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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 교육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곽상도 의원(자유한국당)의 질의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답변을 하고 있다.
이찬열(교육위원장) 의원, 최도자(바른미래당) 의원, 김한표(자유한국당) 의원 공동주최로 '대한민국 3-5세 누리과정비용 6년 동결 대응 정책토론회'를 1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정책토론회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누리과정 보육료 현실화 촉구를 위한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위원장 곽문혁)는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누리과정 보육료 현실화를 위한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백두산 천지 일정을 위해 이도백하에서 아침을 맞는다. 밖은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두산 천지. 지금 날씨로 봐서는 불가능하다는 말뿐이다. 이곳 이도백하는 백두산 천지에서 발원한 물줄기(白河) 두 개가 합류하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이도백하는 발해의 중경(中京) 흥주성지(興州城址)가 남아있으며 안도현의 서남부에 위치하여 백두산 북파 방면 해발 500m 지점에 자리 잡은 작은 도시로 백두산 등정을 위해선 꼭 거쳐야 하는 곳이다. 날씨 때문에 걱정하자 가이드는 지금 여기서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워낙 고산지역이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가 변화니 출입이 허용 되면 가야 한다고 한다. 짙은 흐림 속에 있는 이도백하를 등지고 백두산 천지 등정의 첫 관문인 서파 산문으로 간다. 가는 도중 어제 명동촌과 용정의 아쉬움 속에 일제강점기 마지막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의 소름 끼친 말이 떠오른다. 그의 친손자가 현재 일본 총리 아베 신조이다. 그는 1944년 7월 24일에 일본의 제9대 조선 총독으로 부임해 전쟁 수행을 위한 징병·징용 및 근로 보국대의 기피자를 마구잡이로 색출했으며, 심지어는 여자정신대근무령을 공포해 만 12세 이상 40세 미만의 여성에게 정신근무령서를 발부했고, 이에 불응시는 국가 총동원법에 의해 징역형을 내리기도 했다. 이 자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자 총독부에서 마지막으로 항복문서에 서명하며 "우리는 패했지만 조선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장담하건대, 조선민이 제정신을 차리고 찬란한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이 훨씬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결국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 실로 반성을 모르는 민족의 전형이다. 서파산문을 향하면서 일본의 만주침략 과정과 간도협정, 만주사변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듣는다. 역사는 반복된다. 미처 대비하지 못하고 자중지란에 의해 청나라나 조선이 일제에게 당한 것이다. 이런 일을 다시는 겪지 않으려면 남북이 같은 마음으로 뭉쳐서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자존해야 한다. 서파산문을 향하는 90여 분 동안 날씨 변화무쌍하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과 햇살이 숨바꼭질한다. 구름 사이 해를 보며 일행은 환호를 한다. 서파 산문에서도 해는 구름 속에 숨기를 반복한다. 입장을 기다리는 긴 행렬에 서서 삼십 여분 기다린 끝에 상부 2,100m 주차장을 향하는 셔틀버스를 탄다. 곧게 뻗은 마과목과 고사목, 연리목을 보며 고도를 실감한다. 그러다가 경사가 가파른 높은 지역에 도달하자 수목한계선을 지났는지 나무는 없고 전부 초원이며 피고 진 야생화가 지천이다. 공기는 청아하다. 멀리 보이는 천지는 구름 속에 있다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백두산 천지를 보고 싶어 하는 인파의 행렬이 천지를 앞두고 1,442계단에 개미 떼처럼 오른다. 흡사 인파에 떠밀려 올라가고 내려오는 것 같다. 무릎 통증이 전해온다. 오르다 쉬기를 반복한다. 좌우에 보이는 산은 파란 잉크 빛 하늘 속에 있다. 삼십 여분을 오른 끝에 천지를 볼 수 있는 곳에 도달한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천지를 본다는 것도 만만찮다. 조망 좋은 가장자리를 차지한 중국인들은 비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중국인 특유의 억양과 거친 몸짓은 배려란 없다. 어찌어찌 비집고 들어간 순간 흰 구름이 걷히며 파란 하늘 속에 둘러쳐진 산과 호수는 명경지수 그 자체로 비경을 드러낸다. 탄성이 나온다. 어떤 언어적 표현으로도 묘사하기 어렵다. 어쩜 저렇게 맑을 수 있을까? 눈이 시원하고 가슴이 트인다. 조금만 더 머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연신 셔트를 누르고 물러난다.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구름에 가렸다 드러내는 비경, 하지만 이 천지도 1962년 조중변계조약에 의해 54.5% 북한이 나머지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아쉽지만 내려가는 일도 만만찮아 걸음을 돌리다 바로 옆의 37호 경계비를 본다. 한쪽 면은 중국 반대쪽은 조선이 빨간색으로 음각되어 있다. 중국과 북한의 국경선이다. 북한 쪽으론 넘을 수 없다. 다시 한번 분단이라는 아픔을 맛보는 순간이다. 내려오는 길은 내려다뵈는 경치를 관망할 수 있어 좋다. 후들거리는 다리도 쉴 겸 서늘한 바람에 한들거리는 구절초를 닮은 야생화를 담는다. 거센 바람과 한파 때문에 높이 자람을 하지 못한 야생화들은 민들레처럼 납작 엎드려 피고 진다. 눈에 내려다뵈는 풍경을 죄다 가져가고 싶다. 모든 일행은 다시 모여 올라온 길을 돌아 내려가다 늦은 점심을 먹는다. 금강대협곡 입장구 바로 앞이다. 비빔밥이라고 주는데 비주얼이 이상하다. 우리나라가 아님을 더듬으며 불만을 지운다. 금강대협곡은 백두산 화산 분화시 넘친 용암이 흘러 깊은 계곡과 기암괴석을 품은 곳이다. 시원스럽게 뻗은 마과목과 백양나무 사이로 흘러들어오는 햇볕이 싱그럽다. 백두산의 청정한 바람과 숲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여유와 한산함이 있다면 좋으련만 몰려드는 중국 관광객들로 숲 사이 난 좁은 길이 몸살을 앓는다. 이런 좋은 곳에 왔으면 묵언으로 눈과 가슴만 즐겁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너무 욕심 많은 바람인가? 피곤이 몰려온다. 아쉬운 백두산 천지를 뒤로 서쪽으로 향하는 해를 보며 오늘 숙박지 퉁화시로 향한다. 퉁화로 향하는 창밖 경치는 전형적인 중국풍이다. 넓은 옥수수 밭이 펼쳐져 있고 곧게 뻗어 자라는 자작나무 숲이 하얀 줄기를 드러내며 녹색과 대비된다. 퉁화까지는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옥수수밭과 해바라기 꽃밭이 이색적이다. 해넘이를 얼마 남기지 않은 저녁 시간 햇볕에 빛나는 하얀 자작나무의 속삭임이 하루의 고단함을 토닥여준다. 아직도 꿈을 꾼 것 같은 구름 속에 드러난 천지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언제쯤 중국이 아닌 우리나라를 통해 천지를 오를 수 있을까?
어느 날 귀가히니 집안이 어수선하다. 거실, 목욕탕, 베란다까지 여러 물건이 널려 있다. 물건은 바로 세탁기 부속품, 이게 무슨 일일까? 베란다에 가서 보니 세탁기가 분해되어 있다. 뚜껑은 창틀에 기대 세워져 있다. 스테인레스 커다란 통은 거실에 쓰러져 있다. 욕실에서는 “칙 칙“물소리가 들린다. 낯선 사람이 작은 부속품에 묻은 때를 세찬 물줄기로 씻어내고 있다. 알고 보니 함께 사는 아들이 세탁기 분해 청소를 청소 전문업체에 의뢰했던 것. 낯선 사람은 청소업자. 세탁기를 청소한다?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세탁기는 세탁물을 세탁하는 기계인데 그 기계를 세탁한다니 무슨 말인가? 얼마 전 아내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세탁을 하니 세탁물에 검은색 찌꺼기가 묻어 나온다는 것. 세탁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세탁기를 청소하지 않고 10년 이상 사용하다보니 이상이 발생한 것. 이것은 기계고장이 아니기 때문에 제조회사 서비스 기사가 하는 일이 아니라 청소업체가 하고 있는 것. 세탁기를 분해하여 청소해야 한다는 것, 이번에 처음 알았다. 세탁기에 세제를 넣고 스위치를 작동하면 저절로 세탁기가 알아서 세탁하는 줄 알았다. 세탁기 자제가 더러워진다는 사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였다. 거실에 있는 스테인레스 통은 반짝 반짝 빛난다. 사진을 찍어 두었다. 알고 보니 이미 청소를 끝낸 것. 지금 보니 분해 청소의 80% 이상이 진척되었다. 업자가 미리 찍어둔 사진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세탁기 부속품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곰팡이와 물때가 가득하다. 이런 상태에서 계속 세탁을 하였던 것. 우리 집 세탁물에서 냄새가 나고 비위생적으로 처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서 알았다. 세탁기 분해 청소 후 결합까지 모든 작업이 끝났다. 무려 3시간 30분이 걸렸다. 세탁기 사용에 관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에 기자의 습성을 발휘하여 인터뷰를 요청하니 받아들인다. ○○업체 최용현(44) 팀장이 조언을 준다. 세탁기 청소만 2년 6개월 간 했다고 알려준다. 그는 하루 평균 3∼4대를 청소했으니 2천 대 이상을 청소한 것이다. 세탁기를 분해하면 눈에 보이는 않는 통 뒷면과 옆면에 곰팡이와 물때가 붙어 있어 이것을 그대로 두면 부식의 원인이 되고 세탁 불량의 원인이 된다는 것. 세탁기가 습한 곳에 위치해 있으면 부속품 부식이 빨리 일어나니 세탁기를 벽에 붙이면 아니 된다고 한다. 세탁기도 숨 쉴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두어야 세탁기 수명이 오래간다고 한다. 고농축 세제라든가 섬유 유연제가 100% 배출이 안 된다고 한다. 분해 청소 주기를 물으니 아기가 있거나 빨래가 잦은 집은 1년에 한 번, 보통 2∼3년에 한 번 정도가 좋은데 집집마다 다르다고 한다. 주부들에게 세탁기 사용 팁을 요청하니 첫째 식초 한 컵을 넣고 작동시켜 곰팡이 제거하기 둘째, 세탁기에는 세탁물을 용량의 반 정도 넣기 셋째, 세탁기문은 항상 열어 놓아 건조 상태 유지하기 등을 알려준다. 우리 국민들의 세탁기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는 세탁기는 분해할 수 없고 청소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세탁기 청소를 하지 않으면 심할 경우 하수구 냄새가 난다고 한다. 청소 요청 가정 대부분이 아이를 기르고 있거나 흰옷에 물 때 찌꺼기가 나오는 집이 많았다고 한다. 세탁기 사용시간이 많은 집이 청소 대상 집이라는 이야기다. 세탁기를 청소한 후 소비자의 반응을 물었다. 세탁기를 분해했을 때 부속에 붙은 곰팡이와 물때에 놀라고 청소 후 처음 구입했을 때처럼 만들어 놓으면 고마워한다고 한다. 자연히 세탁기 교체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 세탁물에 냄새가 없어지고 세균과 곰팡이가 제거되니 자연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세탁기 관리방법 요령을 제공해 주는 것도 하나의 보람이라고 전한다. 끝으로 세탁기 고장 없이 오래 쓰는 법을 물었다. 고무 받침을 이용해 세탁기를 수평으로 놓아야 하고 빨래감은 적정량을 넣어야 한다는 것. 세탁기 용량이 15kg 이라면 8∼8.5kg 세탁물을 넣으라고 한다. 가루세제와 고농축세제 사용량을 줄이라고 조언한다. 세제가 강력해 플라스틱이나 철제 부속의 부식 원인이 된다는 것. 세탁물에 이물질이 묻어 나오거나 냄새가 날 경우. 세탁기 분해 청소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세탁기도 세탁이 필요하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시간이 날 때 산을 오르면서 골치 아픈 일은 잊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자고 시작한 게 벌써 3년째네요.” 가르치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는 교사들도 스트레스는 적지 않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교직생활의 질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교원들이 관심사가 같은 동료들과 모임을 만들고 활동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기 지역 교원들로 구성된 설봉산악회는 2016년 조직됐다. 현재 회원 64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설봉산을 걸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린다. 설봉산악회 회장 신평원 경기 증포초 교장은 “매주 모임을 갖되,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악회라고 해서 매번 지형이 험한 코스만 고집하는 건 아니다. 회원들이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코스의 난도를 결정하면 된다. 동료들과 삼삼오오 걸으면서 마음에 담아뒀던 고민을 꺼내놓기도 하고 교육 현안에 대한 정보도 주고받는다. 김상연 경기 증포초 교사는 “힘든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해소하는 회원이 적지 않다”면서 “교직문화를 공유하면서 서로 힘을 북돋워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는다”고 귀띔했다. 신 회장은 “우리 동호회는 카운슬러 모임의 성격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원들 중 63명이 교총 회원이에요.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을 공유하다 보면 교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교원단체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곤 하지요. 특히 하루가 멀다고 교권 침해 사건이 일어나는데 교원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장치가 없잖아요. 우리의 권리를 찾으려면 교원단체에 가입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설봉산악회는 단풍이 들 무렵 가을 산행을 떠날 계획이다. 신 회장은 “교직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교과연구회·교원동호회 지원 사업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교과연구, 자기계발, 취미 등 같은 관심사를 가진 교원들끼리 모임을 조직해 운영하면 교총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올해도 교과연구회 21팀, 교원동호회 89팀 등 총 110팀이 선정돼 활동지원금을 받는다.
서산 서령중학교 야구부가 화제다. 서령중 야구부(지도교사 김제인)는 학교스포츠클럽 야구동아리로 학교는 물론 서산시를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 중이다. 팀은 2018년 7월 12일(목)부터 19일(목)까지 실시된 2018 서산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전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충청남도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서령중 야구동아리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두 1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일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연습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대회를 목적으로 구성된 팀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야구게임을 즐기기 위해 구성한 자율동아리였다. 그러다 우연히 서산시교육장배 스포츠클럽 리그전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짧은 연습기간과 폭염에도 불구하고 3전 전승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요즘 휴대폰 게임에만 빠져 있는 학생들에게 건강과 활력을 모두 가져다줄 훌륭한 운동인 셈이다.
가을 바람이 선선한 15일 오전, 마을 축제 문화를 선도하는 현장을 찾았다. 축제 명칭이 ‘벌터마을 가지가지 축제’. 벌터마을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해 있다. 축제장소는 벌터어린이 공원. 공원이 마을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주위는 주택으로 아늑하게 둘러 쌓여있고 공원은 벌터문화체육센터와 붙어 있다. 벌터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3년간(2016년~2018년) 문화재생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되었다. 대형천막 두 개와 우산형 천막 20 여개에서 지역주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 축제 참가자 대략 150 여명의 구성원을 분석해 본다. 어린이가 50%, 학부모 40%, 어르신 5%, 외빈 5%다. 당연히 교육적 요소가 들어가야 한다. 먹고 즐기고 체험하면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금상첨화다. 어린이들은 서호초등학교 학생이다. 이 자리엔 이 학교 교장, 교감도 함께 했다. 마을 축제에 학교가 힘을 합치니 어린이 참여도가 높다. 체험 프로그램은 벌터마을 엄마들의 자발적 모임인 ‘벌터 온(ON)’에서 진행했다. 벌터마을 백일장, 출장 나온 공유하장, 천연 디퓨저 만들기, 압화 자석 만들기, LED 실팽이 만들기, 나무 열쇠고리 만들기, 벌터 어린이 공원 꾸미기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주민들도 즐겁게 부스를 찾아다니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았다. 리포터가 관심 있게 본 백일장의 교육적 요소를 살펴본다. 참가대상은 어린이와 주민. 문호가 열려 있다. 주제는 시와 탱고, 벌터마을, 자유주제다. 참가자가 종이에 창작품을 내면 운영요원이 흰 헝겊에 붓글씨로 옮겨 작품을 줄에 매달아 놓아 여러 사람이 볼 수 있게 한다. 심사위원은 두 분. 오후 두 시경 그 자리에서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시상은 마을쿠폰으로 하고 작품 낭독 시간도 있다. 이것이 모두 교육적 요소가 들어갔다는 것이다. 부스 중 타로카드, 캐리커쳐,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냠냠텐트 등이 인기를 끌었다. 냠냠텐트의 판매 음식 가격은 1천원에서 3천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각종 차, 떡볶이, 순대, 김밥, 통닭 등 점심 대용으로 가능하다. 특히 여기에서 나온 수익금은 서호초등학교 장학금 및 마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최 측에서는 새로운 문화체험으로 첼로 연주와 탱고를 넣었다. 첼로 연주자가 독주를 몇 곡 연주한다. 이후엔 아이들이 연주 체험 기회를 가졌다. 연주자의 활을 잡고 연주하는 것이다. 탱고대회 준 우승팀인 ‘샤론태희’의 정열적인 탱고공연을 보았다. 서호초등학교 ‘대일밴드’ 연주팀은 동요와 가요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축제의 특징 하나. 사회자가 참가자를 대상으로 수시로 인터뷰를 한다. 진행 상의 공백을 메우는 효과도 있었지만 참가자의 느낌과 생각을 공유하고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했다. 헌옷, 악세사리, 장난감, 책 등을 전시한 ‘출장 나온 공유하장’에서는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고 그 고마움을 쪽지에 남겨 게시판에 붙였다. 이 물건 수집에는 서호초등학교와 지역 주민의 협조가 있었다. 축제 현장체험자로서 느낀 점 몇 가지. 첫째, 남녀노소 지역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참가자들이 모두 얼굴이 익숙한 지인이다. 둘째, 축제 주관도 마을 주민이고 참가자도 대부분이 마을 주민이어서 마을 단합과 화합의 기회가 된다. 셋째, 어린이 참가자가 제일 많고 이에 따라 교육적 요소를 배려한 점이다. 이 축제를 준비한 벌터문화마을 송진영 회장은 “폭염에 힘들었던 지난 여름을 무사히 이겨낸 이웃들과 특별한 공연, 여러 가지 체험, 정이 담긴 음식들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주민들과 함께 준비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편하게 놀러 나와 선선해진 바람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행복한 모습을 보니 다음 달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9월 9일(일) 서령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송파수련관 및 운동장에서 제40기 주관으로 2018 서령고총동문회(회장 김길수) 정기총회 및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모두 30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개회식에서 조재복 동문이 서령을 빛낸 인물로 선정되어 심관수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한철웅 교사가 우수 교사로 선정되어 총동문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김길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추억을 되살리며 마음껏 소리를 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주신 동문들께 감사드리며, 선후배의 정을 마음껏 나누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재경동문회와 재전동문회뿐만 아니라, 서산시장, 서산시의회의장, 국회의원, 서산교육장 등 지역 대표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한마음체육대회에서 배구, 족구, 400미터릴레이, 바둑대회가 진행되어 서로 실력을 겨뤘으며 인기 가수의 초청 공연으로 흥겨운 잔치를 즐겼다.
2018 실패박람회가 2018년 9월 14일 광화문에서 개최되었다. 이 번 행사의 주제는 실패를 넘어 도전으로로서 기존의 실패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계기가 되었다. 광화문 광장 행사와 더불어 교보빌딩 컨벤션홀 23층에서는 실패문화 컨퍼런스도 진행되었는데 '불확실한 미래의 새로운 동력: 실패의 전환'을 모토로 사회혁신 민관협의회 위원장인 서울대학교 김경민 교수, 국제 실패학회 부회장인 일본의 아이노 겐지 교수, 최재천 국립생태원 초대관장이자 이화여대 석좌교수, 메가스터디 이다지 역사강사가 출연해 실패에 대한 연구보고와 주제 강연 그리고 주제 토론이 이어졌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우리 사회에서 "실패 좀 하면 어때? 다시 한 번 도전하면 되지 뭐"와 같은 분위기 조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실패에서 배우려는 시도를 학문으로 정립한 것이 실패학이다. 실패의 가치는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약점을 알게 하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구조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최재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실패를 인정해주는 사회풍토가 매우 중요하며 김경민 교수는 학교교육에서 창의성 교육을 강조했다. 창의력이 있는 사람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다지 역사 강사는 세종의 리더십과 실패 경험을 소개했고 겐지 교수는 실패는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원동력이므로 실패는 시간이 지나면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라는 것이다. 이 번 2018 실패 박람회는 기존의 실패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고 실패를 낙오로 낙인찍지 말고 관대하게 품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계기로 나아가는 첫발걸음이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자연의 소중함을 배웠어요 ▲금성초 1학년 김하진 양의 자연탐구 체험 보고서 구경하세요.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9월 13일 금요일 1, 2학년 15명이 전라남도자연탐구수련원에 갔어요. 아이들은 소풍을 간다면 좋아했지요. 친구들과 나눠 먹을 간식도 한두 개 준비하니 더욱 즐거운 나들이였답니다. ▲ 자기가 직접 만든 잠자리와 연못을 들고 찰칵! 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우고 1시간 동안 만든 잠자리와 연못 작품이랍니다. 낑낑대며 힘들게 만들면서도 만드는 즐거움도 함께 나누었어요. 잠자리 한 마리도 깨끗한 물이 아니면 알을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학교에 돌아와서 다시 복습을 했어요.복습은 최고의 공부법이니까요. 듣고 알게 된 것, 보고 알게 된 것, 새롭게 알게 된 것을 발표한 다음 자기의 생각과 느낌이 담긴 그림도 그리고 글도 썼어요. 문장으로 쓰는 걸 힘들어하지만 3학년 수준에 가까운 긴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모습이 참 대견했답니다. 체험학습으로만 끝나면 남는 게 없으니까요. 몸으로 체득한 것만이, 그리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공부만이 오래 가는 배움이 됩니다. 풀 한 포기, 잠자리 한 마리도 사람 만큼 소중하다는 것, 그들이 살 수 있는 자연환경이 되어야 인간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증거들이 가득한 자연탐구수련원 체험학습의 기억은 교실에서 책으로 배운 지식보다 더 오래 갈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빛나는 약속의 한 장면을 남깁니다. 배운 것을 실천하는 다짐이 중요해요
2019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초등교사 양성 기관인 교육대학교의 수시모집 원서접수도 마감됐다. 그런데 이번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까 대학 공히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논리와 초등 교육의 질 제고 차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현상이다. 사실 1990년말 교원 정년이 단축되고 교원임용 인원과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일반대학에 비해서는 사범계 대학이, 사대에 비해서는 교대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져 왔다. 그에 따라 초등교육의 질 역시 상향돼 왔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저출산고령화 사회 현상으로 학생수가 감축되고 그 여파로 학교 통폐합 등으로 초등교사 지망생들이 줄고 있어서 우려스럽다. 그동안 졸업은 임용고사 합격, 취업이라는 등식도 이제 저절로 성립되지 않게 되었다. 최근 수년 간 교원임용시험(임고) 추이를 보면 교대의 선호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고교 우수 그룹 학생들에게 교대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최근 마감된 2019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서울교대 등 전국 10개 교대의 평균 경쟁률은 6.10대 1로 나타났다. 물론 아직 대구교대, 제주대 교대, 청주교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등 국립 교대 4개교에서 공식적인 경쟁률을 공표하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경쟁률은 하학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교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지난해 7.22대 1보다 15.5% 낮아진 결과다. 9.02대 1이었던 2017학년도 수시모집 때와 비교하면 3분의 1가량 지원자가 줄어든 셈이다. 10개 교대의 수시모집 지원자는 2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2017학년도 9.02대 1, 2018학년도 7.22대 1, 2019학년도 6.10대 1 등으로 저하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별로 보면 공주교대·청주교대를 제외한 8개교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서울교대는 4.35대 1(전년도 6.06대 1)로 전국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인교대는 4.76대 1에서 4.41대 1로, 부산교대는 9.72대 1에서 6.91대 1로, 대구교대는 7.50대 1에서 5.83대 1로 각각 하락했다. 제주대 교대는 8.29대 1(9.52대 1)로 역시 지원자가 줄었다. 반면 공주교대(4.25대 1→4.73대 1), 청주교대(9.09대 1→9.80대 1), 한국교원대(6.72대 1→8.65대 1)는 경쟁률이 소폭 올랐다. 사립인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24.58대 1로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전년도 28.29대 1),이와 같은 교대 인기 저하와 수시 경쟁률 하락은 과거처럼 일반대 교직과, 사대 등에 비해서 교대는 대학입학, 임고 합격, 취업 확정 등의 연계적 성장이 어렵다는 반증이다. 임용시험에 합격해도 실제 초등교사 임용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불안감과 초등 교직의 매력이 감소된 결과처럼 파악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학령 인구 저하에 따른 지속적인 학생수 감소 속에 초등교사 임용 인원도 줄어드는 추세다. 초등교사 임용 절벽에 대한 불안감으로 예전보다 교대 지원자가 감소하고 있다. 일반대 교직과나 사대에 비해 교대의 경쟁률 하락은 장기적으로 초등교사, 초등교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아울러 과거에 비해서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지도 학생수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교육의 질, 교사의 질을 제고하려면 초ㆍ중ㆍ고교 공히 교사 1인당 학생수를 OECD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가 우려하는 것처럼 수년 내에 고졸자수와 대입정원수가 역전되는 마당에 교사수를 늘려서 교육의 질을 제고하려면, 교사 1인당 학생수, 학급당 학생수를 OECD 수준으로 낮춰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이 어려운 과제를 풀기 위해서 정부를 비롯하여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얼굴을 맞대야 할 것이다. 게다가 정부의 교육 정책, 교원정책 실패가 고스란히 학생들의 교대 선호도 약화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의 교원 수급 정책이 혼선을 부채질하면서 교대 기피 현상을 더 가속화 한다는 우려도 있다. 장기적인 교원정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즉흥적인 주먹구구식 날림 정책으로 공신력을 잃고 있어서 걱정이다. 장기적인 교원 정책, 일관성이 담보된 교원 정책과 인사 정책이 수립되고 수립된 정책 매뉴얼대로 시행돼야 학생, 학부모, 교원들이 당황하지 않고 입시를 정상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안정적인 교원 충원 방안과 정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교대 입학 정원, 전형 방안, 신규 교사 모집 인원 사전 예고 인원과 최종 모집 인원 예고 등이 공신력과 일관성을 담보해야 학생, 학부모, 교원들이 당황하지 않고 준비할 수 있다. 한편 2019학년도 초등교원 선발 인원은 4,032명으로 올해 모집인원(4,088명)보다 56명 ㅈ누 것으로 최종 공표되었다. 2018학년도에는사전예고 인원이 전년보다 크게 줄면서 임용을 준비하는 교대생들의; 시위 등 대혼란이 야기되기도 했다. 장기적인 인구 추이, 학생수 변동 추이 등을 엄밀하게 분석하여 교대 모집 정원, 초등교사 임용 인원 등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표하고 이행해야 할 것이다. 결국 그동안 안정적이던 교대 입학생 충원과 초등교원 임고, 임용 발령 등이 체계를 잃고 무너지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니다. 단 기간에 무너질 우려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 당국은 이제부터 우수한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로 교대에 지원하고, 졸업 후 소정의 전형 절차를 거려서 교단에 설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교육이 백년지대계라고 하면서 교육 정책을 조령모개식으로 변경하고, 교육부장관을 수시로 경질하는 교육 풍토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교육적폐 청산이 이뤄져야 한다.
수원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에서는 생활주변에 산재해 있는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려는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안전장비중 하나인 생존 팔찌를 제작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자원봉사를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모와 함께 하는 생존 팔찌 만들어보기 체험활동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먼저 안전한 생활을 위한 안전교육을 각반 담임 선생님이 교육을 하고 다음으로는 학부모자원봉사 위원들이 각 모듬에 함께하여 학생 수준에 맞는 만들기 활동을 하는 활동이다. 이 체험활동은 실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생존을 위한 팔찌를 제작함으로서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을 다시 한번 고취시킬 수 있으며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의 협조를 통한 체험활동으로 의미를 둘 수 있다. 이번 안전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교육과정에 연결시키도록 주관한 교감(박승숙)선생님은 학부모가 함께 교육활동에 참여하여 가정과 학교의 교육활동이 연계되는 것이 유의미한 점이라고 전했다. 권선초등학교 4학년 2반 우민0 학부모는 이번 활동을 통해 “위급 상황시 대처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아이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울 수 있는 것 같아 너무 체험활동이다, 그리고 손수 제작한 제품을 스스로 소지(손목이나 가방)함으로서 안전의식과 자긍심도 생길 것 같다.“며 활동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나타내었다. 3학년 1반 학생들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생존 팔찌라는 것을 만드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다. 너무너무 예쁘다. 생존팔찌의 여러 가지 쓰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캠핑갈 때 가져가고 싶다. 위험할 때 쓸 수 있도록 항상 가지고 다니겠다“ 라는 다양한 의견을 통해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김유경 서울 염광중 교사는 영어수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합교육을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자유학기제 주제선택 수업을 4년 간 진행하면서 수업방법 개선, 교육과정 재구성, 자신만의 평가방법 등을 효과적으로 이룬 덕분이다. 김 교사는 2015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수업방법을 개선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먼저 심화연수를 통해 좋은 수업이 무엇인지 연구했다. 서울 무학여고에서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를 성공적으로 이끈 박미혜교사의 강의를 듣고 새로운 수업을 알게 됐다. 그는 “강의를 듣고 ‘이거다!’ 싶었다”며 “융합, 학생 중심 수업, 과목별 수업, 평가에 대해 눈을 떴다”고 회상했다. 이후 자유학기제 담당 교사를 자원했다. 교과서에서 제공하는 위계를 지키는 선에서 미래 핵심역량을 익히고 진로도 도모하게 한다.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각자 아이디어를 종합해 자신만의 특기를 활용한 창작물을 만들고 영어말하기 발표 등을 통해 과정중심평가를 진행한다. 김 교사는 이러한 교육방법에 대해 ‘소통과 화합의 미래인재가 성장하는 WITH 영어교실’이라고 이름 붙였다. ‘WITH’는 학생들이 깨어있고(Wake Up), 자발적이며(Do It yourself), 협동해(Work Together), 소통과 화합의 세계시민(Love Harmony)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다. 또한 그만의 특색 있는 수업방법이 녹아 있는 이니셜이기도 하다. ◇ Wake Up! 모두를 깨우는 개별화 수업 = 13일 염광중 영어교실에서 김 교사의 수업을 통해 ‘WITH’가 적절히 녹아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학생들은 각자 ‘멸종위기 동물’ 중 관심 있는 종을 선택해 이들을 멸종으로부터 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영어로 소개하도록 자료를 만들었다. 영어로 육하원칙을 말하도록 하는 과정에 맞춰 작문하는 와중 서로 올바른 영어구사방법, 다양한 표현도 익혔다. 김 교사는 “자신의 관심사를 영어로 연구하다보면 표현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 개별화 수업(Differentiated Instruction)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개별화 수업을 위해 정확한 학습자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김 교사는 학년 초, 설문조사를 통해 학습자 프로필을 1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작성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각자의 영어수준, 학습 스타일, 직업 흥미 등을 알 수 있다. 수업 난이도를 검토해 수업 주제, 활동내용, 평가모형 구안 등을 고려하게 된다. ◇ Do It Yourself! 창의성 신장을 위한 자발적 학습 = 창의성 신장을 위해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여겨 ‘메이커 교육’도 적용했다. 메이커 교육은 실생활 속 문제를 인식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창조적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자료를 만들어 보게 하는 것도 그 일환이었다. 김 교사는 메이커 교육을 위해 열린 분위기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환경도 개선했다. 영어교실에 색연필, 가위, 풀 등의 문방구를 넉넉히 준비했다. 특히 그는 미래 핵심역량 가운데 디지털 리터러시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태블릿 PC를 학생수에 맞게 구비했다. 그는 “어휘 등을 검색할 수 있고, 서로 댓글을 달아 동료 피드백을 교환하도록 하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주제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협동 활동을 위한 미니 화이트보드, 각종 보드게임용 물품, 미니북 만들기를 위한 스크랩 북, 다양한 크기의 포스트잇 등을 준비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 Work Together! 협업과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한 PBL = 또 눈에 띄는 부분은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면 흔쾌히 도와주는 분위기였다. 이 과정에서 교사가 개입해 수정작업이 맞게 이뤄지는지 체크한다. 실력이 좋은 학생을 교사 도우미로 선정해 권한을 위임하기도 한다. 서로 의사소통과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모습에서 실제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가운데 학습이 이뤄지는 것을 뜻하는 PBL(Project or Problem Based Learning)을 볼 수 있었다. PBL과정에서 핵심역량인 이른 바 ‘5C(문제해결력, 비판적 사고력, 협업, 의사소통능력, 창의력)’가 신장된다는 것은 많은 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사실이다. 김 교사는 PBL을 통해협업과 의사소통능력에 신경 쓰고 있다. 협업에 중점을 둔 PBL 수업을 설계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조구성이다. 4인 1조로 배치하되 상위학생이 하위학생과 짝이 돼 개인지도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 때 하위학생이 위축되지 않도록 조 구성 방식의 목적을 충분히 설명해주고, 상위학생이 친구를 적극적으로 돕도록 격려해야 한다. 협동수업의 단점으로 가장 많이 지적되는 ‘무임승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었다. 이날 조 편성도 각자 역할 분담을 통해 원활한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이날도 디렉터(조원 돕기, 문법 체크)·프레젠터(발표)·디자이너(계획)·서처(정보 검색) 등으로 이뤄져 역할에 맞게 소통하고 자료를 완성하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 Love Harmony! 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한 세계시민교육 = 김 교사는 이날 학생들이 제작한 영어자료가 탄자니아 아이들의 영어교육으로 쓰일 수 있도록 미리 연결해놓은 상태였다. 이날 주제도 ‘멸종위기 동물’이었다. 아이들은 환경개선을 위해 자신이 노력해야 할 부분도 생각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자료가 지구를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뿌듯함을 느꼈다. 친구들과의 협력은 물론 어려운 이웃돕기를 강조하다 보니 인성교육도 된다. 관심사를 직접 찾아 영어로 연구하고 친구들과 소통하다 보니 영어의 4스킬(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김 교사는 영어교육의 궁극적 목적에 대해 언어능력 향상을 통해 다양한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배우고 열린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 것으로 여긴다. 때문에 학생들이 타인과 얼마나 협업을 잘하는지, 수업을 통해 어떤 성장이 이뤄졌는지를 에버노트 앱, 사진촬영 등을 통해 틈틈이 남겨둔다. 이를 활용해 학생생활기록부에도 서술형으로 자세히 기록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학생 성장에 맞춘 과정중심 평가를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이 같은 수업을 위해서는 치밀한 연구와 기획이 필요하다. 매년 1∼2월 방학을 이용해 준비해야 한다. 매번 기획대로 되지는 않지만 시행착오와 개선을 통해 대처해가고 있다. 그런 면에서 학교간 교육학습공동체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는 “사실 나도 수업준비 하느라 힘들고, 아이들도 수업 초반에 자신들이 해나가야 한다는 어려움을 겪지만, 한 달 정도 지나면 서로 익숙해진다”며 “학원만 다니는 아이들은 프린트물만 외우는데 학교에서 이런 수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향상되고 진로교육이나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교육청이 학교장 아카데미를 철회하겠단다.경기도교육청은 최근 14일과 18일 북부청사 김대중 홀과 경기도교육원 대강당에서미래교육 교원리더십 아카데미란 형태로 인사정책 설명회를 시행한 바 있다. 그 배경 및 필요성으로는 역량을 갖춘 교육공무원 임용시스템에 관한 현장 요구의 증대와 미래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청 및 학교 시스템 구축이었다. 이 날 설명회를 통해 교육공무원 인사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이란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단위학교 교무부장으로서 현행 인사제도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14일 북부청사 설명회에 참석하였다. 현장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장 양성 아카데미 교육과정」 개발 정책연구 결과 발표, 「2019 미래교육 교원리더십아카데미」 시행계획, 「경기교육전문직원 역량평가 모델구안 및 활용 방안」 정책연구(안) 발표가 있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장 아카데미를 이수하면 교장자격이 부여될 수 있다는 제안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많아 우선 이 방안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현행 승진 제도하에서 승진을 오랫동안 준비해 온 사람이라면 이 제도가 그야말로 얼마나 엉뚱하고 황당한가를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승진제도의 틀을 완전히 깬 것이기에 현장교사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길 없다. 승진 제도는 누구나 예측가능해야 하고 공정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장 아카데미를 동의할 수 없다. 또한 그 어느 조직이든 두 세 단계를 훌쩍 뛰어 넘는 승진 인사는 찾아볼 수 없다. 특별 승진이라도 한 단계다. 그런데 민선 교육감이 들어서면서부터 파격 인사를 단행하였다. 다른 조직은 몰라도 교육계는 모든 면에서 가장 공정해야한다. 묵묵히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분노하게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 학교장 아카데미는 마땅히 철회되어야 한다. 향후 교원 인사는 좀 더 예측가능하고 공정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당시 국회법상 ‘당연휴직’ 대상 우석대 강사 겸직신고도 안 해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가 '겸직금지 규정이 2013년 8월에 생겨 문제 될 게 없다'고 해명한우석대 근무가 당시 국회법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의원 당선 후에 국회법을 위반하고 부당하게 교육경력을 쌓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석대학교에서 제출한 경력증명서에는 유 후보자가 2011년 9월 1일부터 2012년 7월 21일까지 겸임전임강사로 근무하다가 2012년 7월 22일부터 2013년 8월 31일까지 겸임조교수로 근무했다. 이 기간에 유 후보자가 실제로 강의를 한 것은 2011년도 2학기뿐이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 측은 “2012년 국회의원에 당선돼 수업을 할 수 없었다”며 “겸직금지 규정은 2013년 8월에 생겼으므로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시 국회법을 살펴보면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있는 교원이 의원으로 당선된 때에는 임기 중 그 교원의 직은 휴직된다”고 규정돼 있다. 국회의원 임기 중 당연휴직으로 처리한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 측은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당시 학과에 다음 학기부터 강의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실제 강의를 하거나 급여를 받지 않았으므로,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유 후보자는 휴직 기간 중이어야 하는 2012년 7월 22일에 전임강사에서조교수로 직급이 변경됐다.강의도 할 수 없고 연구실적도 없는휴직 중인 전임강사가조교수가 된 것이다.그 이후인 26일에야 해당 학교 겸임교원 인사규정에서 전임강사 직급이 없어졌다. 규정 개정을 위한 절차였다고 하더라도직급이 바뀌었다면 본인의 계약이 해지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할 기회가 있었다는 얘기다. 직급 변경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겸직에 관한 국회법 위반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당시 국회법을 보면 겸직은 가능하나 국회의장에게 15일 이내에 서면으로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유 후보자가 제출한 겸직신고 내역을 보면 우석대 전임강사직과 조교수직 모두 빠져 있다. 휴직 처리와 별개로 겸직 신고의무를 위반한 것이다. 한반도재단, 사랑의자전거, 더미래연구소의 이사직 등의 직책은 겸직 신청을 정상적으로 했다.
2018년도 전국 직업계고 교장 워크숍이 17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직업계고가 당면한 현안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직업계고 재도약 발판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직업계고의 재도약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4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학교장 아카데미 정책연구 결과 발표 및 인사정책설명회 에 참석자들이 등록하고 있다. '2019 미래교육 교원리더십아카데미' 시행계획에 대해서 이인숙 경기도교육청 교원정책과 장학관이 정책 설명을 하고 있다.
13일 김유경(가운데) 염광중 교사가 멸종위기 동물 관련 영어자료를 만든 학생의 발표를 들으며 수정작업을 하고 있다. 김유경 교사의 수업에서는 학생끼리 서로 돕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김 교사가 협업과정이 맞게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있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거리 운전, 각종 음식 장만과 설거지 등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몸과 마음이 무거워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운전이나 음식 등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일을 했을 때 몸을 풀어줄 수 있는 동작들을 소개합니다. 특히 골반과 허리에 좋은 동작들로 구성했습니다. 1물고기 자세 효과: 허리와 가슴을 펴주고 목 뒤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도 있어서 특히 운전 후에 해주면 좋은 자세입니다. 1.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다리를 가지런히 모아준다. 2. 팔꿈치를 겨드랑이에 붙이고 주먹을 쥔 손이 하늘을 향하도록 한다. 3. 팔꿈치로 바닥을 밀어 가슴을 끌어올려 주고 정수리를 어깨 사이에 둔다. 편안하게 호흡하며 2~3분 정도 유지해 준다. 4. 숨을 천천히 내쉬며 내려오고 누운 상태로 호흡을 정리해 준다. 주의사항: 어깨에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고 엉덩이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한다. 2낙타 자세 효과: 굽은 등을 펴주고 처진 어깨와 엉덩이의 탄력을 만들어 줍니다. 허리통증과 어깨 결림을 해소해 주는 효과도 있어 오랜 시간 음식을 준비한 후에 해주면 좋습니다. 1. 무릎과 발등을 바닥에 붙이고 무릎은 주먹 하나 너비로 벌리고 선다. 2. 두 손을 허리에 대고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상체를 천천히 뒤로 후굴한다. 3. 한손 한손으로 뒤꿈치를 잡아주며 고개를 젖힌다. 엉덩이에는 힘을 줘 충분히 골반을 밀어낸다. 4. 한손 한손을 풀어 허리를 받치고 고개를 천천히 당겨 돌아온다. 아기자세로 내려가 휴식한다. 주의사항: 허리에 유연성이 부족한 경우 너무 무리해서 뒤꿈치를 잡지 않는다. 3독수리 자세 효과: 골반과 몸의 좌우 균형을 맞추고 복부 비만을 예방해줍니다. 1. 두 발을 모으고 서서 양손은 골반을 잡고 90도로 상체를 구부려 엉덩이를 낮춰준다. 2. 오른다리를 들어 왼다리 위에 올려주고 발등으로 종아리를 한 번 더 꼬아 무릎을 정면으로 맞춰준다. 3. 두 손을 앞으로 나란히 해 오른팔 아래로 두고 손을 교차해 손바닥을 마주댄다. 4. 상체를 바르게 세우고 엉덩이 높이를 낮춰 다리에 자극을 유지한다. 5. 천천히 팔다리를 풀어 주고 바르게 서서 호흡을 정리한다. 주의사항: 관절의 유연성이 부족할 경우 무리하게 몸을 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