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1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일본 후쿠오카현교육위원회는 6월 4일 열린 문교위원회에서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인「현학력 향상의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지도력이 있는 교사가 다른 학교에 가서도 지도할 수 있도록 인사 배치를 유연하게 하여 지역 전체의 학력 향상으로 연결시키는 것 외에, 초등학생들에게 숙박체험을 시키면서 집단생활의 매너와 규범의식을 높인다는 것 등을 포함시킨 것이 특징으로 신년도부터 실시한다. 현교육위원회는 작년에 실시된 전국 학력 테스트에서 과목이나 지역에 따라서 정답률이 최대 13.6포인트 벌어지는 등 격차가 심한 점과 유식자 기관이 어린이들의 학력 향상과 배우고자 하는 의욕, 규범의식의 육성을 현에 제언한 것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교육당국은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기위하여, 새로운 전략에서는 총 27개 항목의 구체적인 대책을 들고 있다. 새로운 시책으로써 국어나 수학 등 학습 지도력이 높은 교사를「지도 방법 탐구 개선교원」으로 임명하여, 주변의 복수 학교에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이 탐구 개선교원을 중심으로 교원 육성 강좌를 개설하는 것으로 하여, 지역 전체의 학력향상에 힘쓴다. 더 나아가 규범의식이나 배우고자 하는 의욕을 높이기 위해, 초등학교 고학년을 중심으로 다른 학년의 학생들과의 집단 숙박(5일 정도)을 도입한다. 그렇게 하여 상하관계를 통해서 집단 생활의 매너와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갖추도록 한다. 2008년도에는 각 교육사무소별로 몇 개 학교씩을 선정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들의 머리 속에는 일본인들이 질서를 잘 지키고 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그러나 점차 자유 분방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풍조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아이들의 질서 감각이 둔해지고 있는 경향이 있어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집단 생활을 통한 생활 매너 교육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비하여 우리의 아이들은 어떤 상황에 있는가를 점검하여 이에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새로움으로 날마다 즐거움을 얻는 부원 창의력 겨루기 대회 개최- 인천부원초등학교(교장 조성천)는 6.3일 어린이들이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고 창의적인 사고력 증진과 과학의 생활화를 높이기 위해 ‘새로움으로 날마다 즐거움을 얻는’ 이라는 표어를 내세워 ‘부원 창의력 겨루기 대회’를 개최 성공리에 끝마쳤다. 창의성 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5, 6학년 창의 꿈나무 학생 2인 1조, 총 80여명이 참여 나무젓가락과 달걀 등 주어진 재료를 이용해 안전구조물을 만들어 옥상에서 떨어뜨려 달걀이 깨지지 않고 목표지점에 근접한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대회였는데 공작에서부터 경연까지 순간순간이 흥미진진했으며 계란이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은 보는 이들 모두가 손에 땀을 쥐고 숨을 죽이며 관람했으며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대회 종료 후 다른 팀에서 만든 구조물을 본 6학년 윤지영 어린이는 “친구와 의논하고 끊임없이 생각하는 과정에서 생각들이 모여 더 좋은 생각으로 완성되어 가는 모습이 무척 즐거웠으며 나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친구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신선했고 새로운 자극제가 되었다.” 고 말했다. 또 행사를 주관한 이경민 교사는 ‘창의력 겨루기 대회’는 “어린이들이 새로운 발상의 전환,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앞으로 다양한 창의력 관련 행사를 개최해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사고를 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영어권 국가 해외 교포 대학생 및 원어민 대학생과 강화지역 초등학교에서 팀티칭을 할 국내 대학생 도우미를 13일까지 모집 선발한다.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이나 휴학생이면서 인천지역에 대한 사랑과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신체 및 정신이 건강하며 현재까지의 대학교 전체 평점평균이 4.5 만점에 3.0 이상인 자는 지원이 가능하며 국내 대학생 도우미로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대학생은 인천시교육청 중등교육과에 지원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1차 선발을 하고, 1차 선발된 대학생을 대상으로 27일 면접 심사 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되며 최종 선발된 국내 대학생 도우미는 9월 1일부터 강화지역 초등학교에 배치되어 해외 교포 대학생 및 원어민 대학생들과 팀티칭 형태로 방과후 교육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인천지역의 영어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에게는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 줄 수 있고, 국내 대학생 도우미들에게는 교사 인턴쉽(Internship)을 통해 그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해외 교포 대학생 및 원어민 대학생에게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광역시교육청 중등교육과 ☎ 032)4208-130 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ice.go.kr)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인천 서구 원당동에 자리잡고 있는 인천창신초등학교(교장 전동웅)는 6.4일 교정을 비롯한 학교 주변에 있는 마을과 산을 중심으로 전교생이 모여 ‘창신 무학년 공동체 활동”을 펼쳐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3년째 맞은 창신 공동체 활동을 진행 중인 창신초등학교는 공동체 활동의 형태 중에서도 특히 무학년 공동체 활동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무학년 공동체는 전교생을 모두 28개 공동체로 나누어 연령 및 성별을 균일하게 편성·운영하는 활동으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조직하여 하나의 공동체임을 더욱 인식하게 함으로써 선후배간 친목을 다지고 서로서로 챙겨주는 학교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지난 4.19일 ‘공동체 만남의 날’을 운영, 각 공동체 조직과 공동체간 만남을 실시한바 있는데 각 공동체마다 공동체 이름, 구호 등을 정하고 공동체를 대표하는 보장과 부보장을 선출하여 무학년 공동체 활동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으며 공동체 이름은 소나무(푸른 기운을 가득담은 소나무처럼 살자), 해바라기(해바라기 꽃처럼 크고 넓게), 푸른 하늘(푸른 하늘처럼 다정하게 선후배들이 잘 어울리자), 꿈나무(모두 힘을 합쳐 아름다운 우리들의 꿈을 키워나가자) 등 소중한 의미를 담아 정하도록 하였다. 6.4일의 ‘창신 공동체의 날’은 지정된 28개 공동체를 다시 5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 공동체 활동을 실시했는데 5개 공동체는 각각 학교 내에서 실시하는 마당놀이와 렉세스 환경 교실 및 학교 밖에서 활동하는 인근 마을 탐방, 학교 근처 가현산 및 당하산 등반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를 위해 팀별 교사 모임과 학생들의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학교 밖에서 하는 활동을 위한 사전 답사를 실시한바 있다. 한편 전동웅교장은 그 동안 꾸준히 지속해온 창신 공동체의 뜻을 이어 추후 계속적인 활동을 통하여 학교 내의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의 가족됨을 더욱 공고히 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천초등학교(교장 신태학)는 6.3일 5학년 2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네스코에서 주최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을 가졌다. 국내에 거주하며 아주대에서 MBA 전공중이며 자원활동가인 네팔인 강사 Ram DevkotaTa씨와 한국어 통역자원 활동가(KIV)인 박고은씨가 함께 참가한 문화교실은 네팔문화에 대한 소개를 통해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배울 수 있는 노래 부르기, 전통의상 입어보기, 전통음식 맛보기, 간단한 네팔어 배우기 등 활동적인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네팔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며 네팔의 자연과 종교에 대해서 배우고, 간단한 네팔 인사말과 네팔 노래도 배웠는데 네팔 노래는 발음이 신기해서 재미있어 했다. 또 네팔의 전통 의상도 직접 입어 보았고, 네팔 라면도 먹어 보았는데. 네팔 라면의 생김새는 우리나라 라면과 비슷했지만, 향신료가 들어 있어 맛이 강하다며 먹기를 꺼려했다. 다문화 가정 자녀가 있는 청천초교는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총 6회에 걸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과 함께 하는 다문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부분, 그것도 사진으로나마 광주의 슬픈 과거와 밝은 미래를 둘러보자. 도로변에 조형물이 많은 도시가 광주다. 5.18 광주항쟁의 사적지인 구 전남도청, 금남로, 광주 YMCA 옛터 앞의 조형물과 사적지를 알리는 표지에서 핍박받고 고단하기만 했던 삶이 떠오른다. 5.18 광주민주항쟁의 실상과 구금자들의 처절한 아픔과 한을 알게 하는 곳이 김대중 컨벤션센터 옆에 위치한 5.18 자유공원이다. 외부의 조형물과 내부의 전시물, 그 당시를 재현해 놓은 영창과 법정 등이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관이자 각종 중요 행사가 개최되는 열린 공간이 김대중 컨벤션센터이다. 광주광역시의 관광명소가 된 상징물로 김대중 홀에 각종 행사 사진, 김대중 전 대통령 흉상, 등에 IMF 가방을 짊어진 청자, 남북의 정상이 포옹을 하고 있는 ‘민족의 여명’, 초등학교 2학년 부급장 임명장 등이 진열되어 있다. 아시아문화전당 홍보관의 내용물에 의하면 2023년까지 건국 이래 국가가 주도하는 최대 규모의 문화 프로젝트가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즉 구 전남도청 주변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만드는 것이다. 꿈이 씨가 된 꽃이 빛의 숲이 될 아시아문화전당에는 다목적복합공연장, 아시아문화관, 문화교류센터, 어린이지식센터 등이 들어선다. 안내하는 분들이 무척 친절한 홍보관에서 아시아문화전당 설계모형, 빛을 주제로 한 영상물 등을 보면 빛 고을 광주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
'학교 운영을 규제하고 있는 각종 지침을 폐지하여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되, 교육적 목적과 학생의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지침)은 설정,학교운영에 관한 최소한의 지침은 교과부에서 폐지한 지침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마련함으로써 학부모․학생의 수요에 부합되는 단위학교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운영 뒷받침, 단위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화 내용을 결정하도록 지도하여 절차적 정당성 확보,교원, 학부모, 교직단체, 시의회․교육위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자율화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며 자율화 부작용 최소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교자율화방안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아서 손질한 '학교자율화 세부추진계획'에 있는 '학교자율화추진방향'이다. 나름대로 학교자율화를 통해 학교장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기존의 방향과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 최소한의 지침을 설정한다고 한 것은 언제든지 학교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고, 교과부에서 폐지한 지침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마련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폐지했으면 그것으로 그만이지, 무슨 완화된 지침을 또 만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자율화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겠다는 부분은 이미 중요한 부분은 시교육청에서 방침을 정했고, 나머지 부분도 다시 구체적으로 규제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것을 결정하면서 의견수렴이 충분했었느냐는 것이다. 시교육청의 학교자율화 세부추진방안에 보면, '초등학교 14교, 중학교 11교, 고등학교 7교의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시내의 32개 학교의 의견을 들었다면 전체 학교수의 5%정도 밖에 되지 않는 숫자이다.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했다고 보기 어렵다. 좀더 많은 의견을 수렴했어야 옳다. 대부분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즉시폐지'를 밝힌 것을 다시 손질하여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살려놓은 느낌이다. 예를 들어, '교육과정 운영 기본 계획'과 관련한 사항을 '폐지'로 했는데, 시교육청의 방향은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매 학년도 교육과정 운영 기본 방침과 중점 추진과제 등을 중등 장학계획에 포함하여 작성, 단위학교에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은 교과부에서 자율화방안을 발표하기 이전에 내려왔던 방침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기존에 하던대로 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교과부의 자율화방안을 무조건 학교에서 다 자율화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최소한 교육과정운영계획은 학교별로 특색있는 계획을 세우도록 완전히 자율화 해야 옳다. 기본방침과 중점 추진과제등을 장학계획에 포함시켜 단위학교에 안내하면 단위학교는 그대로 따르게 될 것이다. 어떻게 학교마다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겠는가. 이런 상황에서는 특색있는 학교교육과정운영이 어렵다. 학교장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원천적으로 막히게 되는 것이다. 단위학교 구성원들이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는 주체가 되도록 해 주어야 한다. 걱정스럽다고 계속규제하는 것은 옳지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좀더 과감한 규제폐지가 필요하다. 겉으로만 자율화하고 속으로는 규제를 더욱더 강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더욱더 발전적인 학교자율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지역 일선 초등학교와 기초자치단체가 맞벌이 또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을 돌봐 주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오는 9월부터 운영된다. 4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 보육 시스템은 '초등보육 보금자리 프로그램'으로 경기도와 협력해 만들었다. 보금자리로 지정된 학교에서는 방과 후부터 오후 9시까지 아동을 돌보며 전문 보육 강사와 특기적성 강사가 이들을 가르친다. 보호 학생들은 귀가하는 부모에게 인계되지만 한부모 가정이나 일시적으로 자녀를 돌볼 수 없는 형편에 놓인 가정의 자녀는 각 자치단체가 지정한 '어린이쉼터'나 '아동돌보미'가 맡아 이후 시간부터 다음날 등교할 때까지 돌본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는 수원, 성남, 부천, 안산, 고양 등 10개 시의 21개교로, 학교별로 1~2개 학급씩 모두 30개 학급이 운영된다. 자녀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부모는 경기교육청이 지정한 보금자리 운영 학교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기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보금자리 학교에 보육실 설치를 지원하고 경기도는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학교 인근에 어린이쉼터의 설치를 늘리고 아동돌보미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10개 시는 시설비와 강사료, 운영비 등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 19억8천900만원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돌봐 주는 사람 없이 방과 후 무계획하게 시간을 보내야 했던 맞벌이와 저소득층 자녀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jeansap@yna.co.kr
김상만 울산시교육감은 4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앞으로 울산의 초등학교 교육을 전국 최고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학력향상과 인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초등학교의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달에 초등학교 교감 20명을 선발해 교육 환경이 뛰어난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로 보내 벤치마킹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교감의 벤치마킹과 아울러 초등 교육을 잘 운영하면 사교육비 절감과 영어교육에서 울산을 전국 최고로 만들 수 있다"며 "울산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면 영어를 위해 해외연수를 가지 않아도 되고 방과후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영어의 경우 모든 초등학교에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해 이를 적극 활용하고, 방과후 학생들이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특성교육과 1인 1기 운동, 인성교육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알차게 만들어 운용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이와 함께 "중학교 교육의 경우 암기식 및 단답형으로 문제를 출제하지 말고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주관식으로 평가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히고 "고교는 3학년 수준의 진학 정보를 1,2학년들에게 공급하고 수준별,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eeyoo@yna.co.kr
-교육수요자 모두에게 만족 주는 교육현장 지향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6월 4일(수) 방과후학교 원어민 영어교사를 비롯한 강사 11명과 학교장을 비롯한 교원과 함께하는 ‘교육수요자 모두에게 만족 주는 교육현장 지향’이라는 주제로 방과후학교 장학협의회를 15시부터 교장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 교육기능을 보완하고 학교 밖 사교육 수요를 학교 안으로 흡수 사교육비를 경감하며 저소득층 자녀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자녀 지원으로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로 범국가적인 교육정책으로 방과후학교가 추진되고 있으나 강사수급, 수강료, 시간개설 등의 절차적 문제에 부딪쳐 교수·학습의 질 제고를 위한 방과후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학교급에 맞는 장학협의회 등의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왔던 것이 현장의 실정이었다. 이에 서림초등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교육수요자의 신뢰 받는 방과후학교 운영방안’이라는 학교장의 특강과 이병로 교감의 ‘방과후학교, 학교교육과정과의 연계 방안’, 권광식 교사의 ‘효율적인 교수·학습 방법’, 오왈순 교사의 ‘방과후학교 강사 복무 지침’등의 순서로 강의가 이어졌으며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초등학교 학생 특성 및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질의와 답변의 시간이 마련되어졌다. 이날 장학협의회를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학교 교육기능 보완과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운영되는 방과후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설, 제도 등의 외적인 요인이 아닌 교수·학습이 진행되어지는 교실이라고 생각해서 장학협의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연수자료를 개발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애쓴 교사들의 격려하였다.
최근 우리나라 초등학교 학생들이 다른 선진국(영국, 프랑스, 일본 등)에 학교수업에 흥미가 떨어진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에 각급 초등학교는 당혹감을 나타냈다. 아이들은 학교 수업이 재미없는 이유 중의 하나로 지나친 학습량을 꼽았으며 학습 결과 평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한번은 평소 알고 지내는 한 초등학교 5학년인 한 아이에게 ‘만약 학교 숙제와 학원숙제 중 꼭 해가지고 가야한다면 어떤 숙제를 하겠느냐?’에 대한 질문에 그 아이는 서슴지 않고 학원숙제라고 하였다. 그 이유로 숙제를 하지 않으면 강의를 듣는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꼭 숙제를 할 수밖에 없다고 답변을 하였다. 그러고 보니 이 아이에게 있어 학원 숙제는 그날 배울 내용에 대한 예습인 셈이 되는 것이었다. 이와는 반대로 학교 숙제는 복습에 대한 개념이 되므로 다음 시간에 배울 내용을 예습을 하지 않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학원 선생님과 학교 선생님 중 누구의 설명이 더 이해가 잘 되느냐?’의 질문에 내가 학교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그 아이는 눈치를 살피며 학원 선생님이라고 대답하여 나를 놀라게 하였다. 학원선생님은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내용을 발췌하여 쉽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이해가 빠르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학원은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선행(先行)하기에 아이들은 학교 수업시간에 그 내용을 다시 배워야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학교수업에 덜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학교 측에서 선수학습을 못하도록 학원 측에 요구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학교에서는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교사 또한 학원과 차별화된 수업모델을 개발하여 아이들이 수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나친 교사 중심의 주입식 수업이 아이들의 창조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과목별 수준별 수업을 통해 실력의 양극화를 최소화시켜야 본다. 우리 학급의 중․하위권 아이들과 상담을 한 결과, 공부를 하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있었으나 공부를 어떻게 할지를 몰라 포기한 아이들이 많았다. 특히 모의고사를 치르고 난 뒤에는 가출을 하고픈 충동마저 생긴 적이 있다고 하였다. 학업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은 어떠한가? 일부 교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과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한 아이와 상담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아이는 매 시간마다 쏟아지는 졸음과 선생님의 눈치를 살피는데 급급해야 한다며 자신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밤 11시까지 하는 야간자율학습 또한 대학입시 때문에 책상에 앉아 있기는 하지만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뚜렷한 목표제시라고 생각했다. 과다한 과제가 오히려 부담감을 주는 만큼 아이의 수준을 고려한 적절한 양의 과제를 제시해 주어 성취감을 맛보게 해줌으로써 자신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야간자율학습 시간(19:00~23:00)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본인에게 야간자율학습 계획표를 직접 작성해 보라고 하였다. 그리고 며칠 간 아이의 행동을 지켜보고 난 뒤,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면서 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보라고 하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아이의 행동에 변화가 생긴 것을 알게 되었을 때, 학급 아이들에게 사실을 공표하고 그 아이로 하여금 자신의 다짐을 친구들에게 발표하게 하였다. 이후, 그 아이는 모든 일을 스스로 하는 습관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 이렇듯 학교생활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있어 꼭 필요한 것은 교사의 관심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요즘 들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학원들로 위기의식을 느낀 기존의 학원들이 차별화를 둔다는 목적으로 아이들의 성적내지 생활 상담까지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학교보다 학원을 더 신뢰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씁쓸하기까지 하다. 한편으로 공교육이 사교육에 밀려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느낌마저 들 때가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신명나게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선생님 각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본다.
숲가꾸기 3년차로 지난해 조성한 연못옆 나무그늘에서 야외 미술수업을 하는 모습이 정겹다
배원준 SC 제일은행 금융결재팀 팀장은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교장 전학도)에서 1일 체험으로 '화폐로 배우는 세계의 문화와 역사'란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23년 동안 260개국 1만여점 수집, 현재는 수집가에서 위폐감별사로 활동 중이다. 배 팀장은 학생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에 도움이 되고 싶어 전시회를 가지게 되었다"며"지폐를 통해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전에 제작된 인물을 주제로 각 나라별로 알기 쉽게 정리된 세계지도 앞에서 담임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우와~~ 북한 돈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오천원권 지폐에 새겨져 있는 김일성 초상화를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다.
충주예성문화연구회(회장: 차관영)에서 운영하는 2008 『문화유산 방문교육』이 우리학교 도서실에서 5학년을 대상으로 있었다. 충주교육청의 협조공문에 의거 참가신청서를 내서 6월 3일 오전 10시에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문화유산 교육을 하였다. 교육내용은 중국, 일본, 등 주변국가에서 역사왜곡을 하는데 대한 대응을 위해 우리역사 바로알기 교육 차원에서 우리고장의 문화재를 바로 알고 애향심고취와 충주사랑운동을 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충주는 고구려, 백제, 통일신라의 문화재가 한 지역에 모여 있어서 중원고구려비(국보205호) 중앙탑(국보6호)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많은 지역이다. 예성문화연구회라는 단체가 조직되어 문화재 답사를 하면서 1979년 중원고구려비를 발견하여 학계에 관심을 끈 단체로 지금은 사단법인으로 등록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7년 12월 11일에는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구) 능암초등학교 자리에 설립되어 충주지역의 문화재연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학교방문 문화재교육은 1, 2학기로 나누어 약 2개월 동안 충주교육청 관내 여러 초ㆍ중학교를 찾아가 교육을 하고 있다. CD자료로 영상을 보여주며 문화재의 소중함과 문화재의 가치를 알고 잘 보존해야 하겠다는 공감을 하는 아주 유익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신청학교가 없었던 중학교 초빙교장 공모를 다시 하기로 했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3차 교장 공모제 시범 운영학교 신청을 받았으나 중등교 초빙형의 경우 신청 학교가 없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올 상반기 교장이 퇴임하는 7개교를 대상으로 이달중 재신청을 받기로 했다. '초빙형'과 '내부형' 각각 1곳씩 뽑는 초등교의 경우 모두 복수의 학교가 신청했다. 초빙형은 교장자격증 소지자에게만 응모 자격이 주어지며 내부형은 교장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 공무원이면 가능하다. 공모 절차는 학교장이 학부모와 교사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시교육청에 신청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내부형을 선호하는 교원단체의 반발 등을 우려, 학교 측에서 선뜻 초빙형 공모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1,2차 공모에서 초빙형과 내부형을 한곳씩 뽑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초빙형이 순서에 맞다"며 "이달중으로 신청을 다시 받아 8월말까지는 공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교장 공모제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초.중학교 각 2곳 등 모두 4곳으로 초빙형과 내부형이 2명씩이다. nicepen@yna.co.kr
울산시교육청은 중구 학성초등학교와 울주군 두서초등학교, 서생중학교 등 3개교가 올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장공모제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두서초등학교는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교육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교장을 뽑는 내부공모제로, 나머지 2개교는 현재 일선 학교 교장중 특출한 인재를 초빙하는 초빙공모제로 각각 교장을 공모하기로 했다. 교장 공모제를 통해 뽑힌 교장은 해당 학교 교사 정원의 30%까지 자신이 원하는 우수 교사를 초빙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는 등 학교 운영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9일까지 교장 공모제 희망자를 해당 학교별로 접수받은 뒤 오는 8월까지 교장을 최종 결정한다. 이렇게 뽑힌 공모제 교장의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2012년 9월까지 4년이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청량초등교와 반천초등교, 구영중, 다운고, 효정고, 애니원고 등 6개 학교가 교장을 공모제로 뽑았다. leeyoo@yna.co.kr
울산에 교사들이 일과 후 영어연수를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교사연수용 서당식 영어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울산시교육청은 2일부터 중구 성안, 학성, 동구 양지, 남구 삼신, 월평, 삼호, 울주군 구영 등 7개 거점 초등학교에 '교사연수용 서당식 영어사랑방'을 개강했다. 이 영어사랑방은 일과 후 영어회화를 배우고 싶은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현재 111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연수는 일과 후 주 3회 하루 2시간 25주 과정에 15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실시되며 원어민 또는 영어에 유창한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을 보다 더 잘 가르치려는 교사들이 대거 참여해 사랑방이 운영된다"며 "교사들의 연수는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직접적인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54억6천만원을 투입,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보훈대상자.새터민 자녀와 소년소녀가장, 시설수용학생 등에게 1인당 연 30만원 안팎씩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는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원사업 대상지역을 제외한 시(동)지역을 대상으로 21억1천만원을 투입, 연인원 6만7천624명의 학생들에게 자유수강권을 지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나 올해는 지역에 구분 없이 지원하고 있다. 자유수강권제도는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본교 및 타교에 개설되거나 인근 학교간 공동, 비영리기관 및 단체에 위탁 운영되는 초등 방과후 보육프로그램, 초.중.고 특기.적성계발 프로그램, 교과 프로그램 등에 신청이 가능하다. jchu2000@yna.co.kr
경찰청 등 정부 5개 부처가 합동으로 '학교폭력 자진신고기간'(2일부터 8월31일까지) 운영에 들어간 첫날 대전의 한 학부모가 자신의 초등생 딸이 급우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가해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2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대전시 동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인 박모(12)양이 지난달 22일 오후 3시께 학교 부설유치원 뒤편에서 급우 16명으로부터 배를 발로 차이는 등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며 가해 학생들을 처벌해 달라는 박양 아버지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박양의 아버지는 고소장에서 "딸이 집단폭행을 당한 뒤 정신적 충격으로 지난달 26일부터 학교에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열렸으나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처벌수위가 미약했다"며 "딸이 이들과 다시 만나는 일이 없도록 이들을 전학시켜 달라"고 학교측에 요구했다. 이와 관련, 학교측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은 16명이지만 실제로 폭력을 휘두른 것은 3명 정도로 알고 있다"면서 "가해 학생들에게 접촉.협박 금지 처분과 함께 서면 사과, 사회봉사 등을 명령했으며 집단상담을 10차례 정도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가해학생들이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촉법소년'임을 감안, 수사를 통해 폭행혐의가 입증되면 사건을 대전지법 소년부로 송치할 계획이며 이 경우 사안이 경미하면 보호처분이 내려진다. jyoung@yna.co.kr
최근 일선 학교에서 교사들이 학부모와 학생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교권침해 사건 가운데 학부모ㆍ학생의 부당행위로 인한 경우가 79건으로 전체의 38.7%였으며, 이중 학생지도 및 학교운영이 원인이 된 것이 31건(39.2%)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ㆍ학부모의 폭행ㆍ협박이 26건(32.9%)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최근 서울에서는 이런 경향을 반영하듯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자신을 훈계하는 여교사를 폭행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중학교에서는 학부모가 교사에게 주먹질을 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작년 3월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부모가 학교를 찾았다가 아들의 머리카락을 잡고 훈계하는 교사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재작년에는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6학년생이 다른 학생과 싸운 것에 대해 훈계를 듣다가 담임 여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일도 있었다. 교사들이 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들은 무너진 교권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교사의 신뢰와 권위 추락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교사들의 촌지수수, 과도한 체벌 등 각종 비리ㆍ비위로 인해 교사들의 권위와 사회적 존경심이 크게 추락했고, 성적지상주의로 인해 인성교육도 사실상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학교는 학력신장과 함께 인성교육을 병행하는 곳이지만 학력신장이 강조되는 반면 인성교육은 점차 무시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새 정부 들어 각종 교육정책에 따라 학교내 계약직 교사도 많아질 것으로 보여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현인철 대변인은 "성적제일주의로 공교육의 기능과 의미가 퇴색해 교사의 권위와 신뢰가 많이 추락했고 더이상 `군사부일체'라는 말이 통하지 않게 됐다"며 "공교육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일선학교와 관할 교육청이 이런 사안이 터질 때마다 덮으려는데 치중하는 것도 교권침해 사례를 재발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구 초등학교의 성폭력 사건만 하더라도 학교가 쉬쉬하면서 피해자만 많아졌고 나중에는 학교와 교육청이 통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은 "학교내 교사 폭행 사건이 터지면 학교와 교사에게만 맡기지 말고 교육청이 직접 나서서 해결 해주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최근 일련의 사건과 관련해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육 주체간 분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가칭 `학생교육 및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 제정을 위한 입법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