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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드론 이용 ‘하늘뷰’ 지도 개발 460개 학교와 랜드마크 촬영 즐거운 수업…학습목표 달성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여러분!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소를 중심으로 우리 고장의 모습을 그려보세요.’ ‘네!’ 초등 3학년 사회교과서 ‘우리 고장의 모습’ 단원에 실제 등장하는 지문이다. 이 단원의 목표는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정보로 간단한 지도를 표현해보는 심상지도 그리기이지만 구체물을 통해 개략적 개념을 형성할 수 있는 초등 3학년의 발달단계상 너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하늘에서 내려 본 우리 고장(사회)’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우성재 경북 고령초‧권용인 경북 울진초‧안두원 경북 삼근초‧서원교 경북 후포초 교사는 이런 점에 주목했다. 이 자료는 말 그대로 우리 고장을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다각도의 입체 지도 ‘하늘뷰’가 핵심이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주요장소, 즉 학교나 도서관 등 랜드마크를 기준으로 360°로 돌려가며 우리고장을 살펴볼 수 있다. 또 VR기기를 착용하고 영상을 클릭하면 보다 실감나게 내려다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심사위원들은 “고장의 모습에 대한 장소감, 현장감을 교수-학습하기에 적합한 자료로 현장 활용도가 높다”며 “오랜 시간 노력을 들여 제작된 자료로 현장 교육에 기여가 크다고 생각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안두원 교사는 “기존의 구글맵이나 네이버지도에도 위성지도가 있지만 수직으로 내려다본 평면 모습뿐이고 대부분 대도시 위주로만 제공돼 지방의 경우에는 지역의 모습을 알아보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UHD 화질 수준의 입체지도로 지역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자료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교사들은 이를 위해 1년여 기간 동안 드론을 띄워 경북지역 460여개 학교, 시청이나 경기장 등 랜드마크 100여 곳을 직접 촬영했다. 안 교사는 “주말을 모두 반납하고 사비를 들여 경북지역 전체를 돌아다니며 완성한 자료”라며 “정말 힘들고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아이들과 이를 활용하는 교사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위로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일일이 촬영한 드론 영상은 웹페이지(www.urigojang.com)에 업로드 해 플랫폼 형식으로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하늘뷰 화면에는 이밖에도 주변의 주요 장소, 문화재, 유래나 설화를 함께 살펴 볼 수 있는 기능과 보고 있는 지역을 심상도와 그림지도로 그려볼 수 있도록 백지도를 함께 탑재해 활용도를 높였다. 보조자료는 하늘뷰에서 본 우리고장을 조작 놀이를 통해 표현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3D프린터를 활용해 산, 집, 건물, 우체국, 하천, 병원, 도로 등 다양한 요소를 블록으로 만들었다. 학생들은 블록으로 표현한 지역의 모습을 바로 지도화 해보면서 심상지도 그리기라는 학습목표를 손쉽게 달성할 수 있게 된다. 교사들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지루한 지도수업을 즐기게 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쉬는 시간에도 수시로 웹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이 아는 곳이 어디어디 인지 찾아보면서 마을의 모습을 훨씬 잘 표현할 수 있게 된다는 것. 교사들의 목표는 경북지역을 넘어 전국 모든 학교의 하늘뷰 자료를 데이터화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웹페이지에는 다른 교사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제작지원 페이지를 구축, VR영상 제작 방법과 3D프린트 활용 방법을 공유해 놨다. 이밖에도 활용하기, 공유하기 페이지를 만들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권용인 교사는 “3학년 사회뿐만 아니라 2학년 ‘우리고장 탐사하기’는 물론 4학년 촌락의 자연환경 알아보기 등 다양한 학년과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며 “우리학교 ‘하늘뷰’를 만들고 싶은 선생님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정감사의 최대 이슈는 ‘사립유치원 회계비리 논란’이다. 전체 상임위를 통틀어도 가장 큰 이슈다보니 블랙홀처럼 모든 교육현안을 삼켜버렸다. 교문위에서 10년 만에 교육위로 분리된 후 첫 국정감사인 만큼, 보다 전문적이고 현장성 넘치는 국감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빗나갔다. 과거의 파행국감, 정치국감에서 벗어나 공교육 현실과 현장의 애환을 살피는 정책 국감의 바람도 거리가 멀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유은혜 교육부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감사 중지와 재개를 반복했고, 장관 대신 차관에게 답변을 듣는 반쪽 국감도 이어졌다. 비리는 근절돼야 하고 잘못된 제도는 개선돼야 한다. 그러나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으로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 기초학력 저하 대책 방안, 교권추락 현실과 개선, 대입개편의 평가 및 학종 개선방향, 학교폭력에 시름하는 학교현실 등 수많은 교육난제들이 흐지부지 넘어갔다. 지역별 교육현안과 교육감에 대한 냉정한 평가 또한 부족함이 있었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해 유초중등교육 지방이양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수반돼야 함을 일깨웠다. 사립유치원 비리 사건에 앞서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사건, S여고의 시험지 유출의혹 등은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줬다. 국가적 대책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감들이 지방이양에 따른 책임을 어떻게 담보할지, 또 전국적 통일성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한다. 이제 국회 교육위원회는 법안과 예산심의에 집중할 때다. 공약과 인기위주의 예산반영에서 벗어나 학교운영비 확충, 교육환경 개선 예산, 교원처우 예산 등 교육본질에 충실한 내년도 예산 반영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최우선 법안으로 교육계의 염원인 ‘교권 3법’ 개정을 반드시 이루길 기대한다.
‘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열린 제49회 전국교육자료전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700여 팀,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교총이 주최하는 자료전은 지난 1970년 시작된 이래, 교사들의 수업 연구에 대한 관심과 의욕을 고취해왔다. 그 자체로 유·초·중등·특수 교육 변화의 산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자료전에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로 일컬어지는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한 교원들의 관심이 반영된 자료가 많았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심사를 맡았던 심사위원들도 ‘창의성이나 사고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학습 자료들을 볼 때 대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결과는 자료전에 참가한 교원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원들이야말로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이자 밑거름이다. 그러나 현실은 ‘연구하는 선생님’의 의욕을 꺾고 있다. 매년 참가자 수 감소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연구대회 참가를 통해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는 교원들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탓일 것이다. 또한 매년 자료전에 출품된 수많은 교육자료들이 대회 종료 이후 보존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도 안타깝다. 우수한 교육자료가 학교현장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장기간 상설 전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매년 출품 교육자료를 실물로 접한 정부 관계자들은 늘 감탄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하지만 대회 후 공염불에 그칠 뿐이다. 교원들의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올해는 약속이 꼭 지켜지길 기대한다. 자료전을 비롯한 교육연구대회는 초중등교육의 살아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소중한 자산이다. 교원 스스로 전문성을 키우고,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정부와 교육계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교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 기술 기반의 디지털 혁명은 인류의 생활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다. 아이나 어른이나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배터리가 방전되면 생각도 멈춘다는 사람들의 말을 듣기도 한다. 타당성보다 공정성에 더 관심 우리나라 교육 문제는 ‘기승전-대학입시’라는 말처럼 대입의 영향력을 너무 크게 받고 있다. 대입으로 결정되는 대학과 전공이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어쩌면 대입에 몰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행동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대입은 너무 치열한 경쟁이기 때문에 어떤 기준이냐에 대한 타당성 논의보다는 얼마나 공정하게 뽑을 수 있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입에 관한 논쟁은 소위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에 다수의 의견이 모아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고교는 대입 과목 중심의 암기위주 교육에 올인하게 된다.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교육은 원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자, 미래에 대비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회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과거와 현재 사회 상황에 비춰 인재를 양성하면 되겠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는 미래에 대한 예측에 기반해 교육을 혁신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은 후자에 해당한다. 인류가 역사적으로 지속해 왔던 미래에 대한 예측은 정확도가 그리 높지 않다. 한치 앞의 미래도 알기 어렵다는 속설이 교육 분야에도 해당한다. 미래가 불투명할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결국 미래를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의 교육에 대한 반성부터 돌아보며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잘 수행해 왔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교육의 원형은 학습자의 소질과 적성, 학습 속도와 역량을 고려해 맞춤형 교육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근대식 학교 교육은 이러한 질적인 측면을 포기하는 대신에 수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양적인 측면을 강조해 왔다. 취학율과 졸업률이 근대식 학교교육의 대표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학업성취도 평가 등을 통해 교육의 성과 관리, 책무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그 학업성취도의 기준이 모든 아이들에게 적합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깊이 논의하지 않았다. 미래교육의 답은 과거와 현재에 있다고 본다. 그동안 교육이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소홀하고 외형에만 치중해 왔던 점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교실의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아이들에게 학습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도록 해주려면 필요한 교육을 받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를 위한 유연한 사고 필요 고교학점제는 개별 학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보다 유연한 교육체제의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고교학점제는 대입과의 연계, 소수 학급의 평가문제, 교원의 부족, 지역 간 격차 등 수많은 난제와 비판에 직면해 있다. 기존의 학교제도는 대량 공급형 교육시스템이기 때문에 고교 학점제를 뿌리내릴 토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토양이 좋지 않아서 좋은 씨앗을 버려서는 안 된다. 미래를 위해 유연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토양을 바꿔야 할 시점이다.
100여 년 전 우리나라에서 근대 직업교육이 시작된 이래 특성화고는 개인의 진로와 국가산업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우리나라 특성화고는 510교(마이스터고 포함), 학생 수는 약 27만명의 규모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급격한 학령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신입생 모집이 갈수록 어렵다. 외국어교육 및 해외취업 지원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능력중심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금년부터 ‘특성화고 국제화교육 지원 사업’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학습 및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해외취업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특성화고 학생 다국적언어(외국어) 교육 확대 △자치구와 협력하는 글로벌 현장학습 확대 △해외 직업계고 학생 초청 확대 △특성화고 우수 직업교육 모델의 해외 전파 △외국 학생 및 교원 초청 직업교육 기술교류 확대 등 10가지로 구성됐다. ‘특성화고 학생 다국적언어(외국어) 교육’은 말 그대로 다국적언어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우수한 외국어 능력을 갖추게 하고, 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다. 정규수업 및 창체를 활용해 다국적언어 이수 시간을 60시간 이상 확대 운영하고, 방과후학교를 통해서도 200시간 이상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며, 외국어교육 거점 특성화고도 운영할 계획이다.‘자치구와 협력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은 교육청과 자치구가 협력해 학생들에게 해외현장학습 및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5개년 계획의 첫 해인 올해에는 구로구청과 함께 유한공고, 덕일전자공고의 해외현장학습을 지원했다. 2019년에는 5개 자치구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모든 자치구와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 ‘해외 직업계고 학생 초청 확대’사업은 서울시교육청이 1998년부터 중국·우즈베키스탄·러시아·몽골의 교포 학생들에게 기술교육을 전수해왔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특성화고 우수 직업교육 모델의 해외 전파’사업은 개발도상국에 ‘특성화고 공동실습소 운영 모델’과 ‘NCS 교육과정 운영 모델’, 우수 교육과정 등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과거 우리나라가 받은 혜택을 다시 돌려줘야 할 책무가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일수록 직업교육의 국가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OECD 평균 중등단계 직업교육 비율은 49%에 이르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17%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 책임 강조되는 직업교육 교육부를 비롯한 많은 교육주체들은 학과개편 지원, 도제교육 지원,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 등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교육청의 ‘특성화고 국제화교육 지원 사업’은 기존의 노력과 더불어 특성화고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 및 직업교육의 이미지 개선,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문명사적 변혁의 시기에 중등단계 직업교육은 큰 위기를 맞고 있으나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을 상기하며 교육 주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명확한 분석과 대책을 수립해 직업교육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자 한다.
영천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서는 10월 31일(수) 영천동부초등학교체육관에서 발명영재 학생들이 드론을 실습하는 수업을 하였다. 영천영재교육원 발명영재반에서는 오조봇, VR, 드론 등을 1년 동안 수업을 해왔다. 그 중 드론 체험은 가장 인기가 많았다. 드론 수업은 일반적인 드론 체험만 있는 수업이 아니라 드론 개발 배경, 드론 활용, 드론의 과학적 원리, 드론 체험, 나만의 드론 개발하기 등으로 체계적인 드론 교육이 이루어져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가 높았다. 영천교육지원청 김우영 교육장은 “앞으로 영천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는 창의융합 인재로 자라나는 영재 학생들의 샘솟는 끼와 꿈이 나래를 펼치도록 다양한 교육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가을만 되면 우리 부부에게서 나타나는 공통된 습벽 하나. 바로 단풍구경 하러 떠나는 것. 마치 올해 단풍을 구경해야만 가을을 보낼 수 있다는 듯이. 단풍을 구경하지 않으면 왠지 허전만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무언가 잃어버린 기분이다. 그래서 바쁜 일도 제쳐 놓고 떠나는 것이다. 가을 단풍이 뭐길 래. 가을 끝자락,단풍구경 어디로 갈까? 이제 가을의 끝자락이다. 아내는 단풍 구경하러 떠나자고 성화다. 지난번에는 안산 수암봉을 다녀왔다. 그러나 단풍보다 초록을 더 많이 보고 왔다. 그곳 단풍은 아직인 것. 이번엔 북한산을 가잔다. 수원에서 서울 도심을 지나 거기까지 가려면 무려 3시간이다. 내 생각으론 인근 광교산이나 칠보산을 가면 좋으련만 아내는 멀리 떠나고픈 모양이다. 우리가 합의를 본 것은 단풍철마다 단골로 들린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 여기 단풍은 우릴 실망 시킨 적이 없다. 단풍 구경으로 합격점이다. 거리가 가깝고 다녀오는데 힘들지 않고 단풍색이 다양하고. 가장 멋진 풍광은 단풍과 저수지에 비친 단풍 그림자를 동시에 보는 것이다. 여기 단풍을 보면 굳이 내장산이나 설악산, 속리산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는 경기대학교 입구 광교공원에서 출발하여 저수지 둑 왼쪽 오솔길로 출발해도 좋다. 우리가 택한 코스는 저수지 위 고속도로 아래 쉼터에서 광교산 능선 아래 산책길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그러니까 왼쪽은 저수지를 보고 오른쪽으로는 광교산을 끼고 도는 코스이다. 현수교를 지나니 길 위에 야자매트 멍석이 깔려 있어 푹신하다. 이런 길은 산책 피로를 덜 수 있다.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 단풍은 언제나 합격! 팔각정을 지나 우리가 제일 먼저 셔터를 누른 곳은 노란 단풍과 붉은색 단풍이 어우러진 곳. 단풍 하면 대개 붉은색을 찾게 되지만 노란 단풍잎도 매력 만점이다. 주로 아내가 모델이 되고 내가 사진사가 된다. 풍광만을 넣어 찍기도 한다. 단풍 절경이 물가에 비친 모습을 카메라라 잡으면 마치 작품 사진이 될 듯싶다. 산책로 오른쪽 광교산 쪽을 보면 낙엽에 여러 겹 쌓여 있다. 여기가 마치 깊은 산속 같다. 사진만으로 보면 설악산이라 해도 믿을 정도다. 오고 가는 사람을 가끔 만나는데 서로 양보를 하며 통행을 하면 간신히 비껴간다. 이 곳을 찾는 사람을 분석해 보니 부부가 제일 많고 그 다음이 가족 단위, 친구, 홀로 산행 순이다. 굴곡이 있고 계단이 있지만 오히려 변화가 재미있고 오르내리는데 힘이 들지 않는다. 아마도 단풍에 취해서 모를 것이리라. 여기 단풍의 특징 중 하나가 노란 생강나무 단풍. 노란꽃으로 봄을 알려주는 전령사인데 단풍철에는 노란 단풍잎이 정겹기만 하다. 이 잎을 비벼 코에 대면 생강냄새가 나다. 한참을 가다보면 휴식을 취할 수 데크 전망대 벤치가 나온다. 광교산쪽에서 카메라를 잡고 대화를 나누는 산책객을 보고 있노라면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삼림욕을 할 수 있는 스파의자에 누우면 튜브 위에서 깃털을 말리는 민물가마우지 장관을 볼 수 있다. 오리와 함께 열병식 하듯 줄을 맞추어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저수지 둑에 가까워 오자 물방을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무슨 소리일까? 다가가서 보니 취수구 근처에서 분수처럼 물이 쏟아진다. 알았다. 녹조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보물 발견! 나무 하나에 공작단풍과 단풍이 동시에 있어 여기에서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 간다. 이제 오른쪽이 저수지이고 왼쪽이 광교산이다. 방향이 바뀌니 풍광이 달라져 보인다. 등산은 오던 길을 다시 가면 재미없지만 단풍 구경은 새롭기만 하다. 갑자기 날이 흐려지더니 소나기가 내린다. 단풍놀이하면서 소나기 맞기는 처음이다. 그러나 이런 뜻밖의 경험이 추억이 된다. 팔각정까지 달려가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얼마 전 단풍구경으로는 아직 기대에 미흡했나 보다. 우리 아파트에서 바라다 보이는 일월호수를 찾았다. 이곳은 수원수목원이 들어올 곳이다. 여기에서 뜻밖의 단풍보물을 발견했다. 바로 나무 한그루에서 단풍과 공작단풍을 동시에 본 것, 야외공연장 뒤에서 두 그루를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밑동에서 줄기가 올라가다 갈라지는데 하나는 공작단풍이고 하나는 단풍이다. 줄기를 따라 더 올라가니 공작단풍 줄기가 두 개 더 있다. 나무 한그루에는 새집도 있다. 자연을 자세히 관찰하면 보물을 발견하는 행운도 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단풍에 취한 요즘 며칠 동안이었다.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 산야는 아름다운 강산임에 틀림없다. 우리 부부는 내년에도 다시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를 여러 번 찾을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풍광이 각각 다르니 산책의 맛이 다르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다.
서울남정초등학교(학교장 유승애)에서는 ‘너나들이 행복한 연극놀이 체험’을 지난 10월 29일 5학년을 대상으로 3~4교시에 본교 강당에서 실시하였다. 학부모회 주최로 정화예술대학교 연기전공 찾아가는 연극교실 (지도교수 임주현)을 학교로 초대하여 진행한 ‘찾아가는 연극교실’은 정화예술대학교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위해 만든 프로젝트로 임주현(지도교수)교수는 ‘관내 초등학교에서 초대하면 연기를 전공한 학생들과 언제든지 달려가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 공연 및 연극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중 도레미 송을 함께 부르며 시작해 ‘소리의 다양성’ ‘움직임 찾기‘ ’이야기 만들기‘ ’연극 만들기‘등 연극의 기본 표현법 체험을 통하여 창의력 높이고 협동과 배려를 즐겁게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또 ‘이야기 만들기’를 통하여 한 문장씩 이야기해이야기가 되도록 만들어공감 능력과 창의력이 발휘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모듬별로 모여 행복했던 일상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즉흥 상황극을 만들고 각자 느낀 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진선(담임 교사) 선생님은 “너나들이 행복한 연극놀이 체험을 통하여 진로 탐색과 감정이나 사물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고 학생들이 연극을 하면서 서로 배려와 협력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극놀이 체험에 참가한 황세정(남정초 5학년)학생은 “같은 주제라도 표현 방법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 말이 아닌 몸으로 표현하는 체험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깊어가는 가을 ‘너나들이 행복한 연극놀이 체험’을 통하여 자신감과 협동심 표현력과 창의력을 한층 높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경상북도 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우영)은 10월 31일(수) 영화체육관에서 초․중학생 800여명이 참여한 「꿈이 영글고 희망이 넘치는 2018 영천학생문화축제」를 개최하였다. 이 날 영천학생문화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초등학생들이 평소에 동아리 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틈틈이 닦아온 기량으로 오카리나, 우쿨렐레, 오케스트라, 국악 합주 대취타, 국악 오케스트라, 난타, 아리랑 태권무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펼치는 시간이 되었고, 오후에는 중학생들이 합창, 밴드, 댄스, 가야금 합주와 모듬북 연주 등의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주었다. 또한 자유학년제 ‘꿈 담은 액자 만들기’, 언어문화개선 캠페인으로 ‘고운 말 삼행시 짓기’, Wee센터의 심리검사 및 학업중단예방 캠페인, 소원팔찌, 걱정인형, 드림캡쳐 만들기, 교육복지사업으로 캘리그라피로 만드는 드론체험, VR체험, 방송댄스, 스타일리스트 체험 등을 통해 여러가지 진로체험활동을 직접 해보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영천교육지원청 김우영 교육장은 “이번 축제가 별빛같이 영롱한 영천 학생들의 잠재된 꿈과 소질, 특기가 저마다의 노력과 정성으로 피어나고 있음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치는 학생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 달라”고 했다. 앞으로도 영천교육청은 창의융합 인재로 자라나는 영천 학생들의 샘솟는 끼와 꿈이 나래를 펼치는 문화예술의 장을 활성화시키고 시민 모두가 영천교육에 참여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경기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2018년 11월 1일 찾아가는 날씨 체험 캠프를 실시했다. 이 날 행사는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주관하여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날씨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버스가 단위 학교로 직접 찾아와서강의를 듣고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날씨를 어떻게 예측하고기상캐스터 체험과 기상관측팝업북 만들기도 했다.기상관측 팝업북 만들기는천리안을 비롯해 기상을 관측하는 과정을 한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었고, 기상캐스터 체험활동은기상체험 버스에 들어가서 대본에 따라 날씨보도를 해보는 활동이다. 찾아가는 날씨 체험 캠프를 통해 날씨를 관측하고 보도하기까지의 과정을 생동감있게 체험할 수 있어큰 의의가 있었다.
최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공립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현황’ 자료를 보면2018년 4월 기준으로 전국 1만66개 국·공립학교에 배치된 사서교사는 885명(8.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이 중에 61명은 기간제 교사여서 정규 사서교사는 824명(8.2%)에 되지 않는다. 지역별로 가장 저조한 곳은 경기도로 배치율이 5.2%에 그친다. 그 뒤를 강원(6.2%), 경남(6.7%) 충북(6.8%)이 뒤를 이었다. 경기 부천시만해도 70개 초등학교중 정식 사서가 배치된 곳은 한 곳밖에 안된다. 나머지 학교는 아예 미배치교거나 기간제교사가 대부분이다. 우리학교도사회복무요원이사서 업무를하고 있다. 단위학교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도서관에 사서교사가 배치되지 않았다는 것은 상당한 아이러니다. 몇 해 전 EBS 세계의 교육현장을 본 적이 있다.일본의 힘은 독서교육에 있다는 것이다. 학교 도서관을 활용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독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일본의 독서교육을 우리가 배울 필요가 있다.개인의 창의력이 강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독서교육의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독서가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 공교육 기관인 학교에 정식 사서교사가 배치되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전국의 모든학교가 다 그렇겠지만 우리학교도매월 다독왕을 선발하고창의독서 논술대회를 실시하여 방송조회 때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최근 각종 대회를 지양하고 있지만 다독왕과 창의독서논술 대회는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단위학교에서는 실질적인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단위학교에 정식 사서교사를 배치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어디 그뿐인가! 초등의 경우 전문상담교사는 아예 배치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담과 심리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경우 전문상담교사가 맡아서 상담을 진행해주어야 하는데 교육지원청에몇 명의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되어 순회 상담을 하는 정도다. 필자는최근 2년간 3명의 아동을 교육청 Wee센터에 의뢰하여 학교운영위원회의실에서 상담을 받도록 했다. 상담실도 전문상담교사도없기 때문이다. 향후 초등 정식 사서교사와 전문상담교사 배치로 내실있는 독서교육이 이루어지고 최근 학교폭력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현장교사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망월 초등학교(교장 정연란)는 10월 31일(수), 5학년 230명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할로윈’을 주제로 페이스 페인팅 물감 및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특수 분장△ 할로윈 포토존 △ 할로윈 바구니 만들기 △ 학교 구석구석에 숨겨진 할로윈 미션 팀웍을 발휘하여 수행하기 등 풍성한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었다. 특히 5학년 학생들이 힘을 모아 공동체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보이는 협력의 마음과 열정은 페스티벌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행사를 체험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다문화 페스벌에 참여하면서 서로 협동하여 미션을 해결하는 것이 재밌고 뿌듯했다"며 즐거운 소감을 전했다. 5학년 부장교사와 동학년 선생님들은 행사를 기획하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주체가 된 체험, 활동 위주의 교육으로 배움이 일어나는 기회를 열어 주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교육활동에서는 꼭 필요하며, 앞으로도 망월초 5학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체험거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테마가 있는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유총 입장 꿋꿋이 옹호한 이덕선 위원장에 질의 집중 초·중·고교 실명 공개하기로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부 종합감사가 열렸다. 주질의, 보충 질의, 추가 질의, 재추가 질의까지 밤 12시를 넘기면서 이어진 감사에서 ‘유치원’이라는 단어만 340여 회 반복됐다. 보충 질의부터 다른 사안은 사실상 사립 유치원 회계 부정이라는 블랙홀에 빠져 주목받지 못했다. 주질의 초반에만 해도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슈는 교육감 선거, 학종 비리, 우석대 허위 경력 증명서 발급 논란, 병원학교 폐교 위기, 학교 인근 공사 안전성, 대 입시학원 문제, 역사교과서 여성 독립운동가 기술, 학교 건축비 등이 거론됐다. 특히 교육부의 폐쇄적 정보 공개 행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은본인이 요구한 기초학력보장 관련 내용이 업무보고에 없자“국정감사 후속조치 현황보고에 항목조차 없다”며 질타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사립대학교 종합감사 결과보고서 제출을 하지 않고 열람만 시켜준다고 한 것에 대해 “교육부가 국정감사를 제대로 하는 것에 대해서 일종의 방해를 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사원이 공개한 전남대 감사 보고서와 교육부가 국정감사에 제출한 감사결과를 비교하며 “무엇이 두려워서 대학 감사결과를 교육위원에게조차 이렇게 숨기고 있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추가 질의에서도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제대로된 통계도 없고 남의 부서로 넘긴다”며 교육부의 폐쇄성을 언급했다. 주 질의에서는 사립유치원 감사 자료를 처음 공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의 서영교 의원만 사립유치원 문제를 거론했다. 박 의원은 “사립유치원연합회 쪽에서 전혀 반성하겠다는 의지가 없다”며 액수와 건수를 명시한 감사자료를 추가공개했다. 동명의 유치원이 있어 선의의 피해를 방지한다는 명분으로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명시했다. 그는 이어 시·도교육청 지도점검에서 지원금을 부당하게 수령하기 위해 원아 수나 교사 수 등을 속인 사례를 공개하고 가벼운 조치를 한 것을 질타하며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자격시험 등의 절차 없이 연수를 통해 사립유치원 원장 자격을 취득하는 제도가 “부도덕한 원장이 탄생하는 근본 이유”라고 주장했다. 오후에 이어진 보충질의 시간에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이덕선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용임 대외협력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증인신문을 겸하면서 유치원 이슈에 질의가 집중되기 시작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위원장의 편법증여, 회계 부적정, 명의 도용 등 논란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도 의원이 언급한 불법 사례를 부정하고 재무회계 규칙 문제와 공적 사용료를 달라는 한유총 입장을 대변하면서 양측의 발언이 격해졌다. 박 의원은 추가 질의 시간까지 써가면서 이 위원장을 비판했다. 이어 홍문종 의원이 신청한 증인 김용임 원장이 나왔다. 김 원장은 사립유치원 원장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하고눈물까지 흘려가며 감정에 호소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여기가 울면서 호소는 자리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질의를 이어갔다. 김 원장의 읍소가 이어지자 홍 의원은 이 위원장을 불러냈다. 이어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박찬대, 김해영, 박경미, 조승래, 서영교 의원도 이 위원장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이어진 추가 질의와 재추가 질의에서도 곽상도, 김현아, 박찬대, 박용진 의원은 유치원에 대한 질의를 했다. 특히, 박찬대 의원은 초·중·고교와 사립대학 감사 결과도 실명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이후 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좀 더 분명하게 “이번에도 법적 근거를 갖고 공개한 것이니 앞으로도 같은 기준과 원칙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W교육 대비 정보교사도 부족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국정감사 기간 동안 비교과 교사 부족만 지적된 것은 아니었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농어촌 지역에서 주요 과목까지 순회교사를 운영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임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교육청은 국어 2명, 영어 6명, 수학 8명, 사회 6명, 과학 8명 등을 순회·겸임교사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의 경우도 국어 4명, 영어 10명, 수학 9명, 사회 28명, 과학 22명을 순회 또는 겸임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 의원은 주요교과에 대한 순회교사 제도를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SW교육의 확대로 인한 정보교과 교사 부족도 거론됐다. 김해영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내년 SW교육 시행학교는 2677곳이다. 현재 정보 교과 전담 교원은 1077명이다. 내년에 신규임용하기로 확정 공고된 225명과 복수전공 연수 이수자 35명을 더하면 1337명이다. 충원율은 49.9%다. 2020년에는 SW교육 시행학교 3212곳으로 늘어난다.
국감에서 비교과 집중 거론 전문상담교사 전국2906명 2325개교 보건교사도 없어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대책으로 비교과 교사 증원을 약속했지만, 배치율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공립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 1만66개 국·공립학교에 배치된 사서교사는 885명(8.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이 중에 61명은 기간제 교사여서 정규 사서교사는 824명(8.2%)에 되지 않는다. 지역별로 가장 저조한 곳은 경기도로 배치율이 5.2%에 그친다. 그 뒤를 강원(6.2%), 경남(6.7%) 충북(6.8%)이 뒤를 이었다. 법정 정원 기준에 포함되는 사서 자격증을 가진 사서 3539명(35.1%)을 포함하면 배치율은 43.9% 정도다. 8월 14일 사서교사 또는 사서의 정원을 학교당 1명 이상으로 하는 ‘학교도서관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아직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사서교사만 배치율이 저조한 것은 아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문상담사 학교급별 배치 현황’에 따르면 공·사립을 포함한 1만1736개교에 배치된 전문상담교사는 2906명으로 배치율은 24.8%다. 그나마도 363명은 순회교사다. 순회교사를 제외하면 배치율은 21.7%에 불과하다. 순회교사와 전문상담사 2687명(22.9%)을 모두 포함한 전문상담인력은 5593명으로 배치율은 47.7%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대상자 4명당 1명으로 정해진 특수교사 법정 정원 확보율은 공립학교 기준으로 71.9%(1만3435명)다. 특수교육 교사는 비교적 적극적으로 임용하는데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대상자로 인해 지난 5년간 연평균 2.2% 정도 법정 정원 확보율이 개선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도 전국에 2325개교나 된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1835개 학교 중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9510개교(80.4%)에 그친다. 특히 대도시지역의 경우는 배치율이 90% 이상인 반면 강원, 전남, 제주 등은 배치율이 60%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양교사 배치율도 지적됐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급식시설을 갖춘 학교 1만455개교에 영양교사 또는 영양사 1만169명이 배치돼 있었다. 그러나 이 중 영양교사는 4929명(47.1%)으로 절반이 안 됐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8일 일자리위원회와 교육부, 고용부, 기재부, 과기부, 중기부, 행안부 등 관련부처 합동으로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발표했다. 당시 정부는 법정 정원에 못 미치는 특수·비교과 교사 충원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면서 유치원·특수·비교과 교사를 중심으로 2만 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올해 충원 목표는 3500명이었으나 확정 공고된 인원은 3214명으로 목표치보다 300명 정도 적었다.
아이들은 아침이면 어학실로 찾아와 오늘은 언제 공연 연습할거냐고 물었다. 교과 수업을 나가야 해서 연습하기 곤란하다고 말할 때면 아이들은 대회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자꾸 요령 피우면 곤란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시청각실에 모여 연습을 하다가 잠시 쉬고 있을 때면 피아니스트 여자 아이는 조금만 연습하고 농땡이 피워도 될 거라 생각하느냐고 질책했다. 무대 의상을 고르는 것도 아주 고역이었는데, 작년 학예회에서 옷을 빌렸던 업체의 카탈로그에서 의상을 고르는 와중에 이것도 저것도 아이들이 마음에 안 든다고 아우성이었다. 아이들은 무대에 올라 동영상도 촬영될 텐데 우스꽝스런 복장을 입고 올라간다면 평생 흑역사로 남을 거라고 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선생님들께 여쭤보니 선생님들은 무조건 무대에선 눈에 띄는 게 제일이라고 빨갛고 파랗고 어쨌든 강한 색상의 개성 강한 연주복을 추천했다. 결국 마지막은 얌전해 보이는 하얀 교복풍의 합창복으로 골랐다. 어느새 시간은 흘러 공연 날이 다가왔다. 공연 전에 사전답사로 화성시청 옆 모두누림 아트센터에도 방문하고 무대를 둘러보기도 했지만 어떤 부분을 눈여겨봐야 될지도 몰라 별로 도움이 되진 않았다. 결국 리허설이 되어서야 나는 아이들과 함께 입·퇴장을 어떻게 하고 어떻게 공연을 해야 할지 감이 왔다. 우리들은 네 번째 공연이었다. 우리들 앞에는 큰 오케스트라 두 팀과 타악기 밴드였는데 다들 실력이 대단하고 사운드가 굉장히 웅장해서 다들 기가 질렸다. 그 때 밴드마스터 역할을 하던 여자 아이가 “선생님, 우리 망한 것 같은데 어떡하죠?”라고 해서, “괜찮아요, 아직 안 망했잖아요”라고밖에 할 수 없었다. 나는 저 팀들도 훌륭하지만 전교생 수가 수백 명 되는 학교 중에서도 잘하는 학생들을 가려 뽑은 팀이랑 우리처럼 전교생이 40명밖에 되지 않아 잘하고 못하고 가리지 않고 예비군 소집된 것 마냥 모조리 나온 팀이랑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건 그냥 핑계에요.” “역시 그렇지?” 사실 다른 팀에 기죽은 아이들만큼 나도 오케스트라와 타악기 밴드를 멋지게 지휘하는 다른 학교 선생님들께 기가 죽어 있었다. 나중에 성함으로 찾아보니 교사 오케스트라 소속 연주자 분이셨는데 역시 평소에 음악적인 소양이 많으신 분들이 학생들의 공연 활동을 지도해야 마땅한 거구나 생각하며 자괴감에 몸부림쳤다. 리허설에 잔뜩 기가 눌려 제대로 소리도 내지 못하던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뭔가 점검하고 어떻게 하면 더 소리를 잘 낼지 쑥덕거리기 시작했다. 밥을 먹고 무대의상으로 갈아입은 아이들은 마치 천사 같았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슬리퍼를 신고 출발한 나는 전화를 해서 다른 선생님들께 구두를 가져다달라고 부탁드릴 정도였다. 오히려 아이들은 공연을 앞두고 중심을 찾고 있었다. 무대 위에 올라간 아이들의 소리는 리허설과는 달랐다. 마치 천사가 날개를 펴는 것처럼 리코더와 바이올린 소리는 여태 그 어떤 연습보다도 근사하게 화음을 이루었다. 나 역시 학교 선생님들 앞에서 했던 중간점검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자유롭게 지휘하고 있었다. 뭔가 제대로 해낸 느낌, 여기에는 누가 더 음악적인 재주를 가지고 있느냐 같은 것은 무의미했다. 그것은 하나의 큰 어울림이었다. 멋진 공연을 해낸 팀이었다. 교장 선생님은 잔뜩 만족스런 표정을 하셨고 그동안 많이 도와주셨던 남자 선생님 형들은 다들 멋있었다고 객석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무엇보다 멋진 것을 스스로 해낸 아이들에게 너무 고마워 공연이 끝났을 때의 나는 한동안 무언가에 크게 압도된 듯한 황홀감에 잠겨 있었다.
“출품작들을 보면서 우리 교육계의 변화와 열망이 이 정도구나,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작품을 볼 때에는 전율마저 느껴졌습니다.” 제49회 전국교육자료전 심사위워장을 맡은 류희찬 한국교원대 총장은 종합심사평을 통해 “출품 자료의 수준이 지난 대회보다 훨씬 우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교과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나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작품이 많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교육계에서 강조하는 융합교육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창의력·사고력 교육 관련 자료가 많아진 점도 주목했다. 교과 하나로 한정하지 않고 다른 교과나 실생활을 연계한 작품, 자연 보호, 안전, 인성, 진로 등 피상적으로 강조되던 분야에 대한 교육 자료도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는 전언이다. 다만 출품작의 90% 이상이 초등 부문인 점은 아쉽다고 했다. 류 총장은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확대되는 시점인 만큼 양질의 교육 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중등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했다. 내용 측면에서는 외적인 화려함을 강조한 작품, 자료가 지나치게 복잡한 작품 등이 눈에 띄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자료전의 진정한 의미는 교과서와 같은 지필 환경에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장면을 적절하게 지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자료를 동료 교사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있다”며 “소박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사들의 노력과 열정의 집합체인 교육 자료가 금세 잊히지 않도록 교육 당국의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류 총장은 “유튜브나 EBS 등과 연계해 작품의 제작 과정을 기록하거나 교육 자료를 장기간 상설 전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교육 자료는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교육계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 분야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끈 교과는 과학·특수교육이었다. 심사위원들은 “과학 분야 출품작들은 전체적으로 현장 적용성에 목표를 둔 우수한 작품이 많았다”면서 “현장 교사들이 좋은 과학 수업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올해 심사위원들이 과학 자료를 심사하면서 주안점을 뒀던 부분도 현장 적용성이다.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학교 현장, 교실 수업,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에 초점을 맞춘 결과물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총 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장애 학생의 신체 활동 및 이동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자료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겼다. 또 장애 학생들의 입학생활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자료는 바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자료였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전언이다. 심사위원들은 “최근 교육자료전에 출품된 작품 가운데 자료가 방대하고 일반화하기 어려운 것들이 다수 있었던 것에 비해 올해 특수교육 영역에서는 교육자료전의 취지와 목적이 잘 반영된 단순하면서도 훌륭한 작품이 출품됐다”고 했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장장 10년에 걸쳐 완성했다. 자료 하나하나를 직접 만들고 수업에 적용하면서 보완해나갔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교사들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 그렇게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의 집약체가 바로 ‘여(與)·우(友)·락(樂)’이다. ‘플러그드, 언플러그드와 함께 하여 전통 음악과 친구 되는 즐거운 음악 만들기’라는 뜻을 담았다. 유지영 경기 성신초 교사는 “세종대왕이 백성들과 더불어 즐기자는 뜻으로 창제한 음악 ‘여민락’에서 따와 ‘여우락’이라고 이름 붙였다”며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자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우락은 전통음악 만들기(국악 창작) 활동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 자료다. PC,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활용 가능한 사용자 중심 애플리케이션인 플러그드 자료와 교실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와 장단 카드로 이뤄진 언플러그드 자료, 수업과정안과 학습지로 이뤄진 보조 자료로 구성됐다. 여우락을 활용하면 2015 개정교육과정 음악과 표현 영역의 음악 만들기 활동(장단꼴·말붙임새·노랫말·가락 만들기)이 가능하다. 또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자진모리장단과 중중모리장단, 굿거리장단, 세마치장단을 쉽게 가르칠 수 있다. 이들이 전통음악(국악) 교육 자료를 개발하기 시작한 건 2007년. 다른 교과와 달리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필요한 것은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유 교사는 “현재 우리 전통음악은 교육 현장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교육 자료 또한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를 거듭하면서 불편한 점은 개선하고 조금씩 발전시켰다”면서 “수업 연구나 공개수업을 통해 동료 교사들과 자료를 공유하고 보완해나갔다”고 덧붙였다. 사실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자료전 출품을 준비하는 일은 녹록치 않다. 참가자들이 동료 교원들과 공동 연구에 나서는 이유다. 유 교사도 다르지 않았다. 배우자인 김도형 경기 적서초 교사와 힘을 합쳤다. 유 교사는 “모임 시간이나 장소를 따로 정하지 않아도 언제든 함께 작업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며 “공동 연구를 통해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여우락은 오랜 기간 동안 현장 적용을 거친 후 완성된 자료답게 학생, 교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장단과 가락을 바로 들어볼 수 있어 수업에 흥미를 보였다.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더 나은 가락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교사들은 어렵고 부담스럽기만 했던 전통음악을 쉽게 가르칠 수 있어 수업을 효과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은 유 교사와 김 교사가 출품한 여우락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 다소 소외되고 있는 국악 교육 자료를 수준 높게 제작했다’ ‘전통적인 교수 학습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입체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초·중등학교 현장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유 교사는 “몇 가지 개선 사항을 업그레이드 해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할 계획”이라며 “어렵고 부담스러운 국악 창작 수업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우락 개발에 도움을 준 동료들과 학생들,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했다. “많은 선생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더 좋은 교육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런 선생님들의 노력이 널리 알려서 학생과 학부모, 사회에서 신뢰하고 존중 받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우리 음악에도 관심을 갖고 국악 교육에 대한 지원이 더해지길 바라 봅니다.” 인터넷 주소창(크롬 권장)에 ‘www.krmusic.net’을 입력하면 여우락 교육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한국교총은 1일 한국교총회관 외솔홀에서 대한적십자사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양측은 앞으로 ▲청소년의 나눔 문화 확산 지원 ▲사회적 취약계층 학생 지원 ▲생명나눔 헌혈운동 확산 ▲학교·적십자사 간 인도주의 활동 협약 지원 ▲학교에 인성·안전 중심의 적심자 프로그램 보급 지원 ▲스승 존중 사회적 풍조 조성 등을 위해 함께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교총 사무국 직원 대상 헌혈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심광섭)은 1일부터 3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2018 석창우화백과 함께하는 고양학생 어울림 한마당 미술전시회를 개최했다. 1일 개막 행사에서중산고(미술교사 박영일) 큐레이터동아리 학생들이 의수화가 석창우화백의 수묵 크로키 작품을 향해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개막식이 끝난 후,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의 수묵 크로키 작품을 배경으로 중산고 박영일 미술교사를 비롯한 큐레이터동아리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