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03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한국교총이 장학관, 교육연구관 전직 임용 요건에 교육경력을 강화하고 박사학위 소지자의 경우 우대해 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또 무분별하게 악용될 소지가 있는 국·공립 교원 특채 전형의 투명성 보장도 요청했다. 교총은 최근 ‘장학관(교육연구관) 전직임용 요건 강화 등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 입법예고와 관련한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하고 이같이 요구했다. 교육부는 9월 “교사가 바로 장학관 또는 교육연구관에 임용돼 사실상 2단계 특별승진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특혜시비와 다수 교원들의 박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관련 법령 개정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교육부 입법예고에 따르면 현재 최하 7년 교육경력만 있으면 교사라도 장학관 또는 교육연구관으로 전직 또는 특별채용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것을 전직이나 특별채용을 위해서는 동 경력 외에도 교(원)장, 교(원)감 또는 교육전문직으로 1년 이상 경력을 추가로 갖추도록 요건을 강화했다. 교총은 교육부에 전달한 입장을 통해 “장학관과 교육연구관의 임용 시 직무특성 등 본연의 역할이 구현될 수 있도록 직무성격에 따라 구분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장학관의 경우 개정안대로 하되 박사학위 소지자를 우대하도록 하고, 교육연구관은 20년 이상의 교육경력과 박사학위 소지자로 임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학관이 교육시책의 기획 및 추진, 교육공무원의 교육 및 연수 계획 수립과 장학지도가 본연의 임무라면 교육연구관의 경우 교육문제의 조사․연구, 교육자료 수집 및 제작보급 등에 더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교총의 입장이다. 이밖에도 장학관 또는 교육연구관 임용 시 요구되는 교장 경력 중 공모교장 경력을 제외해 줄 것과 박사학위 소지만으로 장학관 또는 교육연구관으로 전직임용되는 규정 역시 교육경력과 교원자격증 소지를 추가로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교총은 국공립 교원 특채 시 공개전형을 원칙으로 하고 관련 직무를 명확히 해 선발절차의 투명성과 객관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전교조 출신 전직 사립교사 2명을 공립교사로 비공개 특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교육부는 10일 이들에 대한 임용 처분 취소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 2012년에도 사립교사를 공립교사로 특채했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임용취소처분을 내린 바 있으며 해당 교사가 임용취소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올해 8월 교육부가 승소했다.
4D로 유물·유적 상세하게 구현 구석기부터 조선 후기까지 담아 과거로 돌아간 듯 생생한 수업 초등생들에게 사회는 경계 대상 1호 과목이다. 내용이 방대하고 외울 게 많아 공부하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곁들여 흥미를 높이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역사 현장을 교실 안으로 옮겨온 교사들이 있다. 제45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거머쥔 우성목(경북 인평초)·박차환(경북 지방초)·고성남·정경민(경북 대가초) 교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Doing history! 생생 4D 역사체험(사회 부문·이하 생생 4D 역사체험)’을 출품했다. 우성목 교사는 “교실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우리나라 곳곳에 흩어진 유물과 유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회를 가르치다 보면, 지루해하는 학생을 봅니다. 특히 역사를 접할 때 그렇습니다.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지만,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꾸벅 조는 학생도 있죠. 그러다 체험 학습을 떠올렸습니다. 매번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면 우리나라 곳곳에 흩어진 유물과 유적을 교실 안으로 옮겨오자, 생각했지요.” 생생 4D 역사체험은 역사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가 실제와 비슷한 가상 체험을 하는 교육 자료다. 구석기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초등 역사의 전 영역을 담았다. 교실에 앉아서도 첨성대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고 문헌에만 남아있는 황룡사 9층 목탑도 관찰할 수 있다. 또 직접 이순신 장군이 돼 치열했던 임진왜란을 오롯이 목격하거나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고인돌 쌓는 과정을 살필 수도 있다. 박차환 교사는 “직접 보고 느끼면서 역사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교사들답게 최신 정보통신기술도 적극 도입했다. 누구나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홈페이지(스마트4D역사체험.kr)를 구축한 것이다. 홈페이지에는 ▲생생 4D 체험 ▲애플리케이션 ▲히스토리텔링(history+storytelling) ▲워크북 ▲앱 게임 등이 탑재됐다. 각 프로그램은 내려 받은 후 수업의 성격과 목적에 따라 재가공이 가능하다. 정경민 교사는 “교육 자료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해야 학생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다”고 했다. 고성남 교사는 “처음 도전한 교육자료전에서 큰 상을 받게 돼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료 교사끼리 만나면 ‘학생에게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야 한다’ ‘수업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다짐처럼 되뇌는 말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데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개발한 자료가 ‘수업을 재미있게, 학교를 즐겁게’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마을의 가을은 눈부신 푸른색입니다. 하늘을 들여다보면 내 몸의 땀구멍 하나하나에서 푸른 샘이 솟아날 듯합니다. 그리고 물색 고운 비단치마를 입고 푸른 인어처럼 그네를 뛰던 춘향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중학교 삼학년 국어 시간에 고전소설 ‘춘향전’을 공부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한 춘향은 감옥에 갇혀있고, 이몽룡은 암행어사가 되어 남원으로 옵니다. 신분을 속이기 위해 거지 행색을 하고 춘향의 집에 당도하여 보니, 푸른 벽오동이 추레하게 서 있고, 대문에 자신의 손으로 써 붙였던 충성 충(忠)가 바람에 나부낍니다. 가운데 중(中)는 어디가고 마음 심(心)만 남아있다고 한탄하는 이도령은 춘향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음을 일깨우며 장모 월매를 만나지만 초라한 행색에 구박을 받습니다. 하지만 춘향은 감옥 속에서 자신을 만나러 온 이도령의 걸인같은 처지에도 원망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 이도령에게 잘 하라고 어머니께 간청합니다. 춘향전의 읽은 학생들은 춘향의 마음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 표정입니다. 신분 사회가 아닌 현대의 학생들이 기생의 딸 춘향와 사또의 아들 이도령의 사랑과 생각을 따라가기에는 시대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춘향처럼 사랑을 위해 이도령을 기다리며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고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서도 견딜 수 있을까요? 학생들은 저마다 자기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서울로 올라가서 소식을 전하지 않은 이도령이 나쁘다는 것부터 여자를 힘으로 수청을 들라고 하는 변사또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며, 만약 이도령이 암행어사가 되지 않았으면 춘향은 어떻게 되겠느냐는 학생도 있으며, 춘향이 사랑을 택한 것은 올바른 행동이다는 등 의견이 분분합니다. 현대의 사랑은 어떤 것일까? 요즘 드라마를 통해 보여지는 사랑들은 지고지순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만나 서로를 탐색하는 시기인 ‘썸 어떤 이성 친구를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사귀려고 관계를 가져나가는 단계를 말한다. [썸]이란, 여자와 남자가 서로 사귀려고 서로 알아가는 시기를 말한다. 최근 2014년 대중가수 정기고와 소유가 부른 같은 제목의 노래가 있으며 그 후 더욱 확실한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을 타고 난 뒤 22일 되면 ‘투투’, 백 일째는 백일잔치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는 장미꽃과 선물을 준비하고 이벤트를 하여 여자 친구를 행복하게 하여야겠지요. 여자 친구는 이 아름다운 사랑의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고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 자신 행복을 광고합니다. 자신의 행복과 사랑이 타자의 부러움이 되어야 만족한 연애이고, 재력과 미모가 사랑을 이루기 위한 권력이 됩니다. 사랑의 주인은 사랑을 하는 두 남녀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보다 끝없이 누군가와 비교하고 다른 이의 시선을 의식한다면 우리는 바른 사랑을 하는 것일까요? 사랑이란 식물이 열매를 맺기 위해 암꽃이 수꽃의 꽃가루가 만나 수정을 하듯, 자신과 다른 이을 만나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고, 몸을 열고 나아가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여 자연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꽃이 피듯, 새가 울 듯 저절로 그러한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설혹, 내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것 또한 자연스럽게 치유되고, 치유되면 다른 사랑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춘향의 사랑은 당당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어미의 신분이 자녀에게 세습되는 종모법(從母法)에 따라야 합니다. 어머니가 기생인 춘향의 신분은 조선의 법률상으로는 기생이 되어야 합니다. 사또가 춘향의 출신을 문제 삼아 기생이라고 우긴다면 어쩌면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당당한 춘향이 과연 그런 사실을 몰랐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이별의 상황에서도 참 대단하게 표현하는 여인입니다. 이도령이 자신을 두고 아버지를 따라 한양으로 올라가야하는 상황에서 춘향의 대처는 가관이었습니다. 온갖 난리를 치면서 이도령을 물어뜯고 옷을 찢는 등 절대 현모양처라고 볼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학생들에게 춘향의 이런 행동을 이야기하니 오히려 인간적이고 재미있다는 평가를 합니다. 학생들은 춘향의 이런 솔직한 행동을 이해하고 오히려 내숭녀가 아닌 매력녀로 평가합니다. 춘향전 전편을 다 읽어보고 싶다며 도서관에 춘향전이 있느냐는 질문까지 합니다. 춘향은 자신의 사랑의 주인이 자신임을 인식한 자기주도적 여인입니다. 제 몸의 주인이 자신이고, 제 사랑의 주인이 자신이기에 변사또가 생명의 위협과 물질적 유혹을 하여도 당당하게 맞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 몸으로 자기가 원하는 사랑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권력이라도 자신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아름답고 멋진 여성입니다. 천한 기생의 딸이라도 사랑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죽음으로 정절이 사대부 연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사람의 도리임을 보여줍니다. 결코 타자의 시선에 굴복하지 않는 그녀의 모습은 현대 여인들이 다시 배워야하지 않을까요. 소비가 미덕인 현대사회에서 우리들은 자기 몸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내 사랑의 완성이 백 일째 되는 날에 남자친구가 주는 백송이 장미와 그 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반지가 아니라 춘향처럼 순수하고 당당한 영혼으로 서로를 만나야할 것입니다. 강마을의 하늘은 춘향의 쪽빛 치맛자락처럼 푸릅니다. 춘향을 생각하며 서성이는 내게 향긋한 꽃내음이 풍겨옵니다. 어디서 풍기는 향기인지 꽃송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푸른 잎을 자랑하는 은목서 나무입니다. 푸른 잎 뒤로 자잘한 꽃송이가 보일 듯 말 듯 하지만 그 향기는 온 학교를 감쌀 듯 풍겨옵니다. 소슬한 가을화단에서 그 향기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은목서 나무가 춘향을 닮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서슬 퍼런 계급 사회에서 정절과 사랑이 한낱 관념이 아닌 삶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 사랑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진정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그녀가 그리운 날입니다. 썸:어떤 이성 친구를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사귀려고 관계를 가져나가는 단계를 말한다. [썸]이란, 여자와 남자가 서로 사귀려고 서로 알아가는 시기를 말한다. 최근 2014년 대중가수 정기고와 소유가 부른 같은 제목의 노래가 있으며 그 후 더욱 확실한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오늘 새벽에 내린 비는 단비 중의 단비다.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 주었다. 비는 늘 사람들에게 유익을 준다. 비와 같이 유익을 주는 삶은 보람된 삶이다. 비가 올 때마다 물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상선약수라, 가장 좋은 삶은 물과 같은 삶이다. 가장 바른 선생님의 자세는 물과 같은 자세다. 물은 언제나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겸손을 가르친다. 사람이 겸손하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다. 교장, 교감이든 교사든 할 것 없이 겸손하기만 하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되고 학교라는 공동체는 밝아진다. 위로 올라갈수록 목에 힘이 들어가고 교만해진다. 그러면 분위기가 험해진다. 밝지 못하고 어두워진다. 물은 언제나 생명을 준다. 동식물에 생명을 준다.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선생님은 물과 같은 삶이 되면 학생들을 살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물이 정말로 좋은 것이다. 물은 언제나 말이 없다. 물은 말을 하지 않는다. 물은 언제나 침묵을 지킨다. 말을 하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이 좋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보다 침묵을 지키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일이고 남에게 유익을 주는 일이다. 물은 언제나 흐른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고인 물은 섞는다. 선생님의 장점은 성실이다. 부지런하다. 끝없이 움직인다. 머리가 움직이고 몸이 움직인다. 교재연구를 위해 머리를 움직이고 학생들 지도를 위해 몸을 움직인다. 콩 심은 데 콩이 나고 밭 심은 데 팥이 난다. 노력하는 대로 얻는다. ‘나는 녹슨 鐘으로 살지 않고, 다 달아진 鐘으로 살고 싶다’고 말한 유명한 분이 계신다. 물과 같은 삶이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다 일생을 마친 분의 말씀이다. 운명은 만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한다.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도 열정과 꿈을 가지고 일을 하면 운명이 된다고 한다. 물과 같은 열정과 꿈, 목표가 있으면 삶이 재미가 있다. 운명을 만들어 가게 된다. 운명을 결정하는 절대요소가 ‘말’이라고 하는데 부정적인 마음,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고 가질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정적인 사람을 만들기 때문이다. 말이 그 사람을 만든다. 즉, 운명을 결정짓는다.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말을 하면 그렇게 된다. 열정과 창의력과 절실함이 있으면 말대로 된다. 교직생활이 재미가 없어도 힘이 들어도 좋아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열정과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보람은 낳고 기쁨을 낳고 즐거움을 낳는다. 물은 언제나 깨끗하고 맑다. 우리의 품성이 물과 같으면 살맛이 난다. 많은 사람들에게 향기를 날릴 수가 있다. 물과 같이 깨끗한 삶을 살면 세상이 맑아지고 깨끗해진다. 흐려진 세상에 나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깨끗해진다면 정말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세상은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다. 이 세상이 더럽다고, 혼자 살겠다고 산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더불어 살면서 나 자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좋다. 물은 언제나 넓은 품을 지니고 있다. 넓은 품을 가진 이가 어머니다. 하늘이다. 바다다. 우리 선생님이다. 넓은 품이 없다면 학생들을 지도할 수가 없다. 수많은 종류의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넓은 품이 있으면 인내를 지닐 수가 있다. 변화가 될 때까지 참고 또 참을 수 있다. 운명은 만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한다.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도 열정과 꿈을 가지고 일을 하면 운명이 된다고 한다.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도 열정과 꿈을 가지고 일을 하면 운명이 된다.’고 하니 이 말을 깊이 새겨볼 만하다. 우리 선생님들은 언제나 물과 같은 삶을 살아 삶이 행복해야 하겠고,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만들어 가면 좋겠다. 늘 좋은 생각과 행동으로 자신을 개척해 나가야 하겠고 학생들을 지도함에 있어서도 언제나 긍정적인 사고, 긍정적인 마음, 긍정적인 말로 이어져 결국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고 만들어 나가는 선생님이 되어야 하겠다. 그리고 학생들도 꾸준히 물과 같은 인재 만들기 교육에 힘을 쏟으면 앞으로 사회에 나아가 주역이 될 때 유익한 인재로 잘 쓰여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꿈을 가지고 열정을 쏟아보면 교육활동이 재미가 있게 된다.
독서는 최고의 습관 < 100권 이상 읽은 학생에게 수여되는 금성초 독서인증메달> 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는 전라남도교육청지정 독서·토론수업 선도학교연구로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다양한 독서 활동과 토론 활동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 이라는 주제로 과제 수행에 최선을 다해 왔다. 지난 6월 11일(수요일) 2차년도 1차 수업공개에 이어 10월 15일(수) 2차 수업공개를 통해 독서토론수업이 정착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인 독서토론능력 향상을 위해, 전라남도교육청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독서·토론수업선도학교 사업은 이제 일반화 단계를 지나고 있다고 본다. 이 사업은 1,2년 정도 추진하는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책이 넘쳐나도 읽지 않는 현실을 걱정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기르기 위해 필수학습요소로서 독서력과 토론 능력 향상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좋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능력은 바른 인성과 의사소통능력을 증진시키고 종합적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는 최적의 자료로서 공교육의 핵심과제다. 선생님도 학생도 독서하는 학교 풍토 조성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첫째, 아침독서 지도를 철저히 해 왔다. 아침 7시 50분에 도서실을 개방하여 독서 담당 선생님과 함께 하는 사제동행독서활동에 공을 들여왔다. 독서 활동을 핵심습관으로 삼기 위한 노력이다. 학교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책가방을 가진 채 도서관으로 입실하여 미리 준비해 둔 책을 읽는 풍경은 금성초의 일상이 되었다. 둘째, 독서·토론 능력 향상을 위한 단계별 지도 계획을 수립하여 학년 단계에 맞게 적용해 왔다. 이는 독서컨설팅 결과를 적극적으로 받아 들여 연수 활동에 힘쓴 결과로서 선도학교 사업이 끝나고도 일반화시킬 계획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도록 글쓰기 지도까지 병행하고 있으니 이는 독서교육이 지향해야 될 정점이기 때문이다. 셋째, 학년 수준에 맞는 토론용 도서를 재적수대로 수시로 구입해 주거나 토론을 위한 학습자료를 제작하여 학급에 배부하는 도움 활동도 충실히 해 왔다. 토론수업을 위한 노력은 학생과 교사 모두 열정과 습관의 힘에 좌우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학년 수준에 맞는 토론 용 책을 모든 학생에게 구입하여 배부하여 독서골든벨을 비롯한 다양한 독서행사를 실시하고 우수 학생을 칭찬하는 기회를 주었다. 선생님들도 교사독서동아리 활동을 위하여 을 탐독하며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금성초의 이 같은 노력은 2013학년도의 독서·토론수업 공개보다 훨씬 더 차분하고 안정적이며 내면화 되어 선도학교 운영 전반에 관한 타당도와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우수학교 표창도 받은 바 있다. 공개 수업을 참관한 선생님들은 진지한 협의회를 통하여 활발한 정보 교환을 하고 질의응답 활동으로 일반 학급에서도 추진해야 할 과제임을 깨닫고 배우는 선생님의 모습이 매우 진지하였다. 독서습관은 인생을 바꾼다. 좋은 습관은 인생을 바꾼다. 특히 독서 습관은 개인과 가정, 사회와 국가를 바람직하게 바꾸는 최고의 습관이다.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고 했다. 그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것이 바로 책이다. 금성초에서는 100권 이상 책을 읽은 학생에게는 독서인증메달을 주어 칭찬하고 있다. 10월 중순 현재 전교생 56명 중 23명이 독서인증메달을 받았고, 1인당 평균 독서량이 100권에 이른다. 이 실적은 평소에 교실이나 가정에서 읽은 책 권수를 제외한 DLS상의 실적이니 잠재적 독서량은 두, 세 배에 이를 것이다. 이영재 교장 선생님은 금성초등학교의 독서·토론교육 활동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학교장 스스로 각 학년의 독서 실적을 점검하고 평가하며 격려해 왔다. 2년 동안 독서·토론수업선도학교를 추진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독서력 증진을 위해 수시로 좋은 책을 구입하여 읽게 하고, 학생 개개인을 직접 챙기며 더 좋은 교육 환경과 행복한 교육 실현에 힘써서 금성의 어린 나무들을 거목으로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여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기대를 받고 있다.
서산 서령고는 10월 14일(화) 오후, 교직원 세미나실에서 서산부춘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학년도 고입설명회를 개최했다. 학생 85명과 교사 5명을 포함하여 총 90명이 약 한 시간 동안 본교의 교무부장으로부터교육방침을 설명 듣고 학교 시설물을 둘러보았다.
선생님들의 배움에 대한 열기가 자못 뜨겁다. 누구나 한번쯤 백발의 노인이 되어 고급 레스토랑에서 황금색 색소폰을 입에 물고 연주하는 멋진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상만이 아니라 실제로 실천에 나선 분들이 있다. 바로 서산지역 선생님들이 그 주인공이다. 선생님들은 서령고 음악교사인 최용재 선생님을 모시고 색소폰 배움 동아리를 만들어 방과 후 열심히 배우고 있다. 오후만 되면 음악실에서 흘러나오는 로맨틱하고 분위기 있는 색소폰 소리가 교정에 낭랑하게 퍼진다. 색소폰만의 고유한 음색과 풍부한 음량. 연주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색소폰. 이런 이유 때문에 색소폰에 빠져드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선생님들이 이렇게 열심히 배우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자극을 받아 더욱 열심히 공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너무 푸르러 맨눈으로 그냥 쳐다보기 힘든 하늘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살다 보니 참 별 일이 다 있구나’ 싶다. 이제껏 너를 지도하면서도 정작 모르고 있었던 네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낸 편지를 받게 되었으니 말이다. 너의 밝은 표정과 환한 미소만 보아도 까닭 모르게 좋았던 기분을 떠올려보면 그래, 그것은 차라리 감동이라 해야 옳다. 스승의 날, 그것도 학교폭력이다 뭐다해서 어두운 그림자가 잔뜩 드리운 현실에서 막상 너의 편지를 받고 보니 그런 생각이 절로 일어나는구나. 사실은 30년째 국어선생을 하면서 제자로부터 받은 편지가 나의 추억함에는 수북하단다. 그런데도 너의 편지가 유독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은 응당 그만한 까닭이 있어서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감동은 네가 부쩍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와 주었기 때문이다. 네가 기자 그만둔다고 했을 때 선생님이 보인 화난 모습 기억나니? 그래 한 마디로 그것은 충격이었다. 배신감이었다. 다시는 제자 예뻐하지 않을 것이란 다짐도 했었지. 그래도 왜 그런건지 이유는 알아야 목구멍까지 차오른 분이 풀릴 것 같았단다. 그런데 선생님에게 불려온 너의 태도는 뜻밖에도 온화한 것이었다. 사람이란 역시 대화의 동물일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오해’를 풀게 되었지. 네 편지를 보니 인터뷰 펑크내고, 기자까지 그만 두겠다고 말한 것에 스스로를 미워했다니, 너의 그 자책이 또 다른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는 구나. 나의 첫경험, 미애야. 이제야 하는 말이다만 너를 처음 보았을 때 난 깜짝 놀랐다. 왜냐고? 너는 너무 빼어난 미인이었거든. 게다가 나로선 미인박명이란 말은 있어도 미인이 글 잘 쓰는 건 별로 본 바가 없거든. 교내백일장 이후 벚꽃예술제 전북학생백일장에서 차하상을 받은 ‘바다’가 그런 느낌을 확실히 했달까. 그러나 그뿐이었지. 너는 글쓰기에 대한 소질이나 가치보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기 바빴어. 엄마의 반대, 알바, 보컬활동 따위 이유를 들며 한사코 글쓰기에 무심한 태도로 일관했어. 결국 나는 너를 버릴 수밖에 없었지. 그리고 그런 날이 한 1년 화살처럼 지나가버렸어. 나의 지도방식대로 하자면 너는 그렇게 버림받은 제자로 나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어야 맞는데, 참 이상도 하지! 나는 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거든. 30여 년 동안 수많은 제자들을 지도하면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감정이야. 이를테면 나의 첫경험인 셈이지. 아니나다를까 네가 글쓰기와 함께 기자활동까지 한다고 했던 지난 해 2학기 초 난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 청춘을 다시 찾은 뱀 같은 기분이랄까, 아무튼 기뻤단다. 글쓰기 지도를 통해 너와 수시로 만난다는 것이 되게 즐거웠어. 물론 지금도 그렇고. 그것은 이 ‘썩은’ 나이에도 열정적으로 선생님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한 거야. 맡은 수업외의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심심하지 않게 지낼 수 있는 원동력. 그런 원로교사인 나를 정년 앞둔 교장선생님이나 손아래 교감들은 다소 기이한 눈으로 쳐다보곤 하지. 그들은 아마 지도 받은 제자가 척척 글을 써내며 성장해가는 걸 보며 느끼는 그 은밀한 즐거움, 뿌듯함이 뭔지 잘 모를거야. 나의 기분이 지금 옆구리 터지도록 낄낄거릴 만큼 좋은 것은 “선생님의 제자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도 했어요”라는 너의 느낌 때문이란다. 교사가 뭘 바라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건 아니지만 나를 알아준다는 것은, 그것도 아직 어린 제자가 나를 알아준다는 것은 너무 기분좋은 일이거든. 더구나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한동안 떠나있던 미애 너라니 이 얼마나 기분좋은 일인 줄 모르겠다. 하지만 미애야, 나의 첫경험 미애야. 내가 너를 예뻐하는 것은, 실망감이 클지도 모르겠지만 네가 미인이어서만은 아니란다. 내가 너를 예뻐하는 것은 ‘하는 짓’이 예뻐서란다. 지난 해 말 선생님 지도로 4회 연속 이런저런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지 않니? 바로 그렇게 너의 재능을 살려 발전하는 모습이 예쁜 거란다. 새벽같이 야무진 너의 의지에서 제대로 된, 10대의 특권이라는 청춘을 볼 수 있어서 예뻐하는 거란다. 처음으로 고백하자면 내가 너를 예뻐하는 것은 네가 ‘버려진 아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혼이 어른들의 인생문제라곤 하지만, 쬐그만 꼬마시절에 친아빠와 헤어진 날벼락을 네가 왜 감당해야 하는 건데? 그럼에도 너는 더 없이 밝은 모습이었고, 항상 웃는 낯이었다. 바로 그런 너를 예뻐하는 거란다. 그런 환경을 핑계 삼아 잘못 풀린 제자들을 여럿 봐온 지난 날들의 안타까움 때문 그러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남자지만, 선생님 역시 편모슬하의 고교시절부터 몇 년 동안 나보다는 부모와 세상을 원망하던 때가 있었단다. 그 질곡의 늪을 빠져나오게 해준 건 고2 담임선생님이었어. 그 분은 나를 버리긴커녕 오히려 알아주셨거든. 앞에서도 말했듯 나를 알아주는 선생님께 차마 실망을 안겨드릴 수 없었어. 국어선생님이 ‘암적인 존재’라는 별명을 지어줄 정도로 많이 타락했을망정 내게 그 정도의 예의와 양식은 있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야말로 왕창 고장났던 청춘을 만회하는 힘이 되었던 것이지 싶어. 확실히 내가 너의 편지에 너무 감동을 받았나보다. 쓸데없는 얘기까지 하고 있으니 말이다. 나의 첫경험일 만큼 너를 예뻐하는 마음이 저 파란 하늘에 닿아있어서인지도 모를 일이지. 진짜 이상한 일이었어. 네 말따나 실망만 안겨준 미애는 ‘미운’ 제자가 분명한데도 큰 소리 한 번 내지르며 널 혼낸 적이 없으니 말야. 아마 네가 휭 하니 날아가버릴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었는지도 몰라. 너로선 자존심 상하는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다혜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네가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표현한 내용의 주인공 다혜가 선생님의 호된 꾸지람 한 마디로 날 떠나가버렸거든. 몇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전화 한 통 없을 정도로! 선생님 젊을 적 선배들은 말하곤 했지. 제자들에게 정을 준만큼 실망도 큰 법이라고. 그러니 너무 예뻐하지 말라고. 한 쪽 귀로 흘려들었던 말이지만, 지금은 안그래. 아냐, 지금도 그래. 다혜를 보면서 다짐했으면서도 널 내 딸보다 더 예뻐하게 되고 말았으니 말야. 어쩜 선생님인 그 순간까지 그럴지도 몰라. 그것이 내가 선생님인 이유니까. 어, 벌써 밤이 깊어졌네. 답장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만, 이만 안녕!
작은 학교 큰 꿈 키우는 고사리 손 전시회 도전분교, 세시풍속으로 가을을 물들이다 북내초 도전분교장(교장 김경순)은 10월 18일(토) 오전 9시부터 20일(월) 16시까지 3일간 여주시평생학습센터 도서관 1층 로비에서 도전분교 학생 12명과 교사, 학부모가 참여한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도전분교 교육 브랜드인 세시풍속을 주제로 학생과 학부모가 다양한 활동으로 만든 결과물들을 전시하였다. 그동안 도전분교는 본분교가 연계한 교육과정운영으로 다양한 세시풍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활동은 도전분교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본교와 주암, 운암분교의 학생들과 함께 세시풍속을 주제로 서로 어울리며 생각을 주고받는 소통의 장으로 소규모 학교 운영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지역의 특색 브랜드를 발굴하여 학교 특색도 살리고, 이웃과 소통으로 다양함을 배우는 소인수 학교의 단점을 보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천연염색을 해서 만든 옷과 가죽공예 작품, 방과후 활동을 하며 만든 목공예와 도자공예 작품 100여점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를 주관한 김정택 분교장은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만든 작품 전시를 통해 세시풍속에 담긴 조상의 지혜를 배우고,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는 활동으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하였다. 이번 주말에 여주시평생학습센터 도서관을 찾는다면 고사리 손으로 깊어가는 가을을 예쁘게 물들이는 도전분교 학생과 학부모의 세시풍속 작품을 보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10월 11일(토) 여성가족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주최와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의 주관으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KSPO 제14회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서령고(교장 김동민)의 생물나라 동아리(지도교사 서영현)가 대상을 차지했다. ‘패기 있는 도전, 아름다운 미래! 네 끼를 펼쳐라!’란 주제로 실시된 이번 대회에서 서령고 생물나라는 청소년 동아리 활동 특별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2004년부터 활동을 시작한생물나라는 11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 수많은 활동을 펼쳐왔다. 2014년에는 개인별 생물학적 경험과 진로탐색을 위한 NIE(신문 활용 교육)과 전문가 초청강연, 생물학적 체험활동과 과학 나눔 기부 활동은 물론 3개의 모둠별로 생물학 관련 R&E 활동을 전개하는 등 그 실적이 눈부시다. 또한 활동수기의 작성으로 대입전형과 진로탐색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KBS 6시 내 고향’에도 소개되었다. 매년 색다른 생물학적 주제를 달리하면서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생명과학인 양성”이라는 모토아래 생물나라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매년 색다른 생물학적 주제를 달리하면서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생명과학인 양성”이라는 모토아래 생물나라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교총, 제4차 새교육정책포럼 급식‧누리과정 확대 유보할 때 학교재정 확충, 자율성 높여야 무상 교육복지 예산이 급증하면서 교수‧학습활동과 교육시설환경 개선비는 크게 감소해 학교교육 부실이 우려된다. 이와 관련 대통령‧시도교육감의 무상교육 확대를 중단하고 교육세 확충과 학교재정의 자율성 확대 등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교총이 10일 교총 단재홀에서 개최한 제4차 새교육정책포럼(‘학교재정 운용 실태와 개선방안’ 주제)에서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주제발표(‘지방교육재정 및 학교재정 운용실태와 개선방안’)를 통해 “2008년 총 결산액의 3.0%, 1조2140억원에 불과하던 교육복지비가 2013년에는 9.4%, 5조165억원까지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교수학습활동지원비는 2013년의 경우, 2012년보다 7000억원 이상 감소했고 교육여건개선시설비도 2009년 이후 1조4000억원 이상 줄었다. 교육재정이 어려우면 교육환경개선비가 직격탄을 맞는다는 통설이 입증된 결과다. 송 교수는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무상급식 등 교육감 공약사업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게 최선”이라며 “그래야 지방교육재정 확충 논리가 설득력을 갖고 대통령 공약사업 현상유지를 주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리과정 사업도 올 수준에서 동결하고 고교무상교육도 전향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비 총량제, 사업 일몰제 등을 도입해 교육청사업을 줄이고 학교회계 전출금 비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통해 학교재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세입총액의 일정비율을 교육환경개선비로 의무 편성하는 장치를 마련하고, 교육활동 지원 예산에 우선 순위를 부여해 추경을 통해서라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학교 재정 위기를 우려하며 대안을 촉구했다. 전상훈 서울대치초 교사는 “올 1월 교수학습활동 예산 부족으로 각 부서마다 100~200만원, 특히 과학정보부는 500만원이나 깎여 관련 교육프로그램이 축소됐다. 프린터 수리, 노후 컴퓨터 교체, 멀티미디어 학습자료 구동, 교육자료 구입조차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며 “학교의 핵심인 교수학습활동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호 서울 방배중 교장은 “학교기본운영비 중 인건비, 공과금 등 경직성비용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교육과정이나 교육활동 운영 예산이 축소되고 있다”며 “학교 예산운영의 자율성을 확대는 물론 공과금에 대한 교육적 특례를 부여하고 지자체 등이 학교에 발전기금이나 지원금을 투입할 수 있는 바우처 시스템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재 경기 안양덕현초 행정실장은 “학교회계직원의 처우개선으로 인건비 등이 계속 증액 편성되면서 노후 학교시설에 대한 유지보수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학교회계전출금 중 비목적성 경비, 즉 학교기본운영비 총액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김용석(새누리당)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 인수위가 밝힌 공약 이행에만도 추가 교육재원이 1500여억원에 달한다”며 “자체 세입원이 거의 없는 교육청의 특성을 감안할 때 교육감 공약사업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차성현 전남대 교수는 대통령과 교육감 공약사업에 ‘페이고(Pay Go) 원칙’ 적용을 의무화해 재정 확보 계획이 포함되지 않으면 홍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교총은 8일 입장을 내고 “정부와 시도교육감들의 무상복지 정책과 공약을 전면 재검토하고 교육활동과 환경개선 예산부터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어린이집 보육료를 편성하지 못하겠다는 교육감들이 일부는 무상급식, 무상교복을 확대하겠다고 하고, 또 관사를 재수리해 입주하는 것은 스스로 재정 여유가 있음을 드러내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5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살아있는 교육, 실천하는 교사, 선생님이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제45회 전국 교육자료전’이 개최됐다. 시·도 예선을 거쳐서 500명에 가까운 전국의 유·초·중·고 선생님들이 14개 분야에서 206점의 교육자료를 출품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언제나 그렇듯이 전국 교육자료전은 선생님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교육자료를 제작하는 데에는 학생을 잘 가르치겠다는 마음과 더불어 시간과 노력, 헌신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자료전의 특징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디지털자료와 스마트 폰을 활용하는 자료들이 크게 늘어났으며, 학생들의 특성과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합한 교육자료에 대한 고민이 많이 담겨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예컨대 율동을 좋아하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자료, 공간지각능력이 취약한 학생들을 위해 공간도형세트를 활용한 자료,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이 학생들의 특성과 교육환경 변화를 충분히 고려한 자료제작은 활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학교급별로 분야별로 출품작품수에 차이가 있는 부분은 다소 아쉬웠다. 초등 교사들의 출품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중·고교 출품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물론 교육자료 자체가 초등생들에게 더 효과적이라는 특성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중·고교 선생님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교과별로는 과학 분야가 가장 많았는데, 이 역시 교과 특성이 기인하는 이유가 따른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다른 교과에서도 교과내용을 보완하거나 학생들의 활동을 촉진하는 자료 개발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또 교육자료는 만드는 데 크게 시간을 요하지 않으면서 활용하기에 용이해야 한다. 이번에 출품된 교육자료 중에는 수업시간에 활용하기에 지나치게 복잡한 것이 적지 않았다. 한 심사위원은 마치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 앞으로 활용하기에 적절한 규모의 교육 자료를 만드는 것이 요구된다. 학생 개별적 학습 향상에만 초점을 두기보다, 학생 참여와 활동을 유도하며 협력적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도 매우 필요하다. 오늘날에는 협력과 배려 등 인성을 함양하는 것이 지적능력 배양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다양한 사회적 병리 현상들이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거의 모든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인성교육은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다. 윤리·철학적 교육만으로는 한계 도덕적 지식이나 사고만을 강조하는 교육에만 머무르며 적용과 실천에 이르지 못해, 실질적으로 인성교육의 핵심역량을 기르기 힘들다. 비윤리적이고 비인간적인 다양한 병리현상들이 발생할 때마다 기존 인성교육의 문제를 비판하면서 학교교육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인성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첫째, 인성교육에 대한 개념 및 구성요소, 덕목 등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가 부족해 인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정립하지 못하고 있다. 둘째, 학력 중심 입시위주 교육으로 인해 인성교육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셋째, 인성교육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학생·교사·학부모 등 전 국민의 노력이 부족하다. 넷째, 특정 교과, 특정 덕목 등 특정 영역을 중심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지식이나 사고 위주의 단편적인 인성교육을 실천함으로써 학생들의 정서 자극을 통한 마음의 변화나 지속적인 반복 습관 및 실천 행위까지 유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인성교육을 윤리학적, 철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것과는 달리 뇌과학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연구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뇌에 관한 과학적·의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감정조절, 대인관계, 스트레스 조절, 자아존중감 등 정서적인 요소가 인지적인 요소, 행동적인 요소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밝힘에 따라 인성교육에도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즉, 뇌과학에 기초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성 등 많은 연구를 통해 뇌과학에 기반한 인성교육이 교육현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청소년기의 뇌는 ‘감정의 뇌’라 불리는 변연계가 ‘사고의 뇌’라 불리는 전두엽보다 먼저 발달한다. 이 때문에 기쁨, 슬픔,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표출할 수 있어도 이러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전두엽이 아직 덜 발달했기 때문에 공격성이나 분노 등을 표출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우리의 뇌는 대뇌피질-변연계-뇌간 등이 서로 연계돼 작용할 때 매우 효과적이지만, 청소년기의 뇌는 변연계외 뇌간만 발달하고 대뇌피질이 아직 미성숙하다. 이성보다는 감정적으로 먼저 생각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기 쉽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시각, 청각, 후각 등 감각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은 10세 전후에 발달하지만, 판단이나 의사결정 등 고차원적인 사고를 처리하는 뇌 영역은 10대 후반에 점차 발달한다. 이러한 뇌 특성에 따라 청소년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청소년 두뇌 발달 특성 고려해야 따라서 뇌과학적 측면에서는 인지-정서-신체가 상호 관련돼 통합적으로 발달한다고 보기 때문에 인성교육도 인지적인 측면에서만 보지 않고, 신체활동에 따른 신경생리학적 변화, 감정 반응에 따른 정서 상태 인식 및 조절 능력 등 인간 뇌의 기능과 발달 측면에서 바라본다. 이러한 뇌과학에 기반한 인성교육은 기존의 윤리·철학적 관점의 인성교육을 넘어서 뇌과학적 기제, 청소년 두뇌 발달 특성, 신체-정서-인지 등의 상호 관련성을 고려함으로써 인성교육의 실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뇌과학적에 기반한 인성교육은 기존의 교과교육 기반 프로그램과는 달리, 학생 개인의 전인적 성장은 물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현장에서의 안전이 강조되면서 노후화된 학교건물에 대해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예산이 없어 당장 쓰러질 것 같은 낡은 건물을 개보수하지 못하는 현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학부모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해진다. 학생 수 줄어도 교육재정 여유 없어 예산 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액 없이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만 3~5세 누리과정을 전면 시행했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는 ‘내국세 총액이 증가하면서 매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증가하는 반면 학생 수는 감소하기 때문에 유·초·중등교육재정은 여유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에 근거한다. 그러나 이는 현실을 모르는 말이다. 학생 수가 줄더라도 학교 수나 학급 수가 그에 비례하지 않는다. 학생이 줄어드는 기간 동안 학교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교육비는 학생 수 못지않게 학교 수나 학급 수에 영향을 받는데, 교육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원인건비가 학교·학급 수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이것이야말로 ‘교육재정 비효율’의 단적인 증거라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 유·초·중등교육이 여러 가지 교육지표에서 후진적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문제를 간과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교사 당 학생 수’는 OECD국가 중 최악이다. 저출산 현상을 고려하더라도 이 수치는 당분간 OECD 평균수준이 되기 힘들뿐더러, 그렇다고 저절로 달성되기를 기다리는 건 너무 안일하다.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둔 우리나라가 여전한 후진적 교육여건에 머물 수는 없다. 특히 교육시설, 인프라 개선은 시급하다. 전국의 초중등학교 건물 2만 여 동 중 20년 이상 된 건물은 절반이 넘고, 35년 이상 된 것만도 20%를 초과한다. 심지어 D, E급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건물도 있다. 전국 초중등학교 건물을 모두 미래형 학교로 재건축하기 위해 약 450조원이 필요하다. 매년 4.5조원씩 투자한다 하더라도 무려 100년이 걸린다. 하지만 미래형 학교는 고사하고 현재의 학교시설을 개보수할 예산여력이 없다.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를 뺀 가용재원이 절반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건물의 개보수마저 미뤄지고 있다. 재난위험시설 개보수도 못해 실제로 2010년에 5290억원이던 누리과정이 2014년 1조4497억원으로, 무상급식 지원비는 4845억원에서 2조6853억원으로 급증하면서 교육환경 개선 투자비는 4조2913억원(2010년)에서 2조8238억원(2014년)으로 대폭 감소했다. 더군다나 2013년 말까지 17개 시·도교육청은 모두 3조6000억원 가량의 지방채를 떠안았고, 2014년에도 1조8000억원이 추가됐다. 언제까지 추가재원 확보 없이 현재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전제는 추가 사업과 지출에 대해 해당 금액만큼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이나 교육세 증액, 또는 국고보조금의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은 2차 세계대전 당시 국가재정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다른 모든 지출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예산만큼은 증액했다.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국가의 장래를 결정짓는 교육에 대한 투자가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는 오랜 기간 영국을 선진국으로 만드는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실정이 이와 다르지 않다. 국가의 장래를 위해 교육예산 총액을 늘리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서령고(교장 김동민) 1학년 학생 323명이 심신중증장애인을 돌보는 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충남 서산 서령고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 동안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담임선생님들과 함께 꽃동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장애우의 수발과 어르신들의 말벗을 해드렸다. 서령고는 이번 사랑의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조그마한 힘을 보탰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1학년 1반 장임수 학생은 "꽃동네에서는 몸조차 가누기 힘든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며 "이들을 도와 가는 과정 속에서 내가 가진 건강과 가정, 학교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령고는 앞으로도 육체적 지원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랑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세상에는 참 위대한 사람들이 많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10일 선정된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ㆍ여)는 '탈레반 피격소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만 17세인 말랄라는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는 영광도 함께 안게 됐다. 말랄라는 자신의 16살 생일인 이듬해 7월 12일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한 명의 어린이가, 한 사람의 교사가, 한 권의 책이,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세계 지도자들에게 어린이 무상교육 지원을 요청했다. 그만큼 인간이 살아가는 길목에서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호소가 세상을 아름답게 바꿔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바이런 윈 블랙스톤 어드바이저리 파트너 부회장(81)이 8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 경제 세미나에서 기조 발제를 마친 뒤 자신의 ‘인생 20훈(訓)’을 소개했다. 그는 1986년부터 매년 초 ‘올해 열 가지 놀라운 일’ 경제 전망을 내놓았는데 적중하는 내용이 적지 않아 ‘월가의 족집게’란 별명도 갖고 있다. 윈 부회장은 우선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생각 하나’를 찾는 데 집중하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전문가들은 3분의 1 가능성도 안된다고 여기지만 난 50% 이상의 확률이 있다고 판단되는 10개 전망인 ‘텐 서프라이즈’가 나에겐 그런 큰 생각”이라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텐 서프라이즈’와 나를 동일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인적 네트워크를 강하게 쌓아라. 인생에선 운이 중요한데 그 운을 높게 하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을 아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먼저 나름의 관점을 가진 뒤 독서를 통해 내 생각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적극적인 읽기를 하면 더 빨리 읽을 수 있으면서 더 많은 걸 숙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은퇴하지 말라. 영원히 일하면 영원히 살 수 있다. ‘영원히 살 수 없음’을 보여주는 생물학적 증거가 많은 걸 나도 안다. 그러나 난 ‘영원히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조한 강조한 “은퇴하지 말라. 영원히 일하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말이 내 가슴에 와 닿는다. 이것은 나이가 조금 들어서 느끼는 감정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전으로 영감을 얻었기 때문인가? 나이는 지식으로 보는 프레임을 가슴으로 볼 수 있게 가르치는 선생이다. 시간이 더 가 보면 온전하게 판단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 생각된다.
요즘 우리의 언어생활 뉴스가 자주 나온다. 우리나라 언어파괴는 정치인, 경제인, 연예인 가릴 것 없는데 그 중 청소년 언어파괴가 가장 심각한 것이라는 것이다. TV 뉴스나 신문 기사 등에 나온 10대들의 언어사용 실태를 보면 깜짝 놀랄 만하다. 10대들의 언어 사용은 같은 세대끼리도 서로 이해 못 하는 암호에 가까운 축약형 합성어가 많고 말뜻도 거칠어지고 비속화되고 있으며 욕설로 변해가기도 한다. 얼마전 기사에 소개된 청소년들의 암호에 가까운 대화를 살펴보자. “셤 때문에 엄마가 전화 와서 심쿵했어. 이번 셤 솔까 개 짱났음. 이러다 대학 입학 광탈할 것 같아.” (시험 점수 때문 엄마한테 전화 연락 받고 심장이 두근거렸어. 이번 시험 솔직히 너무 어려워서 짜증났어. 대학입학 시험, 불합격 할 것 같아.) 최근 급속히 일어나는 청소년들의 언어파괴는 심각한 단면이다.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가장 큰 이유는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건강한 정서적 교류가 사라지고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한 정보교류 의존 때문인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앉아서 배우는 대학입시 중심의 공부에 시달리고 있다. 즉 체육활동이 부족하여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공부와 생활을 지배하고 있어 건강한 자아를 기를 수 있는 정서적 교류가 사라져가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과 대화를 위해서는 카카오톡을 이용한 정보를 주고받아야 하며 한 두 게임도 알아야 한다고 한다.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사회를 지배하는 시대다. 이렇게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의존하여 관계를 맺는 세상으로 되다보니 마주보고 하는 대화보다 문자와 같은 텍스트 언어로 나누는 대화에만 매달리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래서 신조어 형태의 축약어가 많이 쓰이며 또래끼리 자주 사용하는 비속어, 은어가 많이 사용되는 것이다. SNS에서 사용되는 언어 무엇이 길래 그리 심각한가? 다시 살펴보자. 심멋(심장이 멎을 정도 기분 좋다.) 개취(개인적 취향) 평친(평생 친구) 점약(점심 약속) 노잼(No+재미=재미없다), 노답(No+답=답이 없을 정도 답답함), 존잘(엄청 잘 생겼다), 웃프다(웃을지 슬퍼할지 모르는 상황), 화떡녀(화장 떡칠한 여자), 개드립(엉뚱한 발언을 할때), 깜놀(깜짝 놀라다) 각종 신조어는 사용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렵다. 또한 남(주로 윗사람)을 비하하거나 비꼬는 말, 욕설 등이 많아 언어폭력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국립국어원이 최근 ‘청소년 언어실태·언어의식 조사’를 한 결과 초·중·고 재학생 95%가 일상생활 대화 속에 신조어와 욕설을 섞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이들이 심한 욕설을 보고 들었을 때 적극 훈계했다는 교사는 43.9%에 그쳐 지도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 다른 설문조사인 2010년 서울·충남·전남 지역 초·중·고 청소년 12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에서는 1) 73.4%의 청소년이 매일 욕을 사용했다. 2) 욕을 시작한 시기는 58.2%로 초등 고학년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3) 욕을 하는 이유로는 ‘습관이 돼서’(25.7%), ‘남들이 사용하니까’(18.2%).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끼리 친근감을 나타내기 위해’ (각각 16.7%) 하지만 ‘누군가를 무시하고 비웃기 위해’ (4.6%)에 불과했다. 4) 욕을 하는 이유는 학교급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초등학교는 (남들이 사용하니까 따라한다) 29.6%로 가장 높지만 중학교로 넘어가면 16.7%, 고등학교가 되면 9.8%로 떨어진다. 5) 욕을 하는 이유 (습관이 돼서 사용한다) 응답률은 초등 12.6%에서 중등 29.4% 고등 33.4%로 점점 상승했다. 남들을 따라 하던 욕이 학년이 높아질수록 습관으로 변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10대들의 바른 언어 사용 습관은 초등학교에서 바로 잡아야 하며 올라갈수록 습관이 되어 고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욕설을 하지 않는 중학교가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현암중학교가 욕설 안하는 학교다. 이 학교 아이들이 욕설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건강한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교내 스포츠 교실’이 활성화되어 있기도 하지만 바로 옆 현암초등학교가 있기 때문이다. 현암초등학교가 욕설 안하는 학교로 되었기 때문이다. 바른 언어 습관은 초등학교 시절에 더욱 필요하다. 욕설을 사용하지 않으면 학교 폭력이 일어나지 않는다. 아이들의 건강한 자아존중감도 기를 수 있다. 당연히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알아듣기 어려운 욕설과 신조어는 건강하지 못한 또래문화를 만들 수 있다. 또한 기성세대와 소통을 단절시키며 욕설을 하지 않는 또래와 의사소통 장애로 학교폭력 원인이 될 수 있다. 바르지 못한 언어생활은 독서능력도 떨어뜨린다. 알맞은 어휘,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지 못해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이다.
요즘은 컴퓨터, 휴대폰이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다. 자판을 많이 쓰다보니 우리 한글 손으로 쓸 일이 별로 없어진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 비해 학생들 글씨가 엉망이다. 손에 힘이 없어 형태가 일그러진 글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비읍' 이나 '리을' 받침을 제대로 쓰지 못하거나, 띄어쓰기를 전혀 하지 않은 경우도 눈에 보인다. 중학교 2학년 한 학생은 "연필 때문에 손이 너무 아프고 (분량이) 너무 길다보니까 불편하고 답답하다고 불평을 한다. 상황이 이러니 학생들은 글씨를 많이 써야 하는 주관식 시험을 몹시 부담스러워한다. 그래서 학생들은 "시험 볼 때, 타자로 치고 누르면 다 입력되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글씨쓰기에 대하여 교사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사 93%가 '글씨를 못 쓰는 학생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아이들은 "빨리 쓰려는 경우가 많아서 글씨를 정확하게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에 너무 익숙해져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글씨를 쓰는 습관은 뇌와 사고력 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글씨 쓰는 습관을 가르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대부분 학생들의 삶 속에서 컴퓨터가 일상화 되다보니 필기구보다 키보드와 휴대폰 자판이 훨씬 익숙한 요즘이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청소년기에 손글씨를 바르게 익히도록 가정과 학교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세월호 참사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2014학년도 2학년의 수학여행이 무사히 끝났다. 예전처럼 학년 전체로 한꺼번에 가는 수학여행이 아니라 반별로 분산하여 테마식으로 실시한 이번 수학여행은 아이들에게 여러 모로 좋은 경험이 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학년부장과 담임선생님들의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수학여행은 목적지 선정부터 주제별 탐방계획까지 하나하나가 정말 힘든 과정이었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진행된 까다로운 수학여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 98%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번여행에 대한 높은 호감을 보였다. 2학년 1,6반 -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7,8반 - 자연과 문학의 어울림, 2,3반 - Road to Patriot, 4,5반 - 역사 생태 기행, 9반 - 옛길을 따라 등 5개 권역으로 테마를 정해 실시한 수학여행은 학생들의 지적 시야를 넓이고 호연지기를 기르는데 매우 유익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