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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충북교총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파견교사로 인해 학교 현장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충북교총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교육청이 본청과 직속기관에 파견교사를 해마다 늘리면서 일선 학교에서는 동료교사들의 업무 가중, 순회 교사와 기간제 교사 확대 등 학생 교육과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학교 교육을 지원해야 할 도교육청이 파견교사를 확대해 학교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그동안 강조해 온 ‘현장중심 교육현장’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파견교사를 학교로 되돌려 보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총에 따르면 도내 파견교사는 2016년 상반기 61명, 하반기 74명 수준에서 지난해 상반기 69명, 하반기 85명으로 늘었다. 올 1학기에는 109명이 파견돼 예년 동기에 비해 대폭 늘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의 경우 학생 체험과 관련한 기관이 많아 현장 경험이 있는 교사 발령 수요가 많다”며 “현장 교원 파견으로 인한 공백은 대부분 정규 교원으로 배치하고 있어 일각의 우려처럼 기간제, 순회교사 활용으로 인한 교육 질 저하는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파견교사의 경우 국제교육원 26명, 특수교육원 8명, 진로교육원 7명, 유아교육진흥원 5명, 학생교육문화원 2명, 영재교육원 2명, 교육과학연구원 4명 등이 배치돼 학생 교육활동을 담당하도록 업무분장이 돼있다. 하지만 본청 24명 등 나머지 파견교사는 비교육활동에서 사실상 행정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총은 “교육부 파견규정이나 교육부 시달 내용, 감사원 감사결과 처분과 충북교총과의 교섭 등을 고려할 때 교사의 행정기관 파견은 최소화 돼야 한다”며 “학생을 위하고 각 규정과 방침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교사를 학교로 돌려보내고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미세먼지 불안에 학교 현장 및 학부모들의 대책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각 시‧도교육청들이 공기 정화설비 보급 등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전체 학교를 감당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27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내 공기정화 설비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전국 초‧중‧고교의 공기정화 시설 설치율(학급수 기준)은 20.47%에 불과하다. 학교 5곳 중 4곳은 미세먼지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있는 셈이다.하지만 교육청의 대응은 미미하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9억2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단설유치원 21곳과 초등 돌봄교실에 우선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기로 했을 뿐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9822개 공사립유치원 공기청정기 임대 예산 47억 원을 편성했지만 올해는 아직 별도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지난해 53억원을 책정했지만 40억원 이상 삭감돼 초등 1, 2학년 교실에만 우선 보급했다.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4월 중 대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어떤 형태의 기기를 어떤 규모로 보급할 것인지, 예산 확보 방안은 무엇인지 검토 중이라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추경 177억 원을 투입, 도로변이나 산업지역, 공사현장 주변 지역 660여 개 초등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시범 설치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학교는 이런 시설이 없다.교육부는 지난달 20일 김병욱 의원이 주최한 ‘깨끗한 학교 실내 공기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통해 교실 내 미세먼지와 공기정화장치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조영민 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하면 미세먼지가 30% 가량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단일 공기청정기보다는 환기장치, 습식형 청정기, 창문형 필터 등 복합적으로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경우 미세먼지는 최대 70%, 초미세먼지는 4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조 교수는 단순 공기청정기 확대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교실에 특화된 사양의 공기청정기 개발 및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실은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보다 활동량도 많고 수업활동도 다양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먼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까지 단일 기계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에서도 학생들이 없을 때보다 있을 때 정화장치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여러 업무와 수업으로 바쁜 교사들이 청정기나 환기장치를 수시로 조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향후에는 학생들의 움직임이나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인공지능 기기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모든 교실에 똑같은 청정기를 보급하기보다 학교 위치와 주변 환경, 교실 높이, 교실 구조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기기를 보급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기청정기만 설치한 교실과 환기설비를 설치한 교실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공기청정기만 설치한 교실은 기계 가동 시 이산화탄소 농도가 1915ppm, 미가동시 1586ppm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환기설비를 설치한 경우 가동 시 859ppm, 미가동 시에는 2651ppm로 큰 차이가 났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3000ppm을 넘어갈 경우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오고 장시간 노출 시 건강을 해칠 수 있다.이 연구위원은 “단일 공기청정기로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다른 문제들을 제어할 수 없게 된다”며 “환기설비도 같이 설치해야 전반적인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교육부가 국민 관심이 높은 정책이나 발표 후 심각한 갈등이 예상되는 정책에 대해 미리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는 ‘국민참여 정책 숙려제’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도 시행 발표 전인 25일 첫 번째 의제선정위원회를 열고 신현석 고려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12명의 위원 구성을 마쳤다. 또 올 상반기 중으로 학생부 기재사항 신뢰도 제고방안, 하반기에는 학교폭력 대책 개선방안, 유치원 활동 개선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존 제도나 기관과의 역할 중복, 당초 목표와 달리 위원 구성이나 첫 번째 의제 선정 등에서 보여준 폐쇄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책 숙려제는 기본적으로 ▲안건 발굴 ▲선정위원회 심의 ▲소통계획 수립 ▲국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 정책결정을 하는 5단계로 진행된다. 안건이 정해지면 의견수렴방안을 포함해 소통계획을 발표하고 국민이 직접 토론 등을 통해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한 뒤 최종안이 결정되면 이를 정부에 권고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육부는 소통누리집인 ‘온-교육’ 등을 정비하고, 청와대 국민소통 등에도 관심을 갖고 여론의 추이를 살핀다는 계획이다. 최성부 교육부 혁신행정담당관은 “방안을 확정하기 전에 많은 국민이 참여해 논의할 수 있도록 4월 중으로 구체적인 정책 숙려제 운영방안을 정리해 소통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정책 숙려제 대상 정책 방안의 관련 자료를 ‘온-교육’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정책 숙려제를 통해 정책결정 과정에 국민이 적극 참여하면서 의사 결정 프로세스 혁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면피용 운영, 편파 위원 구성 등 본격화 전부터 잡음이 나오고 있다. 현행 정책결정 과정에서도 의견수렴이 보장돼 있다는 점에서 소통의 창구가 아니라 소통의 방식이 문제라는 우려다. 특히 오락가락 행보로 정책 숙려제 도입의 결정적 계기가 된 수능 영어 절대평가나 유치원 방과후 영어 특별활동 여부는 현 시스템에서도 충분히 여론을 수렴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또 중요한 정책 마련을 미뤄놓은 국가교육회의와의 정책의제 설정에 대한 역할분담 정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교총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교육부의 국민참여 정책숙려제가 ‘무늬만 숙려제’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총은 “그동안의 정부 정책 결정과정의 문제는 소통이나 여론수렴 부족보다는 여론을 균형적으로,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사전에 정해진 결정사항을 밀어붙인 데서 기인했다”며 “현재도 법적으로 입법예고 제도가 있고 중차대한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가교육회의도 있는데 시간과 절차가 복잡한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은 행·재정적 낭비”라고 설명했다. 또 교총은 “정책의 현장성과 전문성,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며 대표성을 가진 인사들이 골고루 참여해야 하는데 이런 기본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선정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현장 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교원단체는 아예 배제 돼 있는 데다 학부모단체 인사도 중립적이라 보기 어려울만큼 균형과 공정성, 대표성이 결여 돼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2명의 선정위원은 교육부, 교육청 공무원 4명, 정부산하 연구기관 연구원 2명, 대학교수 3명, 학부모 2명에 교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해 김재철 교총 대변인은 “현장의 의견을 세밀하게 듣겠다면서 정작 의제 선정위원회에는 교사가 1명밖에 없고, 18만 교원단체에는 사전에 아무런 소통도 없었다”며 “도대체 누구와 소통하려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전남 순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욱)는 3월 중 순천시 CEO와 Leader를 위한 인문학 강좌에서 '2018 국내외 경제 이슈와 대응 전략' 을 주제로 신세돈 교수(숙명여대 경제학부)를 초빙하여 실시하였다. 신 교수는 역대 한국경제의 발전 과정에서 위기 발생과 이를 극복한 과정을 시대별로 설명하면서 정치 지도자가 경제 정책 담당자로 누구를 기용하였는가에 따라 그 길이 달라졌다는 것을 증거하였다. 현재 한국의 상황은 5년 전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그야말로 위기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 과정에서 일본과 한국의 환율 변화는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현재 환율을 잘 아는 정책 담당자가 대통령 주변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문제는 독감이 걸리기 전에 예방주사가 필요한데 그것을 잘 모르고 있다. 신 강사는 오늘 아침 모 신문에''한 치 앞이 안 보이는 한국경제'라는 칼럼을 통하여최저임금 인상-52시간 근로단축에 美금리인상 겹쳐 韓銀 진퇴양난, 한미 FTA가 규모 5, 6급 충격이면 8, 9급 재앙은 美中 무역전쟁이며, 북핵 폐기 北-美협상 실패할 경우 美 무력제재 촉발할 우려 있는데 개헌 놓고 갈등까지 일어나서야 되겠느냐는 우려를 표명하였다. 무엇보다도 2016년 9월 규모 5.8 경주대지진, 2017년 11월 규모 5.4의 포항대지진의 여진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대형 충격파에 휩싸인 한국경제도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하고 불안하다는 점이다. 특히, 주택 정책의 경우는 그 효과가 1년 후에 나타나는데 이는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인데 이를 잘 보지 못한다는 점이다. 금년 1월 시행된 최저 임금 인상은 작년 7월 결정되고 나서부터 일자리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작년 6월 말 대비 금년 2월 현재 전체 취업자는 93만7000명이 줄었다. 전년 동기비로 봐도 2월 취업자는 10만4000명 증가에 그쳐 2009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를 보였다. 최저임금 16.4% 인상의 일자리 감축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충격은 더 커질 것이 분명하다. 일자리만 감소하고 기업 경영에는 아무런 부담이 안 된다면 괜찮겠지만 노동 비용 상승과 영업 단축 등에 기업 경영부담이 커지면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 그 다음으로 52시간 근로 제한 조치다. 이 조치는 생산 현장에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노동자의 소득이 실질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경쟁력이 취약한 공장의 해외 이전과 자동화를 가속화해 일자리와 실질소득이 늘기보다는 그 정반대의 현상을 초래할 우려가 매우 높다.그 다음으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다. 예상됐지만 이미 한미 간 금리가 역전됐고 앞으로도 미국은 수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하다. 한국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데 올리자니 가계부채와 투자 위축이 걱정되고, 안 올리자니 자본 유출과 금융시장 불안이 염려되는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여기에다 미국은 한국에 전방위적으로 강력한 보호무역 조치를 들이대고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같은 소비재에서부터 태양광전지, 철강, 알루미늄 같은 생산재에까지 관세를 물리려는가 하면 국가안보 조항을 들이대며 무역을 규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엊그제 발표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안을 보면 철강에 대한 관세 25% 부과는 면제하는 대신 대미 철강 수출은 예년의 70%로 제한되고, 안전기준 완화 적용 미국산 자동차도 제작사별 5만 대로 두 배 늘려 주었다. 게다가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낮추려던 픽업트럭에 대한 25% 관세 인하 계획도 20년 더 늦췄다. 대미 철강 수출은 줄고 미국 차 수입시장은 대폭 열어준 셈이다. 이런 충격들이 규모 5∼6급 충격이라면 8∼9급 재앙은 미중 간의 무역전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궁극 목표는 중국 견제다. 국무장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NEC) 의장, 국가안보보좌관 같은 백악관 핵심 측근을 모두 강경파로 교체한 것도 사실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봐야 한다. 말로는 불공정무역이나 지식재산권 도둑질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중국 경제의 부상을 막지 못하면 미국의 장래는 없다’는 절박감이 현재 미국 정치 지도자들, 특히 공화당 지도부 뇌리에 깊숙이 박혀 있다. 과거 공화당 조지 W 부시 정부처럼 무역 분야에서의 견제는 물론 대만, 베트남, 티베트 및 신장위구르자치구 문제 등 정치 혹은 국방의 민감한 부분을 계속 건드리면서 중국을 흔들 게 분명하다. 또 다른 대형 위협은 북핵 폐기를 위한 북-미 협상이다. 우리는 북-미 협상이 성공해 북한이 핵을 폐기하고 국제사회에도 적극 동참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나 북한이 그렇게 나올지는 의문이다. 그저 현재 수준의 핵동결을 들고나올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트럼프나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이 결코 수용할 수 없다. 그것은 미국이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북한이 설혹 핵 폐기를 하겠다고 해도 미국은 잘 믿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요구할 것이 뻔한데 이를 위한 검증 절차를 북한이 순순히 용인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 북한에 대단히 모욕적으로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북-미 협상이 실패하면 규모 8∼9를 넘어서는 충격이 될지도 모른다. 북-미 간의 중재자 역할을 해온 정부 체면에 손상이 가는 것은 물론 미국이 강력한 무력 제재를 촉발할 가능성이 제기돼 한반도 분위기가 급격히 얼어붙을 수 있다. 가뜩이나 일자리가 줄고 수출이 둔화되면서 금리가 오르는 판국에 미중 무역전쟁이 깊어지고 또 북-미 협상까지 결렬되면 파급효과는 생각하기조차 싫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아니겠는가. 그 위에 헌법 개정에 따른 국론분열까지 더해진다면 국가 부도까지 가지야 않겠지만 대혼란은 피할 수 없지 않을까.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보건교사회) 신임 회장단은 29일 오후 한국교총 하윤수 회장을 예방하고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차미향 회장, 강류교 제1부회장, 김선아 제2부회장, 김진영 총무이사가 참석해 보건교사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차 회장은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배치 및 과대학교에 추가 배치 △학교보건법에서 환경위생 관리 조항 삭제 및 교육환경보호법으로 이관 △보건교사 수당 인상 등을 현안 과제로 제시했다. 차 회장은 “학교 보건교육과 학생 건강관리를 위해 반드시 해소돼야 할 과제”라며 교총의 협력을 당부했다. 하 회장은 “보건교사 사기 진작은 물론 고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를 상대로 발로 뛰겠다”고 답했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교육감 선거 보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이하 우리감)이 경기·세종·경북·제주 지역의 자유우파진영 교육감 단일 후보를 29일 발표했다. 우리감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임해규 전 국회의원, 세종 최태호 중부대 교수, 경북 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교육국장, 제주 김광수 전 교육위원을 1차 추대 교육감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황영남 상임공동대표는 “일찍 후보가 결정되고 여론조사, 인지도, 당선가능성 등 지역적 검증과 우리감과의 협의를 마친 4개 지역 후보를 우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6·13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자유우파진영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우리감은 서울 등 나머지 지역의 경선 일정도 밝혔다. 4월 10일까지 각 지역의 후보를 참여시키고 두 차례 경선을 치른다는 입장이다. 1차는 선거인단 70%, 배심원단 30%의 서면심사로 진행하고, 2차는 공개토론과 선거인단 50%, 배심원단 30%, 여론조사 20%로 룰을 정했지만, 지역 사정을 고려해 일률적으로 적용하지는 않기로 했다. 다만 후보 간 공개토론이 경선에 영향을 미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우리감은 현재 선거인단을 모집 중이며 배심원단 100명도 구성 중에 있다. 4월 10일 우리감 후보 마감과 함께 배심원단은 발표할 예정이다.이날 우리감이 1차 추대한 후보들은 앞서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도 좋은교육감 후보로 각각 추대한 바 있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은 28일 안산국제비즈니스고 강당에서 학생 50명에게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는 ‘장학 안경 기증’ 행사를 가졌다. 자원봉사에 나선 안경사 등은 학생들의 시력과 눈 기능을 검사한 후, 학생들이 직접 선택한 안경테에 맞춰 무료 안경 제작을 지원했다. 학습 증진을 위한 ‘눈 운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은 지난해 4월 ‘희망사다리 교육캠페인’ 업무협약을 맺고 그간 서울농학교, 세종 조치원 교동초, 강원 성수여고, 충북 음성 꽃동네학교, 광주 서석초, 부산 반송초, 인천 신광초에서 장학 안경을 기증해왔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강원교총은 27일 강원교육청과 ‘2017 교섭합의 조인식’을 개최했다. 도교육청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서재철 강원교총 회장과 민병희 교육감은 총 23개조 34개항을 담은 합의서에 사인했다. 주요 합의내용은 △교직원 특별건강검진비 확대 지원 △복지포인트 상향(200p) 조정 △전문직 교원단체 활동 지원 및 보장 △영양교육전문직 추가 배치 △학교급식 공동관리 업무 경감 △학교폭력 업무 경감 △보결수당 인상 등이다. 서재철 회장은 “이번 교섭합의는 학교행정 개선과 교원복지 증진, 근무부담 경감, 합리적 교원인사에 초점을 맞췄다”며 “학교현장에 잘 안내되고 정착돼 교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교총은 지난해 8월, 43개항의 교섭과제를 도교육청에 요구한 이래 7개월여 동안 7차례의 실무협의, 교섭소위 등을 거쳐 이번 합의를 이끌어냈다. 조성철 기자
문경서중학교(교장 강석호)는 제39회 전국정구대회에서 단체전,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처음으로 열린 전국 회장기 정구대회에서 우리 학교가 단체전에서 A, B팀 모두 조 1위로 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A팀은 준결승전에서 대전 문화여중을 이기고, B팀은 마산 제일여중과 상주 성신여중을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특히 B팀은 순수하게 1학년 4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다른 학교의 팀을 모두 물리치고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개인복식에서는 1위-김진아, 문혜원(3학년), 2위-방주은, 안지혜(3학년), 3위-문혜연, 함초언(1학년)이 우승했고 개인단식에서는 1위-김진아(3학년), 2위-방주은(3학년), 3위-박연주(3학년)가 우승을 차지했다. 본교 정구부는 이 대회에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연패를 한 후 2017년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개인전 모두를 차지한 것에 대해 학생, 교직원 모두 문경서중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는 크나큰 계기가 되었다.
경북 문경공업고등학교(교장 함종환)는 19일~24일까지 전라북도 순창운동장(돔구장)에서 개최된 제39회 회장기 전국 정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김재훈, 진희윤, 노상진, 이대연, 이지성, 채종환, 박정현), 개인복식 우승(김재훈, 진희윤), 개인단식 3위(박정현)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문경공고는 남고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전 충남기계공고 3대1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을 했다. 주장 노상진 선수의 투지와 3학년 진희윤, 김재훈, 이대연, 2학년 이지성, 채종환, 박정현 선수로 구성하여 1회전 충북 음성고 3:0(승), 2회전 전북 순창제일고 3:1(승), 8강 전남 순천매산고 3:0(승), 4강 강원 횡성고 3:1(승), 결승 대전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3:1(승) 비교적 쉽게 승리,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문경공고는 2018년 첫 전국대회인 회장기 전국 정구대회 고등부 단체전 우승과 개인복식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념을 토했다.본교 함종환 교장선생님은 “본교 정구부를 위해 경상북도교육청과 모교 동창회를 비롯한 많은 동문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이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며 또한, 감독(배호직)과 코치(백현식)의 섬세하고 빈틈없는 훈련프로그램에 힘들지만 열심히 따라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고 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는 28일 송파수련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 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 불미스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차원에서 실시되었다. 전교생 887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사진, 동영상으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도록 했고 적절한 대처방안 등을 교육해 학교폭력 없는 건전한 면학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자 했다. 서산 서령고는 추후에도 학교폭력 예방 교육,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학교폭력 피·가해자 상담 등 교내외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청소년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학생은 긴급전화 1388이나 교내 위클래스를 이용해 상담하거나 관내 경찰서에 신고할 수 있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진로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학기와 2학기에 진로주간을 설정하여 다양한 꿈을 탐색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우선 진로인식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인식수준을 파악한 후 ‘사하라’ 진로코칭 강사와 연계하여 3월26일에서 27일까지 5,6학년 대상 8시간씩 진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꿈은 뭐니”라는 질문으로 시작으로 직장, 직업, 직위는 바뀔지라도 꼭 하고 싶은 일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하시면 학생들이 진정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학생의 가슴 뛰게 하는 낱말들, 살아가면서 꼭 해보고 싶은 일, 행복했던 순간들을 찾고 발표하면서 내가 재미있고 흥미 있어 하는 것을 찾는데 집중하였다. 초 고학년에서 많은 경험이 필요하지만 가슴을 뛰게 하는 것들이 있다. 좋아하는 것은 단순하게 한 번 경험으로 끝날 것도 있지만 실행해봐야 알 수 있고 그 중에서 나만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것이 자신에게 적합한 가치이며 진로라고 말씀하셨다. “끊임없이 체험하고 탐색 해 봐요. 학생들의 꿈은 변호사, 수의사, 요리사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말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면서 ‘BINGO’를 소개하였다. B(BOOK)는 책으로 자신이 흥미 있어 하는 분야에 대한 책을 3권 이상을 구입하고 읽어야 하며 IN(사람)은 사람으로 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을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필요한 학력이 무엇인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어떠한 마음으로 일하는지?, 하루일과는 어떠한지?를 알아보고 GO는 직접 그 분야의 사람이나 공간에 가서 체험해보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었습니다. 예를들어 피아니스트가 꿈인 친구들은 연주회에 많이 가봐야 한다고 말씀하였다. 꿈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또 다른 꿈이 생기면 다시 ‘BINGO’를 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직 꿈이 확실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가슴 뛰게 하는 것, 알아보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며 그것에 따라 실행하고 체험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말씀하셨다. 5학년 이지인 어린이는 자신의 꿈이 제빵사인데 제빵관련 ‘BINGO“를 해봐야겠다며 집에서 부모님과 상의하여 책도 구입하고 다양한 빵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면서 쿠키, 제과점도 많이 가봐야겠다고 말하였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라.’라는 말이 있지만 꿈만 꾸지 않고 실행하고 체험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함으로써 꿈을 찾아가는 학생들로 성장시키기 위해 금당초는 노력하고 있다. 금당초 학생들은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찾고 실행하고 경험해보는 아이로 진로를 찾아보고 경험하는 친구들이 많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2학기에는 진로관련 직접체험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람이 지켜야 할 일,지키기 가르치는 것이 인성교육 꾸중 일변도지도는 먹히지 않는다 여행은 배움이고, 미래 창조를 위한 동기부여 주변 환경 청결, 어려서부터 가르쳐야 여러 지역 여행을 하다보면 일상생활에서 보기 어려운 것들을 목격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 사람이 사는 공간이라면 학교, 가정 어디를 가나 깨끗하게 청소가 잘 되어 있다. 그리고 100% 학생들이 신발을 복도 위에서 벗거나 신고 다니는 학생도 찾기 어렵다. 이것은 나만의 이야기가 결코 아니다. 일본을 다녀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사항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나라 중학생들의 신발 벗는 양태는 가관이다. 이런 사실을 부모님, 선생님들은 보기가 매우 어렵다. 학생들은 누가 보지 않으면 3층까지 신발을 신고 다니고, 누가 없는 것 같으면 3층에서부터 신발을 신고 내려오는 학생도 수없이 보았다. 이같은 현상을 지켜 보고 학생지도를 하니 학생들은 아주 잘 따라 주었다. 이것이 교육의 힘이 아닌가! 요즘 인성교육을 이야기 하지만 누가 보지 않아도 사람이 지켜야 할 일을 지키는 것이 인성교육이다. 학교에서 인성교육은 강조하는데도 신발하나 제대로 벗는 생활도 못 배우고 학교를 졸업하니 어른이 되어서도 준법 정신이 몸에 습득될 수가 있겠는가? 신발 벗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위 글을 암기하고 반성을 하도록 하였다. 한 학생이반성문에 쓴 일부이다. "오늘 아침에 계단에 오를 때 신발을 신었습니다. 그러다가 교장 선생님에게 걸려서 교장실로 와서 학교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학교 건물 밖의 쓰레기를 주우러 다니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저번에도 결린 적이 있는데 또 걸렸으니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이처럼 지도를 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처음에는 지도받기를 싫어한다. 그러나지속적으로 지도하다 보면 점차 반성을 하게 되고, 또, 이 사실이 다른 학생들에게 전염되어 간다. 그리고 교실은 청결을 유지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학교는 청결하게 되어 가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학생이 잘 못했더라도 꾸중 일변도의 지도는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하는 것은 어려서부터 가르쳐야 한다. 일본의 도로를 다니다 보면 자동차의 나라 일본이지만 치마를 입고 자전거로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런 모습을 처음 보는 한국 사람에게는 매우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런 모습이 일상으로 자리를 잡았다.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기에 일본에서 도로를 걸어갈 때는 자전거가 다니는 길을 생각하면서 걸어가야 한다. 3월 25일 일본 주민들과 걷기를 함께 하면서 길목에서 사용한 걸레를 빨라 걸어놓은 것을 보았다.내가 이 광경을 보고 사진을 찍으니 옆에서 본 한 일본인이 무엇을 찍느냐고 묻는 것이다. 이 정도라면 이미 쓰지 못할 정도로 더러워진 걸레를 일본 큐슈대학 조정부 학생들이 사용을 하고 다시 빨아서 건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옆을 지나는 한국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미 한국에서는 버려도 좋을 정도의 낡은 걸레인데 빨아서 말리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고 다르게 보인 것이다. 그렇다. 그들은 지금도 우리보다 더 절약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닌 것 같다. 이제 우리 여행도 달라져야 한다. 여행의 맛는 사진 찍고 쇼핑을 즐기는 것에 있지 않다. 남에게 자랑하기 위한 것도,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하는 행위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여행은 배움이고 내일을 창조하기 위한 동기부여로 연결된다면그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일억송이 봄꽃 향연' 4월 6일부터 47일간 정원의 도시 순천만국가정원에 일억 송이 봄꽃 축제가 4월 7일부터 47일간 일정으로 시작된다.순천 도심의 동천 물줄기는 벚꽃과 어울려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인근의농촌 어디를 가도 자연 속에서 다양한 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특별히 이 기간에는 튜울립을 비롯하여 평상시 보기 어려운 꽃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이 기간 동안 순천만ECO국제 걷기행사를 추진하는 등 가족과 함께 순천을 찾을 수 있도록 정성껏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가 어디냐고 묻는 아이가 있다. 외국에 온 착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풍차가 있는 네덜란드 정원이다. 이 정원에서 우리 아이들과 네덜란드에 관한 공부도 할 수 있다. 생물도 공부할 수 있다. 공부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삶의 원리를 생물에서 찾아 보면서 묻고 답하는 것이다. 또한 시야를 넓혀서 우리나라와 이 나라가 어떤 관계가 있었는가를 시대적으로 조사하여 발표하는 등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은 28일 안산국제비즈니스고 강당에서 학생 50명에게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는 ‘장학 안경 기증’ 행사를 가졌다. 자원봉사에 나선 안경사 등은 학생들의 시력과 눈 기능을 검사한 후, 학생들이 직접 선택한 안경테에 맞춰 무료 안경 제작을 지원했다. 학습 증진을 위한 ‘눈 운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은 지난해 4월 ‘희망사다리 교육캠페인’ 업무협약을 맺고 그간 서울농학교, 세종 조치원 교동초, 강원 성수여고, 충북 음성 꽃동네학교, 광주 서석초, 부산 반송초, 인천 신광초에서 장학 안경을 기증해왔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강원교총은 27일 강원교육청과 ‘2017 교섭합의 조인식’을 개최했다. 도교육청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서재철 강원교총 회장과 민병희 교육감은 총 23개조 34개항을 담은 합의서에 사인했다. 주요 합의내용은 △교직원 특별건강검진비 확대 지원 △복지포인트 상향(200p) 조정 △전문직 교원단체 활동 지원 및 보장 △영양교육전문직 추가 배치 △학교급식 공동관리 업무 경감 △학교폭력 업무 경감 △보결수당 인상 등이다. 서재철 회장은 “이번 교섭합의는 학교행정 개선과 교원복지 증진, 근무부담 경감, 합리적 교원인사에 초점을 맞췄다”며 “학교현장에 잘 안내되고 정착돼 교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교총은 지난해 8월, 43개항의 교섭과제를 도교육청에 요구한 이래 7개월여 동안 7차례의 실무협의, 교섭소위 등을 거쳐 이번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강서 주민들도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갖고 계십니다. 특수학교 설립에 대해 따뜻한 성원의 말을 보내주신 분도 있고 환영한다고 응원해준 주민들도 많았습니다.”“거짓말하지 말라고.”, “집어치워 ××야.”지난해 9월. 장애학생 학부모들이 특수학교를 지어달라며 무릎을 꿇고 호소하는 장면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이 많은 이들을 착잡하게 했다. 그로부터 반년이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옛 공진초에서 열린 특수학교 설립 주민 설명회는 또다시 욕설과 몸싸움으로 얼룩졌다.10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던 설명회는 시작 1시간 여 전부터 주민 20여 명이 교문 앞 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난항을 예고했다. 이들은 “교육청이 주민 협의도 없이 기습적으로 개최했다”면서 설명회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을 무시하고 밀어붙이는 일방적인 설명회를 거부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강서구 주민들만 참석하라”며 학교에 들어서는 사람들을 가로막기도 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도착한 10시 20분께는 갈등이 극에 달했다. 학교로 들어가려는 조 교육감을 막아서는 주민들과 길을 트려는 교육청 직원들 간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일부 시민이 넘어지기도 하는 등 설명회 개최가 20여 분 지연됐다.설명회장도 아수라장이 됐다. 조 교육감이 마이크를 들고 설명을 시작하자 일부 주민들은 확성기까지 동원해 고성을 지르고 사이렌을 울렸다. “나래학교 이야기는 강남에 가서 해라”, “교육감 선거 운동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단상으로 나가 설명회를 저지하려는 주민들과 말리려는 교육청 직원들 사이에서 몸싸움도 벌어졌다.장애학생 학부모들은 “신경 쓰지 말고 진행하라”, “듣기 싫으면 나가라”며 맞섰지만 또 다시 반복되는 실랑이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조부용 강서장애인부모회장은 “그동안 우리 사회가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런 일이 반복돼 마음이 착잡하다”며 “비대위원들이 자신들의 말과 행동이 옳은지, 부끄러운 일은 아닌지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실 교육청이 학부모들에게도 설명회 개최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갑자기 왔다”며 “개교가 미뤄진 이유, 6월 선거를 의식한 것은 아닌지 등을 묻고 싶었지만 질문조차 하지 못했고 이제는 내년 9월 개교가 무사히 이뤄지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교육청은 이날 설명회에서 서진‧나래학교 설계도를 공개하고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익시설을 제안했다.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이나 파주 ‘지혜의 숲’과 같은 북카페 형태의 복합문화공간과 돌봄교실, 다용도 작업실, 청소년 활동실 등을 만들어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예정대로 주민 협의 과정에서 수영장 등 추가적인 제안이 들어오는 대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28일 김재경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자유한국당)을 만나 헌법에 교권을 명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 회장은 이날 교총 교육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현장 여론 수렴과 회의를 통해 마련한 ‘한국교총 교육 개헌과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특히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고 규정한 현행 헌법에 ‘교권’도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교권에 대한 사항을 헌법으로 명문화해 교원의 권익 보장뿐만 아니라 국민의 교육 받을 권리를 실효성 있게 보장하자는 이유에서다. 하 회장은 “교권은 선생님의 기본권”이라며 “개정 헌법에는 교권에 대해서도 명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교권이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어 헌법에 교권 존중은 들어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인권이 강화되는 등 과도기에 선생님들이 많이 힘들어하신다는 것을 안다”며 “이런 시기에 교육자의 존엄과 권위에 대해 못 박지 않으면 교권을 놓쳐버리게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교권 존중에 대한 방향성에 공감대가 있으면 헌법에 포함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여러 의원님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교권 명시에 대한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헌법 조문에 대한 미세한 논의가 진행될 때 목소리를 내주시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회장은 아동복지법, 학교폭력예방법, 교원지위법 등 교권 3법의 조속한 개정도 요구했다. 하 회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교권 3법에 대한 개정안을 모두 발의했다”며 “법이 조속하게 통과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또 “헌법에 교권을 명시하는 것을 비롯해 교권 3법의 조속한 개정을 요구하는 교원 청원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원들의 뜻을 모아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다음달 20일까지 전국 교원, 예비교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온라인을 통한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걷기 통한 지역사회 주민 건강, 화합 다지기 대회진행에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돋보여 건강하고 살기좋은 '행복도시 순천' 홍보에 최선을 다하여야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제8회 순천만ECO걷기대회를 4월 7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다. 이를 주관하는 전남걷기연맹, 순천시 걷기연맹(회장 장계주)은 일본 주민들이 참가하는 곳에 4명이 참여하여 실제로 운영하는 모습을 3월 25일 참관하고 돌아왔다. 이곳에서 필자는 임원으로 순천시 걷기대회를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지역은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 학생들의 교류를 통하여 행사 추진(위원장 바바 코지)담당자들이 순천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이제는 교류 횟수를 거듭하면서 매우 친숙한 교류단계에 접어들었다. 저녁 식사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한글을 좋아하는 4명의 지인들과 리젠트호텔에서 만찬회를 가졌다. 이 기회를 이용하여 순천만걷기대회 홍보를 실시한 것이다. 이곳 주민들이 실시하는 대회는 올해가 16회째를 맞이하여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진행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참가 주민에게는 진행측이 준비한 땀을 닦을 수 있는 수건과 ' 안전안심한 마을 만들기, 가까운 곳에서 즐겁게 운동하기, 건강제일을 위하여 건강체크'등을 홍보하는 작은 화장지 및 티슈'가 든 조그만 셋트를 제공하였다. 이를 통하여 '건강과 걷기'를 연결시키고 있었다. 이곳 걷기에는 겨우 걸을 수 있는 아이들의 손목을 잡고 걷는 아빠, 엄마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지역에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지역의 아이들로 구성된 리틀 야구동아리도 참가하여 참가자들의 다양함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걷기에는 6킬로, 18킬로 두 종류로 나뉘어 진행하였으며, 도중에는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참여하도록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쉬는 시간에는 후쿠오카한국교육원이 제공한 음료수를 서비스하는 것도 특이한 것이다. 한편으로 걷기를 마치고 앙케이트를 실시하여 차기대회를 준비하는 모습과 제공되는 음식은 주먹밥 2개와 야채를 넣은 국물이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행사추진에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주민들 스스로가 지역사회 이해를 위한 그야말로 주민자치에 의한 마을 만들기임을 보여주는 걷기 행사였다. 이러한 모습은 어려서부터 자치 정신과 책임이라는 인간사회의 덕목을 잘 교육시킨 덕분이라 생각한다. 한편, 후쿠오카는 필자가 9년가 큐슈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이때 한국어를 배우고 익혀 지금은 아름다운 글씨쓰기 강사 역할을 하면서 방문자들을 반기는 이벤트를 하기도 하였다. 순천시는 장차 걷기 국제대회 유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살기좋은 행복도시가 순천시임을 홍보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여야 할 것이다.
아침에 출근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다. 단위학교 교무부장을 맡고 있어 학교에서 제일 먼저 출근하기에 행정실에 있는 교무실의 우편물을 가져오는데 오늘은 눈에 번쩍 뜨이는 팩스 내용이 있어 자세히 읽어보니 헌법에 교권을 명시하자는 전국교원 청원운동이다. 왜 진즉부터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가하는 후회도 들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이렇게 국내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에서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 같아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헌법은 모든 법의 기본법이고 일종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기에 헌법 제31조 제6항 ‘교원의 지위와 교권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법률로 정한다.’라는 교권 추가 조항이 신설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28년의 현장교사로 생활해오면서 그 누구보다도 요즈음 그러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교직 생활을 하는 동안 요즈음 교사로 산다는 게 참으로 힘들다. 주변에 교권 추락으로 마음고생을 하는 동료 교사들을 만나보면 심각하게 명예퇴직을 고려해보고 싶다는 분들이 많다. 학생인권만 있지 교권은 없기에 빈번한 학교 폭력과 문제 아동의 생활 지도가 가장 힘들다. 부모님들을 만나 보면 정말 가관이다. 오로지 자기 자식을 감싸기에만 정신이 없다. 물론 부모로서 자식을 보호하고 싶은 모(부)성애까지 거론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자기 자식만 보호하려는 태도는 재고해봐야 한다. 하루하루가 생활지도로 골머리가 아프다. 어느 부모인들 자녀의 어려움을 보고도 가만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자녀가 어려워하는 숙제도 대신해주고 싶고 주변에 나쁜 친구들도 혼내 주고 싶은 게 부모의 심정일게다. 그러나 헬리콥터 부모처럼 자녀 주변의 잡초를 다 뽑아주고 주변 정리를 해준다면 언제 자녀들이 자생력이 생길까? 스스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자립심도 없을뿐더러 자율성이 없어 판단력마저 상실할 것이다. 부모의 일방적인 개입은 자녀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정말 요즈음처럼 교사 노릇하기가 힘든 적은 이미 없었을 것이다.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공통된 간절한 소망이요 바람일 것이다. 최근 우리 교육계가 가장 몸살을 앓고 있는 부분은 교권이란 생각이 든다. 현장교사로서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고 생활하고 있지만 요즈음같이 하루하루가 힘든 때는 일찌기 없었던 것 같다. 온정주의로 일관해온 그동안의 학교 풍토와 학부모들의 떼쓰기 식의 막무가내 행동으로 오늘날 교육현장은 무기력에 교권이 상실된 지 오래다. 바로 교사의 권위가 추락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이다. 게다가 일부 진보교육감들이 제정한 학생인권조례는 교권추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현장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탁상행정이 불러온 결과이다. 요즈음 교사를 보고 인사를 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 어디 그 뿐인가! 심할 경우 교사에게 대들거나 욕을 하는 학생들도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한 술 더 떠서 자기 자식만을 철저히 비호할 뿐 학교나 교사의 입장이나 권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정말이지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다. 오랜 교직 생활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올바른 교육이 되려면 교사,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함께 노력하고 서로 양보할 때 가능하다. 교권확립은 아이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교권이 상실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이 입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단위학교에서 문제 학생에게 별다른 조치도 할 수 없고 어정쩡한 식의 대응은 이젠 사라져야한다. 교육의 주체인 교사가 바로 서야하고 그렇기 위해서는 교권확립이 이루어져야한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바뀌었다고 해도 교사의 본분은 아이를 올바르게 잘 가르치는 것이다. 교권이 추락되었다고 해도 그것을 회복하는 것도 교사들의 책무다. 그러기에 담임은 더욱 매력적인 보직이다. 하루빨리 우리 헌번에 교권이 명시되어 모든 교원들이 법적으로도 보호받고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는 초석이 다져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