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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을 넓은 의미로 보면 인성교육과 실력교육으로 크게 나누워 볼 수 있다. 교육자의 입장에서 보면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칠 수 없는 양대 기둥이라고 보면서 자라는 꿈나무들의 희망과 타고난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온갖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교육의 현실은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 인성보다는 학력에 치중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자라는 어린이들에게는 올바른 품성을 길러주는 교육이 매우중요하고 이런 교육은 어려서 해야지 인성이 형성된 다음에 하려면 이미 때는 늦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담임교사, 생활지도담당교사, 학교장이 더 힘들어하는 것은 학생들의 생활지도라고 하소연을 한다. 어려서는 별다른 문제를 안 일으키다가도 학년이 점점 올라 갈수록 생활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학교현장에서 벌어질 때면 마음 아플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학생들이 스승을 경찰에 고발을 하고, 학부모는 자녀를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폭력을 사용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잘잘못을 떠나서 상식을 벗어난 일들이 교육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라는 선현들의 말이 주는 시사점이 매우 크다. 청소년시절에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의 성장과정을 추적해 보면 어린 시절의 가정교육과 인성이 대부분 형성된다는 초등학교과정 이전에 아이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노력이 부족하여 성장과정에서 쌓인 불만과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나쁜 버릇이 청소년기에 폭발하여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성교육이나 좋은 생활습관 형성은 어린 시절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유를 몇 가지 들어 보기로 하자 . 첫째, 영유아기에 부모님들이 가정에서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보고배우는 것이다.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부모의 사랑을 듬뿍 주어야 한다. 바른 몸가짐은 물론 좋은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고 사랑이 담긴 언어를 사용하여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야 함을 느끼는 감화를 주어야 한다. 둘째, 아이들이 귀엽고 기를 살리겠다며 과잉보호하면 아이들을 바른 인성을 기르지 못한다고 본다. 공공질서를 지키는 일, 남을 배려하는 마음, 기본예절교육 등을 모범을 보이며 엄격하게 배우도록 해야 평생 살아가는데 좋은 습관이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셋째, 유아교육과 초등교육은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학력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습방법을 익히고 호기심을 자극하여 자기스스로 학습이나 생활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자립심을 길러주어야 한다. 모든 것을 부모가 해주는 것은 자식사랑이 아니라 무능한 자녀로 키우는 것이라고 본다. 넷째, 영유아기에 부모의 말을 따라 배우듯이 아이들에게 무심코 던지는 말한디가 어린마음에 상처로 각인되거나 비수로 꽂혀서 평생동안 가슴에 독을 품고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 차라리 사랑의 매를 한대 맞으면 쉽게 잊을 수 있지만 여린마음으로 받아드리는 말한마디는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칭찬과 격려가 되어 자신감을 가지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사랑이 담긴표정과 언어가 중요하다. 그리고 혹시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했다면맺힌 마음을반드시 풀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바로치료되지 않은 마음의 상처는 더 큰 불행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가정교육, 유아교육, 초등교육을 거치며 바른 품성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키워야 생활지도의 문제나 각종 사안이 발생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사회도 범죄가 줄어들고 더욱 밝아질 것이고모두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바다가 없는 내륙 사람들에게는 호수가 바다다. 그래서 호수를 내륙의 다도해라고 한다. 대전과 청주를 아우르며 생명의 호수로 불리는 대청호가 그렇다. 대전광역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metro.daejeon.kr/index.jsp)에 소개되어 있는 대로 대청호는 중부내륙지방의 커다란 인공호수이다. 대전과 청주 사람들은 대청호를 사이에 두고 이웃처럼 살고 있다. 두 곳의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대청호의 역사와 문화ㆍ자연과 환경을 공부하기 위해 함께 답사 길에 나섰다. 청주에서 답사 길의 들머리인 피골마을까지 드라이브 코스로 알맞은 호반도로가 이어진다. 이곳에서 치열하게 싸운 백제군과 신라군이 흘린 피가 내를 이루었다는 피골마을은 지금 녹색농촌체험마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마을 이름과 달리 입구에서 활짝 꽃을 피운 복사꽃이 맞이한다. 주변이 온통 봄꽃들로 둘러싸여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작은 마을이 성씨에 따라 변뜸(卞村), 강뜸(姜村), 오뜸(吳村), 양지마을로 다시 나뉘어 진다는 것도 재미있다. 마을 뒤편 밭에서 강낭콩을 심고 계신 할머니를 만났다. 촌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작년 9월에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님이 떠올랐다. 마을에서 가까워도 산 밑의 밭들은 산짐승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철망이 밭둑에 쳐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남문지와 성벽의 일부만 남아있는 노고산성을 만난다. 대전동구문화원 문화유적(http://dgcc.or.kr/sub7_3_5.htm)에 노고산성(대전광역시기념물 제19호)을 소개한 글이 있다. 〈노고산성은 피골마을의 뒷산인 해발 250m의 산 정상에 위치한다. 성 둘레는 300m정도로 긴 타원형이고 산 정상부분을 테뫼식으로 축조하여 성의 내부 면적이 좁다. 성벽의 대부분이 허물어져 윤곽만 확인할 수 있는데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남서쪽으로는 계족산성과 바로 연결되고 동쪽으로는 대청호와 옥천-문의간 도로가 내려다보인다.〉 성 중앙에 생뚱맞게 큰 바윗돌들이 놓여있다. 보는 곳에 따라 모습이 달라 피골마을 사람들이 신경전을 편다는 할미바위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피골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누군가 바위에 크게 써놓은 낙서 때문에 상한 기분을 달래준다. 전망이 좋은 곳에 서면 예전에는 금강의 물길이었던 대청호의 봄 풍경이 아름답게 보인다. 노고산성은 가까이에 있는 성치산성과 함께 자연지형을 이용해 쌓은 백제시대의 산성이다. 휴식을 하며 산성과 금강물줄기에 대한 역사를 공부했다. 이곳에서 주변의 성들을 둘러보면 보은의 삼년산성과 대립하는 계족산성의 전초기지로 금강의 물길과 옥천에서 문의 사이의 도로를 감시하고 방어하는 역할을 하며 대전과 청주지역의 군사적 요충지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고산성에서 내려와 만나는 정자가 찬샘정이다. 마을과 함께 호수 속에 잠긴 찬샘을 기념해 세운 정자인데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주변이 지저분하고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이 정자를 다 차지하고 있다. 옛날 이곳의 한가로웠던 풍경은 “산도 좋고 물도 좋은 내 고향 냉천 땅에서 괭이 들고 땅을 파던 그 시절이 그립구나.”라고 쓰여 있는 표석의 글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건너편에서 월리사를 품고 있는 샘봉산이 호수를 내려다보고 있다. 샘봉산은 북쪽에 있는 백두산 천지와 남쪽에 있는 한라산 백록담의 물이 서로 통하는 중간 지점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삼백리 송태호 대장에 의하면 정상에 작은 분화구가 있다고 한다. 호반길을 따라 걸으며 호수의 물과 연두색 나뭇잎들이 어울리며 만든 자연풍경을 만끽한다. 호수 옆 나무 그늘 아래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성치산성으로 발길을 옮겼다. 초입에 굵은 칡덩굴들이 유난히 많은 산이다. 〈성치산성은 계족산성에서 북동쪽으로 약 6㎞ 지점의 성치산 정상을 빙 둘러 쌓은 산성으로 긴 타원형이다. 둘레 160m, 폭 4.3m 정도의 성벽은 거의 허물어져 원래의 모습을 파악하기 어렵다. 현재 동북쪽 성벽에서 남쪽 성벽에 이르는 일부만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성치산성(대전광역시기념물 제29호)은 크기가 아주 작은 성이다. 대전동구문화원 문화유적에 소개되어 있는 대로 성벽마저 허물어진 채 방치되고 있다. 옛 산성을 답사하면서 성벽을 지탱하고 있던 돌들이 제자리를 못 찾고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모습을 보면 서글프다. 성치산성에서 바라보는 대청호도 아름답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청남대와 문의 소재지를 바라보다 산 아래로 내려오면 산책하기 좋은 옛 길을 만난다. 청주와 대전을 이어주던 이 길가에서 수령이 300년이나 된 황호리 마을보호수 느티나무가 옛 모습 그대로 반갑게 맞이한다. 호숫가로 들어서면 여러 가지 풍경을 만난다. 물속에 숨어있다 갈수기라 모습을 드러낸 옛 마을 터의 우물, 돌담, 장독대, 녹슨 펜치가 고향 잃은 사람들의 애환을 대변한다. 대대로 뿌리를 내렸던 고향을 떠나 어디론가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었던 수몰민들의 딱한 사정도 생각해본다. 작은 섬이 모습을 드러내며 만든 황토색 물결 모양과 호수의 푸른 물이 대비를 이룬 모습도 이국적인 풍경이다. 호수 건너편으로 청남대의 본관, 골프장, 그늘막, 초가정, 오각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청남대를 경호하느라 설치했던 굵은 쇠줄이 이곳이 군부대가 주둔했던 지역임을 알려준다. 호숫가에서 청남대를 바라볼 수 있는 그 자체가 민주화가 이뤄졌다는 증거이다. 오솔길을 따라 피골마을로 가는 길에 막걸리 통을 놓고 일하시는 분을 만났다. 막걸리 한잔 마시고 가라는 말에서 시골인심이 살아있음을 확인했다. 갈증이 나던 차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 마시니 답사의 피로가 풀렸다. [교통안내] 청주 - 문의 - 신탄진 방향 - 삼정동(좌회전) - 호반길 - 피골마을 [답사안내] 피골마을 - 마을길 - 능선 - 노고산성 - 찬샘정 - 호수길 - 성치산성 - 황호리 보호수 - 청남대 앞 호숫가 - 오솔길 - 피골마을
“Smile Leadership for Best Education” 인천시교육청은 초등교육여성전문직협의회 주관으로 1일 로얄호텔에서 인천관내 기관장 및 초등교육여성전문직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변화를 주도하는 Smile Leadership’이라는 주제로 연찬회를 열었다. 웃음치료 연수를 통한 현장 장학의 방향이 교사들에게 'FUN'으로 받아들여 질수 있도록 'Funny(재미있게), Unique(독창적으로), Nurturing (베풀며)' 접근되어야 함을 공감하였고 서로를 위한 배려를 통해 좋은 교사를 넘어 위대한 교사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초등학교 1학년 국어 시험지에 이런 문제가 나온다. 어머니 아버지 아기 나 우리 가족 1. 밑줄친 ‘우리’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 ① 어머니 ② 아버지 ③ 아기 ④ 선생님 정답은 물론 선생님이다. 아니라는 것은 틀렸다는 것이고 절대 정답에 끼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선생님은 너무도 당연하게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다. 학교라는 장소에서 필요에 의해 인연으로 맺어진 구성원일 뿐이다. 뒤돌아서면 남인 존재가 강한 핏줄로 맺어진 가정의 달에 생뚱맞게 끼었으니 매년 5월이 돌아오면 뭇매의 대상이 될 밖에...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5월 5일은 어린이날 5월 8일은 어버이날 5월 11일은 입양의 날 5월 15일은 스승의 날 5월 19일은 성년의 날 5월 21일은 부부의 날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하루를 쉬기도 하고 축제를 벌이기도 하니 스승의 날처럼 그렇게 뜨거운 감자 취급은 받지 않는다. 어린이날의 어린이는 대개 4,5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아이를 이르니 당연히 가족구성원이다. 어버이날의 어버이도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므로 두말할 필요도 없이 가족이다. 입양의 날의 입양도 법률적으로 친부모와 친자식의 관계를 맺는 신분 행위이므로 이 형태도 가족임이 분명하다. 성년의 날의 성년은 법적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만 20세의 사람이지만 머리가 커도 자식은 자식이니까 당근 가족이다. 지난해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부부의 날은 남편과 아내를 위한 날이다.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를 뜻하는 딩크족도 요즘 새로 등장한 가족의 한 형태이므로 제일 중요한 구성원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스승의 날은 1958년에 청소년적십자단원들이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병중에 있거나 퇴직한 교사들을 위문하면서부터 시작되었고,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생겨난 날이다.가족이란 울타리 안에 어정쩡하게 끼어 있는'스승의 날'이 왠지 5월에 어울릴 것도 같고, 아닐 것도 같다는 기분이 드는 것은 근래에 들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닐 듯 하다. 올해도 어김없이5월의 문턱에 들어섰다. 유독 행사가 많은 '가정의 달' 5월. 여러 행사로 눈코뜰새 없는 이 달을 전후해서어김없이신문과 방송에서 연일 학교와 교사들을 몰아치는 기사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학교불법찬조금 ‘억소리’ 난다 - 한겨례신문 4.22 여고생 허벅지 ‘찰칵’ 교장에 유죄 선고 - 조선일보 4.25 거기 경찰서죠? 선생님이 때렸어요 - 조선일보 4.28 허술한 학교 性교육...대구 초등생 사건 예견된 일이었다? - 아시아경제 5.1 교사에 관한 안좋은 기사가 제일 많이 오르는 달이 4-5월에 집중되어 있을 정도라고 하니 말해무엇하랴. 그래서 5월은 달력에서 오려내고 싶을 정도로 교사들에게는 피곤하고 맞이하고 싶지 않은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올해가 작년에 비해 그 빈도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성업중이다. 스승으로서의 존경은 고사하고 교사로서의 권위조차 위태로운 마당에맘 편히 스승의 날을맞을 것인가? 전국 각지에서스승 존경기념 행사를 치른다고 해서땅에 떨어진 교사의주가가 단박에 오르리라고는 생각치 않는다.어찌보면 낯간지럽고 거북한 기념식으로 스승의 권위를 애써 포장하기보다는 그냥 '교사의 날'을 정해서교직을 되돌아보며맘편하게 하루의 여유를 즐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타의에 의해 불려지는 스승의 날이 아닌우리가 주체가 되어 자축하는 교사의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해가 가면 갈수록 더욱 간절해진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의 마음은 어버이시다. 아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어릴적 눈물을 글썽이며 불렀던 스승의 날 노래가 자꾸 입속에서 이렇게 되뇌어진다. 스승의날 다가오면 우울해져요 엎드려 절받기 같아 불편하네요 말도많고 탈도많은 5월 15일 교사의날로 바꿔주면은 맘편하겠네 아아아 스승되기 정말어려워 아아아 교사되기도 정말어려워
인천 계양구 계산새길에 위치한 인천신대초등학교 인조잔디운동장 개장식을 겸한 체육대회가 5.1일 나근형교육감과 주영갑서부교육장, 이익진계양구청장을 비롯한 지역유지 학생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지난해 시교육청에서 지원한 2억8천만원과 계양구에서 지원한 1억2천만원 학교자체예산 2천5백여명 등 4억2천5백여만을 들여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 지난 3월 완공한 인조 잔디운동장 규모는 연면적 4,884㎡에 2레인의 우레탄트랙으로 구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한편 개장식에 이어 신대초등학교 학생들이 내빈들과 아빠.엄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소 연마한 재롱을 펼치는 운동회가 열려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인천소래초등학교(교장 이명수)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2일 전교생, 학부모, 교사 등 1천여명이 참가 함께 어울려 즐기는 비만예방을 위한 이색적인‘건강사랑 운동회’를 개최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예년과 달리 학생들의 건강증진 및 비만예방을 위한 노력들과 관련하여 운동회 프로그램으로 학생은 물론 참석한 모든 학부모들에게 건강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각 학년에서 건강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보면 1학년에서는 점심시간을 알리는 박터트리기로 ‘굿바이 햄버거’로 탈바꿈을 하여. 햄버거 모양의 박을, 주머니를 던져 터트리면 점심시간을 알리는 문구와, 인스턴트 음식보다 균형잡힌 식사가 소중하다는 문구가 나타나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도록 했다. 또 3학년의 단체경기로 ‘뜻모아 힘모아’는 5명이 달려나가 주사위를 던져 건강에 좋은 음식이 나오면 그대로 결승점에 가지만,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이 나오면 뒤에 있는 반환점을 되돌아서 결승점에 가는 게임으로 운동과 건강지식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토록 했다. 마지막으로는 운동회를 관람하던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조시간으로 엄마 아빠 함께 손잡고 스트레칭 운동을 비롯한 건강 체조를 실시 가족과 함께하는 운동회의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했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구시부교육감이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 상태의 경위를 보고하기에 앞서 국민에게 머리숙여 사과하고 있다. 김도연 교과부 장관과 차관들이 2일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침통한 모습으로 대구시부교육감의 사건 경위를 경청하며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답변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2일 열린 국회교육위에서는 최근 잇달아 발생한 학교 성폭력 문제가 집중 다뤄졌다. 위원들은 교과부의 대책이 몇년 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14일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추가 대책을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어색한 교육위=이날 교육위는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위원들과 당선한 의원들이 처음으로한 자리에 모였다. 또 주일대사로 발령받아 공석인 권철현 위원장을 대신해 유기홍 통합민주당 간사가 회의를 진행했다. 교육과학문화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이주호 법안심사소위원 후임으로는 같은 당 정문헌 위원이, 통합민주당 양형일 의원을 대신해 정봉주 의원이 다시 교육위로 배치됐다. 교육부와 과학기술부가 합쳐져 교과부가 됐지만, 국회 상임위는 이에 맞춰지지 않아 교육관련 업무만 다뤄졌다. 이에 따라 유기홍 간사는 과학기술 업무를 다루는 교과부 직원들을 퇴장시켰다. ◆“성폭력 대책 미흡”=교과부의 교육현안 업무 보고에서는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학생 성폭력 대책이 별도로 보고됐다. 대구 부교육감이 사건 실태와 대책을 보고했지만, 교육감이 출석하지 않아 질타를 당했다. 교과부는 지역별 아동안전 자원봉사단체 등과 연계,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스쿨 폴리스를 대폭 늘리고 현재 전국 고교 1천325곳, 5천333대가 비치돼 있는 CCTV를 초.중학교로 확대 설치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학교폭력이나 성폭력 등에 연루된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상담-치료' 3단계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돌볼학생통합지원센터'를 운영, 비행 학생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비행 학생 선도교육 강화 및 성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특별 교육프로그램 이수가 의무화된다. 성폭력 가.피해 징후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교내 상담을 늘리고 학생 성폭력 피해 신고(긴급전화 1366, 1388) 체계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한다. 학교나 시도교육청이 성폭력 사안 발생 시 즉각 보고할 수 있도록 신고 및 보고 체제를 재정비하고 사안을 투명하게 처리토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성폭력 예방교육 담당교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60시간 심화교육 과정 이수 및 직원 연수시 전달 교육을 실시하고 학부모 연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호영 의원은,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에 대구에서 발생한 사건도 대응 프로그램이 없이 대책이 늦었다고 말했다. ◆야당, 자율화 성토=야당 위원들은 교육부의 학교 자율화 방침을 “학원에 공교육 내어준 꼴”이라면 집중 성토했다. 정봉주 의원은 “현 정권 들어서고 나서 정책이 180도 급선회해 5개월 동안 사교육비가 참여정부 시절보다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학원에 학교를 내주는 것은 자율화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여당인 임해규 의원은 “인수위 시절부터 야심차게 내놓은 교육정책들이 국민들이 호된 질타를 받고 있다”며 교육위원들과 사전에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교원평가제도가 근평, 성과금제와 중복된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중고교에 비해 열악한 초등학교의 보직교사 배치 기준을 상향 조정키로 했던 정부 방침이(본지 2007년 10월 29일자 보도)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에 의해 사실상 ‘없던 일’로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연 교과부장관은 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보직교사 배치 기준 조정 계획을 묻는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의 질의에 대해 “지역 여건에 맞춰 시도 자율로 추진토록 지방에 이양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보직교사 배치 기준이 교육감 의지에 따라 시도별로 들쭉날쭉해서는 안 된다”며, 보직교사 증원은 초등교원들의 절실한 민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부는 초등학생 18명, 중학생 17명, 고교생 16명당 교사 1인을 산정하고, 교사 5명당 1명의 보직교사를 배치하는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르면 학교 급별로는 초등 7757명, 중학 698명이 증가한다. 고교는 배치 기준 상 2978명 감소하나 보직교사 증치 규정을 활용해 실제로는 440명 줄어든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부 학교에서는 보직교사 배치 시기를 늦추기도 했지만 정부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개정하지 않았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일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력 사건과 관련, "국민들께 철저히 사과드려야 할 것 같다.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고 심각하게 이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사과했다. 김 장관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인데, 우리 사회와 교육의 큰 문제점으로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줄어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leslie@yna.co.kr
성폭력 예방을 위한 배움터 지킴이(스쿨 폴리스)와 폐쇄회로 TV(CCTV)가 유치원ㆍ초등ㆍ중학교 및 학교 주변까지 대폭 확대 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대구 집단 학생 성폭력 사건 등과 관련, 각급학교 성폭력 예방교육과 예방 시설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국회 상임위에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지역별 아동안전 자원봉사단체 등과 연계,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스쿨 폴리스를 대폭 늘리고 현재 전국 고교 1천325곳, 5천333대가 비치돼 있는 CCTV를 초등.중학교로 확대 설치한다. 학교폭력이나 성폭력 등에 연루된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상담-치료' 3단계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돌볼학생통합지원센터'를 운영, 비행 학생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비행 학생 선도교육 강화 및 성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특별 교육프로그램 이수가 의무화된다. 성폭력 가.피해 징후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교내 상담을 늘리고 학생 성폭력 피해 신고(긴급전화 1366, 1388) 체계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한다. 학교나 시도교육청이 성폭력 사안 발생시 즉각 보고할 수 있도록 신고 및 보고 체제를 재정비하고 사안을 투명하게 처리토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성폭력 예방교육 담당교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60시간 심화교육 과정 이수 및 직원연수시 전달 교육을 실시하고 학부모 연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가정에서 학부모 주도로 PC용 음란물 퇴치 소프트웨어를 설치토록 독려하고 사이버 윤리 강사가 학교를 방문하거나 공공단체의 e-클린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음란.폭력물 정보 차단에 주력키로 했다. 교과부는 또 이달중 전국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 인력풀을 활용하고 학교급별 교육자료인 `소중한 성바로알기' 프로그램의 보급을 완료해 초중고 `성교육'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학년별 성교육 시수는 현재 10시간 이상으로 운영중이나 비디오 상영 및 일반 강연 등 형식적인 과정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3년간 20세 미만 성폭력 피해자는 44.3%, 20세 미만 가해자는 60.7%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ksy@yna.co.kr
대구시교육청과 남부교육청이 지난달 21일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 1개월여 전에 대책회의까지 가졌으면서도 수사기관에 신고조차 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교육청이 1일 민주당 진상조사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시교육청과 남부교육청은 지난 3월 10일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제가 된 서구 A초등학교 내부의 남학생간 성폭력 사건에 관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시교육청과 남부교육청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가해 남학생들에 대한 처벌 여부와 재발 방지를 위한 성교육 강화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책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남학생간 성폭력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A초등학교 학생 11명을 심리치료 대상으로 확인했으나 지난달 21일 여자어린이 성폭력 사건에 또다시 가해 학생이 된 B군(현재 중1)에 대해서는 치료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사실상 방치, 또다른 범죄로 이어지게 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에 앞서 남부교육청은 지난 1월 9일 성폭력 피해 관련 상담전문기관인 `영남권 해바라기 아동센터'로부터 남학생간 성폭력 사건에 관한 첫 통보를 받았으나 해당 초등학교장으로부터 구두로만 실태를 보고받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교육청은 이어 같은달 15일 아동센터로부터 "학교측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통보를 또다시 받은 뒤에야 시교육청에 서면 보고서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3월 10일 남부교육청에서 대책회의를 개최한 이후 이번 사안을 정밀조사하는 한편, 피해어린이와 가해어린이에 대해 계속 심리치료를 실시해 왔다"면서 "가해어린이가 중학교에 진학한 탓에 다소 관리감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duck@yna.co.kr
`통합민주당 대구어린이 성폭력사건 조사위원회'는 1일 오후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지방경찰청 등을 차례로 방문, 철저한 진상 파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상희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위원회에는 안민석 의원과 김재윤 의원, 박찬석 의원, 최영희 당선자, 전현희 당선자 등 현역의원 또는 국회의원 당선자 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전교조 대구지부를 방문, 비공개로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대구시민 사회 공동대책위'와 면담을 갖고 진상을 조사했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왜 이 문제를 학교가 경찰, 교육청과 협의하지 않고 쉬쉬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언론에 보도된 것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이어 대구시교육청으로 이동, 신상철 교육감 등으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교육청의 허술한 대응을 집중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청의 보고는 해당 초등학교에서 나온 보고서 밖에 없는데 교육청에서 자체 조사를 해야 대책이 나올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전 당선자는 교육청측이 이번 사건의 피해 규모가 40여명이라고 보고한 것에 대해 "피해자가 대규모로 추정되는데 이들 학생의 치유에 대한 고민과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별문제 없었다는 식으로 덮을 것이 아니라 끄집어 내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질타하고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을 `직무유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이어 대구지방경찰청에서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파악함으로써 재발을 막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재윤 의원은 "피해학생들이 엄청난 것으로 안다"면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학생들에 대해서만 수사를 한정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은 이 학교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면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구에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면 전국적인 해결책도 강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이날 조사 결과를 중앙당에 보고하고 빠른 시일 내에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duck@yna.co.kr
음란물을 본 초등학생들이 이를 흉내내 후배들을 대상으로 사상 초유의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발생한 대구시내 A초등학교에서는 침울한 분위기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학교 교사들은 사건이 터진지 이틀째인 1일 오전 이번 사건과 관련한 별도의 언급없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시작했지만 혹시 알려진 가.피해자 이외에 추가로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이 있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이들은 사건을 처음 접한 뒤 학생들을 선도하고 피해 학생들을 위해 쏟은 교사들의 많은 노력이 모두 무시된 채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교사들의 잘못만 부각되는 것을 안타까워 했다. 특히 1일 오전 사건의 가해자로 알려진 학생들의 부모 일부가 학교를 찾아 자식들이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학교의 분위기는 더욱 무거워졌다. 이 초교는 가.피해 어린이들이 상처를 빨리 잊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방과 후 교사들이 학교 주변을 계속해 돌면서 학생들을 선도하기로 했다. 또 이번 사건과 연관이 없는 다른 어린이들도 큰 동요 없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면학 분위기를 만드는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 학교 B교감은 "침울한 분위기는 차차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교사 본연 임무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인 만큼 사건 수습과는 별도로 학생들이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어제 오후 네 시 울산광역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전 초,중,고등학교장, 공립유치원장, 특수학교장, 본청,지역교육청,직속기관의 전문직,사무관 이상을 대상으로 학교 자율화 세부 추진 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리포터도 한 자리를 차지하며 황일수 학무국장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 4월 15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 발표 이후 추진 경과를 들어보니 시교육청에서는 학교 자율화에 대해 신중에 신중을 기했음을 알 수 있었다.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본청에서는 4월 18일 국,과장, 담당장학관,담당장학사가 참석한 가운데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에 대한 추진 방안'을 협의하였고 4월21일 울산교육정책개발연구추진단 협의회를 통해 '분야별 지침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4월 22일 초,중,고 교장단 대표자 22명이 모인 가운데 협의회를 가져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에 대한 일선학교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4월 23일에는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에 대한 해당부서별 의견을 수렴하였고 4월 24일에는 교육청 내 국.과장 최종안 확정 협의회를 거쳤으며 그 다음날 울산교육발전협의회 위원 30명의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안을 발표하게 된 것이다. 추진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운영을 규제하고 있는 각종 지침을 폐지하여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되, 학생의 건강과 교육적 목적을 위하여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지침)'은 설정하였고 둘째, 학교 운영에 관한 최소한 지침(학교 자율화 세부 추진 계획)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폐지한 지침보다 완화된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학부모, 학생의 수요에 부합되도록 하였으며 단위학교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운영을 뒷받침하였고 셋째, 단위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 교사, 학부모, 학생 등 '학교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화 내용을 결정하도록 지도하여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였다. 추진 계획 주요 내용은 이러하였다. 첫째, 학업성적관리 종합 대책에 관하여는 교수-학습계획, 평가계획, 평가내용, 평가기준, 정기고사 평가문항 등 공개 여부는 학교로 이양하여 학교장 책임제 강화, 시교육청 '학업성적관리지침'으로 수정 시행토록 하고 있다. 둘째, 수준별 이동수업 내실화 지침에 대하여는 수준별 이동수업 과목의 확대 및 수준 세분화는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 운영, 전 과목 총점 석차에 의한 수준별 반 편성은 금지하고 있다. 셋째, 방과후학교 운영 계획에 대하여는 영리단체 위탁운영 불가,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허용하고 있다. 넷째, 교육과정 운영 기본 계획은 울산광역시교육청 자체적으로 교육과정 운영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4.15 교과부의 지침별(29건) 추진 계획 중 울산에서는 22건은 폐지하였고 7건은 수정하여 시행토록 하고 있다. 교수. 학습평가 6건 중 학업성적관리 종합대책은 수정 시행하도록 하고 있고 교원분야 5건 중 계약제 교원운영 지침과 교육공무원 육아 휴직 처리 지침은 수정하여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교육과정운영 7건 중 4가지는 수정하여 시행토록 하고 있고 그 외 생활 및 진로지도 5건과 학사학적관리 3건과 기타 3건은 모두 폐지하였다. 그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설모의고사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 적정 절차를 거쳐 실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잡음이 줄어들게 되었으며 0교시 보충수업은 금지하여 학생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명확하게 선을 그어준 것은 잘한 일이라 생각된다. 무엇보다 성적에 의한 수준별 반편성을 금지하고 수준별 이동 수업을 내실화 할 수 있도록 지침을 수정하여 시행하도록 한 것도 잘된 일이라 생각된다. 하루 빨리 학교 자율화가 단위학교에서 정착이 되어 갈등이 해소되고 문제가 보완되며 학교 안의 모든 선생님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교육다운 교육을 해 나감으로 꿈, 보람, 감동의 교육도시를 만들어나갔으면 한다.
큰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대구 초등생 집단성 폭력 사건은 학교의 미온적인 대처가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 수개월 전에 해당 초등학교 교사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학교기획위원회에 구두로 보고를 했으나, 특별한 대책없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학교관계자들이 책임을 가정교육에 전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향후 대책은 당연히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재발방지책을 강구하는 것이다. 이번의 사건을 두고 나름대로 전문적인 분석을 하고 있지만, 일단 학교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학교측의 주장대로 학부모가 함께 해야 하는 것이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모든 교육을 학교에서 혼자 하기에는 역부족인 경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일단 학부모들은 학교를 믿고 학생들을 맡겼기에 학교의 책임이 가장 크다 하겠다. 여기에 미온적인 대책을 지적하지만 학교라는 특수사회와 우리나라의 교육구조에서는 좀더 강력하고 책임있는 대책을 세우기에 어려움이 있었을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이렇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학교에서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이 상급교육행정기관들의 대처 방법이다. 학부모가 직접 교육청 등에 문제를 제기해도 결국은 학교에 해당 사건의 경위서 등을 요구하면서 해결보다는 책임을 묻는 쪽으로 몰아가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풍토에서 학교관리자들이 쉽게 사건을 표면화시키기 어려웠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이미 상급 교육행정기관에서 사건을 알고 있었으면서 은폐했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여러가지 정황이 학교의 미온적인 태도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모든 정황은 현 시점에서는 핑계에 불과할 뿐이다.1차적인 책임을 지지 못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매번 반복되는 일이긴 하지만 앞으로의 대처가 더 중요하다. 즉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여 책임 소재를 확실히 해야 함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학교의 성교육은 시간적으로나 질적으로 충분하지 않다. 학생들에게 정확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성지식을 교육해야 함에도 시간적인 문제로 쉽게 넘어가는 경우들이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정확히 분석하여 좀더 효율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 등 정보매체의 발달로 어린 학생들이 쉽게 음란물 등에 노출되는 것도 문제이다. 또한 텔레비젼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속의 장면도 문제이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당연시 해 온 것은 아닌지 학교는 물론, 모든 기성세대들이 반성을 해야 한다. 시대가 변해 갈수록 더욱더 교육을 강화하여 문제발생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 좀더 현실적인 교육방법의 개발, 다양한 교육자료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다. 현재처럼 단순한 교육을 시키고 문제가 발생하면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된다. 또한 학교의 모든 교사들에게 성교육관련 연수를 의무화 할 필요가 있다. 교사라면 당장에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돌출행동을 하는 학생들이 있어도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사건을 깊이 반성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을 철저히 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학부모도 학생들 교육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은 물론, 교육행정기관도 지시일변도의 태도를 버리고 함께 노력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다함께 노력하는 길만이 이런 사건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 돈암초등학교(교장 이정상)는 1일 어린이날 기념 소체육대회를 열었다. 1,3,5학년 반별 계주 대표 청백 이어달리기에서 주자들이 바톤을 건네 받고 있다. 백팀이 이겼다! 1학년 '콩주머니 던지기'에서 백팀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학년 '큰공굴리기'경기에서 청팀이 힘차게 반환점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파도넘기'경기에서 6학년 남학생이 힘차게 장애물을 넘고 있다.
지금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는 중간고사 기간이다. 학부모를 보람교사로 위촉하여 복수 시험감독 도움을 받는다. 학교장과 학부모가 공식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가 높을수록 자녀 교육은 더 잘 이루어진다. 학교장의 교육방침, 학교 돌아가는 내용을 알고 있으면 교육력이 당연히 높아진다. 5월 1일 시험 제2일째, 오늘도 스물 여덟 분의 보람교사가 모였다. 학교장으로서는 고맙기만 하다. 주부, 아내, 어머니, 학부모 등 1인 4역 이상을 하는 부모님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학교교육에 동참해주었기 때문이다. 학교장은 그 동안 이루어진 학교 교육 내용, 학교의 변화, 학생들의 모습 등을 소개하기도 하고 때론 애로사항이나 당부사항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오늘은 도서실 시간제 교사 채용, 학사력 이야기,관내 초등학교 방문 이야기 등을 하였다. 말보다는 글이 더 힘이 있고 효과가 오래 간다. 중간고사 기간 동안 학교를 방문한 보람교사들은한교닷컴 기사를 읽는 시간을 갖고 있다. "선생님이 놀고 먹는다고요?"와 "바람난 학생, 어찌하나요?"를 앞뒤로 복사하여 읽고 있다. 모두다 교육에 관한 것이다. 우리 나라 학부모만큼 교육열이 높은 국민이 있을까? 교육을 깊게 이해하고교육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보람교사에게 나누어준 '학교소개' 자료에는 리포터가 관여하고 있는 언론매체의 인터넷 주소, 그 곳에 게재된 우리 학교 소식 제목이 소개되어 있다. 학부모들이 한교닷컴 애독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즐겨찾기에 추가하거나 꼬리말을 달면 금상첨화이고.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최근 대구의 모(某) 초등학교 학생들의 집단 성폭행 보도가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작태가 성인물을 그대로 흉내를 낸 것이며 학교 내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학부모의 충격은 더욱 크다. 학교만큼은 안전하리라 생각했던 학부모는 이제는 학교도 믿지 못하겠다며 울분을 토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사실을 보고 받고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던 해당 교육청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뒤늦게 수습하는 등의 부산을 떨었으나 이로 인한 아이들의 정신적인 충격은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아이들을 그대로 방치한 기성세대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본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방과 후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관리감독 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없다고 본다. 케이블 방송의 경우, 아무런 여과 장치 없이 그대로 방영되기 때문에 부모의 특별한 지도 감독이 없으면 아이들은 모든 성인방송(19세미만 시청 불가)을 그대로 시청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며칠 전, 유선 디지털 방송을 청취하고자 케이블 방송을 가입하였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난 뒤, 우리 가족은 시험방송을 위해 거실에 모였다. 그런데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는 과정에서 우연히 낯 뜨거운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중학교 2학년인 막내 녀석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어 아내와 나는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초저녁 시간대라 설마 그와 같은 장면이 방영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찰나의 순간이라 막내 녀석이 자세하게 그 장면을 볼 수는 없었으나 시간대에 관계없이 성인방송을 내 보내는 방송사의 저의가 무엇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만약 그들의 자녀가 그 방송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와 같은 방송을 내 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남의 자식, 내 자식 구분하지 말고 모든 자식들이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여 아이들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이들이 성(姓) 그 자체를 부끄럽게 여기는 만큼 학교는 형식적인 성교육이 아닌 성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아이들에게 주지시켜 줄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성폭력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주기적으로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성폭력 가해자의 연령층이 낮아짐에 따라 성교육 또한 빨리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리고 막연한 성교육이 아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중요한 성교육은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니면 ‘우리 아이는 성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는 방심이 오히려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성폭력에 대한 안전불감증(安全不感症)으로부터 해방되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교총이 규제 중심의 교육 관련 법령을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조장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입법된 지나치게 획일화되고 형평성을 지향하는 법령들이 교육의 수월성, 자율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총은 지난달 29일 1차 ‘교육관계 법령 정비 대응 자문위원회’를 갖고 초중등교육법등 20개 법안을 검토 대상 법률로 선정했다. 교총은 몇 차례의 자문회의와 내부 테스크포스팀 을 통해 월말께 문제 법령 목록을 확정하고 개정안을 마련한 뒤, 정치권을 대상으로 입법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0개 법안은 ▲이념적으로 편향됐거나 교단에 갈등과 부담을 주고, 과도한 규제 성향을 가진 법령 ▲교직발전을 위해 제, 개정해야 할 법률 등으로 나눠진다. 기존 법령 중에서 교단에 부담과 갈등을 주는 대표적인 법률로는 초중등 교원 정년을 65세에서 62세로 단축한 교육공무원법이다. 99년 당시 법 개정으로 초등교사 자원이 부족해,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교사로 임용하거나 퇴직교원을 기간제로 재임용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회의에서 권혁운 교장(천안 용소초)은 “정년 환원은 교단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다만 국민의 정서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이사제 및 감사제를 도입해, 사립학교 법인을 공유 재산 화하고 헌법상 보장한 사학의 자유 및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한 사립학교법도 재개정해야할 법률 대상이다. 교직발전을 위해 개정돼야할 법률로는 수석교사제와 선임교사제를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공무원법이 우선 대상이다. 구교정 교사(인천가좌중)는 “시범 운영되고 있는 수석교사제가 아직 학교 현장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입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업시수 법제화를 위한 초중등교육법도 우선 개정 대상으로 포함됐다. 초중등 교원은 과다한 수업시수로 내실 있게 수업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업시수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서다. 새롭게 제정돼야 법률로는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호하기 위한 ‘학생교육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법’이 먼저 거론됐다. 교육활동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 부족과 오해로, 교원의 교육권 및 학생의 수업권 침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교육기본법에는 학습자, 보호자, 교원의 권리만을 규정하고 있어 개별 주체의 학교 교육활동 참여 및 의사 표현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법 제정의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