교육활동의 일환인 우수농업농촌 체험활동에 당선되어 『발효과학+올바른 먹거리』 주제로 오전에는 금당리에 있는 은아목장에서 낙농체험을했다. 말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통하여 당근주기, 송아지 우우유주기, 소 여물주기, 양 먹이주기, 토끼 먹이주기 등 낙농체험과 함께 농장에서 직접 짠 우유로 만든 치즈로 피자,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었다. 오후에는 점동에 있는 지미당에서 전통체험활동을했다. 디딜방아, 멧돌, 떡매치기, 절구찌기체험, 청국장 빚기, 석빙고 체험하기 및 전통떡을 만들었다. 보기만 한 디딜방아를 처음으로 찌어보면서 옛날 조상들이 곡식을 가루로 만드는 것을 체득했다. 또한 익반죽을 이용한 떡 만들기가 아닌 찍기 및 다양한 모양내기를 통한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떡을 만드는 독특한 떡 만들기를 경험했다. 채송화, 쪽, 연, 이름 모를 다양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한 폭의 수채화 같았던 지미당의 한옥 풍경이 학교로 돌아오는 내내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듯 우리의 마음을 쉽게 놔주지 않았다.우리가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식품들이 안정성을 확보하기 힘들어졌다. 이에 학교에서는 체계적인 식생활에 대한 기본생활능력교육이 필요해졌다. 금당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노후에 건강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올바른 식생활 교육 활동을 제공하고자 한다.
순천만 습지 갈대숲이 꽃밭으로 변하였다. 이같은 꽃을 보기는 그리 쉽지가 않다. 우리가 하찮게 여길지 모르지만 갈대도 꽃으로 사람을 유혹하고 있다. 순천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다. 하늘이 내린 자연과 사람들이 만들어낸 다채로운 풍경들이 계절마다 다른 얼굴 다른 매력을 품어낸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생태수도 1번지는 순천이다. 즐거움이 시작되는 여정, 순천 하늘위에도 바람결에도 여유가 묻어나는 자연 이렇게 멋진 곳이 어디 있을까! 순천은 발길이 닫는 곳마다 다양한 매력을 품은 낭만 가득한 도시로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먹거리가 풍부하다. 이런 조건을 갖춘 순천은 예로부터 사람이 살기좋은 풍요로운 땅이었다. 오랜 역사를 품고 유서깊은 문화가 꽃을 피워불교유적지가 곳곳에 남아 있는데, 명산 조계산 기슭에 자리잡은 천년 고찰 송광사는 수많은 고승들을 배출한 곳으로 한국 불교계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찰이다. 조계산 자락에 안긴 또 하나의 절 선암사 태고종의 본산으로 한국 사찰양식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선암사는 봄이면 홍매화가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그윽한 풍경을 선사하는 사찰이다.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 민속촌 낙안읍성도밸 수 없는 곳이다. 성곽을 따라 돌며 마주하는 남도의 여유로운 풍경과 한국의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로 명소가 된 곳이다. 시간을 거슬러 한국의 과거와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가까운 곳에는 뿌리깊은 나무 박물관도 있어 선조들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대한민국 생태수도라는 캐치프레이즈와 걸맞게 순천은 자연과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도시다. 바로 이곳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의 모든 것이 녹아든 대자연의 선물이기에 인간과 자연이 공감할 수 있는 최상의 휴식처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가을에 아름다운 순천에 발길을 옮기면 큰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축복의 시간이 될 것이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무엇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지막 날 정조대왕 능행차를 꼽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그런데 구경 나온 시민들은 능행차 행렬 기다리다 목이 빠진다. 그러다가 기다리던 능행차가 도착하면 금방 휙 지나가고 만다.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다. 올해 열리는 정조대왕 능행차는 그 어느 해보다도 볼거리가 풍성하리라고 본다. 바로 ‘조선백성 환희마당 2017’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전에 두 시간 반 동안 경연대회 형식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총 37개 공연 팀이 출연하는데 국내 30개, 해외 7개 팀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경연장소도 네 곳으로 분산되어 있어 원하는 곳에서 능행차 행렬을 기다리면서 길거리 퍼레이드에 동참할 수 있다. 또 응원하는 팀이 있다면 함께 행진하면서 심사 장소 네 곳에서 힘찬 응원을 보낼 수도 있다. ‘조선백성 환희마당 2017’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데 공개된 심사 장소는 장안문 농협앞, 한옥기술연구소 앞, 시티은행 앞, 화성행궁 광장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에서는 정조대왕능행차 재현 전에 이루어지는 행사 성격에 맞게 이미 세부계획을 자세히 세워 놓았다. 경연 팀은 조선백성의 즐거움과 애환을 음악, 퍼포먼스, 댄스를 통해 현대적 방식으로 표현한다. 따라서 이 신규 도입 프로그램이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백성 환희마당 2017’어떻게 이루어질까?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경연 팀 30개팀괴 비경연팀인 자매도시 7개 팀 총 1천5백 여 명은 12시 30분 장안공원에 집결한다. 이들은 복장과 도구, 장비 등을 갖추고 대기한다. 이어 주최 측으로부터 진행코스, 팀별순서, 공연시간, 행렬간격 등 퍼레이드 경연 심사방법, 공연장소 등 퍼레이드 진행방법을 안내 받는다. 이어 1시 20분 출발선언에 이어 출연팀은 집결장소인 장안공원에서 순서별로 대기장소인 장안문으로 이동한다. 대기장소에는 출발팀과 다음 팀이 대기하게 된다. 퍼레이드 참가팀은 무대 4곳에서 2분씩 공연, 총 8분 공연을 하며 심사를 받는다. 즉 장안문에서 남쪽으로 행진하면서 네 곳에서 심사를 받는데 종합점수로 순위를 정하게 된다. 출연 팀 해산은 수원화성박물관이다. 심사는 참여 인원 30점, 심사위원 점수 70점 합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점수 산출은 심사위원 점수 중 최고점과 최하점을 제외한 점수를 평균하여 소수점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한다. 동점일 경우 참여인원이 많은 순으로 순위를 정하게 된다. 심사기준은 창의성 20점, 완성도 20점. 통일성 15점, 관객호응 15점이다. 작년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에서 시민기자로서 창덕궁 출발부터 노들섬까지 취재한 적이 있다. 이번엔 퍼레이드 구간 950m를 행진하면서 수원시평생학습관 포크댄스 팀이 참가하여 심사를 받는다. 콜라보 팀을 구성했는데 한국무용단, 풍물단, 난타팀, 색소폰 앙상블 등을 연합으로 구성하였다. 우리는 출연작품을 동양과 서양의 조화, 과거와 현재의 만남으로 해석한다. 지난 8월 하순부터 연습에 들어갔는데 얼마 전에는 중보들에서 50명 가까이 모여 리허설을 갖기도 하였다. 우리 팀과 야외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으며 연합연습을 하면서 느낀 점 하나. ‘아하! 시민 축제는 이렇게 준비하면서 즐기는 거구나!’였다.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은 이왕 참가하는 것, 무대에 서서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공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경연대회 형식을 가지니 선의의 경쟁이 된다. 이것이 축제의 수준과 완성도를 높이게 되리라고 본다. 자연히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선백성 환희마당은 능행차 행렬에 앞서 길거리에서 이루어지는 국적, 주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경연 방식이다. 댄스, 음악, 무용, 퍼포먼스 등 거리공연이 가능한 여러 장르가 선보이게 된다. 우리 팀처럼 두 개 이상의 단체가 협력해 출연하는 팀도 여럿 있다. 심사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시상을 하며 상금도 있다. 시민 동아리, 공연단체, 대학교 동아리, 퍼포먼스 팀 등의 열띤 경연이 기대된다. 환희마당은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다.
경북 문경 산양중(교장 송이섭)은 전교생 22명을 대상으로 4팀씩 나눠 6~8일 동안 서울시와 인근지역으로 2박 3일간의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다양한 도시문화 체험’이라는 테마와 팀별로 일정을 학생들이 계획하고 추진하는 ‘학생 주도형 수학여행’이라는 테마를 설정하고, 22명의 학생을 5명 2팀, 6명 2팀으로 나누고 각 팀에는 2명의 교사를 지도교사로 배정했다. 학생들은 인터넷과 여행서적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체험후기를 검색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1차 체험 장소를 선정한 후 팀별 협의회를 거처 역사적인 가치, 문화적인 가치, 예술적인 가치 등을 감안해 최종 체험 장소를 선정했다. 체험 장소 선정을 마친 팀은 체험 장소까지 이동하기 위한 `교통편을 검색해 팀별 수학여행 일정을 계획하고 추진하게 됐다. 이번 수학여행은 그동안 대행업체에 위탁을 해 실시하는 단조로운 수학여행을 지양하고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생동감 있는 수학여행을 만들고자하는 교장선생님의 취지와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다양한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의미 있는 수학여행이 됐다. 3학년 최○○학생은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동안 힘들었지만 스스로 계획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계가가 됐으며, 학생들이 체험하고 싶은 장소를 직접 계획함으로써 더욱더 다양한 도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뜻깊은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대통령 공약인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해 교원‧교실 확충과 교육과정, 입시 개편이 필요하다며 단계적 추진을 제안했다. 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2017 국정감사 정책자료’에서 고교학점제 공약의 내용, 문제점을 짚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고교학점제(DIY형 교육)로 진로맞춤형 교육 추진’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필수교과 최소화, 교과 선택권 부여 △강좌 신청 통한 학점제 운영 △진로설계 코칭 강화 △학교 간 이동 허용 등을 세부과제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계 등이 제기하는 문제점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교원 1인당 학생수가 OECD 평균보다 많고, 교원이 수업 및 수업준비 외에 많을 시간을 할애해야 하며, 교실 수 부족 등 교육여건이 열악해 다양한 강좌 개설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내신이나 입시에 유리한 과목에 편중되는 부작용도 우려했다. 아울러 선택권 확대가 진로맞춤형 교육 실현으로 이어질 지도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입법조사처는 “전국 고교가 고교학점제를 상시적으로 운영하려면 교원과 교실 등을 확충해 개설 과목수를 늘리고, 학생의 선택이 학업성취도 향상과 진로맞춤형 교육으로 이어지려면 교육과정, 내신, 대학입시 등의 개편이 필요하다”며 “종합적‧체계적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교총은 지난달 30일 교육부의 대통령 업무보고 직후 논평을 내고 “다양한 과목 개설을 위한 교사, 교실 확충이 선결돼야 하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소도시, 농산어촌 학교의 교육격차 심화문제 해소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점진적 도입을 촉구했다.
국‧공립유치원 확대에 반대하는 사립유치원의 집단휴업에 교총과 유아교육계가 철회를 촉구했다. 교육부‧교육청도 “휴업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엄정 대처 입장을 밝혔다. 교총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엄미선)는 18일, 25~29일로 예정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집단휴업에 대해 13일 입장을 내고 “유아를 볼모로 한 휴업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비교육적 처사”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사립유치원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감사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모순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공립 유치원 확대를 반대하면서 누리과정 지원금 증액을 요구한다면 그에 걸맞게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립유치원이 주장하는 공‧사립 유치원 간 정부지원금 격차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립유치원 측은 원아 1인당 매달 국공립은 98만원, 사립은 29만원을 지원해 차별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교총과 유치원교원聯에 따르면 국공립 지원금 98만원에는 누리과정 지원비, 교사 인건비, 시설비, 운영비까지 포함돼 있지만 사립 29만원은 누리과정 지원비만 얘기하는 것이라 객관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엄미선 회장은 “유아교육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집단휴업은 안될 일”이라며 “학부모들의 혼란과 유아교육 공백은 누가 책임질 것인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제재 방침을 밝혔다. 12일 열린 전국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불법”이라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앞서 서울‧경기교육청은 휴업강행 시, 지원금 및 학급 감축 등 행정조치 시행을 예고했다.
세월이 참 빠르다. 이제 80년대에 가르친 제자들의 자녀가 지금 중, 고교를 다니고 있는데 '공부를 잘 해야 할텐데 그렇지 않아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로 말을 걸어온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요, 대학입시다. 아직도 대부분의 부모들은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을 최고의 소원으로 안고 살아간다. 그래서 대입 설명회 계절이 되면 야구장에 시합을 보러 온 사람보다 더 많이 몰리는 현상이 있는 유일한 나라다. 만일 이 사실을 해외에서 온 특파원이 안다면 본국에 특종 기사로 보낼 뉴스 재료가 될 것이다. 소위 남들이 평가하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이 모든 문제를 풀고 부모의 소원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까? 결코 답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대학 입시에 한문이 나오면 너도나도 한문을 잘 한다. 영작문이건 논술이건 교육 정책에 따라 신입생의 특정 분야 수학능력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교육 주도 국가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그 어느 나라 정부도 우리 정부를 따라 갈 수 없다. 그런데 지금 우리 나라 노동시장 현실은 고등교육을 받은 인력이 흘러 넘치고 있다. 수요보다 공급이 너무 많다. 그래서 고급 인력의 취업은 더 어렵다. 길이 없으니 공무원 고시학원을 넘겨보고 있다. 대학진학률이 조금 낮아졌지만 아직도 OECD국가중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것이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다. 고급 인력 과잉으로 시장의 수요가 없는데도 계속 이 길만을 가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고용시장을 제대로 읽지 못한 당사자들의 지식의 부족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부의 책임도 크다. 정부는 이러한 분야의 연구를 하여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제는 공부 판을 다시 짜야 할 때이다. 높은 학력만으로 좋은 직장을 가지게 됨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는 잠깐 거두어야 한다. 세상이 그만큼 변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더 빠르게 변할 것이다. 2030년이 되면 의사가 하는 일의 70%를 AI가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영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미래 일자리에 대하여 불안한 것만은 사실이다. 이러한 분위가 가속화되고 정권이 바뀌면 지나치게 국민을 의식한 결과 포퓰리즘 정책을 내놓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당장 귀에 솔깃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부메랑처럼 돌아와 건강한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해칠 수도 있다. 경제 포퓰리즘만 있는 게 아니다. 문제가 되는 정책은 ‘교육 포퓰리즘’이다. 우리 정부는 그 힘을 국력 강화에 써야 한다. 모든 학부모의 소원이 된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다. 얼마 전에 『미래 시민의 조건-한국인이 알아야 할 민주주의 사용법』이라는 책을 쓴 로버트 파우저 전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우리말을 잘 한다. 그 비결이 궁금했다. 교재는? 신문이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사전이었다.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며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중심으로 한국어·일본어를 공부했다고 한다. 이렇게 노력한 그는 한국어도, 일본어도 아주 잘 한다. 우리 어른들이 보여주어야 할 것, 바로 신문을 제대로 읽는 것이다. 그러나 시대가 디지털화 되면서 종이 신문이 점차 사라져 가는 모습이 아쉽다. 신문 보는 어른이 안 보이니 아이들이 보고 배울 것이 없다. 그러나 일본은 아직도 100만부를 발행하는 지역 신문이 수없이 많은 현실을 우리는 옆에서 그냥 보기만 있어야 할 것인가. 자신도 자 모르면서 미래가 어떠하다고 이야기하는 어른이 많다. 모두 맞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많은 정보 가운데 자신에 맞는 정보를 잘 습득하여 미래를 개척하여야 한다. 그 재료가 바로 신문이다. 신문의 사설과 칼럼은 국어수업의 좋은 자료이고, 정치와 경제면은 사회수업의 최신 자료이다. 신문에 등장하는 자료와 통계 그래프는 수학과 연결되어 있고, 과학적인 지식과 연구, 노벨상 수상자와의 인터뷰는 과학교육과 관련시킬 수 있다. 체육은 스포츠와 건강면이 지원하여 줄 것이며, 미술 학습은 광고나 만평을 통하여 읽어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산출될 수 있다고 믿는다. 확실한 공부법의 핵심은 세월이 가도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경북 산북초(교장 서정원) 4~6학년 학생들은12일2학기 꿈키움 끼돋움 프로젝트 체험학습으로 서울 동숭동의 대학로에 다녀왔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의 진로 교육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아루또 소공연장’에서 신인 개그맨들이 진행하는 참여식 개그 공연을 관람했다. 학생들은 주장과 근거, 논증과 논증의 오류 등 초등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논술의 개념과 원리를 개그 공연을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신인 개그맨들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개그맨이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신인개그맨들이 개그맨이 된 이유와 준비 과정, 개그맨으로서의 마음가짐 등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직업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6학년 김○○학생은 “눈 앞에서 바로 개그 공연을 보고 직접 참여하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개그맨이란 직업을 갖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나도 내 꿈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산북초에서는 이번 진로 체험을 계기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진로에 대해 탐색하고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신학기를 맞이하여 12일 점촌초 정문 앞에서 녹색어머니회, 문경경찰서, 문경시청,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 60여명과 함께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상대로 홍보전단지와 기념품을 나누어 주며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 등의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호서남초등학교와 모전초등학교 앞에서도 동시에 실시됐으며, 녹색어머니회와 학교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교통안전수칙을 홍보하기도 했다. 엄재엽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등하교길 안전의식을 함양하는데 뜻 깊은 캠페인이 됐고 함께 동참해주신 유관기관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지난 4일 양영복(경기 대곶중 교감) 교총 발전특위 위원과 경기 북부지역 유․초․중․고를 방문해 현장의 고충을 듣고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민학원 산하 학교, 영북중, 영북고, 동두천여중, 일동유치원 등 20여개 학교와 가진 순회 간담회에서는 사립학교 교원 과원문제, 열악한 농어촌 교육환경 등을 공유하며 개선방안을 모색했다.“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함께 고민하기 위해 왔다”는 하 회장의 말에 간담회 참석자들은 학교 특성에 따른 다양한 문제들을 토로했다. 경민학원 교장단은 사립학교 과원문제를 호소했다. 교장단은 “공립특채의 길이 막히면서 그간 정규교사를 뽑아 온 사학들이 과원문제에 직면했다”며 “권역별 학교 순회 등 사학이 알아서 하라는 식이어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끝자락, 강원도와 접경지에 위치한 영북중, 영북고에서는 열악한 농어촌 교육환경이 화두가 됐다. 학교 측은 “다들 근무를 기피해 거의 초임교사들만 발령이 나다보니 학교운영에 애로가 많다”며 “관사도 낡아 개선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동두천여중 등 동두천 지역 4개 학교에서는 수용성 교육에 기반한 인성교육 현장을 둘러보며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 학교는 심력, 체력, 지력, 자기관리력, 인간관계력 5개 영역 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업, 생활지도에 효과를 거두고 있었다.하윤수 회장은 “어려운 시절 국가를 대신해 후세 교육에 기여한 사학에는 규제보다 지원 정책을 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전국 교원들을 만나 목소리를 듣고 개선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성철 기자
담양금성초 운동장 둘레에 걸린 1학년 아이들의 시랍니다 전남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학교 운동장 둘레에 연중 시가 걸리는 학교랍니다. 새들도 날마다 공부를 하는지 창 밖에서 재잘대며 박수를 치지요. 학교 특색사업으로 '삶을 가꾸는 인문학 글쓰기'를 실시한지 2년째입니다. 1학년 아이들도 그림일기 쓰기는 기본이고, 전교생이 글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일기를 쓰거나 체험학습 보고서를 쓰는 데 힘들어 했지만 이제는 체험학습을 다녀 와서도 보고서를 쓰는 걸 어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올해는 담양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독도프로젝트에서도 6학년 학생들이 읍내의 큰 학교를 제치고 당당히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매주 실시하는 칭찬하는 글을 발표할 때도 글이 점점 길어지고 문장력도 늘었습니다. 우리 1학년 아이들만 해도 자기 작품집을 내고도 남을 만큼 그림일기가 파일철을 꽉 채웠답니다. 주말마다 효도 그림일기를 쓰는 걸 당연히 생각하지요. 혹시라도 선생님이 숙제를 안 내면, "선생님, 효도 그림일기 숙제 없어요?" 라고 할 만큼 자동이 되었답니다. 전교생이 등교하자마자 도서관으로 들어가 연중 아침독서를 하는 학교, 자기의 생각과 주장을 당당히 발표하고 경청하며 토의, 토론하는 전교생 다모임이 활발한 무지개 학교, 두레 별로 자주 만나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쌓이는 선순환까지 이어가며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하고 있지요. 좋은 습관은 시간을 이겨내야 자기 것이 됩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의 씨앗이 되는 독서를 열심히 하는 일, 자기 생각을 말하고 글로 쓰는 연습이 밥 먹듯 일상이 되었을 때 비로소 실력이 됩니다. 금성초등학교는 독서의 달인, 글쓰기 달인, 생각의 달인을 꿈꾸는 학생들로 키우고 싶어 하는 열정적인 교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가꾸어 가며 벌써 가을 걷이를 서두릅니다. 전교생이 시인이 되어 교내 곳곳에 걸린 자기 시를 보고 즐거워하는 풍경, 오시는 손님들마다 감탄하는 모습에 어깨도 으쓱해진답니다.
최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 강좌를 해달라는 요청을 지역교육청으로부터 받고 있다. 주제는 ‘자녀의 진로교육’이다. 지금 많은 학부모들이 교육 때문에 힘들어 한다. 입시정책도 그렇지만 아이들과의 관계가 힘들다는 것이다. 부모만 힘든 게 아니라 사실은 자녀들도 힘들다. 어느 나라가 우리나라와 같이 학교수업이 끝나자 마자 학원으로 달려가는 나라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문제는 각자가 각자의 몫을 다해야 한다.자녀가 행복한 일생을 살아가도록 하려면 학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아이들이 살아나갈 세상을 알고 나를 알고 잘 준비한다면 세상을 잘 살아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세상과 나에 대한 공부가 평소에 삶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한국은 전쟁 후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없는 경제적 성장의 열매를 누리고 있다. 이제는 상황이 매우 달라지고 있다. 우리 주변 정치적 상황이 그러하다. 외교는 벽에 막혀있다. 경제적 기상도가 엄청나게 변화의 소용돌이에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그러하며, 미국이 한국에 대한 관점도 달라졌다.이러한 시점을 맞이해 새로운 삶의 진로가 필요하다. 우리 사회는 국제적인 주변환경의 영향을 심하게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시장이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우호적이었던 환경이 결코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2012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다. 그리고 주변국 중국의 경제가 그러하며, 우리와 경쟁국인 일본은 다시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같은 시점에서 사회적 변화로 100세 장수시대를 살아가게 된다. 전에는 한 번 배운 것을 자신이 퇴직할 시점까지 써 먹는 시대였다. 그러나 이제 아이들의 삶도 중요하지만, 내가 아이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는 삶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자식을 아무리 잘 교육시켜도 이 아이들이 예전의 효도를 강조한 대한민국처럼 나이들어 버린 나의 노후를 책임져 줄 것이라고 믿는 것은 큰 착오이다. 이제 아이들 교육에 나의 전체를 투자한 관점을 버리고 나의 노후를 바로 보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나를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이 필요하다.우리 부모들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고민이 시작된다. 초등까지는 어느 정도 부모의 말을 순종한 아이들도 사춘기가 되면서 부모의 뜻과는 다른 판단을 하는 성장의 시기를 간다. 이것을 인정하고 지나치게 아이들에게 공부만을 강요하는 것은 무리이다. 우리가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과외를 시키면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잃어버리고 있다.사람은 어차피 부모의 품을 떠나게 되는데 일찍부터 자립하는 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다. 그 출발점이 가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학교에 등교하는 것 등 생활 전반의 자주적이고 자립하는 정신을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다음으로 중학교에서 고교를 진학하는 과정에서 자지 자녀가 웬만한 성적이며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오직 대학 진학에 올인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을 나와 취업할 기업이 없다. 공무원의 자리는 한정돼 있고, 저출산의 영향으로 교사가 되는 길도 쉽지가 않다. 그런데도 부모는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교사 등 소위 사자가 붙은 직업만을 꿈꾸고 있다.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기업들이 높은 임금 때문에 한국을 떠나고 있다. 기업이 없는데 어떻게 취업이 가능하겠는가? 그 결과 고학력 실업자가 넘쳐나고 있다.이같은 현실을 읽을 줄 안다면 중학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 하더라도 가능하다면 특성화고등를 졸업해 취업을 하고 나중에 정말 자기가 배우고 싶은 과목과 시기가 오며 그때 가서 공부해도 결코 늦지는 않다. 무작정 대학진학을 위한 고교진학은 올바른 진학지도가 아니다. 이점을 잘 인식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이제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자녀를 코칭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제 장기적으로 학부모들이 배움의 길에 들어서야 한다. 훌륭한 아이는 부모의 영향을 받고 성장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배후에는 한결같이 훌륭한 부모의 교육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다양한 농작물을 키우고 이 농작물을 활용해 아이들의 식생활과 건강을 관리하는 학교가 있어서 화제다. 경기도 화성 소재 청원(학교장 이춘희)는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한 교과특성화학교다. 생태교육을 중심으로 학교에서 다양한 체험학습이 이뤄지는데, 올해는 쌈 채소와 옥수수 키우기를 진행하고 있다. 농어촌에 위치한 학교 이다보니 학교 건물 및 운동장 외에 학교 소유의 땅이 주변에 있어, 이 땅에 쌈 채소와 옥수수를 아이들과 함께 심어 직접 키워보는 체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우리 식탁에 음식이 오르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고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직접 느껴보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체험을 통해 음식의 소중함을 알고 편식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지난 주 2학기 개학을 하고 1학기 동안 열심히 키운 옥수수를 전교생이 직접 수확하고 손질해직접 시식해 보는 행사를 가진 결과 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4학년 장준혁 학생은 “옥수수 밭에서 수염이 검게 변한 옥수수를 찾는데 마치 미로속에서 보물을 찾는 느낌이었어요. 옥수수 씨를 뿌리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제 키의 두 배 커진 옥수수를 보면 무슨 마법에 걸린 줄 알았어요. 너무 신기하고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다. 학생 대표인 6학년 손양원 학생은 “매년 다양한 체험을 했는데 이번 옥수수 체험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옥수수 밭에 모기가 많아 고생을 했지만, 우리가 키운 옥수수가 이렇게 자라서 먹을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또 바로 딴 옥수수를 학교에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또, 우리가 딴 옥수수를 지역 주민과 나눌 수 있어서 더욱 보람되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5학년 학부모 지남현씨는“아이들이 이렇게 옥수수를 잘 키웠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또 본인들이 키운 옥수수를 지역 주민과 나누자는 생각을 했다는게 너무 기특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춘희 교장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키운 농작물을 직접 수확해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짐으로서 교우들 간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음식 자체의 소중함도 느껴 식생활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됐다. 추후에도 학교에서 수확한 농작물 나눔 행사를 통해 서로 나눔을 경험하고 마을까지로 교육 생태계를 확장해마을이 함께하는 교육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장해랑(사진) 제9대 EBS 사장이 11일 오후 EBS 본사에서 공식 취임했다.취임식에서 장 신임사장은 학교교육, 평생교육 보완과 함께 ‘민주시민교육’ 실현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 비전과 실천전략을 밝혔다.그는 “EBS 1TV는 유아·어린이와 함께 지식채널, 민주시민교육 채널로, 2TV는 창의융합인재교육을 위한 창의채널로서 정체성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EBS의 공영성 강화를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인근 지역과 공동문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아울러 일산 새 시대를 맞이한 EBS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인간 중심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 ‘인간의 가치 형성과 평생 삶의 동반자로서의 교육’을 강조했다.1982년 KBS에 입사해 1TV 편성팀장, KBS재팬 사장 등을 거쳤으며 2014년부터 세명대 교수로 재직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련) 공동대표를 지냈고,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임기는 중도 사퇴한 우종범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18년 11월 29일까지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2학기 유·초·중·고등학교(원)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 사회의 부정 부패를 없애고, 깨끗한 공직 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청렴 실천 다짐식을 실시했다. 이번 청렴 다짐식에서 학교장들은 항상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직무와 관련하여 어떠한 대가성 금품이나 향응, 부당한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지 않으며, 청탁금지법을 준수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풍토 조성과 청렴의 생활화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문경교육지원청은 ‘청렴 문경교육’실현을 위해 교육지원청 전 직원 및 관내 학교장, 교감,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매월 1일 청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엄재엽 교육장은“이번 반부패 청렴실천 다짐 및 청렴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경교육 가족 모두가 청렴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청렴한 문경교육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재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참으로 다행스럽고도 바람직한 결정 하나를 내린 것이다. 대체적으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한 사려 깊은 결정이다.교육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정규직 전환심의위 심의 결과를 포함한 ‘교육분야 비정규직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그 결과 유치원 돌봄교실‧방과후과정 강사 등 일부를 제외한 기간제교사 및 강사 등의 정규직 전환은 제외됐다. 다만 지속적으로 기간제 교사의 복지 및 처우 개선을 권고했다. 이번 교육부의 결정은 교육 현장과 교원단체의 요구 및 일반적 국민의 바람에 부응한 것이다.이번 발표로 기간제 교사 등 학교 내 비정규 교원에 대한 정규직 혹은 무기계약직 전환은 백지화됐다. 정부는 ‘교내 비정규직 제로’라는 정책과 교원임용시험을 통한 교원 선발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고민 끝에 결국 현실을 택했다. 일각에서는 현직 교원, 예비교사, 교원단체 등의 집단 시위에 교육부가 백기를 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오히려 기간제 교사들에게는 설상가상 희망 고문만 남겼다는 지적도 있다.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참으로 안타까울 것이다.하지만, 정책과 제도 그리고 현실적 여건 속에서 이번 교육부의 결정을 지당한 것이다. 애당초 다른 직종과 달리 기간제 교사들의 일괄 정규직 내지 무기계약직 전환은 불가능한 것이었다. 기간제 교사를 규정하는 근무 기간, 임용 절차와 체제, 법령 등이 정규 교사의 그것과 전혀 다른데 일괄하여 정규직 전환을 암시한 것 자체가 모순(矛盾)이다.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에 기간제 교사를 포함한 자체가 무리수였던 것이다.더러는 기간제교사의 정규직 전환이 좌절된 결정적 요인으로는 '교사임용시험'이라는 교원선발체제와 교원단체들의 반대를 꼽는데 원천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한 의제였다. '채용의 공정성고 사회적 형평성'에 어긋난다. '교사임용시험'을 거쳐야 공립학교 정규교사가 될 수 있는 현행 교원임용체계와 신규채용은 ‘공개전형’으로 한다는 교육공무원법에도 어긋나 법 위반인 것이다. 물론 한국교총과 전교조도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반대 활동을 전개해 왔다.사실 돌이켜 보면, 정부는 지난 7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까지 열고 ‘공공부분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발표에서도 기간제 교사ㆍ강사등은 정규직 전환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교육부가 전환심의위를 구성해 논의하면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해 왔다.그동안 전국 교대생, 중등 예비교사, 현직교사 등이 동맹휴업 등으로 줄기차게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을 반대해 왔고, 한국교총이 주관하여 현직교사 자필편지 1000여 통, 국민 청원 11만여 명으로 강한 반대 의사를 공표해 왔다.단지 대선공약과 대통령 1호 지시사항인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이라는 명분 명분에 얽매여 만약 이번에 그 반대의 결정을 내렸다면 사범계 대학의 휴업, 교원단체의 집단 반발, 예비 교사들의 집단 행동, 현직 교사들의 반대 등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려들었을 것이다. 대선 공약도 현실 여건을 고려해야 하고, 대통령 지시사항도 제도와 법령 등을 파악하여 차근차근 질서 있게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 매사가 그렇듯이 교육정책에서는 속도보다 방향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교육부가 향후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을 다시 추진, 재론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다.이제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은 없던 일로 일단락됐다. 학교와 현직교사, 예비교사, 교원단체, 각종 관련 모임들도 대승적으로 교육부의 이번 결정을 수용해야 할 것이다. 예비교사인 교육대와 시범대, 교직과정 이수 학생들도 대학으로 돌아가 향학에 열중하고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한 지덕체 역량 함양에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 국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이제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불가 발표에 즈음하여 앞으로 정부는 기간제 교사의 처우 복지 증진에 한층 더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 즉 소위 방학 기간 포함‘쪼개기’계약 금지, 각종 수당 신설 및 증액, 복무와 복지 증진, 근로 조건 개선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간제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학교와 교육계 현장에서도 이번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추진 논란으로 반목된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갈등과 대립으로 점철된 교직 사회의 화합과 상생의 길을 터가는 노력을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기간제 교사, 정규 교사를 막론하고 교사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교단 안정화와 교직 문화 조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결국 이번 교육부의 ‘교육분야 비정규직 개선방안’의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배제에 대해 국민들은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다만, 지속적으로 다른 방면에서 기간제 교사의 복지, 처우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다는 말처럼 이번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갈들이 우리나라 교육 발전과 교원 충원 방안 개선에 하나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경상북도와 대만의 교사들이 교환방문 수업을 실시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발전적인 양국 관계를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북 영천시의 자천초(학교장 허홍렬)와 대만 화롄시에 위치한 자제초(학교장 이극란)는 동북아역사재단의 한,중,일,대만 4개국 역사교사들을 중심으로한 역사, 문화 교환방문수업 프로그램에 선정돼 상호 방문을 통한 역사, 문화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대만 자제초 교사들은(교사 소추벽, 교사 우원락) 지난 7월 10일 경 자천초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교적 가치와 현재의 난민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주제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유교적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수업을 진행한 소추벽 교사는 측은 지심에 대한 학생들의 현대적 의미 재해석에 대해 강조했고, “연대와 우호”의 정신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공동수업 종료 후 기념촬영- 이와 더불어 대만 자제초에서는 10월 31일부터 역사교사 교환방문수업이 진행 될 예정이다. 자천초 나건식 교사와 조동욱 교사는 대만 자제초 학생을 대상으로 16세기 동아시아 조선,중국,일본의 정치, 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친 임진왜란에 대한 수업과 우리나라의 전통 국악기 단소배우기를 통한 한국문화수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역사수업운영 협의회 (우측부터, 학교장 허홍렬, 교사 나건식, 교사 조동욱)- 특히 자천초 나건식 교사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단소 배우기 수업 운영을 계획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첨단 IT기술을 교과에 활용해 수업을 운영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천초와 자제초의 이 같은 수업은 교육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주관하는 역사교사 해외교환 방문수업 공모에 신청해 이뤄졌다. 허홍렬자천초교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 비록 국교는 단절 됐지만 한국과 대만의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북아역사재단의 역사교사 해외교환 방문수업은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해 동북아평화공동체 건설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가 여덟 번째다.
나는 도시농부다. 도심 한 가운데에서 작은 텃밭을 일군다. 텃밭을 분양 받기 전에는 베란다에서 화분을 이용해 농작물을 가꾸었다. 초보 도시농부 기분을 맛볼 수 있지만 화분은 땅의 힘에 한계가 있어 식물의 수명은 짧다. 다행이 일월호수 둑 아래 일월공원 텃밭을 수원시로부터 분양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2년 간 본격적인 도시 농부가 된 것이다. 얼마 전에는 수원농협 경제사업장에서 배추 모종을 사 왔다. 배추 모종은 농부가 키워서 직접 파는 것이다. 배추 품종은 ‘추왕’. 모종 반 판에 4천원이다. 36포기를 주어야 하나 여유로 몇 포기를 더 잘라 준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때론 모판에 빈 모종이 생기기 때문이란다. 이게 바로 농심 아닌가 싶다. 덤이 인심이다. 딱 정해진 개수만 주었을 경우, 소비자의 불신을 고려한 것이다. 초보 농부이기에 배추 심는 방법을 물었다. 포기 당 40cm 간격으로 심어야 한다고 한다. 모종 이식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라고 조언한다. 작년의 경우, 가을배추를 심었으나 세 포기가 그만 시들고 말았다. 물주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어찌 그렇게 되었는지 그 원인은 아직도 모른다. 내가 심은 배추, 잘 키우면 알이 꽉 찬 김장배추가 될 것이다. 작년엔 실패하여 작은 배추를 국거리용으로 사용했었다. 배추 모종을 심으려면 준비 작업을 해야 한다. 기존에 자라고 있는 농작물을 정리해야 한다. 나의 텃밭에는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 들깨, 파 등이 자라고 있다. 토마토는 지난 번 장마와 비바람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래서 그런지 열매 맺는 것도 부실하다. 수명이 다한 것이다. 고추와 가지도 끝물이다. 그러나 들깨는 아직 잘 자라고 있다. 농작물마다 전성기가 다른 것이다. 고추는 지난주에 이미 뽑았다. 방울토마토는 두 손으로 그냥 잡아당기니 뿌리가 쉽게 뽑힌다. 뿌리까지 쉽게 뽑히지 않는 것은 줄기가 끊어지고 만다. 뿌리가 약하고 깊게 뻗지 못한 토마토는 바람이 세게 불면 지주대와 같이 쓰러졌던 것이다. 옆에서 거들어 주는 것도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이 난다. 다음은 가지 네 그루를 뽑아야 한다. 여기서 뽑기 안타까운 한 그루가 있다. 이 가지나무는 꽃이 네 개가 피어 있고 작은 열매를 여러 개 매달고 있다. 일주일 간 더 두면 열매도 더 자랄 것이다. 그러나 배추모종을 심기 위해 뽑아야 한다. 두 손으로 가지나무를 당겼다. 꿈쩍 않는다. 뿌리가 땅에 완전히 자리 잡은 것이다. 가지는 그 동안 뿌리를 옆으로 아래로 깊고 넓게뻗은 것. 가장 뽑기 어려웠던 것은 꽃과 열매를 여러 개 달고 있었던 가지나무. 여기서 문득 떠오른 것은 초교 2학년 때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다. 이 세상을 떠나기가 얼마나 어려우셨을까? 공무원 생활을 하시다 44살에 돌아가셨는데 우리 집에는 41살의 우리 어머니와 6남매가 있었다. 23살 큰형, 20살 작은형, 초교 5학년인 누나, 5살과 3살의 여동생이 있었다. 당시 큰형은 해군이었고 작은형은 국립사범대 대학생이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 때문에 어머니는 몇 날 며칠을 잠을 이루지 못하셨다. 나의 공원 텃밭에는 내가 심은 농작물만 자라는 것이 아니다. 멀리서 씨가 날아와 자리 잡은 중국단풍은 몇 달 동안 50cm 이상 자랐다.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참외도 노란꽃을 피우고 열매 두 개를 매달았다. 허브식물도 퍼져 향기를 풍긴다. 밭을 둘러보면서 동물도 보았다. 방아깨비, 두꺼비, 지렁이, 고추잠자리, 노린재 등을 보았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이리라. 텃밭을 보면서 세상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본다. 고추와 방울토마토 모종은 돈 주고 샀지만 가지와 들깨 모종은 우리 아파트 이웃에서 얻은 것이다. 농작물과 함께 자라 우리 눈을 즐겁게 해 주고 있는 채송화는 우리가 직접 씨앗을 뿌렸지만 메리골드는 분양 받은 것이다. 텃밭 생산물도 이웃과 주고받는다. 근대, 상추, 고구마 등을 받았고 고추, 오이, 방울토마토 등을 나누었다. 일월공원텃밭은 일명 ‘해와 달 행복텃밭’이다. 여기서는 농작물을 가꾸면서 행복도 함께 일군다. 텃밭 가꾸면서 느끼는 점은 자연에게서 인생의 이치를 배운다는 것이다. 애고추를 열심히따 먹다가 어느 한순간 고추가 딱딱해졌음을 느낀다. 이제 더 이상 따지 말고 후세를 생각하여 달라는 고추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가지나무를 뽑으면서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를 생각해보았다. 도시텃밭에서 우리네 인생을 생각해 본다. 어떻게 사는 것이 과연 행복한 삶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