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17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방진섭 행정부장 겸 행정발전교육센터장 △장재석 KAIST 클리닉 운영팀장 △우광식 KAIST 교육원 운영팀장 △이동형 KAIST 창업원 운영팀장 △김석진 SW교육센터 운영팀장 △오세만 상담센터장 △이창준 총무팀장 겸 고객만족센터장 △정용희 교수학습지원팀장 △최용호 생명과학기술대 교학팀장 △김철환 자연과학대 교학팀장 △강선홍 생명과학과 행정팀장 △황봉익 신소재공학과 행정팀장 △이성수 학적팀장 △윤용중 교무팀장 △김건철 학생생활팀장 △조성운 경영전략팀장 △윤재성 시설인력지원팀장 △방동석 감사팀장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세종의 얼을 이어받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집현전 교육’을 목표로 빛깔 있는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은 사람을 키우고 교육하는 곳이다’라는 말처럼 최근 마을교육공동체를 중요시하고 있다. 이에 금당초등학교는 쿠키를 만들어 마을과 함께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박언옥 교감선생님은 학생들의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마을과 함께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자 5-6학년 학생들과 쿠키를 만들었다. 쿠키를 만들면서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웃음꽃이 피었다. 그래서인지 더욱 맛있는 쿠키가 만들어졌다. 만든 쿠키는 전교생이 함께 나눠 먹었으며 7월25일은 쿠키를 가지고 마을노인정을 방문하였다. “ 그냥 와도 되는데?”하며 찾아뵙는 것만으로도 반가워하셨다. 음악시간에 배운 리코더 연수, 노래도 하면서 할머니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학생과 할머니와 짝을 이뤄 옛날이야기, 어렸을 때 이야기, 핸드폰으로 사진찍기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어색했던 마음이 어느 새 손녀, 손자가 되어 자연스럽게 손도 잡게 되었다. “학생들을 보니 이민 간 손녀가 생각이 난다.”며 눈물을 흘리는 할머니, “너희들이 오니 노인정이 활기가 있어, 자주와야 해” 하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였다. 학생들도 자꾸 되돌아보는 것이 아쉬움의 표현이었다. 학생들은 할머니가 그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며 9월에도 방문하기를 희망하였으며 짝 할머니가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하였다. 금당초등학교는 10월 가을축제에 할머니들을 초빙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운동회를 갖고자 하며 마을교육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경기교총은 지난달 30일 경기도교육청과 2018년도 교섭·협의를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상견례에는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양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2018년도 교섭·협의 요구안은 총 19개조 25개항으로 이뤄졌다. ▲교원 인사와 임용제도 개선 ▲교원 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전문성 신장 지원 ▲교육환경 개선 ▲교원단체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지역교육청으로 이관할 것을 요구했다. 학교폭력 업무로 인한 현장의 혼란과 갈등이 한계 수준을 넘었다는 판단에서다. 교권 침해 사건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교육감 직속 교권옹호위원회(가칭) 설립도 제안했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교권 침해 대응 소송비 지원 현실화, 변호사 등 전문 상담 인력 보강 등도 요구했다. 중등학교와 공립유치원의 학급당 정원 감축 계획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중등학교의 경우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학급당 정원을 축소, 조정해야 학교가 폐교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립유치원은 유아교육 내실화를 위해서 학급당 유아 정원 축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1학교 1영양교사 배치, 교육지원청에 보건교육 전문 직원(장학사) 확대 배치, 학교안전지킴이 사업 예산 증액 등을 요구했다. 경기교총과 도교육청의 단체 교섭은 1991년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에 의거해 199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경기교총은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실무 교섭을 거쳐 상반기 안에 합의안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지난 주 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유ㆍ초·중·고교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사제동행으로 시끄럽던 학교가 이제 다소 적막해질 것 같다. 하긴 요즘의 학교는 방학이라 해도 문을 닫아놓고 소위 일직자, 근무조만 근무하는 시스템이 절대 아니다. 실제 근래 학교는 방학 중이라 해도 돌봄교실, 방과후 학교, 각종 캠프 활동, 수련 활동, 영재ㆍ창의성 교실 활동 등이 전개된다. 각급 학교와 단위 학교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활동이 두루 개최되는 것이다. 오히려 방학에 더 바쁜 학생들과 교원들도 부지기수다.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의 방학 중 돌봄교실은 방학 기간 내내 이뤄지는 곳도 많다. 그 다양한 활동을 기획, 운영, 추진하는 사람들이 곧 교원들이다. 말 그대로 방학은 교원들에게는 재충전의 시간이고 학생들에게는 자유롭게 다양한 자율학습, 체험학습 등을 전개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방학의 의미 중에 어느 곳에도 ‘방학을 가르침과 배움을 방기(放棄)한다’는 것은 없다. 더 많이, 더 멀리 뛰기 위한 준비 기간이 방학인 것이다. 그런데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교원의 방학 폐지 청원글로 논란이 뜨겁다. ‘무노동이므로 무임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 모든 교원들을 출근시켜야 한다는 의견, 연구와 연수를 학교에 출근하여 해야 한다는 의견, 가정에서 놀면서 교육공무원법 제41조 근무지 외 연수를 악용한다는 의견’ 등 비판과 비난 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방학 중 교원들이 출근하지 않고 교육공무원법 제41조 근무지 외 연수를 행하는 것이 적폐라는 주장이다. 물론 이런 사회 일반의 청원 글에 대해서 교원 당사자들은 ‘교사가 된 것이 부끄럽다. 교육을 제대로 알고서 얘기해라.’ 등으로 항변하고 있다.혹자는 선진국 일부의 방학 기간 교원들의 무노동 무임제를 빗대어 우리나라 교원들의 방학 중 무노동 유임금을 비난하기도 하지만, 교육과 교단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방학 중에 교원들이 교육공무원법 제41조에 근거한 근무지 외 연수로 학교에 출근하지 않는다고 무노동이므로 유임금은 어불성설이라는 그 논리가 바로 어불성설이다. 학생들에게 방학은 부족한 학업과 인성, 체험, 가족 동반학습 등에 좋은 기회인 것과 같이 교원들에게도 방학은 재충전을 위한 좋은 기회다. 각종 연수, 여행, 연구 등을 통한 자율적 활동을 시행하는 기회다. 그런 재충전의 기회를 제대로 보장해 주는 교육행정이 좋은 교육행정이고 교육정책이다. 절대로 방학 동안 교원들의 ‘마냥 놀고먹는 시간’은 아니다. 다양한 연수와 재교육 등으로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교원들에게 방학은 다양한 배움의 시간이고, 가르침을 준비하는 시간인 셈이다. 그 배움과 가르침 준비 기간에 교원들이 다양한 연구와 연수 참여, 독서 활동, 역량 함양 등으로 다음 학기 좋은 교육을 수행할 자질 함양이 좋은 교육의 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실 최근 학교 폭력, 교권 훼손 등으로 교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신체적ㆍ심리적 소진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교원들, 특히 교사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여 심신을 치유(힐링)하여 2학기 때 충만한 마음으로 학교로 돌아와 훌륭한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선진교육이고 교육행정이다. 전혀 합당하지 않은 논리로 교원들의 방학 중 근무와 보수를 일반 공무원, 기업인, 회사원 등과 견주에 적폐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사라져야 할 적폐다. 교원의 직무는 일반 공무원, 기업인, 회사원들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 교원들의 질은 교원 자신의 부단한 연찬과 사회의 지지와 신뢰에 비례해 담보된다. 따라서 교원들의 방학에 ‘무노동 무임금’ 잣대를 들이대는 것, 교육공무원법 제41조의 근무지 외 연수의 적폐 운운은 그 신뢰를 그르치고 교원들의 자긍심에 큰 상처를 주는 일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위대한 미국은 교사들이 세웠다.”고 교원들의 희생을 기렸다. 지난날 대한민국보다 훨씬 더 잘 살았던 그리스, 필리핀, 페루를 비롯한 유수의 국가들이 지금 극빈국가, 구제국가의 나락으로 떨어진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자본과 기술이 현저히 부족했던 지난 날의 역경을 극복하고 21세기 세계화 시대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제10위권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발전과 위상을 교육의 힘, 교원들의 희생을 제외하고 설명할 수 있겠는가? 2018학년도 여름방학 초입에 ‘교원 방학 폐지 국민 청원’에 우울하다. 그 꾸민 청원 자체에 이미 많은 교원들은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원들, 특히 교사들은 국민들의 따뜻한 사랑과 학부모들의 깊은 신뢰에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이 땅의 올곧은 좋은 교육, 훌륭한 교육에 혼신의 노력으로 헌신한다는 사실을 강변하는 바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잔잔한 연못에 함부로 돌을 던져서는 안 된다. 돌 던진 자는 장난으로 던지지만, 그 돌에 맞은 물고기는 생사가 가름되거나 평생의 상처를 안고 살아갈 우려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경기도 용인시 포곡초(교장 전정선)는 혁신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과 공부가 없는 행복한 하루, 여름 행복학교를 실시했다. 여름방학을 앞둔 17일 포곡초 1학년 학생들은 ‘더위는 가라! 신나는 포곡 워터파크~’라는 주제 활동으로 신나는 여름 물놀이 활동을 했다. 수업 시간에 여름의 날씨와 생활모습에 대하여 배운 것을 바탕으로 오전 한 시간 동안 물놀이 안전에 대한 교육을 각 교실에서 받고,학교 운동장에 대여한 이동식 물놀이 시설로 이동했다. 신나는 워터파크는 더위를 물리치는 물놀이 게임, 더위를 녹여 버리는 물놀이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물놀이 게임장에서는 ‘조심조심 물 나르기’, ‘물총으로 과녁 맞추기’, ‘신나는 물총놀이’의 게임 활동이, 높고 낮은 물 미끄럼틀과 수영장이 갖춰진 물놀이 활동장에서는 자유롭고 신나는 물놀이 활동이 펼쳐졌다. 머리에 올린 물그릇의 물이 쏟아질까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조심 발걸음을 떼는 아이도, 물이 쏟아지더라도 얼른 물동이에 물을 채우고 싶어 조바심을 내는 아이도, 강력한 물줄기를 멀리까지 뿜어내는 최신식 사양을 갖춘 물총으로 물을 쏘아대는 장군 같은 아이도, 작고 가는 물줄기의 단점을 잰 걸음으로 이겨내는 날랜 아이도 모두모두 즐거운 물놀이 게임이었다. 두 개의 슬라이드에서 앞으로, 뒤로 구르며 미끄러지는 아이도, 친구에게 연신 첨벙첨벙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장구를 쳐대는 아이도, 물속에 코를 막고 들어가 오랫동안 숨을 참는 아이도, 물놀이에 지친 몸을 이동식 물놀이 시설에 눕히고 잠시 쉬는 아이도 모두 다 뜨거운 여름볕은 잊은 채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 날은 말 그대로 여름 행복학교에서 포곡초 1학년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즐겁고 신나는 하루였다.
사회에서 청각장애인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인식이 그들과 소통의 부재로 이어지며, 소통의 부재가 가장 큰 사회적 문제라 인식 하고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수화 동아리 물둘레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수화 동아리원들은 고등학생1~3학년으로 구성되어 경기도 농아인협회에서 강사를 초빙하여 매 주 수화 수업과 청각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이수 받고 있다. 수업 과정 중 청각장애우와 수화로 대화하면서 소통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았다. 그동안 이수한 교육을 바탕으로 하여 상반기에 백합어린이도서관, 산돌어린이도서관, 구로개봉어린이도서관에서 어린이들과 학부모, 도서관 사서 선생님을 대상으로 청각장애인식개선활동과 수화 수업을 진행 했다. 청각장애 체험을 위해 소리 없는 영상을 시청한 후 의견을 이야기해 보니 서로가 이해하는 것이 다 다르다는 결론을 통해 소리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정적인 인식개선과 수화에 관련한 동영상을 시청하며 직접 준비해간 PPT 자료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청각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수화, 지화, 지숫자를 가르쳐주고 배운 단어들을 활용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해보며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마지막으로 동요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의 수화를 알려줌으로써 아이들이 수화에 대한 흥미를 가지도록 하였다. 수화 동아리 물둘레 부원들은 더 열심히 수화를 배워 청각장애우들과 소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따뜻함과 사랑을 나누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수화 동아리부장 나정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지역사회에 전문적인 봉사, 맞춤형 봉사를 하기 위해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하였다. 수화 동아리부원들은 앞으로도 장애우와 발 맞추어 나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2학기에도 지역사회 곳곳에 사랑과 소통의 나눔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여주었다. .
방송사에서 인터뷰를 하러 오겠다고 하면 어떤 마음이 들겠는가. 한번도 방송 인터뷰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살짝 흥분할 것이다. 아! 내가 방송에 나오다니! 그리고는 인터뷰를 잘 하기 위해서 촘촘히 준비할 것이다. PD 에게 미리 질문사항을 확인해 보기도 하고, 말할 내용을 정리해 놓기도 한다. 말을 더듬거리지 않으려고, 거울 앞에서 연습해 보기도 한다. 방송에 나가는 것이니까 얼굴이나 머리를 다듬고 용모를 단정히 할 것이다. 마침내 방송사 사람들이 온다. PD는 인터뷰 내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정말 내가 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것저것 주문한다. 어떤 경우는 말할 내용을 은근히 유도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럴 거라면 당신 혼자 다하지 나한테는 뭐 하려고 왔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프로그램 기획의도라는 것이 있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엔지니어들은 오디오 상태를 시험하고, 조명을 여러 번 조정한다. 방송 인터뷰를 처음 하는 쪽에서는 이런 분위 기만으로도 슬며시 긴장된다. 막상 인터뷰 촬영에 들어가면, 준비했던 말이 술술 나오지 않는다. 말의 앞뒤가 바뀌기도 하고, 막상 중요한 것을 빠트리기도 한다. 잘못된 부분은 PD가 다시 하자고 한다. 어떤 부분은 내 쪽에서 미안하여 다시 하자고 한다. 5분 정도 분량이라 고 했는데 금방 20, 30분을 넘긴다. 그러나 처음치고는 최선을 다한 것 같아서 내심 뿌듯하다. 인터뷰가 방송에 나오는 날, 만사를 제치고 텔레비전 앞에 앉는다. 친지들에게 방송에 나온다고 광고해 둔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프로그램 중간에 그저 5초 정도나 될까. 짧게 스쳐가듯 번 개처럼 지나간다. 인터뷰 때 NG를 제외 하고도 제대로 말한 분량만 족히 10분이 넘는다. 그런데 도대체 나는 인터뷰를 하기는 한 건가. 화면으로 보여준 내용도 엉뚱하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과는 거리가 멀다. 내 주장의 전제 조건 쯤에 해당하는 것만 잘라내어서 화면에 내어보냈다. 일부 방송 인터뷰 과정이 얼마나 방송사 사람들 마음대로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겪어 본 사람은 방송 인터뷰의 황당함을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인터뷰 당사자 (interviewee)를 자기들 입맛대로 다루면서, 상대에 대한 존중감이 없다. 일반인이 아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도 이런 일은 종종 있는 듯하다. 인터뷰는 어떤 절차로 이루어지며, 어떻게 편집하여 최종 방송에서 내보내는지를 왜 사전에 설명해 주지 못하는가. 나쁜 인터뷰임에 틀림없다. 나는 이를 ‘인터뷰 폭력’이라고 부르고 싶다. 방송사의 오만함은 또 있다. 그들이 인터뷰를 하기 위해 찾아오면, 인터뷰 당사자에게 아무것도 사례하지 않는다. 거금의 출연료를 달라는 것이 아니다. 인터뷰 당사자가 자신의 경험, 식견, 지식 을 일차적으로 방송사에 제공하는 것 아닌가. 콘텐츠를 얻어 가면서 그것을 존중해 주는 배려가 없다는 말이다. 이 문제를 꼼꼼히 들여다보면 미디어와 일반 시민 사이의 왜곡된 관계가 금방 보인다. 먼저 미디어의 권력 행사가 있다. 방송 출연 또는 방송 인터뷰 참여 등을 요청받았을 때, 사람들은 대 개 감사하게 생각한다. 좀체 오는 기회도 아니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라는 동요는 단순히 동심의 기대만을 담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이것은 어른들에게도 본능처럼 작동 하는 욕구다. 미디어가 명예로 통하는 통로, 미디어가 세상의 인기로 통하는 통로, 미디어가 권력으로 통하는 통로, 미디어가 부(富)를 찾아가는 통로로 인식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평범해 보이 는 일(사람)도 텔레비전에 몇 번 나오면 특별한 일(사람)이 된다. 그러니까 미디어는 권력인 셈이다. 신문에 나고 텔레비전에 한 번 얼굴을 등장 시켜 주는 것만으로도 대개 감지덕지(感之德之)하는 것을 미디어에서도 안다. 신문에 나게 해 달라고, 텔레비전에 등장시 켜 달라고 간청하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앞에서 언급했 듯이 미디어는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시도하고, 인터뷰 내용을 폭력적으로 처리해도 출연 당사자에게 별반 미안해하지 않는다. 미디어로서는 일종의 시혜를 베푸는 것이라고 여길지도 모른다. “출연시 켜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지.” 뭐 이런 집단 무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미디어에 얼굴과 이름을 내고 싶은 욕구가 잘 다스려지지 않으면 그 욕구는 허영과 명예욕의 함정으로 빠지기 쉽다. 이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일부 미디어가 부당한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그러하니 시민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미디어의 유혹에 이끌려서 미디어에 굽신거리고, 미디어의 위력 앞에서 맥을 못 추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기는 일이다. 그런 풍조가 공공연해서야 어찌 품격 높은 미디어 문화를 기대할 수 있을 건가. 미디어를 냉정하게 지켜보려는 시민 의식 의 성숙이 필요하다. 교육의 책무가 여기에도 있다. 나는 한때 방송사에 근무했다. 그때 여러번 미디어의 인터뷰에 당사자로서 응한 적도 있고, 이슈가 된 어떤 인물을 찾아가서 질문자(interviewer)가 된 경험도 있다. 두 역할 모두 쉽지는 않았다. 그 중에도 어느 역할이 더 어려웠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질문자라고 말하겠다. 좋은 질문자는 내공이 있어야 한다. 단순한 언어 기술을 넘어서는 깊은 통찰력과 두텁고 든든한 배경 지식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빈약하면 아무리 좋은 인터뷰 대 상자를 만나도 좋은 콘텐츠를 이끌어 내 지를 못한다. 그렇게 요령 없는 인터뷰를 해 놓고는, 그걸 어설픈 편집으로 수습하는 데서 인터뷰의 왜곡이 생겨나는 것이다. 미디어가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세상은 인터뷰 천지다. 인터뷰 없는 미디어는 존재할 수 없다. 특히 방송 미디어 간 경쟁의 승부는 인터뷰에서 결정된다. 방송 뉴스 프로그램의 경우, 인터뷰 없는 취재는 안이한 취재다. 아니 불량 취재다. 국민들이 만나보고 싶은 사람을 대신 만나서, 알아보고 싶은 내용을 대신 묻는 일이 온통 인터뷰에 위임되어 있다. 이것을 느낀다면 인터뷰 담당 기자의 등 골에는 땀이 흘러내리지 않을 수 없다. 기자들의 취재 능력은 곧 인터뷰 능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뷰 대상을 만나는 데까지만 가도 ‘절반의 성공’이다. 내가 간절히 찾는 대상이라면 다른 경쟁 방송사의 기자들도 죽기 살기로 찾아 나서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절반의 성공’은 이후 실제 인터뷰 과정에서 얻고자 하는 내용을 제대로 채굴해 내지 못하면, ‘한판의 실패’로 종결된다. 실패한 인터뷰로 만든 화면은 방송사의 실패로만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국민의 실패로 돌아간다. 인터뷰(interview)는 영어에서 온 말이다. ‘면접’이나 ‘면담’ 등으로 풀이되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어, 내포하는 문화적 뉘앙스(nuance)를 온전히 전달 하지 못한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view(견해)와 view(견해) 사이의 inter(서로 주고받음) 작용을 보여 주는것이 인터뷰다. 수평적인 인터뷰도 있고 일방적인 인터뷰도 있다.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그야말로 보여주기 위한 인터뷰를 할 때도 있다. 미디어가 이를 부추길 때도 있다. 어쨌든 인터뷰가 만연하는 세상이다. 바른 인터뷰는 자유민주사회를 떠받치는 소통 방식이다. 학생들도 누군가를 만나서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적어서 내는 숙제를 한다. 과목마다 학습활동으로 인터뷰를 하도록 교육과정에 명시돼 있다. 일상생활과 학습에서 인터뷰가 중요한 역량으로 간주된다. 그만큼 현대인의 소통 생태가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증거이리라! 특히 미디어로 소통하고 미디어와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에서는 인터뷰를 학습·수용하고, 인터뷰에 참여하고, 인터뷰를 생산하는 역량이 필 요하다. 미디어도 우리 사회가 인터뷰를 바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
앳된 얼굴의 중학생,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 대학에서 온 입학사정관….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시민정책참여단 얼굴에는 기대와 혼란이 교차했다.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자리에 선택되었다는 기쁨과 동시에 중요한 정책 결정에 관여한다는 부담이 함께하고 있었다. 경기도 모처에서 지난 6월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학생부 개 선을 위한 정책숙려제 1차 숙의’가 진행됐다.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었다. 최근 교육정책 공론화 과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를 두고서는 긍정적 해석과 부정적 비판이 교차하고 있다. 첨예하게 대립될 수 있는 교육정책 문제를 일방적 결정이 아닌 사회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해 간다는 긍정적 해석과 책임 회피를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는 부정적 비판이다. 이 글에서는 국민참여 정책숙 려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본다. 국민참여 정책숙려제의 개념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는 ‘정부정책의 성공적 추진과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하여 정책 추진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예견, 예방하여 국민의 정책 수용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로 정의된다. 국민참여 정책숙려제 대상은 통상 국민의 관심이 높거나, 정책 발표 후 심각한 갈등이 예상되는 정책으로 다음의 4단계로 진행된다. 1) 안건 선정: 교육부 자체 발굴, 국민의견 동향 발굴(청와대 국민청원, 대국민 온라인 소통 인터넷 사이트 ‘ 온-교육 ’ 활용) 2) 소통계획 수립: 정책 관련 주요 쟁점 안내, 주요 적용 기법 및 향후 운영 계획 안내 3) 국민의견 수렴: 국민의견 분석(여론조사, 공론조사), 권고안 도출(시민정책참여단) 4) 최종 정책 결정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개선 방안···국민참여 정책숙려제 1호 적용 교육부는 2018년 3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개선방안’을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로 풀어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기본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상당히 긴 시간 동안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상급학교 진학과 법적 근거 기반의 행정문서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의 신뢰도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업무를 경감시켜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왔다. 앞서 2011년, 2013년, 2016년 세 차례에 걸쳐 개선 방안이 발표된 바 있으며, 이번 단계에까지 이르게 됐다. 교육부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시민정책참여단을 운영해 신뢰할 수 있는 권고안 을 도출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학교생활기록부의 직·간접 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 대학, 일반국민 100명을 시민정책참여단으로 구성했다. 시민정책참여단은 온라인 사전학습을 바탕으로 정책에 필요한 내용을 이해하고 두 차례 숙의 과정을 통해 의견을 공유, 교육부에 최종안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교육정책 수립 기대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는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문제를 공론화하여 여러 생각을 모으고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국민의 직접 참여를 제도화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교육정책을 수립한다는 교육부의 취지는 분명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우리 교육 현실 속에서 교육 문제는, 다양한 관점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민감한 영역이라는 점에서 참여와 소통을 전제로 한 공론화 과정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갈등 조정 과정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합리적 대안을 함께 찾아가며, 교육의 본질적 가치인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실제 실행 과정에 직접 참여해 보니 우려되는 부분이 많이 발견되었다. 공론화 과정이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냉정하게 문제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100명의 정책참여단이 결정권을 갖는다? 다섯 주체 대표가 각 20명씩 모여 사전 학습과 두 차례 숙의 과정을 거쳐 교육부 에 최종 의견을 제출한다. 갈등 발생 우려가 있는 정책을 공론화하여 의견을 교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과연 무작위로 선발된 정책참여단의 결론을 얼마나 큰 비중으로 반영할 것인지는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다. 이번 공론화 과정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를 이해하기 위해서 사전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실제 각 부분이 갖고 있는 의미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전문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피상적인 정책 결정이 이루어질 우려가 크다. 이해 관계 집단들이 정책 홍보의 장(場)으로 활용해 공론화 과정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서 교육 관련 이해 집단이 각각의 파트를 맡아 설명했다. 그러나 자신들의 정책을 주장하기 위한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걱정된다. 모 단체의 경우 단순한 수치로만 대조할 수 없는 해외 사례를 우리의 경우로 들여와 감정적으로 설명했다. 이에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학 관계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집단 규모나 법률적 근거를 배제한 채 언론전에만 열을 올리는 상당수 단체가 참석, 일부 사례와 자신들만의 통계로 감정에 호소하는 모습을 보며 본래 의도가 왜곡된 그들만의 정책 결정 자리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는 걱정이 들었다. 정책참여단에게 책임 떠넘길 가능성 커 많은 언론에서 교육부가 정책 공론화를 통해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의 공론화 정책 추진 과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비교적 갈등 요소가 적었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문제에서도 쉬운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그런데 향후 추진 예정인 입시 방안, 학교폭력 처리, 유치원 영어교육 문제 등은 합의 과정 에서 첨예하게 갈등이 부각될 것이고 책임을 정책참여단에게 전가하는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숙의 과정에서 만난 한 시민정책참여단이 강의를 마친 필자에 게 남긴 말은 이러한 우려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금 여기 교육부 사람들이 와 있다면, 그동안 잘못됐던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이야기를 먼저 해야 맞는 게 아닌가요? 왜 그들이 잘못한 일을 우리에게 고민하라고 하는지…. 덤터기를 씌우는 기분이에요.” 앞서 살핀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뿐만 아니라 각종 교육정책 관련 기구와 토론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새로 취임한 시·도교육감들도 유행처럼 정책 공론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보여주기식이거나 책임 회피 수 단이 아닌, 정책 공론화가 본래 목적에 맞게 갈등을 조정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계획과 운영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2021년부터 소위 베이비부머 세대 교사들이 교직을 은퇴하기 시작한다. 이를 기점으로 교직사회는 세대교체가 급격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교직사회 주류를 형성했던 7080학번들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2002~2011학번의 밀레니얼 세대 (Millennials generation)가 차지하게 된다. 이들은 정보통신기술과 함께 성장하면서 디지털 문화에 능란하게 적응하고, 높은 대학 진학률 속에 어느 세대보다 화려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국내외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결혼과 육아, 취업 등에 취약성을 드러낸 ‘N포 세대’라고도 불린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교직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이 교직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 새로운 교직문화를 만들어갈 밀레니얼 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이런 의문에 답을 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정바울 교수(서울교대)는 한국교육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밀레니얼 세대 초등교사 연구’ 발표를 통해 신세대의 등장과 이들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 했다. ‘워라밸’ 판타지에 근접한 세대···체제 순응적 성향도 밀레니얼 세대 교사들의 교직 선택 동기는 무엇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997년 몰아닥친 금융위기(IMF 금융구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밀레니얼 세대 교사 들은 금융위기 당시 중·고등학교를 다녔고 부모 세대의 경제적 고통을 온몸으로 느꼈 다. 이후 이어진 고용 불안과 경제적 혼란은 직업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제적 안정이 최우선 기준이 되면서 공무원과 함께 교직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우수한 학생들이 교대로 몰렸고, 교대의 인기는 상승했으며, 교사가 되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이들이 교직을 선택한 데는 또 부모의 권유가 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자신의 주관 적인 성향이나 재능을 살리기보다 부모나 교사의 조언으로 교직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 부모의 지배적인 영향력에 순응적인 선택을 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밀레니얼 세 대는 교직을 1순위로 고려해 선택했다기보다 교직이 주는 안정감과 여러 가지 시·공간이 주는 장점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이 밀레니얼 세대 교사들을 개별 인터뷰한 결과 ‘시간적 여유’를 교직 선택 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들었다. 빠른 ‘칼퇴근’과 ‘방학’이 주는 여유를 가장 큰 혜택으 로 꼽았다. 한 교사는 연구진과의 인터뷰에서 “일찍 퇴근해 자기계발이나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성장하는 내 모습이 뿌듯하다. 방학이 보장돼 좋아하는 여행을 마음껏 다닐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스펙의 공포와 부담에서 벗어난 것도 교직이 주는 장점으로 여겼다. 또래 직장인들 과 달리 교대만 진학하면 ‘예비 취업’이 보장되는 만큼 스펙을 쌓는 데 열중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긴 것이다. 실제로 이들 교사들은 교직이 비록 드림 잡(dream job)은 아니지만 치열하게 경쟁하지 않아도 되고, 스펙에 목을 매지 않아도 되는 등 직장생활 의 부담이 덜하다는 반응들을 내놨다. 연구진은 이런 성향에 비춰볼 때 밀레니얼 교사들은 경쟁 체제의 문제점을 간파하고, 이를 회피 또는 우회하기 위해 교직으로 진입한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기존 체제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기보다 오히려 기존 체제와 규범에 순응하며, 기존 체제 가 부여하는 기회를 향유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베이 비부머 세대는 직업을 선택할 때 사회변화 또는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이상주의적 성향이 강했던 것과 달리 밀레니얼 세대는 교직을 통해 ‘안정’, ‘생존’, ‘워라밸’, ‘소확행’ 을 모색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교직과 개인적 삶 균형 중시···‘얄미운 후배’ 평가도 밀레니얼 교사들은 열심히 공부하는 세대이면서 동시에 ‘얄미운 세대’다. 바로 이 점이 교사 직무와 관련된 밀레니얼 교사들의 최대 특징이다. 이들은 교수-학습 차원에서 잘 가르치는 능력을 매우 중시하고 그런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많고 긍정적이며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교사가 행복해야 밝고 좋은 기운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여기고 있다. 다만 교사로서 헌신보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선배 교사들의 눈에는 배려심이 부족한, 이기적인 존재로 비치기도 한다. 젊은 층일수록 공부 잘하고 어려움 없이 자란 교사들이 많아 학생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학부모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생활지도와 교과 이외의 행정업무에 대해서는 부담감과 피로감을 유독 많이 호소한다. 구체적으로 밀레니얼 교사들은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전문적 학습공동체, 교과연구회 등에 참여해 전문성을 계발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데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한 교사는 “액션러닝이나 협력학습과 같은 교대에서 배웠던 이론들을 교과연구회 활 동을 통해 직접 경험하면서 수업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자신의 수업을 오픈해 단점을 보완하고 타인의 장점을 습득하는 데도 스스럼이 없다. 더 배우고자 하는 열망과 함께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적극성도 강하다. 한 교사는 “학교업무 이외에 관심 있는 분야를 배우거나 경험하기 위해 노력한다. 교사로서 아이들이 모르는 세상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싶어 많은 경험을 하려 한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내가 좋아하는 일이지만 결국은 아이들을 위한 일이다.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에게 긍정적이고 좋은 기운이 미치기 때문에 본인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 교사는 “내가 즐겁고, 하는 일에 만족해야 학생들한테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스스로 행복하고 건강해지려 한다”라고 털어놨다. 새로운 유행이나 기기 등에 대한 습득력도 빠르다. 세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하고, 사회가 변하는데 교사들만 변하지 않는다면 적절한 교육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교직과 개인적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즉,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준말)’에 집착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기성세대와 달리 많은 일을 떠맡기보다 개인적 삶과 일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으려 한다. 예컨대 기성세대들은 밤늦도록 주어진 일을 마칠 때까지 근무했다면 밀레니얼 세대들은 빨리 집에 갈수 있도록 일의 성격을 변화시키는 데 주력한다. 사생활을 중시하는 성향은 때론 기성세대와의 갈등 요인이 되기도 한다. 개인의 삶 과 직업의 구분이 명확하다 보니 간혹 교직에 헌신하지 않는 교사로 비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모색하는 것과 업무에 대한 헌신이 제로섬과 같은 이항대립적인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기성세대가 조직적 차원의 헌신을 중시했다면 이들은 개인적 차원의 헌신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비판의 대상이 되곤 한다. 배려심이 부족하고 학생·학부모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 서울 시내 한 중학교 교장은 “성적이 낮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 이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특히 생활지도 부분에 있어서는 아이들과 대화를 잘 이끌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경력 20년차 고등학교 교사는 “자기애가 강하다 보니 이기적으로 여겨질 때가 있다”면서 “선배들이 업무에 치여 힘들 어해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것을 보면 솔직히 얄미운 감정이 든다”라고 말했다. “교장 승진 흥미 없어···전문성 높이는 데 더 관심” 밀레니얼 교사들은 교장, 교감 승진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까? 결론적으로 이들은 승진에 별 관심이 없다. 오히려 개인적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승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거부감을 보인다. 이들은 자신의 삶과 교사로서의 직업 간 균형을 맞추면서 살고 싶지, 승진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한 교사는 “승진하지 않아도 부장 교사는 평생 할 수 있다. 승진해서 얻는 메리트보다 지금 누리고 있는 시간적 여유가 훨씬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승진을 위해 학급과 가정을 소홀히 하고 방학과 개인 시간까지 투자해야 하는 부장들의 모습을 보고 승진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고 했다. 그는 “교장선생님을 차로 태워다 드리고, 때론 같이 해장도 하고, 방학도 없이 개인비서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말문이 막혔다”라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연구진은 밀레니얼 교사들의 경우 자신의 진로를 승진이냐, 아니냐의 이분법으로 구분하기보다 다변화된 경력 궤도를 모색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승진을 준비하기보다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 힘을 쏟는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와 관련, 영재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사는 그 분야의 전문성을 기르는 데 주력하고, 체육에 흥미가 있다면 체육교육 전문가로 자신의 경력을 설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했다. 한 교사는 “교장, 교감보다 연구사나 장학사가 돼서 하고 싶은 전문 분야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연구진 인터뷰에 참여한 교사 중 일부는 승진을 희망했다. 하지만 기성세대가 추구하는 이유와 사뭇 달랐다. 밀레니얼 교사들은 승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불합리하고 전 근대적인 학교문화를 바꿀 수 있을 것 같아 승진을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부조리한 학교문화를 바꾸고 불합리함이 없는 중재자 역할을 하고 싶어 승진을 생각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6월호에서는 홍익인간과 관련성이 높은 8개의 소프트 스킬을 소개했다. 이번 호에서는 창의성과 관련된 6개의 소프트 스킬과 이들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취약한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하고, 개선하는 방안을 알아보기로 한다. 실용 스킬(transferable skills)들은 현대 인류 문명에서 4,300여 개가 사용되고 있다. 이들 중에서 개인이 평생 사용하는 것은 1,300여 개 정도라고 한다. 이것은 실생활 속 에서 약 30% 정도를 활용하는 반면 나머지 70%는 별로 사용하지 못하면서 살아간다는 의미다. 서양인들은 이러한 스킬을 약점(handicap) 스킬이라 부르는데, 이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의 공통 약점(king handicap) 스킬은 수줍음(shyness)과 관련된 스킬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교육을 통해서 수줍음을 극복해줄 수만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시대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4,300여 개에서 선별된 79개의 소프트 스킬들 중에서 창의성과 관련된 것들을 추출한 결과는 표 1과 같다. 식견이 높은(knowledgeable) 스킬은 창의성과 관련된 것들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스킬이다. ‘학습과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이나 정보가 풍부하다’는 의미의 ‘박식한, 견문이 넓은’이란 단어와 함께 사용되고 있다. 역동적인 (dynamic)은 ‘주어진 일에 대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뜻을 가진 소프트 스킬이다. 능숙한(professional)은 ‘정확한 판단과 행동으로 주어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는’이란 의미의 소프트 스킬이다. 경험이 풍부한(experienced)은 ‘특정 분야에 뛰어난 지식이나 경험, 그리고 스킬 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재주가 많은’, ‘능수능란한’이란 단어와 함께 사용되고 있다. 혁신적인(innovative)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이 미처 생각해내지 못한 아이디어나 방법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독창적인, 상상력이 풍부한’이란 단어와 함께 쓰이기도 한다. 또한 새로운 생각을 말이나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뜻의 ‘창조적인(creative)’이란 소프트 스킬과 함께 창의성을 대표하는 소프트 스킬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는 표 1에 제시된 창의성과 관련된 6개의 소프트 스킬들 중에서 강점 또는 약점 스킬 판단 방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표 2의 6개 질문은 표 1에 제시된 6개의 소프트 스킬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며, 이것들 사이의 신뢰도 계수는 0.845로 검증되었다(류청산, 2016, 167). 참고로 표 1에 부여된 소프트 스킬 번호와 표 2의 질문에 붙여진 번호는 같다. 영역 A : 표 2에서 보통 수준 이하를 응답한 3~6번에 해당되는 소프트 스킬 입력 영역 B : [영역 A]의 소프트 스킬들을 비교하여 약하다고 생각되는 번호 선택 예) [1.능숙한]보다 [2.경험이 풍부한]이 더 약하다고 생각될 경우 ‘2’에 동그미라 영역 C : [영역 B]에서 선택된 번호의 수를 입력-가장 많이 출현한 순서대로 순위 부여 영역 D : [영역 A]에 쓰인 스킬을 [영역 C]의 순서대로 입력 결 론 : 이 학생의 경우 [영역 D]에 기록된 것처럼 창의성과 관련된 가장 약한 스킬은 경험이 풍부한, 창조적인, 능숙한, 혁신적인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순서대로 우선순위를 정하여 소프트 스킬 역량을 보완한다면 효과적으로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 교육적으로는 강점보다 약점에 중점을 둬야 만일 어떤 학생이 표 2와 같이 표시하였다면, 이 학생의 창의성 관련 소프트 스킬 총점은 16점이다. 이는 총점 평균인 22.88점에 비해 낮을 뿐만 아니라 표 아래의 ‘소프트 스킬 수준’과의 비교에서도 다른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18점 이하)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학생의 경우 1, 2번을 제외한 나머지 4개의 약점 스킬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위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창의성과 관련된 6개 스킬들 중에서 이 학생의 약점 스킬에 대한 순위를 결정해보기로 한다. [그림 1]에 제시된 틀(Bolles, 2016)을 이용하여 약점 스킬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해보기로 한다. [영역 A]는 표 2에서 보통 수준 이하를 응답한 3~6번에 해당되는 소프트 스킬을 입력하는 영역이다. 부연 설명하자면 이 학생의 강점 스킬은 ‘식견이 높은’과 ‘역동적인’인 반면 나머지 4개는 약점 스킬로 판정되었는데, 교육적으로는 강점보다 약점에 중점을 두고 판별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창의성과 관련된 6개의 소프트 스킬을 중요도에 따라 흐름도를 그려보면 [그림 2]와 같다. 위에 응답한 학생의 경우 1단계와 관련된 소프트 스킬은 강한 반면 다음의 2, 3단계와 관련된 것들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 3단계에 제시된 활동 전략을 중심으로 학습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별 학습지 도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 김헌 교수는 ‘차이나는 클라스’라는 방송 프로그램(JTBC, 2018.04.25)에서 만드는 사람, 창조자의 어원으로 포이에테스(poietes)라는 단어를 제시했다. 이 단어는 ‘무언가를 만드는 모든 사람’으로 통용됐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의 작가(poet)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작가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독자들에게 주면 독자들은 그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셈이다. 때문에 궁극적으로 인류는 작가의 선언적 창작활동을 통해 신이 만들어낸 세상과 만날 수 있게 된다.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불편함 또는 필요성을 느끼면 창조적인(creative) 실천성 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을 경우, 작가적 관점에서 시나리오를 써보는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것도 창의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좋을 수 있다.
새교육발행인인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 다산홀에서 교육계, 출판계 문화계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교육 창간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하 회장은 기념사에서 1948년 7월 21일 창간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새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눈과 귀, 입이 됐으며, 지난 70년 역사의 질곡을 끌어안고 반추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교육 청사진을 제시하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정광영 한국잡지협회장과 양영근 한국전문신문협회장, 이길상 한국학 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장, 조윤곤 한국예술문화원 이사, 신인간의 김산 발행인, 월간 샘터의 이종원 편집장, 새교육 편집위원장인 박은종 충남 광석초등학교 교장이 자리해 새교육 창간 70주년을 축하했다. 새교육 70년 기념호 전수식과 휘호 전달 행사도 마련됐다. 새교육 편집위원인 박정현 인천만수북중 교사가 2018년 7월호를 하 회장에게 전수했고, 해당 잡지는 한국 교총 사료실에 전시됐다. 기념 휘호는 조윤곤 한국예술문화원 이사가맡았다. 1948년 7월 당시 문교부로부터 인수해 창간 70주년을 맞은 새교육은 한국교총의 전신인 조선교육연합회가 1948년 7월 21일 처음 발간했다. 2018년 7월호 기준 통권 765호 발행으로, 대한민국 교육 70년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새교육은 우리나라의 기본 학제인 6-3-3-4제(신학제)를 최초로 교육적 관점에서 주창했고 교육자치제실시, 교육공무원법 제정, 사학교원연금법제정, 교육세 신설, 교원 지위향상특별법제정, 유아교육법 제정 등 교육 정책을 제안해 공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대한민국 대표적 교육평론지로 자리매김했다.
가정 친화적 근무환경과 ‘일할 때 집중해서 일하고 쉴 때 제대로 쉬는’ 공직문화를 만들자는 차원에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이 지난 6월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성보호시간이 임신 전(全) 기간으로 확대되고 1년 미만 재직 공무원의 연가 일수가 최소 11일 보장되는 등 변경된 사항이 있습니다. 연가와 특별휴가, 육아휴직 수당 등 개정된 사항을 사전에 알고 놓치는 일이 없도록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신규 임용자 연가 일수 확대 신규 임용자와 장기 재직자 간 연가 일수는 기존에 최대 18일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나 신규 임용자와 장기 재직자 간 연가 일수 편차를 줄이기 위해 규정이 개정되면서 이전에 3일이나 6일이었던 1년 미만 재직자의 연가 일수가 11일로 확대됐습니다. ※ 재직기간은 「공무원연금법」 제23조 제1항부터 제3항까지의 규정에 따르되 휴직, 정직, 직위해제 기간, 강등 처분에 따라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는 기간은 산입하지 않습니다. 다만 육아휴직, 법령에 의한 의 무 수행이나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한 휴직은 근무기간에 산입합니다. ※ 당해 연도에 결근·휴직·정직·강등 및 직위해제 사실이 없는 교원으로서 병가를 활용하지 않은 교원과 연가 실시 일수가 3일 미만인 교원에 대해서는 다음 해에 한해 재직기간별 연가 일수에 각각 1일을 더합니다. 2. 연가 일수 부여 방식 변경 해당 연도의 연가 일수는 사실상 직무에 종사한 기간에 비례해 부여하도록 변경됐습니다. 연도 중에 임용되거나 휴직, 퇴직 등의 사유로 실제 근무하지 않은 기간에 대해서는 연가 일수를 부여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직무에 종사하지 않은 기간이 있는 경우 연가 일수는 다음의 계산식에 따라 산정됩니다. 이때 직무 종사 기간은 기존과 같이 개월 수로 환산해 계산하되 15일 이상은 1개월로 계산하고, 15일 미만은 산입하지 않습니다. 소수점 이하 일수는 반올림합니다. 개정 전에는 휴직한 경우 위와 같은 산식에 의해 산출된 일수를 제외하고 연가를 부여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휴직이나 퇴직 전에 해당 연도에 부여된 연가를 한번에 모두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인해 실제 근무에 대해서만 연가가 부여되는 방식으로 변경됐습니다. 적용례 1) 재직기간이 4년인 A교사는 2017년에 병가를 사용하지 않았고 연가는 이틀만 사용했습니다. 2018년 9월 1일자로 육아휴직 예정입니다. 2018년 8월 10일 현재 A교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가 일수는? ① 재직기간이 4년일 경우 주어진 연가 일수는 총 17일입니다. 여기에 전년도에 병가를 사용하지 않아 1일이 추가됐고 연가도 3일 미만으로 사용해 1일이 추가됐습니다. 따라서 2018년도 연가 일수는 총 19일이 됩니다. ② 8월 10일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연가는 산식에 의거해 {7개월(15일 미만은 개월 수로 산입하지 않음)/ 12(개월)}× 19일 ≒ 11.08일 ③ 소수점 이하 반올림으로 8월 10일 현재 사용 가능 연가는 총 11일이 됩니다. (개정 전에는 9월 1일 휴직 전까지 19일 전일 사용 가능했음) 적용례 2) 내년도 2월 정년퇴직입니다. 올해 2학기 중에 연가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며칠을 쓸 수 있는지요? 내년도 연가도 사용할 수 있습니까? 교원이 퇴직 준비를 위해 연가를 신청하는 경우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에 의거 학기 중(단, 퇴직 예정일이 속한 학기)에 연가 허가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기존처럼 해당 연도에 주어진 연가 일수 전체를 퇴직 전에 한 번에 몰아서 사용할 수는 없게 됐습니다. 예 1) 2018년 10월 1일 현재, 쓸 수 있는 연가는? {9개월×23일(전년도 병가, 연가 사용 없어 각각 1일씩 추가)/12개월} = 17.25(17일 사용 가능) 예 2) 2019년 1월 25일 현재, 쓸 수 있는 연가는? {1개월(15일 이상 근무)×22일(병가 미사용만 1일 추가)/12개월} ≒ 1.83(2일 사용 가능) 3.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복무제도 변경 1) 모성보호시간 임신 전(全) 기간 동안 1일 2시간 범위에서 휴식이나 병원 진료 등을 위해 모성보호시간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개정 전에는 임신 후 12주 이내에 있거나 임신 36주 이상 여성 공무원만 1일 2시간의 모성보호시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근무 시간 중 적절한 시간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허가 대상 여부는 병원에서 발급한 증빙서류(진단서, 임신확인서, 산모수첩 등)로 확인(최초 이용 시 한하여 제출)합니다. 늦게 출근, 일찍 퇴근 또는 근무시간 중 활용이 모두 가능합니다. 2) 육아시간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도 24개월 범위에서 1일 최대 2시간까지 육아시간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개정 전에는 생후 1년 미만 유아를 가진 교원만 1일 1시간의 육아시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허가 대상 여부는 병원의 출생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으로 확인합니다. 육아시간은 본인 신청에 따라 수업 등 학생 지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근무 시간 중 적절한 시간을 선택해 신청합니다. 3) 자녀돌봄휴가 자녀가 있는 공무원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어린이집, 「유아교육법」에 따른 유치원, 「초·중등교육법」 제2조 각 호의 학교 공식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와 교사와의 상담에 참여하는 경우 그리고 자녀의 병원진료(건강검진 또는 예방접종 포함)에 동행하는 경우 연간 2일(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에는 3일) 범위에서 자녀돌봄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개정 전에는 자녀의 공식 학교 행사나 교사와의 상담으로만 한정됐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자녀의 병원진료나 검진, 예방접종까지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또 기존에는 자녀 수와 무관하게 연간 2일로 휴가 일수가 정해져 있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자녀가 3명 이상일 경우 3일을 사용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자녀돌봄휴가 신청 시에는 학교의 공식 행사일 경우에는 가정통신문이나 학부모 알림장을 증빙서류로 제출하면 됩니다. 교사와 상담할 경우에는 복무담당자와 확인해 상담확인서 등 자료를 구비해 사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병원 진료 경우도 진료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자녀돌봄휴가는 시간 단위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경조사휴가 배우자 출산휴가가 기존 5일에서 10일로 늘어났습니다. 본인 및 배우자의 조부모·외조부모, 자녀와 그 자녀의 배우자 사망 시 경조사 휴가일수도 기존 2일에서 3일로 늘었습니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 주요 내용 ※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24조의2(교원의 휴가에 관한 특례)에 따라 교원에 대해서는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을 별도로 두고 있습니다. 현재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에는 개정사항이 아직 반영돼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공문을 통해 각 시·도교육청에 개정사항을 안내, 학교에 통보하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는 추후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4. 육아휴직수당 확대 종전에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한 경우로서 두 번째 육아휴직을 한 사람이 공무원인 경우 해당 공무원의 육아휴직 시작일로부터 3개월 동안 지급하는 육아휴직수당(월봉급액 전액)의 상한액을 자녀별로 차등(첫째 150만 원, 둘째 이후 200만 원)해 적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개정을 통해 모든 자녀에 대해 월 200만 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주요 내용
남보다 더 불안한 사람들(대니얼 키팅 지음, 정지인 옮김) 위험에 처하거나 일이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지 않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보편적인 인간의 본성이다. 하지만 유독 쉽게 불안감을 느끼고 떨쳐내지도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인생의 각 단계에서 나타나는 불안의 특징과 대응 방법을 설명한다.(푸른숲 펴냄, 30쪽, 1만6000원)
리질리언스 다시 일어서는 힘(천경호 지음) 아이들이 실패와 역경을 딛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긍정심리학 대해 다룬다. 이 책의 제목 리질리언스(resilience)는 ‘회복력’, ‘탄성’을 의미한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는 ‘회복탄력성’과 비슷한 의미이지만, ‘회복’을 넘어 ‘성장’까지도 포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교육과실천 펴냄, 268쪽, 1만5000원)
하브루타 창의력 수업(유순덕 지음) 독서습관을 들이고 생각을 키우는 하브루타 독서법을 소개한다. 현직 구립 도서관장인 저자가 실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효과를 확인한 방법을 알려준다. 도서 선택, 질문지 작성, 독서 토론, 논설문 작성 등 각 과정을 자세히 담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리스컴 펴냄, 216쪽, 1만3000원)
화장실에서 만나는 철학자(권오득 글, 구민준 그림) 현직 초등교사가 펴낸 철학 에세이.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철학에 대한 진지한 담론이 아닌 대화 형식의 짤막한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사에 족적을 남긴 철학자 38명에 관한 소개도 들어가 있다.(북크크 펴냄, 104쪽, 9000원)
지금 놀러갑니다, 다른 행성으로(올리비아 코스키·야나 그르세비치 지음) 달, 금성, 수성, 화성 등 우리에게 익숙한 태양계 천체를 여행 지침서 형식으로 안내한다. 우주선을 타고 살아남기 위해 갖춰야 할 신체 조건과 치약, 칫솔, 속옷 같은 소소한 준비물까지 실제 여행을 떠나듯 이야기를 풀어간다. 각 행성의 특징적인 장소를 주요 관광지로 소개하고, 다양한 레포츠도 즐길 수 있는 것처럼 묘사한 점이 흥미롭다.(김소정 옮김, 지상의책 펴냄, 304쪽, 1만7000원)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전3권(하태준 지음)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고전 시문학을 ▲‘고대가요, 향가, 고려 가요 편’ ▲‘한시, 가사 편’ ▲‘시조, 민요, 두시언해 편’ 등 세 권의 책에 담았다. 단순히 작품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쓰인 시대 상황이나 설화 등이 수준 높은 삽화와 함께 들어 있어 각 구절에 담긴 속뜻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다산에듀 펴냄, 각 권 1만6000원)
아빠, 비폭력이 뭐예요?(자크 세믈렝 지음) ‘비폭력’은 자주 언급되지만 정작 정확한 뜻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폭력’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한다. 저자는 비폭력을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가운데 갈등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태도이자 행동방식’이라 정의하고 마틴 루터 킹 등 실제로 비폭력을 실천한 인물들의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주영 옮김, 민들레 그림, 갈마바람 펴냄, 116쪽, 9000원)
수집왕(권재원 글·그림) 열두 명의 어린이 수집왕이 들려주는 자신만의 보물 이야기. 아이들의 수집품은 우표, 동전 같은 흔한 물품이 아니다. 곤충을 죽이지 않고도 모을 수 있는 허물, 자기를 괴롭히는 친구들의 죄, 친구들의 일기장 등 기발하고 다양하다. 같은 물건이라도 얼마나 관심을 갖고 애정을 쏟는지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느끼게 한다.(사계절 펴냄, 64쪽,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