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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부모, 학생에 의한 교사 폭력문제 1. 교사에 대한 폭력의 사회문제화 한국에서는 학생이나 학부모에 의한 대교사 폭력문제는 몇 년전까지 사회문제화 되지 못했다. 간혹 그런 사건이 발생하면 조용하면서도 개인적인 문제로 처리되곤 하였다. 그러나 요즈음 매우 빈번히 발생하는 이런 현상에 대해 공론화하고 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다다른 것 같다. 전통적으로 한국은 스승에 대해서는 존경심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인정되어 왔으며, 그런 문화적 전통이 그동안의 교사에 대한 폭력을 억제해 왔는지 모른다. 그러나 최근 10년 간의 변화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이는 교육권을 둘러싼 권력의 이동이 80년대까지 교육관료에게 있었고, 90년대부터 교사에게도 분화되었으며, 또한 학부모의 학교교육주체로서 참여와 학생들의 권리 또한 크게 증가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민주화의 진전으로 인권이 신장되고 개인주의가 팽배해 가는 가운데,학부모와 학생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참여의식의 향상이 낳은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그 방법의 습득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2. 각국의 교사폭력 문제 프랑스는 2005년에서 2006년에만 전국적으로 7924곳의 중,고교에서 8만 2007건의 교사 폭행사건이발생했다. 주간 렉스프레스는 최근호에서 대도시 26개 학교에서는 매일 저녁 교사폭행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이한 것은 3년전부터 폭언이나 모욕적인 발언 수준에서 교사에게 신체적 직접폭행을 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간지 라베라시옹은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공립학교에서만 1,900건 교사폭행사례가 접수되었고, 급기야는 '폭력에 대응하는 10계명'에 제시되었다.이에 이르자 프랑스에서 자비에다르코스 교육부장관은'학교평화법'을 제정하여 교칙강화, 법률교사, 변호사를 통한 학생의무교육 실시를 대책으로 내 놓았다(이종수 서울신문파리특파원.2008.3.1) 미국에서는 대교사 폭력문제를 가장 먼저 사회문제화 시켜 그 대응책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지난 1999년에서 2001년 사이 5년 동안 초,중학교 교사들의 9%는 학생으로부터 모욕과 협박을, 4%는 신체적공격을 당했다고 '학교문제 전문 상담(professional school counselling)지는 통계를 내놓았다. 또 1999년부터 2003년 사이 교사 1,000명당 39건의 대교사폭력이 발생했고, 2000년 통계로 도시학교가( 11%) 도시주변과 시골학교(8%)보다 더 많은 교사에 대한 공격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미국학교폭력 예방과대책. 최지영). 미국에서는 이런 현상이 공교육 불신과더불어 발생했다고 판단하여 차터스쿨을 통한 학교교육책무성 향상책과 No Child Left Behind법, 스쿨 폴리스제도 등을 도입하여이에 대비하고 있지만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영국의 교육안전 전문가TAC이 305명의 교사, 교육전문가, 경찰, 관리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교사의 20%가 학교의 특정장소를 피하는데, 그 중 운동장을 피하는 경우는 44%나 되었다고 한다.지난해 교사의 3분의 2는 학생들로 부터 언어적, 신체적 모욕을 겪었고, 21%는학부모에게 모욕을 당했다고 보고했다. 영국의리차드 트로드 교육안전성 TAC 이사는 학생,학부모에 의한 대교사 폭력이 미국보다 영국이 낮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교사16%인데 비해 영국은 25%가 육체적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영국 남요크셔의 부장교사협의회 회원인 반슬리 초등학교 부장교사 스티브 아이레데일은 미국보다 영국이 더 심각함에 놀랐다고 했다. 영국의 교원 노동조합은 학교스태프들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요크셔의 한 관계자는 지난 5년 간에 걸쳐 요크셔주 학교의 400명 이상의 스태프들이 모욕을 당했다고 했다. 정부통계에 의하면 2000년부터 2006년 사이 교사에 대한 폭력으로 221명이 부상당했으며 매년 출석일수당 1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다고 했다. 영국에서 학생, 학부모에 의한 교사폭력은 1997년에 정점에 달했고 그 이후 점차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블레어 노동당 정부 때 영국의 보수당이 정한 교육에 관한 선거공약중 교사에 대한 폭력에 대항할 수 있도록 교사에게 준사법권을 부여하겠다는 공약을 영국야후 인터넷에서 확인한 바있다. 일본청소년 연구소(1984년)에 의하면 일본은 교사에 대한 폭력으로 중학생 비율이 2.5%, 교사가 당했다는 비율은 8.8%였다. Management andcoordination Agenfy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1994년에 고등학생이 396명, 중학생이 124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미국에서 이틀에 일어난 수치에 불고하다고 평가했다. 2004년의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대교사 폭력사건은 51건으로 전년대비 628.8%나 증가해서, 중학교의 8.8%, 고등학교의 33.3% 증가와비교할 때 대교사 폭력이 중,고등학교 증가율은 감소하고 초등학교에서 증가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3.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후기 산업사회와 정보화 사회로 변동되어 가면서 선진국은 인권중시와 개인주의적이며 탈권위적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학교사회가 유지되어야할 규범이 무시되어 가고 있고. 학교사회가사회생활의 책임성이 요구되지 않는보호되어야 하는 청소년을구성원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이들에 대한 교육이라는 측면이 강제보다감동과 자율을 중시하는 교육 풍토의 합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이와 동시에 학부모의식 속에는 자녀에 대한 교육의 무한책임을 학교에 돌리고있어서가정교육 기능을 거의 포기하고 있지 않는가 한다.가정이 기초적인 예절과 생활방식을 자녀에게 습득시키고 타인과 생활이 가능하도록기초적인 사회성과 타인 존중정신을 길러주는데 손이 빠져 있지않나 생각된다. 이는 경제적, 정치적, 사회변화에 대한 각자의 대응만 있었지 공동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태도형성과 및 타인존중이라는민주적 가치의 내면화에 대해 너무 소홀했기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현상에 대해학교, 학부모, 사회가진정한 공교육에 관한 명백한 방향의식의 공유와 이를 해치는 행위에 대한 대응 방법을 논의하여 지속시킬 규법의 형성 및 준수와 학생의 행동지도에 관한 학부모에게도 책무성을부과하고, 학교와 학부모, 사회가 공감하는 지도방향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새 학기를 맞아 흥분과 기대감 속에 시작했던 3월을 훌쩍 넘겨 4월 중순에 접어들었다. 엄마 손을 잡고 학교에 등교하던 1학년 어린이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두 의젓하고 씩씩하게 등하교를 하고 있고 교실마다 새 선생님과 어린이들의 적응이 어느 정도 이루어져 웃음소리와 즐거운 노래 소리가 교실 넘어 복도까지 들리기도 한다. 이처럼 활기차고 밝은 학교생활에 한층 청량감을 더해 주는 연못이 새 단장을 했다. 연못은 본관과 별관 사이 위치해 있고 연못 주변은 벤치가 놓여 있어 친구를 기다리거나 또 학부모님들의 아이들을 기다리는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며칠 동안 담당교사와 학교기사님의 수고로 겨우내 말라 있었던 연못은 맑은 물로 채워졌고 금붕어가 어린이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며 유유자적 노닐고 있다. 오늘 아침, 분수를 시범 가동하였다. 등교 길에 뜻하지 않는 장관을 목격한 어린이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오늘처럼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으며 더운 여름날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시원하게 식혀 줄 분수를 기대하며 교실로 향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차다.
오는 2008년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주교육대학교(이하 전주교대) 1학년 학생들의 교육실습이 시행될 예정이다. 전주부설초등학교, 군산부설초등학교, 서문초등학교, 인봉초등학교, 지곡초등학교의 5곳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번 1학년 학생들의 교육실습은 ‘참관실습’이다. 참관실습은 학생의 성장·발달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관찰해 보고 학생들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학교의 전반적인 교육활동 등을 경험해 보는 것이다. 실습생들은 모든 수업시간마다 ‘참관 실습록’을 작성하고 후에 제출하여야 한다. 교육실습의 실시 시기는 교육대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전주교대의 경우, 참관실습(Ⅰ,Ⅱ), 수업실습, 수업·실무실습으로 나누어 학년마다 하나씩 시행하고 있다. 1·2학년은 참관실습 1주씩을, 3·4학년은 수업실습을 4주씩 한다. 특히, 4학년은 실무실습까지 함께하여 교육현장의 실무까지 실습해 볼 수 있다. 참관실습은 P/F 제이지만, 3학년부터의 교육실습은 학점이 반영되어 교육실습의 총 4학점이 요구된다. (학사운영시행규칙 제10장 제69조) 2007년도 1학년(07학번)의 교육실습 시기는 10월이었던 반면, 올해 1학년(08학번)은 그것보다 훨씬 앞당겨진 4월에 실습을 나간다. 이처럼 실습 시기를 변경한 이유는 다음 원칙에 따른 것이다. 본교 교육과정 편제표에 의하면 1학년은 1-1학기에, 2학년은 2-2학기에 참관실습을 이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갓 입학한 1학년들보다 경험이 많은 2학년 학생이 1학기에 먼저 실습을 나가고, 조금 더 경험을 쌓은 1학년이 2학기에 참관실습을 나가는 것이 효율적이겠다는 판단 아래, 근 2~3년간 1학년과 2학년의 실습 시기를 서로 바꾸어 시행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해부터는 원칙에 따라 이를 다시 되돌리기로 했다. 다음은,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4월에 첫 교육실습을 나가는 것에 대한 송 씨(여, 21세)와 조 씨(여, 20세)의 의견이다. 「아직 교육에 대한 제 가치관이 확고하게 서지 않은 채로 막상 실습을 나가게 되니 조금 두렵죠. 이제 조금씩 학교에 적응해나가는 터인데, 제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그렇지만, 실습 나가서 ‘선생님’이라고 불릴 것을 생각하면 설레요.」 「시기가 빠르든 늦든 교대에 와서 실질적인 교육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서 좋아요.」 교육실습생들은 각 학교의 시무식 시간과 등교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정확히 인지하여 시간을 준수하도록 한다. 또한, 군산 부설초등학교의 경우 머리 염색은 허용하지 않는 점도 있으니 실습생들은 각 학교가 요구하는 단정한 복장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교육실습생 위문을 위한 상급학생의 방문 역시 금지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예비교사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1학년 교생실습의 순항을 기대해 본다. 송원경 교대 명예기자 (teomalok@hanmail.net)
큰 아이가 대학을 마치고 짐을 정리하던 날 발견한 그의 「자기 소개서」는 마치 스스로 대견해 하여 눈시울 뜨겁던 초등학교 입학식의 취학 통보서 같은것이였다. ‘꿈꿀 수 있다면 실현도 가능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항상 꿈이 있었습니다. 어렸을 적 꿈은 큰 무대에 서 보는 것이었습니다. 이 꿈을 실현하기위해 방송국 합창단에 입단하여 저의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하신 부모님 덕분에 어렸을 적부터 해외로 여행을 많이 하였습니다. 특히 유럽여행을 통해 어렸지만 세계는 넓다는 것을 깨닫고 이때부터 저의 무대는 세계다는 큰 꿈을 가졌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 넓은 세계로 가기위해 미국의 고등학교로 짧은 시간이지만 교환학생을 경험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스타일과는 다른 미국 교육 스타일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여유를 가지는 법을 배웠습니다. 저의 제일 큰 장점은 리더쉽과 의지입니다. 리더쉽을 바탕으로 많은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고 믿고 따르는 사람들도 많이 만들 수 있었고 진정한 리더쉽의 완성을 위해 나 또한 그들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이해심과 포용력 또한 기를 수 있었습니다. 항상 목표로 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아무리 힘들어도 상처를 입을망정 포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매사에 성실해 저와 같이 실험이나 과제를 해본 교수님 그리고 친구나 선후배들은 모두 저를 믿어주고 도움이 되어 주었습니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하여 그일 외에 다른 일에 대해선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이런 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열정으로 일하는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무한한 아이디어와 재능을 키우고 자부심을 가지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선 항상 변화에 준비하고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감각 겸비하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항상 준비하고 스스로 자신의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하면서 빠른 변화에 준비한다면 궁극적인 목표인 가치 있는 삶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확고한 인생관을 가진 사회인으로서 저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세계 무대에서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최선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꿈의 실현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의지, 일의 열정, 자기재능을 가름하는 감각과 준비자태를 읽으며 나의 육아일기는 숨표가 찍힌다.그중 가장 눈이 가는 대목이 '포기하지 않는 의지'었다.이제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준비한이 아이는 사회라는 테두리에 발을 딛으며 걸음마를 떼고 있었다. 떼다가 주저 앉고 겪려와 박수 속에 한 걸음 한 걸음 이어가던 돌 직전의 아이처럼 말이다. 두 아이의 엄마로 직장을 다니며 교사으로서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권리와 의무를 포기하지 않을려고 노력했다. 모든 직장인이 다 그렇듯이 노력이아니라 본능일 것이다. 그 임무 중 가장 비중을 차지하고 어려운 것이 육아문제였다. 육아 휴직도 활용하였고 놀이방시설을 이용하기도하고 이웃집에 맡겨도 보았고 혈육인 할머니에게 맡겨지기도 하면서 가장 적합한 양육자는 누구일까에 대한 고민도 그치지 않았다. 미국 여성운동에 불을 지폈던 페미니스 베티프리단은 이는 60년대초에 당시 육아문제를 해결하지못한 사회적제도 아래 여성해방으로 우선 재정권에서 독립하고자 산업체 노동시장에서 실천을하였는데 10년 뒤 그때의 아이들이 성장하여 사춘기를맞은 이들은 정체성을 못잡고 비행하기시작하여 통기타에 찢어진 청바지 미니스커트가 그것이었고 우리나라에도 1970년대초 그 물결이 일었었다. 이때 베티프리단은 '여성들이여 권리를 주장하되 육아를 노치지 말라'고 하여 현실성 어려운 부르조아 여성운동가로 일부 계층사람들에게는 지적을 받았던 적도 있었다. 육아는 개인의문제를 떠나 사회적문제이기에 더욱 절실한 것이다. 나의 경우, 그러나 아이들에 대한 보상심리가 작용하여 늘 부족한 아이로 바라보면서 뭔가를 채워줄려고 하였다. 그러다 보니 그 결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불안감이었다. 그러나 꾸준히 노치지 않는 애정과사랑의 선에 전류가, 에너지가 흐를때결과는긍정적인 것이다. 엊거제 원하던 대학시험에 험격하여 입학하고 방을 꾸며주고 수차례 오가며딸과의 어린 추억의 거리, 그리고 딸 아이의 낭만과 지적성장의 근거지인 캠프스의 생활을 청산하며 짐을 실은 차안에서 이 아이에게 해주었던 말을 이번 주 수업 들어갈 반 아이들에게도 같은 말을 해주어야 겠다. “너는 지금 생의 한가운데에 있는 거야! 세상은 너의 것이지! 인생은 성공하는 자 보다는 승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무서워해야 할 일은 실패를 두려워하는 일이야. 실패란 과정일 뿐, 포기하지 않는 자가 진정 승리하는 자란다. 다시 말하지만 중요한것은 '포기하지 마!' ”
-타임머신을 타고 역사 속으로- 인천후정초등학교(교장 최영화)에서는 4.11일 본교 4학년 어린이 190명을 대상으로 “내 고장 땅 밟기 대회”를 개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내 고장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향토 애호 교육의 일환으로 강화도의 역사박물관을 비롯한 고려궁터와 전등사, 고인돌 등을 직접 돌아봄으로써 교실에서만 실시되던 학습의 장을 옮겨서 학생들이 맑은 공기와 자연을 만끽하고 역사 속의 향토애호교육이 되기도 했다. 특히 역사박물관에서는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의식주생활과 역사 속에서 강화도의 역할을 살펴보며 그 시대의 생활상에 대하여 알아보았으며 초지진과 덕진진에서는 몽고군과의 격렬한 싸움에 참여하는 군사가 되어 적을 방어하는데 강화도의 지리적 위치의 유리함을 생각하고, 지석묘를 관람하며 당시의 부족 생활과 족장의 힘을 느꼈으며 오늘날의 묘지 문화와 고인돌을 비교하여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청-EBS 간 상호협력 교류 협정(MOU)체결- 인천시교육청은 11일 영상회의실에서 나근형인천시교육감과 EBS 구관서 사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현장 영어교육의 실용성을 높여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고 인적자원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 각서 주요 내용은 EBS 영어교육전문채널 EBS English의 영어프로그램을 활용한 인천시교육청 관내 초등학교에서의 영어공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것으로 영어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공교육 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 기관이 협력하여 추진하게 될 인천시교육청의“초등 담임선생님과 함께하는 아침영어” 교육이 학교에서의 영어교육 환경 강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양 기관의 구체적 협력분야는 영어교육전문채널(EBS English)의 프로그램이 교육 현장 활용도를 최적화 할 수 있는 방안의 공동 연구와 인천광역시 관내 초등학교 학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의 클립화 및 교재 개발을 위한 상호 협조 방안 모색, 듣기와 말하기 등 영어 실용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 현장 자료 개발 등이다.
옛해양수산부가 정부조직개편으로 해체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사무실을 비우고 보건복지가족부가 새로 이사오는 과정에서 멀쩡한 가구와 사무실 집기류 등이 거리에 내팽개쳐져 있어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줄곧 공무원들에게 ‘근검절약’ 정신을 강조해왔는데도 이같은 황당한 일이 벌어지자 공무원들의 무책임한 혈세낭비 행태에 시민들의 비난과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 3월 22일자 문화일보 정치면에 났던 기사다. 새정부가 들어서고 사람이 바뀌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옛것을 폐기처분하는 일일 것이다. 그런 뒤 자기의 입맛에 맞게 리모델링하는 일일 것이다. 헌것은 버려지고 새것으로 교체되는 현상은 정부가 아닌 다른 단체라고 해도 비일비재한 일이니까 이해할만한 일이다. ‘새술은 새부대에’라는 말도 있으니... 하지만 이렇게 멀쩡한 것을 내버리고 새것으로 교체해야만 새나라가 되고 선진국이 되는지는 의문이다. 버려지는 것도 국민의 혈세이고 국민의 돈이거늘. 만약 그 가구가 내 집 가구였다면 그렇게 쉽게 내다버릴 수 있었을까? 자기 소유였다면 이빨빠진 커피잔일지언정 정이 들어 폐기처분을 수십번 망설였을 것이다. 하물며 멀쩡한 가구임에야... 이런 현상은 학교라고 해서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우리 학교도 새관리자가 들어서고 제일 먼저 한 일이 책걸상을 교체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거야 그것을 매일 사용해야 하는 관리급 분들의 취향이니까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겠지만, 가장 탐탁지 않았던 일은 현관에 있던 대형수족관을 폐기처분한 일이었다. 대형수족관은 어른들에게는 찬밥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인기짱인 현관의 터줏대감이었다. 아이들은 학교에 등교하면 제일 먼저 수족관의 물고기에게 인사를 했고, 동태를 살핀 뒤에야 교실로 올라가곤 하였다. 그것은 꼬망둥이 1학년이나 덩치가 교사보다 더 커버린 6학년이나 똑같았다. 그래서 아이들인가 보았다. 어떤 물고기가 밤새 안녕했고, 어떤 물고기가 싸우다가 다치고, 어떤 물고기는 지금 배가 불렀고, 어떤 물고기가 그 세계의 짱이고, 어떤 물고기가 왕따인지 교사들은 몰라도 아이들은 다 알았다. ‘선생님 큰일났어요’ 하면서 호들갑을 떨며 손을 잡아 이끌 때도 가보면 수족관의 물고기가 변을 당했을 때였다. 그런 아이들 때문에 나 또한 수족관의 물고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아이들 때문에 어항 벽면에 달라붙어 이끼를 청소하는 시커먼 물고기가 비파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나 골머리가 아플 때 벽면에 딱 달라붙어 이끼를 청소하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한 비파를 보면 괜시리 웃음이 나왔고 스트레스가 풀렸다. 그러했던 수족관이 어느 날 감쪽같이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엔 분홍보라색의 씨트지가 온 벽면에 붙여지고 커다란 액자 3개가 붙여지게 되었다. 학교장교육관, 설립정신, 학교교육목표. 깨알같은 글씨와 도표에 도식적인 이야기들... 어느 학교든 가면 제일 먼저 반기는 재미없는 얘기들... 이것이 아이들이 좋아하던 수족관을 대신할만큼 그렇게 중요한 것이었던가? 그런 것들을 현관에 굳이 진열하지 않더라도 그 학교를 들어서면 그 분위기만 보고도 어떤 학교인지 알 수 있고, 학교장을 한번만 대해도 어떤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일이다. 가정을 방문했는데 가훈이나 가정관이나 가정의 목표를 세운 글씨 하나 없어도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는 몇분 걸리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일년에 한번 읽어볼까말까하는 전시용액자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아이들과 생물과의 즐거운 대화 창구였던 대형수족관을 철거를 해버렸는지 모를 일이다. 학교요람에 늘 맨 첫장에 나오는 얘기들, 학교 홈페이지에 교장인사말 뒤에 연혁이니 뭐니 하면서 실리는 얘기들, 또한 학교교육과정 앞에 제일 먼저 실리는 내용 홍보만으로도 부족해 꼭 현관에 제시하여야만 하는가? 예전의 관리자가 현관에 그런 액자를 걸 줄 몰라서 수족관을 설치했겠는가? 현관이 먼저 아이들을 위한 첫공간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에 물고기가 살아 숨쉬는 수족관을 설치하고 그 전면에 식물을 배치한 것이다. 옛것이라고해서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정? 그런 이벤트는 언제나 뾰룡나기 마련이다. 겉보기에는 어른들의 입맛에 맞는 깔끔한 환경인지 몰라도 아이들의 사랑을 전면에 깔지 않은 전시 행정은 금방 사막의 모래성처럼 힘을 잃고 말 것이다. 학교의 주인은 어린이라고 입으로만 떠들지 말고, 진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와 정서를 고려한 아이들을 위한 환경조성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수족관에 이끼가 끼면 또 어떤가? 그런 더러운 환경에서도 이끼를 갉아먹고 사는 생물체도 있다는 것에 아이들은 경이로움을 표한다. 이왕 돈을 들여 현관을 리모델링했다면 적어도 아이들을 위한 공간 하나는 배치했어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이 머무는 공간이 되어버린 현관리모델링에 마음이 많이 씁쓸해지는 것은 왜일까?
일본에서 개정학교 교육법이 시행되어 장애를 가진 어린이 한 명 한 명에게 맞는 지도를 하는「특별지원교육」정식으로 시작한 지 일년이 지났다. 이전에는 법률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학습장애(LD)나 고기능자폐증 등, 지적으로 이상이 없는 가벼운 발달장애아도 지원의 대상이 되었다. 이에 각 현 내에서는「교내 위원회」의 설치 등 체제 정비가 추진되어, 발달장애에 대한 지식은 널리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발달장애아에 대한 「적절한 지원」이란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교사,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지금부터 요리할 고기와 야채를 전부 어린이의 눈앞에 두면, 순조롭게 요리실습이 진행된다. 작업순서를 정해서 알기 쉽게 하는 시각적인 지원이다 」. 일본 자폐증협회 현지부장 신보씨(51세)가 캠프에서 돼지고기를 자르는 아들(20세)의 영상을 해설했다. 현 마쓰모토양호학교(마쓰모토시) 등이 6월부터 한 달에 한 번 교원을 대상으로 히가시치쿠마군 하타정에서 개최하고 있는 연수회 주제는「자폐증 어린이의 생활과 교육」이다. 자폐증의 특성으로 「활동의 시작과 끝을 이미지로 떠올리기 어렵다」,「눈으로 볼 수 있는 정보라면 이해하기 쉽다」등, 구체적인 예를 들어 가면서 설명했다. 특별지원 학교나 초등학교 교원들 약 20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들었다. 참가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과 의사소통이 잘 안 된다. 그때에 어떤 말을 걸어 주면 좋을지를 알고 싶다」라고 털어 놓았다. 또 다른 참가자인 스와양호학교 쓰치다 교사(35세)는 「많은 교사나 학부형들이 발달장애에 대해서 알게 되었지만, 눈앞에 있는 아이에게 어떻게 응용해 나갈 것인가는 이제부터다」라고 말하였다. 아이를 위해서 어떤 지원이 좋을 것인지 부모도 모르는 것이 있다. 고기능자폐증으로 진단을 받은 장남은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보육원에서는 보조 보육사가 돌봐주었다. 사사키씨는「초등학교에서 집단생활의 규칙을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장남을 보통 학급에 다니게 했다. 그러나 잘 적응할 수 없어서 지금은 주로 특별지원학급(구법의 특수학급)에서 지낸다. 초등학교의 보조 교원은 4학급 있는 각 학년에 한명이라는 실정이다. 특별지원학급에서의 교육이 장남에게는 적합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사키씨는 「아이에게 무리를 시키면 안 되지만, 보통학급에서 좀 더 지원이 있었으면 적응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학교선생님들은 먼 안목으로 아이의 성장을 생각해 나가자고 말하고 있지만」이라고 이야기 했다. 현 교육위원회는 특별지원교육 추진을 위해서 학교의 체제 정비를 하고 있다. 2005년도까지 아이들에 대한 지원을 복수의 교원들과 검토하는 교내 위원회를 전체 공립 초,중등학교에 설치했다. 의료. 복지관계자, 학부형들 같은 교외 사람들과의 연락 창구가 되는 「특별지원교육 코디네이터」교원도 전체 학교에 배정했다. 그래도 특별지원교육이 어려운 것은「특별한 방법이나 지침서에 맞춰서 해결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어느 초등학교의 특별지원 코디네이터 시가와 교사(46세)는 이야기했다.「눈앞에 있는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고, 지원의 지혜를 모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현 교육위원회 특별지원교육과는「학급운영과 개인지도의 균형을 잡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교원도 많다. 그 아이에 맞는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지식을 얻어 내면서, 사례를 거듭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한다. 지역별로 정보를 공유하여 구체적인 지원을 할 방침으로 교원연수를 하고 있다고 한다. 「모두가 같은 속도로 진행되는 학교는 “보통 아이들”에게 있어서도 힘들지 않을까」. 발달장애의 한가지인 아스페르가 증후군 아동의 모친은 이렇게 느끼고 있다. 1년 전 쯤에 자기 아이가 등교를 거부하게 되어「부모의 가치관을 아이에게 강요해왔던 지금까지의 자녀 양육방식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지원이 필요한 아이에게 맞춘 지도는 다른 아이들에도 알기 쉬운 좋은 방법이 된다. 발달장애아의 존재가 이러한 발상을 널리 전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인천중앙도서관(관장 고승의)은 청소년활동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청소년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다문화가정을 초청하여“한마음 문화예술공연”을 4.12일 오후 인천시청 역사내 청소년문화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한마음 문화예술공연”은 다문화이해교육과 함께 다문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유도하고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하여 기획되었으며 다문화가족에게 우리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에 대한 홍보교육과 함께 청소년의 문화봉사동아리들의 신나는 공연으로 이루어지며 부평공고의 사물놀이 늘샘드리, 신현초등학교의 음악줄넘기, 교육문화회관의 캣츠댄스, 북인천정보고의 치어댄스 등의 다양한 청소년동아리들이 참여하여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들의 자원봉사참여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다문화가족을 위한 동화구연, 점핑클레이,종이공예, 매너교실 등을 무료로 운영하여 “다문화가족의 행복한 도서관나들이”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한마음 문화예술공연”은 청소년활동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로서 우리모두 하나라는 공동체의식 형성과 함께 계층간 교육격차해소 및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부평구 용마새싹1길에 위치한 인천용마초등학교(교장 공병숙)에서는 4.10일 안전지킴이(Yong-ma Elementary school Safety Monitor) 발대식이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대표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교 다목적 체육관에서 있었다. 이날 안전지킴이(Y.E.S) 대원들은 용마안전지킴이로서 친구들의 안전을 내가 지킨다는 선서문을 낭독하고 안전지킴이 단복을 착용하는 의식을 통해 용마 안전 지킴이로서의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올해로 2대째를 맞이하는 용마 안전지킴이는 어린들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하여 아동들로 조직되어 아침 등교시와 점심시간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학생들 간에 일어날 수 있는 갈등상황을 조정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안전지킴이는 다수의 아동과 소수의 교사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생활지도의 공백을 또래 친구들을 활용함으로써 아동들에게 교사의 일방적인 생활지도에 따른 거부감도 없애고, 학교활동에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활동이다. 오전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으로 나누어 활동이 이루어지는 안점지킴이는 등교시간에는 매주 봉사활동 학급 교사와 아동이 한조가 되어 등교지도를 교문과 후문에서 하고, 점심시간에는 안전사고 발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이므로, 실내 복도와 실외 운동장 및 주차장에서 모자와 조끼를 입고 활동한다. 실제로 2007년의 경우 안전지킴이 활동은 전년도에 비하여 안전사고(골절등) 비율을 50%이상 감소시키는 실질적인 효과를 보았다. 용마 안전지킴이 대표 6학년 신동민학생은 친구들과 후배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돕게 되어서 매우 자랑스럽고 친구들과 후배들이 어려운 일에 닥치면 언제나 YES하는 마음으로 달려가 돕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단복을 입고 활짝 웃었다. 한편 공병숙 교장은 뉴스를 들을 때마다 어린이 유괴 납치 등 가슴이 철렁할 때가 많은데 용마 안전지킴이(Y.E.S) 활동이 친구와 후배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돕는데 일조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하고 2007년 안전지킴이 실천사례공모전에서 최우수교로 선정된바 있다고 은근히 자랑하기도 했다.
“소극적인 학생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학습에 동참시킬 수는 없을까?” “저학년과 고학년, 말하기 지도는 어떻게 달리해야 하나?” 여러 면에서 천차만별인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한 선생님들의 고민은 끝이 없고, 비슷한 고민을 가진 선생님들이 정보와 경험을 나누는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곳곳에서 형성되고 있다. 김천시교육청 제1공부방에는 매주 2번씩 학교 수업을 마친 초등 교사들이 자율연수를 위해 모인다. 이들은 19명의 교사들로 구성된 멘토링 수업나눔연구회원들로, 수업 방법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결성했다. 또 다른 공부방에는 교수․학습 이론을 공부하고 교직실무 능력을 기르기 위한 디딤돌동아리 회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디딤돌동아리 회원 두 명은 지난해 경북교육청이 개최한 교실수업개선연구대회에서 1등급을 수상했다. 14명으로 구성된 ‘참 인성 아이사랑’ 동호회는 인성교육 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모임이다. 이 모임서도 지난해 도 대회에서 8명이 1등급, 4명이 전국 대회 1등급과 3등급을 수상했다. 컴퓨터 활용 능력을 기르기 위한 컴활자격반은 각종 연수물을 발간해, 일선 교사들의 업무처리를 도와주고 있다. 김천 지역 교원들의 동아리 활동이 활발한 것은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김덕희 장학사는 “지난해는 우수 동아리 5곳을 선정해 40만원씩 지원했지만 올해는 10개 동아리에 50만원씩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직전문성은 교원들의 자발적인 학습공동체로 길러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린이 납치 살해'라는 잔혹 범죄에 떨고 있다. 교총은 급증하고 있는 유․초등생 강력사건의 실태를 진단하고, 아동안전망체제 구축을 위한 각계의 노력과 정책대안을 탐색하는 좌담을 마련했다. 10일 교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좌담은 김경윤 정책본부장의 사회로 강지원 변호사, 표창원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 김현숙 서울 개원초 교사, 이계순 서울 성동초 학부모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지원 변호사,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 이계순 서울 성동초 학부모, 김현숙 서울 개원초 교사, 표창원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 안전교육은 의무교육, 성범죄교육 보급 정부 지원해야 성범죄자 신상공개, 전자팔찌 채워서라도 강력 단속을 사전예방, 사후대책 등 구체적 안전관련 교사연수 필요 ‘지역공동체협력치안’ 통한 아동성범죄 예방체제 구축을 ‘182, 112’ 전화로 실종 즉시 신고해야 , 아이 인수인계 한순간도 놓쳐선 안 돼 - 유괴범은 무기징역․사형의 중형으로 처벌하고 있으나 어린이 유괴․실종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유괴․실종 증가의 원인은. 강지원=우리사회의 도덕적 해이 등 사회적 요인과 충동조절장애 등 병리적 개인적 요인의 증가에 기한다고 봅니다. 표창원=그렇습니다. 고도성장의 뒤안길 가정해체, 물질만능주의 만연 등으로 인해 증가한 소아기호증(pedophilia), 반사회적 인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등 범죄적 이상성격자가 늘고 있고, 여기에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되는 아동출연음란물(child pornography), 잔혹엽기 컨텐츠 등으로 인한 이상충동 및 욕구 증가도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윤선화=아동은 발달적으로 주변 현상이나 사물에 대한 변별력이 부족하고 욕구 조절 능력이 미약하기 때문에 위험상황에 직면하거나 사고나 범죄에 희생되기 쉬운 존재입니다. 이런 발달적 특징으로 아동을 범죄에 이용하는 사건이 증가되는 것입니다. 이계순=5학년 딸아이에게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낯선 사람이나 아는 사람이 먹을 걸 사주던지, “네 엄마가 너 어디로 오라고 하셨어.”라는 말에는 평소 교육을 받았기에 따라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애완동물을 한 마리 준다는 말에는 의심 없이 그 사람을 따라가 동물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범죄자는 아이들의 심리상태 잘 읽어 내는 방법을 동원하기에 최근 어린이 실종 유괴 사고가 증가 한다고 생각 합니다. 김현숙=어머님 말씀처럼 아이들은 사소한 것에 현혹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만만한 어린이의 순진함, 연약함, 부모의 심리 등을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 미국과 영국에서는 ‘앰버경고 시스템’을(사건 발생 즉시 전광판, 방송 등을 활용해 아동의 사진, 경위 등이 담긴 실황화면을 전파하는 유괴․납치사건 공개 전파 시스템) 발령해 시민, 자원봉사, 경찰이 공조체제를 이뤄 조속히 사건을 해결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비공개 수사를 하다가 공개수사로 돌리고 있습니다. 초기대응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윤선화=신속한 신고 및 제보를 통한 수사착수가 사건 해결의 지름길입니다. 유괴된 아동을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서는 보호자, 제3자 및 피해자의 신고태도가 중요합니다. 부모들이 평소 아동아 사진을 비롯 각종 아이 정보를 담은 수첩을 준비해 두었다가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에게 제공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경찰을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합니다. 이계순=신고 접수를 받은 관할 경찰서나 순찰대에서는 행정업무상 절차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인 급박한 상황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실종 신고의 경우 절차를 최소화해 신속한 일처리가 이루어진다면 납치에서 유괴로 이어지는 범죄를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표창원=우리나라에는 ‘아동실종 신고전화 182’ 와 ‘범죄신고 전화 112’가 있습니다. 부모와 학교, 학원 등이 연계․협력해 실종 즉시 이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실종이 확인되면 바로 112 및 182로 신고해 경찰의 즉각적 수사와 수색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이리저리 찾느라 시간을 지체하다 인근 파출소나 지구대를 찾는 잘못된 관행은 답습해서는 안 됩니다. - 유괴에 초점을 맞춘 교육프로그램이 없습니다. 또 아이들을 가르칠 학습지도(안) 또는 지도 매뉴얼 등의 자료도 없는 실정입니다. 어린이 유괴와 납치 예방을 위한 학교의 역할과 예방교육 방법은. 김현숙=학교자체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속적 교육, 다양하고 구체적인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안전교육 전문가 초청교육 등 사전예방을 위한 어린이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교육을 위한 교사연수, 사전예방 교육, 사후대책에 대한 구체적 사례와 방법 교육이 필요합니다. 강지원=평소와 다른 상황에 부딪쳤을 때 반드시 부모의 허락을 얻고 행동하도록 약속하고, 이 같은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입니다. 학교에서도 부모나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연습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신의 위험은 스스로 예방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게 하는 교육이 중요합니다. 이계순=스쿨존과 놀이터 주변을 학교와 학부모 협조하에 봉사 순찰대를 구성해 저학년 하교시간대에 한번, 고학년 하교시간대에 한번 등 하루 두 차례 순찰을 하는 것이 예방차원에서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학년별로 하교 시간을 맞춰 귀가하도록 하는 것도 안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윤선화=안전교육은 법에 의거한 의무교육입니다. 그럼에도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교재 개발이나 교사연수과정 개설에 소홀합니다. 저희 한국생활안전연합의 경우, 미국의 유괴예방기구와 MOU를 맺어 미국에서 개발된 아동유괴 및 성폭력예방 교육프로그램을 한국형으로 보완해 개발, 강사가 교육기관을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정의 한계로 활동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프로그램을 적극 후원, 학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표창원=아동대상 범죄자의 접근 및 유괴 수법에 따른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각 상황마다 아동이 취해야 할 바람직한 ‘자기보호 행동’과 예의와 안전이 조화된 ‘적절한 거절 어법’을 행동과 실습을 통해 몸에 익혀줘야 합니다. 교총이나 정부 차원에서 ‘표준 어린이 안전 지도 매뉴얼’을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 어린이 실종․유괴사고의 예방보다 사건 해결에 더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정부차원의 예방방법에 무엇이 있을까요. 윤선화=우리는 이런 큰 사건이 터지면 정부가 나서서 대책을 발표하고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는 성과내기 식으로 예방 사업을 해서는 안 됩니다. 각종 민간단체에서 교육사업, 홍보사업, 감시 사업 등이 활성화되어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민간의 역량강화와 파트너십을 형성해 예방활동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김현숙=실종수사전담반을 마련하고, 공소시효를 폐지해 재발방지 및 사전예방에 힘써야합니다. 아이가 커야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후학양성, 어린이 보호를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 및 지원이 필요합니다. 강지원=‘어린이를 절대로 혼자 두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어른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 혼자 있게 하지 않는다는 원칙입니다. 정부는 가정과 학교사이 또는 어린이 놀이터 등과 같이 어린이 들이 자주 왕래하는 통로에는 반드시 어린이를 관찰할 수 있는 거미줄 같은 안전망을 형성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인수인계, 보호요원의 순찰, CC TV 장치 등 순간순간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 최근 법제적 접근방법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칭 ‘혜진․예슬법’ 제정 추진에 대한 생각과 10월부터 실행되는 아동 성폭행범 전자팔찌 부착제도에 대한 생각은. 또 범정부차원 아동안전망 구축을 위한 대안이나 정책적 제언이 있다면. 김현숙=법 제정은 사전예방, 재발방지를 위해 당연한 것입니다. 어린이와 그 가족, 친구들의 인격과 인생을 짓밟는 파렴치한의 인격을 존중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보다 강력한 사후 대책으로 유괴사건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계순=성범죄자와 어린이 유괴범에게는 신상을 공개하고, 전자 팔찌를 채워서라도 강력히 단속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지원=현행법이라도 확실하게 집행될 수 있는 장치를 강구해야 합니다. 전자팔찌 제도도 전과자 재범방지에 도움이 되겠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인성변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병행해야 합니다. 윤선화=일본의 경우, 지차제차원에서 안전한 사회 만들기 조례를 각 도도부현에서 제정,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동안전을 위해 지역사회가 나서서 우리아이의 안전을 위해 시와 교육청, 경찰서, 부모조직, 시민사회조직이 함께 대책을 강구하고 역할을 규정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에 온 힘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노력이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표창원=경찰서와 지구대가 학교 및 지역사회와 밀착, 협력하여 실종, 성폭행 등 아동대상 범죄를 예방하는 ‘지역공동체협력치안’ 을 통한 ‘아동대상범죄 예방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주민 자치치안 조직이나 자율 방범조직, 민간 기동순찰, 해병전우회,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노인회 등의 지역 주민 자원과 지방자치단체의 특별사법경찰관리, 공익요원 등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조율․통합해 어린이가 늘 보호받는 보호의 연결고리(chain of protection)를 형성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강 변호사님 말씀처럼 ‘거미줄 같은 안전망’이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링컨은 어머니가 빌려다 주는 책을 밤늦도록 읽은 독서소년이었다. 에디슨은 10세에 ‘로마제국흥망사, 영국사, 디킨즈의 명작’을 다 읽었던 독서왕이었다. 프랭클린은 너무나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었는데 책 한 권을 읽으면 그 책을 팔아 다른 책을 사다 읽었다. 프로이트는 유식한 양친을 통해 8세 때 ‘다윈의 진화론’을 반복해서 읽었다. 뉴턴은 12세에 가축을 돌보지 않고 다락방에 숨어 책을 읽다가 가축들을 잃어버렸다. 장영실은 몰래 서당 마당에 숨어서 천자문을 배우다가 양반집 아이들에게 도둑으로 몰려 몰매를 맞기도 하였다. 세종대왕은 송나라 명문장가인 구양수와 소동파가 주고받은 서간문집인 ‘구소서간(歐蘇書簡)’을 1,200번이나 읽었다. 위에 소개된 책벌레였던 위인들의 일화에 지극히 공감을 한다면 지금 당장 아침 저녁 15분 독서를 실천해 보자. 독서의 중요성은 하나부터 열까지 꿰차고 있으면서도 막상 실천하기가 어려운 게 책읽는 습관 들이기이다. 어른들은 일하느라 바빠서, 아이들은 학원 가느라 바빠서, 책은 늘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이다. 여기서 책이란 교과서 이외의 책을 말한다. 하지만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한낮 핑계거리가 아니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시간이 없다고 나중에는 밥 먹는 것마저 생략할 것인가? 하루 세끼의 규칙적인 식사가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듯이 하루 두 번의 규칙적인 독서가 아이들의 건강한 두뇌를 지켜줄 것이다. 요즘 아이들의 하루 일과를 살펴보면 대부분 좌뇌를 사용하는 시간으로 채워져 있다. 학교공부, 학원공부, 혼자공부 등등... 심히 편중된 좌뇌 사용은 즐거워야할 하루생활을 괴로움으로 가득차게 만든다.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텔레비전, 인터넷게임, 비디오, 음악, 만화 등의 우뇌를 사용하는 비논리적인 세계에 머무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이 그것을 증명한다. 보통 좌뇌는 언어뇌, 우뇌는 이미지뇌라고 불린다. 좌뇌가 발달한 사람은 언어사용능력이 탁월하여 학습능력이 우수하고, 우뇌가 발달한 사람은 공간지각 능력이 탁월하여 예술적 재능이 우수하다고 한다. 예전에는 좌뇌가 발달한 아이들이 지능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치우친 교육이 더 활발했으나, 최근에는 우뇌가 발달해야 머리가 좋아진다는 이론이 주목을 받으면서 지능검사도 우뇌가 발달한 아이들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문제가 많아졌다. 좌뇌와 우뇌의 움직임이 조화로울때 지능이 높아질 수 있는 교육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한국뉴로피드백연구소 남정욱 교수에 따르면 독서를 할 때 글 전체의 이미지 분석이나 내용 이해는 좌뇌가 받아들이고, 정신적인 측면에 해당하는 감동은 우뇌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기본적인 내용 이해는 좌뇌가 받아들이고, 감상적이고 상상력과 창의력과 관련한 것은 우뇌가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결국 이성적인 좌뇌와 감성적인 우뇌를 골고루 발달시키는데는 독서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똑똑한 아이로 기르고 싶은가? 성공한 자녀로 키우고 싶은가? 그러면 당장 아침 저녁 15분 책읽는 습관부터 들이자. 책읽기는 두뇌를 활성화시키는 가장 저렴하고 편리하고 손쉬운 교육수단이다. 아기가 젖 먹는 소리 마른 논에 물 들어가는 소리 자식이 책 읽는 소리 우리 조상들이 가장 듣기 좋은 소리라고 하지 않았던가? “온 세상 울리는 듣기 좋은 소리 책읽기 15분” 아침에는 학교에서, 저녁에는 가정에서,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도록 아이들의 손에 손에 책을 들리자. [ 유석초등학교 1학년 2반 아이들의 아침독서 15분 모습 ]
현장연구·학위 논문 작성에 관한 교원연수 서산시교원총연합회(회장 채규웅)는 2008. 4. 8일(화) 15시부터 일선교육현장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하여 현장연구 및 학위 논문과 각종 보고서 작성에 관한 연수를 부석초등학교 학예실에서 관내 교원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졌다고 밝혔다. 'Together Seosan Gyochong' 이라는 2008 서산교총브랜드를 제시하며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의욕적으로 현장 교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서산교총은 현장 교원들의 요구가 높은 현장연구 및 학위논문과 각종 보고서 작성에 관한 연수를 마련 교원들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전문직 교원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현장연구 및 학위 논문 작성 등은 전문적인 지식과 이해가 필요한 부분으로서 연수에 대한 요구는 높으나 이를 현장교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진행할 만한 전문 강사를 찾기가 어려워 그동안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는데 금번 ‘논문에 꼬리를 달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연수에서는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채규웅회장이 연수를 진행함으로써 연수에 효율을 높여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날 연수를 주관한 채회장은 “전문직을 지향하는 교원들은 부단한 자기연수를 통해서만이 전문직으로서 대접받을 수 있고 위상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선학교 교원들의 수요는 많으나 연수의 기회가 적은 현장연구 및 학위 논문 작성에 관한 연수를 준비, 교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말하였다.
교사의 학생지도와 관련해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는 등의 경우가 교권침해 사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교권침해 사례는 총 204건이며 이중 학부모의 폭행 등 부당행위에 따른 교권침해 사례가 39%(79건)에 달했다. 이중 교사의 정당한 학생지도 및 학교운영에 대해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하거나 책임을 요구하는 경우가 31건(39.3%)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ㆍ학부모의 폭행ㆍ협박이 26건(32.9%), 학생 체벌 관련 22건(27.8%) 등이다. 교권침해 사례는 부당행위에 이어 학교폭력 등 학교안전사고 관련 46건, 교직원간의 갈등 30건, 직권면직 및 부당전보 등 신분문제 28건, 명예훼손 15건, 기타 6건 등으로 조사됐다. 학부모의 폭행 등 부당행위에 따른 교권침해는 2001년 12건에 불과했으나 증가세를 보이며 2006년 89건에 달했다가 올해는 79건으로 다소 감소했다. 학교안전사고 관련 교권침해는 2006년 33건에서 46건으로 다소 증가했고 신분문제, 교직원간 갈등도 다소 증가했으나 명예훼손은 20건에서 15건으로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교원이 부당행위(45.5%)와 학교 안전사고(28.6%)로 인한 피해가 많았고 중등 교원은 학부모에 의한 협박 등 부당행위 피해(31.8%)가 가장 많았다. 직위별로는 교사의 경우 폭행 등 부당행위(40.5%), 학교안전사고(25.0%)가 많았고 교장ㆍ교감은 폭행 등 부당행위(36.7%), 교직원간 갈등(20.4%)이 많았다. kaka@yna.co.kr
영암왕인축제 현장에서 열린 학생왕인 선발대회 축하 행사에 참여한 덕진초등학교사물놀이팀 공연중 덕진초등학교는 2007년 12월부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답니다. 5,6학년 1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영암의 자랑거리로 각종 행사에 초청을 받을만큼 열심히 배우고 있지요.
내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60년대에도 ‘방과후학교’는 있었다. 김제에서 오십여리나 떨어진 농촌 학교였지만 중학교 진학시험에 대비한 과외수업반과 비진학생 중심의 주산반이 있었다. 진학을 하려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진학시험에 대비한 수험 공부를, 진학을 할 수 없던 학생들이나 타학년 학생들은 주산공부를 하였다. 진학학생이 절반 정도밖에 안됐지만 주산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지는 않았다. 수강료가 수익자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나도 진학을 포기하고 주산을 배웠다. 주판 계산능력이 우수한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팽배한 당시였다. 상급학교 진학은 못해도 주판이라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목재 주판알이 27줄이나 꿰어진 나무 냄새 상큼 나는 주판을 새로 사서 당시 상고를 졸업했던 선생님에게 방과후에 주판을 배운 것이다. 7개월 만에 3급 자격을 취득하고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시골중학교지만 간신히 진학할 수 있었다. 곧바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주산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오진 않았지만 주산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컸던 것은 사실이었다. 70년대 중반 교대를 졸업하고, 깊은 산골 벽지학교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3학급 100여명의 재학생과 교감까지도 학급을 담당하는 3학급 학교였다. 지금은 100여명 학교는 큰 편에 속하고 교직원수가 십수 명이나 되지만 당시에는 5명뿐이었다. 정규 교육활동이 끝나면 별로 할 일이 없었다. 특히 학생들은 농번기 때를 제외하고는 오직 어울려 다니면서 노는 것이 전부였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교내의 관사에서 살았기 때문에 참으로 시간이 많았었다. 이렇게 노는 시간에 학생들에게 뭔가를 가르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땅히 배운 것도 잘하는 것도 없었기에 10여 년 전에 배운 주산을 가르치기 시작했었다. 그때까지도 주산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는 매우 높았다. 학부모 대부분이 무학이었기에 생활에 필요한 계산능력이 부족하여 답답한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산에 대한 필요성을 알고 있었다. 학부모들의 큰 기대와 환영을 받으면서 요즘말로 무상 봉사 방과후학교 강사일을 하게 된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희망했지만 고학년 중심으로 40명을 대상으로 매일 주산을 가르쳤다. 4년 동안의 계속된 교육활동은 나름대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학부모들의 감사의 칭찬도 많이 받았었다. 현재 우리학교도 6개영역의 ‘방과후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수익자 부담으로 운영하고 있다. 외부 강사가 담당하고 있다. 당국의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원금을 활용하여 수익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자녀들도 70여명 참여 시키고 있다. 옛날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다. 100여명 이하의 소규모학교에서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 사물놀이, 피아노, 오카리나, 단소, 미술, 컴퓨터, 바이올린, 가야금, 운동부 등 학교마다의 특성과 학생들의 선호도를 고려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난 때문에 진학도 못하고 주산조차도 배우지 못했던 옛날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농산어촌에서는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학부모의 경제적 능력의 한계와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에 지역의 문화적 교육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학교가 지역민의 평생교육이나 학생들의 ‘방과후학교’의 운영을 활성화하여야 할 필요성은 당연하다. 국가에서도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교육비의 절감을 통해 안정적 가계생활을 도모하려 한다. 학교에서도 교육적 인적자원이나 물적자원을 최대한 제공하여 학생들의 소질 발굴 및 특기신장, 학력향상 등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어릴 때는 다양한 체험과 학습이 필요하다. 많은 체험과 학습을 제공하여 스스로에게 가장 적합한 자기만의 특성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자기 속에 갇힌 자기의 ‘끼’는 어떠한 계기를 접했을 때 쉽게 발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학습을 통해 취미생활의 향상, 정서적 안정 및 순화, 지적 능력의 향상을 이룰 수도 있다. ‘방과후학교’의 다양한 체험활동들이 바로 이러한 교육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바람직한 교육활동인 것이다.
경기교총-도교육청 교섭·협의 조인식 가져 경기교총과 경기도교육청은교섭·협의 조인식을4월 8일(화) 15:00 경기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가졌다. 이 날 조인식에서 경기교총 강원춘 회장과 도교육청 김진춘 교육감은 전문과 본문 19조, 보칙으로 구성된 합의서에 서명하였다. 이 합의서는 4월 8일부터 시행된다. 합의서 주요내용을 보면 승진가산점 중 선택가산점 대폭 축소, 초등 전입교사 전입 희망교 배치, 교육전문직 정원 확보, 공립유치원과 보건교육, 특수교육여건 개선, 자율연수비 70% 이상 지원, 병설유치원 원장·원감 겸임수당 지급, 전문직 교원단체 지원 등이다. 이번 조인식은지난 2006년 11월 1일 단체교섭 협의 요청을 시작으로 사전 실무 교섭·협의 5회, 실무 교섭·협의 7회, 서면 교섭·협의 4회 등 총 17개월에 걸친 결과로 나왔는데 경기교총 요구안 57개 중 30개항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요구안 성과는 수용 7개, 수정 23개, 수용 불가 24개, 입장 표명 3개다. 입장 표명 3가지는 전입교사 희망교 선택제 전면 실시, 보건교육 여건 개선, 전문직 교원단체 지원에 관한 사항. 도교육청은 전입교사 희망교 선택은 초등만 수용하고 중등은 수용불가, 교육청에 보건교사 배치는 수용 불가, 경기교총 신축 건물 예산 편성에 대하여 수용 불가 입장을 보였다. 경기교총은 이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하며 행정적, 제도적, 정책적 대안 제시를 요구하였다. 이 날 참석자는 도교육청에서 김진춘 교육감과 김남일 부교육감, 이운선 기획관리실장, 이기준 교육국장, 신승찬 지원국장 등 12명이, 경기교총에서는 강원춘 회장과정영규, 정달영, 장병문, 백승의 부회장, 홍철의, 박수종, 송장섭, 권영덕, 김장현, 장원일, 김우태, 임부순 교섭위원과 이영관지원단원등 총 20명이 참석하였다. 경기교총은 올해교섭위원을 새롭게 구성,2008년도 단체교섭협의안을 마련하여 도교육청과 교섭·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것만은 꼭 한다 - 받아쓰기 220일 ,읽기 책 낭송시키기, 교과서 동화 외우기 지도, 띄어 쓰기 지도 까지 2008년 4월 8일 화요일 아침, 모짜르트,피아노 협주곡 21번 A장조를 들으며 아이들과 함께 아침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아침독서 시간이면 집중을 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눈을 굴리던 현민이가 이제 책을 읽는다. 교실에 들어오기가 바쁘게 수다를 떨기 바빴던 모습이 아니다. 눈빛도 차분하고 진지해졌다. 아침에 읽은 책의 내용에서 무엇을 알았는지 은비와 준희는 독서학습지에 부지런히 뭔가를 적는다. 두꺼운 책을 들고 제법 열심히 읽어내는 인재도 이젠 아침부터 방방 뛰던 3월 초의 모습이 아니다. 전날 책을 골라두고 집에 가라고 했는데 미처 고르지 못한 은지는 5분 이상 책을 고르다 결국 잔소리를 들었다. 이제 겨우 28일째 아침독서 시간을 운영했지만 벌써부터 눈에 보이게 옹골찬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서 행복하다. 이제는 오히려 수업을 시작하기 미안할 정도로 책 읽기를 좋아하여 행복한 고민을 하는 중이다. 아침 독서를 끝내고 숙제와 일기장, 독서학습지를 자랑하려고 내놓는 아이들. 그 다음 시간은 바로 전날 숙제로 나간 읽기책의 한 쪽을 돌아가면서 읽거나 외우기이다. 날마다 공부 시작하기 전에 읽기 책을 낭독하면서 쉬어 읽기, 주인공처럼 읽기를 병행하고 있다. 그러고나면 자동적으로 받아쓰기 시간이다. 의도적으로 우리 글을 바르게 읽고 예쁜 글씨를 쓰게 하면서도 가장 힘들어하는 띄어쓰기까지 지도하기 위해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받아쓰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2학년 아이들이라 공간 지각능력이 덜 발달하여 읽기책을 읽으면서도 띄어쓰기나 자형을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읽는 편이었다. 그런데 날마다 받아쓰기를 하니 아이들의 읽는 태도가 달라졌다. 다른 친구가 읽기 책을 낭독할 때에 자기 책에 연필로 띄어쓰기 표시를 하거나 틀리기 쉬운 낱말에 표시하면서 듣는 주의깊은 태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받아쓰기를 할 때마다 교과서 글씨처럼 꺾어서 예쁘게 쓰면 100점, 틀린 글자가 하나도 없으면 또 100점, 띄어쓰기까지 다 맞으면 100점을 주고 있지만 아직까지 300점 만점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문장으로 받아쓰기를 하니 띄어쓰기에서 많이 걸리는 것이다. 그 동안 대충대충 읽으며 글의 내용에 몰입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글의 주요 내용을 파악하는 일도 매우 잘 한다. 어떤 아이는 낱말은 맞게 쓰면서도 띄어쓰기는 완전히 무시하고 일기를 썼는데 요즈음은 일기장에도 변화가 생겼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우리 글을 틀리지 않게 쓰는 버릇을 들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더구나 글자를 바르게 쓰게 하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 요즈음 아이들은 컴퓨터로 글을 쓰는 습관이 들어서 손으로 글을 쓰는 일을 매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글 쓰기를 자신 있어하는 아이들이 드물다. 초등학교 교육은 기초 기본 교육이 철저해야 한다. 평생을 좌우할 글씨 쓰기 태도나 독해 능력을 기르는 일, 일기를 부담 없이 쓸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날마다 읽기 책을 소리내어 10번 읽거나 한 쪽 정도는 외울 수 있게 하고 띄어쓰기를 겸한 받아쓰기를 하다보니 아이들의 국어 실력이 하루가 다르다. 정규 교육과정 속에 받아쓰기 시간이 따로 배정되어 있지 않으니 점심 시간이나 아침 시간 짬을 내야 한다. 숙제검사가 끝나자마자 받아쓰기 준비를 하면서도 짧은 동화나 시를 외우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은 이 봄날의 새 소리같다. 1학년 때보다 글씨를 더 예쁘게 써서 부모님께 칭찬받아서 좋다는 아이들. 이제는 어쩌다 바빠서 받아쓰기 시간이 늦추어지면 왜 하지 않으냐며 나를 졸라댈 만큼 자동화되었다. 일터에 나가는 부모님이 날마다 받아쓰기를 하도록 배려할 시간도 없는 시골 아이들이다. 그 중에는 글자도 모르는 할머니와 사는 아이도 있으니 그 아이에게는 학교 교육이 전부인 셈이다. 우리 반 아이들의 읽기 책은 벌써 헌 책이 다 되어버렸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10번 읽고 1번은 10칸 공책에 쓰는 숙제를 하기 때문이다. 우리 글과 우리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영어교육도 우리 글과 우리 말에 대한 독해 능력과 구사 능력이 제대로 갖추어졌을 때 상승작용이 가능하다. 우리 말의 발음이 서툰 것은 그대로 둔 채 영어 발음이 잘못되면 큰 일 난 것처럼 호들갑을 떤다. 좋은 습관이 행동화되면 인격이 바뀌고 삶이 바뀐다고 했다. 요즈음 우리 반 아이들은 하루 평균 3권 정도의 책을 읽고 그날그날 짤막한 독서학습지를 쓴다. 책을 많이 읽다보니 의사소통도 잘 되고 수업 시간도 매우 진지하다. 모르는 것이 나오면 어떤 책을 봐야할지 스스로 찾아내는 능력까지 보여준다. 바르게 읽기 수준에서 외우는 수준으로, 받아쓰기 수준에서 일기를 잘 쓰는 수준까지 지향하고 있다. 학생 수는 비록 다섯 명에 불과하지만 밀도 높은 개별 지도로 한 사람 한 사람이 굵은 통나무처럼 재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물에 관심이 많고 깊이 생각하여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쓰는 은지는 작가의 모습을, 한 번 듣거나 본 것은 잊지 않는 지혜로운 현민이와 용감하고 의젓하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인재는 경찰관이며, 꼼꼼하게 관찰하고 착실하게 공부하는 은비와 준희에게서는 미래의 선생님 싹을 키우는 중이다. 우리 학교 아이들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방과후학교로 오후 4시까지 수업을 한다. 사물놀이, 영어, 논술, 글 쓰기, 컴퓨터 등을 배운다. 4시가 되면 학교 차를 타고 하교 한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모든 과목이 무료이다. 그래서 학원을 다니지 못해서 기죽는 아이도 없고 일하러 나간 가족들이 아이들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맡아주는 시간이 길어서 안심이 된다며 학부모도 좋아한다. 학생 수가 적으니 아이들도 가족처럼 서로에게 기대고 산다. 학교 폭력이나 왕따도 없다. 가난하다고 업신여기거나 부모가 안 계신다고 놀리는 아이도 없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30%에 가깝지만 자연스럽게 어울려 산다. 특히 아름다운 농촌 풍경 속에서 자연을 스승삼아 하늘과 꽃들을 날마다 친구하며 살고 있으니 그보다 더 좋은 스승은 없다. 가난과 상처로 아픈 아이들이 하나, 둘이 아니지만 그 상처를 보듬어주려고, 이해하고 약을 주려는 학교와 선생님들이 있는 한, 시골의 작은 학교일지라도 희망의 등불을 켤 수 있다고 자신한다. 먼 후일 이 아이들이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제 몫을 다 하기를 바라며, 다소 빡빡한 학교 생활을 잘 이겨내리라 확신한다. 모두 다 떠나가는 농촌 생활에 희망을 걸고 자신들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부모와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을 마음에 새길 줄 아는 마음이 따뜻한 이 아이들을 위해 더 부지런해져야겠다. 할머니와 함께 쑥을 캐는 일이 힘들었지만 쑥국을 끓여서 먹으니 맛이 좋았다는 현민이의 일기장을 보며 날마다 글씨도 예뻐지고 글의 내용도 좋아지는 우리 현민이의 일기장이 빨리 보고 싶어진다. 그 현민이가 몇 달 동안 기다리는 아빠가 4월 말에 오시면 자랑하겠다며 모으고 있는 받아쓰기 시험지와 일기장 속에서 희망의 진주알이 자라고 있다.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꽃 자리임을 생각하며 받아쓰기와 낭독지도, 사제동행 아침독서로 기초 기본이 확실한 나만의 국어 수업으로 감히 '선지식'을 꿈꿔본다. '좋은 스승을 선지식이라 한다. 선지식은 지혜로운 의사와 같다. 병을 알고 증상에 따라 약을 주어 우리의 마음을 낫게 하기 때문이다.'라는 열반경의 죽비소리를 날마다 암송하여 아이들의 마음을 낫게 하는 좋은 약을 날마다 지었으면 좋겠다. 나만의 국어수업인 받아쓰기 220일 실천이 우리 아이들의 국어 실력 향상의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하며 나는 오늘도 아침독서 - 일기장 칭찬하기, 독서학습지 확인하기-읽기 책 낭독 - 받아쓰기로 이어지는 기본 학습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연다.
일본에서는 소규모 학교가 교육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도록 특정학교로 지정하는 제도를 도입하였다. 미시마시립 사카초등학교가 시내전역에서 다닐 수 있는 소규모 특정학교가 된지 4년째를 맞이하였다. 학교 규모가 작고 풍요로운 자연환경이라는 특징을 살려서 영어활동, 농업체험, 컴퓨터 등 정보교육을 핵심으로 한 매력 있는 학교 만들기에 학교와 지역이 일체가 되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전교 아동은 100명 중 학구 외에서 다니고 있는 학생은 12명으로 학생 확보 실적도 높아지고 있다. 학부형들로부터는 「학생수가 적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모든 학생들을 세심하고 자상하게 돌볼 수 있다」,「친구들이 생겨서 활달해졌다」라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사카지구는 야채 생산지인데 농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과 일체된 계기는 아동감소에 따른 복식 학급제를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이었다. 이에 사카초등학교 “주민응원단” 사카지구 활성화협의회는 1999년 사카초등학교 아동 감소대책위원회로서 발족되어, 소규모 특정학교 지정을 시교육위원회에 제안했다. 협의회 회장 다카기씨(65세)는 「도쿄에서 같은 제도 를 실시하고 있는 것을 신문에서 보고 "이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사카초등학교를 매력 있는 학교로 만드는 것이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며 우리들의 사명이다. 아이들이나 부모들을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막아보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과소화를 멈추게 하자」는 생각은 학교 측도 같다. 2004년도에 현동부에서는 처음으로 소규모 특정학교가 되었다. 협의회에는 교장과 교감도 참관인으로 참가하고 있다. 영어활동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업시간은 다른 학교보다 훨씬 많아 3학년 이상은 일주일에 한 시간, 1,2학년은 격주로 한 시간을 확보하여 비상근 강사 한 명을 특별히 채용하여 배치하고 있다. 이 학교 출신 학생은 중학교에 간 후에도 영어 수업에서 의욕이 눈에 띄게 다르고, 스피치 대회 대표로 뽑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정보교육에서는 한 사람이 컴퓨터를 다루는 기회가 많은 소규모 학교의 이점을 살려서, 조사학습이나 프레젠테이션 자료 만들기에 활용하고 있다. 농업체험은 지역의 특성이나 지원을 가장 살릴 수 있는 분야이다. 학교 가까운 곳의 밭을 빌려서 여름에는 옥수수와 수박, 겨울에는 무 등 일 년간 여러 가지 작물을 재배하고 우유를 짜는 체험도 한다. 씨뿌리기부터 수확까지 자기 손으로 해 보고, 수확한 야채는 급식이나 가정과 조리실습에 사용하여 “대지의 은혜”를 실감시킨다. J농협미시마 칸난 청장년부의 협력으로 각 농가를 망라한 「농사체험 달력」도 작성되어 종합적인 학습이나 생활과 수업내용에 맞추어서 견학이나 체험을 할 수 있다. 더욱이 이 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방과 후 아동클럽은 지정관리자 제도에 의한 공설민영으로, 받아들이는 연령과 시간대가 폭이 넓은 것도 특색이다. 학구 외에서도 받아들이는 것은 신학기 때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고, 어느 학년이라도 학기 도중에도 가능하다. 그러나 학생이 익숙해지지 못하고 원래 다녔던 학교로 돌아가 버린 경우도 있어서 2주간의 체험 입학기간을 두어서, 양쪽 학교 간에 상황을 연락하는 등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 교원 측의 특색화에 대한 공통 이해와 지역 이해도 빼놓을 수 없다. 농업체험이 없는 교원도 있기 때문에 연수를 통해서 흙과 친해지도록 하거나, 지역 축제 등 적극적으로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우타교장은 「지역의 마음 든든한 지원자들이 있어서, 교직원들의 의식도 높다. 앞으로도 아동 수 확보에 노력하여 안정된 교육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싶다」라고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