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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에서 노벨수상자 여섯 번째 초청 강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간지능교육’ 특강 미국의 교육과 공부 방법에 대해 강연 예정 지방의 한 일반고에서 노벨상 수상자를6회나 초청하여 변화하는 시대의 교육에 대처하는 노력을 하고 있어 전국 고등학교와 대학은 물론,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순천매산여교(교장 장용순)에서는 오는 6월 29일(금) 오후 세 시, ‘201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존 마이클 코스털리츠 (고등과학원 석좌교수)’를 초청, 특강 및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우리나라 유수의 대학들도 섭외의 어려움과 고액의 강의료 등으로 엄두를 내기 힘든 노벨상수상자 초청 특강을 지방의 한 작은 여고에서 실시하고 있다. 순천매산여고 노벨상 수상자 초청 특강은 올해로 벌써 여섯 번째다. 지난 2011년에 ‘200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시라카와 히데키’를 시작으로 이듬해 2012년에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클레지오’, 2013년에 ‘2007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피터 그륀버그’, 2014년에 ‘200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아론 치카노베르’, 2017년에는 ‘201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존 마이클 코스털리츠’ 등을 초청하여 이 학교에서 특강을 실시했다. 더욱이 이번에 강사로 오는 ‘존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순천매산여고를 찾는다. 작년의 초청 강연을 통해 듣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강사였던 수상자 본인도 적잖은 감동을 받아서 다시 찾는다고 한다. 강사초청은 이 학교 장용순 교장이 모든 역량과 노력을 총동원해 이뤄진 것이다. 평소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라는 올곧은 신념을 가지고, 제자들에게 대한민국의 노벨상 수상에 대한꿈을 심어주기 위한 믿음으로 노벨상 수상자 초청에 열과 성을 다한 열매이다. 이번 초청 강연도 그의 열정에 감동한 이용희 고등과학원장과 이주영 교수, 김문길(한·일문화연구 소장)교수의 도움으로 성사되었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간지능교육, 노벨상수상자 존 마이클 코스털리츠 박사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강연할 ‘존 마이클 코스털리츠’는 세계에서 노벨상을 가장 많이 수상하고, 노벨상 수상에 특화된 미국의 교육과 공부 방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특강에는 본교 학생은 물론,순천시 관내 중학교, 고등학교 추천 학생들도 함께 할 참여할 예정이다.
부석사로 오르는 길은 풍경화처럼 아름다웠다. 좁은 편도 1차로 양옆으로는 라일락이 2열종대로. 늘어서 방문객을 맞았다. 부석사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95호로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160번지에 위치한 조그마한 사찰이다. 규모면에선 작지만 풍광이 아름다워 한번 방문한 사람은 해마다 찾을 정도로 매력이 많다. 부석사의 창건 설화를 보면 다음과 같다. 신라 제28대 임금 진덕여왕 4년 서기 650년에 복흥사라는 절에 의상 대사라는 승려가 있었다. 의상 대사는 큰 뜻을 품고 당나라에 들어가 지장사에서 지엄법사라는 노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뒤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지만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하였는지 의상 대사는 스승으로 부터 칭찬을 많이 들었다이때 지장사 아랫마을에는 선묘낭자라는 예쁜 차녀가 살고 있었는데 이 낭자는 신라에서 온 의상 대사를 남몰래 흠모하게 되었다. 그러나 의상 대사는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열심히 공부하여 마침내 문무왕 1년에 신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의상대사가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들은 낭자는 떠나기 전날, 의상 대사를 찾아와 사랑을 고백하였고 이에 의상 대사는 불도를 닦는 사람으로서 불가함을 설명하자 물러갔다. 다음날 의상대사가 배를 타려고하자 그 낭자가 어느새 승복차림에 결혼은 못하더라도 스님 곁에서 불도를 배우겠다고 말하자 의상 대사는 다시 점잖게 꾸짖으며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애원해도 의상의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을 것을 안 낭자는 죽을 것을 결심하고 깊은 바다로 뛰어들고 말았다. 의상 대사는 자기 때문에 죽은 낭자를 생각하며 몹시 괴로워하고 있는 데 죽은 낭자가 용이 되어 의상대사가 탄 배를 따라 신라까지 오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의상대사가 가는 곳마다 숨어 따라 다니고 있었다. 어느 날 의상 대사는 자기 때문에 죽은 여인을 생각하고 그 여자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절을 세우기로 작정하고 절터를 찾았다. "당나라의 그 낭자를 위해 아담한 절을 창건하여 그의 넋을 위로 하리라." 의상 대사는 이곳저곳 절터를 물색하다가 서산시 부석면 도비산 중턱에 절을 짓기로 하였다. "산수가 수려하고 앞에 바다가 탁 트였으니 그 낭자가 좋아할 것 같군." 의상 대사는 좋은 곳에 절을 짓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였으며 그때가 문무왕 10년이 되는 해였다. 그러나 그곳 동네 사람들은 도비산에다 절을 짓는 것을 반대 하였다. 동네 사람들이 반대하는 데도 의상 대사는 절 짓는 일을 계속하였으며 사람들은 거의 다 지어가는 절을 쇠스랑을 들고 쫓아와서 부수어 버리려고 하였다. 동네 사람들이 흥분하여 절에 불을 지르려고 할 때 갑자기 큰 바위가 공중에서 둥둥 떠오더니 큰소리로 말하는 것이었다. "모두 들어라. 너희들이 절 짓는 것을 계속 방해하면 이 바위 돌로 너희들 머리를 부수겠다. 지금 당장 물러가라. 머뭇거리고 있는 사람들은 내가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라며 산이 흔들리도록 큰 소리로 꾸짖는 것이었다.동네 사람들은 혼비백산 쫓겨 가면서도 이것이 어찌된 일인지 알도리가 없었다. 의상 대사는 생각하기를 저 바위는 당나라 낭자가 용으로 변하여 그 용이 다시 바위로 변하여 나를 도와주는 거야!" 의상 대사는 죽은 낭자가 가엾다고 생각되었다. 바위는 훌쩍 날아가 절에서 바로 보이는 바다에 떠 있으면서 절 짓는 공사를 지켜보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 돌을 물 위에 떠 있다 해서 ‘부석’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며 절 이름도 ‘부석사(浮石寺)’라고 부르게 되었다. 부석사에서 눈여겨 볼만한 곳이 바로 만공토굴이다. 만공토굴은 우리 한국 현대 불교에서 대선사로 추앙받고 있는 만공 스님께서 면벽 수행을 하던 토굴이다. 산신각에서 약 30미터 정도를 오르다보면 산 중턱에 겨우 한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아주 작은 토굴이 보인다. 토굴 앞에는 빗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양을 쳐놓아 안이 잘 들여다보이지 않는다. 차양을 걷고 안을 살펴보면 한 사람이 자리 잡고 수도하기에 딱 좋은 공간이 보인다. 신기한 것은 겨울이나 여름이나 사시사철 온도가 일정하다고 한다. 만공 스님께서 이곳에서 수년간 면벽 수도를 하다가 드디어 대오각성 성불하셨다고 한다. 만공은 생전에 수많은 일화를 남겼다. 하루는 만공이 고명하다는 말을 듣고 궁궐에서 상궁과 나인들이 만공의 법문을 들으려고 말사를 찾았다. 그러자 만공이 다음과 같은 노래를 들려주었다고 한다. “앞산에 사는 딱따구리는 없는 구멍도 뚫는데, 우리 집 그 양반은 있는 구멍도 못 뚫네.”라는 내용이었다. 나중에 궁인들이 돌아가고 나자 상좌들은 그 뜻을 몰라 만공에게 물으니 내가 부른 그 노래가 바로 법문이라 답하였다. 한참을 생각하던 상좌들은 나중에 은유적으로 풍자한 그 뜻을 비로소 이해하였다고 한다. 또 하루는 만공이 다른 승려들과 함께 탁발을 아주 먼 곳까지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걸어서 하루는 족히 걸리는 높은 산을 오를 때였다. 시주미를 메고 묵묵히 걸어오던 스님들이 만공에게 쉬었다가자고 졸랐다. 해는 이미 서산에 걸렸고 산을 넘으려면 아직은 한참이 남았는데 계속 젊은 스님들이 쉬었다 가자고 보챘다. 그때 만공 스님은 화전에서 일하고 있는 여자를 보았다. 순간 만공은 갑자기 밭갈이를 하던 여자를 더듬고 키스를 하였다. 놀란 여자가 비명을 질렀고 그녀의 남편이 낫을 들고 분노하여 쫓아왔다. 놀란 스님들은 그길로 줄행랑을 쳤고 단숨에 산 정상에 이르렀다. 한숨을 돌리고 만공이 스님들더러 다리가 아프냐고 하니 “아니요.”라고 답하였고, 더우냐고 하니까 “아니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극락전 왼쪽으로 난 돌계단을 오르다보면 아담한 전각이 하나 보인다. 바로 부석사 산신각이다. 왼쪽으로는 정자와 부속건물이 위치해 있다. 정자에는 낡은 의자들이 놓여있어 심신을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문을 열어보면 허연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산신이 늙은 호랑이 등에 올라탄 채 방문객을 바라본다. 산신과 산신을 태운 호랑이도 모두 늙어서 무서운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중앙엔 산신님이 자리하고 우측엔 선묘낭자 좌측엔 용왕님이 모셔져 있다. 산신각 뒤에 있는 거북이 형상의 거북바위에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도 있다. 부석사의 마애 아미타여래석불이다. 이곳은 유독 시야가 좋다 생각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창건 설화에 나오는 검은여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모셔진 석불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운산의 마애삼존불상과 태안의 마애불과 더불어 우리나라 국사책에도 실려 있는 유명 마애불이다. 이곳 서산지역에 마애불이 많은 이유는 백제시대 때 이곳이 당나라와 교역하던 길목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항상 위험에 노출된 뱃사람들이 무사 안녕을 빌기 위해 곳곳에 마애불을 세우고 기도를 드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필자 또한 우리 가족의 안녕과 딸아이의 취업을 위해 부처님께 삼배하고 약간의 정성을 시주함에 넣어드렸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많은 부석사. 부석사는 큰 법당인 극락전을 중심으로 이어져 있는 목룡장과 심검당이 마치 누워 있는 소의 모양을 닮았다고 한다. 그래서 심검당 아래의 약수를 우유 약수라고 부르고, 법당 옆의 큰 바위는 소뿔의 형상이라고 부른다. 법당 건너편엔 소가 마실 물이 흐르는 구유가 있는데, 이 구유에 물이 계속 넘치는 한 부석사에서는 식량 걱정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부석사의 약수가 끊어져 이상하게 여긴 스님들과 마을 사람들이 부석(검은여)에 가보니 누군가 몰래 무덤을 썼기에 주인을 찾아 무덤을 이장시키니 다시 약수가 솟았다고 한다. 그래서 부석사와 검은여 간에 신령스러운 기운이 통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온다. 검은여는 부석사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떨어진 바닷가에 있는 바위 무더기라고 한다. 요즘 템플스테이가 유행이다. 도시에서 번잡한 생활을 하다 잠시 일상을 떠나 산사에서 고요히 명상에 빠지며 지친 심신을 치료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주로 1박2일로 진행되는데 첫날 일정은 다음과 같다. 15시 입재(방 배정 및 수련복 지급), 16시 사찰안내 및 예절습의, 17:30분 저녁공양, 18:30분 저녁예불, 19시 자유 시간, 21시 세면 및 취침. 둘째 날은 04:30분 새벽예불, 06:30분 아침공양, 09시 108염주 만들기, 10시 자유 시간, 11:30분 소감문 작성 및 방사 정리, 12시 점심공양 후 회향. 참가비용은 성인기준으로 1박2일 5만원, 2박3일은 9만원이다. 부석사(浮石寺)에는 유독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많다. 느티나무는 계획적으로 식수한 듯 규칙적으로 잘 배치되어 있다. 수령도 수백 년에서 수십 년으로 다양하다. 이처럼 느티나무가 많아 '느티나무 절'이라는 인상이 우선 든다. 영주 부석사와 닮은 듯하면서도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절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시원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간월도까지 훤히 보인다. 의상 대사와 선묘낭자의 전설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바다에 몸을 던진 선묘낭자의 넋을 위로하기에는 당나라를 마주하는 이곳이 적지였을 것이다. 부석사 바로 뒤가 도비산(島飛山)이다. 야트막해서 정상까지 1시간 이내로 다녀올 수 있다. 가는 길에 느티나무 고목이 있어서 마치 밀림 속에 들어온 듯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정말 별 기대 없이 찾았다가 혼마저 빼앗겨버리는 부석사이다. 그러고 보니 서산은 생각보다 갈 곳, 볼 곳, 좋은 곳이 참 많은 듯하다.
혁신학교 100개 이상 늘 듯울산 20·부산 20여개 확대인천은 30개서 100개로 공약서울·경기 등 자사고 폐지 시장·도지사도 무상복지 가세대구,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제주시장은 학습비 지원키로경기는 무상교복 조례 제정 통일·노동·인권교육도 강화충북은 학부모회조례 제정경남은 학생인권조례 추진현 정부 교육공약에도 탄력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민선3기 교육감들이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공약 이행에 돌입했다.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재선·3선 교육감들은 새 임기에 대한 준비위원회를, 초선 교육감 당선인들은 인수위원회를 속속 꾸리고 있다. 이번에 당선된 교육감들 중 12명이 재선이라는 점, 그리고 이들 중 대부분이 현 정부의 교육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개혁의 가속페달을 더 강하게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지방분권 강화 차원에서 교육부로부터 상당부분의 권한을 이양 받게 돼 교육감들의 힘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혁신학교↑ 기초학력은? 이번 선거에서 혁신학교 확대를 공약으로 들고 나온 진보 성향의 교육감은 지난 민선2기 때보다 한 곳이 늘었다. 전국 13곳에서 1340개교에 달하는 혁신학교는 14곳에서 1500개교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울산에서 20개 이상 늘릴 것으로 공약한데다, 재선에 성공한 교육감들의 공약까지 합치면 100곳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교육감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현재 190개교에서 2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재선 공약으로 현재 43개교인 혁신학교(부산다행복학교)를 2022년까지 65개교 이상으로 늘려 전체 학교의 10% 이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초선인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인은 전임 교육감이 도입한 혁신학교(행복배움학교) 30개교를 임기 내 100개교로 늘리겠다고 했고, 울산에서 첫 진보교육감이 된 노옥희 당선인은 임기 내 혁신학교를 20개교 지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타 지역의 재선 진보교육감들은 양적 확대보다 내실을 기하겠다는 공약을 했지만, 경우에 따라 소폭 늘릴 수 있다. 특목·자사고는 상당 부분 일반고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이전 임기 때부터 지속해오던 방향인데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자사·특목고 재지정 문제에 대해 “현행 자사·특목고는 일부 아이들에게 특권을 주고 있다”며 “향후 도내 자사고·외고 재지정은 엄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진행될 것이고 기준에 미흡한 학교는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4일 당선 기자회견에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서 외고·자사고 설립근거를 삭제해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 학생선발권을 사실상 없애는 완전추첨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고교 평준화를 이어가면서 자사·특목고를 줄이면 학교선택권은 줄어들게 된다. 이 때문에 학교가 획일화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늘어나는 혁신학교는 학생 기초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자사·특목고 학생·학부모들의 반발도 여전히 거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산국제외고가 학생 미달 우려 등을 이유로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자 재학생 학부모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학교가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부산국제외고의 일반고 전환을 재고해 달라’는 내용으로 올리기도 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이 차지 않으면 학교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부담하겠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서울 자사고 학부모들의 경우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헌법소원을 제기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 교육감은 “자사·특목고 폐지를 두 차례나 공약해 당선됐기 때문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폐지 권한을 교육감에게 주도록 교육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며 “혼란을 막기 위해 일반고 전환 경과규정을 마련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 무상복지↑ 재원 마련은? 무상급식은 고교까지 확대되고 무상교복, 무상교과서 등 복지가 전국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선거 전부터 교육감들은 물론 시장·도지사들도 진보·보수 구분 없이 학생, 학부모들을 위한 무상복지 정책에 투자하기로 한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놔 규모가 더 커졌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학생·지역·학교 간 교육 불평등 개선을 꼽으면서 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준비를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청연 전 교육감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고교 무상교육 시행, 초·중·고 교과서 무상 지원과 중학교 교복비 전액 지원도 포함돼 진보 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도 비슷한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유치원·고교 무상급식, 교복구입비 등 교육경비 지원 확대를 약속했고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역시 고교 무상급식, 중·고교 무상교복을 공약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인과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공약했고, 원희룡 제주시장 당선인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별개로 초·중·고교생에게 학교 급 별로 30만 원 이상 학습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각 시·도에서는 교육감과 광역자치단체장이 벌써부터 손을 잡고 무상복지 확대를 위해 협력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과 재선에 성공한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19일 부산시의회에서 교육협력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임기 내에 고교 무상급식 전면화를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복지에 긍정적인 진보교육감들이 대부분을 장악한데다 자치단체장, 시·도의원마저 진보 성향의 정당이 휩쓴 만큼 향후 이들 간 협력이 강화되면 무상복지가 늘어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반응이다. 경기도의회의 여당 의원들은 마지막 회기에서 무상교복 조례안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이다. 선거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142석 중 135석을 차지한 만큼 다음 달 처리하면 된다는 반응이다. 민주당 소속 민경선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의장·당 대표 경선으로 어수선한 데다 야당 의원들이 난색을 보여 안건을 다음 달 임시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교 무상교육의 경우 정부가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 2022년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만큼 예산만 확보되면 시행될 가능성은 높다. 그러나 다른 무상 시리즈는 아직 구체적인 재원 조달 계획이 없어 추후 유권자들이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충북은 이번 선거에서 고교 중식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건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각각 3선과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5만 명에 달하는 충북 고교생의 중식을 무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400억 원 정도의 예산은 아직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도청과 실무 협상을 통해 예산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진보코드↑ 교육본질은? ‘진보교육 코드’의 영향력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은 학교 자치, 학교 민주주의, 학부모와 주민이 참여하는 학교 운영 및 교육행정 등 민주성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방향도 통일교육, 민주시민교육, 노동인권교육, 성평등 교육 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속속 발표되고 있는 준비위원회, 인수위원회 구성에도 진보 성향의 인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부모회 운영 조례 제정, 학생·주민 참여 예산제 확대, 학교운영위원회의 학생 참여 확대, 학급 운영비 지원 단계적 확대, 학교 자치 조례 제정, 도민 소통청원광장 개설, 교육공무직 배치기준 완화 등을 공약했다. 이는 타 진보교육감도 마찬가지다. 저마다 학생, 학부모,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데 뜻을 모으고 있다. 역시 재선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입장이다. 박 교육감은18일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세부 계획 마련에 착수한다”며 “박종훈 2기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이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을 해나가자”고 학생생활과에 조례 제정을 위한 계획 마련을 주문했다. 현 정부의 교육공약인 고교학점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선거에서도 ‘고교 학점제 선도’, ‘과목 선택권 확대’ 등을 저마다 공약으로 내놨다.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고교 교과 성적 절대평가 도입 등도 찬성하고 있다. 진보교육감들은 교장공모제에도 긍정적이라 이를 확대하려는 교육부에 적급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이 강조하는 사안 대부분은 교육의 부수적인 부분들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자칫 교육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보수 성향 후보로 분류되는 강은희 대구교육감 당선인,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인,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미래사회를 대비해 보다 현실적인 공약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이들이 각각 내놓은 ‘수학문화관 및 메이커센터 설립’,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운영 지원 확대’, ‘대전형 과학·융합교육 활성화’ 등 교육력 강화에 대한 부분이 오히려 이색적으로 보이는 게 아이러니라는 반응이다. 김재철 교총 대변인은 “교육감들은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신중히 읽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정부와 교육당국은 ‘깜깜이 선거’를 넘어 ‘무관심 선거’로 전락한 교육감 직선제의 대안을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주민의 선택을 받은 17개 지역 교육감의 당선을 축하한다. 그토록 경쟁교육과 학교서열화를 비판하면서도 정작 한 표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고도의 정치행위이자 승자독식 선거에 올인했던 후보들조차 당선의 기쁨을 숨기기 어렵다. 여하간 이제 선거는 끝났고 기쁨보다는 책임을 져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7월 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 모두가 민선3기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현직 교육감의 경우 12명 중 10명이 2기 선거 때보다 득표율이 증가했다. 재직기간에 대한 높은 평가라고 할 수 있지만, 인지도 등 현직 프리미엄과 상대진영 단일화로 인한 일대일 구도 효과의 원인도 있는 만큼 지나친 자만 또한 경계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작게는 17개시도 지역교육의 수장이자 크게는 중앙정부와 함께 나라 교육을 책임지는 파트너가 돼야한다. 1, 2기와 다른 직선교육감 시대를 열어 주리라 믿으며 3기 교육감 당선자들에게 몇 가지 바람을 전한다. 첫째, 말이 아닌 실질적인 ‘모두의 교육감’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선거과정에서는 지지자와 반대자, 혹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었지만 교육감 직무가 시작된 순간 편 가르기는 사라지고 ‘모두의 교육감’이 되어 협치와 상생의 리더십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둘째, 공약 이행에 노력하되 지킬 수 없는 공약은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선거특성상 당선이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에 비현실적이고 이상적 공약이 남발되곤 한다. 또 현장성이 부족하고 특정세력의 주장과 요구에만 편승한 공약도 많다. 갈등과 혼란, 분란을 일으키는 잘못된 공약이라면 일부의 비판을 받더라도 과감히 버리는 결단이 요구된다. 끝으로 교육청 빚을 줄이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지난해 기준 전국교육청이 부담하는 지방교육채는 12조1071억 원에 달한다. 이제 누리과정도 정부가 부담하는 만큼 누구 핑계도 대기 어려우니 교육감이 나서서 빈 곳간을 채워야 한다. 그러니 지나친 무상공약도 이행에 앞서 예산부터 점검해야 한다.
한국교총 하윤수 회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2년 동안 우리 교육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정치적 연관성이 높은 사안의 부침과 함께 교권침해 증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추진 등으로 교원 본연의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교육의 원칙이 훼손되는 일들이 일어났다. 이런 어려운 여건 하에서 출범한 하윤수 회장을 비롯한 제36대 회장단은 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모으고 흔들림 없는 소신과 행동으로 교권 회복과 교육의 본령을 지켜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취임 후 제1호 결재를 통해 확고한 의지를 천명한 교권강화를 위해 교권 3법의 개정안을 발의한 것은 대표적인 성과이다. 또,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선도적으로 막아내고, 성과상여금의 차등지급률을 축소시킨 것도 성과중의 성과이다.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교총 71년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지속적인 투쟁으로 추위도 우리를 막아서지 못했으며 정부가 입법예고를 철회하는 사상 초유의 일까지 벌어졌다. 교직사회의 갈등과 분열시키는 성과상여금의 차등지급률을 우선 70%에서 50%로 축소시킨 것도 차등 폭의 확대 추세인 다른 공무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런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남은 1년은 결코 녹록치 않다. 이번 ‘6·13 민선 제3기 교육감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의 약진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제36대 회장단의 역할이 더욱 무겁고 중요해졌다. 교권 3법의 개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켜 확고한 성과를 창출하고, 정부와 교육청을 상대로 교육의 본령 회복과 실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또, 희망의 사다리 교육의 복원과 실천으로 교육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남북화해·협력에 발맞춘 남북간 교육 교류도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지금 제36대 회장단에게 필요한 것은 20만 교총 회원의 더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2000년대를 융·복합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 부른다. 학과와 전공으로 나눠졌던 학문분야가 서로 연계하고 결합하여 새로운 영역, 새로운 세계를 창출해야 하는 시기다. 생물학과 인문학이 만나고, 물리학과 철학이 만나 그동안 생각하지 않았던 생물학의 인간적 고찰, 물리학의 윤리 등을 창출해 삶의 의미를 고양해야 할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변화를 위한 대학들의 움직임 이런 시대에 고등교육의 역할과 책임은 매우 중요하다. 유·초·중등 교육을 통해 다져왔던 기초지식을 활용해 학문의 정점에서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등교육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지 못할 경우 개인과 국가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우수한 고등교육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등교육의 질 보장(quality assurance)이 필요한 요즘 국내·외에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그에 맞는 기준도 마련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학 자체적으로 학교의 높은 교육수준과 좋은 교육 과정을 통해 교육부와 대학평가원 등 외부의 평가기관은 대학 평가를 통해 고등교육의 질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외에서는 고등교육의 질 보장을 위한 세계적 협력기구인 고등교육질보장기구네트워크(International Network for Quality Assurance Agencies in Higher Education)와 지역 협력기구인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아랍 등의 협력기구를 통해 고등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보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등교육의 질 보장을 위한 노력은 대학이 먼저 해야 한다. 대학이 사회의 변화에 부응해 교육과정을 개혁하고 시설을 구비해 학생 중심의 교육을 수행하고 있는지 등을 자체 분석, 질적 수준을 유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대학의 노력이 적절하고 일정의 기준을 충족했는지를 외부 평가기관에 의해 점검받아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대학 자체적으로 질 보장을 위한 노력이 적절한지, 외부 기관의 평가 기준과 과정을 적절한지 등의 점검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제기준 맞추려는 노력 필요 고등교육의 질 보장을 위한 노력을 선도적으로 해온 지역이 유럽이다. 유럽은 1999년 이태리 볼로냐 선언을 기반으로 유럽 내 모든 대학이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동등하게 운영하도록 고등교육의 기준을 수립하고 이 기준에 맞게 대학이 운영되는 가를 평가해 인증하도록 했다.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공통의 기준을 수립하고 이를 국가 내에서, 국가 간에 평가하도록 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학의 자율적인 노력에 한정하지 않고 유럽지역에 통용될 수 있는 기준에 도달하도록 해 대학의 질적 수준을 올릴 수 있게 한 것이다. 고등교육의 질 보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에 절실히 필요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기준과 방법은 국가에 따라, 지역에 따라 다르다. 비록 지역과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유럽의 볼로냐선언과 같이 국가 간의 기준을 공통으로 설정해 함께 발전하는 노력이 이뤄져야 국제 수준에 맞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한미라(오른쪽) 서울상천초 교장이 19일 교장실에서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의 대응 포럼에서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1000명의 학생들이 모여 악기로, 합창으로 하모니를 이뤘다. 관객이 연주자가 되고 연주자가 관객이 되면서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사라졌다. 19일 앙상블 디토와 함께하는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 가 고양아람누리 음악당에서 개최됐다. 음악회에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Richard Yongjae O Neill)이 이끄는 글로벌 뮤지션 앙상블 디토(Ensemble DITTO)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학생 출연자는 합창단 508명, 단체악기 401명, 개인악기 100명으로 고양시 관내 159개 초 중 고교와 홀트학교 등 4개 특수학교에서 참여했다. 학생들은 위풍당당행진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환타지 등 8곡을 합주, 합창했다. 심광섭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오늘 무대가 있기까지 1000여명의 학생과 교사 지원단, 지도교사, 학부모 등 수많은 교육가족들의 노력이 있었다 며 학생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경험을 통해 즐기고, 나누고, 표현하는 문화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 고 밝혔다
지난 6월 1일, 천안에서 뜻깊은 워크숍이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젊은 선생님들이 지난 1기의 활동을 돌아보고, 새로운 2기의 출발을 자축하며 교류를 나누는 자리였다. 각기 다른 지역, 다른 학교 급에 근무하고 있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으로 함께 하였기에 쉽게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이 과정을 통해 교직에 대한 비슷한 고민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아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2030 청년위원회는 지난 해 2월, 1기를 시작으로 첫 여정을 시작했다. 젊은 세대의 선생님들이 교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아름다운 동강에서의 여름 래프팅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가을 군산, 겨울 제주로 이어지는 역사 연수 시리즈를 진행했다. 군산의 어제와 오늘을 문학과 건축으로 풀어 접근하며 팀별 미션활동으로 새로운 방식의 연수를 운영했으며, 폭설 속에서도 제주의 4.3과 언어, 지리적 특성 등에 대해 젊은 선생님들의 시선에 맞춰 다가갔다.참신한 아이디어와 사무국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모든 프로그램이 조기에 매진되고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연수 외에도 새내기 선생님을 위한 안내서 제작과 정책 자문활동을 전개하였다. 처음이라 미숙한 부분도 많았지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었다. 청년위원회 활동의 결과라 하기는 어렵지만 20~30대 교원의 가입이 가시적으로 늘고 있으며, 지역단위 2030 위원회의 설립 움직임이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시도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기에 2기의 새로운 발걸음이 더욱 기대된다. 작년 70주년을 기점으로 우리 교총은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 100주년을 향한 여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우리가 할 수 있어야 한다.의미 있는 두 번째 발걸음을 옮기는 청년위원회는 다음 세 가지 차원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우선, 지난 해 큰 인기를 끌었던 연수를 심화 및 확대할 것이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으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로 전문성과 흥미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기획 중이며, 이번 여름방학에 운영될 ‘한탄강 래프팅’은 스포츠, 안전, 통일 그리고 역사를 아우르는 연수로 마련 중에 있다.다음으로 젊은 교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리 교총이 갖고 있는 큰 강점이 정책교섭 능력에 있는 만큼 젊은 교원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여 실제 정책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자발적인 스터디 모임을 조직하고 소통하며 역량을 키워갈 계획이다.끝으로 우리의 열정과 힘이 교육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교육자로서의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교육 낙후 지역에 대한 교육봉사, 교대와 사대의 예비 교사를 대상으로 한 지원활동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교총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경기 지역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영양교사 A씨는 몇 년 전, 아침·점심·저녁 급식을 제공하는 고등학교에 발령 받았다. 오전 6시에 출근해 아침 급식을 준비하고 돌아서면 점심, 또 저녁을 하다 보면 밤 10시는 넘겨야 퇴근이 가능했다. 그마저도 업무를 마치지 못해 일거리를 챙겨 집으로 향했다. A 교사는 “해도 해도 일이 끝나지 않아 주저앉고 싶을 때가 많았다”면서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찼다”고 전했다. 충북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B 영양교사는 학교급식 공동관리(순회근무)를 하고 있다. 혼자서 본교와 주변 학교를 돌면서 급식을 운영한다. 담당하는 학교 수에 비례해 업무량과 책임져야 할 일도 늘어났다. B 교사는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위생 문제에 특히 예민해진다”며 “영양교사가 상근하는 급식학교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한국교총은 이 같은 영양교사들의 어려움에 공감, ‘영양교사 근무환경 및 영양·식생활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제안서’를 19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보냈다.학교급식은 국가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돼야 하지만, 영양교사 배치가 미진하고 예산 지원이 부족해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일 2식 이상 급식학교의 경우 영양교사 2인 근무를 추진해 업무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학교급식법에 의거해 급식은 수업일 점심시간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방과후학교 등이 운영됨에 따라 2016년 기준 2165개교에서 2식 이상 급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2식 이상 급식학교에 근무하는 영양교사는 석식을 마친 후 퇴근해 하루 12시간 이상, 일주일이면 52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교육부는 ‘학생건강증진 정책방향’을 통해 2식 이상 급식학교의 관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영양사 등을 추가 배치, 교대근무 체계를 마련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시·도교육청의 예산 부족, 정원 미확보 등의 사유로 추가 배치가 어려운 상황이다.교총은 지난 3월부터 9개 학교를 대상으로 영양교사 2인 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경남교육청을 예로 들면서 “2식 이상 급식학교는 영양교사 2인 근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학교급식 공동관리 개선도 요구했다. 현행 학교급식법에 따르면 학교급식 시설을 갖춘 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제21조 제2항의 규정에 의거, 영양교사를 배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영양교사 1명이 본교 외 학교를 순회하면서 급식을 운영하는 실정이다. 도심 지역에서 순회근무 하는 영양교사는 수당도 받지 못하고 있다.교총은 “급식학교에 전담 영양교사 1명을 우선 배치하고, 불가능할 경우에는 도심지역 순회근무 영양교사에 대한 수당을 지급해 타 지역 순회근무 영양교사와의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제안서에는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등에 영양교육 전문직원 배치 ▲‘영양교육’ 인정도서 개발·보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9일 수원도시공사 화산체육공원과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화산체육공원은 하수처리장 유휴공간을 활용한 전국 최초의 복합 체육 문화공간이다. 지역 주민의 휴식과 체력 증진을 위해 다목적 운동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생태 연못, 자연생태길 등 체험 공간,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골프 타격연습장과 피칭연습장도 조성돼 있다. 앞으로 경기교총 회원은 화산체육공원 이용 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12일 영남대학교병원 대구금연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구교총 회원과 가족에게 건강 증진 및 금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구교총 회원은 월 2회 전문 치료형(4박 5일)과 연 2회 일반형(1박 2일) 금연 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문의 영남대학교병원 대구금연지원센터 053-623-9030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는 15일 대전 경하온천호텔에서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국 시도교총 회장들과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당선자도 참석해 “이제는 교육전문가들이 직접 나서야 할 때인 만큼 교총과 소통·협력하겠다”면서 “대한민국 교육을 함께 발전시켜나가자”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신임 집행부도 선출했다. 회장에는 김진균 충북교총 회장이 선출됐고, 총무는 박현동 대구교총 회장이 맡았다. 신임 집행부의 임기는 7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6월 18일(월)~20일(수) 2박 3일간 일정으로 ‘독도는 우리 땅!’독도 체험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독도 체험은 초·중학생 30여명이 참여하여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역사적 증거 확인, 독도 및 울릉도의 인문·자연 환경탐구를 통해 독도 사랑 및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활동을 주로 하는 것이다. 특히 ‘독도야 놀자’라는 주제로 독도 5행시 짓기, 독도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학습을 실시하여 학생 스스로 독도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였다. 독도 체험 탐방에 참가한 문경여자중학교 3학년 안지인 학생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섬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찾아, 선조들의 독도 수호의 흔적과 독도 수비대원들의 늠름한 기상을 보니 가슴이 벅찹니다. 선조들의 국토 수호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번영된 나라가 되도록 학업에 정진해야겠다고 생각됩니다.”라며 독도 체험 소감을 말했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이번 독도 체험 탐방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 달라”며 당부했다.
수업, 즐겁고 의미있는 순간 수업에 경청하는 지명고 학생들의 기억 오래 남을 것 학교장의 열정이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어 꽤 오래 전에 들은 기억인데 조용기 남부대 학원장의 '강의하는 날이 가장 행복하다'는 말이 귓전을 맴돌고 있다. 나에겐 강의하는 날이 가장 행복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즐겁고 의미있는 순간'이라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20일 오후 3시 50분부터 2시간 동안 신안 지도읍에 위치한 지명고(교장 이병삼)에서 기말 시험을 앞두고 1,2학년 대상 자기주도학습 세번 째 강의를 하였다. 올 3월 1일자로 이 학교에 부임한 이병삼 교장은 해남고와 도초고 등에서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데 이 학교에 부임하여 보니 무엇보다도 농어촌 학생들의 학력 향상이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가 1회성 강의로 강사를 초빙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학교까지 거리가 멀지만 3회 강의를 마다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아이들을 위한 후배 학교장의 열정을 읽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는 동영상으로 닉부이치치, 강영우 박사, 그리고 이번에는 여수정보과학고를 졸업한 김수영씨를 사례로 들면서 '꿈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수업을 전개하여 나갔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기말시험을 앞두고 있기에 이에 대비한 공부계획서를 작성한 자료를받아보았다. 예전에 이런 계획을 세워가면서 공부한 경험이 별로 없는 학생들이기에 내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였지만 이번을 계기로 계획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평상시 지도 교사들의 세심한 지도가 필요한 영역임을 느끼게 되었다. 기록 내용 가운데는 솔직하게 어떤 과목을 포기했다는 학생들도 있다. 이런 학생들을 어떻게 품어 안고 학교생활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학교 현장의 중요한 과제이다. 이번 세 차례의 강의에 선생님들은 물론, 교장 선생님은 한 번도 빠짐없이 자리를 함께 하였으며, 여러 선생님들께서도 함께 하여 주셔서 강사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한 학생도 엎드리는 등 자세를 흐트린 학생이 없이 경청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학습의욕이 낮아서 학력은 낮을 수도 있겠지만 올바르게 성장하여 가는 모습을 보는 것 때문에 힘들었다기 보다는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우리 교육이 제자리를 잡으려면 학교장과 교사가혼연일체가 되어 매 시간 이뤄지는 수업을 살리는 길 외에는 없다. 7월이면 4년 임기의 새교육감이 취임하게 된다. 교육행정의 촛점이 이러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를 기원하여 본다.
국민의 초미의 관심사인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이 발표됐다.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 시안이 크게 상대평가 유지안 3안, 절대평가 전환안 등 4개로 좁혀졌다. 최종안은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인 '사회적 숙의' 과정을 거쳐 도출된다. 최종안은 오는 8월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으로 밝힐 예정이다.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는 이미 학생부-수능전형 간 비율,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 수능 평가방식(절대평가 전환 또는 상대평가 유지) 등 3가지 쟁점을 공론화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론화위원회는 이후 학생·학부모·교원·대학관계자·대입 전문가 등 5개 그룹에서 각 7명씩, 모두 35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어 개편안을 상대평가 유지안 3개, 절대평가 전환안 1개 등 4개 시나리오로 정했다. 개편 시안 중 제1안(공론화 의제 1)은 각 대학이 모든 학과(실기 제외)에서 수능전형으로 45% 이상을 선발하게 하고, 수능은 상대평가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다만,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정원의 30% 이상을 뽑는 대학은 수능전형 비율을 자율에 맡기도록 한다. 지방대 등 비수도권 대학은 대부분 학생부교과전형 비율이 높아 정시 확대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수능 최저 기준 적용은 대학별 자율에 맡기는 방안이다. 이 안은 수능 확대가 초점이다. 제2안(의제 2)은 대학이 전형 간 비율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하되 특정 전형에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전형 요소 간 균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방안이다. 수능은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능 최저 기준은 현행보다 강화하지 않는 선에서 대학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제3안(의제 3)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전형 간 비율을 정하되 한 가지 전형으로 모든 학생을 뽑는 것은 지양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수능은 상대평가로 유지하고, 수능 최저 기준 활용은 대학이 결정하되 지원자 전공과 관련 있는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제한하도록 권장한다. 제4안(의제 4)은 수능전형을 현행보다 늘리되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은 대학이 균형 있게 정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3개 전형의 비율을 사실상 30% 안팎으로 거의 비슷하게 맞추는 것을 염두에 둔 방안이다. 수능은 현행제도처럼상대평가로 두고, 수능 최저 기준 활용 역시 대학에 맡긴다. 이 안은 수능 확대와 함께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의 균형에 초점이 더 맞춰져 있다. 대입개편 공론화위는 전국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개편방향을 정하기 위한 시민참여단 구성에 나선다. 지역·성·연령 등에 따라 무작위로 2만명을 뽑은 뒤 대입전형에 대한 태도 등을 함께 고려해 400명을 최종 선정한다. 공론화위 시민참여단은 7월 말까지 온·오프라인 숙의 자료를 공부하고 토의를 거쳐 시나리오에 대한 의견을 정한다. 아울러 대입개편 공론화위는 곧 전국 4개 지역에서 총 29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미래세대 토론회도 개최한다. 토론 내용은 집약하여 시민참여단 숙의에 반영된다. 각계각층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국민대토론회와 TV토론회를 열고, '모두의 대입발언대' 누리집에서도 의견을 받는다. 시민정책참여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도출된 최종 공론화 결과는 공론화위가 분석해 대입개편 특위에 제출한다. 다양한 입장과 견해 및 관점을 바탕으로 사회적 신뢰와 국민적 공감을 얻는 공론화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다만, 이번에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에 의뢰한 현재 중 3 학생들의 대입 수능 제도 개편은 교육이라는 아주 전문적인 영역을 비전문가인 국민참여단에게 맡긴다는 모순이라는 지적이 있다. 또 대입제도 자체를 정책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지 않고 여론 조사식으로 접근한다는 비판도 있다. 아울러, 교육행정과 교육정책의 본산인 교육부가 의사결정을 해야 할 대입제도, 수능제도 개편을 소위 ‘뜨거운 감자’라는 이유로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 국민참여단 등에 하청, 재하청식으로 책임을 회피 내지 방기(放棄)한다는 혹평이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주지하다시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의 공론화 추진절차와 과정은 지난 4-월에는 국민 의견 수렴, 공론화 범위를 설정했고, 6월에 공론화 의제 4안을 선정했다. 6-7월에는 공론화 의제 국민토론과 학생 중심 미래세대토론회를 개최하고7월에 시민참여단의 시민참여형 조사를 거쳐서 8월경에 국가교육회의 명으로 교육부에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의결, 발표할 예정이다. 아무튼 이제 국가교육회의에 2022 대입제도개편안 도출을 의뢰한 이상, 우리 현실에 알맞은 가장 바람직한 안이 도출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을 포함한 국민들이 신뢰하고 공감하는 아주 바람직한 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산고 속에서 옥동자를 출산한다는 사실에 국민적 큰 기대를 걸어본다.
지난 19일 곡정초등학교(교장 김석진) 6학년 학생들은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 수업에 참여하였다. 이날 교육은 본교 6학년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각 학급에서 2시간씩 진행되었다. 우선 첫 시간은 저작권의 의미와 저작권을 지켜야하는 이유를 생각해보고 생활 속에서 저작권을 지켜야하는 상황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이었다. 두 번째 시간에서는 앞서 살펴본 저작권에 관련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그동안 저작권을 지키지 않은 경험들을 떠올리며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저작권을 존중하는 실천 다짐을 세워보는 활동을 경험하였다. 수업을 들어본 후 학생들은 “ 그동안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은 수업이었어요.” “저작권을 지켜야하는 이유와 저작권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저작권을 지키기 위한 실천 다짐을 스스로 세워보는 활동이 제일 좋았어요.”라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찾아오는 저작권교육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교육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존중하는 방법과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소중히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수업을 경험하였다.
어릴 적 계절의 흐름에 따라 자연이 주는 아름답고 향기 넘치는 ‘멋’을 먹으며 자랐다. 도시에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도 해질녘 석양에 걸친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오월의 뻐꾹새 울음소리, 물총새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 등을 연상하며 향수에 젖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일까. 나는 아파트 1층에 산다. 남들은 선호하지 않지만 흙냄새도 맡고, 흙을 밟는 정취도 느낄 수 있기에 아파트 1층에 사는 것이 내심 즐겁다. 봄이 되면 주민들에게 꽃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픈 마음에 시장에서 값싼 꽃을 사다 심기도 하는데,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물을 주며 가꾸는 것이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다. 그러나 꽃을 심고 얼마쯤 지나면 작은 정원이 만들어지고, 어디선가 벌과 나비가 이 꽃 저 꽃을 날아다니며 꿀을 사냥하는 모습이란…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눈으로 그 광경을 직접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평화롭다. 그 재미는 아는 사람만이 알 것이다. 이따금 벌과 나비 말고도 찾는 이가 있다. “1층 아파트 화단에 꽃이 있어 참 좋네요.”라는 인사말을 건네는 이웃들이다. 그들이 건네는 말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 나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만다. 꽃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레 이웃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게 큰 보람이다. 꽃이 화려한 이유는 수분을 도와줄 곤충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게다가 꽃은 수분을 성사시켜준 매개자들에게 꿀을 제공한다. 즉 꽃과 곤충은 서로 풍요로운 공생을 한다. 동식물의 지혜를 보며 우리도 이 같은 혜안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해본다. 최근 스마트폰 만능 시대가 열렸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못할 게 없다. 언제부턴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에 몰입해 있는 광경을 흔히 보게 된다. 이제는 소통의 대상이 스마트폰이 돼버린 것이다. 얼마 전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의 장단점을 묻자 한 아이가 이렇게 대답했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면 인간 소외 현상으로 우울증에 걸릴 수 있어요.” 초등학생답지 않은 대답에 깜짝 놀랐다. 아이들이 하교한 뒤 커피 한 잔하면서 내 모습을 돌이켜봤다. ‘나는 얼마만큼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인간미를 나누며 살고 있을까? 매일 만나고 헤어지는 아이들과 진정으로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소통하고 있을까?’ 우리가 사는 우주 삼라만상이 다 그러하듯 우리 삶도 인연이라는 소중한 끈으로 연결돼 있다.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그러나 빈틈없이 치밀한 그 끈을 우리는‘인연’이라 부른다. 매일같이 끊임없이 만나고 헤어지며 인연을 맺는 우리이기에 첫 출발이 소중하다. 그런 의미에서 3월은 1년을 위한 골든타임이다. 3월에는 눈 녹은 산골짜기에 매화꽃이 핀다. 봄의 전령인 매화꽃처럼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봄은 꿈과 희망 그리고 생명력이 넘치는 시간이다. 미래의 꿈과 희망을 꼭 쥐고 환한 웃음으로 다가오는 어린 새싹들이 떠오르는 해를 재촉하며 아침을 환하게 비추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아름다운 봄꽃이 봄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여린 봄꽃이 성장으로 다가선다. 봄이 봄일 수 있는 것은 추운 겨울을 이긴 뒤 어둡고 두꺼운 지표를 뚫고 싹튼 새싹이 있기 때문이다. 또 그런 새싹을 소망하는 우리의 간절함이 있기 때문이다.
교육장 176명 워크숍 개최 예술교육 활성화 방안 논의 학교연합·지역연계에 공감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전국의 교육장들이 모여 학교예술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교육부는 21~22일 경남 통영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에서 전국 176개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17개 시·도교육청 예술교육 담당과장이 참석하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국 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첫날 열린 ‘학교예술교육 정책토론’에서는 학교자원만으로는 학생들의 예술교육 참여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학교 중심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체계 구축 방안이 집중적으론 논의됐다. 토론자로 나선 민병관 서울 동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교육지원청의 ‘지역예술교육협의체’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최경미 경남 동원중학교 학부모도 학교 밖의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 활용을 위한 학교와 지자체의 협업 체제 마련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예술중점학교의 지속적인 운영과 학교의 예술교육에 대한 지원, 관리자의 학교문화조성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어진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지역 미술 축제 관람 등 다양한 지역 연계 행사와 공연 참여를 활용한 광주 미산초의 지역연계 ‘예술공감’ 프로그램, 예술중점학교인 인천예일고의 학교 간 미술중점 교육과정인 ‘꿈두레 공동교육과정’과 수준별 방과후 심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창의 Feel秀’ 프로그램‘, 예술교육거점학교인 경남 충렬초의 학교 연합 뮤지컬 배우반과 청소년 뮤지컬단 운영 등 인근 학교와 지역 예술교육 기관과 연계한 뮤지컬 교육 네트워크 형성 사례 등이 공유됐다. 이튿날에는 경남도교육청이 폐교한 구 진양고등학교 교사를 개조해 설립한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을 방문해 폐교를 활용한 문화예술교육공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예술교육원 ‘해봄’은 40개의 교실을 전시관, 예술체험 프로그램 공간, 소공연장 등으로 개조해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예술 동아리 시설 대여, 오케스트라나 뮤지컬 등 심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시교육청이 구 서울연은초 교사(校舍)에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서울동명초 별관동 건물 등을 리모델링해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를 건립한 사례, 경기도교육청이 경기 성지초의 유휴교실을 활용해 개관 예정인 ‘경기학교예술창작소’의 사례 등이 공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