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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경남교총은 19일 ‘교권과 학습권이 존중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권 존중 공감토론회’와 캠페인을 개최했다. 경남교총과 경남좋은학교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교육 주간을 맞아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교권 침해를 막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권 존중임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심광보 경남교총 회장은 토론회의 진행자로 나섰다. 심 회장은 최근 한국교총이 발표한 ‘2017년 교권 회복 및 교직 상담 결과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교권을 회복하려면 교사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교총에 접수된 교권 침해 상담 사례 건수는 508건으로, 10년 전 204건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가장 많이 접수된 교권 침해 사건은 학부모에 의한 피해로, 전체 사건의 52.56%를 차지했다. 다음은 처분권자에 의한 신분 피해(15.94%), 교직원에 의한 피해(15.16%), 학생에 의한 피해(11.81%) 순으로 나타났다.토론회 후에는 창원시 중심 상가에서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심 회장은 “학교 현장의 교권 침해는 결국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학생,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전문가가 말하는 대처법 현장 체험학습을 가던 중 용변이 급하다는 학생에게 버스에서 용변을 보게 한 후 휴게소에 이 학생을 남기고 떠난 이른바 ‘휴게소 학생 방치’ 사건의 당사자인 대구 모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남·55)에게 법원이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일선 교사들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초기대처에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현장학습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호소를 하고 있다. 법학박사이자 성균관대 법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인 임종수 전 의정부호동초 교장에게 대처법을 들어봤다. -여럿이 타고 있는 버스 속에서 용변이 급하다는 학생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이런 경우를 대비해 버스로 이동하기에 앞서 충분한 사전지도를 해야 한다. 물론 사전지도를 한다고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선생님은 학생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용변을 처리하게 하는 것도 보호에 해당된다. 우선 휴게소 등을 찾아 버스를 세워야 하지만 그것이 용이하지 않다면 버스 속에서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학생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교실수업 중에도 급하다면 무조건 화장실을 보내는 것이 옳다.” -부모가 휴게소에 내려놓고 가라고 하면….“부모 동의를 받았다고 해서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부모의 동의를 받고, 휴게소 직원 등에게 인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문제가 생기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선생님들은 교육과정을 지키는 것을 중시하는데 그에 못지않게 학생보호 의무가 더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학생 방치 등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민·형사상 책임이 따르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교육과정을 소홀히 했을 경우 단순징계에 그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동행한 보조교사가 있었다면 함께 내리게 해야 하고, 없었다면 부모를 기다리거나 설득해야 한다.” -선생님들은 일부 학생 때문에 다른 많은 학생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그럴 수 있다. 예를 들어 휴게소에 남겠다는 학생을 위해 학부모가 올 때까지 장시간 기다리면 체험학습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거나, 하루 종일 차만타고 왔다 갔다 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사고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선생님은 그 책임을 져야 한다.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해야 한다. 교장·교감 선생님께 현장상황을 소상하게 보고하고, 대처 방안을 상의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경북 문경공업고등학교(교장 함종환)는 4월 30일부터 5월11일까지 경상북도교육청 용접기술교육센터에서 제1회 특성화고/마이스터고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최고의 기능기술교육이라 할 수 있는 용접기능장 교육과정 20명 모집에 총5명의 학생(김정수, 이규혁, 공영현, 이창재, 김승주)이 선발되어 용접기능장 전과정을 수료한 결과 본교 김정수학생과 이규혁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명예를 얻었다. 경상북도교육청 글로벌 용접기술교육센터(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내)가 지난 4월25일에 개소식을 갖은 후 처음으로 개설한 2018 용접기능장 교육과정 운영 목적은 첫째, 기능장 수준 인력양성 교육과정을 통한 용접분야 기능영재의 체계적인 양성 둘재, NCS기반 용접기능장 수준 자격증 취득 기반을 확보함으로 취업 경쟁력 강화 셋째, 경상북도내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현장 적응을 위한 실무용접교육 기회제공으로 국내·외 취업생태영역 확대 차원에서 실시하게 되었다. 함종환 교장은 “본교 기계과 2학년 학생5명이 용접기능장 교육과정에 경북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발되고 수료식에서 우수상을 본교 학생2명이 모두 차지 한 것은 평소 기계과 박오원수석교사와 권영봉선생님이 열심히 기능기술 지도를 해주었으며, 또한 학부모님들의 성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으며 이번 용접기능장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모든 학생들과 우수상을 수상한 학생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국다우케미칼은 (사)한국환경교육협회와 함께 충청북도 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내 에너지 및 자원 절약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인 “2018년 그린에너지 동아리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사업의 주된 내용은 교내 전기, 물, 자원절약(재활용) 분야에서 동아리 활동을 실시하고 활동 전/후의 절감량을 측정하는 활동과, 에너지 및 자원절약 생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홍보하는 활동이 중심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15개의 동아리(학급)에는 활동지원금 60만원이 지원되며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 간 실시한 활동 결과를 토대로 11월 중 활동결과 발표대회와 시상식이 개최 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과 활동을 위해 7월 중에는 동아리 지도교사와 대표학생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동아리(학급)는 2018년 6월 15일(금)까지 지정된 양식의 참가신청서와 활동계획서를 작성해 이메일(keea1030@naver.com)로 제출하면 되며 참가신청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www.keea1981.or.kr)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연하게 도서관에서 교육학 부문을 뒤적이다 이 책을 발견했다. 우선 제목이 주는 이미지가 너무 명료했다. 하지만 전교 모범생이라는 제목 옆에 다소 우스꽝스럽고 일그러진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왠지 제목이 주는 의미와는 상반되는 듯해서 아동도서지만 뭔가 묘한 역설적인 의미로 다가왔다. 혹시나 제목에서 주는 의미가 이 시대 우리 교육의 우울한 초상의 한 단면과 우리 교육 현실의 일그러진 부분을 아이들의 눈으로 파헤쳐진 것은 아닐까라는 기대로 책을 펼치게 되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가끔 우리 아이들도 내가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그대로 따라 하겠지 라는 착각에 빠질 때가 있다. 하지만 이런 착각은 그저 착각이었다는 점을 곧잘 아이들의 말과 행동에서 읽어 낸다. 곧 우리 어른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른의 눈이 아니라, 정말로 우리 아이들 그 자체의 눈이라는 점을 어렴풋하게나마 알게 된다. 이런 점이 교육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은, 특히 초등학교 전후로 형성된 삶의 틀이 인생의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나아가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틀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어른의 눈으로 보는 아이들의 세상이 아니라,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과 그 가치일 것이다. 어른들은 곧잘 그런 아이들의 세상을 마치 다 아는 것인 냥, 혹은 시간이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으로 바라보는 어리석음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 삶은 우리 어른들의 축소판은 분명 아니다. 아이들은 그들 나름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과 지혜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 방법과 지혜를 곧잘 망각하게 된다. 그러고 나서는 어른의 방식만이 삶의 유일한 표준인 양 아이들에게 강요하게 된다. 전교 모범생은 그런 편견으로부터 한 발짝 물러서게 해 주는 동시에, 우리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들의 세상을 바라보게 해 준다는 점에서 교육동화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나아가 우리 어른들의 비뚤어진 시각과 욕심을 아이들의 순수한 관점에서 반성케 해 준다는 점에서 아동동화의 범위를 넘어선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해룡이라는 아이를 통해 우리 교육계의 문제를 실감나게 제시한 창작동화이다. 단순히 우리 교육계의 문제를 직설적으로 제시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각에서 교사와 학부모를 바라보는 각도를 예리하게 포착해 드러내고 있다. 주인공 해룡이는 초등학교 5학년으로 평범하지만, 자존심과 장난기를 모두 가지고 있는 야무진 아이이다. 하지만 때론 장난기와 엉뚱함으로 곧잘 친구들과 선생님으로부터 오해나 꾸지람을 듣는 아이다. 하지만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한없이 괴로워하는 진실성을 보여주는 아이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해룡이의 장난으로 인해 체육 선생님께 심한 체벌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해룡이의 엄마는 학교로 찾아가 해룡이의 상처에 대해 따지게 되고 이로 인해 학교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교장은 해룡이에게 부득이하게 전교 모범상이라는 상을 수여하는 대가로 해룡이 엄마의 입을 틀어막게 되면서 일이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그런 상황을 알고 학교에 찾아가 일을 따져 물으면서 일은 크게 벌어지고 결국 교장은 학교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 일로 주인공 해룡 이는 상을 받는 순간부터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고 그의 엄마는 해룡이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 사건은 모든 이들이 알게 되었고, 결국 엄마도 상을 포기하게 되고, 해룡이도 양심의 가책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이 동화가 주는 핵심은 해룡이라는 주인공이 자신이 받지 말아야 하는 상을 받은 그 순간부터 처하게 되는 양심의 가책과 옳고 바름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서 겪는 도덕적 아픔에 있다. 이것의 극복을 통해 주인공 '해룡'이는 한 계단 더 성장하게 되고, 더 나아가 더 밝고 씩씩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는 동력을 얻음으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제시해 준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모범상 수상으로 인해 벌어지게 되는 교사, 학부모 그리고 아이들 사이의 문제는 어두운 교육 현실을 너무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아이들 편에서 다분히 객관성과 진실성을 유지하기에 거북하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이와 같은 동화를 읽으면서 자칫 우리 교육의 어두운 면만을 보고 지나치게 부정과 편견으로 일관한다면 이는 분명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동화가 주는 매력이 희망과 꿈을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것이라면, 이런 점은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전교 모범생은 어느 거창한 교육관련 저서보다 솔직하고 진실하다. 그 솔직함과 진실함이 이 땅의 교사와 학부모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교육현실은 다름 아닌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가식과 허위의 세계였기 때문이다. '해룡'이라는 개구쟁이를 책을 통해서나마 만난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다. 때론 거창하고 무겁고, 한편으로 어려운 책들에서 벗어나 우리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떤지 궁금한 독자들이 있다면 꼭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나아가 이 땅의 수많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개구쟁이 아이를 둔 부모라면 꼭 한번 이 책을 펼쳐본다면 의외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노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주제 강의 수준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21세기 키워드, 학습과 공동체 실천 전남 보성은 녹차밭으로 전국에 알려진 고을이다. 이 고을에 평생학습이 뿌리를 내려 열매를 맺고 있다. 보성평생대학(보성읍교회 부설)은 보성지역 어르신들의 역사 깊은 평생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갈수록 노령화 되어가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아름다운 황혼 인생을 건강하며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배우는 곳이다. 보성평생대학(학장 차보욱)은 대한민국 교육이념과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평생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역사가 깊어 2015년 12월에는 보성평생대학 20년사도 발간하였다. 이 자료에는 평생대학 18기, 평생대학원 14기 재학생 명부는 물론 평생대학 연구원생 명부가 잘 정리되어 있다. 주요 교육 과정은 노래교실, 교양강좌와 문화체험은 물론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제는 대학 2년, 대학원 2년으로 한 번 입학하면 평생대학에서선후배와 함께 교육을 받으면서 친교와 우정을 나누고 있다. 한편, 봄 소풍, 하계수련회, 총동문체육대회,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매년 11월 대학과 대학원은 졸업여행을 실시하며, 대학원은 해외여행으로 교육을 마무리 하고 있다. 이처럼 노년을 아름답고 보람있게 보내겠다는 의욕으로 활동을 하니 소외받는 노인이 아니라 자신을 발전시키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면서 배운 것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어른으로 대접받고 있다. 21세기 키워드가 학습과 공동체인데 이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어르신들의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필자는 특강 초청강사로 5월 16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행복한 노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건강, 남자의 경우 아내, 여자의 경우 남편, 재산, 소일거리, 친구가 소중함을 잊지 말고 노후를 멋지게 살아 가자는 내용의 강의였다.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은 나이가 많이 드셨지만 강의에 반응을 잘 하는 것을 보면서 강의 듣는 태도가 습관화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OECD를 중심으로 한 세계는 지식기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하여 평생학습 운동을 전개하여 지역 단위의 학습공동체를 조성함으로 지역 개발, 지역 재생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보면서 보성지역은 타 지역에 비하여 평생학습 개념이 일반 주민들에게 널리 인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활동에 지방자치단체가지역교육지원청과 유기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 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노력하기를 기대하여 본다.
김수욱 한국생산관리학회장(서울대 경영대 교수·사진)은 18일 연세대 경영관에서 ‘생산 및 서비스운영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주제로 2018년 춘계학술대회와 대학생 사례발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경영대학 교수와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총 36편의 기업 연구사례가 발표됐다. 또 본선 12명이 참가해 경쟁을 벌인 경진대회에선 서울대 경영대 송재윤 학생이 대상을, 서울대 경영대 김수용 학생과 인하대 경영대 김지흔 학생 외 3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진의 경험과 방재 및 감재사회 실현을 배우는 곳 5월 12일은 유난히화창한 날씨로 고베항의 아름다운 자태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프로그램 속에 보통 여행객이 많이 가지 않지만 중요한 곳, 한신, 아와지 대지진 방재 미래센터를 찾았다. 우리 나라도 지진재해를 완전히 피할 수 있은 곳은 아니기에 바쁜 일정이지만 가기로 한 것이다. 우리는 평상시 안전에 대한 의식이 중요하지만 자신이 경험하지 않기에 무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가는 곳에는 지진이 언제 일어난 곳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정리되고 새롭게 건설한 주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1995년 1월 17일 새벽 5시 46분 경 효고현 아와지에 진도 7.3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여 대도시를 강타하였다. 이 재해로 인하여 6,400 여명이 사망하였고,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지진 이후에도 후유증을 앓게 된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이 때 필자는 구마모토에서 근무하던 중이라 한국에서 안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치듯하였다. '안전하느냐고?' 전시장 건물은 4층, 동관과 서관 2개동으로 구성되어 1층 입구를 통하여 들어가면 안내소가 자리하고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먼저 4층으로 올라가 지진체험 공간으로 대지진의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영상을 감상하였다. 한편 지진 발생 이전의 거리 모습과 지진 재해 직후의 거리를 실감나게 재현하고 있으며, '이 지역과 함께 산다'를 주제로 한 15분 짜리 영상은 부흥에 이르기까지 마을 과 사람들이 직면한 과제를 드라마로 소개하였다. 3층에는 나이가 든 노인들이 방문한 학생들에게 체험자 자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하여 주고 있으며, 지진재해의 체험을 비디오로 전하여 주고 있다. 2층에는 재해 정보를 전하여 주는 곳으로 지금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연 재해에 대하여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의 연결 통로를 통하여 동관으로 이동하영 3층에는 생명 별인 지구, 즉 기적의 별에 올빼미가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이를 통하여 자연의 혜택과 재해는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개관시간은 9:30분 부터 입장은 16:30분이다. 관람 소요시간은 약 1시간 45분이며, 입장료는 대인이 600엔이고, 초중고교생은 무료이다. 접근은 JR고베선 나다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로 약 12분 정도 소요된다. 관람시에는 순로를 따라 진행되며 일부지역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 휴대전화 사용도 금지되고 있다. 장애인이나 70세 이상의 고령자는 할인혜택이 있다.
지금 고등학교는 중간고사도 끝나고 난 후 학생들 마음이 조금은 느슨해지기 쉬운 시간이다. 그러나 목표를 정한 사람에게는 이 시간도 중요하기 그지 없다. 지난 번 학습코칭에서 자신의 목표 점수를 정하고 어느 정도 이뤄졌는가를 물었는데 도달도가 미달이었다면 마음을 새롭게 가져야 한다. 그러지 않고는 목표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번에는 닉 브이치치와 강영우 박사를 사례로 이야기 하였는데 이번에는 청각에 장애를 가진 김수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김수림은 에게 한계는 없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 일본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졌던 청각 장애 소녀다. 그녀는 상대의 입 모양과 물건을 연결하면서 생활 속 단어를 하나씩 배워갔다. 귀가들리지 않지만 4개 국어를 하는 사람이다.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과 도전을 정리한 자서전으로‘살면서 포기해야 할 것은 없다’라는 책이 있어 소개를 하고 싶다. 그녀는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고 왼쪽은 보청기에 의지한 채 자동차 경적 소리를 겨우 알아듣는 정도이다. 그런데도 상대의 입 모양만 보고 한국어와 일본어·영어·스페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세계적 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에 이어 지금은 일본 도쿄 크레디트스위스에서 법무심사관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수림은 두 살 때 부모가 이혼했고, 네 살 때 처음 본 아버지는 그를 시골 먼 친척집에 버렸다. 여섯 살 때 청력을 완전히 잃게 된 김수림은 초등학교 졸업 직후 엄마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다. 식당인 줄 알았던 엄마의 가게는 술집이었다. 그래서 엄마는 그녀를 일본인 친구 집에 4년 동안 맡겼다. 그곳에서 김수림은 살아남기 위해 일본어를, 살아갈 무기를 손에 넣기 위해 영어를, 보다 많은 친구를 만나 행복하게 살기 위해 스페인어를 익혔다. 그녀가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비결은 타고난 적극성이었다. 친구들이 놀리면 웃으면서 “네 말이 맞다”고 맞장구까지 치던 김수림은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 고등학교 성적도 꼴등에서 3등까지 올리기도 했다. 그가 영어를 배운 과정은 정말 눈물겨울 정도였다. “저는 ‘I’라는 단어를 익히기 위해 선생님의 입과 목을 손으로 만져 혀의 움직임, 목의 진동, 입에서 나오는 공기의 세기, 이의 맞물림 등을 그대로 따라 했어요. 그러고선 잊지 않기 위해 하루 종일 ‘아이, 아이, 아이’를 소리냈지요.” 그녀는 “책으로 써 놓고 보니 마냥 긍정적인 것 같은데, 남모를 고비는 분명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막무가내로 ‘나 안 들리니깐 도와 줘’라고 말한다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저는 이렇게 말해요. ‘여기서 당신이 저를 조금만 도와주면 이걸 할 수 있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잘 도와주었다. 그녀는 두 번의 지독한 우울증을 겪은 끝에 그가 얻은 해결책은 대화와 상상력, 그리고 다정함이었다. 김수림의 끝없는 도전은 그래서 아름답다. 지금 자신에게 정말 잘 하고 싶은가 물어야 한다. 그리고 주위에서 자신보다더 잘 하고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구해 보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다. 아직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 문제는 지금 바로 어떤 각오를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이 달라질 거라는 것을 믿는 것이다. 김수림 보다 더 가능성이 많은 자신인데...... 그리고 중요한 것은 실행하기가 답이다.
학교는 우리 혼이 성숙하는 공간이다 5월의 연초록 잎이 생기를 듬뿍 발산하고 있다. 이런 좋은 계절에 아이들이 성장하는 학교를 방문하여 아이들이 배우고노는 모습을 보면서 미래를 읽어본다. 최근에 볼 일이 있어서 중학교를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요즘 농촌의 학교는 아이들이 떠나 학생수 대비 여유교실이 많아 교과교실도 많고 특별교실도 많다. 빈 교실을 둘러보면서 아이들의 생활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학생 수는 적은데 청소하는 일도 쉽지는 않을텐데 학교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선생님과 학생의 수고가 많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잘 정돈되고 교실 책상 바닥에도 낙서가 하나도 없는 사실에 놀랐다. 이런 깨끗한 교실에서 성장한다는 것은 복을 받은 것이 아닐까! 지금까지 경험에 의하면 복도에서 신발을 신고벗는 학생들은 자신이 하는 것이 잘못된 행동임을 깨닫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음을 보았다. 그리고 누군가가 보지 않으면 복도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 등 자신이 편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학생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필자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학교내와 교실, 복도에서 청결한 생활을 할수 있을까 연구하여 찾아낸 자료를 정리하여 활용하였다. 어느 날 공자님의 제자들이 공자님에게 공부의 시작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공자님은 서슴없이 "빗자루를 들고 마당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공부하는 곳은 학문과 인격을 수련하는 성스러운 곳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곳입니다. 우리는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일터 어느 곳이라도 내가 생활하는 곳이라면 청결하게 가꾸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과도 관련되는 일입니다. 청결하게 하기 위해서는 버리지 않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버리지 않는다면 지저분해 질 이유도 없습니다. 주변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깨끗이 하라'는 말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위의 문장을 외워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교실이 깨끗하여졌고 학생들도 휴지를 버리거나 복도에서 신발을 신는 학생들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청결이 유지되었다. 학교 관리자나 선생님, 그리고 학생들 자신도 내가 생활하고 있는 책상 위는 물론 교실 바닥과 주위, 화장실 등이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는가를 항상 살펴야 한다. 대부분의 학교가 몇 년간 살다가 지나가는 곳이라 주인이 없다보니 학교 환경을 소홀히 하기 쉽다. 하지만 그냥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혼이 성숙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더러운 환경은 아이들에게 불쾌감을 주기 쉽다. 청결을 위한 지도는 지속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도가 말만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마음을 움직이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므로 기다려야 할 경우도 발생한다. 아이들의 마음이 쉽게 변한다면 지속적인 교육은 필요가 없을 것이다. 교육의 특징은 지속적임을 잊지 않고 지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한 학생이 지도를 받으면서 귀찮게 여긴다는 교육에서 반복적인 지도가 왜 필요한가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다.
2018년 5월 18일 1박 2일의 여정으로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이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첫 방문지는 다음카카오. 보안이 중요한만큼 일체의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다음카카오로만 알고 있었는데 카카오가 정식 명칭이란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2010년 9월 카카오로 사명이 변경되었고 2014년에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되었단다. 카카오는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게임, 라이프, 커머스, 포탈, 검색, 인공지능 그리고 사회 공헌 등 총 9개의 플랫폼으로 구성되어있다. 2010년 3월 출시된 카카오톡은 하루 총 수신메세지가 80억건이나 된다고 하니 그 영향력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앞으로는 사진으로 찍기만해도 검색이 가능하여 정보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하게 포털 검색의 기능이 바뀐다니 ‘Kacao is everything.'이 실감난다. 제주대학교 디지털 도서관에서는 유니버설 라운지와 미디어 라운지가 있는데 도서 검색이 쉽고 편리하며 편안한 자세로 독서를 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도서관에 독서실과 같이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도서관만 들어와도 절로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정도다. 다음날은 비가 축축히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려니 숲의 생태체험을 했다. 사려니 숲은 이 번이 처음은 아닌데 올 때마다 비가 온다. 청정한 숲과 다양한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제주 4.3 평화공원은 올 때마다 발걸음이 무겁다. 해설을 하시는 분도 가족 중 4.3과 관련된 분이 있어서인지 연신 울컥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잠시 해설이 멈추곤한다다. 우리에게 이렇게 슬픈 역사가 있다는 게안타까웠고 ‘왜 우리는 이렇게도 한 많은 민족일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국립 제주 박물관은 해양 문화의 중심지인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유물과 유적을 볼 수 있었고 인상 깊었던 것은 어린이 체험실이 있다는 것이다. 사회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박물관 미술관 관람이 중요한데 아이들이 제일 힘들어하고 선호하지 않는 것이 박물관 미술관인데구체적 조작기인 아이들에게 체험이란 형태로 박물관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호테우 해변은 여행의 묘미를 리얼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여름만 같았어도 훌훌 벗고 바닷가로 뛰어 들어 갈 수 있을텐데 아쉽다. 조별 베스트 포토상을 시상한다기에 조원들끼리 멋진 포즈를 취하기 위해 함께 점프하는 모습을 연출했는데 점심으로 먹은 닭칼국수가 다 소화될 정도다. 이 번 워크숍을 통해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고 오프라인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어 참 좋았고 대한민국 교육의밝은 미래가 보였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경직된 분위기 속에 한편에서는 스승의 날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도 올라왔지만, 전국 교육현장 곳곳에서는 교육주간을 맞아 사제 간의 정을 나누는 장면이 펼쳐졌다. 교사가 아침을 거르는 제자를 위해 빵을 나누는 모습이 나타나는가 하면, 학생과 학부모가 돈이 들지 않는 작은 들꽃으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제자에게 ‘사랑의 빵’ 선사 ○…서울 정화여자상업고(교장 김지영)는 교사들이 아침 일찍부터 빵을 준비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프리허그로 위로하는 ‘사랑의 빵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교사, 학생회 임원 등 30여명은 교문 앞에서 학생들에게 빵을 나눠주고 한명씩 포근하게 안았다. 오후에는 사제 간 함께 찍은 사진들 중 우수작을 가리는 콘테스트도 열었다. 이 행사는 2012년부터 8년째 이어오고 있다. 백구성 교사는 “밥을 못 먹고 등교하는 제자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이 항상 있다”면서 “스승의 날에라도 제자들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남북 교사 ‘통일의 꿈’ 합창 ○…서울 선정국제관광고(교장 오현진)는 북한이탈교사 15명을 초청해 ‘제5회 남북 교사와 함께하는 스승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남북한 교사들과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기념하고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북한이탈교사 15명과 학생 및 교사 등 430여 명이 참가해 ‘남북한 스승께 드리는 편지 낭독과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탈북 음악 선생님과 학생들이 준비한 축하공연’, ‘우리의 소원 합창’ 등을 함께 했다. 이후 북한이탈교사들은 일일명예교사로서 각 학급으로 찾아가 통일교육 차원에서 북한사회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장학사가 달아주는 카네이션 ○…서울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병혁) 초등교육지원과 소속 장학사들은 스승의 날에 관내 학교인 서울잠일초(교장 김해충)를 찾아가 교직원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김영란법 이후 학생들로부터 받는 것이 금지된 카네이션 선물을 장학사들이 직접 챙긴 것이다. 이들은 카네이션을 화분에 담아 스승의 날 오전 서울잠일초를 방문, 교사들에게 꽃을 전달한 후 간담회를 열었다. 2학년 교실을 찾아 학생들에게 ‘책 읽어주기’ 수업도 진행했다. 대구교육청 카네이션 값 지원 ○…대구시교육청은 스승의 날 교사들에게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를 위해 모든 학급에 꽃값 5000원을 지원해 학생대표가 이 돈으로 카네이션을 구입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관내 유치원과 각 학교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가 스승의 날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6억 2000여만 원의 예산도 배정했다. 또 스승의 날 급식시간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복밥상’ 행사를 위한 비용도 6억 8000만 원 마련했다. 스승의 날 꽃값, 급식비, 특별활동비를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지원하는 것은 대구시교육청이 처음이다. 대구시교육청 측은 “김영란법 때문에 스승의 날이 퇴색되면 안 된다”며 “서로 감사와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더욱 많이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내 꽃으로 ‘운동장 퍼포먼스’ ○…전남 강진칠량중(교장 김현국) 학생들은 교내에 피어있는 아카시아 꽃으로 천연잔디 운동장에 ‘선생님 사랑해요!’를 장식해 교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교사에게 감사의 꽃 한 송이조차 직접 전달할 수 없어 이 같은 퍼포먼스를 펼친 것이다. 행사를 진행한 양승준(3학년) 학생회장은 “손 편지 외에는 선물할 수 없다는 김영란법 때문에 지금 한창 피고 있는 꽃으로 운동장에 ‘선생님 사랑해요!’라는 글씨를 만들어 오늘만이라도 선생님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워드리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4교시에는 사제대결로 티볼 경기를 하기도 했다. 야생화로 만든 ‘0원’ 꽃다발 ○…전교생 28명의 산골 학교 충북 괴산 송면중(교장 김상면) 학부모들은 카네이션 대신 야생화를 전달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마을 곳곳에 핀 꽃들을 쓰지 않는 반찬통에 담으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선생님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교사들은 스승의 날 오전 학부모들이 꽃을 들고 나타나자 꽃집에서 구입한 선물로 알고 돌려보내려 했으나, ‘0원’짜리라는 사실을 전해들은 뒤 기분 좋게 받아들었다. 교육공로자 604명에 표창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0일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제66회 경기도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개최했다. 사도상은 황대섭 오학초 교장, 안중경 안성초 교장, 안종식 솔빛중 교장, 김정란 대안중 교사 등 4명이 수상했다. 30년 이상 교육자로 헌신한 교원에게 수여하는 교육공로상에는 565명이 이름을 올렸다. 5년 이상 교직에 몸담으면서 특별한 공적을 쌓은 교원 30명에게 특별공로상을, 교원단체의 육성·발전을 위해 노력한 화성오산교총, 구리남양주교총, 안산교총 등 3개 단체에는 공로단체상을 수여했다. 이밖에 시군교총 발전을 위해 힘쓴 독지가 2명 등 총 604명이 표창장과 부상을 받았다. 교육공동체 위한 음악축제 ○…제주교총은 12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2018 교육가족 음악축제’를 열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음악축제는 교육 주체인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음악을 매개로 소통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축제가 펼쳐지는 중간에 제16회 탐라스승상 및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진행했다. 김진선 회장은 “스승의 날과 교육주간을 맞아 기념식을 과감히 폐지하고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좌파교육감들이 스승의 날을 전후로 교원 전문성·복지를 위해 힘쓰겠다는 공약들을 잇달아 내놨다. 그러나 현장 교사들은 득표를 위한 선심성 공약으로 보고 있다. 임기 동안 교권 회복에 무관심하다 선거철에 돌변한 듯 모습을 보이니 공감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직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력 20년 차 이상 교사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유급 연구년제도’ 도입, 교육전문직과 변호사로 구성된 ‘위기교사지원단’의 교권침해 사건 대응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부당한 교권침해를 없애고,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직 충북도교육감 김병우 예비후보는 15일 교권보호지원단 운영, 교권보호 보험지원 확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원연수시스템 구축, 교권침해 교직원 상담 및 치료기관 확대 추진, 권역별 교원심리상담센터 및 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이해와 소통의 교권 강화를 위해서는 학교 업무의 정상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장 교원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그동안 교권이나 교원 전문성에 대해 이야기만 나오면 담을 쌓았던 후보들이 갑자기 ‘교권’을 운운하면 누가 믿겠냐는 반응이다. 경기 A중 교사는 “임기 동안 학생인권만 강조한 채 수석교사제를 폄하하는 등 교사와의 소통을 거부했던 교육감이 선거에 나오니 돌변한 셈”이라면서 “현재 존재하는 교원 연구년제를 거의 선발하지도 않았는데 이제 와서 선심성 공약을 내놓는 것 같다”고 평했다. 경기 B초 교사 역시 “교원들을 진정한 교육적 파트너로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온 공약은 아닌 것 같다”면서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회귀할 수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교권, 교원 전문성 등 정책을 선점한 경쟁후보 역시 황당해 하고 있다. 임해규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교원연구년제 경력을 ‘7년 차 이상’으로 완화하고 선발인원도 지금보다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임 후보는 “임기 내내 불통으로 일관하다 느닷없이 연구년제 확대 공약을 내놓은 이 교육감의 의도는 표심 확보를 위한 꼼수”라며 “20년 경력 이상을 선발한다는 것은 사실상 휴식을 위한 정책일 뿐 진정한 전문성 신장과는 거리가 멀다. 경력을 더 낮추고 선발인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그동안 학생의 권리만 강조하고 책임은 방기한 학교 풍토는 진정한 학생인권이 아닐뿐더러 교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면서 “교사들을 자괴감에 빠지게 하고 있는데 이제는 열정 넘쳤던 교사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고 강조했다. 충북 학교현장도 마찬가지로 김 후보의 교원정책 발표를 곱지 않게 보고 있다. 충북 C중 교장은 “임기 내내 충북 교육공동체들이 반대하는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려 하면서 현장을 혼란 속에 빠뜨린 교육감이 교권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좋게 봐주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번에 내놓은 정책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는 정책을 조금 보강하는 수준으로 나열한 공약일 뿐 새로운 것도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충북 D초 교사는 “현장 교사에게 감동을 주는 정책은 없고, 일반 유권자에게 교권을 옹호하는 후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한 정치적 발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시대마다 교육의 역할을 고민함으로써 그 현실 대응력을 강구한다. 그 과정에서 교육은 늘 ‘인간’을 염두에 둔다는 점에서 다른 분야와 구별된다. ‘바른 인간성’은 교육이 시대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려는 중심이자 교육의 본령이다. 제66회 교육주간을 맞으면서 이러한 인식이 새삼 각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우리 교육이 그 본령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해와 욕망의 충돌과 이기적 분열로 도덕적 구심점을 상실한 사회에 대해서 교육은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가. 교육의 황폐는 나라의 황폐를 부른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격랑을 헤쳐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교육은 본질에 충실해 시대와 사회를 떠받치는 독립변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 역대 정부가 교육 운영의 중심 화두를 매양 입시제도 차원에서 골몰해 왔던 것은 우리가 교육을 얼마나 이해(利害)의 차원에서만 얄팍하게 다뤄왔는지를 보여준다. 우리 모두가 맹성(猛省)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교육주간을 맞아 한국교총이 제시하는 주제는 적실하다. 한국교육이 나아가야 할 두 가지 방향의 과업으로 제시하는데, 하나는 인성 가치의 존중이고 다른 하나는 배움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배움의 건강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실천하는 인성’은 미래 사회에 대한 요청이다. 갈수록 조화로운 통합 구현이 어려워지고, 소통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 닿아 있다. 지식과 기술의 융합이 왕성하게 이뤄지는 것에 비례해 공동체적 가치는 불확실성에 가려져 있고, 이기적 충동들이 공동체 삶을 망가뜨릴 수 있다. 미래사회의 전반적인 생태가 인간성 파괴를 조장하는 데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실천하는 인성’은 더욱 중요성을 띤다. 교육에서 실천은 교육의 실질적인 질(質)을 견인한다. 실천성은 교육자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청되는 교육자다운 자질이다. 또한 학습자에게도 배운 것을 얼마나 참되게 이해했는가를 알게 해주는 바다. 관념으로 습득한 내용이 학습자 자신의 것이 되려면 실천으로 다져져야 한다. 특히 인성은 지식이나 관념으로 습득될 수 없다. 실천이 결핍된 인성교육은 진정한 인성에 반하는 교육이 될 수 있다. 배움에 대한 인식론이 달라져야 함도 절실하다. 그런 점에서 미래사회는 배움이 공공의 가치를 발휘해야 한다. 그간 우리가 범했던 오류, 즉 배움이 이기적 경쟁을 조장하는 데로 흘렀던 것을 몰아내야 한다. 한국사회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서 배움은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 배움의 공공성은 배움을 함께 나누는 과정을 통해서 마련된다. 배움의 공공성은 인성교육을 돕는다. 함께 나누는 체험학습이 인성교육에 필요한 이유를 여기서 발견할 수 있다. 실천이 없는 인성교육, 나눔이 없는 배움은 우리 교육의 맹점이었음을 각성할 때다. 따라서 인성실천과 배움 나눔으로써 개인과 사회의 건강한 변화를 추동하는 교육을 주창해야 함이 마땅하다. 이는 교육 보편의 과업인 동시에 미래지향의 과업이다. 이는 학교현장의 노력만으로는 시작조차 어렵다. 국가의 실천 의지, 국민적 열의, 그리고 사회적 협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공염불로 그칠 수 있다는 건 이미 여러 번 경험을 한 바다. 가정교육만 해도 그렇다. 우리 사회가 빠른 산업화와 정보화를 겪으면서 가정의 교육적 기능이 해체되다시피 한 것은 큰 손실이었다. 가정교육의 제도적 틀이 해체되다시피 했다는 것은 뼈저린 반성을 요한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가정에서도 인성교육의 가치보다는 이기적 교육에 몰입하는 양태를 보여 왔다. 가정에서 길러줘야 할 인성교육은 극도로 약화됐다. 가정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가정의 인성교육이 와해된 마당에 사회에서의 인성 실천을 기대하기도 힘들다. ‘인성실천’과 ‘배움 나눔’은 국가적 의제로 뒷받침 되는 동시에 범국민적 참여가 필요한 과업이라는 점에서 나라 전체의 각성과 호응을 요구한다.
며칠 전 스승의 날, 평소 가까이 지내는 제자가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고맙다’는 답을 보냈더니 ‘오늘은 학생들 비위 맞추는 날이에요’라는 두 번째 문자가 왔다. 순간 가슴이 답답해졌다. 정성스럽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두 손에 양초 불을 들고 감사의 마음으로 부르는 스승의 노래를 듣지 못하는 아쉬움 때문이 아니다. 스승의 날조차 스승은 없고 학생만 있는 교육현실 앞에 마음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교육 본질 흔들리는 교실 40년간의 교단생활을 접고 정년퇴임을 한 뒤 기회가 주어져 ‘의사소통과 문제해결능력’이라는 교양과목을 들고 대학 강단에 섰다. 그런데 젊은 가슴들에 꿈을 심어주겠다는 소망은 첫 주부터 무너졌다. 강의를 듣는 둥 마는 둥, 질문을 하면 대답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시선은 틈만 나면 교재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간다. 도대체 누가 이런 아이들과 교육 현실을 만들었으며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가? 교육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일부 교육감들은 ‘페미니즘교육 강화’와 ‘성평등교육 강화’를 공동 공약으로 내놨다고 한다. 학력을 신장시키고 예의와 협동을 가르치는 교육은 옛날이야기가 됐다. 학생 인권과 성평등교육에 매달리고, 초등 저학년 교실에서조차 동성애가 진리인 마냥 가르치는 게 현실이다. 교실 붕괴를 넘어 학교가 붕괴되고 있다. 1990년대 말 두 아이들과 미국 친지 집을 방문했을 당시 조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유심히 관찰했다. 정보화라는 미명 아래 우리의 모든 학교에 컴퓨터 교실을 만들고 초등 전 학생을 하루에 몇 시간씩 컴퓨터 앞에 앉힐 때, 미국 교실에는 단 한 대의 컴퓨터도 없었다. 그들은 책상에 앉아 어려운 문제를 풀고 책을 읽고 토론을 했다. 이제 냉정하게 우리 교육을 돌아봐야 한다. 스마트교육을 강조하더니 이젠 종이교과서마저 없앤다고 하니 도대체 어디서 나온 이론인지 정녕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교육책임자들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극단적이고 편협적인 논리부터 버려야 한다. 교육감 핵심공약은 교육의 본질인 지·덕·체 교육, 곧 학력신장과 인간성 교육이 돼야 마땅하다. 동성애 교육 이전에 예절교육부터 해야 한다. 이것이 본질 회복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의 지름길이다. 창의력과 사고력은 지식에서 나온다고 한다. 쓰고 읽고 고민해 풀지 않고, 팔짱낀 채 화면만 보는 현실 속에서 창의력은 나올 수 없다. 대학 강의실에 교양도서 한 권을 읽은 학생이 없고, 문제와 씨름하는 모습이 사라졌는데 무슨 비전이 있고 국가 경쟁력이 있겠는가. 교권부터 살릴 지도자 없나 교권은 사라지고 학생인권만 있고, 자기 자식은 특목고에 보내놓고 특목고를 없애겠다고 주장하는 나라.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이 죄인 취급받고 다 같이 하향평준화로 달려가는 나라. 인권이라는 걸림돌에 학생들을 지도할 방법이 모두 사라지고, 노동절처럼 교사들이 차라리 스승의 날에 놀았으면 하는 현실이 지속된다면 우리에게는 미래는 없다. 교권이 떨어지고 학생인권만 남는 한 역시 미래는 없다. 스승의 날이 학생 비위를 맞추는 날이 아니라 교사가 진정 보람과 행복을 느끼도록 교육계 책임자부터 뼈아픈 반성을 해야 할 시점이다. 사랑과 꿈이 넘치는 학교를 정말 다시 보고 싶다.
“애비는 농사 중에 가장 힘든 농사가 뭔지 아는감?” “글쎄요, 아버지!” “그건 바로 인간농사라는 거여. 애비는 인간농사를 짓는 평생 농부임을 잊지 말고 궂으나 맑으나 애지중지 학생들을 내 자식처럼 대해야 혀. 내 자식이 중(重)하면 남의 자식도 중한 법이여.” 농부의 마음으로 걸어온 30년 30여 년 전 첫 발령을 기다리는 내게 아버지께서 해준 말씀이다. 공자의 인생 과정 5단계에 의하면 나의 교직은 이제 ‘자신만의 삶의 과정에서 자신만의 원칙과 규범이 완성된 상태’라는 이립(而立)을 넘어섰다. 그러나 나는 애오라지 완성을 향해 나아갈 뿐, 여전히 서툰 발걸음만 내 딛고 있을 뿐이다. 농부들의 발걸음 소리를 따라 농작물이 커가듯 나의 발걸음 소리를 들으며 인생의 꿈을 설계하고 발현했을 나의 제자들, 그 중 전전반측 불면의 밤을 뒤척이고 있을 대한민국의 예비교사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을 생각하면 나는 더욱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교육 현장의 현실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교권침해 사례가 10년 새 3배나 증가했다. 소명(召命)의식을 갖고 임하는 교사들의 정체성을 흔들고 의기를 꺾음으로 인해 교육현장을 떠나는 교사들도 점차 증가 추세라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바른 길을 알려주고 교정하기 위해 묵묵히 길라잡이 역할을 다하는 교사의 행동이 외려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교사’라는 주홍글씨로 남는 경우가 다반사다. 자신의 권리만 바랄 뿐 상대방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회가 되어 가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러운 마음이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회복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향기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다. 21세기는 상생의 시대다. 사회라는 거대한 숲에서 서로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살아갈 때 세상은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그 시작은 바로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시작되며 그 중심에 숲을 가꾸는 농부 같은 교사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학생들을 보면 행복하다. 그들은 내 교직 인생의 둘레에서 평생의 친구요, 연인이요, 동반자요, 나를 가르치고 인도하는 어린 스승들이었음을 깨닫고 또 깨닫는다. 힘들지만 후회 없는 기쁨의 길 “교장 선생님 사랑해요”하며 뛰어와 안기는 학생들의 품이 참 따뜻하다. 학생들과 허물없이 대화하고 교감하면서 내 마음속에 머무는 조촐한 행복감, 30여 년 교직 생활이 주는 기쁨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남들보다 잘 먹고 잘 사는 부귀영화(富貴榮華)의 삶은 아니었지만 스승의 길은 한번쯤 도전하고 걸어가 볼 만한 길이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이제 1년 뒤면 쟁기를 놓아야 한다. 지금까지 애지중지 갈고 또 갈던 땅에서 떠나야 하는 농부의 심정, 생각만 해도 아쉽고 두렵기까지 하다. 성현 선생님 수필의 글귀처럼 마지막 흙 한 삽을 멋지게 떠 나만의 길을 만들고 그 길 끝에 내가 원하는 아름다운 교직이라는 산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한 삼태기의 흙’을 나르고 있는 중이다.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최근에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전기 자동차가 보급이 잘 이뤄지려면 충전소의 확대가 필수적이다. 다행히 내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도 급속충전소가 마련되어 편리하다. 그러나 가끔 충전을 하러가면 고급차를 타는 사람들이 이곳에 주차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왜 그런가 곰곰히 살펴보았더니 전기차 충전을 하는 공간은 다른 주차공간보다 영역이 넓다. 주차 공간이 넓다는 것은 차를 넣기가 쉽울 뿐만아니라 다른 차와의 차간 거리가충분히 확보되어 옆 차의 문짝에 찍힐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고급차를 관찰하여 보니 이 승용차 주인은 중학생인 자녀를 항상 자동차로 등하교 시키고 있는 것이었다. 학생이 장애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매일 오가는 길을 자동차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아이가 이같은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전기 자동차를 가진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엄마의 모습에서 아이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이제 올 9월부터는 전기충전소에 주차를 하는 것을 방지하는 법이 적용된다고 한다.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하면 벌금을 내야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공동체가 행복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법 이전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율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인간관계의 기본은 부모를 통하여 배우게 된다. 원초적 교육의 출발은부모님이다. 그리고 그 다음이 학교선생님이다. 예전에는 이런 식으로 집안에서뿐 아니라 마을 골목 어디에서나 남을 배려하는 능력을 키웠다. 한마디로 이같은 생활을 하면서 자기조절 중추가 발달하여 자기감정과 행동을 잘 통제하고 공감 능력, 문제해결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교사가 학교에서 수업하는데 학생들은 자거나 딴짓을 한다. 요즘은 교사를 ‘선생님’이라 부르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어떤 부모는 자기 아이가 기가 죽는다고 학교로 찾아와 교사한테 터무니없는 요구를 한다. 또, 최근에는 밤 늦게까지 카톡에 시달리는 교사도 있다고 한다. 지금 한국의 이같은 학교 풍경은 1960년대 미국 전역의 학교에서 벌어졌던 일이었다. 한 정신과 의사가 30여 년에 걸친 연구 결과, '교실 붕괴의 가장 핵심적 요인은 아이들의 자기 조절 중추 즉,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뇌가 제대로 발달되지 못한 데에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기 조절 능력은 아픈 기억을 소거하면서 어떤 일에 실패해도 극복하고 다음 시도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한 마디로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밥벌이는 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자기조절 능력은 우리가 인간적인 사회로 만드는데 꼭 필요한 능력이다. 미래를 위해 참고 기다릴 줄 알고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남을 배려하는 능력이다. 이는 세상이 내 맘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능력이기도 하다. 이 능력을 갖추고 사는사회는 훈훈한 바람이 불 것이다.아이든 어른이든 모두 과민한 상태에서는 행복을 찾을 수 없다. 부모가 해줘야 할 것은 기본적인 안전을 지키는 일이요 자신의 일을 자신이 처리하는 습관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기본이다. 최소한 우리 아이들에게 정신과 찾는 아이를 만들지 않도록해야 할 책임이 있다.
5.14(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교무실 분위기는 예년과 다름없이 조용하기만 했다. 그리고 마치 내일이 스승의 날이라고 하기에 너무 썰렁할 정도로 선생님의 책상 위에는 꽃 한 송이 찾아볼 수가 없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스승의 날을 재량 휴업일로 정한 학교가 많다. 그리고 스승의 날을 체험학습으로 대체한 학교도 적지 않다. 본교의 경우, 학교장의 결정에 따라 스승의 날을 체험학습으로 대체하여 실시할 예정이고 청탁금지법과 관련하여 학부모께 일찌감치 가정통신문을 보내기도 했다. 학부모님께! 5월. 스승의 날 및 학교의 각종 행사를 앞두고 우리 학교는 청탁금지법(금품수수, 식사 및 선물제공 금지)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합니다. 청탁금지법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 05. 10. ○○○○고등학교장 학교 차원에서도 청탁금지법과 관련하여 학생들에게 사전 교육을 했으며 청탁금지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일절 삼갈 것을 담임에게 당부하였다. 차라리 이럴 바에는 아예 스승의 날을 없애는 것이 낫다며 일부 선생님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14일(월) 6교시, 2학년 ○반 영어 시간. 수업 시작 2분 전이었다. 교실로 가기 위해 교과서를 주섬주섬 집어 들었다. 바로 그때였다. ○반 실장이 부리나케 교무실로 내려왔다. 그리고 마치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말을 했다. “선생님, 수업시간 조금 늦게 들어오세요. 아이들이 아직 옷을 갈아입지 않아서요.” 5교시 체육 수업이 늦게 끝나, 아이들이 옷 갈아입을 시간이 필요하다며 5분 늦게 교실로 올라올 것을 주문한 뒤 실장은 교무실을 쏜살같이 빠져나갔다. 실장과 약속한 시간 5분이 지난 뒤, ○반 교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교실 문을 열려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교실 양쪽 문이 잠겨 있었고 창문으로 비친 교실은 커튼으로 가려져 어두웠다. 내심 아이들이 옷을 덜 갈아입었다고 생각하여 복도에서 몇 분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잠시 뒤, 교실 문이 열렸다. 실장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를 이끌고 교실로 데려갔다. 실장의 손에 이끌려 교실로 들어서자, 아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였다. 교탁 위에는 나의 교직 생활 30년을 어떻게 알았는지 촛불 3개를 꽂은 케이크와 꽃다발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스승의 날을 축하하는 아이들이 직접 적은 메시지가 칠판 가득 적혀 있었다. 그런데 내 머릿속에는 아이들에게 고마움보다 청탁금지법으로 스승의 날이 퇴색해져 간다는 사실에 서글퍼졌다. 한편, 청탁금지법으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멍들지나 않을까 염려스러웠다. 바로 그때, 실장이 마치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먼저 질문을 했다. “선생님, 저희 청탁금지법에 걸리나요?” 실장의 말 한마디에 갑자기 교실 분위기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잠시 뒤, 아이들은 청탁금지법을 운운하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스승의 날 축하 자리가 마치 청탁금지법 토론장이 된 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우선,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고 난 뒤 청탁금지법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해주었다. 특히, 아이들이 잘못 알고 있는 청탁금지법을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청탁금지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생님을 존경하는 순수한 마음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사명감으로 후진 양성을 위해 애쓰는 선생님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을 이야기했다. 그제야, 아이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직접 쓴 편지를 내게 건넸다. 그날 저녁, 모든 선생님이 퇴근한 교무실에 홀로 남아 아이들이 써 준 편지를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 교실에서 해주지 못했던 말을 혼잣말로 했다. “얘들아! 선생님도 너희를 진심으로 사랑해.”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교직은 삶, 그 자체였다 윤용숙 충남 천안백석초 교사는 가족 중 열 명이 교육계에 몸 담았다. 아버지부터 형제, 자매, 배우자, 자녀 등 이들의 교육 경력을 합치면 250년에 달한다. 그는 “교직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운명”이라고 했다.윤 교사에게 아버지 윤정길 전 충남 금성초 교장은 무척 큰 존재였다. 자상하고 다정다감했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예의 없는 행동, 노력 없는 대가를 바라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았다. 자녀들에게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게 하고 책임을 지도록 가르쳤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가족회의를 통해 의견을 경청했다.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 어머니는 자녀들이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길 진심으로 바랐다.“어머니는 늘 ‘남의 집 행랑채에 살아도 존경 받을 수 있는 직업이 교사다’ ‘책과 학문을 가까이 하는 일을 천직으로 삼으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덕분에 교직은 태어남과 동시에 삶,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하지만 딸 이은솔 대전 샘머리초 교사가 같은 길을 가겠다고 할 때는 반대를 할 수밖에 없었다. 윤 교사가 초임 시절 경험했던 보람과 긍지를 딸도 느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하루가 멀다고 교권 침해 사건이 일어나는 게 요즘 학교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 교사는 어머니의 만류를 무릅쓰고 결국 교편을 잡았다.윤 교사는 “가르쳤던 제자들이 스승의 날이나 입대, 결혼을 앞두고 찾아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처럼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는 이야기하더라”고 귀띔했다.가족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학교 이야기로 흘러간다. 서울, 경기, 대전, 충남 등 근무 지역도 다르고 초·중·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교급과 직위도 다양해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윤 교사는 “서로의 경험을 간접 체험하고 학생 지도, 교수법, 동료 교사와 소통하는 법 등 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면서 “이것이 교육 가족의 장점”이라고 말했다.“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에도 자식들이 교직에 몸 담을 수 있게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그동안 어머니가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제야 깨닫습니다. 이번에 받은 상과 꽃다발은 어머니께 안겨드렸어요. ‘이건 어머니가 받아야 할 상’이라고 말씀드리면서요.” 부모를 거울삼아 교단에 조동섭 충북 동주초 교장 가족은 배우자와 두 자녀, 사위까지 다섯 명이 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선생님을 존경했다.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보람을 느끼고 사회적으로도 존경 받을 수 있는 교사가 좋았다. 그렇게 교직에 들어섰다. 배우자인 김영애 충북 샛별초 교사도 교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교단에 섰다.조 교장은 “아내는 자신만의 교육 철학이 뚜렷하고 교직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다”면서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듯, 삼남매를 바르게 자라도록 이끌었다”고 말했다.“세 자녀 중에서 두 명이 교직에 몸 담고 있어요. 교직생활을 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그 길을 따라온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부부는 같은 길을 걷는 자녀들의 본보기가 된다. 조 교장은 관리자의 권위를 내려놓고 젊은 교사들과 소통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먼저 손을 내민다. 김 교사는 주변 사람들의 장점을 발견해 칭찬하고 힘을 북돋워준다. 특히 잘 가르치는 것 못지않게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교사가 돼야 한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다.조 교장은 “가족이 함께 교직에 몸 담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이번 기회에 알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 명단△손영배 인천하이텍고 교사 △조동섭 충북 동주초 교장 △윤용숙 충남 천안백석초 교사 △김용수 전남체육고 교사 △장창용 경북 현일고 교사 △이종현 경북 문경서중 교감 △문윤순 경남 대청중 교감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아버지는 제 롤모델입니다” 근검·절약을 실천했던 분, 말과 행동의 절제를 강조했던 가장(家長), 도움이 필요한 제자에게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교사, 존경한다는 말로 표현하기에도 부족한 롤모델. 황복순 부산 안남초 교사에게 아버지는 이처럼 큰 존재다. 교직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불을 밝혀준 사람도 바로 아버지, 황영록 전 서울삼선초 교감이었다.황 교사는 “아끼고 사셨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결코 아끼는 법이 없었다”며 “제자와 주변 사람들에게 베푸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를 존경하게 됐다”고 전했다.“어린 시절에는 ‘왜 이렇게 아끼실까?’ 생각했어요. 그러나 환경이 어려운 제자들에게 책값을 건네고 궂은일을 하시는 학교 환경 미화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을 본 후론 이런 투정은 부리지 않게 됐습니다.”이후 그는 아버지처럼 살겠다고 마음먹었다.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보고 같은 길을 걸은 것처럼. 황 교사의 할아버지는 평안남도에서 서당을 지어 젊은이들을 직접 가르쳤다. 일제강점기에는 식민지 교육을 받게 할 수 없어서 아들을 개성 송도학교로 보내기도 했다. 이런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황영록 전 교감도 교사가 됐다.황 교사는 잠시 교단을 떠나있던 적도 있었다. 교편을 잡은 지 4년 만의 일이었다. 병환으로 고생하시는 시부모님을 모시기 위해서였다. 꼬박 12년을 곁에서 보살피다 두 분이 돌아가신 후에야 임용고시를 치르고 다시 교편을 잡을 수 있었다. 그는 “임용고시에 합격하고 다시 돌아왔더니 제2의 삶을 사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그때 교직이 천직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다시 교단에 돌아올 수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엄마로서 아이를 키우고 난 후라 아이들에게 좋은 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강해졌지요.”황 교사는 ‘아이들에게 골고루 사랑을 주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특히 소외된 아이들을 보살피라는 말씀을 늘 가슴에 품고 다닌다. 통합학급을 맡아 아이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내년 퇴직을 앞둔 그는 “끝까지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이제는 그 길을 황 교사의 딸인 남지영 부산 배산초 교사가 따라 걷고 있다. 황 교사는 “몇 년간 교직생활을 한 딸이 건넨 편지에 ‘존경하는 선배이자 엄마에게’라고 쓰여 있었다”면서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었다”고 귀띔했다.“아버지가 지난해 폐암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이세요. 마지막으로 효도를 해보자는 생각에 교육명가상 신청서를 냈습니다. 덕분에 지난 교직생활을 되돌아보고 아버지께 보람을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상패를 보여드리면서 ‘롤모델’이라고 말씀드렸더니 흐뭇해 하셨어요. 퇴직 후에는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합니다.”3대가 봉사의 길 걸어 신병훤 대전 보문고 교사 집안은 대를 이어 교직에 몸을 담고 있다.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신 교사까지 3대째다. 그는 “교육자였던 할아버지와 아버지, 어머니의 영향으로 청소년기에는 소위 ‘범생이’라고 불렸다”고 했다.“바른 말, 바른 행동, 모범적인 생활을 강조하셨어요. 이런 환경이 때로는 답답하게 느껴져 교직의 길보단 다른 길을 택하고 싶었습니다. 교사보다 보수도 많고 근무 환경도 좋은 공공기업에 합격해 일을 했지요.”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신재림 전 강원 원주고 교장은 신 교사에게 입었던 셔츠를 내밀었다. 흰 셔츠는 검은 연탄재 가루로 까맣게 변색돼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 교직의 길을 걸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보람 있고 숭고한 일이라는 말과 함께. 그 길로 신 교사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교직에 입문했다.그는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대학을 포기한 학생을 포기하지 않고 설득해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시켰을 때 교사로서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선조부, 선친이 걸어온 길을 봉사하는 마음으로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수상자 명단△장은아 서울 상일미디어고 교사 △남한나 부산 선화여중 교사 △황복순 부산 안남초 교사 △고학재 인천 학익여고 교장 △배재형 대전제일고 교사 △신병훤 대전 보문고 교사 △이주호 충북 형석고 교감 △구은숙 충남 부춘초 교사 △박은미 충남 성연중 교사 △이혜련 전남 광양여고 교사 △장창용 경북 현일고 원로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