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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일선 학교에서 수학학습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는 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수학공부에 대한 심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부모들은 자녀의 수학점수에 대한 걱정을 토로한다. 수학교사들은 학생들의 사고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수학교육 관련학자들은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가 세계 꼴찌라고 한탄한다. ‘수학포기자(수포자)’가 양산되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현재의 수학과 교육과정에 있다. 현재 적용되는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수학 교육과정은 학문적 측면의 완결성을 충분히 구비했다고 볼 수 있지만 학생 개인에 대한 적합성과 시대·사회적인 요구를 반영하는 데에는 미흡한 측면이 많다. 단적인 예로 아이들은 수학을 왜 배우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성인들은 인생에서 중고교 시절에 배웠던 수학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수학점수가 당락을 좌우하는 대학입시도 ‘수포자’ 양산에 한 몫 한다. 선택교육과정은 수능시험 범위 때문에 수학에서는 모두 필수과목이 됐다. 대학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예외 없이 수학과목 전체를 이수해야 하고 그 결과를 평가받아야 하는 것이다. 한술 더 떠 대학은 논술고사라는 명목으로 고교과정을 벗어난 대학수학 전공과목 내용을 출제해 상위권 진학 학생들에게는 대학수학 과목까지 공부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수학수업의 파행은 모든 일선 학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고3 인문계 교실의 경우 80% 이상이 수학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수학교사가 혼자 수업하고 대다수 아이들은 먼 산 불구경하는 형국이다. 이는 교육이 아니다. 대학진학만을 위한 수학을 억지로 가르치며 정작 아이들에게 필요한 수학교육을 하지 못한 채, 아이들 인생의 골든타임을 낭비하고 있다. ‘2021년 문·이과 통합형 수능’을 목표로 국가교육과정이 개정된다고 한다. 21세기가 요구하는 자기주도적이면서도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인간을 길러내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개정 방향은 기존 교육과정에 얽매여 급하게 고쳐온 과거방식에서 획기적으로 벗어나야 한다. 학생 개인의 필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고 학생들에 대한 적응실험을 충분히 거쳐야 하되 무엇보다도 일선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수렴해 ‘수학포기자 없는 교육과정’이 만들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1.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을 줄여야 하는가 수학교과 교육과정을 개정할 때마다 학생들의 학습량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교육내용을 줄이고 있다. 그러나 실제 학습량이 줄지는 않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수학과 교육과정 내용보다 심화된 내용까지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고를 비롯한 특목고 학생들처럼 수학적으로 심화내용까지 배울 학생들에게는 좀 더 수준 높은 교육내용까지 제공할 필요가 있으나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공통으로 배울 교육 내용의 양은 줄일 필요가 있다. 2.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을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 수학교과 교육과정 내용은 학생들이 타 교과를 학습하는 데 필요로 하는 개념을 중심으로 새로 조직해야 한다. 수학이 타 교과를 공부하는 데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켜 수학의 실용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학교현장에서 “수학은 왜 배우나요?”에 대한 답이 될 수도 있다. 교육내용과 학습량에 대한 단순한 수치적 경감이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학교급과 지역에 따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국가는 학습내용에 대한 최소의 기본만을 제시하고 그 이상은 진로와 진학에 맞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허용할 수 있는 입체적 방안이 필요하다. 수학을 좋아하던 초등학생도 고등학교에 가면 ‘수포자’가 되고 마는 작금의 문제 상황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오병승은 “문과든 이과든 가지치기를 했으면 좋겠다. 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비례배분 정도까지 공부하고 중학교 가면 2차방정식, 피타고라스 정리 정도를, 고등학교에 가면 해석 기하학과 미적분 정도를, 대학에 가면 함수론 정도까지 배우면 수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다” (한국수학교육학회뉴스레터통권151호 22쪽)고 제시하였다. 스토리텔링은 생활 수학으로 실제 있는 상황을 찾아 수학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군더더기가 생겨 지적 노이즈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수학교육을 할 때 초기에는 노이즈를 없애고 점점 가면서 노이즈를 넣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저학년부터 노이즈를 무리하게 넣으면 학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3. 수학과 교육과정 내용을 어디까지 평가할 것인가 필수핵심요소를 중심으로 재편한 교육내용만을 중심으로 평가하여야 한다. 수학교과는 위계가 있는 과목이다 보니 초·중·고로 연결된 교과지식의 학습결손이 누적되면 선행지식을 다시 이해시켜야 하기 때문에 학습내용이 많아서 진도 나가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중학교에서 배우는 삼각형의 성질을 알아야만 고1-수1에서 점과 좌표라는 단원의 개념을 공부할 수 있다. 그런데 중학교에서 삼각형의 성질을 학습했을지라도 그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학생이 많지 않다 보니 고등학교에서 그 개념을 다시 설명하게 되기에 시간이 부족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고등학교교육과정 개념을 학습하는 데 시간적 제약이 생겨 학생들 측면에서는 완전 학습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4. 수학과 교과목 명칭을 어떻게 할 것인가 수학교과내용을 이름으로 하는 교과목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산술, 방정식, 미적분, 확률, 통계, 부등식, 지수, 로그, 행렬, 대수 등의 과목명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 현재와 같이 수학Ⅰ, 수학Ⅱ 등의 명칭을 쓴다면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직접 읽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고 현장의 수학교사들조차 괜스레 내용만 이리저리 옮겨놓았다는 인식으로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불신하게 되기 때문이다. 방정식, 미적분 등의 교과목 명을 사용한다면 해당 개념만 다루는 교과이기에 그 교육내용을 축소시킬 수 있다. 수학Ⅰ, 수학Ⅱ…의 교과목명을 사용하면 시수에 맞는 교육내용을 선정하여야 하기에 여러 가지 수학개념을 복합적으로 짜깁기할 수밖에 없다. 5. 수학과 교육과정 내용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 문·이과 공통 수학교과 내용은 앞에서 제시한 타 교과에 주로 사용된 수학의 개념을 중심으로 제시하고, 이를 평가범위로 한다. 심화내용으로는 주제별 교과, 예를 들어 미적분, 확률, 통계, 수열, 초월함수 등을 개설해 좀 더 심화학습을 하려는 학생들이 선택적으로 공부하고 평가는 대학에서 학과별로 가산점을 주거나 구술면접 시에 활용하도록 한다. 선택과목까지 수능 등에서 평가를 하게 되면 현재와 같은 억지 수학교과목의 개설로 인하여 수학포기자의 증가 양상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용성과 유용성을 중시한 수학교육과정개정 필요[PART VIEW] 수학적 소양을 가진 학생을 ‘얼마나’ 양성해야 하는가를 생각해볼 시기이다. 상위 20% 양성을 목표로 할 것인가, 상위 80% 양성을 목표로 할 것인가? 전자를 목표로 한다면 수학교육 내용을 나머지 80% 학생들을 위한 내용으로 변화시킬 수밖에 없고, 후자를 목표로 한다면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로 하는 수학적 소양의 개념을 재정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새롭게 도입될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서 다양한 과목 개설과 융·복합적 사고력 함양교육이 내실 있게 이루어지려면 수학의 실용성과 유용성 측면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고 학생들의 무관심과 수학기피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실생활과 관련된 수학교과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가는 최소의 교육내용만 제시하고 진로 및 진학에 맞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야 한다. 교육현장의 현실적인 교육과정인 입시문제를 도외시한 교육과정은 공염불에 불과하기에 이 또한 고려해야 한다. 분명히 교육과정과 학습량의 상관관계는 입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실생활에 관련된 삶의 의미를 반영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능시험은 인문계·자연계로 구분하려 하지 말고 진로와 대학수업능력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개편하여야 한다. 공통과목에 대한 수능은 수학적 사고력을 통한 인간 삶의 기본 역량을 요구하는 것으로 구성하여야 하고, 선택과목은 공통수능과목에서 제외해 대학이 고교교육과정의 내용과 성적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하거나 면접·구술시험으로 대체하게 하여야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억지로 공부할 필요성은 적어지고 희망진로에 따라 학생들이 선택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고교교육과정이 학생의 성장과 배움, 진로진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긍정적 기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학교과내용을 생각하여야 한다.
우리 교육은 사회가 요구하는 형태의 인재를 만들기 위해 변화해왔다. ‘이해찬 1세대’라 불리는 83년생들은 ‘한 가지만 잘하면 대학에 갈 수 있다’는 교육부의 약속과 함께 공부 대신 특기를 찾아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였지만, 이 실험이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 시기의 사회에선 전문화된 인력들의 협업연구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교육에선 효율적인 전문가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학습량을 줄이기 위해 자신이 필요한 과목만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선택과목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대학교에선 한 두 과목만 평가에 반영하는 입시전형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처럼 몇 개의 선택과목만 대학입시에 반영되는 시스템은 현재와 같은 교실 붕괴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최근엔 인문학적 상상력, 사회 현상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과학기술 창조능력을 두루 갖춘 미래 인재육성의 기반 구축을 위해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좋은 의도로 보면 융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지만, 내막을 살펴보면 교실수업의 붕괴에 따른 처방이 현장에서 필요로 했기 때문일 것이다. 도구과목의 점수비율이 높고 그 중 일부만 선택하여 대학 입시에 반영하며, 사회·과학탐구 과목 중에서도 과목을 선택하여 일부 과목만 입시에 반영함으로써 학교에서 진행되는 수업의 절반 이상이 ‘쓸 데 없는 과목’ 취급을 받는 게 현실이다. 물론 학생들이 수능에 적용되지 않는 과목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하는 것을 교사와 학교의 무능력이라고 비판할 수도 있다. 그러나 효율적 삶이 강조되고, 학벌중심의 사회구조가 뿌리 깊은 오늘날, 입시와 관련되지 않은 과목에 열정을 쏟을 학생들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현행 교육시스템에서 문·이과 통합이 필요한 이유 융합을 하려는 이유는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창의적인 사고는 좋은 지식구조를 가질 때 가능하다.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은 전문화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식이 한쪽으로 치우치기 때문에 좋은 지식구조를 갖기 어렵다. 문·이과 통합을 통해 다양한 교과를 배움으로 균형잡힌 지식구조를 갖고 탐구활동 및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지식을 연결하는 과정을 배워간다면 사회에 필요한 창의성을 갖춘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도 10학년까지 문·이과가 통합되어 있는 형태로 수업을 받고 있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국·영·수·과·사·예체능·창의적체험활동 등을 고루 수업한 학생들은 핵심공통 소양 함양이 충분히 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교과의 위계상 대학교에서 필요하고 사회에서 사용될 지식은 고등학교 2, 3학년 때 배우는 사회·과학 선택과목들에 많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학생들은 아직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장래희망 및 직업의 결정에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되돌리지 못할 만큼 많은 것들을 선택하는 작업이 고등학교 1학년에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도 해결하기 위해서 꼭 문·이과 통합은 필요하다. 현재 기획되는 문·이과 통합 방법에 대한 의견 1) 도구 과목에 많은 시수 배정 문·이과 통합이 되기 전부터 우리나라 교육은 도구과목에 너무 많은 시수가 배정되어 있었다. 국어, 영어, 수학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다른 과목을 학습하기 위한 도구과목은 10학년까지 이수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회, 과학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식을 학습하는 방법 또한 중요한 과목이다. 과학은 필수적으로 실험이 함께 하여야 할 것이며, 사회 역시 실험실습 및 토론과정이 꼭 필요한 과목이다. 현재 수업이 이뤄지는 것처럼 지식 전달 위주의 수업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융합적인 사고를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 사회, 과학의 시수가 늘어나 좋은 지식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충분히 가르칠 수 있는 시간과 지식간의 연계가 공고히 될 수 있는 토론 및 실험시간이 보장되어야만 문·이과 통합을 통한 전인적이고 창의적인 인재양성의 목적에 맞게 될 것이다. 2) 새로운 융합형 교과서 제작에 관하여 현재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는 융합형 과학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다. 하지만 이 과학 교과서는 현재의 과학과 연계성을 갖지 않으며 내용 또한 생소하여 아마 1명의 교사가 가르치기 힘들 것이다. 더욱이 1개의 단원에도 여러 과목이 혼합되어 있는 개념이 있어, 현행 대학교 커리큘럼에서 공부한 과학교사는 학생들에게 수업하기 매우 힘든 구조로 되어있다. 이로 인해 과학 교과서는 탐구능력과 실험을 통한 내용 파악이 되지 않은 채 사실을 안내하는 정도로만 구성되어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과학교과서는 융합과 최신 과학에 지나치게 초점을 두는 바람에 처음 공청회 당시에는 시험도 4지선다형이 아닌 서술형 또는 O, X 형태의 문제를 출제하도록 안내할 만큼 체계적이지 못했다. 또한 밀어붙이기식의 정책이 시행되어 파행을 겪고 있기도 하다. 융합교육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학생들에게 지식을 섞어서 주는 것이다. 현재 과학수업을 받는 학생들 가운데 과학 교과서에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과가 융합되어 있다고 받아들이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 그냥 하나의 과학이라고 느끼며, 이것저것 섞여있는 덕분에 과학이 한없이 어려워졌다는 평가를 많이 내리고 있다. 비빔밥을 하나의 예로 들어보자. 우리가 외국인에게 비빔밥을 매번 같은 나물을 넣고 고추장에 비벼준다면 외국인은 비빔밥의 참뜻을 알 수 있을까? 외국인은 비빔밥이 자신의 기호에 맞게 나물을 선택하고 고추장을 넣어 만들어진 음식이라는 것을 모를 것이다. 융합도 마찬가지이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이란 나물을 잘 선택하여 머릿속에서 융합이 일어나야 하는 것이 융합이지, 교과서를 구성하는 교수들의 머리에서 융합된 내용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새로운 형태의 과학일 뿐 융합을 가르치기 위한 교과서가 아니라 생각한다. 단지 현재 나와 있는 교과서들은 이과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구성되어 있는 것이므로 과목 간 연계성이 높아 융합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부분만 골라 재구성하는 작업은 필요할 것이다. [PART VIEW] 3) 융합은 어디서? 교과서도 바꾸지 못하고 사회, 과학 시수만 늘어나면 현행 교육과정과 차이가 없다. 융합은 어디서 해야 할까?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이나 동아리 활동, 다양한 탐구활동 시간에 교과 공부가 아닌 현재까지 자신의 지식을 융합하여 프로젝트를 통한 결과물을 도출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과학고에서 오랜 시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일반 인문계 학생들과 과학고 학생들이 대학에서 성취도가 다른 이유가 무엇일지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 사실 과학고에서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과학은 과학 II 교과서 내용보다 조금 더 깊은 정도이며 이는 대학교에서 한 번 더 배우기 때문에 지식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단지 과학고 학생들은 수능을 위한 문제풀이식 교육이 아닌 탐구활동을 통한 결과도출에 역점을 둔 교육을 중점적으로 받고, 다양한 실험과 동아리 활동으로 탐구활동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었다. 과학, 사회 시수가 많이 늘어 수업시간에 탐구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시수가 부족하다면 창의적체험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시간에 깊이 있는 탐구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창의적으로 지식을 재구성하는 연습은 좋은 지식구조 형성에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NCS 교육과정은 왜 도입하는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는 개인의 실력과 능력에 의해 평가받고 대우받는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 만들기’이다. 그 동안 우리는 개인을 평가할 때 학력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개인은 실력과 능력을 계발하기 보다는 과도한 학력과 스펙 쌓기에 몰두함으로써 개인적·사회적·국가적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해 왔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높은 학력과 스펙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실질적으로 일 할 만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게다가 높은 대학진학율(70.7%, 2013)은 오히려 과잉학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2020년까지 고졸 인력은 33만 명 부족한 반면 전문대 이상 대졸자는 약 50만 명이 초과공급 된다고 한다(고용부, 2011-2020 중장기 인력수급전망). 인력수급에 있어서 질적·양적으로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현장 및 직업세계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국가차원에서 표준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개발하여 이를 기준으로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이수 후 자격을 주는 일-학습-자격을 연계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였다. 특성화고의 NCS 기반 교육과정 도입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추진하고 있다. 특성화고는 대표적인 직업교육기관으로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할 뿐 아니라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우수한 인력 양성을 위해 적합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여야 한다. 특성화고는 우리나라 산업화과정에서 우수한 기술·기능인재를 양성·공급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이 산업사회 변화를 체계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산업현장과 괴리되었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이에 중등직업교육과정에서는 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함으로써 현장중심·취업중심의 직업교육을 강화하여 개인의 능력 제고는 물론 산업체가 요구하는 우수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중등직업교육과정,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NCS 기반 교육과정 도입은 특성화고등학교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NCS 기반 교육과정은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그리고 학습자에게 필요한 직무능력을 효과적으로 제고하도록 하는 기본적인 틀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따라서 NCS기반 교육과정은 기존의 지식(무엇을 알고 있나?)중심 교육에서 행동(무엇을 할 수 있나?)중심 교육으로 교육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으며, 이론과 학문 중심에서 실습과 실무능력중심의 직무수행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분야 중심의 일반적 목표제시에서 직종(직무)중심 인력양성 목표 제시로, 산업현장 반영이 미흡한 교육내용에서 산업현장수요를 반영한 교육내용으로, 교육과 자격이 분리된 교육내용이 교육과 자격이 연계된 교육내용으로, 수동적 교육과정 운영에서 능동적인 교육과정 운영으로 변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교육내용의 숙지상태 평가에서 수행중심 평가로 바뀌며, 성적관리를 위한 평가에서 직무능력평가로 바뀌게 된다. 학문중심의 교과목 나열식 교육과정 편성운영에서 산업부분별·수준별로 체계화·표준화된 NCS 학습모듈 학습모듈(Learning Modules) : 국가직무능력(NCS)의 능력단위(Competency Unit)를 교육 훈련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수·학습자료로서 일과 학습의 연계를 촉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함 을 전문교과서로 활용하여 현장 직무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며 교내 시설 활용에서 학교 및 지역사회 교육시설을 적극 활용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그리고 산업현장의 직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지식·기술·소양 개발, 창의성을 포함한 핵심역량으로서 직업기초능력 개발 및 학습자의 진로개발 역량과 생애(평생)학습능력 증진을 위해 기초역량 강화 교육이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NCS를 기반으로 하되, 학교의 특성을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할 수 있는 자율권이 더욱 확대 되며, 현재의 책무성 및 질 관리 관점에서 성취평가제와 연계한 역량 평가 체계를 구축해 성취평가제의 수행준거 중심의 역량 평가 등급체계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다. 교사의 역할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PART VIEW] NCS 기반 교육과정은 교사의 역할과 필요로 하는 능력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기존 교원의 역할인 교육내용 전달자에서 NCS 기반 교육과정을 통한 교육과정 설계자 혹은 운영자로 교사의 역할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기존 수업 방식과 교육과정에서는 효과적인 내용전달을 위한 능력을 강조하던 교원의 자질이 NCS 기반 교육과정을 통해 NCS 학습모듈의 효율적 재구성 및 설계를 위한 기획력을 강조하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즉, 교원의 역할이 교육내용의 전달자에서 교육내용 및 수준 코디네이터로, 지식전달 중심 강의와 평가에서 성과 중심 강의와 피드백으로, 수동적인 교육과정 운영에서 능동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대변화를 겪는 만큼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교사 자체의 잠재적 역량 강화가 강조될 것이다. 교원의 역량은 교육내용에 대한 숙지와 효과적인 내용전달을 위한 교수 역량에서 교수설계 역량의 강화와 교육과정의 기획력으로 역량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아울러 교원자격 및 양성은 교원자격의 통합에서 NCS 기반 교과군 연계 교원 자격으로, 이론 및 학문중심 교원양성에서 NCS 기반 실무중심 교원양성으로, 형식적인 교육실습제도 운영에서 현장실습제도 개선 및 확대로 바뀔 것이다.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의 핵심 과제라 할 수 있는 교원임용 및 배치는 이론 및 학문중심의 지식 검증에서 현장실무능력의 객관적 검증으로 변하게 되며, 산업현장 전문가의 유입 통로가 부재했던 기존의 임용에서 교원 임용대상 및 방법이 다양화 될 것이다. 아울러, 순환근무로 인한 연속적인 학교 및 학과 발전에 한계를 나타내고 있는 현실은 교원 설발 및 배치 시 단위학교의 자율권을 확대(특별 채용 등)함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가? NCS 기반 교육과정은 우리 특성화고 교육이 현장중심?취업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중요한 기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력양성을 통해 인력수급에 있어 불일치를 해소하여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교 직업교육의 현장성 강화와 내실화를 다지며 직업기초능력의 강화로 고용가능 능력을 확보하고, 고졸 취업 활성화 및 후진학을 통해 평생에 걸친 능력개발의 토대가 될 것이다. 또한 그 동안 대학진학이라는 단선적인 진로에서 벗어나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따른 다양한 진로선택을 통해 꿈과 끼를 발현하고 결과적으로 국민행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낡고 헤진 검은 구두에 진흙이 잔뜩 묻었다. 누구 방금 신발을 벗었던가. 구두끈은 느슨하게 풀려있는 상태다. 노란색 배경에 지저분한 검정 가죽구두 한 켤레가 화변 한가운데 놓여 있을 뿐이다. 헌 구두를 표현했을 뿐인데도 신발 주인이 겪었을 삶의 쓸쓸함과 고단함의 무게에 가슴이 아려온다. 이명옥의 나는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는다를 고민 없이 덥석 집어 든 건, 표지에 그려진 낡은 구두 그림 때문이었다. 어린 시절 봤던 아빠의, 막 퇴근하고 돌아온 고단한 남편의, 학원일정을 소화하고 터덜터덜 귀가한 딸아이의 그리고 행복을 미래로 유예한 채, 허덕이듯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내 구두를 보는 듯했다. 아련히 어릴 적 기억이 떠올랐다. 엄마는 넉넉지 않는 살림에도 철마다 내 신발은 사주시면서도 당신은 사시사철 낡은 보라색 슬리퍼 하나로 버티셨다. 슬리퍼 차림으로 학교에 온 엄마를 창피해하며 ‘커서 돈 많이 벌면 엄마, 아빠 신발 좋은 거 사줄 거라고 다짐했던 일기장 구절도 생각났다. 물론 그 약속은 지켰지만, 지금껏 자식을 위해서 뭐든 양보하려는 부모님의 마음씀씀이에 늘 마음이 아련해진다. 이렇듯 한 장의 그림은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생을 생각하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사진첩에 끼워 둔 사진을 보는 듯 행복하고 즐거운 옛 추억에 젖어들게 한다. ‘읽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서에 비해 회화나 사진은 상대적으로 더 빨리, 쉽게 접근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는 미국의 역사학자 피터 패럿의 말처럼 말이다. 90편의 그림과 나눈 스물한가지 인생 이야기 작가는 우리의 인생을 관통하는 스물한가지 키워드인 ‘희망, 재생, 가난, 떠남, 인생, 행복, 추억, 눈물, 아름다움, 고독, 사랑, 폭력, 모델, 죽음, 용서, 침묵, 명상, 전쟁, 관음, 불안, 늙음’을 90편의 그림에 빗대 풀어나간다. 우리는 삶의 여정 속에서 이러한 주제를 피해갈 수 없다. 누구나 한번쯤은 크고 작게 겪을 수 있고 고민해봤을 법한 주제들에 대해서, 예술작품을 통해 차분히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의 그림 설명은 마치 큐레이터가 내 옆에서 함께 작품을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다. 학창시절 밑줄 치며 외우던 ‘미술사적 의미와 시대적 평가’ 등 이론적이고 전문적인 접근이 아니어서 지루하지 않다. 또한 그림의 해석이나, 전달하려는 의도, 피사체의 의미 등 ‘듣고 봐도 잘 모르겠는’ 난해한 해설도 하지 않는다. 다만, 화가가 왜 이 그림을 그렸고, 그릴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왜 이런 표현을 했는지를 옛날이야기처럼 편안하게 들려준다. 때로는 역사적 배경과 시대적 상황을 함께 곁들여 설명해주기도 하고, 그림의 세밀한 부분까지 짚어주면서 명화 보는 눈을 높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전문적인 지식을 얻으려는 사람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나처럼 미술에 약간의 관심과 흥미가 있거나, 미술과 관련된 뒷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각 주제에 대한 인용문 역시 한편의 시를 읽는 듯, 가슴에 와 닿는다. 각 주제에 맞게 선정한 3~4편의 그림은 고흐, 렘브란트, 르누아르, 고갱, 샤갈 등 유명한 작가뿐만 아니라 황혜선, 이영희, 안창홍 등 국내 화가의 작품도 배치해놓아 마치 인사동 갤러리에 들른 듯하다. 예술이란 과연 무엇일까? 자연의 아름다움을 스캔하고, 인간의 본성을 발굴하며, 세상만물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우리 스스로가 소외시킨 진정한 자신과 만나게 해주는 메신저라고 생각한다. 예술작품에는 예술가의 눈과 마음과 머리를 통해 통찰한 인생의 진면목이 담겨 있다. 예술가들은 일반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것, 보고도 스쳐 지나가는 것에서 인생의 진실한 모습을 발견하는 사람들이다. 인상파 화가 카미유 피사로는 ‘다른 사람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작은 부분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가’라고 말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리고 보인만큼 나의 삶과 추억이 풍성해진다. 나 역시 이 책 덕분에 몇몇 유명한 그림에 대해 아는 척을 할 수 있었다. ‘척’의 즐거움에 빠져, 큐레이터가 된 듯 미술관을 누비며 그림의 ‘뒷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녔다. 딸내미들의 ‘오~’하는 눈빛을 받으며…. 이러한 기억들이 먼 훗날 나와 딸들이 함께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한 컷의 행복한 추억으로 남기를 소망해본다.
2학기의 통합교과 2학기의 통합교과 주제교과서는 이웃, 가을, 우리나라, 겨울로 이루어져 있다. 순서대로 진행해도 되지만 상황과 환경에 따라 책의 순서를 바꾸어 운영할 수 있다. 특히 1학년 ‘가을’책의 두 번째 소주제는 ‘추석’이다. 순서로 보면 10월 중순 이후에 다루어지게 되나, 올해처럼 9월에 추석연휴가 있는 경우는, ‘이웃’교과서를 뒤로 미루고 ‘가을’책의 두 번째 소주제 ‘추석’을 먼저 다루어 주는 것이 좋다. 즉, 9월 초에 ‘가을’책의 소주제 ‘추석’을 먼저 다루어주고 9월 후반부에 ‘이웃’책의 소주제 ‘이웃’을 먼저 학습한 후, 10월 초에 다시 ‘가을’책의 소주제 ‘가을날씨와 생활’을 하고, ‘이웃’의 소주제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다. ‘가을’교과서를 9월에 모두 하는 것도 좋지만, 9월에는 날씨와 나뭇잎, 옷차림 등 주변 환경이 가을을 나타내기에 이른 감이 있고, ‘가을 날씨와 생활’의 소주제에 따른 학생활동이 나뭇잎 등 가을을 주제로 하는 것들이 많아 학습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2학년의 경우에는 원래대로 9월에 ‘이웃’을, 10월에 ‘가을’을 운영해도 지장이 없다. 9월의 통합교과 운영 1학년 - 가을의 소주제 ‘추석’과 이웃의 소주제 ‘이웃’ 가을의 두 번째 소주제 '추석’은 12개의 활동주제 20차시로, 이웃의 소주제 ‘이웃’은 10개 활동주제 21차시로 되어 있다. 학교 학년에 따라 시기를 조정하며 소주제를 운영하면 주제교과서 두 가지를 함께 운영해도 별 무리가 없다. 9월 초 추석을 앞두고 추석에 대한 여러 활동을 통해 추석의 의미, 유래, 하는 일 등을 알게 하고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추석’의 주제와 관련된 추가활동을 통해, 더욱 유익하고 신나는 통합교과 학습이 이루어지게 한다. 2학년 - ‘이웃’의 ‘마을과 사람들’ [PART VIEW] ‘이웃1’에서 우리 집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일상생활에서 경험이 가능한 옆집 이웃이나 가게 수준의 이웃을 다루는 반면, 2학년들의 ‘이웃2’에서는 우리 집이 있는 마을로 이웃의 개념을 잡는다. 마을과 마을 사람들의 생활, 마을 사람들로부터 관찰 가능한 직업을 알아볼 수 있는 20개의 활동주제 40차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통합(주제)교과서에서는 바른생활과를 통해 마을의 공공시설과 물건의 바른 사용과, 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슬기로운 생활과를 통해 마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마을 사람들의 일터를 둘러보면서 직업 탐구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즐거운 생활과를 통해서는 마을의 모습과 여러 가지 직업을 나타내고 모방해 보도록 한다. 초보적인 진로탐색을 통해 여러 가지 직업의 종류와 미래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한다. ? 활용 가능한 추가활동 예시 자료 ◎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목적 현재의 일(직업)과 미래의 일(직업)알기 방법 들어가기 *구글어쓰(Google Earth)를 통해 자신들의 학교를 보여주고, 학교 주변의 여러 가게를 보여줌 *자신의 동네에 익숙한 가게를 보고 그 곳에 갔던 경험이야기하기(예: 학교 근처의 미장원, 음식점, 은행, 학원 등) 활동하기 *자신이 알고 있는 직업 이야기하기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직업 상상하여 말하기 *미래의 유망직업 알려주기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이유 짝과 모둠에게 들려주고 친구이야기듣기 *모둠 친구들 중 가장 인상깊은 내용 발표하기 정리 *포스트 잇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적고 학급나무에 붙이기 교육연극을 접목한 통합교과 운영 통합교과의 특성과 교육연극 통합교과는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발달적 특성과 학습 특성을 고려하여 인지, 정의, 도덕, 성격, 신체 등 제 영역 발달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주제 중심 교육과정이다. 탈학문적이고, 경험이 학습의 기반이 되는 통합교과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교사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며 경험하는 세계를 구체적으로 표현해보는 활동이나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위와 같은 점을 고려할 때, 교육연극은 놀이 속에 연극적 요소가 들어 있어 자체적으로 수업에 응용 가능하고, 교육연극 활동 과정을 통해 예술적 인식과 창의력을 증진시키며, 학생들의 반응과 의견을 반영하여 유연하고 즉흥적인 극적 체험 및 활동을 제공, 즐겁게 참여하는 가운데 자신감과 표현력을 신장시킨다. 또한, 학생들의 흥미와 공감에 기반한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통합교과 교육에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사가 수업의 일부분이나 전 과정을 교육연극을 적용했을 때 수업의 효율성이 크리라고 생각한다. 통합교과 수업에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교육연극 용어 및 기법 ? 교육연극 용어 및 기법 ? 빈 의자 : 빈 의자를 교실에 두고 교과서 속의 인물이나, 필요한 대상이 앉아 있다고 생각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학생들은 그 대상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며 마음을 표현한다. 1,2학년 발달 단계 특성 상, 대상은 사람일수도 있고 동물이나, 식물, 곤충 등이 될 수 있는데, 의인화 할 수 있는 대상이면 모두 가능하다. ? 핫시팅 : ‘뜨거운 의자’라고도 한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한 학생이 맡아서 의자에 앉으면 다른 학생들은 그 학생에게 인터뷰를 하여 약간의 야인물의 생각과 성격을 이해하도록 한다. ? 조각만들기(타블로) : 어떤 상황이나 주제가 주어지면 그에 맞는 정지된 동작을 취한다. 혼자서도 할 수 있고 모둠별로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주제를 놓고 모둠끼리 협의하여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를 정하고 서로 협동하여 그 장면을 만들어본다. 다른 학생들은 그 장면을 맞혀본다. ? 터치기법 : 개인이나 모둠별로 앞으로 나와 하나의 장면을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준다.장면을 보고 상황이 파악되지 않거나, 인물들을 알아보고 싶을 때 교사가 손으로 가볍게 어깨나 등을 터치하면 터치받은 친구는 자신이 표현하고 있는 인물이나 상황에 맞게 한 문장 정도의 대사를 한다. 대사를 다 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 ? 마임: 말을 사용하지 않고 몸짓과 표정만으로 극의 내용을 표현하는 것으로 느린 동작 마임, 빠른 동작 마임 등이 있다. ? 해설이 있는 마임 : 학생이 마임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학습자가 계속해서 해설하여 주는 것이다. 동화나 일상생활에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해 주면 그 내용에 맞게 마임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다. ? 즉흥극 : 말 그대로 미리 연습하지 않고 약간의 약속에 의해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는 연극을 말한다. 순발력과 창의력을 바탕 으로 연극을 만들어 가기 때문에 학생들이 부담없이 떠 오르는 생각들을 표현할 수 있다. ? 거울놀이 : 한 사람의 동작을 다른 사람이 그대로 따라하는 교육연극놀이이다. 두 사람이 마주서서 한 사람은 거울이 되고 한 사람은 거울을 보는 사람이 된다. 거울은 사람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서 한다. ? 소리 크레센도 : 소리의 강약을 이용하여 대상을 찾는 놀이이다. 술래를 정하여 학생 한 명을 잠시 밖에 나가게 한 뒤, 교실 안의 학생 하나를 지목하면, 술래가 교실 안으로 들어와 그 학생을 찾는 놀이이다. 지목한 학생 근처에 술래가 가까이 가게 되면 다른 학생들은 손뼉을 크게 치거나 책상을 크게 두드리고, 멀리 가게 되면 손뼉이나 책상두드리는 소리를 작게 내거나 소리내지 않는다. 술래에게는 3번의 기회를 준다. ? 교육연극 관련 도움책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교육연극 / 소꿉놀이 / 우리교육 교육연극 수업 어떻게 할까? /소꿉놀이/ 정인출판사 몸의 언어 교육연극과 초등 문학 교육/ 이수동 / 박이정
발견학습 모형 발견학습 모형은 구체적인 사물과 현상에 대한 관찰을 중시하며, 학생들이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규칙성을 찾아내도록 하는 귀납적 방법을 사용한다. 주변의 구체적 사례로부터 일반적인 과학 개념이나 법칙을 이끌어 내는 경우에 효과적이다. 제시된 다양한 자료를 관찰한 후, 규칙성이나 주요 개념을 추리해 이를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므로 적절한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은 5학년 전기 회로 단원 중 ‘여러방법으로 전구 2개 연결하기’를 발견학습 모형으로 설계한 내용이다. 학습목표 o2개의 전구를 직렬과 병렬로 연결할 수 있다. o전구의 직렬과 병렬 연결에서 전구의 밝기를 비교하여 말할 수 있다. 1단계 : 탐색 및 문제 파악 [PART VIEW] 전시학습 상기 : 전구 송 부르기(http//www.lg-sl.net) - 전구 송 플래시 화면을 제시하고 전구 송을 부르게 한다. 전구 송을 부르며 4학년 때 배운 전지의 직렬 연결과 병렬 연결 방법과 장단점을 확인한다. 동기유발 : 동영상 시청 및 퀴즈 풀기 ? 동영상 보기 크리스마스트리와 빛의 궁전(루미나리에) 동영상을 보여준다. - 우리 주변에서 전구가 여러 개 연결되어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예)크리스마스트리 거실 등, 교실 천장의 등, 절의 연등, 장식등 등이 있습니다. -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여러 개의 전구가 연결 되어있을 경우 전구의 밝기는 어떻게 될까요? 예) 전구의 밝기가 모두 같을 것입니다. 또는 전구가 더 어두워질(더 밝아질) 것 같습니다. ? 퀴즈 루미나리에를 더 밝게 하려면 여러 개의 전구들을 어떤 방법으로 연결하면 좋을까요? 예)직렬로 연결하면 밝을 것입니다. 또는 병렬로 연결하면 밝을 것입니다. -책상위에 놓인 재료를 보고 오늘 어떤 내용을 공부할지 생각해 봅시다. 예) 전구를 여러 개를 연결하는 것에 대해 공부할 것 같습니다. ※ 퀴즈 정담은 정리 단계에서 맞힐 것임을 알린다. 학습문제파악 전구 2개를 여러 방법으로 연결하여 밝기를 비교해 봅시다. 학습순서안내 ? 오늘 공부할 활동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활동1) 전구의 밝기 예상하고 회로도 만들기 활동2) 밝기가 같은 것으로 분류하고 공통점 찾기 활동3) 전구 3개의 회로도 만들기 ? 활동 주제 안내 카드를 활용한다. 2단계 : 자료제시 및 관찰 탐색 예상하기 ? 제시된 회로를 보고 예상하기 -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전구를 한 개만 연결하여 회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구가 한 개일 때를 기준으로 각 모둠에서는 교과서에 제시된 회로의 전구의 밝기가 어떻게 될지 의논해봅시다. -각 모둠별로 예상하고 학습지에 표시한다. 회로만들기 ? 제시된 회로를 만들어 보기 - 여러분의 예상이 맞는지 회로를 실제로 꾸며 보면서 밝기가 비슷한 것끼리 묶어 봅시다. 밝기를 비교할 때는 전구 한 개로 연결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밝기를 나누어 봅시다. -각 모둠별로 전기회로를 꾸며 보고 결과를 기록한다. ※ 전구가 직렬로 연결된 경우 너무 어두우면 모든 회로에서 전지 2개를 직렬로 연결해서 쓰도록 한다. 전구가 쉽게 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구는 2.5V~3V용을 사용한다. ※ 밝기는 항상 전구 1개를 기준으로 비교하게 한다. ? 준비물 : 전지 및 전지 끼우개 2개, 전구와 소켓 3개, 스위치, 집게 전선6개 3단계 : 추가자료 제시 및 관찰 탐색 밝기가 비슷한 무리로 나누기 ? 전구 밝기가 비슷한 것끼리 무리 짓기 -전구 1개만 연결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전구의 밝기는 몇 가지로 나뉩니까? 예)- 전구가 비슷한 밝기인 것과 더 어두워지는 두 가지 경우로 나뉩니다. -전구의 밝기가 비슷한 경우는 몇 번 이었나요? 예)- 1, 2, 3번입니다. -전구가 더 어두워지는 경우는 몇 번 이었나요? 예)- 4, 5, 6 번입니다. ※ 4-6번 그림은 사실상 직렬연결로 하나의 그림이다. 이를 아동들이 활동 중 스스로 알아내게 한다. 회로의 공통점 찾기 ? 비슷한 무리에서 회로 연결의 공통점 찾기 - 전구가 어두운 4, 5, 6번 회로의 공통점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예) 전구가 한 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지 친 부분이 없습니다. - 전구 밝기의 변화가 거의 없는 회로의 공통점은 무엇이 있나요? 예) - 전선 연결에 가지 친 부분이 있습니다. - 가지 친 전선에 전구가 하나 씩 연결되어 있습니다. ※ 충분히 관찰하고 대답할 시간적 여유를 준다. 4단계 : 규칙성 발견 및 개념 정리 전지의 직렬연결과 병렬연결 ? 전구의 연결 방법에 따른 밝기 변화 발표하기 -우리는 전지의 직렬연결과 병렬연결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그림을 보고 그 특징을 알아봅시다. 예) 전지의 직렬연결은 전지를 서로 다른 극끼리 연결하였고 전구가 더 밝습니다. -전지의 병렬연결은 전지 두 개를 같은 극끼리 연결하였고 전구의 밝기 변화가 없습니다.. 전구의 직렬연결과 병렬연결 - 전지의 연결과 전구의 연결을 비교하여 봅시다. 교과서 59쪽 그림에서 전구가 직렬로 연결된 것은 어느 것입니까? - 첫 번 째 그림입니다. -전구가 병렬로 연결된 것은 어느 것입니까? - 두 번째 그림입니다. ? 전지연결 그림 ppt를 활용한다. 개념 정리 - 전구의 직렬 연결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 전선에 가지 친 부분이 없고 불이 어두워집니다. - 전구의 병렬 연결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 전선에 가지 친 부분이 있고 밝기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 학생들은 전구의 밝기가 변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는 단계에 있지 않으므로 전구의 연결에 따른 밝기의 차이를 바르게 말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5단계 : 적용 및 응용 전구 3개의 연결 전구 3개를 모두 직렬 또는 병렬로 연결해 보기 -우리는 지금까지 2개의 전구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전구 3개를 직렬 또는 병렬로 연결하면 어떻게 될까요? -직렬로 연결하면 더 어두워질 것 같습니다. - 병렬로 연결하면 밝기의 변화가 없을 것 같습니다. - 3개의 전구로 회로를 꾸미고 밝기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 직접 회로를 꾸며 봅시다. - 병렬 연결의 경우 전선이 가지 쳐 나온 곳은 몇 곳입니까? - 2군데입니다. - 두 연결 방법의 밝기는 어떠합니까? - 직렬 연결이 더 어둡습니다. - 그럼 루미나리에의 불의 밝기를 더 밝게 하려면 전구를 어떻게 연결해야 할까요? - 병렬로 연결하면 됩니다. - 오늘 공부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을 말해볼까요? - 전구를 직렬로 연결하면 어두워지고, 병렬로 연결하면 밝기에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 밝기에 변화가 생긴 이유를 불완전하게 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오개념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자기평가 - 오늘 스스로 잘 공부했는지 학습지 의 자기 평가표에 표시하여 선생님께 제출해 주세요. - 자기 평가서를 작성한다. 차시예고 - 다음 시간에는 전기회로에서 전류가 흐르는 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순환학습 모형 POE 모형 순환 학습 모형은 ‘탐색 → 개념 도입 → 개념 적용’ 단계를 반복하면서 학생들이 시행착오를 통한 능동적 지식 발견을 중시한다. 최근에는 순환 학습 모형이 서술적, 경험-귀납적, 가설-검증적 유형 등 세가지로 제시되고 있다. 경험-귀납적 순환 학습 모형은 발견 수업 모형과 과 비슷하며, 가설-검증적 순환 학습 모형은 탐색 단계를 탐구 수업 모형으로 이끌어간다는 점이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순환학습모형은 탐색이나 관찰 결과 새로운 개념의 소개 및 정리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개념을 적용하여 문제 해결을 한다는 점에서 발견 수업 모형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다음은 5학년 전기회로 단원 중 ‘전기가 통하는 물체와 통하지 않는 물체 구별하기’를 순환학습 모형으로 설계한 내용이다. 학습목표 ? 전기 회로를 사용하여 전기가 통하는 물체와 통하지 않는 물체를 구별할 수 있다. ? 도체와 부도체를 구별하여 말할 수 있다. 1단계 : 계획(탐색) 동기유발(자발적 주의 집중) ◎ 전시 학습 상기 및 동기 유발 ? 철사 고리로 전기가 흐르는 철사 길 통과하기 놀이를 할 때 철사 대신 플라스틱이나 고무로 된 재료를 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 수돗물도 전기가 통할까요? (교사의 실험으로 보여주기) - 전기가 통하는 지 여부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 주변 물체들 중 전기가 통하는 물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PPT자료 및 철사길 통과 놀이 도구, LED를 사용한 전기회로, 물이 담긴 패트리접시,웹캠을 준비한다. 학습 문제 파악 ◎ 학습문제 확인하기 전기 회로를 꾸며서 전기가 통하는 물체와 통하지 않는 물체를 구별하여 봅시다. 학습순서 안내 미션 1. 전구를 이용한 전기 회로 꾸미기(S, T) 미션 2. 전기가 통하는 물체를 찾아라(S) 미션 3. 컬러점토 전기 회로 꾸미기(S, A) 2단계 : 실행 전기 회로 꾸미기(논리적 기억)(모방과 체계적 협력) 1. 전구를 이용한 전기 회로 꾸미기 ? 전기가 통하는 물체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체를 구별하기 위해 전지, 전선, 전구를 이용하여 전기 회로를 꾸며 봅시다. ( 전기 부품 명칭 확인 지도 ) ? 전기 회로의 일부를 끊고 서로 연결하지 않는 까닭은 무엇인지 말해 봅시다. * 준비물 : 전지2, 전지끼우개 2, 집게 전선2,전구(3V), 소켓, 스위치 ※ 전지 1개 연결 시 스위치를 연결하면 저항이 커서 불이 들어오지 않으므로 전지2개를 사용한다. 이때 직렬연결은 언급하지 않는다. (개념 도입) 여러 가지 물체를 전기 회로에 연결해 보고 분류하기 (체계적협력) 2. 전기가 통하는 물체를 찾아라 ? 전기 회로의 열린 부분에 준비된 여러 가지 물체를 연결했을 때 불이 켜지는 것을 예상하고 ‘실험 관찰’에 써 봅시다. ? 전기 회로에 여러 가지 물체들을 각각 연결해 보고 스위치를 물렀을 때, 전구에 불이 켜지는 물체와 불이 켜지지 않는 물체들을 분류해 봅시다. ? 물체를 연결했을 때 불이 켜진 까닭은 무엇인지 말해봅시다. - 전기가 통하기 때문입니다. 등 ? 전기가 통하는 물체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체들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 지 말해 봅시다. =전기가 통하는 물체들은 철, 알루미늄, 구리 등의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체들은 나무, 플라스틱, 유리, 고무, 종이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4인 1조로 서로 협력하여 활동하게 하고 자유로운 실험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 준비물 : 전기 회로, 여러 가지 물체(숟가락, 동전, 알루미늄 박, 클립, 철못, 종이, 유리병, 풍선, 나무젓가락,빨대 등) (개념 적용) 용어 도입 (협력과 도움주기 의사소통으로 개념 형성) : 도체와 부도체로 된 부분 찾기 ? 전기가 통하는 물질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질에 각각 이름을 붙인다면? ? 과학에서 전기가 통하는 물질은 ‘도체’라고 하고,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질은 ‘부도체’라고 합니다. ? 소켓, 전지 끼우개, 집게 전선, 스위치 등에서 도체인 부분과 부도체인 부분을 찾아봅시다. ? 도체와 부도체를 모두 사용하여 만든 생활용품을 말하여 봅시다. - 게임기, 컴퓨터, TV, 냉장고, 세탁기, 헤어드라이어 등 ? 도체와 부도체가 하는 기능은 무엇인지 말하여 봅시다. - 전기가 필요한 곳에 전류를 흘려주는 역할과 전기가 흐르면 안 되는 곳에 전류의 흐름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켓의 코르크 부분과 스위치, 집게 전선의 등의 구조를 주의 깊게 관찰하게 한다. (개념을 적용한 창의적 예술활동) 3. 컬러점토 전기 회로 꾸미기 ? 모둠원들이 서로 협력하여 LED와 컬러점토를 이용하여 전기 회로를 만들고 간단하게 꾸며 봅시다. = 전기 회로에 컬러 점토를 연결하면 어떻게 됩니까? = 전기 회로에 고무찰흙을 연결하면 어떻게 됩니까? - 점토로 2개의 모양을 만들어 LED로 연결하여 전기 회로를 만들어 봅시다. 이때, 두 점토는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점토 덩어리 사이에 고무 찰흙을 붙여서 절연이 되도록 해도 됩니다. * 준비물 : 컬러 점토, 3색 LED, 전선 달린 9V전지, 물휴지 ※충분한 시간이 확보 되지 않으므로 전기용품 디자인을 경험하는 정도로만 진행한다. 반성 정리하기 ◎ 학습 내용 정리 ? 오늘 실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무엇인가요? - 물체에는 도체와 부도체가 있고 전기 회로를 사용하여 구별할 수 있습니다. 등 형성 평가(배려 실천) ◎ 주변에서 도체인 물체의 예를 3가지 이상 말하여 봅시다. - 철사, 가위, 못, 칼 등 ◎ 모둠이 협력하여 미션을 해결하니 느낌이 어떤가요? - 실험을 쉽게 잘할 수 있었고, 더 즐거웠습니다. 등 ◎ 다음 반을 위해 자료를 정리합시다. * 형성평가지 : ※ 학교공동체 생활에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협력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차시 예고 ◎ 차시 예고하기 ? 다음 시간에는 전지의 연결 방법과 전구의 밝기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POE 모형 POE 모형은 관찰할 현상의 결과를 예상하고 정당화하는 ‘예상(prediction)’, 실제로 관찰한 사실이나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를 서술하는 ‘관찰(observation)’, 예상과 관찰 사이의 불일치를 해결하는 ‘설명(explanation)’ 3단계로 구성된다. 이 세 단계가 순환적 과정이라는 측면에서 POE는 순환 학습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다. POE를 사용하면 학생들이 수업 전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이해 정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므로, 수업을 학생들의 수준에 맞도록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예상과 관찰 사이의 불일치를 해결하는 설명 단계에서 학생들의 활발한 토의를 적절히 활용하면 학생들에게 과학 개념을 효과적으로 이해시킬 수 있다. 다음은 5학년 잎의 구조와 기능 단원 중 ‘잎에서 만들어지는 물질 알아보기’를 POE 모형에 적용하여 설계한 내용이다. 학습목표 식물의 잎에서 빛을 받아 녹말이 생성됨을 설명할 수 있다. 1단계 : 동기유발 : 동영상(KBS ‘식물의 사생활’ 중 잎의 구조) 시청 ◎ 동영상을 보면서 지난 시간에 배운 잎의 구조를 다시 확인해 봅시다. ? 녹색 부분은 무엇인가요? -엽록체입니다. ? 기공은 무엇의 통로인가요? -공기(산소, 이산화탄소),물 등 ? 잎이 무성해지려면 무엇을 많이 받아야 할까요? -햇빛입니다. ? 잎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햇빛을 받아 영양분을 만들 것 같습니다. 등 학습 문제 파악 ◎ 학습문제 확인하기 잎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은 무엇일까요? 2단계 : 예상 광합성의 뜻 ◎ 잎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의 종류 예상하기 ? 식물의 광합성에 대해 알아봅시다. - 식물의 잎에 있는 엽록체 속에는 엽록소라는 색소가 있어서 녹색으로 보입니다. 이 엽록체에서 일어나는 광합성을 간단히 설명해 볼까요? ? 동영상으로 광합성 확인하기 -식물의 잎이 빛을 받아 뿌리에서 흡수한 물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영양분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작용을 광합성이라 합니다. ? 동영상 자료 (KBS ‘식물의 사생활’ 중 잎이 하는 일) ? ppt 자료 ( 광합성의 뜻 ) 광합성의 산물 예상 ? 광합성으로 만들어지는 영양분은 어떤 물질일까요? 예상한 영양분을 실험 관찰에 적어 봅시다. ○ 실험 관찰 60쪽에 예상한 영양분 적기 ※ 이 차시는 광합성 산물을 알아보는 시간이고. 광합성 과정은 7학년에서 배우므로 상세히 설명하는 것을 지양한다. 3단계 : 관찰 조작 관찰 ◎ 미리 준비한 잎을 이용해 실험하고, 관찰 결과 기록하기 ? 식물의 잎에서 광합성이 일어나는 조건과 일어나지 않는 조건을 만들어서 관찰해 봅시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광합성에는 빛이 필요하기 때문에 빛을 없애면 될 것 같습니다. ? 빛을 없애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검은 비닐로 씌웁니다./ 알루미늄 포일을 씌웁니다. 등 ? 괭이밥 잎(2~3일 전 알루미늄 포일을 씌운 잎과 씌우지 않은 잎(오후 2~3시경 딸 것), 큰 비커, 작은 비커, 알코올, 뜨거운 물, 찬물, 아이오딘-아이오딘화칼륨 용액, 페트리접시, 스포이트, 핀셋, 유리막대 ? ppt 2(조작 관찰 방법) ? 2~3일 동안 햇빛에 노출시킨 알루미늄 포일을 씌운 잎과 씌우지 않은 잎을 알코올 중탕시킨 후, 아이오딘-아이오딘화칼륨 용액을 떨어뜨려 색깔 변화를 관찰합시다. ○ 색깔 변화 결과를 실험 관찰 60쪽에 적기 -별다른 색깔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잎의 색깔이 거무스름하게 변하였다. 등 ※ 알코올램프를 사용하지 않고 안전하게 뜨거운 물로 중탕하는 방법으로 엽록소를 빼도록 한다. 알코올 중탕을 하는 까닭을 설명해 준다. 4단계 : 설명 예상 검증 ◎ 색깔 변화가 나타나는 이유 생각하기 ? 두 잎의 색깔 변화가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햇빛을 받은 잎에서는 광합성이 잘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 감자에 아이오딘-아이오딘화칼륨 용액을 떨어뜨려 보고 색깔 변화를 말해 봅시다. -검게 변했습니다./ 살짝 보라색을 띠고 있습니다. 등 ? 준비물 : 감자, 페트리접시, 아이오딘-아이오딘화칼륨 용액, 스포이트 ? ppt 3(잎의 색깔 변화) 이유 설명 ? 아이오딘-아이오딘화칼륨 용액은 감자의 주성분인 녹말과 반응하여 청남색으로 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햇빛을 받은 잎에서 만들어진 영양분이 무엇인지 실험 결과를 근거로 설명해 봅시다. -아이오딘-아이오딘화칼륨 용액은 녹말과 반응하여 청남색으로 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광합성 작용의 결과 만들어지는 물질은 ‘녹말’ 입니다. ? 준비물 : 결과 기록판, 보드마커, 지우개 ※형성평가와 오개념을 수정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한다. 5단계 : 정리 및 적용 학습 내용 정리 ◎ 학습 내용 정리 발표하기 ? 광합성으로 만들어지는 영양분은 무엇인가요? -녹말입니다. 더 탐구 해보기 ◎ 식물의 잎에서 만들어진 영양분은 어디에 저장될까요? -곡식은 주로 씨에, 감자는 줄기에, 고구마와 무 등은 뿌리, 과수나무는 열매에 영양분을 저장합니다. ◎ 밀가루, 밥, 우유, 식빵 등에 아이오딘-아이오딘화칼륨 용액을 떨어뜨린 후, 감자 색깔 변화와 비교해 보면 어떻게 될까요? -밀가루, 밥, 식빵은 녹말이 들어있으므로 감자처럼 청남색으로 변하고 우유에는 녹말이 아닌 다른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변화가 다를 것입니다. 등 ? 밀가루, 밥, 우유, 식빵이 담긴 6구 홈판, 아이오딘-아이오딘화칼륨 용액, 스포이트 ※시간이 부족하면 교사의 대표 실험으로 결과를 확인하게 한다. 차시 예고 ◎ 차시예고 ? 식물의 구조와 각 부분에 대하여 정리하기
학습자 중심 수업 설계하기 ‘교사의 역할은 최소화하고 학생의 역할은 최대화’하는 학습자 중심 수업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정교함과 세심함이 필수적이다. 교사가 핵심문장을 정리해 주어야만 학생들이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정리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려야 하며, 다른 사람의 방식이 효과가 있어 보인다고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습자들의 능력과 성향 파악 없이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이번호에서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효과적인 학습효과가 일어나도록 하는 구체적인 수업방법을 살펴본다. 효과적 단어 학습법 ‘픽셔너리(Pictionary)’ 영어 수업에서 어휘 학습량은 매우 중요하다. 학교 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우리 학교의 경우에는 어휘 학습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효과적인 단어 학습이 필요했다. ‘어휘 암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픽셔너리(Pictionary)를 ‘학습자 중심 수업’에 맞게 적용해보기로 했다. 픽셔너리(Pictionary)란 해당단어를 이미지와 함께 제시해서 각인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수업자료를 교사가 만들어 제시할 수도 있지만, 원하는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오도록 했다. 물론 참여 학생에게는 ‘참여도 점수’라는 보상이 따른다. 상위권 학생들은 별로 어렵지 않게 좋은 ‘참여도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굳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픽셔너리(Pictionary)를 만드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는 하위권 학생들에겐 ‘참여도 점수’와 더불어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가 있다. 픽셔너리(Pictionary)를 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단어도 익히고, 자신이 만든 파워 포인트가 수업시간에 사용되니 그 시간에 졸지 않고, 자신의 결과물을 인정받으면서 뿌듯해져서 자신감도 향상된다. 다음은 학생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 자료를 제작한 픽셔너리(Pictionary)의 예이다. ‘tension(긴장)’ 이라는 단어를 표현하기 위해 누군가가 목에 칼을 들이대고 총을 겨누는 장면을 묘사하는 사진을 찍었다. 이 상황보다 더 긴장된 상황이 어디 있을까? 두 번째 단어를 보자. ‘itenerary(여행일정)’라는 단어를 위해서는 학교 달력에 수학여행이라고 적혀 있는 기간을 형광펜으로 표시한 후 옆에 수학여행의 일정을 적었다. 달력 사진과 옆의 일정을 보면서 수업시간에 다른 학생들이 이 이미지와 실마리가 어떤 단어를 의미하고 있는지를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이 자료들을 수업시간에 보여주며 다른 학생들에게 단어 학습을 확인시키는 동안 만든 학생들은 얼마나 뿌듯했을까? 아울러 이 학생들은 이 때 픽셔너리(Pictionary)를 만들었던 단어 20개는 죽을 때까지 안 잊어버릴 것 같다는 말을 했다. 교사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골라주고 적절한 학습방법을 제시해 주었을 뿐이다. 학습자들은 자신에게 유의미한 연관성을 찾아내어 자신들의 방식으로 단어를 훌륭히 소화해 냈다. 단원을 마치면서는 그 단원의 핵심문장 다섯 개를 학생들이 직접 고른 후 자신의 문장과 다른 팀원들의 문장을 비교해보고 의견을 교환하게 한다. 학생들이 고른 문장을 걷어서 문장 직소 퍼즐 맞추기, 순서배열, TF 게임 등의 복습활동에 사용하면 학생들은 좀 더 주의 깊게 문장을 선택하기 위해 꼼꼼히 본문을 정독한다. 교사가 핵심문장을 정리해 주어야만 학생들이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정리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리자. 교사가 제시해 주는 것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찾게 하되, 그것이 다음 활동으로 정교하게 연결되도록 하자. 아울러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습자들의 능력과 성향을 파악하여 적절한 맞춤형 과업을 제시하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실제 한 중학교에서는 학습자들이 제작하는 픽셔너리(Pictionary)가 효과적인 학습법이라며 학생들에게 해당 단원의 신출 어휘인 restaurant, dessert, sunny 등 기초단어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찾아 홈페이지에 올리게 했다. 하지만 이 학생들은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최상급반 학생들이었고, 결국 학생들의 활동은 의미 없는 시간낭비가 된 것이다. 따라서 교사들은 학습자 중심 수업이란 “어떤 활동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무엇을 배우고 있느냐”가 핵심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학습자 스타일에 따른 맞춤식 과제 부여 [PART VIEW] 과제를 부과하거나 수행평가를 할 때도 학습자의 다양성은 고려되어야 한다. 오랜 시간 학교 교육에서는 주로 언어지능과 수학지능이 높은 학생들만 인정받아왔다.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서는 언어적 지능과 수학적 지능 외에 음악적 지능, 대인관계 지능, 자아성찰지능, 신체적 지능, 공간지능 등 학생들의 다양한 지능을 인정하고 그런 지능들을 살려주고 인정해줄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하였으나 우리 현실에서 그렇게 다양한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한 수업을 하기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학습자를 4가지 스타일로 나누어 좀 더 단순화시킨 바크 러닝 스타일(VARK learning style)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중지능이론 VARK 러닝 스타일 VARK 러닝 스타일에서는 학습자를 크게 시각적(Visual), 청각적(Auditory), 신체적(Kinesthetic), 읽고 쓰기를 즐겨하는(Reading Writing) 학습자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러한 학습자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각기 다른 과제를 내 주고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주었다. 한 단원이 끝나면 본문 내용을 정리하는 과업을 숙제로 내준다. 이 때, 시각적 학습자를 위해서는 본문 내용을 그래픽오거나이저를 이용해 이미지나 그림으로 정보를 재구성 하도록 했고, 청각적 학습자를 위해서는 본문을 제한시간 내에 읽어서 카톡으로 보내거나 음성파일로 카페에 올리도록 했다. 읽고 쓰기형 학습자를 위해서는 본문을 해석해서 손으로 써오거나 요약정리를 해 오도록 했다. 신체적 학습자들을 위한 학습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예를 들어 현재 진행형을 배울 때 몸으로 문장 내용을 표현하게 하고 나머지 학생들이 문장을 추측해서 써 보게 하는 등의 활동을 생각해 볼 수 있겠으나 주로 기초적인 내용에 적합하여 고등학교보다는 중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겠다. 그래픽 오거나이저 본문 읽어 카톡으로 보내기 문장 쓰고 해석하기 - 시각적 스타일의 ‘그래픽 오거나이저’ 과제 학생들이 제작한 그래픽 오거나이저(Graphic Organizers) 중에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그래픽 오거나이저는 읽거나 배운 내용을 그래픽이나 다양한 이미지 등을 활용하여 도식화하면서 정리하는 활동이다. 내용 구조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처음에는 본문 내용에 따라 적당한 템플릿을 골라주어서 연습을 시키다가 후반부에는 빈 종이를 주고 각자 자유롭게 본문 내용을 정리하도록 하면 된다. 다음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본문 내용을 그래픽 오거나이저로 표현한 예시이다. 첫째 학생은 중심 소재 단어에 대해 마인드맵으로 정리한 후 토픽을 쓰고,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cause effect로 정리했다. 둘째 학생은 중심 소재 단어(soccer)를 그래픽으로 형상화해서 그 안에 핵심 단어들을 정리하며 스토리를 이어갔다. 마지막 학생은 주인공의 심리 상태에 따라 1인칭 시점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같은 내용을 배웠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방식으로 내용을 해석한다. 또 하나의 예를 보자.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작품이다. 첫째 학생은 마인드맵의 형식으로 주제를 정리, 둘째 학생은 단원의 내용에 맞게 환경문제로 썩어 가는 지구를 구하는 영웅들을 등장시켜 해결책을 내세우는 방식을 선택했으며, 셋째 학생은 본문에 나오는 친환경 건물의 특징을 본교 건물에 적용시켜 학교를 다시 설계했다. 교사가 아무리 지극 정성으로 설명을 잘 해 준들 강의 방식의 수업이 이렇게 학생들의 창의성을 발현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학습자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개별화 전략을 세우는 것은 실제 수업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어렵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보다는 학습자의 다양성을 배려하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하기보다 내 교실, 내 여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려는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머리에서 마음까지! 스토리텔링 교수·학습 교육이란 조화로운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다. 그러나 50분 수업 속에 아이들의 소리는 없고, 무미건조한 문제풀이로 오직! 교사들의 소리만 교실 벽을 메아리치고 있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수학교과가 가지고 있는 입시의 현실을 생각하면 인지적요소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인지적 요소와 정의적 요소 그리고 의지적 요소의 균형 있는 수학수업의 방향을 찾게 되었다. 이에 대하여 ‘知·情·意, 머리에서 마음까지 터치하여 삶으로 연결할 수 있는 수업’을 구성하게 되었다. ‘수학교과를 통한 세상읽기! 스토리텔링 교수 학습방법’을 소개한다. 수학이 숨을 쉰다! 창의·인성을 위한 스토리텔링 1.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이유 학생들은 나를 보면 ‘선생님! 이것 배워서 어디에 써먹어요?’, ‘저도 수학 잘하고 싶어요!’라고 재잘거린다. 아마도 학생들이 수학(공부)수업이 흥미가 없는 이유는 스토리를 모르고, 수학이 자신의 삶과 연결이 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수학수업은 대부분 개념 설명 및 문제 풀이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이 배제되어 있고, 언어(수학적 용어)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의인성을 위한 수학수업을 위해서 스토리텔링 수업을 구성하게 되었다. 2. 스토리텔링 철학 ① 돈이 중요하다. - 수학(교과서)은 중요하다. ② 돈만 보지마라. - 교과서에 갇혀있게 하지마라. ③ 돈을 통해 세상을 보라. - 꿈(세상)을 보라. ④ 돈을 통해 세상을 품어라. -비전(섬김)을 보라. 3. 무엇을? - 스토리를 담아내자. 수학은 삶의 언어들이다. ① 인지적 언어 : 수리적 언어를 과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② 삶의 언어 : 실생활 속에 담긴 언어들을 담아내어야 한다. ③ 심미적 언어 :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옹달샘이 있다. 4. 어떻게? - 텔링 : 수업운영에 따른 아이들 O 설명식 수업시간에는 여지없이 조는 학생들이 있고, O 스토리가 있는 수업시간에는 학생들이 모두 깨어있고 O 상호작용 중심의 참여식 수업시간에는 모든 아이들이 살아있었다. 5. 스토리텔링 수업을 위한 "3D" ① Design ② Disk Jockey ③ Deep-digest 6. 실생활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PART VIEW] 교수학습 과정안 배움1 : 개념-공식-예제-문제1-문제2-기출문제 -실생활문제-심미적 언어 배움2 : 창의인성을 위한 과제학습 배움3 : 개념-공식-예제-문제1-문제2-기출문제 -실생활문제-심미적 언어 (1) 나의 수업은 OOO입니다. (2) 스토리텔링 영역과 해당요소 (3) 마인드맵 (4) 교수학습 과정 안 (5) 교수학습 과정 안에 따른 학습자료 (6) 창의인성을 위한 과제학습 [Flipped Learning] (7) 창의인성을 위한 스토리텔링 평가문항 (8) 활동학습지 (9) 융합학습자료 7. 스토리텔링이 추구하는 수업 (1) 집합에서 O 집합은 그 대상을 명확하게 구분 할수 있는 모임을 말한다.[인지적언어] O 그렇다면, 나는 어느 집단에 속한 사람인가? [실생활언어] O 나를 품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그 속에서 나의 역할은? [심미적언어] (2) 함수에서 O 함수에 대하여 배웠다. 에서 값은 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인지적 언어] O 예컨대, 선생님은 자신이 라고 할 때,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왜일까? [실생활언어] O 그렇다면, 나의 는 누구이며, 그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 [심미적언어] 8. 창의인성을 위한 스토리텔링 서술-논술형 평가문항 일수사견 一水四見 한 줄기 물이라도 처지에 따라 네 가지로 보인다는 유식무경론에 나오는 말이다. 천상의 사람이 보면 유리로 장식된 보배로 보이고, 사람이 보면 마시는 물로, 아귀가 보면 피고름으로, 물고기가 보면 집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처지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들 때문에 소통이 쉽지 않다. 이를 위해 이해와 인정의 구분을 통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의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7점] 세 자녀를 둔 아버지가 숨을 거두시면서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겼다. “내게는 17마리의 양이 있는데, 양을 죽이지도 말고, 팔지도 말고 큰아들은 1/2, 둘째 아들은 1/3, 셋째 아들은 1/9을 사이좋게 나누도록 하라. 자녀들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양을 나누어 보려 했지만 오히려 형제간에 불화만 생기게 되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수학자가 “무엇 때문에 다투는지?“ 물었다. 자초지종을 듣고 난 수학자는 자신의 양 1마리를 주면서 사이좋게 나누어 갖고 혹시 남는다면 다시 돌려 달라고 하였다. 형제들은 아버지의 유언대로 각각 9, 6, 2마리를 사이좋게 나누어 가질 수 있었다. (1) 아버지의 유언을 실천하는데 따르는 문제점(쟁점)을 서술하시오(2점) (2) 아버지의 유언을 해결할 수 있었던 수학자의 한 마리에 대하여 수학적(등식 또는 부등식)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3점) (3) 이 문제를 통해 얻을 수있는 자신의 교훈을 30자 이내로 서술하시오(2점) Ⅱ. 수업사례 1. [학습요소] 원과 직선의 위치관계 ? ♬음원 : 노사연의 만남 ...................................................................................................................... ★ 원과 직선의 위치관계 O 우리 삶에서 원과 직선의 관계로 이루어진 것들을 이야기해보자. 예컨대, 굴렁쇠가 있다. “원과 직선”처럼!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서 아름다운 삶의 놀이 문화를 만들어 낸다. O 그렇다면, 나는 누구와 만나서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 가. [인지적 언어] 원 와 직선 가 다음 위치관계를 가질 때, (1) 이차방정식의 근의 판별()을 이용하여 (2) 원의 중심에서 직선에 이르는 거리와 반지름의 대소 관계를 이용하여 값의 범위를 각각 구하여라. () ① 만나지 않는다. ② 한 점에서 만난다. ③ 두 점에서 만난다. 나. [실생활 언어] 원과 직선의 위치관계에서 서로 교점을 가지기 위할 조건을 구하여 보자. (1) 원 와 직선 O 서로 교점을 가지려면 누가 움직여야 하는가? 얼마나 움직여야 하는가? ?교사의 의도 : 직선이 원에게로 다가와야 한다. (2) 원와 직선 원 와 직선 O 서로 교점을 가지려면 누가 움직여야 하는가? 얼마나 움직여야 하는가? ?교사의 의도 : 원이 직선에게로 평행 이동하는 방법과 원이 반지름을 키우는 방법이다. (3) 원 와 직선 O 서로 교점을 가지려면 누가 움직여야 하는가? 얼마나 움직여야 하는가? ?교사의 의도 : 원과 직선이 서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다. [심미적 언어] ? ♬음원 : 노사연의 만남 우리는 관계(Relation) 속에서 살아간다. 자연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 절대자와의 관계가 있다. 자연과 소통이 이루어지려면 99:1로 우리가 노력해야 가능하지만 인간사이의 관계는 50:50의 균형이 깨지면 소통은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절대자와의 관계 또는 부모와 자녀사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1:99의 노력으로 소통을 위해 무한 헌신한다. 이에 대하여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O 누군가를 좋아하는 경우, O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는 경우, O 서로가 좋아하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나는 인간관계에서 위의(1)(2)(3) 각각의 방법에 대한 사례를 소개해보자. 2. [사이클로이드] - 이것 배워서 어디에 써먹어요? [학습요소] 속도 거리와 적분(평면위의 운동 : 곡선의 길이) [스토리텔링] 사이클로이드 우리의 삶에 적용되어지는 것 - [동영상] [생각나누기] 이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문제] 평면 위를 움직이는 점 P의 시각 t에서의 위치가 일 때, 부터 까지의 점 P의 운동거리를 구하여라. [해설] 이므로 ...................................................................................................................................................................................................... [수학사] 힘과 운동을 수학적으로 설명하려던 17세기 수학자들에게 사이클로이드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에 새로운 발견들을 누가 먼저 발견했는가에 많은 논쟁과 비난으로 수학계는 어지럽게 되고 결국 논쟁의 대상이었던 사이클로이드는 수학계의 불화의 사과가 되었다. [원리] 사이클로이드는 원위의 점을 한 직선에서 굴렀을 때, 그 점이 그려나가는 곡선으로 한 원이 일직선을 굴러갈 때 원 둘레의 한 점은 곡선을 그리게 된다. [융합교과] 이러한 사이클로이드에 나타난 두 가지 성질이 있다. 네델란드 물리학자 호이겐스가 발견한 등가속성이다. 사이클로이드 위에 놓인 물체는 거리에 상관없이 동시에 떨어진다. 또 다른 사이클로이드 성질은 최단강하성이다. 사이클로이드는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하강할 때 큰 가속도로 가장 빨리 하강할 수 있다. [실생활 속에서] 이 원리는 독수리가 먹이를 사냥할 때, 롤러코스터, 물고기, 전통가옥에서 찾아볼 수있다. [심미적 언어 : 교훈] - 돌아감의 미학 짧은 길이 가장 빠른 길은 아니다. 어느 출발점에 있던 두려워 말라. 스토리텔링 수업으로 실현하는 행복한 수학수업 모두가 잠든 고요한 새벽! 어머니는 정성껏 식사를 준비한다. 맛있게 먹으며 행복해할 가족들의 모습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반응하거나 출근에 쫒겨 식탁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 어머니의 분노는 극에 달한다. 한편, 식사 준비를 의무감으로 한다거나 시늉만 내는 어머니는 가족들이 식탁에 모여들지 않기를 내심 바랄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교사는 수업을 통해 행복해야 한다.’ 그런데, 수업을 위해 정성껏 준비했는데 그 마음을 몰라준다거나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면 치밀어 오르는 분노가 있겠지만, 행복한 미소로 아이들이 나의 수업을 기다린다면 수업준비는 최고의 행복이 된다. ‘선생님 이것 배워서 어디에 써먹어요!’ 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스토리텔링 교수학습 방법으로 수학이 숨을 쉬는 행복한 교실수업을 실현해보자.
많은 선생님들이 공익기관인 학교에서도 굳이 저작권을 지켜야 할지 물어오곤 한다. 비영리 기관이면서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에서까지도 저작권을 굳이 지켜야 할까하는 물음을 지닌 선생님들도 많이 있다. 왜냐하면, 인류가 축적한 저작물을 활용한 학습이 학교 수업의 대부분이다 보니 그러한 저작물을 일일이 허락을 받아가면서 이용하는 건 대단히 불편하고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음악, 그림, 사진 등은 학교행사에서도 거의 빠짐없이 활용되는 저작물이긴 하지만 사전에 허락을 받고 사용하는 일은 극히 일부분이다. 또한 저작권에 대한 연수를 받았더라도 워낙 저작권 문제에 대한 경우가 다양한데다가 까다로운 법조문을 해석한 것이다 보니 사실 일반인이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고, 기억에 잘 남지도 않는다. 수업을 위해 선생님들이 꼭 알아야할 저작권에 대해 알아보자. 저작권 QA Q1) 수업목적상 저작권이 제한되는가? 저작권이 저작자의 권리이기는 하지만 교육 등 공익목적을 위한 경우라면 학교에서 어느 정도 제한을 받고 있다. 학교는 수업목적상 필요한 경우 공표된 저작물의 일부분을 복제, 배포, 공연, 방송,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저작물의 성질이나 그 이용의 목적 및 형태 등에 따라 저작물의 전부를 이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시(詩)를 가르친다고 할 때, 시의 일부 혹은 짧은 시의 경우 그 전부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 장편 소설의 경우, 그 제한의 범위는 매우 달라진다. 교사가 가르치는 내용이 저작권자의 이익을 크게 침해하는 것이어서 소설 전체를 복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선생님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선생님들이 마치 저작물에 대한 권리에서 자유로운 것처럼 느끼고 있으나 사실 ‘수업목적상’ 저작권이 제한된다는 것이라는 점이다. 과거 저작권법에서는 교육목적상 저작권을 제한했지만, 이 ‘교육목적’이란 용어가 지나치게 넓게 해석되어 저작권자 및 권리단체의 반발이 있었다. 그래서 그 해결책으로 교육목적에서 ‘수업’목적으로 범위를 좁히는 방향으로 법 조항을 일부 수정했다. 이 안에 숨은 의미는 이전보다 저작권의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의미이다. 또한‘수업목적’이란 직접적인 교수행위를 뜻하기 때문에 교육목적상 필요한 환경구성, 학교행사 등을 위해 저작물을 이용할 때에도 저작권자의 허락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Tip. 교과서에도 저작권이 있나요? 많은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교과서가 공짜라고 오해하고 있다. 그래서 ‘교과서에 웬 저작권?’이라고 생각하시는 사람들이 생각 외로 많다. 하지만, 교과서도 역시 하나의 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 아마도 교과서에 실린 것들이 저작물이 아니고 당연히 저작권이 없다고 오해하는 이유는 아마도 교과서가 국가에 의해서, 그리고 교육목적상 집필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교과서에 게시된 글이나 자료를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무단으로 이용하는 때도 있는데, 이건 분명한 저작권법 위반이다. 저작권법 제25조 1항에 따르면 “고등학교 및 이에 준하는 학교 이하 학교의 교육 목적상 필요한 교과용 도서에는 공표된 저작물을 게재할 수 있다”라는 표현이 있다. 이것은 공표된 저작물을 ‘교과서에’, ‘교육목적상’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 교과서의 자료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교과서 역시 저작물로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교과서 안에 있는 글이나 사진 등의 자료를 허락 없이 이용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이다. Q2) 학교 홈페이지에 실린 불법 저작물에 대한 책임은? 학교 홈페이지가 활성화되면서 그 안에 학급별로 다양하게 자료들을 업로드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재미있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친구들과 공유하기 위해 아무 생각 없이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다. 물론 누군가의 이익을 위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이권을 심하게 침해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이미지의 저작자가 이 사실을 알고 학교나 담당교사에게 책임을 묻는다면 매우 곤란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물론 이런 상황을 인지하면 담당 교사는 당연히 캐릭터와 함께 문제의 글을 즉시 삭제할 것이다. 또한 차후 이러한 문제가 또다시 생기지 않도록 안전망 설치 차원에서 홈페이지와 가정통신문으로 저작권 관련 안내도 하고 주의를 당부할 것이다. 또한, 담당자로서 학교 홈페이지의 게시물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식의 사과를 저작권자에게도 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 저작권자가 학교의 서면 사과와 함께 그에 합당한 금전적 손해배상을 청구해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혹시 누군가 저작권을 가지고 문제를 삼는다면 다음과 같이 대응을 해야 한다. [PART VIEW] 왜냐하면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불법저작물의 경우, 담당자가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그 책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담당 교사는 저작권자에게서 요청을 받거나 상황을 인지한 직후 해당 저작물과 관련 글을 삭제하고, 차후 저작권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조처를 해야 한다. 안내장을 발송하고, 홈페이지나 가정통신문을 통해 저작권 관련 안내를 하는 등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 저작권법 제103조 제2항 내지 제5항은 온라인서비스제공자가 저적권자의 요청을 받고 즉시 불법 저작물을 삭제한 후 그 사실을 권리자에게 알리고, 저작권자의 침해 중단 등을 요구받을 자(성명 및 소속부서명, 전화번호·팩스번호 및 전자우편주소, 우편물 수령주소)를 홈페이지에 공지하였다면 온라인서비스제공자는 책임을 지지 않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불법 저작물의 저작권자가 삭제 요청을 할 경우, 그 삭제 요청을 받을 수 있는 담당자를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면 담당자와 학교 모두 저작권 관련 책임을 면할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담당자와 학교의 대표자인 교장선생님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저작권을 악용하여 학교를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경우가 있으니 그 점 또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저작물의 권리가 정말 그 사람에게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그 저작권자에게 정당한 권리가 없는데도 그러한 요구를 해왔다면 이것은 위법사항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 과거 2009년에는 저작권이 없는데도 허위로 저작물을 등록하고 이 저작물을 이용해서 학교에 돈을 요구한 사례가 있었으니 홈페이지 담당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너무 무서워요. 모두 나를 쳐다보며 욕하는 것 같아요.” 수업시작 종이 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학생이 소리를 지르며 들어왔다.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 학생의 두려움에 대해서. 이 학생의 두려움의 시작과 끝은 비합리적 사고였다. 한 시간 동안의 상담결과 이 학생의 비합리적 사고는 다음과 같았다. 자신은 모든 학생들과 친해야만하고, 자신이 이야기를 할 때 친구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리액션을 해줘야만하고, 자신이 머리모양이나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면 당연히 금세 알아차려야만 했다. 도대체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하지만 이 학생의 신념은 확고했다. 친구라면 그래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친구들은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를 더 많이, 그리고 자신의 욕을 하면서 숙덕거리는 것 같아 미칠 것 같다는 것이다. 확인된 사실은 없었다. 괴롭힘도, 뒷담화도, 스마트블링도 없었다. 학교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의외로 비합리적 신념 때문에 우울감에 빠지고, 대인관계에서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한반에 한두 명씩은 부모상담을 통해 치료를 권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있지만, 학교현장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비합리적 사고를 합리적 사고로 수정’해주는 상담을 통해서 효과를 볼 수 있다. 합리적 정서적 치료(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hy, REBT)라고 불리는 이 상담기법 중 창의적체험학습이나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기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should' 강박증, 비합리적 사고 사람들에게는 각자 나름대로의 신념이 있다. 그리고 그 신념에 의해서 삶의 방식이나 행동 양식이 결정된다. 그런데 문제는 신념이 비합리적이고 ‘~해야만 한다’는 ‘should’강박증으로 나타날 때 발생한다. 비합리적 사고란 경직된 생각이며, 과장된 해석이고, 흑백논리로 생각하며 부정적으로만 판단하는 생각을 말하며, 비합리적 신념은 비합리적 사고가 ‘옳다’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따라서 비합리적 신념은 필연적으로 ‘두려움’과 ‘불안’을 동반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옳다라고 확신하는 신념은 너무나 비현실적이어서 늘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은 실패한 인생을 살아가는 무가치한 사람으로 여겨져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에 빠지게 된다. 자아존중감도 낮아져서 부정적 생각과 극단적 생각으로 치닫는 경우도 많다. 이미 무기력감, 우울감, 낮은 존중감으로 인한 무가치함 등의 상황에 놓인 학생들에겐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의 ‘파이팅’이 귀에 들어올 리 없다. 자신이 직접 ‘내 신념이 잘못된 것이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합리적 사고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하며, 수정된 내용을 교사(혹은 부모님)와 함께 연습하면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뇌구조 그리기로 알아보는 비합리적 사고 비합리적 사고를 가진 학생들과 상담을 할 때에는 상담내용을 글이나 그림으로 그리면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신이 한 말이나 생각을 시각화하는 해주면 자신의 신념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보다 정확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너무 어렵게 접근하는 것보다 학생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유쾌하게 다가가야 한다. 비합리적 사고를 가진 학생들은 자신을 방어하려는 본능이 강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자신의 생각을 합리화시키는 온갖 궤변과 변명을 늘어놓거나, 아예 질문에 귀와 입을 닫은 채 비협조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PART VIEW] ‘뇌구조 그리기’는 학생들이 자주 접했던 것이기 때문에 금세 칸을 채운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하나의 주제를 제시하고, 주제와 관련하여 지금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내도록 한다. 시간을 많이 줄 필요는 없다. 너무 많이 생각하면 머릿속에서 여러 가지 계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적어낸 글귀들을 읽어보면서 ‘비합리적 사고’가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이 후 학생들과 상담을 통해 학교적응이 힘들거나 친구들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위클래스나 전문상담기관에 의뢰하는 등 학생들을 도우면 된다. 다음은 ‘성적’이라는 주제로 나올 수 있는 대표적인 합리적 사고와 비합리적 사고를 적어놓은 예이다. 실제 상황으로 비합리적 사고를 합리적 사고로 수정하기 합리적 생각이란 유연한 생각이며,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것이고, 폭넓은 관점으로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생각이다. 비합리적인 생각이란 경직된 생각이며, 과장된 해석이고, 흑백논리로 생각하며 부정적으로만 판단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아무리 설명해도 잘 못 알아 듣는 경우가 있다. 또한 자신과는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로 생각한다. 따라서 실제로 학교 상황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예를 가지고 비합리적 사고를 합리적 사고로 수정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본교 위클래스에 비치되어 있는 연습지 중 하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안녕? 난 ‘백현’이라고 해. 난 요즘 마냥 학교가 싫어. 게다가 중간고사 성적까지 나쁘게 나와서 정말 힘들어. 열심히 노력해봤지만 성적 때문에 하루 종일 걱정되고, 짜증나고, 죽어버리고 싶어. 이제 조금만 더 스트레스 받으면 내가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겠어. 공부를 잘 못하니까 학교에서도 왠지 무시 받는 것 같고… 애들도 나를 흉보고 비웃는 것 같고, 선생님들도 나만 싫어하는 것 같아. 학교 교칙도 너무 짜증나고… ‘백현’이의 합리적 생각과 비합리적 생각을 비교해볼까? 비합리적인 생각과 감정 합리적인 생각과 감정 ? 반드시 성적을 올렸어야 했는데… ? 부모님은 절대 용서 안 할 거야. ? 시험 망쳤어 내 인생은 끝이야. ? 나는 정말 쓸모없어. ? 친구들도 선생님도 나를 다 싫어할 꺼야. ? 나에겐 희망이 없어. ? ? 성적이 올랐으면 더 좋았을 텐데… ? 부모님께 혼나겠구나. ? 시험 좀 못 봤다고 내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야. ? 공부 좀 못한다고 쓸모가 없거나 가치가 없거나 그러지는 않아. ? 공부 좀 못한다고 나를 무시하거나 싫어하지 않아. 연습을 한번 해볼까요? 수지는 요즘 친구 관계로 무척 힘들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도 나를 점점 피하고 다른 친구와 더 사이좋게 다니는 것만 같다. 반 아이들이 내가 교실에 들어가면 수군거리는 것 같고, 뒷담화를 하며 나를 비웃고 욕하는 것 같다. 수지는 그래서 요즘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수지는 어떤 생각들을 갖고, 어떤 감정들을 느끼고 있을까요? 수지가 떠올릴 수 있는 생각들 중에 비합리적인 생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비합리적인 생각들을 찾아 적어보고 합리적인 생각으로 바꿔보세요. 비합리적인 생각과 감정 합리적인 생각과 감정 ? ? 가까운 사이일수록 의견 차이와 갈등이 더욱 많을 수 있다. 그 갈등을 적절히 해소하는 경우는 우정이 더 깊어질 수 있으나 해결하지 못하면 친구관계는 오히려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고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친구관계에 대해 갖는 흔한 비합리적인 생각을 합리적 생각으로 바꿔보면서 친구관계에 대한 생각을 점검을 해보자(합리적 생각은 원래 빈칸으로 제시한다. 여기서는 선생님들의 편의를 위해서 모범답안을 제시해보았다). ♥ 친구관계에 대한 비합리적인 생각 ♥ 친구관계에 대한 합리적 생각 ?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 ? 완벽한 친구가 있어야 한다. ? 모든 것을 이해 해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다. ? 친구관계란 불편한 감정이 없어야 한다. ? 친구관계에서는 절대 싸워서는 안된다, ? 나만 좋아해야 진짜 친구다, ? 나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진짜 친구다, ? 친구는 모든 일을 함께 해야 한다. ? 친구 간에는 절대 속임이 있어서는 안 된다. ⇒ ⇒ ⇒ ⇒ ⇒ ⇒ ⇒ ⇒ ⇒ ? 모든 사람과 동일한 정도로 친구가 될 수 없다. ? 사람은 누구나 약점과 한계가 있다. ? 친구라도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다. ? 친구 간에도 불편한 감정이 있을 수 있다. ? 친구 간에도 싸울 수 있다. ? 내 친구도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 내 친구라도 다른 사람 편을 들어 줄 수 있다. ? 친구란 많은 일을 함께 하지만 모든 일을 함께 할 수는 없다. ? 친구 간에도 비밀이란 있을 수 있다. 끊임없이 연습하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합리적 사고를 확인하고 합리적 사고로 수정한 후에는 수정된 합리적 사고가 ‘옳다’라는 신념을 심어주기 위해서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자신이 살아 온 과거 경험 속에서 합리적 사고의 예 찾아보기’이다. 즉,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비합리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 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녀석은 누구야? 그 친구는 모든 사람들과 친하니?’, ‘그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몇 명의 친구를 사귀어야하는거야? 12년*30명이니까, 360명?’ 등의 질문을 통해 그러한 신념이 비현실적이며, 내가 가지고 있던 신념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더불어 수정된 신념인 ‘모든 사람들과 동일한 정도로 친해질 수 없다’는 것이 합리적임을 증명해주는 필요하다.
일지 #1 2014년 4월 ○○일 ○요일 우리 반 철수가 의외로 반 아이들과 잘 지내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쓰인다. 철수와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냈다는 학급 회장을 불러서 이야기를 해 보니 그렇지 않아도 철수가 요즘 거칠어 보이는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어 학급 회장도 걱정을 하던 중이라고 했다. 그런 데다 철수가 반 아이들에게 괜히 시비를 걸어 싸움이 나게 되면, 그럴 때마다 아이들이 철수를 문제아라고 하니까 그 말을 들은 철수가 더욱 더 아이들과 멀어지고 제멋대로 행동한다고 한다. 오늘도 아이들과 사소한 일로 다투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고는 교실에서 나가 버렸다고 한다. 행동이 좋지 않은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그 아이들의 행동을 따라 해서 철수의 행동이 더 거칠어진 걸까? 1학년 때 담임 선생님 말로는 가정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고 부모님이 철수에게 신경을 쓰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행실이 바른 아이였다고 하던데, 철수가 왜 점점 변하는 걸까? 아무래도 중간고사 이후에 진행하려고 했던 개별 상담을 당장 시작해야겠다. 그런데 철수를 어떻게 상담하면 좋을까? 일지 #2 2014년 5월 ○○일 ○요일 중간고사 성적이 나왔는데 영희를 포함하여 몇 명의 점수가 매우 낮아서 답안지를 확인해 보았다. [PART VIEW]OMR카드에는 답이 전혀 기입되어 있지 않거나 한 번호에만 일괄 기입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시험 자체를 무성의하게 본 것이다. 점심시간에 그 아이들을 불러 이야기를 해 보니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취업할 본인들에게는 전혀 쓸모없이 느껴진다고 했다. 특히 오늘 내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만 보고 있어서 주의를 받았던 영희의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저는 애견 미용사가 되려고 하는데, 생물학적 지식 같은 걸 배워서 뭐 해요?내신 관리를 해야 하는 아이들조차 어디 써먹을지도 모르는 개념을 외우기만 하려니까 지겹다고 하던데, 저는 얼마나 더 지겹겠어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학교에서 배우는 기초 지식이나 원리가 직업 활동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어떻게 아이들이 깨닫게 할 수 있을까? 내가 일일이 다 설명해 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스스로 교과의 기본 원리를 찾을 수 있게 하려면 어떤 종류의 과제와 활동이 좋을까? 이런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하던 중에, 오후에 있었던 교과협의회에서 수업 전문성 개발을 위한 장학 활동을 몇 가지 소개받았다. 이제 내 수업에 대해 차근차근 점검해 봐야겠다. [배점] ? 답안의 논리적 구성 및 표현 [총 5점] ? 논술의 내용 [총 15점] -청소년 비행이론 관점에서의 설명 [3점] -행동중심 상담 관점에서의 기법 논의 [3점] -인간중심 상담 관점에서의 기법 논의 [3점] -학문중심교육과정 이론에 근거한 수업 전략 논의 [3점] -교사 전문성 개발을 위한 장학 활동 논의 [3점] [채점기준표] 구 분 영 역 채점 기준 배 점 논술의 체계 (5점) 분량 ?서론, 본론, 분량 미달(1, 000자 미만) 2점 맞춤법와 원고지 작성법 ?맞춤법 오류 : 각 0.2점 감점 ?원고지 작성법 오류 : 각 0.2 감점 ?동일한 오류는 한번으로 간주함 1점 글의 논리적 체계성 (3점) ?논증할 주제의 일관성있는 서술 ?논거의 적절성, 확실성, 참신성 ?논증을 위한 추론과정의 적절성 ?서론, 본론, 결론의 논술체계 유지 2점 논술의 내용 (15점) 1) 학교는 자아실현의 장이다. 2) 학교는 학생들의 지적, 정서적 발달을 촉진하여 전인적 발달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배움의 장이기 때문이다. 3)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제시문과 같이 반항적인 태도, 수업방해 및 문제행동, 학습동기 부족으로 학교부적응이나 학습문제를 겪고 있다 4) 따라서 교사는 상담이나 전문성 신장을 통해 교실 문제를 개선하고 건전한 학급 풍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인상 오류 제시문의 철수는 잦은 다툼과 폭력적인 행동으로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고 있다. 철수의 부적응 행동의 원인은 첫째, 차별적 접촉이론에서 찾을 수 있다. 차별적 접촉이론은 문제행동이 다른 비행청소년들과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범행 기술, 동기, 합리화, 태도를 습득한다. 철수의 경우에도 거칠어 보이는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며 문제행동을 공유하고 학습하게 된 것이다. 둘째, 상징적 상호작용론에 근거한 낙인 이론이다. 낙인은 자신에 대한 평가를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다. 철수는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문제아라는 낙인이 찍히자, 그들의 낮은 기대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이론(1.5) ?이론(1.5) ※설명 ※적절한 연계설명 철수의 부적응 행동을 돕기 위해서는 첫째, 행동중심 상담이론이 필요하다. 행동중심상담은 구체적인 부적응 행동은 감소, 제거 시키는 동시에 바람직한 행동을 증강시키는 방법이다. 바람직한 행동수정 기법으로는 강화의 빈도를 달리하는 간헐강화와 포인트와 같은 토큰을 이용하여 행동의 확률을 높이는 토큰 시스템이 있다. 문제행동을 감소하는 방법으로는 부적절한 행동을 할 경우 타임아웃을 시키거나, 청소나 반성문 쓰기와 같이 평소 싫어하는 행동을 하게 하는 과잉교정법 등이 있다. ?기법(1) ?기법(1) ?기법(1) ※관련성 ※적절성 인간중심 상담기법은 인간이면 누구나 적당한 환경이 주어지면 스스로 성장하여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 이 이론에 근거하여 최교사는 첫째, 철수에 대해 무조건적 존중과 감정이입으로 공감적 이해를 해야 한다. 둘째, 철수의 행동에 대한 공감적 이해를 통해 철수의 비행 상황과 감정을 생각해 본다. 셋째, 진정성을 바탕으로 철수 문제에 대한 최교사의 입장을 표현하고 솔직한 태도 전달과 자기개방을 구사함으로써 철수가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준다. ?기법(1) ?기법(1) ?기법(1) ※관련성 ※적절성 학문중심교육과정은 지식구조를 학생들의 발견학습을 통해 학습하도록 구성된 교육과정이다. 장래 생활 준비에 필요한 지적능력 향상을 위해 나선형교육과정에 따라 내용을 조직하고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게 적합한 표현방식을 선택하고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이끌 수 있다. 이를 통해 첫째,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이나 기능의 유용성을 인식시키고, 직관적 사고나 직업활동의 발판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둘째, 지식의 구조를 학습자의 발달수준에 맞게 단계별로 배열하고, 사고수준에 적합한 표현방식으로 제시하여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셋째, 내적동기를 고취하고, 자기주도적 탐구능력을 함양한다. 그밖에 학습자의 활동중심이나 협동학습을 통해 수업참여도를 높이고, 멀티미디어나 실물자료를 통해 흥미를 갖도록 한다. ?의미(1) ?전략(1) ?전략(1) 교사의 교수-학습개선 등 전문성 계발을 위한 장학활동이 필요하다. 첫째, 교사 스스로 장학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자기장학이 있다. 스스로 수업을 녹음, 녹화하여 스스로 분석 평가하거나 마이크로티칭을 통해 부족한 수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둘째, 동료장학이다. 이는 동료교사나 수석교사 등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셋째, 장학전문가와 사전협의회를 통해 수업계획을 세우고, 실제 수업 후 사후협의회를 거쳐 피드백을 받는 임상장학 등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장학(1) ?장학(1) ?장학(1) ※관련성 ※적절성 1) 교실 분위기는 교사에 의해 결정된다. 2) 학교 부적응 현상의 원인이 차별접촉, 낙인효과, 학습동기 부족에 있는 만큼 교사는 상담과 다양한 수업전략, 장학을 통한 전문성 신장을 통해 바람직한 교실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3) 이를 위해 교사의 열정적 태도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필요하다. 핵심요약 [ 모범답안] 1. 서론 학교는 자아실현의 장이다. 학생들의 지적, 정서적 발달을 촉진하여 전인적 발달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배움의 장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제시문과 같이 반항적인 태도, 수업방해 및 문제행동, 학습동기 부족으로 학교부적응이나 학습문제를 겪고 있다. 따라서 교사는 상담이나 전문성 신장을 통해 교실 문제를 개선하고 건전한 학급 풍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2. 본론 1) 청소년 비행이론 관점에서 설명[3점] 제시문의 철수는 잦은 다툼과 폭력적인 행동으로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고 있다. 철수의 부적응 행동의 원인은 첫째, 차별적 접촉이론에서 찾을 수 있다. 차별적 접촉이론은 문제행동이 다른 비행청소년들과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범행 기술, 동기, 합리화, 태도를 습득한다. 철수의 경우에도 거칠어 보이는 동네 친구들과 어울리며 문제행동을 공유하고 학습하게 된 것이다. 둘째, 상징적 상호작용론에 근거한 낙인 이론이다. 낙인은 자신에 대한 평가를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다. 철수는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문제아라는 낙인이 찍히자, 그들의 낮은 기대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2) 행동중심상담관점에서의 기법 논의[3점] 철수의 부적응 행동을 돕기 위해서는 첫째, 행동중심 상담이론이 필요하다. 행동중심상담은 구체적인 부적응 행동은 감소, 제거 시키는 동시에 바람직한 행동을 증강시키는 방법이다. 바람직한 행동수정 기법으로는 강화의 빈도를 달리하는 간헐강화와 포인트와 같은 토큰을 이용하여 행동의 확률을 높이는 토큰 시스템이 있다. 문제행동을 감소하는 방법으로는 부적절한 행동을 할 경우 타임아웃을 시키거나, 청소나 반성문 쓰기와 같이 평소 싫어하는 행동을 하게 하는 과잉교정법 등이 있다. 3) 인간중심 상담 관점에서의 기법 논의[3점] 인간중심 상담기법은 인간이면 누구나 적당한 환경이 주어지면 스스로 성장하여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 이 이론에 근거하여 최교사는 첫째, 철수에 대해 무조건적 존중과 감정이입으로 공감적 이해를 해야 한다. 둘째, 철수의 행동에 대한 공감적 이해를 통해 철수의 비행 상황과 감정을 생각해 본다. 셋째, 진정성을 바탕으로 철수 문제에 대한 최교사의 입장을 표현하고 솔직한 태도 전달과 자기개방을 구사함으로써 철수가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준다. 4) 학문중심교육과정 이론에 근거한 수업전략 논의[3점] 학문중심교육과정은 지식구조를 학생들의 발견학습을 통해 학습하도록 구성된 교육과정이다. 장래 생활 준비에 필요한 지적능력 향상을 위해 나선형교육과정에 따라 내용을 조직하고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게 적합한 표현방식을 선택하고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이끌 수 있다. 이를 통해 첫째,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이나 기능의 유용성을 인식시키고, 직관적 사고나 직업활동의 발판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둘째, 지식의 구조를 학습자의 발달수준에 맞게 단계별로 배열하고, 사고수준에 적합한 표현방식으로 제시하여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셋째, 내적동기를 고취하고, 자기주도적 탐구능력을 함양한다. 그밖에 학습자의 활동중심이나 협동학습을 통해 수업참여도를 높이고, 멀티미디어나 실물자료를 통해 흥미를 갖도록 한다. 5) 교사의 전문성 개발을 위한 장학활동 논의[3점] 최교사가 수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 개발을 위한 다양한 장학활동이 필요하다. 첫째, 교사 스스로 장학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자기장학이 있다. 스스로 수업을 녹음, 녹화하여 스스로 분석 평가하거나 마이크로티칭을 통해 부족한 수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둘째, 동료장학이다. 이는 동료교사나 수석교사 등의 풍부한 학습지도, 생활지도, 학급경영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셋째, 장학전문가와 사전협의회를 통해 수업계획을 세우고, 실제 수업 후 사후협의회를 거쳐 피드백을 받는 임상장학 등을 활용해 볼 수 있다. 3. 결론 교실 분위기는 교사에 의해 결정된다. 학교 부적응 현상의 원인이 차별접촉, 낙인효과, 학습동기 부족에 있는 만큼 교사는 상담과 다양한 수업전략, 장학을 통한 전문성 신장을 통해 바람직한 교실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사의 열정적 태도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필요하다. [추시 응시자 답안 첨삭] 학교는 자아실현의 장이다. 학교에서는 지식을 배울 뿐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고 사회성을 갖추는 등 다방면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최근 학교 풍토나 사회적인 문제 등으로 인한 학교 부적응이나 비행이 많이 일어난다. 따라서 교사는 교육학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여 학생들이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93%: 서론의 목적인 문제부각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행이란 학생들이 제도적, 관습적 법이나 규칙을 위반하는 행동으로 ‘사춘기’라 하는 청소년들에게서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 제시문의 철수도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과 어울리며 거친 행동을 보이고 있다. 비행 이론에 근거하여 첫째, 철수는 낙인에 의해 문제아로 행동한다. 낙인이론이란 타인의 부정적인 예언이 구속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친구들이 철수를 항상 ‘문제아’라고 놀리고 있어 철수는 더욱 문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차별접촉이론에 근거하여 철수도 친구들의 문제 행동을 따라하게 되었을 것이다. 차별접촉이론이란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따라함으로써 문제행동을 학습하게 된다는 것이다. 철수도 처음에는 바른 학생이었지만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점차 문제 행동을 배우고 지속하게 되었다. ▶명칭과 해석이 정확했습니다. 행동주의적 상담은 상담을 통해 내담자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철수의 문제 행동도 행동주의적 상담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다. 먼저 행동계약과 같은 방법을 이용하여 철수가 친구들과 싸우거나 문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한 행동 치료의 절차로는 철수의 문제 행동을 정의하고, 얼마나 자주 싸우는지 등의 기초선을 측정한다. 그리고 점진적 접근과 차별강화를 통해 철수에게 적합한 치료 계획을 처방하고 실시한다. 또 치료의 결과를 검증하고 지속적인 지도를 해야 한다. ▶0~-1점: 이 문제의 핵심논점은 행동주의 상담전략이므로 여러 전략 중 제시문의 철수문제해결에 적합한 행동계약, 프리맥의 원리, 차별강화, 토큰시스템, 상반행동강화, 조형, 등 중 2-3개를 골라 쓰되 제시문의 철수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도록 설득력있게 써야 할 것입니다. 위 답안은 행동계약과 차별강화 등이 있으나 전략에 초점을 둔다면 감점을 줄 것이고, 해결과정에 중점을 둔다면 감점은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중심 상담은 로저스가 비지시적 상담을 발전시킨 것으로 인간은 스스로 충분히 기능할 수 있다는 인간관을 전제로 한다. 인간중심 상담이론을 철수에게 적용하면 첫째, 무조건적 공감으로 철수를 충분히 이해해준다. 사람은 존중받고 이해받을 때 비로소 마음을 열게 된다. 둘째, 최 교사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줌으로써 철수와 래포 즉, 신뢰관계를 형성한다. 최 교사가 겪었던 비슷한 경험을 듣고 철수도 최 교사의 조언을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담시 가장 중요한 점은 진실성이다. 언어적 칭찬 뿐 아니라 비언어적인 동작, 고개를 끄덕인다든지, 어깨를 토닥여줌으로써 철수의 말을 진정으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 ▶93% : 이 논점은 래포형성을 바탕으로 한 무조건적 존중, 공감적 이해, 진실성이므로 좋은 답안으로 판단됩니다. 브루너의 발견학습은 학생들이 직접 개념이나 원리를 발견할 때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와 파지가 높아 성공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는 이론이다. 제시문의 학생들은 학교 수업에서 자신과의 관련성도 찾지 못하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 교사도 학생들이 스스로 원리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따라서 이 이론에 근거하여 최 교사는 첫째, 실험, 실습 등의 수업을 준비한다. 이러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원리를 찾아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둘째, 협동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자신이 속한 모둠에서 소속감도 느끼고 자신이 발견한 것과 친구들이 발견한 것들을 비교, 공유하며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90% : 제시문의 문제점으로 지식의 구조가 직업활동의 근간이 된다는 점을 깨닫게 하고, 스스로 기본원리를 찾게 하기 위한 과제와 활동이란 차원에서 볼 때, 중요논거는 지식의 구조의 유용성이나 가치, 수준을 고려한 단계별 과제제시, 발견학습, 멀티미디어나 협동학습 중에서 설득력 2-3개가지 설득력있게 제시해야 한다고 할 때, 위 답안은 감점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학생들의 상황, 변화하는 사회에 맞추어 교사도 지속적으로 전문성 개발을 위해 장학 활동을 해야한다. 그 방법으로 첫째, 자기장학을 활용한다. 수업을 녹음하거나 비디오 촬영을 하여 직접 점검하기도 하고 몇몇 학생들과 10분~20분 짧게 마이크로티칭을 해보며 의견을 들어보는 등의 방법을 통해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다. 둘째 동료장학을 한다. 동료장학의 장점은 학교, 교실의 실제 상황과 조건에 맞는 장학을 해볼 수 있고, 동료 선생님들로부터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93% 청소년은 우리나라의 미래다. 교사는 지속적인 장학을 통해 전문성을 신장하고 학생들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적절한 처방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학생들의 행동을 잘 관찰하고 무조건적인 존중과 기다림으로 학생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과 진정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상호작용을 할 때 우리나라 교육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93% [총평] 발견학습에 대한 교사의 전략이나 역할이 보완되었으면 하는 희망이 있지만, 19~20점이 예상됩니다. 2차 열심히 할 것...아자. [실제점수] 위 학생은 8월 8일 최종발표에서 점수를 확인해 본 결과 20점 만점 중 19.67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3명의 채점자 중 1명은 19점 2명은 20점을 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꿀벌이 지구 상에서 사라진다면 인간도 4년 내에 멸종할 것이다. -아인슈타인- ○ 문명이 미래의 행복을 위한 전망을 손상시키지 않고 현재의 경로를 계속 갈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현재 세계가 처해 있는 환경적인 곤경의 핵심이다. -2013 지구환경보고서- ○ 정부는 녹색생활 실천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과용 도서를 포함한 교재 개발 및 교원 연수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관한 학교교육을 강화하고 일반 교양교육, 직업교육, 기초평생교육 과정 등과 통합ㆍ연계한 교육을 강화하여야 한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59조2항- 이와 관련하여 학교 환경교육의 필요성, 실태와 문제점,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시오. [PART VIEW] Ⅰ. 서론 환경문제는 그것이 개인이나 어떤 특정 지역, 특정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 즉 지구 전체의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 그 특징이 있다. 한 요인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그 오염 대상이 인류의 공유 문제라고 할 수 있는 환경문제는 그것이 특히 국부적인 성격을 벗어나 지구 전체에 관련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최근 언론 등을 통하여 심각하게 보도되고 있는 기상이변이나 한반도 기후의 아열대화 징후 등은 환경문제가 우리 곁에 더욱 가까이 다가온 심각한 생존 조건의 문제라는 위기의식을 갖게 하고 있다. 환경문제의 해결방안은 여러 가지 각도에서 다양하게 제시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학교 교육을 통한 방법이고 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은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에 학교 환경교육의 필요성, 실태와 문제점,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Ⅱ. 학교 환경교육의 필요성 환경교육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생존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환경문제들이 앞세대를 살아간 사람들 또는 우리 자신이 수십 년 전에 저질러 놓은 파괴의 결과이듯 지금 우리가 파괴한 자연은 미래 세대를 살아갈 후손들에게 고통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래서 흔히 자연은 후손들에게 빌려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환경교육은 우리 주변의 환경뿐만 아니라 보다 넓은 범위로 우리의 시야를 넓히도록 이끌어 주는 활동이어야 한다. 환경교육은 단순히 자연을 보호하는 차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삶과 미래 후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며,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인류의 삶을 구원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환경교육은 자연과 인간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은 물론 도시와 농촌이 경제, 사회, 생태 등 모든 면에서 상호 의존적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촉진하는 것이고, 모든 사람들에게 환경을 보호하고 개선시키는 데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가치, 태도, 열정 등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며 자연을 어떤 시각을 가지고 접근할 것이며 자연에 대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자연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현대인의 모든 생활은 환경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일회용 종이컵을 쓸 것인지 말 것인지, 손수건을 사용할 것인지 휴지를 사용할 것인지 등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골프장 건설, 대형 댐 건설, 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에 찬성할 것이지 반대할 것인지 등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의 삶 자체가 환경 딜레마의 연속이다. 심지어는 잠자는 시간에도 부채냐 선풍기냐 에어컨이냐를 끊임없이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환경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교육을 통하여 환경에 대하여 올바른 태도와 가치관을 갖게 하고 그것을 내면화하여 예민한 환경 감수성과 실천 의지를 갖게 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매일의 삶 속에서 겪게 되는 딜레마 속에서 편리성과 경제성만 따르게 되거나 환경문제에 대해 무감각해질 것이다. 특히, 환경과 관련된 비도덕적 행위는 일반적인 비도덕적 행위와는 달리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기 전까지는 도덕적 고민이나 양심의 가책도 없이 무감각하게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는 점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환경과 관련하여 무엇이 문제이며 왜 그러한 문제가 생기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학교 환경교육은 중요하게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Ⅲ. 학교 환경교육의 실태와 문제점 학교 환경교육의 목표는 학생들로 하여금 환경문제의 예방과 해결에 필요한 지식, 태도, 기능 등을 갖도록 함은 물론, 나아가 환경문제 해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천 의지를 함양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 목표의 설정이 곧 교육 목표의 달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좋은 목표를 설정해 놓았다 하더라도 현실적인 여건하에서 그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면 헛구호에 그치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학교 현장에서의 환경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우리나라의 환경교육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환경과 녹색성장’이라는 과목명으로 환경 관련 과목이 독립되어 있어 체계적인 면에서는 안정적인 위치를 찾아가고 있으며 통합 교육의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선택 과목으로 되어 있어 실제에 있어서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학교 환경교육의 실태와 문제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환경과 녹색성장 과목이 선택 과목으로 설정되어 있어 학교에서 이 과목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각 교과에서 부분적으로나마 다루던 환경교육을 소외시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현재 환경 과목을 선택하는 학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둘째, 환경교육 과정이 마련되어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지도할 교사가 부족하다. 환경교육과가 마련되어 있는 교사 양성 기관이 적을 뿐만 아니라 환경 교과를 선택하는 학교가 점점 줄어들어 기존의 환경 과목 교사들마저 다른 과목으로 전과했거나 해야하는 실정이다. 셋째, 환경교육의 특성을 반영한 환경 교수-학습 모형 개발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교 급별 환경교육 체계도 미흡한 실정이다. 넷째, 선진국의 경우 학교 환경교육은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고 환경교육과 관련된 학습의 장으로써 지역 사회 자원을 중요하게 여기는 데 비하여 우리나라는 지역사회 시설이 환경교육을 위한 학습의 장으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다섯째, 우리나라는 환경교육의 역사가 짧아 환경 교육과정 안에 우리의 문화나 교육철학을 반영하기보다는 세계적인 환경교육의 조류를 여과 없이 반영하고 있어 우리 설정에 맞는 환경교육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여섯째, 환경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도덕, 사회, 과학, 기술?가정 등의 교과 내용을 살펴보면 개별 교과의 목표에 따른 내용 체계를 지니기 때문에 통합적인 환경교육의 목표에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하고 있으며 교과마다 교육 목표 및 내용 체계가 달라 논리적 일관성도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일곱째, 환경교육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원의 인식과 관심이 부족하다. 생활 속에서는 수돗물 대신 정수기 물이나 생수를 마셔야 하는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체감하기 때문에 대체로 환경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환경 교과에 대한 선호도나 관심은 낮은 편이다. 여덟째,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으로 인하여 환경교육이 크게 위축되어 있는 실정이며 학교에서의 환경교육 시간도 매우 부족하다. 대입 수능 과목이 아닌 환경과 녹색성장 과목은 학교급과 학년이 올라갈수록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으며 선택 비율도 낮아지고 있다. Ⅳ. 개선 및 활성화 방안 생태적으로 볼 때 인간의 삶은 개체로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군집을 형성하여 환경과의 상호 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즉, 인간의 삶은 환경을 떠나서 개체로 존립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성립된다. 그러므로 인간이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고양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사랑하고 보전시켜야 한다. 따라서 환경교육은 근본적으로 인간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있어서 바람직한 관계를 설정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생활 윤리의식을 고양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학교 환경교육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현재 환경과 녹색성장 과목은 독립적인 교과이지만 선택 과목으로 되어 있어 학교 현장에서는 교원 수급 관계나 교과 간의 연계성 등을 이유로 이 과목의 선택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경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서는 각 교과에 분산되어 있는 환경 관련 내용을 추출하고 공동 작업을 통하여 통합적인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만들고 개발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관련 교사가 공동으로 지도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지도한다면 현재와 같은 분산적 교육 방법이 갖는 문제점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학교급별로 환경교육의 목표와 방향을 좀 더 명확히 하고 그에 맞는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며, 학년 간 및 학교 급간의 내용 체계와 범위를 학생들의 생활 경험과 일치할 수 있도록 조정하여 학교 교육과 환경 실천 생활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한다. 셋째, 현재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환경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담당할 전문 교사가 부족하여 환경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는 교원연수 제도를 활용하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원연수 기관에 체험 중심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하거나 1급 정교사 연수 시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넷째, 환경친화적인 생활 태도 함양 및 환경문제 해결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환경 관련 시설을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거나 환경 관련 단체의 활동 상황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환경문제가 다른 나라나 이웃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문제이자 ‘나’의 문제이며 그 해결의 주체자도 나 자신임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우리나라의 특수성에 맞는 환경교육의 틀이 마련되어야 하고, 각 교과에 분산되어 있는 환경 단원의 내용 구성 시 논리적 일관성과 일관된 환경 철학을 견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섯째, 환경교육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입시 위주의 현행 교육체제에서는 환경교육이 제대로 자리할 수 없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교과 간 융합교육은 매우 의미 있는 교육 방법이 될 수 있는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곱째, 환경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이에 접근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오늘날의 심각한 지구 환경 파괴는 경쟁과 시장의 논리를 중시하는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체제가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자연과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의 대전환이 없이는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환경론자들의 일관된 주장이고 인류는 이러한 주장을 외면할 수 없을 만큼 위기에 처해 있다. 학교 환경교육도 이에 맞게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필요가 있다. Ⅴ. 결론 학교 환경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체험을 통하여 생태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높여 자연과 공존하는 생활양식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어야 한다. 환경교육을 통하여 갖게 된 생태적 감수성에 의하여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분리 배출을 실천하며 물을 받아 양치하며 물건을 아껴 쓰는 등 개인적 차원의 실천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구조로 개선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데까지 이를 수 있어야 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어려서 갖게 된 생태적 감수성은 평생 동안 이어진다. 따라서 학교 환경교육은 개인적 수준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지역 사회와 지구를 포함하는 문제에까지 적극 참여하는 습관을 키워주는 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1] _ 녹색성장 1. 녹색성장의 개념 : 환경(Green)과 경제(Growth)가 상충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양자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 ① (녹색 ‘附’ 성장 : 경제 ⇒ 환경)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개선하는 성장 * 에너지ㆍ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환경부하 최소화 개념 내포 ② (녹색 ‘發’ 성장 : 환경 ⇒ 경제) 환경을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 성장 * ①은 ②의 전제조건으로 ①→②→①′→②′→…의 선순환 구조 2. 녹색성장 3대 요소와 내용 녹색성장은 에너지와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성장동력 확충, 기업경쟁력과 국토 개조, 생활혁명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국가 비전이다. 3대 요소 내용 ① 견실한 성장을 하되, 에너지, 자원 사용량은 최소화 -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 개편 (제조업 중심→지식서비스업 중심) - 에너지 소비절약/사용 효율화 - 생태 효율성 제고 정책 ② 동일한 에너지, 자원을 사용하되, CO2 배출 등 환경부하를 최소화 - 신재생 에너지 보급확대 - 원자력 등 청정에너지 개발 - CO2 배출 규제 - 저탄소, 친환경 인프라 구축 - 소비자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 - 생태 효율성 제고 정책 ③ 신성장동력으로 개발 - 녹색기술에 대한 RD 투자 - 신재생 에너지 등 녹색산업 육성 및 수출산업화 - 세계시장 선점 지원 3. 패러다임의 변화 [참고자료 2] _ 지구환경보고서(地球環境報告書) 지구환경보고서란 월드워치연구소(Worldwatch Institute)에서 해마다 발간하는 지구환경에 대한 조사보고서이다. 이 보고서는 정책적인 특이사항이나 분쟁사항 등 전 세계에 걸쳐 해마다 그 해에 가장 쟁점이 된 환경 관련 문제를 다룬 조사 자료로서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폭넓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참고자료 3] _ 학교 환경교육의 목표 교육과정에 제시된 중?고등학교 ‘환경과 녹색성장’의 교과 목표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 중학교 자신의 주변과 지역 환경에 대한 탐구를 통하여, 인간과 환경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기른다. 특히 환경 체험을 강조하여 환경 감수성과 환경친화적 가치관을 기르고, 개인?사회적 실천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녹색 사회를 구현하는데 참여하는 시민을 양성한다. 가.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통해 환경의 의미를 바르게 인식한다. 나. 환경 및 환경 문제에 대한 탐구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 창의성을 함양한다. 다. 지역 환경에 대한 체험을 통해 환경 감수성을 기르고 환경친화적인 가치관을 함양한다. 라. 개인?사회적 실천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녹색 사회를 구현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1-361호〔별책 18〕 ● 고등학교 환경?경제?사회 간의 상호 관련성을 이해하고, 환경에 관한 의사 결정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며, 환경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고, 환경친화적 생활을 통하여 높은 삶의 질과 지속 가능한 저탄소 녹색 사회의 실현에 기여하는 세계 시민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 생태계와 인간 사회의 상호작용에 대한 지식과 체험을 바탕으로 환경 문제와 에너지 위기를 둘러싼 쟁점을 이해한다. 나. 환경 및 에너지 문제를 경제?사회 문제와 통합적으로 탐구하고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의사 결정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른다. 다. 인간과 환경에 내재한 가치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바탕으로 환경 윤리와 생태적 감수성을 함양한다. 라.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친화적 생활을 실천하여 지속 가능한 저탄소 녹색 사회를 구현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2011-361호〔별책 19〕
현장체험학습 메뉴얼 잘 숙지, 아이들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5월에 실시 예정이었던 본교 2학년 제주도 체험학습이 잠정 보류되었다. 그리고 6월 체험학습 재실시 허용에 따른 도교육청 공문에 의거 학부모 희망조사를 실시한 결과(70.3%), 학부모 80% 이상의 동의가 나오지 않아 결국 수학여행이 무산되었다. 이 결과에 실망한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도 '신종플루'로 수학여행을 다녀오지 못했다며 많은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따라서 학교차원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힐링여행' 형태의 학급별 체험학습(1박 2일)을 계획하였다. 그리고 학부모 동의 80% 이상을 얻어 개학과 동시에 체험학습을 실시(8.28~8.29) 하였다. 그런데 여전히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일까? 일부 학부모는 체험학습 보내는 것을 꺼려했다. 체험학습 실시에 앞서, 각 학급의 담임선생님은 좀 더 강화된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에 의거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하여 방학을 이용하여 사전답사를 다녀오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내야만 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들에게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세월호 사건 100일이 넘은 지금까지 세월호 특별법이 국회 계류 중인 만큼 국민의 안전불감증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기성세대의 잘못으로 매년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실시되는 각 종 체험학습에서 우리 아이들이 더는 희생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란다. 1. 현장체험학습의 구분: 현장체험학습은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일체의 교육활동으로 수학여행 · 수련 활동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과 1일형 현장체험학습으로 구분 2. 현장체험 학습의 실행 규모의 구분 - 소규모: 100명 미만 - 중규모: 100명 이상 ∼ 150명 미만 -대규모: 150명 이상 3. 현장체험학습의 실행 - 100명 미만 소규모 · 테마형 운영 원칙 -단 안전과 교육적 효과를 고려하여 중 · 대규모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규모 등은 학운 위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 4. 안전요원 배치: 대규모 시행일 경우 50명 1인 의무 배치 5. 사전답사: 소규모는 1회, 중 · 대규모는 2회실시 6. 수학여행 · 수련활동 활성화 위원회 - 수학여행, 수련활동에 한함. 규모에 관계없이 위원회 개최 ※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는 모든 현장체험학습 해당 7. 현장학습 공개방 운영 - 대상: 수학여행, 수련활동, 숙박형 현장학습(1일형은 제외) - 기존 매뉴얼 상의 필수공개항목 공개: 사전, 사후로 구분 공개 ※ 사전: 답사결과, 학운위 심의결과, 계약서 사본(개인정보 삭제 후) ※ 사후: 학생 1인당 경비, 만족도 조사 결과(학생, 학부모) 8. 학부모 동의: 대규모 80% 준수 원칙(단 학교 여건상 필요할 경우 학운위 심의 후 동의율 조정가능), 중 · 소규모는 동의율 학교 자율 결정 9. 운영 공통 준수사항 - 인솔교사의 임장지도 의무화, 교육현장 무단이탈 금지 - 학생 · 인솔자 보험가입 의무화 및 영업배상보험가입 여부 확인 - 숙소 도착 후 대피로 확인 및 상황발생시 행동요령 교육 실시 - 음주 등 공무원 행동강령위반 사례 절대 금지 - 책임인솔자 지정으로 신속한 보고 체계 수립
9월은 1년에 두 번 있는 교원 인사의 달이다. 부푼 가슴을 안고 새 학교 교장으로 취임하는 분께 축하의 말을 드린다. 새로 취임하는 교장은 교직원들에게 기대와 설렘, 그리고 두려움과 실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학교장으로 임용되시는 분도 새 학교의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사회 분위기 등에 관심을 기울인다. 발령받기 좋은 학교란 어떤 학교일가? 내 경험으로 불만 직원이 많은 학교, 민원이 많은 학교를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런 학교는 대부분 소통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다시 말하면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지 못해 일어나는 일이다. 이런 학교에서 조금만 정서적 교감 장치를 만들면 힘들지 않고 교장으로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민원이 없는 학교, 교직원 만족도가 높은 학교는 아무리 애써도 전임교장과 비교를 받게 된다. 그리고 전임교장의 그림자를 지우는 것은 만족도를 더욱 떨어뜨리는 일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좋은 교장이 되고 싶다. 하지만 교직원과 학생들의 마음에 남는 교장으로 되기 위해서는 노력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리더십은 공부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 그릇이다. 새 학교에 들어가면 먼저 바꾸기를 아껴라. 사람들은 습관이라는 버릇이 있다. 담배가 백해무익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하지만 아직도 피우는 사람이 있다. 학교 교육활동도 그렇고 사람을 다루는 일도 마찬가지다. 후반기 교장으로 임용된 분들이 알아야 할 일은 교육과정의 영속성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욕심과 조급증을 버리라는 것이다. 교장으로 포부를 갖고 처음부터 새로운 개혁을 매진하는 일은 교직원 모두를 힘들게 만든다. 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일은 아무리 전문가라도 몇 달은 걸리게 마련이다. 적어도 6개월 정도는 관망해라. 그것이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는 일이고 자신의 구상과 포부를 실현하는 일이다. 다음으로 카리스마적 리더십에 의존할려 하지 말라. 카리스마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북한의 왕조체제, 히틀러의 리더십에서 깨달아라. 의전을 좋아했던 몇몇 전임 교육부 장관도 카리스마의 노예다. 카리스마 리더십의 궁극적 문제는 정서적인 교감 나누기에 서툴다는 것이다. 정서적 교감 나누기에 서툴면 사람의 진실된 언어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어떻게 얻은 자리인데, 대접받는 일에 기뻐하지 말라. 교장은 잠시 빌린 심부름꾼 자리다. 유치원에 들어가면 유치원 아이처럼 낮아지고 교실에 들어가면 초등 아이처럼 낮아져라. 그리면 아이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학부모를 만나면 학부모처럼 되고 선생님을 만나면 선생님처럼 되어라. 그럼 선생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학부모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것이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리더십이다. 다음으로 민원을 두려워하지 말라. 민원을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교육청 관료들이다. 학교는 교육청의 부하가 아니다. 오히려 그 위에 존재해야 건강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교육청이 싫어하는 민원도 마찬가지다. 교육적 가치와 소신을 먼저 생각하라. 교육청의 눈치를 살필 필요가 없다. 양심과 철학의 소리에 흥분할 줄 알아야 한다. 민원 때문에 상처받는 선생님이 생기지 않도록 소신있는 교장이 되어라. 그럼 직원들이 따를 것이다. 학부모들도 진정 따르는 사람은 민원에 두려워하는 교장이 아니라 소신이 있는 교장이다. 그것이 철학이 있는 교장이다. 철학이 있는 교장은 교육의 방향성이 일정하다. 그러나 철학이 없는 교장은 아침에 한 말을 저녁에 바꾼다. 직원들을 편하게 대하는 교장이 되어라. 어떤 선생님은 전교조교사고 어떤 선생님은 무능하고 어떤 선생님은 발언권만 행사하지 할 일을 않는다는 남들의 평가를 지워라. 사람은 아무리 나빠도 좋은 점이 있다. 편하게 대하는 일은 게으르고 무질서하게 근무하도록 만드는 교장이 아니다. 쉬운 길을 만들어주고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고 일러주는 교장이다. 좋은 교장과 몇 년 지나면 ‘우리가 그것까지 했어.’, ‘확실히 아이들이 달라졌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나쁜 교장은 일만(바꾸기만) 열심히 했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직원들이 느끼는 교장이다.
8월 27일(수)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사랑의 헌혈운동이라는 국가 혈액사업에 동참하여 고통 받는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국민적 사랑 실천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헌혈을 실시했다. 헌혈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전에 작성된 동의서를 제출하고 엄격한 문진과 기본검사를 거친 뒤 헌혈에 참여했다. 간혹, 헌혈에 대해 우려하는 경우도 있지만 적당량의 헌혈은 오히려 조혈기능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헌혈 후에는 헌혈 검사 결과서를 받아 보아 자신의 건강을 미리 점검해 볼 수도 있다. 1. 헌혈자 기준 가. 연령 : 만16세 이상 70세 미만인 자 나. 체중 : 남자 50㎏, 여자 45㎏ 이상인 자(헌혈자 보호를 위해 남자 53㎏, 여자 47㎏ 이상 가능) 다. 외과수술 후 6개월 및 수혈 후 1년이 경과한 자 라. 약물복용 및 병원 치료를 받지 않는 자 마. 발열, 간염, 매독, 당뇨, 경련, 심신질환이 없는 자 바. 헌혈 전 식사를 하고, 수면시간 4시간 이상인 자 사. 외국여행을 다녀온 후 1개월이 경과한 자 2. 건강진단으로서의 헌혈 헌혈자의 건강진단을 위해 혈액형 검사, 간염검사(B형 및 C형), 간기능검사. 매독검사 및 AIDS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또한 검사결과는 15일 이내에 본인에게 개별통보 한다. 3. 헌혈증서 교부 및 사용 모든 헌혈자에게 발급되는 헌혈증서는 본인은 물론 가족, 이웃, 친지 등 누구에게나 양도할 수 있으며, 혈액을 필요로 할 때 헌혈량만큼 무상으로 되돌려 준다. 4. 헌혈 자원봉사 인정 헌혈 1회당 자원봉사시간 4시간 연 3회까지 인정해 준다.
[독서교육은 이렇게]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매년 9월이면 일선 학교에서는 독서의 달 행사를 연다. 평소 책을 가까이 하지 못했더라도 이때만큼은 독서를 실천해보자는 취지다. 그만큼 독서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각종 미디어가 발달한 요즘, 책 읽기를 즐기는 학생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학부모, 교사를 막론하고 독서교육에 골머리를 앓는 이유다. 독서의 달을 맞아 본지는 ‘특집-교사 2인의 독서교육법’을 마련했다. 수년째 학교 현장에서 독서교육에 힘쓰고 있는 교사 2인을 만났다. 송재환 교사 “초등 시기의 독서, 평생 어휘력 결정해” 매일 책 읽어주기, 흥미 유발에 효과적 송재환 서울 동산초 수석교사(‘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저자)는 “초등 시기의 독서가 중요한 건 평생 어휘력을 결정하기 때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시험 문제를 못 푸는 학생을 종종 봅니다. ‘선생님, 이 단어 뜻이 뭐예요?’라고 질문하죠. 최근 교과서가 스토리텔링 형으로 바뀌면서 이런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린이가 많아졌어요. 성인이 돼서 사용하는 어휘의 85%가 청소년기 이전에 습득된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때 어휘력을 기르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말해주지요. 쉽고 재미있게 어휘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독서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절감한 송 교사는 ‘전교생 고전 읽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매일 오전 8시 40분이 되면 전교생이 고전 책을 펼쳐 들고 ‘독서 삼매경’에 빠진다. 하루에 20분씩, 한 달에 한 권 읽기를 목표로 한다. 올해로 벌써 5년째다. 그는 “모든 학생이 똑같이 책을 읽었지만, 성과는 반마다 달랐다”고 설명했다. “어떤 반은 아이들이 책을 읽는 둥 마는 둥 하니, 그만 하자고 합니다. 또 어떤 반은 수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책을 더 읽겠다고 아우성이래요. 같은 프로그램인데 왜 학생들의 반응이 서로 다를까, 궁금해서 교실을 들여다봤어요. 답은 교사에게 있었습니다.” 고전 읽기가 활성화 된 반은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었다. 책은 학생과 교사의 소통 창구가 됐다. 감명 깊었던 내용을 공유하고 재미있는 책을 서로 추천했다. 반면, 그렇지 못한 반에선 교사는 다른 업무를 처리하느라 바빴고 아이들은 책만 펼쳐둔 채 먼 산만 바라봤다. 그는 “책을 읽으라고 채근하는 대신 교사가 본보기를 보여준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송 교사는 쉽게 해볼 수 있는 독서교육 방법으로 ‘매일 5~10분 책 읽어주기’를 꼽았다. 매일 마지막 교시에 5~10분 짬을 내어 연령에 맞는 동화나 소설, 고전 등을 읽어주는 것이다. 제목은 알려주지 않고 한 학기에 걸쳐 책 한 권을 읽어주는 게 핵심이다. 송 교사는 “매일 조금씩 읽어주다 보니,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제목을 묻는 학생이 대부분”이라면서 “절반도 채 읽어주지 않았는데 반 학생 3분의 2가 책을 사서 읽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었다”고 전했다. 김미경 교사 “좋은 책 고르는 안목 길러주는 게 핵심” 주제별 책 목록으로 맞춤형 독서 지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교육은 흥미·적성에 맞추는 게 효과적이다. 시간을 쪼개 공부하는 시기인 만큼 진로교육, 학생 상담, 교과 활동 등과 연계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미경 경기 호평중 교사(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공동대표)는 “학생의 관심사, 고민 등을 주제로 도서 목록을 만들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중학교에 올라가면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안 들으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 때보다 독서를 지도하기가 어려워요.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책을 통해 지식을 얻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스스로 깨달아야 독서를 즐길 수 있죠. ‘도서 목록 만들기’는 이것을 알려주기 위한 첫 번째 단계입니다.” 먼저, 아이들을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를 선정한다. 진로·친구 관계·성(性) 등 아이들의 고민거리를 주제로 삼거나 ‘수학이 진절머리 나는 학생을 위한’ ‘문학 감성이 충만한 학생을 위한’ ‘조선시대 역사의 뒷이야기가 궁금한 학생을 위한’ 등 상황에 맞는 주제를 정한다. 김 교사는 “시간이 날 때마다 지역 도서관이나 서점을 방문해 주제에 맞는 책을 살핀 후 목록을 완성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수년간 이 방법을 실천했다. 목록에 오른 책을 학교 도서관에 마련해두고 학생이 직접 고르게 했다. 책의 절반을 읽을 때까지 수업시간의 5~10분을 독서 시간으로 할애했다. 그는 “절반 정도 읽고나면, 뒷이야기가 궁금해서라도 끝까지 읽게 된다”고 귀띔했다. 이 과정이 익숙해진 후에는 ‘가방 속 책 한 권 운동’을 진행했다. 학생 스스로 양서(良書)를 골라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읽도록 돕는 활동이다. 교사는 학생이 고른 책을 보고 제대로 선택했는지를 조언한다. 한 학기에 한 번, 자신이 고른 책을 읽고 느낀 점, 책의 난이도, 책이 주는 메시지, 좋은 책인지 등에 대해 발표할 시간도 마련했다. 김 교사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지식 다루는 기술’”이라면서 “그걸 알려주는 게 바로 독서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교사는 아이들이 좋은 책과 필요한 책을 고를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해요. 사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접하지 못한 것이지요. 책에 대한 좋은 기억은 독서의 재미로 이어집니다. 살면서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책 한 권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다시 읽어보세요. 교사가 먼저 책의 맛을 느껴야 아이들에게 그 맛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황 장관 기자간담회서 중·고교 자격 분리 시사 교육부 ‘중학 인성, 고교 전문성’ 중심 등 검토 교육부가 중등교원양성 및 임용을 중학교와 고교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의 성패는 교사에게 달려있다”면서 “중학생과 고교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이 필요한 만큼 교사 양성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7일 교육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이어 두 번째여서 주목된다. 청문회에서 황 장관은 “교사 양성과정에 대해 가능하면 전반적인 재검토를 해볼까 한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황 장관은 “중학교는 자아형성기로 인간에 대해 눈뜨는 시기”라며 “자연친화적 인성교육중심으로 교육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학교 교원을 지망하는 교사라면 체육, 체험활동, 고전 등을 사범대학 등 양성기관에서 배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황 장관은 “중학생은 심리적 접근을, 고교생은 보다 교과 전문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중등교원 양성체제 세분화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황 장관의 생각이 정책으로 실현되려면 많은 논의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성기관의 교육과정, 임용시험, 현재 중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연수, 전보 및 교장(감)의 자격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 방향전환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중학교는 인성, 고교는 전문성을 더 강조하는 형태로 자격이 이원화 돼 있다”면서 “법 개정 등도 필요한 사안인 만큼 연구 등을 통해 1년 이상 충분히 숙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초중고 학생 年 20만명 줄지만 학교 200개, 교원 3363명씩 증가 “교육재정 감축 아닌 확충 논할 때” 저출산 여파로 우리나라 유‧초‧중등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학교 수와 교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학생 감소를 이유로 교육재정을 축소할 게 아니라 오히려 늘려야 할 때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4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 유‧초‧중‧고 학생수는 698만 6천여명으로 전년(718만 7천명) 대비 20만명이 감소했다. 2010년 이후 연 평균 감소 폭은 20만명 수준이다. 하지만 학교 수는 전년보다 204개교가 증가했다. 유치원이 대다수(148개원)를 차지하지만 초중고교도 56개교나 늘었다. 농어촌 지역을 포함해 전체적으로는 학생이 줄지만 학령인구의 도시 유입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학교 신설 수요 때문이다. 학교 수는 2010년 1만 9850개, 2011년 1만 9974개, 2012년 2만 137개, 2013년 2만 336개, 올해 2만 540개로 매년 200개의 학교가 신설되고 있다. 학교 수 증가 등에 따라 교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2010년 42만 9천명이던 정규교원 수는 2011년 43만 1천명, 2012년 43만 4천명, 2013년 43만 8천명, 올해는 전년보다 5106명이 늘어 44만 2822명이 됐다. 매년 평균 3363명씩 증가한 셈이다. 기간제교사도 2010년 2만 6537명에서 2014년 4만 5541명으로 2만명 가까이 늘었다. 농어촌 학교와 학급을 중심으로 학생 수가 줄어도 농어촌 균형발전을 위해 학교를 무작정 폐교하거나 학급을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 학생 수 감소가 곧바로 학교, 학급, 교원 감축으로 이어져 재정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없는 이유다. 오히려 연 1~2조원에 달하는 학교 신설비, 교원 증원에 따른 인건비 상승, 여기에 급격한 무상교육복지 예산을 감안하면 교육재정은 대폭 늘려야 할 상황이다. 교육부 내부자료에 따르면 초등생 수 감소추이도 2013년 272만명에서 2017년 263만명, 2020년 263만명, 2025년 260만명 정도로 완만해져 향후 학생 감소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도 없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2000년대 이후 학생수가 감소할 때 교육재원 수요는 줄지 않았다”며 “이는 교육재원의 주된 최종 소비단위가 학생이 아니라 학급, 학교을 기반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교육정책적 요인, 즉 교육환경개선, 교육과정개선, 교육복지 등의 사업추진이 재원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교부금 교부율 인하를 논할 때가 아니라 오히려 교육재원을 추가 확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가을부터 非백인 학생 50.3%로 늘어 라틴계 급증, 동양계 증가, 백인 감소 추세 다문화·이중언어 연수, 빈곤계층 복지 확대 미국의 국·공립학교 학생의 인종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소수인종으로 분류됐던 인종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던 백인 수를 뛰어넘은 것이다. 미국의 인구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민족들로 구성돼 있었다. 그런데 미국 국가교육통계센터(NCES)에 따르면 이번 2014~2015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초·중등 국·공립학교 학생 중 라틴계, 흑인, 동양인 등 다른 인종의 총 학생수가 50.3%가 됐다. 처음으로 백인의 수를 능가한 것이다. 이런 변화는 라틴계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백인 인구의 감소에서 비롯됐다. 동양계 인구의 꾸준한 유입도 영향을 미쳤다. 흑인 인구는 비슷한 수준을 계속 유지했다. 이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많은 교육 전문가들은 “국가 발전을 위해 늘어나는 백인 이외의 인종의 학업성취를 향상시키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학교에서 인종 구성의 변화는 교사들에게도 난제를 안겨주고 있다. 하나는 교사와 학생의 인종적 배경이 달라 교사가 학생들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2011~2012학년도에 교사 340만 명 중 대다수인 82%가 백인, 8%가 라틴계, 7%가 흑인이다. 이 때문에 교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백인들의 삶과 주로 가난한 가정 출신에 영어도 익숙지 못한 다른 인종 학생들의 삶이 크게 달라 학생 교육 및 생활지도에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변화는 20여 년 전부터 서서히 진행돼 이제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 텍사스와 같이 역사적으로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던 지역뿐만 아니라 주로 백인 가정이 모여 살았던 농·어촌 지역에서도 인종다양성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등에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맨해튼의 워싱턴하이츠·인우드 교육구의 중학교 교사인 호세 루이스 빌슨은 “학생과 교사의 인종이 다르다는 사실이 양자의 관계 정립에 어려움을 준다”며 “백인인 교사는 어려운 환경 출신이 대부분인 다른 인종의 학생들을 문화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업성취에도 도움을 주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은 자신들의 문화를 이해해주고 그들이 누구인지 인정해주는 교사에게 마음을 열고 반응을 더 잘해준다”며 “이를 위해 백인 이외의 인종에서 더 많은 교사를 채용해야 한다”고 했다. 다인종 학생 증가로 언어교육에도 어려움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1990년대부터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로부터 온 이민자들이 많이 유입된 서부지역에서는 2000년대 초반 이후부터는 영어가 외국어인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부모와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많이 생겨났다. 이런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에서는 2050년이 되면 17세 이하 청소년·아동 중 34%가 이민자 1세대 혹은 2세대일 것으로 전망했다. 퓨리서치센터의 리처드 프라이 선임연구원은 “이 추세가 지속되면 이제는 유아교육에서도 영어를 모르는 학생들을 대할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문제는 이민자들이 주로 가난한 계층이라는 것이다. 인구구성의 다양화가 빈곤 가정 학생 비율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학생수가 7000여 명인 메인주 포틀랜드시 교육구의 경우 백인 학생 비율은 60%지만 메인주 내에서는 백인이 아닌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다. 데이비드 갈린 포틀랜드시 교육국장은 “관내 10개 초등학교 중 4개교는 백인 학생이 절반 이하”라며 “이는 1980년대부터 시작된 동남아 난민의 유입과 최근 동유럽과 중앙아프리카 국가 난민의 수까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런 빈곤계층 유입으로 무상 또는 할인급식 대상 학생이 55%에 육박했고, 다인종 학생들이 학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종이 다양해지고 소수였던 인종이 주류가 돼 발생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히려 이들을 국가의 자산이 되도록 하는 것이 미국 정부의 과제가 될 것이다.
일주일에 2시간, 8~9주에 걸쳐 배워 임신·질병예방 등 ‘안전한 성’에 초점 독일학교에서는 성교육이 국민공통교육과정에 포함돼 비중있게 다뤄질 뿐 아니라 임신이나 질병의 위험에 대한 예방교육에 초점을 두고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노드라인베스트팔렌 주 학교법에는 성교육을 “인간의 존엄성과 자기 발전을 위해 필요한 교육”이라고 규정하고 “나이에 따른 적절한 교육을 통해 청소년에게 성에 관한 생물학적 사회문화적 도덕적 의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믿음을 심어 주기 위한 수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는 특히 “성에 대한 책임감과 올바른 판단력을 심어주고 성적 대상으로부터 무시, 경멸, 성적 이용이나 성폭력에 대응할 수 있는 예방교육”이 그 초점이라 기술하고 있다. 성 교육은 각 주 학교법에 규정돼 있을 뿐 아니라 국민공통 교육 과정 속에 포함되어 있는 필수과목이다. 노드라인베스트팔렌 주는 취학기간 동안 3번의 성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교는 작흐운터리히트라고 하는 사회와 과학 통합과목의 한 부분에 포함돼 있다. 김나지움과 레알슐레 등 상급학년에서는 5,6학년 생물시간과 8,9학년 생물시간에 성교육을 한다. 사회와 과학과목은 주제별 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성교육도 생물과목의 한 부분이면서 독립적이기도 하다. 한 번 배울 때마다 3분의 1학기에 걸쳐 일주일에 두 시간씩 8, 9주 정도에 걸쳐 배운다. 이 성교육 시간은 교사의 교육관에 따라 범위와 정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아주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교사가 있는가하면 정신적인 부분의 교육을 더 많이 시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매우 현실적인 성지식을 알려주는 부분은 같다. 실질적인 교육을 위해 성을 터부시하지도 않는다. 어떤 성교육 자료에도 청소년기의 성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서술은 없다. 성경험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이로 인한 에이즈 등의 질병이나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교육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독일학교에서는 초등 6학년생에게 콘돔 사용법을 가르치고 ‘이성 친구와 성관계 할 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토론수업을 하기도 한다. 6학년은 아직 성에 본격적으로 눈을 뜬 건 아니지만 궁금증도 많고사춘기가 되면 바로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춘기를대비하는예방교육에 비중을 두는 것이다. 6학년 성교육 시간에 나눠주는 지문은 다음과 같다. “나는 지금 너무 힘들다.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른 건지 모르겠다. 정말 뭔가 단단히 잘못된 것 같다. 모르는 남자 아이의 집에 가서 그와 성관계를 했다. 술에 완전히 취해 있었고 첫 경험이었다. 친구가 자기 남자친구와 잔 이야기를 해주고 내가 숫처녀라며 경험이 없는 나를 놀렸다. 나는 너무 화가 났고 질투심에 불탄 나머지 알지도 못하는 남자와 잠을 자게 된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피임은 한 건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 아이가 알아서 피임을 준비하리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지금 임신을 한 건 아닌지, 혹은 이름 모를 어떤 병에 감염된 건 아닌지 불안하다.그 아이의 이름도 모른다. 엄마에게 이 일을 말해야 할까? 내가 정말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지문을 읽고 ▲화자가 성관계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이지 편지 형식으로 써보고 ▲피임 없이 관계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해본 후 다른 학생들과 토론하는 형식의 수업이다. 모양만 갖춘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실제 성관계를 다루는 수업 이다. 이들의 성교육에 순결교육은 없다. 청소년기에 성관계를 금지시키기 위한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과 행동요령을 가르치는 교육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