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6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천시교육청은 초·중등 영어교사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향상과 교과전문성 신장을 위하여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수업 연구교사제를 운영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TEE수업 연구교사를 초·중·고 영어교사 중 5개월 이상 심화연수 이수자 또는 초등 영어전담교사 및 중등학교의 영어로 수업 진행이 가능한 교사를 대상으로 지난 3월 공모를 통해서 초 43명 중등 22명 총 65명의 교사를 선발한바 있다. 선발된 TEE 수업 연구 교사는 연 3회의 공개수업을 의무화 하고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의 모델을 제시 영어교과 수업지원 활동, 수업코칭, 신임교사 지도, 현장연구, 교내 영어교사 연수 주도 등 교육현장 지원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기 위해 1인당 1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연구 활동 및 공개수업에 필요한 전문서적·자료 등을 구입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모택상장학관은는 “TEE수업 연구교사는 금년 12월 30일까지 수업지도안 및 공개수업 동영상 등의 연구 결과물을 교실수업 개선 웹 지원센터(http://cyber.edukor.org)등에 탑재하여 일선 영어교사들이 교실수업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이병룡)은 6.17일-19일까지 3일간 북부과학교육관에서 관내 중학교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과학완구 활용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과학완구 활용연수'는 수업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완구자료의 소개와 완구의 과학적 원리 탐구, 과학완구의 수업 활용방법, 과학완구의 실제 제작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활용 방법에 대한 접근을 시도할 예정으로, 이번 연수에 참가하는 과학 교사들은 과학완구를 활용한 흥미로운 과학수업 방법 개선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북부과학교육관에서는 각급학교의 특별활동시간이나 재량활동시간을 이용 해 완구를 필요로 하는 교사나 학교에게 항시 대여를 해 주고 있다. 한편 6.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초등학교 교사 80여명을 대상으로 과학완구를 이용한 연수를 실시 할 예정이다.
프랑스 어린이들에게 나치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교육을 의무화하려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계획이 논란 끝에 무산됐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구상을 적극 추진해 온 교육부는 19일 초등학교 최종학년(CM2)을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희생 어린이 추모계획을 채택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 추모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설립된 위원회 측도 역사 교육을 명분으로 개개인의 감정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교사와 학부모, 정치인, 사회학자 등은 그동안 프랑스의 10세 어린이들이 홀로코스트 교육을 받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어린이들에게 억지로 감정을 자극해서는 안된다고 반발해 왔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시몬 베이유 전 유럽의회의장도 이런 계획은 나를 오싹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보건장관을 지내기도 한 베이유는 "이런 고통을 10살짜리 어린이들에게 안겨줘선 곤란하다"면서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죽은 어린이와 동일시하라고 강요해선 안된다. 이는 감내하기 힘든 무게"라고 말했다. 앞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해 나치 치하에서 프랑스 거주 유대인 어린이 1만1천여명이 학살된 점을 언급하며 "같은 나이 또래의 어린이들에게 유대인 어린이를 추모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야기했었다. mingjoe@yna.co.kr
충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일선 학교평가를 기존 실적, 서류 중심에서 컨설팅 중심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학교평가를 단위 학교의 교육활동 개선에 중점을 두고 불 필요한 실적과 서류 중심의 평가보다는 학교 관계자 면담과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 방향을 제시해 주는 컨설팅 중심으로 운영하게 된다. 올해 학교평가는 도내 169개 유치원, 156개 초등학교, 67개 중학교, 75개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모든 학교는 3년마다 평가를 받게 된다. jchu2000@yna.co.kr
"전학생이 많아서 모두가 고민이예요" 광주의 일부 초등학교가 근교에서 들어오는 전학생들 때문에 학급이 과밀해지는 등 학교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다. 여기에 전학을 떠나는 학교에서는 학생수 급감과 소외감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19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광주 외곽에 위치한 남구 H초교와 J초교 등으로 전학을 오는 학생은 연간 60-70명에 달하고 있다. 이 같은 전학생 수는 10-20명 정도 되는 다른 학교와 비교해 큰 차이가 있다. H초교의 경우 저학년(1-3학년)은 7-8개반을 운영중인 반면 고학년(4-6학년)은 9-12개반에 이르고 학생수도 학급당 40명에 육박, 교육당국이 정한 적정 인원 35명을 훨씬 넘기고 있다. 이에 따라 교실 여유분이 없어 방과후 학습에 어려움이 크고 운동장 등도 턱없이 비좁은 실정이다. 반면 광주 인근에 위치한 전남 나주시 N초교의 경우 학생수 급감에 따른 부작용이 적지 않다. 학년별로 3학급을 운영중인 이 학교는 전학이 극심한 5,6학년의 경우 학년당 인원이 70명선에 불과한 `미니 학교'로 전락했다. 여름방학이 끝난 뒤 2학기에는 `전학러시'가 특히 심해 남은 학생이 30-40명선에 불과해 교내 행사도 제대로 치를 수 없을 정도다. 또 경제적 여건 등으로 전학을 못간 학생과 학부모들의 상대적 소외감과 학생들 사이의 위화감이 큰 것도 또 다른 부작용으로 지적된다. 이는 전남지역 중학생의 경우 광주지역 고교에 진학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초등학교 5,6학년때 미리 광주 소재 학교로 전학을 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에 대해 시 교육위원회 장휘국 위원은 "나주와 비슷한 여건이지만 고교 공동지원제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담양과 장성 등에는 이런 전학사태가 없다"며 "광주.전남 시도 교육당국이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부모님들은 그냥 절 말릴 수 없었대요. 내가 뭘 하고 싶다고 할 때 그냥 하도록 해줬어요." 세계 최연소 교수인 건국대 신기술융합과 외국인 전임교원 알리아 사버(Alia Sabur.여.19)씨는 19일 건국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부모에게 특별한 `천재 양육비결'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자주 받는 질문인데 대답할 때마다 멋있는 대답을 만들어낼 수 없어서 안타깝다"면서 "부모님들은 그냥 내 천재성을 말릴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부모님들은 나에게 특별한 공부를 시키거나 하는 양육법은 없었고 내가 하고자 하는 걸 도와줬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버 교수는 10세이던 1999년 미국 스토니브룩 대학에 입학해 14세이던 2003년 졸업하고 15세 때는 미국 국방부에서 15만달러의 연구기금을 받는 등 천재소녀로 불리는 미국인이다. 기네스 재단은 사버 교수가 지난 2월 19일 만 18세(1989년 2월22일생)로 건국대 교수로 임용됨에 따라 1717년 만 19세에 영국 애버딘의 매리셜 칼리지(Marischal College, Aberdeen) 수학과 교수로 임용된 콜린 매클로린(Colin Maclaurin)을 제치고 최연소 대학교수 기록을 깼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버 교수는 "아버지, 어머니가 각각 전자공학 기술자와 지방방송 기자인데 어려서 천재로 주목을 받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은 언론의 접근을 알아서 잘 차단해줬고 언론들도 내가 어리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접근해줬다"고 말했다. 사버 교수가 밝힌 자신의 지능지수(IQ)는 `측정불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한 차례 검사를 받았는데 `수치화할 수 있는 최고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게 교육당국의 소견이었다고 그는 털어놨다. 사버 교수는 자신의 이런 재능에 대해 "신이 나에게 준 소중한 선물이지만 제각각 모든 사람들을 두고 볼 때 굳이 특별할 것은 없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능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뿐만 아니라 음악으로도 여러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고 강단에 서는 만큼 젊은 이들을 자극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데도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사버 교수는 실리콘 나노 와이어와 나노입자, 나노튜브 재료 등과 같은 기술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연구자일 뿐만 아니라 11세에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협연을 하거나 2005∼2006년 줄리아드 음대에서 클라리넷을 수학할 정도의 음악천재이기도 하다. 계약기간 1년으로 연구와 더불어 특별강연도 자주 열 계획인 사버 교수는 "한국의 클래식 음악 수준이 매우 높다고 전해들었는데 음악가들과도 교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jangje@yna.co.kr
19일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파동’과 관련한 특별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국정쇄신책에 대해 한국교총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여러 사항을 반드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재협상에 가까운 추가협상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원산지 표시를 담보하는 후속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해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촛불집회에 대해서 “국민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 정부의 추가협상 과정을 차분히 지켜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학생들도 학교와 가정에 돌아가 학업에 전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인천의 한 초등교사가 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및 촛불시위 지지 수업 실시와 학부모에 대한 광고비 모금 행위에 대해 “교육자로서의 본분과 책임을 망각한 행위로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회에도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했다. 학교 급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급식법’ 및 ‘학생의 건강과 안전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제·개정돼야 하고, 연이어 치러질 교육감 선거와 관련된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 학교의 안정적 재정 운영기반 조성을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시급한 법안과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 교총은 또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인적쇄신안에 대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된 교육정책 추진상의 혼란과 갈등,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교육계가 수긍할 수 있는 인적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 초·중등교사회(초등교사회장 김장현, 중등교사회장 라오철)가 교원평가제 도입은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연금법 개악 움직임에는 적극적인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중등교사회는 13~1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초·중등교사회 연수회를 갖고 최근 정책 현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교사회는 “교원평가를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수용하지만 교원평가는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제도 도입부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또 공무원연금법 개악에 대해서도 “정부는 연금법 개정에 대해 안심하라고 설득만 할 것이 아니라 상황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교원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교총은 지금 당장 퇴직하면 얼마를 받는지, 1개월 후, 6개월 후 퇴직할 때 얼마를 수령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중등교사회는 조직력 강화와 관련해 시·도별 초·중등교사회 구축과 시·도규약을 정비하기로 하고 교총에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너희들, 밤에 엄마 아빠 보고 싶다고 울 거지?” 임간학교 행사를 하루 앞두고 우리반 아이들에게 물었다. 밤새 잠 안자고 보채며 징징대는 일학년 아이들을 보아온터라 솔직히 걱정되었던 탓이었다. 이런 내 물음이 우습다는듯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하였다. “아이 참, 우리가 뭐 애기인가요?” “그 말 믿어도 될까?” “에이, 엄마 대신 친구들이 있잖아요?” 이제 여덟살 밖에 안되었으면서 어른인척 하는 우리반 아이들... 믿어보기로 했다. 걱정은 산더미 같으면서도... 임간학교라 불리는 수련활동은 아이들에겐 집밖에서 하룻밤 보내는 신나는 체험활동이지만, 일학년 선생님은 아예 몸이 부서질 각오를 하고 가야하는 고역 중의 고역인 큰 행사이다. 솔직히 고학년 선생님들은 수련현장에서 딱히 할 일이 없어 한가함의 여유마저 누릴 수 있다. 담임선생님이 없어도 굳이 찾지 않는 적응력 빠른 고학년 아이들을 둔 까닭이다. 그래서 아이들 활동 시간에 교사와 관리자 대결 활쏘기라던지 수련시설의 각종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저학년 선생님은 한시도 발을 붙이지 못하고 동동거리고 뛰어다녀야 한다. 담임선생님이 보이지 않으면 금새 ‘우리 선생님이 어디 갔느냐?’고 찾고 불안해 하는 까닭이다. 수련원측의 교관도 아무 소용이 없다. 강한 기합을 주지말고 유연하게 지도해달라는 학교측의 주문에 이제는 교관의 말빨도 먹히지 않는 탓이다. 그래서인지 일학년 꼬마에게 교관이 쩔쩔매는 웃지 못할 일도 생긴다. “어떡하면 좋아요? 쟤가 저녁을 안먹겠다고 떼를 쓰네요.” “왜요?” “자기가 지금 무척 화가 나 있으니 건들지 말래요.” 이런 개인적인 고충부터 단체활동의 어려움까지 담임은 일일이 개입하고 보살펴줘야 한다. 그래서 학교 교실에서 수업할 때보다 몇 만배의 힘이 더 든다. 아침이 되면... 유난히 떡이 져서 빗조차 들어가지 않는 여학생들의 긴머리를 물을 묻혀 일일이 빗기고 묶어줘야 한다. 그리고 널브러진 이불 개는 것도 가르쳐 줘야 하고 아침 먹을 시간까지 함께 산책하며 놀아줘야 한다. 낮의 활동시간엔... 아이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이탈자가 없는지 아픈 아이는 없는지 장난을 심하게 쳐서 단체활동을 방해되는 아이는 없는지 끊임없이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뒤의 자유시간엔... 긴장이 풀린 이 때가 사고가 가장 많이 나기 때문에 한시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열고 닫는 문은 안전한지, 방안의 물건들이 노후되어 위험한 것은 없는지, 아이들의 놀이는 과격하지 않은지 하나하나 지켜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잠자기 전엔... 샤워실에 데리고 가서 몸 씻는 것을 도와줘야 한다. 남학생은 남선생님이 맡아서 여학생은 여선생님이 맡아서... 머리가 긴 여학생을 씻기는 일은 남학생보다 배의 힘이 더 든다. 여학생들의 머리는 왜 그리도 한결같이 긴지... 그 후 잠옷으로 갈아입히고 잠을 재운다. 친구들과 함께 첫날밤을 보낸다는 흥분에 좀체 잠 못드는 꼬마아이들... 모두 잠을 재운 뒤에도 혹시나 깨어 울고 보채는 아이가 있을까봐 특히 일학년 선생님은 아이들과 같은 방에서 잠이 드는 게 보통이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1박 2일을 보내고 오면 완전 초죽음이 된다. 몇 년동안 어디서 노숙자생활을 하기라도 한 것처럼 몰골은 꾀죄죄하고 몸은 파김치가 되어 흐느적거린다. 그래도 마음만은 날아갈듯 가볍고 뿌듯하다.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 몸으로 마음으로 부대끼면서 정말 엄마가 된 것 같은 끈끈한 정을 체험했기에... 함께 같은 방에서 잠들고 일어난 아침, 화장을 안해 누렇게 뜬 내 얼굴을 보고는 “선생님 얼굴이 이상해요” 하면서도 이불차를 태워주는 놀이에 동참하며 즐거워하던 우리반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너희들은 친구들이 있어서 울지 않았지만, 난 너희들이 내 곁에 있어서 힘들지 않았어. 밤에 칭얼대는 친구 한 명 없이 임간학교 생활 잘해준 거 무지무지 고마워. 학교 엄마인 내가 힘들까봐 배려해 준 거 잘 알아. 우리 이쁜이들, 사랑해”
“재료는 신문지 한 장이고, 설계하는데 10분, 프리젠테이션에 2분입니다” 지난 달 끝난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이 사상 최대 성적을 거두게 한 경기도창의성연구회 이철규(수원 영화초 교사) 회장이 직접 창의성 수업을 공개하여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7일 오후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 과학실에서는 경기도 관내외 영재학급 지도교사와 학부모, 일반교사들이 참관한 가운데 경기도수원교육청(교육장. 조성준) 영재교육원 주최로 본교 4학년 영재학급 학생들의 공개수업이 이뤄졌다. 마침 보름전 미국에서 열린 2008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DI)에서 한국대표로 참가한 경기도 12개팀이 2등상과 ‘Excellence Awards'(우수상), ’Achivement Awards'(성취상) 등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후 이루어진 수업이라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더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수업은 최근 영재교육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렌줄리 박사의 3부 심화학습 모형과 이교사가 구안한 무지개형 학습모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과제 제시 부분에서는 영어로 수업이 이루어져 창의성 교육 속에서의 영어교육 접근 방법도 함께 모색하였다. 즐거운 노래와 율동으로 시작한 수업은 오늘의 미션인 ‘공룡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가 제시되면서 아이들의 활기찬 브레인스토밍으로 이어졌고 단 신문지 한 장으로 펼치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프리젠테이션에 참석자들은 많은 갈채를 보냈다. “모든 수업이 마찬가지이지만 영재교육이나 창의성 수업은 특히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는 가운데 맘껏 표현하고 발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며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떠한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더라도 함께 뜻을 모아 해결하려는 도전의식과 배려하는 태도를 가르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이 교사는 창의성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같은 수업 방법으로 지도한 학생들이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사상 최다 본선 진출, 최연소 입상, 단위학교 최대입상 등 놀라운 기록을 세운데 이어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도 역시 역대 최다 입상하는 업적을 쌓아 많은 언론매체에 보도되는 한편 특별 수업과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1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초등교원배구대회가 28일 오전 9시부터 충남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초등교원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총에서 각 1개팀이 출전, 자웅을 겨룬다. 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전남과 충남, 울산과 서울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총 21게임이 2개의 코트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결승전은 오후 5시경 치러진다. 이번 배구대회는 9인제로 패자부활전이 있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수단은 대한배구협회에 등록 경력이 없는 순수 아마추어 선수 16명 이내로 구성되며 관리직 1명과 여교원 1명이 반드시 경기에 참여해야 한다. 교총은 지난 4월부터 지역예선을 통해 본선대회 참가선수를 확정했다. 대회에서는 우승, 준우승, 3등(2개 시․도) 상에 트로피 및 상금이 주어지고, 단체상(단합상) 3개팀이 선정된다. 참가한 모든 선수단과 응원단에도 경품행사를 통해 푸짐한 상품이 돌아가게 된다. 교총 관계자는 “올해 첫 대회이지만 전국 초등교원들의 관심이 대단하다”며 “모처럼 교실에서 벗어난 선생님들이 힘과 기량을 겨루며 단합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원들로 구성된 ‘대전나래배구동호회’에서 행사진행을 돕고, 대한배구협회 대전지부 소속 국제심판 8명이 심판을 맡는다. 대한배구협회와‘금호생명(굿티처보장보험)’ ‘하나은행’ ‘에듀카’에서 이번 대회를 후원한다.
충남도교육청은 도내 학교의 `영어교육강화 추진계획'을 본격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계획은 `영어로 수업하는' 우수 영어교사 확보,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 확대, 영어친화적 교육환경 구축 등 3대 추진 사항을 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영어로 수업하는 우수 영어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현직 영어교사의 `연수 의무이수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영어교사들은 60시간 이상의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직무연수를 3년 주기로, 1개월 합숙형의 영어몰입 연수를 5년 주기로 이수해야 한다. 도 교육청은 올해 우선 48명의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심화연수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100명으로 확대키로 했으며 4주간의 국외 현지 어학연수 인원도 올해 30명에서 내년에는 6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도 올해 352명에서 2012년까지 매년 50여명을 증원할 예정이다. 신규 영어교사 임용 선발시험도 2009년도 임용예정자부터 영어능력 평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꿀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 충남외국어교육원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천안외국어교육원, 금산 비단골체험학습장, 서천외국어학습원, 청양 영어카페, 당진외국어교육센터 등 5개 권역별 영어체험센터에서도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또 원어민 강사에 의한 초등 방과후영어학교를 100개 중심학교에서 운영하고 167교에 대해서는 순회지도를 하기로 했으며 방학 중에도 초.중학생 대상의 영어캠프를 운영키로 했다. 도 교육청은 영어친화적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올해 338개교, 내년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영어체험실을, 중.고등학교에는 영어전용교실을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영어전용교실은 올해 150교에 75억원(교당 5천만 원)을 투입, 전자칠판, 빔 프로젝터, 컴퓨터 등 첨단 영어교육 기자재를 설치하게 되며 2012년까지 모든 중.고등학교에 설치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영어교육 전용방송 채널(EBS English)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336개 초.중.고등학교에 수신시설 설치비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346개 유.초.중.고등학교에 설치비를 지원했다. 이 영어교육 채널(EBS English)은 현재 서산 대산초등학교 웅도분교장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6개월 간 영어 학습과정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섬마을 아이들, 영어를 만나다'도 제작, 방영하고 있다. jchu2000@yna.co.kr
경기도교육청은 18일 600억원 규모의 학교운영비를 도내 초.중.고교에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운영비를 반영한 경기교육청의 올 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최근 도의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으로, 이르면 이달부터 학교별로 배정된다. 배정액은 24학급을 기준으로 초등학교 2천700만원, 중학교 3천300만원, 고등학교 3천990만원이다. 추가 지원되는 학교운영비는 교실의 냉난방기 가동으로 늘어난 전기요금과 학생복지, 교수학습 활동 등에 사용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운영비 추가 지원에 따라 학교 당 지원되는 액수를 기준으로 볼 때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에 지원되는 돈은 학교운영비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전기요금을 충당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jeansap@yna.co.kr
충북도 내 초등학교 수업교실의 44.8%에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254개 초등학교 4천351개 수업교실 가운데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교실은 전체의 44.8%인 1천951개에 이르고 있다. 또 중학교는 1천872개 수업교실 가운데 686개(36.7%)에, 고등학교는 1천805개 수업교실 중 243개(13.5%)에 냉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반면 특수학교는 185개 가운데 182개에 냉방시설이 마련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에 88억원의 냉방시설 설치비를 반영하는 등 2010년까지 도내 모든 수업교실에 냉방시설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ywy@yna.co.kr
최근 대구지역 각급 학교에서 유행성 눈병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교육당국이 예방조치를 강화했다. 1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10여일 사이에 급성 출혈성 각결막염(일명 아폴로눈병) 환자가 급속히 발생해 10여개 중ㆍ고교에 100여명이 안과진료를 받았고, 현재는 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중ㆍ고교에서 눈병에 걸린 학생들을 다른 학생들과 분리시켜 수업을 받도록 하고 모의고사를 비롯해 시험을 칠 때도 감염자들은 별도의 학급에서 치르도록 조치했다. 교육청은 유행성 눈병에 대한 일일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틈나는 대로 손 씻기를 포함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게 하고 이상증상이 있을 때 곧바로 보건교사와 상의하도록 했다. 또 눈병 감염 차단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격리하거나 등교정지를 지시하도록 당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유행성 눈병 환자가 7~8월께 발생했으나 올해는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발생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각급 학교에서 눈병 환자를 철저히 관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인천 남부교육청이 주최하고 인천송현초등학교가 주관한 밝고 고운 노래부르기 발표회가 18일 인천학생문화회관 싸리재홀에서 있었다. 배상만교육장과 전년성인천교위 의장 각급학교장 학생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노래부르기 발표회는 남부교육청 관내 18개교 7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 아름다운 선율과 노랫말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 학부모 초청 수업, 급식, 방과후학교 공개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가 투명한 학교 경영, 교육수요자의 참여의 폭 확대 등을 위해 준비한 서림 School Open Day 2008학년도 2회 차 행사가 6월 18일(수) 차성남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학부모 등 290명이 참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마쳤다고 밝혔다. 「만남·소통·공유」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교사와 학부모의 대화의 장 마련과 명품수업, 명품급식, 명품방과후학교 공개의 장 마련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 구축과 교육수요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되어진 서림 School Open Day는 5월에 4학년에서 6학년까지 13학급이 공개하였고 이번 2회 차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13학급이 공개되었다. 저학년 학부모 290명과 함께하는 이날 서림 School Open Day는 오전 11시부터 1~3학년 학부모 29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사들의 명품수업공개와 ‘우리 아이 21세기형 명품 아이로 키우기’라는 주제의 학교장 특강이 있었고 이어 학부모급식체험시간 운영과 방과후학교 수업공개 등이 이어졌다. 급식체험이 끝난 후 담임선생님과 내 자녀 학교생활에 대한 상담의 시간이 이어져 내 자녀 이해 및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경호학교운영위원장은 “내 자녀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하여 모든 것을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애쓰시는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조교장은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수용 학교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공개를 통해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주는 기회를 가지고자 했다”며 바쁜 일정에도 서림 School Open Day 행사에 참석해준 많은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아내의 간곡한 권유를 뿌리칠 수 없어 청석교회의 양성산 등반을 겸한 야외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6월 15일, 행사 장소였던 청소년수련관에서 얼굴을 보고 싶다는 전도사님과 목사님을 만나 인사를 했다. 보물을 찾아 노인들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식전 행사도 구경했다. 아내와 친분이 두터운 교우들과 함께 2부 행사로 진행된 양성산을 등반했다. 대청댐과 문의문화재단지를 바라보고 있는 해발 378m의 양성산은 충북 청원군 문의면 미천리에 있다. 백제시대에는 일모산(一牟山), 신라시대에는 연산(燕山)으로 불릴 만큼 역사와 전설도 많이 간직하고 있다. 또 자연경관이 빼어난 명산이기도 하고 옆에 역사교육장인 문의문화재단지가 있어 휴일에는 사람들로 붐빈다. 충북도청 홈페이지 관광명소(http://www.cbtour.net/content_kor/mn20/mn20_01.jsp)에 양성산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정상이 해발 378m로 높지 않은데, 능선에만 올라서도 대청호와 주변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인 378고지의 우측에 있는 양성산은 신라 때 승려 화은이 승병을 길렀던 곳이라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하는데, 산중턱에는 우물터와 산성 터가 남아 있다. 산행거리가 짧아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데, 양성산 북쪽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해발 430m의 작두산까지 둘러볼 수 있다. 작두산에서는 청주방면이 한눈에 보인다. 청소년수련관 왼쪽의 등산로가 초입이 비교적 완만하다. 그래도 숨을 몰아 쉴 만큼 경사가 있어 벤치에서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고 청원군보건소에서 설치한 건강지킴이 안내판을 읽어본다. 제법 경사가 급한 등산로를 오르면 산중턱에 바위 지대가 나타난다. 늠름하게 서있는 독수리바위 앞이 기념촬영 장소다. 이곳부터는 조망이 좋아 등반하는 내내 뒤편으로는 대청호, 앞으로는 양성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 못미처에서 검지를 닮은 손가락 바위를 만난다. 조망이 좋은 팔각정에 오르면 청소년수련관, 대청호, 도원분교, 작두산, 문의소재지, 청원상주고속도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착한 심성이 겉모습에 나타나는 아저씨가 한잔에 2천원인 당귀막걸리 통을 지키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적다. 하산 길은 비교적 경사가 급하다. 양성산성, 문의초등학교, 청소년수련관의 갈림길에 여럿이 쉴 수 있는 벤치가 있다. 녹음이 짙은 숲속에서 피톤치드를 실컷 마시며 몸속에 있는 노폐물을 걸러낸다. 청소년수련관으로 가다보면 전국에서 하나뿐인 돌탑을 만난다. 청원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세운 공명선거 기원 돌탑이다. 수련관의 야외공연장 무대에 그려있는 그림이 이채롭다. 전기단자의 돌출을 그림으로 보기 좋게 감춘 아이디어도 빛난다. 수련관 쉼터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산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입장료 천원이 아깝지 않은 문의문화재단지가 바로 옆에 있다. 청원군에서 조성한 문화재단지는 대청댐 수몰지역의 민속자료로 사라져가는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해 선조들의 얼을 기리고 배우게 하는 역사교육장이다. 문화재단지 주차장에 있는 문의수몰유래비와 쉼터 뒤에 있는 조동마을탑을 보고 양성문을 들어선다. 문 앞에서 고인돌과 돌탑, 다산과 번식을 상징하는 기자석이 맞이한다. 민화정, 문산리석교, 문화유물전시관, 부강리민가, 토담집, 김선복충신각, 양반가를 돌아보고 여막에서 시묘살이를 했던 조육형씨가 직접 상식을 올리는 모습도 본다.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과 대청호미술관 주변의 조각품들을 구경한다. 문의문화재단지는 청원군청 관광안내(http://www.puru.net/home/sub.do?menu_key=133)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문의민가, 낭성민가, 주막집, 놀이마당이 옹기종기 둘러 옛 조상들이 살았던 마을형태를 보여줄 뿐 아니라 얼기설기 엮은 사립문과 궁색하기 이를 데 없는 흙벽돌 초가 삼 칸 토담집이 서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양반가옥안에는 관람객들이 단순히 보고 지나치지 않도록 의·식·주를 기본으로 하여 민속예술과 일상에 필요한 도구 등 주제별로 자세히 분류하여 사진과 함께 그 쓰임과 의미 등을 밝혀 이해를 도왔다. 양반가 뒤편에는 효 문화의 상징인 시묘(侍墓)살이 용 여막(廬幕)을 가묘와 함께 조성했다. 신세대들에게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워주고자 건립된 여막 안에는 전통상례 및 제례절차안내문과 관련사진, 제사상, 상제 모형 등을 전시하였다. 파란 양탄자 잔디가 펼쳐있는 놀이마당에서는 그동안 걸쭉한 행사들이 많이 열렸다. 봄에는 대청호 국제환경 미술제, 가을에는 청원문화제를 통해 군민을 하나로 아우르는 공감의 장이 되었고, 주말이면 전통혼례를 통해 우리 것을 알리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더욱이 내년부터 선보일 원님행차가 기대된다. 단지 위로 올라가다보면 중부지방에선 보기 드문 돌 너와집(부용민가)이 자리하고 있다. 돌을 판판하게 기와처럼 만들어 지붕을 이은 집으로 이색적인 형태의 지붕이다. 지방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에는 전패(殿牌)를 안치하고 초하루와 보름날에 임금이 계신 대궐을 향하여 절을 하는 의식을 거행하였을 뿐 아니라 중앙에서 내려온 사신의 숙소로 사용하였던 중요한 건물이다. 문화재단지의 자랑거리라면 유물전시관을 들 수 있겠다. 기와를 테마로 추진하여 현재는 신라, 백제와당 등 시대별, 종류별로 200여점이 전시되었고, 민속자료 90점, 서적류 150점 기타 유물 60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관 앞뜰에는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산 석교를 복원하였다. [교통안내] 1. 청주 → 방서사거리 직진 → 공군사관학교 → 고은삼거리 우회전 → 화당삼거리 직진 → 문의 → 신탄진 방향 600m → 문화재단지 주차장 2. 대전 → 신탄진 → 대청댐방향 우회전 → 보조댐 다리 좌회전 → 오가리사거리 청주방향 좌회전 → 문의 600m 전 → 문화재단지 주차장 [등산안내] 문화재단지 주차장 → 청소년수련관 → 안부삼거리 → 독수리바위 → 양성산 → 작두산 → 안부사거리 → 청소년수련관 → 문화재단지 주차장 → 문의문화재단지 관람 [문의문화재단지 관람료] 어른 1,000원 - 미술관 관람 포함
내부형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일선 학교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교육청이 내부형으로 예비지정한 학교들이 이를 거부해 지정이 철회되고, 6개 시도는 교육감이 아예 초빙형으로만 학교를 선정했다. 16일 각 시도교육청이 발표한 3차 교장공모제 시범학교 지정현황에 따르면 전체 76개 학교 중 내부형(교육경력 15년 이상 교원․교육공무원 대상) 학교는 19개로 집계됐다. 표 이는 전체 지정학교의 25%로 1차 71%(55교중 39교), 2차 56%(57교중 32교)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낮아진 규모다. 특히 시도교육감이 내부형 학교로 ‘할당’한 게 15개교인 점을 감안하면 아무 제한 없이 학교가 공모유형을 정한 경우는 단 4개교인 셈이다. 교육부가 공모유형을 강제한 1,2차 때와 달리 이번 3차 공모에서는 시도교육감에게 권한이 위임된 게 특징이다. 이와 관련 교육청 담당자들은 “자격 없는 교장에 대한 불안감이 근본원인”이라는 분석이다. 3차 선정에서 서울 초등, 경기, 경북은 교육감이 공모유형을 할당한 나머지 시도와는 달리, 학교가 신청한대로 선정한 케이스다. 그 결과, 경기도는 13개 초․중․고가 모두 초빙형을 신청했다. 중등교육과 김상근 장학사는 “학교가 내부형, 초빙형을 선택해 신청하도록 한 결과 단 한군데도 내부형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도 12개 초등교를 예비지정해 공모여부, 공모유형을 학교가 결정하도록 한 결과, 1개 학교만 내부형을 택했을 뿐이다. 심지어 서울, 인천, 충남에서는 교육청의 내부형 예비지정을 학교가 거부해 무산되기도 했다. 서울 성재중 이미화 학운위원장은 “자격이 없는 교장은 학교를 혼란에 빠뜨릴 우려가 커 학운위원들이 내부형 지정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충남 고대중도 내부형 지정에 대한 학부모 전체 찬반투표 결과, 60%가 반대해 부결됐다. 인천도 초빙1, 내부1을 목표로 6개 학교를 예비지정했지만 내부형은 모두 거절됐다. 이혜경 장학사는 “2개 학교를 내부형으로 했지만 학교가 거부해 초빙형만 두 학교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 강원, 대전, 제주도는 교육청이 아예 내부형을 거부하고 초빙형으로만 신청을 받았다. 강원교육청 담당자는 “아이들은 실험대상이 아니다”며 “외부에선 자격증을 우습게 볼 지 몰라도 풍부한 경험과 경력이 시행착오를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부형이 그나마 19개나 지정된 건 나머지 시도교육감들의 의욕 때문이다. 전북은 특수학교인 군산명화학교(초빙형)를 제외한 4개 학교(초3, 중1)를 모두 내부형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일선학교 신청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내부형을 신청한 초등교가 1개 밖에 안돼 미달되자 교육감이 2개 초등교를 내부형으로 직권지정하기까지 했다. 중등교육과 안길권 장학사는 “교장 자격자와 아닌 자 모두에게 문호가 열려 있기 때문에 내부형을 위주로 했다”고 설명했다. 충남도 내부형(3)을 초빙형(2)보다 많이 지정하기로 했지만 우여곡절을 겪었다. 학교 신청을 받은 결과, 공모제 신청학교 자체가 단 한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교육감이 내부형, 초빙형으로 5개 학교를 예비지정까지 했지만 고대중이 내부형을 거부하자, 아산 선도중을 내부형으로 직권지정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내부형 공모 학교의 급감은 1, 2차 시범운영 과정에서 문제점이 많이 노정됐기 때문이라는 게 일선 교육계의 지적이다. 부산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몇 시간 심사에, 그것도 심사위원이 노출된 내부형 공모제는 실력 있는 교장보다는 언변과 정치력이 뛰어난 사람을 뽑는 제도일 뿐”이라고 말했다. 충남 고대중 학운위도 교육청에 보낸 의견서에서 “학교발전을 위해 무자격자보다는 경력을 갖춘 교장이 오기를 원한다”며 지정 철회를 요구했다. 교총 김항원 정책교섭국장은 “무자격(내부형) 교장 공모제는 자격제의 근간을 흔들고 교장의 전문성을 부정하는 제도로 18대 국회에서도 폐기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랑하는 아들아, 계절은 벌써 여름을 향해 달리는구나. 비좁은 하숙방에서 마음대로 욕조에 몸을 담그지도 못하며 서울 생활에 길들여져 가는 네 모습을 생각하니 어미는 아픈 마음이 앞서는구나. 이렇게라도 너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독서 편지라도 쓰면 어미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 이 글을 쓰노라. 이제는 글씨 쓰는 일이 버겁고 눈도 침침해서 책을 보는 일도 쉽지 않지만 내가 읽은 감동이 너에게까지 전해진다고 생각하니, 편지를 쓰는 동안만이라도 내 마음의 끈이 네게 닿을 것이라는 위안이 되는구나. 오늘은 지난 2월에 일독을 마친 를 다시 읽어 보는 중이란다. 처음 읽던 때의 감동을 되살려보며 새롭게 와닿는 글귀를 메모하다보니 숨겨진 행간이 보여서 참 행복했단다. 요즈음은 그 어느 때보다 '생각'이 절실한 시대가 도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생각의 국제화'가 필요함을 절감하게 된다. 설득과 소통을 위한 전제는 '생각의 힘'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지. 어떻게 하면 생각이 깊은 삶을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읽은 책이란다. 내 마음 속에서 가장 귀엽던 아이 시절의 모습으로 떠오르는 네 모습이 점점 자라서 이제는 어엿한 성인으로 자리잡고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멋진 청년이 된 너를 생각하면 어미는 눈가가 촉촉해지는 그리움으로 잠시 먹먹해지는 가슴을 어찌할 수 없구나. 어미의 이 편지들이 네가 살아가는 서울 하늘 길섶의 작은 풀꽃이라도 될 수 있다면, 이른 아침 귀를 적시는 한 마리 참새라도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말수가 적은 너를 불러내기에는 편지가 제 격이라 여겨서 시작한 일이니 부담 갖지 말고 읽어주렴. 자주 전화를 하는 것도, 문자를 보내는 것마저도 형식적인 인사치레로 여기는 너와 소통하는 방법을 책 속에서 찾아냈단다. 그렇다고 답장을 꼬박꼬박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니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읽어주기만 하면 된단다. 그저 어미가 아들과 이야기하고 싶어서 선택한 궁여지책일 뿐이다. 어려서부터 생각함이 깊었던 사려 깊은 너를 곁에서 지켜주지 못하고 일하는 여성의 삶을 선택한 결과, 네가 자라는 모습을 기록해 주지도 못했고 때 맞추어 네 질문에 응대해 주지도 못했던 시간들이 아프게 찌르는구나. 이제는 어미의 손길보다 그냥 곁에서 지켜 봐주는 눈길만으로 족할 너에게 수다를 떠는 게 아닌지 두려운 생각마저 든다. 읽으면서 담아두고 싶은 귀절들을 적어보련다. 책과 함께 8장의 편지도 함께 부쳐주마. 퇴근 길에 강진도서관에 들러 2시간씩 책을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단다. 내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탓인지 몸은 파곤해도 정신이 행복하니 즐겨하고 있단다. 내가 무엇이 되고자 하거나 뭔가를 이루기 위한 적극적인 독서라기보다는 숨 쉬는 동안 하지 않으면 안 될, 생명이 있는 한 해야 될 필연, 필수라고 인식하기 때문이지. 그럼 어미의 잔소리는 이쯤에서 접고 본문 요약으로 들어갈게. 작가 위기철이 엮은 이 책의 특징은 딱딱한 주제를 알기 쉬운 예화 자료를 곁들여서 읽기 쉽게 접근한 점이 특징이란다. 나이 어린 초등학생부터 일반에 이르기까지 읽힐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과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용어들을 다양한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엮은 책이지. 전체적으로 생각에 대하여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고 읽어주렴. 11p-사고의 힘 : 이성적 인식은 사물이나 현상의 보편적인 특성, 내적인 본질, 그것들의 고유한 연관.법칙성을 반영하는 발전된 형태의 인식이다.('사고'의 시작) 16p-사고의 간접성과 개괄성 : 개괄적 사고 능력이 뛰어날수록 우리는 그만큼 사물의 본질을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사람의 두뇌는 사회적 실천 과정을 통해 두뇌에 축적한 경험과 정보를 개괄적으로 사고하여 판단한다는 점에서 전자 두뇌와 다르다. 36p-물질불변의 법칙 : 인공적이거나 천연적인 조작으로 없던 물질을 창조해 낼 수는 없다. 때문에 어떤 조작을 가해도 조작 전후의 물질 총량은 같고 그 요소의 질과 양은 변하지 않으며 오로지 교체되고 변형될 따름이다.(프랑스 화학자, 라부아지에가 물을 100일 동안 끓이는 실험으로 찾아냄) - (이 대목에서 어미는 한참이나 딴 생각에 젖었단다. 나의 사후 세계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을 하고 있었어. 육안으로 보이는 내 존재가 사라져도 물 몇 방울, 한 줌의 흙, 형태를 알 수 없는 영혼의 존재까지도 불멸할까 라는 질문 말이다. 이것은 어미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잠들기 전에 나를 괴롭힌 질문이었어. 이 물음을 해결하지 못해서 어떤 종교에도 깊이 몰입할 수 없었다고 해야 바른 변명이 될 거야. 종교는 과학이 아니라는, 오로지 믿음 그 자체여야 한다는 가르침이 주입이 안 되었단다. 앞으로도 이 문제는 진지하게 살펴볼까 한다.) 38p-개념, 판단, 추리: 가장 기초적인 형태인 개념, 개념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판단, 기존의 판단들로부터새롭게 다른 판단을 이끌어 내는 추리가 사고의 대표적인 형태이다. 42p-귀납추리: 귀납추리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수많은 경험 재료를 앞에 쌓아 놓고도 아무런 판단을 끌어 내지 못할 것이다. (개별적인 것에서 일반적인 것을 끌어 내는 추리 -핼리 혜성이야기) 46p-연역추리:어떤 사물이나 현상의 일반적 속성, 관계, 본질을 추리해 내는 사고 형식으로 오늘알 과학에서 매우 중요한 추리 방법이다. 50p-가설: 가설은 기존 지식에서 미지의 지식으로 확장하는 과도기적 이론이기 때문에 가설에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지식이 한데 결합되어 있다. (예화:신화를 역사로 바꾼 소년 슐리만은 일리야드를 읽고 트로이를 찾아낸다.) 59p-원형: 창조적 상상에 작용하는 것들은 영감, 감정, 체험, 원형이다. (예화: 안나카레니나의 모델은 실존 인물의 외형+사고 기사로 작성함) -영감 혹은 직관은 비약적 형태로 일어나는 사고. 이는 지력 수준이 평소의 수준을 뛰어넘어 비약적으로 상승함 -영감은 조용하고 산뜻하며 마음이 편안할 때 -산보, 잠시 쉴 때, 대화할 때, 유쾌하고 발랄할 때 -돌발성, 순간성을 지님 68p-영감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노력할 때만 생긴다. 차이코프스키는 "영감은 우아하게 손을 내미는 사람에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무지막지한 황소처럼 온 힘을 다해 밀어붙이는 사람에게 생긴다." 82p-탄력적 사고 능력을 지닌 사람은 변화에 민감하고, 임기응변능력이 강하며 능숙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분석하며 민활하고 기동성 있게 문제를 처리한다. 91p-적극적인 사고는 '탄력적인 사고'를 전제로 하고, 면밀한 고려는 '폭넓은 사고'를 전제로 하며, 정확한 판단은 '비판적 사고'를 전제로 한다. 따라서 민첩한 사고 능력은 다른 사고 능력의 집중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101p-사람의 대뇌는 왼쪽, 오른쪽에 각각 한 개씩 모두 두개의 반구로 구성되었으며 매초 40억 번의 신경 충돌을 하면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다발로 구성되어 있다. 107p-습관에 얽매이지 말라. 111p-많은 정보를 수집하라. 많은 정보를 획득해서 사고의 비약을 이루려면, 사람들과의 관계를 넓힐 필요가 있다. 117p-흥미를 가져라: 흥미 그 자체는 창조적 사고가 아니지만, 창조적 사고를 추진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119p-정감을 가져라 :정감은 특히 예술 창조에서 매우 중요한 동기가 된다. 톨스토이는 창작의 동력에 대하여, "창작은 격정 없이는 안 된다. 작품이 잘 씌어지려면 그것이 작가의 마음 한가운데서 우러나온 것이어야 한다. 아무런 느낌도 없고 말하고 싶지도 않은 사물에 대해서는 서술하고 싶은 욕구도 일어나지 않는다." 124p-의지를 가져라.: 목적은 아무 근거 없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요구와 염원에 의하여 생기는 것이다. 발자크는 수십 년 동안 날마다 열여섯 시간씩 일을 해야 했지만 그러면서도 하루에 30~40매 되는 원고의 창작 일정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지켰다고 한다. 129p-용기를 가져라: 창조적 사고에 가장 위험한 적은 스스로 겁을 먹는 것이다. 겁을 먹으면 상상력과 독창 정신은 이내 사그라진다. 지나치게 자기 비판을 하거나 남의 의견에 신경을 쓰는 일은 종종 창조적 사고를 가로막는 장애가 된다. 140p-곡선적 사고: 여러 측면, 규칙, 기준, 결과들을 고려한 방식이다. 여러 갈래의 사고 방법들을 서로 교차하고 보충하고 통일시켜서 대상을 바라볼 수 있다. 자신의 사고를 좁히지 말고 시야를 넓혀서 사고하는 버릇을 들인다. 논리학이나 철학을 학습하여 실천 경험 속에서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143p-측향사고법 : 어떤 대상과 직접 관련이 없는 다른 대상으로부터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 내는 사고 방법이다. (문어다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농구화) 146p-반향사고법 : 결과를 놓고 원인을 따질 때 풀리지 않던 문제도 사고 순서를 거꾸로 해서 되짚어 보면 뜻밖에 쉽사리 풀리는 경우가 있다. 151p-합병사고법 : 서로 다른 사물들을 합하여 새로운 사물을 창조해 내는 사고 방법(자동차 + 대포=장갑차) 154p-분리사고법 : 어떤 사물을 구성하는 부분들을 분리시켜서 새로운 사물을 창조하는 사고 방법이다. 157p-형태를 바꾸는 사고법 : 기존의 사물을 놓고 크게 만들거나 작게 만들기, 색깔 바꾸기(소니 회사의 성공 사례) 160p-배열을 바꾸는 사고법(덧셈식 1+2+3 ---- 100 가우스 이야기) 163p-사고 과정에서의 긴장과 이완 : 창조적 사고는 계속 깊은 사색에 몰두할 때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사고를 한발 늦추었을 때에 생각나기도 한다. (상대성 이론 연구를 하며 피아노를 친 아인슈타인) 괴테"가장 귀중한 사고와 가장 훌륭한 사고 방식은 산책할 때 떠오른다." 171p-오류로부터 발전한다: 잘못을 즉시 깨닫는 게 바로 총명함이다. 괴테"오류를 깨치기만 하면 새로운 힘으로 진리를 향해 나갈 수 있다." 오류를 범할까 봐 지나치게 조심하는 사람은 오류를 적게 범할 수는 있지만, 진리에 다가가기는 어렵다. 이 요약본은 모두 편지지 8장에 이른다. 자판을 두들기는 것이 글씨를 쓰는 것보다 덜 힘이 들지만 편지지에 쓰는 것이 너를 향한 어미의 진심이 더 전해질 거라는 확신으로 독서 편지를 썼단다. 아무쪼록 학문에 정진하는 네 어깨를 다독이고 싶은 어미의 진심을 받아주기 바란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네가 생각의 바다를 넓혀서 '一字千金'의 무게를 지닌 글힘을 비축하는 데 아낌 없이 시간을 투자하기를 빌어마지 않는다. 2008년 6월 17일 를 읽고, 사랑하는 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