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1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우리나라의 교육을 관장했던 정부 부처가 처음에는 문교부로 초대 안호상 장관을 시작으로 30명의 장관이 있었는데 외국대학을 나온 장관이 21명인데 비해 9명만 국내대학 출신이었다. 건국 초기였으므로 외국에서 공부한 장관이 많았다고 생각된다. 1990년 12월부터는 교육부로 명칭이 바뀌어 12명의 장관이 교육을 담당하였는데 11명이 국내대학 출신이고 미국대학 출신은 1명 이었으며 2001년 1월부터는 교육인적자원부로 명칭이 바뀌어 6명 모두 국내대학 출신 장관이었다는 것은 바람직하였다고 본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교육과학기술부로 명칭이 바뀌어 현재까지 모두 49명의 교육수장이 우리나라 교육을 이끌어 온 셈이다. 그런데 교육행정의 수장은 대부분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에서 근무한 교수나 학장, 총장을 지낸 분들이 역임하였다. 학식이나 인품이 뛰어나서 존경을 받는 인물이 교육수장을 맡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보통교육을 잘 모른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건물을 지을 때 기초공사가 매우 중요하듯이 교육도 인성이 형성되는 보통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학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본다. 그러나 지금은 학교현장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초중등교육을 직접 담당해 보고 교육행정 경험을 쌓은 훌륭한 인물도 많다. 학력도 보통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 중에는 박사학위를 소지한 분도 많이 늘어났고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행정의 수장을 지금까지는 고등교육기관에 근무하신 분들에게만 장관의 일을 맡겼다면 앞으로는 보통교육을 담당했던 우수한 인재를 등용하여 우리나라의 교육행정과 정책을 현실과 괴리감이 적은 현장지원행정이 우선되는 시스템으로 바꿔 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예가 될지는 몰라도 목수를 따라다니며 물심부름, 연장심부름을 거쳐 대패질, 톱질 등을 하며 목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하나하나 배우서 목수가 되고 도편수가 되는 것이다. 어려운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며 오랜 세월 목수 일을 배워 대목장까지 오르는 것을 교육수장에 비유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현장경험과 오랜 세월 시행착오를 거치며 건축 일을 평생하여 아름다운 많은 목조건축을 지으면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야 인간문화재인 대목장의 지위에 오르게 되는 것처럼 기본기가 튼튼하고 철저한 검증을 받은 인사가 교육수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수장의 역할을 무리없이 수행할 인물도 이와 다를 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생 수나 학교 수나 교원 수로 보아도 보통교육이 훨씬 더 많은데 보통교육에 평생을 바쳐 일해 온 유능한 인재가 많이 있는데도 교육수장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기초기본을 다지는 인성교육에 비중을 두지 않고 지식전달을 교육의 전부로 보는 편견이라 생각하며그동안 이런 경직된 관념이 교육정책의 혼선을 불러운 측면이 크므로 현시점에서 임명권자가 발상의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때는 전혀 교육을 모르는 인물이 교육수장의 자리에 올라 정치 경제논리로 교육을 흔들어 놓아 교원의 사기를 꺾어 놓았기 때문에 그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에서 공부한 인사는 우리 풍토와 전혀 다른 외국의 제도를 거름장치 없이 직수입하여 흉내내려 해도 안 될 것이고 외국학자의 그럴듯한 이론을 바탕으로 학교현장을 무시한 채 만병통치약처럼 처방을 내리는 무모함도 교육의 본질을 그르칠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기초 기본교육과 한인간의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의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보통교육 출신 장관을 임명한다면 우리교육이 학교현장에 사기를 불어 넣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강력히 제안하는 바이다.
기초과학기술교육의 진흥과 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는 충북과학전람회 개관식이 10일 오후 2시 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 시청각실에서 개관식을 갖고 특상 입장자 20명에게 이기용 교육감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였다. 이날 개관식에는 직속기관장, 지역교육장, 특상수상학교장 수상 학생 및 지도교사, 청주청원지역학교장 및 학부모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박상필 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경과보고와 시상에 이어졌고 교육감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서 전시관 입구에서 개관테이프를 끊고 특상수상자 20명이 작품설명을 듣고 전시관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상 입상현황을 보면 물리부문에 2명, 화학부문에 6명, 동물 부문에 1명, 식물부문에 5명, 지구과학1명, 농림수산부문에 3명, 산업에너지부문은 특상이 없고, 환경부문에 2명이 수상하여 모두 20작품이 특상수상의 영예를 안고 1백 원씩의 지원금을 받고 전국대회에 나가게 된다. 한편 우수상은 24작품, 장려상은 28작품으로 모두 72작품이 수상을 하였다. 이번 전시는 학생, 교사, 일반인에게 관람할 수 있도록 13일까지 전시된다고 한다.
-도심 속 푸른 숲을 가꾸어 가는 학교-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시작된 자연석을 이용한 학교교정의 조경공사를 마무리하여 소나무를 비롯한 조경수 50여 그루와 각종 야생화 30여종 등을 식재한 정원을 운동장과 건물 주변에 다섯 곳을마련 아이들의 고운 심성 함양과 지역민들에게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1,000여 세대가 넘는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학교의 특성상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자연 그대로의 환경 제공이라는 학교장의 경영의지와 지역민들의 녹색공간에 대한 수요가 일치하여 충청남도서산교육청의 예산지원으로 자연석을 이용한 오솔길 등 다양한 모양으로 작원 정원을 만들게 된 것이다. ‘처음자리’, ‘초록자리’, ‘꽃자리’, ‘햇살자리’, ‘바람자리’라 명명되어진 정원마다에는 그 이름에 맞게 오솔길을 만들고 야생화와 각종 나무들을 식재하여 아이들에게 나무와 꽃이 있는 녹색 공원을 선물함으로써 작은 정원들은 지역민들과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서림초는 2008학년도 들어 학교 실내 도색과 전면적인 안전계단 설치 등 실내 교육환경 정비에 이어 외부 조경 공사를 마쳐 아이들과 학부모로부터 날마다 시로와지는 학교라는 평을 듣고 있다고 한다. 매일 아침 7시부터 조경공사현장에 함께 해 온 서림초 조교장은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학교라 지역에 절대적으로 녹지가 부족 아이들의 심성 교육 등에 나름의 애로가 많았는데 교육청의 지원으로 늘 푸른 학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며 푸른 숲 가꾸기에 행·재정적 지원을 함께 해준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경기도 안양시는 초.중학교의 유휴교실을 활용, 권역별로 영어체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어체험센터는 학생들이 일정 장소로 이동해 숙식을 하며 학습하는 기존 '영어마을'의 단점을 보완, 학생들이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市)는 지난해 11월 동안구 달안초등학교 유휴교실을 활용, 영어체험센터를 설치한 결과 인근 지역의 유치원.초.중학생들의 영어학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 2개, 내년에 2개, 2010년에 1∼2개의 영어체험센터를 각각 건립키로 했다. 시는 조만간 12억원의 예산을 확보, 만안구 지역과 동안구 구도심 지역에 각각 1개씩 영어체험센터를 건립, 9월께 개관하기로 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센터는 영어마을처럼 각종 체험시설을 실물로 설치하지 않고 영상시스템을 활용,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원어민 교사 2명과 보조교사 1명 등 3명의 교사가 배치돼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영어체험센터는 주변에 거주하는 유치원,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며 "영어마을보다 예산은 훨씬 적게 들지만 효율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kcg33169@yna.co.kr
인천지역 초등학교 교사 40여명이 학교 수업이 끝난 방과후 인천평생학습관 303호실에 모여 『영어로 진행하는 초등영어 교수법 익히기에 여념이 없다. 6.9일부터 19일까지 1차 연수에 이어 오는 9.22-10.02일까지 실시되는 2차 초등영어교수법 익히기 연수는 인천교육연수원에서 영어수업(TEE)의 질 제고와 교과전문성 향상을 돕기 위해 실시하는 연수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교양 교직을 비롯한 전공 등 1.2차 합계 62시간을 연수하게 된다. 연수 방법은 다양한 학습방법을 통한 영어로 진행하는 연수로 이론적 연수를 지양하고 영어읽기,발음,듣기 등의 학습을 통해 영어수업기술을 습득 초등영어 교육발전 및 현장수업 기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덩기덕 쿵 더러러러’ ‘덩덩덕쿵덕’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충남 삼은초(교장 이병미) 음악실에 모인 삼은높은음자리교과연구회 교사 20명이 이혜숙(음악전담) 수석교사의 지도에 따라 장구와 민요창법 익히기에 열중이다. 8일 연수에 이어 두 번째 시간이다. “장구는 전래동요나 민요를 부를 때 반주 악기로 사용되는 만큼 국악교육에 있어 매우 중요해요”라고 거듭 강조하는 이 수석교사. 먼저 초등 음악교과서에 많이 나오는 중모리, 중중모리, 굿거리, 자진모리, 세마치, 단모리 장단을 반복해 연습했다. “구음으로 내 보세요.” “무릎 바깥쪽을 치면서 장단을 익혀 봅시다.” “이번에는 오른 손에 채를 잡고 쳐 봅시다.” 장단을 쉽게 익히도록 단계적인 지도가 이뤄졌다. 이어 장구 장단에 맞춰 민요를 각 지방별 창법대로 불렀다. 6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둥당기타령’이 초여름 시골 학교에 구성지게 울려 퍼진다. 교사들은 또 오른 손에 열채를, 왼손에는 궁굴채를 잡고 사물놀이 장단도 익혔다. 이 수석은 “초등 음악교과에서 국악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교사들이 부담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며 “연수를 통해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높은음자리연구회는 연말까지 매주 목요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장구뿐만 아니라 리코더, 오카리나, 단소, 합창 연수 등도 하게 된다.
정부는 10일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 추가 인하 등 ‘교육 분야 서민부담 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교과부가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소득 1~2분위 학생은 정부로부터 등록금 무이자대출을 받게 되며 소득 3~5분위(연소득 1723~3272만원) 가정의 학생들은 4.65%, 6~7분위(연소득 3273~4473만원)는 6.65%의 이자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학자금 대출 이자율은 7.65%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1만9000명의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추가로 이자부담 경감 혜택을 받게 되고, 실제 학생들이 부담하는 평균금리는 4.7%대로 하락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또 올 2학기부터 중․고교생에 대한 학교운영지원비 지원을 차상위계층 자녀(34만4000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기초생활수급자 중․고생 자녀에 대해서만 학교운영비를 전액 지원했고, 차상위계층에 대해서는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부분적으로 지원해 왔다. 저소득층 및 농산어촌 중․고생에 대한 급식비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교과부는 학교급식비 지원 대상을 2011년까지 모든 차상위계층 학생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도서벽지 전 학생에게는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고, 읍면지역 전체 학생에게는 급식비 단가의 30%까지를 지원키로 했다. 이로써 올해에만 143만명의 학생들이 급식비를 지원받는다. 이밖에도 교과부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보호와 학습지원을 위해 2010년까지 전국 5756개 초등학교에 평균 1개의 ‘방과후교실’을 설치키로 했다. 교과부는 우선 올해 신규로 1384개의 ‘방과후교실’을 설치, 7만여명의 초등학생들이 혜택을 보도록 했다. 저소득층에 대한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바우처) 지원도 확대된다. 자유수강권은 저소득층 학생이 원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재까지는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 대해서만 지원됐으나, 내년부터는 연차적으로 차상위계층 학생의 50%까지 지원대상이 늘어난다.
‘공부가 가장 쉬웠다’거나 ‘공부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 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니,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학교를 졸업하고 나이를 먹다보니, 이제는 그 말들의 의미를 조금 알 것도 같다. 공부만큼 정직한 게 없기 때문에, 세상에 이러 저리 부딪히며 살다보면 공부만큼 뿌린 데로 거둬지는 것이 없음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가 즐겁고 행복하다’고 감히 말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서울대 명예교수(70·물리학박사)이자 교수신문이 2003년 선정한 현대 한국의 자생이론가 20명 중에 유일한 자연과학자로 선정되기도 했던 저자는 “그저 앎을 즐기고 앎과 함께 뛰노는 것이 좋았다”고 단언한다. 어떤 목표나 당위가 필요치도 않고, 끝이 없어야 배우는 기쁨, 깨닫는 즐거움도 계속되며, 그 보물창고로 향하는 과정, 공부로 가는 그 길이 행복하다고 말이다. 그는 스스로를 공부꾼이라고도 했고, 때로는 앎을 훔쳐내는 학문도둑이라고도 했다. 땅이나 일구라는 할아버지의 반대로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그의 ‘공부’는 그렇게 ‘도둑’의 심정으로 시작됐다. 그의 공부 방식은 호기심과 의문이었다. ‘스스로 확신할 수 없는 것은 끝내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야생의 기질을 견지했다는 것이다. 또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겨냥한 수학공식 외우기보다 원초적 과학 체험을 더 선호했다. 그는 스스로 터득하는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그의 공부는 자기주도형 학습태도와 방법에 기반을 두고 있다. 득점 경쟁으로 치달으면 학습의욕과 학업능력을 잃게 되고, 그리고 이것이 조금 길게 누적된다면 결국 능력 부족으로 득점 수치도 올리지 못한다고 말한다. “스승의 스승인 아인슈타인과 스승인 캘러웨이 교수로부터 나에게까지 보이지 않는 독특한 학문적 성향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첫째는 교육에서 거의 완전한 자유를 허용한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우리에 넣어 기르는 게 아니라 야생으로 내놓고 키운 것이라 할 수 있다.…또 하나의 특징은 이른바 ‘전문분야’라는 것을 스스로 설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언제나 새 분야에 관심을 돌릴 수 있고, 또 관심이 쏠리기만 하면 얼마든지 넘나들었다.” 그는 오늘날 흔히 말하는 ‘통섭’보다 훨씬 앞서 이미 학제 간 통합적 연구를 수행했다. 자연과학자이면서도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은 그의 주요한 연구 대상이 되었다. 최근에 그가 제기하는 ‘앎 중심 학문’에서 ‘삶 중심 학문’으로의 전환은 이러한 아우름 속에서 제기된 문제의식이다. 이 책을 통해 그가 전하는 인생과 학문의 이야기는 학생들은 물론 교사, 학문을 업으로 삼는 이들에게까지 ‘공부는 왜 하는가’ ‘그 공부는 또 어떤 공부여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져준다. “빨리 올라가 멋진 조망을 보고 남이 오르지 못한 새 봉우리에 첫발을 디뎠다는 영예를 누리고 싶은 마음이 어찌 없겠는가? 그러나 이것을 목적으로 해선 안 된다. 길게 보면 이것은 자신의 잠재력을 소진시켜 더는 진전을 어렵게 하고, 성급한 나머지 발을 잘못 디뎌 다칠 위험을 가중시킨다.”
■ 수업을 즐기는 아이들(이인순․차경희|일컴)=초등학교 교실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수업방법(인형매체, CD활용평가, 지능발달 보고서, 평가루브릭, 협동학습)을 다중지능 이론에 근거해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다양한 패=턴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인형을 활용한 인성교육 위주로 구성하고 있는데 바른 언어 사용, 급식지도, 일찍 일어나기, 복도통행지도, 학용품 아껴 쓰기 등 17가지 수업사례가 들어있다. 이밖에도 독서 ․토론․논술수업, 신문활용(NIE)수업 사례와 수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도 담겨있다. 부록으로 실제 제작된 수행평가 도구도 포함했다. 2만원 ■ 학교교육 혁신론(김인희|한국학술정보)=밥을 짓기 위해 전기밥솥에 쌀과 물을 넣은 뒤 ‘취사’버튼을 누르지 않고 ‘보온’버튼을 누르고 밥이 되기만 기다려서야 되겠는가. 저자는 지금까지의 교육개혁의 오류는 ‘변화’가 아닌 ‘관리’를 통해 교육변화를 일으키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현장 교사들이 교육개혁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태도를 갖게 된 것은 ‘변화’의 주도 세력인 교사에게 헌신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그에 필요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일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며, 교직의 전문화를 통해 개혁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1만3000원 ■ 얘들아, 무지개 잡으러 가자(차동엽․구경분|위즈앤비즈)=이 책은 2007년 발간된 차동엽의 '무지개 원리'의 주니어 버전으로, '공부 못하는 아이', '꿈도 희망도, 심지어 친구조차 없는 아이'들이 '무지개 원리'를 통해 변화되는 과정을 동화로 그린 어린이용 자기계발서다. 일곱 명의 아이들과 담임선생님이 만나 편지를 교환하며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이 책에서 선생님은 아이들의 아픈 생채기를 치유해주고, 편지 속에 '무지개 원리'의 핵심적 예화와 연구 결과들을 곁들인다. 가능성 없을 것 같은 아이들은 선생님이 편지로 보낸 '무지개 원리'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변화되어 간다. 9000원 ■ 코치야! 놀자(김정자|제삼미디어)=“교육코칭이란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견하여 스스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대화의 기법 및 과정을 말한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코칭철학이란 교육철학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한다. 모든 사람에겐 가능성이 있으며, 그 사람에게 필요한 해답은 모두 그 사람 내부에 있으며, 따라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파트너가 필요하고, 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코치라는 것이다. 인천시 인성개발연구원장으로 교육청 위탁교육기관 대안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25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엮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1만3000원 ■ 블로그 활용 수업의 실제(이영민 외|교육과학사)=이 책은 이러닝의 한 활용방안인 블로그에 주목, 학교현장에서 교사가 블로그를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적용 이론 및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초․중등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진 14편의 블로그 이용 사례를 싣고 있어, 교사들이 쉽게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만3000원
대전시교육청은 최근 고유가에 따른 공공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시내 초.중.고교의 운영비를 추가로 교당 평균 6.0% 올려주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평균 인상액은 초등학교 1천735만원, 중학교 2천742만원, 고교 2천만원 등이다. 시 교육청은 올해초에도 학교 운영비를 10.4% 인상했었다. 학교 운영비는 통상 교당 경비 및 급당 경비, 학생당 경비 등으로 구성된다. 학교운영비 총 규모의 61.0%를 차지하는 교당 경비는 이번에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에 대해 학교 급별.규모별로 최고 10.0%까지 차등 인상된다. 또 중학교 의무교육 전면 확대 시행에 따른 무상교과서 대금 보전을 위해 중학교 학생당 경비가 현 5만7천원에서 6만7천원으로 1만원(17.5%) 상향 조정됐다. 시 교육청은 그동안 목적사업비로 지원하던 교원용 PC 구입비에 대해서는 학교운영비 산출기준 항목에 교원당 경비를 신설, 유.초등학교는 교원 1인당 20만원, 중.고교는 24만원씩 각각 책정해 교부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운영비 추가지원에 필요한 예산은 모두 6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jchu2000@yna.co.kr
“나, 너, 우리가 함께하는 과학놀이 한마당 개최” 인천시교육청이 과학탐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장애우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오는 13일 오전 인천연일학교 교정에서 장애학생과 비학생학생들이 함께하는 『2008 나, 너, 우리가 함께하는 과학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서 선정된 ‘몸 속으로 떠나는 여행’, ‘숨어있는 빛의 색깔이 보여요’등 초등학교 출품작 6개와 ‘날아라~ 해파리’, ‘나는나는 누굴까?’등 중학교 출품작 11편, ‘요술 저금통’, ‘드라이아이스의 상태 변화’등 고등학교 출품작 8편 등 과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총 25개 코너로 구성되어, 관내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학생 3천여명을 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과학놀이 한마당은 과학체험코너를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운영하며, 과학교사와 특수학급(교)교사가 공동으로 학생을 지도하고 있어 '재미있고, 즐겁고, 신나는 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시 교육청 김기룡 과학담당 장학관은 “전국에서 최초로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과학놀이 한마당을 통해 통합교육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과학교육 체험학습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새도 쉬어 넘는다'는 험준한 고개가 문경새재로 불리는 조령(鳥嶺)이다. 왕건 촬영장을 지나면서 만나는 조령1관문부터 조령산 자연휴양림 못미처 고갯마루에 있는 조령3관문까지의 고갯길을 높은 산들이 이어지며 첩첩산중을 만든다. 문경 방향에서 볼 때 조령의 왼쪽에 있는 조령산(해발 1,025m)은 백두대간의 산으로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의 경계를 이룬다. 하지만 조령 가까운 곳에 깃대봉과 신선암봉이 있어 '조령을 품에 안은 산'으로 보기 어렵다. 조령산 산행은 능선이 연결된 이화령휴게소(523m)에서 시작해 서북쪽 절골로 하산하거나 3관문까지 종주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차량이 있는 곳으로 원점회귀를 하려면 신풍리 절골에서 산행을 시작해 신선암봉까지 등반하는 것도 좋다. 조령산 정상에서 서쪽 방향의 능선 아래에 있는 마을이 절골이다. 연풍면 소재지에서 구도로를 타고 수안보방향으로 가다보면 조령민속공예촌을 막 지나는 곳에 신풍교라는 작은 다리가 있다. 다리를 건너 오른편의 소로 길로 계속 직진하면 산행의 들머리인 절골이 나타난다. 수련원 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다 보면 조령산 정상과 촛대바위로 가는 갈림길이다. 오른편 촛대바위 방향으로 접어들면 숲길이 한참 이어진다. 가파른 산길을 올라 신선봉이 바라보이는 능선에 서면 산행을 시작한 절골과 소조령 터널, 연풍소재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크고 작은 암봉들이 줄지어 서있는 촛대바위 능선은 중턱부터 신선암봉과 암벽훈련장의 멋진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암봉이 만든 낭떠러지와 바위벽을 로프를 타고 하나하나 오르내려야 해 다른 코스에 비해 힘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하지만 주변의 나무와 암릉이 능선을 따라가며 만들어 논 아름다운 풍경들이 산행을 즐겁게 한다. 먼 산을 조망하며 쉴 수 있는 반석도 여러 군데 있다. 능선에서 촛대처럼 뾰족한 바위를 만나는데 이곳을 촛대바위 길로 만든 주인공이다. 촛대바위를 지나 1017봉까지도 소나무 숲, 암릉, 급경사지대가 이어진다. 짧은 거리지만 길옆의 잡초와 잡목들이 뒷동산에 오르는 것으로 착각하게 한다. 조령산 정상은 이화령에서 조령산으로 연결되는 1017봉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다. 정상에 백두대간 조령산을 알리는 표석과 서원대학교 산악부에서 세운 ‘故 지현옥 산악인을 추모하며’ 푯말, 뒤편으로 신선암봉이 보이는 돌탑이 있다. 잡목들이 조망을 가리지만 넓고 그늘이 많아 여러 명이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조령산 정상에서 신선암봉까지의 능선에도 암릉지대가 많다. 오히려 깎아지른 절벽의 아찔함에 스릴을 느낄 수 있어 산행이 아기자기하다. 신선암봉의 정상은 앞에서 길을 가로막는 암릉을 로프로 올라야 만날 수 있어 옆으로 난 평탄한 길을 택해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기 쉽다. 백두대간을 알리는 신선암봉의 정상 표석도 눈에 뛰지 않을 만큼 작다. 신선암봉 정상을 벗어나 좌측으로 접어들면 중암사 가는 길이다. 중암사까지 만나는 풍경들도 아름답다. 찻길에서 먼 산속에 자리 잡은 중암사는 암자를 닮은 사찰이다. 야트막한 돌담과 돌담위에 쌓은 돌탑이 인상적이다. 중암사에서 절골로 가다보면 크고 넓은 마당바위폭포를 만나는데 비가 내리지 않아 폭포에 물이 흐르지 않는다. [교통안내] 1. 중부내륙고속도로 연풍IC - 연풍 - 신풍리 절골 2. 중부고속도로 증평IC - 괴산 - 연풍 - 신풍리 절골
정부가 민생 안정대책의 하나로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금리를 낮추고 중ㆍ고교생의 학비 및 급식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한나라당과의 고위 당정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교육 분야 서민부담 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우선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 대출 금리 보전 대상자를 당초 계획보다 늘려 올 1학기 대출자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소득구분 3~5분위(연소득 1천723만~3천272만원) 가정의 대학생들은 올해 학자금 대출 금리(7.65%)에서 3% 포인트 내린 4.65%의 금리로 대출을 받게 된다. 소득구분 6~7분위(연소득 3천273만~4천473만원) 가정의 학생들도 이번에 새로 금리 보전 대상에 포함돼 1% 포인트 인하된 6.65%의 금리가 적용된다.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대학생은 종전대로 거치 기간에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교과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총 11만9천명의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추가로 이자부담 경감 혜택을 받게 되며 실제 전체 학생들이 부담하는 평균 학자금 대출 금리는 4.7%대로 하락하게 된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저소득층 중ㆍ고교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 평균 20만원 가량의 학교운영지원비를 오는 2학기부터 차상위 계층 자녀까지 정부가 지원해 주기로 했다. 지금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중ㆍ고생에게만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했고 차상위 계층 중ㆍ고교생에 대해서는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부분적으로 지원해 왔다. 학교 급식비의 경우 현재는 차상위 계층 학생의 70% 가량만 지원을 받고 있으나 2011년까지 지원 대상을 100%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는 도서벽지 및 읍면지역 학생들 중 일부만 급식비 지원을 받고 있지만 이 역시 2012년까지 도서벽지 및 읍면지역 전체 학생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교과부는 또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들을 돕기 위해 방과후 보육교실을 2010년까지 5천756개로 늘려 초등학교 한 곳에 평균 1개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방과후 보육교실은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이후에 보육 및 학습지원 역할을 하는 교실을 말하며 현재 전국 초등학교에 총 2천491개 교실이 설치돼 있다. 교과부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자유수강권'(바우처) 지원 대상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확대, 차상위 계층 학생의 50%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yy@yna.co.kr
일선 학교의 학급 담임에 대한 기피 현상이 지속되자 서울시교육청이 자구책으로 담임 교사에게 근무경력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ㆍ고교의 경우 내년 1학기부터 담임을 맡는 교사에게 근무경력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 평정 가산점 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학기부터 담임을 맡는 교사는 한달에 0.005점씩 최고 1.00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가산점 상한점인 1.00점을 받으려면 적어도 17년은 담임을 맡아야 한다. 상한선이 1.75점(7년)에서 2.00점(8년)으로 상향 조정된 보직교사 가산점과 담임교사 가산점을 합해 2.00점을 초과할 수는 없다. 일선 교사는 교감 승진시 근무 연수, 근무 평정, 연구 실적과 함께 가산점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가산점이 높을수록 승진에 유리하다. 시교육청이 이처럼 담임교사 가산점을 신설한 것은 각급 학교에서 학생지도, 성적관리, 담임잡무 등 과중한 업무 부담을 이유로 교사들이 담임 맡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특히 고교의 경우 새 학기가 되면 담임 배정에 홍역을 치러 교장과 교감이 일선 교사들에게 담임을 맡도록 부탁하거나 임명 형식으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고3 담임의 경우 졸업생을 배출한다는 자부심 때문에 어느 정도 지원자가 있지만 고1,2 학년 담임의 경우 지원자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게 일선학교 교사의 설명이다. 교사들이 담임을 꺼리는 이유로는 과중한 업무 부담과 적은 담임 수당이 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중ㆍ고교의 경우 담임 수당으로 월 15만원이 지급되고 있지만 과중한 업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데다 수년간 동결되면서 담임 수당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가산점 부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담임을 기피하는 현상도 있다. 수업시간 일수가 많고 학생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올해 서울시내 한 지역교육청의 관내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편성을 보면 1년차가 17명, 2년차 112명, 3년차 137명, 4년차 79명, 5년차 48명, 6년차 이상 34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가산점 개정안에는 장학사ㆍ교육연구사의 근무경력 상한점을 1.25점에서 1.00점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교원 승진에서 일반 교원과 교육전문직간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또 교장ㆍ교감의 컴퓨터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워드프로세서 자격증과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의 가산점을 1종류만 인정하던 것에서 둘다 인정하기로 했다. kaka@yna.co.kr
전남지역 교사들이 도서.벽지 아이들에게 과학자의 꿈과 희망을 전하는 '찾아가는 과학교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일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과사람)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과학교실'에 수백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과사람'은 전남지역 초등교사 8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과학 연구회. 올해는 최근 완도 신지동초교를 찾아 이 부근 학생과 학부모 300여명과 다양한 과학체험과 놀이를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도서.벽지여서 과학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이 과학교실은 재미 그 자체다. 교사들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알록달록 입체만화경, 돌고 도는 실, 탱탱볼 만들기, 나만의 휴대전화 고리, 춤추는 뱀 등 20여가지의 각종 실험과 만들기에 나섰다. 공기로켓 날리기, 열기구 날리기 등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날려보고 팝콘 만들기 등을 통해 직접 맛을 보는 재미도 만끽했다. 행사에 필요한 도구나 기자재 구입비는 교사들이 호주머니를 털거나 일부 과학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충당했다. 과사람은 지난해는 신안 팔금과 강진 마량을 찾아 500여명의 학생과 함께 과학체험을 했고 이달말과 오는 9월에도 신안 비금과 구례 온천 지역을 찾을 계획이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횟수를 늘릴 생각이다. 과사람 최성수(장학사) 회장은 "도서.벽지 학생들에게는 과학자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교사들은 또 다른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매우 좋아해 힘드는 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부산지법은 청소년들에게 법의 중요성과 준법정신을 가르치고, 재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2회 부산법률문화학교를 13일 개학해 11월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법률문화학교는 판사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강의에 나서는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와 부산지법 모의 법정에서 열리는 '상설법률문화학교', 담임교사 초청연수 등 크게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는 오는 13일 부산교대 부설초등학교에서 첫 강의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주 3회(수.목.금) 총 97개 학교에서 열리고, 상설법률문화학교에는 30개 학교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예상 학생수는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 1만4천여명을 비롯, 모두 1만5천여명에 이른다. 1일 명예교사로 강의에 나서는 판사는 90여명으로 부산지방법원 소속 판사 대부분이 참가한다. 상설법률문화학교에서는 법정견학을 통한 실제 재판 참관, 법관과의 대화, 모의재판 등으로 진행되고, 담임교사 초청연수는 여름방학기간 중 두 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지법 박주영 공보판사는 "법률학교는 학생들에게 준법정신과 함께 법의 원리와 재판절차의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학생들에게 법관의 꿈을 심어주는 데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
취임 초기 70%를 육박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민 열 사람 가운데 겨우 한 사람 남짓 지지하는 형국이니 대통령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취임한 지 백일 밖에 안된 정권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갔는지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국가의 정책은 이해 당사자들 간의 권익이 충돌하는 등 실로 민감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이를 추진하는 과정은 최대한 조심스럽고 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가시적인 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성급하게 정책을 추진했고 그 결과는 민심 이반이라는 참담한 현실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은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인적 쇄신에 대한 뜻을 밝혔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간부들의 모교 및 자녀 학교 특별교부금 지원 논란을 일으킨 김도연 교과부 장관의 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공사(公私)를 엄격하게 구분해야할 교육 수장(首長)이 간부들의 체면을 세우는데 아까운 혈세를 낭비했다면 책임을 물어 마땅하다. 그러나 현 정부들어 추진하고 있는 각종 교육 정책은 교육부가 아니라 청와대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그 중심에 이주호 교육문화수석이 있다. 이 수석은 정부 교육 정책을 사실상 진두 지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주호 수석이 장관의 역할을 대신한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논란 끝에 취소된 영어 몰입교육과 학교를 입시지옥화한 4.15 학교자율화 조치, 지역교육청의 지자체 이양에 따른 논란, 대입자율화에 따른 교육 당국의 책임 방기 등이 이 수석의 대표적인 실정(失政)으로 꼽힌다. 독선과 오만이 부른 설익은 정책은 교육 현장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학교자율화라는 그럴듯한 명칭의 이면에는 학교간, 학생간 무한 경쟁을 부추기는 반교육적 처사가 숨어 있다. 인성교육이 사라진 학교는 점점 입시학원화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점수따는 기계로 전락하고 있다. 통합논술의 영향으로 창의적 교육의 가능성을 열어가던 교실 수업도 수능이 강화됨으로써 또다시 주입식, 암기식으로 돌아갔다. 그뿐이 아니다. 초등과 중등 교육 업무를 이관받은 시․도교육청은 방향을 설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있다. 단위 학교의 역할이 강화되었다고는 하지만 구체적인 모델이 없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졸지에 대입 업무를 맡게 된 대교협과 전문대협은 입법 및 후속 조치 미흡으로 권한은 없고 책임만 커졌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학교 자율화 방침으로 사교육 업계는 신이 났다. 사교육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대대적으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공교육 2배 육성, 사교육비 절감을 자신했다. 그러나 통계청이 지난 달 발표한 1분기 도시 가구의 사교육비는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주호 수석이 주도한 이명박 정부의 교육 공약이 허언(虛言)에 그친 셈이다. 국민은 사대 협상, 조공 협상으로 광우병 파동을 일으킨 이명박 정부에 대하여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 성난 민심은 이제 교육으로 향하고 있다. 소신도 철학도 없는 교육 정책으로 아이들은 입시지옥에 내몰렸고 학부모들은 치솟는 교육비에 등골이 휠 지경이다. 상황이 이 지경이라면 정책을 주도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이주호 수석을 포함한 교육 라인을 전면 교체하고 심기일전(心機一轉)의 자세로 다시 한번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전문가가 들려주는 인천의 근대화 이야기 - 인천굴포초등학교(교장 계동윤)에서 6.9일 오전 6학년 어린이 240여명을 대상으로 해반문화사랑회(인천근대문화유산)초청교육으로‘인천의 근대화’특강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해반 문화 사랑회’는 지역사랑, 문화사랑, 인간사랑을 근본이념으로 운영하는 시민문화단체로 인천시민 및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전문가들로 구성되어있고 가족 문화 행사, 해반 문화 학교, 우리지역 바로알기 답사 등의 활동을 통해 인천의 문화를 홍보하고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이 날 강연의 주제는‘인천의 근대화’였으며 최선임 교사를 비롯한 전문가 7명이 직접 교실을 방문하여 6학년 사회과 단원과 관련된 내용을 구체적인 설명과 자료를 활용한 수업을 실시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관계로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 계동윤 교장은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이러한 기회를 자주 만들어 교실에서도 실제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학생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준 강사 선생님들의 정성이 미래 인천을 이끌어 나갈 우리 학생들의 꿈을 키워줄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부산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학생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 까지 자신의 진로에 관한 정보를 입력해 활용할 수 있는 '나래로방' 프로그램(narero.busanedu.net)을 전국 최초로 사이버공간에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나래로방은 '나의 미래로 향하는 설계방'이란 뜻으로, 비공개 개인용 블로그에 초.중.고까지 같은 ID로 자기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누적 관리할 수 있는 개인 포트폴리오 시스템이다. 교육청은 이달 안으로 부산지역 603개 초.중.고에 이 프로그램을 보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생들의 진로교육은 새 학년이 되면 자신의 장래희망과 자기소개서를 종이에 적어냈지만 1년 정도 보관되다가 버려지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의 경우 ▲현재의 나(자기소개서, 알고 있는 직업) ▲미래의 나(미래명함 만들기, 본받고 싶은 인물) ▲커가는 나의 꿈(나의 희망직업 탐험) ▲성취기록(자랑스러운 나의 상장, 진로활동 앨범) ▲진로활동기록(체험학습.방과후 활동보고서) ▲선생님 총괄의견으로 구성돼 있다. 고교생은 ▲진로심리검사 및 결과 ▲나의 생애설계(자기소개서, 본받고 싶은 인물) ▲나에 대한 이해(과거의 내꿈은, 진로.직업선택의 고민과정, 학과.대학 선택) ▲추진활동 및 성취실적(교과.비교과영역 추진활동) ▲선생님 총괄의견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작성한 자료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진로지도 담임교사가 실명으로 총괄의견을 내도록 했다. 박성우 교육연구정보원장은 "학생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진로교육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았지만 미래로방을 활용할 경우 학생들의 수업성취도와 미래직업 등 성장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어 보다 세밀한 진로지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8억원을 들여 도내 17개 학교의 도서관을 현대화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9개, 중학교 4개, 고교 및 특수학교 각 2개이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가 낸 사업계획서의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 도서관 이용 활성화 정도 등을 평가해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여름방학 동안 공사를 벌일 방침이다. 올해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서관 현대화가 이뤄진 도내 학교는 종전 362개에서 379개로 늘어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도 국비 등을 확보해 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y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